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3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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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네디언들 단단히 화났다!

미국 상품 배척에 이어 방문도 거부 항공편·육로·트럭 입국자 줄줄이 감소

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캐나다인들의 미국 방문이 크게 줄었다. CP통신 자료사진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미국 방문 자체를 거 부한다. 평화시에는 내부적으로 싸워도 위기에 는 일치단결이다.

토론토의 한인들도 미국산 구입을 피하고 미

국 여행을 자제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승용차로 미국에 입국한 캐네디언

수는 220만 명이었다. 지난 1월에는 270만명. 12월은 350만 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관세 위협으로 캐나다인들의 분노를 사고

또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State)라는 등

으로 모욕을 주기 시작했을 때였다.

이 때문에 캐나다 국민들은 미국 상품을 배

12월 16만5천 명, 1월 10만7천 명, 2월은 9 만9,200명이었다. 항공편 미국 방문자는 1월 210만명, 2월 170만명으로 1개월 새 40만 명이 줄었다. 이같 은 감소세는 미국달러 대비, 캐나다달러의 환 율 하락이 주는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

다. (미화 1달러=캐나다화 1달러 40센트, 캐나

다 1달러=미화 69센트)

미국행 트럭들도 숫자가 줄었다. 1월은 51만

3천 대, 2월은 47만3천 대였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양국간 인적 왕래도, 상품 거래도, 모두 스톱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유종수 전 알고마대학 경제학 교수는“미국산

안사고 미국 여행 안간다. 주변에서도 미국산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척하고 캐네디언 상품을 더 찾기 시작하면서

미국 방문도 기피한 것이다. 이 통계는 캐나다

가 트럼프로 인해서 얼마나 잘 단결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이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통계는 육로를 통한 미국 입국 캐네디언 숫자 역시 감소했다는 것.

김남수 경제 칼럼니스트는“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은 직원들에게 우버 이용을 자제하

라고 당부하고, 밴쿠버 오토쇼에선 테슬라가

퇴출됐다. 관세가 국민 반감을 일으키고 환율

도 캐나다인들에게 불리해져 미국 여행이 줄 고 있다. 미국 국격에 큰 마이너스가 될 것”이 라고 진단했다. ☞2면에 계속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첫집 구입자가

달러 이하 주택을 사면 상품용역세(GST·5%) 를 내지 않아도 된다. 마크 카니 총리는 20일 에드먼튼

에서 이같은 GST 면제를 공식 발표 했다. 이는 그가 연방자유당 대표 경선

◀ 생애 첫 구입자가 100만 달러 이 하 주택을 사면 상품용역세(GST)

면제 혜택을 받는다. 프리픽 이미지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홍역(measles) 발병 사례가 캐나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뉴브런스윅주에서

여행 관련 발병 사례가 발생했고, 온

타리오에서도 발병이 시작됐다. 뉴브

런스윅주는 1월 발병이 끝났다고 선

언했지만, 여전히 온타리오 등 다른

지역에선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 다.

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캐나다인이 미국 남부 등 홍역

발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하면

수주 안에 캐나다에서 홍역이 더 확

산될 수 있다.

18일 기준 보건당국 최신 데이터

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보고된 사례는 369건이다.

당국은 현재 백신을 맞지 않은 사

람들이 많아 홍역이 퍼지는 것이라

고 판단하고 있다.

홍역은 COVID-19, 독감 등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

당국은 거의 80%의 사례가 백신 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나 왔다고 보고했다. 홍역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사스캐처완, 매니토바, 온타리오, 퀘

벡에서 확인됐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엔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

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에게 홍역 백신 을 맞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때 언급한 사항 중 하나다. 100만 달러 주택을 구입하면 5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카니 총리에 따르면 GST 면제는

100만 달러 이하의 새집 및 대대적 인 보수를 거친 기존주택에 적용된

다.

이어 카니는 주택공급을 늘리겠 다는 점도 강조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는 " 연방정부의 GST 면제는 주택 구입 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 치"라며 환영했다. 전국부동산협회(CREA)에

출퇴근 시간에 하이웨이407을 이용합니까. 3월이 얼마 남지 않았 으나 이달 러시아워Rush hour때 는 무제한 무료임을 아시는지요. 단, 등록한 차에게 평일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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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만든다

한국 문체부는 제작비 4억원을 지 원하고 사업계획 및 추진을 담당한다.

뮤지컬은 7월26~27일 서울 중구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이 활약한

가평 전투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제작

된다.

'링크'는 1951년 가평 전투 당시 캐

나다군이 향수를 달래기 위해 얼어붙

은 임진강 위에서 아이스하키를 즐겼

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25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강 계곡에서 캐나

다 프린세스 패트리셔 보병 제2대대

게시판 야구·소프트볼협회

는 6월20일부터 22일까지 댈러 스에서 개최되는 제23회 전 미주

공식 참여한다. 선발전은 3월 한달간 매주 일요

일마다 진행된다. 장소: 100 East Beaver Creek Rd. 대회 출전기

금 마련을 위해 어린이 스프링 야 구 캠프가 예정돼 있다.

문의: info@kcba.ca

안내

그간 매주 화·금·토요일에 발

행돼온 본보는 26일자부터 수·

금·토요일에 발행됩니다. 매주 금

요일 발행되는 주간한국의 일정

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가 영연방 군대와 함께 중공군의 남진

을 막은 한국전의 대표적인 승리 전투

다. 당시 전투로 캐나다군은 10명이

사망했다.

뮤지컬은 '2024∼2025 한국-캐나

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양국

4개 대학이 공동 기획했다. 한국에서

는 한양대, 캐나다에서는 사스캐처완

대와 카필라노대, 캐나다원주민대 교

수와 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어 8월15~16일 밴쿠 버 카필라노대 블루쇼어 시어터에서

공연한다.

료를 부축하는 윌리엄 크라이슬러(오 른쪽)씨. 전쟁기념관 사진

UT 캠퍼스서시신발견
“학생·교직원 아닌 외부인 피살”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19일 토론토대학 다운타운 캠퍼스

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

사 중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살인 사건의 희생

자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름, 나이 등 구체적인 신원

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이 남성이 재학생이나

교직원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 혔다.

경찰은 19일 오전 8시30분께 행인

의 신고를 받은 후 캠퍼스로 출동, 레

슬리 L. 댄 파머시 빌딩 앞에서 시신 을 발견했다.

▲ 19일 시신이 발견된 토론토대학 다운타운 캠퍼스에 경찰이 배치 돼 있다. 글로벌뉴스 방송 사진

오전 강의에 들어가려다 시신을 봤 다는 여학생은 "학교 직원들은 남성

이 잠든 줄 알고 깨우려고 했으나 그

는 움직이지 않았다"며 "캠퍼스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해 놀랐다"고

말했다.

22∼23일

22일(토)과 23일(일) 선로 공사 로 인해 TTC 지하철 1호선 핀치 ∼세인트클레어역의 운행이 중단 된다. 이 구간에는 셔틀버스가 투입 되며 노스욕센터와 로렌스역은 완전히 폐쇄된다. 다른 역은 개방 돼 교통카드를 충전하거나 환승 할 수 있다. 또한 핀치와 세인트클레어역 사이에 장애인용 휠트랜스 버스 2대가 추가로 운행된다.

짐바브웨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

1차투표에서 97표 중 49표 과반

첫 여성^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

짐바브웨 최초 올림픽 금메달 따

반기문,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

커스티 코번트리(41)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 이‘세계 스포츠계 대통령’이라 불리는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894년 IOC 설립 이후 131년만에 탄생한 최 초의 여성·아프리카 출신 IOC 위원장이다. 코번트리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 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전체

97표 가운데 과반인 49표를 획득, 예상과 달리 손쉽게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IO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자 첫 아프

리카 출신 수장이 됐다. 임기는 올해 6월 23일

부터 8년이며, 한 차례 4년 연장할 수 있다.

코번트리는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

이징 대회에서 배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건

올림픽 챔피언 출신이다. 1983년 짐바브웨 하

라레에서 태어난 그는 실내 수영장도, 온수 시

설도 없던 환경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수영을 배

웠다. 9살 때 아버지에게“올림픽에 나가 금메

달을 따겠다”고 선언한 코번트리는 본인의 꿈

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일 물속에서 자신과

싸웠다. 그는 불과 16세였던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짐바브웨 수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준결선

깨졌다

에 진출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

했다. 이후 2001년 미국 오번대학에 입학해 미 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에서 7개

의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

끌었고,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세 개의 메

달(배영 200m 금·배영 100m 은·개인 혼영

200m 동)을 획득하며 짐바브웨 최초의 올림

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코번트리의 신 화는 이어졌다. 그는 배영 200m에서 세계 신 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배영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9년

10월 비밀리에 미군에 핵전쟁 경계령을 내렸다. 닉슨이 핵단추

에 손을 올려놓고 있다는 소문도 퍼뜨렸다. 소련을 압박해 북베

트남과 평화회담에서 양보를 얻어 내려는 카드였다. 진짜 핵전쟁을 하

겠단 생각은 없었다. 2009년 기밀 해제된 문건에 따르면 얼 윌러 당시 합참의장은 군 지휘관들에게“소련 을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알아차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자 신을 예측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인물로 인식시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미치광이 전략’이었다. ■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 닉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과 1982년부터 11년간 펜팔로 지 냈다. 첫 편지는 30대 부동산 사업 가였던 트럼프가 먼저 보냈고, 60 대 닉슨은“조언을 공짜로 제공하

100m·개인 혼영 400m·개인 혼영 200m에서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스포츠 행정가 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기간에 IOC 선수 위원으로 당선됐고, 2023년 에는 IOC 집행위원에 오르며 세계 스포츠 대 통령이 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코번트리는 IOC 위원장 선출 직후 총회 연설에서“큰 자부 심을 가지고, IOC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조 직을 운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코번트리가 IOC 위원장으로서 맞게 될 첫

연이 아닐 수 있다. ■ 트럼프는 재집권 후 파나마운하 소유권을 주장하며, 비무 장 국가 파나마를 무력 점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덴마크령 그 린란드를“우리 영토”라며 병합하 겠다고 위협했다. 캐나다엔 미국의

겠다”고 화답했다. 닉슨은 1987년 12월“결심만 한다면 당선될 것”이라며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 편지 주제는 부동산 으로 시작해 베트남 전쟁, 미디어 전략 등 정치·외교까지 넓혀졌 다. 닉슨과 닮은꼴이라는 트럼프가 미치광이 전략을 펴는 건 우

51번째 주가 되라고 권했다. 위력 행 사 때문일까. 홍콩 기업 CK허치슨 은 최근 운하 운영권을 미국 블랙 록에 매각했다. 홍콩 언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격노했다고 전하 지만 진짜 속내는 알 수 없다. ■ 트럼프 재집권을 염두에 두고 4년간 대비 전략을 짠 시 주석과 집 권 1기 전략을 답습하는 트럼프 중 누가 주도권을 쥘까. 중국이 운하 운 영권을 포기한 건 트럼프가 승리감 을 만끽하도록 하는 역전략일지도 모른다. 트럼프는 이미 자신의‘거 래의 기술’에 도취된 듯하다. 미치

광이 전략도 신용이 있을 때나 통한다. 남발하면 독이 된다. 닉 슨의 미치광이 전략은 소련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실패했다. 미국이 패전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동현 논설위원

대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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