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12월 1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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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협동조합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대표전화: (416) 787-1111

제보: public@koreatimes.net

1.5세 사업가 125만 불에 인수 가능성

실협에 월세 2만5천 불 내는 조건 등 포함

도매상 KBA협동조합의 매매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코비코 KBA협동조합 건물. 한국일보 자료사진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42년의 역사를 지닌

운영이사회는 그간

위탁운영 적임자를 물색했다가 실패

하자 아예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새

인수자를 찾아나선 끝에 이건엽(영어

명 앤디)씨와 매매계약 체결을 앞두

지면안내

오피니언 미-캐 금리정책 차이 김남수 <7면>

고 있다.

협동조합의 심기호 운영이사장은

12일 "조합을 125만 달러에 넘기고

월세 2만5천 달러를 받는 조건이 포

함된 매매 계약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합 매장이 있는 이토비코 건물의

소유주는 실협이다.

1983년 8월 개업한 후 편의점을 운

영하는 한인들의 단골 도매상이자 사

랑방 역할을 해온 협동조합은 그간

적자운영으로 고전해 왔다.

조합원이자 실협회원인 한인편의

점업주들이 크게 줄어든 점이 영업부

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편의점 술판매가 허용되긴 했지만

협동조합 관련 규정상 술을 팔 수 없

다는 점도 조합엔 마이너스로 작용

했다.

온주실협의 회장이기도 한 심 이사

장은 "매매계약이 성사되면 실협 입

장에선 매년 30만 달러를 월세로 벌 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가성비와 맛을 모두

새 간판을 내걸고 조합원 위 주의 협동조합이 아닌 일반 도매상을 운영한다. 계약 조건엔 새 주인이 현 조합 직 원들을 받아들이는 고용승계가 포함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조합엔 풀

타임 직원 10여 명(파트타임 2명 별

도)이 근무 중이다.

조합 운영이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건엽씨는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

면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1.5세 사업

가로, 조합을 인수할 수 있는 자금력

을 지니고 있다.

본보는 12일 이씨와의 통화를 시도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조합은 다음달께 주주총회를 개최

하는데, 이번이 마지막 주총이 될 가 능성이 높다.

조합이 사라지면 운영이사회도 자 동으로 해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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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캐나다 전역에서 독감 유행이 심상찮다.

연방보건부는 독감(인플루엔자)과 관

련한 검출 사례, 집단 발병, 입원 건수가

모두 크게 늘었다고 보고했다. 당국은 특

히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 계층이 현재

유행하는 독감에 더욱 영향을 받고 있으

며, 휴가철 가족 모임을 앞두고 확산 가

능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한인사회에서도 독감, 감기 환자가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욕 한인약국 관계자는 감기와 독

감 환자가 나이를 불문하고 크게 늘었다

고 전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말

까지 독감 백신 수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부족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접종이 완

료돼 충분한 수량이 확보돼 있다고 설명

언어·음식등 딱 맞는

요양원으로

온타리오주정부가 시니어들이 문화적

배경에 맞는 장기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확대했다.

정부는 2022년에 제정한 법안(Bill 7)

이 본인 의사와 다른 시설로 배치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 법

으로 인해 문화권별 장기요양시설의 입

소가 줄거나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문

제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 온주정부가 문화권별 장기요양시설

배치를 확대해 시니어의 문화적 필요

를 우선 반영하도록 배정 규정을 개

편했다. CP통신 사진

했다. 코로나 예방접종도 가능하다고 밝 혔다.

갤러리아 약국 쏜힐점 관계자는 독감 환자 증가가 크게 체감되진 않는다고 전 했다. 독감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해 타

미플루 처방이 필요한 경우를 의미하는 데, 최근 타미플루 처방 건수는 많지 않

<K-ETA>

았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환자의 경우도 계절적 요인으 로 환자가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독감 환 자 증가폭은 크지 않았고, 감기 환자만 평소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약국에서도 독감 백신 공급 은 충분하며 대부분 접종을 마친 상태

캐나다시민권자 2026년 말까지

라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로 나 백신 수요도 감소했으며, 접종은 주로 고령층이나 한국 및 해외로 여행을

이에 따라 나탈리아 쿠센도바-바슈타

온타리오 장기요양장관은 지난 4월 특

정 종교·민족·언어 공동체를 대상으로

하는 29개 시설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했

다. 기존에는 위기 상황 명단의 순번이

절대적 기준이었으나, 시범사업에서는

병원에서 대기 중인 위기 상황 대상자 가

운데 문화적 배경을 우선 고려해 배치할

수 있도록 기준을 조정했다. 쿠센도바-

바슈타 장관은 이 시범사업이 성공적이

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시범 규정을 온타리오

의 59개 모든 문화권 장기요양시설로 확

대하기로 했다.

비영리 장기요양시설을 대표하는 어드

밴티지 온타리오(AdvantAge Ontario)

의 리사 레빈(Lisa Levin) 대표는 이번

조치가 더 많은 시니어가 언어, 종교, 음

식, 전통 등 개인의 문화적 요구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도

배치가 가장 시급한 이들을 우선 고려하

는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주, 문화적 배경 우선 고려 확대

캐나다시민권자들에 대한 한국 전자 여행허가(K-ETA) 면제가 연장됐다. 한국 정부는 캐나다 등 일부 국가들 에 대해 올해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K-ETA 면제를 2026년 12월31일까지 연

장했다. 전자여행허가 신청료는 1만원( 약 10달러)이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한편 여행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한 국 방문시 전자입국신고(e-Arrival Card) 제출이 전면 시행된다.

<22기>

14일 로열우드바인 골프클럽서

사진) 토론토협의회장 은 14일(일) 오후 5시 토론토 로열

우드바인 골프클럽(195 Galaxy Blvd.)

내 더 뷰(The Vue) 2층에서 출범식을 진 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봉 미주국장 등 평

통 본부 관계자 3명을 비롯해 자문위원 들, 주요 한인단체장, 공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22기 토론토협의회는 총 141명의 자 문위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위 촉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한다. 출범식에 서는 신규 자문위원들에게만 위촉장이 전달된다. 행사는 출범식, 평화통일 강연 회, 만찬, 정기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정기회의에서는 22기 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향후 주요 사업 계획이 논의된다.

문의: 이진경 간사 (416)726-6606

토론토

행사장

누비는 이 사람

최이지수 기자 media2@koreatimes.net 【인터뷰】특급 사회자로 유명한 김예원씨 토론토영화제 배우 통역으로도 활약 국제적 이벤트에선 한-캐 가교 역할

생각해요."

토론토에서 크고 작은 한인·다문화

행사를 경험해본 이라면 사회자 김예

원(영어명 Jennifer Ye Won Kim)씨

의 활기차고 또렷한 진행을 한 번쯤 기

억하고 있을 것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 (TIFF)에서 매해 통역자로도 활동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잇는 목소리로 자리매

김하고 있다.

김예원씨는 지난달 2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관객들이 동요하지 않게

하는 일이 사회자의 가장 큰 역할”이라

며“순간의 상황으로 관객 경험이 변하

지 않게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무대에

선다”고 말했다.

시작은 우연같은 운명이었다. 김예원

씨는 피겨와 김연아 선수에 대한 애정

으로 2013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

▲ 김예원씨가 지난 10월 한인장학재단의 '솔 갈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일보

실협심기호씨총회인준 통과

미디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온타리 오 런던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는 우연 히 김연아 선수 옆에서 통역을 맡게 되 었다. 김예원씨는 "그때 받은 자신감, 한 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지금까지 활동 들의 기반과 밑거름이 되었다"고 회상 했다. 이후 한인대축제(Toronto Korean Festival), 기업 행사, 문학·예술 프

찬반투표 결과 34-1 3선 성공

심기호씨가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

회의 29대 회장으로 인준됐다. 임기는

2년.

11일 이코비토 실협 본부에서 열린

정기총회 중 실시된 인준투표에서 심씨

는 찬성 34표, 반대 1표로 무난하게 3

선 고지에 올랐다. 총회 참석자는 37명

이었고, 인준 투표엔 35명이 참여했다.

심 회장의 지난 2년간 활동에 대해

실협 내부에선 ◆편의점 주류판매 허

용에 기여(대정부 로비 등) ◆공급사 후

원 유치(OLG 5만 달러 상당 등) ◆비용

절감(직원 4명에서 2명으로) 등의 평가

가 나온다. 반면 특정인이 3차례 연속

회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과욕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날 총회에선 한갑준·권

순천·류무열·유승진·배종민·허창훈 씨는 이사로, 이만석·김재익씨는 감사

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각 2년.

실협은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 회계연 도에 1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협은 내년에 분기별 세미나

를 가질 계획이다. 경찰, 온주주류사행

업감독원(AGCO) 관계자 등을 초청해

업소 매매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로그램 등 다양한 무대에서 꾸준히 러

브콜을 받으며 토론토에서 가장 신뢰받

는 진행자로 성장했다.

올해 TIFF의 공식 프로그램‘In Conversation With’시리즈에서 배우

한소희·전종서의 통역을 맡은 그는 통

역의 핵심을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유명 배우·감독과 관객을 잇는 자리

이기에 "농담을 했을 때 빨리 번역해야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강조했

다. 또한 그는 사전 영화 관람을 통역의 필수 조건으로 꼽는다.“영화제에서 4 편의 영화를 한다고 하면 시작 전에 4

편을 다 본다”는 말처럼, 작품의 용어·

문화적 맥락·고유명사를 미리 분석해 통역의 정확도를 높인다. 토론토에서 활동하며 느낀 가장 큰 보람에 대해 김예원씨는“다양한 문화 권이 각자의 정체성을 지키며 공존하 는 도시 분위기”를 꼽았다. 한인 행사가 타민족 관객에게도 자연스럽게 열리고

있으며, 다른 민족의 축제에도 시민들 이 같은 마음으로 즐긴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 작가와 캐나다 독자를 잇는 토론토국제작가축제(Toronto International Festival of Authors)에서는“작 가님들의 질 높은 말씀과 한국적인 이 야기들을 통역할 때 가교 역할”을 깊이 체감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예원씨는

다양한 창작자와 협업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더 넓은 영역을 탐구하고 싶다 는 뜻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진행했던 한국전쟁 참전용사 다큐멘터 리 프로젝트는 촬영을 모두 마쳤음에 도 당시 함께하던 제작진이 팬데믹 이 후 각자의 일터로 돌아가면서 아직 마 무리하지 못한‘숙제’로 남아 있다. 김

예원씨는“이런 경험 때문에 더욱 창작

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지속적으로 작 업을 이어갈 수 있는 네트워크의 필요 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는 사회와 통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컨텐 츠 제작에 대한 열망 역시 꾸준히 품고 있으며 언젠가 다시 작품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1남1녀 중 첫 째이며 온주 런던 웨스턴대학교, 웨스 턴대 아이비 비즈니스 스쿨(MBA)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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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최근 유럽연합(EU)이 역내 러

시아 동결 자금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

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두고 벨기에 브뤼셀

에 위치한 중앙예탁기관(CSD) 유로클리어를 상대

로 소송을 제기했다. 러시아는 자국의 동결 자금으

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 사실상 '강도행위' 나 다름없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중앙은행(러시 아은행)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유로클리어 의 불법 행동으로 러시아은행이 손해를 봤다"며 모

스크바 중재법원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러시아은행은 EU 집행위원

회가 자신들의 자산을 무단으로 직·간접적인 방법

을 동원해 사용하려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유로클

리어는 EU가 동결한 유럽 내 러시아 자산 2,100억

유로(약 364조 원) 가운데 1,850억 유로(약 320조 원)를 유치하고 있다. 이날 성명은 이날 EU 회원국들이 러시아은행 소

유의 유럽 내 자산을 '향후 필요한 기간' 무기한 동

결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치기 직전 발표됐다. EU는

해당 방안을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한국 시간 13

일 오전 1시) 가중 다수결(EU 인구 65% 이상인 15

개국 이상의 동의) 방식으로 표결할 예정이다.

현재 EU는 6개월마다 만장일치로 자산 동결 연

장 여부를 투표에 부쳐왔는데, 그간 친러 성향의 정

부가 집권하고 있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표결에

반대해 자금 동결이 해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

져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날 사회관

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가중 다수결로

러시아 자산을 무기한 동결하기로 한 조치가 EU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

을 밝힌 상태다. 동결된 자금은 오는 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 의 결을 거쳐 대출금 형식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투

하치노헤의 한 상업시설이 전날 밤 발생한 강진으로 크게 파손돼 있다. 하치노헤=AP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12일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8일 발생한 지진

의 후발 지진은 아니라고 밝혔다.

표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 지질조사국 (USGS)도 이번 지진 규모를 6.7로 발표했다. 진앙은 일본 혼슈 본섬 이와테현 구지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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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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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W12339927

2275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 전 11시 44분쯤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관측됐다. 당초 지진 규모는 6.5로 발표됐으나 6.7로 수정됐다.

기요모토 신지 기상청 지진·쓰나미 대책기획관 은 "8일의 규모 7.5 지진 이후 주변의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활동 영역이 넓어져 왔고, 이번 지진은 이 활동 영역의 동쪽에서 발생했다"며 "8일 이후 규 모 6급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고, 이번 지진 도 그중 하나다. 지진 활동이 여전히 활발한 상태"라 고 밝혔다.

다만 "후발 지진이란 규모 8 이상의 대규모 지진 이라며 "기준보다 규모가 작으므로 (후발 지진) 발

태평 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예 상되는 쓰나미 높이가 1m라며 주의보 발령 지역 주 민들에게 해안이나 강 하구 근처에서 멀리 떨어지 라고 당부했다.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자력발전 소와 사용후 핵연료 관련 시설,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후 일본 정부는 규모 9.0 이상의 후발 지진 가능성 에 대비하기 위해 후발 지진 주의보를 발령했다. 후 발 지진 주의 정보 제도를 도입한 2022년 12월 이 후 처음으로, 기간은 오는 16일 오전 0시까지다. 김현우 기자

“쉬워 보이지만$ 쉬운 조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마친 뒤, 월드컵 경기를 치를 멕시코 현지를 둘러보 고 이날 귀국했다.

“월드컵에서 쉬운 조는 없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6 북

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

대국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과 멕시코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

치고 12일 귀국한 홍 감독은 인천국제공

항 입국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포트2

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번 조 편성이) 쉽

게 보일 수 있지만, 절대 쉬울 것이라 생

각하지 않는다”며“얼마만큼 잘 준비하

느냐가 월드컵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남은 기간 정말 철저하게 잘 준비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

국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

터에서 열린 조 추첨식 결과 A조에 편

성됐다. 개최국인 멕시코(15위)를 비롯

‘월드컵 조추첨’홍명보 감독 귀국 “남은 기간 준비가 성패 가를 것” 한국대표팀‘꿀조 여론’에 경계감

베이스캠프 후보지 8곳도 둘러봐 “고지대^고온 등 과학적 결정”

내년 3월에 평가전‘최종 담금질’

해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

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한 조에 묶여

32강 진출을 겨룬다. 내년 3월에 열릴 유

럽 PO 패스D에선 덴마크(21위)와 북마

전력

없다”

며“괜찮게 평가하는 곳이 한두 군데 있

다”고 설명했다. 다만“과학적으로 접근 할 필요가 있다. 고지대 적응을 해야 하

지만, 고온다습한 환경도 적응해야 한다” 며“이를 교차 적응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을 우리가 어떻게 할지 코칭스태프

와 의견을 나누고, 전문가 의견을 들으면 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남은 기간 대표팀 운영 계획에 대해선 “내년 3월에 평가전이 있다”며“협회에 서 (상대를) 잘 준비하고 있다. 한 팀은 정 해진 것으로 알고 있고, 다른

‘올라도

한국 3경기 직관 최대 234만원 FIFA, 입장권 유동 가격제 도입 관심 높은 경기일수록 비싸져 결승전 1280만원, 5배나 껑충

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멕시코와 는 지난 9월에 경기를 했다”고 운을 뗀

후“남아공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유럽 PO에 진출한 팀은 3

월에 있을 PO에 분석관과 코치진을 보 내 본격적으로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 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 기간 대표팀의‘전

진 기지’로 활용할 베이스캠프 후보지도

답사했다. 한국이 경기를 펼칠 멕시코 과

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내년 6월 12일 유럽 PO 승자·19일 멕시코)과 몬

케도니아(65위), 체코(44위)와 아일랜드 (59위)가 맞붙어 승리 팀끼리 북중미행

막차 탑승을 노린다.

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25일 남아공) 의 동선을 고려해 복수의 베이스캠프 후

보지를 둘러봤다.

그는“지난 11월 A매치 종료 후 방문 한 것을 포함해 총 8 군데를 살펴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이 최대 8,680달러(약 1,280만 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세 경기 를 모두 관람하려면 최대 1,650달러(약 243만 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 간)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판매를 시작 했다. 이번 월드컵 티켓 판매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정해진 기간에 티 켓을 미리 신청하면, 추후 FIFA가 당첨 자를 선정해 내년 2월 중 티켓 배정자에 게 이메일로 개별 통보하는 방식이다. 티 켓 신청이 승인되면, 결제는 자동으로 이 뤄진다. 문제는 가격이다. FIFA는 이번 대회부 터

585달러에서 최대 1,650달러(약 243만 원)가 필요하다. 특히 추첨에 성공해야 티켓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재 판매 사이트 등에서는 현재 책정된 가격 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거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진주 기자

“한미 FTA 공동위 조만간 개최추진”

원 등 관세 인하 품

목을 조속히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윤철(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

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한국과 미국은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된 관

세협상을 이뤄냈다”며“후속 조치로 양 국은 합의된 사항의 이행을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개최를

연내 FTA 공동위에서 비관 세장벽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원화 “환율 1500원대 뛸 수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 국면에서

도 1,470원대에서 떨어질 줄 모르면서

고환율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수급 불

균형이 해소되지 않으면 내년 환율이 1,5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

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473.7

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

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

인트 인하해 한미 기준금리 격차(1.25%

포인트)가 2년 10개월 만에 가장 가깝게

좁혀졌고, 간밤 뉴욕 증시 회복세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지만 1,470원대

를 유지한 것이다.

문제는 달러 강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날 주

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

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32로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했다. 이정훈 유

美 금리 인하^달러 가치 하락에도

진투자증권 연구원은“올해 원화는 상

반기 약달러 구간에서 달러 대비 8.5%

절상하며 달러 하락 폭을 대부분 반영했

지만, 하반기 달러인덱스가 2.8% 반등

에 그칠 때 원화 가치는 8.1% 급락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현재 달러인덱스

레벨은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초와 큰 차이가 없지만 환율은

200원가량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서학개미 달러 수요 등 내부

요인이 환율을 밀어 올렸다는 진단이 나

오는 배경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11 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보고 서는“환율이

주자 해외투자, 외국인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도 영향으로 상당 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국내 개인투자자는 55 억 달러 규모 해외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1억 달러 규모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김종화 한은 금융통화위원 도 최근“단기적으로는 수급 요인이 (고 환율 추세에) 70% 정도 영향을 미쳤다” 고 말했다. 결국 원화 유출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환율이 쉽사리 진정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내 년 환율이 1,5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 는 관측도 나왔다. BNK투자증권은 이

날 리포트를 내고 내년 원·달러 환율 상 단을 1,500원으로, 평균치와 하단을 각 각 1,400원과 1,350원으로 제시했다. 권 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수급이 더

악화된다면 한 달 뒤 환율이 1,520원이 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환율 고공행진은 결국 소비자 부담으 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 표한‘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 준 수입물가지수는 141.82(2020년=100)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 승 폭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겠다”고 밝혔다. 한영 FTA 개선협상도 추진된다. 구 부

총리는“2021년 영국과 FTA가 발효된

이후에도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이 크

게 변화하는 상황”이라며“정부는 법률

서비스 등 현안에 유연하게 대응해 영국 과 협상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변화된 통

상환경을 반영한 FTA를 통해 영국과 경

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해외건설 정책방향도 점 검했다. 세부 과제로 디지털 기술을 융합 한 차별화된 수주 모델을 제시하고, 다자 개발은행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건설 역량 강화와 우수 중소·중견기업

의 해외건설 지원 방안 등을 마련했다.

최근 대외경제 여건 변화와 대응 전략 도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대외경제 환

경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응 전략과제에 대

해 위원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

며“오늘 나온 의견들은 향후 새 정부 대

외경제전략 마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세종=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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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12월 13일 (토) by Koreatimes(뉴스 보기)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