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11월 1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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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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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등 휴무 현충일 여는 곳 닫는 곳

▲ 2023년 이스트요크 시빅 센터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 식에서 재향군인회 동부지 회 회원 등이 태극기와 캐나 다기 등을 들고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11일(화) 현 충 일(Remembrance Day)을 맞아 문을 닫 는 곳들이 있다. 서비스캐나다, 은행, 토론토 총영사관 등은 쉬고 우편물 배 달도 없다. 주류판매점 LCBO 는 낮 12시부터 영업한다. 반면 학교, 수퍼마켓을 비롯 한 대부분의 소매점, 식당 등은 문을 연다. 여는 곳: 소매점·학교·쇼핑 몰·식당·LCBO(단축영업)·한 국일보사 등 닫는 곳: 연방관공서·은행· 우체국·토론토총영사관 등

지면안내 오니피언 원주민 비극적 삶의 현장 손영호(칼럼니스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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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화)

Tuesday, November 11, 2025

“브라보, 정경화” 첫눈 내린 토론토의 아름다운 저녁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11월9일, 토론토 코너홀(Koerner Hall)은 첫눈과 함께 음악의 열기로 가 득 찼다. 77세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쇼 팽 연주의 전문가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 너(Kevin Kenner)의 리사이틀에는 한 인과 비한인 관객이 함께 감동의 순간을 나눴다. 예상대로 정경화는 여전히 최고의 거 장임을 입증했다. 슈만의 첫 음절이 울려 퍼지자, 청중은 즉시 두 음악가가 이끄는 세계로 초대되었다. 정경화는 한국 공연 일정을 마친 후, 7 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끝내고 9 일 오후에 토론토 공연을 가졌다. 작은 요정에서 이젠 바이올린의 여제 로 불리는 이 거장은 공연 전날부터 심한 몸살과 기침, 목 통증을 겪고 있었지만 거뜬히 무대에 섰다. 이날 종일 눈이 내 리면서 도심 곳곳의 길은 미끄럽고 교통 정체가 심했지만 공연시간이 되자 코너 홀 주변은 한인과 비한인 관객으로 활기 에 찬 분위기였다. 첫 곡으로 연주된 슈만의 바이올린소 나타 1번 A단조(1851년)는 작곡가가 정 신적으로 가장 불안정했던 시기에 탄생 했지만, 정경화의 손끝에서는 초월적인 아름다움으로 변모했다. 활의 움직임은 부드럽게 흐르고 탄력감은 숨결처럼 살

케너와 코너홀 듀오 연주에 관객 환호 슈만에서 프랑크까지$ 감성의 여정

▲ 지난 9일 로열컨서버터리 코너홀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청중들의 환호를 받고 있 는 정경화(왼쪽)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사진 한국일보 아 있었다. 1악장이 끝나는 순간, 몇몇 관 객들의 실수 박수에도 노련한 연주가는 찡긋 미소 띤 표정을 보냈고, 늦게 도착 한 관객들이 자리를 앉을 때까지 특유의 미소로 기다리는 여유도 보였다. 두 번째 곡으로는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C단조(1886년)가 연주되었 는데, 2악장의 도입부에서는 케너의 서 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빛났다. 정경화는 잠시 피아노 옆에 앉아 음을 따라가다가, 짧은 피치카토와 함께 유려하게 케너와

캐나다에서 독감 확진 사례가 최근 급 증하고 있다. 지난 7일 연방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체 검사 중 약 2%가 인 플루엔자 양성으로 확인됐다. 아직 전국 적 유행 기준인 5%에는 미치지 못하지 만, 몇주 전보다 뚜렷한 증가세다. 남반구에서는 이미 2년 연속 기록적 인 독감 확산이 보고됐고, 아시아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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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네카 컬리지 법학행정 교수/ 현 토론토 총영사관 자문변호사 토론토: 1110 Finch Ave, W. #310 Toronto

◀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정경화는 본보 의 방문을 환대하며 활짝 웃었다. 사진 한국일보

H3N2 독감 주의보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캐나다서 확산$ 예방접종 중요 국에서도 독감시즌이 예년보다 한 달 이 상 일찍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 캐나다 역시 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몬트리올아동병원 소 속 소아감염병 전문의 제시 파펜버그 박 사는“남반구에서 두 해 연속 평균 이상

호흡을 맞췄다. 2부 연주는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 린 소나타 A장조(1886년)로, 15년을 함 께한 두 연주자의 기량과 음악적 케미스 트리가 돋보였다. 3악장의 내면적 성찰과 4악장의 대화형 연주는 작곡가의 낭만 적 의도를 청중에게 완벽하게 전달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대화는 이번 연주 의 주제이기도 하다. 낭만주의 세 거장의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두 곡의 앙 코르를 더 선사했다. 드뷔시의‘아름다 운 저녁(Beau Soir)’ 과 슈베르트‘바이 올린 소나타 1번 D장조 1악장’ 이 연주 됐다. 마지막 커튼콜 후에도 코너 홀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본보는 공연이 끝난 뒤 백스테이지에 서 정경화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케너 와 공연후의 다정한 우정을 나누고 있었 다. 그의 감기몸살을 걱정하자,“아픈 것 은 아픈 것이고 연주는 연주다. 별개다” 라며 거뜬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번 공 연에는 그가 아끼는 바이올린 '과르네리 (Guarneri)'로 연주했다. 그는 이제 뉴욕에 있는 작은 아들집 으로 가서 손자를 보고,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큰아들네에서 세 손녀들을 만난 후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의 감염률이 나타났다” 며“캐나다도 지 난해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시즌을 겪었 는데 올해도 비슷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조기 확산의 원인으로 H3N2 변종의 진화를 지목한다. 특히 최 근 구조 변화로 인해 올해 백신과 일치하

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H3N2가 향후 캐나다에 서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캐나다 독감의 절반은 H3N2, 절반은 H1N1으로 확인됐지만, H3N2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백신이 변이와 완전 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접종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한다. 특히 노년층은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감 백신은 약국, 가정의 등을 통해 접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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