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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기상 현상에 생태계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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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기후를 맞이한 캐나다의 생태계가 결국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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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 동안 이례적인 날씨가 이어지
자 캐나다 시민들은 물론 생태계도 혼란에
빠졌다.
역대 겨울 중 가장 따뜻한 해였다던 지
난해 캐나다에는 눈도 평년보다 적게 내렸
다. 기온은 따뜻하고 눈은 오지 않으니 스키
장 같은 겨울 스포츠 시설은 개방 날짜를 미
뤘고 그중 일부는 문을 닫았다. 화이트 크리
스마스는 당연히 꿈꿀 수도 없었으며, 동물
과 식물은 자신의 생체리듬을 유지하지 못하
면서 이상 징후를 보였다.
2월 말에 접어들자 이번엔 단풍나무가 위
기에 직면했다. 캐나다에서는 일반적으로 겨
울 동안 얼어붙은 나무가 봄의 따뜻한 기온 을 받으면서 수액을 생산하고, 이는 메이플 시럽 시즌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나무가 얼지 않으면서 충분한 양의 수액을 생산하지 못하 게 된 것이다. 호수도 얼지 않아 인공 스케이트장은 운영 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토론토의 경우 자 체적으로 스케이트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도 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까지 겹 치자 결국 캐나다 시민들과 자연은 큰 혼란 에 빠지게 됐다.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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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송채원 | edit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림 | design2@koreatimes.net
이유민 | design1@koreatimes.net
2024년 4월 5일 금요일 10 416-787-1111 500 Sheppard Ave E Unit 206&305A, North York, ON M2N 6H7 캐나다 최대 부수 facebook.com/ktimesca instagram.com/koreatimes.ca koreatimes.net Contents of the Week 43 53 신호식의 재태크 맛집 투기 위험성 54 경제 美 Z세대 사로잡은 '쉬인' 56 기획 뜨거운 국제 대회 유치 열기 58 기획 모유 대체유의 역사 12 라이프 온주 대학 새 정책 발표 13 문화 한국과 해외의 동상이몽 K팝 16 여행 라벤더 밭에서 즐기는 여름 피크닉 26 예술 예술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 2024년 14호
감성
24
주말 아지트 '멀리' '슈퍼 리얼 미' 하이브 걸그룹 아일릿
2024년 4월 5일 금요일 11
온주, 대학 재정 안정화 위한 새 정책 발표
최소 3년 등록금 동결 및 13억 달러 지원
공립대학 등록금 최소 3년 동결
온주 비거주 학생은 5% 인상
온타리오 주정부가 대학 및 전문대학의 재 정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크게 '등록금 동결'과 '대규모 자금 지원'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공립대
학의 등록금을 최소 3년 동안 동결한다. 동 결 기간은 2027년까지로 내다보고 있으며, 온타리오주 거주자가 아닌 국내 학생에 한
해 2024~25년 사이에 등록금이 최대 5% 인 상된다. 주정부에 따르면 등록금 동결 정책
으로 인해 학생들은 연간 약 1,600달러를 절 약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학은 이와 상반된 입장이
다. 2019년부터 이어온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정책으로 인해 상당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됐다. 대학의 운영 여부마저 불투명해지자
정부는 3년에 걸쳐 약 13억 달러를 지원하기
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새로 신설된 고등교육기관 지원
금(9억 300만 달러), S TEM(이공계열) 프
로그램 투자금(1억 달러), 건물 및 기관 유
지관리비용(1억 6천740만 달러) 등으로 쓰
일 예정이다. 지원 범위를 고등교육까지 확
대해 전반적인 교육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
다는 취지다.
또한 '2024년도 책임 및 학생 지원 강화 법
안'이 통과될 경우 대학 및 전문대학이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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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는 "이번 방안이 학생^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은 향상시 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송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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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틀깨려하는국내, K팝틀지키려는해외
한국과 해외의 동상이몽 K팝
질문 하나.‘전형적인 K팝’은 무엇일까. 사 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대충 이럴 것이다. ①멤버는 다수, 성별은 섞이 지 않고 한쪽으로 통일돼 있다. ②대개 빠른 비트의 곡으로 활동하고, 그 음악에 맞춰 군무 를 춘다. ③메인 보컬은 후렴에서 고음을 자신 있게 뽐내고, 공연 중간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댄스 브레이크’가 펼쳐진다. 세 가지 외에도
K팝은 여러 전형성을 가진 장르다.
그런 K팝에 최근 이
런저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데뷔한 지 1
년이 채 안 된 신인 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가운데 사진)와 영파
씨(위)에서 그 변화는
두드러지게 감지된다.
두 그룹은 소위 말하
는 대형 기획사 출신
은 아니다. 키스오브
라이프는 큐브엔터테
인먼트의 설립자 홍승
성이 2020년 새로 문
을 연 S2엔터테인먼트
소속이고, 영파씨는
핑클, 젝스키스로 K팝
1세대의 토대를 다진
DSP엔터테인먼트와
‘필라델피아 솔’장르까지 소환했던 키스오
브라이프는 기존 K팝과 다른 길을 걷는다.
힙합을 베이스로 하는 영파씨는 좀 더 과감
하다. 멤버 전원이 아직 10대(3월 기준)인 이
들을 보고 있으면 K팝 걸그룹이라기보다는
힙합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의 모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데뷔곡‘마카로니 치즈’와
서태지와 아이들의‘컴백홈’을 오마주해 내
놓은 화제의 신곡‘XXL’에선 힙합과 Z세대
프로듀서 키겐이 대표 로 있는 비츠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 한다. 이들의 음악을 처음 들은 이라면 아마 “내가 알던 K팝과는 다르다”는 말을 할 가능 성이 높다. 실제로 리듬앤블루스(R&B)와 힙 합 등‘블랙 뮤직’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장 르의‘느낌적인 느낌’만 가져오는 경우가 많 았던 기존 K팝에 비해 음악을 만든 이는 물 론 그 음악을 소화하는 멤버들까지 해당 장 르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남다르게 다가온 다. 좀 더 날것이고, 좀 더 거칠다. 음악 색깔이 달라지니 무대나 뮤직비디오 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전작‘본 투 비 XX’ 를 통해 1960~1970년대 로맨틱하고 세련된
문화 관련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으로 K팝이란 장르를 넘어 새로운 시대성까
지 보여준다.‘킬링 보이스’등으로 유명한 온
라인 미디어 플랫폼 딩고에서 영파씨의 영상
을 K팝을 주로 다루는‘딩고 뮤직’이 아닌
힙합 중심의‘딩고 프리스타일’채널에 올렸
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장르의 경계가 조
금씩 흐려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뉴진스 신드롬’을 계기로 듣기 편한 팝 음
악으로 대중을 공략하려는 시도는 요즘 K팝
에서 더 잦아지고 있다. 음악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자)아이들의‘나는 아
픈 건 딱 질색이니까’와 투어스의‘첫 만남
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대표적 사례다. 어
떻게든 K팝의 전형성에서 벗어나려는 흐름
이다. 한데 이렇게 K팝의 전형성에서‘탈출’ 하려는 시도가 쉽게 무너지는 곳이 해외에서 제작되는 이른바 K팝‘현지화 그룹’들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비춰(아래)와 하이브
의 캣츠아이, 한일 공동 제작 서바이벌 프로
그램‘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결 성된 미아이 등 올해 들어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현지화 그룹의 음악과 영상을 보
면 이게 다 무슨 이야기인지 금방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K팝 현지화 그룹은 마치 버리
고 또 버려도 돌아오는 인형처럼 놀라운 구심 력으로 다시 K팝을 적 극 재현한다. 안무의 키 포인트는 물론 창법까
지도 K팝의 전형성 그 자체다. 그것으로 자신
들이 K팝 그룹임을 증
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K팝에서 자
꾸만 멀리 도망치려 한 다. 한국인이‘없는’K 팝은 K팝의 전형으로 명분을 채운다. 같은 자 리에서 뛰고 있는 지금 K팝의 흥미로운 동상 이몽이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2024년 4월 5일 금요일 13
온타리오의 울프 섬을 아시나요?
해안을 따라 거닐며 자연을 느끼는 곳
킹스턴에서 잠시 시선을 돌려 온타리오호 를 바라보면 아름다운 섬 하나를 볼 수 있 다. 세인트로렌스 강 초입에 위치한 울프섬 (Wolfe Island)은 조용한 해변과 풍부한 자 연경관 그리고 소박한 마을이 완벽한 삼합 을 자랑하는 명소다.
토론토에서 약 세 시간을 달려 킹스턴으로 향한 후 그곳에서 20분가량의 페리를 타면 울프섬에 도착한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메 리즈빌(Marysville) 마을 구경이다. 메리즈빌 은 섬에서 가장 큰 마을이자 울프섬의 중심 지로 이곳에는 카페, 베이커리, 식당, 소품샵 등 특색 있는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울프 아일랜드 베이커리(Wolfe Island Bakery)는 버터타르트나 시나몬 롤 등
캐나다 정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맛집으
로 관광객들 사이에선 필수 방문 코스다.
여름에는 빅 샌디 베이(Big Sandy Bay)로
향한다. 이곳은 조용한 해변가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다. 산책로와 하이킹로
도 마련되어 있어 해안을 따라 거닐거나 자
연을 탐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만 별
도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섬에서 10분 정도 페리를 타고 이동하면
심코 섬(Simcoe Island)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울프섬의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또한 봄부터 가을까지 운영하는 호르
슨 페리를 탑승하면 뉴욕의 작은 마을 케이
프 빈센트(Cape Vincent)로도 향할 수 있다.
임세민 기자
▲ 최근 침입종센터가 온주에서 발견된 침입종 4종을 발표했다. 토론토시
▲ 울프섬으로 들어가는 유람선. 셔터스톡
온주에서발견된 침입종
'생태계보호 시급'
토론토시, 침입종 확산 방지 위한 협조 요청
침입종센터, 분홍괴불나무 포함해
온주에서 발견된 침입종 4종 발표
최근 온타리오주에서 발견되고 있는 침입
종들로 인해 캐나다 생태계를 향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침입종이란 원래 서식지에서 분산되어 새
로운 서식지에서 번성하는 종을 말한다. 보
통 토착종과 경쟁하며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
키거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생태계에
큰 혼란을 야기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토착종과 침입종을 구별
하기란 쉽지 않다.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생물도 알고 보면 캐나다의 자연을 위협하는
침입종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침입종센터는 최근 온타리오주에서 발견된 침입종 4종을 발표했다.
분홍괴불나무(Lonicera tatarica), 괴 불나무(Lonicera maackii), 섬괴불나무 (Lonicera morrowii), 파리괴불나무(Lonicera × bella)로 이들은 성장 속도가 빨라 다른 종에 비해 유독 침입 위험이 큰 것으 로 알려져 있다.
토론토시 도시삼림국은 "집 앞 마당이나 정원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있다면 뿌리째 뽑아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전하며 침입종 의 위험을 거듭 강조했다. 송채원 기자
2024년 4월 5일 금요일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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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요즘 캐 나다 내 농장이나 식목원들이 잇따라 개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타리오주 에 위치한 '퍼플 힐 라벤더 농장(Purple Hill Lavender Farm)'이 올 6월 개장을 알리며 상반기 꽃축제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는 '이브닝 인 더 필드 피크닉 시리즈 (Evening in the Fields Picnic Series)’라는 테마로 운영한다. 말 그대로 방문객들이 라 벤더 밭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축제'다.
피크닉 공간을 베개와 촛불 등으로 꾸며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시에 현지 레 스토랑에서 준비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며 럭셔리한 무드를 한 스푼 더할 예정이다.
성인 방문객에게는 1인당 주류 한 잔이 제
공되며, 축제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는 라벤
더 꽃다발과 기념품이 담긴 선물이 주어진다.
퍼플 힐 라벤더 농장은 6월 15일부터 개
장하며, 이외에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세민 기자
웹사이트 바로가기
QR 코드
▶온주에 위치한 '퍼플 힐 라벤더 농장'이 올
6월 15일부터 개장한다. 퍼플힐 라벤터팜
개기일식앞두고 나이아가라 "비상사태선포"
▲ 4·8 개기일식을 앞두고 나이아가라 폭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셔터스톡
99년 만 일식.. 백만 명 이상 관광객 예상
교통 체증·응급 서비스 수요 등
안전 위해 도시 인프라 총동원
100여 년 만에 찾아온 개기일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이 비상사
태를 선포했다.
30일 CTV 뉴스 등 현지 매체는 나이아가
라 폭포 지역이 4월 8일 개기일식 날 비상사
태를 선포한다고 보도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의 경우 개기일식
이 관측되는 건 지난 1925년 이후 99년 만이 며 다음 관측 시기는 2144년이다. 120년 후의
일식을 기약하기엔 현실성이 없던 탓인지 나
이아가라 폭포의 희소가치는 높게 평가됐다.
또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이번 개기일식 최고의 명소 중 하나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선정하면서 자국
민을 포함해 전 세계 각지에서 폭포에서의 관측을 계획하는 추세였다. 짐 디오다티(Jim Diodati) 나이아가라폭 포 시장은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폭포 주변에 백만 명이 넘게 방문할 것으로 예 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도시 역사상 일일 관광 객 수가 가장 많은 날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시는 교통 체증과 응급 서비스 수 요, 휴대폰 네트워크 혼잡 등의 문제에 대비 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폭포 당국은 "주 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시의 모든 인프라를 동원하겠다"며 "주정부와 연방정부도 자금 지원을 약속하는 등 안전 이슈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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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김호중과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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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원, 한방소화제
한방파스, 한방 감기약, 한방 기침 가래약, 홍삼농축액, 뜸재료, 한약발효 효소 공진단 쌍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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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목, 등, 어깨 통증 - 교통사고 후유증, 만성 피로
세계 빅4 오케스트라, 5월 김호중과 한 무대에 ▲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은 뉴욕 필하모닉 부악장 미셸 김(왼쪽)과, 로렌츠 아이히너 지휘·음악감독. 연합뉴스
유럽과 북미의 대표적 명문 악단 소속 정
상급 연주자들이 모인 연합 오케스트라가 오
는 5월 한국 무대에 선다.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과 독일 베를린 필
하모닉, 미국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
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현
역 단원들이 연합 악단을 구성해 한 무대에
서는‘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이 다섯 차례 열린다고 27일 공연기획사 두
미르가 밝혔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라고 명명한 오
케스트라엔 빈 필·베를린 필에서 13명씩, 뉴
욕 필·RCO에선 8명씩이 참여하고 부족한
파트는 KBS교향악단 등 국내 연주자들로
채워 60인조로 구성된다. 베를린 필의 비올
리스트 박경민, 뉴욕 필의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와 첼리스트 패트릭 지 등 한국인 단
원들도 참여한다. 악장도 뉴욕필의 한국 출
신 부악장 미셸 김이 맡았다.
5월 19일 아트센터 인천(예정)과 20일 서
울 롯데콘서트홀에선 미국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들려준다. 영화‘해리포 터’‘쥬라기 공원’‘쉰들러 리스트’‘스타워 즈’등의 주제곡을 연주한다. 같은 달 23~25 일엔 성악을 전공해‘트바로티(트로트+파바 로티)’로 불리는 가수 김호중,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서울 KSPO
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세 차례 협연 무 대를 꾸민다.‘노르마’‘라 트라비아타’‘투 란도트’등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음악 주제 곡 등을 부른다.
지휘를 맡은 오페라 전문 지휘자 로렌초 아이히너는“각 악단의 전통을 서로 배우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관객과 관객, 서로 다른 문화 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 다. 미셸 킴은“여성 연주자가 느는 등 보수적 이던 클래식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며“슈퍼클래식이라는 제목처럼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 같아 신나게 음악을 하면서 놀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필규 두미르 대표는 “쉬운 클래식이 대중에게 많이 다가가는 기 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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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김 2장, 밥 2공기, 배추김치 ½포기,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소금·참기름적당량씩
■ 요리 1. 1 밥에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 버무리고 배추김치는 국물을 사짝 짠 뒤 잘게 다진다.
2. 기름을 두른 팬에 배추김치,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3. 김발에 김을 올리고 밥을 ⅔정도 깐 뒤 볶은 김치를 올려 돌돌말 아 한 입 크기로 썬다.
■ Tip 김치에 국물이 있으면 밥에 김칫국물이 스며들어 김밥이 풀리므로 김 치는 짜서 사용해야한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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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팬더4’는 여우를 바탕으로 만든 새 캐릭터 젠(오른쪽)이 합류하며 변화를 시도한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2008년 첫선을 보였다. 465만 명이 봤다. 2011년 제2편은 506만 명이 관람했다. 관객은
더 이상 참신함을 느끼지 못해서일까. 2016년
개봉한 3편은 다소 실망스러운 흥행 성적을
거뒀다. 398만 명이 찾았다. 할리우드 애니메
이션‘쿵푸팬더’3부작이 국내에서 모은 관객
은 1,376만 명. 느린 동작과 귀여운 표정으로
전사의 위상을 보여주려 한다. 1~3편처럼 포의 성장 이야기다. 포는 현실 에 안주하려 한다. 그는 아이들과 사진 찍으 며 사람들에게 자신을 뽐낼 수 있는 용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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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되는 동물 판다가 날렵한 쿵후 고수로 거
듭난다는 설정부터가 흥미로웠다.
박수 칠 때 떠난 줄 알았던 판다 포(목소
리 연기 잭 블랙)가 10일‘쿵푸팬더4’로 다
시 극장가를 찾는다. 8년 만이다. 포는 여전
히 식탐이 강하고 철이 없으나 시간은 어쩔
사 자리를 원한다. 하지만 그는 카멜레온과 맞 서 싸우면서 욕심을 내려놓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깨닫게 된다. 전편처럼 특별할 것 없 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파격적인 변화는 없으 나 상영시간 94분이 느리게 가지는 않는다. 8년의 시간 동안 발달한 컴퓨터그래픽 (CG) 기술로 액션이 더 화려해졌다. 마블 영
화들에서 활약했던 무술 팀이 합류해 좀 더
세밀하고 역동적인 몸동작을 설계했다. 카멜
1. 잔치국수를 삶는다.
2. 찬물에 헹구어 물끼를 뺀다.
더욱 *각 슈퍼마켓에서 구입하세요 이롬 황성주 NON GMO 무가당 두유로 콩국수 만들어 드세요~!
3. 국수를 그릇에 담아 황성주 무가당두유 2팩~3팩을 넣는다.
4.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수 없다. 자신이 사는 마을‘평화의 계곡’을
수호하는‘용의 전사’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내줘야 한다. 대신 다음 용의 전사를 영도하
는‘영적 지도자’가 돼야 한다.
스승 시푸(더스틴 호프먼)의 권고에도 용
의 전사로 남으려 하던 포는 믿기 힘든 말을
듣는다. 자신과 대적하다 죽은 악당 타이렁
(이안 맥셰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좀도
둑 젠(아콰피나)은 주피터시티라는 대도시
를 지배하는 악당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
스)이 변신해 등장한 것이라고 일러준다. 포
는 변신술에 능한 카멜레온을 단죄해 용의
레온이 여러 쿵후 고수들의 기술을 흡수해 동작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포와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최고 볼거리다. 북미에서는 지난달 8일 개봉했다. 전 세계 에서 이미 3억4,730만 달러(약 4,700억 원) 를 벌어들였다. 제작비 8,500만 달러(추정) 의 4배가량 되는 매출이다. 제작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수장 제프리 카젠버그는 6부 까지 만들겠다고 2010년부터 공언해왔다.‘ 쿵푸팬더4’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카젠버그 의 계획을 뒷받침해 줄 만하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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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참이슬’모델 재계약
한소희는‘처음처럼’계약 종료
“구설 없는 안정적 이미지 중요”
10년은 거뜬히 자리를 지키는 커피 광 고모델과 달리 그동안 소주 광고 모델은 잘해봐야 4, 5년을 채우는 게 다였다. 그 런데 최근 하이트진로가‘참이슬’의 모델
인 가수 아이유(사진)와 재계약하면서 10 년이 넘는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소주 업
계가 보통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걸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반면 열애
설 때문에 언론의 큰 관심을 받은 배우 한 소희(사진)는 롯데칠성음료의‘처음처럼’
모델로 1년 동안 활동한 뒤 재계약을 하지 않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아이유는 2014년 처음 하이트진로와 인연을 맺었다. 회사 측은 아이유를 앞세
워 패션 매거진 화보를 제작(2020년)했
고 아이유를 모델로 하는 주얼리 브랜드
와 협업 굿즈를 출시(2021년)하기도 했다.
단순히 매출 증대 효과만 꾀한 것이 아니
아이유는 10년, 한소희는 1년
엇갈린 소주광고
라‘참이슬=아이유’라는 공
식이 소비자들 머릿속에
새겨지도록 후속 사업
을 전개해 깨끗하고
청량한 아이유의 이
미지를 브랜드에 각
인시킨 것이다. 31일
하이트진로 관계자
는“아이유는 소주 업
계 주요 타깃인 2030세
대에게 친숙하면서도 깨끗
한 이미지가 참이슬과 잘 어
울려 모델로는 안성맞춤”이
라고 말했다.
한소희는 모델 활동 1
년 만인 3월 처음처럼
모델 계약이 끝났다.
다음 모델은 tvn 드
라마‘눈물의 여왕’
의 여주인공 배우 김
지원이 거론되고 있
지만 롯데칠성음료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 장이다. 처음처럼 새 모델은 4
월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소주 모델은 늘 당대 의 톱스타가 차지하고 는 했지만 주류 트렌
드와 제품 콘셉트마 다 선호하는 인물 이 조금씩 바뀌어 왔다. 아이유 이전에 오랫동안 활동한 모
델은 처음처럼의 이효리 (5년)와 수지(4년). 1990년 대에는 청순한 여배우가 대세였 으나 2000년대 후반 건강미 넘 치는 여가수로 트렌드가 바뀌었고 순한 소주 경 쟁이 무르익은 최근 몇 년 동안은 친근하 고 대중적 인물이 소주 모델 자리를 도맡았다.
소주는 브랜드별
마니아층이 두터운 상
품군이지만 그럼에도 모
델의 힘은 여전히 크다고 업
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최근에는 톱
스타의 인기만큼이나 각종 논란이나 구설
에 휘말리지 않는 안정적 이미지도 중요해
지는 중이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사회
관계망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법적 문
제가 아닌 도덕적 사안이나 작은 이슈라
도 뒷말이 나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활동에 큰 기복 없이 안정적 인물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프리픽
“점점빠져든다”$ 60대인문학 교수가 BTS 입덕한 이유는
영문학을 전공한 60대 인문학자가 한류를 연구하다 방탄소년단(BTS)의 팬인‘아미’ 가 됐다. 수많은 K팝 스타들 가운데 왜 BTS 일까. 이는 BTS가 K팝 그룹들 중에서 어떻
게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는지에 대한 궁금증 과 자연스레 연결된다.‘BTS, 인문학 향연’ 의 저자 박경장씨는 BTS의 음악에 담긴 인 문학, 특히 문학적 요소에 초점을 맞춰 BTS 의 성공 스토리를 풀어낸다.
BTS의 앨범‘윙스(Wings)’는 성장소설
의 고전인 헤르만 헤세의‘데미안’에서 출발
했다. 수록곡 중 현현(顯現)으로 번역되는‘
에피퍼니(Epiphany)’는 20세기 영문학에
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
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을 논
할 때 자주 언급되는 단어다. 저자는 BTS의
‘시차(Parallax)’또한“조이스의 대작‘율
리시스’의 주요 유도동기(leitmotive·음악
이나 시의 주제를 담은 악구나 구절) 중 하
나”라는 점을 강조하며“방탄의 강물에 발
을 들여놓았다가 BTS의 음악에서 내 석박
사 논문이 소환되니 어찌 목까지 빠지지 않
을 수 있겠는가”라고 탄성을 내지른다.
저자는 BTS의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
등을 부지런히 뒤지며 시인 T.S. 엘리엇의 자
취를 찾고,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
을 발견하면서“BTS 예술의 광대함과 섬세
함은 이룰 말할 수 없었다”고 예찬한다. BTS
와 아미의 관계를 텍스트의 의미를 독자의
반응에서 찾는‘독자반응비평’이론의 관점
에서 바라보기도 한다.
BTS의 데뷔 앨범부터 군입대 전 발표한
앨범까지 주요 수록곡의 가사와 리듬, 뮤직
비디오를 두루 살피며 이들의 음악을 보다
넓고 깊게 볼 수 있게 돕는다. 고경석 기자
2024년 4월 5일 금요일 23
Cover Story
38만 장 돌파... 아일릿, K팝 걸그룹 초동 신기록 깼다
"목표는
신인상" 하이브 걸그룹 아일릿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그룹 아일릿(ILLIT)이 역대 K팝 걸그룹 데 뷔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 반 판매량) 신기록을 작성했다.
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발매된 아일릿의 미니 1 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는 첫 일 주일(집계기간 3월 25~31일) 동안 총 38만 56장 판매됐다.
이는 기존 K팝 걸그룹의 데뷔앨범 초동 최 다 판매량(31만1,000여 장)을 훌쩍 뛰어넘는
신기록일 뿐 아니라 남녀를 불문하고 K팝 그
룹 데뷔앨범 역대 초동 '톱5'에 드는 놀라운
성과다.
아일릿의 인기는 음원 차트에서도 확인된
다. 앨범 타이틀 곡 '마그네틱(Magnetic)'은
데뷔 일주일 만에 7위로 멜론 일간 차트(4월
1일 자) '톱 10'에 진입했다. 이 곡은 멜론 일
간 차트에서 발매 2일 차에 89위를 차지하며
100위권에 들었고, 음악방송 활동 시작과 함
께 34위(3월 28일 자)로 치고 올라왔다. 또한
▲ 아일릿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뉴스1
▲ 하이브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의 데뷔앨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티저사진. 빌리프랩 제공
'마그네틱'은 100일 내 발매곡의 인기 트렌드
를 가늠할 수 있는 멜론 'HOT 100'에서 1위
(3월 31일 오후 11시 기준), 1일 발표된 최신
벅스 일간 차트에서 정상에 등극하는 등 국
내 주요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처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일릿은 '
신기록 작성기'로도 불린다. 아일릿은 '마그네
틱'으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K팝 걸그룹 최초 데뷔일에 진입했고, '데일
리 톱 송 미국'에는 K팝 그룹 중 최단기간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은 두 차트에 각각 6일 연속, 5일 연속 머물고 있다. 아일릿 은 '마그네틱'으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 K팝 그룹 중 최단기간에 진입하는 신기록도 작성했으며, 중국 최대 음원 스트 리밍 플랫폼 QQ 뮤직에서 K팝 걸그룹 데뷔 타이틀곡의 데뷔 당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 을 썼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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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5일 금요일 25
평범한
모두가예술가인시대$ 그림한 장, 조각 작품 하나도‘맛있게’ 예술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 영화 ‘아마데우스’(1984)의 마지막 장면. ‘아마데우스’ 캡처
“이 세상의 모든 평범한 사람들을 대표해 서 내가 말하지. 나는 천재를 만든 당신의 그 무자비한 신을 부정하오. 당신의 신은 평범 한 우리가 절대로 실현할 수 없는 꿈을 꾸게 만들었지. 신이 나를 용서할 수는 있어도, 나 는 결코 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오.”
-영화‘아마데우스’,살리에리의고백중
영화‘아마데우스’(1985)는 볼프강 아마 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에 대한 안토니 오 살리에리(1750~1825)의 감탄, 절망, 분노 를 추적한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 판도 있으나 천재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예술성 높은 영화로 평가받으며 제57회 미 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수상했다.
내가 중학생이던 1986년 서울 중구 대한극 장에서 본‘아마데우스’의 마지막 장면은 왠 지 모르게 아련하게 남아있다. 어릴 적 그림이 좋았고 조각이 좋아 미술을 하겠다고 하자 내 부모님은 펄쩍 뛰었다. 특히 영화‘까미유 끌로 델’(1989) 관람 이후 반대는 더 거세졌다. 카 미유 클로델(1864~1943)은 프랑스 조각가 오 귀스트 로댕(1840~1917)의 제자이자 연인이 었고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쳤다. 1980년대의 어른들에게 예술가는 대체로 낯선 사람들이 었다. 별종, 천재, 광인, 무당 같아야‘그 바닥’
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들 했다. 집안 반대를 무
릅쓰고 미술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조각가
가 되고 싶다고? 저 카미유 클로델처럼 힘들게
살 수도 있어. 예술가의 삶이 평범할 수 없잖
아!”라는 걱정을 들었다.
실기 고사를 불과 두 달 앞둔 어느 날 아무
도 없는 화실에서 친구가 그려 놓고 간 그림
한 장을 보다가 눈물을 쏟았다. 친구의 그림
은 어떤 열정으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경지
였다. 친구는 그림 그리기 싫다며 빈둥대곤
했지만 화실에서 늘 1등을 차지했다. 친구의
그림을 보는 순간 깨달았다.‘나는 모차르트
가 아닌 살리에리에 머물겠구나’라고.
스스로 예술가가 되기보다 예술가를 빛내
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바로 그
때부터였다. 천재는 캔버스 그 자체가 되지
만, 그런 천재를 알아보는 눈이 있는 사람은 액자가 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렇게
미술이론을 전공한 후 전시기획자, 미술교육 자로서 예술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알리는 일
을 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정신없이 20여 년이 지
나 40대에 접어들자‘저 높은 곳의 위대하고
고고한 예술’은 설렘보다는 피곤함으로 다
가왔다.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으며 온갖 철
학용어로 꾸며낸 미술비평은 하릴없는 잘난
척으로 느껴졌다. 예술과 예술가가 무엇인지
고민하기에는 일상이 너무 바쁘다.
예술과 예술가들이 어느덧 저 멀리 있음을
느꼈던 날 생각했다. 나는 왜 예술과 멀어졌
나. 그때부터 미술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
다. 그러면서 알게 됐다. 나는 예술가를 지나
치게 특별한 존재로 오해했구나.
대중매체 속 예술가 이미지
예술가에 대한 이미지는 영화, 소설, 드라
마 등 대중 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경우가 많
다. 영화‘서편제’(1993)의 한 장면을 떠올
려 보자.“야! 이눔아! 쌀이 나오고 밥이 나와
야 소리를 하냐? 지 소리에 지가 미쳐가지고
득음을 하면 부귀공명보다 좋고 황금보다 좋
은 것이 소리 속 판이여. 이눔아!”소리꾼 유
봉은 소리를 가르치던 수양딸 송화의 눈을
일부러 멀게 만들 정도로 소리의 완성에 집 착한다. 누군가는 이 장면에서 예술가는 저
래야 한다며 감동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달리 보면 이 장면은 인권 유린과 아동 학대 현장이다.
조선 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1843~1897) 을 다룬 영화‘취화선’(2002)은 또 어떤가. 영화에서 장승업은 칭찬을 받아도 벌컥 화 를 내며 그림을 찢고 급기야는 직접 불가마 니로 들어가 백자 굽는 땔감이 된 광인이다. 영화‘아마데우스’와‘까미유 끌로델’의 장 면들도 마찬가지다. 영화 속 천재들은 천부 재능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 생을 마감했으 며 위대한 작품만 남았다. 예술가는 광인 같 은 신선인가.
서양미술사의 천재 예술가들 미술사학자 베레나 크리커는 저서‘예술가 란 무엇인가(휴머니스트 발행)’에서 통시적 관점에서 예술가 개념을 추적한다. 그는 과거 의 기술적, 수공예적 예술가 개념이 르네상스 를 거치며‘천재 예술가’로 전환됐다고 봤다. 오늘날 천재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지니어 스(Genius)의 어원은 지니(Genie)인데, 로마 신화 속 반신(半神)에서 유래했다. 알라딘의 요 술램프에서 튀어나오는 요정 지니가 이 지니 어스에서 온 말이다. 지니어스는 예술가가 천 상의 작품을 만들도록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지식인들은 인간이 세 상의 중심이며 신성한 영적 존재의 도움 없 이도 스스로 창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 작했다. 이것이 인본주의의 시작이며 창의성 은 개인으로부터 나온다고 믿었다. 이때부터 예술가는 지니어스가 없어도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존재가 됐다. 이후 근대와 현대로 넘 어오면서 전통을 거부하고 자유를 외치는 자 유분방한 보헤미안적 예술가 이미지가 부각 됐다. 천부적 재능을 가진 선구자적 존재와 예술가를 중심으로 서양미술사가 쓰였다. 20 세기 공교육을 통해 서양미술사가 전 세계에 보급되면서 보편적인 예술가의 이미지로 자 리 잡았다.
미술교육 70년 우리가 기억하는 예술가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26
▲ 영화 ‘까미유 끌로델’ 포스터, 1989년.
▲ 영화 ‘서편제’ 포스터, 1993년.
살리에리 좌절케 한 모차르트처럼
천재^괴짜들의 전유물이었던‘예술’
예술가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와
그림 실력^기질 등 편견 여전하지만
20세기 중반‘천재성 신화’의 붕괴
창작자 아닌 감상자의 중요성 인식
과거 천재들 겪은 고통^고독^불행
초연결시대의 예술엔 필요치 않아
작품도 나에게 의미 있어야‘명작’
반면 아시아 지역의 전통적 예술가 개념 은 서구권과는 차이가 있다. 철학적 주제로
그림을 남긴 문인 화가들은 서구의 보편적
예술가 이미지에 보다 가깝지만, 동양의 그 림과 조각은 오래도록 수공예 형태로 지속
됐고 기술장인의 영역이었다.
뒤늦게 문호를 개방한 아시아 국가들은 자 국의 예술을 설명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
되는 학술 용어부터 이해해야 했다. 1950년대 에 겨우 공교육의 기틀이 마련된 한국의 미술 교육자들은 서둘러 서구식 예술이론을 소화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교실에서 한국 미술이나 동양예술보다는 서양미술을 좀 더 많이 만났다. 천부적 재능을 가진 선구자적 이미지의 예술가들에 익숙하게 된 이유다.
한국 미술교육은 세계 예술계의 변화에
발맞추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했다. 한국전쟁 중에도 천막 교실에서 미술수업을 했던 1세대, 학교에서 반공 포스터를 그렸 던 2세대, 인터넷으로 그림을 보기 시작한 3 세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지금의 4세대에 이르기까지 70년 이 지났다. 현재 한국의 예술과 문화산업 역 량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한국 예술교육이 숨 가쁜 성장으로 여러 성과를 거둔 건 맞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 람이 예술가를 특수하고 특별하게 여긴다. 여전히 많은 학부모가“우리 아이 그림 잘 그리니까 미술대학 갈 수 있겠죠?”라고 묻 는다. 그러나 21세기의 미술 세계는 소묘 실 력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전 세계의 미술대
▲ 2007년 미국 댈러스 미술관에서 한 아이가 마크 로스코 (1903~ 1970)의 ‘빨강 위의 주황
과 빨강’(1962)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론도 에스트렐로 (ⓒrondostar)
학들도 그림 실력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대학인 홍익
대학이 실기고사를 폐지한 지 10년이 넘었
는데도 이 사실을 모르는 학부모들이 많다.
“얘가 예술가 기질이 있어서인지 도통 말을
안 들어요”라고 하소연하는 부모들도 종종
있다. 그 말에는 예술은 뭔가 특수하고 특별
하다는 인식이 숨겨져 있다.
‘예술가는 평범한 우리와는 다르다’는 인
식이 위험한 까닭은 뭘까. 성범죄에 연루된
예술가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원래 예술가
들이 그렇지 뭐”하는 푸념을 적잖이 들었다.
시인이니까 여성에게 무례하고, 화가니까 반
사회적 행동을 하고, 항상 1등만 하는 운동
선수니까 조금 일탈해도 어쩔 수 없다는 생
각이 든다면, 그 사고의 저변에 깔린 고정관
념을 돌아보자. 예술가가 예외적이고 특수하 다는 인식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형성된 서 구적 개념으로 이미 20세기 말에 그 유통기 한을 다했다.
예술가는 작품을 창작하는 전문가일 뿐 20세기 중반부터 지식인들은 서구사회 의 남성중심적 역사 해석을 철회하기 시작 했고, 창작자보다는 감상자가 주인공이 되는 예술이론이 부상했다.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저자의 죽음’이라는 에세이를 통 해“작품을 만든 창작자보다 작품을 읽고 보
는 감상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의 주장은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움베르토 에코 등 유럽 지식인들의 호응을 얻었고, 예술작품 이란 결론과 해석이 정해져 있지 않은‘열린 텍스트’라는 인식을 보편화시켰다.
작품을 감상하는 일반 대중이 더 중요해
지면서 작품을 창조하는 천재 예술가에 대 한 신화가 서서히 걷혔다. 미술학 연구자들
도 예술의 신화 깨기에 나섰다. 미국의 미술
평론가 아서 단토는“이제는 모두가 예술가
가 되는 시대”라고 정의했고, 독일의 미술사
학자 한스 벨팅은‘미술사의 종말’을 선언하
며 미술사 서술방식의 반성을 요구했다. 고
급 예술의 장벽이 낮아지고, 예술가라는 호
칭도 폭넓게 사용됐다. 21세기 초연결시대
에 접어들면서 예술가의 의미는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하고 복잡하다. 유일한 정의가 있 다면“예술가는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일을
하는 전문 직업인”일 것이다. 예술가는 군인, 의사, 교사 등과 다를 바 없이 공동체 구성원
에게 필요한 직업 윤리와 업무 역량을 갖춰
야 하는 한 분야의 전문가다.
밥 먹듯 맛있게 그림보기
사랑했던 사람이 알고 보니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라서 실망했다면, 그것이 사랑일까. 예 술가에 대한 환상도 마찬가지다. 예술가가 특
별하지 않다고 애정을 지워야 할 이유는 없다.
예술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들과 부모들
을 만날 때면 오래전 화실에서 치기 어린 눈
물을 쏟던 추억이 떠오른다. 21세기 예술가로
살아갈 아이들이 굳이 반복할 필요가 없는
눈물이다. 오래전 예술가들을 그리워하는 것
은 좋지만 앞으로 예술가로 살아갈 아이들은 ‘고독하고 고통스럽고 불행하고 힘들게’작
품을 만들지 않길 바란다.
2022년 7월부터 한국일보에‘맛있게 그
림보기’를 연재했고,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연재를 처음 시작하면서 첫 문 장을 이렇게 썼다.“아무리 유명한 예술작품
도 나에게 의미가 없다면 텅 빈 감상이다. 맛
있게 그림보기는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그
림 이야기다.”숨 가쁘게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나는 그림 한 장과 예술 작품 하나를 맛보 자. 생명과 건강을 위해 맛있게 먹는 한 끼 식사처럼 맛있게 본 그림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 송주영 미술교육자
2024년 4월 5일 금요일 27
자본주의의 파국, 대안을 찾는다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생희연’기후위기대안찾아강사직강줌세미나개최
1만년 인류 역사를 자멸로 이끌고 있는 현 재의 기후위기를 있게 한 시스템은 무엇일 까? 바로 자본주의 체제이다. 대량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의 순환고리는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으로 열렸다. 이 자본주의는 산업혁명 이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폭발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옷감 한 필을 얻기 위
해 목화 등 식물을 재배하거나 또는 양잠을
통해 비단을 뽑아낼 애벌레를 키우는 오랜
기간이 필요했고 이를 수확해 다시 일일이
실을 뽑고 옷감으로 만드는 과정은 지난했
고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이렇게 얻어진 옷감
이기에 옷은 한번 지어지면 헤어져도 기워
입고 더 이상 기울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행주
나 걸레로 재사용 됐다.
그러나 석탄을 태우면서 물을 끓여 만든
증기기관, 이어서 전기로 돌려지는 기계, 그
리고 석유에서 뽑아낸 고분자 화합물로 만
들어내는 옷감은 지구 역사상 존재한 모든
옷감보다 더 많은 옷감을 불과 1백년도 안된
세월동안 쏟아낼 수 있었다. 지난 1백년간 인
류는 그 어느 때 보다 풍족한 삶을 누렸다. 여
전히 인류의 대다수는 그 풍족함과 거리가
먼 삶 속에 놓여 있지만 나머지 절반의 사람
들은 과거의 삶을 까마득히 잊었다. 어쩌다
부유하지 않은 나라를 여행해 보면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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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저축성 예금, 보험 등이 없는 분)은 보청기 전액 보조 신청 가능
▲ 시골로 내려가 대안적인 삶을 살아내는
강수돌 교수
꾸질꾸질’한 생활 환경에 혀를 차거나 고개
를 흔들 뿐, 불과 50년 전 부모의 모습을 생
각해 내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바로 그런 것이다. 사람들은 너
무 쉽게 욕망의 기차에 올라탈 수 있다. 한번
올라타면 기차가 멈추기까지 내릴 수도 없고
내리려고도 하지 않는다. 목숨 걸고 뛰어내려
피투성이가 되는 것을 각오하기 전까지.
이런 욕망의 전차에서 뛰어내린 사람이 있
다. 강수돌 명예교수가 그 중 한사람이다. 그
는 과감히 생존투쟁, 경쟁의 세상에서 자신
뿐 아니라 아내와 세 아이를 데리고 시골로
들어갔다. 서울이라는 성공과 출세를 상징하
는 대도시를 떠나 시골살이를 선택했다. 아
이들에게 의사 변호사 교수 등의 소위 출세
하는 직업이 아닌 아이들이 원하는 삶을 살
게‘도와 주기’만 하는 인생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낸 탈 자본주의적 삶, 탈
탄소적인 삶을 토대로 강의하고 책을 쓰고
번역했다. 최근에는 독일의 철학자 안젤름 야
페가 쓴‘파국이 온다- 낭떠러지 끝에 선 자
본주의’라는 책을 번역했다. 강 교수는 이 책
을 읽고 전율을 느껴 번역하게 됐다고 한 방
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자본주의는 기
후위기와 지구 자원의 한계 등 태생적 요인
으로 더 이상 지속해 나가기 어렵다는 주장
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 경제
시스템은 있는가? 다시 목화를 키워 옷감을
만들어 내는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어
떤 가능성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강수돌 교수를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다.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NET)는 4월 11일 목요일부터 4주간, 저녁 8시에 ZOOM으로 기후/생태위기 시대 대안과 전환 이라는 주 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첫 2주는 강수돌
교수가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탈성장과 탈자 본의 대안에 대해 강의를 하고 다음 두 주는 조천호 교수의 직접 강의를 듣게 된다. 주제 는‘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다. 조천호 교수는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대기과학자다. 많은 단체와 행사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강연을 해왔다. 지난해 까지는 주로 기후위기가 왜 일어났는지, 얼마나 심 각한지 등에 대한 강연이 주를 이뤘다. 현재
지구의 상태를 진단하고 앞으로 어떻게 진
행될 것인지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예측
이 강연의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던 그가 이
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는지
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본주의의 대
량 생산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
을 급격히 줄이고 배출된 탄소를 포집해 대
기 중에 남아있지 않게 하는 방법은 있을지
등의 설명이 있을 수도 있다. 이미 배출된 탄
소만으로도 앞으로 인류는 산업혁명 이전
에 비해 평균기온이 1.5도 이상 오른 세상
에 살게 될 것이다. 내일 당장 모든 탄소배출
을 멈춰도 앞으로 10여년 안에 평균 1.5도
이상 오를 것이다. 제6의 대멸종을 막을 방
법이 있을지, 그 대답을 두 번에 걸쳐 들어 보자. 등록: https://shorturl.at/psz58(문의 HNET20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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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립 | 토론토 생태희망연대 대표
prime9414@gmail.com
2024년 4월 5일 금요일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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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호 BMO The Bay Canadian Computers Pickle Barrel Pickle
2층 조이보청기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습니다.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예약바랍니다. 토요일은 예약이 없으면 Closed 합니다. 영업시간 월-금: 11–5, 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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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Barrel Take out 앞에
영업시간은
홍콩 ELS 자율배상 나선 은행들$“배상액만 최소 2조원”
하나銀, 합의 거쳐 첫 배상금 지급
우리^NH농협^SC제일은행 등 이어
KB국민^신한도 이사회 열고 결의 내주부터 고객들 접촉해 조정 시작 평균 배상비율은 40% 안팎 추정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관련 주가 연계증권(ELS)을 판매했던 시중은행이 자 율조정안을 마련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조정 절차가 시작되는데 배상액만 최소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9일 KB국민은행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도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 안을 수
용해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하나, 28일 NH농협·SC
제일은행도 각각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안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시중은행 최초
로 배상절차를 개시했다.
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고객과 접촉해 최
종 배상비율을 협의한다. 금감원이 제시한
기본 배상비율에 투자 경위 등 사실관계 확
인을 거쳐 투자자별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
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배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금융업, 투
자상품 관련 법령, 소비자보호 분야에 풍부
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로 구성
된 협의회를 설치하는 곳도 있다.
은행권에서는 평균 배상비율이 40% 안팎
Lee (B.Sc)
Certi ed Bankruptcy Counselor
일 것으로 추정한다. 금감원이 분쟁조정기준
안 발표 당시‘대부분 20~60% 선에서 배상
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중간
값이다. 이들 은행이 판매한 홍콩 ELS 중 올 해 1~7월 만기를 맞는 액수는 약 10조 원이 다. 이 중 절반은 손실이 났다고 가정하고 배 상비율 40%를 대입하면 은행권 총배상액은 2조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7월까지 만기 도래 규모가 5조2,000억 원 가량인 KB국민은행은 같은 산식을 대입해 배상액이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1분기 회계에 1조 원을 충당부채로 반영할 방침이 다. 충당부채는 지출 시기 또는 금액이 불확 실한 부채를 뜻한다.
다만 투자자마다 구체적인 투자 경로가 다 르고, 아직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
으며, 투자자 개개인과 협의를 거쳐 배상비
율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정확한
배상액을 가늠하기 어렵다. 은행과 투자자
간 조정이 실패하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와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윤주영 기자
▲ 홍 콩항셍중국기업지수 관련 주가연계 증권(ELS) 손실을 입은 고객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 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어 손실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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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반한 전기차 만든‘극한 실험실’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 가보니$ 1
“로봇이 액셀과 브레이크를 수없이 번갈 아 밟고 심지어 변속까지 하며 자동차를 테 스트합니다.”(남양기술연구소 연구원) 지난달 27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 아이오닉 5 바퀴 부분에 연 결된 장비가‘위잉’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시 험실 바깥 컴퓨터 화면에는 토크(모터 회전 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모터 온도, NVH( 부품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파형 등이 떴 다. 이곳은 전기차가 달리는 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변화를 살피는 공간이다. 특히 자동차가 설계된 대로 성능과 효율이 제대로 나오는지 검증하고 모자란 부분은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전동화구동시험3팀 곽호철 책임연구원은 “아이오닉 5 N을 대상으로 시속 260㎞의 초 고속 시험이나 극한의 부하 조건에서 움직임 을 살필 수 있다”며“여기서 얻은 평가 데이
터가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오토 쇼에서‘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뽑혔다. EV9은 대상에 해당하는‘세계 올해의 차’ 에 이름을 올렸다. 무게 2톤이 넘는 차를 효 율적 배터리 기술로 가동시킬 수 있는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3년 연속 전기차 전용 모델로 이 상을 받는 기록도 세웠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의 전기 차들은 최근 6개월 동안 13개 나라 자동차 시상식에서 48개 부문의 상을 탔다.
이 같은 저력의 밑바탕에는 현대차그룹 연 구개발(R&D)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남양 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는 1995년 만들어 졌는데 신차 개발은 물론 디자인, 설계, 시험, 평가 등 자동차 연구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췄다. 최근에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전 기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내연기관차의 핵심인 엔진을 만들 필 요가 없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다. 이 때문
전기차 개발 심장$ 車 잇단 수상
품질 격차 위한 300여개 실험
로봇이 액셀^브레이크 계속 밟고
영하 40도~영상 60도 조절
습도도 5~95% 극한환경 재현
부품 사이 미세한 소음도 잡아내
“내연^전기^수소차 동시 실험 유일”
에 중국 저가 자동차 업체들이 우후죽순으
로 생겨나고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까지
뛰어들었다. 현대차그룹은 그럴수록 작은 차
이를 만드는 자동차의 기본기가 더 중요하다
고 보고 있다. 그리고 그런 품질 차이를 만드
는 핵심 장소가 남양기술연구소다. 다음으
로 찾은 약 1만4,500㎡(약 4,400평) 규모의
상용시스템시험동은 안전과 내구성은 물론
차량 내 부품이 기후, 도로 환경, 운전자 특
성, 법규 등 기준을 채우는지 따지기 위해 차
체, 조향, 구동, 제동, 소음 등 300개 넘는 시
험을 진행하는 곳이다.
로봇 시험실에 들어서자 로봇 팔이 미니
버스 쏠라티의 뒷문을 여닫고 있었다. 담당
연구원은“충분한 내구성 데이터를 얻으려
몇 달 동안 쉬지 않고 시험을 계속하기도 한
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BSR 시험실은 삼
각뿔 모양의 흡음재가 눈에 띄었다. 차량 부
품 사이의 미세한 소음까지 잡아내려고 시험
실 내부는 소음 제거 이어폰을 낀 것처럼 작
은 소리조차도 없앴다. 이진원 책임연구원은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에 작은 소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자랑하는 환경풍동시
험실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냉각, 열해, 연비, 냉시동, 히터·에어컨, 충·방전 등 실차 주행
성능 시험을 종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실
내 온도를 영하 40도에서 60도까지, 습도를
5~ 95%까지 조절할 수 있어 세계 곳곳의 날
씨는 물론 극한 환경까지 재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욱이 자동차 앞에 설치된
3.3m 대형 팬은 시속 120㎞에 달하는 공기
흐름을 만들어 시험할 수 있다.
이강웅 책임연구원은“세계에서 유일하
게 내연기관과 전기·수소차를 함께 시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정부 부처는 물론 미국, 독일 등 해외의 기업과 정부 기관 등이 연
구와 협업을 위해 끊임없이 이곳을 찾고 있 다”고 말했다. 화성= 강희경 기자
1. 전기차동력계 시험실(4축 동력계 시험실) 에서 아이오닉 5가 테스트를 받고 있다.
2. 로봇이 미니버스 쏠라티의 뒷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시험을 반복하고 있다.
3. 현대차가 만든 수소전기차가 대형 팬이 만든 바람을 맞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2024년 4월 5일 금요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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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8조·LG 100조
‘투자 보따리’푼다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 총선 앞 발표
현대차, 미래 신사업 등 8만명 채용
LG, AI·바이오·클린테크 집중 육성 <3년간>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채용과 투자 계획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말까지 3년 동안 국내에서 8만 명을 새로 뽑고 68조 원을 투 입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
이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룹 관계자는“산업 간 경계 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 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2026년까지 8만 명을 직접 뽑을 계획이다. 이로 인한 국
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등을 고려하
면 국내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 을 웃돌 것으로 이 그룹 측은 예상했다. 세 부적으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
차(SDV) 등 미래 신사업 추진에 4만4,000 명을, 사업 확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2
만3,000명을 새로 뽑는다. 고령 인력 1만 3,000명도 재고용한다.
투자 규모도 역대 가장 큰 규모인 68조 원 이다. 연평균 투자 규모는 약 22조7,000억 원으로 2023년 투자한 17조5,000억 원과 비교해 30% 늘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 다. 연구·개발(R&D)에 31조1,000억 원, 전 기차(EV) 전용 공장 등의 경상 투자에 35조 3,000억 원, 전략투자에 1조6,000억 원을 각각 집행한다.
전략 투자 금액은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SW), 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쓰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에 지으려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
서원찬 보험 1넘버
종합보험
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채용 계획도 자세히
공개했다. 그룹 측은 내년에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GBC 프로젝트에서만 2026년까지
4조6,000억 원의 투자와 9,200명의 채용
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BC 프로
젝트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부지에
GBC를 55층 2개 동과 문화·편의시설을
위한 저층 4개 동 등 모두 6개 동으로 나눠
지을 예정이다.
같은날 LG그룹도 향후 5년 동안 국내
에 약 1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이 비용은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
린테크(Clean Tech) 등 이른바 구광모표
‘A·B·C’미래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데 실탄으로 쓰인다. ㈜LG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깜짝 발
표했다. 이날 공개된 액수는 LG 글로벌 투자
규모의 약 3분의 2(65%)에 해당한다.
LG그룹은 특히 A·B·C 미래 기술과 배터
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투자액의 절반인 50조 원을 할당했
다. 나머지 절반은 생활가전, 디스플레이, 석
유화학 분야 등 현재의 주력 산업 분야에 투
입한다. 전체 투자액 중 55%를 R&D에 써
서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 개발과 스마트 팩
토리 등 제조 핵심 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
주당 3,1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
해 실적 악화로 순이익이 2022년 1조9,796
억 원에서 지난해 1조2,612억 원으로 줄었
는데도 배당금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
주당 100원씩 올라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
당금 비중)은 2022년 23.97%에서 2023년
38.35%로 뛰었다. 강희경·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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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이제 K패션이다”해외시장 확대 돌파구
2023년 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했던 패 션업계가 해외 시장을 돌파구로 삼았다. 대 기업뿐 아니라 현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힘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도 국내 입소문에 힘입 어 영토를 넓히는 추세다.
패션업계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국가는 중 국과 일본이다. 이들 나라 소비자들은 체형 과 문화가 한국과 비슷해 기존의 제품과 운 영 역량으로 현지인 취향을 공략하기 쉽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F의 자회사 씨티닷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 는 중국 법인을 세우고 본격 시장 공략에 나 선다. 던스트는 브랜드 출시 초기인 2019년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티몰 글로벌’에서 단 독관을 운영해왔는데 지난해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56% 뛸 정도였다.
안다르와 젝시믹스 등 애슬레저 브랜드
“SNS 마케팅 채널 늘며 입소문”
LF‘던스트’中 법인 세워 공략
안다르^젝시믹스 등 日서 팝업
한섬, 佛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신규 브랜드도 대기업과 협업 진출
도 판매망을 확대 중이다. 안다르는 지난해 7
월 싱가포르에 1호점을 냈으며 최근 일본에
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하루 최대 100만 엔(
약 885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도 일본을 핵심 진출 국가로 점찍고
팝업스토어와 쇼룸 등을 늘리고 있다.
대기업은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의 문
을 두드리고 있다. 한섬은 6월 파리에 시스템·
시스템옴므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
보일 예정이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2019년
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 중인데 해외 홀세
일(도매) 수주액이 매년 30%씩 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
가 높아지는 와중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마
케팅 수단이 다양해진 것이 해외 진출이 늘 어난 배경이다.
자체 인프라가 없고 비용과 위험 부담을
감당하기 힘든 신규 브랜드도 여러 대기업과
손잡고 해외 판로를 강화할 기회가 생기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국내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수출 플랫폼‘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했
다. 먼저 일본 대형 쇼핑몰을 운영하는 파르
코와 손잡고 팝업스토어 등 국내 브랜드를
현지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소라 기자
▲ 한섬 ‘시스템 스튜디오’ 파리 패션위크
2024년 S/S 제품 대표 이미지 한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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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시집의전형 이제는,시대의얼굴
“나는 시를 좋아해”라는 선언은 어쩐지 쑥 스럽다. 시를 향한 애정의 발로를 넘어 일종 의 지적 과시로까지 받아들여지는 구석이 있 어서다. 그럼에도‘나’뿐 아니라‘우리’는 분 명히 시를 좋아한다. 3일 한국 시집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호수인 600호를 돌파한 문학과지성(문지) 시인선만 봐도 이런 애정 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달 창비시선 500호 발간에 이은 기록이다.
시집 시리즈가 수백 권 이어지는 전 세계 적으로 드문 현상은 출판사의 의지뿐 아니라 한국의 독자, 그중에서도 젊은 독자들의 애 정 없이는 어려웠을 일이라는 것이 문학계의 말이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문지 시인선 통권 600 호 기념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젊은 독자들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또 젊은 시인들 이 탄생하고 있어 시인선이 600호까지 왔다” 고 짚었다.“오늘날 시가 올드하거나 전통적 인 장르가 아니라 새롭고‘힙’한 장르로 받 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2000년대 이후로도 시인선 기획 활발
문지 시인선이 1970년대 첫선을 보인 이래
시인선은 끊임없이 탄생했다. 천년의시작의
시작시인선은 500호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민
음사와 문학동네 시인선은 이달 320호와 207
호가 각각 나왔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도 50호를 채웠다. 올해도 박은정 시인의 1인
출판사 타이피스트가 새로운 시인선을 내놨
다. 대형 문학사 출판사 위주의 시리즈 시집에
‘새로운 시선’을 던지는 기획이다.
시대와 조응하려는 시 문학계의 움직임도
뚜렷하다. 이달로 7주년을 맞이한 창비의 스
마트폰 시 애플리케이션(앱)‘시요일’은 누
적 다운로드 횟수 54만 번을 넘겼다. 이 대표
는“짧고 감각적이면서 동시대의 감각을 충
족하는 언어들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한국 현대 시와 문지 시인선을 버티게 한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국경 넘어 세계로 뻗는 한국의 시
한국의 시는 이제 국경을 넘어 세계의 독
자를 갖게 됐다. 최근 미국 전미도서비평가
협회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의 시집‘날개 환
상통’을 비롯해 해외에 번역된 문지 시인선
문학과지성 시인선 600호 출간
한국 시인선 중 최다 호수 돌파
“젊은 독자^시인 끊임없이 유입
시가 새롭고 힙한 장르로 여겨져”
‘테두리 안 테두리’특유의 디자인
전통 품은 한국 시 생명력 드러내
1호였던 황동규 시인의‘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1978) 이래 테두리 안의 테두리라는 특유의 디자인을 한결같이 유 지해 왔다. 100권마다 테두리의 색만 교체 한 전통에 따라‘시는 나를 끌고 당신에게 로 간다’는 기념호를 시작으로 600번대의 표지는 짙은 하늘색이다. 바닷빛과 하늘빛 의 조화로“하늘로도 땅으로도 열린 개방 감”(이근혜 문학과지성사 주간)을 꾀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만 86권에 달한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뿐
아니라 덴마크어, 태국어, 페르시아어를 모
국어로 쓰는 독자도 한국 시를 읽는다. 강동
호 문학평론가는 이에 대해“여러 가지 국 내 제도의 힘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70년대부터 이어진 각 출판사의 시인선
과 시인을 발굴하려는 지속적인 노력, 또 여
기에 호응하는 독자”까지 일종의 선순환 구
조를 이뤘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한국 시의 세계화에 한 축이 된
문지 시인선을 표지부터 다시 본다. 시인선
어느덧 시집의 전형이 된 표지이지만 모두 가 기꺼워하는 것만은 아니다.“문지 시인선 의 표지가 촌스럽다고 생각한다”(심보선 시 인)는 시인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600호를 앞두고 이를 파격적으로 바꿔보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유독 젊은 편집자들의 반대가 거 셌다는 후문이다. 표지를 둘러싼 소동은 문
지라는 시인선, 나아가 한국 시가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지는 지점을 적확히 드러낸다. 문 학사적 전통을 품은 채“전위와 정점과 깊이 의 최전선을 호명하고 포용”(이원 시인)하
는 시와 언젠가 마주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전혼잎 기자
2024년 4월 5일 금요일 35
여자 목소리내는 남자? 독립성부‘카운터테너’매력느껴보세요
자루스키, 바흐‘마태 수난곡’ “목소리로 어떤 표현을 하는지 중요 영성 가득한 음악 들려드릴 것”
장정권, 오페라‘한여름 밤의 꿈’ “한국무대서오페라주연,기적같아 풍부한 음역대로 신비로움 표현”
영국 클래식 음악의 심장인 런던 위그모 어홀이 오는 9월부터 2025년 7월까지의 새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첫 무대는 폴란 드 출신 카운터테너 야쿱 요제프 오를린스 키가 연다. 카운터테너가‘남성이 여성 음역 대를 노래하는 특이한 존재’로 치부되는 시 대가 끝나가고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와 함께 독립 성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올봄 한국에서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카운 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46)가 참여하는 바
흐의‘마태 수난곡’(3일 롯데콘서트홀·5일 통영국제음악당·7일 LG아트센터 서울)과 카운터테너가 주인공인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1913~1976)의 영어 오페라‘한여름
밤의 꿈’(11~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 비슷한 시기에 무대에 오른다.
“3시간‘수난곡’감상, 혼란의 시대에 필요” “한때는 카운터테너의‘독특함’이 관심거
리였지만 지금은 탄탄한 목소리를 가진 전 문 카운터테너가 많아졌죠. 중요한 것은 목 소리가 아니라 그 목소리로 어떤 표현을 하 느냐라고 생각해요.”
자루스키는‘마태 수난곡’공연을 앞두고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카운터테너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바흐의‘마태 수난곡’은 성경 마태복음을 소재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만든 작품. 바로크 음악의 위대한 유산이자 교회음악의 정수로 꼽히지만 연주에 3시간이나 걸리는 대작이 어서 실연 감상 기회는 많지 않다. 원전 연주
▲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 (왼쪽)와 장정권. ⓒSimon Fowler·박시몬 기자
(바로크 시대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로 명
성 높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오케스트라와
자루스키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이 눈길
을 끄는 이유다.
고음과 중음, 표현력을 두루 갖춘 자루스
키는 고음악뿐 아니라 낭만주의 음악과 현
대음악, 재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
이다. 그는“바흐는 목소리를 오케스트라와
대화하는 악기처럼 다룬다”며“감정을 전달
하되 이탈리아 오페라보다 조금 더 단순하
고 냉정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이번 무대
의 각오를 밝혔다. 이어“3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며 혼란스러운 세상과 단절해 보는 것은
영성과 아름다운 음악을 느끼기 힘든 요즘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루스키는 10세 때 바이올린으로 클래식
음악에 입문해 성악으로 전향했고, 지금은 지
휘도 한다.“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소 좌절했지만 노래를 시작
하고는 곧바로 더 많은 자유와 기쁨을 느꼈어
요. 지휘자로 무대에 설 때도 무척 행복해요.
저는 가수가 아닌 뮤지션이니까요.”
‘카운터테너’주인공 오페라 국내 초연
“한국은 카운터테너의 무대가 종교음악
으로 제한적인데, 오페라에서도 카운터테너
를 만날 수 있음을 알려드리게 돼 기뻐요.”
카운터테너 장정권(40)은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다 2021년
영구 귀국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
문이 닫히면서다. 한국은 카운터테너가 설
무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유럽의 인종
차별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귀국 후 오라
토리오 등 종교음악 공연에 꾸준히 참여하
던 그에게 선물 같은 기회가 왔다. 국립오페
라단의‘한여름 밤의 꿈’한국 초연 일정이
잡힌 것.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장정권
은“기회가 될 때마다 오페라에 출연하고 싶
다고 이야기했었는데 기적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셰익스피어 원작 희곡을 바탕으로 한‘한
여름 밤의 꿈’은 요정의 왕 오베론과 아내
티타니아의 이야기가 주축이다. 오베론의 사랑꽃 심부름을 하는 요정 퍽(가수 겸 배 우 김동완)의 실수로 엉뚱한 일이 벌어지는 내용이다.
장정권은 영국 카운터테너 제임스 랭과 오 베론을 번갈아 연기한다. 장정권은“’한여름
밤의 꿈’을 작곡한 벤저민 브리튼은 카운터
테너를 잘 이해하는 작곡가”라고 했다.“요정
의 왕이기 때문에 테너나 바리톤이 아닌 카
운터테너를 써서 신비로운 매력을 더하려 한
듯해요. 천상계와 인간계를 오가는 다양한
세계관 표현을 위해서도 풍부한 음역대를 표
현해 내는 카운터테너의 역할이 중요하죠.”
주현미, 임주리 등의 트로트곡을 불러 외
할머니를 기쁘게 하곤 했던‘소년’장정권은
교회 보이 소프라노를 거쳐 자연스럽게 카
운터테너로 진로를 정했다. 그는“연기자와
댄서의 꿈을 꿨을 정도로 끼가 많았다”며“
노래와 연기, 춤을 함께 선보일 수 있는 오페 라를 통해 꿈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목걸이, 다른 다이아몬드 제품도 있습니다
Lab Grown Diamond도 판매합니다
2023 상반기부터 Lab Grown Diamond가 판로를 넓히며 인기를 얻었는데,
2023 3/4분기부터 천연다이아몬드 수요가 정상으로 갑니다
Lab Grown은 희소성과 관계없이 양산이 가능하며, 컷팅 등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폐기하는 쪽이 원가면에서 유리합니다. 또는 감정서 없이 그대로 판매하지요.
개인적 의견으로는 <Natural vs Lab Grown>은 <인간(human) vs 복제인간> 관계처럼 보입니다.
둘 다 똑같은 인간성이 있지만, 한 쪽은 태어남에 있어서 숭고함이 깃들었고, 한 쪽은 실험실 느낌.
크고 반짝이고 영롱한 아름다움을 즐기자면 Lab Grown도 괜찮을듯 하며, 청혼반지처럼 희귀하고 어려운 탄생과정과 숭고한 의미를 담고자 하면 Natural을 추천합니다.
이 달의 추천 다이아몬드
① <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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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반지,
판매량 뚝^뚝$ 흘러간 유행가 된‘LP 열풍’
LP 성장세 팬데믹 종료 이후 급감
“올해 판매량 작년보다 40% 줄어”
들쑥날쑥한 가격^품질 등 여파도
행복하고 평온한 캐나다 여행! 캐나다에서의 일상 공유! 최근 바이닐 레코드(LP) 애호가들 사이에 선 지난달 26일까지 열렸던 온라인 서점 알 라딘의 음반 할인전이 화제였다. 평소 4만~6 만 원대 가격으로 팔리던 국내 대중음악 LP 제품들을 1만~2만 원대로 할인 판매했기 때 문이다. 평소 6만 원에 팔리던 록 밴드 넬의 7집은 2만 원에, 4만 원대에 팔리던 장필순 의‘베스트’LP는 1만 원대에 판매됐다. K팝 그룹인 2PM의‘머스트(Must)’, 인기 드라 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나의 해방일 지’의 사운드트랙(OST) 음반도 50% 이상
할인된 가격이 붙었다. 적잖은 음반들이 사 전 예약 또는 발매 직후 바로 품절되던 2021, 2022년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번 할인
전에서 장필순, 한영애, 거북이, 영턱스클럽
등의 자사 발매 LP를 판매한 시샵코리아 관 계자는“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 비 40%가량 줄어든 듯하다”면서“재고를
갖고 있는 것보다 손해를 보더라도 판매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고
말했다.
CD 판매고를 넘어서며 물리적 음악 매체
▲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
린 서울레코드페어에서 방문자들이 음
반을 고르고 있다. 서울레코드페어 제공
의 주류로 당당히 떠올랐던 LP의 성장세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급속도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꾸준히 커지고 있
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2022년까지 시장
이 확대되다가 지난해에는 팬데믹 이후 처
음으로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인 예스24가 31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OST는 2022년 8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몇 차례 연기된 끝에 이듬해 4월 출시됐다. 백예린의‘선물’제작사 는 음질 문제로 구매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다시 제작해 교환을 진행했다.
회원 수가 1만8,000여 명인 네이버 카페 ‘LP카페’의 운영자인‘오라(카페 아이디)’ 는“가요 LP 1장에 5만~6만 원 많게는 9만 ~10만 원까지 오르면서 점차 매력을 잃어가 는 게 아닌가 한다”며“불량 제품이 다수 등 장하고 예약 판매 후 예정된 시점보다 수개 월에서 1년 가까이 늦게 발매되는 음반이 늘 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과 피로감이 크 게 늘었다”고 말했다.
북극성과 오로라 찾아 캐나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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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힌 연간 LP 판매량 증감률 추이에 따르
면 2020년 전년 대비 116.7% 증가율에서
2021년 47.3%, 2022년 13.8%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는 한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최
하나 예스24 LP 담당 파트장은“팬데믹 기
간 급격하게 확장됐던 국내 LP 시장이 가열
된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수요와 공급이 안
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LP 시장의 축소세는 제작·유통 현
장에서 감지된다. 현재 국내 유일의 LP 공
장인 마장뮤직앤픽처스의 하종욱 대표는
“시장이 정점을 찍었던 2022년 대비 판매
량이 30~40% 수준으로 줄었다는 게 국
내 LP 제작사들의 목소리”라고 전했다.
국내 LP 시장이 위축된 주요 요인으로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환경 변화가 꼽힌다.
팬데믹이 끝나고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다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문화 관련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해외 팝 음반에 비
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가요 LP의 가격, 들쑥날쑥한 품질, 발매 지연 등으로 LP 소
국내 LP 시장이 축소됐다기보다는 발매되 는 음반의 종류가 늘면서 개별 제품의 판매량 이 줄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국내 LP 공장 가동을 준비 중인 최성철 아트버스터 대표는 “최근 들어 대형 온라인 서점을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늘었고 온·오프 라인 음반 판매점도 많아져 전체 판매량이 줄 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CD 시장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K 팝 음반이 LP 발매로 이어지지 않아 매출을
견인할 인기 콘텐츠가 부족한 것도 LP 시장
이 위축된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미국 LP 매출 규모는 2022년 전년 대비 4.2%의 성 장률을 보이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는 테일 러 스위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14%대의 성장
률을 기록했다. 매출액 상위 10개의 음반 중
비가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1~3위를 비롯해 4개가 스위프트의 앨범이 었다. 반면 국내에서 발매되는 K팝 음반 수 는 일부에 불과하다. ㅍㅈㅈㅈㅍㅈ하 대표는“LP 열풍 현상에 거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과거 LP를 주 로 소비하던 중장년 세대를 겨냥한 옛 앨범 의 재발매가 주를 이루면서 콘텐츠가 한계 를 드러냈다”며“소비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 한 품질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최 대표 또한“리드 타임(상품의 주문에서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8개월 이 상 소요되다 보니 K팝 LP는 제작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10~20대 소비자의 유입이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이 시장 정체의 한 요 인”이라고 분석했다. 고경석 기자
2024년 4월 5일 금요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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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투자’로켓 쏜 쿠팡, 진격의알리와‘배송 전쟁’
3년내‘전국민쿠세권’목표
물류시설짓고네트워크확장$
봉화등인구감소지역도서비스
쿠팡이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물류 망 확장에 투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풀필 먼트센터(FC) 건설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비용을 모두 합한 금 액으로 쿠팡이 2010년 설립된 이후 2022년 까지 쏟아부은 6조2,000억 원의 절반 가까 이에 이르는 규모다.
우선 쿠팡은 부산, 대전, 광주, 울산 등 광역 시 네 곳과 경북 김천시, 충북 제천시, 경기 이 천시, 충남 천안시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 네 곳 등에 FC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광주와 대전 은 올해 물류 시설 투자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 한다. 부산과 이천시는 올해 2분기, 김천은 3 분기, 제천은 4분기 안에 차례로 공사에 들어 간다. 이번 대규모 투자의 목적은‘전국 100% 로켓배송’이다. 현재 전국 시군구 260개 중 182개(70%) 정도가 로켓배송이 가능한‘쿠
세권’(쿠팡+역세권)이다. 쿠팡의 계획대로
라면 2027년부터는 230개 가까운 시군구에
서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로 로켓배송이 적용될 지역 대부
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에
해당한다.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로켓배송
이 가능한 곳은 현재 강원 삼척시와 전북 김
제시, 전남 영암군 등 17개다. 3년 뒤엔 경북
봉화군, 전남 고흥군 등 65세 이상 인구가 전
체의 40%가 넘는 고령화 지역을 포함해 60
여 곳 정도로 늘어난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 심각한 지방에선 생활필수품과 식료품을
구하기 쉽지 않은 만큼 이번 투자가 주민 편
의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거
라고 쿠팡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쿠팡 생태계’구축에 박차
를 가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배달 애플리
케이션(앱)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쿠팡와
우) 회원에게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
이는 올여름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
가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
이에른 뮌헨을 초청한다. 최현빈 기자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한국 공략 성패를 가를 물류 현지화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연내 대규모 물류 창고를 마
련해 중국산 제조품이 고객에게 도착하는
시간을 줄이고 국내 배송을 맡는‘짝꿍’택
배 회사도 비용 절감 차원에서 새로 찾고 있
다. 지난해 말 국내산 제조품 판매를 시작한
데 이은‘현지 진격 2탄’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연내 2억
달러(약 2,632억 원)를 투입해 축구장 25개
크기인 18만㎡ 규모의 물류 센터 건립을 추
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인 쿠팡의 대구 물류
센터 33만㎡보단 작지만 대형급으로 평가받
는 마켓컬리의 평택 물류센터 20만㎡와 맞
먹는다. 3년 동안 1조4,800억 원을 쏟겠다
는 투자 계획의 핵심이다. 알리는 물류센터
위치 등은 알리지 않았다. 업계는 수도권 내
비어있는 대형 창고를 사들여 물류센터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알리는 로지스올, CJ대한통운 등이 보유
한 물류센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
졌다. 중국에서 항공, 선박으로 넘어오는 중
국산 제품을 보관하는 물류센터가 갖춰지면
‘알리물류센터’한국건립추진
3년간1조5000억투자할계획 수도권내빈대형창고사들일듯
일주일 이상 걸리는 알리 배송 기간은 짧아
지게 된다. 알리는 물류 부문에서 다른 변화 도 예고하고 있다. 5월부터 1년 동안 한국 고 객에게 주문 물품을 전달할 통관·배송 업체 를 고르기 위한 경쟁 입찰을 진행 중이다. 기 존에는 CJ대한통운이 수의 계약으로 알리 물량의 80%를 맡고 나머지는 한진택배, 우 체국(우정사업본부)이 담당하고 있다. 알리는 택배 신규 계약 방식을 수의 계약 에서 경쟁 입찰로 전환하면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CJ대한통운에 배송 물량
을 지금처럼 몰아주더라도 경쟁 입찰을 통
해 더 낮은 가격에 계약을 맺을 수 있어서다. 배송 시간·비용을 줄이는 국내 물류센터
완공, 신규 택배 계약은 쿠팡, 네이버쇼핑 등
국내 경쟁자처럼 사업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경담 기자
2024년 4월 5일 금요일 42
VOLUME 160 · April 5, 2024
주말 아지트 ‘멀리’
감성
40대도시남의시골집... "주말
대전에 사는 직장인 김용성(44)씨는 매 주 금요일 퇴근길, 150㎞ 떨어진 먼 곳으로 차를 몬다. 목적지는 멀리. '멀리(대지면적
1,057.9㎡ 연면적 79.3㎡)'는 충남 보령에 있 는 김씨의 시골집이다. 주중에는 직장과 차 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서, 주말 에는 멀리에서 생활한다. 흔히 말하는 '5도 2 촌'(닷새는 도시, 이틀은 농촌) 생활이다. 톨
게이트를 빠져나와 보령호, 6㎞가량 펼쳐진 벚나무 터널을 지나 코너를 돌면 눈앞에 짠 하고 등장하는 그림 같은 집. 파란 하늘, 초록 산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을 얹은 흰색 집이 단정하면서도 화사하다.
카페? 스테이? 집 같지 않은 집
멀리의 첫인상은 폐가에 가까웠다. 서류상 주인만 있을 뿐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농가 주택이었다. 하지만 오래된 시골집만 찾던 그 에게는 원석이었다. 이 집을 본 아버지는 '저 런 집을 도대체 왜 사냐'고 극구 말렸지만 아 들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그는 "돈으로 사기 힘든, 시간이 키우는 것들이 있다"며 "오래된 것에서 느껴지는 울림이나 감동을 좋아해서 5도 2촌 생활을 할 집으로 애초부터 새 집이 아닌 헌 집만 찾아 다녔다"고 했다. 대공사 끝에 지난해 6월, 그는 멀리에 첫 짐을 풀었다. 분리돼 있던 본채와 별채는 하 나로 합쳤다. 뼈대만 제외하고 싹 뜯어 고쳤 지만 곳곳에 옛집의 흔적이 남아 있다. 본채 와 별채가 합쳐지며 별채의 한쪽 서까래가 실내로 들어왔다. 다른 공간보다 30㎝ 정도 높은 별채 아궁이 방도 굳이 낮추지 않고, 오 르락 내리락 할 수 있도록 그대로 두었다. 기 존 집 창호 살도 망가진 부분만 수리해 사용 했다.
리모델링을 맡은 시공사 피아그림 유원석
대표는 "서까래가 많이 부식돼 있어서 외부로
돌출된 서까래를 다 제거한 뒤, 지붕을 들어
올리고 외부 처마 마감을 다시 한 사례"라며 "
시골집을 고를 때, 서까래 상태만 양호해도 공
사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 "길이 12, 13㎝ 이상의 곧은 나무
로 돼 있는 서까래가 좋다"고 덧붙였다.
멀리에는 생활의 냄새가 희미하다. 인테리
어 덕분이다. 현관문부터 묵직한 보안문이
나 철문 대신 가운데 유리를 낀 원목 문을 설
치했다. 주말 주택이다 보니 더 과감해진 것
도 있다. 바닥재는 컬러 에폭시다. 시골집의
아늑함과 모던한 바닥재가 오묘하게 잘 어울
린다. 본채와 별채를 오가는 통로에는 폴리 카보네이트로 된 천창을 냈다. 비오는 날, 이 창으로 "더 격렬한 빗소리를 듣기 원해서"다. 빗방울이 지붕골마다 가닥가닥 떨어지는 모 습을 보고 싶어 물받이도 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평균 이틀만 머무르는 집이라, 살 림을 최소화한 것도 '집 같지 않은 집'의 분위
2024년 4월 5일 금요일 44
▲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왼쪽에 위치한 이 집의 주방. 일주일에 평균 이틀만 생활하는 집이라 꼭 필요한 가전 제품만 두었다. 송옥진 기자
나만의힐링명소죠" ● 감성 주말 아지트 '멀리'
▲ 주방에서 바라본 본채. 입구에서 들어와 오른쪽에 위치한 가림벽을 돌면 본채의 유일한 방이 나온다. 김용성씨 제공
기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 이 집에는 세탁기, 가스레인지, 밥솥이 없다. 요리할 때는 휴대 용 인덕션을 이용한다. 가정집이라기보다는 카페나 휴양스테이처럼 느껴진다.
5도 2촌? 3.5도 3.5촌!
두 집 살림은 아무래도 바쁘다. 보통의 5도 2촌 생활인처럼 마당에 농작물을 심지 않 았지만 신경 쓸 게 많다. 풀은 뽑아도 뽑아도 무섭게 자란다. 빈 집에도 먼지는 쌓인다. 요 즘 같은 장마철엔 돌담이나 배수로도 수시로 살펴야 한다. 손그림·손글씨 작가이기도 한
그는 마당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다. 영화도 보고 산책도 나
간다. 얼핏 보면 도시의 휴일과 다를 바 없지
만,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취향대로 꾸민 집
에서 쉬는 것은 밀도가 다르다. 요즘은 야생 화 씨앗 2㎏을 뿌려 마당에 조성한 보랏빛 수레국화밭을 구경하는 게 최고의 호사다.
그는 "이틀이 5일을 끌고 가는 느낌이 들
만큼, 이 집 생활이 주는 에너지가 크다"고
했다. 멀리에서 보내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에는 일요일 저녁에 대전으로 돌아
갔다면, 이제는 종종 월요일 오전에 직장으
로 바로 출근한다. 그는 "실은 5도 2촌이 아
니라 3.5도 3.5촌쯤의 생활"이라고 했다.
이 집에 온 지 1년쯤 지나면서 반가운 이웃
도 생겼다. 윗집 할머니다. 마침 집 앞을 지나
가던 할머니가 한마디 거든다. "목요일쯤 되
면 보고 싶고, 토요일인데 안 보이면 걱정되
▲ 별채의 방. 옛 아궁이방이라 다른 공간보다 30㎝ 더 높다. 송옥진 기자
고, 얼굴 보면 반갑고 그러죠." 김씨는 "어느 날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누군가가 이 마을에서 나를 기다린다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했다"고 했다.
20, 30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 외지 인이 들어왔으니, 벌써 동네 유명 인사가 다 됐다. 처음에는 갑자기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여기는 뭐하는 데냐?"고 묻는 시골동네 분 들이었다. 불편할 법도 한데 "텃세라고 하면 텃세고, 관심이라고 하면 관심"이라며 덤덤
히 웃어 넘긴다. 그는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마음가짐에 달렸다"며 "혼자 조용히 살 테니
까 건드리지 마, 이런 태도로는 시골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살고 싶은 곳에서 살고 있나요?
김씨는 보령에 연고가 없다. 대전에서 학교 를 다녔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다시 대전으로 왔다. 보령에 새 거처를 잡은 이유 도 특별하지 않다. 지금 살고 싶은 곳이 마침 여기여서다. "마흔 넘어 가면서 문득 그런 생 각이 드는 거예요. 나는 왜 여기(대전)에 살 고 있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거든요.
태어나 보니 여기여서, 아니면 학교 근처라 서, 직장 때문에, 이런 이유가 전부였어요. 내
가 살고 싶은 곳이 아니라 그냥 살고 있던 곳 이더라고요."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봤 다. 집 뒤에 산이 있을 것, 집에서 차로 20, 30 분 거리에 바다가 있을 것, 앞집이나 옆집과 붙어 있지 않을 것. 그리고 주중 생활을 하는 집과 적당한 거리가 있을 것. "대전과 너무 가 까우면 왔다 갔다 하면서 머무르지 않을 것 같았고, 또 너무 멀면 자주 안 가게 될 것 같 았다"며 "대전과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
리의 집들만 찾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5 도 2촌을 위한 시골집을 선택할 때는 집 외 관만 보지 말고, 거리 등 여러 조건을 잘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 멀 리의 생활이 좀 더 익숙해지면 보령으로 아 예 귀촌할 계획이다.
"저는 도시가 싫어서 떠나온 것도 아니 고, 시골이 좋아서 여기로 온 것도 아니에 요. 아마 제가 살고 싶은 곳이 마트, 영화관 과 가까운 곳이었다면 지금 도시에 살고 있 었겠죠. 그냥 제가 살고 싶은 곳을 찾다 보 니, 멀리에 와 있는 거예요." 그가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은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모두 에게 유효하다. "당신은 지금 살고 싶은 곳 에 살고 있나요?" 보령= 송옥진 기자
2024년 4월 5일 금요일 45
예배당^성당^사원$ 시대별 건축양식과 함께발전한‘종교 공간’
서양 초기 신전들 조적조^돌기둥 써
이후 아치 등 이용 대형 공간 만들어
현대엔 나무 등 재료 자체 특성 강조
근대건축 대가 르 코르뷔지에 설계
생 피에르 성당은‘폴딩’개념 사용
글라스 홀엔 낮별의 은하수 만들어
연세대 신촌 캠퍼스의‘루스 채플’
서양^한국 건축을 결합한 새 양식
비판적 지역주의 정체성을 보여줘
누구나 유럽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도시 중심 광장 한가운데 거대하게 서 있는, 탑이 뾰족한 성당이다. 형태가 독특해서 눈 에 띄기도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펼쳐지는 천국과도 같은 공간의 품에서 잠시라도 여행
자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
리가 상상할 수 있는 곳보다 더 넓고 높은, 그 리고 밝고 찬란한 색으로 가득한 성당에 앉
아 있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위안이 된다. 세 상에는 우리 모두를 위한 거대한 고딕성당과
같은 예배공간도 있지만, 혼자만을 위한 작 은 마음의 안식처도 있다. 종교 공간이라는 기능적인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현대건축으 로 설계한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종교 공간 을 찾아가 본다.
큰 교회, 작은 채플 기독교 예배공간으로 대표되는 서양의 종 교 공간은 시대별 건축양식의 발전과 함께 발전했다. 초기 서양 건축은 자연 재료인 흙 으로 제작한 벽돌을 쌓아 만든 조적조나 돌 기둥을 이용했다. 신들의 공간인 그리스 파 르테논신전도 석재 기둥의 공간이다. 중세 로마네스크 성당은 벽돌이 중심인 조적조 건 축물이다. 벽돌 벽이 성당 전체의 구조체 역 할을 해야 하니 창을 내기 힘들고 빛이 들지 않아 내부 공간은 어둡고 좁을 수밖에 없다. 이후 나타나는 고딕 양식의 성당은 로마네
스크 양식과는 극단적으로 다른데, 기둥 다 발, 아치(Arch), 볼트(Vault·반원형 천장)라
는 다양한 구조체를 이용해 초대형의 공간
을 만들었다. 기둥 이외의 공간은 커다란 창
으로 외부의 빛을 아낌없이 받아들여 천상
의 공간을 구현했다. 장미 창으로 대표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빛을 형형색색의 성경책으로 변신시킨다. 이
와는 다르게 현대건축은 노출 콘크리트나
나무 등의 건축 재료를 이용해 재료 자체의
특성을 강조하는데, 그 결과 종교 공간의 순
수함이 부각된다. 자연 그대로의 날 것과도
같은 원초적 종교 공간의 분위기를 띤 작은
채플(기독교 예배당)이 그 예이다.
피터 춤토르의 브루더 클라우스 채플
독일을 대표하는 고딕 성당은 쾰른 대성
당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후기 중세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쾰른에서 멀지 않은
작은 농촌 마을 메허니히에 스위스 건축가
피터 춤토르가 설계한 작은 채플이 있다. 이
마을에 사는 부부가 당시 쾰른의 프로젝트
를 진행하던 건축가에게 요청해 지었다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 채플은 15세기 수호성
인 클라우스를 기리는 건축물인데, 작은 농
촌 마을의 넓은 밀밭에 고인돌처럼 우뚝 서
있는 단순한 큰 돌덩어리처럼 보인다. 동네
농부들이 시공해 완공한 채플은 외형은 크
지 않은 오각형이고 내부 공간은 원뿔 모양
인데, 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천창으로 빛이
어두운 내부로 쏟아져 검은 동굴을 닮았다.
채플은 컴퓨터로 설계하고 프리팹(Prefab·
조립식 건물)으로 공장에서 제작돼 시공하
는 최신 건축과는 정반대의 과정을 거쳐 완
성됐다. 물결치는 듯한 두꺼운 수제 콘크리 트 벽에 난 거푸집 폼타이(콘크리트 시공에 서 거푸집을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치수로 시공하는 데 쓰는 기구) 구멍에 유리봉을
넣어 조명과 장식 요소로 쓰는 등 독특한 방식으로 설계해 건축학계에 큰 반향을 불 러일으켰다. 혹자는 충남 당진의 신리성지 가 연상된다고 한다.
르 코르뷔지에의 생 피에르 성당 근대건축의 대가인 스위스 태생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생 피에르 성당은 프랑 스 리옹의 남쪽에 있는 작은 도시 피흐미니 에 있다. 피흐미니는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 라 할 만하다. 중심부에는 성당과 문화센터 가 있고, 언덕 위에는 공동주택이 있다. 그중 핵심은 단연코 생 피에르 성당이다. 1970년
2024년 4월 5일 금요일 46
▲연세대 캠퍼스 안에 위치한 루스 채플은 서양의 근대 건축과 한국 전통건축 양식을 결합한 형태다.
▲구마 겐코는 100년 된 도쿄 간조인 사원 옆에 깊은 처마를 가진 현대식 건물을 세웠다.
대 착공했으나 재정 문제로 건설이 중단되
고 철거 위기에 놓였다가 2006년에 가까스 로 완공된 르 코르뷔지에의 마지막 건축물 이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완공돼서인지 성 당의 디자인과 공간은 매우 특별하다. 근대 건축 대가의 유작은 현대건축의 주요한 건 축 개념과 어휘로 가득하다. 고깔모자를 쓴 듯한 형태의 성당은 외부에서 입구까지 자 연스러운 언덕의 경사를 따라 들어 올려졌 는데, 현대 건축 구조에서 많이 보이는‘폴딩 (Folding·접기)’개념을 사용했다. 성당 내 부로 들어가면 감탄의 연속이다. 벽체 하부 의 원색 창으로 들어온 빛이 물 흐르는 듯 성 당 내부 전체를 감싼다. 더 놀라운 것은 동쪽 파사드(건물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에 있는 유리로 메꾼 글라스 홀이다. 오리온 별자리 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아침 햇빛이 이곳을 비춰 밤에 뜨는 별이 아닌 낮별의 은하수를 만들어낸다.
구마 겐코의 도쿄 간조인 사원 안도 다다오 이후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 진 일본 건축가는 아마도 구마 겐코일 것이
▲건축가 피터 춤토르가 설계한 오각형 외 형의 브루더 클라우스 채플 모습.
다. 일본 전통 건축 요소와 동양 철학을 바탕
으로 다양한 건축 설계를 보여온 그가 2022
년 도쿄 인근 가나가와에 작은 건축물을 세
웠다. 100여 년 된 간조인 사원 본당 옆에 깊
은 처마를 가진 외부공간과 내부 리셉션 홀
로 구성된 현대건축물이다. 처음 대하면 오
래된 사찰 바로 옆에 전통건축과는 정반대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생 피에
르 성당 내부는 은하수 같은 작은 빛 모
음이 펼쳐진다.
되는 현대건축이 들어설 수 있을까 하는 의
구심이 든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7m나 되는 깊은 처마이다. 그것도 지붕에서
부터 바닥까지 삼나무 루버(널빤지를 비스
듬히 댄 창살이나 창 가리개)만으로 처마를
만들어 낸 공간이다. 이 디자인은 현대건축
적 디자인이지만 전통건축과 이질적이지도
겉돌지도 않는다. 단순한 건축적 몸짓이 거 대하면서도 멋들어진 퍼포먼스를 만든다. 내
부로 들어가면 또 다른 공간인 리셉션 홀이 펼쳐진다. 벽과 천장이 동일한 재료여서 한
덩어리처럼 느껴지는데, 창이 바닥 부분에 있다. 바닥 쪽에서 빛과 자연이 들어와서 천 장과 벽체가 하나로 된 공간이 공중에 떠 있 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겉보기에는 현대
건축의 어휘와 요소로 구성돼 있지만 전통
의 공간과 썩 잘 어울리는 새로운 건축의 탄
생이다.
건축가 김석재의 루스 채플
서울 연세대학교 캠퍼스 안에는 숨겨진 건
축 보석이 있다. 학교 내 유일한 교회 건물인 루스 채플이다. 루스 채플은 미국 헨리 루스
재단의 기부금과 학교 보조금으로 1974년
에 건축됐다. 한국전통건축의 요소인 처마 를 근대건축 재료인 콘크리트와 거대한 캔 틸레버(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떠 있
는 상태로 만든 보)로 재해석한 지붕이 주된
특징이다. 채플은 언덕 위에 낮게 깔린 캔틸 레버 지붕 하나만으로도 거대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한국에서는 매우 드물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서양의 근대건축과 한국전통건
축을 결합한 새로운 양식의 한국식 교회라 고 할 수 있다. 개화기엔 한옥으로 지은 성당 과 갓을 쓴 신부가 한국 천주교의 상징이었 던 것처럼 루스 채플은 한국 교회의 정체성
을 잘 보여준다.‘알파 오메가 건축’의 건축
가 김석재는 근대건축의 주요한 건축적 개념
을 바탕 삼아 한국만의 비판적 지역주의 건
축 세계를 구축했다.
몸과 마음의 안식처
종교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현실이 힘들 때나 위안이 필요할 때 종교는 우리에게 친구가 되기도 하고 부모가 되기도 하고 심지
어 국가가 되기도 했다. 종교 공간은 개인의 기도 공간에서 시작해 소규모의 모임 공간으 로 커지고 대형 컨벤션으로 확장되는 등 지역 적, 시대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사라졌다. 아무리 화려하고 거대한 종교 공 간도 평소에 굳게 닫혀있다면 진정한 안식처 가 되기 어렵다. 오래되고 작은, 그러나 언제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 그래서 조용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분위기에 침잠할 수 있는 장 소, 그곳이 진정 종교가 주는 몸과 마음의 안 식처가 아닐까 싶다. 일상에 이런 작은 안식처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것이다. 글·사진=정태종 단국대 건축학부 조교수
2024년 4월 5일 금요일 47
투기 위험성
최근 도박판을 연상케 하는 암호화폐와 일부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군중심리에 허탈 감을 쌓이게 하고 FOMO(포모증후군)를 느 끼게 한다.
그러나 투기는 양날의 검이라 볼 수 있다. 과욕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일확천금을 바 라보는 투자는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손 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역사는 말해주 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021년 도 흐름과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투기는 과도한 보상심리나 상승에 매몰된 과 욕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투자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가격은 보통 가치를 반영한다. 가치와 상
관없이 가격이 독자적으로 폭등하는 것을 버블이라고 하는데 가격 폭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밀려드는 수요이다. 웃돈을 주고
서라도 사겠다는 사람들이 있을 때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다. 가치를 반영할 때는 실물
가치가 가격을 뒷받침하지만 수요에 의해
오른 가격은 오직 수요에 의해서만 뒷받침
되는데 수요가 사라지는 순간 순식간에 추
락할 수 있는 것이다.
네덜란드 튤립 버블부터 영국의 남해 버블, 프랑스의 미시시피 버블, 일본의 자산 버블 그
리고 미국의 닷컴 버블과 부동산 버블에 이르
기까지 버블의 끝은 파멸이다. 아이삭 뉴튼은
남해 버블에 뛰어들었다가 피해를 본 후“천
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
는 측정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미시시피 버블로 불거진 프랑스의 불황은
프랑스 대혁명의 원인이 되었고, 일본 자산
버블은 20년 불황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미
국 부동산 버블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일으켰다. 이처럼 추락할 때까지는 아무도 추
락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버블이다.‘구두닦
이 소년 신호’라는 말이 있다. 평소에 투자에
관심을 갖지 않던 사람들이 투자에 달려들
정도면 그 때가 상투라는 말이다.
신호식 Kenny Shin
공인 재무설계 / 재정 관리사 CFP, CIM
kenny.shin@ipcc.org
게티이미지뱅크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패트릭 J 케네디는 구두닦이를 마지막 수요
게티이미지뱅크
라고 생각했다. 구두닦이 소년이 쌈지돈을 모
아 선도 투자자에게 수익을 몰아주고, 본인
것은 사줄 사람이 없어서 파산하게 되는 구
조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을 보면 이‘구두닦
이 소년의 신호’가 떠오른다.
학생들까지 코인 시장에 돈을 넣고 있는
형국이다. 아마 거품이 꺼지는 순간까지 이
러한 사태는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투기판
에 뛰어드는 것은 허황된 신기루를 좇는 것
과 마찬가지다. 코인의 가치는 그 무엇에 의
해서도 뒷받침되지 않는 것이 실물과 이어
지는 연결 고리가 사실 없다. 내재가치가 전
혀 없다는 것이다. 채권은 이자, 주식은 기
업 실적에 따른 배당이 있지만 코인을 지탱
하는 것은‘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 뿐이다.
이러한 기대가 약해지면 투자자들은 혹독
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사실 비트코인도 지난
수년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수많은 투자 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안겼다. 여러 알트코인 종목들도 불현듯 상장폐 지되어 하루아침에 거액을 날린 투자자들도
속출했고, 2년 전에는 상위 5위건에 들던 루 나가 한순간에 폭락하며 수백억 달러의 투 자금이 증발되었다. 워렌 버핏은“미국의 모 든 농지 지분 1%를 250억 달러에 팔겠다면 이날 중으로 당장 수표를 끊어주겠지만 비
트코인이라면 세상의 모든 물량을 25달러에 판다고 해도 사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비트코인은 도박용 토큰”으로 표현하며“룰렛의 휠을 돌리고 싶은 마음을 억제할 수는 없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일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도 말했다. 내재가치를 가진 자산 투자로‘가 치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코 인을 외면하는 이유는 결국 투자 철학에 부 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48
“내글에한 단어만 남겨야 한다면? 그건 사랑이죠”
젊은작가상 대상 소설가 김멜라
성욕 기계 다룬‘이응 이응’작품
가상체험 통한 또 다른 상상 기대
자극적 소재 많은 소설들 쓰지만
끊임없이 찾는 것은 사랑의 힘
이젠 세상에 필요한 말 쓰고 싶어
나 소설의 주인공인‘나’는 함께 살던 할머
니와 강아지 보리차차가 떠난 후 기계 대신“
뺨을 맞대거나 포옹”하기를 원한다.
“파래를 무치다가 (젊은작가상 수상 소식
을 전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김 작가는“놀
라운 한편으로는 이제 많은 독자가‘이응 이
응’을 보실 텐데 어떠실지 궁금하기도 하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이응’이라는 도
구에 대해“성욕뿐 아니라 접촉, 연결 등을 두
루두루 상정한 것”이라며“할머니와 강아지
를 만졌을 때처럼 누군가와 닿고 싶은, 연결되
고 싶은 마음이자 다시 느끼고 싶은 감정, 다
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응 이응’은 아직‘김멜라의 소설’을 읽
‘신인 시절부터 지켜본 작가가 어느덧 문
학계를 휩쓰는 모습을 목도했을 때의 쾌
감’(문학동네)을 주는 소설가, 바로 김멜 라(41)다. 4년 연속 젊은작가상 수상에 이어
2024년 단편소설‘이응 이응’으로 마침내
대상을 거머쥐었다. 바야흐로‘김멜라의 시
간’이라 칭해도 과하지 않은 날들이다.
한때는“나는 대기만성형”이라고 스스
로를 달래며 비정규직 일자리를 전전했다.
2014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 작가가 6년 동안 받은 원고 청탁은 단 3건. 겨우 첫 소설 집을 발표하고도“내 돈 주고 내가 산 내 책 이 택배 포장 그대로 원룸 한쪽에 쌓여 가 던”시간을 건너온 김 작가를 최근 서울 마 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김 작가는 한국일보에“나에 대한 게시글 이나 리뷰, 평론을 볼 때‘흐린 눈’을 뜬다”면 서“감사한 마음이지만 어느 정도는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칭찬이든 비난이든 개인이 아닌 김멜라가 쓴 소설에 대한 것이 기 때문에 좋아하거나 상심하기보다는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작품을 써서 다행이라는 감정이 큽니다.”
“ ’이응’은 누군가와 닿고 싶은 마음”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이응 이
응’은 성욕을 해소하는 기계(‘이응’)가 보
급된 가상의 세계를 그린다. 공공장소는 물 론 학교 기숙사에도 설치된‘이응’으로 매춘 이나 원치 않는 임신, 성범죄는 줄고, 출생률 은 늘어나며 사회의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
어보지 않은 독자에게 작가가 권하는 작품
이기도 하다. 그는“‘이응’이라는 가상 체험
의 공간이 독자에게 또 하나의 상상이 되기
를 바란다”면서“세상은 그런 식으로 누군가
의 상상으로 이어지기에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셨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소설 쓰며 균형점 찾으려 노력”
데뷔 이후 인터섹스(간성)와 레즈비언 특
히 레즈비언 모녀·장애인·귀신 등 소수자성
에 소수자성이 겹겹이 쌓인“없다고 여겨지
는 존재들”에 대한 글을 쓴 김 작가다. 이들
을 통해 기존 질서를 대담하게 전복하는 내
용을 담으면서도 감정이 한쪽으로 치우치거
나 과격해지지 않는 것이 그의 소설의 특징
이기도 하다.“나는 울고 있었지만, 비옷을
입고 빗속을 걷는 것처럼 두 뺨은 눈물 자국
없이 보송했다”는‘이응 이응’의 마지막 문
장처럼.
김 작가는“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소재가
많은 만큼 소설을 쓰면서 균형점을 찾으려
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의 소설에서 균형 감
각이 돋보이는 건 결국‘사랑’으로 썼기 때
문일지도 모른다.“현실에서 사랑 표현을 잘
하는 타입은 아니”라는 김 작가는 이렇게 말
했다.“소설을 쓸 때만큼은 그런 생각을 해
요. 이 소설에서 한 단어만 남겨야 한다면, 모
든 단어와 문장을 버리고 한 단어만 붙들고
갈 수 있다면 무엇일지 끊임없이 찾다 보면
사랑이고 또 사랑의 힘이고 그것을 믿는다
▲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김멜
라 소설가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은재 인턴기자
는 것이구나.”
소설가로서의 필명인 멜라부터가 애인이 ‘찌그러지게 한다’는 뜻의 제주 사투리인‘ 멜르다’로부터 따와 지어 준, 사랑이 넘치는 시작이었다.“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니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이제 자연 스럽게 소설을 쓸 때도 그런 것에 대해서 쓰 게 됐다”는 그의 말이 실감 나는 대목이다. “세상에 필요한 말과 글 쓰고파”
2020년에 나온 첫 소설집‘적어도 두 번’
을 쓸 당시“보이지 않는 메아리를 치는 느
낌”을 느꼈던 그다. 자신의 글을 읽을 독자라 는 존재를 몰랐기에“내가 쓰고 싶은 것과 써 야 하는 것들로 밀도 있게 채웠다”는 설명이 었다. 반면 그로부터 2년 후에 나온‘제 꿈
꾸세요’는“사람들이 오가는 한복판에서 쓰 는 기분”으로 썼다.
지금은‘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에 실릴
원고를 비롯해 장편소설을 준비하며“거울
앞에서 쓰는 기분”이라고 김 작가는 말했다.
집에 있는 그의 작은 작업실에 있는 거울을
통해“내 시선으로 내 글을 보게 된다”는 것 이다.“나를 독자로 여기며 좀 더 읽고 싶은 소설의 리듬, 또 보기에 편안하고 재미있고 즐겁고 설레는 시점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
고 있어요.”
어느새 데뷔 10년을 맞은 그에게 다시‘10 년 후의 김멜라’를 물었다.“어디서 좋은 사 람이 되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는데, 마치 제가 좋은 사람처럼 보이 더라”며 김 작가는 웃었다. 그는“그때쯤에 는 좀 더 타인과 세상에 필요한 말과 글을 썼 으면 좋겠다”며“김멜라라는 이름이 적힌 글 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좋은 글을 썼으면 좋 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작가가 인터뷰에 서 가장 자주 입에 담은 말도‘좋겠다’다. 그 가 말한‘좋겠다’의 숫자만큼, 세상에 사랑 이 채워졌으면‘좋겠다’. 전혼잎 기자
2024년 4월 5일 금요일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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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eon Park
정부와 메타 간의 분쟁이 드디어 끝이 났다.
1일 양측은 "메타는 최대 2025년 10월 21일
까지 자사 플랫폼에서의 캐나다 뉴스 콘텐츠
공유 및 배포 서비스를 복구한다"는 협의안
을 발표했다.
메타는 지난해 8월 자사 플랫폼인 인스타
그램과 페이스북에 캐나다 뉴스 콘텐츠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양측은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해 왔
으며 캐나다 정부가 국내 미디어 업계에 미
치는 메타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 서비스 재
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파스칼 로드리게스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
관은 "국민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심어주는
뉴스가 오랜 기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의 지난 결정이
국내 미디어 업계에 큰 피해를 끼쳤다. 진심
▲ 캐나다 정부와 메타가 캐나다 뉴스 콘텐츠 서비스 재개에 관한 협의안을 발표했다. 펀치 뉴스페이퍼
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메타 역시 논쟁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 제와 실수에 대해 인정하며 "뉴스 서비스 중 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캐나다 미디어 기 업과 대중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임세민 기자
버뮤다에어, 캐나다행운항 일정공개
캐나다행 여객기 '5월 17일'에 첫 출발
버뮤다 최초의 항공사 버뮤다에어(BermudAir)가 캐나다행 운항 일정을 공식 발
표했다.
버뮤다에어는 지난해 9월 버뮤다와 미국
간 항공편 운항을 시작으로 업계에 새롭게
들어섰다. 미국 동부 해안도시로의 운항을
중심으로 수립 중이며 현재는 미국 5개, 캐
나다 2개 도시를 목적지로 하고 있다.
캐나다는 토론토와 핼리팩스가 운항지로
선정됐다. 항공사에 따르면 5월 17일에 버뮤
다 LF 웨이드 국제공항과 토론토 피어슨 국
제공항 간 운항이 시작된다. 토론토 노선의
경우 주 3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캐나다행 첫 일정을 앞두고 항공권( 편도)이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버뮤다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편도 항공편 의 경우 267.73달러로 나와있으며, 캐나다에 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202.15달러로 판매되 고 있다. 쿠루시 미노커(Kurush Minocher)
GTAA 고객 경험 및 개발 이사는 "버뮤다와 캐나다를 연결하는 이번 신규 노선은 승객 들이 지금껏 만나지 못한 또 다른 여행 경험 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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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예산안 발표에 쏟아진 비난... "왜?"
2024년 온주 정부 예산안 공개
경찰에 8,500만 달러 지원 계획
주민들“의료, 교육 등에 투자해야”
지난 26일 2024년 온타리오주 정부 예산
안이 공개됐다. 이번 예산에서 상당액의 자금 이 온타리오주 경찰(OPP)에 지급되는 것으
로 밝혀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주정부는 순찰은
강화시키고 범죄 수사 시간은 단축시키겠 다는 취지로 경찰에 전용 헬리콥터 4대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헬리콥터 구매 비용
은 4,600만 달러로 총 3년에 걸쳐 지급하
기로 계획했다. 이어 자동차 도난 범죄를 해
결하기 위해 3년간 4,900만 달러를 추가 지 원하겠다 발표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의 반응은 냉
담했다. 주민들은 "경찰에만 8,500만 달러라
는 예산이 지급되는 게 맞는 거냐"며 "그중 일
부를 의료나 교육, 주택 등 지원이 절실이 필
요한 분야에 투자하라"고 비난했다.
이에 피터 베슬렌팰비 (Peter Bethlenfalvy)
온타리오주 재무장관은 "주민들 상당수가 자
동차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헬리콥터는 용의자를 체포하거나 구조대를 지
원하는 등 수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라
판단했다"며 "경찰 예산은 GTA 지역사회 안전
과 직결된다"고 반박했다. 임세민 기자
온주 최저임금 3.9% 오른다
10월1일부터 16.55불→17.20불
온타리오주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7달러 대로 오른다.
온주정부는 물가상승을 반영, 현재 시간당
16.55달러인 성인 최저임금을 10월1일부터
17.20달러로 3.9% 인상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에겐 희소식이지
만 업주에겐 부담이 되는 뉴스다.
온주 최저임금 인상(10월1일)
성인: 16.55달러→17.20달러
학생: 15.60달러→16.20달러
▲ 올해 온주 예산안의 상당액이 경찰에 지급되자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온타리오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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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토르 산문집‘세상의 발견’ 배수아 등 작가들이 먼저 열광
“그의 죽음 이후 약 40여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지구 반대편 작은 나라에서 열렬한 독자
황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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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등장하게 될 것임을 예상하였을까.”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유대인, 브라질인
작가, 그리고 여성이고 어머니였던 클라리
시 리스펙토르(1925~1977)에 대한 김선오
시인의 말이다. 배수아 소설가의 번역으로
한국에 2019년 소설집‘달걀과 닭’(봄날
의책 발행)이 첫 소개된 이후 리스펙토르는
유독 글 쓰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한국 작가
들의 리스펙토르에 대한 사랑은 결국 그의
“열렬한 독자”를 탄생시켰다.
지난달 20일 발간된 1,000쪽이 넘는 리
스펙토르의 산문집‘세상의 발견’이 교보문
고 등의 시·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에 이름
을 올린 배경엔 그의 팬을 자처한 한국의 작
가들이 있었다. 산문집을 낸 출판사 봄날의
책에 따르면‘달걀과 닭’과 그의 또 다른 소
설집‘G.H에 따른 수난’(2020)은 지금까
지 1만 부 가까이 판매됐다. 낯선 브라질 작
가가 쓴,“문학이 아니라 요술”이라고 말하
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난해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 수천 권씩 팔리
는 건 드문 일이다.
리스펙토르는 한국에 소개된 과정에
서부터 작가의 애정에 힘입었다. 배 작가
는 그의 책을 한국에 내고 싶다고 출판사
에 먼저 제안했다.“리스펙토르와 가장 어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산문집 ‘세상의 발견’. 봄날의책 제공
리스펙토르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가 글을 썼던 시대는 너무나 보수적이라 이혼마저 금 지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리스펙토르는 작가 로 살아가기 위해 남편을 떠났고, 화재에서 원고를 구하려 불 속으로 손을 뻗었다가 전신 에 화상을 입고 글 쓰는 오른손을 영원히 잃 었다. 생활고와 육체의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집필을 멈추지 않은 리스펙토르는 어느 날“ 글쓰기는 저주”라는 문장을 남겼다. 다른 날 에는“글쓰기는 저주이긴 하나 구원하는 저 주”라고 썼다. 그가 생을 바친 글에서 길을 잃 고 허우적대는 경험은 때론 명료한 이해보다 더욱 큰 문학적 쾌감을 준다.
최선의 이자율
울리는 작가의 번역”이 소설집 인기에 한
몫했다는 것이 박지홍 봄날의책 편집장
의 말이다. 박 편집장은“열렬하게 (리스
펙토르를) 좋아하는 작가들이 등장해 적
극적으로 책을 알리고 공유하기 시작하면
서 (독자층이) 확장됐다”고 덧붙였다.“그
의 소설을 읽는 것은 뜨거운 내장을 내 손
으로 쥐는 일 같았다”고 표현한 김 시인뿐
아니라 장혜령 시인, 조경란 소설가 등이
리스펙토르의 작품에 관한 글을 썼다.
봄날의책에 이어 리스펙토르의 작품‘야 생의 심장 가까이’‘별의 시간’등을 펴낸 출 판사 을유문화사는 함께 그를 좋아하는 작 가·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준비 하고 있다. 이르면 4월부터 마련될 이 자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그를 알고, 또 읽길 바라 는 바람에서다. 산문집‘세상의 발견’에서 윤 회가 있기를 바란다면서“다음 생에는 평범 한 독자로서 내 책을 흥미롭게 읽을 것이다. 그 환생에서 나는 그 책이 내가 쓴 글인 줄 모 를 것이다”라고 쓴 리스펙토르다. 어쩌면 그 가 당신의 옆자리에 흥미로운 얼굴로 앉아 있 을지도 모르겠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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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날개를
캐나다 외식물가 상승에
무역갈등^저작권 침해논란에도
소비자 불만 증가
쉬인, 美 Z세대사로잡았다
떨어지는 음식점 매출, 소비 패턴 변화 예고
캐나다의 외식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자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아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 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81%의 소비자가 외식 물가 상승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 중국계 초저가 온라인 의류 판매업체 쉬인(Shein)이 지난 2022년 11월 13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세계 최초로 상설 오프라인 매장을 열자 손님들이 줄 서서 기다려 입장하 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초저가 옷을 온라인으로만 판매
위워크, 파산 신청 후
2017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조금씩 존재감
을 키워 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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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익 20억 달러, 전년의 3배
토론토 내 사무실 축소
3달러 티셔츠, 10달러 원피스 등 초저
가 의류를 판매하는 중국계 쇼핑몰 쉬인 (Shein)이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가까운 순 이익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 미중 갈등 격 화 속에 저작권 침해와 신장 위구르산 원단 사용 의혹으로 논란을 빚는 와중에도 미국
성장했다. 지난해 5월 투자 유치 당시 660
억 달러(약 89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
은 것으로 알려진다. 쉬인은 기업가치 최대
수익 보고서 "운영 지속 가능성 의구심"
900억 달러(약 121조 원)를 목표로 지난해
말 비공개로 미국 증시에 IPO를 신청해 관
계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 최대의 공유 오피스 임대업체 위 워크(WeWork)가 막 대한 부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 다. 쉬인은 연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데, 성사 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 무와 주 4일제, 근무 시간 단축 등 탄력근 무제를 도입하려는 캐나다 산업계의 변화 로 위워크의 매출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토 사무실 두 곳 을 정리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 난해 쉬인은 매출 약 450억 달러(약 60조
7,050억 원), 순이익은 20억 달러(약 2조
6,980억 원)를 기록했다. 2022년 순이익은 약 7억 달러였는데 3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 다. 지난해 순이익은 특히 스웨덴 H&M 그 룹의 순이익(8억2,000만 달러)을 크게 웃 돌았다. 단독 매장을 한 개도 두고 있지 않은 업체가 온라인 판매만으로‘패스트패션의 원조’를 넘어선 것이다.
위워크는 2020년까지 토론토 도심에 20 개의 공용 사무실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하이 브리드 업무 방식으로 인해 토론토를 포함
한 전 세계의 공유 사무실이 가파른 감소
쉬인은 2008년 중국 난징에서 설립된 업 체다. 2022년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겼다.
쉬인은 서류상 중국 회사가 아니지만
세에 직면했다.
100만 명 이상의 중국 이용자 데이터를 가
2019년에는 비공
진 기업이 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경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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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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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규제 당국의 검토를 받아야 한다는 규
개 기업 가치가 470 억달러에 달했지만
TD Canada Trust
2021년 뉴욕 증시에
정에 따라 중국의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
First National
상장한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이에 대해 FT는 소식통을 인용해“중국 당
으로 약 38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국이 앞으로 몇 주 안에 IPO를 승인할 것
Scotia Bank
2023년 2분기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quitable Bank
손실과 예상되는 현금 매출, 현재 유동성
문제는 미국이다. FT에 따르면 쉬인은 지
Lendwise Mortgages
수준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가능성
난해 9개월 동안 미국 내 로비 활동에 200
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RFA
만 달러(약 27억 원)를 지출했으나 별다른
위워크 대변인은 CNN 인터뷰를 통해 "
성과가 없었고, 오히려 의회의 타깃이 되고
B2B Bank
회사는 추측성 이슈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
있다. 중국과의 연결고리 때문이다. 마르코
Marathon Mortgage
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
KEB Hana Bank Canada
한편 위워크의 사무실은 지난해 기준 뉴
Shinhan Bank Canada
욕시 47곳, 밴쿠버 6곳, 몬트리올 4곳, 캘거
원회(SEC)에 서한을 보내 쉬인의 지배구조, 중국 정부 및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에 대해
공개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Reverse Mortgage
리 1곳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 777곳에
서 운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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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한국 김
美^中 수출액 40% 뛰었다
품질 우수한데다‘웰빙식’각광
해외 수요 늘어 국내 가격도 상승
▲ 한국산 냉동김밥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조미김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1 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판매대에 진열된 김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수산식품 최초로 수출 1조 원을 돌
파한 한국 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미국, 중국 등을 향한 해외 수출이 올해 들어
서도 급성장 중이다. 다만 해외 수요가 늘면
서 국내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점은 식탁 물
가 걱정을 키우는 대목이다.
31일 해양수산부가 집계한‘김 품목 주요
국가별 수출실적’에 따르면 올해 1, 2월 누
적 수출액은 1억4,13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1%(3,104만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은 6,074톤으로 15.3%(804
톤) 늘었다. 대미 수출액이 2,81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6% 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산 냉동김밥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웰빙식’으로
회자되면서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
지는 등 인지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대중 수출액도 2,313만 달러로 1년 전보
다 42.2% 뛰었다. 중국 설인 2월 춘제를 기
점으로 마른김, 조미김 수출이 늘어난 영향 이다. 태국 수출액은 1,379만 달러로 31.5% 증가했다.
한국 김 수출이 급증한 데에는 우수한 품 질도 원인이지만, 다른 나라의 생산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도 없잖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중·일 동북아 3국 위주로 재배되는 김 원초가 중국, 일본에서 작황 부진을 겪은 측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일 수출 도 2,298만 달러로 소폭(5.5%) 늘었다. 해외 수출량이 늘어난 여파로 국내 김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 사(aT)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마른김 1 속(100장) 도매가는 1만180원으로 1년 전 (6,586원)에 비해 54.6%나 올랐다. 다만 정 부 할인 지원에 소매가는 10장 기준 1,151원 으로 전년(1,002원) 대비 14.9% 상승에 그 쳤다. 해수부는 26일 동원F&B 등 김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가격 안정화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세종=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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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美‘폐쇄적 생태계’문제 삼아 반독점 행위, 사용자^경쟁사 피해
공정위, 美정부‘애플 소장’분석 중 국내 법으론 마땅한 제재 수단 없어
애플“국가별 법률 따라 정책”입장 “한국 소비자만 피해받아”지적도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에서도 독점 문
제가 제기되면서 인앱결제(운영업체가 자체
적으로 개발한 시스템만 사용해 결제하는 방
식) 등 폐쇄적 운영 방침을 수정 중인 애플이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한국 소비자만 봉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지만, 조사를 한들 현행법상
제재할 수 있는 뾰족한 수단이 없다는 게 문
제로 거론된다.
31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위는
최근 88쪽에 달하는 미국 법무부의 애플 관
련 소장을 분석하며 한국 시장에서 적용 가
능 여부에 대해 법리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조만간 애플코리아에 한
국에서의 영업방침에 대한 의견을 조회한 후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정위가 분석 중인 소장에서 미국 정부는
반독점법으로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를 겨누
고 있다. 미 법무부는 스마트폰을 하나의‘플
랫폼’으로 규정하고 애플의 운영체계 자체가
폐쇄적이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한다고
봤다. 실제 아이메시지, 애플지갑, 애플워치
등은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에서만 기능
이 제대로 작동하는데, 이 시스템은 호환성이
떨어져 소비자의 선택이 제약되고 애플 생태
계에 갇히는‘록인(Lock-in·자물쇠)’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디지털시장법(DMA)을 통해 호환성, 상호
운영성 등을 기업의 자기 집행적 의무(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작위 의무)로 규정하고 있는
EU도 앞서‘우리 것만 쓰도록 하는’애플의
행위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애플은 유럽에 판
매하는 아이폰에는 앱스토어와 인앱결제, 자
사 웹브라우저인 사파리 등을 강제하지 않고, 애플페이 외에 다른 결제에서도 NFC(가까운
거리에서 이뤄지는 무선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바꿨다.
이들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에는 애플의 행
위를 제재할 수단이 현재 없다. 그나마 플랫
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으로 제재할 근
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업계 반발로
정부 입법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플랫폼법
은 시장에서 독점 지위를 지닌 거대 플랫폼
기업(지배적 사업자)을 사전 지정하고 △끼워
팔기 △자사 우대 △최혜대우 △멀티호밍(다
른 플랫폼 이용) 제한 등 4대 반칙행위를 제재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플랫폼법에서도
결국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려면 플 랫폼 독과점 문제와 관련한 법을 경쟁당국이 빠르게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한
공정거래법 전문가는“다른 제품의 호환성을 떨어트려 사용자를 가둬둔 뒤 이용료를 야금 야금 올리게 되면, 소비자는 그 가격을 부담 할 수밖에 없다”며“애플의 전형적인 수익 창 출 방법인데, 한국 소비자가 호구가 되지 않으 려면 경쟁당국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빠 르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소진 기자
보다 적극적인‘작위 의무’가 아닌‘부작위’ 의무(하지 않을 의무)만 규정하고 있어, 논란 이 되고 있는 애플의 폐쇄적 운영방침을 제재 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기존 공정거래법도 적용되기 쉽지 않다. 인 앱결제 규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소관으로, 작년 과징금 205억 원 부과 조치 의견을 냈으 나 애플이 반발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 태다. 미국과 유럽에서 운영 방침을 바꾼 애 플에 한국에서도 바꾼 방침을 적용하라고 강 제하기도 어렵다. 애플은 해당 국가 관할 법에 따라 방침을 운영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 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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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5일 금요일 55
‘바다 위 F1’열고‘전기차 F1’유치전$ 국제스포츠‘허브’된 동남아
뜨거운 국제 대회 유치 열기
23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에서 650㎞ 떨어 진 중남부 빈딘성(省) 꾸이년. 에메랄드빛 바 다와 한적한 해변으로 유명한 해안 도시에 내·외국인 관광객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 이 날부터 띠나이만(灣)에서 열린‘2024 빈딘 성 국제파워보트 그랑프리’경기를 관람하 기 위해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모터보 트연맹(UIM)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선수들 이 파워보트, 아쿠아바이크(수상 오토바이) 를 타고 물 위에서 스피드와 기술을 겨루는 까닭에‘바다의 포뮬러 1(F1)’이라고도 불린 다. 올해 경기에는 세계 26개국 55명의 남녀 선수가 출전했다.
베트남국제파워보트그랑프리
내·외국인관광객수천명몰려
관광^매력적투자처각인효과
포뮬러E월드챔피언십결승전
태국·말레이유치경쟁도치열
작년F1그랑프리는싱가포르서
▲ 23일 베트남 중남부 빈딘성 꾸이년에서 지방성 관계자들이 관광객들에게 전통 음식을 선 보이고 있다. 빈딘=허경주 특파원
자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프리스타
일 선수들이 바이크를 탄 채 물 위에서 공중
회전을 할 때면 관중석에 앉아 있던 어린이들
출발 신호가 울리기 무섭게 아쿠아바이 크 선수 10여 명이 물살을 가르며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시속 200㎞, 고막을 울리 는 엔진 굉음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
이 신난 듯 연신 비명을 내지르기도 했다.
경기를 보러 1,000㎞ 넘게 날아온 응우옌
딩남(41)은“하노이에서 꾸이년으로 오는 항
공편 좌석이 꽉 차서 비행기 탑승 전부터 대
회 인기를 실감했다”며“시원하고 짜릿한 경
기를 보니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항공
료와 호텔비가 다소 비쌌지만 후회 없는 선
택”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수상 스포츠 관련 국제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팜안뚜언 빈딘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개막식에서“(이번 경기
가) 베트남 해양 스포츠 확산의 시발점이 되
길 바란다”며“앞으로 더 많은 스포츠 경제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기간 빈딘성은 늦은 밤까지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대회 전야제가 열린 22
일부터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통 음식과 문
화를 알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꾸이년, 나아
가 빈딘성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이자 매력
적인 투자처로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
된다. 응우옌투안타잉 빈딘성 인민위원회 상
임부위원장은“파워보트 대회 개최가 빈딘
성 문화·인적 잠재력과 강점을 세계에 알리
고 투자를 촉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주
최 측에) 개최 의향을 타진했다”며“무슨 수
를 써서라도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많
은 노력과 돈을 쏟아부었다”고 설명했다. 이
어“이번 행사 이후 많은 기업의 투자가 올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응우옌투안타잉 빈딘성 인민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이 23일 꾸이년에서 ‘2024 빈딘 성 국제파워보트 그랑프리’ 추진 목적과 기대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꾸이년=허경주 특파원
태국, 말레이“전기차 대회 개최 원해” 베트남 일부 도시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동 남아시아 주요 국가가 명망 있는 국제대회를 자국으로 유치하려 애쓰고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행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
하는‘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다. 내연기관
차로 경쟁하는 F1과 달리 순수 전기차로 달 리는 게 특징이다. 경기가 송출되는 국가만 200여 국, 연간 시청자 수 3억8,000명에 달 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대회로 꼽힌다. 전기차 산업 육성에 공들이는 태국은 내년 7월 열리는 이 행사 결승전 개최권을 따내려
중앙 정부가 앞장서 뛰고 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스레타 타위신 총리는 북부 치앙
마이에서 포뮬러E 경영진을 만나 경기장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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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을 결선 후보지로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난 10일 프랑스 순방 당시 파리에서 장 토드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 를 만나 유치를 호소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도 강력한 경쟁자다. 현지 매체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는“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지난달 토드 CEO와 만나 행사에 대 해 논의했다”며“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경 주에 적합한 서킷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고 전했다. 이들이 대회 유치에 열 올리는 것은 △국가 (지역) 홍보 △관광산업 활성화 △전기차 대 중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세 계인의 시선이 쏠리는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 로 개최할 경우 국가 인지도 상승은 물론 숙 박업과 외식 등 관광 산업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전기차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산업 구도
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경우 경제 효과가 최대 1억6,000만
링깃(약 455억 원)에 달하고, 1만여 개의 일 자리가 생길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타위신 태국 총리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인 프라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
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포뮬러E 대회를 유
치하고자 한다”며“태국을 지역 관광 허브로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 추지 않았다. 앞서 2022년 서울 잠실에서 열 린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의 경제적 효과는 1,3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동남아, 국제 스포츠 대회‘허브’부상 일찌감치 스포츠 대회 유치전에 뛰어든 싱 가포르는 이미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 난해 9월 17일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에 서 열린 F1 그랑프리 경기는 미국에서만 134 만7,000명이 시청했다.“레이싱 방송 사상 최 대 시청률(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경기가 열리면 지역 경제도 살아난다. CNBC는“서킷 인근 호텔 가격이 1박에 590~800싱가포르 달러(약 59~80만 원)로
평소보다 2, 3배 가까이 치솟았지만 객실 예 약률이 9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경기를 직접 보려 세계 각국 모터스포츠 팬들이 싱 가포르로 향하면서 이 기간 싱가포르행 항공
권 예약률은 100%에 달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올해와 내년에도 탁구, 트 라이애슬론, 럭비, 수영 등 굵직한 국제 대
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싱가포르 국가기
관 스포츠싱가포르(SPORTSG)는 지난 7일
“4년에 걸쳐 1억6,500만 싱가포르달러(약
1,648억 원) 규모‘스포츠 이벤트 기금’을 설
립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해당 자금은 또
다른 국제대회를 유치할 때 투입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앞
으로 국제대회 개최 빈도와 규모가 더 확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
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지난해 동남아 스포
츠 이벤트 시장 규모가 5억6,740만 달러(약
7,62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5년 전(2
억8,490만 달러)의 2배다. 오는 2028년에는
6억7,860만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①경제 번영으로 동남아 각국이 스
포츠 행사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자원을 할
당한 데다 ②중산층 증가로 소비자들의 여가
활동 지출이 늘어났고 ③교통 인프라·디지
털 플랫폼 확산으로 연결성과 접근성이 높아
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태티스타는“동남
아 지역이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중심지(허
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빈딘= 허경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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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위한‘조제분유’뒤엔 의사^화학자의끝없는 노력있었다
가끔 잊고 산다. 이 세상이 성인 위주로 돌아간다는 사실 말이다. 음식 세
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노키즈존’ 관련 뉴스가 불거
져 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부끄럽게도 이 연재 또한 자유롭지 못
하다.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성인 위주로 음식의 역사를 소개해왔다. 내
가 자식이 없는 사람이라 무지한 탓일 수도 있다. 어쨌든 반성하는 마음
으로 오늘은 모유 대체유의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모유 대체유의 역사
오늘날 모유 대체유는 가루 형태의 조제 분유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조제 분유란‘ 우유에 영유아가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소 를 첨가해 건조한 뒤 분말로 만든 것’이다. 영양소의 첨가 부분이‘조제(modified 또 는 fortified)’이고 분말화했기에‘분유(milk powder)’인 것이다.
조제 분유의 역사는 172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엘리자베스 핸 슨(1684~1737)이 와바나키 원주민에게 납치 됐는데, 원주민들이 견과류와 옥수수가루(콘 밀)를 섞어 만든 분유를 아기에게 먹였으며 자신에게도 조제법을 가르쳐 줬다는 기록을 남겼다.
그전에 인류가 영유아에게 친모의 모유만 철저하게 고집했던 것도 아니다. 자기 자식이 아닌 영유아에게 젖을 먹이는 유모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부터 최근, 그러니까 20세기 까지 약 4,000년 동안 지속됐다. 소, 염소, 당 나귀, 낙타, 돼지, 말 등의 젖은 모유 대체유로 쓰였다. 이를 위한 젖병 또한 고안돼 사용됐 으며 재질도 도기, 주석 등의 금속을 거쳐 계 속 발전했다.
영유아를 위한 인조 액상식이 최초로 발명 된 건 1865년이다. 당시 서구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문화적 변화, 위생 등의 이 유로 유모에게 수유를 의존하는 경향이 조금 씩 기세를 잃기 시작했다. 특히 사회·경제적 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에서 유모를 고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애초에 유모를 도
입한 것이 주로 생활 수준이 풍족한 계층이
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하다.
고무 젖꼭지의 발명은 동물의 젖이 인간 모
유 대체유로 활용될 길을 넓혔다. 1840년대
고무의 발명 이후 5년 뒤 미국 뉴욕의 일라이
자 프랫은‘인도 고무 젖꼭지’의 특허를 출원
했다. 하지만 당시의 고무는 부드럽다는 장점
에 비해 악취, 약한 내구성 등의 단점이 두드
러졌다. 20세기로 접어들며 고무 품질이 개선
될 때까지 고무 젖꼭지는 현재의 입지를 확보
하지는 못했다.
과거의 모유 대체유는 의학적, 영양학적으
로 체계적이었을 거라 보기 어렵다. 1846년
과학자와 영양학자들은 모유 대체유를 먹인
영유아의 높은 질환 발생률과 사망률 등에
주목했다. 이는 궁극적으로 개선된 모유 대체
유의 연구 수요로 이어졌으니,‘유기화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독일 과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1803~1873)가 최초의 결과물을 고안
해 냈다.
손녀를 생각한 유스투스 폰 리비히
이는 사연이 가득한 발명이었다. 1864년 리
비히의 딸 요한나는 손녀 카롤리나를 낳았는
데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언급했
듯 당시 유모의 고용은 조금씩 기피되는 분위
기여서 요한나 또한 원하지 않았다. 딸과 손녀
를 위해 리비히는 대체유를 개발했고, 덕분에
게티이미지뱅크
손녀 카롤리나가 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분히 개인적 목적으로 개발한 대체유였
고 그로부터 어떤 이득도 취하지 않았지만, 리비히의 대체유는 입길에 올랐다. 무엇보다
효능과 성과를 다른 과학자들이 믿지 않았
다.
프랑스 의사 장 안느앙리 드폴은 인체 실
험에 나섰다.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여성들
이 낳은 아이 4명을 모아 리비히의 대체유를
먹였다. 첫 대체유는 리비히가 조제 과정에
직접 참여했지만 실험 결과는 나빴다. 아이 4
명이 모두 나흘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
났다. 드폴은 실험을 멈추고 결과에 대해 함
구했다. 이후 프랑스 국립의학회의 모임에 참 석했다가 리비히의 대체유가 의제로 올라 혹 평을 받자, 드폴은 실험 결과를 털어놓고 만 다. 이후 프랑스와 독일은 편을 갈라 각각 드 폴과 리비히를 옹호했다. 리비히의‘아기를 위한 분유’는 최초의 상 업적 조제 분유로 역사에 남았고, 이후 영국 의 멜린스 푸드의 조제 분유(1866), 다국적 기업 네슬레의 조제 분유(1867) 등이 뒤를 이 었다. 우유를 바탕으로 보리 추출액, 밀가루 등을 더해 분말로 만든 제품이었다. 리비히의 분유와 마찬가지로 이 제품들은 출시 초창기
2024년 4월 5일 금요일 58
과거에는소^염소등의젖쓰였지만
원주민이견과류^콘밀섞은게기원
조제분유시장규모95조원달해
獨화학자리비히,손녀위해개발
아이4명에대체유실험나섰지만
모두세상떠나며논란만들기도
DHA^비타민등함유한美시밀락
1950년대부터퍼지며자리잡아
국내분유,수입산늘며점유율↓
에 영양과 안전에 대한 불신에 시달렸다. 20
세기 초까지는 의사들이 주도하는 가정 조제
대체유의 레시피가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의 소아과의사 토마
스 모건 로치(1849~1914)의 조제 대체유 제
조법인 백분율법이었다. 우유에 물, 크림, 설 탕, 꿀 등을 일정 비율로 섞어 모유에 가장 가 까운 대체품을 만든다는 개념이었다. 당시엔
대부분 가정에서 모유 수유를 했지만 모유 수유 여건이 안 되는 일부 가정에선 백분율법 대체유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또한 위생 불량, 괴혈병·구루병 발병 우려로부터 자유 롭지 못했다.
대로 내려앉았다.
등을 함유한다. 이 새로운 조제 분유 제품군
은 1950년대부터 널리 퍼졌고 1970년대에는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오늘날 조제 분유는 영유아 음식 시장에
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2022년 기준
으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710억 달러(약 95
조 원)에 이른다. 그러나 모유 수유 옹호론 또 한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
(WHO)나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건복지부 등은 공중보건에 더 이롭다며 모 유 수유를 장려한다.
90% 넘던 국내 분유 점유율 70%대로
한국에서 조제 분유는 1967년에 첫선을 보
였다. 남양유업이 1964년 창립 후 충남 천안
에 분유 공장을 세우고 3년여 만에 제품을 출
시했다. 이후 매일유업이 1974년 두 번째로 조
제 분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1962년 2월 농어
촌개발공사가 설립한 한국낙농기공이 전신인
매일유업은 일본 모리나가유업과 기술 제휴를
통해 맘마분유를 생산했다. 매일유업은 1999
년부터 선천적으로 신진대사에 이상이 있는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10여 종을 국내 유일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7년 설립됐다가 국제통화기금(IMF) 외
환위기 여파로 부도가 나 현재는 롯데푸드 소
속인 파스퇴르유업도 분유를 제조한다. 일동
후디스는 뉴질랜드에서 산양 분유를 생산해
수입 판매한다. 4개사의 제품이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지만 수입 분유의
비율이 상승하면서 2022년부터는 70% 중반
1920~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는 연 유가 대체유의 대세였다. 동시에 과학 발전 을 바탕으로 모유를 좀 더 정확하게 분석하 려는 시도가 계속됐다. 엿당과 덱스트린이 영양 면에서 중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 고, 1912년 미국 미드 존슨사는 처방전을 받 아야 살 수 있는 우유 첨가제 덱스트리말토 스를 출시했다. 1919년에는 대체유 유지방 을 다른 동물성·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려 는 시도도 있었다. 현재까지 통용되는 조제 분유가 등장한 건 1920년대 말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의 유화 학자 알프레드 보스워스와 보스턴의 소아과 의사 헨리 바우디치가 시밀락(Similac·’수유 와 흡사한 simliar to lactation’의 줄임말)을 개발했다. 시밀락은 DHA, 루테인, 비타민E, 뉴클레오타이드, 항산화제, 프리바이오틱스
한국 분유의 역사를 살펴보자면,‘전국 우
량아 선발 대회’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분유 마케팅을 위해 1971년 남양유업이 처음
주최한 전국 우량아 선발 대회엔 바둑기사 이
창호, 작곡가 주영훈, 아나운서 윤현진 등이
참가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1983년 중
단됐다. 일설에 의하면 당시 군부 독재 정권이
사람 많이 모이는 행사는 하지 말라고 압박 을 넣었다고 한다. 이용재 음식평론가
2024년 4월 5일 금요일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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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까지 판매중인 에어캐나다 패스는 캐나다와 한국을 왕복하는 항공권을 크레딧 묶음으로 미리 구입하는 것으로
1) 항공사의 패스 판매기간 내에 구입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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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명 또는 네명이 함께 구입해야 하고 한명이 구입하면 요금이 추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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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재 유효한 에로프랜 가입자만 구입가능합니다.
6) 단 지금부터 여름까지의 항공권은 좌석이 많이 판매된 상황으로
이 요금이 가능하지 않은 날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이 불확실하거나 변경 또는 여행취소가능성이 있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는 항공권이며 일정을 꼭 지킬 수 있는 분들만 구입시어야 합니다
4/12(금) 까지 세일기간
같은 시즌이어도 출도착일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집니다. 날마다 달라지는 항공요금은 항공권 전문 세방여행사로 지금 문의
항공사 실시간 좌석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동되며, 위 요금은 세일요금 최저가 예시로 원하시는 출도착일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수있습니다. 부터
항공사 실시간 좌석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동되며, 위 요금은 세일요금 최저가 예시로 원하시는 출도착일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수있습니다.
영어가이드 한국여행 패키지
외국인 및 동포 전용 셔틀버스 실속투어 K셔틀
및 관광안내/버스비용 포함)
899 US$
서울 - 공주 - 부여 - 전주 - 광주 - 순천 - 여수 - 진주 - 부산
- 경주 - 안동 - 원주 - 설악 - 서울
한국어가이드 패키지
1799 +국내선항공료(2인1실) US$ 명품전국일주 8박 9일
5/12, 5/26, 6/9. 6/23, 7/7, 7/21, 8/4, 8/18, 9/1, 9/22, 10/6, 10/20, 11/3, 11/17
서울/군산/전주/구례/하동/여수/남해/통영/거제/제주/부산/경주/포항/삼척/강릉/속초/설악
전국관광명소와 특선맛집 탐방을 한번에 ! 맛기행 내륙일주 6박7일
5/19. 6/16, 7/14, 8/11, 9/8, 10/13. 11/10
1399 +(2인1실) US$
군산(양푼갈비)- 전주(비빔밥정식)-담양(대통밥정식)-목포-남해-강진-여수-거제(생선구이정식) -부산-경주(콩이랑정식)-포항-울진(백년수라)-강릉(전복해물순두부 짬뽕)-설악(더넉구이정식)
2024
2399 US$ 스페인, 포르투칼 10박11일
5/01 5/15 6/05 9/11 9/19 10/02 10/16 출발
(2인 1실 기준 - 1인 투어요금 *항공료, 일정상의 선택관광, 가이드 팁 별도)
2인1실기준1인투어요금*항공료,일정상의선택관광,가이드
캐나다대표한인여행사 www.sebang.ca /sebangcanada sebangcanada 416 -536 -5530 (블루어) 905 -597-5880 (쏜힐) 1-800-268 -5489 (톨프리) 세방여행사 밴쿠버 지점 327C-4501 North Rd. Burnaby, BC License# 58323 코퀴틀람 한남 마트 3층 North Rd LougheedHwy BritishColumbia401 604-420-1996 1-855-420-1996 070-4498-0069 Local Toll Free 한국에서 쏜힐 지점 7388 Yonge St Unit# 2C, Thornhill TICO (R)50021920 (W)50021921 905-597-5880 Local 영&클락 사리원플라자 Clark Ave Steeles Ave W YongeSt 사리원 토론토 본점 721 Bloor St W #102, Toronto TICO (R)2068267 (W)3023264 416-536-5530 1-800-268-5489 Local Toll Free 크리스티역 앞 Bloor St WBathurstSt ChristieSt 크리스티역 앞 1956~ 2059~ 2412~ 항공사 실시간 좌석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동되며, 위 요금은 세일요금 최저가 예시로 원하시는 출도착일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수있습니다.
주세요
TRAVEL I Platinum Award
유일, “에어캐나다 플레티넘 어워드” 수상 쿠바 바라데로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카나 멕시코 칸쿤 세방추천 출발일 ▶ 5/15 GRAND MEMORIES VARADERO 4★ $ 865 출발일 ▶ 5/09 4★ OCCIDENTAL ARENAS BLANCAS $ 809 출발일 ▶ 5/09 VISTA SOL PUNTA CANA 4★ $ 1205 출발일 ▶ 5/07 4★ VIK HOTEL ARENA BLANCA $ 1519 출발일 ▶ 5/10 CATALONIA YUCATAN BEACH 4★ $ 1248 출발일 ▶ 5/06 4★ BLUEBAY GRAND ESMERALDA $ 1155 11월 29일 현재 2인 1실 기준, 1인 요금으로 토론토 출발 왕복 항공과 공항 호텔 간 이동버스, 전 일정 숙박과 식사가 포함된 상품으로 구입 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합니다. 4월 3일 현재 2인1실 기준, 1인 요금으로 토론토 출발 왕복항공과 공항 호텔간 이동버스 전 일정 숙박과 식사가 포함된 상품으로 구입 시점에 따라 변경 가능합니다
4/29 5/06 5/20 6/03 6/17 9/09 9/23 10/07 10/21 출발 3199 US$ 서유럽 10박11일 5/03 5/10 5/24 6/07 6/21 9/13 9/27 10/11 10/25 출발 1949 US$ 이태리일주 6박7일 5/02 5/23 6/13 7/11 8/01 9/05 9/19 10/03 10/17 출발 1999 US$ 동유럽 6박7일 5/02 5/23 6/13 7/11 8/01 9/05 9/19 10/03 10/17 출발 3049 US$ 동유럽, 발칸 12박13일 4/29 5/13 6/03 9/09 9/23 10/14
출발
3599 US$ 터키 그리스 산토리니 12박13일
팁별도
정통유럽 관광
★4~7월 출발 요금은 세방여행사로 문의주세요.★ (2인1실기준, 호텔/아침식사/통역
- 경주 - 안동 - 원주 - 설악 - 서울 매주 화 699 US$ K 셔틀 고국동부 2박3일
한국어가이드 패키지 서울 - 공주 - 부여 - 전주 - 광주 - 순천 - 여수 - 진주 - 부산 K 셔틀 고국서부 2박3일 699 US$ 부산
매주 일 매주 일 K 셔틀 전국일주 4박5일 5/5,5/7,7월,8월출발은성수기로요금이올라갑니다
대한항공 판매 위 2022년도 캐나다 탑 세일즈 여행사, 캐나다 여행사 유일 미주 Top25 안에 선정 년연속
세방여행사 35년연속
☆2인이상 짝수구입시
짝수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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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3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1
2024년 4월 5일 금요일 63
2024년 4월 5일 금요일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