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4년 8월 9일 (금)

Page 1


카카오 골프 캐나다 상륙! 카카오와 골프가 만나다

카카오프렌즈골프 유일한 캐나다 공식 딜러

IT 강국�카카오가�지원하는 Golf VX의�골프시뮬레이터는�추정대신

공의�비행을�정확하게�계산하여�최고의�정밀도를�제공합니다!

캐나다�공식�총판

캐나다�및�한국�실내�골프계의�떠오르는�리더

장비�구입 & 프랜차이즈�창업�문의 스크린골프

최첨단 볼�추적 기술

정확한

게임 테크닉

비디오 재생 & 샷�분석 소프트웨어

완벽한�샷을�치는�데 도움이�되는 완벽한�도구입니다

보는것의 개념을 바꾸는 최상급 렌즈, 마이 싱글비전(MySV)과

다초점 렌즈인 Array 2. 안경테는 달라도 안경렌즈는 언제나 호야 입니다

모두 HOYA 렌즈의 탁월함을 경험해보세요.

선명하고 편안하게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비전크루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아래로 연락주세요. ��

9/1~12/10, 12/24~4/30 출발 $1927부터

10/1~12/10, 12/24~4/30 출발

서유럽 6박7일

9/9, 23, 10/7, 21 U$ 2249

서유럽 9박10일 9/3, 17, 10/8 U$ 2799

발칸 8박9일

8/5, 9/9, 23, 10/7, 21

U$ 2399

*왕복요금/세금포함/선착순

*출발/리턴

신세계 여행사 캐리비안 최강, 와 함께하는

2025년 캐리비안 올인클루시브 골프여행

이태리 6박7일 9/9, 20, 10/11

U$ 1899

카탈로니아 바바로

2025년 1월 21일 (1주)

U$ 1999

U$ 3790

스페인+포르투칼 10박11일 U$ 2399

9/9, 23, 10/7,14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12박13일 9/11, 10/2 U$ 2899

동유럽 6박7일 8/1, 9/5, 19, 10/3, 17 8/5, 14 북유럽 3개국 9박 10일

동유럽+발칸 11박12일 U$ 2890

9/16

아이슬랜드 오로라 투어 6박7일 10/20, 24

U$ 3900

2025년 1월 20일 (1주) 바로셀로 바바로 팔레스 $1950 $1829

52년의 경험

1972년에

Langstaff Rd
Keele St
KFT Wholesale Cash & Carry

2024년 슈퍼문 관측 일정 공개

10월 17일 가장 근접 ▲ 2024년 슈퍼문이 여러차례 빛날 예정이다.

이번 여름과 가을에는 몇 차례에 걸쳐 멋

진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올드 파머스 알마낙(Old Farmer’s Almanac)과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따

르면, 2024년 첫 슈퍼문은 8월 19일 월요일

에 절정에 이르며, 이는 스터전 문(Sturgeon Moon)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별한 밤, 달

은 평소보다 훨씬 밝고 크게 보여 하늘을 밝

힐 것이다. 각 슈퍼문마다 독특한 특성을 지

니고 있어, 이번 슈퍼문은 별도의 시각적 경

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태양 반대편으로

이동할 때 발생한다. 이때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의 90% 이내에 도달하면 슈퍼 문으로 분류된다.

올해는 특히 10월 17일에 가장 근접한 슈 퍼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올해 네 번째

연속 슈퍼문이 될 것이다. 이러한 슈퍼문들 은 평소보다 더 밝고 크게 보여, 밤하늘을 환 상적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각각의 슈퍼문이 제공하는 독특한 시각적 경험은 천문학 애 호가들에게 놓칠 수 없는 관측 기회를 제공 한다.

관측할 수 있는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월 19일 오후 2시 26분 •9월 18일 오후 10시 34분 •10월 17일 오전 7시 26분 •11월 15일 오후 4시 29분 임세민 기자

김종근 CFP

B.A.Hons.(Econ.)

Gerald Kim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Senior Financial Advisor

-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 CSC (캐나다 주식 및 채권 거래 자격증)

- Level II 보험 자격증

- Confederation Life 10년 근무

- Equinox Financial Group 14년 근무

- Fortune Financial 6년 근무

- 현 IPC 투자법인에서 23년 근무 jkim@ipcc.org

(416)953-2804 (905)762-0879

• 모든 투자상품을 No Sales Charge로

CFP, CIM

Kenny Shin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Financial Advisor

Certified Financial Planner & Chartered Investment Manager kenny.shin@ipcc.org

C (416)554-5491

B (905)762-1144

최고의 Advisor Service!

재정상품을 취급하는 Agent는

많지만 오랜 기간 책임있게

애프터 서비스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모든 회사를 망라한

최상의 조건과 차후 지속적인 서비스를

각종 Tax Shelters

RRSP / TFSA / FHSA / RESP / RDSP

• 고객맞춤 재정설계 (Customized Private & Confidential Wealth Management Service)

Program World Winning 투자 포트폴리오

• 모든 종류의 생명보험 / 장례보험 / 중병보험

• 건강 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는 Non-Medical 생명보험 / 중병보험

경기 양평 ‘문호33’

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유희라 | press1@koreatimes.net

송채원 | edit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민 | design2@koreatimes.net

김시안 | design1@koreatimes.net

캐나다 금연 인구 비율 증가 추세

건강, 비용 절감, 더 나은 본보기 제시는

사람들이 담배를 끊게 되는 중요한 이유들

이다. 1965년에는 캐나다인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흡연했지만, 2021년에는 해당 비율

이 10%로 대폭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주

로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지만, 각자만

의 이유로 담배를 끊기도 한다.

대략 70년 동안 담배를 피웠던 500명 이

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참가

자들은 자신의 금연 경험을 공유했다. 설문

조사는 금연 과정의 개인적인 도전과 성공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한 응답자는 매우 추운 날씨 속에서 담배

가 떨어졌을 때 금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밖은 영하 30도였고, 아이 셋을 데리고 담

배를 사러 나가야 했다. 그때 이건 정말 끔

찍한 생각이라고 느꼈고, 그 자리에서 담배

를 끊었다." 또 다른 응답자는 건강에 미치

건강에 대한 경각심 증가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5. 보청기당 배터리 3년 사용량 무료 증정

6. 보청기 배터리 도매 가격 제공(¢50/batt)

7. 제조사 무료 수리 보증(Warranty) 3년 이상

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 아라비카가 메뉴를 새롭게 단장하며 휴

대가 간편한 병 음료 옵션을 추가했다. % 아

라비카는 토론토의 유니온역, 욕데일몰, 휘슬

러에 위치해 있으며, 세련된 화이트 인테리어

와 슬레이어 에스프레소 커피로 유명하다.

% 아라비카의 새로운 병 음료 라인업은 기

존 인기 제품과 신선한 맛을 결합하여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착즙된 오렌지 주스는 사과, 오렌지, 당근을

완벽하게 블렌딩하여 상쾌하고 영양 가득한

음료를 선보인다.

그린 주스는 사과와 레몬을 기본으로 시금

치, 오이, 셀러리를 더해 균형 잡힌 맛을 제공 한다. 퍼플 주스는 비트루트와 시트러스의 조

화로우면서도 신선한 맛을, 옐로 주스는 파

인애플과 생강을 통해 독특하고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맛의 조합은 언제

휴대성과 풍미를

겸비한 새로운 메뉴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음료 옵션을 제공한다.

카페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 아

라비카는 블랙 커피, 카페 라떼, 스페니쉬 라 떼, 다크 라떼 등 다양한 커피 음료를 병에 담아 제공한다. 음료들은 에스프레소의 진 한 맛을 기반으로 크리미하거나 달콤함을 강조한다.

또한 말차 라떼와 같은 디카페인 선택지 도

해밀턴에서 열리는 성매매업 종사자를 위 한 영화 축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노동자 영화 및 예술 축제'로 명명된 해

당 행사는 다큐멘터리, 패널 토론, 공연 등 다

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2일 동안 진행된다.

주최자 젤레나 버밀리온(Jelena Vermilion)

은 이번 축제가 노동자들의 회복력과 다양성

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버밀리온이 축제 기획을 시작한 것은 1년

이상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는 캐롤

리(Carol Leigh)라는 미국 활동가가 샌프란

시스코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동명의 축제에

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캐롤리는 성노

동자들의 권익 향상에 헌신한 인물로, 2022

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추모 행사에 참

석한 후, 버밀리온은 캐나다에서 해당 축제

를 열기로 결심했다. 해밀턴 내 두개의 극장에서 개최되는 축제 는 특히 소외된 이들의 시각과 경험을 중심 으로 그들의 인간성과 존엄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화 제작에 도전하는 버밀리 온은 매체가 사람들의 편견을 공감으로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믿는다. 축제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조지 걸'(Georgie Girl)은 2001년에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세계 최초로 공개적으로 성전환을 한 시장이 자 국회의원이었던 조지나 바이어(Georgina Beyer)의 삶을 다룬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활동가 모니카 존스(Monica Jones)에 관한 다 큐멘터리 '모니카 존스를 구현하다'의 초안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팬데믹 동안 스트리퍼들의 경험 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이번

새로운 아침의시작, Egg’s Morning 을 만나다

최근 쏜힐에 새로운 Breakfast Res taurant이 문을 열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Egg's Morning Breakfast Lunch'입니다. 20

년 이상의 오직 Breakfast Restaurant

이라는 한 길을 걸어 온 안나 황(Anna Hwang) 대표가 Breakfast Development Consulting(대표 마틴 김-Martin

Kim)에 자문을 의뢰하여 개업한 이 레

스토랑은 캐나다에 이주한 이민자들에

게 경제적 독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제

공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있는 메뉴는 기본,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민자 돕고자 큰 뜻 품어

Egg's Morning Breakfast Lunch은 현대

적이고 아늑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방

문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식당의 대표 메뉴는 'Eggs Benedict'로, 안나 황 대표는 이 메뉴가 판매

될 때마다 1달러씩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민

자들의 자립과 일자리 찾기를 위해 기부합니 다. 2024년 7월 2일 그랜드 오프닝 이후 벌

써 500달러 이상 모금을 하였습니다. 이외에

도 다양한 오믈렛, 팬케이크, 샐러드 등 다양

한 아침 식사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벌써 입소문이 나

고 있어, 짧은 시간에 벌써 많은 5-star 리뷰

를 받고 있습니다.

안나 황 대표는 20년 이상 아침 식사 산

업에서 일해오며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독

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Breakfast

“독자적인 브랜드로 한인 위상 높일 것”포부

Development Consulting 사의 마틴 김 대 표 역시 20년 이상 Master Chef로 일한 경

력이 있으며 브램튼과 노스욕에서 직접

Breakfast Restaurant 을 운영하여 큰 성공

을 거두었고, 현재는 Breakfast Restaurant

사업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하는 Breakfast

Development Consulting 을 운영하고 있 습니다.

캐나다 주류사회에 인정받는 독자적인 브

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안나 황 대표는 Egg's Morning Franchise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 합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Breakfast Retaurant 사업을 하면서, Breakfast restaurant을

통해 이민자들이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

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을

되도록 도울 방침이다. Egg's Morning

바탕으로 캐나다로 이민 오는 이민자들의 경

제적 독립을 돕는 것은 물론, 한인들이 캐나 다 주류 사회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함으로써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자 합니다. 대부분의 한인 창업자들이 한식, 일식, 치킨 비즈니스를 통해 한인들에 집중 된 사업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가맹점은 본사의 지원 을 받아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다시 방문하는 레스토랑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Egg's Morning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있 는 분들은 본사에 연락해 주시면 됩니다. 따 뜻한 아침 식사 문화를 통해 캐나다 주류 사 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독 립을 실현하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Egg's Morning 본사는 398 Steeles Ave West, Unit 9, Thornhill, ON에 위치해 있으며, 이 메일(info@eggsmorning.ca)을 통해 안나 황 대표에게, 혹은 전화(647-282-8800)를 통해 Breakfast Development Consulting 의 마틴 김 대표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많 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Microdermabrasion

“와아~~귀국선물도도매가로살수있다고요?”3개사면하나더주니까!!

“한국무료배송까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PNC 영양제 제품을 도매가로 판매합니다!

(비흡연기준)

암 진단 후 수술까지 장기 대기?? - 바로

보장금액 5만불 기준, 75세까지 보장

토론토 최고의 쿠키 맛집 5곳

- 위치: 스파다이나 애비뉴(152 Spadina Ave)

- 특징: 앞서 소개한 두 매장의 쿠키가 쫀

쫀한 식감이라면 이곳은 바삭하고 크런치한

식감이 특징. 특히 초콜릿 칩 쿠키는 '쿠키의

아침부터 밤까지 고된 하루를 보낸 우리에

게, 무더운 날씨에 지친 우리에게, 똑같은 일

상에 무료해진 우리에게, 그리고 소소한 행복

이 필요한 우리에게는 반드시 충전재가 필요

하다. 하지만 우리를 채워주는 건 생각보다 거

창하지 않다. 작지만 달달한 쿠키 한 조각이

우리의 기분을 즉각 바꿔주는 것처럼 말이다.

오늘은 토론토 최고의 쿠키 맛집 5곳을 소

개하려 한다. 아래 목록은 '토론토 최고의 쿠

키 맛집'으로 손꼽히는 주요 매장 중 가장 많

이 언급된 5곳이다.

1. Andrea's Cookies

- 위치: 하이파크 인근(632 Bloor St W)

- 특징: 바삭함보다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

감에 가까우며 단 맛이 강한 편. 특정 메뉴의

경우 오전 중에 품절될 정도로 구매하기 어렵

고,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에는 사전 주문이

필수. 쿠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토론토 최

고의 품질과 풍미를 가진 쿠키'라는 평

- 대표 메뉴: 초콜릿 청크(Chocolate Chunk)

2. Craig's Cookies - 위치: 지점 다수

- 특징: 명실상부 토론토에서 가장 유명한

쿠키 매장. Andrea's가 현지인 맛집이라면

Craig's는 여행객 사이에서도 유명한 대중적 인 곳. 식단 관리를 하는 이들을 위해 비건 및

글루텐 프리 제품 판매

- 대표 메뉴: 클래식 초콜릿 칩(Classic Chocolate Chip)

3. Le Gourmand

정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반죽과 식감, 당도

의 조화가 뛰어남

- 대표 메뉴: 초콜릿 칩(Choloate Chip),

솔티드 버터 앤 카라멜(Salted Butter & Carmel)

4. The Night Baker - 위치: 오싱턴 인근(825 College St) - 특징: 우베 잼과 치즈케이크, 밀크 쿠키와

흑임자 등 생소한 재료들을 조합한 독특한 쿠 키. 새로운 쿠키를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방 문해야 할 매장 - 대표 메뉴: 우 베(OOH BAE)

5. Midnight Cookie - 위치: 에글링턴역 인근(3 Manor Rd E), 크리스티역 인근(363 Clinton St)

- 특징: 매장 이름에 걸맞게 새벽 2~3시까 지 영업. 갓 구운 쿠키 냄새가 자정 이후에도

퍼지면서 고객들 사이에서는 야식을 참지 못 하게 만드는 '악마의 쿠키'라고도 불림. 도우 가 굉장히 얇아 단 맛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 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음

- 대표 메뉴: 초콜릿 청크(Chocolate Chunk). 쿠키 앤 크림(Cookies' N Creme) 임세민 기자

Andrea's Cookies
Craig's Cookies
The Night Baker

캐나다, 미국과 우주 발사 협상

리올에서 열린 자유당 모금 행사에 참석한 사진. CANADIAN PRESS

캐나다가 미국 우주 기술 활용을 위한 협

정으로 노바스코샤에 우주항을 건설할 가

능성이 높아졌다.

연방 내각 장관이자 노바스코샤주 의원

숀 프레이저는 2일 핼리팩스에서 두 나라

가 기술 보호 협정을 협상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발효되지 않은 이 협정은 캐나다에

서 발사할 때 미국의 우주 발사 기술, 전문

성 및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법적,

기술적 안전 장치를 확립할 예정이다.

멜라니 졸리 외무부 장관은 이 협정이 발

효되면 "캐나다가 상업용 우주 발사 분야에

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최초 상업용 우주

항 개발 회사 마리타임 론치 서비스(Mari-

time Launch Services)는 보도자료를 통

해 이 계약이 "업계에 큰 진전"이라고 밝혔 다.

스티븐 마티에 CEO는 "2026년 캐나다

최초의 궤도 발사를 준비하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노바스코샤에서 미국을 고객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우주 발사 산업이 전 세계적

으로 엄청난 성장을 보임에 따라 상업용 우

주 발사 활동에 대한 규제를 구체화하는 과

정에 있다.

오타와는 캐나다가 "인구 밀도가 낮고 영

토가 광대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저의 손때가 묻

은‘FM 영화음악’에 여러분의 손때가 더해

져 어느덧 20년이 흘렀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FM 영화음악’

의 정은임입니다.”

지난 2일 오후 7시. MBC라디오‘배철수

의 음악캠프’가 전파를 타야 할 시간에 라

디오에선 2004년 여름 세상을 떠난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인공지능 (AI) 기술이 생전 그의 목소리를 재현했다.

나지막하면서도 부드럽고 차분한, 그 목소리 그대로였다.‘정든 님’이 돌아온 거였다.

정은임, 20년 만에 깜짝 복귀

정은임의‘깜짝 복귀’는 그의 20주기(8월

4일)를 맞아 이뤄졌다. MBC라디오가‘여름

날의 재회’를 주제로 AI를 통해 재현하고 정

은임의 목소리로 진행한‘스페셜 FM 영화

음악’을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내보냈

다. 라디오 채팅창은 후끈 달아올랐다.“20

년 만에 인사, 와 눈물 난다”“가슴이 찡하

다”등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AI로

부활한 그의 목소리를 불편해하는 청취자

는 거의 없었다.

‘여름날의 재회’를 기획한 장수연 MBC

라디오 PD가 들려준 정은임의 AI 음성 재

현 과정은 이랬다. 먼저, 1992~1995년 녹음

중 일부를 추려 AI 기업(슈퍼톤)에 전달했다.

음성 재현엔‘사람의 호흡’이 더해졌다. 김

세윤 작가가 쓴 20주기 특집 방송 대본을 남

유정 성우가 고인의 말투대로 여러 차례 따

“오랜만에 인사드려요,‘FM 영화음악’의
20년 만에 돌아온‘정든 님’ 대중문화는 지금 AI 실험중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AI로 음성 복원해 방송

실제 녹음^성우 호흡 합쳐

“가슴 찡하다”청취자 호응

故 송해 다시 무대 오르고

‘AI 유재석 로봇’예능 출연

제작기간^비용 절감 장점

딥페이크, 배우 자리 위협 “몰입 깨진다”비판 숙제로

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개막한 부천판타 스틱영화제는‘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예능은 AI를‘제2의 게스트’처럼 활용한다.

2004년 세상을 떠난 정은임 MBC 아나운 서는 차분한 목소리로 심야에 영화를 주제

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마니아 청

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92~1995 년, 2003~2004년 두 번에 걸쳐 ‘FM 영화음

악’을 진행했다. MBC 제공

라 읽고 녹음했다. 이 녹음본은 AI가 추출한

정은임의 음성과 합쳐졌다. 실제로 방송하는

듯한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이 택한

재현 방식이었다.

작업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정은임 음

성 AI 복원 작업은 지난 4월부터 방송 하루

전날까지 이뤄졌다. 기계적인 느낌이 나는 대

목의 수정을 거듭했다. 이렇게 재현된 방송

클로징 멘트에서 고인의 목소리엔 떨림이 느

껴진다. 장 PD는“원고를 읽던 성우가 녹음

하면서 울컥해 우셨다”며“그 미세한 떨림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AI로 재현된 음성에‘

감성’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온 배경이다.

정은임의 음성을 그가 떠난 지 20년이 흐른 지금 왜 되살렸을까. 장 PD는“누구를 추모

하고 어떤 걸 기억하려 애쓰냐가 바로 그 사

회의 정체성”이라며“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사회적 약자를 생각했던 정 아나운 서의 마음을 기억하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해도 되살리고 유재석 당황시키고 AI 활용에 반감이 컸던 대중문화계가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소통과 창작의 지평

불법적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배 우와 작가들이 지난해 대대적인 파업에 나 섰다. 국내에서도 배우와 창작자들을 중심으 로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AI가 콘텐츠 시장에 잇따라 동원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 지다. ①’그때 그 시절’모습과 분위기를 가 장 근접하게 되살리고 ②제작 과정에서 시 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 난 2월 열린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 서 대상을 받은 권한슬 감독의 AI 영화‘원 모어 펌킨’의 제작 기간은 닷새였고, 비용은 전기세밖에 들지 않았다. ③일부 창작자들이 위기를 기회 삼아 기존 제작 관습에서 벗어 나기 위해 변화를 꾀하면서 AI의 주류 문화 등장은 부쩍 늘고 있다.

제작비‘0’원’의 그늘 부작용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MBC‘심 야괴담회’는 지난달 방송에서 재연 배우 대 신 AI로 만든 이미지를 삽입했다가“몰입이

호되게 받았 다. 저작권 침해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도토리묵밥

"보통 묵밥은 묵을 채썰기해서 넣는 경우가 많은데, 묵이 잘 안 떠져서 숟가

락으로 잘라가며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어요. 다소 번거롭긴 해도 큐브 모양

으로 자르면 숟가락으로 떠먹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 기본 재료 밥 4공기, 도토리묵 400g, 신김치 200g, 설탕·참기름·구운김

약간씩

■ 육수 재료 멸치(육수용) 50g, 다시마 1조각, 물 1ℓ, 국간장·참치액 1큰술씩

■ 요리 1 마른 프라이팬에 볶은 멸치, 직화로 살짝 구운 다시마 그리고 물

을 냄비에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2 끓인 육수는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간장과 참치액으로 간해 식혀 냉장고에 넣어둔다.

3 도토리묵은 따뜻한 물에 30초 정도 담갔다가 숟가락으로 뜨기 쉬운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4 신 김치는 송송 썰어 설탕, 참기름과 함께 버무린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도토리묵, 신 김치, 구워서 잘게 썬 김을 올린 후 육수를 붓는다. 신 김치와 참기름은 김치가 익은 정도에 따라 가감한다.

콘서트 매출이 급증하면서

K팝 팬들의 음반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린다.

6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해 1~6월 음반(CD, LP) 수출액은 1억3,161

만 달러(약 1,813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음반 수출

액의 성장 그래프가 꺾인 건 2015년 이후 처

음이다. 음반 수출액은 2015년(1,286만 달 러) 이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며 8년 만에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음반 유통사의 출하량(수출량 포함)

에서 반품량을 뺀 수치를 집계하는 서클차

트에 따르면, 상반기 음반 판매량 1~400위

앨범의 누적 판매량은 약 4,760만 장으로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00만 장(14.9%)

이 감소했다.

여기엔 여러 요인이 있다. 김진우 서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①신곡의 차트 순위를 끌

어올리기 위한 기획사와 팬들의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간 판매량) 경쟁이 줄고 ②음반

을 구입해야

입장할 수 있는

팬사인회 참여 열

기가 식으면서 거품

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팬 한 명이 수십~

수백 장의 CD를 사는 문화가 다 소 꺾였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또“③중국의 앨범 대량 공

동구매가 줄고 ④코로나19

봉쇄가 풀려 팬들의 콘서트

관련 지출이 늘어난 영향도 있

팬사인회 등의 이벤트가 줄어

든 것에는 해외 활동 증가가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

기 그룹들의 해외 공연은 늘어난 반면 음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상반기 509만 장에서 297만 장으로, 제로베

이스원은 213만 장에서 135만 장으로, 아이

브는 161만 장에서 132만 장으로 뚜렷한 감

소세를 보였다.

K팝의 세계적 열풍을 이끈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활동 중단으로 인한 일시적 판

매량 정체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한 대형기획

사 임원은“두 그룹의 활동 중단과 그로 인

한 낙수효과 감소, CD 대신 다른 매체를 소

비하는 팬들의 소비 방식 변화도 영향을 줬

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K팝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

지했다. 업계 전망도 낙관적이다. 콘서트 매

출과 스트리밍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K팝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3,839억 원으

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해외 콘서트 매출은 5,885억 원으로 전년 대

비 59.8% 증가했다. 해외 스트리밍 매출은

음반 수출↓콘서트

수출액2.3%‘뚝’$9년만에감소

‘초동경쟁’과열식으면서

밀어내기 등 소비 거품 빠진 탓

엔데믹으로 국내외 콘서트 늘고

스트리밍 중심으로 매출 증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세워야”

2,099억 원에서 2,603억 원으로 24% 늘었

다. 팬데믹 기간 CD 구매에 집중됐던 K팝 소

비가 콘서트 관람, 기획상품 구매 등으로 다

양해지고 대중의 K팝 청취가 늘면서 스트리

밍 음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콘서트 시장도 커졌다. 최근 예술경

영지원센터가 공개한‘2024년 상반기 공연

시장 티켓 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중음악 공연 티켓 판매액은

약 3,008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 다 57.5% 늘었다. 음반 판매량 감소를 상쇄

할 만큼 콘서트 매출이 성장한 셈이다. 오시 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기성 그룹과 최 근 데뷔한 그룹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 K팝의 해외 매출액은 올해도 계속 증 가할 것”이라면서도“K팝의 해외

Cover Story

'월드 스타' 정지훈의

과거"자다가 공황 올 정도"

배우 정지훈은 '월드 스타'로 불리던 때보

다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얼굴에는 독기 대신

여유로운 미소가 가득했다. 과거엔 신곡 순

위 탓에 자다가 공황이 올 정도로 괴로워하

기도 했단다. 달라진 정지훈은 좋은 사람들

과 함께하는 현장 자체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정지훈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화인가 스캔

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인가 스캔들'

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

장 완수와 그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가의 비

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정지훈은 도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화인가 스캔들' 향한 시선

'화인가 스캔들'은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

르가 결합돼 만들어졌다. 정지훈의 캐릭터인

도윤과 김하늘이 연기한 완수의 관계 변화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두 사람의 모습이 불

륜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 다. 정지훈은 "나와 완수에게는 텐션이 중요 했다.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지만 선을 넘지는

말아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윤과 완수의 키스에 대해 "연민에 의한 한 번의 일탈이다" 라고 설명했다.

작품 속 일부 대사가 오글거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도윤의 "당신, 내 여자 할래요?"와 완

수의 "당신이 내 남자해요" 등이다. 정지훈은 "우리한테는 미션 같았던 대사다"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 눈빛, 시선 처리를 어

떻게 해야 멋있고 자극적일지, '저 정도면 훌

륭히 잘해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을지 고

민했다"고 밝혔다. 정지훈은 상대 배우인 김 하늘이 잘 이끌어 줬으며, 자신도 진지하게

임해 해당 대사를 무사히 잘 소화할 수 있었

다고 이야기했다.

정지훈의 노력

정지훈은 도윤 역을 소화하기 위해 다양 한 노력을 기울였다. 겉모습에도 변화가 필요 했다. 정지훈은 "내가 쇠질을 좋아해서 운동

을 많이 했다. 헬스트레이너처럼 몸이 돼 있

더라. 감독님께서 몸이 너무 좋으니 근육을

빼 달라고 했다. 식단 조절을 하면서 뛰는 운

동 위주로 했다. 그렇게 캐릭터를 잡았다"고

밝혔다. 수염 또한 시선을 모았다. 그는 "'도입

부에 덥수룩하게 있다가 2부 초반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 반전을 보여

주고 싶었다. (수염을 통해 인물의) 처절한 몸

부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화인가 스캔들'에는 액션 장면도 등장한

다. 정지훈은 왼쪽 무릎 연골이 없는 상태다.

액션과 관련해 불편함은 없을까. 정지훈은 "

처음에는 수술을 할지 고민했다. 근육 운동

을 많이 해 둬서 그 이후에는 불편함이 없더

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액션 촬영을) 할

때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니까 괜찮다. 그런

데 하고 나면 앓아 눕는다"고 털어놨다.

독기 내려놓은 정지훈

가수로서 '월드 스타'라는 수식어를 품었

던 비는 현재 배우로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중이다. 지난날을 돌아보던 그는 "예전에는 정말 잘 되고 싶었다. 욕심도 많아 내가 목표

하는 바는 이루고 싶었다. 그게 안 이뤄지면 노력했던 게 억울했다. 노래를 내더라도 1위 를 못하면 '뭐지? 왜 안 됐지?' 싶어 자다가 공

"배우로서, 가수로서 대 중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또 다른 목표 다"라고 밝혔다.

기대 가 모인다. 정한별 기자

복숭아철이 돌아오면서, 복숭아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이 생겼다. greatlakesfarms

온타리오 주에서 복숭아 수확철이 돌아 왔다. 그레이트 레이크스 농장(Grate Lakes Farms)에서는 맛있는 과일을 직접 따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트 스탠리(Port Stanley)에 위치한 이 농장은 여름철 사랑받 는 해변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한다.

8월 10일, 11일에는 그레이트 레이크스 농

장에서 복숭아를 직접 딸 수 있다. 농장에서

는 8월 내내 수확된 복숭아를 판매하며, 복

숭아로 만든 다양한 간식도 맛볼 수 있다. 복

숭아 크리스프, 머핀, 사이다, 선데이, 데니쉬

등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신선하고 달

콤한 복숭아의 맛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그레이트 레이크스 농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도 제공된

다. 트랙터 타기, 팜 펀 존(Farm Fun Zone)

에서의 짚라인, 동물 구경, 옥수수 미로 탐험

등이 포함된다. 농장 입장은 무료이며, 복숭

아는 선택한 양과 무게에 따라 가격이 책정

된다. 이곳에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다

채로운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레이트 레이크스 농장에서는 다양한 복

숭아 품종을 맛볼 수 있다. 하로 돈(Harrow Dawn), 레드 헤이븐(Red Haven), 하로 페

어(Harrow Fair) 등의 종류가 있으며, 각각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8월에 직접 복

숭아를 따보는 것은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

는 특별한 체험이다. 그레이트 레이크스 농

장은 5111 Union Road, Port Stanley, ON 에 위치해 있다. 임세민 기자 그레이트 레이크스 농장에서 즐기는 여름나기

고 고급스러운 실내 덕분에 이전 모델 대비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젊은 층 세대에게 손꼽히는 차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미국 대학

생을 위한 최고의 차로 선정된 것이 특히 의

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면적이 넓어

대학생도 자동차를 필수 교통수단으로 삼는

다. 다만 대학생은 주머니가 가볍기 때문에

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과 매력

적인 디자인, 상품성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

가를 받았다는 의미이기에 더 뜻깊다는 것

이다.

실제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국내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 기를 끌고 있다. 넓은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 행으로 넓은 공간에도 날렵한 이미지를 만

들어냈고 낮고 넓게 만들어진 차체는 고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소비 자들의 반응이다. 특히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를 갖춰 세 단의 주행 성능과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지만 가격은 동결해 사실상 가격을 낮췄다"며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2,188만 원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미국 매체가 뽑은 '대

학생을 위한 최고의 차'에 해당 차급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뉴스 매거진

인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최근 공개한 '2024년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차' 리스트에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쉐보

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포함했다. 이 매체

는 기사에서 2024년 가을 학기 시작을 위한

최고의 신차 14종를 추천했는데 명단에 오

른 차종은 세단부터 해치백, 픽업트럭 등 다

양했다. 이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유일한 소형 SUV 모델이었다. US 뉴스 & 월

드 리포트는 1933년 창간해 90년 넘게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널리즘 콘텐츠와 각종

랭킹을 소개하는 매거진으로 소비자들에게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베스트(Best) 시리

즈를 싣고 있다.

이 매체는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세

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내부 모습을 호평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2024년형 모델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이라며 "특히 넉넉하

주행 편의 등 4개 항목에서 앞서

주행성능은 열세, 공차중량 무거워

자동차 강국인 독일의 한 자동차 전문지

가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 N의 성능

이 내연기관차인 BMW M2보다 뛰어나다

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우토빌트, 아우토모터운트슈

포트와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체로 꼽히

는 '아우토자이퉁' 최근호에 실린 고성능차

비교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 혔다.

이 평가에서 아이오닉 5 N은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동력계통), 친환경·경제

성 등 4개 항목에서 앞서며 총점 2,783점

을 기록했다. 2,694점을 얻은 M2를 89점

차이로 제친 셈이다.

다만 역동적 주행 성능 항목에서는 M2

보다 공차중량이 약 500㎏ 무거운 아이오

서원찬 보험 1넘버 종합보험

닉 5 N이 뒤졌다. M2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 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56.1kg·m를 발휘하면서도 공차 중량

은 1.7톤(t)으로 움직임이 민첩한 차다.

아이오닉 5 N은 사실적 주행음, 정지 상

태에서 시속 2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11.3초로 M2보다 1.2초나 빠른 점에서는

높이 평가받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편안 한 주행을 위한 서스펜션(현가장치) 설치

상태, 넉넉한 실내 공간, 경제적인 유지 비

용 등도 가점 요소였다.

현대차는 "유럽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

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그 의

미가 깊다"며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 단 전동화

Andrew Suh

장례 전문 그룹

올인원 One Stop 서비스

장례전문 마운트 플레전트만의

차별적인 장례 방식

장례식장과 묘지가 한곳에 있는 편안함

편리한 GTA 10 곳의 묘지

노스욕,Central 토론토 3곳, 리치몬드힐,스카보로,Vaughan, 브램톤,피커링,오샤와

묘지, 비석, 화장 및 장례 서비스를 위한 사전 계획 상담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www.mountpleasantgroup.com

가짜 눈물에‘조두순연상’움찔 넉살 좋던‘동룡아버지’

유재명, 드라마‘노 웨이 아웃’서

조두순 유사 아동 성범죄자 연기

“출연 부담 컸지만 중요한 이야기”

영화에선 전두환 모티프 캐릭터로

퍼를 입으로 찢어 터져 나온 털을 몸에 뿌

린 뒤 차에서 내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지난달 31일 1,

2회가 공개된 드라마‘노 웨이 아웃: 더 룰

렛’속 배우 유재명(51)의 모습이다.

그가 맡은 역은 아동 성범죄자 김국호. 출

소 후 주민들에게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고

싶어서 한 그의 돌발 행동이었다. 찢긴 패딩

에 신발 흙까지 묻힌 건 유재명의 애드리브

연기였다. 집 앞에 몰린 100여 명의 주민이

“동네에서 당장 내쫓아라”라고 소리치자 그

는 무릎을 꿇고‘가짜 눈물’까지 흘린다. 드

라마‘응답하라 1988’(2015)에서 넉살 좋

은 동룡(이동휘) 아빠로 나와 친근했던 유

재명은 없다.

유재명이 연기한 김국호는 아동 성범죄

자 조두순을 떠올리게 한다.“애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 배역을 통해 드라마가 사

회적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배우들 중에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했고요. 물론 (출연이) 부

담스러웠고 지인들도 걱정했지만요.”최근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카페에서 만난 유재명

의 말이다.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배

우였다. 드라마‘굿 와이프’(2016)에서 장

애인 변호사로 나와 능글맞게 웃으며 김혜

경(전도연)을 궁지에 몰았던 그는 드라마‘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머리를 헝클어트리고, 입고 있던 패딩 점

비밀의 숲’(2017)에선‘검찰 공화국’의 비

리를 폭로한 검사를 묵직하게 연기했다. 그

후 드라마‘힘쎈여자 도봉순’(2017)에선

도봉순(박보영)의 아빠로 아내 눈치 보며

집에서 멸치 똥을 따는 풀 죽은 가장을 보

여줬다. 20년 동안 부산에서 배우이자 연출

자로 무대만 보며 살아오다 2012년 서울로

올라와 새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아직도 카

메라 앞에 서면 떨린다. 그는“서울에 올라왔

을 때 너무 가난했다”며“영화 제작사 등을

찾아가 직접 프로필 사진 돌리고 번아웃(소 진)이 오면서 연기를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까

지 했다”고 옛 고충을 들려줬다. 서울로 올라

온 직후 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4, 5년 동안

연극 지도도 했다. 그는“낯선 서울 생활에서 갈 곳이 없을 때 유일하게 정을 준 곳”이라고

추억을 꺼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를 찾는 곳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는 내년까지 출연작이 다

정해졌다. 오는 14일 개봉할 영화‘행복의 나라’에서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한

10·26 사건 때 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두 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모티프로 한 전상두 역

을 연기했다. 그는“머리카락을 면도한 채 4, 5개월을 지냈다”며“영화‘서울의 봄’에서 전두광(황정민)의 광기가 부각됐다면, 이번 영화에선 개인의 행복을 무참하게 짓밟은 국 가적 폭력의 시대 그 권력 안에서 편법과 비 상식적인 술수로 줄타기를 하는 사람의 모습 을

‘사격’김예지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국가대

표팀이 선전 중인 가운데 공기권총 은메달리

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가 해외 팬들로부

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

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김예지를“액션 영

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최근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서는 김예지의 과거 경기 영상들이 공유되

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5월 아제르바이

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의 사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 사격에 임했다.

김예지는 당시 42점을 쏴서 세계 신기록

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가 주목받았다. 이 경기 영상은 조회 수 2,000만 회 이상을 기 록했다. 영상 속 김예지는 시종일관 차가운

달과 은메달을 석권했다. 한국 여자 사격에 서 국제대회 1·2위를 모두 차지한 건 처음이 었다. 영상을 접한 해외 팬들은 김예지를 두 고“영화 속 캐릭터 같다”고 극찬했다. 김예

다”고 했다. 그는 이어“(김예지를) 액션 영화 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 고 덧붙였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 팅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 결선 때도 후배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1·2위 를 석권했다.

을 세웠는데도 덤덤한 모습이었다. 김예지는 함께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과 함께 금메

지의 실력에 감탄한 머스크도“액션 영화에 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

“이제야 남편의 동공이 흔들려요”

“저는 11살 박리암(재윤)입니다. 저는 스

스로를 곤충학자로 생각하고요.”

당당하게, 아직은 조금 어색한 듯 자신을 곤충학자로 소개하는 토론토 북쪽 리치몬드

힐의 베이넌 필즈 초등학교 5학년인 재윤(한

인 박충훈 씨의 아들)이는 이미 26쪽짜리 책 (Raising Monarchs)도 한권 발행한 저자다.

지난 몇 년 간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

를 기르고 관찰하며 얻은 정보를 모나크 나

비기르기 라는 책으로 만들었다. 학교 도서

관에 기증도 했다.

“모나크 나비를 길러 보면 너무 좋아요. 멸

종위기 종이니 가능한 많이 길러서 자연으

로 돌려보내고 싶어요.”

재윤이는 1학년 때부터 큼직한 날개를 퍼

덕이며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나비가 좋았

다. 그러다 우연히 제왕나비를 알게 됐고 신

비로운 생태를 배우고는 기르기 시작했다.

한여름에만 할 수 있는 제왕나비 기르기는

어렵지 않다. 알에서 애벌레로 자라는 2-3주

동안 신선한 먹이(애벌레는 오로지 밀크위드

라는 풀잎만 먹어야 한다)를 공급해 줘야 한

칼럼

날짜별로 놓고 사진촬영.

다. 그 동안 1밀리미터 정도이던 애벌레는 무

게로는 수천배 폭풍성장, 50 밀리미터 전후

가 되고 마침내 초록색 고치를 만들어 고요

속에 들어간다. 그 속에서 1~2주 동안의 비

밀스런 성장. 그리고 화려한 나비가 된다.

“고치에서 나비로 태어나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 기쁜 것 같아요”라는 재윤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제왕나비를 기르면 좋겠

다고 소망했다.

재윤이의 그 희망이 올해 이뤄지고 있다.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NET)는 올해 제왕

나비 기르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인사회

에서 제왕나비 기르기 자원자를 모집, 카카

오톡 단체 채팅방을 열었다. 2주만에 21명이

참여해 4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 어떤 반

려동물 못지 않는 감탄과 감동이 채팅방에

매일같이 쏟아졌다. 오히려 더욱 신선했다.

“어머머 잘 키우셨어요.”,“이제야 관심

없던 남편의 동공이 흔들립니다.”,“우리집

키울

의 고치가 매달려 환희의 순간을 기다린다.

물론 관리소홀이나 다른 이유(질병)로 두어 마리는 나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자연에서 알이 나비가 되는 가능성이 겨우 1~3%이니 약간의 위로가 된다.

Migrating

희망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비록

는 한 통에 한마리씩 넣고 키우며 1인당 1마리 정도가 적절하다. ▲ 회원이 길러낸 제왕나비. 병 속에 고치로 머물다 마침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에선 남편이 애벌레도 오래 못 보게 하고(스

트레스 받을까 봐) 근처에서는 말도 크게 못 하게 해요(놀랄까 봐).”

단톡방에서의 수다는 끝이 없다. 하루에

도 백여개의 문자와‘아이 자랑’사진은 물

론 애벌레의 움직임을 찍은 동영상이 앞다퉈

올라온다.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밀크위드가

자라는 곳이나 산책로 지도도 공유한다. 그

래도 구하기 어려우면 서로 나눠준다. 공원

에서 알이나 잎을 채취하는 것은 금지돼 있

어 주의해야 한다.

가족 수대로 여러 마리를 함께 키워보니

각자의 성격이 다름을‘발견’했다. 어떤‘녀

석’은 움직임이 적고 어떤 녀석은 활발하게

움직인다. 또 어떤 애벌레는 쉬는 시간이면

잎을 떠나 어디론가 헤매고 다니다 쉰다. 자

라는 속도도 제각각이다. 늦게 알을 깨고 나

온 녀석이‘형아’를 추월할 것 같다고 신기해 한다. 덩치가 커지면 잎을 갉아먹는 소리도 사각사각 들린다. 현재 이 방에서 벌써 나비 가 4 마리 태어나 하늘로 날아갔고 십여 개

활동이 실질적 도움이 될지는 연구가 부족해 확실하지는 않더라도 자연의 화답을 기대해 본다. 한편 토론토 곤충학자연합(Toronto Entomologist's Association)에 따르면 1인당 1마리 이상을 기르는 것은 별도 허가를 받아 야 한다. 더 이상 기르기 위해서는 TEA에 가 입하거나 정부(MNRF)에 낚시 면허 같은 관 련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상업용으로 나비를 대량 증식 시키거나 개인이 많은 애벌레를 한곳에 키울 경우 생태계 교란, 질병과 기생 충 감염 확산 등의 위험이 있어서다.

<Lab Grown Diamond>

Lab Grown 다이아몬드는 Natural diamond와 화학적으로 exactly same이고, 가격은 Natural의 1/10 정도입니다.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이 큼직한 1.5캐럿 이상 DE VS1급을 부담없는 금액으로 장만 하셨습니다.

비용 때문에 다이아몬드 반지 망설였던 분들은

보세요. ① <natural> 1.06 H SI1 exexex GIA6442878939+18K ring

이 달의 추천 다이아몬드

$7,035+hst ② <lab grown>

#. 배우 송강호는 지난 5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삼식이 삼촌’으로 처음으로 드라마 에 출연했다. 데뷔 35년 만이다.‘괴물’‘변호 인’‘택시운전사’‘기생충’등 영화 네 편을‘ 천만 관객 영화’로 이끌어‘충무로 흥행보증

수표’로 불리는 그가 밝힌 이유는“미디어 환

경이 변했다”는 것이었다.

#. 배우 설경구도 지난 6월 넷플릭스의‘돌 풍’으로 30년 만에 드라마를 찍었다. 영화‘

박하사탕’(2000) 성공 후 영화를 이끌어온 그는“대본만 좋다면 드라마도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돌풍’대본을 받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30여 년 만

에 드라마를 택한 것은 그저 공교로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산업의 판도와

콘텐츠 위상 변화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 단했다.

① 영화계에는‘일’이 없다

충무로 배우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드라마 진출 이유 중 하나는 영화계 의 장기 침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문

화산업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영화계는 최

근 몇 년간 투자와 제작이 급감했다. 배우들 의 영화 출연 기회는 쪼그라든 반면, OT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기회의 땅’으로 부상했 다.‘오징어게임’(2021) 성공 이후 디

즈니플러스 드라마‘애콜라이

송강호‘삼식이 삼촌’드라마 데뷔

설경구도 넷플릭스의‘돌풍’출연

영화계 침체 속 OTT 위상 급성장

퇴출’등 제작 환경 좋아져

트’주연을 맡은 이정재를 비롯해 김태희, 박

해수, 성동일, 이상희 등도 영미권 드라마를

촬영하는 등 배우들의 해외 진출이 늘었다.

익명을 요청한 영화계 관계자는“영화 쪽

에 정말 일이 없다”며“OTT는 영화보다 출

연료가 많고 관객 수로 흥행 여부를 평가받

지 않아도 되는 데다 무대인사를 도는 등의‘

개봉 스트레스’가 없어서 홀가분하다고 말하

는 배우들이 있다”고 전했다.

② 영화만‘예술’이던 시대는 갔다

영화계에는 몇 년 전까지도 OTT 드라마를

낮잡아 보는 시선이 강했다. 장르물 중심의 자

극적인 콘텐츠가 대부분이었고 작품성을 인

정받은 드라마가 드물었기 때문이다.“영상

콘텐츠는 큰 화면으로 봐야 한다”“배우가 왜

OTT 드라마를 찍느냐”는 게 영화계의 지배적

정서였다. 그러나 OTT 드라마가 질적, 양적으

로 성장하면서 작품 길이 이외엔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 영화는‘예술’, 드라마는‘하위문 화’라는 경계도 허물어지며‘서로 매력이 다

른 콘텐츠’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③ ’쪽대본’사라지자 영 화인 움직였다 드라마 제작 방식이 진보한 것도 영화인 들을 움직였다. 촬영

드라마 ‘돌풍’에 출연한 배우 설경 구(왼쪽)와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

나온 배우 송강호.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제공

직전까지 대본이 완성되지 않아 한 장 한 장‘ 쪽대본’으로 시간에 쫓기며 촬영하는 게 TV 드라마의 오랜 관행이었으나, 사전 제작이 정 착하며 감독과 스태프들이 영화와 OTT 드 라마를 자유롭게 넘나들기 시작했다.‘더킹’ ‘비상선언’등을 찍은 한재림 감독은 넷플릭

“올림픽 중계도 예능처럼”비밀병기로 뜬 예능인

‘실용사격 태극마크’인연 김민경

올림픽 사격 종목 중계 깜짝 등판

전현무도 생애 첫 역도 중계 맡아

외국인 파비앙 이례적 개막식 방송

①김민경은 여성 코미디언 가운데 처음으

로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중계 해설 위원으

한국 여자 복싱 역사 쓰는 동안‘중계 무 관심’ 개막식 중계에서도 이례적 풍경이 연출됐 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개막식 해설 위원으로 나서 그랑팔레, 베르사유 궁전,

일각“화제성 좇다 경기 정보 소홀” ▲ 코미디언 김민경이 KBS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중계에서 특별 해설 위원으로 참여해 선

로 TV에 깜짝 등장했다. 사격 경기에서다.

②KBS 아나운서 시절 스포츠 중계를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전현무는 역도 경기 중

계를 맡았다.

‘남성 스포츠 전문가’들이 전담했던 올림

픽 중계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금·은·동 메

달 색깔에 집착하기보다 올림픽을 함께 즐기

는 축제의 장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서 중계진 구성에도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집중하려고”…’근수저’김민경의 중계

과몰입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 센

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 경기.“우리 금지현 선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김민경은 금 선수

가 11번째 격발을 앞두고 총을 만지며 사격

을 준비하자 이대명 KBS 해설위원과 이광

용 캐스터에게 이렇게 물었다.‘올림픽 결승

전이라는 긴장된 상황에서 선수들은 집중력

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취지로 시청자 눈높이에서 던진 질문이었다.

김민경의 돌발 질문에 이 해설위원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으며“금 선수가 지금 속으로 화

를 일부러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캐스터는“금 선수는 기분이 나쁠 때 사

격이 더 잘 된다더라”며“평정심을 잃을 때는

남편과 싸웠던 일을 생각한다고 한다”고 부

연했다. 김민경이 툭 던진 질문을 계기로 금

선수의 경기 습관과 성격 등이 재미있는 에

피소드에 실려 시청자에게 전달된 셈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너무 긴장될 텐데 (선

수들은) 어떻게 마인드 콘트롤을 할까’궁

수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있다. KBS 방송 캡처

금했어요. 전문 해설위원과 캐

스터가 있으니 (중계를 맡긴

KBS에서) 제게 바라는 게

‘공감’이겠다 싶었거든

요.”6일 한국일보와 서면

으로 만난 김민경이 들려

준 얘기다.

김민경의 파리 올림픽 사

격 중계 투입은 그와 실용 사격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김민경은 2022

년 국제실용사격연맹 주최 태국

대회에 출전했다. 예능‘시켜

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에서 실용 사격을 처음 접

하고 태극마크를 달고 선

수로 국제무대를 밟더니,

이번엔 올림픽 경기 중계

진으로 나서 또 한 번의 반전

을 보여줬다.”근수저(근육+금수

비인기종목 역도 중계‘빅매 치’된 사연 전현무는 11일 역도 여자 81kg이상급 경기 중계에

캐스터로 나선다. 그가 출 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은 11개. KBS 재직 시절에도 스포츠 중계와는 담을 쌓았던

그는 올림픽, 그것도 비주류 종목

으로 여겨지는 역도 중계 진행을 어

저)”“태릉이 놓친 인재”라 불리는 그

는 중계에‘과몰입’했다. 오예진 선수가 사

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총을 들었

다 내리며 잠시 숨을 고르자“집중하기 위해

서”라고 김민경이 설명했다.“실용 사격과 올

림픽 사격은 쓰는 총도 경기 방식도 다르지

만 실용 사격을 해보니 선수 입장에서 말할

수 있었어요. 중계하면서‘다시 사격 하고 싶

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 시청자분들이 제

가 파리에 간 줄 아는데 저 서울에서 중계했 습니다.”김민경의 말이다.

떻게 맡게 됐을까. 한국일보 취 재를 종합하면, KBS 스포

츠국의 중계 제안에 처

음엔 난색을 표했던

전현무는 역도 중

계를 역제안했다.

KBS 관계자는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 선수가 비인 기 종목 선수의 서러움을 털

어놓은 것이 전현무가 이 종목 중계를 택하

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전현무의 깜짝

투입에 방송사들의‘눈치 싸움’은 치열해졌

다. SBS는 스포츠 중계 베테랑인 배성재 아

나운서를 역도 캐스터로 내세워 맞불을 놨

다. 불똥은 연예기획사 SM C&C로도 튀었

다. 방송계 관계자는“전현무와 배성재가 같

은 소속사”라며“’한 지붕 식구’끼리 올림 픽 같은 종목으로 중계 경쟁을 펼쳐 난처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않은 지상파 3사의‘시 청률 만능주의’를 규탄한다”는 배드민턴 팬 들의 성명문까지 올라왔다. 올림픽은‘성평 등’을 강조했지만, 국내 중계는 그 기치를 따 라가지 못했다. SBS는 유튜브에 올린‘챗터 뷰’영상에서‘양궁 3관왕’임시현 선수의 턱에 난 활 자국을 두고“시술할 생각이 없느 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내보내“성차별적 인 터뷰”란 비판을 받았다. 양승준 기자

방송인 전현무

s

무채색전도연에게 느와르를 색칠하다

오승욱 감독 신작‘리볼버’주연

비리 뒤집어쓰고 감옥 간 경찰

위스키로 분노 다스리며 직진

‘무뢰한’오승욱 9년 만의 신작

“감독님이 내 새 얼굴 찾아줘”

“작품 앞두고 늘 두려운 마음

바로 잘할 수 있는 연기 없어”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랑하

는 사람과 함께할 공간이다. 행복의 정점

에 오르기 직전 불행이 덮친다. 반강제로

비리를 뒤집어쓴다. 7억 원을 주겠다는 달

콤한 제안이 함께한다. 그렇게 경찰복 대

신 죄수복을 입는다. 출소해보니 약속은

휴지 조각이 돼 있다. 불명예와 수형의 시

간을 금전적으로 돌려받기 위해 싸움에

나선다. 7일 개봉하는 영화‘리볼버’에서

배우 전도연(사진)이 연기한 하수영의 사

연이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전도연을 만났다.

‘리볼버’는 오승욱 감독이‘무뢰

한’(2015)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

▲ '리볼버'의 주인공 하수영은 권총을 손

에 쥐고 있으나 총구를 함부로 휘두르 지 않는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다. 전도연은‘무뢰한’에서 술집 종업원

혜경을 연기했다. 살인범의 연인으로 형

사 재곤(김남길)과 연정을 교환하는 인물

이다. 전도연은‘무뢰한’이후 오 감

독 차기작을 무조건 함께하겠다고

밝혀왔다.‘리볼버’는 그 결과

물이다.

수영은 한국 영화에서 보

기 드문 여성 캐릭터다. 그

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악당들을 찾아 나서나

복수심에 불타지는 않는

다. 위스키를 마시며 욕

망과 분노를 다스린다.

얼굴에는 감정이 쉬 드

러나지 않는다. 장애

물을 만나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직진한다.

‘리볼버’속 비릿한

남자들의 구질구질

함과 대조된다.‘리볼버’

는 자신만의 게임의 법칙

으로 악당들에 맞서는

수영이라는 캐릭터만으

로도 매력이 넘치는 범

죄물이다.

전도연은“‘무뢰한’

의 혜경과는 다른 연

기를 해야 한다고 감

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수영의 감

정이 배제됐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아무 표정 없이 상대 배우

들의 연기 톤이나 그들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연기를

했다”며“저에게는 새로운

방식이었다”고 돌아봤다.“

오 감독님이 촬영 전‘전도연의 새 얼굴을

발견하는 게 목표라고 하셨고, 영화를 완

성한 후 새 얼굴을 찾아냈다’고 하셨어요.

저에게는 무척 감사한 일이죠.”

‘접속’(1997) 이후 장편영

화에만 24편 출연했는데 연

기는 여전히 어렵다. 매번 크

랭크인을 앞두고“잘할 수 있을까, 무섭다”는 생각에 시달린다.“주변에서는‘또

엄살이 시작됐다’고 말 하나 저는 매번 진심”

이라고 전도연은 말 했다. 그는“바로 잘 할 수 있는 연기라

는 게 없다”고도 했

다.“아무리 비슷 한 연기 같아도

인물이 처한 상 황이 다르고, 함께하는 배우

가 다르고, 감독 님이 다르기 때

문”이다. 그는“촬

영이 끝나서야 제가 연기한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비로소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리볼버’는 넷플릭 스‘길복순’(2023)

이후 전도연이 1년 5 개월 만에 선보이는 영

화다. 극장 개봉 영화는 ‘비상선언’(2022) 이후 2년 만이다. 그사이 드라 마‘일타스캔들’(2023)

에 출연했고, 올해 연극‘벚 꽃동산’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은 넷플릭스 드라마‘자백의 대 가’촬영을 앞두고 있다.

새 역할을 맡을 때마다“징징거리는 시 간”을 보내면서도 쉼 없이 연기한다.“꾸 준히 내 일을 하다 보니”그런 걸까. 전도 연은“10대와 20대 초반 어린 친구들이 손으로 쓴 팬레터를 최근 받기 시작했다” 고 전했다. 그는“제 연기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한두 명씩 새로 생기고 예전 작품 들을 다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면 뿌듯 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출연작들에는 세월이 묻어난다. 전도연이 시간에 애써 저항하지 않기 때 문이다. 그는“나이를 먹고 제 얼굴이 변 해가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다” 고 말했다.“저는 그저 관객이나 시청자들

“절망^파멸의작가?$ 다자이오사무

“나이 쉰을 훌쩍 넘은 인생 후반기에 다자

이 오사무의 글을 다시 읽으면서 이 작가

는 ‘희망의 작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어 정말 놀라웠어요. 삶의 위로를 주는 이 야기들을 쓴.”

절망과 파멸, 죽음의 작가로 명명되는 일

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1909~1948). 서른

아홉이라는 길지 않은 생애에 여러 차례 자 살을 시도한 끝에“태어나서 미안합니다”라

는 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대표작‘인간

실격’의 그였기에 불가피한 일이었을지도 모

른다. 그러나 일본 문학 연구자이자 번역가인

자타공인 다자이 덕후(마니아) 유숙자 번역

가는 지난달 서울 도봉구 김수영문학관에서

한국일보와 만나“다자이 오사무의 전부는‘

인간 실격’이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번역가가 다자이의 산문집‘마음의 왕

자’번역에 나선 이유 역시“그런 어두운 이미

지를 털어내고 다자이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면모를 독자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서 출발했다.“다자이는 이야기만 잘 꾸며 내

는 작가가 아니라 일상이나 삶에 숨겨진 비밀

스럽고 내면적인 부분을 굉장히 예민한 감각

으로 포착해 내는 능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쓸쓸함에 져선 안 돼”…삶의 중요성 말

한 다자이

유 번역가가 직접 고르고 번역한‘마음의

왕자’의 산문 46편에는“진솔하고 거침없는, 희로애락이 깃든 작가의 육성”이 담겼다. 이

책으로 만나는 다자이는 제2차 세계대전 패

전국 일본에서 불안하고 고독했던 청춘의 화

신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청년들, 특히

학생들에게“그 시간을 소중히 하세요. 기필

코 자신을 더럽혀선 안 됩니다”라고 당부한

다. 유 번역가는“자신은 질풍노도의 청춘을

산문집‘마음의왕자’출간 “기필코 자신을 더럽혀선 안 된다” 되레 학생 등에 삶의 소중함 전파 ‘인간 실격’대명사와 다른 따뜻함

보냈으면서도 그 시기가 소중하고 헛되이 보

내선 안 된다고 말하는 작가의 존재는 고마

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산문집에서“생활이란 무엇입니까.”“쓸

쓸함을 견디는 일입니다”(’희미한 목소

리’)라고 말하면서도“쓸쓸함에, 져선 안

돼. 그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난 생 각해”(’당선된 날’)라고 아내에게 다짐처

럼 덧붙이는 다자이다. 그의 문학 인생의 시

작(1933)부터 사망한 해(1948)의 이르기까

지 연대별로 엮인 산문은 인간답게 살고자 했으나 결국 죽음에 이르는 청년을 그린 다

자이의‘인간 실격’이 환멸과 허무가 아니

라“아무래도 인간을 단념할 수가 없었던”

이야기임을 알게 한다.

“외국 문학, 결국‘우리’를 아는 일” ‘만년’과‘사양’‘인간 실격’등 다자이의 굵직한 작품을 번역하고, 그의 문학과 삶을 다룬‘자화상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를 직접 쓴 유 번역가다. 지금도 번역뿐 아니라 다자 이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대학에 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며 처음 만난 다자이 에게 속절없이 끌렸다.“일본의

있다.

야스나 리의 소설‘설국’등 유난히 그의 번역을 찾 는 이들이 적지 않다. 유 번역가는“번역가마 다 자신의 감이나 본능, 느낌이 있을 것”이라 면서도“좋아하는 작가를 주로 번역해 왔기 때문에 작가의 문장이나 개성, 매력을 전달 하려 문단 나누기나 행갈이 등에 담긴 의미 도 고심하고 공을 들이는 편”이라고 귀띔했 다. 그는“독자들도 여러 번역본이 있다면 살 펴보고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구해서 읽는 성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국 문학을 읽는다는 건‘우리’를 아는 일”이라는 것이 유 번역가의 말이다. 그는“ 만화‘아톰’의 작가 데즈카 오사무는 만화 가를 꿈꾸는 후배에게‘나는 만화에서 만화 를 배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면서“새로 운 발견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 가 필요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말했다.“그런 점에서 외국 문학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번역가의

실리콘밸리와 카멀라 해리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州) 버클리의 사우전드오크스 초등학교. 운

동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아이들

에게 자기소개를 하며“카멀라 해리스를 찾

아 왔다”고 말하자“이쪽으로 오라”고 안내

해 줬다. 자신을 벤이라고 소개한 아이는“다

른 사진기자도 며칠 전 여기에 왔었다”며 최

근 이 학교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전

했다.

“저기에 있어요.”그들이 가리키는 쪽으로

눈을 돌리니 건물 벽면 하나를 가득 메운 벽화

가 눈길을 붙잡았다. 다양성을 뜻하는 듯한 형

형색색 배경 위에 미국 노동 운동가 돌로레스

우에르타, 파키스탄 출신 여성 교육 운동가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말랄라 유사프자이, 미국

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등

여성 아이콘들이 그려져 있었다. 벽화 한가운

데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있었다.

사우전드오크스 초등학교는 해리스 부통

령이 졸업한 곳이다. 학교는 해리스 부통령이

연방 상원의원이던 2019년“훌륭한 리더로

부상한 여성과 유색인종을 아이들이 보고 자

라도록 하기 위해”이 벽화를 제작했다고 했

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해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벽화 사진을 공유하며“이렇

게 많은 뛰어난 여성들 사이에 포함돼 영광” 이라고 남겼다.

지난 한 주 동안 그보다 더‘핫’한 사람이

있었을까.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이후,‘카멀라

해리스’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

이 언급된 이름 중 하나가 됐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해리

스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한 이후 48시간 만에 1억 달러(약 1,381

억 원), 일주일 만에는 2억 달러(약 2,762억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러한 폭발력의

이유 중 하나는“해리스가 캘리포니아 기술

거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기 때문”이라 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미국 CNN

은 25일 기사에서“미국 기술업계가‘홈그라

해리스 고향, 흑인 인권 운동 성지인

오클랜드로 실리콘밸리에 속한 곳

어린 시절 시위 다니며 정체성 확립

변호사 된 뒤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흑인 최초 법무장관 등 기록 세우며

실리콘밸리 엘리트들과 친분 형성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르자

“트럼프 막기 위해 투표할 이유 생겨” 후원금 쇄도, 지지층도 빠르게 결집

운드 출신 후보’를 내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며“최고의 테크 리더들이 이미 해리스를 지

지하고 기부하는 형태로 그들의 열정을 보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와 철교로

이어지는 도시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오클

랜드와 인접한 도시 버클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일대에서

거주하며 검사 생활을 한 뒤 정치 경력을 시

작했다. 모두 넓은 의미에서 실리콘밸리에 속

하는 곳으로, 오는 11월 5일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고 그가

승리하면‘역사상 첫 실리콘밸리 출신’미국

대통령이 된다. 미 테크전문지 와이어드는“

실리콘밸리가 해리스의 코코넛이었다”고 평

가했다. 과거 해리스 부통령이‘모든 것은 맥

락 안에 존재한다’는 뜻에서“어머니는 가끔 ‘너희가 방금 코코넛 나무에서 떨어진 것 같 냐’고 말씀하셨다”고 발언한 데 빗댄 것이다.

해리스 고향은‘흑인 인권 운동의 성지’

포니아주에 살다가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주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보낸 어린 시절이 결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의‘정치적 정체성’

확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자서전 등을

통해 회고한 바 있다.

출생지 오클랜드는 미국 진보 정치 중심지

로 통하는 캘리포니아에서도‘흑인 인권 확

립’에 가장 열성적이었던 도시다. 1940~70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대거 이주해 자리 잡으

면서 이 일대에선 흑인 거주 비율이 단연 높

은 곳이 됐다. 백인 남성이 주류인 경찰의 폭

력에 맞서기 위해 1966년 조직된 흑인 인권

단체 블랙팬서당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1980

년 47%로 최고에 달했던 오클랜드의 흑인

인구 비율은 실리콘밸리 일대의 급격한 물

가 상승으로 최근 20% 초반까지 하락했으

나, 이마저도 실리콘밸리 대표 도시 새너제이( 약 3%)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불

과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5%)와도 차이가 크다. 미국 Z세대를 대표하 는 배우 젠데이아, 래퍼 MC 해머 등 흑인 유 명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오클랜드 출신이라 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각각 자메이카와 인도 출신인 해리스 부통 령의 부모는 오클랜드 거주 시절 가끔 그를 유모차에 태워 시민권 운동 현장에 데려갔다 고 한다. 해리스 부통령은“어머니는 흑인 웨 이터를 고용하지 않는 멜스 드라이브인(식당 프랜차이즈)에서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던 이 야기, CORE(인종평등회의)가 미국 남부에서 의 인종차별 철폐에 대한 연방정부의 무대응 에 항의하기 위해 조직한 시위 등에 대해 들 려주곤 했다”고도 말한 적이 있다. 부모와

그에 맞춰 가장 먼저 학교 통합을 시행한 곳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은 7

세 때부터 백인 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던 부

촌‘사우전드오크스’로 매일 스쿨버스를 타

고 통학했다.

이 정책은 훗날 인종차별 철폐엔 직접적

도움이 되지 않은 정책으로 평가됐다. 하지

만 적어도 자신에게는 이때의 경험이 또 다

른 세상에 눈을 뜨는 기회가 됐다고 해리스

부통령은 회상했다. 통합의 힘과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였다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중·고등학교를, 미국 워싱턴

에서 하워드대학교를 각각 졸업한 해리스 부

통령은 UC 헤이스팅스 법학전문대학원 입 학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돌아갔다. 1990년

변호사 자격을 얻은 뒤 캘리포니아 앨러미

다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

작했다. 이후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흑

인 여성 최초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 △흑인

최고의‘정치적 자산’되다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고향인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빨간 선 사각형)는

샌프란시스코와 철교 하나로 이어져 있는

도시다. 해리스 부통령은 6세 때쯤 오클랜

드와 인접한 버클리(주황색 선 원)로 이사 해 캐나다로 이주한 12세 때까지 버클리에

거주했다. 구글맵 캡처

◀ 인도 출신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

친 샤말라 고팔란(오른쪽)과 해리스(왼쪽)

부통령, 여동생 마야.

카멀라 해리스 페이스북 캡처

겸 검찰총장 △남아시아계 최초 연방 상원의 원 등‘최초’기록을 줄줄이 세웠다.

이 기간 중 실리콘밸리의 엘리트들과도

친분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스

북 초창기 멤버인 숀 파커의 결혼식에 참석

하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이

자 자선사업가인 로렌 파월 잡스와 함께 여

러 행사에 등장하는 등 기술계 인사들과 교

류를 맺던 현장이 언론에 수차례 포착됐다.

우버 최고법률책임자를 지낸 토니 웨스트는 그의 매제다. 결국 중도 사퇴로 끝난 2020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 당시에는 세일즈

포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와 실

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투자자 론 콘웨이 등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해리스로 결집하는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와의 두터운 인연은‘민주당

령의 후보 사퇴 이후 오랜 민주당 후원자인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와 콘웨이

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자금 모 금 활동을 개시했고, 넷플릭스 공동창업자

인 리드 헤이스팅스도 해리스 부통령의 대

선 출마를 지원하는 슈퍼팩에 700만 달러(

약 96억 원)를 기부했다. 셰릴 샌드버그 메

타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코슬라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CEO 등도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전까지는 거의

목소리를 내지 않던 실리콘밸리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 게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소속 베트남계 시의원(밀피타스)인 앤서니 판은“많은 젊은이가 이제 투표에 나서야 할

강력한 이유를 갖게 됐다”며“(그의 대통령 당선은) 더 많은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CBS 인터뷰에서 말했다. 27일 해리스 부통령이 검사 시절 거주했던 오클 랜드의 한 아파트 앞에서 만난 타이론 무어 는“이제야 선택지가 생긴 기분”이라며“트 럼프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해리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초이자 여성 최초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유력 대선 후보’로 부상한 해리스 부통령의 최고 정치 자산이 돼 주고 있다. 바이든 대통

치매, 이것 조심해야

매 위험이 증가했지만, 백내장을 제때 치료한

사람은 건강한 시력을 가진 사람과 비슷했다.

백내장 환자들은 인지 장애를 함께 앓는 경

우가 많은데, 수술 후에는 인지 장애가 상당 히 개선되며 삶의 질이 향상된다.

중년기의 건강 습관이 치매에 영향 미친다

노년에 시력 감퇴를 치료하면 치매 위험이

감소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시기는 중년이다.

콜레스테롤은 혈액에 존재하는 스테로이

드다. 비타민 D를 생성하는 기능을 포함해

인체에 필요한 역할을 한다.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데,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고 치매에 유해한 단백

질이 축적된다.

의학 저널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시력 감퇴

와 고콜레스테롤이 치매 발병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랜싯 치매 위원회는 치매 발병 요

인 14가지를 나열했는데, 이 중 생활 방식과

연관이 있는 요인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에서도 시력 감퇴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두부 손상, 흡연, 과도한 음주, 대기 오

염 등과 함께 뇌 건강을 위협하는 새 요인으 로 떠올랐다.

캐나다 노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 유

병률도 증가한다. 캐나다 알츠하이머 협회는

2030년까지 100만 명의 캐나다인이 치매를 앓을 것으로 추정한다.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성격 상실을 포함한

인지 저하 증상을 나타내는 병이다. 알츠하이

머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하다.

노화는 불가피하지만, 노년기 인지 저하는

막을 수 있다. 랜싯 위원회는 위험 요인을 줄

이면 치매 진단의 50%를 예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상한다.

길 리빙스턴 런던대학교 노인정신과 박사

는 "삶의 마무리가 병으로 얼룩지는 것을 막

고 싶다"며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가장 두

려운 질병이 치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년기 시력 감퇴로 치매 악화

위원회는 수백만 명의 참가자를 합친 데이 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서 시력 상실이 치매

의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

는 증거를 발견했다.

청력 상실은 이미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고 알려졌는데, 청력을 잃으면 뇌 자극이 감

소하기 때문이다. 시력 상실도 마찬가지다.

랜싯 팀에 따르면

정신적이 또렷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기억 력, 주의력, 의사 결정 능력을 자극해 뇌를 활 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

•랜드마크 타워 in South VMC By Menkes

Tower 중에서도

1개뿐인 정남향/고층 유닛. •1 Bed/1 Bath - 458 SQ,FT (Model : Milan)

바쁜 도시 생활을 돌아보면 가장 잘 누리

지 못하는 것이‘집’이다. 자연의 기운을 풍

성하게 느낄 수 있는 마당이 집에서 사라진

지는 오래다. 한 줌 공기를 들이켤 수 있는 베

란다와 테라스마저 사라지면서 집에서 자연

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은 도

시인에게 아득한 노스탤지어가 됐다. 자녀 셋을 키우며 수십 년을 도시 한복판 아파트

에서 살았던 고석중(62) 박미아(59) 부부도

그랬다. 인생의 황혼으로 접어들며 자연 속

에서 익어가는 인생의 맛을 느끼고 싶었던

부부는 10년 전 결단을 내렸다. 노후에는 집

한 채 지어 자연에 당도하자고.

누구보다 전원생활을 원했지만 부부는 급

하게 서두르지 않고 남의 집에 살아보면서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5년 동안 발품을 팔

아 점찍어 뒀던 경기 양평 문호리에 전셋집

을 얻었다. 주택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

는 생활을 2년 가까이 하고 나니 전원주택살

주택이 우리에게 맞다는 걸요. 그제야 땅을 사고 본격적인 집 짓기에 나섰죠.”(고석중)

집 설계자를 찾는 과정도 비슷했다. 부부 가 이사할 무렵 같은 동네에 짓기 시작한 주

택이 눈에 들어와 설계자를 역으로 수소문 했다. 이후 건축 과정을 지켜보면서 설계자

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그제야 사무실로 찾

아가 설계를 부탁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부의 낙점을 받은 건축가는 이병호 건축 사사무소‘오롯’소장이었다. 이 소장의 진두 지휘로 설계 7개월, 시공 8개월을 거쳐 완성 된 집이‘문호33’(대지면적 744㎡, 연면적 382㎡)이다.

마음이 편안한 집 짓기

이 소장은 대지의 조건을 점검한 뒤 현대 건축에 한옥 요소를 접목한 디자인을 제안

의 주택이 밀집한 주변 풍경을 가리기 위해 집을 올려 짓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산에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1층에 지하 공간 을 마련하고 마당을 위로 올려‘ㄱ’자 한옥 구조로 건물을 앉히는 방식. 건물의 방향은 과감하게 북서향으로 틀었다.“보통 남향 집 을 선호하지만 이 집은 남쪽을 등졌을 때 누 릴 수 있는 장점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제안 했죠. 1층을 지하처럼 사용하면서 높은 마당 을 누리고, 마당 가장 안쪽에

결정하는 스타일이에요. 상상만 했던 주택

생활을 실제로 해보니 명확해지더군요. 전원

이에 대한 두려움이 확신으로 바뀌기 시작 했다.“돌다리를 몇 번씩 두들겨보고 난 뒤에

했다. 대지 특성상 남쪽에 산이 있어 시야가

막혀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북서쪽 의 열린 조망을 최대한 활용하되, 각양각색

흐른다. 벽돌 건물은 쌓기 방식을 다르게 해

곳곳에 변주를 줬지만 이 역시 담담한 톤 앤

매너다.“가장 좋은 집은 편안한 집”이라는

이 소장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이어지는

이 소장의 설명.“콘크리트조의 현대 주택이

면서도 한옥의 무드가 느껴지는 것이 포인트

예요. 이 집의 단초인 편안한 분위기가 한국

인의 세포에 새겨진 오랜 기억, 경험과 연결

될 수 있었으면 했죠.”

집과 마당, 풍경의 동거

내부로 들어가면 상상했던 그대로의 풍경

이 펼쳐진다. 1층은 부엌, 다이닝 공간과 거

실을 가로지르는 열린 공간이 중심을 잡는

다. 부부의 주요 생활 무대다. 이 소장은“집

에서 가장 좋은 뷰를 즐기도록 담장과 난간

의 높이와 간격을 세심하게 조율했다”며“집

이 북서향을 바라보고 있어 오랜시간 편안하

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층엔

부부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부엌, 안

방을 배치했고, 2층에는 게스트 룸을 올렸

다. 그 덕분에 2층집이지만 평소에는 단층집

처럼 생활이 가능하다.

2층에선 높은 대지 위에 올라선 장점을 충

분히 누릴 수 있다. 방마다 긴 창을 둬서 시시

각각 변하는 풍경이 들어오고, 넓은 외부 테

라스에는 멀리 고래산과 북한강이 보이는 시

원한 전망이 펼쳐진다. 3개의 방은 복도로 조

르르 연결됐는데, 자녀들을 위한 부모의 마

음이 숨어있다. 세 아이가 집에 찾아와 편안

하게 머물 수 있도록 방을 3개 만들었는데,

하나는 가변형 방으로 만들어 평소엔 거실 로 사용한다. 문을 닫으면 방이 되고 열면 작 은 거실이 되는 한옥의 대청마루가 연상되는 공간이다.“주말마다 아이들이 찾아오는데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어요. 도시에서 바쁜

▶ 긴 창으로 개방감을 높인 부엌과 다이닝 공간. 조명은 광원이 보이지 않는 간접조 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위).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외부 옥상의 풍 경. 조엘 모리츠 사진작가 제공

일상에 치일수록 무던하고 조용한 배경처럼

존재하는 그런 집이 필요하죠. 세 아이가 저

마다의 방식으로 편하게 쉬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집 짓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박미아)

매일 편안한 풍경에 안겨

도시의 아파트를 떠나 이곳으로 이사 온

것이 1년 6개월 전.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변하는 집에서 사계절을 지나는 동안 많은

이야기가 쌓였다. 서향 집이라 오후 내내 풍

성한 볕이 드리우는데, 안마당과 바깥 마당

을 오가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날씨

가 좋은 날에는 마당으로 나가 벤치에만 앉

아있어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든다고.“일 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에요. 하는 것 없이 자연의 흐름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채워지거든요. 하루의

변화,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죠. 집 구석구석에 맺히는 빛을 관

찰하는 게 새로운 일과가 됐어요.”

끝없이 이어지는 남편의 말을 아내가 이었

다.“정원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

게 가꾸고 있어요. 변하는 자연이 주인공이

니까요. 다음 주엔 아이를 출산한 딸 식구가

들어와서 지내기로 했어요. 곧 있으면 수국

이 정말 아름답게 피는데, 올해는 더 특별한

풍경이 되겠네요.” 손효숙 기자

▶ 외부 벽에 눈비를 막아줄 처마와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다. 조엘 모리츠 사진작가 제공

‘챗GPT로

만들고선

임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도구는 챗GPT가 생성한 콘텐츠에‘이

용자에게는 보이지 않는’고유의 워터마크

가 삽입돼 있다는 점을 이용한다. 워터마크

를 찾아냈을 경우,‘챗GPT가 사용된 것’으

로 판별하는 셈이다. 정확도는 99.9%에 이른

다고 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에세이나 연구

논문 등에 챗GPT가 사용됐는지 판별해 주

는 도구를 진작 개발해 놓고도 외부에 공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의

정확도가 담보되지 않는 한, 챗GPT를 전혀

쓰지 않았음에도‘사용했다’고 잘못 탐지하

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

간) 오픈AI가 챗GPT 이용 여부 감지 도구의

출시 준비를 이미 1년 전쯤 마쳤다고 보도했 다. 한 소식통은“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는 문제”라며 당장이라도 공개할 수 있는 상황

이른바 AI 감지 도구는 그간 교육계를 중

심으로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학생들

이 스스로 해야 할 시험이나 과제에서 AI 도

움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영

리단체인 민주주의기술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학생들이 AI를 이용해 과제를 했

다’고 생각하는 미국 중·고교 교사 비율은

전체의 59%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7%포인

트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확실한 수요가 있

고 기술도 사실상 완성 상태지만, 오픈AI는

2년 동안 내부적으로 이 도구의 출시 여부

를 두고 논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를 반대하는 이들은 ①감지기의 공

개가 챗GPT 이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이 용자 상당수는 숙제 등에 AI 힘을 빌리려는

Phase 1

학생들인데, 감지기가 나오면 챗GPT 사용 을 중단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용자가 감소 하면 자연히 매출도 줄 수밖에 없다. ②아주 간단한

+ 3 storey Freehold

+ Eglinton Crosstown LRT

+ Elevator Included (Limited Time)

+ Miele Kitchen Appliance Package 포함

+ 2,214 sf - 2,806 sf

+ $1.6M ~ 1.78M

+ 1Parking Included

+ 입주 2026년 Spring

“바이든처럼사퇴를”

눈총받는 아프리카 지도자들

세계서 가장 나이 많은 지도자

20명 중 11명이 아프리카에

91세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 등

바라지만 가능성은 희박

‘고령 리스크’논란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내려놓은

이후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나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의 주요 정치 지도자 중 상

당수의 나이가 80·90대로 고령인데도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 현지시간)“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선

언한 이후 아프리카에 있는 많은 고령 지도

자가 심각하게 눈초리를 받고 있다”며“세계

에서 가장 나이 많은 국가 지도자 20명 중

11명이 아프리카에 있다”고 전했다.

우선 전 세계 최고령 국가 지도자는 91세

의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이다. 비야 대통령

은 1982년부터 42년 동안 카메룬을 통치하

고 있다. 또 알라산 와타라(82) 코트디부아

르 대통령,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

고(82) 적도기니 대통령, 에머슨 음낭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81) 등도 80대 고령 지도자

다. 바이든(82) 대통령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나이가 많은 국가원수다.

고령 리스크 논란은 아프리카 곳곳에서

이미 터져 나왔다. 로버트 무가베(사망) 전 짐

바브웨 대통령은 93세였던 2017년 여러 행

사장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그는“잠을 잔 게 아니라 그저 눈을 쉬고 있

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나이를 속이지

는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무하마두 부

하리(82)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재임 중 해

외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장기간 자리를 비

논란이 됐다.

나이 많은 지도자들이 몰려 있는 아프리

카는 역설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

륙이다. 고령의 지도자를 둔 아프리카 국가

중‘중위 연령(총인구를 연령 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이 22세를

넘는 나라는 없다고 NYT는 전했다.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자국 고령 지도자

의 퇴진을 바라는 아프리카 청년들에겐 희

망이 됐다”면서도“(그들은) 변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덜 자유로 운 나라일수록 고령의 지도자를 두는 경향

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NYT의 설명이다. 미 국 싱크탱크 프리덤하우스에 따르면 국가 지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된 곳은 미국과 나미비아뿐이다.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함께 복

용했을 때 부작용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

다.

한 알약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또 다른 알

약과 또 다른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연쇄 처방"이라고 부른다.

어떤 약물은 수년간 복용하면 해를 끼칠

수 있다. 어떤 약물은 효과가 없거나, 처음엔

효과가 있다가도 나중에 부작용을 일으켜

인지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콜로라도 보건연구소에서 처방 중단을 연

구하는 엘리자베스 베일리스 박사는 "나이

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변하기 때문에 오랫동

안 복용해온 약도 갑자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복용하는 약이 너무 많아지면 전문

가에게 처방전 검토를 요청해야 한다.

토론토 대학 처방 중단 전문가인 리사 맥

카시는 "처방전을 작성한 의사에게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 예약을 하고 약에 대해 이야

기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하며, 직접

처방하지 않은 의사는 다른 사람이 처방한

약물을 검토하기 꺼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담당 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 다.

붓기, 실금, 불안, 불면증은 모두 일반적인

약물의 흔한 부작용이다. 맥카시는 환자들이

약과 증상의 관련성과 아직도 이 약이 필요 한지 여부에 대해 의사에게 질문하는 것이

약물 '연쇄 처방' 조심해야

의사 상담 후 약물 중단

▲ 한 알약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또 다른 알약과 또 다른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를 "연쇄 처방"이라고 부른다. 언스플래쉬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사 바바라 패럴은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외래 노인병 센터에서 약을 줄인 후 치매에 서 벗어난 사례를 목격했다. 한 77세 여성은 매일 복용하는 약을 32개에서 17개로 줄인 후 휠체어에서

용이라고 의심했다. 검사 결과 질병의 소견이 나타나지 않자 네 가지 약을 점차 중단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중단한 약 중 가장 끊기 힘든 것은 벤조디아제핀으로, 장기 복용하면 해로울 수 있는 진정제 계열이다. 3개월 동안 그녀는 주방 칼과 네일 파일을 사용하여 1밀 리그램의 알약을 점점 더 작은 조각으로 잘 랐다. 그는 호흡법과 기도를 통해 금단 증상 을 극복했다. 유희라 기자

교통질서 확립 및 단속 강화 위함

이달부터 토론토 내에서 불법주차하는 운

전자에게 최대 3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

다. 지난 4월 토론토 시의회는 도심 내 주차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질서를 확립하고자 불

법주차 과태료 인상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번 인상안은 세 가지 주요 항목을 다루고

있다.

첫째, 주차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주차할 경우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둘째, 자전

거 도로에 불법주차할 경우 200달러의 벌금

이 부과된다. 셋째, 전기차 충전소에 주차했으

나 차량을 충전하지 않은 경우 75달러의 벌

금이 부과된다.

특히 주차비 미지급 차량의 과태료는 기존

30달러에서 50달러로, 자전거 도로 주차 차

량 과태료는 60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인

상되면서 불법주차 단속이 한층 강화될 것으

로 보인다.

토론토시 교통국 관계자는 "이번 과태료 인

상은 단순한 재정 수입 확대가 아닌 도심 내 주

차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도

모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경

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채원 기자

Fraser Institute

캐나다 파산 및 구조조정 전문가 협회

(CAIRP)가 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해 2분기에 개인파산·개인회생을 신청한 캐

나다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 다.

2분기(4~6월) 동안 35,082명의 캐나다인

이 개인파산·회생을 신청했는데 단일 분기

에 신청 건수가 35,000건을 넘어선 건 2019

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CAIRP는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과 높

은 생활비 그리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개인

의 재정적 압박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앙드레 볼두크(André Bolduc) CAIPR 의

장은 특히 캐나다의 높은 물가를 지적하며 "

식료품이나 기본 필수품 가격이 크게 상승

했다.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돈은 한정적인

데 필수품 가격이 오르면 부채 상환이나 신

용카드 청구 등 다른 지출에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파산·회생 신청 수가 증가한 건 사실상 예견된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신청 건수뿐만 아니라 개인파산자 자체도 늘어났다. 2024년 2분기 개인파산자 수는 1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를 두고 앙드레 의장은 개인파산자들은 이를 절대 실패로

3,287sq.ft. + basement

·Hardwood on 1 & 2nd floor, Library, Renovated Kitchen, Interlock, well maintained & landscaped front & backyard

88 Grandview Way #601 Yonge & Finch

33 Helendale Ave #1301

Yonge & Eglinton

·2 Beds & 1 Bath

·Brand New Whitehaus Condo, Wood Floor, 644Sq.Ft. Of Interior Plus Balcony, Featuring Floor Ceiling Window, 9' Ceiling, Wood Floor Throughout, Functional Split-Bedroom 연락 주세요~!

2 Beds & 2 Baths Over 900sq.ft. 1 Parking & 1 Locker 명성높은 학군 Earl Haig SS & McKee ES, Prime Location

Steps To 24Hr Metro, Mins To Amenities, 2 Subway Stations, Top Ranked Schools, Hwys, Shopping,

1년 만에$ 전기회사가 절반 부담

지난해 8월 최소 102명의 목숨을 앗아간

하와이 마우이섬 초대형 산불 피해의 책임을

둘러싼 법적 소송이‘5조 원대 배상금 지급’

으로 마무리됐다. 전체 재산 피해 규모의 3

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금액이지만, 산불 발생

원인을 제공한 전력망 관리 업체 및 마우이

카운티의 파산을 막기 위해 피해자들이 합의

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소송 피고들인 하와이 주(州)정

부와 마우이카운티, 전력망 업체‘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원고인 산불 피해자들에게 약

40억3,700만 달러(약 5조5,000억 원)의 배

상금을 지급하겠다는 합의문을 전날 주법원

에 냈다. 이 배상금은 산불 피해자 1만여 명

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어떤 기준으로 배상금

을 나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AP통

신은 전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고통스러운

장기 소송전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피해

주민들의 치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지난해 8월 8일 마우이섬 서부 해안마을

라하이나 등에서 일어난 산불은 사망자 102 명을 낳은 것은 물론, 건물 2,200여 채를 잿 더미로 만들고 3,000에이커(약 12.1㎢) 이상 의 면적을 태워 버린‘하와이 역사상 최악의 재해’였다. 배상금 규모는 전체 재산 피해 추 정액 120억 달러(약 16조3,300억 원)에 비하 면 턱없이 적다고 NYT는 짚었다. 특히 책임 정도를 감안한 배상금 추정 액수가 당초 49 억 달러(약 6조6,700억 원)였던 하와이안일 렉트릭은 이번 합의로 19억9,000만 달러(약 2조7,100억 원)만을 내게 돼 절반 이상 금액 을 탕감받았다. 산불의 직접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전선 부실 관리’의 당사자이긴 하나, 49억 달러 배상 책임을 물리면 파산이 확실 시되는 상황이 참작됐다. 산불 피해자들은 일단은 환영하는 분위기

•북서향, 약 915 Sf 코너 유니트

실내공간

Parking 포함

, 401 교통편리 , Community Center

Sf

레노베이션 (주방 ,욕실, 페인트)

•교통편리 (24 Hr Streetcar), 발코니

•2 Bed , 2 Bath , 북향 •약 800 Sf , 발코니 , 전철 , LCBO , 슈퍼마켓

실내공간 , 10 FT 천장높이

& 라커 포함

, TTC�

•Brand New Condo 1Bed + Den,

■ Theatre District Condo by Plaza 건설사.

■ 2024년 여름

Toronto: 다운타운 요지, 던다스/유니버서티 콘도 1베드 전매

London: 다운타운 컨비니언스 가게 있는 투자용 2층 건물

Tillsonburg 2층 건물: Investors! Downtown 중심 요지

Tillsonburg

이상 (드라이크리닝 포함) -HIGH PROFIT / EASY OPERATION -2060 SQF 크기/ BIG PLAZA/많은 파킹 -HWY

: Tel (416) 223-3535 (24Hours) 6321 Yonge St. North York, ON M2M 3X7

Cho Broker of

BONDHEAD 42', 45', 50' Detached

•데포짓: $200,000

Asking $400,000 John Cho President

레슬리 지점 : Tel (416) 449-7600 (24Hours) Toll Free : 1-877-449-7600 Fax (416) 391-5243 1993

•빌더: Regal Crest •위치: Bond Head (Hwy 400/Line 7th, Bradford West) •가격: 42' $1.37M, 45' $1.54M, 50' $1.62M부터

• 1800sqft, 50석

•빌더: Treasure Hill •위치: Richmond Hill (Leslie/19th) •가격: $1.19M 부터 •데포짓: $160,000

매매

• Lease 5+5, Gross rent $8,000

• 오로라

Wedgewood on Yonge Condos(5995 YONGE)

Elektra (다운타운)

- 5959 Yonge St - Sorbara(사) 시공 - 40층 500유닛 - 저희 회사가 주관하는 Big Project

- 영/에글링턴 - 22층 남쪽빌딩 - 파킹/라커 포함 - 2020년 2월구입

Elektra (다운타운) 임성주, 강병욱 배상

- 워터루 대학 바로앞 - 280 Lester 8층 - 최상층 높은 층고 Furnished 유닛 - 549 Sqft + 발코니

런던 다운타운(262 Dundas) - Magazine Store - 30년간 운영해온 가게 - 포텐셜

$499,000 $849,000 - 영& 핀치 Azura 콘도 (15 Holmes) - 1베드 + One Parking - 12층 막힘없는 동향 뷰 - 실 거주 혹은 투자용으로 최적 - 1베드+덴+2 Bath/ 1파킹,1라커 - 645 Sqft+ 발코니 - Unobstructed 서향뷰

Our mission is simple: to do every thing possible to make you successful in this career

캐나다 전역에 잘 알려진 Royal Lepage 브랜드

소송과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현 매니저임

분양 건축회사들과의 강한 유대관계 TD은행을 포함한 모기지 전문가들 상주 계열사 로펌이 상주하여 법률과 관련된 지원 제공 – Realty Care Law LL

- 2베드+2 Bath, 1파킹,1라커 - 연못을 바라보는 좋은 유닛 - 768 Sqft+ Full Balcony

No Desk Fee, 무료 서비스 비용 (문의, 복사, 응답 등) 모든 행정 서비스 및 비서업무 지원 변호사가 제공하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Platinum Award (2021), President`s Gold (2015~2020)

YORK REGION (RICHMOND HILL, VAUGHAN, MARKHAM, AURORA, NEW MARKET)

대지: 17.63 Acres

•Very Profitable Business With Over

•$100K Profit For 6 Months Business

•Property Has Huge Frontage Of

•1277.86 Feet On Merrittville Highway.

•Huge Potential For Investors,

•Developers and Builders.

HELPING YOU IS WHAT I DO

•Very Close To Residential

•Neighbourhood and Commercial

•Centre With Large Plazas Including

•No Frills, obeys, L.C.B.O. Banks,

•Dollarama, Tim Hortons.

$3,799,000

647-330-8778 hm0802@gmail.com

ROYAL LePAGE New Concept, Brokerage B: 416-449-7600 F: 416-391-5243 Independently Owned and Operated

(Mike Kang) Sales Rep. (C) 416-999-615 2 himikekang@hotmail.com

코인런드리 + 디포 (다운타운) $219,000

콘도,아파트 밀집지역. 경쟁없고 짧은 영업시간, 안정된 인컴. 드라이 크리닝, 옷수선, Wash &Fold (Regulars & Hotel Guests.) Washers(26) + Dryers(26), Coin changer, Soap dispenser etc. Rent $6,340(TMI & 물값 포함) & 저비용(유틸러티: 전기료+개스).

일식당(노스욕) $275,000

주약 $12,000-$14,000. 렌트$6,510(TMI 포함). 좌석(40). LLBO.

세탁디포(토론토)

Tradeworld Realty Inc., Brokerage

1661 Denison St. #T26, Markham. (B) 416-491-3228

친환경(DRY) 세탁소 & 디포(Vaughan) $449,000

세탁소 주 매상 약 7,000. 렌트$5,400(TMI & Water 포함)

세탁디포 주매상 약$3,000. 렌트$3,000(TMI $Water 포함)

친환경(DRY) 세탁소 (쏜힐, 영선상) $199,000

주 약$5,000(Alt. 5-7%), 렌트 $4,200(TMI & Water 포함) 인근

경쟁없고 디포 홀세일 적합. 좋은 소매가격.

친환경(DRY) 세탁소(다운타운) $149,000

주평균 $4,500. 렌트 $4,387(TMI & Water Inc.) 대용량(60LBS)

세탁장비, 다운타운지역 디포 홀세일 적합.

$52,000

월마트 슈퍼센터, 주 약$2,000(+), 렌트$1,554(TMI & Utilities 포함), 6일 짧은시간(10:30-6). 프랜차이즈.

세탁디포(리치몬드힐)

Busy Plaza, 렌트$2,760(TMI &Water포함), 장기리스, 타업종변경 가능(중국커뮤니티내).

세탁디포(마캄)

$33,000

$125,000

주 약$3,500-$4,000, 렌트$3,600(TMI & CAM 포함), 장기리스. 연순익약$85k. 콘도, 사무실밀집지역.

렌트비 낮은 디포(토론토)

Superstore 디포. 렌트$520(TMI, Utilities, CAM 포함), 연순익 약$45-$47k.

세탁디포(노스욕)

옷수선 약30-35%. 렌트$3,200(TMI & Water 포함), 연순익 $46k -$49k.

세탁디포(다운타운)

주매상 $4,000 렌트 $2,940(TMI & Water 포함). 프랜차이즈.

세탁디포(미드타운)

$58,000 (Reduced)

$49,000

$89,000

주매상 $3,800 -$4,000(옷수선 포함), 렌트$3,100(TMI & Water포함) dry cleaning(95%이상)&alteration

은 주인이 직접 처리하고 있음. 안정적인 고급동네, High Retail Price, 연간 순익 $105k - 110k.

온주 건설사 연합 세금 감면 요구
더불어 매물 가격 인하 약속

온타리오주의 부동산 매매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은 정부에 세금 감면을 요청하고 있다. 더불어

매물 가격을 낮춰 부동산 매매에 활력을 불

어넣겠다고 약속했다.

건설사들이 신규주택세 반대연합 (CANT)이라는 조직을 결성하고 주정부와

정부가 신규 건설 수수료 중 일부를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요구 사항 중에는 15년 동안 1,200%나

뛰었던 개발 수수료 대폭 인하, 신규 콘도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HST) 폐지 등이 있 다.

그들은 또한 높은 토지

구호 모금 '야생화' 캠페인

캐나다의 외식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자

예전의 활기 잃어 산불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아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 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예상

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현상은 캐나다 외식 문화와 방향에 변화를 예고한다. 최근 레스토랑 캐나다(Restaurants Can-

오피스 임대업체 위

워크(WeWork)가 막

대한 부채를 이기지

부동산 시장은 상당한 매물 증가와 더뎌진

못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매매 속도로 오랜만에 균형을 찾아가고 있 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

부동산 개발업자, 중개인들을 비롯한 여

무와 주 4일제, 근무 시간 단축 등 탄력근

매매 활동이 평소보다 저조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매물은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활성 매물은 10년 이상 최고

억달러에 달했지만

저와 함께 안심 콘도 클로징 프로젝트!

지금 문의 주세요!

Catherine Mun 647.280.2998

이자율

Lenders 5년 변동(폐쇄형)5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뉴욕 증시에

에 기부한다. West Coast Seeds 8월 한 달간 야생화 씨앗 판매 금액 모두 기부

TD Canada Trust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

First National

상장한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많은 수요가 예상

으로 약 38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되는 가운데 로열 르페이지는 올해 마지막

Scotia Bank

러 이해당사자들은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무제를 도입하려는 캐나다 산업계의 변화

웨스트 코스트 시드(West Coast Seeds) 가 산불 구호 활동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2023년 2분기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겪고 있으며, 상황에 비해 주택 가격의 접

로 위워크의 매출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발표했다. 8월 한 달간 야생화 씨앗 판매 금

근성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았다. 많은 매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토 사무실 두 곳

도자들이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으 며, 몇몇 콘도 프로젝트는 중단되거나 파산

을 정리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액은 모두 적십자 산불 기금에(Red Cross Canadian Wildfire Fund)에 직접 기부된 다.

절차에 들어갔다.

위워크는 2020년까지 토론토 도심에 20 개의 공용 사무실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는 이러한

현재의 동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세웠다. 그러나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하이 브리드 업무 방식으로 인해 토론토를 포함

전망하며, 이는 거래의 한 쪽에선 긍정적이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500개가 넘는 산 불이 발생하면서 수백 가구가 대피해야 했 다.

지만 다른 쪽에는 그렇지 않은 소식이다. 로

웨스트 코스트 시드는 온라인과 오프라

한 전 세계의 공유 사무실이 가파른 감소

열 르페이지는 올 봄 GTA에서의 부동산

인(BC주 델타 매장)에서 판매되는 야생화

몇 달 동안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10%

Equitable Bank

손실과 예상되는 현금 매출, 현재 유동성

상승하여 1,235,63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

씨앗 매출의 100%를 피해 복구 자금으로

Lendwise Mortgages

수준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가능성

기부하기로 했다.

상한다. 이는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높

RFA

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은 상승률이다.

위워크 대변인은 CNN 인터뷰를 통해 "

몬트리올 역시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를 것

적십자 산불 기금은 산불 대비를 강화하 고 복구를 돕는다.

회사는 추측성 이슈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

B2B Bank

으로 보인다. 작년 동기 566,800달러였던

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론 삭스 웨스트 코스트 시드 사장은 "

Marathon Mortgage

평균 가격이 올해는 614,978달러로 8.5%

야생화 씨앗을 구매함으로써 정원에 새로

KEB Hana Bank Canada

한편 위워크의 사무실은 지난해 기준 뉴

운 생명과 아름다움을 가져올 뿐 아니라 절

상승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

실히

기자 ▲ 웨스트 코스트 시드가 8월 한 달간 야생화 씨앗 판매 금액을 모두 적십자 산불 기금

Shinhan Bank Canada

욕시 47곳, 밴쿠버 6곳, 몬트리올 4곳, 캘거 리 1곳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 777곳에

나다 전역의 주택 가격은 올해 말까지 작년

서 운영하고 있다.

대비 9% 상승하여 860,555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세민기자

Rates

Reverse Mortgage

학대하는 악습이라는 비판이 대립하고 있다. 팜플로나=AP/뉴시스 기로에 선 스페인 투우 진보 성향 정부 反투우 정책

관련 협회 수여 상금 등 폐지

“금지해야”여론도 54% 달해

“최소 300여년 문화”보존 의무

정부 해마다 상당한 보조금 EU 지원금도 직^간접 투입돼

“투우 보러 오세요. 여기서는 일반 투우 경

기뿐만 아니라 노빌라다(Novillada·어리거

나 늙었거나 결함이 있는 소가 투입되는 투

우)도 볼 수 있어요.”

스페인 남부의 대표적 관광 도시 말라가.

이곳에서는 8월 말라게타 투우장에서 열리

는 투우 행사에 대한‘열띤 홍보’가 한창이

다. 이처럼 스페인의 많은 도시는 검과 붉은

망토를 든 투우사, 그리고 이를 향해 맹렬히

덤비는 소의 경기를 관광 상품으로 자랑스럽 게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스페인에서도 투우의 인기는

최근 급속하게 시들고 있다.‘동물의 생명을 유희로 소비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는 인식 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 고 진보 성향의 현 정부는 반(反)투우 정책도 내놨다. 투우 소관 부처인 문화부는 지난 5월 투우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는 일명‘국가 투 우상’(투우상)을 전격 폐지하기로 결정했 다. 자체 경쟁력 상실, 정치적 의지가 겹치며 투우가 폐지 수순을 밟는 것인가 싶지만, 들 여다보면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스페인에선 투우가‘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탓에 정 부에는‘투우가 부흥하도록 지원해야 할 의 무’가 있기 때문이다. 저물 듯 쉽게 저물지 않 는 스페인 투우 이야기를 관련 기관 3곳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 봤다.

“소

뾰족한 막대기를 황소의 등, 어깨 등에 꽂아

내린 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소와 함께 싸 운다. 3단계에서는 소의 죽음이 핵심이다. 얼

마나 빠르고 절도 있게 소를 죽이느냐가 투

우사의 예술성을 평가하는 요소가 된다. 이

에 많은 관광객이 사전 정보 없이 투우를 접

했다가 놀라곤 한다.

얼마 전 스페인에서 TV로 투우 경기를 시

청했다는 한국인 A씨는“투우는 인간이 얼

마나 잔혹한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잔혹성을 배양하는 행위”라며 이렇게 말했

다.“마치 야구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이 홈런

을 친 것처럼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과 힘

이 빠진 소의 얼굴이 화면에서 교차됐다. 흙

바닥에 피를 흩뿌리며 계속 날뛰는 소를 농

락하다 죽게 만드는 게 투우의 실체였다. 너

무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스페인 정부도 투우에 칼을 빼 들

었다. 에르네스트 우르타순 문화부 장관은

2013년부터 유명 투우사 또는 투우 관련 협

회에 수여해온 투우상과 상금(3만 유로·약

4,500만 원)을 전격 폐지할 것이라고 지난 5

월 엑스(X)에 밝히면서 이렇게 말했다.“왜

동물 고문이 자행돼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고

문이 왜 공적 자금으로 보상받아야 하는지

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간 투우를‘소

살해’또는‘소 학대’라

며 비판하던 동물권 단체들은 정부 결정을

일제히 환영했다. 스페인 비영리단체인‘산

세 동물주의자’는 한국일보 인터뷰에서“투

우상은 동물에 대한 학대 및 고문을 제도적 으로 인정하고 보호하는 것이나 다름없었

던 만큼 투우상 폐지에 전적인 지지를 표한

다”고 말했다. 스페인 정당인‘환경동물보호 당’(PACMA)의 욜란다 모랄레스 대변인도

“투우 분야에 대한 혜택 내지는 특권을 빼앗

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점점 더 커지는“투우 금지”목소리

투우상 폐지 발표를 기점으로‘아예 투우

를 없애자’는 목소리가 덩달아 높아졌다. 사

실 스페인에서 투우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

론은 이미 높은 상태다. 네덜란드 기반 비영

리단체인 CAS 인터내셔널이 지난 5월 발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투우가 금지돼야 한

다’는 답변은 54%였다.‘중립적’이라는 응

답은 22%,‘금지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 은 21%였다. 마이테 반 게르웬 CAS 인터내 셔널 대표는“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갈

려 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투우 폐지 쪽으

로 확 기울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투우 폐지를 위한 각종 캠페인, 집회도 많

이 열리고 있다. 특히 스페인 관광객을 향해

‘관람객이 전통문화 경험 등을 빌미로 투우

를 관람하는 데 쓰는 돈은 사실 동물의 고통

을 부추기는 것’이라는 식의 메시지를 발신

하는 형태가 많다. 스페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을 찾은 관광객은 8,510만 명

이다.

투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

는 상황과 맞물려 인기도 추락했다. 스페인

문화부에 따르면 2022년 투우 경기를 현장

에서 본 인원은 77만6,000명을 기록했는데,

연 관객이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

년에는 314만 명이 투우를 관람했다. 투우

관중 4명 중 1명은 주관사가 뿌리는 무료 티

켓으로 입장한다는 통계도 있다. 경기 횟수

도 줄었다. 2007년 스페인에서 열린 투우 경

기는 3,651건이었으나 2022년에는 절반도

되지 않는 1,546건을 기록했다. TV, 인터넷

등으로 투우를 향유하던 인구 또한 줄면서

투우 경기 전문 중계 채널은 단계별로 송출

을 중단하고 있다.

쉽지 않은 폐지… 이유는‘전통문화법’

그러나 투우상 폐지 외에는 투우 금지 또

는 축소 정책이 적극 전개되지는 않고 있다.

이는 스페인법상 투우가‘문화유산’으로 등

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투우는 최소한으로

잡아도 1700년대 초반부터 스페인의 중요한

문화였기에, 이를 보존해야 한다는 취지에

서 2013년 제정된 해당 법은 이런 내용이다.

“투우는 국토 전체에서 보호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의 일부다. 모든 공권력에는 문화

유산을 보존·보장하고, 그 풍요로움을 촉진

하며, 다양한 형태로 모든 사람의 접근 및 향

유의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부과된다.”

투우가‘스페인 문화유산’인 까닭에‘동

물 학대’를 반대하는 유럽연합(EU)도 투우

는 반대하지 못한다. EU의 입장을 요약하

면 이렇다.“동물은 감각이 있는 존재이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

각한다. 투우는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 앞

에서 동물을 고문하고 천천히 죽여가는 것

이므로 학대에 해당한다. 만약 육류 소비를

위한 행동이었다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금

지됐을 것이다.

그러나 투우는 문화적 지위에 의해 보호

되는 것이기에 EU법을 여기에 적용할 수 없

다.”이에 EU 지원금도 직·간접적으로 스페

인 투우에 투입된다. 투우용 소를 키우는 것

도‘농업’으로 분류될 수 있고, 상당수 농장 이 투우용 소뿐만 아니라 식용으로 공급할

소, 돼지 등을 함께 키우기 때문에 EU의 공

동농업정책(CAP)에 따른 보조금이 지원되

는 것이다.

‘보수 VS. 진보’갈린 투우의 운명은

이 때문에 최근 스페인에서는‘투우의 문

화유산 지위를 박탈하자’는 내용의 시민 발

의가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그것은 내 문화가 아니다’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해당 법안이 의회에서 논의되려면‘등

록 후 9개월 내 50만 명의 스페인인 서명’조

건을 달성해야 한다. 그러나 의회로 공이 넘

어가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투우가

이미 스페인에선‘진보 대 보수’의 가치 싸

움이 됐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보수 성향의

대중당(PP) 등은 투우를 의도적으로 폐지하

거나 축소하는 정책에 대해“문화적 다양성

및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것”(보르자 셈퍼

대변인)이라고 비판했다. 투우가 사라지면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사라지고 투우 산업에 종사했던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고도 주장한다. 투우를 놓고 벌어지는 스페 인 내 팽팽한 줄다리기는

‘예술’먹으러

떠나세요$

프랑스 미식의 근현대 발전사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간담

회를 열어 프랑스 문화를 자화자찬했다. 음식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프랑스

문화를 언급하는데 음식이 빠지면 심심하다. 그냥 음식이라기보다 ‘미식’이라

일컫는 게 맞을 정도로 프랑스 식문화는 엄청나게 발달했다. 그 원동력은 상당

부분 제국으로서 수탈한 식민지에서 왔다. 로마제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던가. 프랑스 미식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식문화의 많은 형식과 절

차가 1799년 마무리된 프랑스혁명 전후로 태동해 근현

대를 거치며 서서히 발전해왔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

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프랑스

미식 근현대사의 중요한 국면들을 살펴보자.

우리가 아는 레스토랑, 즉 돈을 주고 음식 을 사 먹는 식당의 개념은 프랑스혁명 전후에 등장했다. 레스토랑의 탄생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귀족의 몰락으로 자유를 얻

은 요리사의 설이다. 말 그대로 혁명으로 귀

족 신분과 함께 특권이 사라지자 그들이 고용

했던 상주 요리사들이 자유의 몸이 됐다. 전

속 상태에서 풀려난 요리사들이 생계를 위해

차린 음식점이 레스토랑이라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프랑스혁명 이전에 레스토랑

이 이미 존재했다는 설이다. 원래 레스토랑은

닭이나 쇠고기로 끓인 육수, 즉 부용(bouillon)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레스토랑이 생기

기 전 프랑스에는‘공동 식탁’형식으로 음

식점이 존재했다. 하나의 큰 식탁에 옹기종기

앉아 음식은 주는 대로 받아 먹는 형식이었

다. 메뉴 선택의 여지가 없고 여성은 발도 들

일 수 없는 공동 식탁을 두고 비위생적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공동 식탁을 기피하자 반작용으

로 개인 식탁을 구비한 외식 공간이 생겨났

다. 여기에서 팔기 시작한 수프‘레스토랑’이 건강 음식이라는 평판을 얻었고, 동시에 음식

의 이름인 레스토랑이 식당의 명칭으로 자리

를 잡게 됐다. 사업가 마튀랭 로즈 드 샹투아소

(1730~1806)가 최초로 고안해 낸 레스토랑은 세월을 거치며 건강보다는 지극한 즐거움을 위해 음식을 먹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프랑스 요리 문법 정립한 앙투안 카렘 프랑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프랑스식 문법’이다. 재료는 조리법에 따라 천차만별 다른 음식으로 승화한다. 이때 조리법뿐 아니 라 함께 내는 소스에 따라서도 요리의 느낌이 현저하게 달라진다. 말하자면 고기와 해산물 등의 단백질 식재료와 소스의 조합이라는 양 식의 문법이 프랑스에서 확립됐다. 마치 암기 과목을 숙지하듯, 요리사는 복잡 미묘한 소 스의 세계를 훤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요리를 내는 문법 또한 프랑스가 확립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코스, 즉 요리를 하나씩 시 간 차를 두고 내는‘시간 전개형’의

타이어회사가‘맛집바이블’만든 미식의나라

셰프(빵, 과자, 케이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요

리사)였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카렘은 어릴

때부터 레스토랑에서 일하기 시작해 페이스

트리의 세계에 몸담으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

작했다. 파티시에로 명성을 얻은 그는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를 위한 연회를 총괄하

면서 최정상 셰프에 등극한다.

원래 전통적인 프랑스식 접객은 한식의 한

상차림, 즉‘공간 전개형’과 같았다. 이를 카

렘은 러시아식의 시간 전개형으로 바꿔 놓

았다. 우리가 프랑스식이라 믿는 코스 요리

는 사실 러시아가 기원이었다. 요리가 한 가

지씩 나오기에 일정 시간 동안 온도 등의 조 건이 최선인 상태에서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이후 코스는 양식의 기본 형식으로 뿌

리를 굳건히 내렸다. 프랑스 요리의 핵심인

소스의 세계를 최초로 정리한 것도 카렘이

었다. 프랑스 요리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소스

들이 있는데, 이는 몇몇 기본 소스에 추가 재

료를 더해 맛의 가지를 친 응용 소스의 군집

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이 개념을 이해한 카

렘은 1833년 에스파뇰, 벨루테, 알망드, 베샤

멜의 네 가지 모체 소스와 재료를 더해 응용

한 응용 소스로 정리했다.

프랑스 요리 현대화 주도, 오귀스트 에스

코피에

카렘이 근대화를 주도한 프랑스 요리는

1900년경 본격적인 현대화의 기회를 맞는

다. 오트 퀴진(Haute Cuisine)이라 명명된

이 요리 세계의 특징은‘고급의, 상류층의’

이라는 프랑스어 단어‘오트’가 실마리이다.

최고의 재료에 최고난도의 조리 기술 및 문

법을 적용해 요리를 예술 수준으로 승화 및

격상시키는 게 목표다.

오트 퀴진을 주도한 셰프는 오귀스트 에스

코피에(1846~1935)다. 카렘의 뒤를 이은 2대

스타셰프라 할 수 있는 에스코피에 또한 프랑

스 요리, 더 나아가 양식의 전형을 고안하고

정착시켰다. 대표적 업적을 꼽자면 일단 주방

의 전면 분업화가 있다. 재료 손질부터 소스,

수프, 단백질 조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리를

분야별로 나눠 전담 요리사를 붙였다.

분업화뿐만 아니라 요리 난이도에 따라

분업화가 되었기에 주방은 실질적으로 계급

이 존재하는 군대의 체계로 재정립됐다. 재

료 손질부터 시작해 가장 난도 높은 단백질

조리까지를 넘어 주방의 관리에 이르는 서열

을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는 시스템이 된 것

이다. 이 모든 요리사들을 굽어보고 관리하

는 이가 셰프(chef), 즉 우두머리(chief)라 불

리게 됐다.

에스코피에는 후대가 참고할 수 있도록

프랑스 요리 문법을 책으로 남겼다.‘요리의

길잡이(Le Guide Culinaire·1903)’를 비롯

해 상당수의 책을 썼으며, 카렘이 정립한 네

종류의 모체 소스를 다섯 종류(에스파뇰, 벨

루테, 베샤멜, 토마테, 홀랜다이즈)로 재정리

했다. 에스코피에가 정리한 다섯 가지 모체

소스는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온다.

미쉐린 가이드의 등장

오트 퀴진이 등장한 1900년대 초, 프랑스

에서는 또 다른 미식의 움직임이 싹텄다. 레

스토랑을 더 잘 즐기기 위한 길잡이인 미쉐

린(미슐랭) 가이드의 등장이었다. 에두아르

와 앙드레 미쉐린 형제가 설립한 미쉐린 타

이어 회사는 당시 막 등장한 자동차의 쓰임

새가 늘어나면 타이어 수요도 따라 늘어나

리라 예상했다. 이를 위해 여행만큼 좋은 촉

진제가 없었으니, 미쉐린은 말하자면‘맛집 여행’을 위한 가이드를 내놓았다. 미쉐린 가이드는 별점 시스템으로 유명 하다. 별 한 개는‘아주 좋은 레스토랑’이며, 두 개는‘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들러볼 만한 곳’이며 세 개는‘그곳에 가는 것 자체를 여 정으로 삼을 만한 곳’을 의미한다. 이런 분 류와 더불어‘목적지 레스토랑(Destination Restaurant)’이라는 개념이 생겨나 오늘날 에 이르고 있다.

오트 퀴진에 반하는 누벨 퀴진의 탄생 최고의 식재료를 최고의 예술로 승화시 킨다는 오트 퀴진이 50년 넘게 주도권을 잡 아오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 갔다. 지나치게 복잡하고 사람 손을 많이 타 서 즐기기 어렵다는 논리였다. 이런 분위기 를 타고 1960년대 말 프랑스에서는 누벨 퀴 진(Nouvelle Cuisine)이라는 개념이 등장했 다. 누벨 퀴진은 오랫동안 대세였던 오트 퀴 진의 대척점을 추구했다. 미쉐린과 숙적인 골미요 가이드를 출범시 킨 음식평론가 앙리 골과 크리스티앙 미요, 그리고 폴 부퀴즈, 알랭 샤펠, 미셸 게라르 등의 셰프가 누벨 퀴진 운동을 주도했다. 쓸

한 여인이 우리를 보고 살짝 미소 짓고 있다. 배경엔 웅장한 대자연이 펼쳐

져 있는데, 이 여인은 실제로 이 장엄한 풍경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걸 까? 아니면 화가가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상상의 풍경을 그려 넣은 걸까? 세 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라고 하는 ‘모나리자’의 신비감을 얘기할 때 배경 에 펼쳐진 풍경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간단하게 손으로 인물을 가려 보

자. 이렇게 하면, 모나리자는 완벽히 한 폭의 풍경화로 변신한다. 일반적으

로 미술사학자들은 모나리자의 배경에 자리 잡은 풍경이 실제가 아니라 이

상화된 자연, 즉 상상으로 재구성된 자연이라고 생각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

학교의 마틴 켐프 미술사학과 교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레오나르도 다빈

치는 실제 사물을 놀라울 만큼 몰입해서 관찰한 후 그것을 다시 재구성해 그리곤 했다. 그가 굳이 여기서 특정 지역의 풍경을 그려 넣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모나리자 속 배경은 이탈리아 코모 호수?

이 풍경이 실제 풍경이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먼저 여기가 다빈치의 고향

토스카나 지역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이 지역

을 가로지르는 아르노강이 배경이라고 자주

언급되었는데 여기서도 아레초 근처의 부리

아노 다리(Ponte Buriano)의 주변이라는 설

이 구체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한편 2015년

에는 여기가 우르비노 지역의 풍경이라는 설

이 제기되었고, 올 5월에는 이탈리아 알프스

의 코모 호수(lake Como) 근처라는 설까지

나왔다.

모나리자의 배경이 코모 호수라는 최근 주

장이 신선했던 이유는 이 주장을 편 연구자

앤 피조루소가 지질학자이자 르네상스 학자

로 독창적인 학제간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이

다. 그는 그림 속 산의 형태와 실제 풍경이 유

사할 뿐만 아니라 문헌적으로 다빈치가 이 지

역을 실제 여행했고, 나아가 모나리자 배경에

등장하는 연한 회색의 톱니 같은 암석이 석회

암 지대인 이 지역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동양의 산수화를 품은 모나리자

이렇게 모나리자 배경의 풍경이 진짜냐 아

니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런데 여 기서 제3의 관점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서 동양의 산수화, 특히 중국 북

송대 완성되는 소위 곽희파의 산수화의 영향

위치한 코모 호수. 석회암으로 된 그리냐산(Grigna Mountains)이 펼쳐져 있다.

이 보인다는 주장이 마이클 설리번 같은 동 양미술사학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

어 왔다. 실제로 모나리자의 배경을 보면 왼

쪽과 오른쪽 배경에 각각 웅장하고 심오한 풍

경이 펼쳐져 있다. 왼쪽에는 굽이치는 길을

배경으로 거대한 산이 호수와 함께 이어지고,

오른쪽에는 강이 우리를 향해 흘러오고 그

위에 아치형 다리가 가로지른다. 그리고 여기

서도 거대한 산이 호수와 함께 수직적으로 배

치되어 있다. 안개에 싸인 고산준령과 굽이굽

이 흐르는 강과 길로 구성된 좌우 측 풍경은

흥미롭게도 서로 수평선이 맞지 않아 독립적

인 풍경처럼 보일 정도이다.

특히 아래위로 긴 수직적 구조는 동양의

족자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여기서 풍경이 크

게 세 가지 시점으로 그려져 있다고 볼 수 있

는데, 흥미롭게도 소위 동양의 산수화에서 보

이는 삼원법 형식을 대입해 충분히 읽어 낼 수도 있다. 기암괴석이 강조된 맨 위 상단의 풍경은 올려다보는 고원(高遠), 중간의 풍경 은 수평적 시선인 평원(平遠), 맨 아래는 산과 산을 넘겨다보는 심원(深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삼단 구조가 안개와 호수로 이어진다는 점도 동양의 산수화의 영향을 강하게 암시한 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설리 번 교수의 경우 모나리자 속에 동양 산수화 의 영향은 보이지만 16세기 중엽까지 이런 그 림이 유럽에 전해졌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1503~1506년경, 77cmx53cm, 루브르 박물관.

산수화가 유럽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하면서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경

우 중국 북송대 산수화의 영향이 확실시된

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여기서 나의 입장은

사실 이중적이다. 기암괴석과 고산준령, 흘러

내리는 듯한 물감 효과, 흐릿한 경계, 무엇보

▲ ‘곽희의 ‘조춘도(早春圖)’,158.3×108.1㎝ , 북송시대, 1072년, 대북 고궁박물관. 위키피디아

다빈치의 천재성, 대기 원근법과 스푸마토

기법

다빈치의 천재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이

런 시선의 분산적 배치와 풍부한 대기 효과

를 스스로 개발했다고 볼 여지도 있다. 그는

일찍부터 원근법을 연구하면서 이를 더 사

실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공기의 흐름과 연결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작업 노트에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색채가 흐려지거나 상실되는 것은 그것을 바

라보는 거리에 비례한다. 그러나 이는 동일

한 고도에서 색채를 보는 경우에 한한다. 고

도가 다를 경우, 이러한 규칙은 적용되지 않

는데, 이는 공기의 밀도가 다르면 공기가 색

채를 흡수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이다.”여

▲ 모나리자 속 배경은 곽희의 ‘조춘도(早春 圖)’의 일부와 유사성을 보인다.

토(sfumato)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 다.‘연기처럼 사라지다’라는 의미의 이탈리 아어 스푸마레(sfumare)에서 온 이 용어는 형태가 마치 안개에 싸인 듯 윤곽의 명암을 부드럽게 처리하는 유화기법이다. 크게 보면 바로 이 기법 때문에 모나리자의 미소가 신 비롭게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 스푸마토 기 법을 염두에 두고 배경을 보게 되면 다빈치 가 문자 그대로 이 기법을 자연에 적용하려 는 듯 적극적으로 산과 호수의 형태를 모호 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는 형태와 공기에 대한 실험적인 태 도를 이 그림에 적극적으로 보여줬고, 그 결 과가 북송대의 중국 산수화와 유사한 형식 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모나리자에 등장하는 환상적인 풍경은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자연에 바탕을 두고

보기 어려울 만큼 서로 유사하다. 특 히 삼원법의 시선 구조는 다빈치가 그린 다 른 풍경 그림과 너무나 다르다. 그는 종교화 나 인물화의 배경에 웅장한 자연을 자주 펼

쳐 놓았는데, 대부분 원근법에 기초해 수평

다 이질적인 시선의 자연을 수직적으로 배치 한 점은 분명 북송대 산수화를 보지 않고 그

적으로 바라본 풍경이었다.

기서 다빈치는 자연을 다른 고도에서 바라

보면 공기의 밀도에 따라 색채의 선명도까

지 달라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런 그의 발

언을 고려하면서 모나리자 배경을 다시 보면

고도에 변화를 주어 풍경을 연구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그는 모나리자의 얼굴 표현에 스푸마

대기 효과를 적극적으로 실험한 결과인지 아니면 동양의 산수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인지는 여전히

MYUNG JIK BAE

Realtor®Broker

Beautifully renovated one-of-a-kind luxury detached home with ** HUGE LOT (almost 8,000sf) ** Typically 5,000~6,000sf in the neighbourhood Even Basement is on Ground-level with W/O to Backyard & huge window.

Enjoy the Cottage-like serenity from your own perfectly fenced private Backyard.

SANGWOO BAE

Realtor®Broker

Convenient Traffic/Transportation Access: HWY 401/404/DVP, Don Mills Subway/Bus Terminal, GO Train Station.

Close to Fairview Mall, Tone-Tai Supermarket, many shops & eateries, North York General Hospital. Family-friendly Environment: Steps to Public Schools, Seneca College, Parks and Playgrounds.

Extraordinary Bonus Storage Spaces: Brand new Built-In Storage & Shelves in Garage, Outdoor Shed, Deck Box.

Tastefully Renovated: Freshly Painted, New Appliances (Fridge & Dishwasher), New light fixtures, Landscaping inc.

Exterior Concrete Base & Stone Steps, Deck Fences, etc.

1. 캐나다 농지에 대한 투자 동향

캐나다 농지 매입은 대부분 농민들에 의

해 이루어지지만, 최근 수년간 비농민에 의

한 농지매입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각 주

별로 전체 농지면적 중 농부가 소유한 비율

을 살펴보면, 온타리오주가 약 68%, BC주가

약 54%, 앨버타주는 약 58%, 퀘벡주는 약 82%, 노바스코샤주는 약 90%, 캐나다 전체

로는 약 62% 정도로 추정한다.

대부분은 소유자가 직접 영농을 하지만, 농

지를 구입한 후에 소유만 하고 임대를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농업인구의 고령 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농지를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비농민이 늘어난 탓이다.

2. 농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이유

1) 제한된 농지 공급이 높은 가격 상승으로

농업용 땅은 캐나다 전체 면적의 10%도 안

되며 농작물재배가 가능한 땅은 3.2%에 불

과하다. 하지만 해마다 약 20,000~25,000 헥

타르(약 6,000~7,500만평)의 면적이 도시화

로 인해 소실되는 실정이다. 우수한 등급의

농지들은 대부분 큰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

에 있는데, 도시가 성장하면서 농지가 도시지

역으로 편입되어 1등급 농지 중 약 18%가 줄

어들었다. 특히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그리고

대서양 연안주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

진다.

이에 주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은 농지의

타용도 전환허가를 까다롭게 한다. 특히 연방

정부의 토질조사결과에 따라 농사에 적합한

상위 1~3등급 농지는 각 주정부가 농지관리

정책을 수립할 때 우선순위를 두고 장기적으

로 보존하는 방향으로 관리, 농사용 토지등

급이 높을수록 농사용도 외의 사용을 규제한

다. 이처럼 농지 매물은 한정되고 수요는 늘어

구매자들 간의 경쟁이 가격상승을 유발한다.

2) 규모의 경제를 위한 인근 농장의 확장

수요

농장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인근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함으로써 더 큰 농지

를 확보하려고 한다. 이러한 수요는 규모의 경

제를 달성함으로써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농장운영의 필요성에 따라 이루어진

다. 향후에도 몸집이 큰 농장들이 규모의 경

제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현상이 지속

될 것이다.

3) 농산물 가격의 상승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하면 농업 수익성이

높아져 농지의 가치도 올라간다. 아울러, 농

장 수익이 늘어나면 농부들이 인근 토지들을

더 많이 매입할 여력이 생긴다.

4) 늘어나는 비농민 투자의 증가

사모펀드 또는 비농민 투자자의 농지 매입

이 최근 수년간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은 농지

를 장기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안정적이

고 가치 있는 자산으로 본다. 이러한 비전통

적인 자금유입이 농지가격을 끌어올린다.

현재 온타리오 전체 농지의 약 2/3는 자기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들이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1/3은 임차하여 농사를 짓는데, 임차한 땅의 약 70%는 은퇴한 농부들 또는

그 미망인이나 가족들이 주인이다. 임차 농지

의 주인들 중에 약 3%는 외국인(또는 외국법

인)이며, 25% 정도는 개인투자자나 투자목적

으로 설립된 법인들이 소유주이다. 이처럼 농

사용 토지에 대한 투자목적의 매입이 늘어나

자, 농지를 매입할 때 구입자금을 대출해 주

는 Farm Credit Canada(FCC)에서도 투자

목적의 농지매입에는 대출승인을 매우 어렵

게 만들었다.

5) 농업의 기술 발전 농업 기술의 혁신으로 농장의 생산성과 효 율성이 향상되어, 농업 운영의 잠재적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농업분야에 도입될 다 양한 기술은 미래 농업의 모습을 바꾸는 중 요한 부분이다. 스마트팜(Smart Farm)으로 불리는

6)

경제적

농지의 가치는 강력한 기본 수 요를 기반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다. 특히 경기침체나 불황기 중에도 꾸준히 상승하였는데, 그 예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폭락한 시기(2000년~2002년)와 세계적인 금융위기(2008년~2009년), 그리 고 2000년 이후 발생한 Covid-19 경기급변 시기에도 안전자산으로서 돋보이는 장점을 보였다. 또한 농지는 인플레이션 헤지(방어) 기능이 탁월해서 역사적으로 보아 금(gold) 에 버금가는 자산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농지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고, 투자수익(ROI; Return on Investment)도 주식이나 주거 용 부동산 등에 비해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다.

Westbend Residences

마약범죄 조직이 펜타닐을 캐나다 영토에 서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은 2016년에서 2023년

사이에 약 44,600명의 캐나다인이 독성 약

물 과용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한다. 캐나다가

2023년에 기록한 8,000건의 과용으로 인한

사망자 중 5명 중 4명은 펜타닐과 관련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중국 정부가 펜타닐을 금지 약

물로 지정하고 생산 및 수출에 대한 규제를 강 화했다. 그 여파로 캐나다의 펜타닐 유통이 수

입에서 국내 생산으로 이전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국경서비스국(CBSA)에 따르면, 2018년 CBSA는 캐나다로 들어오는 펜타닐 5kg 이상을 압수한 바 있으나 작년에는 1kg 도 채 못 되는 양을 압수했다. 매튜 더그데일

해밀턴 경찰청 마약부 형사는 COVID-19 팬

데믹이 범죄조직의 국내 생산을 가속화했을

것이라며 "코로나 초기에는 합법적이든 아니

든 어떤 것도 이 나라로 수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제조할 방법

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온타리오 주, 브리티시컬럼

비아주, 앨버타주의 경찰은 범죄 조직의 펜타

닐 생산 시설을 단속하고 있다. 더그데일 형사

는 시골 지역 컨테이너나 바다 속에 숨겨진 시

설, 주거용 주택 등 다양한 곳에서 제조 시설을

발견했다며 "시설에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불법 펜타닐 시장의 수익성

이 얼마나 높은 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그데일은 팬데믹 이후 나타난 놀라운 추 세 중 하나는 "펜타닐의 시장 가격이 최대

I 905-669-2200

GIL@JHREALESTATETEAM.COM

JHREALESTATETEAM.COM

JASONHONG_REALESTATE

JHREALESTATETEAM

30%까지 급락한 것"이라며 공급 과잉이 가 격 폭락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지 우려했다. 2022년 호주 국경에서 캐나다산으로 추 정되는 11kg의 펜타닐을 압수했다. 2021년

25kg의 펜타닐을 압수했는데, 이는 미국 남 부 국경에서 압수된 양에 비하면 비교적 적 은 양이다. 유희라 기자

퀘백서무료 수질검사 사기

퀘벡 화학협회(OCQ)가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는 무료 수질검사 사기에 주의를 촉 구했다.

이들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인 것처럼 무료

로 수질검사를 해주겠다며 가정에 방문해 가

짜 검사를 한 다음, 수질이 나쁘다며 정수기

를 구매하라고 요구한다.

피해자들은 수법에 넘어가 수천 달러의 정

수기를 구매했지만 일반 정수기에 비해 효과 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준성수기(8/21~31 출발) 2238 $

▶성수기(8/1~8/20 출발) 2578 $

9/1, 9/22, 10/6, 10/20, 11/3, 11/17 1799 US$ +국내선항공료(2인1실) 서울/군산/전주/구례/하동/여수/남해/통영/거제/제주/부산/경주/포항/삼척/강릉/속초/설악 1399 US$ (2인1실) 9/8, 10/13. 11/10 군산(양푼갈비)- 전주(비빔밥정식)-담양(대통밥정식)-목포-남해-강진-여수-거제(생선구이정식)부산-경주(콩이랑정식)-포항-울진(백년수라)-강릉(전복해물순두부 짬뽕)-설악(더넉구이정식) ▶비수기 (9월 1일 - 11월 30일 2025년 1월 1일 - 4월 30일) $2088

9/09 9/23 10/07 10/21

10박11일 9/13 9/27 10/11 10/25

6박7일

US$ 동유럽 6박7일

9/05 9/19 10/03 10/17

동유럽, 발칸 12박13일

9/05 9/19 10/03 10/17 3049 US$

포르투칼 10박11일

9/09 9/23 10/14

9/11 10/02 10/20

서울-공주-부여-전주-광주-순천-여수-진주-부산-경주-안동-원주-설악-서울 매주

한국어가이드 패키지 (날자 변경) 명품전국일주 8박 9일 맛기행 내륙일주 6박7일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