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크로스모기지가 되겠습니다.
2025년에도 모기지는 헌팅턴크로스모기지와 함께하세요!




















































































2024년 눈건강! 올해가 가기 전에 비전크루와 함께하세요
헌팅턴크로스모기지가 되겠습니다.
2025년에도 모기지는 헌팅턴크로스모기지와 함께하세요!
2024년 눈건강! 올해가 가기 전에 비전크루와 함께하세요
학생, 직장 보험 적용, 65세 이상, 19세 이하 연 1회 무료 검안(OHIP 지참)
1972년에 설립된 호범농원으로부터
캐넬녹용 까지, 한 평생 녹용만 보고
살아온 전문가와 함께 합니다
캐나다에서 엄격하게 인증된 녹용과 엄선된 한국산 최고급 약재만을 고집하여 직접 만듭니다.
세계 최고의 공진단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결코 거짓을 말하지 않고 정직하게 손님 한분한분 모셨습니다.
밴쿠버 1위, 토론토와 몬트리올은
앤 메일 조사 결과, 노스 밴쿠버가 캐나다 최고의 거주 도시로 선정되었 다. 언스플래쉬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선정할 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 대도시인 밴쿠버
나 토론토가 떠오를 수 있지만, 실제 순위는
경제와 주택,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의 평가
를 기반으로 한다.
2024년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448
개 지역 사회 중 인구 1만 명 이상인 곳들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번 평가는
경제, 주택, 의료, 안전, 교육, 커뮤니티, 편의 시설, 교통, 기후 등 다양한 범주를 포함하며, 특히 주택과 의료 같은 중요한 분야에 더 높
은 가중치를 부여했다.
올해 조사는 300개 이상의 응답을 포함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순위를 조정했 다.
이를 통해 예상외로 편의 시설에 대한 선 호도가 높고 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 로 낮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는 밴쿠버(BC)가 선정되었는데, 밴쿠버는 자연 접근성, 강한 지역 공동체, 우수한 편의 시설로 높은 평가 를 받았다. BC주에서는 웨스트 밴쿠버, 빅토
▶ 생명보험 수령액은 전액 비과세로 세금 문제가 없습니다.
▶ 장례와 사후 정리비용은 물론 절세 및 상속계획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생명보험 수령액은 신용, 세금 및 채권자 문제로부터도
보호를 받습니다.
▶ 보험료 납입은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 대납할 수 있습니다.
▶ 15년납과 20년납 등 조기완납 시나리오도 최적 설계해 드립니다.
▶ 생명보험 가입 기준 연령은 생일 6개월 전에 오릅니다.
300 John St. Suite 606, Thornhill, ON., L3T 5W4
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유희라 | press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민 | design2@koreatimes.net
왕복요금/세금포함/한정좌석/주중요금/1년권/ 무료
기준 요금으로 출발/리턴날짜 좌석상황에 따라
도하-토론토 매주 3회 직항편 운항 카타르 항공, 토론토 직항편 운항 시작
카타르 항공(Qatar Airway)이 글로벌 노
선을 확장하면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새로운 직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항공사는 도하(Doha)의 하마드 국제공
항에(Hamad International Airport)서 매주
세 차례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도하에서 토론토로 가는 항공편은 매주 수
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출발하며, 오전 8시
10분에 도하를 떠나 오후 2시 15분에 토론토
에 도착한다.
반대로 토론토에서 도하로 가는 항공편은
오후 8시에 출발하여 다음 날 오후 4시 30분
에 하마드에 도착한다. 항공편 일정은 정기적
이고 편리하게 설계되어 승객들에게 높은 접
근성을 제공한다.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2024년 세계 항
공사 어워드에서 카타르 항공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중동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타링크(Starlink)를 장
착한 보잉 777(Boeing777) 기종을 운항하
며, 고속 인터넷과 우수한 기내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 역시 간
식과 음료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12월 13일부터 시작된 직항 서비스의 편도
티켓 가격은 2,571달러부터 시작한다. 토론 토 직항 노선 추가를 통해 카타르 항공은 캐
나다 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여 행자들에게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다. 유희라 기자
카타르 항공이 토론토 항공편을 신설하며 글로벌 노선을 확장했다. 언스플래쉬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5. 보청기당 배터리 3년 사용량 무료 증정
6. 보청기 배터리 도매 가격 제공(¢50/batt)
7. 제조사 무료 수리 보증(Warranty) 3년 이상
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겨울 축제 무료 입장 가능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엘로라(Elora)는 연
말을 맞아 특별한 겨울 행사를 선보인다.
엘로라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겨울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다. 특히 엘로라 크리스
마스 마켓(Elora Christmas Market)은 2024
년 12월 29일까지 열리며, 겨울 풍경을 만끽
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토론토에서 차로 90분
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에 적합하
며, 입장료는 무료다.
마켓 주변은 88,000개의 반짝이는 조명
과 150개가 넘는 장식된 나무, 크리스마스 장
식들로 화려하게 빛난다. 마을 중심부에서는
35ft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웅장한 별 장
식과 함께 방문객을 맞이한다. 평일에는 산책 로를 따라 걸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 터 오후 7시까지 마켓이 운영된다. 엘로라 마켓에서는 현지 장인들이 만든 유
터틀넥이 올해 연말 다시 유행의 중심에 섰 다. 캐나다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는 터
틀넥과 터틀넥 의상이 트렌드를 이루며 특히 18~24세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아마존(Amazon), 쉬인(Shein), 테무(Temu)에서는 크리스마스 터틀넥 컬렉션을 선보이며 이를 더욱 대중화 하고 있다.
터틀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실
용성과 더불어 패션 업계의 영향 때문이다.
맨스 저널(Men's Journal)은 터틀넥을 "연
말의 가장 큰 패션 플렉스"라고 소개했고, 인
디아 투데이(India Today)는 이를 "매우 세
련된 겨울"을 보내는 열쇠라고 언급했다. 프
리양크라 초프라(Priyanka Chopra)와 벨라
하디드(Bella Hadid) 같은 유명인들의 착용
으로 유행이 돌아왔음 보여준다.
이처럼 터틀넥은 감성적인 요소와 함께 편
안함과 스타일을 겸비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 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터틀넥 트렌드는 단순한 의류
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유희라 기자
(416) 512-7776 / (416) 419- 9028
기능의학 검사
혈액검사 / 알러지검사 / 호르몬검사/ 3D 체형분석
/ 두발중금속검사/ x-ray 검사
임상영양/자연치료의학
비타민
카이로 프랙틱 / 네트로페틱 / RMT 마사지 / 한의원 / 스킨케어 / 물리치료
자율신경 실조증
교통사고 통증
오십견/요통
경추/허리 디스크
관절염 (무릎발목)
과민성대장 증후근
역류성 식도염 변비, 설사
갱년기장애
불임, 생리통
전립선/갑상선 비만
불면/이명
만성피로 우울증 브레인포그
“와아~~귀국선물도도매가로살수있다고요?”3개사면하나더주니까!!
“한국무료배송까지!!”
한국인들이
(비흡연기준)
암 진단 후 수술까지 장기 대기?? - 바로
보장금액 5만불 기준, 75세까지 보장
반짝이는 거리와
축제 이벤트로 가득한 휴양지
온타리오주의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Niagara-on-the-Lake)는 겨울이면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는 휴양지로 변신한다.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의 역사적인 거리 는 반짝이는 조명으로 화려하게 치장되며, 12월 동안에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계 속된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관광청 인스타그 램 페이지(Niagara-on-the-Lake Tourism Instagram)에 따르면, 해당 장소는 도로 여
행에 적합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쇼 페스티벌(Shaw Festival)에서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와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같은 고전 연극을
온타리오의 야간 스키는 겨울 액티비티 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헬로세이프 (HelloSaf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
나다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탁월한 스키 인프라를 갖춘 나라로, 전국에 리조트 280 곳과 스키 리프트 922개가 설치되어 있
다고 한다. 캐나다 스키 협회(Canada Ski Council)에 따르면, 이 중 대부분의 리조
트가 시즌당 1,9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블루 마운틴 리조트(Blue Mountain Resort), 호스슈 밸리 리조트(Horseshoe Valley Resort), 세인트 루이스 문스
톤 산(Mount St. Louis Moonstone) 그리
고 로크 로몬드 스키장(Loch Lomond Ski Area)은 야간 스키를 포함해 다양한 체험
을 제공한다.
1962년에 문을 연 호스슈 밸리 리조트
는 현재 스키장 29개, 리프트 6개, 온타리
오에서 가장 긴 초보자 코스 아웃로 테레
인 파크(Outlaw Terrain Park)를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언덕 조명을 75%까지 밝
은 LED로 교체하여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
게 스키를 탈 수 있다.
썬더베이(Thunder Bay)에 위치한 로크
로몬드 스키장은 스키 트레일 18개를 보유 하고 있으며,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스키를 10달러에 제공한다. 하루 종일 이
용 가능한 스키 패스는 63달러다.
블루 마운틴은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인
공 눈 제조 프로젝트로 더욱 효율적인 눈
을 생산하고 있다. 블루 마운틴에서는 야
간 스키를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9시까
지 즐길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 시 30% 할
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인트 루이스 마운틴은 온타리오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스키 리조트로, 개장 초
기부터 여러 문제를 극복하며 현재는 36 개 이상의 스키 코스, 8개의 리프트, 그리
고 180에이커에 달하는 스키 가능 지형을
갖추고 있다. 2024/2025 시즌을 맞이하여,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야간 운영을 시작했 다.
온타리오의 겨울밤, 조명이 밝혀진 슬로
프에서 스키를 즐기는 경험은 단순한 스포
츠 이상의 특별함을 선사한다. 유희라 기자
휴일 분위기를
저녁에는 레이크뷰 와인 코.(Lakeview Wine Co.)에서 '브라이트 나이츠'(Bright
◀ 겨울철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조명과 축제로 활기를 띤다. visitniagaraonthelake
▲ 온타리오의 야간 스키는 인기 있는 활 동으로, 캐나다 내 여러 리조트에서 다 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언스플래쉬
뉴스^시사 프로그램 시청률 급증
PD수첩, 계엄 이틀 만에 45분 방송
야근하던 PD들 달려가 현장 촬영
KBS도‘추적 60분’기획 호평받아
윤선영 PD“반성하는 마음 든다”
“평생 이렇게 뉴스, 시사 프로그램을 열심
히 시청한 적이 없다.”
9일 유튜브에 게재된 MBC 시사 프로그 램‘PD수첩’의‘긴급취재: 서울의 밤2-내란 국회’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뉴스와 시사 프로 시청률이 급증 했다. 정부 비판적인 기조를 유지하던 MBC‘ 뉴스데스크’시청률은 계엄 사태 이후 10%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2배 가까이 뛰
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뉴스룸’은 지난 5
일 6.3%로 5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 다. 평균 시청률이 1~2%였던‘PD수첩’(9 일· 8.2%)은 4~6배, 1% 안팎이던 MBC ‘100분 토론’(4일·7.5%) 시청률은 7배가 치
솟았다. 계엄 사태 전후 영상과 증언들을 모
아 국회 상황을 입체적으로 다룬‘PD수첩’ 과 KBS‘추적60분’은 유튜브에서도 높은 조 회수를 기록했다.
‘PD수첩’은 계엄 선포 48시간 뒤인 5일
저녁 긴급 편성한 45분 분량의‘긴급취재: 서
울의 밤-비상계엄사태’를 보도했다. 영상과
국회의원 증언 등을 토대로 계엄 선포부터 해
제까지 긴박했던 6시간을 영상으로 재구성 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315만 회를
넘겼고, 9,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시
청자들은“고작 이틀 만에 국회의원, 각 분야
전문가 인터뷰를 따고 자료를 모으고 편집까
지 다 하다니 진짜 빠르다”며 놀라워했다. 22
년 차인 김종우‘PD수첩’PD는“화요일 밤
에 일어난 일을 목요일 저녁에 방송하기 위해
밤새 구성하고 토론했다”며“편집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긴박했고 방송 10분 전에 겨우 영상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PD수첩’에는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국 회 입구에 집기를 쌓고, 본회의장을 지키려
서로 팔짱을 끼고 스크럼을 짠 모습 등이 생
KBS가
방송 한 ‘밀착 기록, 계엄의 밤’. 유튜브 캡처
생히 담겼다. 계엄 선포 당시 서울 상암동
MBC 본사에서 야근하던 PD들이 카메라맨
도 기다리지 않고 급히 국회로 달려가 찍은 덕분이다. PD들은 경찰의 지휘 혼선으로 국
회 문이 30분 정도 열린 3일 밤 국회 내부에
들어가 4일 새벽까지 영상을 찍었다.
KBS에서는 박민 전 사장 취임 이후인 지
난 1년간 정부 비판 보도가 자취를 감췄었다.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결방되고 윤석열 대통
령 신년 특별대담이‘파우치 대담’으로 비판
받으며 신뢰도와 뉴스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
다. 그러나 계엄 사태 사흘 후인 6일 방송된‘
추적 60분’의‘밀착 기록, 계엄의 밤’은 달랐
다. 방송은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늦추려 군
인들을 필사적으로 붙들고, 장갑차와 군용
버스를 막아서는 시민들을 포착했다. 해당 장
면은 국회 바로 앞 KBS 본사에서 야근을 하
던 PD들이 맨몸으로 뛰어가 휴대폰으로 촬
영했다.
시청자들도“KBS가 다큐를 이렇게 잘 만
드는데… 빨리 돌아오라”고 호응했다. 윤선영
‘추적 60분’PD는“‘KBS가 웬일이냐’고 말
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제라도 이런 방송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끄럽고 반성하는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여성들(The Women)’과
‘네 번째 날개(Fourth Wing)’
독자들, 강인한 여성 캐릭터 선호
캐나다 최대 규모의 도서관에서 올해 가장
많이 빌린 책에는 크리스틴 해나의 '여성들 (The Women)'과 레베카 야로스의 '네 번째 날개(Fourth Wing)'가 포함됐다.
토론토공공도서관(TPL)에 따르면 2024년
에 가장 많이 대여된 책 중 다수가 강인한 여
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쓰인 책이었다.
'네 번째 날개'와 그 후속작 '아이언 플레임 (Iron Flame)'은 TPL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출판된 두 권의 책은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이 시리즈는 드래곤 라이더를 위한
대학에 다니는 바이올렛 소렌게일이라는 여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Kristin Hannah, Rebecca Yarros
2월에 출간된 해나의 '여성들'은 토론토에 서 2위를 차지했지만, 핼리팩스와 사스카툰 공공 도서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보니 가무스의 2022년 소설 '레슨 인 케미 스트리(Lessons in Chemistry)'도 세 도서관 모두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토론토에서 2위, 핼리팩스에서 3위, 사스카툰의 성인 소설 목 록에서 5위를 차지했다. 세 도서관에서 가장
클리어의
힘(Atomic Habits)'이 꼽혔다.
Summer Will Be Different)'
at the Lake)'가
토론토에 위치한 아가 칸 박물관(Aga Khan Museum)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 라이트 업 더 다크(Light Up The Dark)' 이벤트로 화려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오
는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특별한 조명
과 프로젝션 디스플레이로 박물관이 새로
운 빛을 발할 예정이다. 특히, OCADU(오
캐드 대학교)의 실험 애니메이션 프로그
램에서 엄선된 학생 및 졸업생들이 창작한
프로젝션 작품들이 박물관의 정면을 화려
하게 장식할 것이다.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디지털 작품과 스탑 모션 시퀀스가
조화롭게 밤하늘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아트리움에서는 토론토 출신 아티스트들
의 라이브
음악 공연이 오후 6시, 7시, 8시
에 각각 열려 방문객들에게 감동적인 순간
을 선사한다.
방문 기간 동안 '라이트: 비전 퍼스펙티
브(Light: Visionary Perspectives)' 전시회
에는 10달러의 특별 입장료로 접근할 수
있으며, 교육 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미
술 워크숍에는 추가로 1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도 계속되는 일반
적인 축제 조명과는 달리, 이 겨울 밤의 어
“무를 손질할 때 보통 무청을 잘라내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바람에 말려두었다가 사용하
면 좋습니다. 말리면서 생긴 먼지나 이물질을 물을 갈아가며 불려서 제거하고 부드럽게 삶아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먹곤 하죠. 또 들깻가루나 된장으로 양념한 뒤 다시마물을 자작하게 부어 조려 먹습니다. 말리지 않은 생 무청은 삶아 된장국을 끓여 먹어도 별미입 니다. 말린 무청보다 부드럽고 색도 예쁘다는 것이 장점이지요.”
■ 기본 재료 삶은 무청 400g,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대파(흰 부분) 10㎝
■ 육수 재료 국물용 멸치 30g, 다시마 1쪽, 통후추 5알, 물 1.5ℓ
■ 양념 재료 된장 2½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 1큰술씩, 소금 톡톡
■ 요리 1. 무청시래기는 흙을 말끔히 씻어낸다. 2. ①을 끓는 물에 뚜껑을 연 채 10분 정도 삶고 한 번 뒤집어 뚜껑 을 닫고 10분 정도 푹 삶은 뒤 불을 끄고 식혀 꼭 짠다. 3.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20분 정도 끓여 육수를 낸다. 4. ②의 우거지에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③의 육수를 붓고 10 분 정도 끓인다. 5. 우거지된장국에 송송 썬 청양고추와 홍고추, 다진 마늘, 고춧가루 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한다.
SNS 통해 집회 경험 나누며 독려
중^장년까지 세대 통합 축제 이뤄
같은 취향 공유하며 친분 쌓아
집회서도 간식^핫팩 나누며 응원
아티스트 통한 선행 실천 강조
집회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촛
불의 자리를 대신한 K팝 가수 응원봉은 전
세대로 퍼지며 탄핵 집회의 상징이 됐고, K 팝 노래들은 정치적 집회를 민주주의 축제
의 현장으로 바꾸었다. 여기에는 K팝 팬덤
의 특징인 탈권위적이고 수평적인 문화, 자
발적인 연대가 적잖은 역할을 했다는 분석 이 나온다.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
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집회
에 모인 인파는 27만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20대 여성이 18.9%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 성(13.9%), 30대 여성(10.6%)이 그 뒤를 이었
다. 20대 여성이 대규모 정치 집회의 중심이
된 건 이번만이 아니다. 2008년‘미국산 소
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도 2030
세대 여성은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며 목소리
를 키워 왔다.
20대 여성이 특히 주목받는 것은 이들이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열린 집회에서 주
도적 역할을 하며 규모를 키웠기 때문이다.
K팝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목
소리를 내
며 공유하
기 시작했고,
촛불 대신 비·
바람에 꺼지지
않는 응원봉을 꺼
내 들고 여의도로
향했으며, 집회 참여
경험이 있는 이들은 국
회의사당 인근 화장실 위
치 등 주요 정보를 전하며
초보 참가자들을 도왔다. 20
대 여성들이 집회 성격을 바꿔
놓은 결과 지난 14일 집회에는 어
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
한 세대가 뒤섞이는 말 그대로 문
화 축제가 됐다.
시작은 엑스(X·구 트위터), 더
K팝 팬들이 아끼던 응원봉을 들 고 거리로 나왔다. K팝 팬덤 문화
에 익숙한 2030 여성들이 새로
운 변화를 일으켰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연합뉴스
쿠 등 온라 인 팬덤 커 뮤니티를 중
심으로 공유 된 집회 참여 글
과 사진이었다. 그
룹 플레이브 팬인
대학생 방소희(23)씨 는“NCT 응원봉이 찍
힌 기사 사진이 X에서 많이 공유됐는데 그걸 보
고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나도 집회에 나가 겠다고 하니 응원도 많이 받았 고 자신도 나가겠다고 하는 친구
도 있었다”고 말했다. 13일 여의
도 집회 현장에서 만난 김소은( 가명·28)씨도“집회라면 무서운
느낌이 약간 드는데 많은 사람들
이 응원봉을 들고 나오니 친구와
함께 용기를 내서 나올 수 있었
다”고 했다.
취향을 공유하는 낯선 이들과
서슴없이 친분을 나누는 K팝 팬
덤 문화는 고스란히 집회 현장
에 이식됐다. NCT 팬인 조윤희(
가명·38)씨는“옆에 있는 사람과 직접 만든 굿즈나 간식 등을 나누는 걸‘소매넣기’라고 하는데 K팝 팬들에겐 무척 익숙한 문화”라
팬덤은 독특한 형태의 시민 민주주의를
험하는 공동체이기도 하다. 대규모 집단이지 만 집중된 권력이 없으며,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행동할 때도 수평적인 방식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 자발적 참여를 강조하고 연 대를 중요시하는 문화, 아티스트를 통한 선 한 영향력을 강조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같 은 민주적인 공동체 경험이 20대 여성들을 집회 현장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지영 한국외대 HK연구교수는“과거엔 여성 팬덤을‘빠순이’라 부르고 비하하며 사 회적으로 억압하기도 했지만 K팝 팬덤은 사 회의 축소판으로 오히려 앞서가는 측면도 있
다”면서“집단 내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고 끊임없이
‘하얼빈’현빈“안중근 연기, 축복이자 기회”
▲ '하얼빈'이 촬영 비하인드 영상 '하얼빈으로의 여정'을 공개했다. CJ ENM 제공 ▲ 영화 '하얼빈' 스틸컷. WELL GO USA ENTERTAINMENT 제공
영화‘하얼빈’내년 1월 3일 개봉
현빈, 작품에임한포부전해
촬영비하인드과정담은영상공개 우 감독,“리얼하게 촬영하고자 노력”
'하얼빈'으로 돌아오는 배우 현빈이 안중 근 의사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하얼빈' 측이 영화 속 인물들과 촬영 비하
인드의 모든 과정을 담아낸 '하얼빈으로의
여정' 영상을 공개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
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
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 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중근 역의 현빈부터 우
덕순 역의 박정민, 김상현 역의 조우진, 공부
인 역의 전여빈, 모리 다쓰오 역의 박훈, 최재 형 역의 유재명 그리고 이창섭 역의 이동욱
이 등장했다. 이들은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한 포부를 전했다. 현빈은 "'이렇게
훌륭하신 분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오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라고 생각을 했을
때 굉장히 큰 축복이고 기회라는 생각이 들
었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안중근 장군과 우리 독립 군들의
언스플래쉬
온타리오 새해맞이
축제와 불꽃놀이 진행
2025년을 밝히는 화려한
이벤트와 무료 즐길 거리
온타리오주는 새해에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2025년을 맞이할 수 있는 축제들이 마
련되어 있다.
배리(Barrie) 도심에서는 스케이팅, 두 번
의 불꽃놀이 쇼로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1998년부터 매년 열리는 해당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행사는 31일
오후 6시에 배리 시청(70 Collier Street)에서
진행된다.
블라이스(Blyth)에서는 드라이브인 불꽃
놀이 쇼가 펼쳐진다. 행사는 오후 6시에 블
라이스 캠프 그라운드(Blyth Campground – 377 Gypsy Lane)에서 진행되며, 행사 장
소 근처인 블라이스 아레나(Blyth Arena)에
서는 스케이팅도 즐길 수 있다.
킹스빌(Kingsville)에서는 스케이팅과 핫
초콜릿, 공예품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행사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후 4
시 반부터 시작되지만 불꽃놀이는 오후 7시
부터 진행된다.
라살(LaSalle)에서는 모든 사람이 볼머
문화 및 레크리에이션 컴플렉스(Vollmer Culture and Recreation Complex - 2121 Laurier Parkway)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불꽃놀이는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런던(London)의 빅토리아 공원(Victoria Park)에서는 연례 새해맞이 공원 행사가 열
린다. 라이브 음악과 야외 스케이팅, 멋진 조
명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빅토리아 공원(580 Clarence St)
에서 진행된다.
미시사가(Mississauga)에서는 맛있는 푸
드트럭과 특별 경품, 야외 스케이트 링크를
즐길 수 있는 연례 새해 전야 파티가 열린다.
오후 8시에 시작 셀러브레이션 스퀘어(300 City Centre Dr)에서 진행된다.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에서도 불
꽃놀이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 번째 불꽃
놀이 쇼는 오후 8시에 시작하며, 두 번째 쇼
는 자정에 시작된다. 불꽃놀이는 퀸 빅토리
아 공원(6345 Niagara River Pkwy)에서 관
람 가능하다.
토론토 하버프론트에서는 DJ 스케이트 나
이트, 푸드 트럭, 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행
사가 열린다. 특히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음
악에 맞춰 펼쳐 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8
시부터 자정까지 토론토 워터프론트(Harbourfront Centre)에서 진행된다.
이처럼 온타리오주에서는 가족과 친구들 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새해 전야 행사 가 준비되어 있어,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방법을 제공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각 지역의 주민들뿐만 아니라 방
문객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임세민 기자
:00~7:30 pm 10:00~11:30am 4:30~6:00pm 4:30~6:00pm
▲ 제네시스의 고성능 경주용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모터스
포츠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 회사는 새로
운 레이싱 팀과 경주용 차량을 공개하면서
진심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에 있는 아르마니 호텔에서 '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며 고성
능 제품군 '마그마'를 앞세웠다. 레이싱팀 '제
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이날 공개한 것. 드
라이버 안드레 로테러는 총 84회 우승 경력
이 있다. 드라이버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는
2016년 데이토나 24시, 세브링 12시 대회를
동시 석권했다. 이 팀의 로고는 한글 단어인
마그마 초성을 기하학 형태로 표현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 등 내구 레이
스 양대 대회에 각각 차량 2대를 내보낼 계획
이다. 내구 레이스란 경주로를 오랜 시간 돌
며 차량의 내구성을 시험하고 경쟁하는 대
회를 말한다. 두 대회는 각각 국제자동차연
맹(FIA)과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가 주
관한다. 제네시스는 성능과 가격이 슈퍼카를
뛰어넘는다는 뜻인 하이퍼카(Hyper Car)로
분류되는 프로토타입(Prototype) 경주용 차
를 개발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세계적 레이싱팀 IDEC 스포
츠와의 협업으로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 대
회에 시범 출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르망
24시 레이스 중 양산 기반 차량이 아닌 프로 토타입 경주용 차만 출전하는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브랜드 진화 과정, 한계 넘을 것" 제네시스는 이날 고성능 경주용 차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도 처음 선보였다. 이
차량은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지는 헤드 램 프(전조등)를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로 했고 검은색이다. 측면은 곡선으로 강인함과 안정
감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가변 스포일러(차 량의 뒷부분을 눌러줘 차체가 뜨는 현상을 막는 부착물)를 달아 주행 안정성과 세련미 를 돋보이게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 제네시스가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에서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과 고성능 경주용 차 'GMR001 하이퍼카'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부사장, 바니나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프렌드(친선대사), 안드레 로테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 버,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 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사장,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법인 CCO. 제네시스 제공
그랜저에도 쓸 수 있다
▲ 현대모비스의 '스마트 카드키'. 현대모비스 제공
아이오닉 5 N에 공급하다 판매 확대
기존 스마트키 기능 구동 가능한데
얇고가벼워$매번꺼내지않아도작동
이젠 싼타페, 그랜저, 투싼 차주들도 '스마
트 카드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아이오닉 5N에 공급하고
있는 '카드형 스마트키'를 싼타페, 투싼, 그랜
저 등 현대차 주요 차종으로 확대 판매한다
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는 신용카드 두
장 두께(2.5㎜)로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기능
도 기존 스마트키와 거의 동일하다. 차 문 개
폐와 트렁크 개방은 물론 시동도 미리 걸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도 가능하다.
버튼 작동 거리는 30m 이상이다.
현대모비스의 카드형 스마트키는 초광대
역 무선통신(UWB)을 활용한다. 직접 접촉
방식인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달리 카드
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도 없다. 리
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운전석 옆에 올려
두면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 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카드형 스마트키를
아이오닉 5N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는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주요 차종
으로 확대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싼타
페, 그랜저, 투싼 차주들은 온라인 현대숍을
통해 카드키를 구매하면 된다. 해당 카드키
는 가까운 블루핸즈를 찾아가 인증 절차만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스마트 카드키는 해외에서
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동 지역에선 일부 차
종에 한해 신차 출시와 함께 카드형 스마트
키를 기본 지급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북미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카드형 스마트키에 고급스러움을
보험사 통합견적으로 최저보험료 제공
브로커에게
올인원 One Stop 서비스
장례전문 마운트 플레전트만의
차별적인 장례 방식
장례식장과 묘지가 한곳에 있는 편안함
편리한 GTA 10 곳의 묘지
노스욕,Central 토론토 3곳, 리치몬드힐,스카보로,Vaughan, 브램톤,피커링,오샤와
묘지, 비석, 화장 및 장례 서비스를 위한 사전 계획 상담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www.mountpleasantgroup.com
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 등 OTT
내년 첫 의학드라마 나란히 공개 ‘슬의생’스핀오프 편성 미정 속 “작품성 있으면 흥행 가능”전망
“언젠가 의사 역할을 꼭 하고 싶었어요. (수
술 장면 촬영도) 대역 없이 제가 직접 했어요.”
배우 박은빈이 내년 디즈니플러스의 의
학드라마‘하이퍼나이프’에서 처음으
로 의사에 도전한다.‘이상한 변호사 우영 우’(2022),‘무인도의 디바’(2023) 등 출연 작품마다 호평을 받았던 그의 첫 온라인동영
상서비스(OTT) 데뷔작이다. 박은빈은 드라
마에서 30년차 베테랑 배우 설경구와 의사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연기력이 탄탄 한 두 배우의 출연에 방송가에서는 내년 흥
행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이후 사라진 의학드라마
지난 2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이후 방송가 흥행 공식이었던 의학드라마
는 자취를 감췄다.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시즌1 2020
년, 시즌2 2021년)에서 파생된 드라마(스핀
오프)인‘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tvN에서 지난 5월 공개 예정이었다. 올해 기
대작 중 하나였지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
서 의사들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편성
이 취소됐다.
업계에서는 의사들의 따뜻
하고 인간적인 면을 부각하
는‘슬의생’후속이 의료
계의 집단 이기주의에 공
분했던 사회 분위기와 괴
리가 크다는 우려가 나왔
다.‘언젠가는 슬기로울 전
공의 생활’은 내년 편성 여
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다.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12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과 의사가 범죄 피해자의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의학 범죄 드라마
였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OTT가 의학드라마 회생시킬까 의정 갈등 지속에도 의학 드라마 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디즈니
부작으로 방영된 KBS의 의학 드라마‘페
이스미’도 2.5%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
렸다. 배우 이민기와 이민형을 앞세워 성형외
플러스는 내년 3월 박은 빈·설경구 주연의‘하이 퍼나이프’를, 넷플릭스 는 주지훈이 천재 의
‘하이퍼나이프’는 촉망
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 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 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 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대립과 두뇌
싸움을 담은 의학 범죄 드라마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사로 나오는‘중증외상센터’를 공개한다. 두 작품 모두 각 OTT가 한국에서 처음 만든 의학 드라마다. 의학 드라마는 세계적으로 도 호응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구암 허준’(2013)부터‘낭만닥터 김사부’(시즌 1 2016·시즌 2 2020년·시즌 3 2023년)까지 대 부분의 의학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반면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명 배우 를 기용하고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경우 의 정 갈등과 무관하게 대중의 관심을
일본 2·3위 완성차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 협의를 시작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두 업체가 합
병하면 대형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탄생하고, 현대차·기아는 세계 자동차 시장 3위 자리 를 내줘야 한다.
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지주회사
를 설립해 각사를 지주회사 산하에 두는 형
태로 경영 통합 방안을 논의 중이다.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주회사 통합
비율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할 방침이다. 양사
가 합병하면 닛산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쓰비
시자동차공업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모두“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인정 했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기자
들과 만나“(닛산과) 협업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으며 그 외 다른 가능성도 이야기하고 있
다”고 말했다. 닛산은 이날“닛산과 혼다, 미 쓰비시자동차는 미래 협업 등 여러 방안을
지주사 설립해 경영 통합 논의 중
합병 땐 판매 대수 현대차 추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재편 불가피
테슬라^중국 BYD 성장에 위기감
‘전기차 경쟁력 키워야’판단한 듯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병이 실현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도 재편된다. 현재 세계 3
위(지난해 세계 시장 판매 대수 기준)인 현대
차·기아는 4위로 밀려나고, 합병 회사는 3
위 자리에 오른다. 지난해 혼다와 닛산의 세
계 시장 판매 대수는 각각 약 398만 대, 337
만 대였다. 순위로 따지면 각각 7위, 8위였다.
미쓰비시 판매 대수까지 더하면 813만 대 가 돼 지난해 730만 대를 판매한 현대차·기
미베 도시히로(오른쪽) 일본 혼다자동차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
이 3월 15일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
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도쿄=교도 로이터 연합뉴스
아를 앞선다. 글로벌 시장 빅3(일본 도요타자
동차 1,123만 대, 독일 폭스바겐 923만 대)에
일본 업체 한 곳이 추가되는 것이다. 두 업체가 합병을 논의하는 이유로는 중국
업체 급부상이 꼽힌다. 세계 1위 전기차(EV) 업체로 성장한 비야디(BYD)를 비롯해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영향력을 키 우고 있어서다. 일본 업체들은 중국 업체의 공세에 밀려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닛케 이는“일본 업체 강세 지역이었던 중국과 동 남아시아
닛산의 중국 시장 누적 판 매 대수는 각각 전년 같은
보인다. 도쿄=류호 특파원
▲ 조대비사순칭경진하계병.
박정혜 교수‘조선시대 궁중기록화’
30년간 연구해온 궁중화 집대성 제작 동기^준비 과정 샅샅이 담아
“조선시대 궁중기록화에는 무궁무진한 이
야기가 있어요. 대신 오래, 찬찬히 보아야 들
리죠. 수십 년 본 그림에서도 어느 날 문득 새
로운 장면을 발견합니다.”
조선시대 기록화 권위자 박정혜(63) 한국 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궁중기록화에 담긴 이
야기를 묶은 책‘조선시대 궁중기록화, 옛 그
림에 담긴 조선 왕실의 특별한 순간들’을 최 근 펴냈다. 무려 880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 이다. 서양화를 전공한 박 교수는 30여 년 전
대학원에서 연구 주제를 찾다가 총천연색으
로 그려진 궁중채색화에 매료됐다. 당시 산
수화와 수묵화 위주의 한국 미술 연구에서
궁중기록화는 연구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궁중화는 왕이 뜻깊은 일을 기억하기 위
해서 남긴 시각 기록이에요. 마치 사진을 찍
듯 사람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묘사
했죠. 그림이 워낙 치밀하고 내용이 풍부해
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짝사랑하듯이 그 재
미에 빠져 평생 헤어 나오지 못한 거죠(웃음).”
조선의 왕은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
책은 한평생 그가 연구해온 궁중기록화를
집대성한 결과다. 원고지 5,500매 분량에 도
판만 1,000여 장이다. 궁중기록화의 연대기
부터 제작 동기와 준비 과정, 제작의 명분 등
을 샅샅이 다뤘다. 박 교수는 궁중기록화의
가장 큰 특징으로‘사실적 재현’을 꼽았다.
사진이 없던 시절 기록화는 왕의 업적을 남
길 유일한 시각 매체였다. 그림은 왕이 남기
고 싶은 순간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궁중기록화의 상당수는 왕의 공식 행차를
포함해 왕이 예우받는 기로소(耆老所·조선
시대에 연로한 고위 관료의 친목 · 예우를
위해 설치한 관서) 입소 순간, 종친들에게 베
푼 연회, 신하들과 즐기는 진연 등이다.
“기록화를 기념화라고도 합니다. 기념물
에는 본질적으로 후대에 전승되길 바라는
욕망이 담겨있어요. 왕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대를 위해 남겨둔 그림이라는 뜻
이죠.”
특히 박 교수가 궁중기록화의 백미로 꼽는
‘준천계첩’은 영조가 자신의 주요 업적으로 꼽은 준천(개천정비사업) 과정을 그렸다. 승
정원일기에 따르면 숙원사업이던 공사를 성
공적으로 마치자 영조는 이 사업을 기록화
첩으로 제작해 후대에 남겼다.
‘월리를 찾아라’조선 왕실판
궁중기록화의 또 다른 특징은‘보수적인
화풍’이다. 당대 손꼽히는 화원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나 전통적인 화법의 틀을 지켰다.
기본적으로 당대 건축, 복식, 음식 등 사회문
▲ 어전준천제명첩.
화적 사실에 충실해 인물과 상황을 묘사했
다. 다만 왕실의 권위를 강조하거나, 신분 계
급을 보여 주는 등 조선왕조의 세계관도 드
러난다. 궁중기록화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왕
을 직접 묘사하지 않는다. 왕이나 귀족 등 주
인공을 중심에 두고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서
양화와는 사뭇 다르다. 박 교수는“그림을 따
라가다 보면 시대를 초월해서 이어지는 독특
한 장치와 문법을 터득할 수 있다”며“중국
이나 일본의 궁중기록화와는 차별되는 한국 고유의 묘법을 규명하는 것이 후속 과제다”
국내 1호 무포장 카페‘얼스어스’
7년전기후위기인식바꾸려문열어
종이컵·플라스틱빨대·냅킨등금지
다른매장의쓰레기양10분의1수준
“유난떤다”일부손님들악평하기도
코로나때도배달안하며원칙고수
“여기 선민의식 쩐다(‘심하다’의 속어).”
국내 최초 일회용품 없는 무포장 카페인‘
얼스어스’를 운영하는 길현희(33) 대표는 6
년 전 포털 사이트 후기에 올라온 한 고객의
평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환경을 생각해 일
회용 컵, 플라스틱 빨대, 냅킨을 모조리 금지
하자 고객들은 불친절하다는 악평을 넘어‘
유난 떤다’‘가르치려 든다’는 불쾌감을 토
로했다.
국내 최초 일회용품 없는 카페‘얼스어스’
그새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얼스어스
가 2017년 11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 33
㎡(약 10평) 남짓한 공간에 문을 연 지
7년이 지난 지금, 기후위기에 대한 인
식은 가치의 영역에서 생존의 문제로
바뀌었다. 이제는 국내 어떤 카페에서도 매
장에서 일회용 컵을 쓸 수 없다. 얼스어스와
같은 작은 실천과 외침이 모여 큰 변화를 이
끌어 냈다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
카페 운영 기록을 담은‘용기 있게 얼스어
스’를 최근 출간한 길 대표를 16일 만나 카
페 생존기를 들었다. 대학에서 광고학을 전공
한 길 대표는 대학생 때 카페 투어를 하며 다
회용기에 커피를 담아 마시는 모습을 사회관
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좋아하던 커피로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이
었다. 일회용 컵에 종이 홀더를 끼우는 게 유
행처럼 번지던 시기에 이를 보이콧한다는 마
음도 담았다. SNS 보이콧 운동에서 아예 제
로 웨이스트 카페 창업으로 확장했다. 얼스어
스는 For Earth For Us(지구를 위한 게 우리
를 위한다)를 줄인 말이다.
얼스어스에서는 일회용 컵이나 홀더, 포장
봉투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판매 단계뿐 아니라 음
료나 케이크를 만들 때도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다. 보통 제과제빵을 하는 베이커리
카페에선 주방에서도 일회용품이 대량 발생 한다. 비닐로 된 생크림 짤 주머니, 반죽을 숙
성시킬 때 필요한 랩, 유산지 등이다. 얼스어
스에선 케이크 위에 생크림으로 모양을 낼 때
짤 주머니 대신 숟가락이나 스쿠프를 사용한 다. 과일을 세척한 뒤 남은 물기도 키친타월
대신 거즈를 빨아 닦는다. 일회용품을 안 쓰
1.
2.
3.
건 코로나19 유행으로 매장 영업이 금 지됐을 때다. 대다수 자영업자가 일회용품으 로 배달해 간신히 수입을 유지했지만 배달을 하지 않는 얼스어스는 기댈 곳이 없었다. 일 매출이 수만 원에 불과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임대료는 연체되고, 직원의 90%를 무급휴가 로 돌렸다. 젊은 사장의 뚝심은 파급력이 컸다.‘다회 용기’라는 단어도,‘용기내(다회용기로 포장 해 가는 운동)’캠페인도 모두 얼스어스에서 시작됐다. 그는“이런 말이 일상 용어처럼 쓰 이는 걸 보면 가끔 너무 신기하고 가슴이
면 운영자도 번거롭다. “‘그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라는 소리
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정말 지구의
수명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
든요. 제 친구들의 자녀 세대는 지구에서 살
기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불편하더라
도 당장 무언가를 하는 거예요. 무엇보다 가
장 중요한 건 일회용품을 덜 쓰는 것이고 그 습관이 답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얼스어스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은 일반
미국에서 내전이 발발한다. 캘리포니아주
와 텍사스주가 연합한 서부군이 미 연방군
에 맞선다. 일상은 무너진다. 식료품을 구하기
어렵고 수시로 정전되며 자동차 주유는 쉽지
않다. 대통령은 연방군의 우세를 강조하나 전
세는 서부군으로 기운다.
서부군이 워싱턴 D.C로 진군하고 있을 때
베테랑 종군기자 리(커스틴 던스트)와 조엘
(와그너 모라)은 백악관으로 향한다. 내전을
유발한 대통령 인터뷰를 위해서다. 1,400km
가 넘는 취재 여정에 노장 기자 새미(스티븐
매킨리 헨더슨)와 기자 지망생 제시(케일리
스패니)가 함께 한다. 리 일행은 전장의 면모
를 면밀히 취재한다는 성취감, 죽음의 위기
를 벗어날 때의 쾌감,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기
는 각별한 동료애 등을 취재 여정에서 느낀
다. 무엇보다 컴퓨터게임처럼 속절없이 죽어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공포감에 짓눌린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시사적이다. 도널
드 트럼프를 닮은 대통령의 외모(트럼프보다 는 젊다)부터 눈길을 끈다. 영화는 대통령의
실정 또는 권모술수로 미국이 두 쪽 났음을
암시한다. 거리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하고, 무장한 민간인들이 이웃을 무자비하게 다룬다. 억제할 수 없는 분노, 진영 의식에서
비롯된 편견, 인간의 잠재적 폭력성 등은 내
전을 계기로 분출된다.
관객은 리와 조엘 등과 더불어 내전 한복
판으로 들어간다. 리와 조엘, 새미, 제시는 각 각 다른 성별과 연령대를 대변한다. 관객은
이들 중 누군가에게 자신을 대입하며 영화를
보게 될 듯하다. 종군기자들은 어디에서 언
제 총알이 날아올지 알 수 없는 최전선에 서
있으나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그들은 언론이
라는 이유로 군인이나 민병대원 등 뒤에서 총
알을 피하며 전쟁의 실재를 기록해 간다.
하지만 종군기자라고 혼돈의 상황을 피해
갈 수 없다. 리와 조엘 등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맞는다. 서부군인지 연방군인지 알 수
없는 군인으로부터다. 군인은 그들에게 묻는
다.“어느 쪽 미국인?”이냐고. 자신과 다른 이
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폭력적인‘분열
의 시대’가 그대로 담긴 질문이다.
제작비는 5,000만 달러(약 717억 원)로 추
정된다. 미국 영화사 A24가 배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제작비다.‘문나이트’(2016)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앤 원스’(2022) 등
을 투자 배급한 A24는 국내 영화팬들 사이
에서도 품질보증마크로 통하는 곳이다.‘엑
스 마키나’(2014)와‘멘’(2022)을 연출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 신작이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킨, 통곡류,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과일류 등 65가지 친환경 원료를 담아 식물의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한 건강식입니다. $14 0 $260 $480
30포 $145 (1포 40g) / 1개월분
60포 $275 (1포 40g) / 2개월분
120포 $520 (1포 40g) / 4개월분
좋은 Commission과 좋은 Group benefit
Must have valid driver’s licence
s only. Complete Lexus Price includes freight/PDI ($2,075), EHF Tires ($29), EHF Filters ($1), A/C charge ($100), OMVIC Fee ($10), and dealer fees 5 year theft registration included. Taxes, license, registration, and insurance are extra. Limited time offers only apply to retail customers at Lexus be required. Offers are subject to change or
bject to change based on the
“나를
‘스테이지 파이터 1위’최호종
“실패하더라도 선례 남기려고 결심
출연 고심했지만 경쟁 즐거움 자각
전성기 아냐$ 죽을 때까지 춤출 것”
권위 있는 동아무용콩쿠르에서 2014년부
터 3년간 동상, 은상, 금상을 연이어 수상했
고, 2017년 국립무용단에 최연소로 입단했
다. 국립무용단 부수석까지 오르며‘더 룸’‘
호동’‘사자의 서’등에서 주역을 맡았다. 파
격과 실험을 추구하는 무용단‘전복된 해부
학적 풍경(Subverted Anatomical Landscape·SAL)’의 부예술감독이기도 하다.
한국무용수 최호종(30^사진)은 무용계에
서 이미 널리 알려진 스타지만 뜻밖에도 최
근
무용을 주제로 한 TV 경연 프로그램‘스
테이지 파이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첫
회부터 압도적 실력으로‘무용신’‘무용괴
물’등의 별칭을 얻은 그에게 대중이 열광한
것은 실력 때문만은 아니었다. 요리 서바이
벌‘흑백요리사’의 참가자 에드워드 리가 그
랬듯 화려한 이력을 내려놓은 침착한 태도
와‘명언’이라 할 만한 인상적 인터뷰 장면
이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 최종 1위에 올라 수상자들로 꾸
려진 STF무용단의 수석무용수로 2년간 활
동하게 된 최호종을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
동 예술가의 집에서 만났다. 그는“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
리라는 확신이 없어 출연 제안
을 받고 고민이 많았다”면서
도“(출연 후) 내가 무척 경쟁을
즐기는 사람임을 깨닫게 됐다”
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평가 기준이 엄격해 스
스로를 시험하는 태도로 ( 촬영에) 임했다”며“여유를
잃지 않고 평정심을 지키며
순수예술을 하는 무용수
들이 경쟁에 임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생
각도 컸다”고 덧붙였다.
최호종은 경쟁의 압박
속에 평정심을 지킬 수 있
었던 비결로“‘나’로 무대
에 오르지 않은 것”을 꼽았다. 그는“무대라
는 공간은 직관적 감상뿐 아니라 나중에 깨
닫게 하는 사유의 힘이 있다”며“내가 잘하
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보다 실패하고 희
생될지언정 좋은 선례를 남기고 떠나자고 마
음먹었다”고 설명했다.
내성적 성격인 그는“평소엔 소극적이지만
캐릭터나 서사에 집중하다 보니 무대에서 거
리낌 없이 표현하게 된다”고도 했다.
나를 버리고 무대에선 오롯이 캐릭터로 임
하는 최호종이‘무용의 신’으로 떠오른 또
다른 비결은 아이러니하게도“나답게”다. 최
호종은 무용과 대중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관심이 많지만“대중의 시선부터 의식하
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는
“내 춤을 더 나답게 춤으로써 대중에게 인정
받는 지점을 만들어 내고 싶다”며“경연 중
에도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시
도를 함으로써 재미를 느꼈고 그게 곧 생존
전략이 됐다”고 강조했다.
내성적 성격을 바꾸려 연극배우를 꿈꿨던 최호종은 류미진 연출가의 권유로 고등학교 3학년 때 한국무용으로 진로를 틀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 또래 무용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기량을 끌어올리려 6시간 동안 쉼 없 이 춤만 추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시 절도 있었다. 지난 6월 국립무용단에서 퇴단한 최호종 은 무용수이자 동시대 사회 문제를 풀어내 는 안무가로도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 고 있다. 그는“내 몸을 완전히 통제해 자유 를 느끼고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단계를 전성기로 보는데 아직 그 지점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요즘 내가 추는 마지막 춤은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이 많습니다. 죽을 때까 지 춤을 추고 싶다는 의미죠. 지금은 전성기 이기는커녕 슬럼프에 가까워요. 내가 가진 예술성을 아직 찾아가는 중입니다.”
평시에 계엄령 선포라는 희대의 제 발등
찍은 대통령으로 곧바로 탄핵 돼 세계의 조
롱거리가 된 윤석열씨는 탄핵 직전인 12월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이런 말을 했다.
“국헌 문란 세력이 이나라를 지배한다면
… 미래 성장동력은 고사될 것이고, 중국산
태양광 시설들이 전국의 산림을 파괴할 것입
니다.”
물론 첫 문장부터 마지막까지 해괴하지 않
은 내용은 없었지만 중국산 태양광 시설이
전국의 산림을 파괴 한다니 팩트 체크를 하
고싶어 졌다.
우선 태양광 패널은 산림 지대에 설치할
수 없다. 나름대로 엄격한 환경평가 과정을
거쳐 동식물에 피해가 최소한으로 가도록 정
한 안전선을 넘어야 설치 장소가 결정되는
것은 캐나다나 한국도 마찬가지다. 나무가
무성한 그린벨트나 경사가 가파른 산언저리
에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수는 없다.
그런데 올 여름 윤석열 정부는 산림이 아
니라 공장지대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를 장려했었다. 그런데 대통령이란 자가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산업통상
자원부는 지난 7월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밝
혔다. 윤 정권 들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문재인 정권의 절반(2.5 GW)으로 뚝 떨어졌
던 것을 회복해 연간 6GW 이상으로 올리려
는 시도 중 하나였다. 2030년까지 한국도 재
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비약적으로 높이지 않
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그나마 환영할
만한 조치였다.
산업단지는 전력 소비가 낮시간에 대부분
집중된다. 태양광 발전 역시 낮 시간에 집중
돼 상호 연계가 쉽다. 공장 옥상이나 주변은
태양광 패널 설치 장소로 적격이다. 그런데
대통령 자리에 있던 그가 그 내용을 모른 채
태양광을‘적’으로 규정하며 적이 되는 이유
는 산림을 황폐화시킨다는 거짓을 담화문에
담은 것이다.
설치 장소에 대한 몰이해에 이어 중국산
패널이 문제라는 인식은 더 큰 문제다. 제조
강국 한국도 태양광 패널(태양전지)을 제법
생산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에도 한화의 태양
광 공장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대량생산 체
제를 갖추고 국가적 차원에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투자하는 중국과의 경쟁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쉽지 않다. 태양광 패널은 하이
테크가 아니다. 그러니 그다지 기술적으로
차별화 할 것도 없고 이미 10여년 전부터 중
국산이 세계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저
렴하고 한번 만들면 작동보증이 25년이나
될 만큼 안정적인 태양광 패널이니 저렴한
중국산이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다 덮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한국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올 1
분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세계 태양광 패
널 예상 생산량은 전체 750GW(전년도 대
비 73% 증가)이며 중국이 615GW로 거
의 대부분이다. 이어 베트남(26GW), 인도 (19GW), 말레이시아 (15GW), 태국(10GW)
그리고 한국은 그 뒤를 이어 6.5GW에 그쳐
있다.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많은 양이지만
전세계 생산량에 비하면 1퍼센트도 되지 않 는다.
이 중 세계 태양광 패널 설치 용량은 올해 570GW로 예상되며 역시 중국이 310GW
로 1위이고 2위인 미국이 38GW, 한국은 겨 우 2.5GW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설
치되는 용량보다 생산량이 3배 정도 많아 상
당부분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윤 정부는
재생에너지 산업에 철퇴를 가해 한국내 설치 용량이 4GW에서 2.5GW로 감소시켰으니
생산기업들은 수출에 목을 매야 한다. 1GW
는 원전 1기의 용량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태양광 패널 생산 (750GW)이 수요(570GW)에 비해 훨씬 많 아 원가 또한 큰 폭으로 낮아지고 있다. 그러 니 윤 정부가 목을 매 온 원자력 발전의 경쟁 력은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중국은 최대 전력 생산이 석탄 발전 소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이미 자리바꿈 을 했다. ESG 경제가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 책연구소의 자료를 통해 보도한 내용을 보 면 중국은 지난 5월 전체 전력 수요의 53% 를 화석연료에서 충당했는데, 이는 중국 역 사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1년 전의 60%에 비해 무려 7%가 낮아졌고 올해와 내년에 변 화의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이제라도
한결같이/ 공손히/ 손부터 올려놓았다.”날이 추 워지면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휴대 폰을 보던 사람도, 이야기꽃을 피우던 사람들도 밥이 나오면 밥뚜껑 위에 손을 올린다. 뜨거운 걸 잘 만지는 친구는 밥공기를 아예 감싸 쥔다. 시인 의 노래처럼 밥 앞에선 누구나 공손하다. 어쩌면 모은 두 손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기도 일지도 모르겠다. 밥상의 주인공은 밥이다. 그래
서 예부터 밥은 만들지 않고 지었다. 동사‘짓다’ 는 우리 삶에 중요한 것을 만들 때 어울린다. 밥을 짓고 옷을 짓고 집을 짓는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재료를 들여 밥, 옷, 집 등을 만들다”로 설명한다. 땅에 씨를 뿌려 기르고 거두는 과정도 귀한 일이 어디 이뿐인가. 건강을 되찾는 약도 정성껏 짓는 다. 짓는 이의 정성이 담겨야 아픈 이가 빨리 낫는 다. '짓다'는 창작 행동에도 잘 어울린다. 글을 짓고
시를 짓고 노랫말을 짓는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 모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며 이름을 짓는
밥을 앙구는 엄마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는지. 밥 짓는 모습만큼이나 정성스럽다. '앙구다'는 음 식이 식지 않게 불 위에 놓거나 따뜻한 데에 묻어 둔다는 뜻이다. 밥을 앙구고, 국도 앙군다. 전기밥 솥이 없던 시절, 집집마다 아랫목에 손을 넣으면 앙궈 둔 밥그릇이 따뜻하게 만져지곤 했다. 식구 를 위하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처럼 밥은 이불 품 에서 식지 않았다.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니 두 손 열팀장
AP Calculus BC 화금 120분 / 토 180분 수학: G7-G12
AP Calculus AB 화금 90분, / 토 150분 과학: G9-G12
IELTS - 대학진학: 주 2-3회 (90분)
영어: 수학경시대회: G7~G12, 주1-2회(90분)
• Advanced Functions • Calculus
Data
• Physics 11, 12
• Bio 11, 12
• Chemi 11, 12
ESL
Academic Writing
고전읽기
포트폴리오 준비 반
아동•성인 취미 반 소규모 그룹 지도 일대일 수업
신분증 필수 지참(여권/운전면허증) ** Notary Public
* EN-KO Certified Translation (ATIO 정회원)
* 이민/계약/세무/법률 공문서 및 사문서
* 캐나다 정부/한국 관공서 제출용 서류 번역
* 소액 분쟁 ( $35,000 이하)
* 임대차 / 계약위반 / 행정소송 / 문서작성
* 합리적인 비용
7378 Yonge St. 32B, Thornhill torontosunartstudio
최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고
은과 이상이, 박소담 등과 더불어‘한예종 전
설의 10학번’으로 불리는 대세 배우 안은진, 김성철이 드라마·영화에 이어 무대에서도 관
객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프로덕션 20주년을 맞은 뮤지컬‘지
킬 앤 하이드’(내년 5월 18일까지 블루스퀘 어)에선 새로 투입된 지킬 역의 배우 김성철
이 주목받고 있다. 김성철은 드라마·영화와
무대 연기를 활발히 병행해 왔지만‘지킬 앤 하이드’는 전작들과 비교해 남자 주인공의
매력이 흥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작품.
여러 차례 이 작품에 출연한 홍광호, 전동석 과 트리플 캐스팅인데도 12월 회차는 빈자리 가 거의 없다.
“마침내 이룬‘지킬’의 꿈”
“짐승처럼 다룰까요? 사람이에요. 인간이 라고요, 존. 보세요. 반응하고 있어요. 감정이 있는 겁니다.”김성철은 이달 초‘지킬 앤 하
이드’개막 초기부터 흡인력 있는 연기로‘철
지킬(김성철 지킬)’타이틀에 어울리는 배우 임을 증명해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
지를 두고 헨리 지킬 박사와 친구인 존 어터
슨이 대화를 나누는 첫 장면부터 대사에 풍
부한 감성을 담았다.
김성철은 2014년 뮤지컬‘사춘기’로 데뷔 해‘몬테크리스토’,‘데스노트’등 여러 뮤
지컬에 출연했지만 자신의 음역대를 벗어나
는‘지킬 앤 하이드’는 큰 도전이었다. 그는
제작사 오디컴퍼니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
무대까지 장악한‘한예종 10학번’
‘지킬앤하이드’김성철 홍광호^전동석과
서“배우를 꿈꾸게 된 2008년부터‘지킬 앤
하이드’음반을 꾸준히 따라 불렀다”며“캐
스팅되고‘지금 이 순간’을 무대에서 부르게
됐다는 생각에 차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다
울었다”고 밝혔다.
그는“2018년 조승우·홍광호 지킬을 보고
저 무대는 바라만 보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
다”며“꿈꿔 왔던 무대에 새로운 캐스트가 필
요하지 않을까 해서 감히 도전해 봤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처음으로 내 음역보다 낮은
음역대의 공연을 하게 돼 딴딴한 소리를 내려
고 음악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지난 5일‘지킬 앤 하이드’첫 공
연을 마친 후에는 감격에 겨워 무대 인사를 하기도 했다.“20년 전엔 제가 갓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오래오래 공연이 돼 저도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미국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 (1868~1921)의 생애를 다룬 국립극단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
는 전 회차 전석 매진으로 시야제한석까지 티 켓을 추가로 판매했다. 지구와 은하를 말하
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다루지만 배우
안은진의 7년 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개막 전
부터 화제였다. 2012년 뮤지컬‘젊은 베르테
르의 슬픔’으로 데뷔한 안은진은 드라마‘슬
기로운 의사생활’,‘연인’,‘나쁜 엄마’등
으로 대중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꿈 향한 여성 연대 표현에 중점”
“끝까지 밀고 가는 거야, 시간문제니까 답
은 그 안에 있으니까 계속 가면 되는 거야.”
늦은 밤 홀로 일하며 진전되지 않는 연구에
막막해하던 헨리에타 레빗은 사랑스러운 말
투로 스스로를 격려한다. 안은진의 긍정적 에
너지가 그림자처럼 존재했던 여성 천문학자
의 삶을 관객 곁으로 가까이 불러왔다. 연극
은 변광성의 시간 간격과 밝기의 관련성을 밝
혀낸 레빗 등 20세기 초 여성 천문학자들의
이야기다. 여성의 참정권이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지만 이들은 묵묵히 자기 삶을 일궜다.
연극 특유의 폭발하는 감정 표현은 없고, 학
술적 용어가 많지만 배우들의 좋은 연기 합
으로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사일런트 스카이’
의 극작가 로렌 군더슨은 역사, 과학, 문학 분
야의 여성 인물을 조명하며 여성의 힘과 목
소리, 열정에 중점을 두는 작품을 써 왔다.
안은진은 9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열 린 기자간담회에서“연대하는 여성 동료들과 함께 힘을 얻어 꿈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부 분을 전달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그는“드라마, 영화를 찍으면서 무 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며“요 즘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관객을 만나며 회차가 거듭될수록 떠나보내기 아까운 매일 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은진이 7년 만에 무대에 다시 선 중요 한 이유 중 하나는‘사일런트 스카이’를 윤 색하고 연출한 김민정 연출가. 김 연출가는 “’사일런트 스카이’는 천문학이자 역사이 면서 아름다운 여러 맥락이 펼쳐지는 이야 기”라며“열정을 갖고 임해 줄 배우라는 믿 음이 있어 안은진을 캐스팅했다”고
시장 정보 가장 빠른 마이스 산업
코로나때온라인행사중계로돌파구
월 40건 행사 진행할 정도로 성장해
2군 선두 목표, 영업익 30% AI 투자
AI가행사추천·응대‘마이스메이트’
마이스 특화 생성형 AI도 개발 계획
민환기(29)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인터뷰 전
날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
날인 3일 늦은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기 때문
이다. 국제회의, 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기획
하고 운영하는 마이스(MICE) 산업의 신생기
업(스타트업)을 이끄는 그에게 계엄은 각종 행
사가 열리지 못할 수 있어 큰 타격이다. “이달
에만 행사 관련 매출이 수십억 원 걸려 있어
가슴을 졸였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이후 최대 위기였죠.”
4일 새벽 계엄이 해제되자마자 그는 혹시 몰
라 직원들과 함께 서둘러 비상 대응 방안부터
마련했다. “계엄 선포로 기업 활동이 마비될 경우 급히 취할 조치들을 짚어봤죠. 행사 취소
시 외국 손님에 대한 통보부터 금전 처리와 책 임 문제 등 극단적 상황까지 비상 대응 규범에 담았어요.”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마이스 산업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768억 달러(약 679조 원)이며 2032년 5,795억 달러(약 825조 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 마인즈그라운드를 창업한
민 대표가 마이스 산업에 뛰어든 이유다. 그
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거대한 마이스 산
업에 일대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서울
세종로 한국일보사에서 그를 만나 마이스 산
업의 미래에 대해 들어 봤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경기 여주에서 젖소 목장을 운영하는 집 4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
“마이스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난 민 대표는 초등학생 때
부터 일했다.“아버지가 어려서부터 일하는
습관을 갖도록 만들었어요. 무슨 일이든 해야
만 용돈을 받을 수 있었죠. 100여 마리 젖소
에게 사료를 주고 목장을 청소하며 트랙터까
지 몰았어요. 덕분에 독립심이 강해졌죠.”
고교 시절에도 주말마다 막노동을 해 이동
통신 이용료 등을 직접 냈다. 대신 시간을 효
율적으로 활용해 공부와 일을 같이할 수 있
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오전 6시에 일
어나 3㎞를 달린 뒤 찬물로 샤워하고 하루
를 시작했죠. 그만큼 치열하게 사는 것이 익
숙했어요.”
하지만 고생의 대가는 혹독했다. 어린 나이
에 허리 디스크가 6개나 왔고 그중 하나는 대
학 때 첫 학기를 마치고 입대한 해병대에서
터졌다. 그는 경희대에서 사회기반시스템공 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첨
단기술비즈니스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들어가니 예전보다 절실함이 덜해 규
칙적인 생활이 깨졌어요. 스스로 다잡아야겠
다는 생각에 해병대에 자원했죠.”
군 생활도 유공 표창을 받을 정도로 악착
1.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가 4일 서울 세종로 한국일보사에서 인터뷰를 하며 AI를 접 목한 마이스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류기찬 인턴기자 2. 마인즈그라운드가 기획해 지난해 말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월드 풋볼페스티벌 전 시회와 마이스 메이트 플랫폼 사이트 이미지. 마인즈그라운드 제공
같이 했다.“매일 아침마다 1등으로 구보했고 10m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이함 훈련을 하며
고소공포증을 극복했어요. 박격포병이어서
무게 45㎏의 무거운 포판을 메고 완전군장한
채 120 ㎞ 를 행군하면서도 뒤처지지 않았어
요. 군에서 책임감과 위기 때마다 자신을 강
하게 다잡는 방법을 배웠죠.”
빠른 시장 정보 수집 위해 마이스 택해
민 대표는 대학 시절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일찍부터 사업을 시작했다.“2017년 제
대 후 1학년 2학기에 복학하자마자 사업 감각
을 익히기 위해 개인 사업자 등록을 했어요.”
그는 한꺼번에 서너 가지 일을 동시에 했다.
“인터넷으로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하는 사업
부터 고교생들에게 입시 전략을 알려주는 컨
설팅 사업, 반지하방을 빌려 수리한 뒤 외국
인에게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3개나 운영했죠. 낮에 공부하고 밤에 에어비앤비 숙 소를 청소하고 침구류를 세탁했어요. 새벽에 는 운동 삼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식당에 서 밥 배달을 했어요. 덕분에 월 500만 원 이 상 벌어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했죠.” 일에 자신감이 붙어 대학 4학년 때인 2019 년 지금의 회사를 창업했다.“사업을 하려면
흐름을 알아야
의 거래처를 만들면 그 뒤에 100개 이상 거
래처가 따라온다는 이론을 믿었죠. 실제로
지방자치단체의 다문화 가정 행사를 무상으 로 진행하면서 입소문이 퍼져 의뢰가 들어 오기 시작했어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창업 후 터진 코로나19는 전화위복이 됐 다.“코로나19로 대면 행사를 할 수 없게 되
면서 위기가 찾아왔어요. 그때 돌파구로 온
라인 행사 중계 시스템을 개발했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 직원들이 모두 반대했지
만 한 달 동안 밤새워 유튜브를 찾아보며 공
부해 직접 온라인 행사 중계 시스템을 기획
했어요.”
20개 대학이 그가 개발한 온라인 행사 중
계 시스템으로 입시 설명회를 열면서 사업
기반을 다졌다.“당시 온라인 행사를 열려는
곳은 많은데 이를 진행할 마이스 업체가 부
족했어요. 하루에 온라인 행사 의뢰를 서너
건씩 받을 정도로 일이 몰렸죠. 서울옥션의
온라인 경매 등 온라인 행사를 월 40건 진행 한 적도 있어요.”
그렇게 회사가 알려져 지금까지 수백 건
행사를 진행했다. 이제는 행사 숫자보다 규
모에 집중해 양보다 질을 추구할 계획이다.
우선 그는 경쟁이 치열한 마이스 산업에서
2군 선두로 올라서는 것을 당면 과제로 삼 았다.“대기업 계열사가 1군이라면 100억 ~1,000억 원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 2군, 100억 원 이하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 3 군이에요. 올해 2군 문턱에 들어섰으니 이제 선두로 올라서야죠.”
AI 산업 특화된 AI 기술 개발
이를 위해 그는 초격차 전략을 꺼내 들었
다. 마이스 산업에 특화된 AI 기술로 경쟁업
체들과 확연하게 격차를 벌이겠다는 전략이 다.“이제 마이스도 AI 시대에 접어들었어요.
다양한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그는 최근‘마이스 메이트’라는 AI 플랫폼을 만들었다. AI가 접목된 마이스 포 털이다.“전시회 등 각종 행사 정보를 모아놓 은 곳이에요. 어떤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지
▲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AI를 이 용한 마이스 포털 '마이스 메이트'를 최 근 개설했고 농업 명장들의 농사 비법 을 AI가 전수하는 스마트 농업 사업도 시작했다. 류기찬 인턴기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죠. 행사 정보를 학습 한 대화형 소프트웨어인 AI 챗봇이 각종 문
의에 자동 응대해요. 나중에 주최 측에서 행
사 정보를 직접 올릴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나중에 마이스 산업에 특화한 생성형 AI
도 개발할 계획이다.“마이스 메이트를 통해
각종 자료들을 학습하는 생성형 AI를 만들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관람객 문의 등 반
복 업무는 AI로 대응할 수 있죠. 이를 적용
한
AI로봇을 행사에 투입할 수도 있어요.”
AI 개발은 내, 외부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
“영업이익의 30%를 AI 개발에 투자해요. 일
부 기능은 내부 개발팀에서 직접 개발하고
일부는 카이스트의 AI 연구실과 내년 초 산
학협력을 맺어서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바뀐 삶의 자세
여기 그치지 않고 민 대표는 지난 4월 자
회사 고트팜을 설립해 스마트 농업도 시작 했다. 고트팜은 독특한 회사다. 한국신지식
인농업인회에서 지정하는 농업 명장인 신지
식인들의 농사 비법을 AI로 전수하는 사업
을 한다.“농업의 지식재산권(IP)을 다루는
회사죠. 수익을 농민들과 나누는 사업이어서
명장들은 앉아서 수익을 올릴 수 있어요. 딸
기, 고추, 상추 등 3가지 작물을 우선 진행합
니다.”
고트팜은 해외에서도 소문이 나서 인도네
시아에 수출도 한다. 이를 위해 민 대표는 최
근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인도네시아 사람
들이 고추를 많이 먹어요. 그런데 공급이 부
족해 고추값이 비싸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지식인의 고추 수확량을 두 배로 늘
리는 비법을 적용한 스마트 농장을 현지에
만들어요. 감지기를 부착해 관리하는 농장
에서 고추를 재배하죠.”
민 대표는 AI와 신사업을 통해 매출을 늘
릴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은 35억 원, 영업
이익률은 15%다. 올해 매출은 100억 원 이
상을 예상하며 내년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150억 원이다.“내년에는
AI 관련 행사를 늘려야죠. 또 자체 기획하는
행사로 지식재산권을 많이 확보할 방침입니
다. IP 확대로 2027년까지 1,000억 원 매출
을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자체 기획한 한류 행사를 해외에서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K팝, K뷰 티, K푸드 등 한류 관련 행사는 해외에서 인
기가 많아요. 2023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미국 지사와 인도네시아 지사를 활용해 한 류 행사를 늘려야죠.”
그는 2021년 뇌종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갖다 오면서 삶의 자세가 바뀌었다.“뇌 동맥 을 감싼 종양을 떼어내면 혈관이 터질 수 있 는데 그러면 살아날 방법이 없대요. 병원에 서 수술하지 않고 30대 중반까지
몬트리올의 한 남성이 응급실에서 6시간을
대기하다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 동맥류
로 사망했다.
39세 애덤 버고인은 12월 5일 자신의 X 계
정에 심전도(ECG)를 받은 후 "건강에 문제가
있었지만 다행히도 심장마비는 아니었다"고
게시했다. 그는 왼쪽 가슴에 통증,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위험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한
의료진이 그를 대기실로 내보냈고, 집으로 돌
아가기 전까지 6시간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버고인이 어느 병원에 갔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다음 날 사망했다.
폴 브루네 환자보호위원회 의장은 "이 남성
이 일찍 진찰을 받았으나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긴 대기 시간이 공공 의료 관리의 일
부라고 말한 2005년 대법원 판결을 지적했 다. 브루네는 대부분의 응급실 사례는 811에
전화하거나 원격 진료를 통해 다른 곳에서 진
14일 새벽 LHSC 빅토리아 캠퍼스
병원 밖에서 난동이 벌어진 후 LHSC 빅토
리아 캠퍼스 응급실(ED) 문 유리에 여러 발
의 총알이 발사됐다.
런던 경찰은 지난 14일 입구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용의자
를 계속 수색하고 있다.
데이비드 무시 런던건강과학센터(LHSC)
감독관은 "피해자는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총에 맞았거나 차에서 내릴 때 총에 맞은 것
으로 보인다"며 그는 응급실에 왔고 그 후 경
찰 조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14일 새벽 2시 30분경, 경찰은 커미셔너스
로드 이스트와 웰링턴 로드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한 픽업트럭이 빅토
리아 병원 응급실 입구 바깥의 시멘트 기둥
을 들이받는 것을 목격했다. 그들은 총이 여
러 발 격발됐고 차량과 건물 외부가 총에 맞
았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한 남성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고, 용의자는 도망쳤다.
무시는 피해 남성이 치료받는 동안 LHSC 가 폐쇄됐다고 확인했다. 피해자는 그 후 병
원에서 퇴원했다. 추가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
다.
LPS는 수사를 통해 피해자와 용의자 사이
에 이전에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들은 말다툼이 총격과 관련이 있었으
며, 피해자가 스스로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갔
고, 그 뒤를 용의 차량이 따라온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피해자가 표적이 된
것으로 생각되며 용의 차량에서 나와 병원으
로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용의 차량은 4도어 은색 또는 회색 세단으
로, 현대 소나타일 가능성이 있다.
무시는 응급실 문을 다시 개방했지만
LHSC가 직원과 환자에게 집중하고 있기 때
문에 가능하면 대학 병원이나 응급 치료실을
방문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유리에 방탄 기능이 있지만
100% 안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LPS는 LHSC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하고 있으며, 병원에 경찰을 배치할 예정으로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이 적절하다고 판
단하는 대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있으 면 519-661-5670으로 LPS에 전화하거나 1-800-222-8477로 범죄 신고 센터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세민 기자
뒤 동맥류로 사망했다. Dignity Memorial
Waffle & Ice Cream Cafe
• 6개월 하루 8시간 주 6일 일하시면서 연 $80,000 수익을 창출합니다.
• 1월은 아예 문닫고 남은 겨울은 여유롭게.
• 모든 시즌에 각종 행사가 많은 Historic Main St in Newmarket. $99,000
SQ,FT (Model : Milan)
VOLUME 197 · December 20, 2024
감각으로 채운
아름다운 집이란 어디로부터 시작해 어
떤 식으로 채워지는 것일까. 눈 닿는 모든 곳
에 크고 작은 물건이 가득한데도 복잡해 보
이거나 수선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집. 온
갖 종류의 가구와 조명, 소품들이 뒤섞여 있
음에도 묘한 조화가 느껴지는 그런 집 말이
다. 김혜진 대표의 집에 들어서는 순간‘그런
집’과 마주했다는 확신이 들었다. 신기할 노
릇이었다. 웬만한 물건은 눈에 보이는 곳에
다 꺼내 두어야 만족스럽다면서, 크고 작은
모든 물건을 여기저기 내놓았는데 그 모습이
▲ 독특한 형태의 거실. 테이블 위에도, 바 닥에도 김혜진 대표가 아끼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식탁은 가리모쿠, 바닥의 하얀 색 조명은 잉고 마우러 제품.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왜 따라 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것인지. 남 다른 감각을 지닌 자만이 실행할 수 있는 무 심한 정리 정돈법이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일 까.“일종의
되는 사람. 한 가지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일을 해내는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팀 ‘팀톤톤@team.tontone’의 김혜
진 대표는 취향이 자라나 울창한 숲을 이룬 아름다운 집에 산다.
▲ 주방 창문가에도 그동안 모아온 기물을 잔뜩 올려뒀다. 고양이들이 오르락내리 락하기 딱 좋은 위치지만, 집사의 취향을 존중(?)해 준 덕분에 단 한 개의 기물도 깨진 적이 없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싶은 대상. 소원해진 것 같다가도, 결국엔 서
로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
는 사이. 집은 저에게 그런 존재인 것 같아 요.”
사람 하나, 고양이 둘
사각형도 오각형도 아닌 독특한 형태의 거
실. 주방의 싱크대 역시 벽 한쪽에 붙어 있
는 일반적인 형태 대신 거실을 바라보고 있
는 모습이다. 모든 방문에는 프랑스 영화에 서 얼핏 본 것 같은 서양식 손잡이가 달려 있
고, 서재와 거실 사이에는 답답한 벽 대신 햇
빛을 머금은 하얀 유리문이 서 있다.“이 집
을 만나기 위해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
왔어요. 서초역부터 서래마을에 걸쳐 무려
마흔두 집을 보고 난 뒤에야 찾았거든요. 독 특한 형태의 창이 크게 나 있다는 점이 좋았
어요. 일에 바쁜 저보다 고양이들이 더 오래
집에 머무르니까. 고양이가 살기 좋은 집이
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책 읽는 걸 좋아해
서, 크고 작은 도서관이 가까이에 있다는 점 도 이 집을 고른 이유 중 하나예요.”차 한 잔 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모든 종류의 다기를 사 모으는 사람, 잠깐 쓰고 버리는 것이 싫어 서 좋은 가구를 오래 고민해 집에 들이는 사 람. 그녀와 한참이나 대화를 나눈 뒤에야 깨 달았다. 아름다운 집이란 그곳에 사는 사람 의 취향이 오랫동안 한곳을 바라볼 때 비로 소 완성되는 것이라는 걸. 천지가 개벽하듯 하루 아침에 이 모든 아름다움이 채워지는 것은 아니었다. 퍼즐을 맞춰가듯 하나씩, 소 중하게 그러모아 차곡차곡 채우고 가꾼 것 이었다. 집의 의미를 설명할 멋들어진 문장 을 만들고 싶어 한참을 고민하던 그녀는“집 은 나의 짝꿍”이라는 귀여운 답을 내놨다.“
동남아 계엄의 역사
12·3 불법 계엄 사태에 국제사회는 충격
을 감추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시대착
오적 비상계엄령에 각국에서는‘믿지 못할
일’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자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견고한 민주
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각국은 지도자 암살, 군
사 쿠데타, 대규모 시위 등으로 사회적 혼란
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질 때 사태 수습
을 위해 계엄령을 선포해 왔다. 최근 들어서
는 전쟁 지역을 제외하면 주로 권위주의 국
가가 독재를 유지하거나 민주주의를 탄압하
려는 목적으로 악용한 게 계엄령이다.
대표적인 곳이 동남아시아다. 미얀마 태국
필리핀 등의 경우 최근까지 비상계엄령 흑역
사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정권에 비판적이
었던 정치인과 언론인이 대거 탄압받았고 국
민들의 목소리는 묵살됐다. 지난 3일 한국의
불법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계획했던‘불의
의 길’과 크게 다르지 않다. 21세기 한국에
어른거리는 과거 동남아 계엄 그림자를 살펴
본다.
정치인·민주화 운동가 2만6000명 체포
미얀마는 계엄 상황이 현재 진행형인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미얀마 군부는 2021
년 2월 1일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총선 승리를 부
정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뒤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잡아들였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자 군정
은 일주일 뒤(2월 8일) 저항이 가장 거셌던
제1·2 도시 양곤과 만달레이를 비롯해 7개
대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강경 대응에 나
섰다. 미얀마군은“계엄령 선포 지역에서의
모든 행정 및 사법 업무는 지역 군지휘관이 관할한다”며“군사재판을 통해 테러·선동·
부패·살인 등 23개 범죄에 대해 사형과 무
기징역을 포함한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밝
혔다. 해산 명령에 불응하는 시위대를 총칼
로 무자비하게 진압하기도 했다.
반군부 진영의 저항이 거세지자 군부는
계엄령 선포 지역을 점점 늘려 나가며 대응
에 나섰다. 쿠데타 발발 3년 10개월이 지난
현재, 미얀마 내 계엄령 선포 지역은 330개
타운십(기초행정구역) 가운데 61곳으로 늘
어났다.‘국가비상사태’도 벌써 6번째 연장
하며 권력을 이어가고 있다. NLD 소속 정치
인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 2만5,900명의 민
주화 운동가와 정치범이 체포됐다.
군부 탄압을 피해 태국에서 프리랜서 언
론인으로 활동하는 미얀마인 헤인(26)은 지
난 8일 한국일보에“한국 비상계엄 선포 관
련 뉴스를 보고‘한국 같은 (민주화된) 나
라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라는 의문
이 들었다”며“무장 군인들이 국회에 진입하
는 사진에서는 쿠데타 당시 고국 상황이 겹
쳐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한국은 미얀마
와 달리 의회 저지로 계엄이 빠르게 해제되 고 군인들도 유혈진압에 나서지 않아 다행”
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계엄과 닮은 필리핀 계엄 상황 필리핀에서는 1946년 식민지 독립 이후 세 차례 계엄령이 발동됐다. 필리핀 정치·경
미얀마 수치 총선 승리에 쿠데타
3년간 정치인 등 2만6000명 체포
필리핀 정치활동 금지^언론 통제
尹 계엄사령부 포고령과‘닮은꼴’
태국 20세기 들어 비상계엄 10회
친군부 헌재, 정당해산 조치까지
정치 불안정에 경제 발전 좀먹어
‘아시아디트로이트’서경제뒷걸음
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계엄령은 페르디
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현 필리핀 대통령의
아버지인 마르코스 전 대통령(1917~1989)
이 두 번째 임기 중인 1972년 내린 조치다.
마르코스는 당시“공산주의자와 분리주
의자들이 국가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국
가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하루 만에 반
정부 인사와 야당 의원, 언론인 등 400명을
체포했다. 정당 활동은 금지됐고, 언론사는
대거 통폐합됐으며, 모든 출판물에 검열이
이뤄졌다. △국회,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 결사·집회·시위 등 일체 정치활동을
받는다는 내용이 담긴 윤석열
계엄 사령부 포고령과 닮았다. 필리핀에서는 이후 1981년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수천 명의 반대파가 체포·고문당하 고 살해됐다. 계엄 기간 국가 피해로 필리핀 정부가 공식 배상한 인원만 1만1,000명이다. 아버지 마르코스는 1986년 피플 파워 혁명 으로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뒤 망명했다. 마르코스의 독재는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 필리핀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1970 년대 아시아 경제를 이끄는 부국(富國)으로 여겨졌던 필리핀은 긴 독재 기간을 거치며 저성장 국가로 추락했다. 그가 축출된 이후 에도 필리핀 경제는 오랜 기간 회복하지 못 했다. 누적된 정치적 불안과 부패가 성장 발 목을 잡은 탓이다. 결국 필리핀은‘아시아의 병자’라는 오명을 얻었고 50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2018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 인근에
서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
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46주년을 맞아 항
의 시위가 열리고 있다. 시민 뒤로 로드리
고 두테르테(왼쪽) 당시 대통령과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현 대통령의 얼굴이 벽에 그려져
있다. 마닐라=EPA 연합뉴스
▲ 2010년 4월 9일 태국 방콕에서 탁신 친
나왓 태국 전 총리를 지지하는 시민이 경
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손으로 집어 경찰
을 향해 다시 던지고 있다.
방콕=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렸다. 2017년 계엄령의 경우 테러와 납치
를 일삼는 이슬람계 반군을 섬멸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게 공식 선포 이유였지 만, 야권에서는 두테르테가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계엄령 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
냐는 시각도 있었다. 실제 그는 이후 진행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데도 계엄군을 투 입하는 등 비상계엄을 무기 삼아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다.
”계엄령에 외국인 투자자 몸 사릴라” 태국 근현대사는‘군부 정치 개입의 역사’
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군부 쿠데타와
비상계엄으로 점철됐다. 1932년 태국에 입
헌군주제가 수립된 이래 쿠데타가 19차례
발생했고 그중 12번 성공했다. 쿠데타가 잦
은 만큼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이들이 반대
세력을 찍어 누르려 비상계엄령을 내리는 경
우도 다반사였다.
20세기 들어 태국에서 비상계엄령이 선포
된 것은 10차례가 넘는다. 이 가운데 세 번은
2000년대 이후 이뤄졌다. 2006년과 2014년
에는 각각 탁신 친나왓 총리와 그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 총리가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
다. 친(親)탁신계인 이른바‘레드셔츠’진영
이 이에 반대하며 2006년과 2010년, 2014
년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군부는 그때마다
계엄령을 선포하고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쏘는 등 무력 진압했다.
군부는 눈엣가시 같은 당을 해산시키기까
지 했다. 태국 진보 성향 전진당은 지난해 5
월 총선에서 2030세대의 민주화 열망을 등
에 업고 제1 당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군부
가 장악한 상원의 반대로 연정 구성에 실패
하면서 야당으로 물러서야 했다. 친군부 성
향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8월 전진당이 왕실
을 모독했다며 해산 조치까지 내렸다. 계엄
령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군부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였다.
잇따른 국내 정치 불안정은 태국 경제 발
전을 서서히 좀먹었다. 태국은 한때‘아시아
의 디트로이트’라고 불릴 정도로 동남아 자
동차 제조업에서 존재감이 컸지만 현재는 말
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웃나라에
자리를 내줬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9% 수준에
그친다. 다른 동남아 국가 성장률이 5~7%대
를 웃도는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투자금
이 태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체제가 안정
적인 인근 국가로 옮겨간 탓이다.
한국의 경우 불법 계엄 기간이 150분 만
에 끝났지만, 국가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핵 등을
둘러싸고 정치 불안이 이어질 경우 경제에
추가 악영향도 불가피하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6일‘윤석열
의 절박한 스턴트 쇼가 대한민국 GDP 킬러
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앞으로 글로
벌 투자자들은‘아시아 계엄령’이라고 하면
미얀마, 필리핀, 태국에 이어 한국을 떠올리 고 몸을 사릴 것”이라며“윤 대통령의 이기
적인 계엄령 대가는 한국 5,100만 명의 국민 이 할부로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노이=허경주 특파원
65 St Mary St ��� ��
�� ��� U Condo 2 Brdms + 2 Bathrooms, �� �� ��� �� ���, ����, Lake view
Just steps to U of T, Subway station, Groceries, Yorkville Shopping
무역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의 무역은 과연 언제
부터 시작됐을까? 우리나라 삼한시대(삼국시대 이전 마한·진한·변한)에 대한 기록은 너무 적
어서 중국 역사책에서 언급된 기록을 포함한다 해도 귀하다. 그래서 이 시대 유적은 역사 기
록을 확인할 수 있는, 더 귀하고 의미심장한 자료이기도 하다. 해남군곡리패총(전남 해남군
송지면 군곡리). 언뜻 선사시대 생활 유적을 연상시키는 이름이지만, 사실 격
동적인 고대사의 현장이다. 삼한시대에서 삼국시대로 정립되는 과정을 보
여 주는 극히 드문 유적이기 때문이다. 고고학자들은 해남 바닷가에 자리
잡은 이 유적이 ‘삼한시대 국제 무역항’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울
러 마한(한반도 중서부 연맹체)의 마지막 세력이었던 신미국(新彌
國)이 이 지역에 자리 잡고 백제에 끝까지 저항했다고 보고 있다. 실
제로 여러 차례의 발굴에서 우리 고대사의 흐름을 보여 주는 자료
들이 많이 출토되면서 이곳이 국제항이었음을 입증하는 자료로 해
석돼 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이곳 해남이 단순히 ‘땅끝’이 아니라, 또
다른 땅을 연결하는 바다가 있었음을 상기시키는 고대사 유적이다. 올해 9차 해남군곡리패총
너머로 아련히 백포만의
경지 정리 전에는 바닷물이 유적 부근까지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쥐 죽은 듯 조용하지만, 당시에는 시끌벅적한 파시(波 市)가 서는 항구도시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어 떻게 이곳에 고대 도시가 형성됐던 것일까?
야산 위 흩어진 조개껍데기, 타임캡슐의 손 잡이
40여 년 전 이곳은 마늘밭으로 뒤덮인 구 릉이었다. 눈썰미가 남달랐던 향토 사학자 황 도훈씨가 1983년 조개껍데기와 불 자국이 있는 토기편이 함께 섞여 있는 것을 보고는‘ 아, 여기도 창원 성산패총 유적(경남 창원시 성산구)과
모양 토기도 출토
군곡리 유적서 中 고대 화폐 발견
서남 해안 지역 교역 흐름 보여줘
청해진 있던 완도와도 지리상 인접 삼한~백제 사회·변화상 고스란히
▲ 군곡리패총에서 출토된 토기류(위)와 복
골 및 각종 골각기. 목포대 박물관 제공
차례 진행됐고, 2003년엔 국가사적(제449
호)으로 지정됐다. 처음엔 패총(貝塚), 즉 고
대인들이 조개를 먹고 버린‘쓰레기장 유적’
정도로 생각됐지만, 그 속에 감춰진 유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기원전 4~3세
기 초기 철기시대에서 5세기경 백제시대에
걸치는 사회문화변동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고대사 교과서 같은 유적이었기 때문이다.
먼저, 평평한 능선 정상부근에서 대형 주
거지와 고인돌,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의례가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물(말뼈 등)
이 발견됐다. 특히 촘촘하게 중복 배치된 주
거지와 특별한 장례법을 보여 주는 돌무덤
은 상당히 의미 있는 유적이다. 또 청동거울
파편, 시기가 늦은 층에서 출토된 복골(卜骨
·점을 치는 데 쓰던 뼈 도구), 그리고 제작할 때 고도의 불 기술이 필요한 유리 구슬과 쇳
물 슬러지 등도 발굴됐다.
마을의 핵심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방어
용 환호(環濠)도 드러났고, 토기를 굽는 가마
도 발굴됐다. 여기에 쓰레기장(패총)이 별도
로 조성됐으니, 그야말로 시간의 흐름에 따
라 도시가 성장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올해 9차 발굴에서는 부뚜막 모양 토
기와 배 모양의 토기가 함께 출토돼 고고학
자들을 들뜨게 했다.
동아시아 물류 흐름의 거점
통일신라시대 왜승 엔닌(圓仁· 794~864)
이 일본으로 갈 때 흑산도에 대한 기록을 남
기고 있고, 또 장보고의 도움으로 장도에서
신라 배로 갈아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여정은 700~ 800년 전에도 비슷했을 것이
다. 실제로 군곡리유적에서 중국 고대 왕망
이 세운 신나라(新·8~23년) 화폐인 화천(貨
泉·돈이 샘솟는다는 뜻)이 발견됐다. 이 화
천은 고대 평양 부근의 낙랑 유적을 비롯해
김해회현리패총(봉황동 유적), 제주도 신지
항, 그리고 멀리 일본 규슈 지역 바닷가 유적
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연안 해로를 이용한
서남 해안 지역 교역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
미 중국과 일본을 잇는 교역로가 한반도의
서남 해안을 따라서 형성돼 있었던 것이다.
각 지역 유적에서 발견되는 중국계·왜(倭)계
유물들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군곡리패총 앞 백포만은 서해에서 남해
안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또 조
석 간만의 차가 매우 큰 진도 명량해협을 지
나기 위해서는 물때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
를 위해 꼭 경유해야 하는 항구가 바로 군곡
리였다고 보는 것이다. 어쩌면‘군곡리 항’은
신라시대 서해를 제패했던 청해진의 전신이
아니었을까? 실제로 군곡리는 장보고의 장
도
청해진이 위치해 있었던 완도와 바로 이
웃해 있다.
해남의 마한인들, 어디서 왔나?
기원전 2세기 초부터 약 300년 동안은 아
마도 한국동란을 제외한다면 한반도 역사상
가장 격동의 시간일 것이다. 기원전 2세기 초
고조선이 망하고 위만조선이 한반도 서북 지
역에 들어섰다. 이후 100년이 채 되지 않아
한무제가 위만조선을 무너뜨리고 한사군(漢 四郡)을 설치, 서북지역 주민들이 대거 남쪽
으로 이동하게 됐다. 이런 충격 속에서 마진
변(馬辰弁) 삼한 지역에 철기 등 북쪽의 새로
운 문화가 전해지고 새로운 정치집단이 등장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신라, 가야, 백제 등
고대국가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군곡리 유
적이 시작된 시점이 이 격동의 시간과 겹친
다는 점은 군곡리 사람들의 출현 과정을 이
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부여 송국리 유적(충남 부여군 초촌면 송
국리)에서 출토된 요녕식 동검(비파형 동검)
에서 보듯이 일찍이 오늘날 충남지역으로 이
주한 고조선의 준왕 세력이 이 지역에 살던
원주민을 더욱 남쪽으로 밀어냈고, 훗날 무
너진 위만조선의 이주민들도 바다를 통해 해
남 강진 일대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언급된
다. 결국 신미(新彌)국은 해남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북방 이주민이 지역민과 함
께 세운 나라인 것이다. 중국 진서(晉書) 사
신 기록에서도 보이듯 신미국은 목지국이 백
제에 의해 해체된 이후 4세기 중엽까지 가장 강력한 마한의 맹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신미국의 거점이자 무역항이 바로 군곡리이 었을 것이다.
신미국 최후의
터?
침미다례(忱彌多禮). 일본서기에‘도륙하 여 백제에 주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여 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침미’와‘신미’는 같은 음을 가지고 있고‘다래’는‘다라’의 다른 표기로 나라를 의미하니 바로‘신미국’ 을
매달
3,287sq.ft. + basement
·Hardwood on 1 & 2nd floor, Library, Renovated Kitchen, Interlock, well maintained & landscaped front & backyard
88 Grandview Way #601
Yonge & Finch
33 Helendale Ave #1301
Yonge & Eglinton
·2 Beds & 1 Bath
·Brand New Whitehaus Condo, Wood Floor, 644Sq.Ft. Of Interior Plus Balcony, Featuring Floor Ceiling Window, 9' Ceiling, Wood Floor Throughout, Functional Split-Bedroom 연락 주세요~!
2 Beds & 2 Baths Over 900sq.ft. 1 Parking & 1 Locker 명성높은 학군 Earl Haig SS & McKee ES, Prime Location
Steps To 24Hr Metro, Mins To Amenities, 2 Subway Stations, Top Ranked Schools, Hwys, Shopping,
▲ 캐나다 정부가 2025년 여름 프랑스에서 근무할 학생을 모집하며, 지원 마감은 1월 6일이 다. 셔터스톡
비미와보몽-아멜기념관가이드모집 2025년 1월 6일까지 지원
정부가 내년 여름 프랑스에서 일 할 대학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여행을 즐 기고 싶은 학생들에게 귀중한 업무 경험을
제공할 기회로, 프랑스 북부의 캐나다 국립
비미 기념관(Vimy)과 보몽-아멜 뉴펀들랜
드 기념관(Beaumont-Hamel Newfoundland)에서 가이드로 근무하게 된다. 가이드로서 학생들은 대중 연설 및 프레젠
테이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
며, 캐나다의 대사로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
을 만나며 군사 역사에 대한 지식도 넓힐 수
있다. 업무는 주로 야외에서 이루어지며, 보
존된 지하 터널 탐험과 전장 유지 보수도 포
함된다.
Veterans Affairs Canada(VAC)는 시간당 18.42달러에서 21.13달러의 급여와 함께, 일 일 30달러의 생활비를 지급하며, 월 300달러 에 주택도 제공한다. 또한, 항공료 최대 1,000 달러까지 부분 환불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조건으로는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 권자여야 하며, 프랑스의 취업 비자와 캐나다 운전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또한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하고,
있어야 한다. 연방 학생 취업 경험 프로그램(Federal Student Work Experience Program, FSWEP)의 요건을 충족하고,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CPR)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지원 마감일 은 2025년 1월 6일이다. 임세민 기자
심하면 복통, 경련$ 방광 결석까지
제이슨 킴 뉴욕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대
학
르네상스 의대 비뇨의학과 임상 조교수는
가끔 소변을 참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규칙
적이고 지속된 행동이라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뇨를 제어하는 복잡한 신경계가
있다"며 신장은 소변을 만들고, 요관이라는
두 개의 관을 통해 방광으로 흘러간다고 설
명했다. 정상적인 방광 용량은 약 400~600
세제곱센티미터다.
방광이 반쯤 차면 신경 수용체가 뇌에 소
변을 볼 시간이라고 알리고, 뇌는 방광에 화
장실에 갈 수 있는 시간까지 참으라고 알린다.
그때 뇌는 요도 괄약근을 이완시키고 방광
근육을 수축시켜 소변을 짜내는 신호를 보낸
다. 데이비드 슈스터만 뉴욕시 비뇨의학과 전
문의는 "길을 걷다가 오줌을 누면 포식자들
이 냄새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
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소변에는 독소가 농
축되어 있어서 신체가 소변을 배출하려고 하
는데, 소변에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안전한
시간에 배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변을 참는 것의 단점
소변을 참으면 요로감염(UTI)에 걸릴 위험
이 커지는데, UTI는 박테리아가 요로에 들어 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제이민 브람바트 올랜도 헬스의 비뇨의학 과 의사는 이상적으로 소변을 보면 침입자가
씻겨 나가겠지만, 소변을 참으면 "박테리아의
번식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특히 여성의 신체 구조를 가진 사람
들에게 성관계 후에 소변을 보라고 하는 이유
인데, 성 활동의 마찰로 인해 박테리아가 요
도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UTI가 신장으로 올라가
신장 감염인 신우염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감
염도 방치하면 혈류 감염이나 요로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변을 너무 자주 참으면 방광
근육에 부담을 주고 약화시켜 소변을 비우는
데 충분한 힘을 낼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브람바트는 "이렇게 되면 소변을 다 비우기 가 더 어려워지고, 소변이 더 많이 남으면 감
염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체 신호를 계속 무시하면 신
호가 흐려지거나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
다.
더 극단적인 경우, 전문가들은 소변을 참으
면 신장으로 역류하여 감염, 신장 손상 또는
수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신증 은 신장이 부풀어 오르고 늘어나는 질병을
말한다. 방광을 충분히 비우지 않으면 복통, 경련 또는 방광 결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소변을 참는 것은 얼마나 위험할까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빨리 신체의 신호에
따르는 것이 항상 최선이라고 말한다. 특히 요
설탕, 심장에어떤영향 미칠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달콤한 간식의 종류
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
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설탕이 많
이 들어간 음료가 구운 과자류보다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프런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
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스웨덴 남녀
70,000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생활 습관을
조사했으며, 2019년까지 이들의 심혈관 질 환 발생률을 추적했다. 연구진은 설탕 소비
를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조사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페이스트리와 같은 과
자류, 그리고 꿀이나 차, 커피에 첨가하는
설탕이다.
분석 결과, 달콤한 음료를 섭취하는 사
람들이 구운 간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
람들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설탕 섭취량이 가장
적은 사람들이 심장병 위험이 가장 낮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는 관찰 연구
의 특성상 설탕 섭취 방식에 따라 심장병
로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가 요도에 들어갔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균적인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일주 일에 몇 번, 몇 시간 동안 소변을 참는 것은 해 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감염에 취약하거나 정상적으로 소변 을 보기 어려운 사람들은 소변을 참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더 많 은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에게도 해당되는데, 노화와 함께 전립선이 비대해지고(남성의
연구진은 나이, 성별, 알코올 소비, 흡연,
운동 수준, 체질량지수(BMI) 등 다양한 요
인을 조정했으나, 분석에서 반영되지 않은
다른 요소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
다. 특히 연구 대상이 주로 유럽계라는 점
에서 결과를 다른 인구 집단에 그대로 적
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설탕 섭취량이 극도로 낮은 사람들
은 설탕을 다른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나
영양소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
은 설명했다. 일부는 기존 건강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설탕 섭취를 제한했을 가능성
발생률이 달라진다는 연관성을 보여줄 뿐, 확실한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라는 한계를 가진다.
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필수 영양소를 충분 히 섭취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 하다고 강조하며, 여성은 하루에 6티스푼 이하, 남성은 9티스푼 이하로 섭취를 제한 할 것을 권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청량음료
John
Cho
President Richard Cho Broker of Record
본사 : Tel (416) 223-3535 (24Hours) 6321 Yonge St. North York, ON M2M 3X7
레슬리 지점 : Tel (416) 449-7600 (24Hours) Toll Free : 1-877-449-7600 Fax (416) 391-5243 1993 Leslie St., Toronto
미시사가 지점 : Tel (905) 624-2001 (24Hours) Fax (905) 624-4923 257 Dundas St. E. Unit #2, Mississauga, ON, L5A 1W8
다운타운
다운타운 1Bed + Den Yonge & Wellesley $92만 8천
타운하우스 Bathurst & Davis $112만불
• 뒷마당 Deck 대지면적 37/109 Ft, 차고
Cul-De-Sac (안전한)
2. LONDON: 다운타운 컨비니언스 있는 투자용 2층 건물
3. TORONTO: 다운타운 1베드 콘도 전매 (Dundas & University) 2025년 입주 예정
4. ST. MARYS: 컨비니언스 스토어 판매, 주매상 $11,500, 리스 6+5년 포텐셜 큰 가게
5. LONDON: 콘도 타운 하우스
6. LONDON : 4 베드 디태치드 하우스
7. LONDON : 다운타운 , 스시 레스토랑
8. OAKVILLE: 던다스&트라팔가 ,2 Bed+2 Bath New Condo
9. TORONTO: 다운타운 1 Bed+Flex
- 386 Yonge St. Aura 콘도 - 2베드+덴/ 1파킹,라커 포함 - 1056 Sqft + 발코니 - 북동향 41층 - Unobstructed View
Untitled 콘도 전매(미드타운) - 영/에글링턴
22층 남쪽빌딩
파킹/라커 포함
2020년 2월구입
YORK REGION (RICHMOND HILL, VAUGHAN, MARKHAM, AURORA, NEW MARKET)
단독주택 SALE
Yonge/Weldrick (리치몬드힐)
• 방 4+2
• 화장실 4개 $1,890,000
하우스 SALE
콘도 SALE Yonge/Eglinton (에글링턴)
• 방 1 화장실 1개 (1 Locker) •
Leslie St & Mount Albert Rd (이스트클림버리)
• 방 3개 화장실 4개 9ft
• 천장 지하 업그레이드
$1,148,800
콘도 SALE
Danforth/Greenwood (다운타운콘도)
•방 2 화장실 2개 •1 Parking & 1 Locker 9ft 천장 $699,900
한.중식 Take-Out (쏜힐) $159,000 (Reduced)
쑈핑몰 푸드코드 위치. 주 5.5일 영업(매주 월요일 휴무)
장기 리스, 낮은 Food Cost, 고소득, & 젊은 부부에 적합.
Shoe Repair Shop (다운타운) $195,000
지하철 역과 연결된 고층빌딩 내 위치. 주요고객: 보험회사,정부,병원 및 대학 등. 주 5일 영업(9-5), 렌트$1,690(TMI, 유틸러티 포함), 4주간 Training 가능. 고수익.
코인런드리 + 디포 (다운타운) $219,000
콘도,아파트 밀집지역. 경쟁없고 짧은 영업시간, 안정된 인컴. 드라이 크리닝, 옷수선, Wash &Fold (Regulars & Hotel Guests.) Washers(26) + Dryers(26), Coin changer, Soap dispenser etc. Rent $6,340(TMI & 물값 포함) & 저비용(유틸러티: 전기료+개스).
일식당(노스욕) $275,000
주약 $12,000-$14,000. 렌트$6,510(TMI 포함).
좌석(40). LLBO.
세탁디포(리치몬드힐)
친환경(DRY) 세탁소(다운타운) $129,000
주 약$3,500-4,000. 렌트 $3,630(TMI포함).
Main Machine(7년) 봔지역 홀세일에 적합.
주인은퇴예정. 새 리스 가능.
친환경(DRY) 세탁소 (쏜힐, 영선상) $199,000
주 약$5,000(Alt. 5-7%), 렌트 $4,200(TMI & Water 포함) 인근 경쟁없고 디포 홀세일 적합. 좋은 소매가격.
친환경(DRY) 세탁소(다운타운) $95,000
주평균 $4,500. 렌트 $4,387(TMI & Water Inc.) 대용량(60LBS) 세탁장비, 다운타운지역 디포 홀세일 적합.
$29,900 (Reduced)
Busy Plaza, 렌트$2,760(TMI &Water포함), 장기리스, 타업종변경 가능(중국커뮤니티내).
세탁디포(마캄)
세탁디포(노스욕)
감소하는 추세지만, 전자 담배 기기의 사용은 급격히 증가했으며, 사용자에 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장기적 영향 아직 알 수 없어”
담배 사용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전자 담
배 기기의 사용은 급격히 증가했으며, 사용
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댈하우지 대학의 연구자들은 전자담배가
젊은 성인의 폐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폐청결지수(Lung Clearance Index, LCI)
는 참가자가 단순히 산소를 흡입하고 내쉬어
폐활량을 확인하는 호흡 검사다. 연구팀은
18~24세의 93명을 대상으로 호흡 능력이 얼
마나 강한지 테스트했다. 일부 참가자는 정기
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했고 다른 참가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125,000
연순익약$85k. 콘도, 사무실밀집지역.
옷수선 약30-35%. 렌트$3,200(TMI & Water 포함), 연순익 $46k -$49k.
$49,000
산야 스타노예비치 댈하우지 대학 지역사 회 건강 및 역학과 준교수는 "전자 담배를 자
주 사용하는 사람들, 즉 시간당 5개 이상 빨 아들이는 사람들의 폐 기능이 전자 담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나쁘다"고 말했 다.
93명 대상의 연구는 일반적으로 작은 표 본 크기로 간주된다. 하지만 스타노예비치는 이 결과가 전자담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폐 손상을 더 잘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음 을 강조한다고 말한다.
그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검사는 대부분 질병이 진행된 경우에 이뤄진다"며 이 연구 로 조기 징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비슷한 수준인지 묻자, 스타노예비치는 "단언하기 어 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것"으로 예상했다. 유희라 기자
closet, 편안한 구조, 넓은 남향 발코니 금년 12월 입주예정. 주차 라커 포함 주택에서 다운싸이징 하시는 은퇴자 분들에게 적합.
Asking $879,000($760/sf)
‘스몰 럭셔리’열풍에 해마다 경쟁
매년 정교한 기술^디테일 내세워
신라호텔‘40만원 케이크’예약 마감
해마다 치솟는 케이크 가격 부담에
홈베이킹 도전하는 사람도 늘어나
성심당“쌀가루^아몬드 가루 비법”
#. 지름 약 16㎝의 케이크 위에 정교한 대 관람차가 놓였다. 5성급 호텔 그랜드인터컨 티넨탈서울파르나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 고 야심 차게 선보인 케이크‘위시 휠’이다.
케이크를 만든 서종혁(49) 셰프를 지난 3일
주방에서 만나 제작 과정 뒷이야기를 들었
다. 위시 휠은 케이크 시트(빵)가 없다. 대신
초콜릿으로 지지한다. 서 셰프는“빵과 달리
초콜릿은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상하지 않
고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100% 초 콜릿으로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세는‘먹는’케이크가 아닌‘보는’케이 크다. 위시 휠도 보석을 세공하듯 만들어진
다. 케이크의 각 부문을 이루는 초콜릿 피스
를 하나하나 조립해 완성한다. 외부 실리콘
몰드 업체에 의뢰해 초콜릿 피스를 제작했다.
조립하는 시간만 24시간. 근무 시간을 지키
며 만들면 꼬박 3일이 걸린다.
5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케이크(35만 원)
는 이미 예약 판매가 종료됐다. 고가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 서
셰프는“크리스마스엔 케이크 아래 박스에
담긴 봉봉 초콜릿만 먹고, 대관람차는 박스
에 보관하면서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라는 의
도로 만들었다”며“고가여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전 명물 성심당은‘딸기 시루’로 크
리스마스 케이크 승부수를 던졌다. 케이
크 한 개당(2.3㎏ 기준) 딸기만 1㎏ 넘
게 들어가는데 무르기 쉬운 딸기가 상
처 하나 없이 매끈한 모양을 유지한
다. 안종섭 성심당 케익부띠끄 총괄
일년 사이 더 화려해졌다
이사는“당일 아침에 수확한 딸기 로 케이크를 만든다”고 비결을 알
려줬다. 성심당은 충남 논산에서 재배된 단맛이 강한 설향 품종 을 쓴다. 안 이사는“올해는 딸기
시루만 파는 공간을 임시로 운 영해 대기 시간을 줄일 예정” 이라며“성수기인 23, 24, 25 일에는 하루 5,000개씩 팔 릴 것을 예상해 준비 중”이 라고 말했다.
더 화려하게, 더 정교 하게…디자인 전쟁
전국 제과업계에 서 가장 주목하는‘ 올해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대결이 시작된다. 호텔
부터 지역 유명
빵집까지 뛰어 드는 그야말
로 케이크
대전이다.
사회관계
망서비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쟁
스(SNS) 발달로 케이크 대전은 해마
다 치열해지고 있다. 20~40대를 중
심으로 여름엔 빙수, 겨울엔 성탄
케이크를 구매하는 게 일종의 연
례 행사가 됐다. 김동우 그랜드인
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베이
커리 셰프는“(제과제빵 선진 국인) 일본도 이렇게까지는 안 하는데, 몇 년 전부터 호
텔 간 시그니처 케이크를
만드는 데 경쟁이 치열하
다”면서“셰프에게 크리
스마스 케이크는 하나
의 산 같은 숙제”라고
말했다.
파티셰들이 크
리스마스 케이크
를 개발할 때 가
장 중점을 두는
것은 아무래도 디자인이다.
트리, 과자집, 회전목마, 대관람차, 곰돌이 인
형과 같은 연말 분위기를 돋우는 포근한 모
양의 디자인을 선호한다. 거기에 그치지 않
고 점점 정교한 기술과 디테일로 차별화를
꾀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책 모양
케이크를 구현했다.‘크리스마스 베스트셀
러’는 초콜릿을 활용해 책의 겉표지가 뒤로
살짝 젖혀져 있는 것처럼 만들어졌다.
케이크의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도 빈번하
다. 초콜릿으로 만든 곰돌이 인형 모양 케이
크를 망치로 깨면 그 안에 집어 먹을 수 있는
봉봉 초콜릿이 들어 있는 식이다. 한때 유행
했던 과자 슈니발렌처럼, 단순히 미각이 아
닌 재미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
를 겨냥했다.
실제로 올해 국내 출시된 크리스마스 케
이크 중 가장 비싼, 신라호텔의‘더 테이스 트 오브 럭셔리’는 지난해보다 10만 원 오른
40만 원에 책정됐지만 이미 크리스마스 예
약이 마감됐다. 신라호텔 관계자는“올해 (연
말에 출시한)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4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판매가
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출시한 크리
스마스 케이크 ‘윈터 아이베어’.
2 올해 국내 출시된 케이크 중 가 장 비싼 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케 이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신라호텔 제공
3 3D 프린터로 제작한 초콜 릿을 조립해 만든 ‘위시 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늘었다”고 설명했다.
초콜릿 가격 30, 40% 치솟아…케이
크플레이션
케이크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기후 위기와 전쟁
등으로 재룟값이
폭등해서다. 주요
호텔 크리스마스 케
이크도 전년 대비 5만 ~10만 원이 올랐다. 특히
수입산 크림류나 버터류 가
격이 많이 뛰었다. 보통 호텔과 같
은 고급 제과점에선 최고급 품질로 평가
받는 프랑스산‘발로나 초콜릿’, 프랑스
산‘발효 버터’를 고집하는데, 최근 환
율이 급등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초콜릿 가격도 치솟았다. 현장에 서 만난 파티셰들은 하나같이“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40%가 올랐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이상 기후
와 재배 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면서 카카오를 가공한 코코아 가격이 톤당
9,236달러(약 1,291만 원)로, 1년 새 2배 넘
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홈베이킹, 좋은 재료 쓰세요”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로
홈베이킹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도 있다.
어느 정도 베이킹 지식과 경험이 있다면 집
에서 유명 제과점의 맛을 구현해볼 수 있다
는 점도 장점이다.
성심당 딸기 시루를 직접 만드는 것도 도
전해 볼 만하다. 안종섭 이사는“자세한 레
시피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특유의 식감
을 위해 스펀지(시트) 반죽에 쌀가루와 아몬 드 분말을 넣는다”는 비법을 살짝 귀띔했다. 딸기 시루의 시트는 일반 케이크와 달리, 시 루떡같이 쫀득하다. 딸기의 무게를 견디도록 반죽에 쌀가루를 넣었기 때문이다. 먹었을 때 입 안에서 뭉치지 않고 잘 부서지도록 하 기 위해 아몬드 분말도 들어간다. 김민정 파티셰는 기본 재료에 신경 쓰라고 조언했다. 그는“초보자분들이 일단 값싼, 품 질이 떨어지는 재료로 베이킹을 시작하는 경 우가 많은데 그러면 잘 만들어도 맛이 떨어 지고 재미도 금방 잃는다”며“작은 과자류를
현대건축의 최전선, 복잡계 건축
현대 건축은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건축을 추구했던 근대 건축에서 벗어난 이후, 지금 이 순
간에도 새로운 건축을 향해 부단히 나아가고 있다. 최근 현대 건축은 공간을 지각하고 장소
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는 현상학적 건축에서 공간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건축 위상학을
지나, 여러 변수를 이용한 파라메트릭 건축, 변화 속에서도 통일과 균형을 추구하는 복잡계
건축이라는 최첨단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최전선의 건축을 살펴보자.
▲ 2014년 1월 공개된 서울 중구의 복합문화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관.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것으로, 하디드는 대표적인 파라메트릭 건축 전문가로 꼽힌다.
복잡계 이론과 파라메트릭 건축
우리가 사는 세상인 복잡계는 기존의 법칙
과 이론이 적용되는 절대적인 세계와는 다르
다. 완전한 질서나 극단적인 무질서 사이에 존
재하며, 구성하는 많은 요소와 그들의 상호작
용에 의해 집단의 성질이 결정된다. 생명 현
상이 대표적인 복잡계라 할 수 있는데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 분자가 모여서 각 분자의 성
질과 무관하게 생명이라는 새로운 성질이 만
들어지는 창발 현상이 나타난다. 기존의 절대
적 진리 세계와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 복잡
계 이론은 최근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
학과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
고 있다.
이러한 복잡계의 특성을 건축에 이용하는
분야가 파라메트릭 건축과 복잡계 건축이다.
파라메트릭은 예를 들어 건축의 빛, 바람과
같은 환경 조건, 건폐율과 용적률의 건축 법
규, 건축주 요구 사항 등 매개 변수가 입력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형태와 공간을 만드는
건축 설계 방식이다. 즉 생명이 처음 만들어지
고 자라나 진화하는 과정에 숨어 있는 자연
의 원리를 건축 분야에 적용해, 자연과 유사 한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보고 이해하고자 하 는 것이다.
대만 가오슝역 리모델링
대만 남부에 있는 가오슝시에서 오랫동안
중앙역 역할을 해 오고 있는 가오슝역의 기
존 역사는 근대 일본이 만든 전형적인 제관
대만 가오슝 중앙역 리모델링 천장에 다양한 크기 원형 패널 흰 구름 뭉실뭉실 떠 있는 듯 해
서울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다양한 높이·지붕 나선으로 연속
작은 유닛이 복제 통해 커지는 듯
현대건축, 자연 모사·재현 벗어나
조직의 변화·성장하는 특성 이용 직관적으로 이해 어려운 공간 구현
(帝冠)양식의 건물이다. 최근 가오슝 중앙역 은 시내 철도 지하화 개통에 맞춰 좌우측 일
부분은 철거하고 초기 부분만 남기는 리모델 링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건축 그룹‘메카누 (mecanoo)’가 설계했는데 설계의 개념은 가
오슝의 심장으로 도시의 중심부라는 상징과
함께 주변의 녹색 경관을 연결해서 기차역을 마치 공원처럼 만들었다. 기차역의 내부공간
은 복잡계 건축을 이용하여 주변 환경과 조
화를 이루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기차역 내부에 서서 고개를 들면 보이는
천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똑같은 크기의 패
▲ 내년 완공 예정인 대만 가오슝역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조감도. 메카누 홈페이지
널이나 루버로 만드는 보통의 기차역과는
전혀 다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원형 패
널로 이루어진 복잡한 천장인데 이를 통해
기차역 내부는 마치 흰 구름이 뭉실뭉실 떠
있는 듯하고 그사이로 햇빛이 들어와 밝고
넓은 공간을 연출한다. 기능과 효율성에 익
숙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공간에 매우 당황
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하늘 아래 같은 사람이 없고 꽃과
나무와 같은 자연도 동일한 것이 없는 세계에
서 같은 크기의 재료와 형태로 기하학적인 공
간을 만드는 기존의 건축은 인간이 만드는 인 공적인 합리화의 결과일 것이다. 효율과 비용
에 따른 건축은 단순하고 추상적이고 편리한 시공을 제공하지만 기능적인 것에 그치는 실 망스러운 결과일 뿐이다. 가오슝역 리모델링
외피를 이루고 있는 사방의 유리 커튼월(통
유리벽) 벽체와 서로 다른 크기의 원반 형태
구조물로 가득한 천장 틈 사이로 들어와 도 서관 내부를 밝힌다. 이곳은 건축물의 형태
와 내부 공간뿐만 아니라 도서관 외부의 조
경도 도서관 형태와 유사하게 타원형으로
구성되고 조경과 도서관 사이에는 작은 연
못을 놓았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연
못 속 작은 돌다리를 건너면서 다양한 분야
의 지식의 강을 건너는 듯한 착각에 빠질 듯
오각형의 작은 박공 형태인 외부와 책꽂이로
만든 벽인 내부로 나뉜다.
도서관 외부 형태는 작은 집들이 모여서 하나의 작은 마을을 만드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내부의 책꽂이 벽은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이면서 나누는 장치인데 기
존 벽이 공간적 경계를 명확하게 만드는 한
계가 있었다면 이곳의 새로운 벽은 변화하
는 공간으로 서로 소통하여 통합하고 나누
리며 올라간 소라고둥과도 같은 공간은 마치
주변에 위치한 월곡산의 산봉우리가 도서관
과 연속되어 연결된 듯 보인다. 실제 건축물
의 형태는 도서관 중앙인 공용 공간에 높은
기둥을 세워, 바깥쪽으로 감싸는 기둥과 보
를 끼우고 다른 한끝에 새 기둥을 세우는 방
식으로 공간이 계속 확장하면서 켜켜이 겹
쳐진 양파와도 같다. 이와 함께 나선형 공간
을 따라 움직이듯 접힌 지붕은 내부에서 외
1. 2018년 10월, 첫 번째 열차 운행 기념식 이 열린 대만 가오슝역의 모습. 메카누 홈페이지
2.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쿠첸푸 기념도 서관 외관.
3. 서울 노원구 한내지혜의숲 도서관 외관. 서울시 제공
4. 지난해 5월,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에 개관한 오동숲속도서관. 성북구 제공 1 2 3 4
하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건축적 요소가 반
복하면서 만나 예상하지 못하는 새로운 건
축을 만든다는 복잡계 건축의 공간적 경험
을 할 수 있다.
박공이 여러 개 모여 만든 하나의 공간
서울 노원구에 자리한 한내지혜의숲도서
관은 언뜻 보면 지나쳐 버릴 만큼 눈에 띄지
않는 건축물이다. 중랑천변에 자리 잡은 자
연체육공원 안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의 고
층 공동주택과 천변 사이에 숨겨져 있기 때
문이다. 운생동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이곳
은 버려진 공공 공간을 활용해 공원의 활기
를 되찾고 책을 매개로 하여 지역문화와 자
연공원을 결합했다. 도서관의 공간을 이루
는 기본 단위는 두 가지인데, 집을 상징하는
는 미로와 같은 공간을 재현한다. 그 결과 사
용자는 도서관 내·외부 곳곳의 흐르고 머무
는 공간 속에서 유목민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책장과 같은 도서관의 작은 내부
공간은 순환하는 공간을 통해 확장하고 작
은 집과 같은 다변체가 함께 모인 도서관 외
부와 합쳐져 전체를 완성하며 새로운 가치의
장소로 발전한다.
양파처럼 켜켜이 겹쳐진 지붕
운생동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또 하나의
도서관인 오동숲속도서관 역시 복잡계 이론
을 적용한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서울 성북
구 오동근린공원의 옛 목재 파쇄장 자리에
도서관을 지은 것으로, 나무로 지은 독특한 공간과 형태의 건축물이다. 한쪽 끝에서 시
작해 시계 방향으로 건물을 감아 나선을 그
부로 뻗어나가는 원심력을 나타내는 동시에
위아래 방향의 수직적 변화를 만든다. 연속
된 지붕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수평으로 펼
쳐지는 겹쳐진 공간의 풍경이 모여 도서관
을 역동적이고 투명한 3차원의 공간으로 만
든다. 도서관 전체는 커다란 하나의 공간이
지만 자세히 보면 작은 부분의 공간과 다양 한 높이의 지붕이 끊이지 않고 연속되어 전
체를 만든다. 작은 유닛이 유사한 복제를 통 하여 커지는 복잡계 이론의 건축적 적용이
라 할 수 있다.
현대건축의 새로운 경향과 미래의 건축
2000년 이후 현대건축의 주요한 경향인
복잡계 건축은 자연의 원리 중 형태적 은유
로서의 모사와 재현에서 벗어나 복잡한 자
연 속 조직의 변화하고 성장하는 특성을 이
용한다. 특히 현대건축은 자연의 반복적 증 식, 표면의 분절과 분화, 상호관계적 자기조 직화, 알고리즘적 진화 등을 통해 직관적으 로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공간을 구현하 고 있다. 현대건축은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여러 새로운 설계 방법이 급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이번 칼럼에서는 35%다운 신규이민자 모 기지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드리 며 어떤 자격조건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나
눠보고자 한다.
신규이민자 프로그램 (New to Canada Program) 이란?
지난 몇년간 다른 모기지 규정도 변화 해왔
듯이 해당 프로그램 또한 변화과정을 거쳐왔
다. 기존규정을 기억하시는 고객님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프로그램 이기도 하고 각
은행마다 규정이 조금씩 상이하여 자세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프로그램 이기도 하다. 기
존에는 캐나다 이주후 수입이 없어도 35%를
다운할수 있는 자금이 준비돼 있고 1년간 지
불할 원금, 이자, 주택세금, 난방비등의(PITH)
여유자금을 함께 증명하면 나머지 65%의 모
기지를 받을수 있어 신규이민자 에게는 다
른 프로그램보다 상대적으로 어렵지않은 프
로그램 으로 이용되어져 왔었다. 하지만 새롭
게 바뀐 규정에는 직장과 수입이 반드시 있어
야 하는 조건이 추가가 되었다. 이에 일반 모
기지 프로그램 대비 다운페이를 상대적으로
많이 해야되면서도 직장관련 서류 또한 모두
제출하여 심사를 받아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변화 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의 장점을 꼽자
면 스트레스 테스트 과정이 생략되어 인컴비
례 모기지 액수가 결정되는것이 아니기 때문
에 연 5만달러 상당의 연봉으로도 50만달러
상당 까지의 모기지를 받을수 있는 프로그램
이라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은행간 규정이 조
금씩 달라 캐나다 이주 후 학생 또는 워크퍼
밋 으로서 장기간 체류시 신용점수가 생성 시
점으로 부터 만5년 이상이 되어, 영주권을 획
득한지 만5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할수 없는 은행이 있고
은행에 따라 퍼밋으로 지낸기간 관계없이 영
주권 획득후 만5년 이내이면 지원할 수 있는
은행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사전정보 확보
가 요구된다. 또한 어떠한 은행의 경우 규정
변경 전의 내용과 프로그램을 비슷하게 구성
하여 영주권자로서 캐나다 이주 후 구직 활
동을 한것 만으로도 본래있던 나라에서 해온
직장경력을 인정해주는 신규이민자 프로그
램이 있기도 하다. 이와같이 각 은행별로 가
지고 있는 규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내
용을 모기지 전문가와 자세하게 파악하고 현
재의 상황에 맞게 지원하는 것이 요구된다.
자격조건은?
구매 하려는 주택의 35%를 다운하고 1년 간 지불할 원금, 이자, 주택세금, 난방비등의 (PITH) 여유자금을 함께 증명하여야 한다.
이는 주택금액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은행에 따라 증여자금 (Gift Fund)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최소 30
일에서 90일까지의 은행내역서를 제출하여
자금에 대한 출처 증명을 해야한다. 캐나다
내 직장경력은 적어도 최소 3개월 이상이 있
어야 하며 전체적인 내용을 심사원(Underwriter)이 파악하여 모기지 가능여부를 결정
하게 된다.
결론
해당 프로그램 또한 일반 모기지 프로그램
과 같이 수입, 다운페이 자금, 신용점수, 부채 내역을 모두 확인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크 게 다른점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인컴비례 모 기지 액수를 계산하지 않는다는점과 영주권 을 획득한지 만 5년이내 지원자에게만 해당 된다 라는점을 기억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이민자 의 경우 현재 인컴에 구애 받지않고 더 많은 모기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 에 넉넉한 다운페이 자금이 있을 경우 충분 히 고려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며 본인에게 맞 는지 여부는 꼭 모기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어촌에 살림 차려 몸으로 부딪혀
직접어선타고잠수부되어보기도
바다 생태계^주민 생활사 연구
동해^서해^남해 장장 8년간 기록
오염된 바다 실상^사라진 포구 등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이야기도
“잊힌 어촌 기록으로 되살아나길”
“동해의하루는 서해의일상은 바람이
바다로 뛰어든 해양민속학자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사 김창일 학예사의 첫 대 중서, ‘물 만난 해양민속 학자의 물고기 인문학’.
휴먼앤북스 제공
“민속학자라고 하면 민속 자료나 유물을
떠올리지만 실은 그 시대에 존재하는 거의 모
든 일상을 수집해요. 물건과 사람은 시대를
이해하는 코드죠. 그 두 가지는 현장에 가야
만 만날 수 있어요.”
최근‘물 만난 해양민속학자의 물고기 인
문학’을 펴낸 민속학자 김창일(51) 국립민속
박물관 학예사는“모든 연구 재료가 바다에 있었다”고 말한다. 김 학예사는 국내 유일의 동해·서해·남해 전 바다를 연구한 해양 전문 민속학자다. 박물관에선‘용왕’으로 통한다.
박물관 연구실보다 현장인 바다에 주로 머무 른다.
섬에서 나고 자라 바다와 떼려야 뗄 수 없 는 관계인 그는 운명에 이끌리듯 항구와 포구, 어촌 마을을 찾아가 짧으면 수개월 길면 1년
이상 숙식하며 바다 생태계와 주민 생활사를
연구했다. 경남 남해를 시작으로 강원 삼척, 인천 연평도, 부산 영도와 제주에서 머문 세 월만 장장 8년. 그간 민속지 18권과 논문 13
편을 냈다. 지난해에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조명치(조기·명태·멸치) 특별전’을 기
획해 전시로 풀어냈다.“이번 책도 그 활동의 연장선이에요. 아직도 보여주지 못한 바다 이
야기가 많아요. 좀더 쉽고 재밌게 전하고 싶
었어요.”
책은 제목 그대로‘물을 만난’이야기다. 그
는 바다를 몸으로 만나기 위해 어촌에 살림
집을 차리고 선원처럼 어선을 타고 그물과 통
발 작업에 뛰어드는가 하면 바닷속을 보기 위해‘머구리(잠수부)’가 되기도 서슴지 않는 다.“축구공을 뻥 차면 바다로 빠지는”섬 출 신답게 어부로, 어촌 청년으로 순식간에 빙의 해 길어 올린 글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 던 날것의 정보와 해석이 담겼다. 일례로 그 가 보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세 바다는 비슷 한 듯 보여도 특성이 다르다. 바다와 관련된 온갖 정보 외에도 오염된 바 다의 실상과 대책, 우리 전통 배, 사라진 포구, 어촌 마을의 전통 등을 읽는 느낌은 내내 강 렬하다. 동시대 우리의 바다가 무엇을 간신히 보존하고, 무엇을 잃었는지 선명하게 보여주 기 때문이다. 후대를 위해 역사를 기록하는
Excellent opportunity for comfortable living or a new build:
▪ Location: Finch S. / Heathview
▪ 50 by 120 rectangular lot located near Finch/Bayview Avenue.
▪ Fully-fenced private Backyard.
▪ Convenient Traffic, HWY 401/404/DVP, Subway stations, GO Train Station.
▪ Close to Bayview Village Mall, Supermarket, many shops & eateries, North York General Hospital.
▪ Top-rated schools in North York: Earl Haig SS - Bayview MS - Elkhorn PS.
◦
◦
다른 생명체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는 부분적으로 유전적 요인에 기인한다.
식물을 기르는 것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쿨맨스 원예용품점에서 일하는 아니타 맥
도날드는 "살아있는 식물을 집에 들이면 기
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에 발표된 연구 '실내 식물이 인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 메타 분석을 통한 체계
적 검토'에서 실내 식물의 존재가 연구 참가 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
증했다.
연구 결과, 실내 식물에 노출된 사람들은
이완기 혈압(DBP) 수치가 상당히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DBP는 심장이 박동 사이에 이완할 때 동
맥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하며, 혈압을 측정할
때 가장 낮은 수치를 말한다. 수치가 낮을수
록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연구에서 식물을 키우는 참가자들의 집중
력은 낮았지만 반응 속도는 빨랐고 학업 성
취도가 훨씬 더 높았다는 것 또한 발견됐다.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실내에 녹색 식물
을 두면 우울증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 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식물 키우기
집에서 실내 식물을 키우는 것이 사람들에 게 도움이 된다면, 직장에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2023년 '사무실 근로자에 대한 실내 식물
의 효과: 여러 네덜란드 조직에서의 현장 연 구'에서는 직원들은 주변에 식물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녹색 식물이 기분과 정신적 웰빙
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 했다.
한편, 사무실의 습도에 대한 불만은 감소했 다.
이 연구에서는 장식적 가치를 지닌 식물을 선택하기보다는 습도 조건을 개선하는 식물
을 선택하라고 권고했다.
2019년 '사무실 근로자의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책상 위의 작은 실내 식물의 잠재력' 연 구에서는 책상에 작은 식물을 놓아둔 근로자
들의 불안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돌볼
식물을 직접 선택하면 식물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심리적 스트레스가 낮아지는 데 도움
이 된다.
식물 키우기 어렵다면
모든 식물이 난초처럼 섬세하고 쉽게 죽는
것은 아니다.
다육 식물은 사막이나 겨울철 앨버타처럼 건조하고 불모의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식물에 물 주는 것을 잠깐 잊어 도 괜찮다.
식물은 신진대사를 통해 물을 처리하는 데
빛이 필요한데, 이번 시기에 빛이 부족하면 물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맥도날드는 "식물을 물에 담가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 동안 더 많은 빛이 들어오는 창 문을 찾아 식물을 그 곳으로 옮겨 심어야 한 다고 조언한다.
흙 표면이 건조해 보인다고
활용하기 위해
밝은 욕실 이나 주방에 식물을 놓는 것도 좋다. 또한 한겨울에 문을 열고 닫는 것만으로도 식물이 차가운 공기를 맞을 수 있어 극심한 온도 변화로 이파리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자주 사용하는 문에서 식물을 멀리 옮기고 창문에 식물이 닿지 않도록 하 는 것을 권장한다. 유리가 얼면 잎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또한 식물을 난방기기에서 멀 리 떨어뜨릴 것을 권장한다.
그는 식물이 죽었다고 생각되면 화분에서 뿌리 덩어리를 꺼내서 확인해보라고 말한다. 신 냄새와 썩은 냄새가 난다면 식물을 살릴 수 없다.
반려동물과 식물의 관계
식물을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양이, 개, 기타 반려동물에게 해롭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식물이 많다.
'잠복성 골수종(Smoldering multiple myeloma, SMM)'은 치명적인 암인 다발성 골수
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액 및 골수 질환이
다. SMM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질병이 진행
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
기 진단이 어렵다.
암의 게놈 불안정성 및 핵 구조에 대한 연
구를 하고 있는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연구
의장 사빈 마이 박사는 "해당 암의 조기 진단
법이 수십 년 동안 임상적 도전이었다"고 말
했다. 다발성 골수종은 현재 치료가 불가능
한 암이다. 캐나다암협회에 따르면, 매년 약
4,000명의 캐나다인이 진단을 받고,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은 8년이다.
하지만 마이의 팀은 환자가 다발성 골수종
을 앓을 위험을 예측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그는 미국 저널(American Journal of Hematology)에 공동 저술한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
마이는 3차원 이미징을 사용해 세포 내부
의 유전 물질을 시각화하고 변화가 있는지 확
인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증상이 나
타나기 훨씬 전에 세포가 암인지 여부를 나타
낼 수 있다. 그는 "골수종이 질병이 되기 전에
위험을 알 수 있다면 그 단계에서 환자를 치
료할 수 있다"며 전체 생존 시간을 벌 수 있다
고 말했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다른 형태의 암도 조기
에 발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 주
었고, 이는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풍선 불기키트’
일으켜
마이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를 진 행하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 다"고 말했다. 유희라 기자
416-566-0723 I 905-669-2200
GIL@JHREALESTATETEAM.COM
JHREALESTATETEAM.COM
JASONHONG_REALESTATE
JHREALESTATETEAM
중추 신경계 문제 우려
보건부는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풍
선 불기 키트'가 환각을 일으킬 수 있
다고 경고했다. 풍선 불기 키트는 짧은 플라스틱 빨
대와 용매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으
며, 어린이가 풍선을 만들 수 있다. 그
러나 이 제품은 캐나다에서 금지되어
있다. 판매 금지에 영향을 받는 제품
은 다음과 같다.
- 15 pieces Bubble Ball Toy, Burst-Free Plastic Balloon, Colorful Magic Bubble Glue, Perfect Boys and Girls Gift
- 2024 New Safe Magic Bubble Glue Toy Blowing Colorful Bubble Ball Plastic Space Balloon
Fashion Accessories
- Safe Magic Bubble Glue Toy Blowing Colorful Bubble Ball Plastic Space Balloon
보건부는 권고문에 "풍선을 불면 어린이가 용매의 증기를 흡입할 수 있 다"고 적었다. 어린이가 해당 풍선을 장시간 불면 행복감, 환각, 현기증, 자 발적 움직임의 어려움을 포함한 중추
신경계 문제나 기능 장애의 조기 증 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부는 이 제품들이 아마존에서 온라인 판매가 중단되었으며, 외국의 판매자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캐나다는
(416) 536 5530 (블루어) (905) 597 5880 (쏜힐)
한인여행사 중 단하나,
왕복 6개월권, 무료수화물 2개, 토론토
K 셔틀 고국서부 2박3일 매주일
선착순 한정석으로 항공사
K 셔틀
서울-공주-부여-전주-광주-순천-여수-진주-부산 US$ 699
K 셔틀 고국동부 2박3일 매주화
부산-경주-안동-원주-설악-서울 US$ 699
K 셔틀 전국일주 4박5일 매주일
캐나다 시민권자의 K-ETA 면제 1년 더 연장 2025년 12/31 입국자까지
2024년까지 캐나다 시민권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면제되었던 한국입국 전자여행허가제(K-Eta)가 2025년 12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eta 공식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s://www.k-eta.go.kr/portal/apply/index.do
서울-공주-부여-전주-광주-순천-여수-진주-부산 경주-안동-원주-설악-서울
변동될수 있습니다 US$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