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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시 토론토 거리 예술로 물들다
라이스, '얀 바밍' 프로젝트 선보여
토론토시가 새로운 자전거 도로 설치를 위
해 주정부의 승인을 요구하는 법안을 추진
하는 가운데, 지역 예술가가 이에 대한 응답
으로 특별한 거리 예술을 선보였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마틴 라이스(Martin Reis)는 하보드 스트릿(297 Harbord St) 인
근의 자전거 주차장을 다채로운 '막대사탕'
형태로 재창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얀 바밍(Yarn bombing) 운동에 경의를 표
했다. 이러한 예술 활동은 도시 공간에 색채
와 개성을 더하며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존
중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얀 바밍 운동은 휴스턴 출신의 예술가 마
그다 사예그(Magda Sayeg)에 의해 시작되
었으며, 뜨개질이나 코바늘로 만든 실이나 섬유로 공공 장소를 개성 있고 따뜻하게 꾸 미는 거리 예술의 한 형태다. 라이스는 메리 노, 램스울, 실크, 아크릴 실을 사용하여 자전 거 주차 공간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올해 초, 라이스는 나무 기둥을 레고 타 워로 변형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교차 로에서 부주의한 운전자에게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새로운
나이를 지우는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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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니어처로 만나는 캐나다 여행
토론토 중심부에 위치한 리틀 캐나다(Little Canada)는 캐나다 각지의 문화와 풍경을 미
니어처 아트로 재현하여, 마치 실제로 캐나다
를 여행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 공개된 리틀 웨스트 코스트(Little West Coast) 전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명소들을 미니어처로 정교하게 재현해, 방문
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로저스 패스(Rogers Pass), 오카나간 밸
리 와이너리(Okanagan Valley Wineries),
스탠리 파크(Stanley Park), 개스 타운(Gastown), 차이나타운(Chinatown), 토피노 (Tofino) 등이 이번 전시의 주요 하이라이트 다. 전시는 안개 효과와 같은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약 800 제곱피트 규모의 공간에 구성된 이번 전시는,
방문객들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틀 캐나다에서는 리틀 나이아가라(Little Niagara), 리틀 토론토(Little Toronto), 리틀 골든 호스슈(Little Golden Horseshoe), 리 틀 오타와(Little Ottawa), 쁘띠 퀘벡(Petit Quebec), 리틀 이스트 코스트(Little East Coast) 등 캐나다 전역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만날 수 있다.
포터 항공사가 캐나다 국내에서 고객 불만
이 가장 적은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캐나다 교통청(CTA)이 최근 발표한 데이
터에 따르면, 해당 항공사는 100편당 평균
1.3건의 불만을 접수하여 에어 캐나다(Air Canada)와 플레어(Flair) 항공 등 주요 경쟁
사들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4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터 항공은 USA 투
데이 리더스 어워즈(USA Today 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세계 최고 이코노미 클
래스 부문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
다. USA 투데이는 포터를 북미 항공 산업의 "
숨겨진 보석"이라고 칭했다. 또한, 스카이트랙
스(Skytrax)는 포터를 북미 최고의 지역 항공
사로 선정했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한 포터는 오타와, 몬트
리올과 같은 캐나다 동부의 주요 도시로 항 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로리다, 캘 리포니아,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등 미국
의 주요 목적지로 노선을 확장했다.
저예산 항공사 중에서는 링크스 에어 (Lynx Air)가 100편당 18.9건의 불만으로 최
다 불만을 받았으며, 올해 초 운영을 중단하
고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다.
플레어 항공은 불만 건수가 15건으로 뒤를
이었다. 스우프(Swoop) 항공은 13.7건의 불
만을 받았다.
대형 항공사 중에서는 웨스트젯이 파업과 기상 문제로 인한 지연 및 취소로 고객 경험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울트라 베이직(Ultra Basic)" 요금 옵션을 도입하며 비판을 받았다. 새로운 등급은 기내 반입이 금지되고, 수하물을 사전에 체크인할 경우
인체는 90%가 물이고 8%는 단백질입니다. 이 중 8%의 단백질 중 60%가 알부민이며 혈액과 체내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알부민은 “수명의 예측인자” 라고 불릴 정도로 알부민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이 더 좋은 징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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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램턴 디왈리 축제 11월 1일 개최
세스퀴센테니얼 공원서
불꽃놀이와 라이브 공연
브램턴에서 오는 11월 1일, 세스퀴센테니
얼 공원(Sesquicentennial Park)에서 오후 4
시부터 10시까지 디왈리 축제가 열린다. '빛
의 축제'로 알려진 디왈리 축제는 힌두교, 자
이나교, 시크교, 불교관련 행사로 5일간 이어
진다.
축제 기간 동안 브램턴 시민들은 디야(램 프)로 집을 환하게 밝히고, 복잡한 디자인의
랑골리로 바닥을 꾸며 행운과 번영을 기원한
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온타
리오에서 가장 큰 불꽃놀이 쇼로, 저녁 하늘
을 장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브램턴 트랜짓 셔틀을 이용할
토론토 할로윈 축제, AI 이미지
토론토의 연례 할로윈 거리 축제가 이
번 달 다시 찾아온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할로윈 복장을 하고 밤새 거
리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처치 스트리트 (Church Street)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자유롭 게 거리를 거닐며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의
상과 독특한 분위기로 축제의 열기가 더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예기치 않은 논 란에 휩싸였다. 처치-웰슬리 빌리지 BIA(Church-Wellesley Village BIA)가 행사 홍보를 위해 지역 예술가나 기업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AI로 생성된 이미지를 사용 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해당 문제가 드러
수 있다. 셔틀은 마운트 플레전트 GO 스테이
션(Mount Pleasant GO Station), 쉐리던 컬 리지(Sheridan College), 고어 메도우즈 커
뮤니티 센터(Gore Meadows Community Centre), 세이브 맥스 스포츠 센터(Save Max Sports Centre)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30 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축제에서는 Gurpreet Maan, G. Sidhu, Chani Nattan, Inderpal Moga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메인 무대 공연이 펼쳐
지며, Nachdi Jawani Bhangra Team, Taaj Entertainment, DJ Prince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도
지역 예술가 배제에 커지는 불만
AI 활용 찬반 갈등
나자, BIA는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한 주
민은 "BIA가 지역 퀴어 아티스트들을 지원
하는 대신 AI로 생성된 예술을 사용해 홍
보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며 비판의 목
소리를 냈다.
또 다른 주민은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묵살 한 것 또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AI 기술은 광고,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점점 더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토론토 시 는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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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노래‘시든 꽃에 물을 주듯’으로 알려진
가수 박혜원(26)의 활동명이다.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흰’에 푹 빠져 책 제목의 영어 발음
과 유사한‘HYNN’으로 지었다.
23일 소속사 뉴오더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에 따르면, 박혜원이‘흰’을 읽은 건 소설이 나온 2018년쯤. 가수 데뷔를 준비하며 불안
해하고 있을 때 지인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았 다. 그는 책 속“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
을 건넬게”라는 글귀에 사로잡혔다. 그는“
그 문장을 읽고‘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
도 진심 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
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한강의 책을
읽고 창작의 꿈을 키운 이른바‘한강 키즈’의
등장이다.“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소설감명받아예명정한가수‘흰’
BTS뷔,군대서‘소년이온다’읽어
‘문해력 저하’기성세대 편견 달리
한강 문학, 청년 삶에 깃들어 있어
노벨상 수상 이전 한강 읽은 비율
전연령대서18~29세가가장높아
청년층, 근현대사 경험은 적지만
어느 세대보다 인권 감수성 풍부
역사 폭거 따른 개인의 상처 몰입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한강의 강렬한 시적
산문”(스웨덴 한림원)은 세계를 달군 20대
K팝 스타들에게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했다.
지난겨울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본
명 김태형·29)는 군대에서 한강이 쓴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어린애들은 책을 도통 읽지 않는다”는 기
성세대의 편견과 달리 한강의 문학은 청년들
의 삶에 스며들었다.‘내 여자의 열매’등이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린 데다 학교에서
독서 토론 등을 통해 한강의 책이 두루 읽히
고 있어서다.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최근
한강 관련 설문에 응한 18~29세 응답자의
25.5%가“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 전에 그의 소설을 읽었다”고 답했
“어른들은 왜
책임지지 않나요”
1020세대 ‘한강 키즈’의 등장
▲ 가수 흰은 무대에서 노래할 때 귀에 꼽는 인이어에 ‘오직 흰 것만을 건넬게’란 문구 를 새겼다. 뉴오더엔터테인먼트 제공
다. 모든 연령대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문해력 저하 논란’의 화살받이가 된 10, 20
대가 알고 보니 한강의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세대였던 셈이다. 실제로 10, 20대 10여 명을
한국일보가 따로 인터뷰해 보니“한강의 소
설이 독서에 큰 전환점”(김모씨·22)이 됐다
는 이도 있었다.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
문고의 한강 책 판매대엔“내가 중학생 때부
터 (한강을) 응원했는데 벌써 고등학생이 됐
다”는 문구가 적힌 청소년 독자의 메모지도 붙어 있었다. 이들은 어떻게 한강의 문학에 매료됐을까.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먼저,‘격정의 체험’ 을 꼽았다.“’채식주의자’를 읽었는데, 눈으로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그 힘든 감정이 고스란
히 전해져 몰입”(박모씨·25)했고“’소년이
온다’를 읽으면서 가슴이 찔리는 것 같은 고
통을 체험”(최모씨·24)했다는 것이다. 한강
은‘소년이 온다’와‘작별하지 않는다’를 각
각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제주 4·3 사건
피해자 입장에서 썼다. 송지언 홍익대 국어교
육과 교수는“10, 20대는 기성세대와 비교해
근현대사의 질곡에 대한 경험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지만, 어느 세대보다 인권 감수성이
풍부해 역사적 폭거에 따른 개인의 희생과
상처에 더 몰입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문
학평론가인 고명철 광운대 국문과 교수는“’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을 거부하는 주인공을
보며 가부장중심주의에 대한 폭력을 떠올리
고 그 폭력이 일상에 만연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학생들의 감정이 고양되는 과정을 토
론 수업을 통해 확인하곤 한다”고 말했다. 10, 20대는 한강의 책으로 존재감을 확인 하고 위로받았다.“한강 소설에 혈우병에 걸 린 환자(’바람이 분다, 가라’)나 전쟁 피해 자 등 약자들의 고통에 힘들어하는 나를 보 며‘아, 아직 인간성이 있구나’라고 새삼 느끼 고”(박모씨·23),“역사적 내용을 정치적으 로 접근하지 않는 대신‘네가 죽은 뒤 장례식 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는 엄마의 고백(’소년이 온다’)으로 표현해 모 성애를 대리 체험했다”(장모씨·24)는 의견 이 나왔다.“’소년이 온다’에서 어린 동호가 군인들이 무서워서 총에 맞은 친구에게 달려 가지 못한 죄책감으로 도청에 남아 죽는 장면 을 눈물을 흘리면서 봤는데 정작 죄를 지은‘
돌아온‘가왕’조용필 “앨범은 마지막, 음악은 계속”
11년 만에 정규 20집‘20’발매
“음악은 혼자만의 싸움이자 도전”
“나이 70이 넘어 신곡을 또 발표한다는 게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1집을 시작으로 20집
까지 했습니다만 앨범으론 아마도 이것이 마
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왕’조용필(74)은 11년 만에 완성한 새
앨범‘20’에 대해 연신‘마지막 앨범’이 될지
내달부터 신보 기념 콘서트 열어 ▲ 가수 조용필이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
도 모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신곡을
한두 곡씩 발표할 순 있지만 앨범 단위로 작
업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다.
조용필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
서 열린‘20’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
에 앨범을 내는 것에 대해“콘서트는 계속했
지만 앨범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곡을 만들어 놓고 이튿날 악보를 보면‘에라’
할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곡이 수백 곡 된다”고 설명했다. ‘20’은 1980년‘창밖의 여자’가 머리곡이
었던 1집을 기준으로 그의 20번째 정규 스
튜디오 앨범이다. 2013년 발매된‘헬로’이
후 처음 내놓는 앨범인데, 2022년 10월과 지
난해 4월‘로드 투 20-프렐류드’라는 제목의
연작 싱글을 통해 전체 일곱 곡 중 네 곡을 먼
저 공개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3곡은 타이틀
곡‘그래도 돼’를 비롯해 '타이밍(Timing)', '
왜'까지 3곡이다. 조용필이‘필링 오브 유’작
곡에 일부 참여한 것을 제외하면 7곡은 대부
분 스웨덴·영국·아일랜드·미국·호주 출신
작곡가들이 공동 작업으로 완성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그래도 돼’.“지
치고 힘이 들 때면 / 이쯤에서 쉬어가도 되잖
아 / 그래도 돼, 늦어도 돼”라고 토닥이는 곡 이다. 조용필은“올봄 TV에서 스포츠 경기
를 보는데 카메라가 패자는 전혀 비추지 않 고 우승자만 비추더라”며“패자의 마음은 어
떨까 생각하면서, 속상하겠지만‘다음엔 이 길 거야’‘지금은 그래도 돼’라고 했을 것 같
았고, 작사가를 만나 이 이야기를 들려줬다” 고 설명했다.
완벽주의적인 성격 탓에 이번 앨범은 제작
어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발매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간도 오래 걸리고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
로 알려졌다. 그는“미국 엔지니어와 연락하
며 작업을 하는데 보통 한두 달 동안 16번에
서 18번 정도 (작업물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했고 결국 그 사람이 한국까지 오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조용필은 원조 한류스타로 꼽힌다. 국내 가
수 중에선 일본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
는 NHK의 연말 특집 음악 프로그램인‘홍
백가합전’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최근 K팝
그룹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제가 좀 늦게 태어났더라면, 그리
고 키가 크고 잘생겼다면 하는 생각도 한다”
고 웃으며 말했다.
“집과 스튜디오만 오갈 정도로 음악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그는 50년이 훌쩍 넘는
음악 인생을‘도전’이라는 단어 하나로 압축
했다.“한 곡을 녹음할 때도 이렇게 불러 보
고 저렇게 불러 보면서 계속 녹음한 뒤에 그
중 더 좋은 것을 찾습니다. 혼자만의 싸움이 죠. 요즘에도 다른 사람의 창법을 배우기 위
해 흉내를 내 보기도 합니다. 해 보고 싶었던
욕망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 결국 다 이루
지 못하고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데뷔 55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
던 조용필은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음달 23·24·30일 그리고 12월 1일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
제조업체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브랜트포
드에서 생산되어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소매
업체에서 판매되는 수백 개의 냉동 와플 제
품이 리스테리아 박테리아에 의한 오염 가능
성으로 인해 리콜되고 있다.
트리하우스 푸드는 18일 공장에서 테스트
중에 오염 가능성을 발견한 후 자발적 리콜
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
과 캐나다 식품 규제 기관이 리콜 사실을 알
고 있다고 밝혔다.
회수된 와플은 캐나다에서 월마트의 그레
이트 밸류, 타겟의 굿앤게더, 노네임, 컴플리
멘츠, 셀렉션, 웨스턴패밀리 등의 자체 상표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었 다.
리스테리아 감염은 발열과 설사를 포함한
가벼운 질병이나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 질
병은 임산부, 신생아, 65세 이상 성인 및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하다.
CDC는 미국에서 매년 1,600명이 리스테 리아에 감염되고 그중 260명이 사망한다고
추정한다.
트리하우스 측은 와플과 관련된 질병에 대 한 확인된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리콜
캐나다 식품검사국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특정 브랜드의
파가 리콜되고 있다.
시스코(Sysco)에서 판매하는 임페리얼 프
레쉬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는 파 패키지 가 박테리아에 오염되었으며 소비자는 해당
농산물을 사용하거나 판매하거나 제공하거
시스코 임페리얼 프레쉬 파 패키지
나 유통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국
가적 수준의 리콜이며 해당 농산물은 전국
의 호텔, 레스토랑 및 기타 기관에 유통되었
다. 해당 파 패키지는 포장일자 1-269 또는
바코드 760204로 식별할 수 있다.
A&W는 전국적으로 마살라 채식 버거 를 한정 기간 동안 판매하며 큰 호응을 받 았다.
마살라 채식 버거는 남아시아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 첫 주에 여러 매장에서
재고가 소진될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었다.
남아시아에서 영감 받은 버거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정식 판매
시스코는 성명을 통해 정기적인 제품 샘플 링을 통해 문제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공급업체와 즉시 협력하여 이 러한 제품을 시장에서 식별하고 제거했으며, 특정 제품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을 수 있는 고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적혀 있다.
존스홉킨스 의대에 따르면 살모넬라 감염
메뉴로 전환
Foods)와 협력해 제작되었다. 주 재료로는
나낙의 파니르(paneer), 신선한 야채, 매콤 한 피리 피리 소스(periperi sauce)를 사용
해 독특한 맛을 선보인다.
증상은 12~72시간 동안 나타나며 사람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반응으로는 설사, 발열, 복통, 오한, 두통, 메스꺼움 또는 구토가 있다.
감염 가능성이 걱정되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하여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 유희라 기자
햄버거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남아시
아 식품 가공업체인 나낙 푸드(Nanak
A&W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마살라 채식 버거를 전국 매장에서 정규 메뉴로 제 공하기로 결정했다.
햄버거는 6달러에 캐나다 전역의 A&W
매장에서 판매되며, A&W는 앞으로도 혁
신적인 메뉴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 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세민 기자
인삼차
요즘은 녹차를 비롯한 여러 가지 차를 시절에 관계 없이 마시지만 가을이 되면 찬 음료보 다는 더운 음료를 마시게 되기 마련이다. 특히 가을에는 포도차, 아가위차, 수삼꿀차 등과 함께 각종 곡차나 다섯 가지 과일을 넣은 오과차 그리고 감기에 좋은 대추생강차를 달여
마셨다. 인삼은 무기력한 체질이나 선천적 허약 체질, 몸이 항상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소화 기능이 약한 이에게 효과가 있다.
■ 기본 재료 인삼 3뿌리, 꿀 500g, 대추꽃·잣 적당량씩 ■ 요리 1. 인삼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0.2㎝ 두께 로 어슷썰어 곱게 채 친다. 2. 소독한 용기에 채 썬 인삼과 분량의 꿀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②를 밀봉해 3개월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4. 숙성이 끝난 인삼차는 뜨거운 물에 적당량 타서 마시고 기호에 따 라 대추와 잣을 띄운다.
않는다’가 출간됐다. 작가
와 활동가들이 결성한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 희생자 21명의 유가족을 만나
인터뷰했다. 1주기 때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의 형제자매의 이야기를 담은‘우리 지금 이 태원이야’에 이은 두 번째 구술집이다.
작가기록단으로 참여한 정인식 충남인권
교육활동가모임 부뜰 활동가는 22일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인 서울 중구 별들의 집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참사를 통해 드
러난 사회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참사는 그 시간, 그 장소에만 머물러 있지 않
고 언제, 어디서나 다시 우리 공동체 구성원
의 삶을 파괴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사
회에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가족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참사에 대응하는 데 있
어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는지 그 안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이 얼마나 무력했을지를
절감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이
재현(당시 16세)군의 어머니인 송해진씨
의 목소리는 부실한 재난심리지원 정책
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생생한 증언이다.
이태원에 함께 갔다가 여자친구와 가장 친한
친구 2명을 잃은 이군은 참사 후 43일 뒤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
“내가 얘를 정말 잘 보살펴야 되고 평소
와는 다른 뭔가를 해 줘야 될 것 같은데, 그
걸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예요.
그 막연함, 그 공포. 미치겠는 거예요. 1분 1 초가. (···) 재현이는 가장 소중한 친구 둘
을 잃은 상황이었는데 정부에서는 진료비 하 고 약값 청구하면 주겠다는 안내밖에 없었 어요. (···) 보건복지부 통합심리지원단에서 트라우마센터라는 게 있다는 안내 문자가 하나 오긴 했죠. 저 혼자 사방팔방으로 정보
를 찾았어요.”이군은 정부가 인정한 이태원
참사의 159번째, 마지막 희생자다.
이번 책에는 외국인 희생자 2명의 유가족
도 참여했다. 호주인인 그레이스 래치드의 어
머니와 이란인인 알리 파라칸드의 고모와 어머니다. 이태원 참사의 외국인 희생자는
이태원 참사 2주기$ 유가족 기록집‘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출간
“그날, 그 골목의참사가
오늘, 이골목으로
참사 이후 유족 사연 따라가보면
정부가 대응에 얼마나 무능했는지
희생자는 얼마나 무력했을지 절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도 참여
의사소통^물리적 거리‘이중고’
“목소리를 내는 건 하소연이 아냐
다음 참사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
14개국 26명. 의사소통과 물리적 거리의 한 계가 있는 외국인 유가족들은 자식을 잃은 슬픔에다 관련 소식과 단절되는 이중고를 겪 고 있다. 그레이스의 어머니인 조앤 래치드는 책에서 한국 정부의 참사 대처에 답답함을 토로한다.“이런 일을 겪는 게 우리만이 아니
라는 건 알아요. 그래도 정말 단 한 번도 우
리 상황을 체크한 사람이 없어요, 단 한 번도. (···) 아직 생생하게 제 안에서는 살아 있는
일이고 진행 중인 일인데 저희끼리 알아서 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온라인으로라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찾아보고 읽어 보고 했
어요. 한국에서 대체 뭘 하는지, 한국의 법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이해하고 싶어서 호주 변
호사까지 찾아갔었어요.”
조앤은 관련 수사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호주에서 한국의 영자 신문들을 살펴보던
중‘우리 지금 이태원이야’라는 책의 출간
사실을 알게 됐다. 책을 읽어 보고 싶어 출판
사 웹사이트에 기재된 이메일 주소로 무작정
메일을 보냈고, 그러면서 작가기록단과 연락
이 닿아 이번 기록집에 참여하게 됐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 말하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 실이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송 해진씨)”며 이런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는 건 “하소연이 아닌 다음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 으면 하는 마음(신지현씨)”때문이라고 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누가 이
새채팅앱‘카나나’공개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카나나'를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이프카카오 AI 2024’비전 발표
내년 출시$“AI챗봇이 대화 도와”
개인용‘나나’일정 관리^문서 요약
그룹용‘카나’는 대화 맥락 이해도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메이트 서비스‘카
나나’를 공개하고 AI 서비스 분야로 본격 진
출한다. 카나나는 일상 대화 플랫폼이라는
카카오톡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그룹 채팅 방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조력자를 도 입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카카오는 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 퍼스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이프카카 오 AI 2024’를 열고 새 AI 서비스‘카나나 (kanana)’를 처음 공개했다. 카나나는 카카 오(kakao)·네이티브(native)·내추럴(natural)이라는 단어의 각각 앞 두 글자씩 따서 만든 카카오의 AI 브랜드다.
신규 앱인 카나나는‘AI 에이전트’를 넘
어‘AI 메이트’를 표방했다. AI 챗봇인 개인
메이트‘나나’와 그룹 메이트‘카나’를 쓸 수
있다. 나나는 이용자의 모든 대화 내용을 기
억하고 일정 관리, 문서 요약 등을 해 준다.
카나는 여러 사람이 모인 단톡방에 상주하
면서 대화 내용과 맥락을 이해한다. 이상호
카카오 카나나엑스(AI 서비스) 성과 리더는
“기존 AI 서비스가 일대일 대화를 통해 도움
을 제공한다면 그룹 단위로 도움을 줄 수 있
는 AI는 카나나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경영 위기에 맞닥뜨리면서 AI 서
비스 개발에서도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
가를 받아 왔다. 시장에선 카카오가 사실상
전 국민을 이용자로 둔 카카오톡을 바탕으
로 AI 서비스를 제공해 상황 반전을 꾀할 것
으로 봤다. 하지만 카나나라는 별도 앱으로
등장하면서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게
숙제가 될 전망이다.
실제 카나나는 채팅 앱으로서도 차별화에
나선다. ①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메시지와 대
화방이 넘쳐나는‘카톡 공해’를 줄이기 위
해 서로가 동의한 친구만 추가해 대화할 수
있게 했고 ②대화방 초대도 참가자가 원할
경우에만 할 수 있다. 또 ③문자를 입력할 수
없는 경우 음성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핸즈프
리 기능도 넣었다. 새 앱은 사내 테스트를 거
쳐 2025년 중 출시된다.
이날 카카오는 카나나 외에도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기존 앱에 도입할 AI 서비스
들도 소개했다. 기반 모델은 자체 개발 모델
과 외부 모델을 모두 쓴다. 거대 기술기업(빅 테크)이 크게 앞서 나가고 있는 기반 모델 경
쟁보다 응용 서비스 창출에 초점을 맞추겠
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신아(사진) 카카오
대표는“자체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 글로벌
언어 모델까지 병행 사용해 최상의 결과물
을 내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라면
서“수십조 단위의 AI 모델 경쟁에서 뒤처지
지 않으면서도 가장 실용적 해법으로 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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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노비 된 임지연, 또 다시 파격변신 예고
'옥씨부인전'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임지연 열연
노비의 목숨 건 일생일대의 사기극
배우 임지연이 이제껏 본 적 없는 얼굴을 드러낸다.
23일 JTBC‘옥씨부인전’측은 임지연의
파격 변신이 담긴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옥
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
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
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 (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
마다.
극 중 임지연이 연기할 구덕이는 노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고약하고 악독한 주인집의 끔찍한 행패를 견디고 살아가는 노비다. 영민
한 두뇌에 운동신경, 손재주까지 타고난 것도
모자라 곱디고운 생김새, 어려운 상황 속에
서도 남을 돕는 따뜻한 성미까지 갖췄으나
못난 주인아씨의 미움을 살까 이 모든 것을
숨기고 살아온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 곳곳에 멍 자국은
물론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치는 구덕이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길, 봇짐을 꼭 끌어안은
구덕이의 초라한 행색과 두려움 가득한 눈빛
에서는 신분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생존하기
위한 처절함이 생생하게 느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기대케
하는 임지연은“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두 인
물이기도 한 옥태영 캐릭터를 연기하는 제
모습이 궁금했다”며“작품을 선택할 때 이
전에 보여드린 적이 있는 모습인가, 아닌가가
주요한 포인트이기도 한데 그 부분에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전에 없던 새로
움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입증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솟은 임지연이‘옥씨부인전’속에서는
어떤 강렬한 존재감을 남길지 궁금해지는 상
황. 살아남기 위한 도망 노비의 목숨을 건 일
생일대의 사기극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
사할 임지연의 열연이 기다려진다.
처음 만나는 임지연의 노비 변신은 오는 11월 30일‘옥씨부인전’에서 확인할 수 있 다. 우다빈 기자
◀ 배우 임지연이 이제껏 본 적 없는 얼굴을 드러낸다. SLL, 코퍼스코리아 제공
NewYork.kr
'백 투 더 퓨처: 더 뮤지컬'
내년 7월 토론토 상륙
'백 투 더 퓨처: 더 뮤지컬'이 토론토에 상륙
한다. 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와 크리
스토퍼 로이드(Christopher Lloyd)가 주연
을 맡았던 영화 백 투 더 퓨처가 뮤지컬로 새
롭게 태어났다. 1985년 개봉 이후 큰 사랑을
받았던 이 영화는, 이제 무대에서 또 한 번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3월 10일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
스에서 초연된 백 투 더 퓨처: 더 뮤지컬은 런
던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도 성공적
으로 공연을 이어갔으며, 올해 여름에는 북
미 투어를 시작했다.
뮤지컬에는 앨런 실베스트리(Alan Silvestri)와 글렌 발라드(Glen Ballard)가 만든 오
리지널 곡들과 함께, 영화에서 사랑받았던 '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와 '
쟈니 비. 구드'(Johnny B. Goode) 등의 인
기 곡들도 포함되어 있다.
토론토에서는 2025년 7월 23일 오후 7시
30분, CAA 에드 미르비시 극장에서 첫 공연 을 시작하며, 8월 31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티켓은 10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미르비시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날은 영화 속 마티와 독이 시간 여행을 떠났
던 '백 투 더 퓨처 데이'(Back to the Future Day)를 기념하는 특별한 날이다. 뮤지컬 팬
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임세민 기자
Klook
'타이칸터보S'VS'911터보S'뭐가 더
재밌을까
▲ 타이칸 터보S(앞쪽).
타이칸 터보S
제로백 2. 4 초, 이전 모델보다 빨라
완충 시 최대 500㎞ 주행 연비 ↑
911 터보S
662마력 출력에 제동 성능 뛰어나
아날로그 방식 운전 재미에 방점 포르쉐 새 전기차
포르쉐 하면 개구리를 떠올리게 하는 특
떠오른다. 모델 변경을 거듭하고 여러 차종
을 내놓으며 모양은 조금씩 바뀌었지만 두
상징물은 변함없었다. 그런 포르쉐가 내놓은
전기차는 어떨까. 포르쉐가 2020년 한국 시
장에 출시했고 8월 내놓은 부분 변경 모델인
타이칸 터보S를 마주하며 든 생각이다.
8월 29일 자동차 경주로인 경기 용인시 에
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4'에서 마주한 신형 타이칸 터보
S의 겉모습은 유려한 곡선을 강조한 이전의
포르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날렵한 차라는 인
상을 주는 911의 그것과 닮았다. 헤드 램프
포르쉐 코리아 제공
를 비롯한 차체 전반의 선이 이전보다는 더 납작한 느낌을 준다는 정도의 차이밖에 없
다. 하지만 유려한 곡선이 헤드 램프부터 가
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입체감은 그대로
다.
차량 실내도 다른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
을 유지했다. 다른 차에 비해 작고 그립감(쥐
는 느낌)이 뛰어난 운전대부터 이전과 같다.
조작하기 편리한 운전대 옆 직사각형 기어봉
도 크기가 작기는 했지만 포르쉐의 다른 내
연 기관차와 비슷한 형태다. 원형 3개로 구성
된 계기판은 전자식 디스플레이지만 그래픽 곡선이 움직이며 속도를 표시하는 식으로 이
사라졌다. 주행 상태를 '스포츠 모드'로 바꿔봤지만 천둥·우레 소리 에나 비견할 만한 포르쉐 특유의 폭발음은 나지 않았다. 대신 항공기나 영화 속 우주선 을 떠올리게 하는 '위이잉~' 소리가 난다. 포 르쉐의 최대 매력 중 하나는 사라진 셈. 그럼에도 '역시 포르쉐는 포르쉐'란 생각 이 절로 들었다. 이날은 정지 상태에서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동시에 밟아 엔진 RPM( 분당 회전수)을 높인 뒤 출발하는 스포츠카 운전 기법인 '런치 컨트롤'을 시험했다. 이 상 태에서 제동 페달에서 발을 떼자마자 고개 가 뒤로 젖혀지며 차량은 앞으로
▲ 포르쉐 911 터보S(앞쪽). 포르쉐 코리아 제공
정숙성과 연비도 더했다. 서킷에서 고속도
로 주행을 이어가는 동안 이 차는 '포르쉐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다. 정지 상
태에서도 차체를 부르르 떨리게 하는 내연기
관 엔진이 없다는 점에서 보면 당연지사. 포
르쉐는 이 같은 떨림이 불쾌하기보다는 경
쾌하게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흥분을 주던
차이기에 이 같은 변화가 더 도드라진다. 곡
선 주로를 달리거나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도 충격의 양 자체가 작게 느껴진다. 어떤 경
우에도 차량의 수평을 최대한 유지하는 '포
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현가장치)'이
기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비는 내연기관
포르쉐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 차는 완충 시
최대 500㎞를 갈 수 있는데 기존 모델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303㎞)보다 197㎞나 늘어 난 것이다.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
전하는 시간도 18분으로 이전 모델의 절반 가량 줄었다.
911, 폭발하는 배기음...엔진 떨림의 전율
하지만 포르쉐를 타러 왔는데 폭발하는
배기음과 엔진 떨림의 전율을 느껴보지 못
한다면 후회가 남을 듯했다. 이날 포르쉐는
10여 개의 차종을 서킷에 내놨는데 이 같은
기대를 가장 크게 채워준 차량은 단연 '포르 쉐 911 터보S'였다. 1995년 개봉한 미국 영 화‘나쁜 녀석들(Bad Boys)’에 나왔던 바로 그 차다.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성난 야수를 연상
서원찬 보험 1넘버 종합보험
케 하는 "와앙~"하는 웅장한 배기음이 운전
자를 압도한다. 최고 출력 662마력(PS)의 힘
이 느껴진다. 가속 페달을 밟는 것 이상으로
치고 나가는 만큼이나 제동 성능도 기대 이
상이다. 직경 420㎜(전방)·390㎜(후방)의
브레이크 디스크가 급제동을 걸어도 페달을
밟는 만큼 무리 없이 정확하게 서는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이 차를 모는 가장 큰 재미는 운
전대를 움직이는 대로 차체가 민첩하게 따
라오는 조향감이다. 운전대를 움직이는 운전
자의 의지와 차체가 한 몸처럼 정확하게 움
직이는 느낌을 준다. 타이칸 터보S와 마찬가
지로 곡선주로에서 탑승자의 몸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리지 않게 하는 서스펜션 능력
이 탁월하다.
엔진 출력이 강한 스포츠카 특유의 차체
떨림을 감안해도 차체 하부 소음은 많이 나
는 편이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운전자에
전해지는 충격도 세단이나 전기차에 비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의 운전
하는 재미에 방점을 찍는 스포츠카 마니아
라면 오히려 재미를 느낄 만한 정도다. 외관
디자인의 유려한 곡선은 포르쉐의 여러 차
종 가운데서도 원색의 고광택 도색이 가장
돋보이게 하는 적절한 부피감이 느껴진다.
이 차의 제로백은 2.7초로 타이칸에 뒤처진
다. 그럼에도 포르쉐 마니아라면 주저 없이
타이칸보다는 911의 손을 들지 않을까.
용인=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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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Central 토론토 3곳, 리치몬드힐,스카보로,Vaughan, 브램톤,피커링,오샤와
묘지, 비석, 화장 및 장례 서비스를 위한 사전 계획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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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 관련된 정책과 법률이 이제 여러
나라에서 헌법 불합치 판정이 내려지고 있다.
멸종을 막기 위해 탄소배출을 급격히 감축해
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실제 정책에
거의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미래세대의 생존
권을 위협하고 있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오
고 있다.
적어도 기후에 관해서는 악덕 총리로 불리
는 덕 포드 기후정책에도 철퇴가 가해졌다.
지난 17일 온타리오주 최고항소법원은 덕 포
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터무니없이
부족해 미래 자신들의 삶의 기본권을 침해한
다는 주장에 손을 들어 주었다. 7명의 청소년
이 제기한 소송의 판결에서 법원은 기후문제
는 캐나다 헌장이 규정한 국민 기본권을 지
키는 범위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것으로 판결 했다.
연방 헌법의 한 부분인‘캐나다인의 권리
와 자유헌장(Canadian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은 국민의 기본권(생명, 자
유, 안전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정
부의 모든 정책은 이러한 연방법의 범위 내에
서 이뤄져야 한다.
소피아 매터 등 7명의 청소년들은 2018
년 새로 정권을 잡은 덕 포드 정부가 온실가
만장일치로 결정된 이번 판결은 기후변 화에 대한 책임을 묻는 청소년들에게 큰 승
리”라고 격려했다. 맥길 법학부의 부교수인
세바스티앙 조도인은 다른 주나 연방의 여
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이전 정
부가 설정했던 탄소감축 목표를 줄이려는 반
기후적 정부의 정책에 크게 제동이 걸릴 것”
이라고 내다봤다.
소송을 제기한 청소년들은“주정부가 청
소년과 미래세대에 해를 끼칠 것을 알면서도
헌장을 위반하여 생명권을 위협할 만큼 많은
탄소배출을 허용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너
무 구체적인 내용이라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
쉬움을 남겼다.
에코저스티스의 변호사 프레이저 톰슨은
판결 에 큰 진전이 생긴 것이다. 지난 주 칼럼에 썼듯이 한국도 지난 8월29 일 헌법재판소에서 정부의 현행 탄소중립기 본법이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렸었다. 역시 청소년 19명이 원고가 돼 진행한 소송에서 처음 승리한 사례였다.
스 배출 감축 목표를 크게 줄이자 이에 반
이번 판결은 온주 정부를 코너에 몰아넣은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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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포드 정부는 당
초 2030년 배출양을 2005년 배출양에 비해
52% 줄이겠다는 이전 자유당 정부의 계획을
수정, 30%로 크게 후퇴시켰다.
환경법률 관련 자선 단체인 에코저스티스
는 이번 판결이 획기적인 승리라고 평가하며
주정부의 기후정책이 헌장의 적용을 받는 것
으로 인정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다른 여러 주에서 진행되는 수십 건의 기후관련 소송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
로 예상된다.
또 BC대학교의
것이라며 "온주의 부적절한 기후 대응에 대
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주 법무장관 대변인은
"항소법원의 결정은 온주 기후변화 계획이나
목표의 합헌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
하며 "우리는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있
으며 앞으로도 성공을 기반으로 나아갈 것"
이라고 C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했다.
여전히 하급심에서 다퉈 보자는 안이한 심
사를 내비쳤다.
몇 년 전에도 국내에서 비슷한 소송이 19
명의 청소년들에 의해 제기됐었다. 이들은 캐 나다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너무 부족해
미래 세대의 기본권인 헌장의 생명 자유 안전
이제 캐나다와 한국 뿐 아니라 2015년 네 덜란드와 파키스탄, 2021 독일과 프랑스, 콜 롬비아, 영국, 뉴질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서 기후 소송에서 승리하고 있어 한가지 희망 을 가져 본다. 각국 정부의 현 정책을 막을 방 법이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 뿐이었으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로
예상되는 애플표 인공지능(AI) 시스템‘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
냈다.“우리는 최초가 되는 것에 전혀 상관하
지 않는다”며‘최초’가 아니라‘최고’가 되
는 게 목표라고 강조한 것이다. 애플이 AI 경
쟁에서 뒤처졌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 인다.
쿡 CEO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보도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인 터뷰 기사를 통해 공개됐다. 그는‘애플 인텔
리전스가 애플 제품의 사용 경험을 어떻게
바꿀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근본적으로’
다르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쿡 CEO는“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팟의
‘클릭 휠’(손가락으로 돌려 음악 등을 선택
하는 원형 트랙패드)이나 아이폰의‘터치스
크린’처럼 혁신적”이라며“사람들이 아이폰
이나 아이패드, 맥 사용 방식을 완전히 바꿀
내주‘애플 인텔리전스’출시 앞둬 ‘AI분야서뒤처졌다’지적의식한듯 “아이폰 사용 방식 완전히 바꿀 것”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 중이라는 쿡
CEO는 자신의 경험담도 소개했다. 최근까
지 아침마다 쌓인 이메일을 직접 읽었다는
그는 이제 애플 인텔리전스의 요약에 의존하 고 있다며“이렇게 여기저기서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면 하루, 일주일, 한 달에 걸쳐 상
당한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이것은 내 인생을 바꿨다. 정말 그
렇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정말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
는 시간이 걸린다. 모든 세부 사항을 신경 써
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만약 우
리가 최초와 최고를 모두 이룰 수 있다면 환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상적이겠지만, 둘 중 하나만 가능하다면 100 명 중 100명 모두‘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 스의 출시가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 비교해 다소 늦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완성도를 높이 기 위해서는 불가피했다는 의미였다. WSJ는 쿡 CEO가 인터뷰 중‘최초보다 최고’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고 전했다. 쿡 CEO는“이런 기술이 처음에는 비교적 작고 미미해 보일
심각한 무호흡증 감지에 더 정확해
애플워치에 지난달 화제의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됐다.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하는 기능이 다.
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목의 근육이
이완되고 기도가 무너지면서 호흡이 멈추는
상태다. 이는 코골이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
적으로 파트너나 룸메이트가 먼저 문제를 알
아차리게 된다. 이는 고혈압, 뇌졸중, 심장마
비, 심부전 및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 리듬 문
제를 포함한 심혈관계의 마모와 같은 많은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 또한 치매와 주간
졸음증과도 관련이 있다. 그리고 수면 무호
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교통 사고에 연루될
가능성도 더 높다.
전문가들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수면
중 호흡 장애를 겪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
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며, 이 기능이 증세를
알려주는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다. 수면 무호흡증 알림은 소프트웨어 업데
이트 후 최신 애플워치 10 시리즈와 일부 이
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수면
무호흡증 알림 기능에도 한계가 있으며 예
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 무호흡증 감지, 효과 있을까
결과에 치중한 나머지 수면의 질이 나빠질
수 있다.
롭슨 카파소 스탠포드 의대 수면외과 책임
자는 "사람들이 수면의 질을 극대화하고 개
선하는 방법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상적인 숙
면을 위해 위험한 보충제나 극단적인 다이어
트에 의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이것이
훌륭한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올바르게 사
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애플워치의 이 기능은 움직임을 측정하는
가속도계를 사용하는데, 이 가속도계가 매
우 민감해서 밤에 호흡에 따른 손목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선택형 기능이기 때문에 작동을 시
작하려면 먼저 켜 놓아야 한다.
Manuel Orbegozo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하기 위해 시계는
30일 동안 수면 중 호흡 장애를 측정한다. 호
흡이 멈춘 세션이 최소 10개 있고, 그 중 최 소 5개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멈춤이 있는
경우, 시계는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애플은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을 하는 사
람과 수면 무호흡증의 정도가 다른 사람 등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이를 테스트했다. 각
자 최소 30일 동안 시계를 착용했고, 비강 압
력, 혈중 산소, 신체 위치, 호흡 노력, 맥박, 다
리 움직임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를 기록한
모니터로 보다 전통적인 수면 연구를 최소 2
박 이상 수행했다.
연구자들은 이 수면 연구 데이터를 사용
하여 각 개인의 무호흡-저호흡 지수, 즉 호흡
이 1시간에 멈추거나 줄어드는 횟수를 파악 했다. 그런 다음 연구자들은 애플워치의 성 능을 수면 연구 중에 취한 측정치와 비교했
다. 일반적으로 테스트에 따르면 이 시계는 약 66%의 시간 동안 모든 정도의 수면 무호
흡증을 감지했다. 심각한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하는 데 더 정확하여 약 89%의 시간 동
안 사용자에게 올바르게 경고했다. 중간 정
도의 호흡 문제에 대해서는 약 43%의 시간
동안 사용자에게 올바르게 경고했다.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시계 알고리즘을 조
정했으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 혔다. 새로운 알림은 정상적인 수면자에게 수면 무호흡증이 100%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았다.
따라서 경고를
박사는 애플워치 알림이 혼자 사 는 사람이나 전문가를 쉽게 만날 수 없는 사 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라 기자 애플워치
텔러스(Telus)가 퓨어파이버(PureFibre)
홈 인터넷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광섬유
기술을 활용한 해당 서비스는 초고속 인터
넷을 제공하며, 텔러스는 온타리오 주민들
이 퓨어파이버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
모바일시럽(MobileSyrup)에 제공된
안내에 따르면, 퓨어파이버는 100% FT-
TH(Fibre-to-the-Home) 구조로 최대 1.5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현재 퓨어파이버는 온타리오와 퀘벡의
주요 커뮤니티에서 사용 가능하며, 몬트리
올과 퀘벡 으로도 곧 서비스가 확장될 예정
이다. 다만, 텔러스 웹사이트는 이용 가능한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 고, 방문자들에게 양식을 작성하고 답변을
애플은 사용자를 놀라게 할 수 있는 거짓
같은 해부학적 특 징을 살펴볼 수도 있는데, 이것도 요인이 될 수 있다.
서비스
기다리라고 안내하고 있다. 인프라와 관련된 구체적 정보는 제한적
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텔러스가 제3자
인터넷 접속을 통해 벨(Bell)의 광섬유를
재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텔러스는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독
립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스타트(Start.
ca)를 인수했으며, 텔러스가 로저스(Rogers)의 인터넷 서비스를 재판매하고 있다 는 의견도 있으나, 로저스의 FTTH(Fibre-to-the-Home) 네트워크는 주로 온타 리오와 캐나다 대서양 지역에 한정되어 있 다. 텔러스는 동부 캐나다 전역에서 여러 네 트워크 파트너와 협력해 퓨어파이버 네트 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임세민 기자
넷플릭스 영화 '왓츠 인사이드' I 청불
친구가 결혼한다. 셸비(브리터니 오그레이
디)와 사이러스(제임스 모로시니) 커플은 루
벤(데본 티렐)의 결혼 전날 파티에 참석한다.
흥청망청 놀기 위해 절친 7명이 모인다. 고교
와 대학을 거치며 우정을 다져온 사이들이
다. 루벤은 조금 놀랄 발표를 한다. 오래전부
터 연락이 끊길 포브스(데이비드 톰슨)를 초
대했다는 거다. 사이러스 등은 포브스와 불
편한 관계다. 괴짜인 포브스가 대학을 퇴학
하는 과정에 연루돼 있어서다. 하지만 포브
스가 정보통신 분야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
는 루벤의 말을 듣고 일행은 조금 안심한다.
① 옛 친구가 들고 온 이상한 기계
포브스는 뒤늦게 나타난다. 큼지막한 가방
을 들고서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
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의 회사가 최근 개
발한 기계를 활용해 보자면서. 가방에서 꺼
낸 기계는 기이하다. 기계와 연결된 센서를
각자 관자놀이에 붙이고, 포브스가 기계를
작동시키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포브스의 기계는 사람들끼리 몸과 정신을
바꿀 수 있다. 루벤의 몸에 사이러스가 들어
가거나 셸비가 늘 동경했던 인플루언서 친구
니키(앨리샤 뎁넘-커리)의 몸을 가질 수 있는
식이다. 친구들은 각자 몸속에 누가 들어갔
는지 맞추는 게임을 하며 즐거워한다. 첨단기
술이 활용됐을 뿐 노는 방식은 특별하지 않 다.
② 내가 다른 사람 몸을 가질 수 있다면
누가 누구 몸속에 들어갔나 알아보는 게임 에 그칠 리 없다. 가면보다 더 자신을 완벽하 게 감출 수 있는 수단을 얻었으니 갖은 욕망
들이 피어오른다. 예전부터 연심을 품고 있던
이성에게 슬쩍 다가가 고백을 해보기도 하
고, 다른 사람인 척 연인의 속마음을 떠보기
도 한다.
타인과 몸을
바꿔 주는 기계가 발명된다면…
SNS 시대 욕망이란
장난스레 시작했던 일은 조금씩 위태로운 게임으로 변해간다.
재
이야기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음을 스스로 웅변하는 영화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 뷰+포인트 그레그 자딘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자딘 감독은 제작과 각본, 편집까지 도맡았다. 제작비는 230만 달러(약 31억 원)에 불과하다. 한국 영화계에서도 중저예산에 속하는 금액이다. 영화는 예산의 한 계를 아이디어로 돌파한다. SF 요소가 강함에도 특수효과에
고려청자에 茶 마시는
90년대생‘골동품’덕후
골동품 수집가 박영빈씨
원나라 백자 향로에 향 피우고
일제강점기촛대에불밝혀사용
친환경 농수산물
온 가족 건강식사 - 건강식, 예방식, 치료식 입니다
골동품 수집가 박영빈(31 사진)씨의 방에
선 여러 시대와 나라가 교차한다. 눈길 닿는
곳마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다른 시절에 사
용한 손때 묻은 물건들이 놓여 있다. 중국 원
나라 때의 백자 향로, 중국 민국 시기의 대나
무 필통, 조선 말기 나무 향합(향을 보관하는 합), 고려시대의 다완(말차를 마실 때의 사 발)···. 박씨는“주로 차 도구, 향, 불교 유물, 한복과 관련된 복식 및 생활 민속품을 모은 다”며“지금까지 모은 골동품이 대략 70~80 점”이라고 말했다. 골동품의 기준은 만든 지
100년 이상이 된 물건. 50년 이하는‘신작’
으로 분류되는 게 골동의 세계다.
값싼 새 상품이 클릭 한 번에 총알처럼 배
송되는 시대에 90년대생 청년은 어쩌다 값
비싼 헌 물건에 빠졌을까. 최근‘골동골동한
나날’이란 책을 낸 박씨는 한국일보와의 인
터뷰에서“이전 소장자가 누구고, 어떻게 여
기로 왔는지와 같은 골동품에 깃든 스토리
가 좋다”며“거기에 제 이야기를 하나 더 얹
“젊은 수집가 알리고파”책 출판 ▲ 먹을 갈 일이 별로 없으니 벼루(위 오른
을 수 있다는 게 골동품의 매력”이라고 말했
다. 더듬어 보면 배를 탔던 할아버지와 아버
지가 세계 각국에서 사온 기념품을 갖고 놀
던 어린 시절부터 골동벽의 기질이 있었다.
그는 책을 쓴 동기에 대해“골동품 업계는 이
제 다 끝났다고 말하는 수집가들에게 아직
도 전통문화나 옛것을 좋아하는 젊은 수집
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집가는 많아도 박씨처럼“생활 속에서
실사용할 수 없으면 들이지 않는다”는 철칙
을 지키는 이는 드물다. 그의 귀한 물건들은
모두‘장식장’밖으로 나와 있다. 수시로 고
려청자에 차를 따라 마시고, 원나라 때 백자
향로에 향을 피우고, 일제강점기 때 촛대에
초를 꽂아 불을 밝힌다. 한복도 자주 입고 다
닌다. 갓이나 애체(옛 안경)도 종종 쓴다. 박
씨는“’미의 완성자는 사용자’라는 말을 좋
아한다”며“먼지가 쌓이게 두는 게 아니라
내가 사용함으로써 이것을 완성시키고, 앞서
이것을 소장했던 사람들과 그 역사를 느낀
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씨가 꼽는 한국 미술의 특징은‘꾸민 듯
안 꾸민 듯’이란 뜻의‘꾸안꾸’. 심플해 보
이지만, 실상은 안 보이는 곳의 디테일까지
신경 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는“한국 미술은 단아, 소박, 검소하다고
표현할 수 없다”며“우리 고미술에도 화려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젊은 세대들도 알
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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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s only. Complete Lexus Price includes freight/PDI ($2,075), EHF Tires ($29), EHF Filters ($1), A/C charge ($100), OMVIC Fee ($10), and dealer fees 5 year theft registration included. Taxes, license, registration, and insurance are extra. Limited time offers only apply to retail customers at Lexus be required. Offers are subject to change or cancellation without notice. Price indicated above is for
bject to change based on the current
and
<이상엽 부사장 기조연설>
현대차“고객
‘2024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보니
현대차^테슬라^GM^삼성SDI 등
190개 관련 기업 1000여개 부스
테슬라전기픽업‘사이버트럭’눈길
현대오토에버 SDV 방향 설명도
“차에서 하루 8~18시간 지내는 포터 고객 을 이해하려 직원들이 같이 밥 먹고 일했습
니다.”(이상엽 현대차 부사장)
23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4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콘퍼런스 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강연에 나섰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디자인 비전을 공유하고 실제 자 동차 디자인에서 경험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우리 그룹 비전은‘인류를 위한 진보’이고 그걸 위해서 우리는 고객을
좀 더 이해해야 한다”며“하지만 고객을 이 해하는 디자인은 시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제품을 기획하고 전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서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용차 디
자인을 위해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포터를
이용해 이삿짐센터에서 일하고 택배를 날랐 던 경험을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소상공인을 위한 진정한 목
적기반모빌리티(PBV)인 포터는 다양한 비
즈니스를 하는 미래형 자동차”라며“차 안
에서 하루 8∼18시간을 지내는 고객들을 이 해하기 위해 같이 밥을 먹고 배우며 일을 했
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사무실에서 절대
생각하지 못했던 고객의 니즈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이것이 바로 현장에서 시작하고
사용자와 함께하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모빌리티엑스포에서는 기조연
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자동차 전시도 함 께 이뤄졌다. 전시장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테슬라, 현대모비스, 삼성SDI, GM테
크니컬센터코리아 등 190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1,000여 개 부스를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끈 전시물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사이버트럭’이었다. 관람객들은
국내에서 처음 목격한 차량에 모여들어 전
시물을 살펴보며 사진을 찍었다. 테슬라 사
이버트럭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스테인리
스강이 적용된 은빛의 차체였다
현대차는 미래형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카
인‘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최근 출시한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을 내놓았다. 기
아도 전기차 EV3와 EV6, K8 하이브리드 등
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을, GM 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캐딜락의 첫 순수 전
기차 리릭을 관람객 앞에 꺼냈다.
이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자동차의
지향점,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와 사
이버 보안 강화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정지훈 현대오토에버 차량 전장소
프트웨어 센터장은 현대차그룹의 SDV 추
진 방향 및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OS 솔루션 을 설명했다. 그는“기존 자동차는 하드웨어 (HW)에 소프트웨어(SW)가 종속됐지만 이 제는 HW와 SW를 분리해 개발하는 것이 SDV의 핵심”이라며“차량을 한 번 산 뒤 업 데이트만으로도 최신 상태의 자동차를 운행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앞으로 모빌리티 데이터가 쌓이고 이를 학습한 인공 지능(AI) 데이터가 다시 자동차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가
“바보였어요, 과거를 잊을 수 있다고 생각 했죠.”(선자)
“남은 인생을 과거에 얽매어 살아야 하나 요?”(가토)
미국 드라마‘파친코’시즌2에서 선자(윤 여정)는 노년에 어렵게 우정을 쌓은 일본인
친구 가토(구니무라 준)와 한국과 일본의 과
거사 문제를 두고 이렇게 의견이 엇갈린다.
시대적 배경은 1989년. 선자는 일제강점기
에 한국을 떠나 일본에 정착한 조선인이고, 가토는 아시아·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다 전쟁범죄를 저지
른 일본인이다.‘과거는 과
아닌$‘새겨진’아픔에
드라마‘파친코’속 한일 관계와‘21세기 선자들’
거일 뿐’이라고 말하는 가토를 바라보며 순
자는 10초 넘게 침묵하다 결국 작별을 고한
다. 한국인의 역사적 상처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장면이다.
“원작 소설엔 없는 에피소드예요. 1945년
해방 후 한국과 일본이 100년 동안 겪고 있
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과거사 문제, 즉 일본
의 진정한 사과 문제를 상징적으로 담았죠.”
이 장면이 포함된‘파친코’시즌2 마지막 세
편 6~8화를 연출한 재일교포 이상일(50) 감
독은 최근 한국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윤여정, 구니무라 준 두 분이 정말 집중해
서 찍어 줬다”며 촬영 뒷얘기를 들려줬다.
‘파친코’시리즈는 미국 기업 애플 산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
러스가 1,000억 원을 들여 소설‘파친
코’를 원작으로 한국 여성 선자네 가족
을 중심으로 이민사를 다뤘다.
전후 일본에서 가난과 차별을 견디고 버 틴 선자 가족의 굴곡진 삶의
여정을 담은‘파친코’시
리즈 작업은 이 감독에 게 특별했다. 그는“한
국인 자손으로 일본에
서 태어난 내게 운명 같
은 작품”이라며“이 작품
을 통해 내 뿌리를 돌
아보게 됐다”고 말했
다. 지난 11일 최종
회가 공개된‘파친
코’시즌2에서 선
자는 일본 빵집에
서“우리 서비스
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데 가라. 당
신(자이니치·
“과거는 과거”전범 저지른 일본인 노년의 선자, 그에게 작별 고해 재일교포 감독이 연출한 시즌2 “한일 과거사 상징적으로 담아”
동네 골목서 머릿고기 놓고 잔치 “할머니가 해준 잔치 기억 떠올려”
역사의 폭거를 여성 연대로 버텨
반이민정서 시달리는 독일 사회 파독 간호사“내가 선자”공감대
재일 한국인) 같은 사람들이 가는 가게 있
잖나”라고 멸시받는다.“제 아버지와 할머니
세대 때 차별이 심했죠. 자이니치는 일본에
서 취업이 잘 안 됐거든요. 참정권이 없어 선
거에도 참여하지 못했고요. 제 혈육들의 아
픔을 대변하는 작업에서 보람을 느꼈습니
다.”이 감독의 말이다.
이 감독이 연출한 분량엔 한국의 정서가
곳곳에 배어 있다. 민요‘한오백년’이 절절
하게 흐르고, 선자는 큰아들 노아(강태주)
가 일본 대학에 합격하자 머릿고기와 녹두
전 등을 내놓고 잔치를 벌인다.
“대본엔 공원 인근에 광장 같은 세트를
만들어 잔치를 하는 설정이었는데 선자가
사는 집 골목으로 바꿨어요. 제 할머니가
머릿고기를 만들어 잔치를 하신 기억이 떠
오르더라고요.”드라마 촬영은 한겨울 기
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캐나다에서 주로 진 행됐다.“촬영 환경이 (일본과) 너무 달라
서”힘들어하던 그에게 버팀목이 돼 준 건 한국 배우들이었다.
‘파친코’시리즈가 그린 1910~1980년대 일본과 미국 등으로 건너간 선자네 가족 4 대에 걸친 삶의 분투는 세계 이민 사회의 공 감을 샀다. 남성의
상’(2023)을 받은 배경이다. 선자의 주체성은“연기 경력이 50년을 넘 었더라도 출연하려면 오디션을 봐야 한다” 는 말에 섭외 제안을 거절하려 했던 윤여정 의 마음도 돌려놨다. 그는“선자는 가난하고 못 배운 여성이지만 위엄과 자존감이 있다” 며“그‘끼끗함’을 내가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파친코’시리즈의 나비효과는 독일로도 번졌다. 책‘파친코와 정동의 미디어-OTT 는 세상을 어떻게 그리는가’(2024)를 보면, 1960~1970년대 한국에서 독일로 파견된 이 주 간호사들은 선자의 삶에 몰입했다. 독일 이민 여성이자 독립연구자인 필자 정순영은 “타국에서 주체적 의지로 난관을 돌파하는 삶을 살아왔다는 점에서‘파친코’의 선자와 재독 이주 간호사들은 닮았다”고 썼다. 이민 자의 설움은 독일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올 초 독일 극우
◀ 미국 드라마 ‘파친코’ 시리즈 속 선 자의 유년, 청년(김민하), 노년( 윤여정) 시절 모습. 애플TV플러스 제공
민간인 뒤섞인 전쟁, 더짓누르는 죄책감
“어린이들 죽어가는 것 직접 봐”
가자 전쟁 참여한 이스라엘군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헤즈볼라, 민간인과 섞여 활동”
피란민 받아들였다 폭격 참변
난민 수용 놓고 주민끼리 분열
“이스라엘 병사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서 어린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봤습니다. 이 제 그들은‘어떻게 본인 아이들과 어울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반문합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소속 심리 상담 전문
가인 우지 베초는 자국군 병사들의 외상후스 트레스장애(PTSD)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
다고 미국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전했
다.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전쟁에서 병사들
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목격한 뒤 일
상생활 복귀에 극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였다. 특히 어린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직
접 본 군인들은 자녀들이 있는 가정으로 돌
아간 뒤 심각한 죄책감과 분노, 감정적 불안
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트라우마 피해는 적군 전투원과 민
간인을 구별할 수 없는 가자지구 전쟁 양상
탓에 극대화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팔
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에서 민간
인과 섞여 생활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병사
들은 하마스 대원을 공격하다가 민간인 어린
이를 제 손으로 살해하는 경험을 겪고 있다
고 한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만 공격하고 있
다고 주장하지만, 가자 보건부는 사망자 약 4
만2,000명 대다수가 민간인이라는 입장이다.
CNN은“이스라엘군은 올해 말까지 자국
군 전투원 1만4,000명이 부상을 당해 치료
▲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이 중 40%는
정신 건강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고 전했다.
실제 이스라엘 병사들이 호소하는 심리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네 자녀를 둔 40세
예비군 엘리란 미즈하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즈하리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6개월간
가자지구에서 군용 불도저 운용 임무를 수행
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당했거나 사망한 팔레
스타인 수백 명을 불도저로 밟고 지나가는 경
험을 겪어야 했다. 지난 4월 미즈하리는 무릎
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기 위해 가정으로
복귀했으나 매일을 분노와 죄책감, 불면에 시
달렸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미즈하리는 결국
지난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팔레스타인인 전체를‘악마화’하는 군 교
육 역시 병사들의 충격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
된다. 익명을 요청한 IDF 의무병은“(전장 투입
전까지는) 가자지구 주민들은 모두 나쁘고, 하
마스를 도우며 탄약을 숨긴다고 생각했다”면
서도“가자 시민을 눈앞에서 보며 생각이 바
뀌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0월 7일 하
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에 공분해 참전했
던 병사들은 자신의 임무 수행이 정의로운 것
인지 혼란을 겪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전투원과 민간인이 섞인 상황은 레바논 주
민들에게도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이
스라엘과 격전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역시 민간인과 섞여 활동하기 때문이다. 이 탓에 레바논 서부 및 북부 주민 들은 남부 접경 지역에서 도망쳐 온 이슬람계 피란민을 받아들이는 문제를 두고 분열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이 피란민에 섞인 헤 즈볼라 대원을 겨냥해 무차별 공습을 퍼부으 면서 기존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레바논 주민 들은 이러한 이스라엘 측 공격을‘헤즈볼라 대원을 받아들이면 주민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채식주의자’판권 다시사고, 재판매해주길$”
한국 소설가 한강(54)이 2024년 노벨문학
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난 10일, 베트남 매체
들은 일제히 수상 소식은 물론 그의 저서와
이력을 소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베트남 일
간 투오이쩨는“지난 몇 년간 노벨문학상은
상대적으로 무명 작가에게 수여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수상자의 저서는 베트남어로 출간돼 베트남 독자들에게 꽤 친숙하다”며 자국의‘인연’을 강조했다.
앞서 베트남에서는‘채식주의자’,‘소년
이 온다’,‘흰’이 각각‘채식주의자(Người n chay·2011년)’,‘인간의 본성(Bản ch t c a người·2019년)’,‘하얀(Trắngườ·2022년)’이 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됐다. 채식주의자
는 베트남 유명 대형 출판사인 쩨(Trắ )에서, 나
머지 두 권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한국 작 품을 번역·출간하고 있는 민영 출판사 냐남 (Nh Nam)에서 각각 나왔다.
현재 시장에 남은 책은‘흰’뿐이다. 나머지
는 절판됐다.‘흰’마저도 구하기 쉽지 않다. 지 난 11일 오전 파하사, 프엉투 등 하노이의 대 형 서점 9곳을 다녔지만 직원들은“책이 없
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냐남 출판사 산하 서점 냐남에서는“어제 급하게 확보한‘흰’100권이 오늘 오후부터 두 차례 나눠 들어온다”고 전했다.
반나절 뒤, 같은 서점에 다시 찾아가자 신 간 코너에‘흰’열댓 권이 놓여 있었다. 냐남 직원은“이미 나머지 50권은 입고되기 무섭
게 나갔다”며“한국문학이 이렇게 인기를 끄
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서점을 찾은 시
민들은“이게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책이냐”
라며 관심을 보였다가, 누군가 발빠르게 예약
해 둔 상품이라는 말에 아쉬운 듯 책 몇 장을
뒤적이다 발걸음을 돌렸다.
현재 남은 책‘흰’뿐, 나머지는 절판
동남아 지역 노벨상‘평화상’에 집중 북베트남의 레둑토는 수상 거부도 동남아시아도 노벨상‘열기’
온라인에서도 한강 소설 구매 행렬이 이어
졌다.‘흰’새 책은 순식간에 동났고, 쇼피 중 고 거래에서‘채식주의자’와‘소년이 온다’
도 품절됐다.’하노이의 한 중고 서점 주인 빈
반(40)은“비싸도 괜찮으니 채식주의자 중고
책을 구해 달라고 문의한 고객도 있어 수소문
중”이라고 말했다.
그나마‘소년이 온다’베트남판 도서 한 권
은 하노이에 위치한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에
서 찾아볼 수 있었다. 회사원 쩐하이아잉(24)
은 시중에서 볼 수 없는 한강 작가 책 한 권이
한국문화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5일
퇴근 후 곧바로 이곳을 찾았다.
한참을 소파에 파묻혀‘소년이 온다’를 탐
독하던 그는“노벨문학상 덕분에 한강 작가
를 알게 됐고, 그의 글과 생각이 궁금해졌다”
며“책을 읽다 보니 작품이 단순히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이
해’와‘자비’를 찾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이 점이 독
자로 하여금 인간 감정의 복잡성을 저자가 어
떻게 묘사했는지 탐구하고 싶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대형서점^온라인 등 소설 구매 행렬
페북 등 SNS선 감상평^축하 이어져 “베트남전 문제를 언급한 점 놀라워”
한강의 다른 책들이 베트남 서점에 풀리기 까진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베트남 유
명 작가 겸 번역가 응우옌박링은 페이스북에 “출판사에 문의한 결과‘소년이 온다’는 긴 급 재출간이 계획 중이지만 최소 한 달의 시
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며“채식주의자
는 (판권 계약이) 끝난 지 오래됐는데 현재까
지 재인쇄 계획이 없다고 한다”고 썼다. 그러
면서“저작자(한강)의 몸값이 높아졌기 때문
에 아마 판권을 다시 구입하는 절차에는 시일
이 걸릴 것 같다”고 부연했다.
“섬세하고 연약하지만 강한 힘 가진 작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현지 출판사 홈페
이지 등 온라인상에서는 한강 소설을 읽었던
베트남인의 감상평과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몇몇 독자들의 글을 소개한다.
“한강의 책은 독특한 분위기와 강렬한 여
운이 있다.‘소년이 온다’를 읽으며 몇 번이나
울었고, 책을 덮고 나서도 일주일 이상 머릿
속에 맴돌았다. 매년 적어도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글을 풀어내는 작가의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담당 출판사들
은 제발 채식주의자 판권을 다시 사고, 두 권
의 책(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을 빨리 재판
매해주길 바란다.”(독자 응우옌즈엉)
“‘흰’은 시와 산문, 소설, 그리고 회고록의
경계 어딘가에 있다. 이 독특한 문체가 작가
와 작품의 정신을 온전히 담아낸다고 느꼈다.
흐릿하면서도 뜨거운 언니의 모습, 끊임없이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고통, 밝음과 어둠, 생명
과 죽음, 현재와 과거의 혼재 속에서 그것이
가장 잘 표현된 것 같다. 나에게 이 책은 섬세
2.
한강에푹 빠져버린 베트남
하고 연약한 동시에 내면에 강한 힘을 가진
작품이다. 많은 이들이 읽고 경험해보기를 바
란다. 그리고 나처럼 혹은 나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를 기대한다.”(독자 팜아잉)
한강 소설에 나온 베트남전 언급을 인상
깊게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2년 전‘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는 독자 응우옌남은
이렇게 말했다.
“소설에서 한국 군인들이 베트남 전쟁 중
자신이 저지른 일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
었다. 한국 작가의 책을 통해 베트남 중부 일
부 지역 사람들이 왜 한국인을 좋아하지 않
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고통스러
운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민감한 (역사)
문제에 목소리를 낸 한국 작가가 있다는 점
이 꽤 놀라웠다. 어제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깊이 축하했다.
베트남에서도 그의 또 다른 훌륭한 작품을
접할 수 있길 바란다.”
동남아 노벨상 수상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 한 사람은 아직 없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
는 여럿이다. 식민 지배, 내전에 따른 상흔, 정
치적 혼란과 빈곤의 역사를 보여 주듯, 동남
아의 노벨상은 주로 인류 평화에 이바지하는
사람에게 수여하는‘평화상’에 집중돼 있다.
동남아에서 가장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79)
전 미얀마 국가고문이다. 그는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와 인권 회복을 이루기 위해 비
폭력 투쟁을 펼친 공로로 1991년 가택연금
상태에서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후 수치 전 고문이 로힝야족 대
량 학살을 수수방관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평화상 수상에 빛이 바랬다. 미얀마군은
2017년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학
살하거나 탄압했고, 7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집권
했던 수치 고문은 로힝야족 문제에 침묵하거
나 군부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 때문에 국제앰네스티 등 유명 인권 단
체들은 2021년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다시 발생하고, 수치 고문이 구금되기 전까
지 그의 수상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
해 왔다.
동남아의 대표 민주주의 국가 동티모르에
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두 명이나 나왔
다. 호세 라모스 오르타(75) 현 동티모르 대
통령은 나라의 비폭력 독립 운동을 이끈 공
로로 카를로스 필리페 벨로(76) 로마 가톨릭
교회 동티모르 주교와 함께 1996년 평화상
을 수상했다.
21세기 독립국 동티모르 독립운동사를
온몸으로 써온 오르타는 2007년 동티모르
첫 직선 대통령에 당선됐다. 반면 공동수상
자 벨로 주교는 1990년대 아동 성학대를 저
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021년에는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
(61)가 또 다른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러
시아)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정치 권
력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와 진
실 보도를 위해 헌신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언론인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독일이 제
1차 세계대전 뒤 비밀리에 재무장하고 있다
는 사실을 폭로한 독일의 카를 폰 오시에츠
키가 1935년 수상한 이후 처음이었다. 2012
년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래플러’를 창립한
레사는 특히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을 집중 비판했다. 그의 역점 사업이
었던‘마약과의 전쟁’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필리핀 서민들에게 집중했다는 평가다.
철저하고 엄격한 심사로‘전 인류에 가장
공헌한 이’를 가려낸다는 점에서, 노벨상은 개인은 물론 조국의 명예까지 드높이는 영광
된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모두가 기꺼이 받 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북베트남 공산당 중 앙조직위원장이었던 레둑토(1911~1990)는 1973년 1월 베트남전 종전 협상을 주도한 공 로로 같은 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과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레둑토는“베트남에 아직 평화가 오지 않았고, 나는
동·식물 최대 100만 종 멸종 위기
2주간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COP16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
2년 전 몬트리올에서 약 200개국이 10년
안에 손상된 자연을 되돌리고 그 목표를 달
성하기 위해 매년 7,000억 달러를 모금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앞으로 2주 동안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
는 COP16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에서 대표단
은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1일에 시
작하여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 모임은 지
구의 동식물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각국이 어
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
이 될 예정이다.
세계의 식물과 동물에 대한 위험은 점점 더
위급해지고 있다. 2019년 유엔 보고서에 따
르면, 최대 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
으며, 그 중 다수는 수십 년 내에 멸종될 것으
로 예상된다.
육지에 있는 50만 종 이상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에 서식지가 부족하며, 서식지가 보
호되지 않으면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 바다도
마찬가지다. 올해 발표된 또 다른 유엔 보고
서에 따르면, 많은 새와 물고기를 포함한 철
새종은 서식지를 점점 잃고 있다. 쿤밍-몬트
리올 세계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로 알려진
이 협정에 따라, 각국은 2030년까지 육지와
물의 30%를 보호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30 by 30'이라고 칭한다. 협정이 체결될 당
시 육지 지역의 17%, 해양 지역의 10%가 보 호 구역이었으며, 그 수준은 크게 변하지 않 았다. 몬트리올에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고 복구
하는 데 동의했다. 이 협정의 일환으로 국가
들은 다양한 목표와 대상을 달성하는 방법 에 대한 새로운 국가 계획을 발표하기로 약속
했다. 하지만 기후 뉴스 사이트 카본브리프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현재 캐나다를 포함한
국가의 15%만이 해당 계획을 제출했다.
저스티나 레이 캐나다 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이자 수석 과학자는 2022년 협정의 복
잡성을 감안할 때 각국의 계획 발표 지연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더 많은 국가가 곧 계획
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몬트리
올 협정의 일환으로, 부유한 국가들은 내년
부터 개발도상국에 200억 달러를 지원하고, 2030년까지는 이를 점차 늘려 300억 달러까 지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9월 개발도상국을 위한 자금이 상당히 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200억 달러
방치돼
62%만 48시간 내 처리
살아있는 동물 신고 대응이 우선
토론토 시 직원들이 동물 시체를 신고한
후 수거하는 데는 이제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시의원 브래드 브래드포드(19구, 비치스-
이스트 요크)가 제출한 동의안은 시의 대응
시간을 지난 주 의회 회의에서 통과된 시간
인 48시간으로 단축할 것을 촉구한다.
동물 사체 수거는 동물 서비스(animal service)의 책임이다. 동물 서비스는 시립 허 가(MLS)에서 수행하는 6개 도시 서비스 중 하나다. MLS 전무 이사 칼레튼 그렌트는 사
체를 48시간 안에 수거하는 것이 목표였지
만, 작년 그 목표가 터무니 없다는 것이 증명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래드포드의 동의안에 따르면, 작
년에 도시에 접수된 사체 수거 요청 14,000
건 중 48시간 이내에 처리된 경우가 62%에
불과해 MLS가 감독하는 모든 서비스 가운
데 최악의 기록을 기록했다. 하지만 브래드포
드에 따르면 MLS는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기준을 낮추어 2024년 1월부
터 예상 대응 시간을 48시간에서 5영업일로
단축했다.
그랜트는 5일 목표조차 시 직원들이 항상
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예를 들
어, 이번 주에는 전화 접수가 급증하면서 사
체를 수거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이 11일
에 달했다고 말했다.
브래드포드는 "매주 메일함에 2주 혹은 3
주 이상 도로에 방치된 동물 사체에 대한 이
메일이 수십 통씩 온다"고 말했다.
그랜트는 동물 서비스의 인력이 부족한 것
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죽은 동물을 발견 하면 311에 신고하고, 절대 스스로 사체를 처
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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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 23%가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레이는 개발도상국이 땅과 물을 보호하려 면 자금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기후, 생물다양성
SQ,FT (Model : Milan)
VOLUME 189 · October 25, 2024
집이 나타났다. 저런 예쁜 집엔 누가 사나 싶
었는데, 그 집이 정다은 씨 세 식구가 사는 집
이었다. 왜 이리 먼 곳으로 떠나왔냐는 물음
산 넘고 물 건너 도착한 곳. 소란한 마음은
도시에 다 두고 떠나온 브랜드 디자이너 정
다은 씨의 2층집이다.
떠나기 싫어 떠나다
충북 괴산. 큰 장이 서는 읍내에서도 한참
을 더 달려 도착한 작은 마을에 정다은 씨의
집이 있었다. 전달받은 주소와 점점 가까워
질 무렵, 강 건너 숲속에 홀로 선 아름다운
에 도시에서 좋다는 건 다 해봤다고, 이제 더
는 욕심이 없다고 답했다. 가족과 함께 안온
한 일상을 누리는 것으로 족하다고. 커다란
극장이나 높은 아파트는 없지만 낮고 푸른
산, 조용히 흐르는 강이 있는 마을에 부부는
아담한 집을 지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이, 2층엔 아이방과
부부의 침실이 있는 집. 쉬는 날이면 유독 너 른 거실 소파에 세 식구가 나란히 누워 창밖 을 본다.“소파에 누우면 집 바로 앞의 산과 강이 보여요. 정말 신기한 게, 같은 풍경인데 도 매일 달라요. 날씨도, 흘러가는 구름도, 강 물의 색도요. 얼마 전엔 꾀꼬리 부부가 짝짓 기를 하고, 알을 품고, 그 아기새들이 비행 연
이제 슬슬 내 집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적
응이 될라 치면 또다시 이사를 준비해야 했
던 셋방살이가 비로소 끝났고, 세 식구는 이
제야 먼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된 기분이 든
다.“이 집에 오고 나서‘나중에’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됐어요. 당장 무언가를 하지 않아
도 돼요. 지금도, 나중에도 우리 집이니까요.
떠나지 않아도 되는 집이 생겼다는 게 정말
좋아요.”
즐거운 나의 집
내 집이 생긴 뒤 정다은 씨는 집 꾸미는 일
에 더 진심을 쏟는다.‘남의 집’에 살 땐 벽에
차분한 톤으로 정성스레 꾸민 집. 곳곳에서 정다은 씨의 손길이 느껴진 다. 리빙센스 김잔듸
액자 하나 거는 일도 망설이며 포기해야 했
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삿짐을 풀자마자 거실
벽 한가득 액자를 걸었다. 남다른 취향에 걸
맞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다 어디서 구하냐
는 물음에는 1000원 숍에서도 사고, 중고 장
터에서도 산다는 답이 돌아왔다. 고가의 가
구를 들이지 않아도, 좋은 취향과 부지런한
발품만으로 아름다운 집을 꾸밀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주택은 관리사무소가 따로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고치고 가꾸
며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윗집을 미워하고, 아랫집을 미워하
는 삶에서 벗어난 것이 마냥 기쁘다.“집을 짓
기 전까지 빌라에 살았거든요. 그땐 매일 아
이한테 소리 지르는 게 일이었어요. 뛰지 말
고, 소리치지 말라고요. 이웃을 위해선 그게
당연한 건데, 나도 모르게 미워하게 되는 거
예요. 아랫집도 밉고, 발소리가 유독 큰 윗집
도 밉고. 여기선 우리끼리만 잘 살면 돼요. 누
굴 미워할 필요 없이.”이 집에선 부엌 창 너
머 배추밭만 봐도 웃음이 난다. 덕분에 설거
지하는 시간조차 즐겁다. 미워하는 마음은
도시에 다 두고 온 덕분이다.
이제는 도시에 잠시만 나가도 숨이 탁 막
힌다고 했다. 다들 화가 나 있다고, 손해 보지
않으려 아등바등 사는 모습이 낯설고 또 버
겁다. 지금 사는 작은 마을 사람들은 인사만 나눠도 서로 웃는다. 도시를 떠나온 외지인 이 많은 마을이라, 어쩌면 다들 정다은 씨처 럼 욕심도 미움도 도시에 두고 온 것일지 모 르겠다. 또래 친구들처럼 재테크에 열 올리 는 일도 없다. 오래도록 세 식구를 지켜줄 집 이 생기고 나니 욕심도 사라졌다. 한동안 대 출은 갚아나가야 하지만.“저도 남편도 큰 바 람이 없는 편이거든요. 나물이
옥순·선경 롱게스트는 빌런 구도에 넣고 악플은 견뎌라?
화제성이 사람 잡는다 ‘흑백요리사’인기높지만,일부셰프피해
넷플릭스는성과만홍보,출연자보호“$”
‘나는솔로’3년악플$기수별빌런모음도 PD“담대하게견뎌라”고통은출연자몫
악당만들기→시청률상승10년간반복
사전고지,제작진도악플대응해야”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온라인 괴 롭힘)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불행히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흑백요리
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요리사 선경
롱게스트(41)가 최근 악플 피해를 호소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이다. 그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하나에만 그의 가
족, 국적 등을 조롱하는 악플이 8,000개 넘
게 달렸다. 다른 셰프들과 협업하는 대결에 서 혼자 다른 의견을 냈다는 게 이유다. 다
른 출연자들 역시 말 한마디 때문에“거만하
다”등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
#.“(저를) 보고싶지 않으시면 방송사에 항의 부탁드려요. 이런 DM(다이렉트 메시
지)은 그만 보내주세요. 잠을 잘 수가 없어요.”
SBS 플러스·ENA에서 방송 중인 프로
그램‘나는 솔로’22기‘옥순’이 지난 16일 SNS에 올린 글이다. 그는 지난달“제 인성을 욕하실지언정 엄마로서, 미혼모로서의 제 모
습은 욕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악플 중
단을 호소했지만 3주 넘게 악플이 끊이지 않 고 있다. 방송에서 이기적이었다는 게 악플 의 이유. 같은 22기‘순자’역시 외모 비하, 성 희롱 악플에 법적 대응 중이다.
‘천하제일 빌런대회’만들고는, 출연자 고 통“난 몰라” 기시감이 든다. 10여 년 전 비(非)연예인들
▲ 방송 공개 후 악플 피해를 입고 있는 ‘나 는 솔로’ 22기 ‘옥순’(위쪽)과 ‘흑백요리 사’의 선경 롱게스트.
SBS플러스·넷플릭스 캡처
이 나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기가 치솟 을 때부터 반복돼온 패턴이다. 특정 언행이 강조되며‘악당’처럼 그려진 출연자는 방송 공개 후 거센 비난을 받았다.‘악당’은 시청 률을 끌어올렸고, 시청률이 오를수록 공격 수위도 높아졌다. 일부는 악플러를 고소했 고, 소수는 제작진의‘악마의 편집’에 반발 했지만, 대부분은 홀로 고통을 감내했다. 편 집과 자막으로 출연자들의‘악당’캐릭터를
가로 추앙받는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사진)였다.
두 거장의 그림이 나란히 걸린 사연
촉망받는 청년 화가가 눈물을 흘리게 한 그
림은 17세기 화가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였다.
앵거스테인은 로랭이 그린 풍경화를 다섯 점
소장하고 있었는데, 터너는‘시바 여왕의 출
J.M.윌리엄 터너의 ‘카르타고를 건설하는 디도’, 1815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훗날 영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성장한 터너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자기 작품 모두를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유언
했다. 550점 이상의 유화, 2,000점 이상의 수
채화 등 엄청난 양이었는데, 한 가지 조건이
붙었다. 터너는 자기 작품 중 2점을 내셔널 갤
러리가 소장한 로랭의 작품 2점과 항상 나란
히 전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터너가 고른 로랭의 작품은‘시바 여왕의
출항’과‘물레방앗간’이다. 터너가 선별한 자
신의 작품은‘카르타고를 건설하는 디도’와‘
안개 위로 떠오르는 태양’으로, 지금도 내셔
널 갤러리에 가면 이 두 화가의 네 작품이 한
자리에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과연 터너는 로랭으로부터 얼마
英내셔널갤러리전시로랭풍경화앞
“노력해도난이같은그림못그릴것”
그림감상하던젊은화가울음터뜨려
이후풍경화심혈,영국대표화가성장
“작품모두국가에기증”유언조건으로
본인^로랭작품항상나란히전시요구
구성^색채감등은너무나비슷하지만 터너풍경화엔시대의정치상황담겨
미술혁신풍경화중심으로확산계기 ‘영국의 국민화가’
항’같은 로랭의 그림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
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부터 터너는 로랭을
평생의 롤 모델로 삼고 그의 풍경화 따라잡
나 영향을 받고 얼마나 따라잡았을까? 우선
로랭의‘시바 여왕의 출항’과 터너의‘카르타
고를 건설하는 디도’를 비교해 보면, 누구의 작품인지
▲ 올해로 개관 200주년을 맞는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의해 형태가 한층 더 부드럽게 드러난다.
여기서 터너가 고대 지중해의 해상 강국
카르타고를 세운 전설적인 여왕 디도의 이
야기를 자신의 그림 속에 펼쳐 놓았다는 점
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영국도 카르타고
처럼 바다를 지배했으면 하는 열망을 낭만
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시기적으
로 프랑스의 나폴레옹과의 전쟁이 마무리되
는 시점에 그려지면서, 그가 재구성한 고대
카르타고의 항구 풍경은 새로운 해상제국을
꿈꾸던 영국인들에게 교훈적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크다.
풍경화에 국가 정체성을 녹이다
터너의 풍경화가 영국이 국가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일찍
이 보여 주는 좋은 예가 그가 30세에 그린‘
난파선’이다. 터너는 어릴 때부터‘그림 신
동’으로 불렸는데, 특히 두각을 나타낸 장르
는 바다 풍경화였다. 그는‘난파선’같은 과
감한 바다 풍경화로 당시 영국인들의 시각적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난파선’은 가라앉는 배를 배경으로 3대
의 구명보트에 옮겨 탄 생존자들이 강한 비
바람을 맞으며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담았
다. 당시 실제로 벌어진 난파 장면을 생생하
게 그렸다고 볼 수 있지만, 이 그림이 그려진
시점이 180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폴
레옹과 맞서 싸워야 하는 영국의 정치적 상
황을 우회적으로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유럽
대륙을 장악한 나폴레옹은 바다 건너 영국
마저 정복하기 위해 해군력을 증강하면서 영
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1805년 10
월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르 해전을 승전으
로 이끌면서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지만, 나
폴레옹의 위협은 1815년까지 계속됐다.
터너가 1812년 선보인 그림 눈보라: 알프
스를 넘는 한니발’은 다름 아닌 나폴레옹의
군사적 흥망성쇠를 일깨우는 전쟁 풍경화이
다. 기원전 218년 로마를 정복하기 위해 힘
겹게 알프스를 넘는 한니발을 그렸지만 이
는 1800년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원정을
성공시킨 나폴레옹을 강하게 암시하기 때문
이다. 한니발은 험준한 산맥을 넘어 원정을
성공시키는 듯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로마에
패한다. 따라서 터너의 전쟁 풍경화도 나폴
레옹이 영국에 결국 패배할 것을 주장하는
애국적 그림으로 볼 수 있다.
너무나 정치적인 풍경화 읽기
1802년 프랑스 파리를 답사한 터너는 자
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영웅적인‘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을 봤고, 이에 대응하여‘눈
보라: 알프스를 넘는 한니발’을 그린 것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터너의 그
림에 보이는 혼돈적 상황이 나폴레옹의 위 협 앞에서도 산업혁명에 반대하는 러다이트
운동 같은 내부 폭동으로 분열된 영국의 정
치적, 경제적 상황을 담은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어떤 경우든 이제 풍경화는 정치적인 그림이 되었다.
내셔널 갤러리가 설립될 당시 반대 목소리
도 만만치 않았다. 과거의 위대한 명작을 자
주 보게 되면 젊은 화가들이 그저 과거의 명
작만 따라 그려 창조력을 잃게 될 거라는 염
려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걱정이
었다. 터너는 로랭의 풍경화 앞에서 눈물을 터트릴 만큼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그러나 터너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풍경화를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재해석하면서, 평화롭고 목가
적이었던 풍경화를 뜨거운 정치적 그림으로 탈바꿈시켰다. 다시 말해‘로랭과 터너의 관 계’는 그 관계를 어딘가로 끌고 나갈 수 있다 는 자신감이 있다면 영향을 받는 자체는 그 다지
풍경화는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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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인
차량에 돌 던져
총 9건, 2명이 중상 입어
온타리오주 경찰은 지난달 마캄 지역에서
이동 중인 차량에 돌을 던지는 사건이 9건 발
생한 가운데,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 사
건으로 2명이 중상을 입었다.
OPP는 19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9월
20일에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이 움직이는
차량에 고의로 돌을 던졌다는 세 가지 별도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중 하나는 고속도로 48과 메이저
맥캔지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두 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졌고, 두 사람
이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은 회복되었지
만 두 번째 피해자는 여전히 중태로 병원에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두 사건의 경우, 경찰은 엘긴 밀스 바로 북쪽의 고속도로 48에서 북쪽으로 가 는 차량의 앞 유리창에 돌이 부딪혔다는 신 고를 받았다.
OPP는 이 세 가지 사건 이후 추가로 여섯 가지
SUV를 모는 사람이 용의자라고 추정한다. 이 사건에 여러 용의자가 연루되었는지는 밝 혀지지 않았으며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정보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1-888-3101122로 OPP에 연락하거나 1-800-222TIPS(8477)로 범죄 신고를 하면 된다. 유희라 기자
답장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야
온타리오주의 한 여성이 비트코인으로
1,900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개인적인 사진
을 공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을 받았다.
성을 밝히지 않은 피해 여성 알렉산드라는
"매우 불안하고 화가 난다"며 사기범이 본인
의 이름, 주소, 주택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요크지역경찰(YRP)은 지난달 지역 주민
들에게 이러한 사기에 대해 경고하는 보도자
료를 발표했다. 해밀턴과 필 지역의 경찰 또 한 주민들에게도 동일한 사기 행위에 대해 경 고했다.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컴퓨터가 해킹당했
으며, 자신의 개인적인 비디오와 사진이 찍혔
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기 범들이 내 인터넷 검색 기록을 가지고 있고, 부적절한 사이트를 보는 사진도 가지고 있으 며, 그것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전문의에게서 듣는다
김미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9.8㎏짜리 근종을 떼어낸 적도 있어요. 일
상생활에 불편한 게 없다면서 임부복 같은
펑퍼짐한 옷을 입고 온 미혼 여성이었는데, 비만이어서 배가 나왔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아기 세 명 무게의 근종을 자궁에 달고 있으
면서도 몰랐던 겁니다.”
김미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결혼·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자궁
근종도 크게 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자
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
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약
39만 명에서 2022년엔 약 61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만난 김 교수는“자궁근종이 왜 생기는지 밝
혀지진 않았지만, 저출산과 관련성이 높을 것
으로 보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층의 세포에서
돌연변이가 나타나 생깁니다. 그런 다음 여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서 커지죠. 임신과
수유 중인 여성은 배란이 안 되니 여성호르
몬 영향도 덜 하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은 계
속 배란을 하니까 여성호르몬에 장기간 노출
되면서 자궁근종이 생길 가능성도 커지는 겁
니다.”한국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은 1997
년 25.7세→2013년 29.6세→2023년 31.5세
로 점점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여성의
초산 평균연령(33세)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결혼·출산 시기가 늦어진 탓에 자궁근종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궁근종이 임신
에 악영향을 주면서 출산율을 낮추는 악순
환이 계속된다는 말이다. 실제 자궁근종은
위치와 크기에 따라 난임을 초래할 수 있다.
김 교수는“과거엔 사막을 오가는 낙타가
임신하면 물자 수송 등을 못 하니까 낙타 암
컷 자궁에 자갈돌을 넣었다고 한다”며“자
궁근종이 자궁내막에 가까운 경우 수정란
의 착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큰 근종
은 자궁 모양까지 변형시켜 임신을 어렵게
“출산
원하면 로봇수술을”
일상생활 불편함 없어 뒤늦게 진단
호르몬 영향으로 자궁 내 돌연변이
환자수 5년 새‘39만명→61만명’
늦은 결혼^출산, 발발 가능성 높아
생리통^골반통^생리과다 등 증상
색전술^초음파로 근본 치료 한계
저출산 해소 위해 R&D지원 필요
한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생리통과 생
리과다, 골반통도 야기한다. 근종이 큰 경우
주변 장기를 압박해 배뇨·배변에도 악영향
을 줄 수 있다.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럿이다. 색
전술은 자궁근종으로 이어지는 혈관을 색전
물질로 막아 영양분·산소 등을 공급받지 못한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하이푸 치료는
고집적 초음파를 자궁근종에 쏘는 방식이다.
그러나 김 교수는“가임력을 보존하고 임
신을 원하는 여성에게 가장 근본적인 치료
는 수술로 자궁근종을 떼어내는 것”이라며“
로봇수술은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고
1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3차원(3D)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은 의
사가 조종석에 앉아 3D 영상을 보면서 로봇
팔과 내시경 카메라를 조종해 수술하는 방식
이다. 의사가 앉아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장시간 수술에서 오는 피로도도 덜하다. 서서
수술하는 것보다 더욱 수술에 집중할 수 있
다는 뜻이다.
그는“자궁내막 등 정상 자궁의 손상을 최
소화하면서 다양한 크기·위치에 있는 자궁
근종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어 로봇수술은
자궁 손상이 다른 방법보다 훨씬 덜하다”며
“수술 위치가 깊은 곳을 봉합할 때도 로봇을
이용하니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 로봇수술은 손떨림 없이 자유롭게 구부리고 회전하면서 자궁내막과 자궁근육층 등을 탄 탄하게 봉합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는 최근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했다.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 증 절제술이 3,273건(67.3%)으로 가장 많았 고 자궁절제술(749건·15%), 난소낭종절제술 (478건·9.4%), 부인암수술(360건·7.2%) 등 이 뒤를 이었다. 자궁근종·자궁선근증 절제 술은 국내 최다로, 그중 절반 이상을 김 교수 가 집도했다. 그만큼 다양한 환자가 그를 거 쳐 갔다. “한번은 40세인 미혼여성이 왔어요. 자궁 근종이 많고 나이도 있으니
다행 히 수술이 잘돼 43세에 자연 임신을 했습니 다. 자궁근종 108개를 떼어내거나, 중학생에 게서 자궁근종 10㎝짜리를 본 적도 있어요. 수술이 끝나고 나면 환자들이 활짝 웃으며 말할 때가 많거든요. 그 웃음을 볼 때마다 보 람을 느낍니다.” 김 교수는“자궁근종이 있으면 유산과 조 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임신계획 전 검사 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말을 이었다.“20 대부터 받는 국가건강검진에 자궁경부암 검 사가 있거든요.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암이 있나 보는 건데, 이걸로는 자궁근종 여 부를 확인할 순 없어요. 건강검진 받았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합니 다. 그래야 자궁 내 근종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자궁근종을 치료한 환자의 상당수 는 자궁근종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기적으로 자궁근종 발생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수술 외에 약물 치료법 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간접적인 방식 말고 근종에 직접 작 용하는 약물 치료법의 필요성이 크지만, 연구 개발(R&D) 비용 지원이 미비해 기초연구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에요. 연간 합계출산 율이 0.7명이면 정말 심각한 상황인데, 저출 산을 걱정한다면서 기초의학 R&D를 지원하 지 않는 건 아이러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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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이유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이 탄수화물 을 오랫동안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인류가 출
현하기 전부터 있었을 수 있다.
한때 고대 인류가 육류 섭취를 즐겼다는
고정관념이 퍼져 있었고, 이로 인해 뇌를 발
달시키는 데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이 필요하
다는 생각이 퍼졌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의 고고학적 증거
는 인간이 오래 전부터 탄수화물에 대한 맛
을 발달시켰을 것이라고 시사한다. 이들은 치
아에 있는 박테리아를 분석한 결과 전분이
많은 음식을 구워서 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졌
다.
17일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
는 탄수화물이 가득한 초기 식단에 대한 최
초의 유전적 증거를 제공한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전분을 더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
는 유전자의 진화를 추적하여 우리 몸이 에
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단순 당으로 분해했
다. 이 연구는 이러한 유전자가 농업이 출현 하기 훨씬 전에 복제되었음을 밝혔다.
이러한 기원은 호모 사피엔스나 심지어 네
안데르탈인이 별개의 인간 혈통으로 등장하 기 훨씬 전인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갈 수도 있다.
코네티컷주 파밍턴 잭슨 연구소와 뉴욕주
버팔로 대학의 연구원들은 68명의 고대인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AMY1'이라는 유전자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이 유전자는 인간이 입에서 복합 탄수화물 전분을 식별하
이는 호모
길들여짐으로 인해 인간의
형성되 기 훨씬 전부터 전분 맛에 대한 정보을 가지 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또한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 인의 유전체에 AMY1 유전자의 중복이 존 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데니소바인은 2010 년에 처음 발견된 멸종된 영장류로, 상대적으 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 연구에 따르면, 3종의 인간 종에서 유전자의 여러 사본이 존 재한다는 것은 다른 혈통이 갈라지기 전에 공통 조상이 공유한 특성이 있었음을 시사한 다. 이 발견은 고대 인류가 80만 년 전까지도 AMY1 사본을 두 개 이상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사람이 가지고 있는 AMY1 사 본의 수는 지난 4,000년 동안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간이 수렵채집 생 활 방식에서 농업과 곡물 재배로 전환하면서 전분이
데스밸리 넘어 공존으로
다리와 달리 손^팔은 관절이 많아
집기^굴리기등다양한움직임가능
동작 데이터 시뮬레이션으론 한계
구글의‘RT-X 프로젝트’도 난관
현실 세계서 직접 상호작용하며
동작해내는‘신체화AI’구현나서
“기술 발전 속도 감안하면 긍정적
정형화된 공간에서 먼저 쓰일 것”
“잘 안되고 있어요. 동작 데이터를 모으는
건 가능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센 서 데이터를 받아서 추론하고, 행동으로 출력
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건
또 다른 얘기고요. 이를 토대로 사람처럼 움
직일 수 있는 로봇 하드웨어도 없죠.”
구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주도로 진 행 중인 RT-X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
수는 이렇게 털어놓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구 글이 야심 차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범용 로봇 제작에 필요한 일종의‘행동 데이터 사 전’을 만드는 게 골자다. 여러
답을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머잖아 로봇용‘신체화(임보디 드·embodied) AI’가 완성될 거라고 전문가 들은 예상한다. 이는 현실 세계에서 사람, 사 물, 환경 등과 상호작용하며 동작을 해내는 AI를 말한다.
신체화 AI의 완성은 쉽지 않다. 행동은 현 실 세계에서 이뤄져, 더 고차원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비교적 진도가 많이 나간 건‘강화
▲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습’을 이용한 보행이다.‘넘어지지 말아야
한다’,‘왼발 오른발을 번갈아 움직여야 한
다’는 식의 목표를 주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에서 목표를 달성하게끔 반복해서 훈련시킨
다. 그러면 최적의 답인‘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알고리즘’을 찾게 된다.
그런데 같은 방법을 팔에 적용하는 건 쉽
지 않다. 다리는 일종의 정형화한 움직임이 지만, 손과 팔은 더 많은 관절로 무수히 다양 한 움직임이 가능해 시뮬레이션만으로는 한
계가 있다. 그래서 함께 이용되는 방법이 사 람이 보여 주는 행동을 로봇이 따라 하게 하 는‘모방학습’이다.
박재흥 서울대 교수 연구진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도깨비(TOKABI)’는 모방학습 이 적용됐다. 원격조정 기기를 사람이 착용 한 채 팔·다리·손가락을 움직이면 이 데이
터를 도깨비가 받아 학습하는 식이다. 현재
목표는 상자의 문을 열고 컵을 꺼낸 다음 음
료가 담겨 있으면 사람에게 건네주고, 비어
있으면 쓰레기통에 버리는 동작을 사람과
소통하며 해내는 것이다. 지난해 두 손가락
으로 달걀을 집어 그릇에 담던 테슬라의‘옵
티머스’도 모방학습을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렇듯 각각 용도에 맞게 학습시 키고 이를 연결해 신체화 AI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주로 이뤄졌다면, 최근엔‘엔드 투 엔 드(end-to-end) 신경망’방식의 접근도 나 왔다. 로봇이‘컵을 가져와’라는 지시를 받으 면 이해부터 행동까지 한 번에 해낼 수 있게
인공신경망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종
데이터를 무한정 쏟아부어 학습시켜야 해 역
시 쉽지 않다.
신체화 AI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정교함의 영역까지 도달해야 한다.
로봇에 컵을 집어 옮기라고 시킬 때는 컵이
라는 물체,‘집기’와‘옮기기’라는 움직임 등
을 사전에 학습시켜야 한다. 배운 것과 다르
게 생긴 컵을 집게 한다거나, 집는 대신 굴리
게 하는 응용은 쉽지 않다. 집을 대상이 계란
처럼 부서지기 쉬울 땐 필요한 힘의 강도도
달라서 촉감이나 압력 등의 정보가 센서를
통해 미리 학습돼야 한다.
결국 휴머노이드가 이런 움직임을 현실에
서 제대로 해내려면 모든 물건과 모든 움직
임을 미리 배워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만들 때보다 훨씬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한 것이다.
구글의 RT-X 프로젝트가 맞닥뜨린 난관도
바로 이 대목이다. 연구자들은 그래서 데이
터 투입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휴
머노이드가 사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 사과
사진 같은 시각 데이터를 수없이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기반으로 한 설명을 제
공해 사과의 특성을 이해시켜 찾아내게 하
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사과나 사과를 둘러
싼 상황 변화에도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모아 훈련시킨대도,
가상과 현실의 차이 때문에 휴머노이드가
언제나 완벽하게 작동하긴 어렵다. 오용환 KIST 책임연구원은 특히“휴머노이드 하드
웨어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소
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에서 가상과 현실
의 간극을 줄이는 연구가 뒤따라야 휴머노
이드와 사람의 격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했 다.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신체화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의 미래는 대체로 긍정적
이다. 다만 집사 같은 로봇은 오래 걸릴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가정이나 식당처럼 정형화 해 있지 않고 개인의 특성이 묻어나는 공간 에는 적용이 쉽지 않을 거란 예측이다.
“백신
없어가축 폐사 되풀이”
‘VIV 阿 박람회’르완다 가보니
축산업 급성장 불구 의약품 부족
전염병 땐 손쓸 틈 없이 폐사 일쑤
“유럽산 비해 질 좋고, 가격도 싸
한국 의약품 살 수 있게 해달라”
농식품부 시장개척단 처음 파견
한국 전시관에 발길 끊이지 않아
동물의약품 수출 기회의 땅으로
“여기가아프리카라고?”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는 흔히 영화‘호텔 르완다’(2006)로 연상되는 대학살의 그림
자를 걷어내고‘아프리카의 싱가포르’로 발
돋움하고 있다. 깨끗한 거리, 화려한 건물에
선 불과 30년 전 식민지배 분열통치 여진으
로 발생한 내전에 80만 명, 인구 10분의 1이
스러진 국가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도심을 벗어나자 르완다의 민낯이 나
타났다. 키갈리에서 40㎞를 달려 축산농가를
찾아가는 길, 얼기설기 지은 판자촌을 지나 붉
은 흙길이 이어졌다.“여기가 아프리카였지.”
농림축산식품부가 꾸린 아프리카 시장개척
단과 함께 4일(현지시간) 방문한 현지 산란계
장에선 동물용의약품이 미비한 아프리카 축
산업의 현주소를 마주할 수 있었다.
“돈 있어도 백신 못 구해”
‘1,000개의 언덕’이란 별명답게 굽이진 오
르막길 끝에 힐탑, 플래티넘 농장이 자리했
다. 풀어놓고 기르는 평사 사육장에 산란계
수천 마리가 모이를 쪼고 있었다. 언뜻 건강
해 보이지만 온전히 길러내기엔 시련이 많다.
벨기에에서 병아리가 수입되는 과정부터 이
미 쇠약해져 교배는 언감생심, 전염병이 돌면
손쓸 틈 없이 폐사하기 일쑤다.
가장 골머리를 앓게 하는 건 저병원성 조
류 인플루엔자(AI)다. 산란계 5,000마리를
키우는 힐탑 농장주 알리 비봉게(41)는“지
난해 2월 AI로 산란계 700마리가 죽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루아침에 농장 10분의 1 규
모 닭을 폐사할 수밖에 없었다. 저병원성 AI 는 한국에선 싸고 질 좋은 다양한 자체 백신 이 개발됐고, 공급이 충분히 이뤄져 피해가 현저히 낮아진 질병이다. 문제는 돈이 있어도 백신이 부족해 구할 수 가 없다는 것이다. 비봉게는“르완다에서 가 장 큰 수입업체에 요청해도 유럽에서 백신을 가져오는 데 3, 4개월이 걸린다”며 한숨을 쉬 었다. 플래티넘 농장주 바토니 플로렌스(47) 도“2021년 백신이 없어 AI로 수백 마리를 폐사했다”며“질병에 걸리면 항생제, 영양제
증상을 토대로 내준
아프리카,
K동물의약품에‘러브콜’
▲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VIV 아프리카 박람회’에서 2일(현지시간) 오
미생물연구소·메디안디노스틱·우진비앤
지·코미팜 등 5개 업체가 차린 한국관엔 하
루 수백 명씩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바이어들은“왜 아프리카에서 한국 동물의
약품을 찾을 수 없나”,“어떻게 구매할 수
있냐”등 긍정적 반응 일색이었다. 이글벳 등
의 한국 제품을 써봤다는 수입업체 관계자
는“유럽산과 비교해도 질적 경쟁력이 있다”
며“가격도 유럽이 100%, 중국이 50%라면 한국은 70% 정도라 합리적”이라고 평했다.
특히 높은 기술력이 주목받았다. 코미팜은
4년간 연구해‘아프리카돼지열병(ASF)’백
신 개발을 코앞에 뒀다. 앞서 베트남 개발 백
신은 부작용이 컸기에 성공하면 사실상 세
계 최초다. 코미팜 백신을 맞은 돼지는 감염
된 돼지와 동거해도 안전했고, 백신 접종 돼
지 혈액을 미접종 돼지에 투입해도 감염되지
않았다. 접종 돼지 태아에게까지 면역 항체 가 전달됐다. 최종 야외 농장 시험에 대한 정
부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진단키트 제조업체 메디안디노스틱 전시
관도 북새통을 이뤘다. 진단 시스템이 미비 한 아프리카에 가축 질병 진단키트가 보급
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터. 남아프리
카공화국 수입·제조업체 관계자는 구제역
진단키트를 보곤“실험실, 연구비를 다 대줄
테니 (남아공에) 와서 만들어 줄 수 있느냐”
진식(맨 오른쪽) 메디안디노스틱 대표가 가축 질병 진단키트에 대해 아프리카 바이어에 게 설명하고 있다. ▲ 르완다 냐마타에 위치한 힐탑농장 산란계. ▲ 르 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VIV 아프리카 박람회’ 한국관에 서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바이어가 코 미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간이 진단에 맞춰 농장주가 약을 사는 식이
고, 한국에선 유해성이 커 금지된 성분이 포
함된 약품도 쓰인다. 그마저도 제때 구하기
어렵다. 한국 기업 제품을 살피던 플로렌스
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백신은커녕 비
타민C도 없다”며“꼭 한국 의약품을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청했다.
아프리카 무역 박람회‘한국관’첫 등판
현지 농장주들의 한탄과 요청이 농식품부 와 한국동물약품협회, 국내 업체들이 이곳
르완다에 모인 이유다. 축산업 성장이 빠르
지만 동물의약품 공급이 부족한 동아프리카
불모지 개척에 뜻을 모았다. 포화 상태인 국
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수출 4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한국
동물의약품 수출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2021·2022년 잠시 3억 달
러를 넘겼다 지난해 2억5,000달러 규모로
위축돼 판로 다변화가 절실하다.
그 첫걸음을 1~3일 키갈리 컨벤션센터에
서 열린‘2024 VIV 아프리카 박람회’전시
에서 뗐다. 올해 4회째인 이 박람회는 사하
라 이남 가금류·산란계 산업의 세계적 공급
업체가 모이는 무역 허브다. 35개국 150개
이상 업체가 참여, 60개국 1,732명 이상 관
람객이 방문하는 등 아프리카 축산시장 통
로로 자리 잡았다. 한국 전시는 이번이 처음
이다. 나탈리 테일러 VIV 총괄은“한국 참여
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그 자체가 아프리카
축산업의 잠재력을 증명한다”고 했다.
협회와 녹십자수의약품(가나다순)·대성
고 묻기도 했다. 한국 구제역 방역 프로그램
설명을 들은 그는 자국 정부에 제안,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번 전시로 시장개척
단에 참여한 5개 업체는 17개국 48개사 바
이어와 진지한 상담을 나눴다. 계약 성사 시
549만 달러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
‘K동물의약품’수출 날개
3일 열린‘한국-르완다 축산업계 이해관
계자 간담회’에도 르완다·케냐·탄자니아·
우간다 등에서 약 30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은“한국은
반세기 만에 큰 경제 성장을 이뤘고 축산·제
약산업도 세계적 수준”이라며“아프리카 역
시 최근 급격한 경제 성장에 축산업이 발전
하고 있어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수요에도 한국 동물의약품의 아프리
카 수출은 지난해 175억 원에 그쳤다. 동아 프리카 중엔 케냐(33억 원), 탄자니아(14억 원), 우간다(12억 원), 에티오피아(2억 원) 등 에 화학제 일부를 공급하는 정도다. 까다로 운 온도 관리가 필요한 백신은 동아프리카 수출 실적이 전무하다. 역으로 개별 기업의 자력 진출이 쉽지 않았을 뿐,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래서 정부가 나섰다. 농식품부 시장개척 단은 동물의약품 수출 역량 증진이 기대되 는 국가에 국내 제조업체를 동반 파견해 시 장을 조사, 인적 자산을 구축해왔다. 2014년 남아메리카 칠레, 페루를 시작으로 13개국 시장을 개척했다. 시장개척단이 활로를 튼 국가의 최근 5년 수출액은 약 1,586억 원에 이른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국가별 맞춤형 수출시장 개척 기회를 만들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 식품혁신정책관은“아프리카 축산업은 발전
캐나다의 주택에 살면 큰 존재감을 발휘하
는 것이 있다. 바로 정원인데, 그 중에서도 잔
디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면에서 보았을 때, 앞마당의 잔디만큼 눈
길을 끄는 것도 없다. 특히 촘촘하게 정원을
감싸고 있는 푸른 잔디는 부지런히 관리하는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관리하기
힘든 만큼, 잘 가꾸어진 잔디는 자부심마저
느끼게 한다. 이러한 연유로 캐나다에서는 다
른 사람이 자기 집 잔디를 허락 없이 밟고 다
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 우리 앞집에 살던 이웃은 그야말로
그린카펫을 방불케 하는 멋진 잔디를 가지고
있었다. 봄이 되면 본격적인 잔디관리를 위한
땅 고르기와 비료주기를 필두로 노란자루에
담긴 흙이 몇 푸대씩이나 한 해 잔디관리를
위해 준비되었고, 심지어 본인 집 경계에 붙
어 있는 옆집 잔디에까지 정성을 쏟았다. 옆
집까지 해주는 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
는 처음에는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옆집이
야속했고 그집 잡초가 본인 잔디밭에 넘어오
는 게 싫어서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너의 표현인 그린카펫이 더 넓어지는 바람에 본인 집이 더 커보이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이처럼 잔디관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어가는 만큼, 그동네가 부촌인지 아닌지는 그
동네 잔디를 보면 안다는 근거 있는 얘기도 있다. 진짜 멋쟁이는 속옷 잘 입는 사람이라
는 얘기도 있듯이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
치는 않는 정원까지 돈과 시간을 쓰는 동네야
말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집의 얼굴이기도 한 잔디를 멋지게
가꾸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깊게 봐야 할
사항들이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캐나다에서 잔디 씨를 파종하기 좋은 계절
은 봄과 가을인데, 그 중에서도 늦여름과 초
가을 사이를 더 선호한다. 시간이 지나 잔디 여기저기가 죽어 땜빵이 생기거나 잡초가 자
이른 봄, 3월에서 5월 초까지가 씨를 뿌리
기 가장 좋다. 기존의 잔디 위에 다시 씨를 뿌 린다 하여 overseeding 이라 불리는 방법과, 기존의 잔디를 깎고 그 위를 정돈하는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시간을 고려해서 후자의 방법 을 선택한다. 잘린 잔디 줄기를 치우고, 그 위 에 영양소가 풍부한 검은 흙을 뿌려 씨가 뿌 리내리기 쉽게 만들며, 씨를 뿌리고, 물까지 흠뻑 주면 파릇파릇한 잔디가 자랄 수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한국 출판사 경력자.
의학전문서적 수문사 편집장 역임.
현재 토론토에서 리얼터로 활동중.
비즈니스 좌우명: “Treat other people like how I want to be treated!”
■ 정책금리 변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시장금리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의 시
장금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정책
금리의 변동추세를 보고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므로 모기지 금리를 선택함에 있어 정
책금리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어떻게 움직
이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모기지는 상환기간(Amortization)이
긴 반면 계약기간(Term)은 통상 1년에서 5 년이므로 계약갱신(Renewal)이 주기적으로
일어나고 때로는 계약변경(Refinancing)의
상황도 생기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의 선택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모기지를 받았거나 받을 분들은 정
책금리의 변동추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
져야 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모기
지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 미국의 정책금리 변동이 중요한 이유
세계경제뉴스 중심에는 항상 미국의 중앙
은행인 연방준비제도(The Federal Reserve System)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가 있는데, 미국달
러화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FOMC가 정책
금리를 조정할 경우 세계 금융시장 및 외환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
렇기에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
행이 자국의 사정에 맞게 독립적으로 정책을
수행하지만 미국 FOMC의 결정으로부터 자
유롭지 못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따라서 미
국의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 캐나다 중앙은행의 구체적인 목표는 무
엇일까?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
은“통화가치 보존(preserving the value of money)”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를 달성하기 위해서“낮고 안정적인 인플레 이션의 유지(keeping inflation low and stable)”를 중간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정책금리(policy interest rate)를 조정하여 인플레이션을 통제 하고 있다.
■ 캐나다 중앙은행의 정책금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정책금리는 기준금리라고도 불리며 금융
기관 간의 1일물 자금거래에 적용되는 금리 (overnight rate)를 말한다. 금융기관들은 하
루의 영업이 끝나면 그 날의 입출금에 따른
자금의 과부족을 해소하기 위하여 하룻동
안 서로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주게 되며 이러 한 정산과정은 매영업일 반복된다. 금융기관
들은 자금이 남으면 BOC에 예금을 하고 반
대로 부족할 경우 BOC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때의 예금금리(deposit rate)
가 바로 정책금리다. 한편 BOC는 예금금리
즉 정책금리에 일정율을 더하여 대출금리
(bank rate)를 정하며 현재는 0.25%의 간격 (operating band)을 두고 있다. 참고로 한국
은행의 경우 조정자금예금금리와 조정자금
대출금리 간에는 1%의 간격을 두고 중간금
리를 정책금리로 채택하고 있으며 BOC도
2020년 이전에는 0.5%의 간격을 두고 중간 금리를 정책금리로 채택하였었다.
■ BOC는 1년에 8번의 정해진 날짜에 정
책금리를 변경한다.
BOC는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BOC가 정 한 정책금리를 기준으로 자금의 과부족을 해 결하도록 함으로써 주요
Schedule for 2024
January 24 (5.00%)
March 6 (5.00%)
April 10 (5.00%)
June 5 (4.75%)
July 24 (4.50%)
September 4 (4.25%)
October 23
December 11
Schedule for 2025
January 29
March 12
April 16
June 4
July 30
September 17
October 29
December 10
Prime Bayview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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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TV 요금 인상에 소비자 "부당하다"
밴쿠버 섬 브리
티시 컬럼비아 시
드니에 거주하는
캐시 쿠퍼(사진)
가 4개월 전 로저
스 커뮤니케이션
과 계약을 맺었을
때, 영업 담당자
는 2년 동안 TV
와 인터넷 서비스
의 월 가격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그로부터 불과 3개월 후에 월별 청구서가 인
상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로저스에 전
화해 무슨 일인지 물었다. 그때 그는 집에 있
는 TV 셋탑박스가 월 패키지에 포함된 셋탑
박스를 제외하고 개당 7달러씩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쿠퍼는 자녀들과 손주가
집에서 그와 함께 살기 때문에 TV 셋탑박스
를 여섯 개나 가지고 있었다. 쿠퍼와의 전화
통화에서 로저스 담당자는 TV 셋탑박스는
기본 TV 서비스와 별도로 월 임대료로 간주
되며, 고객 계약서의 약관에 임대료가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 있다고 말했다.
바스 베드나르 맥마스터 대학 디지털 사회
공공 정책 석사 프로그램 전무이사는 로저스
의 계약 방식이 고객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끼로 고객
을 유인하고 걸려들면 요금을 바꾼다"고 말
했다. 베드나르는 로저스가 지난해 쇼 커뮤니
케이션과 합병한 후 고객에게서 더 많은 돈을
짜내기 위해 가격 인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그나이트 엔터테인먼트 박스라 불리는
로저스 TV 셋탑박스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
은 이번 여름 월별 명세서에서 가격 인상이 9
월 중순에 적용되며, "최신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비용 상승" 때문이라는 설명이 담긴 통 지를 받았다. 하지만 쿠퍼와 다른 로저스 고 객은 어떤 기술이 업그레이드되었는지 의문
을 제기한다. 그들은 TV 셋탑박스가 이전 고
객들이 수년간 사용해 온 것과 동일하다고 말
한다. 잭 카레이로 로저스 대변인은 회사가
올해 수십만 명의 TV 고객을 위한 장비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포함하여 자본 투
자에 4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폴 그린버그 또한 지난
3월 로저스와 인터넷 및 TV 계약을 맺었는
데, 그 역시 2년 동안의 고정 가격을 받을 것
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 대신, 두 대의 추
가 TV 셋탑박스에 대한 청구서는 한 달에 각
각 10달러에서 박스당 17달러로 올랐다.
그린버그는 "셋탑박스 요금 또한 2년 동안
변동 없는 가격을 제공할 것이라고 여겼고, 아무도 셋탑박스는 제외라고 알려주지 않았 다"고 말했다. 그는 로저스와 몇 시간 동안 전 화 통화를 한 결과 월 사용료에서 5달러를 공 제받고 100달러의 일회성 크레딧을 받았지 만 여전히 속은 기분이라고 말한다. 로저스는 통신
로저스, 테일러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앞두고, 로저스는 토론토 로저
스 센터의 5G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네트워크 용량이 3배
증가해, 이제 토론토 도심 33개 타워와 같은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강화 작업은 콘서트 중 팬들이 사용할 대규
모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공연 데이터 사용량을 보면, 런던 웸블
리 스타디움에서 5.58TB, 호주 멜버른에서
는 밤마다 평균 15TB,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는 최대 28.9TB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이미 네트워크 성능은 크게 개선됐다. 8월 핑크(Pink) 콘서트에서는 7월 딜짓 도산지 (Diljit Dosanjh) 공연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2배, 업로드 속도는 8배 빨라진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경기장 곳곳에 5G 서비스를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로저스 팀은 지붕 꼭대기에도
■
■
발코니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평균 주
택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연간 소득이 20만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레이트허브의 계산에 따르면, 주택담보대
출 금리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덕분에 지
난 달 캐나다 전역의 대부분 주요 도시의 주
택 가격이 저렴해졌다.
이 계산에는 각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과
은행 주택담보대출 자격을 얻기 위한 요건이 반영된다.
대부분 시장에서 소득 요건이 낮아졌으며, 밴쿠버에서는 연간 최대 5천 달러까지 감소 했다.
예외는 몬트리올과 세인트존스로, 두 지역
모두 평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만 달러 가
까이 상승했다.
레이트허브는 중앙은행의 최근 3차례 금리
인하로 인해 저렴한 가격이 향상되었으며, 최
근 물가 상승 데이터는 "10월 23일 중앙은행
금리 0.5% 포인트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게시물에 따르면, 가변 주택담보대출 금리
는 중앙은행 금리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
을 받고, 고정 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중앙은행
금리 인하에 유리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채권 시장의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임세민 기자
JHREALESTATETEAM.COM
JASONHONG_REALESTATE
JHREALESTATETEAM
캐나다 '소득 불평등'
사상 최악 수준
캐나다의 소득 불평등이 사상 최악 수준 에 도달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으로, 상 위 40%와 하위 40%의 가처분 소득 격차가
47%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통계가 처음
수집된 1999년 이후 최대치다.
소득 격차 확대는 주로 상위 20% 소득층
의 가처분 소득이 크게 증가한 데서 비롯됐
다. 통계청은 높은 금리에 따른 투자 수익 증
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가 상승
하면서 가계의 차입 비용도 증가했지만, 저축
과 투자 수익률도 동시에 상승했다. 다만 저
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적어 이러한 수
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위 20% 가구는 캐나다 전체 부의 3분의 2 이상을 보유하며, 가구당 평균 자산은 약 34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하위 40% 가구 는 전체 부의 2.8%만을 차지해 소득 불평등 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재무부 장관은 중산층과
경주-안동-원주-설악-서울
미리보는 2025 고국관광 (한국어 가이드 모국관광) “ 고국 방문의 설렘 과 감동 , 직접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