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4년 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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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캐나다 여성이 플랭크 자세로 4시간

30분을 버티며 플랭크 여성 부문 세계 기록

을 경신했다.

앨버타주 출신의 58세 도나진 와일드

(DonnaJean Wilde)는 4시간 30분 11초 동

안 자세를 유지해 플랭크 오래 버티기 여성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세우기 위해선 도전자의 팔뚝과 발

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 부위를 지면에서

들어 올려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해야 한다.

기록 측정은 기네스 공식 감독관이 지켜보

는 가운데 진행됐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도나진은 12년 전 손

목 부상으로 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하

지 못하게 되면서 플랭크를 시작했다. 그녀는

매일 최대 3시간씩 플랭크를 해왔고 그 자세

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도 했다. 10년 넘게 플랭크를 해온 도나진은 세계 기록에 도전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3시간에 서 6시간으로 늘리는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기록 측정이 끝난 뒤 "처음 2시간은 괜찮았 다. 그런데 그 뒤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마 지막 한 시간은 고역이었고 긴장을 많이 한 탓 인지 대퇴사두근도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만 약 도전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계속해서 연 습하길 바란다. 컴퓨터로 작업하거나 책을 읽 을 때도 바닥에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남성 부문에서는 체코의 53세 요세프 샬렉 (Josef salek)이 작년 5월 9시간 38분 47초 동 안 플랭크를 유지하며 최장 기록을 세웠다. 임세민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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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P Government Certified Bankruptcy & Insolvency Counselor · Debt Solution Specialist · Legal Commissioner of Ontario · 전 Humber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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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D,
교수
▲ 50대 캐나다 여성이 4시간 넘게 플랭크 자세를 버티며 여성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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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송채원 | edit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조금휘 | weekly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림 | design2@koreatimes.net

이유민 | design1@koreatimes.net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10 416-787-1111 500 Sheppard Ave E Unit 206&305A, North York, ON M2N 6H7 캐나다 최대 부수 facebook.com/ktimesca instagram.com/koreatimes.ca koreatimes.net Contents of the
43 48 경제 한국 맥도날드의 도전 52 헌팅턴크로스모기지 칼럼 신규 분양 콘도 구입 시 고려사항 56 기획 무색해진 ‘두 번째 기회의 달’ 58 기획 조지아 드마니시 유적 12 라이프 캐나다 최고의 피자를 찾아라 26 문화 제 60회 베니스 비엔날레 38 예술 구순의 ‘라이징스타’ 조각가 김윤신 42 연예 하이브-어도어 내분 Q&A 2024년 17호
Week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11

분유값마저 오른 캐나다, 가계 부담 상당

쿠폰 등 외부에 의존하는 서민들 국가 지원 요구

캐나다는 전국적으로 분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할인 쿠폰이나 자선 단체에 의존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 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2월부터 2024 년 2월까지 평균 분유 가격이 30% 상승했 다. 끝나지 않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속에 서 육아용품 물가마저 상승하자 가계 부담은 커져갈 뿐이다.

최근 노바스코샤주에 거주하는 샤이아 포 스터(Shadia Foster)는 CBC와의 인터뷰에 서 분유 가격 상승 폭이 지난 2개월 동안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렴한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비싼 브랜드 제품을 구

매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분유 가격은 높아지는데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수가 줄어들자 많은 가정이 친구나 자

선단체 등 외부의 도움을 받고 있다.

분유는 아기의 건강을 넘어 생존과 직결되

는 제품이다. 특히 모유 수유가 어려운 가정

에서 태어난 아기의 경우 분유 가격이 높은

탓에 제대로 된 영양 섭취가 어려워지는 사

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노바스코샤주 비영리단체 '더 노스 그

로브(The North Grove)의 웬디 프레이

저 원장은 분유 가격 상승이 신규 이민자

와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극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캐나

다 정부가 미국 WIC(여성, 유아 및 아동

을 위한 특별 영양 보충 프로그램)처럼 저

▲ 전국적으로 분유 값이 오르면서 많은 가정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언스플래쉬

소득 가정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WIC 프로그램은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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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술을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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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동부 막걸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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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양조” 사업설명회 북미 최대의 한인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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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금요일 13

캐나다 최고의

피자를 찾아라

전국 500개 레스토랑이 선보이는 독창적인 피자

라 피자 위크, 5월 1일~7일

▲ 다음 달 1일부터 '라 피자 위크' 행사가 시 작된다. LaPizza Week. 프리픽

캐나다 최고의 피자를 선정하는 라 피자

위크(La Pizza Week)가 다음 달 개최된다.

2021년 몬트리올에서 시작된 라 피자 위

크는 '국내 최고의 피자' 타이틀을 두고 각 레

스토랑이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행사다. 올

해는 500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행사 기간 동안 참

가 업체들은 각자만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바

탕으로 피자를 개발한다. 이후 고객들은 매

장에서 피자를 먹거나 구매한 뒤 온라인을

통해 투표한다.

투표뿐만 아니라 주최 측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소셜미디어에서 자신

의 경험담을 공유하면 YUM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피자로 교환할 수 있

다. 또 이벤트를 통해 가장 많은 YUM을 보

유한 고객에게는 100~500달러 상당의 도어

대시 기프트 카드가 주어진다.

제4회 라 피자 위크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

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세민 기자

카사 로마 '하이티' 행사 개최

우아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 즐기는 애프터눈 티

한국과 달리 캐나다의 어버이날은 두 날로 나눠진다.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 니날' 6월 셋째 주 일요일은 '아버지날'이다.

올해 어머니날은 5월 12일로 약 3주 정도 남았다. 얼마 남지 않은 기념일을 앞두고 현 재 도시 곳곳이 효도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 다. 이에 최근 토론토 대표 명소 카사 로마가 하이 티 행사 소식을 전했다.

이 행사는 에드워드 시대의 우아함과 장 엄한 분위기 속에서 고급 차와 스콘, 페이스 트리 등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럭셔리 이벤 트다. 티켓을 구매하면 카사 로마 내외부 구 경도 가능하다.

▲ 어머이날을 기념해 카사 로마에서 '럭셔리 하이 티' 행사를 개최한다. 카사로마토론토

행사는 5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

분까지 개최된다. 현재 티켓 예매가 시작됐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송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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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tvN 드라마‘눈물의 여왕’시 청률(전국 유료 가구 기준·닐슨코리아)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tvN 역대 드라마 중에 두 번째로 높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드 라마인‘사랑의 불시착’(21.7%·2020년)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16부작인‘눈물의 여왕’ 은 종방까지 2회가 더 남았다. 시청률이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오른 것을 고려하 면 마지막 회에선 tvN 시청률 역대 1위 신기 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눈물의 여왕’이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은 데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한몫했다. 남자 주 인공 백현우(김수현)는‘짠내 나는 왕자님’이 다. 재벌가 처가살이를 하는 그는 1년에 15번 있는 처가 제사를 빠짐없이 챙기며 앞치마 두 르고 주방에서 전 부치기 바쁘지만, 서울대 법 대 출신으로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유능한 변호사다. 소설가이자 드라마 평론가인 박진 규는“백현우는‘을’인데 기댈 수 있고, 약자 인데 듬직하다”며“기존 로맨스 드라마 속 흔 한‘재벌남’과 다른 캐릭터 변주로 매력을 극 대화했다”고 평했다. 용두리에서 오디를 따며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영송(김영민)은 홍해인의 고모 범자(김정난) 를 집으로 초대해 홍차와 마들렌을 내놓고‘ 플러팅’(추파 던지기)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와 남편의 사랑이

란 이 드라마의 상투적 이야기 줄기는 이렇

게 독특한 캐릭터들을 만나 예상치 못한 곳

으로 뻗어 나간다. 예능으로 먼저 데뷔한 박

지은 작가는 톡톡 튀는 캐릭터를 앞세워‘

눈물의 여왕’을 쇼처럼 꾸린다. 전작인‘사

랑의 불시착’에서 커플로 출연해 부부의 연

을 맺은 현빈·손예진의 실제 결혼식장과 같

은 곳에서 백현우와 홍해인(김지원)의 결혼

식을 재현하고,“생색이라는 게 커피 쿠폰 같

은 거예요. 도장 10개를 다 안 찍으면 니가

단골인 걸 몰라요”등의 재치 넘치는 대사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눈물의 여왕’

엔 KBS‘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서수민 PD가 기획에 참여했다. 박 작가와 서

PD는 KBS 드라마‘프로듀사’(2015)를 함

께 만들었다. 예능 출신 작가와 PD가‘눈물

의 여왕’에서 다시 만나 캐릭터 쇼의 시너지

를 내고 있는 것이다.

‘눈물의 여왕’캐릭터 차력쇼

‘백마 탄 왕자’로맨틱 코미디 변주

마들렌^홍차 내놓는 농촌 총각

독특한 인물로 상투적 서사 극복

개콘 출신 PD 기획 참여‘시너지’

‘팝콘 브레인’세대가 흥행의 키

강렬한‘쇼트폼’길들여진 시청자

현실성 없는 에피소드 병렬에 호응

캐릭터 중심 연출 10대 취향 저격

◀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독특한 캐릭터 열전으로 빛난 다. 유튜브 쇼츠로 재생산되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

화려한 성공 뒤엔 그늘도 있다. 홍해인의

머릿속에 자라던 암세포는 한 번의 수술로

기억과 함께 말끔하게 제거되고, 그 기억의

공백을 틈타 윤은성(박성훈)은‘가짜 남자친

구’행세까지 하고 나선다. 주인공 커플의 사

랑을 부각하기 위해 우연이 반복되고 다소

현실성 떨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개연

성이 부족한다는 지적도 받는다.

허술해 보이는 구성에도 좀처럼 열기가

식지 않는 것은 15초∼1분 내외의 짧은 동영

상 형식인 쇼트폼 콘텐츠의 유행과 무관하

지 않다. 쉽고 짧으며 강렬한 영상에 길든 시

청자들은 이야기보다 캐릭터에 더 몰입한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눈물의 여

왕’이 캐릭터를 부각하는 방식이 강렬한 한

방으로 치고 빠지는 쇼트폼 콘텐츠 전략과

비슷하다”며“쇼트폼 콘텐츠 시대엔 메시지

중심의 전체 서사 구조화보다 캐릭터 중심

의 에피소드를 병렬하는 방식에 소비자들이 더 관심이 많고, 그 흐름이‘눈물의 여왕’인 기와 맞닿아 있다”고 바라봤다.

이런 특성은 수치로도 드러난다.‘눈물의 여왕’성별·연령별 시청률을 확인해 보니, 남성 10대(5.3%·14일 방송 기준)가 20대 (4.3%)와 30대(4.9%)보다 높았다. 주말극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시청률이 높다는 점, 10 대는 TV보다 유튜브에 더 친화적이라는 점 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짤’이나‘밈’을 만들 수 있는 캐 릭터 중심 드라마 연출이 10대 시청자의 취 향을 저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팝콘처럼 튀어 오르는 자극에만 반응한다는 이른바‘ 팝콘 브레인’세대들이 드라마 흥행의‘키’ 로 떠오른 셈이다. 제작사 관계자는“관심이 지속되는 시간이 너무 짧아 청춘 트렌디 드 라마 같은 경우 주인공에 서사를‘몰빵’하 고 편집도 유튜브 콘텐츠 스타일로 하고 있 다”고 귀띔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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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단 소송 제기

경영진의 부당한 요구와 기업 관행에

전현직 약사들 일어났다

▲ 최근 캐나다 약사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한 샤퍼스 드러그 마트.

The Canadian Encyclopedia

- 허리, 목, 등, 어깨 통증 - 교통사고 후유증, 만성 피로

샤퍼스서 근무했던 전현직 약사들

기업 관행 등 문제 삼아 소송 제기

메즈체크 예약 일정량 받게 하고

불이행 및 의문 제기 시 계약 해지

기업 측, 사실무근 주장하며 반박

캐나다 약사들이 과거 몸담았던 국내 약국

체인점 샤퍼스 드러그 마트(Shoppers Drug

Mart)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6일 CTV 뉴스는 "샤퍼스 드러그 마트에

서 일했던 전현직 약사들이 불합리한 대우와

기업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

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로블로스가 2014년

샤퍼스를 인수한 후 도입한 기 관행이 '환자

안전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점은 경영진의 부

당한 요구다. 샤퍼스 측은 매출 증가와 비

용 절감을 위해 약사들에게 메즈체크(Med-

sCheck) 예약을 일정량 받도록 요구했다. 메즈체크는 온타리오주 주민을 위한 약물

관리 서비스로 주민들은 자신이 처방받은

약물을 관리하고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메즈체크 서비스는 온타리오주 건강 보험

프로그램(Ontario Drug Benefit Program)

의 일부로 운영된다. 이에 해당 서비스를 제

공하는 약국은 주정부에 청구액을 요구할 수 있는데 샤퍼스 측이 "환자에게 최대 75달

러를 청구할 수 있는 약물이나 서비스를 안 내하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약사들은 "회사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의

문을 제기한 일부 직원은 계약이 해지됐고 휴식 시간을 줄이는 등 불합리한 요구도 받 았다"고 실토했다.

소송장은 지난주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제 출됐다. 온타리오 약학대학(OCP)도 개입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가운데 로블로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송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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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을 더해 향긋하면서도 매콤달콤하게 무쳐 입맛을 돋우는 마늘종무침 레시 피를 소개한다.

■ 재료 매실 절임 2~3개, 마늘종 10줄기(100g),소금, 흑임자 약간 무침양념 재료 고추장 1큰술, 식초 2작은술, 다진 파ㆍ설탕 1작은술 씩, 참기름 ½작은술

■ 요리 1 마늘종은 질긴 밑동과 위 부분을 잘라내고 3~4㎝길이로 썬다.

2 썬 마늘종을 소금물에 살짝 데쳐 식힌다.

3. 볼에 분량의 양념을 만들어 마늘종과 먹기 좋게 쪽을 나눈 매실 을 넣고 고루 버린 후 흑임자를 뿌려낸다.

■ 쿠킹 팁 매실고추장장아찌가 있다면 별도의 양념 없이 데친 마늘종을

장아찌 양념에 버무려도 된다.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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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다룬 신작

“한국인이라서적임자라 생각”

HBO 드라마‘동조자’로 복귀한 박찬욱

베트남전 간첩 다룬 美소설 원작

“우리는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 남한 안의

이념 투쟁에 주변 강대국이 개입한 전쟁까

지 겪었습니다. 한국인이라서 적어도 미국인

보다는 (베트남 소설 원작의 드라마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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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적임자라 생각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미국 HBO 7부작 드라 마‘동조자’로 돌아왔다. 영화‘헤어질 결

심’(2022) 이후 2년 만의 복귀다. 드라마 연

출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함께 한‘리틀 드러머 걸’(2019) 이후 두 번째다. 그는 18 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동 조자’1, 2부 언론시사회를 열고 기자들을 만났다.‘동조자’는 국내에서 지난 15일 온 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됐다. 매주 월요일 1회씩 방송된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엔의 동명 소설(2016년 퓰리처상 수상)

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베트남전 당시 남

베트남 정부 비밀경찰 조직에 잠입한 북베트

남 간첩‘캡틴’(호아 쉬안테)이 사이공 함

▲ 박찬욱 감독은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공 작을 기획하는 첩보원은 감독을 닮았는 데 첩보물이 제 진로에도 영향을 준 듯하 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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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냉전체제를 돌아본다. 영국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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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갈등을 되짚은‘리틀 드러머 걸’을 떠올

리게 하는 내용이다. 공교롭게도 드라마 2편

모두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역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박 감독은“제 나름 객관

하나의 존재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기획 단계에서 한 사람이 모두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동료 프로듀서들로부 터 미친 사람 취급 받을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모두 좋은 아 이디어라고 했어요. 연기할 배우로 다들 다 우니 주니어를 꼽았어요. 드라마를 한 적도 없고 슈퍼스타라 기대 없이 제안했는데 다

우니 주니어가 금방 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신나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계 배우들을 찾느라 공을 들였다. 박 감독은“미국과 유럽, 호주, 캐나다 등에서 베

트남계 배우 뿐만 아니라 베트남계라면 다 오

1. 잔치국수를 삶는다.

2. 찬물에 헹구어 물끼를 뺀다.

3. 국수를 그릇에 담아 황성주 무가당두유 2팩~3팩을 넣는다.

4.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적인 관점으로 역사 속 사람들에 대한 존중

을 담아 영화적 표현을 구사해 만들면 된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 등도 출연한

다. 다우니 주니어는 미 중앙정보부(CIA) 요

원과‘캡틴’의 스승인 미국 대학교수, 하원의 원, 영화감독 등 4개 역을 연기한다.“각각의

역할은 조연에 해당하나 총 출연시간을 더

디션 대상으로 생각하며 연기할 사람들을 찾 아다녔다”고 밝혔다. 캡틴의 상관으로 또 다 른 주연이라 할‘장군’은 월트디즈니컴퍼니 의 웹디자이너로 연기를 처음 해 본 이다. 베 트남 유명 영화감독이 캐스팅돼 첫 연기를 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이들이 힘들어 도망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많은 용기가 필요 했다”며“촬영 중 그들의 연기력이 성장하는 느끼며 함께 성장한다는 즐거움을 많이 누렸 다”고 돌아봤다.라제기 영화전문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22 우리 땅에서 자란 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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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엔시티 도영 "8년 만 첫 솔로,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았어요"

도영의 청춘 보컬이 담긴 앨범

'청춘의 포말(YOUTH)' 22일 발매

그룹 엔시티(NCT) 도영이 솔로 보컬리스 트로의 진화를 알렸다. 도영의 취향과 감성 을 오롯이 녹여낸 '청춘의 포말'은 가수로서 도영이 또 한 번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도영은 최근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 먼트 사옥에서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도영의 첫 솔로 앨범 '청 춘의 포말'은 청춘이라는 파도 속에서 생기 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담은 앨범으로, 청춘 으로서 가장 솔직하게 노래할 수 있는 소중 한 순간들의 이야기를 도영의 목소리와 감성 으로 꾸밈없이 풀어냈다.

"8년 만 솔로 앨범 낸 이유는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도영 은 "떨리고 긴장이 되는 부분도 있긴 한데 설 레고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조금 더 큰 것 같다. 앞둔 무대들에 대한 걱정도 조금은 있지만 그것마저 재미있게 잘 이겨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첫 솔로 도전 소감을 밝혔다.

도영의 솔로 출격은 데뷔 8년 만이다. 그는 지금을 '솔로 데뷔' 적기라 판단한 이유에 대 해 "지금이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기 보단, 지금 하지 않으면 못 할 수 있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청춘의 푸릇한 색채가 나는 앨범을 내고 싶었는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그런 앨범과 노래를 잘 소화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때는 그 때의 나에게 어울리는 또 다른 음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소년과 청년 사이의 그 무언가'라는 콘셉트의 음악을 하려면 조 금이라도 어릴 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 용기가 났을 때 도전을 하게 됐어요."

최근 많은 가수들이 '청춘'을 소재로 한 음

악을 선보이고 있는 바, 도영이 그리는 '청춘'

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청춘을 노래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있

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주제로 삼은 건, 지

금 제가 선보였을 때 가장 스스로 납득이 되

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었어요. 청춘이라는 키

워드에 조금 더 제 색깔을 붙여보고자 '청춘

의 포말'로 앨범명을 정하게 됐죠. '포말'이라

는 단어 자체가 가진 '찰나의 순간들'이라는

뜻처럼 청춘을 보내면서 겪는 순간들에서 느

낀 감정들을 전하고 싶었어요. 이 앨범으로 '

청춘은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하려 하지 않

고, 각자가 생각하는 다양한 청춘의 모습에

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앨범에 녹여보자

싶었어요."

앨범의 중심이 되는 타이틀 곡 '반딧불

(Little Light)'은 강렬한 기타 리프가 매력적

인 밴드 곡으로, 도영이 지닌 파워풀하면서

도 섬세한 보컬의 변주를 통해 곡의 청량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내가 지닌 작은 빛이 누

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한 줄기 빛이 되었

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는 도영을 비롯

해 모든 리스너들에게 용기를 전한다.

도영은 "처음 '반딧불'을 들었을 때 연상되

는 이미지가 뚜렷했다"라며 "개인적으로 어

떤 선입견 없이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의 제

느낌을 믿는 편인데, 그 때 받은 느낌으로 좋

은 음악 같았다. 이 곡의 가사처럼 가장 본인

이 빛나고 싶은 순간, 이 노래를 들었으면 좋

겠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라며 타이틀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영은 이번 앨범 기획·곡 수급 등 준비 전

반에 걸쳐 자신의 의견을 실으며 자신만의

색채를 녹여내는데 집중했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 '새봄의 노래(Beginning)'와

▲ 도영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작사에 참여한 '나의 바다에게'로는 크레딧

에 처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처음으로 자신이 직접 작업에 참여한 곡을

선보이게 된 데 대해 도영은 "소중하고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작사, 작곡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별로라고 생각하는 점들도 많이 발견

했던 것 같다. 고쳐나가야 할 부분도 많이 발

견했다. 일례로 제가 가사를 쓰면 제 기준에

서 조금 촌스러워지더라. 그런 점을 마주하

다 보니까 스스로 싫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

시 많이 해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

기를 많이 들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엔시티 '네오' 이미지 대표주자 NO...오히

려 하고 싶은 음악 집중했다"

지난 8년간 엔시티 멤버로서 활동에 집중

해 왔지만,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엔시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중압감은 적었

다는 도영이다.

"사실 고민을 크게 하진 않았어요. 엔시티

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시각화된 이미지의

멤버를 꼽을 때 제가 스스로 1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태용이 형이나 마크처럼 화려한 무언가를 가 지고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객관화 된 생각 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엔시티의 색깔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제

가 네오(NEO)한 색깔의 대표주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해도 크게 이상 하게 보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앨범 에 저 자체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는 데 집중 할 수 있었어요. 물론 엔시티 도영을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이 앨범에는 엔시티 도영

이 전혀 없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말도 안 되

고 저를 좋아해주는 팬들에게도 해선 안 되 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데뷔 초부터 지금까 지 여전히 제가 하려고 하는 노래의 방향이 나 마음은 팬들을 향해 있기 때문에 그런 마 음을 가지고 저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면 괜 찮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어요."

'청춘의 포말'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고 말 한 도영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 에 대해 "누구나 들으면 아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또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 이 저의 목소리를 확실히 알게 됐으면 좋겠 다"라고 답했다. 홍혜민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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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금요일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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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도, 관객도$“우리모두가이방인이다”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

#1. 브라질 아마존에서 태어나 선주민 공 동체에 사는 호세카 모카페시(53)의 그림. 온 몸을 다양한 무늬로 장식한 어린아이의 곁에 모기가 떼를 지어 춤을 춘다. 아이를 사로잡 는 모기의 영혼에 관한 아마존 선주민의 이 야기가 소재다. 호세카는 주로 민족 신화와 주술적인 노래에 대해 그린다. #2. 검은 피부의 농민들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면화를 수확하는 그림은 아프로멕시코 예술가 아이데 로드리 게스 로페스(69)가 그렸다. 그는 멕시코 흑인 공동체의 역사에 분명히 존재하는 식민 지 배 체제와 노예제를 그리며 인종차별 철폐에 목소리를 내왔다.

두 작가의 그림은 20일 이탈리아 베네치 아(베니스) 카스텔로 공원에서 개막하는 제 60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 출품됐다. “대체 이런 작가들이 어디에 다 숨어 있었 어?”‘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를 주제로 한 본전시를 찾은 관람객이라면 품을 법한 의문 이다. 파키스탄의 주베이다 아그하(Zubeida Agha), 튀니지의 하템 엘 메키(Hatem El Mekki) 등 생소한 작가들의 이름이 전시장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 세계 주류 미술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제3 세계 작가들을 비엔날레 한복판으로 소환한 건 베니스 비엔날레 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 총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59). 전시는 ‘주류’‘규범’‘정상’이라 불리는 것들이 가 려온 이방인의 존재를 가시화한다. 전시 주제

자체가 예술적 실천의 구호다.

페드로사 감독의 이방인은 외국인, 망명

자, 난민 같은 지정학적 개념만을 포함하진

않는다. 퀴어, 아웃사이더, 선주민 등 사회적

으로 환영받지 못한 모든 타자를 비중 있게

다룬다. 그는 비엔날레 사상 최초로 성소수

자임을 공개 선언한 감독이다. 정복과 식민의

역사를 반복한 브라질 출신이기도 하다.

100여 개 초상화가 한데 모였다

17일 사전 공개된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퀴어 예술가, 미

술을 독학한 예술가, 토착 선주민 미술가들

의‘현대 핵심’부문과 20세기 라틴 아메리

카,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작품을 소개하

는‘역사 핵심’부문이다.

한국 초대 작가 이강승(46)은 미국에서 활

동하는 퀴어 작가다. 조각가 김윤신(89)과 함

께‘현대 핵심’부문에 출품했다. 후천성면역

결핍증(에이즈) 사망자를 기리는 영상과 설

치 작품을 내놓았다. 이 작가는“이방인들의

얘기를 들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페드로사

감독이 정말 의도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

방인이라는 사실을 느껴보자라는 제안이라

고 생각하기에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작업

했다”고 설명했다.

전쟁 여파는‘미술 축제’비엔날레에도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전쟁의 여파는

비엔날레까지 미쳤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본

전시 외에도 각 나라별 전시인 국가관 전시

를 선보인다. 26개 국가관 중 24개관이 문전

비엔날레 첫 남미 출신^퀴어 감독$ 제3세계 작가 초청

주류 벗어나 외국인^난민^성소수자 등 타자성 집중

韓퀴어 작가 이강승 초대$ 장우성^이쾌대 작품 전시

러시아 이어 이스라엘관도 빠져$ 곳곳 反戰 문구도

성시를 이루는 반면, 전쟁 중인 두 나라는 사

정이 달랐다. 이스라엘관은“이스라엘 예술

가들과 큐레이터들은 정전 및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석방 합의

가 이뤄지면 전시관을 열 것”이라는 안내문

이 붙은 채 문을 닫아걸었다. 베니스 곳곳에

1. 제60회 베니스

는“베니스에서의 인종학살 국가관을 반대 한다”는 대량학살 반대 예술 연맹(ANGA)의 포스터가 붙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 공한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하지 않 았지만, 국가관을 우호 관계인 볼리비아에 빌 려줬다. 베네치아=이혜미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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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의 사전 공개 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시장. 2. 아드리아노 페드로사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 3. 브라질 선주민 호세카 모카페시의 그림. 모기의 영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젊은 박영한’그린 프리퀄 작품

형사 3인방과 함께 1950년대 그려

최불암, 이제훈 조부 역할 특별출연

“옛 생각에 뭉클$ 침 삼키며 촬영”

‘건축학개론’‘박열’‘시그널’까지 이제훈, 시대극의 아이콘으로 부상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섞인 얼굴”

“여보,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어.”

1974년 어느 일요일 집에서 쉬던 배우 최 불암은 아내이자 배우인 김민자에게서 전화 수화기를 건네받았다.“나, 육영수예요.”발신 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놀란 최불암 은 수화기를 든 채로 앉은자리에서 벌떡 일 어났다.“(육 여사가 MBC 드라마)‘수사반 장’을 보신 모양이더라고요.‘(드라마에서) 담배 몇 대를 태우세요?’라고 하셔서‘네, 넉 대를 태웁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아이고 두 대로만 해요’라고 하시더라고요.‘네?’했 더니‘수사반장’보면서 (박 전 대통령이) 꼭 (담배) 넉 대를 따라 태우신다고 하더라고 요.”최불암의 말이다. 당시 그는‘수사반장’ 에서 주인공 박 반장 역을 맡고 있었다. 드라마 주인공이 영부인에게 전화를 받을 만큼‘수사반장’은 인기였다.“빠라바바람, 빠라바라밤~”하고 웅장하게 주제곡이 울 려 퍼지면 사람들은 TV 앞에 모여 앉았다. 1971년부터 1989년까지 18년간 전파를 타 는 동안 최고 시청률이 70%를 찍었다. 실제 범죄를 소재로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드 라마에 녹여 시청자의 공감을 산 덕분이다. 최불암은“방송사로 범인 잡아달라고 찾아 오는 분들도 있었다”며“(촬영 스튜디오에서 나와) 그분들 얘기 듣고 돌려보내곤 했다”고 옛일을 들려줬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 룬 1989년 10월 12일 마지막 회에서 최불암 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빌딩이 높 아지면 그림자도 길어진다”고 말한 뒤 경찰 서를 떠난다. 고도성장으로 빈부격차가 커지 면서 생긴 사회적 갈등이 범죄의 원인이 되기 도 하니 시대의 그늘을 계속 살펴야 한다는 박 반장의 마지막 당부였다.

전설의박반장, 청년박영한으로

35년만에돌아온다

MBC 신작‘수사반장 1958’

“떡 들고”찾아온 원조 수사반장

서민의 아픔을 함께 아파한‘전설의 박 반

장’이 35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9일 첫 방송

될 MBC‘수사반장 1958’을 통해서다. 박 반

장이 형사 때인 1958년으로 돌아가‘청년 박

영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중년의 박영한이

카리스마가 넘쳤다면, 청년 박영한은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를 차지한 패기 가득한 형

사다. 이제훈이 청년 박영한 역을 맡았다.

최불암과 이제훈은‘수사반장 1958’에서

만났다. 이제훈이 박 반장의 손자와 청년 박

영한을 동시에 연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드라마에서 최불암은 서울 종남경찰서로 떡

을 들고 찾아간다. 손자를 보기 위해서다.“

다녀올게요, 할아버지.”출동 지시를 받은 이

제훈은 최불암을 꼭 껴안고 경찰서를 나간

다. 대본엔 없는 내용을 이제훈이 애드리브

로 연기했다.“나도 모르게 너무 안아드리고

싶었다”는 게 그의 말. 이 장면 촬영을 위해

최불암은 35년 만에 박 반장의 트레이드마

크인‘바바리코트’를 챙겨 나왔다.“촬영하

면서 옛 생각이 나 (울컥해) 몇 번이나 몰래

침을 삼켰죠.”최불암이 17일 한국일보에 들

려준 오랜만의 촬영 소감이다.

유난히 시대극서 빛나는 이제훈

이제훈은‘수사반장’속 김상순(이동휘), 조경환(최우성), 서호정(윤현수) 등과 함께

1950년대로 돌아가 과거의 실제 범죄 사건

을 파헤친다. 영화‘파수꾼’을 시작으로‘건 축학개론’,‘박열’그리고 드라마‘시그널’

까지, 이제훈은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

서 유독 존재감을 발휘했다. 청춘 트렌디 드

라마에 집중해 인기를 얻은 또래 배우들과 반대의 방식으로 입지를 쌓았다.‘시대극의

아이콘’이 된 비결이 뭘까.‘수사반장 1958’

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이제훈의 얼굴엔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

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공희정 드라마 평

론가는“이제훈은 순수함과 진지한 이미지 를 동시에 지녀 시대극에서 울림이 크다”며“ 생존자들이 있어 어찌 보면 사극보다 재현이 어려운 시대극 속 인물과 정서를 면밀하게 포착해 연기하는 게 돋보인다”고 평했다. 양승준 기자

네 주역. 박 반장 역을 맡은 최불암(위 사

진 왼쪽 첫 번째)을 중심으로 고 김상순, 남성훈, 조경환이 팀을 꾸려 범죄를 소탕했다. 박 반장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그린 ‘수사반장 1958’에서는 이제훈(아래 사진 왼쪽 첫 번째) 이 맡은 박영한 형사를 중심으로 이동휘(왼쪽 두 번째) 등 형사 3인방이 1950년대 범죄를 소탕한다.

MBC 제공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27
1970~80년대 인기를 누린 드라마 ‘수사반장’의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기후위기

강수돌교수ㅡHNET강연<1>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NET)는 기후위 기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한국의 유명 강 사를 줌으로 초청해 심화과정을 하고 있다. 4 차례의 강연 중 첫 2회는 고려대학교 강수돌 명예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그 내용을 간 단히 두차례에 걸쳐 요약해 본다. 강의 내용 의 풍부함을 다 담지 못하지만 주요 내용을 정리해 독자들과 나누며 연대를 희망해 본 다. 아래는 윤문을 거친 요약이다.

기후위기의 뿌리는 자본주의다. 자본주의 는 경제의 구조다. 이 구조는 거의 모든 기업 과 정치가 만들어 가는 틀이고 우리 삶의 방 식 속에 깊이 내면화 돼 일상을 통해 재생산 되는 관계의 구조다. 즉 구조와 행위의 문제 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구조는 자기 파괴적

인 형태를 띠고 있다. 자본주의가 발달할수

록 기후위기는 심화된다. 더 혹독한 더위와

추위, 가뭄과 홍수가 더 자주 발생한다. 이런

재난으로 인해 미래 예측이 불확실 해지고, 통제가 불가능 해지며, 생존마저 불안정하게

돼 제6의 대멸절로 이끌게 된다.

기후위기의 원인이 탄소 등 온실가스가 대

기 중에 많이 발행해 생기는 문제이니 이를 적

게 발생시키거나 발생한 탄소를 흡수하면 된

다는 공학적이고 수학적인 접근을 하는 경우

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자본주의라는 문제의 근

본을 인정하기 싫거나 두려워해서 하는 땜질

처방일 뿐이다. 문제는 피해갈 것이 아니라 정

면으로 직시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보자. 자본주의는 자원

의 대량 채굴, 이를 통한 상품의 대량 생산, 대

량 유통, 그리고 대량 소비와 대량 폐기로 흘 러가는 시스템이다. 그 결과 사유화, 노예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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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저축성 예금, 보험 등이 없는 분)은 보청기 전액 보조 신청 가능

영업시간

▲ 자원 사용 증가 그래프(왼쪽)와 CO2 증가 그래프(오른쪽).

민화, 도시화, 산업화, 세계화, 상품화, 기계화, 금융화가 일어난다. 바로 도.산.세.상.(도시화~ 상품화)이란 약어로 표현할 수 있다. 온실가스

는 바로 이 흐름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산화 탄소(88%), 메탄(5%)이 주를 이루고 그 외에

양은 적지만 훨씬 온실효과가 큰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이 있

다. 이 가스들이 발생하는 것은 우리가 편리

하고 효율적이며 빠르다는 이유로 선택하는

소비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소득 수준을 연대별

로 보면 지금부터 1백년 전부터 급격히 상승

했다. 19세기 까지는 세계인의 소득 수준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가 20세기 들어 급격히

상승한다. 그 시기가 자본주의의 발전과 겹

친다. 자원소비량 그래프도 함께 겹치고 있

다. 자원 소비는 기술 발전 가속화, 세계화, 경

제의 초국적화가 이뤄지면서 더욱 가속화 되

어 파멸적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이산

화탄소 증가 그래프와 같은 패턴이다. 소득

수준 향상은 지구로부터 자원을 약탈해서

가능했고 그 과정에서 자기파괴적인 온실가

스가 배출된 것이다. 그러니 자본주의가 문

제라는 것이 입증된다.

‘지구위험한계선’이라는 개념이 있다. 현

대 사회의 여러 부분을 나눠서 얼마나 위기

에 도달했는지를 알아보는 개념인데 2009년

엔 3가지 영역, 2023년엔 6가지 영역에서 한

계선을 초과했다. 브레이킹 바운더리스 라는

책이나 이를 영화로 만든 다큐멘터리(넷플릭

스)를 추천한다.

자본주의는 세칭‘돈 놓고 돈 먹기’의 사

회다. 사용가치보다는 교환가치를 더 중요하

게 여긴다. 돈의 양이 문제지 돈으로 삶의 문

제를 해결하려는 가치는 가려진다. 물리적 인 차원에서 물과 공기가 오염돼 살 수 없지 만 교환가치만 놓고 보면 더 많은 가치를 갖 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질 보다는 양만 강조 된다. 이 논리에서는 노동력을 상품화해 잉 여가치를 더 늘리려 한다. 더 많은 노동력을 동원하여 더 많은 잉여가치(이윤)를 창조한 다. 더 많은 이윤을 위해 경쟁력 향상이라는

이름으로 기술혁신으로 달성한다. 기술혁신 으로 더 많은 생산을 하게 되면 그 상품 속에

들어가는 인간의 노동력이 줄어든다. 생산성

향상은 인간의 노동력을 줄이는 방향이기 때

문에 자본에게 이익이 된다. 따라서 개인의 행복은 줄어들고 자본주의 자체의 전망도

밝을 수 없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다른 형태의 삶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 자본주의 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면이 자유로워지고 자 연에 다가가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자본 주의의 파괴성을 인식한 개인들이 문제의식 을 공유하며 연대할 때 새로운 대안사회가 열릴 수 있다. 인생은 속도나 높이가 아니라 과정과 느낌이다. 강수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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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립 | 토론토 생태희망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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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금요일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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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예약바랍니다. 토요일은 예약이 없으면 Closed 합니다.
영업시간은
월-금: 11–5, 토: 2-4

주민 2000명산골마을의기적$ 10회맞는‘계촌 클래식축제’

2015년부터‘예술마을 프로젝트’

조성진^김선욱 지휘 경기필 협연

백건우^사무엘 윤 등 화려한 무대

거주 인구가 2,000명이 조금 안 되는 강 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는‘클래식 마을’ 이다. 마을 가로등 스피커에서 늘 클래식 음 악이 흘러나오고 피아노 건반이 그려진 벽 화가 방문객을 맞는다. 2009년 폐교 위기를 막으려 계촌초등학교 교장이 전교생이 참여 하는‘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데 이 어 2015년 제1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열리면 서 생긴 변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 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예술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여름 열린

축제는 지난해부터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5 월로 시기를 앞당겼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만 열리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

만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022년 밴 클라이

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2개월여 만에

축제에 참여하면서 국내 대표적 야외 클래

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0회째인 올해 행사는 5월 31일부터 6월

Gabriel

2일까지 계촌클래식공원과 계촌마을 별빛

무대 등에서 열린다. 5월 31일 피아니스트 백

건우와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

작해 6월 1일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소

프라노 박소영의 무대, 6월 2일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 등으로 이어진다.

총감독인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는 17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의 여름 발트뷔네 음악회나 지역 공동체·학 교·후원회가 어우러진 미국 버지니아주 샬 러츠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처럼 계촌 클래식 축제를 작은 동네에서 열리는 세계적 행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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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기할 수 없다"

중국산 쏘나타 택시들여오는 현대차의속내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중국 베이징 2공장에서 만든 '쏘나타 택시(DN8)'를 한국에 들여와 판 매한다는 소식에 국내 자동차 업계가 그 배경 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큰 관심을 보 이고 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를 국내로 들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 은 저렴한 가격의 택시 전용 차종을 요구해 온 택시 업계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다. 회사 관계자는 "충남 아산공장에서 만들 던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DN7)는 수익성이 나빠 지난해 7월 단종했다"며 "현대차 노조도 국내에서 만들지 않는 쏘나타 택시 모델은 수 입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의선의 '수출 확대 전략 무기'는 中 공장 가동률 상승

현대차의 쏘나타 중국 생산 국내 공급은 중국 생산·판매 전략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

탄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려던 현대차

중국 공장이 아세안·중동의 수출 기지로 전 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 등 中서 만들어 해외 보내

현대차도 아세안^중동 판매 전략

기아도 中 내수보다 수출로 전환

中 전기차 완성도 등 위상 높아져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 시험 강화

오토차이나 참가, 中시장도 공략

연간 100만 대 이상 자동차를 만들 수 있

는 중국 공장은 현대차의 전 세계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베이징 1

∼3공장, 창저우·충칭 공장 등 5개 공장(연

간 200만 대 이상 생산 능력)을 운영했는데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했고 지난해 충

칭 공장도 팔았다. 창저우 공장도 올해 매각

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를 빼도 100만 대 생

산은 어렵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

도, 미국, 체코 등에도 공장이 있지만 생산량

▲ 3일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출시한 쏘나타 택시. 이 차량은 중국 베이징 2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제공

은 중국에 못 미친다. 중국은 또 테슬라를 비롯해 독일,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를 만들어 해외로

보내고 있고, 수요가 늘고 있는 아세안, 중동

등에 바닷길뿐만 아니라 육로를 이용해 수

출할 수 있다. 특히 무겁고 가격 경쟁력이 있

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이 중국에 모

여 있다는 점도 전기차 생산 효율화 측면에

서 장점으로 여겨진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

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전기차 35만 대를

한국 등 해외로 실어 날랐다.

앞서 기아는 이미 중국 공장 생산 물량을

수출로 꾸준히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에서 8만5,892대 자동차를 만들어 수출했

는데 이는 중국 내수 판매량(8만334대)을 처

음 넘어섰다. 기아는 중국 수출 물량을 2027

년 25만 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수출 대상

국 수도 8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송호성 사

장은 '2024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

중국 공장을 활용해 신흥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최근 2년 동안 준비 과

정을 통해 신흥 시장용 차를 중국에서 만드

는 체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달

중국 장쑤성 옌청공장에서 수출용 전기차

'EV5' 생산도 시작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를 보는 달라진 시선...

글로벌 생산기지 박차

최근 중국산 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진 영

향도 있다. 특히 전기차는 중국 업체가 전 세

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만큼 완성도도 높

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메

이드 인 차이나라서 꺼리기보단 어떤 브랜드

가 품질 관리와 성능 등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현대차도

쏘나타 택시를 출시하면서 일반 차량 대비

두 배 가까이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

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짚었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

하는 '2024 오토차이나'에 대규모 인력과 참

관단을 보내기로 했다. 또 현대차 아이오닉

5N과 제네시스의 고성능 트림 GV60 마그 마 모델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

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참관단은 이번 전시 회에서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파 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야디(BYD), 샤오미 등 중국 전기 자동차 업체의 신기술과 완성 도를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단시간에 다른 나 라에서 중국 공장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기 쉽지 않아 중국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짤 것"이라며 "중국이 최근 글로벌 자동차의 수출 기지로 성장하고 수준 높은 전기차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과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베이징 모터쇼의 위상도 높 아졌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30

기아가 밀라노 디자인 박람회서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회연 까닭은

▲ 기아는 15일(월)부터 7일 동안 열리는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 에 참가해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아의 디자 인 크리에이티브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한 다양한 작가들의 각기 다른 해석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 제공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 아티스트 4인과 협업한 작품 공개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박람회에서 회사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를 소개했다고 16일 알렸다.

기아는 15∼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 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단독 전시를 열었 다고 전했다. 기아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밀라 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정보기 술(IT) 등의 최신 문화 트렌드를 선보이는 행 사로 가구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로 구성된다. 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해 밀라노 중 심부에 있는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 마넨테'에서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 다. 전시장은 ①경계를 허무는 용기와 조화 로움을 표현한 로비 ②기아의 문화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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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 ③용감한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 ④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

간 ⑤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메인 공간

등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아는 이 공간에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4인과 협업해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작품으

로 표현했다. 전시회에서는 디자인을 주제로

포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전시장 2층에 준비된 무대에서는

기아 글로벌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

장 등이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포럼 후에는 전자

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공연도 열린다고

기아 측은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2021년 브랜드를 재정립

하고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공유하기 위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물론

광주 비엔날레, 부산 모터쇼, 동대문디자인

플라자 등에서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며 "이런 철학이 반영된 EV6와 EV9 등은

디자인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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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언어모델>

“LLM 적용 빅스비 7월 출시$ AI로 잘 연결하면애플과 겨뤄볼 만”

삼성전자가 7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

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음성 비서‘빅 스비’에 적용한다. 스마트폰부터 TV, 가전 등 거의 모든 전자 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 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AI 모델을 선보이는 것.‘LLM 빅스 비’가 성공하면, 애플 등 TV·가전을 만들지 않는 빅테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 기기 경험) 부문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 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 ‘밀라노 디자인 위크’기자간담회에서“7월 이 되면 LLM(거대언어모델)이 적용된 빅스 비가 나온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잘 연결하면 애플과 겨뤄볼 수 있겠다는 생 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간담회

삼성전자는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 주

방 가전 전시장‘유로쿠치나’부스에 로봇청

소기, 스타일러,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비

스포크 AI 콤보 등을 함께 선보였다. 오븐, 냉

장고 등 주방 가전과 이 제품들을 삼성전자 의‘스마트싱스 플랫폼’으로 연결해 한꺼번 에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다. AI 비서 빅스비에 LLM이 적용되면 음성

만으로 가전제품들의 조정이 가능해진다. 한

부회장은“외출할 때 빅스비한테‘나 나갈

게’라고만 해도 알아서 TV와 불을 끄고 외

출 온도로 설정하거나, 반대로‘곧 도착해’라

고 하면 집 안 온도를 계절에 맞게 미리 설정

하는 등 LLM이 적용된 빅스비의 활용 범위

가 넓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대형 M&A 성사를 위해 VD(영

상디스플레이), DA(디지털 가전), 네트워크, 의료기기 사업부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

다”며“다만 당장 결과로 나오지 않는 까닭

은 상대방이 인수 금액을 더 높이거나 국가

대 국가 관계까지 내다봐야 하는 측면 때문”

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60억 달러(약 8조 원)를 투자해 다국적기업

존슨콘트롤즈의 HVAC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밀라노=이윤주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6 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 린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를 찾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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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신고서속 산양, 10마리중 6마리는 탈진해굶어죽었다

멸종위기종 산양, 멸실 보고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 지난 5년간 사망한 산양 10마리 중 6마리는 탈진 해 굶어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무장 지대(DMZ) 일원으로 이 기간 사망한 산양 의 80% 가까이가 죽은 강원 화천군과 양구 군의 경우, 아사 비율이 77.4%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본보는 2019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문화재청에 접수된 멸실(사망)신고서 549건

을 입수해 시민단체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

의 모임과 전수 분석했다. 산양의 사망 원인 을 분석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 원인 분석 결과 산양의 60%가 탈진 등으로 인해 아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기 록(23.5%)과 추정불가(4%) 등 발견 당시 사

체의 부패가 심하거나 사체가 남아있지 않아 사인을 추정하기 어려운 비율이 27.5%나 되 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아사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공산이 있다.

부상(4.7%)과 감염(1.3%)도 산양의 목숨 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 외에 들개 등 다른 동

물에 의한 공격(0.9%), 그물망 등으로 인한 질식사(0.7%)를 비롯해 추락사, 익사, 올무에 걸림 등도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2차 울 타리, 농가가 친 울타리가 몰려있는 화천군 과 양구군의 경우 전체 산양 사망의 76.3%( 본보 3월 7일 보도)를 차지하는데, 탈진으로 인한 아사 비율은 77.4%에 달했다. 산양이 울타리에 가로막혀 먹이를 구하지 못한 채 고립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구조 당시 사망 여부를 보면 79.2%는 이 미 죽은 채 발견됐고, 나머지는 이송 중 또 는 관리 중 죽었다. 연령별로는 아성체(0~2 세)와 노령(8세 이상)의 사망 비율이 각각 19.7%, 31.1%로 성체(3~7세)의 12.9%보 다 높았다. 성별로는 수컷(34.6%)이 암컷 (20.9%)보다 많았다. 연령과 성별 미기록 비율도 각각 36.2%, 44.4%로 높았다. 조재

본보, 시민단체와 사망 원인 분석

어리거나 나이 든 수컷 비율 높아

미기록^추정 불가도 27.5% 달해

표준 양식 없어 기관마다 제각각

올겨울에만 750마리 사망 추정

원인 규명 없이 주먹구구 대책만

운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장은“어리거

나 나이 든 수컷이 종내 영역 경쟁에서 밀려

났고, 이 과정에서 폭설과 비가 반복되며 먹

이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사망 비율이 높

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본보와 국립공원을 지키

는 시민의 모임이 문화재청의 산양 멸실신고

서류를 분석해 얻은 것이지만 결과를 분석

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문화재청은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 강원대 부설 야생동물 구조센터, 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

복원센터로부터 수기로 된 멸실신고서를 취

합만 해놓은 상태였다. 문제는 멸실신고서가

사고 시점과 내용, 경위, 조치 내용으로만 구

분돼 있어 작성 기관이나 작성자에 따라 내

용 편차가 컸다는 데 있다.

예컨대 한 기관은 생존 당시 상황이나 조

치 내용만 기록돼 있고 정작 사망 원인은 적

지 않았다. 또 다른 기관은 아사와 자연사를

혼동해 쓰고 있었다. 이 때문에 본보와 국립

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은 해당 기관에

추가 문의를 통해 가장 유사한 카테고리로

재분류할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와 시민단체는 멸실신고 작성 방식

을 표준화하고 전산화해 산양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지난달 4일 설악산 국립공원 미시령 도

로에서 산양 사체가 발견됐다. 이 산양은

탈진해 죽은 채 도로 밑으로 추락한 것으

로 파악됐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제공

올겨울 발생한 산양의 집단 사망을 막기 위

해서는 위와 같은 정보가 필수적이므로 이

를 충실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활용할 수 있

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올겨울에만 산양 약

750마리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ASF 울타리가 집단 사망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환경부는 ASF 차단 울타리 일부

를 개방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

키로 했다. 최근 ASF가 발생한 지역이나 양

돈농가와 떨어져 있는 지역 등에서 울타리

철망을 4m 정도 제거하고 모니터링을 실시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같은 모니터링이 큰 효과를 거

두기 어렵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 다. 실제 산양이 사망하거나 구조된 위치, 원 인 등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가운데 정책 이 수립되고 있어서다. 또 멸종위기종을 관

리하는 환경부와 천연기념물을 관리하는 문

화재청의 정보 교류는 물론 환경부 산하 기

관 내에서도 취합된 정보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철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사무국장은“원인 규명은 공식적인 기

록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것이 우선인데 정

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정 국장은“산양 의 출현, 사망, 구조의 위치 및 배설물 흔적 등에 기반하지 않은 용역 연구나 대책은 무

의미하다”며“ASF 차단 울타리 철거 등 산 양과 서식지 보전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 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최근 4년여간 멸실 신고 549건

부는 이 기본조차 지키지 않고 있음을 확인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35
“근대 공간은

내사명$ 이번엔 부커상 받아야겠다”

황석영‘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

동아시아, 여전히 근대 극복 못 해

불안한 이행기 돌이켜 봐야 할 때

원로작가, 완성 경지에 오른 사람?

다시 나아가야 하는 위기의 자리

85세까지는$ 계속 시도하겠다

1시간 20분 동안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81 세의 소설가 황석영은 물 한 모금 마시지 않 고 쉴 새 없이 말을 이어나갔다. 올해 영국 부 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자 신의 장편 소설‘철도원 삼대’(2020)부터 염두에 둔 세 편의 차기작은 물론 프랑스의 소설가 르 클레지오, 미국의 어니스트 헤밍 웨이, 콜롬비아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 스,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등 동시대 작가들 의 생애까지 훑어냈다.

앉은 자리에서 세계 문학사를 거침없이 횡 단한 그는 자신의 문학적‘묘비명’까지 써냈 다.“황석영이는 근대를 주제로 극복과 수용, 또 근대라는 공간을 자기의 일감이나 사명 으로 생각하고 일하다가 죽은 작가다, 이렇 게 규정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동아시아, 근대 극복하지 못해”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은‘철도원 삼대’의 부커상 최종후 보 지명을 기념해서 열렸다. 아파트 16층 높 이의 발전소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이진 오로부터 철도국 고원(직원)이었던 증조부 이백만, 철도 기관사로 일한 조부 이일철과 아버지 이지산까지“사건의 먼지 같은 부분 이 되어버린”한국의 노동자를 근대화의 상 징인 철도를 중심축에 두고 엮은 소설이다.

2022년 장편‘해 질 무렵’으로 부커상 인터

내셔널 부문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올랐던

황 작가가 부커상 최종 후보에 든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부커상 수상자는 다음 달 21일( 한국시간) 발표된다.

‘식민지와 분단 시대의 작가’라고 스스로

를 정의한 황 작가가 근대로 사명을 뜻매김

한 것은“동아시아는 포스트 모던으로 진입

한 모양새임에도 내용은 근대를 극복하지 못

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끊임없이 집필하

고 있다는 것이다. 황 작가는“전 세계가 다

양성의 이름으로 결정된 것 없이 서성거리는

불안한 이행기에서는 돌아온 길을 돌아봐야

한다”면서 전세계적으로도‘근대 극복’의

서사가 주목을 받는 까닭을 짚었다. 이는 거

듭 부커상 등 국제 문학상 후보에 그의 작품

이 오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엔 내가 상 받아야겠다”

“‘이번엔 내가 (부커상을) 받아야겠다’이

렇게 생각하려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 다

음 상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황 작가는 수상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

신이 그간 국제 문학상 후보로만 80여 차례

올랐다고 운을 떼고는“풍문에 의하면 노벨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말했다. 4년 전‘철도원

삼대’출간 기자간담회에선 노벨상 관련 언급

에“그건 이제 다 낡은 얘기”라고 잘라 말했던

그였다. 이번에는 당시 같이 이름이 거론됐던

동시대 작가들과 자신의“(노벨상 수상)‘타이

밍’이 끝난 줄 알았는데, 요새 수명이 좀 늘어

서 연장된 모양”이라고 했다.

단순한 욕심이 아니다. 황 작가는 이날 기

자회견에서‘철도원 삼대’보다 앞으로 써낼

작품에 대해 더 많이 얘기했다.“원로작가는

완성이 되어 경지에 오른 사람이 아니라‘백

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백 척의 장

대 위 허공에서 다시 나아가야 하는 위기의

자리에 있다”면서“나는 계속 시도를 하겠

다”는 이야기다.

황 작가는 미국기지 탄약고에 밀려 폐허

가 된 마을을 묵묵히 지켜온 전북 군산 하제

마을의 600년 팽나무에 관한‘할매’라는 제

목의 소설을 쓰겠다면서“그걸로 노벨상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1920년 일제의

무장 호송대를 습격한‘간도 15만 원 탈취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에 이어 동학의 2 대 교주인 최시형의 35년간 수배 생활도 쓸

계획이다. 마지막 작품의 탈고 시기를‘2027

년’이라고 못 박은 그는“85세까지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작가는“뒷간에 갔다 왔더니 인생이 다 지나갔네. 중간에 망명하고 징역

살면서 10년을 허송세월한 건 돌려줘야 하 지 않나. (그러니) 10년 더 활동해도 되는 거 아닌가 싶다”고 했다. 황 작가의‘맹렬한 쓰 기’가 훨씬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전혼잎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36
▲ 황석영 작가가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기자간 담회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철도원 삼대·황석영 지음·창비 발행·620 쪽·1만8,000원

목걸이, 다른 다이아몬드 제품도 있습니다 청혼반지,

Lab Grown Diamond도 판매합니다

2023 상반기부터 Lab Grown Diamond가 판로를 넓히며 인기를 얻었는데,

2023 3/4분기부터 천연다이아몬드 수요가 정상으로 갑니다

Lab Grown은 희소성과 관계없이 양산이 가능하며, 컷팅 등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폐기하는 쪽이 원가면에서 유리합니다. 또는 감정서 없이 그대로 판매하지요.

개인적 의견으로는 <Natural vs Lab Grown>은 <인간(human) vs 복제인간> 관계처럼 보입니다.

둘 다 똑같은 인간성이 있지만, 한 쪽은 태어남에 있어서 숭고함이 깃들었고, 한 쪽은 실험실 느낌.

크고 반짝이고 영롱한 아름다움을 즐기자면 Lab Grown도 괜찮을듯 하며, 청혼반지처럼 희귀하고 어려운 탄생과정과 숭고한 의미를 담고자 하면 Natural을 추천합니다.

이 달의 추천 다이아몬드

① <natural>

1.01 D SI2 exexex GIA 2193689349+18K ring

$7,035+hs

② <lab g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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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0+hst

웨딩밴드 는 베가 다이아몬드 Suite 201, 6008A Yonge St. North York M2M 3V9 월-토 1:00pm - 6:00pm (전화예약하면 시간, 요일 관계없이 환영) VEGA Diamond Inc. 416-554-8863 베가다이아몬드 (팀홀튼 건너편 몰) kmorninglove@hotmail.com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37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37

“미술사에나만의장르 남기고 싶어”

구순의‘라이징스타’조각가 김윤신

조각가 김윤신(89^사진)은 새로운 꿈을 말 하는 데에 거침이 없었다. 자신의 사전에‘ 끝’이나‘마무리’같은 것은 없다는 듯 계속 해서‘다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구순을 앞 둔 올해 모든 세계 미술인이 꿈꾸는 무대인 베니스(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처음으로 초청 받았다. 비엔날레 사전 공개 행사가 열린 17 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김 작 가를 만났다. “그런 국제적이고 세계적인 것(베니스 비 엔날레)은 잘 몰랐다.”비엔날레에 관한 질문

을 받을 때면 김 작가는 이렇게 답하고는 한

행복하고 평온한 캐나다 여행! 캐나다에서의 일상 공유! “한국미술사나 세계미술사에 나 자신으 로 기록을 남기고 싶어요.”

1984년아르헨이주$비주류로활동

작년 서울 개인전 통해 전환점 맞아

다. 유명함을 좇기보다 나무와 돌을 깎는 조

각 행위에 헌신한 작가답다. 1984년 아르헨

티나 이주 후 40년 가까이 한국에서 가까웠

던 그의 이름이 주목받은 계기는 지난해 서

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이었

다. 이후 리만머핀·국제갤러리와 전속 계약

을 맺으며 최전성기를 열었다.

“아드리아노 페드로사 이번 비엔날레 총

감독이 그 전시를 봤나봐요. 작품 8점의 사

▲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장의 김윤신 조각가 작품들. 베네치아=이혜미 기자

진을 콕 집어 초청했어요. 지난해 5월에 메

일을 보냈다는데 소식이 없어서 저를 수소

문했대요. 7월 말에 아르헨티나에 있는 김윤

신미술관으로 한밤중에 전화가 걸려왔어요.

처음엔 누가 장난하나 싶었죠.”

김 작가의 작품은 비엔날레가 폐막하는

올해 11월까지 비엔날레 전시장(센트럴 파빌

한국일보 캐나다 공식 티스토리 블로그

리온)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1979~1986

년에 제작된 한국의 소나무와 호두나무 조 각, 아르헨티나의 파라이소 나무 조각 4점과

1991년부터 2002년까지의 오닉스(줄마노) 조각 4점이다.

작품 제목은 모두‘합이합일 분이분일(合

二合一 分二分一)’이다. 음양처럼 서로 대립 하는 것이 합쳐지고 나눠지면서 우주의 만 물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양상을 조형 적 요소로 나타낸다.“나의 주제인 합(合)과 분(分)은 동양철학의 근본이에요. 두 개체가 합쳐져 하나가 되려면 정신과 노력을 더해야 하죠. 새로운 것이 탄생했다는 건, 벌써 또 나 누어졌다는 것을 의미해요. 나눔이 없으면 이 우주는 존재하지 못해요. 탄생하고 나누 는 것이 만물의 이치인 거죠.”

‘1935년 북한 원산 (출생),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와 한국 (강원) 양구 거주.’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라는 주제를 내 걸고 올해 비엔날레가 이방인과 이민자들에 집중해서일까. 김 작가를 소개한 전시장 안

내판 끄트머리에는 작은 글씨로 이 같은 내 용이 영어로 적혀 있다.

“내가 보기에 예술에는 답이 없어요. 자기 몸의 느낌과 감각이 한꺼번에 표현되는 이

자체가 예술이라는 생각이에요.”

구순의‘라이징 스타’가 된 김윤신의 다음 목표는 무얼까. 그는 최근 선보이는‘회화 조

각’을 미술사에 남기고 싶다고 했다.“내가 유 명해지고 작품이 뭐 어떻게 되는 것은 중요하 지 않아요.‘내 예술 세계를 분명한 하나의 형 식으로 내놓고 세상을 떠날 것이다’라는 목적 하나밖에 없어요.”베네치아=이혜미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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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속

방시혁^민희진 승자는? 뉴진스 앞날은?

민희진의 난, K팝 산업 악재

하이브-어도어 내분 Q&A

방탄소년단(BTS)을 보유한 국내 최대 K팝 기획사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하이브 자회사(레이블) 어도어의 분

쟁으로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다. 연간 매출 2조 원 규모의 하

이브와 예상 기업 가치가 2조 원(하나증권)인 어도어의 내분

은 K팝 산업에 악재가 될 수 있다.

Q. 모회사 하이브-자회사 어도어 왜?

하이브는“민희진 대표와 최측근인 임원 A씨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22일 전격 공개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전산 자 산을 확보, 경영권 탈취 정황이 담긴 최소 3 건의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A씨가 지난달 23일 작성한 문건에는“계약서 변경 합의”“외부 투자자 유치 1안·2안 정리”등 의 내용이 담겼고, 지난달 29일 작성 문건에 는“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우리를 아무 도 못 건드리게 한다”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 로 전해진다.

하이브는 문건들이 민 대표가 하이브의 어 도어 지분 매각을 압박해 경영권을 손에 넣거 나, 뉴진스를 데리고 어도어를 나가 별도 회사 를 차리는 방안을 준비한 증거라고 본다. 민 대표는 22일 경영권 탈취 문제에 대해선 구체 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이 최근 내놓은 걸그룹 아일 릿이 뉴진스 콘셉트를 도용한 것이 갈등의 시 발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는“하이브에 어도 어와의 계약 해지 책임을 물으려는 의도”라고 본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23 일“(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는) 아일릿 데 뷔 사전에 기획됐다”고 부인했다.

Q. 방시혁과 민희진, 왜 갈라섰나?

이번 갈등은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체제 를 내세우며 급속 성장한 배경과 관련이 있 다.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빅히트엔

<민희진 대표>

하이브“어도어임원전산자료확보”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내용 적혀

“민희진이 경영권 탈취 시도”주장

민 대표 측“뉴진스 베끼기가 문제”

‘뉴진스 성공’보상 놓고 갈등 커져

내분 이틀 만에 시총 8500억 증발

터테인먼트가 모태인 하이브는 BTS의 세

계적인 성공으로 급부상했다. BTS 멤버들

의 군입대를 앞두고 매출 다각화를 위해 CJ

ENM과 합작해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쏘스

뮤직, 플레디스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몸집

을 키웠다. 2020년 매출 규모가 7,900억 원

대였던 빅히트는 이듬해 하이브로 사명을

바꾸고 멀티 레이블 체제를 도입한 뒤 비약

적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국내 연예기획

사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방 의장이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이

사를 브랜드총괄(CBO)로 하이브에 영입한

건 쏘스뮤직 인수 준비가 마무리되던 2019

년 7월 초다. 민 대표는 SM에서 소녀시대, f(x), 레드벨벳, 샤이니, 엑소 등의 브랜딩을

성공시켰다. 하이브 출신 가요기획사 관계

자는“영입 당시 민 대표는 쏘스뮤직의 신인

걸그룹 제작을 주도하며 신규 레이블의 대표

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방 의장과 이견이 생

겼다”며“결국 방 의장이 쏘스뮤직과 함께

▲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

▲ 국내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설립자

방시혁 의장. 연합뉴스

르세라핌을 데뷔시키고 민 대표는 하이브가

출자해 설립한 어도어의 대표를 맡아 뉴진

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2022년 두 달 차이

로 데뷔하며 경쟁했다. 뉴진스는 데뷔 1년 만

에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K

팝의 판도를 바꿨다. 뉴진스 데뷔 이후 여러

신인 그룹들이 뉴진스와 비슷한 계열의 음악

과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을 연상시

키는 콘셉트를 내놓았다. 업계에선 아일릿의

문제 외에도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간섭, 민 대표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여기는

점 등이 갈등을 키운 것으로 본다.

Q. 하이브와 민희진, 누가 유리한가?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

회를 소집하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 룹 아일릿.

서한을 발송했다.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는 의 도다. 민 대표와 측근들이 장악한 이사회가 주총 소집을 거부하면 법원에 주총 소집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한다. 이 경우 주총 소 집까지는 약 2개월이 걸린다. 민 대표의 어도 어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와 법 조계의 중론이다. 하이브의 지분 매각 가능 성이 희박하다. 어도어가 우군으로 끌어온 사모펀드(PEP)에 신주를 발행해주는 방식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과반 지분을 확보하 는 방식이 거론되지만, 하이브의 자산 규모 를 감안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이브가 뉴 진스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것을 증명 하거나 하이브에 위약금을 지불하는 방식으

로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 별도 회 사를 차릴 수도 있다.

Q. 뉴진스의 미래는?

그러나 하이브는 블랙핑크 이후 최고의 걸 그룹 우량주인 뉴진스를 결코 내놓지 않겠 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예정된 컴백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못 박았다. 박지원 CEO는 23일 하이브 직원들에게“뉴진스의 (다음 달)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민희진 없는 뉴진스’가 불가능하지 않을 거란 시각도 있다. 하이브 내분으로 주가는 이틀 만에 8,500억 원가량 증발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번 갈등이 뉴 진스 활동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고 본다. 고경석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42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타델 카&페’

VOLUME 163 · April 26, 2024

긴 반원통 모양에 돌이 촘촘히 박힌 집(건 축면적 171.37㎡ㆍ51평) 한 채가 올해 6월 경 기 파주시의 야트막한 산기슭에 새로 들어 섰다. 일반적인 집의 형태에서 한참 벗어난 이 집은 은퇴를 앞둔 박진성(59)씨와 그의 반 려동물이 함께 사는‘시타델 카&페(Citadel Ca&Fe)’다. 이혼하고 혼자가 된 박씨는 개 두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를 기른다. 집 이름 은 그가 노후를 준비하며 감명 깊게 읽은 영 국 작가 A. J. 크로닌(1896~1981)의 소설 제 목인‘성채(The Citadel)’에서 따왔다. 그의 가족, 개(canine)와 고양이(feline)의 약자도 붙였다.

쇠, 돌, 유리로 지어진 집 서울의 아파트에 살던 박씨가 회사 발령으 로 파주에 온 것은 2016년. 키우던 개 두 마 리와 함께 심학산 밑의 한 전원주택에 새 보

은퇴앞둔싱글남과 다섯마리의멍냥이를 위한 요새같은 집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타델 카&페’ ▲ 반려동물과

금자리를 마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식구

가 늘어났다. 반려동물 인터넷 카페에서 주 인을 찾는 새끼 고양이의 딱한 사연에 덜컥

고양이를 맡게 됐다. 이듬해에는 산에서 고

양이떼가 내려와 박씨의 집 마당에 진을 쳤 다. 고양이들은 추위와 허기에 지쳐 있었다.

박씨가 지극정성으로 돌본 덕에 튼튼해진

고양이들은 대부분 어디론가 떠났고, 그 중

두 마리만 그의 곁에 남았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무역업에 종사해온 박

씨는 내년 2월 은퇴한다. 노후를 준비하면서

그는 오랫동안 꿈꿔온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어렸을 때는 디즈니 만화영화에 나오는 독일

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같은 곳에 살고 싶었다.

한때는 서부영화에 나오는 요새 같은 집에 빠

지기도 했다. 소박한 전원생활을 그린 미국 작

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월든: 숲 속의 생활’

과 영국 작가 A. J. 크로닌의‘성채’등을 읽으

며 그가 꿈꿨던 집은 구체화됐다.

“제가 꿈꿔온 집을 압축해보니‘무언가를

지켜주는‘성채’에 가까웠어요. 저는 사회에

서 살짝 벗어난 삶을 살아온 변방의 존재예

요. 저 자신도 지켜야 하지만, 제 도움이 필요 한 반려동물들, 그리고 저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지켜주는 그런 돌 성채를 짓고 싶 었어요.”그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주변과 나눌 수 있는 공간 이 필요했다. 캠핑 트레일러를 닮은 집의 형 상은 그가 직접 그린 것이다. 그가 상상한 집을 설계로 현실화한 정이삭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44
가깝다. 노경 건축사진작가
붉은 고벽돌 사이에 검은 강판으로 마감된 주방의 수납장과 싱크대가 눈에 띤다. 노경 건축사진작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시타델 카&페'는 동굴이나 무덤 같은 원시적인 형태에

▲ 2층은 별도로 구획된 벽이 없이 난간만 있다. 집의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둥근 벽체가 잘 느껴진다. 노경 건축사진작가

건축가(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 소장ㆍ동양대 교수)는“처음 건축주를 만났을 때 캠핑 트레 일러부터 지하묘지(카타콤)와 요새 등의 다양 한 이미지를 가져왔고, 요구사항도 매우 특이 했다”라며“하지만 제 작업도 주류가 아닌 나 머지 것을 다뤄왔듯이, 평범하지 않은 건축주 의 집에 묘한 끌림을 느꼈다”고 했다. 둘이 의기투합해 지은‘돌 성채’는 집에 대한 통념을 산산이 깬다. 벽체에 지붕을 올 리는 집의 공식부터 허물어졌다. 벽과 천장 의 경계가 없다. 무덤이나 동굴처럼 천장이 벽과 이어져 둥글다. 건축가는“건축주가 꿈 꿔온 아이디어를 듣고, 어쩌면 동굴처럼 가 장 원시적인 형태의 집이 건축주의 다양한 욕망을 충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안팎의 경계도 지웠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 집을 원했던 건축주는 집 내부를 외장재 인 돌로 마감해달라고 요구했다. 나무나 대 리석처럼 매끈한 바닥은 동물들이 잘 미끄 러져 관절이 망가지고 다치기 쉽다. 벽을 긁 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들에게 벽지는 불필 요하다. 집은 오롯이 쇠와 돌, 유리로만 지어 졌다. 집 바닥은 나무 대신 돌(트래버틴)이 깔렸다. 벽에는 종이 대신 붉은 고벽돌이 붙 었다. 건축가는“동물은 밖에서 사는 게 낫

고, 그에 비해 인간은 내부의 공간이 필요하

다”라며“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려면 내부이

면서도 외부인 공간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거친 벽과 바닥 덕분에 자연스럽게 동물들

의 발톱이 닳아져서 억지로 다듬어줄 필요

도 없고, 동물들이 뛰어다녀도 미끄러지거나

다칠 위험도 크게 줄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

반지하~2층인 집은 각 층의 경계가 느슨

하다. 채광과 환기 등을 위해 지하지만 대지

위로 1m 가까이 올라왔다. 땅과 연결된 지

하층 외부에는 심학산 출신의 고양이 두 마

리를 위한 작은 거처가 있다. 돌을 두텁게 쌓

아 올렸고, 바닥에는 열선도 깔고 단열재도

넉넉하게 넣었다. 안쪽 창을 열면 언제든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박씨는“산고양이 출

신인 두 마리는 하루 종일 바깥에서 생활하

는‘실외파’”라며“밤에 돌아와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잔 뒤에 나가선 집 안으로는 안 들

어온다”고 말했다. 1층에 맞춰 집의 외벽을

따라 두른 테라스에서는 동물들이 서로 쫓

고 쫓으며 마음껏 뛰논다.

1, 2층의 수직 공간도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둥근 벽체를 따라 높이 6m의 천장

▲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의 외부에는 산에서 내려온 고양이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작은 거처가 마련돼 있다. 노경 건축사진작가

이 이어지고, 집 중앙의 둥글게 말린 나선형 계단이 층을 나눈다. 2층에는 아예 벽이 따

로 없다. 대신 난간만 설치했다. 반원통의 집 안에 작은 박스 두 개를 넣은 듯하다. 두 개의 바닥으로 나눠진 2층은 폭이 좁은 다리 하 나로 아슬아슬하게 연결된다. 건축가는“둥 근 벽체와 높은 천장고 등은 인간에 맞춰진 것이 아니다”라며“이 집은 동물과 함께 살 기 위한 원시적인 형태와 현대적 주거의 특 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방과 거실, 박씨의 방이 일렬로 배치된 1 층은 화장실과 박씨의 방을 제외하곤 문이 따로 없다. 동물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인간의 편리를 위한 가구와 소품도 최소화했다. 대신 고양이 배변상자, 화장실 살균조명 등을 갖췄다. 반려동물을 위한 집이지만 역설적으로 동

물들은 집 밖을 선호한다.“이 집에 오니 실 내에만 지냈던 동물(실내파)들도 밖으로 나 가고 싶어해요. 집 주변을 탐색하고, 집 안팎 을 자유롭게 드나들어요. 아무리 돌 바닥을 깔아놔도 자연이 주는 것만 하겠어요. 실외 파의 완벽한 승리예요.”

인간이 살기에 불편하진 없을까.“이 집이 무덤 같잖아요. 아침에 눈뜨면‘살아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일어나요. 남들 은 집을 보고‘특이하다’,‘사람 살집이 아 니다’그러지만 저에게 이 집은 소우주예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나무와 꽃을 가 꾸고, 마당에 있는 화덕에서 음식을 해먹어 요. 모든 게 자연스럽고 편안해요. 유명한 철 학가가‘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했잖아요. 동 물과 자연이 함께하는 이 집이 어쩌면 진정 한 인간의 집이 아닐까요.” 강지원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45

일본 부동산 시장의 부활

1990년대 공급과잉 겹치며 주택가격 폭락

은행들 경쟁적 대출 회수로 경제활력 잃고

고베^동일본 대지진에 재정 악화 공포까지

2001년 집권한 고이즈미, 정부 역할 줄이고

‘2% 물가 상승’목표로 무제한 통화공급도

엔화 약세^금융기관 경영 개선 효과 등 영향

도쿄 신축 아파트 매매가 10년 만에 2배로

인구 감소^소비 위축$ 최악 경제 환경에도

정부 정책에 따라 침체된 시장 반등 가능해

오랜 경제분석가 생활, 그리고 20번이 넘 는 도쿄 방문 경험 덕분에 일본에 대해 꽤 알 고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최근 5년 만에 도 쿄를 방문한 후‘내가 오만에 빠져 있었구 나’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신주쿠 마루노우 치 도요스 일대를 답사하면서 다른 어떤 나

라보다 강력한 경기 호황이 진행 중임을 느 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길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는 물론, 도심 곳곳에 끝없이 올라가는

건물을 보면서 어떻게 일본 경제의 부활이

가능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 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 아래 표는 일본 금융 권의 민간부문 대출 잔액 변화를 보여 주는 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약 15년 동안 줄어든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대 출이 감소하면 기업이나 가계는 투자와 지출 을 줄이는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극심한 경 기의 불황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왜 일본 금융기관들은 대출을 줄이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주택가격 하락 때문이었다. 1980년대 부동산 가격 상승 국 면으로 가계와 기업의 주택담보대출이 급격 히 증가했지만,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갑 작스러운 주택가격 하락으로 부실 대출로 변해버린 것이다. 예컨대 일본 도쿄에서 매 매가격이 10억 원인 단독주택을 매입하면서

시장에수요^공급 맡기고 저금리정책

9억 원을 대출한 직장인 A씨를 생

각해 보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이 90%인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연

8%까지 급등하는 가운데, 주택가

격이 8억 원까지 떨어졌다면? A씨

는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을 보

내는 가운데,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새집에 어울리는 차를 장만하겠다

는 꿈을 접을 것이다. 그리고 주택가

격이 7억 원까지 내려가면 이 모든

노력이 허망하다는 것을 깨닫고 은

행의 대출 원리금 및 이자 독촉 고

지서 앞에서 개인파산 신청 서류를

작성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주택가격 하락 흐름이 이

어지는 한 일본 금융권의 대출 회수

로 경제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는 것

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런 연유로 일

본 정부는 어떻게든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경기 활력이 떨어지자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 목적으로 1990년대 들어 주택 공급 촉

진 정책을 폈다. 주택 공급량은 1991년 137

만 호에서 1996년에는 164만 호까지 늘었다.

그러나 주택시장도 수요와 공급의 영향을 받

기 때문에 주택시장은 오랜 기간 동안 과잉

공급으로 고통을 받았다.

역대 정부의 노력에도 주택가격 하락은 멈

추지 않았지만, 2000년대 중반 고이즈미 내

각 때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2001

년 4월부터 약 5년 반가량 집권한 고이즈미

정부는 경제의 수요 부족 문제뿐 아니라, 공

급 측면의 비효율성에 주목했다. 특히 고이

즈미 준이치로 총리는“민간이 할 수 있는 일

은 민간에게”라는 구호와 함께, 주택공급 부

문에서 정부 역할을 크게 줄였다. 물론 고이

즈미 정부의 정책 근간이 재정개혁에 맞춰졌

기에 이뤄진 일이었지만, 이는 일본 주택가격

의 하락 흐름을 저지하는 데 큰 공을 세운 것

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고이즈미 정부의 주택 공급 축소

노력만으로 일본 주택가격이 돌아서지는 않

았다. 왜냐하면 당시 일본 은행이 인플레이

션 위험을 과대 평가하며, 2006년부터 다시

통화긴축 정책으로 선회했기 때문이었다. 더

▲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물건 정보가 붙어 있다. 구글 스트리트 뷰

▲ '학군지'로 유명한 도쿄 분쿄구의 한 부동산 앞에 매물 소개 글이 붙여져 있다. 이수민기자

불운했던 것은 2007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

벌 금융위기로 세계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일

본 수출기업들의 연쇄적인 도산 사태가 벌어

진 것이었다.

지난 30년 동안 일본 경제의 변화를 살펴

보면, 정책 실수뿐 아니라 불운까지 겹쳤다

는 생각이 든다. 1995년 고베 대지진, 2011

년 도호쿠 대지진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물론 재정 악화에 대한 공포가 경제계 를 휩쓸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일본 국가부 채가 국내총생산 대비 1.5배 이상으로 부 풀어 오르면서,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 남유 럽 국가처럼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을 것이 라는 우려를 제기하는 이들이 다수를 차지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46

‘주택구입’눈 돌린젊은이들 '일본판 스페이스X 육성'

했다. 따라서 일본 경제, 특히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강력한 통화정 책이 필수적이었다.

수많은 논란 끝에, 강력한 통화공급 확대 를 주장한 구로다 히로유키가 2013년 3월 일본은행 31대 총재 자리에 오름으로써 역 사적인 정책 전환이 시작되었다. 그는“중앙 은행이 물가안정이라는 책무를 제대로 수행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소비자물가 상승 률 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다”고 선언했다 오른쪽 위의 표는 일본은행의 자산 잔고 변 화를 보여 주는데, 2007년 110조 엔에서 2013 년 192조 엔 그리고 2021년 791조 엔으로 부풀 어 오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통화 공급 확대는 경제에 세 가지 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는 엔화 약세다. 중앙은행이 인플 레이션을 유발할 목적으로 돈을 대거 풀 것 이라는 예상이 더해지면서‘앞으로 가치가

떨어질 엔화를 매도해 수익을 얻자’는 목적 으로 외환 거래가 촉발될 가능성이 높아진 다. 두 번째 효과는 금융기관의 경영수지 개 선이다. 일본은행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국 채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함에 따라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효과는 시장금리 하락이다. 2015년 한때 10 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0.85%까지 떨어졌고 변동금리 대출이자는

0.50%에 불과했다.

공급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대출금리까지 떨어지니, 일본 주택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 다.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도쿄를 중 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이었다. 특히 젊은이 들이 선호하는 도쿄의 신축 맨션(한국의 기 둥식 아파트) 가격이 2013년 5,000만 엔을 바닥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2023년 1억 엔 의 벽을 뚫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모든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것은 아니었다. 젊은이들이 떠나 이른바‘지

방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들은 빈집이 늘어

나는 가운데 거래 자체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 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94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 부머가 자손들에게 본 격적으로 자산을 상속하면서 지방에 잠자고 있던 예금이 도쿄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주택 공급 감소와 팽창적인 통화공급 확

대조차, 모든 부동산시장을 살릴 수는 없

는 셈이다. 그럼에도 일본의 주택가격 상승

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인구가 급격

히 감소하고 투자심리가 빙하기에 진입했더

라도 적절한 정책이 시행된다면 추세를 반

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반 일본을 연상시키는 부동산

불황에 빠져든 중국의 정책당국자들이 일

본의 경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민간 우주산업지원하는 일본

JAXA 올여름 지원할 기업·대학 선정

일본, 2030년 우주 시장 71조로 키운다

일본 정부가 우주산업을 키우기 위해

10년간 1조 엔(약 8조9,000억 원) 규모 의 '우주전략기금'을 올해 여름부터 운

용한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

했다. '일본판 스페이스X'를 만들어 세

계 우주 시장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키우 겠다는 구상이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주항

공연구개발기구(JAXA)에 우주전략기

금을 만들어 민간 기업과 대학에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일본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총무성

은 앞서 이달 공모할 주제를 제시했다.

다수의 인공위성 연계에 의한 통신망 구

축 가속화와 달 표면에서 사용할 수 있

는 연료전지시스템, 로켓 발사 고빈도화

와 가격 절감 기술 등 총 22가지다. 일본

내각부 우주정책위원회가 이달 안에 지

원할 주제를 결정하면 JAXA는 올여름

부터 공모를 시작해 지원 기업·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성

장 가능성이 높은 세계 우주 시장을 서

둘러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모건스탠리

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이 2040년 1조

달러(약 1,379조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지난해 '우

주기본계획'을 개정해 일본 국내 우주산

업 시장을 2030년까지 8조 엔(약 71조

4,000억 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

웠다. 2020년(4조 엔)의 2배 규모로 커

지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우주전략기금을 활용해 ' 일본판 스페이스X' 같은 우주 관련 스타 트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아사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지원으로 (

▲ 일본의 달 착륙선을 탑재한 H2A 로

켓 47호기가 지난해 9월 7일 규슈 가

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다네가시마=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성장한 것 처럼 JAXA도 같은 기능을 만들려는 목 표가 있다"고 짚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30회 로켓 발사'를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 세계 로켓 발사 성공 횟수는 총 212건으로, 일본은 2회에 그쳤다. 미국 이 108건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중국이 68건이었다. 우치다 아쓰시 미쓰비시종 합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아사히에 "우주 분야는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장기 적 연구계획을 세울 수 있어 기업과 대학 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다. JAXA의 주 요 업무는 연구 개발로, 거액의 기금을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 다. 아사히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 연구 개발 능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자금

공급의 책임을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하 는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47

아이스크림컵에 커피컵까지 ‘100% 재생페트’

한국맥도날드의 도전

▲ 맥도날드 직원이 재생페트 컵에 담긴 아이스크림을 고객에게 건네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16일 찾은 경기 안성시 상진기업 공장에 선 맥도날드 로고 등이 새겨진 650ml 커 피 컵을 만드는 공정이 한창이었다. 언뜻 보 면 일반 플라스틱 컵과 다르지 않지만 생산 비는 20% 가까이 더 든다. 모두 재생페트 (r-PET)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 크기 컵엔 500ml 페트병 약 3.4개가 쓰인다. 상진 기업은 7년 전부터 한국맥도날드와 손 잡고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기자가 직접 지켜본 생산 과정은 의외로 간단했다. 우선 ①투명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에서 뽑아 낸 재생페트 칩을 150~200도에서 녹여 ②얇은 시트로 가공한 다. ③이 원단에 전보다 더 높은 열을 가해서 흐물하게 만든 뒤 ④금형을 이용해 재가공 하면 이른바‘플라스틱으로 만든 플라스틱

전세계맥도날드법인통틀어유일

빨대필요없는‘음료뚜껑’도입하고

직원유니폼업사이클링소재로제작

“내년까지모든포장재재활용소재로

현재85%마쳐$친환경엔타협없어”

컵’이 완성된다.

맥도날드 본사는 2018년‘용감한’목표를

내놨다. 2025년까지 매장 내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겠다는

것. 회사는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 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 활용 등 세 갈래로 친

환경 경영 전략을 차근차근 펼쳐나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한술 더 떴다. 2020년엔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인 뚜껑이를 도

입했고 지난해 직원들이 매장에서 나온 플

라스틱을 충전재로 가공한 유니폼을 입게

했다. 올해 초부턴 대표 메뉴‘선데이 아이

스크림’의 컵과 뚜껑(리드)을 100% 재생페

트로 만들고 일부 매장에서 이를 쓰고

있다. 커피 컵 역시 재생페트만을 활용해

만든 뒤 이를 하반기 내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모두 업계 최초다.

100% 재생페트, 한국맥도날드가

원래 플라스틱을 물리적으로 가

공한 소재로 식품용기를 만드는

건 규정 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환경부가 2022년 2월‘식품용

기 재생원료 기준’을 고쳐 물리

적 재활용에 대한 규제를 풀었

고 한국맥도날드가 협력사와

머리를 맞대고 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었다. 특히 100% 재생페트로 만

든 플라스틱을 쓰는 곳은 전 세계 맥도날드

법인을 통틀어도 한국맥도날드 뿐이다. 글로

벌 음료 기업들을 둘러봐도 드물다. 환경부

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펩시는 2030년까지

포장재 등에 재생원료를 사용하겠다는 목

표를 세웠으나 그 비율이 50% 정도다.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모아 살균, 세척, 가공한 뒤 잘게 부숴 재활용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니 돈이 많이 들고 그

영향으로 일반 플라스틱 컵보다 가격이 훨씬

높다. 게다가 국내에서 식품의약안전처 허가

를 받은 재생페트 칩을 만드는 업체는 아직까

지 단 한 곳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왜 굳이‘

웃돈’을 주고 이런 컵을 만들까.

“재활용 노력 없인 지속가능한 미래 어려워”

한국맥도날드의 친환경 경영 전략을 총괄

하는 김한일 전무는“맥도날드는 친환경에

진심인 기업”이라고 답했다. 그에 따르면 맥도

▲ 경기 안성시 상진기업에서 만드는 한국맥

도날드의 100% 재생페트 플라스틱 컵.

날드 본사 측은 내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 용이나 재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대체하겠다 는 약속을 발표하면서“논네고셔블(non-negotiable·협상 불가능)”이라고 못박았다. 어 떻게든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였다. 김 전무는 “현재 85% 정도 마쳤다”고 말했다. 여러 글로벌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전략을 살펴본 그는“대한민국은 친환 경 선도 사회”라고 말했다. 플라스틱을 재사 용하려면 분리수거가 잘 돼야 하는데 20년 넘게 해외에서 지낸 그가 보기에 한국 만큼 철저히 하는 곳이 거의 없다는 거다. 김 전무는‘ESG 선순환’을 굳게 믿는다. 맥도날드가 이처럼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나간다면 소비자의 인식도 좋아지고 다 른 기업들도 힘을 보태지 않겠느냐는 기대 다. 재활용·재사용 기반 산업도 자연스럽게 발전할 터.“많은 기업들이 재생페트 사용에

함께해서 시장이 넓어지고 비용 부담이 줄 어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김 전무는“플라스틱 빨대 같은 작 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은 재활용이 어

렵다보니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생

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를

말하는 시대에 재활용 노력 없이 지속가능

한 지구와 미래를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한

다”는 소신을 밝히면서“사회 전반적으로 친

환경 활동들이 증가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도 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성=최현빈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48
‘키즈 오케스트라’음악 꿈나무 키우고

‘리조이스 상담소’고객마음도 치료

초등^중학생77명참여로만든하모니

세계적연주자레슨$클래식저변확대

콘서트티켓매진,판매금은모두기부

장벽높던심리상담소,쇼핑몰내운영

부부관계^양육^진로등상담줄이어

소통하고도움되는동반성장실행할것”

2023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한 달 동

안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전 점포 스피

커에선 안내 방송 대신 특별한 오케스트라

연주곡이 울렸다 . ‘위 위시 유 어 메리크리스

마스(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 캐럴송 세 곡이 손님들의 귀를 붙잡았다.

프로 뺨치는 하모니를 자아낸 이들은 초등

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이

뤄진 77명의‘ 키즈 오케스트라’ 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처음으로 키즈 오케 스트라를 구성, 어린 음악가 키우기에 나섰 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계열사로 둔 롯데쇼핑이 2017년부터 여성, 청년, 소외 계 층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한‘ 리

조이스 캠페인’ 의 하나다. 롯데백화점이 키즈 오케스트라를 만든 건

국내 클래식 음악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 다. 한국은 임윤찬, 양인모 등 국제적으로 명 성을 날리는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를 배출했지만 밑바탕은 단단하지 못하다 어린 음악가가 바이올린, 첼로 등에서 두각을 나

타내더라도 오케스트라를 통해 국내 무대에 설 기회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이 음악 대회인 콩쿠르 입상에 매달리거나 해외 오케스트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연에 대한 갈증 을 반영하듯 지난해 처음 공고한 키즈 오케 스트라 1기 단원 모집에만 1,000여 명의 신 청자가 몰렸다. 1차 영상 심사, 2차 실연 심 사를 거쳐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 지난해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리조이스 콘서트에 ‘키즈 오케스트라’가 오른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5월 뽑힌 1기 단원은 3개월 뒤인‘ 리조이스

콘서트’ 를 목표로 연습을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단원들을 도왔다. 한국예술영

재교육원 이성주 원장의 자문을 바탕으로

세션 및 개인별 밀착 지도가 이뤄졌다 콘서

트 전에는 세계적 클라리네스트 안르데아스

오텐잠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을 초청해

일일 교육을 진행했다 키즈 오케스트라가

선사한 콘서트는 1,900석 모두 매진될 정도

로 반응이 뜨거웠다 티켓 판매금은 모두‘ 희

망친구 기아대책’ 에 기부했다

지갑 열려고 찾은 백화점, 마음 연 고객들

키즈 오케스트라를 통해 단원들은 클래

식 음악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

다 바이올린을 그만두려고 했던 이찬우 단

원이 한 예다 그는 키즈 오케스트라에 합류

해 악장까지 맡은 뒤 일반 중학교에서 예술

중학교로 전학하는 등 바이올리니스트로

진로를 정했다 크리스마스 캐럴 녹음은 부

산시향 부지휘자를 지낸 이민형 지휘자의 권

유로 중학교 1학년인 윤세린 단원이 오케스

트라를 이끌었다

심리상담소도 롯데쇼핑의 리조이스 캠페

인이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쇼핑은 2017년부터 우울증 인식 개선 및 예방을 목

표로 롯데백화점 동탄 부산 센텀시티점, 롯

데마트 잠실·수지점 등 네 곳에서 리조이스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

도 곧 상담소를 열 예정이다

지갑을 열려고 백화점, 마트를 찾았다가

마음을 여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 점포별로

상담 주제는 차이가 난다 주거 지역인 수지, 동탄점은 자녀 양육, 부부관계 상담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반면 젊은 고객이 주로 방문하

는 잠실점에선 20·30대의 대인 관계, 진로

상담이 많다.

상담소는 백화점, 마트와 다소 어울리지 않

는 공간이긴 하지만 쇼핑 장소 속에 자리 잡

고 있어 고객들은 오히려 쉽게 접근할 수 있었

다 진입 문턱이 낮다보니 상담 종료 이후에도

종종 들러‘ 잘 지내고 있다’ 는 안부를 전하거

나 지인을 소개해주는 고객들이 상당수다.

리조이스 상담소 수지점에서 근무하는 이

지나 상담사는“ 내담자가 힘들어하는 점의

핵심을 찾고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경험을

할 땐 큰 감동과 기쁨이 있다”며“ 또 감정이

괜찮아지지 않은 내담자가 용기를 내고 스스

로 잘 살아내려고 애쓰는 과정을 함께 보는

것도 의미 있다” 고 말했다

지구 살리는 리얼스 캠페인, 고객과 플로깅 리조이스 캠페인의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3 월 22일 이슬아 작가와 최인아책방의 최인

아 대표가 나선 여성 명사 강연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선 4월 2일까지 여성 작

가가 참여하는‘ 여성: 초월적인 용기, 아름다

움’전시회를 열었다

롯데쇼핑은 리조이스 캠페인뿐 아니라 환

경 보호, 동반 성장 등 다른 사회공헌 활동

에도 공을 들인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6

월‘ 다시 지구를 새롭게’라는 의미를 담은

‘RE:EARTH(리얼스) 캠페인’ 을 시작했다. 2

년 동안 강원도 양양, 제주도 월정리 해변, 서

울 명동·성수동 등에서 실시한 플로깅 행사 에 고객 1만여 명이 몰렸다 쓰레기를 주워온

고객에겐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지급했다

롯데백화점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명절 때마다 선물을 담

은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명절 선물 포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차원이다 보랭 가방을 돌려준 고객

에게 5,000원 상당의 포인트 5,000점을 지급

하면서 올해 설까지 4만 개 이상을 회수했다. 롯데백화점은 이 보랭 가방을 재사용하거나 크로스 파우치, 보틀백 등 업사이클링(폐기물

재활용)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4월 300명의 중소 파트너사 직원들과 1박 2일로‘ 동행 워크숍’ 을 가지기도 했다. 백화점 측 담당 임원, 팀장 등이 참여해 파트너사 직원들과 소통하고 업 무 방식, 비즈니스 매너 등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참여하면 서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며“ 파트 너사들과 소통하고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실행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49

인간과 로봇, 한 무대에서 호흡한다

‘천 개의 파랑’연극·뮤지컬 개막

한정된 무대 위 SF실험 활발

휴머노이드 주인공인 원작

연극, 반자동 로봇 제작하고

뮤지컬선 160㎝ 인형으로 구현

SF(공상과학) 장르의 시선은 현재를 향한 다. 디스토피아를 통해 지금의 모순을 경고 하고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SF가 출판, 영화, 드라마에 이어 공연 예술에서도 주목 받는 이유다. 무대는 한정된 시공간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지만 다양한 SF 실험이 이 어지고 있다.

2019년 출간된 천선란 작가의 SF소설‘천 개의 파랑’이 연극과 뮤지컬로 새 생명을 얻었 다. 소설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2035년의 한국이 배경이

다. 기수 로봇‘콜리’와 경주마‘투데이’를 중

심으로 인간, 로봇, 동물의 교감과 연대를 그린

다. 콜리는 인지·학습 능력을 부여하는 소프

트웨어 칩이 우연히 삽입된 이후 감정을 표현

할 줄 안다. 콜리가 투데이의 고통을 인지하고

스스로 낙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도영 각색·장한새 연출의 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28일까지·서울 홍익대 대학

로 아트센터 소극장)은‘과학기술과 예술’을

주제로 한 7개월간의 워크숍을 거쳐 탄생했

다. 그 결과 국립극단 74년 역사상 처음으로

로봇 배우를 기용했다. 공연을 위해 제작된

콜리는 키는 145㎝에 얼굴은 발광다이오드

(LED) 조명으로 표현되는 반자동 퍼펫(인형)

이다. 상반신, 팔, 손목, 목 관절을 스스로 움직

일 수 있지만 이동을 위해서는 콜리 역할을

함께 연기하는 인간 배우가 조종해야 한다.

▲연극 ‘천 개의 파랑’에서 기수 로봇 콜리

는 로봇과 배우 김예은이 함께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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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천 개의 파랑’에서 로봇 기수 ‘

콜리’를 연기할 그룹 펜타곤의 조진호(왼

쪽)와 ‘연재’를 맡은 오마이걸의 효정.

서울예술단 제공

가슴엔 제작진의 신호를 받아 미리 입력된 대

사를 발화하는 스피커가 달려 있다. 초보적

수준의 로봇이지만 연습 과정에서 로봇의 전

원이 꺼지는 바람에 개막일이 4일에서 16일

로 연기되기도 했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천 개의 파랑’(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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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키

160㎝의 수공예 인형으로 콜리를 구현한다.

콜리 역의 인간 배우가 머리를 조종하고 전문

인형술사 2명이 팔과 다리를 움직인다. 투데

이도 인형으로 제작됐다.

지·학습 능력을 부여하는 소프트웨어 칩이 우연히 삽입된 이후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 콜리가 투데이의 고통을 인지하고 스스로 낙 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관객은 생경한 존재인 콜리의 시선을 통해 고유한 인간의 특 성을 직시한다.

지난해‘노스체’,‘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

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지상의 여인들’, ‘뉴클리어 패밀리’,‘지정’등 SF 연극이 대

거 공연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유일의 SF 장

르 연극 페스티벌인 SF연극제가 다음 달 19

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에서 열린 다. 주로 암울한 미래를 통해 인생의 의미와

인간적 덕목을 고민하게 하는 작품들이다.

초록색 몸통이 브로콜리를 닮은 콜리는 인

김태형 연출가는“현재의 과학기술로 로봇 과 기계장치를 활용한 경주마를 표현한다면 신기하다는 인상은 줄 수 있어도 원작의 따 뜻한 이야기를 가슴으로 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며“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을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과 다정함, 놀라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천선란 작가는 SF 소재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정해진 규범과 틀이 있던 과거와 달리 사회는 흩어지고 규범도 사라진 먹먹한 세상 이 되고 있다”며“인간과 사회를 둘러싼 거대

담론을 다뤄 온 SF를 통해 사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 인간은 원래 고독하다는 점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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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금요일 50

'65세 은퇴' 젊은 세대는 바라지 않는다

25~44세 설문 조사 결과

정년 이후 노후 보내는 삶

구시대적이고 매력 없다

투자 통한 조기 은퇴 꿈꿔

65세까지 일을 한 후 여행이나 여가 생활

을 즐기며 노후를 보낸다는 은퇴 계획은 구시 대적인 개념이 됐다.

지난 2월 웰스심플은 25세~44세 캐나다 인 1,501명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은퇴 계획( 정년퇴직 이후 노후를 즐기는 삶)에 대해 어 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65

세까지 일을 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삶이

구시대적이고 매력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또

한 개인 사업을 시작하거나 투자를 통해 자

산을 모은 뒤 조기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다수 젊은 세대가 높은 생활비로 인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4%가 회의적인 태

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택가격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 다. 즉 기존 X세대가 선택했던 안정적인 노후 대비는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마이클 캐천(Michael Katchen)) 웰스심플 최고경영자는 "사업과 투자를 통한 조기 은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서

펼쳐지는 여름공연

2024 토론토 여름 콘서트 시리즈 일정 공개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에 위치한 잭슨 트릭 스 와이너리(Jackson-Triggs Winery)가 최근 토론토 여름 콘서트 시리즈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주 소비스 스타디움에 이어 또 한 번의 개최 소식이 들려오면서 여름 콘서트 시리즈 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케 했다.

퇴 계획은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이 빚어낸

결과다. 그러나 젊은 세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시각이기도 하다. 이들은 안정이 아닌 도전을 추구한다.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젊은 세대는 지금의 우리가 생각 지도 못한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고 말 했다. 임세민 기자

내 아티스트 16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9

월 14일 드웨인 그레츠키(Dwayne Gretzky)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잭슨 트릭스 측은 "콘서트는 와이너리 내

부의 원형 극장에서 열린다. 별빛 아래에서

황홀하고도 놀라운 공연이 펼쳐질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티켓 예매는 이달 4일부터 시작됐다. 예매

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채원 기자

콘서트는 6월 7일 샘 로버츠 밴드(Sam Roberts Band) 무대와 함께 시작된다. 그 뒤 로 매튜 굿(Matthew Good), 더 트루스(The Trews), 데이비드 윌콕스(David Wilcox), 샹 탈 크레비아주크(Chantal Kreviazuk) 등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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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신규 분양 콘도 구입은 주거용 혹은 투자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결정을 내

리기 전에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한것이 사실

이다. 아래에서는 신규 분양 콘도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및 고려 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다뤄보겠다.

1. 예산 및 금융 계획

신규 분양 콘도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나의 전체적인 예산과 향후

금융 계획이다. 내가 현재 콘도를 구매하기 위

한 예산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모기지 대출이 필요한 경우 자신의 금융 상황

과 전문가(모기지 브로커 혹은 금융기관)와

의 자세한 상담을 통해 반드시 모기지 옵션

을 검토해야 한다. 이때 모기지 대출 이자율, 상환 기간 및 조건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확한 분석

최선의 이자율

신속한 승인 맞춤형 플랜

2. 위치와 교통 편의성

콘도의 위치는 콘도를 구매할 때 매우 중 요한 요소가 된다. 주거용 혹은 투자용으로 콘도를 구입할 때는 특히 교통 편의성을 고려 해야 한다. 대중 교통,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 주변 시설 등을 고려하여 향후 편리한 생활 환경을 영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콘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개발사의 신뢰성과 평판 분양하는 개발사의 신뢰성과 평판은 콘도를 구입할 때 특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개발사 의 이전 프로젝트가 무엇이였는지 프로젝트가 있다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는 지 등을 조사하고, 고객 리뷰와 평가 등을 확인 하여 어떤 개발사와 함께 할지 전문가들의 도 움을 받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4. 시설과 편의 시설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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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식물가 상승에

소비자 불만 증가

떨어지는 음식점 매출, 소비 패턴 변화 예고

캐나다의 외식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자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아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 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81%의 소비자가 외식 물가 상승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신규 분양 콘도의 시설과 편의 시설은 주

거 품질 및 임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 다. 수영장, 피트니스 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 규모등을 검토하고, 주변에 필요한 상점, 레 스토랑, 공원 등이 있는지 확인하여 향후 주 거를 하거나 렌트를 줄 경우 문제가 발생하 진 않을 지 확인해야 한다.

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외식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식료품 물가도 급격히 치솟고 있다고 일부 소비자 들은 토로했다. 송채원 인턴기자

7. 미래의 필요성 고려

콘도는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될 장소이

기 때문에 미래의 필요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가족 구성원의 변화나 직장 상황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

위워크, 파산 신청 후

고, 자신의 미래 계획과 부합하는지 생각

해야 한다.

토론토 내 사무실 축소

5. 분양 계약과 조항 콘도를 구입하기 위해 분양 계약을 체결 할 때, 계약 내용과 조항을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 구입 가격, 예상 준공 일, 환불 정책 등을 잘 이해하고, 의문점이 나 불분명한 부분은 개발사나 변호사와 불 명확하게 콘도를 구매하는 일을 방지해야 한다.

8. 전문가의 조언

신규 분양 콘도 구입은 아직 실체하지 않

는 건물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재정

수익 보고서 "운영 지속 가능성 의구심"

결정 중 하나이다. 따라서 부동산 에이전트

나 변호사, 금융기관, 모기지 에이전트와같

은 전문가와 사전에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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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공유 오피스 임대업체 위 워크(WeWork)가 막 대한 부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6. 장기적인 가치와 임대 가능성 콘도를 주거용으로 구입하더라도 나중에 재 판매나 임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주 변 시장 동향과 임대 수요 등을 고려하여 장 기적인 가치를 예측하고, 콘도 구매가 성공 적인 투자가 될 수 있을지 전반적으로 살펴 봐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 무와 주 4일제, 근무 시간 단축 등 탄력근 무제를 도입하려는 캐나다 산업계의 변화 로 위워크의 매출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토 사무실 두 곳 을 정리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위워크는 2020년까지 토론토 도심에 20 개의 공용 사무실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하이 브리드 업무 방식으로 인해 토론토를 포함 한 전 세계의 공유 사무실이 가파른 감소

전문가는 나의 개인적인 상황과 목표를 고

세에 직면했다.

려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2019년에는 비공 개 기업 가치가 470 억달러에 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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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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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콘도를 구입하는 것은 인생의

2021년 뉴욕 증시에

First National

상장한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큰 결정 중 하나이다. 예산, 위치, 개발사의

으로 약 38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평판, 시설, 계약 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고

Scotia Bank

2023년 2분기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

Equitable Bank

손실과 예상되는 현금 매출, 현재 유동성

다. 신중한 고민과 다각도로 문제가 없을지

Lendwise Mortgages

수준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가능성

검토를 해야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콘

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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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구매의 성공을 이끌어 내길 바란다.

B2B Bank

위워크 대변인은 CNN 인터뷰를 통해 "

회사는 추측성 이슈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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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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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워크의 사무실은 지난해 기준 뉴

Shinhan Bank Canada

욕시 47곳, 밴쿠버 6곳, 몬트리올 4곳, 캘거

서 운영하고 있다.

Reverse Mortgage

리 1곳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 777곳에

Lenders 5년 변동(폐쇄형) 5년 고정(폐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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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Lenders 5년 변동(폐쇄형)5년 고정(폐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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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꼭 갈색일필요 있나요"

롯데칠성음료의투명페트병

유색 페트병에 비해 재활용 쉽고

라벨로 겉면 덮어 햇빛 노출 줄여

롯데칠성음료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에서 열린‘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

서 투명 맥주 패키지로 국무총리상을 받았

다고 밝혔다.

회사는 3년 전 국내 최초로 자사 제품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420mL에 투명 페

트병을 사용하더니 지난해 8월 같은 제품의

1.6L 페트병도 투명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수

상한 투명 맥주 패키징은 1.6L 페트병에 적

용한 것과 같은 기술이다.

맥주 원료로 쓰이는 보리와 홉은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일부 성분이 변하거나 악취가

날 수 있다. 기존의 맥주 페트병들이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갈색을 띠는 이유다. 그러나

이런 유색 페트병은 복합 재질 용기여서 재

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투명 맥주 페트병은 다르

다.. ①페트병을 만들 때 산소 차단 기능이 뛰

어난 원료를 활용했고 ②이 페트병을 라벨

로 전부 덮어서 직사광선 노출을 줄임으로

써 맥주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③다 마신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선 라벨에 인쇄

돼 있던 잉크가 빠져나가면서 페트병 몸체와

동일한 재질의 포장재만 남는다. 페트병과

라벨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버려도 품질이

좋은 재생 원료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뜻이

다. 이처럼 투명 페트병과 라벨을 같은 재질

로 만든 건 지금까지 롯데칠성음료가 국내에

서 유일하다.

롯데칠성음료가 투명 맥주 페트병 포장 기

술 개발에 뛰어든 데엔 다른 이유도 있다. 환

경부는 2018년 롯데칠성음료를 포함한 생

산업체 19곳과 무색 페트병만을 사용하기로

자발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때 맥주 페트

병엔 품질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경우 녹색·갈

색 페트병을 쓸 수 있게끔 5년의 유예 기간

을 뒀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턴 유색 맥주 페

트병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롯데칠

▲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8 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시상식에서 박 동일(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 책관과 이성식 롯데칠성음료 품질혁신 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성음료가 개발한 투명 맥주 포장재의 시장 영향력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롯데칠성음료가 이번에 함께 출품한

‘칠성사이다 Full-Recycle Package’는 용

기·뚜껑·필름 포장재를 일부 재생 원료로 만들고 뚜껑엔 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생 원 료를 사용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한

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탔다. 최현빈 기자

◀ 투명 페트병을 사 용한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크러시’ 420ml. 롯데칠성음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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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움으로 만든 요리, 미쉐린 셰프도 홀리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현장

삼성, AI 연결로 스마트홈 구현

각종 가전 기기로 통제 가능해져

LG, 빌트인 제품에 AI 기능 담아

인덕션에 음식‘끓음 알람’기능

유럽 보쉬^밀레, 美 월풀 등 눈길

고객 맞춤 제작 트렌드도 인상적

“오늘 재료는 대구(생선), 샤프란 소스, 레 몬, 감자입니다. 이 조합으로 요리를 만드는

건 제게도 도전인데 인공지능(AI) 도움을 받 아보죠.”

이탈리아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의 셰

프인 안드레아 버튼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감자를 넣으며 이렇게 말했다. 냉장고 문에 달린 디스플레이가‘띵’ 소리를 내며 팝업창에 감자를 띄웠다. 추천 레시피 중 하나를 고른 그는 AI 기능을 가진 인덕션으로 레시피를 보낸 뒤 감자 요리를 시 작했다. 감자가 익는 동안 AI 추천 레시피에 맞춰 대구를 구울 수 있게 오븐 예열이 끝났 다. 오븐 안에 카메라가 있어 대구가 구워지 는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고 그 영상을 사 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로 전송할 수 도 있다. 셰프가 사회자와“냉장고 디스플레 이에‘채식주의자’라고 개인 정보를 넣으면 대구를 빵으로 바꾼 레시피도 알려준다”고 깨알 자랑을 늘어놓는 사이 요리가 완성됐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로쿠치나 2024’에 AI 기능으로 연결된 주 방 가전과 유럽 감성에 맞춘 빌트인 가구가 여럿 등장했다. 유로쿠치나는 세계 최대 디자

인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1974년부

터 2년마다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 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하나로 이어진 주방 가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체험존을 꾸리고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각종 가전 기기를 이용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도 보여줬다. 가상 도면을 보며 각종 가전제품을 관리하는 3D‘

▲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유로쿠치나 2024’ 삼성 부스에서 이탈리아 스타 셰프 안드레아 버튼이 인공지능(AI) 레시 피를 추천받아 요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맵뷰’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인덕션과 냉장고, 오븐에 달린 디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다.

외출할 때 조명을 알아서 꺼주고 인덕션이 작

동 중이면 각종 연결 기기로 알려주는 등‘스

마트홈’을 구현했다.

LG전자도 AI 기능을 넣은 오븐, 인덕션 등

을 소개했다. 특히 유럽의 빌트인 시장을 공

략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제품에 AI

기능을 잔뜩 담았다. 시트코일을 써서 상판

어디서나 조리할 수 있는‘시그니처 키친 스

위트 프리존 인덕션’이 처음 등장했는데 AI

가 음식의 끓는 정도를 예측해 물이 넘치는

것을 막아주는‘끓음 알람’이 돋보였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갖춘 오븐 제품군 시리즈 8을

공개했다. 오븐에 달린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

레이로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아마존

AI플랫폼 알렉사나 보쉬의 자체 홈 커넥트

앱으로 레시피를 골라 요리할 수 있다. 독일

지멘스도 스마트 키친을 구현하는 새 오븐 시

리즈 iQ700을 소개했다. 미국 최대 가전업체

인 월풀도 온도 변화를 감지해 불 세기 조절

기능이 있는‘히트 컨트롤 인덕션’을 알렸다.

가장 화제가 된 건 유럽 전통의 강자 밀레

의 부스였는데‘고급의 끝판왕’이라는 소문

이 나서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밀

레는 오븐,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인덕션, 스 토브, 와인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한

밀레 아트라인의 새 버전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주요 업체들이 AI 기능이 담긴 가전을 자연스럽게 선보이고 고객의 인 테리어와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맞춤 제 작)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마감 등 개인 화 트렌드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밀라노=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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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금요일 55

대선 다가오자 미국‘경범죄전과 말소’운동에 부는 역풍

무색해진‘두 번째 기회의 달’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州) 필라델피아 아치스트리트 인디펜던스몰.

38개의 사람 형상이 놓였고, 투명한 박스가 덮였다. 실물 크기 인형의 재료는 종이 서류 다. 범죄 이력 기록 말소에 필요한 실제 문서 120만여 장이 작품에 투입됐다고 이 설치 작 업 아이디어를 낸 미국 광고대행사 드로가5 는 밝혔다.

호주 기반 다국적 예술가 집단 글루소사이 어티가 제작한 이 조형물의 이름은‘대기 인 력(The Waiting Workforce)’. 구직에 실패 한 전과자를 형상화했다. 이들은 폭력이 수반 된 중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사법 제도가 요구하는 죗값을 치렀고, 꽤 오랜 시간이 흘

렀고, 다시 죄를 짓지도 않았다. 사회 복귀 채 비를 마친 셈이다.

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계속 대기 상 태다. 높은 장벽이 버티고 있다. 전과 기록이 다. 미국 민주당 계열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

터(CAP)에 따르면 고용주 10명 중 9명, 집주 인 5명 중 4명, 대학 5곳 중 3곳이 여전히 채 용·임대·입학 심사 때 찾아온 이의 신원을 조회한다. 전과는 핵심 정보다.

펜실베이니아주는 2018년 가벼운 비폭력

유죄 기록일 경우 10년이 지나면 공개되지

않도록 자동 봉인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50 개 미국 주 중 처음이었다. 이듬해 유타주부

터 지난해 뉴욕주까지 12개 주가 뒤따랐다.

조형물이 펜실베이니아에 설치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인형 수는 이른바‘클린 슬레이

트(Clean Slate·깨끗한 경력)’법안을 아직

도입하지 않은 주가 몇 곳인지를 보여준다. 이

들을 향한 입법 촉구가 설치 의도다.

코로나19가 연 창

미국에서 4월은‘두 번째 기회의 달(Second Chance Month)’이다. 2014년 CAP 보

고서를 통해 제안됐다. 적게는 7,000만 명, 많 으면 1억 명의 미국인이 범죄 기록을 갖고 있

다는 사실에 보고서는 주목했다. 미국인 3명

미국인3명당1명꼴로경범죄자

높은사회장벽에일자리못구해

10년재범없으면유죄기록봉인

코로나이후전과자채용증가세

“절도기승에매장폐업”소문확산

치안정책실패대선뜨거운공방

절도를중범죄분류법제화늘어

범죄감소불구선정적보도왜곡

회와 구원을 믿는다. 두 번째 기회는 사람들 에게 존엄성을 부여하고 더 많은 돈을 벌게

할 수 있다. 재범률도 줄인다.”

JP모건체이스 주도로 전과자를 적극 채용

하는 기업 연합체‘두 번째 기회 비즈니스 연

합’이 결성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난 뒤 기업이 구인난

을 호소하기 시작하던 2021년이다. 실직의‘

쓰나미’때 대거 잘려 나간 노동자들이 돌아

캐나다은행 20년 경력 (KEB 하나은행 대출 심사역 역임) 다양한 모기지 옵션 및 금리 안내

당 1명꼴인 이들은 대부분 경범죄자들이다.

체포됐지만 유죄 판결은 면한 이도 많다. 그

런데도 전과가 평생 굴레가 될 가능성이 갈

수록 커진다.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접근이

용이해지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뒤 매년 3월

말 선언문을 통해 4월이 두 번째 기회의 달임

을 환기시키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도 그는 새

삼“미국이 새로운 시작의 약속 위에 세워졌

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두 번째 기

회의 달(4월)에 우리는 형사 사법 시스템이 그

런 이상에 부응하고 감옥에서 지역 사회로 돌

아온 사람들이‘아메리칸 드림’의 기회를 공

평하게 누릴 수 있는지 재점검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조형물 설치 의뢰인은 미국 최

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다. 4월에 시기를 일

부러 맞췄다. 작품은 이달 내내 시민들에게

전과 자동 말소 입법의 필요성을 떠올리게 한

뒤 철거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

장은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전과자 채용을 독

려 중인 인물이다. 그는 2020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미국은 두 번째 기

오지 않으면서‘대퇴직(Great Retirement)

시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던 시기다. 29

곳이던 연합 회원사는 50곳까지 늘었다. 미

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2년 10월 인

력 부족으로 애를 먹는 고용주들이 전과자도

가리지 않고 채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과 자 채용이 선의의 발로라기보다 고육책 성격 이 강하다는 뜻이었다. 코로나19가 뜻밖에도

전과자에게 기회의 창을 열어 준 셈이었다.

대선이 닫는 창

그러나 올해 현실은 대조적이다. 순풍을 타

나 싶던 경범죄 전과 자동 말소 입법 운동이

역풍에 직면하는 분위기다. 특히 상대적으로

범죄자 개인의 처벌보다 구조적 범죄 예방책

마련 위주의 접근을 시도했던 진보 성향 주· 도시까지 절도를 중범죄로 재분류하려는 움

직임이 확산됐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도 부

동층 유권자가 치안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다. 캘리포니아가 대표적인 경우다. 정부·의회

가 민주당 일색인 캘리포니아는 2014년부터

피해액이 950달러(약 130만 원) 미만인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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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021년 급감한 뒤 2022년 반등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작다.

*시각물

소매 업체가 하는 얘기를 전부 믿을 수도 없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이 지난해 10월 폐 점한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시애틀 의 매장은 문을 닫지 않은 매장보다 범죄율이 더 낮았다고 브레넌정의센터 보고서는 지적 했다. 업체 1만6,000여 곳의 이익 단체인 전 미소매연합(NRF)은 지난해 4월 업계 간행물 을 통해 조직적 소매 절도 피해액이 2021년 전체 손실 945억 달러(약 131조 원)의 절반 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가 같은 해 12월 실 수였다며 철회하기도 했다.

오해와 진실

바이든 행정부의 치안 정책이 실패했다는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차량 절도만 빼

고 모든 종류의 범죄가 줄었다. WSJ는 지난

14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 범죄

분석가 제프 애셔를 인용해 올 1분기 133개 도시 살인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물론 미국인들이 믿는 현실은 다르다. 지난

해 12월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77%가 미국에서 범죄가 더 많이 발생 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미국 뉴올리언스주 로욜라대의 로널 세르파스 교수는 WSJ에“수 치 감소가 대중의 범죄 관련 인식을 바꾸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셔는 미국 NBC방송 에“제도권 언론과 소셜 미디어 모두 폭력·무 질서를 부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온· 오프라인의 선정성 경쟁이 범죄 발생 통계와 관련된 현실을 왜곡한다는 뜻이다. ▲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의뢰로 4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몰 에 설치된 조형물 ‘대기 인력(The Waiting Workforce)’. 범죄 기록 자동 말소 입법을 촉구 하려는 취지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몰에 설치된 조형물 ‘대기 인력(The Waiting Workforce)’. 전과 말소 서류 120만여 장으로 만들어진 인형 38개가 투명 박스 안에 들어 있다. 드로가5 제공

는 중범죄로 기소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

어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전향했다. 해가 바뀌 자마자 절도범 처벌 강화 법안 발의를 의회에 촉구했고, 의회는 조직 절도에 가담만 해도 최대 3년형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법 안을 2월 내놓았다.

역시 시장이 민주당 소속인 워싱턴시 의회 는 지난달 조직적 소매 절도 처벌 규정을 신 설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배경은 오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5월 옛 트위터(현재 X)에“너무 많은 샌프란시스 코 시내 매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 세상의 종

말이 연상될 정도”라고 썼다. 월그린이나 타

깃 등 미국 소매 체인들은 매출 실적이 저조

한 지점들을 닫으며 팬데믹 이후 도심 유동

인구 감소, 온라인 구매 활성화 같은 요인 대

신 급증한 절도를 마이너스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훔쳐 온라인 시장에

내다 파는 식의 추세 변화에 편승한 신종 수

법이 부상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데이터가

전한 현실은 소매 업체의 대담한 요약과 달랐

다. 미국 뉴욕대 브레넌정의센터가 지난달 펴

낸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줄곧 감소

해 온 전국 단위 절도 규모는 팬데믹 당시인

게 공화당 주장이다. 하지만 범죄에 너그럽다

며 주민들이 시장을 내쫓으려 하는 캘리포니

아주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6월 기준 절도

규모가 2019년에 비해 5% 줄었다.

줄어든 범죄가 절도만인 것도 아니다. 지

난달 19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살인 범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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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낯선 세계향한 도전$‘신의한 수’된 성공 현장을 보다

조지아 드마니시 유적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진화해 다른 대륙으 로 퍼져 나갔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선 수백만 년 된 인류 화석이 계속 발견됐지만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견된 화석은 모두 아프리카 화석 보다 시대가 늦다.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도 100만 년이 훌쩍 넘는 화석이 발견됐지만, 여기서 언제 어떻게 유라시아로 진출했는지

는 알 수 없다.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 아프리카에서 유라

시아 대륙으로 이동했을까. 그리고 어떤 단계 의 인류가 낯선 세계로 향하는 길을 용감하 게 나섰을까. 이는 인류 진화연구에서 오랫 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였다. 그런데 해답 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출현했다. 바 로 코카서스산맥 언저리에 있는 조지아의 드 마니시(Dmanisi)에서 고인류 화석들이 발견 된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봤을 때, 이곳은 유 라시아로 향하는 북쪽 길목이다. 드라마 같은 흥미진진한 인류 진화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하다.

북위44도180만년전살았던

고인류유적1991년이후첫발견

장거리보행가능하게다리길어

기후변동^천재지변탓이동추정

다수석기도나와지적능력보유

새로운환경에적응력갖춘듯

코카서스산맥언저리드마니시

유라시아로향하는북쪽길목

인류의대륙진출수수께기해결

▲ 드마니시 초기 인류 두개골 출토 장면(2005년 발굴 당시). 조지아국립박물관 제공

년대 이후,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은 복합적인 특성이 있어서 서로 다른 견해

가 충돌하고 있었다. 동아시아의 북경 원인(

호모 에렉투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인

류 화석을 발견한 학자들은 자신만의 고유

한 이름을 붙이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저

빙그레 웃음으로 답했다.

드마니시 유적은 트빌리시에서 남서쪽으

로 90㎞ 정도 떨어져 있다. 마샤베라강과 피

나자우리강이 내려다보이는 현무암 단애의 꼭대기에 있다. 유적에선 강 건너 넓은 들판

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적 위쪽에 폐허가 된

성이 있고 바로 옆에 오래된 성당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 예루살렘을 방문한 성직자들이 코카서스산맥을 넘어 러시아 지역으로 향하

는 길목이란다. 신을 찾아 오가는 사람들이

힘든 다리를 쉬며 머무는 곳인 셈이다. 이 길

도 실크로드의 한 갈래라고 하니, 수백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류가 진화 단계는 달라도

같은 길로 다녔던 까닭은 모두‘사람’이었기

때문일까?

인류 최초‘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의 주인공

아프리카가 인류의 기원지로 확인된 1960

드마니시, 신을 찾아 오가는 길목 데이비드 로드키파니체(David Lord kipanize·조지아) 관장은 아마도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고인류학자일 것이다. UC 버클 리대학 동료의 소개로 조지아의 수도 트빌 리시에 있는 조지아 국립박물관에서 만난 로드키파니체 관장은 그동안 발견한 인류 화석을 자랑스럽게 늘어놓고 나의 견해를 물었다. 사실 이곳에서 발견된 고인류 화석

최초로 이동한 고인류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시기와 루트는 어디인지는 고인류학의 가장

큰 숙제였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호

모 에렉투스는 남쪽 루트를 통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지리상 북쪽에 치우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의 이곳 산악지역에서 180만 년 전에 살았던

고인류가 발견됐으니, 당시로서는 전혀 예상

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일이었다.

당시만 해도 북위 40도 이북에서 발견된

이른 시기의 고인류 유적은 없었다. 그런데 드

마니시 유적은 북위 44도에 위치해 있다. 그

래서 드마니시 유적은 당시 인류로서는 가장

북으로 진출한 흔적이자, 고인류가 북쪽으로

이동하기도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

마도 코카서스산맥이 북에서 내려오는 찬바

람을 막아 주고, 양쪽 큰 바다(흑해, 카스피

해)의 영향으로 기후가 비교적 온난했기 때

문이리라.

호모 조지쿠스, 그는 누구인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서 가장 오

래된 고인류는 호모 에렉투스(H. erectus),

히 원시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체 가 모자이크처럼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또 두 개골은 현대인의 절반도 안 되는, 즉 호모 하 빌리스(H. habilis)의 두개골과 비슷한 크기 (545~775㏄)다. 특히 두개골은 작지만 턱뼈

가 커 한때 새로운 종 분류 명칭으로‘호모 조지쿠스(H. georgicus)’라고 명명했다. 하지만 이제는‘아프리카의 호모 에르가스

터가 이동해 남긴 것’으로 해석해 △호모 에

르가스터 조지쿠스(H. ergaster geogicus)라

고 부르는 견해와 아시아의 호모 에렉투스의

조상 격이 되는 것으로 간주해 △호모 에렉투

스 조지쿠스(H. erectus geogicus)로 부르려

는 견해가 공존한다. 결국 이런 명칭은‘아프

리카의 호모 하빌리스’가 진화해 지역적으로

조금씩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

유럽은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H. heidelbergensis)였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는 호 모 에렉투스에 해당되는 고인류로 호모 에르 가스터(H. ergaster)가 있었다. 1991년 이후 드마니시에서는 거의 완벽 한 모습의 두개골 5점, 몸통뼈 백여 점, 그리 고 다수의 석기가 발견됐다. 그런데 드마니 시에서 발견된 화석은 장거리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다리가 긴 편이면서 팔 모양은 대단

할 따름이다.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58

왜 낙원에서 쫓겨났을까?

기후변동, 천재지변 등은 생물을 한자리에 오래 살도록 두지 않는다. 생존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지구환경은 지난 500 만 년 동안 서늘해지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고, 250만 년 전부터는 10만 년 주기로 추운 빙하 기와 따뜻한 간빙기가 반복됐다. 이런 기후변 화는 오늘날 사하라사막을 거대한 사바나 초 원이나 숲으로 변화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사 하라사막에 위치한 수단에서는 세계 최고(最 古) 고인류 화석‘사헬렌트로푸스’(Sahelenthropus·700만 년 전)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 때는 사람이 살 만한 환경이었다는 뜻이다. 이런 사하라의 변신은 인류가 중근동 지역 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산하는 데 절대 적인 영향을 끼쳤다. 숲이 있고 물이 흘러 온 갖 동물이 뛰어놀던 낙원이 간빙기에 건조한 사막으로 변신하면, 인류를 포함한 생물들은 살 만한 곳을 찾아 이동할 수밖에 없다. 사하 라사막이 팽창과 수축을 거듭하면서 동물의 이동을 꾸준히 유발한 셈이다. 그러나 낙원을

나서는 순간, 낯선 땅에는 죽음이 곳곳에 도 사리고 있었을 것이다.

어떻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을까?

인류가 중근동 지역으로 이동한 후 새로

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지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리고 이 단계의 인류는

이미 100만 년 이상 석기를 제작·사용했고,

또 불도 사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석기를 제작하는 것은 인간 의지를 실현하

는 과정이다. 그리고 인간의 인지력은 매일 계

속된 석기 제작 과정에서 발달했다고 볼 수

있다. 획기적 도구 혁명으로 평가받는‘주먹

도끼’는 약 180만 년 전 출현했는데, 이 주먹

도끼는 석기 제작 공정상 미리 계획이 세워져

있어야 만들 수 있는 도구다.

드마니시의 고인류는 두뇌 크기가 현대인

의 절반도 안 됐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특히 환

경 정보를 획득하고 공유하는 능력은 각종

새로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을 것이다.

① 드마니시 고인류 (180만 년 전)의 얼굴을 복원한 모습.

② 조지아 드마니시 고인류 유적 발굴 현장(사진 아래)과 인

근에 위치한 중세 교회 및 수도원 유적(위)의 모습.

③ 드마니시 고인류 화석을 관찰하는 배기동(왼쪽) 전 국립중 앙박물관장과 로드키파니체 조지아국립박물관장.

④ 조지아 드마니시 유적 발굴 현장 (2019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역시 준비된 자가 성공한다.

진화의 기회 : 적과의 동침?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식량을 연 중 일정하게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체온

유지를 위한 수단도 필요하다.‘현대인’단계

에서도 대기근으로 집단 사망한 사례가 있는

것을 보면, 수백만 년 전에는 환경에 더욱 종 속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드마니시 지역은 살 만한 환경이었 을까. 화분분석(花粉分析·땅속에 매몰된 꽃가 루로 퇴적 당시 식물 종류나 생태를 해명하는 방법)을 보면, 당시 이 지역은 나무와 초원이 섞 인 사바나로 추정된다. 그리고 유적에서 발굴 된 동물 화석 중엔 검치호랑이의 화석이 있다.

검치호랑이는 나무 위를 오르내릴 수 있는 강

한 발톱을 가지고 있어서 사냥에 소질이 있었 지만, 긴 송곳니는 잡은 먹잇감의 살을 뜯는 데

는 그다지 유용하지 못한 구조다. 그래서 검치

호랑이가 먹고 남긴 동물 사체에는 상당한 양

의 살점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드마니 시 인류는 계절 변화가 심한 이곳 온대 환경에

서 검치호랑이 덕을 보며 동물 사체 청소부 역

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류 진화, 그 성공 신화의 현장

생물의 진화는 많은 죽음을 딛고 새로운 강

인한 유전자가 등장하는 순간에 이뤄진다. 인

류 진화도 마찬가지다. 인류도 아프리카 열대

우림에만 갇힌 침팬지·고릴라처럼 절멸 직전

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환경 변화에서 기회

를 포착했고, 새로운 환경에서 난관을 극복할

지혜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아프

리카가 아닌 모든 대륙에 인간이 존재할 수 있

도록 했다. 그런 의미에서 드마니시 유적은 인

류 최초‘신의 한 수’가 실현된 현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새로운 환경에 과감하게 도전했고, 대단한 성공까지 얻어낸 것이다. 오늘날 인공 지능(AI) 시대를 앞둔 현대인에게 던지는 메시 지이기도 하다.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한양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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