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4년 9월 1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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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가을 색상 일찍 찾아온 단풍

가을이 다가오기 전에 이미 가을 색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도심에서 몇 시간 떨어진 외곽 지역에서는 나뭇잎이 색을 바꾸기 시작한 곳이 있는 반

면, 대도시 지역들은 아직 주로 녹색을 띠고

있다. 온타리오 공원 가을 색상 지도는 다양 한 색으로 나뭇잎의 변화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대부분의 공원이 연한 녹색을 보이

며 이는 나뭇잎이 약 10% 정도 색상이 변했 음을 나타낸다. 가을 색상이 절정에 달하는

10월까지는 아직 몇 주간 더 기다려야 할 것 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온타리오는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고, 이로 인해 일부 나뭇잎이 예상보 다 일찍 색을 바꾸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나무들은 보통보다 빠르게 색상을 바 꾸는 경향이 있어, 올해의 가을 단풍 기간이 예년보다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 웨더 네트워크(weather

김종근 CFP

B.A.Hons.(Econ.)

Gerald Kim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Senior Financial Advisor

-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 CSC (캐나다 주식 및 채권 거래 자격증)

- Level II 보험 자격증

- Confederation Life 10년 근무

- Equinox Financial Group 14년 근무

- Fortune Financial 6년 근무

- 현 IPC 투자법인에서 23년 근무 jkim@ipcc.org

(416)953-2804 (905)762-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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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hin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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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ified Financial Planner & Chartered Investment Manager kenny.shin@ip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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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바 주인장의 '서촌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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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alk

캐나다 왕립 조폐국이 최근에 특별한 순

은 동전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동전은 직사각형 형태로 야광 기능이 있어 어두울 때도 빛난다. 크기는 가로 49.80mm, 세로

28.60mm로, 가격은 $139.95이다.

해당 동전은 1974년 9월 1일, 캐나다 사 스캐처원주(Saskatchewan) 랭겐버그(Langenburg)에서 발생한 미해결 현상을 기념한

다.

당시 한 농부가 밭을 갈고 있던 중, 땅에서

몇 미터 위를 회전하며 떠다니는 다섯 개의

반짝이는 원반형 물체를 목격했다. 물체들은

곧 공중으로 솟구쳐 사라졌으며, 강한 바람

이나 배기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다섯 개

의 원형 자국을 남겼다.

사건은 연방경찰(RCMP)에 의해 조사되었

지만, 목격자가 정확히 무엇을 보았는지 또는

UFO 착륙지를 만든 정확한 원인에 대해 명

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과학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크리스 루트

코우스키(Chris Rutkowski)는 해당 사건이 영국의 밀밭에서 '작물 서클'이 발견되기 몇 년 전에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동전의 뒷면 디자인은 스티븐 헵번(Steven Hepburn)이 담당했다. 헵번은 그날 목격자 가 겪었을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동전을 위해 라이트 손 전등도 함께 제공된다. 앞면에는 스티븐 로사 티(Steven Rosati)가 디자인한 찰스 3세의 초 상화가 새겨져 있다. 동전은 총 6,500개만 제작되어 캐나다의 초자연적 역사의 일부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한다.

팀홀튼과 누텔라가 협력해 새로운 시즌 메 뉴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메뉴는 누텔라를 활용한 음료와 베이킹 제품으로 구성되었으 며, 두 브랜드의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

고 있다.

메뉴 구성은 다음과 같다.

•누텔라 드림 쿠키(Nutella Dream Cookie)

•누텔라 드림 도넛(Nutella Dream Donut)

•누텔라 크루아상(Nutella Croissant)

•누텔라 라떼(Nutella Latte)

•누텔라 아이스 캡(Nutella Iced Capp)

•누텔라 콜드 브루(Nutella Cold Brew)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팀홀튼과 누텔라의

새로운 메뉴 출시에 대한 팬들의 열정적인 반 응이 이어지고 있다. 팀홀튼의 카테고리 및 혁신 부문 부사장인 카롤리나 베르티(Carolina Berti)는 "누텔라 의 독특한 맛이 캐나다인들에게 사랑받고 있 기 때문에 우리의 인기 음료와 베이킹 제품 에 누텔라를 추가해 새로운 시즌 메뉴를 선보 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팀홀튼은 가을을 맞아 호박 스파이스 라떼(Pumpkin Spice Latte), 호박 스파이스 아이스 캡(Pumpkin Spice Iced Capp), 호박 스파이스 머핀(Pumpkin Spice Muffin)을 재출시했다.

모든 메뉴는 캐나다 전역의 팀홀튼 매장에 서 판매 중이며, 배달 서비스 또는 모바일

누이 블랑쉬 2024, 도심을 예술 공간으로

토론토의 대표 문화 행사 누이 블랑쉬 (Nuit Blanche)가 10월 5일 오후 7시부터 다

음 날 오전 7시까지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거리를 잇다(Bridging Distance)'로, 도심이 한밤중에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 세계 및 국내 예술가 약 150명이 참여 해,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는 다양한 예술 작 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터프런트 지역이 이번 누이 블랑쉬의 주

요 행사 장소로 선정되어, 새로운 이벤트 허

브에서 팝업 공연, 다양한 체험 및 전시가 진 행된다. 온타리오 호수(Lake Ontario)에서는

카롤리나 푸실리에(Carolina Fusilier)의 '앰

피포다 송즈(Amphipoda Songs)' 프로젝트

가 특별히 주목받는데, 이 프로젝트는 멸종

된 종을 기리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 전역에서 미켈레 리조(Michele Rizzo)와 토론토 댄스 극장이 함께하는 '코얼레 싱 투어즈(Coalescing Towards)' 공연과 카 라 스프링어(Kara Springer)의 '프랙션 오브

선(Fraction of Another Sun)'과 같은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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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파리바게트가 곧 토론토에 새로운 매장을

연다.

파리바게트는 2005년 미국에 첫 북미 매

장을 연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

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매장을

확장하며 케이크, 페이스트리, 고로케 같은

다양한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트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000

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토

론토에 들어설 매장은 글로벌 확장의 일환으

로, 에글링턴(2395 Yonge)에 새로운 매장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정확한 개점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

만, 매장 외부에 "곧 오픈"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다가오는 연말연시 시즌에 맞춰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

1986년 설립된 에셀

영재학원은 지난 38년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학교

수준만으로 만족지 못하는

초, 중,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희 학원의 최종 목표는 학교 성적의

향상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이 점수

위주의 학업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공부'로

전환되므로 고등학교에서는 물론, 대학

생활 동안 그들의 전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잠재된 능력을

개발시키는 일입니다.

평준화된 교육 체제하에서 자녀들이 학교

수준 이상의 공부를 스스로 알아서 해

주기를 기대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이번 학기동안 누군가 자녀에게 도전의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새로운

KIDS 파리바게트,

이 크다. 에글링턴 매장 외에도 토론토에서는

에셀 영재학원

크리스피 크림이 바비의 65주년을 맞아 특

별한 도넛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도넛들은

바비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와 화려한 스타

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한정 기 간 동안만 판매된다.

이번 한정판 바비 도넛 컬렉션은 다음과 같 다.

1. 바비 핑크 도넛(Barbie Pink Doughnut) -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Original Glazed Doughnut) 위에 핑크 버터크림을 짜고, 반짝이는 핑크 설탕을 뿌린 후, 바비 선 글라스를 장식했다.

9월 15일까지 한정 판매

3. 바비 베리즈 앤 크림 도넛(Barbie Berries ’n Kreme Doughnut) - 글레이즈 처리 하지 않은 쉘 도넛을 딸기 크림(Strawberry Kreme)으로 채우고, 흰색 아이싱에 담근 후, 보라색과 핑크색 버터크림을 뿌리고 바비 하 트로 마무리했다.

4. 바비 스윗 65 도넛(Barbie Sweet 65th Doughnut) - 오리지널

2. 말리부 드림 파티 도넛(Malibu Dream Party Doughnut) - 바비 드림하우스(Barbie DreamHouse)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도넛은 글레이즈 처리하지 않은 쉘 도넛으 로, 케이크 배터 크림(Cake Batter Kreme)을 채워 넣고 말리부 블루 아이싱(Malibu blue icing)과 반짝이는 그레이엄 샌드에 담궈진 후, 바비 드림하우스 조각과 하얀 구름으로 장식했다.

이번 가을, 토론토의 영화 애호가들은

1987년에 제작된 판타지 모험 영화 '프린세

스 브라이드'(The Princess Bride)를 로이 톰

슨 홀(Roy Thomson Hall)의 대형 스크린에 서 특별 상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행사는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 톰슨 홀에서의 이번 상영회는 단순

한 영화 관람을 넘어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

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 웨슬리(Westley) 역

을 맡은 캐리 엘웨스(Cary Elwes)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영화의 제작 배경과 영향력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 이 마련될 것이다.

행사는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8시에 시작 되며, 상영 후에는 캐리 엘웨스와의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다. 짧은 만남에서는 영화의 제 작 과정과 그것이 지닌 지속적인 영향, 그리 고 제작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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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불륜극‘내남결’인기

주인공 박민영 인기 여배우 1위

배우 채종협 日서 먼저 주목받아

출연했던 작품 뒤늦게 국내 편성도

퀴즈 하나. 동남아시아 한류 거점 중 한 곳

인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연예인은

누굴까. 청춘스타인 한소희 혹은 차은우? 정

답은 박민영이다. 2000년대 데뷔한 배우 박

민영이 베트남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여성 배우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

트남 사무소가 현지인 1,070명을 대상으로

한류 동향 파악을 위해 올해 4~5월 설문조사

를 진행한 결과다.

최근 발간된‘2024 베트남 한류 동향 변화

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47.3%가 박

민영을 가장 좋아하는 여성 배우로 꼽았다.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내 남편과

결혼해 줘’의 인기가 그 배경으로 꼽혔다. 박

민영은 이 드라마에서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뒤 사망해 그 기억을 안고 10년 전 자신의

몸으로 회귀해 복수한다. 치정극과 판타지를

▲ 배우 박민영(오른쪽)은 요즘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여배우로 조사됐다. 채종협

은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른 뒤 한국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tvN, TBS 제공

자극적으로 버무린‘K막장 스토리’가 이제‘

한류 스타’까지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박민영과 함께 이 드라마에 출연한 나

인우도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한국 남성

배우 4위(28.1%)로 급부상했다.‘별에서

온 그대’(2013)의 김수현과‘꽃보다 남

자’(2009)의 이민호 등 그간 청춘 멜로 드

라마를 통해 주로 한류 스타들이 탄생한 것

을 고려하면 새로운 흐름이다.‘내 남편과 결

혼해 줘’는 베트남에서 넷플릭스‘오징어 게

임’(2021)등에 이어 세 번째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로 조사됐다. 한데, 이 드라

마는 베트남 TV와 현지에서 서비스되는 온

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팔린 적이 없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어둠의 경로’로 이 드

라마를 베트남에서 몰래 찾아본 시청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이처럼 요즘 해외에서

한류의 양상은 곳곳에서 달라지고 있다. 해외 에서 크게 주목받은 뒤 뒤늦게 국내로 역수

입되는‘한류 배우’도 최근 등장했다. 주인공

은 채종협. 지난 6월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

세 등에서 네 번의 팬 미팅을 열어 총 3만여

명을 불러 모았다.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지난 3월 일본 지상파 TBS를 통해 전파를 탄 드라마‘아이 러브 유’가 현지에서 뜨거운 관

20대 직장인 장지윤씨는 지난 6일 피케팅 (피가 튈 정도로 치열한 예매 전쟁) 끝에 올 해 12월 열리는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사 진)의 내한 콘서트 티켓을 구했다. 장씨는“예

매 시작시간에 맞춰 접속했으나 대기번호가

4,000번대여서 취소표를 겨우 구했다”고 했 다. 티켓은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일본 대중음악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단독

콘서트, 페스티벌 출연 등을 포함 내한 공연

을 하는 일본 음악가는 매주 1팀 이상. 연말까

지 단독 콘서트만 20개 이상이다. 정상급 스

타부터 마니아 취향의 음악가까지 다양하다.

요아소비 콘서트,

관객이 늘면서 공연장 규모도 커졌다. 12월

싱어송라이터 후지이 가제는 일본 가수로선

처음으로 약 2만 명 수용 가능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연한다. X 재팬, 아무로 나미 에, 라르캉시엘, 캇툰 등은 수용 인원 1만 명 규모의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 경기장)에서 공연했다. 공연 주기도 짧아졌다.

애니메이션‘최애의 아이’주제가‘아이돌’ 로 글로벌 스타가 된 요아소비는 지난해 12 월 첫 내한공연, 올해 6월 위버스콘 페스티벌

공연에 이어 12월에 단독 콘서트를 한다. 1만

2,000석 규모의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서다. 2016년 관객 500명 앞에서 공연했던

일본 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은 올해 12월 1

만 명가량 수용 가능한 경기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 5홀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 역시 예매

시작 직후 매진됐다.

한국 음악 시장에서 일본 음악 비중은 1%

안팎에 그치지만 최근 들어 10~30대를 중심

명’이 10월 개봉한다. 여성 주인공이 한국 유 학생인 설정이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영화 예고편을 보면, 주인공은 히잡을 두르고 한국 의 지하철과 서울 명동 거리를 걷는다. 책‘수 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를 쓴 배동선씨 는“한류가 인도네시아의 종교 생활까지 스며 들어 생긴 변화”라고 흐름을 짚었다. 양승준 기자

으로 급속도로 확장 중이다. CD 판매량 감소 를 우려하며

공연 중 앙코르는 금기?

게오르기우‘공연 파행’논란 Q&A

한국 청중 무시한 행동 비난

‘월클’명성만큼 충동적 행보

오페라단 준비 미흡 지적도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기우(59)가 지난 8일 서울시오페라단 ‘토스카’공연에서 거친 태도로 관객의 야유 를 받았다. 게오르기우의 돌발 행동으로 인 한 공연 지연, 커튼콜 거부 상황을 둘러싼 궁

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어봤다.

Q. 토스카 없이 끝난‘토스카’공연?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

른‘토스카’마지막 공연에서 주인공 토스카

역의 게오르기우는 커튼콜에 등장하지 않았

다. 한참 뒤에 무대에 오른 그는 야유가 나오

자 인사 없이 퇴장했다. 게오르기우의 이례적 행동은 상대역 카바라도시를 맡은 테너 김재

형(51)이 3막에서 이 작품의 대표 아리아‘별

은 빛나건만’을 두 번 부른 데 대한 불만 때 문이었다. 관객의 끊임없는 환호에 지중배 지 휘자의 리드로 김재형은 앙코르곡을 불렀고, 게오르기우는 무대에 갑자기 등장해 반감을 드러냈다. 앙코르곡이 끝나자 지휘자에게 음 악을 멈추게 하고“이건 독주회가 아니라 오 페라다. 나를 존중하라”고 말했다.

Q. 공연 중 앙코르곡, 가능한가?

게오르기우는 공연 중 앙코르가 극의 흐

름을 방해한다고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20세기엔 많은 오페라극장이 공연

중 앙코르를 금지했다. 이탈리아의 명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1867~1957)는 라 스칼

라 오페라극장 음악감독 재직 중 앙코르 금

지 규정을 만들었다. 금기는 74년 만에 깨졌

다.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51)가 2007년

라 스칼라에서 도니체티의‘연대의 딸’공연

중 아리아‘친구들이여, 오늘은 즐거운 날’을 두 번 불렀다. 최근에는 테너 표트르 베찰라 (58)가 2017년 마스네 오페라‘베르테르’중

‘왜 나를 깨우는가’를, 2019년에는 베르디의 ‘루이자 밀러’중‘해 저무는 고요한 저녁에’ 를 두 번 불렀다.

Q. 게오르기우, 한국 관객들만 무시?

게오르기우의 행동이 한국 관객을 우습게

본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는 충동

적 행보로도 자주 언급되는 성악가다. 1997

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카르멘’일본 투

어 공연 중 금발 가발 착용을 거부해 조셉 볼

페 오페라단 총감독과 갈등을 빚었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기자에게 인터뷰를 위해 리무

진 차량과 5성급 호텔 스위트룸을 요구하기

도 했다. 카우프만은“우리에게는 소프라노

가 없다”고 관객에게 말하며 다음 장면을 이 어 갔다. 성악가가 추앙받던 오페라 황금기

시절 소프라노들과 닮은 행보를 보이는 게오

르기우에게는 옛날 스타일이라는 의미의‘올

드스쿨 디바’라는 별명이 있다.

Q. 공연 파행 미리 막을 수 없었나?

공연 중 앙코르도, 게오르기우의 무대 난

입도 예상 못 한 돌발 상황이었지만 좀 더 세

토론토 국제 영화제(TIFF)가 막을 내리지

만, 온타리오 주에는 다양한 영화제가 이어서 펼쳐진다. 다음은 토론토 국제 영화제 이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온타리오주의 주요 영화제 들이다.

서드베리 국제 영화제(Cinéfest Sudbury

Inéternéationéal Film Festival)는 캐나다에서

중요한 영화 이벤트로, 9일 동안 100편이 넘

는 작품을 상영한다. 2024년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오타와에서 열린다.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Ottawa

Inéternéationéal Anéimationé Festival)는 애니메

이션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

하며, 바이타운 시네마, 아트스 코트 등에서

2024년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포레스트 시티 영화제(Forest City Film Festival)는 온타리오 출신의 영화 제작자들

을 조명하며, 런던에서 2024년 10월 19일부 터 27일까지 열린다.

릴월드 영화제(Reelworld Film Festival)

이어진다

는 다양한 배경의 영화 제작자들과 배우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토론토의 파라다이 스 극장에서 2024년 10월 21일부터 27일까 지 개최된다.

배리 영화제(Barrie Film Festival-BFF)는 가족 친화적인 영화를 포함하여 갤럭시 시네 마에서 2024년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상 영된다.

윈저 국제 영화제(Winédsor Inéternéationéal Film Festival)는 프랑코포니, 2SLGBTQI+ 커뮤니티에 중점을 둔 프로그래밍으로 유명 하며, 2024년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릴 아시안 국제 영화제(Reel Asiané Inéternéationéal Film Festival)는 아시아 영화의 다 양성을

페스티벌(InécluCity Festival)

온타리오 주에 서식하는 거미 중 미주메

나 바티아(Misumena vatia)는 게와 비슷한

모양의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을 바꿀 수 있는 뛰어난 변색 능력으 로 완전히 위장할 수 있다.

북반구 전역에서 발견되는 이 거미는 꽃

속에 숨어서 사냥감을 기다린다. 가을철에는

꽃들이 다양한 곤충을 유인하여 거미에게 풍부한 먹이를 제공하게 된다.

적극적인 위장 능력은 보기 드문 특성이 다. 많은 동물들이 몇 초 만에 색을 바꿀 수

있지만, 거미는 새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는

데 최대 25일이 걸린다.

색상 조절이 완료되면 거미는 사냥을 시작

할 준비를 한다. 거미가 숨어 있는 꽃에 곤충

이 앉으면, 여덟 개의 눈으로 먹이를 정밀하

게 포착하고 앞다리로 빠르게 잡아 마비시

키는 독을 주입한다.

특히 벌을 포함해 메뚜기, 나비, 잠자리와

같은 큰 곤충도 주요 사냥 대상이다. 벌은 거

미의 먹이사슬 대부분을 차지하며, 크기가

거미보다 크고 방어 능력이 뛰어남에도 불 구하고 주된 먹이가 된다.

거미의 독은 곤충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사

람이나 애완동물에게는 전혀 해가 없다. 거 미의 송곳니는

궁중갈비찜

■ 기본 재료 소갈비(찜용) 600g, 무 80g, 당근 60g, 표고버섯 3개, 밤 5알

■ 양념 재료 진간장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후춧가루 1작은술씩, 설탕·맛술 2큰술씩, 콩기름 1큰술, 향신즙 130g

■ 향신즙 재료 무 50g, 양파·배 40g씩

■ 고명 재료 달걀지단·홍고추 약간씩, 대추 1개

■ 요리 1. 갈비는 물을 갈아가며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무와 양파, 배를 곱게 갈아 면포에 넣어 꼭 짜 향신즙을 만든다.

3. 냄비에 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5분 정도 더 데친다.

4. 데친 고기는 찬물에 두어 번 정도 헹구어 낸다.

5. 물 500㎖에 고기와 진간장을 제외한 양념 재료를 넣고 끓어오르

면 중불로 줄여 20분 정도 더 끓인다.

6. 무와 당근은 한입 크기로 잘라서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는다.

7. ⑤에 분량의 진간장을 넣고 약불로 줄여 40분 정도 끓인다.

8. ⑦에 손질해둔 무와 당근, 표고버섯, 껍질을 깐 밤을 넣고 15분

정도 끓인다. 이때 국물이 많으면 조금 더 졸인다.

9. 달걀로 지단을 부쳐 마름모로 썬다. 홍고추는 보기 좋게 어슷썰 고 대추는 꼭지를 제거해 씻어 물기를 뺀다.

10. 접시에 갈비찜을 담고 지단과 대추, 홍고추를 올려서 상에 낸다.

‘베테랑2’오늘 한국 개봉

류승완표 액션에 만듦새 촘촘

‘사적 제재’연쇄살인범 새 악당

전편 같은 쾌감보단 서늘함 택해

이 더 강하다. 오달수와 오대환, 장윤주, 진경,

김시후 등 출연진이 1편과 큰 차이가 없기도

하나 속편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분위

기가 확연히 다르다.

시작은 경쾌하다. 서도철이 소속된 강력범

죄수사대가 불법 도박단 수사에 나서는 모습

영화‘베테랑’(2015)은 관객 1,341만 명

을 모았다. 한국 영화 역대 흥행 5위 기록이 다.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사진)이 팀원

들과 함께 재벌가 악당 조태오(유아인)에 맞

서 싸우는 과정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려

관객을 즐겁게 했다. 9년 만에 선보이는‘베

테랑2’(13일 개봉)에 영화팬들의 시선이 집

중되는 이유다.

‘베테랑2’는 속편이라고 하나 전편과 결

이 다르다. 서늘한 기운이 스크린 곳곳에 전

편보다 더 스며있다. 배우 황정민은“1편이

밀크초콜릿이라면 2편은 다크초콜릿”이라

고 밝혀왔는데, 달콤한 맛보다 씁쓰레한 맛

류 감독“재탕하고 싶지 않았다” ▲ 범인 검거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으로 스크린이 열린다. 1970년대 유행 팝송

‘예써, 아이 캔 부기(Yes Sir, I Can Boogie)’

가 울려 퍼지며 웃음기 가득한 액션이 이어

진다. 이후 영화는 어둠 속으로 한 걸음씩 들

어간다. 강력범죄수사대에 정의감 넘치고 겁

없는 막내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폭

력의 그림자가 짙어진다.

서도철 일행이 맞서는 악당은 해치라 불

리는 연쇄살인범이다. 해치는 약한 사법적

처벌을 받은 가해자들을 찾아내 피해자가

당한 방식으로 응징하는 의문의 인물이다.

선정적인 인기 유튜버가 연쇄살인을 부추

기고, 여론은 해치의 사적 제재에 열광한다.

‘베테랑’이 재벌가의 폭력성을 비판했다면 ‘베테랑2’는 유튜브 시대‘가짜 뉴스’의 폐

해와 비뚤어진 정의감을 고발한다.“좋은 살인 있고, 나쁜 살인이 있어?”(서도철)라

는 대사는 상영시간 118분을 관통하는 메 시지다.‘베테랑’같은 쾌감을 기대한 관객

이라면 당혹스러울 수 있으나 만듦새는 촘 촘하다.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류승완 감독 영화답 게 다종다양한 액션들이 펼쳐진다. 남산타워

주변을 배경으로 파쿠르(안전장치 없이 건물 과 사물을 이용해 곡예하듯 이동하는 행동)

를 곁들인 액션이 펼쳐지거나 이종격투기를

접목시킨 몸동작이 화면을 장식한다. 서도철

일행이 폭우가 내리는 한 건물 옥상에서 범

인과 벌이는 난투극은‘베테랑2’액션의 하

이라이트다.

류승완 감독은 지난 9일 오후 언론시사회

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우리가 어

떤 사건을 입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특정 정

보에 따라 분노하는 게 과연 옳은가 생각을

많이 했다”며“전편과 달리 선과 악의 대결

보다 정의와 신념이 충돌하는 구도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전편의) 성공(방식)을 재탕하고

싶지 않았다”며“매 장면마다 연기 와 촬영, 조명 등 여러 요소를‘베테 랑’과 거리가 먼 것들에서 가져오려 노 력했다”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추석 연휴 극장가를 겨냥하 고 있다. 추석 대목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 다. 한국 영화로는 독립 영화‘장손’과‘그녀 에게’정도가 새로 선보인다. 외화로는‘스 픽 노 이블’과‘캐시 아웃’이 개봉하나 화제 성은 한참 떨어진다.‘베테랑2’는 추석 연휴 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수요일 또 는 목요일 개봉하는 여느 한국 영화와 달리 금요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예매 관련 수치 는 일단 흥행 청신호로 읽힌다. 10일 오전 11 시 35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 면‘베테랑2’의 예매율은 66.5%다.‘베테 랑2’가

Cover Story

"오늘의고통이내일의후회보다

낫다"

캐나다 왕립 공군 437 수송비행대대 소

속 최준 소위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캐나다

로 이주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을 거

듭한 인물이다. 지난달 9일 한국일보는 캐나

다 왕립 사관학교에서 최준 소위와 만나 그

의 여정을 들여다 보았다.

가족과 함께 어린시절 캐나다로 이주

2011년, 아버지의 학업을 위해 가족과 함

께 캐나다로 이주하게 된 최 소위는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말에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4

학년으로 입학했다. 처음에는 언어 장벽이 가

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영어

를 공부했지만, 현지에서 직접 대화하고 사회

에 적응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고

최 소위는 회상했다. 그러나 다행히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가능한 친구와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파일럿 꿈꾼 청년의 도전과 극복의 여정 '에어카뎃(Air Cadet)'에 참가하면서 군사

훈련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이 프로그램에

서 제공하는 조종사 라이선스 취득 과정을

통해 그만의 꿈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 솔로

비행을 했을 때 느꼈던 자유로움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최 소위는 그때의 짜릿함

을 전했다. 그는 결국 사관학교에 입학해 본

격적으로 조종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그는 신체 검사, 적성

검사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쳤으며, 특히 항공

분야 지원자에게는 트렌턴 기지에서 수시간

동안 진행되는 특별한 적성 검사가 포함된다

고 설명했다. 최 소위는 "처음 입학할 때 조종

사 경쟁률이 17대 1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며 당시의 치열한 경쟁을 떠올렸다.

입학 후에도 치열한 노력 필요

사관학교의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학교가 가장 중요한 '네 가지 기둥(The Four

Pillars)'으로 꼽는 학업 성적 유지, 체력 검정, 언어 시험, 리더십 경험 등이 모두 졸업을 위 해 필수적인 요소였다. 매년 두 번씩 치러지

는 체력 검정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최

선을 다했고, 영어와 불어 두 가지 공식 언어

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구사해야만 했다. 리

더십 또한 중요한 요소였다. 그는 사관학교

생활 동안 리더십 경험을 쌓으며, 다른 동료

들과 후배들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학업, 체력, 언어, 리더십 등 모 든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

즐기고 있다. 또한, 합창단과 밴드 활 동을 통해 음악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외 에도 그는 한인 대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 하며, 군인의 길을 걷기 위한 정보와 조언을 전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학 박람회에 서 RMC에 관심을 가진 한인 후배들과 교류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준 바 있다. 그 는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 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후회보다 낫다"라 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 최 소위의 RMC 졸업 사진. 최 소위 제공

공항에서 열려

전통

토론토 다운스뷰 공항에서 옥토버페스트가 개최 될 예정이다. tooktoberfest

토론토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옥토버페스

트가 올해 9월 27일과 28일에 다운스뷰 공

항 비행기 격납고에서 개최된다. 이틀간의

행사는 독일 바이에른의 전통 마을을 떠올

리게 하는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방

문객들에게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폴카(Polka) 음악, 쉬플라

틀러(Shuhplattler) 무용, 독일 락밴드, 카바 레(Cabaret) 쇼, 디제이 공연과 같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경연 대회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갖

게 된다. 더불어 독일과 유럽의 맥주 및 술을

시음할 수 있으며, 전통 옥토버페스트 음식

과 현대적인 바이에른 요리를 제공하는 다

수의 음식 부스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무알

코올, 비건, 글루텐 프리 옵션을 포함하여 모

든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방문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1L 용량의

맥주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전통 복장 착용

이 권장되며, 축제 현장에서도 한정된 수량

으로 복장을 판매하고 있어 빠른 구매가 필

요하다.

축제 첫날인 9월 27일 저녁에는 맥주통

개봉식이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1시 30

분까지 진행된다. 이어서 28일에는 오후 12 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볼크스페스트 (Volksfest) 카니발이 열리며, 아인 프로짓 (Ein Prosit) 폐막 파티는 같은 날 오후 6시부

터 밤 11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윌슨(Wilson) 지하철역과 다운스뷰 (Downsview)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테마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입장권은 일반과 VIP 옵션이 있으며, 가격은

인당 40달러부터 시작된다.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고 특별한 축제를 경험할 준비를 하자.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SUV)의 인기가 가장 뜨겁다. 올해 상반기 (1∼6월)만 봐도 소형부터 대형 SUV 중 유일

하게 중형만 판매량이 늘었다. 그만큼 경쟁

도 치열하다.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르노

코리아의‘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그랑 콜

레오스)와 KG모빌리티의 액티언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반기 이들의 혈투가 어

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8월 27일 르노코리아의 부활을 짊어진 중

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직접 몰아봤다. 부

산 르노코리아 공장을 출발해 통영, 거제까

지 약 165㎞ 거리를 달리는 코스였는데 상대

적으로 긴 주행 거리를 타 본 덕분에 그랑 콜

레오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

랑 콜레오스는 ①테크노 ②아이코닉 ③에

스프리 알핀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는데 이

날 시승한 차량은 에스프리 알핀 트림이었 다.

프랑스 디자인 감성에 시선 빼앗겨

우선 디자인은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프랑

스 감성이 가장 깊게 묻어난다. 중앙의 라디

에이터 그릴은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패턴으로 미려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올해부터 르노코리아 차량에 적용된‘

로장주’(다이아몬드) 엠블럼은 수입차 브랜

드 르노의 DNA를 세련되게 이어받고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대형 디스플레이 3개가

전면부를 가득 채운 것이 눈에 띈다. 르노코

리아는 이를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가 적용된‘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

린’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동

승석 대시보드에까지 세 개의 12.3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각

각 독립적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고 필요하

면 서로 연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중앙 디 스플레이에서 실행 중인 내비게이션을 운전

석으로 밀어 보내거나 동승석에서 재생 중인

영상을 가운데 디스플레이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리 동력으로만 달리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 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그랑 콜레오스 E-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에 안성맞춤이 라 전체 도심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 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전석 클러스터에는 엔진과 전기 중 어떤 동력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실시간으로 표시 됐다. 도심에서는 전기를 주로 쓰는 것으로 나타나던 계기판 그래픽이 고속이나 언덕길 을 오를 때는 엔진 사용 비율이 높아졌다. 하

콜레오스 내부 모습. 세 개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일렬로 배치돼 있다.

는 245마력의 경쾌한 파워를 낸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기대

도로 소음이나 풍절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고 승

차감도 물렁한 느낌보다는 단단한 느낌에

가까웠지만 진동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외관 모습(위), 그

랑 콜레오스 2열 공간. 1열 좌석을 뒤로

최대한 빼고 앉아도 무릎 앞 공간에 주먹 한두 개 들어갈 공간이 넉넉하게 나왔다.

부산=강희경 기자

넓게 퍼뜨리는 느낌이었다. 그랑 콜레오스에 는 엔진, 타이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반대파를 발생시켜 이를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동급 모델 최초

로 들어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알아서 주차해 주는 오토 파킹 기능 놀라

이날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점은 오토 파

킹 시스템이었다. 이는 차를 세울 공간을 지

정해주면 알아서 차량이 스스로 페달과 핸

들을 조작해 주차를 해주는 기능이었다. 버

튼만 누르면 기대 이상으로 빠르고 정확하

게 주차해서 놀랐다. 국내에서는 일부 고급

수입차에만 탑재된 기능이라고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복합 공인 연비는 리터

(L)당 15.7㎞지만 시승 주행이 끝나고 확인

한 연비는 L당 13.3㎞였다. 이는 여러 주행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스포츠모드를 켜고

고속으로 달리는 등 강도 높게 시험해 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도심에서 출퇴

근과 패밀리카 용도로 사용하려는 운전자에 게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차량이라는 생

각이 들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이륜구동 (2WD),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E-테 크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E-테크 하이브리드의 경우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적용되면 3,777만 원 이다. 싼타페 하이브리드(3,888만 원)보다

100만 원 가까이 저렴하다.

부산=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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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배수구가막혔어요.”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캐나다의 낡은 목조주택에 사는 사람이라 면 이런 경험을 누구나 한 두 번 이상 하게 된

다. 보통은 욕조의 수도 꼭지에서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지지만 배수구로 모두 처리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욕조 바닥 배수구가

막힌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렇다고 바로

욕조 밖으로 물이 흘러 넘치지는 않는다. 욕

조 벽에는 이런 경우에 대비해 잘 보이지 않

는 제 2의 배수구멍이 욕조 아래로 이어져 있

어서다. 기본 배수구 입구가 막히더라도 이를

통해 물은 빠진다. 그러나 욕조 아래서 관이

막힐 경우 두번째 안전장치마저 무용지물이

된다. 물은 욕조 벽을 넘어 화장실을 물바다

로 만든다.

화장실로 달려간 아빠는 무슨 일을 제일

먼저 해야 할까? 어떤 아빠는 물을 바가지로

퍼서 세면대로 옮겨 부으려 한다. 엔지니어

아빠는 수도꼭지의 물이 얼마나 쏟아지는지

를 계산해서 그보다 큰 펌프를 설치해 물을

창 밖으로 보내려 할지도 모른다. 부자 아빠 는 아이를 안고 집을 버리고 카티지로 탈출

3의 배수구멍이 욕조 바닥에 있을 것이라며 안심하라고 한다.

그러나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수 도꼭지를 잠글 것이다. 바로 이 행동이 필요 하다. 다른 어떤 것도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

보다 앞서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상식이 통하

지 않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촌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지구의 평균 기온

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원을 차단하기 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으

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탄소배출 차단은

경제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로 인해 우선순위

에서 밀린다. 고작 하는 일이 나무를 심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자거나 검증도 안된 탄

소 포집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순수한 엔지니어도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구

를 버리고 화성으로 탈출하려 하고 또 돈 많

은 IT 거부들은 하와이나 뉴질랜드 등 비교

적 안전한 곳에 자신들의 아성을 구축해 만

약의 경우 그곳으로 들어가 자립하려고 준비

하고 있다. 여전히 천문학적 돈을 쓸어 모으

는 탄소배출 기업들과 이들의 후원을 받는 기

후 부정론자들은 자연 스스로 이 문제를 해

결해 나갈 것이라 여긴다.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으려는 노력은 각국

정부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국의 탄소배출

정보를 축소해 물이 넘치려면 아직 멀었다며

시민들을 속인다. 기후 선진국이라 불리는 그 레타 툰베리의 나라 스웨덴조차 연간 탄소 배출양을 3분의 1로 축소해서 발표한다. 스

웨덴 정부가 집계해 발표한 자국의 탄소 배 출 양은 연간 약 5천만톤(2018년 기준)이다. 그러나 스웨덴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들 을 위해 다른 나라 공장에서 배출하는 국제

탄소 를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탄소배출원의 차단을 위해 시민과 정부 는 힘을 합쳐야 한다. 그것이 성공할지 아무 도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길을 선택하 지 않으면 우리에겐 다른 답이 없다. 아니 극 소수의 부자와 부자나라들은 철옹성 속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자신들의 안위를 도모하거 나 화성으로 탈출할 테니 남은 70억명의 인 류에게는 답 없는 미래 뿐이다. 그 전에 70억 이 움직여야 하는 이유다.

미국 42개 주(州) 법무장관들이 사회관계

망서비스(SNS)에도 담배처럼‘청소년 건강

에 유해하다’는 경고문을 게시하는 것을 촉

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공중보건 최고책임자

인 비벡 머시 의무총감이 지난 6월 제안한

계획에 초당적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뉴욕·캘리포니아·콜로라도·테

네시 등 42개 주의 법무장관들은 이날 SNS

에 담배나 술에 붙는 것과 같은 경고문을 달

도록 하는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한

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의회는 의무총감의 경고를 의무화함으로써

위기를 완화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할 수 있

다”며“(법안 제정은) 청소년이 처한 위험을

경감시키는 데 중대한 한걸음이 될 것”이라

고 밝혔다.

각자 정치 성향이 다른 40여개 주의 법무

장관을 한데 뭉치게 만든 인물은 머시 의무

총감이다. 이른바‘미국의 주치의’로 불리는

그는 지난 6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SNS에 경고문을 표시할 것

을 제안했다. 머시 의무총감은“담배 관련 연 구에 따르면 경고문은 (유해성에 대한) 인식

을 높이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SNS 경고문도 부모와 청소년에게 안전성이 입증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기적으로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2021년부터 SNS가 청소년 정 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 랐다. 당시 제기된“메타(페이스북 모기업)가 어린이들에게 불안·우울증·자살 충동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SM, 트로트 보이그룹 제작 JYP, 밴드‘데이식스’잭팟

트로트, 록, 재즈, 클래식. K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장르들이 K팝 기획사의 품으로

들어오고 있다. 매년 엇비슷한 장르와 콘셉

트의 아이돌 그룹 수십 팀이 쏟아지는 가운

데 K팝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일렉트로닉, 힙합, 리듬앤드블루스(R&B)

등을 아우르는 댄스 팝의 첫 번째 대안으로

떠오르는 건 트로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손잡고 5인조 트로

트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겠다고 지난달 밝혔

다.‘미스터 트롯’출신 가수와 K팝 연습생

등으로 구성된다. TV조선은 이들의 데뷔 과

정을 담은 프로그램을 한국과 일본에서 방

영한다.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KMR

의 이성수 대표는“SM의 영역 확장”이라며 “K팝과 트로트를 결합해 새롭고 참신한 음

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M의 실험은‘미스터 트롯’출신 가수들

의 활약에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수 임

영웅의 1인 기획사인 물고기뮤직은 지난해

매출액 360억 원을 기록했다. 임영웅은 트로

트에 K팝적인 요소를 결합해 가장 K팝에 근

접한 트로트 가수로 꼽힌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K팝으로 새롭게 끌어들일 수 있

는 팬덤은 한계에 이른 반면, 트로트는 K팝

수요층과 거리가 먼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어 기획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듯하다”

고 말했다.

SM은 컨템퍼러리 R&B 전문 레이블 크

루셜라이즈,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 클래식과 재즈를 선

보이는 SM 클래식스 등 장르 전문 레이블

을 속속 설립하며 장르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재즈 피아니스트 요한킴, 베이시스

트 황호규, 드러머 김종국으로 구성된 SM

재즈 트리오가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히트곡인‘슈퍼노바’재즈 버전을 발표하며

데뷔하기도 했다.

아이돌만으론 부족해

록은 K팝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올랐

다. FNC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FT아일랜

드, 씨앤블루 등의 성공 이후 잠잠했던 K팝

밴드는 최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데이

식스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2015

년 데뷔한 데이식스는 군 복무로 인한 공백

에도 지난해‘예뻤어’‘한 페이지가 될 수 있

게’등을 차트에서 역주행시켰다. 최근 완전

체로 발표한 9번째 미니앨범‘밴드 에이드’

의 타이틀 곡‘녹아내려요’는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연말엔 정상급 가수

만 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른다.

데이식스는 길거리 버스킹, 소규모 라이

브 클럽 공연 등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 록

마니아인 정욱 JYP 대표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식스가 소속된

JYP의 스튜디오J에는 또 다른 밴드 엑스디

너리 히어로즈가 있다. JYP 관계자는“데

이식스 데뷔 전부터 사옥에 합주실을 별도

로 마련해줬을 정도로 밴드 제작에 공을 들 였다”면서“여느 K팝 그룹과 달리 밴드라 는 특성에 맞게 접근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듯하다”고 말했다. 대형 K팝 기획사들이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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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이자 오마하(네브래스카 주의

가장 큰 도시)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기도 한 그가 지난

달 화장품 업체 울타뷰티에 투자한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1990년 설립된 울타뷰티는

화장품, 향수, 중저가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판‘올리브영’이다. 사람들은 이를 보

고 버핏이 립스틱 효과를 노렸을 거라 어림 짐작했다. 버핏이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화장 품 회사 주식에 투자 했을지는 자신만 알 일 이다. 올해 우리시장에서도 실리콘 투, 클리 오, 코스맥스 같은 화장품의 주가가 들썩였 다. 경제학에서 립스틱 효과란 게 있다. 경기

침체기에 소비자가 자동차와 같은 값비싼 여

가 활동 제품에서 립스틱과 같은 작은 사치

품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말한다. 요즘은 젊

은 남자도 화장을 하는 시대인데 고대 시대

도 그랬다. 인류의 화장(化粧) 역사를 돌아보 며 미(美)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해 본다.

약 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처음 화장을

시작했다. 그들이 거주한 스페인의 무르시아

섬에서 이색적인 게 발견됐다. 노란색 색소( 파운데이션)와 반짝반짝 빛나는 검은 광석

가루가 섞인 붉은 파우더가 담긴 조개껍데

기가 그것이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이 분

석한 결과를 보자. 이는 식용과 달리 물감을

섞고 저장하는 화장 용기로 추정했다. 이처

또렷하게$‘화장발’받은 인류의역사

최초

화장품

은 열매와

식물 염료재나

광물을 빻은 가루를

동물 기름과 섞어 사용했다.

화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은 기원전 7500년 고대 이집트에서다. 화장

이 단지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목적에

서 출발했을까? 그렇지 않다. 초기 이집트 시

대에서 화장은 종교적 의식과 신체 보호라

는 목적을 위해 시작했다. 험난한 자연에서

자신의 신체를 온전하게 유지하려고 피마자

기름을 몸에 바르고 얼굴과 몸에 문신을 새

기는 한편, 눈에 짙은 화장을 했다. 이후 화장

은 점차 외모를 치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바

뀌었다. 클레오파트라 여왕 시대에 들어와

정점을 찍었다. 클레오파트라의 피부 관리와

화장 기법 일부가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클레오파트라 화장법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눈에 있었다. 여자와 남자 모두‘콜’이라고

부르는 먹으로 눈 주위를 진하게 칠했다. 광

물에서 얻은 녹색과 청색 안료로 눈 주위에

아이섀도를 직접 그렸다. 소금, 납은 산화질

소를 만들어 내 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 었다.

클레오파트라는 해박한 지식으로 이집트 화장품을 체계화하고 세분화한 인물로 평가 를 받는다. 클레오파트라가 애용한 화장품 원료

것 은 놀 랄 만하다. 선크림의 효능 은 과거에도 중요했

다.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오일을 사용했다.

염색기술과 비듬약으로 가발을 제작했다.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한 화장품은 스킨케어

와 액세서리, 보디·네일·헤어 케어, 향수를

비롯해 여러 가지다. 그가 아낀 많은 아이템

은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

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런던 부근 한

고대 로마 사원 유적지에서 발견된 서기 150

년경에 만든 크림 통에는 크림을 떠내던 손

가락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녹말과 동물

지방이 들어 있는데, 녹말은 지방의 번들거

리는 느낌을 줄이기 위해 넣은 것으로 추정

된다.

고대 그리스에서 화장은 신분을 상징하는

도구로 변천한다. 그리스 사람들은 피부를

하얗게 하는 화장을 즐겼다. 계급이나 신분

이 낮은 사람은 땡볕에서 일해 피부가 검었

다. 하얀 얼굴을 과시하기 위해‘백연광’이

라는 납성분을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그 결 과 어처구니없게도 납중독에 걸려 일찍 죽

는 사람도 많았다. 당시 천연물질로 된 화장

품 재료는 매우 고가여서 극소수 상류층만

사용할 수 있었다.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보 충하려고 올리브 오일과 벌꿀을 얼굴에 발

랐다. 목탄으로 눈썹을 짙게 하고 립스틱으 로 입술을 붉게 칠했다. 흰 피부에 대한 열망은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했다. 흰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신라 시 대에는 백분(쌀가루 분)과 연분(납 가루 분) 을 만드는 제조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다. 일 본 고대 문헌에 따르면 신라의 승려가 692년 일본에서 연분을 만들어 상을 받았다고 한 다. 동서양 모두 하얀 얼굴에 붉은 입술과 가 지런하고 또렷한 눈매가 미의 기준이었다는 것은 신기하다.

▲ 1967년 개봉한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루를 바르고 심지어 피를 뽑는 행위도 시도 했다. 밝은 금발을 만들려고 물푸레 나뭇잎, 식초, 덩기줄기의 재 등을 사용해 염색을 했

다.

르네상스시대에는 알코올 증류법이 개발

돼 화장수와 유사한 화장품을 사용했다. 청

결과 위생 개념이 발달해 향수가 생활화된 것은 이 시대의 특징이다. 이는 전염병 예방

에 큰 효과가 있었다.

19세기 초부터 화장품은 산업화 과정에

접어들었다. 화장품 브랜드가 하나 둘 등장

하면서 산업을 주도했다. 1828년 겔랑 브랜

드 창시자인 피에르 플랑소와 파스갈 겔랑

이‘하우스오브겔랑’이라는 소규모 점포를

내면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게 산업으로

의 근대 화장품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180

여 년에 이르는 역사다. 겔랑이 향수에 조예

가 깊어 프랑스 파리에 첫 점포를 오픈했다.

나폴레옹 3세 부인인 유제니 황후에게 바

치는 오드코롱 임페리얼 향수를 개발했다.

1828년 최초의 립스틱(로즈립)과 1830년

첫 페이스 파우더 등 메이크업 분야에서 최

초라는 수식어를 모두 받게 된다. 폰즈는 스

킨케어를 산업측면에서 발달시켰다.

19세기 말 이후부터 화장품 사용이 일반

화됐다. 1913년에는 미국 약사 윌리엄스가

바셀린에 석탄 가루를 섞어 만든 물질을 눈

썹에 발랐다, 그렇게 하자 눈썹이 풍성하고

길어 보였다. 이게 마스카라의 원조이다.

화장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후 화장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화장품의 질적인 수준과 기능

적인 면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 발

전과 원료 개발이 이뤄졌다. 현재까지 명성

을 유지하고 있는 100년 이상 된 브랜드를

보자. 겔랑과 폰즈, 키엘, 바세린, 시세이도,

존슨즈 베이비, 가네보, 로레알, 엘리자베스

아덴, 니베아 등. 우리에게 모두 친숙한 브

랜드다. 현대에는 생명공학과 나노기술을

접목해 인체를 청결히 하고 아름답게 꾸며

주는 단계에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개

선하는 중요한 필수품으로 화장품이 자리

잡고 있다.

화장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었을까? 그렇

지는 않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거주하

는 우다베 족의 남성들은 화장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미얀마에서는

소년들의 성인식이라고 불리는 신쀼를 앞두 고 어린 남자아이들이 화려하게 치장을 한다.

올해 상반기 우리 화장품 수출액이 48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류

를 등에 업고 K뷰티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

로 높아졌다.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으로

의 수출도 급증했다. 국가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중국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4.1%

줄었지만, 미국은 61.1%, 일본은 21.5% 각

각 늘었다. 주요 국가별 수입액은 미국 1억

6,000만 달러, 일본 8,000만 달러, 중국

5,000만 달러 등이다. 최대 소비처인 중국

수출 전망이 흐려지면서 주가가 변변치 못하

지만 우리나라에도 세계 100대 뷰티 기업이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미국이 가장 많은‘

뷰티대국’이고 다음은 일본, 프랑스 순이다.

세계 최대 뷰티 기업 로레알(세계 시가총액

순순위 30대 그룹)의 상속인 베탕쿠르 메이

예가 세계 최초로 재산 1,000억 달러를 가

진 여성 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뷰티 산업에도 변화

가 일고 있다. K뷰티의 인기가 미용 의료기

기로 옮아가 인수합병 대상이 되고 있다. 흐 뭇한 이야기가 K뷰티에서 계속해서 나오기 를 기대한다.

Guerlain)이

Rivoli)에

자기색더찾아야

올해 15회를 맞은 광주비엔날레가‘판소

리-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7일 개막했

다. 창설 30년을 맞아 스타 큐레이터를 앞세

우고 지역색을 입힌 주제를 전면에 내세워

기대를 모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비엔날

레의 특징으로 용인하기에는 주제와 내용이

모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제와 무관한

장외 파빌리온(국가관)을 늘리면서 정체성

혼선까지 불렀다는 지적도 있다.

신인 비중 늘어‘신선’… ’유기성’은 부족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프랑스 출신 스타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가 전시감독을 맡

아 기대를 모았다. 부리오는 작가와 관객, 기

획자가 작품을 함께 만든다는 내용의 비평

서‘관계의 미학’으로 세계 미술계에서 명성

을 누렸다. 이번 전시에서 전통극‘판소리’

를 주제어로 제시한 부리오 감독은‘판(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과‘소리(노래)’라는 의

미에 집중했다. 전시장엔 부딪힘소리(Larsen effect), 겹칩소리(Polyphony), 처음소리 (Primordial sound) 등의 주제별로 다양한 판이 꾸려졌다.

드럼 리듬을 배경으로 목소리를 녹음한

프랑스 출신 마르게리트 위모의‘휘젓다’, 영상 작업으로 생물 발광 유기체를 표현한

프랑스 출신 조세파 응잠의‘지세아큐아 비

테’등 30개국에서 온 72명 작가의 작품이

등장했다. 32개국 79명 작가가 참여한 지난

해보다 작아진 규모다.“유명한 작가의 과거

작품보다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으

로 밀도 있게 구성했다”는 게 부리오 감독의 설명이다.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을 보여 주는 비엔날

레의 정신에 부합했지만, 몇몇 작품은 주제

니콜라 부리오 전시감독 맡아

‘판소리’주제로 작품 엮었으나

내용 모호해 고유 정체성 잃어

기본적인 작품 설명도 부족 ‘창설

어와 작품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기가 쉽 지 않았다. 지역 연구를 토대로 제작한 작품

이 극히 드물었고,‘공간’,‘소리’라는 공 통 소재 외에는 작품 간 연결성을 찾기 어렵

다는 평가가 나왔다. 소리의 사회문화적 맥

락을 이해할 수 있할 수 있게 하는 기본 정보

가 누락됐고 문자로 된 작품 설명도 전무했

다. 전시를 둘러본 한 미술계 인사는“부리오

감독이 판소리의 개념을 온전히 이해했는

지 의문”이라며“상상의 여지를 열어둔다고

해도 좀더 친절하게 설명했으면 어땠을까 싶

다”고 말했다.

급증한 국가관… 전시 몰입도 떨어져

주최측은 올해 가장 눈여겨볼 점으로 31 개 국가·기관이 참여한 파빌리온(Pavilion·

임시건물)을 꼽았다.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

로 2018년 만든 파빌리온은 지난해 9개에서

올해 31개로 확대됐다. 광주 북구 용봉동 본

전시관 이외에 광주 남구 양림동과 동구 동

명동 일대 생활공간에 산발적으로 파빌리온

이 설치됐다.

국가관 난립이 전시의 주제의식을 흐린다

는 평도 나왔다.‘소리’를 주제로 삼은 국가

관은‘무등 : 고요한 긴장’을 주제로 광주시

립미술관에 설치한 광주관 등 4군데 뿐이다.

대부분 독립 큐레이터 주도로 주제를 정해 각 나라의 문화와 예술가를 소개하거나 도

시, 국가를 홍보하는 내용이다. 세계 유수 비엔날레의 국가관은 전체 주

제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기 위해 설

치되지만, 이번엔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의견

이 적지 않다. 주제와 동떨어진 나열식 구성, 천차만별인 전시 품질 등이 문제였다. 부리

오 감독은“파빌리온 전시 기획과 운영은 전

적으로 나의 콘트롤(관리) 밖에 있다”며“전

시 주제나 내용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

다”고 말했다. 오히려 국가관 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은 광주시다. 국가관은 설치 비용을

참여하는 국가·기관이 부담한다. 이에 비엔

날레를 관광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

해 비용 국가관을 무리하게 늘린 것 아니냐

는 지적도 있다. 초대 광주비엔날레 전시부

장을 지낸 정준모 미술평론가는“30년이 지

났지만 광주비엔날레만의 콘셉트가 자리잡

지 못하고 여전히 베니스 비엔날레 모방에

급급한 모습”이라며“국제 비엔날레 다운 내

실과 시스템을 갖추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광주=손효숙 기자

“지구는‘물의행성’$ 물 찾아 나서는‘신유목

제러미 리프킨‘플래닛 아쿠아’출간

“홍수^가뭄으로 물 통제 못해

앞으론인류가물에적응해야”

대도시대신‘팝업도시’출몰

실내 농업^곤충 섭취 전망도

“한국, 재생 에너지 전환 더뎌

모두 책임감 갖고 변화해야”

생성되는 세상. 현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사회 사상가

인 제러미 리프킨(79)이 새 책‘플래닛 아쿠

아’에서 그린 인류의 미래다. 그는 더 빈번해

질 기후 재난 때문에“짧은 정주 생활과 긴 이

동 생활”로 요약되는“신유목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화상으로 열린 기

자간담회에서“중위도, 아열대 지역 거주자

들이 북극, 캐나다, 러시아 같은 북쪽 지역으

로 이동할 것”이라며“주권 국가의 개념이 쇠

퇴하면서 기후 여권을 발급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국경은 견고하고 대도시의 위상은

공고해 보인다. 그러나 변화는 이미 진행 중

이라는 게 리프킨의 진단이다. 유엔난민기구

(UNHCR)는 지난 14년 동안 기후 위기로 연 평균 2,100만 명이 강제 이주했고 2050년이

면 기후 난민이 12억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

정한다. 2021년엔 독일에서 기후 난민을 위한

글로벌 기후 여권을 발급하자는 논의가 촉발 됐다.

‘육식의 종말’(1993년),‘노동의 종 말’(1995년),‘소유의 종말’(2000년) 등의

책을 통해 리프킨은 미래 경제사회 패러다임

의 대전환을 예리하게 포착해왔다. 탄소 배출

집약 산업인 축산업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전통적 개념의 노동이

사라지고 공유 경제가 번성할 것이라는 혜안

은 20~30년의 시차를 두고 입증됐다. 기후변 화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길잡이를 자

처한 그의 책을 지나칠 수 없는 이유다.

인류는 저수지, 댐을 건설해 물을 가두고

활용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물은 통제 범위를 벗어났다.“북극

과 남극의 해빙, 잦아지는 대홍수, 가뭄과 폭

염의 장기화, 산불의 확산, 강력한 허리케인과

태풍으로 물이 야생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

다. 이런 환경에서는“물을 우리 종에 맞추는

행태에서 벗어나 우리 종이 물에 적응하는

식으로 물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리프킨은 강조한다.

지구를‘땅의 행성’이 아닌‘물의 행성’, 즉‘플래닛 아쿠아’라고 명명하는 게 시작이

다. 물의 행성이란 관점의 전환은 단순한 수

사가 아니다. 중요한 의사 결정의 핵심에 물의

제러미 리프킨의 신간 ‘플래닛 아쿠아’.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다.‘물 발자국’이 많이

발생하는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 풍력 중심의

에너지 구조로 전환하고 담수의 59%를 소비

하는 쌀, 밀, 옥수수, 대두 등을 대체할 식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리프킨은 나아가“물의 법적 지위를 재고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법인처럼 물에도 인

격체와 같은 법적 지위를 주고 여러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뉴질랜

드가 2017년 왕거누이강(江)에 독립된 개체

의 권리를 부여해‘발원지에서 바다까지 분 리될 수 없는 전체’로서 존재할 권리를 보장 한 게 그 예다. 뉴질랜드는 이 권리를 법원에 서 행사할 수 있는 강의 대리인도 임명했다. 신유목 시대는 사회생활상, 특히 식생활 을 변화시킨다. 리프킨은 이로 인해“실내 수 직 농업과 곤충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혹독한 기후의 야외를 피해 실내 에서 작물을 기르는 것은 인류의 이동을 용 이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축 산업은 저물고,

소 비위 상하게 느껴진다면, 스시가 196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시바를 통해 미 국에 처음 소개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프킨은 원자력발전에 집중하느라 재생에 너지 전환이 더딘 한국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전기 생산의 68%가 원 자력발전인 프랑스에선 냉각수가 없어서 발 전소를 폐쇄하고 에어컨을 돌리지 못해 노인 들이 죽는다”며“가뭄, 홍수 등 기후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한국이 이런 오래된 기 술에 의존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인류의 미래를 비관하지도 낙관하지도 않 는다는 리프킨은 가만히 앉아 미래를 기다리 기보다 생존을 위해 인류가 서둘러 변화에 적 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나는 희망적이긴 하지만 순진하지 않다”며“우리는 회복력 강 한 포유류로서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야만 한 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변화는 당장 20년 뒤에 일어날 일들”이라며“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지 않으면 혼란이

큰 소리로 호통을 친다. 하루 종

일 많은 양의 전화와 문자를 한

다. 통화내역이나 문자 등 휴

대전화를 체크한다. 옷차림이

나 헤어스타일 등을 자신이 좋

아하는 것으로 하게 한다. 다른사

람들을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 날마

다 만나자고 하거나 기다리지 말라는

데도 기다린다. 만날 때마나 스킨십이나

성관계를 요구한다. 과거를 끈질기게 캐

묻는다.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다고 한

다. 둘이 있을 때는 폭력적이지만

다른사람과 있으면 태도가 달라

진다. 문을 발로 차거나 물건

을 던진다…

#‘죽어서야 헤어졌다’. KBS 다큐멘

터리 프로그램‘시사기획 창’이 지난달 27일

방송한 48분 분량의 다큐다. 제작진은 인천·

경남 거제·경기 하남·충남 당진에서 일어난

추적 60분’이 방송한 48분 분량의 방송이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교제폭력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이 방송은 탐사 프로그램에선

이례적으로‘19세 이상’으로 시청 연령을 제

한했다. 피해자의 비명 등이 담긴 교제폭력

녹취록이 너무 잔혹했기 때문이다. 방송은

교제살인의 사전 징후를 꼼꼼히 알려주며 무

거운 경고를 던졌다.

KBS는 왜 사흘 간격으로 교제살인 방송을

진에게 왜 교제살인에 주목했는지를 물었다. ‘죽어서야 헤어졌다’는 보도본부

소속 이승준(47^위 사진) 기자 가 기획·취재했다.‘교제살

인 보고서’는 시사교양 프 로그램을 만드는 제작본부 의 김민회(38^아래 사진)

PD의 작품. 각각 교제

살인을 취재하던 두

사람은 취재·제작 중

에 같은 주제로 방송

을 준비한다는 사실

을 알게 됐다. 소속

도 직군도 다른

3040세대 남성 두 명이 교제 살인을 택한 이유는 닮아 있었다.“기시 감 때문이었어 요.‘몇 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작년에도

봤는데, 몇 달 전에도 있 었는데’하는 느낌. 찾아보 니 교제살인이 올해에만 13 건이더라고요.”(이승준 기 자)“사람이 너무 많이 죽어 서요.‘이렇게 죽는데 왜 오랫

동안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을까’

교제살인 피해자 유족들을 심층 인터뷰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판결문을 분석해 교제

살인의 패턴을 찾아내고, 안일한 경찰 수사

와 법 공백 문제를 촘촘히 짚었다.

#‘헤어질 결심, 그후 - 2024 교제살인 보

고서’. 지난달 30일 KBS 탐사 프로그램‘

내보냈을까. 보통 방송 주제가 겹치면 편성 날 짜를 조정하지만 같은 주에 내보냈다. KBS

관계자는“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라 굳이

따로 편성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방송사에서 단일 교제살인 사건을 다룬 적

은 있지만 교제살인 문제를 이처럼 심층적으 로 다룬 방송은 처음이었다. 두 방송의 제작

부터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었고, 200만~300 만 원을 요구하는‘안전이별 대행업체’까지

장했다는 사실도 몰랐다. 교제살인의 위험성 을 모르고 산 건 그만이 아니었다.“여러 피해 자들을 접촉했는데 자신이 피해자인지도 모 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연인의 통제 속에 있 으면서도‘내가 잘못해서’야,‘연인 간의 갈 등이야’라고 생각하는 거죠.”(김민회 PD) 방송이 나간 후 이 기자와 김 PD 마음에 계속 남아있는 건

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어요.”(김민 회 PD)

이들은 취재 중 여러번 놀 랐다. 취재 시작점인 교제살

인 공식 통계조차 없었다.“

어떤 문제의 해법을 모색할

때 출발점은 통계를 보고 현

황을 파악하는 거잖아요. 통계

가 없다는 것은 사회가 여전히 이

문제를 사소한 문제, 개인 간의 문제로

보고 있다는 방증 아닐까요.”(이승준 기자) 김민회 PD는 취재를 시작하며‘안전 이별’

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여성들이 몇 년 전

지난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6)의 리

사이틀과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기우(59) 주연의 서울시오페라단‘토스카’무대가 있 었다. 오는 20일에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레스(80)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수십 년간

자신의 분야를 대표해온 현역 연주자들이다.

음악가는 영감의 한계를 마주할 때 두려움이

크겠지만, 몸이 영감을 충분히 발현하지 못할

때 또 다른 좌절을 느낄 것이다. 그들의‘전성

기’는 무대에 선 현재의 자신을 평가절하하

게 만드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삶의 에너지

가 달라진 후에도 무대에 서는 그들에게서 무

엇을 볼 수 있을까.

1960년대 정경화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동양인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 모든 한계를 뚫

어 버릴 만큼 강렬했다. 수십 년간 활동을 이

어가다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과 치

료를 거듭하던 그는 10년 이상 공개 연주를 하지 않았다. 연주자 인생이 마무리된 듯 보

였으나 2016년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 연주

투어로 다른 시대를 시작했다. 모든 연주의

완성도가 높았던 것은 아니지만 2017년 일본

도쿄 산토리홀‘파르티타’연주는 강렬한 인

상을 남겼다. 관객도, 연주자도 최고의 몰입을

경험했던 공연을 마친 후 대기실로 향하던 그

는 처음으로 오열했다. 음악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믿고 인내한 시간은 울림이 컸다.

지난 6일 정경화는 브람스, 프랑크 소나타

를 연주했다. 칼과 창처럼 날카롭고 서늘한

젊은 시절 정경화의 에너지를 그리워하는 관

객도 있었겠지만 풍파를 견딘 거장의 시간

속에는 사람의 깊은 곳을 움직이는 다른 힘

이 있었다. 그는 앙코르로 엘가의‘사랑의 인

사’를 연주했다. 많은 것을 함축한 연주를 들

으며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보였다.

지난 5일 푸치니의 오페라‘토스카’로 무

대에 선 게오르기우는 또 다른 여운을 남겼 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게오르기우는 최고

2악장에서 피레스는 악보를 잊은 듯 잠시 멈 칫하더니 몇 마디 전부터 다시 연주를 시작 했다. 유난히 느린 템포에 소리도 작아지는 것 같아 이러다 연주를 멈추진 않을까 조심 스러웠다. 소나타 21번은 작곡가가 숨을 거 두기 직전에

의 프리마 돈나였다. 2012년 연세대 노천극

장에서 오페라 '라 보엠'의 미미 역을 노래했

을 때만 해도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

토스카'에는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

랑에 살고' 등 테너와 소프라노를 위한 대표

아리아들이 등장한다. 곡도 아름답지만, 훌륭

하게 열창한 가수에게 앙코르(bis) 요청을 가

장 많이 하게 되는 곡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게오르기우는 소리를 지탱하

는 힘이 약해진 모습이 역력했다. 정확한 음

정을 내지 못하는 순간에도 음악적 흐름을

위해 호흡을 놓지 않는 부분은 인상적이었지

만 무대 위에서 한평생 살아온 프리마 돈나

의 인생을 고백하는 2막의 아리아 '노래에 살

고, 사랑에 살고'는 결국 듣기 민망한 연주로

마무리 됐다. 성악가가 들키지 말아야 할 모

습까지 보였다. 이번 오페라에서 카바라도시

역의 테너 김재형의 활약은 대단했다. 두 번

째 무대였던 8일 공연에서 테너의 아리아‘별

은 빛나건만’열창에 감격한 관객들이 앙코

르를 요청하자 게오르기우가 노골적으로 불

편한 기색을 보인 것이다. 음악도 아쉬웠지만, 무대를 내려오는 가수의 태도에도 아쉬움이

더해진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올해 80세가 된 피아니스트 피레스는 20

일 장기인 쇼팽과 모차르트를 연주한다. 그는

2년 전 첫 내한 리사이틀에서도 많은 이가 손 꼽는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그날의 무대 가 완벽해서 좋았을까. 드뷔시의‘베르가마 스크 모음곡’중‘달빛’은 시간이 멈춘 것처 럼 아름다웠다. 슈베르트 소나타 21번 D.960

재정적 독립과 조기 은퇴(약칭 FIRE)는 평

균 연령보다 일찍 은퇴하고 재정적 독립을 달

성하고자 하는 근로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운동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의 평

균 은퇴 연령은 64.9세다. 1998년 평균 은퇴 연령은 60.8세였다. 즉, 20년 후 평균 캐나다

근로자는 전 세대에 비해 4.1년 더 일해야 한

다는 뜻이다.

FIRE의 핵심 원칙은 검소하게 생활하고,

저축을 극대화하고,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비

를 충당할 수 있는 근로 외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하는 것이다.

FIRE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적인 희생이 필

요하며, 20대와 30대의 동료들과는 매우 다

른 라이프스타일을 살게 될 수도 있다.

조기 은퇴를 위해 따라야 할 단계는 다음 과 같다.

◆ 1단계: 재정 상황 평가

현재의 재정 상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시작

인 방법 중 하나는 지출을 재검토하는 것이 다.

절약할 수 있는 분야에 덜 쓰고 검소하게

생활하면 수입을 창출하는 자산에 투자할 돈 을 더 빨리 마련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를 완료하고 현재의 재정 상황

을 평가하면 매일, 매주, 매달 얼마를 지출하

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필수가 아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외식 - 매년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 - 비싼 디자이너 의류와 신발 구입하기 - 오락 - 예산 초과 차량 또는 보조 차량에 대한 보 험/금융

20달러 외식을 하는 대신 점심 식사를 차

려먹는 것만으로도 주당 100달러 이상, 월

한다. 총 수입, 지출, 기존 저축을 계산해 저축

비율을 결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분

야를 파악한다.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실천하기 어려우니

특정 금액을 설정해놓는 것이 좋다. 동기를

유지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 2단계: 저축 및 투자 계획 수립

소득의 상당 부분, 이상적으로는 50% 이

상을 저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현

금을 저축 계좌에 두는 대신, 현금 흐름을 증

가시키는 투자에 할당해야 한다. 예를 들어:

- ETF(거래소 상장펀드)

- 부동산

- GICs(보장투자)

- 고금리 저축 계좌

또한 TFSA(비과세저축계좌) 또는 First Home Savings Account(첫 주택 저축계좌)

와 같은 세금 혜택 계좌에 넣어두는 것을 극

대화하는 것이 좋다.

◆ 3단계: 검소한 생활을 생활 속에 도입

저축과 투자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과적

연평균 수익률이 7%라고 가정하면 매 달 절약한 400달러는 10년 안에 67,105달러 로 늘어날 수 있다. ◆ 4단계: 다양한 수입원 구축

타워 in South VMC By

대문 안쪽 오래된 동네 특유의 정취가 있고

빛이 잘 들어오는 남향집이었으면 싶었지만

마음 같은 집이 나타나질 않았는데, 어느 날

오래될수록 더 좋아지는 것들이 있다. 서

촌에 사는 이현우 씨는 오래된 집과 사물이 지닌 시간의 깊이를 사랑한다.

이어서살다

이사를 경험해 본 이들은 알 것이다. 새로

운 집을 만날 때엔 우연과 운명, 운이 모두 맞

아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어떻게 집

을 찾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우연히, 갑

자기, 때마침 등의 부사가 종종 쓰인다.

을지로에서 와인 바‘십분의일’을 운영하

며 글을 쓰는 이현우 씨에게도 집 구하기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독립을 결심한 그는 6개월간 서촌 일대를 탐색했다. 을지로, 시청, 광화문, 서촌 등 역사 가 깊은 서울 구도심의 바이브를 좋아하는 데, 살 곳으로는 서촌이 항상 1순위였다. 사

서촌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사진작가 친

구가 지금의 집을 추천했다. 아직 집이 안 나

간 것 같은데, 좋아할 것 같으니 꼭 가보라고.

사진으로 이미 마음을 빼앗긴 그는 한정판

신발을 사러 가듯 아침부터 급히 부동산 사

무소를 찾았다.

집은 예상대로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관

리되어 매력적이었고, 당시 집주인이 신문사

기자라 글을 쓴다는 동질감이 들어 더 좋았

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집의 바로 전

주인은 바로《집을 쫓는 모험》의 저자 정성 갑 작가였다. 그 책 속에 언급된 서촌의 빌라 에 살게

쌓아가는 시간들 집은 주인을 닮는다는 말처럼, 을지로에서 8년간 와인 바를 운영해 온 이현우 씨의 세 심함은 그의 인테리어에서도 드러난다.“손 님들을 잘 챙기고 싶은 환대 본능이 있어요. 할머니처럼 이것저것 잘

이현우 씨는 손님을 배려해 가구를 들이

고 오래된 물건들로 공간을 꾸며 그의 직업

적 성향과 일관된 취향을 반영했다. 방마다

큰 가구들을 배치한 다음 작은 수납장은 직

접 만들거나 중고 거래를 했다.

혼자 살기엔 공간이 넉넉하지만, 선반과 수

납장은 물건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해서다. 초중학교 시절의 교과

▶ 거실과 서재의 테이블은 집의 분위기에

맞도록 맞춤 제작했다. 취미로 목공을 배웠 던 이현우 씨는 와인 상자를 리폼하거나 합 판을 가공해 작은 수납장들을 만들었다.

서, 받았던 편지, 여행지에서 가져온 작은 종

이류 등 차마 버리지 못한 것들을 모두‘빈티

지’라 부르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편

해진다고 한다.

집을 대대적으로 고치기보다는 기존의 서

사를 이어가기로 택한 그는, 쓰임이 다한 물 건들과도 오랜 인연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이 집에서 이루고픈 목표 중 하나는 평생

의 인연을 얻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정이

많은 집주인을 품은 이 집에서는 또 어떤 이

야기가 쓰일까? 리빙센스 김의미 기자

위한 작은 욕조가 설치된 욕실.

‘아침이슬의어머니는 산파였다.

고국의 어머니들은 어디서 언제 배우셨는

지, 아기들을 재울 때 자장가를 불러 주었다.

그런 자장가 중에‘타박네’라는 노래가 있다.

타복타복 타복네야 네 어디에 울며 가

노/ 내 어머니 몸 둔 곳에 젖 먹으러 울 고 간다/ 산 높아서 못 간단다 물 깊어 서 못 간단다/ 산 높으면 기어가고 물 깊으면헤엄쳐가지/범무서워못간단

다 귀신 있어 못 간단다/ 범 있으면 숨 어가고귀신오면빌며가지

이 노래는 1970년대 초에 가수 서유석이 불러 유명해졌지만, 그 이전에 포크 가수 양 병집이 발굴해 처음 불렀다. 그 뒤에 한대수, 김민기, 양희은 등이 부른‘타복네’는 원래 함경도에서 구전돼 온 민요였다. 원래 표기

는‘타박네’로 문학평론가 이어령은 그의 책 에서‘타박타박 걷는 아이’라는 뜻에서 유

래된 제목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이‘타복네’를 1970년대 초에 청파

동 사촌형의 집에서 처음 들었다. 운 좋게도

그 유명한 김민기의 목소리로 말이다. 나의

사촌형이 서울대에서 <쌍뚜스>라는 기타

동아리를 했는데 당시 후배였던 김민기를

집으로 초대해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 그때

김민기의 수줍고 가라앉은 그늘이 낀‘타복

네’를 들었는데 당시에는 김민기가 직접 작

곡한 노래로 알았다. 시를 이야기하듯 텁텁

하게 읽어내는 그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것이 구전 가요 였다.

김민기는 1951년에 전북 이리에서 10남매

의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인민군에 학

살당해 돌아가시고 과부가 된 어머니가 유

복자인 민기를 낳았다. 함경도 원산이 고향

인 어머니는 숙명여고를 나오고 연희전문 1

프로젝트 제공

기로 입학한 인텔리 여성이었다. 연희전문 시

절, 조선학생에 대한 차별에 항의하며 들고일

어났다가 퇴학당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조산

원 산파 자격증을 따서 돌아와, 남부 지방의

여러 곳을 다니며 진료 활동을 한다. 그러다

가 이리의 한 병원에서 김민기의 부친을 만

나 결혼하여 10남매를 낳는다. 남편이 죽은

뒤, 아이 받는 일을 하며 10남매를 키웠는데

아버지 없이 자란 김민기는 활동적인 어머니

의 영향을 받는다.

김민기는“내가 제일 무서운 게 문둥이하

고 팔다리 잘린 상이군인들이었다. 그런데

방학이면 서울에 있는 형, 누나들이 온다고

해서 역에 마중 나가는데, 역에서 그 무시무

시한 문둥이들이 우릴 보고 막 다가오는 거

야. 굉장히 무서웠다. 근데 그 놈들이 어머니

한테 인사를 굽실하고… 알고 보니 어머니가

일정 때부터 받아준 놈들이야. 어머니가 그

사람들한테 돈을 받았겠어? 내 말은 세상에

돈 되는 일만 다가 아니다 이거지. 그 전쟁통

에 그 아이들 안 받으면 어떻게 할 거야? 돈

이 안 돼도 사람이 해야 되는 일은 해야 된다.

내가 아동극을 하려는 것도 같은 이유야”라 고 한겨레 신문과의

1972년 문리 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민중 노래를 가르치 다가 정보부에 끌려가며 민주화 운동에 발 을 들인다. YWCA 포크 동아리 <청개구리 >에서 노래 부르다가 양희은을 만나‘아침 이슬’을 준다. 그의 음악 속에 전통 음악의 향기와 아름 다움이 담겨 있는 것은 국악 작곡가 이종구 와 김영동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침 이슬’이나‘상록수’등의 그의 노래를 자세히 들어 보면 현대적이면서도 전 통적인 감성을 담고 있다.

대중들은 1975년에 금지곡이 된 그의 명 곡,‘아침 이슬’이“태양이 묘지 위에 붉게 떠 오른다”는 가사 때문으로 알지만, 사실은 그 렇지 않다. 김민기는“어느 날 술을 마시고

공동묘지 근처에서 자다가 아침에 햇빛을 받 으면서 깨어났을 때의 경험을 그저

대만 소설가 천쓰홍 첫 내한

신작‘67번째 천산갑’출간

“문학은 청춘의 영혼을 구원

내 소설로 더 자유로워지길”

“사실 저는 실패한 작가이고 실패한 소설 을 썼고 이걸 실패한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장편소설‘귀신들의 땅’에 이어‘67번째

천산갑’으로 한국 독자와 만난 대만 소설가 천쓰홍(48)은 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만의 외딴 시

골 마을에서 태어난 성소수자이자‘굶어 죽

기 십상’인 소설가를 직업으로 택한 실패자

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그는“실패한 사

람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자유롭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실패자라고 말하는 천쓰홍의 책

‘귀신들의 땅’은 대만 유수의 문학상을 거

머쥐고 지난해 12월 한국에 번역되어 1만

5,000부 이상이 팔렸다. 초판(1,000~2,000 부)도 채 다 나가지 않는 책이 허다한 문학계

에서 504쪽에 달하는 대만 소설의 인기는 그야말로 사건이었다. 지난해 대만에서 출간

된‘67번째 천산갑’이 곧바로 한국에 나온

배경에도 이런 이례적인 현상이 있다. 천쓰 홍은“한국에‘귀신들의 땅’이 출간되고 나

서 도처의 한국 성소수자에게 연락이 왔다”

라고 전했다.

고통은‘천쓰홍 문학’의 요체다. 일곱 명

의 누나가 있는 대가족의 막내아들이자 성

소수자인 작가 자신의 삶을 기반으로 가족

의 수난사를 쓴‘귀신들의 땅’에 이어 아역

배우로 만나 평생의 관계를 맺는 헤테로 여

성과 게이 남성을 그린‘67번째 천산갑’까지.

이는“가부장제에서 모두 2등 시민으로 취 급”되는 성소수자와 여성에 대한 차별에 있

어 작가가 당사자이자 목격자이기 때문일 테

다. 그는“남존여비가 강한 구시대의 대만에 서 부모님은 누나들에게 전혀 기대하지 않았 다”며“(딸들은) 낳고 싶지 않았고 낳았으니 키우는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 한국을 찾은 대만 소설가 천쓰홍이 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 민음사 제공

‘67번째 천산갑’에는 중화권 온라인 용어

로‘여성의 남성 성소수자 친구’를 뜻하는

게이미(gay蜜)라고 표현할 수 있는 두 주인

공이 등장한다. 천쓰홍은“동성애자 남성과

이성애자 여성 사이의 미묘한 결탁과 보살핌

이 존재하는 경우는 너무도 많다”라며“여성

들은 나의 고독을 간파하고, 여성으로서의

고독과 어려움을 내게 말해준다”라고 설명

했다.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천쓰홍의 소설은“슬프고 어둡

다.”신작 역시“독자들에게‘울고 싶으면 크

게 우세요’라고 말하는 소설”이라고 말한 그

는‘눈물과 슬픔의 힘’을 믿는다. 성소수자

로 여러 슬픔을 겪었지만, 소설이나 영화로

천천히 자신감을 얻은 자신처럼 자신의 소설

을 읽고 마음껏 슬퍼하고 울며 자란 이들 역 시 그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덧붙

였다.“보수적인 사회에서 영화나 문학은 확

실히 청춘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한 국에서도 그러리라 믿습니다.”전혼잎 기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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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여행스케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 주말 멋진 풍경과 다양한 예

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 Art In My Garden에 다녀왔다.

Art In My Garden 은 매년 가을 Old Oakville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여러 예술

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옥빌 다운타운 근처에는 historic home을

비롯한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오래된 집들

이 많다. 이들 중 자원한 집의 앞마당에서 열

리는 이 작은 전시회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수채화나 유화 뿐만 아니라 추상화나 가구,

장식품 등도 볼 수 있다. 작품이 마음에 든다

면 즉석에서 QR코드로 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할 수도 있다.

2021년에 Rachel Williams라는 아티스

트에 의해 시작된 이 이벤트는 예술가들의

개인 작품을 소개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

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선한 가을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는

예쁘게 가꾼 집들의 뜰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멋진 자연의향연과 더불어 아름다

운 그림들을 구경한다. 옥빌 다운타운 곳곳

에 자리잡은 특색 있는 가게에서 향초나 오

일도 사고, 친절한 아저씨가 서빙하는 아이

스크림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휴일 오후.

대단한 휴가나 여행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과 여유를 느껴볼 수 있는 시

간이 아닌가 싶다.

이처럼 캐나다에는 계절에 띠라 커뮤니티

에서 다양하고 소소한 행사들이 많다. 가족

이나 연인 그리고 친구들끼리, 때로는 혼자

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느낌과 생

각을 공유할 수 있고, 삶을 좀더 다채롭게

경험할 기회가 곳곳에 있다.

이 밖에도 옥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호스트하는데, 9월 15일에는 Bronte Creek Provincial Park에서 여러 세대의 영국 차들 을 볼 수 있다. 1984년에 시작한 이 행사는

달리 제조사와

달콤한 음식,

음료 관리 철저하게

여름이 막바지가 되면서 추위가 찾아오기

전에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말벌이 자주 나타나 야외 모

임에 방해가 되곤 한다.

9월이 되면서 말벌이 찾을 수 있는 먹이가

점점 줄어들어, 달콤한 음료나 음식에 몰려

드는 경우가 잦아진다.

말벌은 특히 포도당 시럽이 들어간 음식이

나 음료, 쓰레기, 부패한 고기, 향수와 코롱에

크게 반응한다.

8월과 9월 사이는 말벌집이 가장 큰 시기

로, 유충을 위해 고단백 식품을 찾는 말벌이

많다. 해당 기간 동안 수컷 말벌은 집을 떠나 새로운 여왕을 만들기 위해 암컷을 찾아다

닌다.

말벌과 마주쳤을 때는 벌이 공격적일 수

있으므로 차분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벌과는 달리 말벌은 여러 번 쏠 수 있으며,

쏘인 후의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쏘인 후 비정상적인 붓기, 가려움, 현기증,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말벌의 활동은 가을이 오면 크게 줄어든 다. 지금은 실내에서 달콤한 음료나 음식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세민 기자

▶ 여름 말미의 말벌 활동 증가로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언스플래쉬

오로푸체바이러스 확산

캐나다·쿠바 등 경고

쿠바 연료 부족으로 방제 어려움

국제적 확산 우려

캐나다 보건 당국이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서 예상치 못한 많은 오로푸체 바이러스 감

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이 바이러

스는 브라질, 볼리비아, 쿠바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주로 모기 등을 통해 인간에 게 전파된다. 감염된 사람은 고열, 극심한 두

통,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또

한 임신 중인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

우,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산을 포함한 심각한 임신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됐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조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임신 중인 여행자들에게 추가적인 주의를 요

주의

어, 쿠바 방문 여행자들에게 '고도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4단계 경고

체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쿠바는 식품, 의약품, 연료, 화폐 등 필수 자

원의 심각한 부족을 겪고 있으며, 특히 관광

지가 아닌 지역에서 이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

러진다. 특히 자주 발생하는 정전으로 인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

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월 쿠바에

서 오로푸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된 것 과 관련하여 우려를 표명했다. 쿠바가 국제적

인 관광지임을 감안할 때, 바이러스의 국제적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큰

유행 이후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등에서 8,000여 건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보

고되었다.

유희라 기자

청했다. 한편, 쿠바는 연료 부족으로 인해 모 기 방제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

3,287sq.ft. + ba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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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플루티스트 중 한 명과 계약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한국 플루티

스트 김유빈(27)의 수석 선임을 공식 발표한

지난해 8월 영국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 트는 이렇게 평했다.

김유빈은 유럽과 미국의 명문 악단에서 각

각 종신 수석 지위를 부여받은 몇 안 되는 연 주자다. 2016년 19세 때 독일 베를린 콘체르

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

돼 이듬해 종신 단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16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

에 합격해 올해 1월 플루트 수석 활동을 시작

했고, 6월 악단 심사위원회 만장일치로 종신

자격을 얻었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의 종

신은 65세 정년 보장을 의미하지만 미국 오

케스트라는 이 한계마저 없다.

최근 한국일보사에서 만난 김유빈은“이

제야 정치·사회 등 음악 세계 바깥을 살펴

볼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변변한 취미 하

나 없을 정도로 음악만 바라보고 쉼 없이 달

려온 그. 샌프란시스코 종신 자격 결정을 앞

두고는 압박감도 심했다. 명문 오케스트라

는 통상 1, 2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쳐 종신

임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그는 이례적으로

입단 6개월 만에 종신 수석이 됐다.‘연수 6

개월’은 입단 계약 때 김유빈이 내건 조건이

었다. 그는“안정된 독일 생활을 포기하는

선택이었기 때문에 그 정도 위험 부담은 감

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유빈은 프랑스 리옹과 파리 국립 고등음

악원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 다. 2014년 제네바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5년 체코 프라하 봄 국제 음악제 콩쿠르 1위에 이어 2022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 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 했다. 한순간의 좌절도 없었을 듯한 경력이지 만 그는“모든 게 쉽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 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입단 때는 공연 비자 발급이 늦어져 오디션에 참가하지 못할 뻔했 다. 비행기 예약 시간을 수차례 놓치고 발을 동동 구르다 악단이 나섰고, 낸시 펠로시 캘 리포니아주 하원 의원의 편지까지 받아 준 덕분에 해결됐다.

캐나다 농지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인

3. 빌 게이츠는 왜 미국 농지를 대량 구입했

을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세계적인

기술기업으로 성장시킨 벤처사업가 빌 게이

츠(Bill Gates)가 뜬금 없이 미국의 농지를 가

장 많이 보유한 사람이라고 알려지자, 그 배

경이 궁금해졌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빌 게이츠재단에서 관

심을 두는 건강, 교육, 농업 등 다양한 글로벌

문제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는 빌 게

이츠가 그의 재단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아

와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농업 연구와 혁신

에 상당한 지원과 투자가 동기로 작용했을 것

으로 본다. 그동안 농지 구매는 주로 그의 자

산을 관리하고 다양한 부문에 분산 투자하고

있는 Cascade Investment LLC를 통해 이루

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짐작한다.

첫째, 농지 투자는 빌 게이츠의 투자자산을

분산투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

는 전략의 하나로 본다. 농지는 불확실한 경

제적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으로 간주되어 꾸준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지속 가능한 농업에 큰 관심을 보여

온 그가 직접 농지를 소유함으로써 농업실험

의 기회 가능성을 가진다.

세째, 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농지에 투자함으로써 농업 생산성과 혁신을 지원하

여 글로벌 식량 안보 목표에 기여하고자 했을

수도 있다.

네째, 농업이 기후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

므로 농지 소유를 통해 탄소 포집 및 유해 화

학 물질 사용 감소와 같은 환경 친화적인 영

농을 실현함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

다는 기대를 가졌을 수도 있다.

다섯째, 기술과 혁신에 대해 그의 관심은

농업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여 효

율성과 수확량을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영

농의 잠재력을 발견했을 수 있다.

이러한 추측들의 결론은, 자신의 보유자산

을 장기적/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농지만한

게티이미지뱅크

기금운용 책임을 맡고 있는 CPP Investment Board (CPPIB)는 장기적으로 매우 높은 투 자수익을 거두어 들이는 것으로 국제적 명성 을 얻고 있다. 이처럼 장기에 걸쳐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올리려면 보유자산으로

게 없다는 것, 이를 통해 자선사업과 환경친

화적인 일을 도모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4. 캐나다 농지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

캐나다의 전 국토의 약 90%는 정부 소유

의 땅(Crown Lands)이다. 연방 정부가 전 국

토의 약 41%를 소유하고 있고 각 주정부가

총 48% 정도를 소유, 나머지 약 11%의 땅을

민간이 소유하고 있다.

빌 게이츠가 미국에서 가장 큰 개인 농장

주라면, 캐나다에서는 앨버타 출신의 로버

트 엔젤릭 (Robert Andjelic)이다. 그는 사

스캐츠원주 농촌지역 92곳의 지자체에 걸

쳐 모두 약 225,000 에이커의 땅을 소유, 그

의 회사는 수십 명의 농부에게 땅을 임대하

고 경작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농지로

부적합한 땅을 매년 경작 가능한 땅으로 개

량하여 확보한다. 그의 투자는 농지의 장기

적 가치 상승 가능성과 농지를 농부들에게

임대함으로써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입에 기

반을 둔다.

또 다른 대규모 농지 소유자인 에비뉴 리빙 (Avenue Living)은 북미 전역에 걸쳐 다세대

주택 단지를 소유, 도시지역 부동산과 농촌지

역 부동산 (약 83,000 에이커의 농지)에 모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 투자자 외에도 각종 기관투자

자나 부유한 개인들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보

유한 농지도 많다. 캐나다 국민연금(CPP)의

것은

일치한다. 기관 투자자들은 농지가 인플레이 션, 기후 리스크 및 식량 불안정에 대한 헤지 (hedge; 위험 회피)로 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를 유지, 증가시키는 잠재력을 가진 때문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농업 생산을 위해 농지를 구입한 농부들의 개인 소유와는 대조 적이다. 또 다른 대규모 농지 소유 업체는 토론토에 본사를 둔 캐나다 최대 규모의 농장 부동산 투자 기업인 보네필드 (Bonnefield)이다. 이 회사는 캐나다의 7개 주에 걸쳐 14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 약 140,000 에이커의 농 지를 보유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에는 약 114 곳의 농지를 소유, 매입한 농지는 땅 주인이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거나, 인근 농부들이 임차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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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것 또는 더 나쁜 것만 있는 곳”
80년 지나도 끔찍한 아우슈비츠 참상

웨이브 드라마 '타투이스트 오브 아우슈비츠' I 6부작 I 15세 이상

반인류범죄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홀로코스트와 아우슈비츠다. 올해 국내

극장가에서 화제가 된 영화‘존 오브 인터레스트’(2023)는 아우슈비츠수용소와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했다.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은 먼 곳에서

들리는 소리로 처리하고, 수용소 옆에‘꿈의 저택’을 일구며 살아가는 수용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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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됐다고 하나 수용소에서 벌어진 일들을

들여다보는 건 여전히 끔찍하다. 올해 선보인

드라마‘타투이스트 오브 아우슈비츠’가 이

를 웅변하듯 보여준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문신가가 주인공이다. 수용소 유대인들

의 왼쪽 팔목에 수인번호처럼 숫자를 문신하

던 이다.

랄리(조나 하우어 킹)는 슬로바키아의 유 대인이다. 그는 당황스러운 포고령을 듣는다.

유대인 가족에서 성인 남자 1명이 나치 부역

을 위해 의무적으로 자원해야 한다는 것. 랄

리는 아버지와 형을 대신해 나선다. 짐승처럼

열차에 실려 그가 도착한 곳은 아우슈비츠 다.

② 독일은 계속 사죄하는 게 맞다 랄리는 학살이 본격화되기 전 수용소 시설 건설에 동원된다. 살인적인 생활 환경 속에서 그는 운 좋게 문신가로‘간택’된다.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과 집시 등이 선망할 일이지만 부 역자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영화는 노년의 랄리(하비 케이텔)가 회상 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는 자신의 삶을 글로 정리해줄 이로 아마추어작가 헤더(멜라 니 린스키)를 택한다. 랄리는‘사랑 이야기’ 를 쓰겠다고 운을 뗀다. 그가 평생의 사랑 기 타(안나 프로츠니아크)를 아우슈비츠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화면은 끔찍한 모습들로 채워진다. 나치는 의학 실험이 끝난 여성들을 한겨울 밤 나체로 내버려둔다. 유대인이 병이 들면 바로 총살시

“2024년에삼순이가

길 가

원자폭탄을 맞는 것보다 어렵다.’영화‘파

니핑크’엔 이런 대사가 있어요. 집에 가서 발

닦고 이거나 보세요, 결혼할 생각 꿈도 꾸지

말고.”

2005년 방송된 MBC 드라마‘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김삼순( 김선아)은 중년 남성 직원으로부터 이런‘막 말’을 듣는다. 상담 순서를 기다리며 깜빡 졸

다 꾼 꿈속에서다. 악몽을 꿀 정도로 김삼순

은 곳곳에서 나이와 결혼 여부로 트집을 잡 혔다. 직장 첫 출근 때 그가 들은 소리는“아, 꺾어진 육십”. 고작 나이 서른에“노처녀”

취급을 받은 셈이다.

그로부터 19년이 흐른 2024년, 낡디낡은

이런 대사는‘퇴출’됐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 공개된‘내 이름은 김

삼순 2024’에서 대부분 삭제된 것. 16부작에

서 8부작으로 재편집되면서 때론 폭력적으

로 비쳤던 남자 주인공 현진헌(현빈)의 비중

도 줄었다. 원작을 연출했던 김윤철 PD는“

방송 당시엔‘나쁜 남자’캐릭터를 시청자들

이 일부 용인해 줬지만, 진헌의 화법이나 사

람을 대하는 방식이 지금 눈높이에선 부적절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이야기 흐름을 방

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헌의 문제가 있는

장면을) 최대한 편집했다”고 말했다.

방송 당시 시청률 50%를 웃돈‘내 이름은

김삼순’의 재편집본이 공개된 후 사회관계

망서비스(SNS)엔“스스로를 위로하는 삼순

이의 대사들이 보석”,“깨지더라도 거침없

이 나아가는 모습이 부럽다”등의 글이 올라 왔다.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김삼순은 좋아 하는 일(파티시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 며 고졸 출신에 대한 차별에 맞섰고,“(남자 를) 너무 오래 굶었다”며 성적 욕망도 거침없 이 드러낸다. 드라마에 구시대적 캐릭터와 대 사들이 잠복해 있지만, 주체적인

방송 19년 만에 재편집돼 최근 다시 공개 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오른쪽 맨 아 래). 이 드라마처럼 요즘 옛 콘텐츠들이 새 삼 주목받고 있다. 오른쪽 아래 두 번째부터 위 순으로 ‘거침없이 하이킥’ ‘무한도전’ ‘꽃 보다 남자’ 한 장면. 웨이브·MBC·KBS 제공

런 흐름은 △복고 열풍과 △TV와 OTT 등

을 통해 쏟아지는 신작 콘텐츠에 대한 피로

가 그 배경으로 꼽힌다. 김교석 대중문화평

론가는“다매체 시대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구작이지만 재미가 보장된

콘텐츠를 실패 없이 즐기려는 시청자의 반작

용”이라고 해석했다.

그렇다면, 어떤 옛날 콘텐츠들이 새삼 주

목받고 있을까. 드라마와 예능 통틀어 가장

많은 시청자가 찾은 옛날 콘텐츠 1, 2위는‘ 하이킥’시리즈로 조사됐다.

한국일보가 지상파 방송 3사 콘텐츠를 유

통하는 웨이브에 의뢰해 지난 1월 1일부터 6

월 30일까지 가장 많은 이용자가 본 옛날 콘 텐츠(2010년 이전 방송)를 조사한 결과다.

9일 기준‘하이킥’두 시리즈의 유튜브 총

조회수는 2,700만 건을 넘었다.‘하이킥’시 리즈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들의 독 특한 대사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인 ‘짤’로 퍼지며 젊은 세대에까지 입소문을 탔 다. 나문희가 극 중 며느리로 나온 박해미와 음식 이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호박고 구마!”라고 화를 낸 짤의 인기가 대표적.‘거 침없이 하이킥’대본

회의 중에 한 작가가‘어머니가 호박고구마와 고구마호 박을 너무 헷갈려한다’는 얘기를 꺼냈다”며 “’그걸 굳이 일일이 지적하는 식구가 있다’ 고 해 모두 웃었고 그 상황을 에피소드로 활 용했다”고 제작 뒷얘기를 들려줬다. 종방한 예능 중에선‘무한도전’(2005 ~2018)의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가장 인기 있는 회차는 S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을 패러디한‘짝꿍 특집’(2011)이었다. 옛 콘텐츠의 인기는 반대로 지상파 방송사 위기의 증후로도 읽힌다. 성상민 대중문화평

금문교서

‘자살 막는 다리’거듭난 금문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위

치한 금문교(Golden gate bridge)를 찾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겨우 다리 위치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했다.

금문교는 지역민들에게는 안개 낀 모습이

더 자연스러울 만큼 안개 속에 숨는 날(연 평균 108일)이 많다. 태평양의 습한 공기가

차가운 캘리포니아 해류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개가 조금

씩 걷혀가던 오전 11시쯤, 조깅을 하러 나

왔다는 한 샌프란시스코 시민은 심드렁하

게 말했다. “우울해지기 쉬운 날씨예요. 여

강하게 부딪히는 충격에서도 살아남지만 그 들 대부분도 익사하거나 저체온증으로

기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죠.”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금문교는 폭 1.6km의 골든게이트해협을 가로지르는 왕

복 6차선의 현수교다. 총 길이 2.74km, 너비

27.4m, 다리 높이는 227.4m에 이른다. 1937

년 준공 당시 금문교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은 현수교였다. 이 기록은 각각 1964

년과 1998년 깨지긴 했지만, 아직도 대표적

인 현수교를 꼽을 때는 이 다리를 그리는 이

들이 많다.

최저 7.25달러(약 9,700원)의 적잖은 통행

료에도 매일 평균 8만8,000여 대의 차량이

이 다리를 지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

들이 보는 여행가이드 시리즈 중 하나인‘프

로머’는“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

장 많이 사진에 찍힌 다리”라고 금문교를 설

명하고 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도 금문

교는 미국의 상징처럼 등장했다.

금문교에는 그러나 아름답고 영예로운 수

식어만 있는 게 아니다. 미국인들이 이 다리

를 이르는 다른 이름은 이른바‘자살 다리’

다. 지난 87년 동안 금문교에서 떨어져 숨진

사람의 수는 확인된 것만 1,800여 명. 해수

면부터 다리까지는 아파트 25층 높이 정도인

75m에 이른다. 투신 시 약 5%만이 해수면과

△구조팀과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 전화기를 곳곳에 배치 했으며 △자살 방지와 구조를 임무로 하는 경찰과 소방관도 20명 넘게 상주시켰다. 그럼 에도 투신 시도는 줄지 않고 이어졌다. 적어도 이 다리에서 떨어져 죽는 이들이 더 는 없게 하기 위해 금문교 측은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다리 상판 6m 아래에 자살 방지 그물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시는 10년 전 금문교에 그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승 인했고, 공사는 2018년 시작됐다. 그리고 착 공한 지 약 5년 만인 올해 1월 마침내 설치가 완료됐다.

눈에 안 띄게… 철골과 수평으로 설치 최근 찾은 금문교에서 자살 방지용 그물 설 치 여부를

설치로‘자살 명소’오명벗는다

평형 그물 디자인은 다리를 건너는 운전자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에게 보이지 않으

며 다리의 상징적인 관점(방문객들이 금문

교를 보기 위해 주로 찾는 뷰포인트)에서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

처럼 실제로 다리 위에서는 양 끝 쪽에 바짝

붙어 아래쪽을 봐야만 그물을 찾을 수 있었 다. 차선에서는 아예 보이지 않았다.

‘마치 그 자리에 없는 것처럼’설치한 데

는 이유가 있다. 그물 설치에 반대했던 이들

의 가장 큰 우려가 그물이 세계적 명소의 미

관을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는 점이었기 때

문이다.

금문교에 자살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금문교 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이들의 부모들은 브리

지레일재단을 설립하고 자살 방지책 마련을

목표로 한 조직적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을 주도한 이는 금문교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케빈 하인

스와 그의 부친이었다. 양극성 장애를 가진 하인스는 19세이던 2000년 자살을 기도했 다. 하지만“해수면에 부딪혀 등뼈가 부서진

순간 뛰어내린 것을 후회했다”고 그는 AP통

신 인터뷰에서 회고했다. 하인스는“그물이

있었다면 나는 경찰에게 (투신 시도를) 제지

당했을 것이고, 즉시 필요한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재단의 요구는 다리 양끝에 높은 난

간을 설치해달라는 것이었다. 시당국은 물

리적인 자살 방지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었지만, 난간 설치의 경우 미관을 손상한

다는 점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아 추진

이 쉽지 않았다. 찬반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

데 한 건축회사가“다리 아래에 그물을 설치

해 자살 예방에 성공한 스위스 베른 사례가

있다”며 그물을 대안으로 추천했다.

시 당국은 추가 조사 결과 그물을 설치하

는 것이 실제적인 자살 예방 효과를 내면서

미관을 덜 해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2014년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매년 금문

교에서 사망하는 수십 명의 생명을 구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

고 코술리치-슈워츠 대변인은 말했다.

딱딱한 소재… 떨어지면 사망 대신 중상

그물 설치에는 프로젝트 승인부터 10년,

착공 시점부터 5년이라는 긴 기간이 소요됐

다.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당초 7,600만

달러로 예상됐던 설치 비용이 2억2,400만

달러(약 3,000억 원)까지 불어나면서 공사

중단과 재개가 반복된 탓이다.

우여곡절 끝에 자살 그물은 올해 1월 정

식 운영에 들어갔다. 그물 덕분에 더는 다리 에서 투신하는 것이 사망으로 직결되지 않

게 됐다. 폭 6m의 그물은 우리가 아는 일반

적인 그물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가 아니

라 안개, 강풍 등에도 부식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스테인리스로 제작됐다. 표면이 거칠고

딱딱하기 때문에 그 위에 떨어지면 중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

그물은 이미 설치가 완료되기도 전부터 효

용을 보였다. 그물 설치 막바지였던 지난해

에는 투신을 시도한 사람의 수가 연평균 30

여 명의 절반도 안 되는 14명으로 줄었다. 그

물이 없었을 경우 올 들어 7월까지 90~120

명이 투신을 시도하고 구조했을 것으로 추

정되지만, 실제로 구조된 사례는 66건이었

다. 투신 시도 자체가 적었다는 의미다. 코술

리치-슈워츠 대변인은“7월까지 자살 시도

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라며“일반적인 해

였다면 15~20명에 달했을 것”이라고 밝혔

다.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올

해는 거의 90년 만에 처음으로 자살이 한 건

도 없었던 3개월이 있었다”고 전했다.

“극단적 생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그물이 자살을 100%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물에 떨어지더라도 다시 투신하 는 경우까지는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에도 삶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기회와 구조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데 그물의 존재 의의 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와 UC버클리의 연구 에 따르면, 자살 시도로부터 생존한 사람 대 부분은 다시 자살을 기도하지 않는다고 한 다. 이는 즉사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접근을 막는 것 자체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음을 뜻 한다.

20여 년 전 투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뒤 자살 예방 옹호자가 된 하인스는“나처럼 자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수천 명을 만났는 데, 모두 같은 순간에 후회했다고 말했다”며 “극단적인 생각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지게 하면 안 된다”라고

중국 저우커우뎬(周口店)유적

중국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47㎞ 정도 떨어

진 석회암 지대에 용골산(龍骨山)이라고 불

리는 나지막한 산이 있고, 이 산 곳곳에 동굴

이 있다. 그리고 스웨덴의 고고학자 요한 군

나르 안데르손(1874~1960)이 저우커우뎬 발

굴(1921~1926년)을 진행해 1923년 최초로

고인류 이빨을 발견했다. 이후 캐나다 고인류

학자인 데이비슨 블랙(1884~1934)이 록펠러

재단의 연구비로 발굴을 재개, 1929년에 최

초의 베이징원인 제1호 두개골 화석이 중국

청년 고고학자에 의해 발굴됐다. 발견 후 100

년이 다 돼 가는 이 유적에는 흥미진진한 고

고학 콘텐츠가 넘친다. 먼저, 인류 다지역 기원설(여러 지역에 흩어져 살던 호모에렉투스가

진화해 오늘날 호모사피엔스에 이르렀다는 주장)의 증거가 된다. 또 ‘못난이 석기’로 부르

는 찍개 석기(한쪽 방향에서만 돌을 내리쳐 날카롭게 만든 것)가 많이 발견되면서 핼럼 모

비우스(1907~1987·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주창한 ‘모비우스 라인’ 가설의 핵심 증거가 되

기도 했다. 모비우스 교수는 인도를 기준으로 서쪽의 주먹 도끼 문화권(아슐리안·유럽 아

프리카 서아시아 등)과 동쪽의 찍개 문화권(동아시아 아메리카 등)으로 분류했다. 필자는

1989년 중국과학원 ‘고척추 동물 및 고인류 연구소’(IVPP)가 주최한 ‘원인 발견 60주년

기념 국제 학회’에 참가하면서 저우커우뎬 유적을 처음 답사했다.

100년의 발굴

최초 발견 이후 무려 100년 동안 많은 고고 학자들이 지속적으로 발굴을 시도했다. 이는 고고학사를 통틀어도 흔치 않은 사례다. 앞서 언급한 안데르손과 블랙, 그리고 프란츠 바이 덴라이히(1873~1948·독일)가 주도적이었지

만, 베이징대학 졸업(1928년) 후‘제1호 두개

골’을 발굴한 페이원종(裴文中·1904~1982), 후일 발굴단장까지 지낸 지아란푸어(賈蘭坡 ·1908~2001)등 중국 고고학계의 전설들도 함께했다. 오늘날 활약하는 대부분의 고고학

자들도 이들의 학맥을 잇고 있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그리고 이 오랜 발굴을 통해 40여

개체에 이르는 고인류 화석, 수많은 석기 유

물 및 동물 화석이 수습됐다.

페킹맨(Peking Man·베이징원인)은 발견

당시부터 중국의 자존심이었다. 뇌 용적이

1,000㏄가 약간 넘는 정도이고, 이마가 없어

서 낮은 머리에 튀어나온 두툼한 눈두덩이는

대단히 원시적인 모습을 보였다. 베이징원인

의 화석 발견 이후, 미국의 지질학자 아마데

우스 그라바우(1870~1946)는 인류의‘아시

아 기원설’을 주장했다. 최초 인류가 마이오

세(2,300만 년 전~533만 년 전·신생대 신제3

기(新第三紀) 전반부 지질 시대)에 융기된 히

말라야산맥에서 발생해 타림분지(중앙아시

▲ 베이징원인 제1호 두개골 복제품. 원본은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특히 발굴 당시 주

변에는 정수리뼈만 남아 ‘식인 풍습’ 학설 이 제기되기도 했다.

1929년 저우커우뎬 동굴 발굴서

베이징 원인 두개골 화석 찾아 인류 다지역 기원설 등 증거로

“몸체 뼈 적은데 두개골 뼈는 많아

사람 잡아먹고 트로피로 남긴 것”

고고학계 황당한 식인 논란 퍼져

하이에나가소뼈에남긴이빨흔적

접시같이 남겨진 두개골 뼈 등

동물원^학자들주장나오며일단락

아 분지 지역)로 진출한 뒤 흩어졌는데, 동으 로 이동한 인류는 중국 시난트로푸스(Sinanthropus)가, 남으로 가서는 자바의 피테칸트 로푸스(Pithecanthropus)가, 유럽에서는 필 트다운 맨(Piltdown Man)이, 그리고 아프리

카에서는 호모(Homo)가 됐다는 것이다. 즉

지난 1960년대에‘아프리카 기원설’이 나오 기 전까지 이 유적은‘중국=인류 발상지’‘베

▲ 부서진 동물뼈나

이징원인=몽골로이드의 조상’으로 생각하게 했다. 당시 서구 열강에 치였던 중국이

가르쳤다. 그 덕분에 1960년에 중국과학원 산하에‘고척추 동물 및 고인류 연구소’가

것이다. 사라진 화석, 어디로 갔을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초기에 발굴된 베이징 원인 화석은 1941년에 모두 사라졌다. 당시 중일전쟁이 격화되고 일본군이 베이징을 점 령했다. 이에 40여 개체의 인류 화석을 안전 하게 보관하기 위해 미국 뉴욕의 자연사박물 관에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베이징의 관문 항구였던 친황다오(秦皇島)로 가는 기차에 실었는데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이 사건을 둘러싸고 온갖 루머가 난무했다. ‘미국행 배에 실렸으나 일본 해군의 공격으 로 바닷속에 가라앉았다’‘일본 병력 수송선 아와마루(Awa Maru)에 실린 것을 봤다’‘미

다. 한때‘이 화석들을 연구하던 바이덴라

이히의 연구실에서 목격됐다’며‘음흉한 학

자’라는 비난까지 나오는 등 난리가 났지만

이는 결국 복제품으로 판명 났다.

그나마 오늘날 베이징원인 화석의 비교연 구는 바이덴라이히의 복제품이 있어서 가능 하다. 이 희대의 화석 분실과 소재 탐문의 과

정은 인기 추리소설의 주제였다. 그리고 아

직도 대륙 간 고인류 화석 이동을 꺼리게 만

든 이유이기도 하다.

베이징원인, 정말 식인종인가?

저우커우뎬 동굴의‘카니발리즘(식인) 논

란’은 앙리 브뢰유(1877~1961)라는 프랑스

고고학자가 1929년 처음 제기했다. 몸체 뼈

는 별로 없는데 두개골 뼈만 많다는 것이 근

다. 실제로 스페인의 아타푸에르카 유적이 나 크로아티아의 크라피나 유적 등 세계 유 수의 고인류 화석 유적을 둘러싸고‘식인 풍 습’주장이 여전하다. 아직도‘원시시대=야

만적일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고인류

학 학문에 있어서 설명의 편의성 때문은 아

닐까?

하이에나, 식인 누명을 벗기다

‘식인 풍습’주장에 의구심이 제기된 것

은 뜻밖에도 하이에나 덕분이었다. 1939년

오스트리아 빈 동물원의 하이에나가 소뼈에

남긴 이빨 흔적이 저우커우뎬 동굴 화석에

남은 흔적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 보고되

면서다. 바이덴라이히는 일부 뼈에 대해서는

이런 주장(하이에나에 의한 훼손)을 받아들

였지만,‘정수리뼈만 남은 두개골

이나 세로로 쪼개진 다리뼈는

설명할 수가 없다’며 식

인 풍습을 여전히

인정했다. 하지

만 신고고학자

루이스 빈포드 (1931~2011·

미국)는 접시같

이 남겨진 두

개골 뼈 역시

하이에나에

의해서 만들

어졌을 가능

성을 제기하

면서 식인 행

위를 일축했다.

구석기시대의 동굴은 사람만

거였다. 지금으로는 웃을 일이지만 브뢰유는

‘힘센 고인류가 사람을 잡아먹고 그 트로피

로 두개골을 남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

른 프랑스 고고학자 불(Boule)은‘석기를 만

들 줄 아는 진화한 고인류가 작은 두개골을

가진 원시적 베이징원인들을 잡아먹었다’라 고도 했다. 또 두개골의 정수리뼈만 발견되

는 것은 바로‘뇌수를 식인 인류들이 먹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여기에 고

인류 화석 중 불에 탄 뼛조각들이 발견되자

‘불에 구워 먹었을 것’이라는 등‘저우커우

뎬 동굴은 식인종 소굴’이란 생각이 널리 퍼

졌다. 고인류학에서 이러한 주장이 한번 제

기되면 이를 검증하는 데는 훨씬 길고 어려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이 검증 기간

사용했던 것이 아니라, 하이

에나, 곰 등 맹수류가 시간

을 두고 교대로 살기도 한

다. 그래서 증거들을 세밀

하게 관찰하지 않으

면 엉뚱한 오류를

범한다. 실제

로 불을 사

용한 증거

로 주장된 재(灰)층의 경우,‘

동굴의 바깥에서 안으로 빨려

들어간 먼지층’으로 판명됐다. 그러고 보면, 저우커우뎬 동굴 유적은 각종 고인류학 학 설의‘반전의 반전’을 낳은 현장이기도 하 다.'

우리에게도 베이징원인의 유전자가? 이렇듯 지난 100여 년 동안 베이징원인과 관련된 초기 학설들이 하나둘씩 무너졌다. 다만, 예전에 폐기됐던‘베이징원인은 몽골 로이드(아시아인)의 조상’이라는 주장은 오 늘날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절멸종으로 생각했던 호모에렉투스(베이 징원인) 역시 다른 인류종, 즉 데니소바인이 나 호모사피엔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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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모기지(Private Mortgage)”는

일반 은행이나 금융 기관이 아닌 다른 개인, 비은행 금융 기관, 투자 회사 등이 부동산 구

매, 재융자(Refinance), 또는 다른 부동산 관

련 용도를 위해 제공하는 대출 형태를 가리킨

다. 이러한 대출은 대출자의 신용 점수나 다

른 금융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에 대안

으로 사용되거나, 급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

서 주로 활용된다.

프라이빗 모기지는 주택 구매자, 부동산 투

자자, 자영업자 등 다양한 대출자에게 대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출

은 일반적으로 높은 이자율과 짧은 대출 기

간을 가지고 있으며, 대출자는 대출 조건과

이자율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 대출자와

대출을 제공하는 개인 또는 기관 간의 계약

조건을 명확히 이해하고, 재정 상황과 대출

목적을 고려하여 프라이빗 모기지를 활용해

야 한다.

프라이빗 모기지는 일부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단점도 많이 가지고

있어 깊이 고려해 보아야 한다. 아래에서 프

라이빗 모기지의 주요 장단점 자세히 설명해

보겠다.

1. 장점: – 신용 점수가 낮은 경우: 신용 점수가 낮아

은행이나 전통적인 모기지 대출을 받기 어려

운 경우에 프라이빗 모기지를 고려할 수 있 다. 프라이빗 렌더는 주로 대출자의 부동산 가치를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신용 점수 가 보다 덜 중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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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필요로 할 때, 은행 대출의 길고 복잡한 승

인 절차를 기다리기 어려울 때 프라이빗 모

기지를 고려할 수 있다. 프라이빗 모기지는

은행이나 전문대출기관에 비해 비교적 빠르

게 승인될 수 있다.

– 부채 관리: 높은이자율의 다른 부채, 예를

들면 신용 카드 빚 등을 상환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울 때, 프라이빗 모기지를 활용하여 높은

이자율의 다른 부채를 합리적인 이자율로 상

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 신용 개선: 신용 점수를 개선하려면 금융

활동을 해야 할 때, 프라이빗 모기지를 이용

하여 신용 점수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라이빗 모기지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신용 점수를 높일 수 있다.

– 투자 부동산 구매: 투자용 부동산을 구매

하려는 경우, 프라이빗 모기지는 빠른 자금

조달과 유연한 조건을 제공하여 빠르게 투자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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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은행 모기지 대출이나 모노렌더에서 얻을

수 없는 일반적이지 않은 유형의 부동산에 대 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프라이빗 모기지는

이러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수

주요 단 점은 높은 이자율이다. 은행이나 금융 기관

출구 전략(대출을 어떻게 상환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 출구 전략이 없거나 실 패할 경우 재정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프라이빗 모기지를 고려할 때, 개인의 재정 상황, 목표 및 리스크 허용도를 고려하여 장 단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또한 다른 대출 옵션과 비교하여 어떤 대출이 가장 적 합한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고, 프라이빗 렌 더와의 거래 전에도 이러한 주요 사항들을 고 려하는 것은 대출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러 한 주요 사항들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이해하 는 것이 부동산 모기지 대출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될 것이다. 프라이빗 렌더와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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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다양한 식물로 생태계가 풍부하

지만, 유의해야 할 식물이 있는데 그중 하나

는 야생 파스닙(Pastinaca sativa)이다.

이 외래종 식물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유입 되었으며, 뿌리를 식용으로 쓰기 위해 유럽

이주민들에 의해 도입되었다.

야생 파스닙(Pastinaca sativa)은 당근과 파슬리 계열에 속하며 자이언트 호그위드 (Giant hogweed), 카우 파스닙(Cow parsnip), 보라줄 아름드리풀(Purplestem angelica), 야생 당근(Queen Anne's-Lace)과 외형 이 비슷하다.

야생 파스닙은 첫 해에 낮은 잎이 둥글게

모여 자라며, 이듬해에는 긴 줄기를 세우고

꽃을 피우는데, 꽃이 지고 나면 식물은 생을 마감한다.

방치된 뜰, 쓰레기장, 초원, 들판, 도로변, 철 도 제방 등에서 빠르게 퍼지며 밀집된 군락

을 형성하는 야생 파스닙은, 햇빛에 노출되었

GIL@JHREALESTATET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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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서 또 사람 공격

최근 앨버타 주 당국이 마덴(Madden) 지

역 주민들에게 그리즐리 곰 공격에 주의하라 경고했다. 이곳에서는 과거에도 곰에 의한 인

명 피해를 일으킨 전력이 있으며, 최근 캘거

리 북서쪽 약 45km 떨어진 지역에서 또 다시

사람을 공격했다.

피해자는 숲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현재 해당 곰은 자유

롭게 돌아다니고 있으며, 공격 당시에는 아기

곰들과 함께 있었다. DNA 검사 결과 이 곰이

2021년 와이파러스(Waiparous) 근처에서

조깅하던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곰을 포획하기 위해 다양한 덫을

설치하고 저공 비행기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

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야외

활동 시 소음기와 곰 퇴치 스프레이를 지참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항공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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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자 : 2024.10/27~내년3월 30일 $5825 (세금포함)

최저가 좌석이 남아있어야 하며 주말 (금,토,일) 여행시 요금 추가

같은 시즌이어도 출도착일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집니다.

토론토 출발 주중 왕복 요금, 왕복 6개월권, 리턴일에 따라 요금 변동, 무료수하물 2개 항공사

에어캐나다 조종사 파업대비 항공권 RE-BOOKING POLICY

해당 여행기간: 2024년 9/15(일)~9/23(월)

Re Booking 가능 기간: 2024년 9/8(일)~9/14(토) 2024년 9/24(화)~11/30(토)

동일한 캐빈/동일한 출도착지일 경우에 한해 1회 무료변경

항공권 번호 014로 시작하는 에어캐나다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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