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되어 있다. 또한, 라이스 앤 피즈(Rice and Peas)와 자메이카 저크(Jamaican Jerk)의
요리법을 배우고 직접 시식할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가장 주목받을 이벤트는 자메이카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대표하는 현지 요리사 들이 맞붙는 쌀과 완두콩 대결이다. 두 나라
의 자존심을 건 경쟁으로, 최고의 요리를 가
리는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음식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 비되어 있다. 드럼 서클로 시작해 루도와 도 미노 같은 자메이카 전통 게임, 작곡 콘테스 트, '자메이카 스타일' 제퍼디, 라이브 음악 공 연, DJ 브룩 아웃(DJ Bruk Out)의 흥겨운 세 트까지 참석자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이벤트 가 가득하다. 행사는 2025년 1월 18일 토요일 오후 12 시부터 오후 9시까지 스택트 마켓(Stackt Market)에서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로 제공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세민 기자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저축성 예금, 보험 등이 없는 분)은 보청기
스타벅스 캐나다가 아침 식사 메뉴에 새로 운 바람을 일으킨다. 전국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팬케이크와 와플은 바쁜 아침을 보
내는 이들에게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선택지
를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이플 미니 팬케이크 ('maple mini pancakes')는 메이플 설탕을
더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한
입 크기의 간식이다. 이 간식은 4인분과 8인
분 옵션으로 제공되어, 친구들과 나누기에도 훌륭하다. 또한, 벨기에 리에주 와플('Belgian Liège waffle')은 진주 설탕과 바닐라의 풍미
로 맛의 깊이를 더한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코르타도('cortado') 를 메뉴에 새로 도입했다. 이 음료는 스타벅 스 블론드 에스프레소('blonde espresso') 리 스토레토 샷 세 개와 선택한 우유로 조화롭 게 만들어진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고객 을 위해 브라운 슈거 오트 코르타도('brown sugar oat cortado')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A&W가 2025년 새해를 맞아 기간 한정으
로 6달러에 즐길 수 있는 신메뉴 '버디 번들 (Buddy Bundle)'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
션은 A&W의 새로운 거래 및 프로모션 전략
의 첫걸음으로,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
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디 번들은 두 가지 조합으로 제공된다.
첫 번째는 치즈가 포함된 버디 버거에 작은
감자튀김과 음료가 포함된 구성이다. 두 번째
는 치킨 버디 버거로, 동일한 사이드 메뉴와
함께 제공된다.
버디 버거는 소고기로 만든 패티에 구운
양파, 케첩, 머스타드, 틴 소스(Teen Sauce)를
더해 감칠맛을 더했다. 치킨 버디 버거는 신
선한 피클과 마요네즈로 깔끔하고 조화로운
풍미를 자랑한다.
A&W 캐나다의 CEO 겸 사장인 수잔 세
네칼(Susan Senecal)은 보도자료를 통해 "요
즘 캐나다인들은 더욱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
다.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메뉴가 캐나다에서 가
장 훌륭한 가치 식사 옵션이 될 것이라 자신
한다"고 밝혔다.
버디 번들은 현재 가까운 A&W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은 물론 A&W
모바일 앱에서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임세민 기자
“와아~~귀국선물도도매가로살수있다고요?”3개사면하나더주니까!!
추출성분 5배 포함된!
“건강증진과 신체근육
인체는 90%가 물이고 8%는 단백질입니다. 이 중 8%의 단백질 중 60%가 알부민이며 혈액과 체내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알부민은 “수명의 예측인자” 라고 불릴 정도로 알부민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이 더 좋은 징표라고 합니다.
알부민은 면역기능과 에너지 대사 등 신체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기초 단백질입니다.
2025 여행 트렌드에 새로운 변화
수많은 여행 산업 전문가들이 설문 조사
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년 여행 방향에 대 한 다섯 가지 주요 예측을 내놓았다.
첫 번째는 관광객이 적은 여행지가 주목
받는다는 점이다. 팬데믹 이후 관광이 본격
적으로 회복되면서 일부 인기 도시들이 관
광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교
토의 기온 지구는 방문객의 무분별한 행동
으로 골목길 사진 촬영을 금지했고, 바르셀
로나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관광객
유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해
결하기 위해 인트레피드(Intrepid) 같은 여
행사는 관광객 분산을 목표로 하는 'Not Hot List'를 발표했다. 2025년 리스트에는
그린란드 디스코 아일랜드(Disko Island),
뉴욕 북부 아디론댁스(Adirondacks), 파키
스탄 길기트-발티스탄(Gilgit-Baltistan) 지
역 같은 숨겨진 여행지가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기차 여행의 부활이다. 비행기보
다 탄소 배출이 적다는 장점 덕분에 유럽에
서는 예산 친화적인 고속 열차 노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25년에는 라 돌체 비타
(La Dolce Vita)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가 로
마, 베니스, 포르토피노를 잇는 노선을 운행
할 예정이다. 이 기차는 60년대 이탈리아 디
자인의 황금기를 재현하며 세련된 인테리어
와 일류 셰프의 메뉴로 기차 여행의 매력을
다시 강조한다.
세 번째는 대중문화의 영향을 받은 여행
이다. '더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
시즌 3가 태국의 포시즌스 리조트 코사무
이(Four Seasons Resort Koh Samui)에서
여행허가
원래 지난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유
럽 여행 정보 및 허가 시스템(ETIAS; 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n System)의 도입이 지연되었다. 이
시스템은 캐나다 여권 소지자를 비롯한 비
자 면제 국민이 단기 체류 목적으로 30개
유럽 국가를 여행할 때 필수적으로 허가를
신청하도록 요구한다.
유럽 위원회는 비 EU 국민이 30개 EU
회원국과 쉥겐 협약(Schengen Agreement) 가입국을 단기 방문할 때 사용할 자
동화된 입국-출국 시스템(EES; Entry/Exit System)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방문자들의 등록을 간소화하고 보안을 강
화하기 위한 것으로, EU 회원국과 IT 기관
인 eu-LISA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유럽 위원회 대변인이 언급했다. 그러나
대규모 IT 시스템의 구현은 복잡하고 예상
치 못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촬영된 후 해당 지역은 새로운 여행지로 주
목받고 있다. 익스피디아 그룹의 조사에 따
르면 여행객의 66%가 영화나 TV에서 본
장면에 영감을 받아 여행지를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여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장수와 웰빙을 결합한 휴양지도 주목받 고 있다. 캐니언 랜치 투싼 리조트(Canyon Ranch Tucson Resort)는 4일간의 롱제비
티8(Longevity8)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건강 진단과 웰빙 활동을 제공한다. 코스타
리카의 안다즈 반도 파파가요(Andaz Peninsula Papagayo)와 태국의 카말라야 코 사무이(Kamalaya Koh Samui)에서는 100 세 이상 장수 비결을 배우는 블루존 리트리
트(Blue Zone Retreat)를 운영하며 웰빙 트
시스템 ETIAS 도입지연
캐나다 여권 소지자
단기 체류 위한 신규 요건 연기
지난달에는 EES의 점진적인 운영을 시
작하기 위한 제안이 내놓아졌으나 아직 채
택되지 않았다.
제안이 승인되고 나면, 모든 회원국의 준
비가 완료된 후에야 EES의 구체적인 시작
날짜가 결정될 것이다. EES가 완전히 가동
되고 나서 6개월 후, ETIAS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 국민은 비자 없이도 유럽에
입국하여 최대 3개월 동안 체류할 수 있으 며, ETIAS가 시행되면 이들은 180일 동안
최대 90일까지 EU 회원국과 쉥겐 협약 국 가에 체류할 수 있는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신청 시에는 여행자의 개인 정보,
렌드에 맞춘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 전용 여행 상품의 인기 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버터필드 & 로빈 슨(Butterfield & Robinson)과 백로드스 (Backroads) 같은 여행사들은 여성 전용
여행 서류 세부 사항, 교육 수준 및 현재 직
업, 예정된 체류에 대한 정보, 범죄 전과 등
이 포함된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
ETIAS 신청 비용은 10달러이며,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70세 이상의 노인은 수수
료가 면제된다. EU 시민이나 EU 외 국적자
의 가족 구성원 중 유럽 연합 전역을 자유
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사람도 이 비용을 부
담하지 않는다. ETIAS는 최대 3년 또는 여
권 만료일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사
용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유럽 내 보안 강
화를 위해 비자가 필요 없는 여행객에 대한
사전 여행 심사를 실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 다.
유희라 기자
▶ 유럽 여행 허가 시스템(ETIAS)의 도입
이 지연되어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단기
체류 허가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
언스플래쉬
(비흡연기준)
암 진단 후 수술까지 장기 대기?? - 바로
보험기간
보장금액 5만불 기준, 75세까지 보장
예상
최근 토론토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
다. 이로 인해 여러 해 만에 가장 오랫동안 지
속되는 한파가 예상된다.
기상학자들은 가을에 올해 겨울이 매우 추
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온타리오는 12월에 수 십 cm의 눈이 내려 GTA 북쪽 지역부터 별 장 지역까지 폭설이 내리면서 순조롭게 시작
되었다.
토론토는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웨
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에 따
르면 현재의 패턴이 지속되면 최소 3년 만에 가장 심한 한파에 시달릴 것이다. 캐나다 환경 및 기후 변화청(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 ECCC)의 예 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수은주가 영하 2 도까지 올라갈 것이다. 토요일에는 영하 5도,
주택부족이 만든 복합적 사회문제
보건 당국은 극심한 추위 속에서 점점 더 많은 노숙자가 도심 응급실을 찾고 있다 고 밝혔다.
기온이 평년보다 따뜻했던 새해 전날 이 후, 캐나다의 기온은 주말 동안 최저 영하
1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었다. 이런 한파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
면, 특히 극한 추위가 이어지는 동안 응급
실을 찾는 노숙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많은 병원은 사회복지사와
보안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노숙자들이 필
요한 서비스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 다. 최근 응급실에서 노숙자 관련 문의가 증
한파 속 응급실 찾는 노숙자 급증
가했으며, 이는 주로 지하철역이 문을 닫거
나 난방 쉼터가 가득 찬 밤에 더 자주 발생
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임시로 따뜻한 장소를 제
공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공공
장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긴급 쉼터 시
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안정적인 주택에 접
근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희라 기자
한파로 캐나다에서
응급실 의존도가 높아지고, 근 본적인 주택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 다.
CME Corp
작년 3월→ 올해 1월→ 4월→ 3월
‘미키 17’개봉일 잦은 변경, 왜?
오스카 4관왕 봉준호 감독 신작
두 달 앞두고 개봉일 확정 이례적
“美 봄방학 시즌 특수 노렸나”분석
베를린영화제 초청 가능성 제기도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미키 17’이 미국
에서 3월 7일(한국은 3월 5일 유력) 개봉한
다. 여러 차례 변경을 거쳐 확정된 날짜다.‘
기생충’(2019)으로 오스카 4관왕을 차지한
감독의 신작이 두 달 정도 앞두고서 개봉일이
확정된 건 예상 밖의 일이다.‘미키 17’을 둘
러싼 여러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미키 17’
의 개봉일은 왜 자꾸 바뀌는 걸까.
‘미키 17’은 당초 지난해 3월 29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리우드 배급사 워너브
러더스는‘미키 17’개봉일을 올해 1월 31일
로 옮긴다고 지난해 2월 발표했다. 당시 미국
연예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23년
미국작가조합(WGA) 파업 여파에 따른 조치
였다. 동아시아 국가들 설날 연휴를 노린 개
봉 시기라는 분석이 따르기도 했다. 1월 하순
은 할리우드에서 비수기로 꼽힌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11월‘미키 17’개
봉을 올해 4월 18일로 옮긴다고 다시 알렸다.
워너브러더스 다른 배급작‘마이클’이 10월
로 개봉일을 변경함에 따른 후속 조치였다.
당시 워너브러더스는“(‘미키 17’이)아이맥
스 관객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
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버라이어티
는 미국 부활절(4월 20일) 연휴 특수를 기대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흥미롭게도 3월 7일로 개봉일을 다시 변경
하면서 내세운 이유가 비슷하다.‘미키 17’
국내 직배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지난
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4주간 연이어 계
속되는 (미국) 봄 방학 시즌의 박스오피스를
노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맥스 스크린도
더 길게 확보할 수 있는 시즌”이라고 밝혔다.
‘미키 17’이 3월로 개봉일을 변경한 것에
는 의문이 따른다. 미국 봄 방학 시즌이 부활
절 연휴보다 극장가 성수기로 여겨지는 시기 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됐던 개봉일에 의아해하는
▲ ‘미키 17’ 국내 포스터. 개봉일 변경 전이
라 4월 개봉으로 표기돼 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시선이 국내에 있기도 하다. 3월과 4월, 1월
은‘미키 17’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칸국제영
화제(5월 개최)와 무관한 시기이고, 미국 아
카데미상 수상 경쟁과 동떨어진 때라서다. 봉
감독은‘괴물’(2006)과‘마더’(2009),‘옥
자’(2016)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국제적
인지도를 쌓았고,‘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
제 황금종려상(최고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수상을 노리는 영화들의 미국 개봉은 9~12
월에 집중돼 있다.‘기생충’미국 개봉일은 10
월 11일이었다. 국내 일각에서는‘미키 17’이
베를린국제영화제(2월 13~23일) 경쟁 부문
에 초청돼 개봉일을 앞당겼을 가능성이 제기
되기도 한다.
잦은 개봉일 변경은‘미키 17’이 보편적인
미국 관객 취향에 안 맞기 때문이라는 추측
이 있기도 하다.‘미키 17’은 우주 식민지 개
척에 나선 한 우주선에서‘소모품’으로 쓰이
며 거듭 복제되는 남자 미키(로버트 패틴슨)
를 스크린 중심에 둔다.‘17’은 복제 횟수를
의미한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쉬튼의 SF소
설‘미키7’(2022)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추
정 제작비는 1억5,000만 달러(약 2,184억 원)
로 대작이다. 블록버스터로는 이례적으로 R
등급(국내 청불에 해당) 판정을 받았다. 한 할
리우드 직배사 관계자는“오스카 수상 감독
의 대작이 개봉일을 자주 바꾸는 건 흔치 않
다”며“여느 할리우드 대작과는 다른 변수가
작용하고
2024년 캐나다인의 최대 관심사는?
이자율 하락과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지속된 경제적 부담
2024년에도 캐나다인들은 생활비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인플레이션은 감소
추세를 보였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를 여러 차례 인하했지만, 이러한 경제적 변
화에도 불구하고 생활비 부담은 여전히 많은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이포스(Ipsos)가
실시한 최신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생활비를 올해 캐나다 내에서 가장
큰 뉴스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18세 이상 캐나다인 1,001명을 대상으로 온
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앨 버타, 사스캐처완, 뉴브런즈윅 주에서는 생활
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선거 운동이
이루어졌다.
▲ 2024년에도 캐나다인들은 지속적인 생활비 부담을 가장 큰 관심사로 여겼다.
Centre for Cities
연방 정부는 해당 문제를 주목하며 최근 세금 휴가(tax break)를 도입했지만, 이
토론토는 그 매력과 도전이 공존하는 도시로, 살거나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다 양한 반응을 이끌어낸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일부 부문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최근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 Mail)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
론토는 경제, 주택, 안전, 의료, 교육 등 다 양한 부문을 기준으로 캐나다 내 거주 가
능성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었지
만, 100점 만점에 82점을 받아 다른 주요
캐나다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머서(Mercer) 컨설팅 회사의 별도
보고서는 토론토를 글로벌 경제 허브로
서의 강점과 포용성, 다양성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문화와
치열한 현실의 공존
2024년 세계 241개 도시 중 삶의 질 면에
서 12위로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이
주한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토론토는 또한 극장, 박물관, 미술
관, 도서관, 역사적 장소, 라이브 음악 이벤
트가 풍부해 문화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풍부한 문화 시설 덕분에 북
미에서는 세 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열네
번째로 문화가 풍부한 도시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교통 문제는 토론토가 직면한
큰 도전 중 하나이다. 인릭스(Inrix)에 따
르면,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교통 체
증이 심한 도시로, 북미에서는 여덟 번째,
세계적으로는 열일곱 번째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는 도시로 평가받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공중에서 본 토론토의
아름다움은 많은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
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이는 다양한 장소의
사진을 통한 평가 결과로 나타났다.
음식 문화 측면에서도 토론토는 탁월하
다. 틱톡커(TikToker) 키스 리(Keith Lee)
에 의하면, 토론토는 그가 방문한 도시 중
최고의 음식 도시 다섯 곳 중 하나로, 뉴
올리언스, 휴스턴, 시카고와 함께 미식 도
시로 꼽혔다.
학문적 성취도에서 토론토 대학은 세계
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속 가능한 대학, 아름다운 대학, 취업 가능성이 높은 대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아 이비 리그 아카데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 고 있다.
하지만 해충 문제는 토론토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캐나다에서 빈대와 쥐 가 가장 많은 도시로 지목되었다. 또한, 세 계에서 부유한 도시, 저렴한 미슐랭 스타 식사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최고의 바와 명소가 있는 도시 등 다양한 순위에서 높 은 점수를 받았지만, 세계 도시 지수에서 는 기대에 미치지
조랭이떡국
새해
기육수에 채소육수가 어우러져 국물이 한층 더 맛있어집니다.”
■ 기본 재료 조랭이떡 700g, 소고기(양지) 400g, 소고기양지 육수 8컵, 토판염·집 간장 1작은술씩, 쪽파산적 적당량, 후춧가루 약간
■ 소고기(양지) 육수 재료 물 2ℓ, 무 200g, 대파 1대, 양파 ½개
■ 요리 1. 소고기는 찬물에 물을 바꿔가며 20~30분 담가 핏기를 뺀다. 2. 냄비에 소고기(양지) 육수 재료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양지를 넣 는다.
올려 낸다. “소고기 양지를 진하게 우려 끓인 조랭이떡국은 감칠맛 나는 국물이 일품이고 귀여운 모 양의 조랭이떡은 보기에도, 한입에 먹기에도 좋습니다. 떡국용 소고기육수를 낼 때는 무 와 대파, 양파를 먼저 넣고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으세요. 소고기 잡내를 잡아주고 고
지점 마다 메뉴가 다를수
“배우
45년 만에첫연기상”데미
노장 활약 빛난 82회 골든글로브
63세 데미 무어 여우주연상 수상
‘서브스턴스’서 퇴물 배우로 열연
“이런 상 내게 어울리지 않다 생각”
‘무어와 동갑’조디 포스터도 수상
‘쇼군’사나다히로유키남우주연상
배우 데미 무어(63^사진
않았다.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
에서였다. 그는 이날 영화‘서브스
턴스’로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주요 시상
식 생애 첫 수상이었다. 무어는
“오늘의 영광을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 일에 속해 있
다는 것을 되새기는 선물로 받
겠다”고 말했다.
노장 배우들이 빛난 하루였다.
무어뿐만 아니었다. 골든글로브
배우상 트로피를 가져간 60세 이
상 배우는 네 명 더 있었다. 무어의
동갑내기 배우 조디 포스터는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로 TV리
미티드 시리즈 앤솔러지·단막극 부문 여
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일본 배우 사나다 히
로유키(65)는‘쇼군’으로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진 스마트(75)
는‘핵스’로 TV시리즈 뮤지컬·코미디 부
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영화 드라
마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60세 브라
질 배우 페르난다 토히스(영화‘아임 스틸
▲ 5일 제82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TV리미티드 시리즈 엔솔러지·단막극 부
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디 포스터(왼
쪽 사진)와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
우주연상 수상자 사나다 히로유키. 베벌리힐스=AP·AFP 연합뉴스
히어’)였다.‘노장 만세’시상식이
었던 셈이다.
무어의 수상이 가장 눈길을 끌
었다. 무어는 영화‘선택’(1981)
으로 연기에 첫발을 디딘 후 상과
는 별 인연이 없었다. 영화 46편에
출연하고도 할리우드 주요 상을 단 한
차례도 받지 못했다. 무어는 이날 수상 후
“30년 전, 어느 제작자가 나를‘팝콘 배우(돈
벌기 쉬운 가벼운 영화에나 적합하다는 의
미)’라고 말해서 이런 상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스스로 돈을 많이 버
는 영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인정받을 수는
없다고 믿었다”고 돌아봤다. 무어는‘서브스
턴스’에서 50세가 되자마자“어리고 섹시하 지 않다”는 이유로 TV프로그램에서 퇴출되 는 옛 인기 배우 엘리자베스를 연기했다. 영 화는 20대 시절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목숨 까지 거는 엘리자베스를 통해 할리우드의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한다. 영화‘사랑과
한 차례 각각 받 은 바 있다. 포스터와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
넷플릭스 드라마‘그리셀다’의 배우 소피 아 베르가라는 포스터를 향해“저에게도 하 나 줘요”라고 웃으며 소리쳐 눈길을 모았다. 이날 시상식에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 품상 후보에 올랐던 넷플릭스‘오징어 게임 2’는‘쇼군’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쇼군’ 은 여우주연상(안나 사와이)과 남우조연상( 아사노 다다노부)까지 가져가 4관왕에 올랐 다.‘쇼군’은 17세기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 로 한 역사극이다.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받은 프랑스 영화‘에밀리아 페레 즈’역시 여우조연상(조이 살다나)과 주제가 상, 비영어 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영 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에이드 리언 브로디), 영화 감독상(브래디 코베)은‘ 브루탈리스트’가 가져갔다. 영화 뮤지컬·코 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서배스천 스탠(‘어 디퍼런트
Getty Images
시즌 기훈이2에는성이‘ 살인게임’을멈 추기 위해 분투하 는과정이담겼다.시즌 2의 게임 참가자456명도 역시벼랑끝에서있는이들이 다.다만시즌1보다젊은세대가확 연히늘었다.
시즌1은성기훈,조상우 (박해수),장덕수(허성태)등빚에쫓기는
중년
남성들이
주축이다.시즌2에서도드라마의주요설정인쉽고단순한게임이 시즌2에서는 시즌1 신드롬의 대표 게임인‘무 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나오지만, 그 외엔 모두 새로운 게임이다. 공기놀이처럼 한국인들이 어릴 적 반드시 해 봤을, 한국의 전통놀이가 나온다. 김현수 칼럼니스트는 “시즌2는시즌1보다한국적인소재들을세계시청자들 이공감할수있게잘풀어냈다”고평가했다. 부를시즌2에는매게임종료후참가자들이게임중단여 결정하는 O·X 투표가 추가됐다.“상금이 적어 도 게임을 그만하겠다”는 사람들과“이 돈 갖고 나가 봐야 어차피 희망이 없다”며 계속 게임을하려는이들의대립이반복된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종교·이 념·성별·인종 등으로 분열하고 증 오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 하고 싶었다”는 게 황동혁 감독 의의도다.다만O·X투표비 중이 다소 과하다는 의견 도 있다. 김세윤 방송작 가는“게임하는 시간보 다 O·X 투표 시간이 길어져 주객이 전도된것같았다”고말했다. 1.
어 게임' 시즌2 전편 시사회를 열었다. 시사회에 참석했던 평론가들과 함께 시즌2의 특징을 짚
어봤다. 시즌2는 크게 3가지가 시즌1과 달랐다.
시즌1에서 지질한 중년 남성이었던 주인공 성기훈
은 시즌2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살인 게임을 멈추겠다는 일념으로 물불 가리지 않는 비장한 리더로 거듭난다. 성기훈의 급 격한 캐릭터 변화가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세윤 작가는“시
즌1에선 시청자가‘내가 기훈이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게임 참가자 가 된 것처럼 드라마에 몰입했지만, 시즌2에선 성기훈과 시청자와의 심리적 거 리감이 멀어진다”고 말했다. 시즌2에선 드라마 세계관도 확장됐다. 프런트맨(이 병헌), 딱지맨(공유) 등 게임 운영진들의 과거가 공개되고 운영 조직의 뒷얘기도 자세히 나온다. 이에 대한 평가는“서사가 확장되면서 다층적인 세계가 탄탄하
게 완성됐다”(강병진 영화저널리스트)와“게임장 내부 이야기는 몰입도가 높 은 반면 게임장 밖 추적극은 힘을 잃었다”(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로 엇갈렸 다. 내년 공개되는 마지막 시리즈인 시즌3에 서 확장된
Cover Story
‘원경’, 차주영·이현욱의압도적연기시너지
배우 차주영과 이현욱이 '원경'을 통해 연
기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매력적인 스
토리를 만난 이들은 섬세한 표현력을 뽐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6일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
경'이 막을 올렸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
(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
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다.
원경과 남편 이방원은 한때 "모든 것을 함 께 나누자"고 약속했다. 원경은 왕자의 난 거
사를 앞두고 두려워하는 이방원을 다독였고,
이후에도 남편이 흔들릴 때마다 그의 곁을
지켰다. 이성계(이성민)는 이방원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원경과 이
방원의 사이는 점차 멀어지게 됐다.
원경은 이방원의 아들을 낳아 키우던 영실 (이시아)을 보고 속상한 마음을 느꼈다. 그는
남편 이방원을 찾아가 "많은 여인들 가운데
왜 하필 영실이었냐. 영실이는 제 시중을 들
던 아이였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영실에게
질투를 느끼게 돼 치욕스럽다고 말했다. 이방
원은 "그대에게 치욕을 주는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차갑게 답했다.
원경은 달라진 이방원의 모습에 크게 실망했 다.
매력적인 원경 서사
이방원의 서사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다.
그러나 원경은 아니다. 이방원의 정치적 동반
자 역할을 했으나 원경의 이름은 여전히 많
은 이들이 낯설게 느낀다. '원경'은 이방원 곁
에 있던 원경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의 관점
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원경
의 지혜로운 모습, 그리고 이방원 앞에서도
명확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당당한 면모
가 눈길을 끌었다.
차주영은 '원경'의 제작발표회를 찾았을
때 "원경은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작품 속 그는 원경의 불꽃
같은 성격과 삶의 굴곡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기력을 증명했다. 또 다른 주역 이현욱은
이면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이방원의 인간적
인 면모를 보여주며 표현력을 증명했다. '원 경'에서는 탄탄한 내공을 갖고 있는 두 사람 의 시너지가 빛을 발했다. 차주영과 이현욱 은 파격적인 베드신까지 소화하며 열정을 드 러냈다.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 매력적인 의상, 화 려한 춤이 어우러진 연회 장면은 극에 볼거 리를 더했다. 시청자들 또한 이 작품에 관 심을 보였다. '원경'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 구 평균 5.1%, 최고 5.9%를,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5.7%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 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 블·IPTV·위성을
토론토 레슬링 전설
스위트 대디 시키 별세
▲ 토론토 프로레슬링의 전설, 스위트 대디 시키가 91세로 별세했다. WWE
WWE와 AEW,“깊은 애도”
팬들과 가족에게 위로 전달
토론토 프로레슬링 커뮤니티는 역사적
인 인물인 스위트 대디 시키(Sweet Daddy Siki)의 별세를 애도하고 있다. 그는 2024년 12월 31일,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WWE와 AEW는 비통함을 전하며 레슬링
팬들과 그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스타로 떠오
른 시키는 메이플 리프 레슬링(Maple Leaf Wrestling), 그랜드프리 레슬링(Grand Prix Wrestling), 스탬피드 레슬링(Stampede Wrestling) 등 여러 프로모션에서 활동하
며 토론토의 메이플 리프 가든(Maple Leaf Gardens)에서 주요 이벤트를 이끌었다. 그
는 인종적 장벽을 깨뜨리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최초의 흑인 레슬러 중 하나로 기록
된다.
텍사스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대 초 토
론토로 이주해 캐나다인 아내 앤(Ann)과 결 혼했다. 레슬링 링에서의 강인한 모습과는
달리, 사생활에서는 그의 따뜻하고 인상적
인 성격이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
는 음악가로서도 활동하며 네 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레슬리빌(Leslieville) 지역의 The Duke에서 인기 있는 노래방 밤을 주관했다.
신 안정성을 택했다. 2024년 11월 29일 일 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만난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
가 자사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모
델 테메라리오를 소개하며 밝힌 경영 철학이 다. 이 회사는 '람보르기니 데이 재팬 2024'
에서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HPEV) 슈퍼
스포츠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공
개했다.
우라칸의 후속 모델인 테메라리오는 합산
최고 출력 920마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4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
달하는 시간(제로백)은 2.7초다. 회사 측은 "
배기가스 배출량은 기존 대비 50%로 줄였
고 내연 기관과 세 개의 전기 모터를 조화롭
게 결합해 고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 다"고 설명했다. 한국 출시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는 어떻
게 대비하고 있을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등 미국 통상 정책에 커다란 변화가 예
상되지만 윙켈만 CEO는 "전동화 전략은 계
획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순수
전기차를 내놓는 시기를 애초 다른 회사보다
늦은 2030년으로 잡은 까닭에 회사의 전동
화 전략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두 번째
들이 수용하기에는 하이브리드가 최적이라 는 얘기다.
중국 시장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는 "중 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시장 적응력, 출시 속도, 품질, 디자인, 그리고 가격 측면에서 유럽 제조업체들이
▲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11월 2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테메라리오.
도쿄=박지연 기자·람보르기니 제공
임기와 겹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
동안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발 빠르게 전략을 고치는 것과 대
조적이다.
그는 "람보르기니는 이미 모든 라인업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했다"며 "우리는 순수 전
기차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브랜드가
될 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전략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트렌드는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며 "
현재 만들어지고 있거나 곧 생산에 들어갈
모든 차량은 최고의 라인업이며 (미국) 새 행
정부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전기차 트렌드 완화 속에서도 전
동화는 지속된다"
그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수익이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때이른 전동화를 꼽았다. 윙
켈만 CEO는 "현재까지 (전기차에 대한) 수
요가 평준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우
리는 새로운 기술을 너무 빨리 들여오기보
다는 적절한 시기에 도입하는 게 효과적이라
고 본다"고 답했다. 자사 하이브리드 전략에
대한 확신도 드러냈다. 그는 "내연 기관에서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로 넘어갈 때
마주하게 되는 문제는 바로 가격"이라면서 "
여기에 충전 시간과 배터리 밀도, 충전 인프
라 등 네 가지 요소가 해결될 때 소비자는 물
론 관련 법률도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준
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고객
6 년 뒤. 윙켈만 CEO는 "2030년까지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 라며 "레부엘토, 테메라리오, 우루스 SE 등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유지하며 네 번째 모델인 GT2+2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최초 순수 전기차가 될 이 차량은 지 상고를 높여 설계했다고 한다.
CEO 윙켈만, 20년 슈퍼카 리더십의 비결 윙켈만 CEO는 2005년부터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를 이끌어 온 베테랑 경영자다. 그가 회사를 이끄는 동안 V10 우라칸, V12 아벤타도르 등 수많은 모델이 탄생했다고 회 사 측은 소개했다. 2015년 람보르기니의 세 번째 모델 라인업인 '슈퍼 SUV 우르스'
새해에도 질주 예고
2024년국내등록27.6%늘며질주
현대차도美서22.2만대최다판매
전기차수요부진틈타미국서도선방
하이브리드차 질주가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세계 자동차 시
장의 흐름을 이끄는 미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차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차 수요
와 우수한 연비, 전기차 성장세 둔화 등 '삼박
자'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자동차 업계
도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
서고 있다.
하이브리드, 국내 시장 효자 노릇 톡톡
하이브리드차는 2024년 국내 자동차 시
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7일 자동차 업계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해 1~12월 국내에 새로 등록된 하이브리드
차(수입차 포함)는 39만4,613대로 1년 전(30 만9,164대)보다 28%가량 증가했다. 등록 차
량 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한 비율도 2023년
17.6%에서 2024년 24.1%로 뛰었다.
수입차만 놓고 봐도 하이브리드 인기를 실 감할 수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는 지난 한 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 하이브리
드차가 13만4,426대로 처음으로 연료별 등
록 대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점유율도 2023년 33.8%에서 지난해 51.1%까지 높아 졌다.
미국서도 "하이브리드, 없어서 못 판다"
실제 친환경차 수요 급증과 맞물려 해외
에서도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은 커지 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
서 친환경차 34만6,441대를 팔아 현대차·기
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하이브
리드차는 22만2,486대 팔려 최다 판매량 기
록을 찍었다. 하이브리드차 모델별로는 현대
차 투싼이 6만6,885대로 역대 가장 많이 팔
렸는데 전년보다 판매량이 65.9%나 뛰었다
고 한다. 그 뒤를 기아 스포티지(4만2,284대), 현대차 싼타페(3만2,430대)가 이었다.
지난해 미국의 신차 판매량이 5년 만에 최
대를 찍은 것도 하이브리드차 덕이 컸다. 최
근 로이터통신은 2024년 미국 내 신차 판매
량이 1,590만 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
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GM(약 269
만 대)과 도요타(233만 대)가 지난해 미국
판매량 1, 2위를 차지했는데 이들이 좋은 성
적을 낸 배경에도 하이브리드차가 있었다.
데이비드 크라이스트 북미 도요타 영업 및
마케팀 팀장은 "하이브리드차는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업계 "전기차 부진, 하이브리드로 메워라"
업계도 하이브리드차 수요를 잡기 위해 바
삐 뛰고 있다. 올해도 자동차 내수 시장 침체
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비자들
의 지갑을 열기 위한 업계 내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대형 스포츠 유
틸리티 차(SUV) 신형인 '디 올 뉴 팰리세이
드'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
다. KG모빌리티도 올 상반기 브랜드 최초로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고돼 있
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순수 전기차 수요가 줄어든 틈을 타 연비 좋은 하이브리
드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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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뜻 밖에 보험료로부터 체감하
게 됐다. 그러나 재난으로 인한 피해액이 눈
덩이처럼 커지면서 주택 보험사들이 해마다
두자릿 수로 보험료 인상을 계속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올리버쌤’이라는 한국어
를 상당히 잘 구사하는 미국 텍사스의 영어
교사가 하는 유튜브 방송을 듣고 경악했다.
그는 아이와 가족이 사는데 한달에 2천불 정
도의 의료 보험을 낸다. 놀랄 일이다. 그런데
진짜는 그게 아니다. 1년 주택 보험료로 미화
5천 달러를 내야 한다. 토론토의 평범한 4베
드룸 우리 집은 캐나다화 500 달러 정도다.
그렇다고‘올리버쌤’이 사는 집이 호화 주택
이 아니다. 도시를 벗어난 시골에서 평범하게
손수 집을 짓고 있다. 그 집 보험료가 2019년
엔 $1,416였으나 2024년엔 $3,048로 두배 이
상 뛰었고 2025년엔 무려 $5,065로 고지됐
다고 유튜브 방송에서 호소했다. 그는 또 여
름 7~9월엔 밖에서 아이와 놀 수 없다고 불
평했다. 생존가능한 섭씨 40~50도를 넘어서
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점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산
불, 고온,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으로 손실이
커지고 있다. 이미 Progressive 등 4 개 보험 사는 텍사스를 떠났거나 떠날 계획이며 일부
는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거나 아예 보험 갱
신을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텍사스 뿐만
아니다. 뉴저지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등 미국의 여러 주가 비슷하다. 자동차 보험
료도 20~40퍼센트 오르고 있다. 역대 유례
없는 폭등이다. 주택보험이 없으면 모기지를
받지 못하니 어쩌란 말인가?
기상 이변으로 보험 청구 건수는 갈 수록
많아져 처리 기간도 계속 늘고 있고 보험사
들의 손실액이 해마다 20~40퍼센트씩 늘고
있다. 텍사스주는 주택의 중간가격이 2019
년에는26만7천달려 였으나 23년엔 37만4천
달러였다. 2019년 주택의 평균 보험료는 약
$2,600달러였으나 2024년엔 $4,039라고 집
계된다. 석유부자 텍사스는 미국에서도 두 세
번 째로 돈이 많고 1인당 GDP가 약 9만달러
로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 그러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연간 22.4톤(2021년)이다. 미국 전
체 평균인 15.5톤보다 훨씬 높다. 지난주 칼
럼에서 퀘벡은 9.1톤이라 했었다.
그것이 결과로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지
만 텍사스의 재난들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
2023년 텍사스주는 2주 이상 섭씨 38~44도 를 넘는 폭염에 시달렸다. 그해 3월, 텍사스 서북부 지역에서는 산불로 서울 면적의 약 7 배가 불탔고 산불은 더 자주 더 강하게 일어 나고 있다. 2021년 2월, 텍사스는 기록적인
8월에 지난 20년 동안 가 장 많은 228,000건의 보험 청구를 접수했 다. 캐나다 최대 손해보험사인 인택트 금융사 (Intact Financial Corp.)의 3분기 재난 손실 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고 TD 은행 보험 사 업부도 날씨로 인해 1년 전보다 비용이 20% 증가하여 최근 재무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이렇게 기후위기는 날씨만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호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다. 문제가 생 긴 다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 은 이를 에방하는데 사용하는 비용과 비교 할
<2024년>
현대차그룹이 2024년 미국 시장에서 170 만 대 넘는 차량을 팔았다. 역대 미국 시장
판매량 기록 중 가장 높은 숫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
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
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 대를 넘어서는 건 이
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3년(165만2,821대) 수치보다 5만 대 넘
게 웃도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현대차는 2023년
보다 4.8% 상승한 91만1,805대를, 기아는 1.8% 증가한 79만6,488대를 각각 미국 시
장에서 판매했다. 제네시스(사진)는 2023년
대비 8.4% 늘어난 7만5,003대를 팔았다.
미국 시장 판매 호조는 레저용 차량(RV)
과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현대차 스포츠유
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는 역대 최다인 11만55대 팔렸다. 전기차 아이오닉5도 4만
팰리세이드, EV9 등 RV 및 친환경차 실적 견인 GM, 도요타, 포드 이어 미국 내‘4위’공고히
4,400대가 계약을 따내 최다 기록을 경신했
다. 현대차의 대표 모델인 투싼은 20만6,126
대, 아반떼는 13만6,698대, 싼타페는 11만
9,010대가 팔렸다.
기아는 6개 차종이 연간 최다 판매 기
록을 세웠다. 2023년 말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EV9은 2만2,017대 팔
리며 판매량이 1,869%나 늘었
다. 스포티지는 16만1,917
대(15%↑), 카니발은 4만
9,726대(14%↑) K3·K4
는 13만9,778대(13%↑),
EV6는 2만1,715대(6%↑),
텔루라이드는 11만
5,504대(4%↑) 판매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에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4위 에 오르게 됐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공개한
지난해 연간 판매량 을 보면 GM
이 268만9,346대로 1위를 지켰고, 도요타가 233만2,623대로 2위다. 3위는 206만5,161 대를 판매한 포드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IRA) 규제 등에도 RV와 친환경차 판매에 힘입어 현지 시장에서 선방했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2024년에 우리곁을 떠난 스타들
필자 손영호
칼럼니스트 / 국제펜 회원·토론토
2024년에는 정치가와 기업가를 비롯
하여 과학자, 운동선수, 모델, 영화배우, 영 화감독, 가수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우리와 영욕(榮辱)의 세월을 함께 했던 스
타들이 아스라한 추억을 남기고 떠나갔다.
[편집자 주] 필자의 전문에서 발췌하여 게재합니다.
■ 1월20일에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밤의
열기 속으로(1967), 지 붕 위의 바이올린(1971), 문스트럭(1987) 등을 연
출했던 노먼 주이슨(Norman Jewison) 감
독이 LA자택에서 97세로 사망.
■ 2월5일에 남궁원( 南宮遠, 본명 홍경일) 이 89세로 별세. 키 180cm, 체중 75kg으 로 1960~1970년대를 풍
미한 명배우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리웠다. 1955년 연극 '표본실의 청개구 리', 1958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 2011 년 TV드라마 '여인의 향기' 등에 출연. 특히 한국현대사를 다룬 가족이야기인 1999년작 '애(L'AMOUR)'는 걸작으로 남 아있다.
■ 그 다음날인 2월6
일에 일본 출신의 세계
적 지휘자인 오자와 세
이지(小澤征爾)가 토
쿄 자택에서 심부전으
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오자와 세
이지는 1973년부터 2002년까지 29년간
보스턴 교향악단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2002~2010년 비엔나 국립오페라 음악감
독 재직시 2007년 칠순을 넘긴 나이로 내
한, 예술의 전당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공
연했다. 1993년에 비엔나 필하모닉과 내 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한 바 있다.
■ 2월29일 캐나다 18 대 총리(1984~1993)를
역임한 브라이언 멀로
니(Brian Mulroney)가 84세로 운명했다. 캐나다
의 로널드 레이건으로 불리운 그는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1988년 캐나다항공
에어버스 여객기 구입 관련 뇌물 수수 혐
의를 받는 오점을 남겼다.
■ 6월20일 캐나다 뉴
브런즈윅주 세인트존
출신인 도널드 서덜
랜드(Donald Sutherland)가 플로리다주 마
이애미에서 88세로 별세. 켈리의 영웅
들(1970), 바늘구멍(1981), 콜드 마운틴 (2003), 오만과 편견(2005) 등에 출연하
였고, 두 번째 부인 셜리 더글러스(Shirley Douglas)는 캐나다 거물 정치인 토미 더
글러스의 딸로 2020년에 86세로 작고했
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키퍼 서덜랜
드는 영화배우로 활동 중.
■ 7월15일 사랑은 나 비인가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청춘을 돌 려다오, 봉선화 연정, 사랑은 눈물인가봐 등으 로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던 현철(玄哲, 본명 강 상수)이 81세로 작고했다.
■ 7월21일 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 (1970)'의 작곡가로 유명한 김민기(金敏基)
가 73세로 타계. 서울대 미 대 재학 중 '도비두' 그 룹을 결성하고 가수, 작사가, 작곡가, 뮤지털 기획 및 연출가, 제작자 로 활동했다. 특히 1991년 개관하여 2024
년 3월15일 폐업할 때까지 학전(學田) 소 극장을 운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 8월18일 세계적 미
남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알랭 들롱 (Alain Delon)이 88 세로 별세. 프랑스의 독
보적인 톱스타로 태양은 가득히(1960), 태 양은 외로워(1962), 지하실의 멜로디, 조로 (1975) 등 90여 편의 출연작 중 80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 9월27일 영국 연 극·영화 배우인 매 기 스미스(Maggie Smith)가 89세로 세상
을 떠났다. TV드라마 ' 다운튼 애비(Downton Abbey)'에서 그 랜섬 대부인 바이올렛 크로울리 역, 해리 포터 시리즈(2001-2011)에서 미네르바 맥
고나골 교수 역으로 유명. 나일 강의 죽 음(1978), 전망 좋은 방(1985), 후크(1991), 시스터 액트(1992, 1993), 조강지처 클럽 (1996), 라벤더의 연인들(2004), 콰르텟 (2012) 등에 출연하여 미국의 3대 연기상
이라고 불리는 에미상(Emmy), 아카데미 상(Oscar), 토니상(Tony)을 모두 섭렵한
전설적인 연기자.
■ 전원일기 '일용 엄 니'로 유명세를 탄 김
수미(본명 김영옥)가 10월25일 자택에서 75세로 타계.
■ 11월3일 가수, 음악녹음 및 영화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퀸시 존스(Quincy
Delight Jones Jr.)가 91 세로 별세. 별칭 'Q'로 60년간 연예 관련 사 업에 종사, "타임"지 선 정의 20세기 가장 영향 력 있는 재즈 음악가들
Hussey) 가 유방암으로 투병하다 12월27일에 영 국 런던에서 사망. 향년 73세. ■ 미국 제39대 대통 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 (James Earl 'Jimmy' Carter Jr.)가 12월29일 세상을 떠났다. 카터는 100세까지 산 최초의 대통령이자 미국 역 사상 가장 장수한 대통령이 되었다. 인권 증진을 위해 카터 센터를 설립하고 비영리 주택 기구인 해비타트 운동의 주요 직책 을 수행하여 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 ■ 13세에 미국으로 건 너가 줄리어드 음대 및 대학원에서 수학한 한 국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韓東一)이 12월29 일 83세로 타계. 1965년 10월27일에 리벤 트리트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해 한국 인 최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일부 언론이 여
객기 폭발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내고 탑승자
명단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2014년 세월
호 참사 이후 재난보도준칙이 만들어지며 재
난 보도 문제가 개선돼 왔지만 여전히 공익과
희생자 보호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7분쯤 여객기 참사
발생 직후 일부 언론은 구조 인원 오보를 냈
다. YTN은 이날 오전 9시 57분“기장과 승무
원 등 6명 구조…부상자 파악 중”이라는 내
용의 속보를 내보냈다. 연합뉴스는 같은 날
오전 10시 58분‘[속보] 여객기 사고 현재 구
조 3명·사망 28명’을 보도했다. 전남소방본
부가 구조자가 2명이라고 공식 발표하기 전
에 낸 기사였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
영상홍보학과 교수는“재난 보도에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닌데도 언론이 계속 피해자 수와
사고 원인을 섣불리 추측하면서 혼란이 가중 됐다”며“이런 기사들이 공익을 위한 것인지
기사 페이지뷰를 올리기 위한 것인지 언론인
들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객기 폭발 장면도 여과 없이 방송됐다.
MBC는 참사 당일 오전 10시쯤 뉴스특보에
서 제보받은 참사 영상을 보도하면서 폭발
장면을 그대로 노출했다. MBC 관계자는“
급박한 특보 초기에 제보 영상을 그대로 송
출하는 과정에서 방송이 됐고, 유가족들이
받을 충격 등을 감안해 특보 초반 한 차례 외
에는 더 이상 해당 장면을 쓰지 않았다”고 설
명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등에서 확산됐다. 2014년 재난보도준
칙 제정에 참여했던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
대학원 교수는“처음부터 보도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MBC가 잘못을 빨리 깨닫고 고
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이태원 참사 때
도 사건 직후 현장 영상이 무분별하게 나갔
지만 방송사들이 금방 바로잡는 등 재난 보
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참사 피해자 신상정보 노출 사고도 있었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31분쯤‘[속
보] 무안공항 폭발 제주항공기 승객 175명 전
원 명단’기사를 내보냈다. 종이로 출력된 승
객 명단을 촬영한 사진 4장을 보도했는데, 승
객들의 영문 이름, 성별 등 신상이 그대로 노
출됐다.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2시쯤 해당 기
사를 삭제했지만, 해당 사진을 재인용한 게시
물이 SNS에서 1,0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
를 기록하는 등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재난보
재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31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반복되는 경쟁 보도$ 공익은 없고 상처만 일부 언론서 구조 인원 오보“재난보도 속도 중요한 게 아냐” MBC, 뉴스특보에 폭발 장면 노출$ SNS서 급속히 확산 조선일보‘승객 전원 명단’피해자 신상 정보 노출도
▲ 조선일보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31분 사고가 난 제주항공 탑승객 명단의 영문 이름과 성 별을 공개했다(위쪽 사진).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58분 연합뉴스는 ‘구조 3명’이라는 오 보를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연합뉴스 캡처
도준칙은 재난 피해자 명단 공개 등은 재난
관리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심 교수는“사생활 정보를 입수했다고 그걸 공개하겠다고 판단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공적인 절차가 아닌 언론을 통해 가족 등이
희생자의 탑승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매체 민들레도 2022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가족 동의 없이 공개해 언론
윤리 위반으로 비판을 받았다.
재난 현장에서의 무리한 취재 경쟁도 반복
되고 있다. 참사 당일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들이 대기하던 무안국제공항에서 언론의 무 분별한 촬영에 유가족들은 고성을 지르며 항 의했다. 이후 유가족 측은 공항 벽면에‘재난 보도준칙 준수 요청 - 초상권·사생활 침해 금 지, 피해자 인터뷰 강요 금지 등’의 문구를 붙 이는 등 취재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 했다. 온라인 기사 댓글도 애도보다는 음모로 얼룩졌다.
▲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지난해 방송된 넷 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내
머릿속 깊은 곳엔 밥은 기적과 같
다는 생각이 박혀 있다. 우리의 조지루시
밥솥은 매일 조용히 순종적으로 하얀 김
을 내뿜었다.”
넷플릭스 요리 예능‘흑백요리사’의 준
우승자인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
(52·한국명 이균)에게 밥은 특별하다.“따
뜻한 전분 덩어리가 선사하는 편안한 감
각”은 그를 40여 년 전 뉴욕 브루클린의 창
문 하나 없는 자그마한 부엌에서 요리하던
할머니의 밥상 앞으로 순식간에 데려간다.
그의 첫 요리책도 할머니의 밥상으로 시작한다. 할머니가 만들던 누룽지가 깔
린 구수한 냄비밥 소개로 시작하는‘스모 크&피클스’(Smoke&Pickles)가 8일 국
내 첫 번역 출간된다. 책은 2013년 미국에 서 먼저 나왔다. 에드워드 리는 출간을 기
념해 미국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서 7일 화
상 기자간담회를 열고“지금 제 요리에는
어린 시절 먹은 한국 음식의 맛이 다 들어 가 있고, 요리에 대한 저의 아이디어와 철학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요리책이지만 레시피보다 그만의 요리
경험과 철학이 담긴 수필집에 가깝다. 예를
들면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는 맛볼 수 없
었던‘양고기 자이로(고기를 마늘로 양념
해 빵에 얹어 먹는 그리스식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주말마다 부모님이 운영하던 의
류공장에서 여덟 블록이나 떨어진 곳까지
누나와 걸어가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다 야바위꾼에게 낚여 점심값을
전부 날린 어린 시절의 추억은‘양고기
베이컨을 넣은 시금치 샐러드’를 통해 소
환된다. 책에는 그의 추억을 맛볼 수 있게
레시피가 곁들여져 있다.
▲ 2023년 4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질 바이 든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백악관 국빈만찬에 제공할 음식 언론 사전 공개 행사에 참석해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와 관련한 기억 도 재미있다. 현재 아내인 미국인 여자친구
를 가족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자리. 에드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의 첫 요리 책 ‘스모크&피클스’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 다. 레시피와 에세이가 교차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그의 삶을 녹여낸 독창 적 요리를 선보인다.
위즈덤하우스 제공·ⓒJessica Ebelhar
워드 리는 아내에게 부모님의 마음에 들도 록“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김치를 계속 먹 으라”고 조언했다. 그날 500g의 김치를 혼 자 먹어치운 여자친구는 그의 아내가 됐다. 이 같은 따뜻한 기억들은 그만의 김장 레 시피로 되살아난다. 그는 미국에서 요리만큼이나 글솜씨로 유명하다. 뉴욕대 영문학과 출신인 그는 또 다른 요리책‘버터밀크 그라피티’(Buttermilk Graffiti)로 미국 요리계의 노벨상이 라고 불리는‘제임스 비어드’를 수상했다. ‘버터밀크 그라피티’는 3월 출간 예정이다. 그는“저에게 최고의 예술은 요리고, 그다 음은 글쓰기”라며“요리와 글쓰기를 통해 감동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요리에서는 맛이 가장 중요하지만, 셰프라면 음식을 통 해 이야기와 삶을 들려주어야 한다”고 덧 붙였다. 그의 음식이 특별한 이유다. 그의 주방은 언제나 실험 중이다. 이날도 미국 워싱턴의 자택 지하‘테스트 키친’에 서 인터뷰에 응한 그는“항상 20가지 정도 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요 리에 원칙이 없다”는 원칙이 있기에 가능 한 일이다.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이 담겨 있 는 말이자, 그의 요리가 창의적이고 대범하
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그는“제가 누구인지가 음식에 반영되 고 내가 계속 바뀌고 성장하기 때문에 음 식도 그걸 반영하다 보면 바뀌기 마련”이 라며“같은 요리를 만드는 셰프가 되고 싶 지 않다. 계속 새로운 요리를
좋은 Commission과 좋은 Group benefit
Must have valid driver’s licence
s only. Complete Lexus Price includes freight/PDI ($2,075), EHF Tires ($29), EHF Filters ($1), A/C charge ($100), OMVIC Fee ($10), and dealer fees 5 year theft registration included. Taxes, license, registration, and insurance are extra. Limited time offers only apply to retail customers at Lexus be required. Offers are subject to change or
bject to change based on the
‘잘파세대’(Z+알파세대·1990년 중반
~2000년 초반 출생 세대)에서 수년 전 종영
한‘옛날 예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 방
송사의 종영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 채널 조
회수가 급증하고, 달력 등 방송 관련 아이템
판매량도 높다. 과거 방송에서‘보장된 재미’
를 찾는 동시에 어린 시절 추억을 상기하려는
젊은 세대가 많다는 해석이 나온다.
‘옛날 예능’을 편집해 소개하는 방송사 유
튜브 채널은 조회수가 폭발하고 있다. MBC
유튜브‘오분순삭’에서 2006년부터 12년
간 방영한 예능‘무한도전’의 재미있는 장면
을 모아놓은 영상은 지난달 30일 기준 누적
조회수가 3,005만 회를 기록했다. KBS 유튜
브‘깔깔티비’에는 2007~2012년 방영한 예
능‘1박2일’의 명장면 영상 누적 조회수가
2,346만 회를 넘었다. SBS 유튜브‘빽능’에
는‘런닝맨’출연진 송지효가 활약한 모습을 모은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1,975만 회에 달 했다. 해당 영상들은 5~15분으로 짧게 편집
해 회차에 상관없이 볼 수 있다.
‘무한도전’을 보며 PD를 꿈꾸게 됐다는
대학생 최민아(23)씨는“무한도전은 현
재진행형이다”라며“어렸을 때
도 너무 재밌게 봤지만, 지금
다시 봐도 이렇게 재밌는 방
송이 있나 싶을 정도다”라
고 말했다. 대학생 이선호
(22)씨는“요즘 예능은
먹방이나 여행, 관찰 예
능 등 포맷이 식상한
데 옛날 예능은 포맷
도 다양하고, 이야기도 풍부하다”며“특
히 요즘 예능에는 없는‘공동체 의식’같
은 게 느껴져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
해지기도 한다”고 했다.
옛날 예능은‘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 츠)’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과 거의 예능 영상을 현재의 상황에 맞춰 재편
12년간 방영한 전설의 예능‘무도’
유튜브 누적 조회수 3000만회
“식상한 요즘 예능과 달라 재밌어”
‘20주년 일력’에 서버 마비^오픈런
“아날로그 감수성 옛날 예능 롱런”
집해 활발하게 소비한다. 대학생 성재훈(24)
씨는“‘무한도전’을 다시 보면서 요즘 시국에
맞게‘밈’으로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한다”며
“어렸을 때 즐겨 봤던 예능을 활용한 하나의
놀이 문화”라고 말했다.
옛날 방송 인기는 오프라인에서도 입증됐
다. MBC가‘무한도전’20주년을 기념해 발
매한 일력(日曆)은 지난달 21일 교보
문고 매장에는 운영 시간 전부터
무한도전 일력을 구매하기 위한
‘오픈 런’이 진행됐다. 이보
다 열흘 앞선 온라인 발매(지난달 11일) 때는
교보문고 사이트가 예약 판매 개시 15분 만
에 마비됐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커뮤니
케이션팀 담당자는“평소보다 서버 트래픽이
10배 이상 상승해 15분 정도 서버가 중단됐
다”며“7차 예약 배송 주문을 진행할 만큼 인
기가 높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일력을 구매한 약사 김소연(30)
씨는“온라인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서버
가 터져서 직접 줄을 서서 샀다”며“‘무한도
전’은 학창 시절 친구 집에서 치킨을 먹으며
같이 봤던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프
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자극적인 예능 일색이 옛날 예능을
찾게 만든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헌식 문화
예능은 중장년층을 대상으
로 하는 음악회나 토크쇼이거나 굉장히 자극
적인 콘텐츠가 많다”며“아날로그 정서를 가진 젊은 세대들이 청춘의 감수 성이 묻어 나는 옛날 예
능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치호 한양대 문 화콘텐츠학과 교수
도“아날로그 감성 이 남아 있는 1990 년대 미국 드라마‘ 프렌즈’가 계속 인기
를 누리는 것처럼‘
무한도전’등 인기가
많았던 옛날 예능이 롱 런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민지 인턴 기자
◀ MBC 무한도전 20주년 2025 일력 사진. 교보문고 제공
▲ 온라인상에 쓰이는 무한도전 캡처화면. 일명 ‘무도 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텍스트힙’열풍
올해도 계속
노벨문학상 신드롬 일으킨 한강
‘겨울 3부작’을 묶어서 한권으로
황석영, 600년 팽나무 소재 신작도
김애란^편혜영^정지아 등 소설집
황정은^김멜라^천선란 장편도 기대
밀란 쿤데라^신경림 시인 유작도
소 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달아
오른 문학 열기가 올해도 계속된다. 한강 신
작을 비롯해 황석영, 김애란 등 한국 문학 거
장의 차기작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또 밀
란 쿤데라와 무라카미 하루키 등 유명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출간될 예정이다. 지난해 숨
진 시인 신경림의 유고 시집과 정호승, 박준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시인의 활약도 기대된다.
신작을 내는 한강(왼쪽부터)과
한강의‘겨울 3부작’· 황석영의‘할매’
올해 서점가의 기대작이자 노벨문학상 수 상 이후 각 서점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
히 지키는‘한강 신드롬’을 이어갈 한강의 차
기작은 이른바 겨울 3부작이다. 2015년 황순
원문학상을 받은‘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과
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작별’에 이
어 한 편이 더 있다. 앞선 두 이야기가 각각 여
성이 결혼하면 그만둬야 하는 잡지사에서 일
어난 갈등과 세상에서 지워지다 결국 눈사람
이 된 여성을 통해 고통과 구원을 그린 만큼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겨울 3부작을 묶어 한 권의 책으
로 올해 안에 펴낼 계획이다.
소설가 황석영은 미국기지에 밀려 폐허가
된 마을을 지킨 전북 군산시의 600년 된 팽
나무에 관한‘할매(가제)’라는 소설을 출판
사 창비에서 발표한다. 지난해 장편소설‘철
도원 삼대’가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을 당시 열린 기자간담회에
서 황 작가는‘할매’집필 계획을 밝히며“이
으로 돌아온다. 편혜영 작가도 2021년‘어쩌
면 스무 번’이후 4년 만에 소설집을 낸다. 정
지아와 조경란, 윤성희 등 믿고 읽는 중견 작
가의 소설집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서점 예
스24의 독자 투표를 통해‘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1위에 선정된 성해나 작
가를 비롯해 예소연, 함윤이 등 젊은 작가도
소설집으로 독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장편소설로는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올 황
정은 작가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계간 문예지 문학과사회에서 선보인 소
설을 토대로 새롭게 구상한 작품으로 지난해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졌다. 또 김
멜라, 천선란, 강화길 작가도 장편소설로 찾아
온다. 문지혁 작가는 민음사에서 올해 하반기 ‘초급 한국어’와‘중급 한국어’에 이은 한국
어 시리즈의 완결편인‘실전 한국어’를 낼 계 획이다.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꾸준히 소설로
써낸 김숨 작가는 시각장애인의 관점에서 말 하는 연작소설‘무지개 눈’을 이르면 1월 발 표한다.
쿤데라 유작·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해외 작가로는 체코 출신 세계적인 작가 밀 란 쿤데라의 유작인‘여든아홉 개의 말’이
올해 한국 독자와 만난다. 출판사 민음사 측 은“쿤데라의 삶과 소설 세계를 다시 한번 돌 아볼 수 있는 쿤데라 사전이자 이제 막 입문 하는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가 되어줄 책”이 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폴 오 스터의 마지막 작품 장편소설‘바움 가트너’ 도 출간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 에세이 ‘데이비드 스턴 마틴의 멋진 세계’를 낸다. 미 국 디자이너 데이비드 스턴 마틴이 디자인한 재즈 음반 재킷과 그에 관해 하루키가 쓴 글 을 모은 책이다. 최근 세계 문학계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외 국인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한국계 미국인 실 비아 박의 통일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공상 과학(SF) 소설‘루미너스’와 또 한 명의 한국 계 미국인 작가 최윤의 첫 소설집‘스킨십’도 있다.
90년대에 유행하던 루즈 데님의 전성기가 돌아 왔다. 예쁘게 낡은 일자 핏의 빈티지 데님을 베 이직한 카디건, 니트와 함께 매치한 다코타 존 슨. 귀여운 키튼 힐까지 더해주니 이보다 쿨할 수 없다.
AP Calculus BC 화금 120분 / 토 180분 수학: G7-G12
AP Calculus AB 화금 90분, / 토 150분 과학: G9-G12
IELTS - 대학진학: 주 2-3회 (90분)
영어: 수학경시대회: G7~G12, 주1-2회(90분)
• Advanced Functions • Calculus
Data
• Physics 11, 12
• Bio 11, 12
• Chemi 11, 12
ESL
Academic Writing
고전읽기
포트폴리오 준비 반
아동•성인 취미 반 소규모 그룹 지도 일대일 수업
신분증 필수 지참(여권/운전면허증) ** Notary Public
* EN-KO Certified Translation (ATIO 정회원)
* 이민/계약/세무/법률 공문서 및 사문서
* 캐나다 정부/한국 관공서 제출용 서류 번역
* 소액 분쟁 ( $35,000 이하)
* 임대차 / 계약위반 / 행정소송 / 문서작성
* 합리적인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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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9년 만에 사임 발표 트럼프“美 51번째 주지사”조롱
경제 위기^관세 대응 미흡 결정타 10월에 총선, 정권 교체 가능성도 트럼프발 첫 희생자$‘진보
“외교 회의 때마다 팬들이 함께 셀피를 찍 으려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사랑받았던 리더의 충격적 몰락.”
6일(현지시간) 발표된 쥐스탱 트뤼도(53)
캐나다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한 미국 뉴욕타 임스(NYT)의 평가다.‘서구 진보 정치의 아 이콘’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집권을 시작했던
젊은 정치인은 9년 2개월 만에‘가장 인기 없
는 총리’(지지율 약 20%)라는 초라한 뒷모 습을 남기며 퇴장하게 됐다. 앞서 트뤼도 총
리는 이날 오전“이제는 리셋할 시간”이라며 “당이 차기 대표를 선출한 이후 당대표직과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내부 갈등을 겪어야 한다면 나는 그
선거에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없다는 게 분
명해졌다”고 말했다. 장기간 지속된 소속 정
당(자유당)의 거센 사퇴 압박에 결국 무릎을 꿇은 것이다.
정치 엘리트 가문 출신인 트뤼도 총리는 2013년 위기에 처한 자유당의 구원투수로 깜짝 발탁되며 이름을 알렸다. 겨우 2년 만인 2015년 11월 그는 자유당을 10년 만의 총선
승리로 이끌어 만 44세에 총리가 됐고, 스스
로를“페미니스트이자 환경운동가, 난민 및
원주민 권리 옹호자”로 규정하면서 진보 정
치의 상징이 됐다. 당시 캐나다 최초의 젠더
균형 내각을 구성하면서 던진“2015년이니
까요”라는 말은 트뤼도 총리의 정치적 브랜
드를 그대로 보여 주기도 했다.
한때 어딜 가나 주목받던‘스타 총리’의
인기가 땅에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시기를
아이콘’트뤼도, 씁쓸한 퇴장
▲ 쥐스탱 트뤼도(가운데) 캐나다 총리가 2016년 10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턴의 새 아마 존 물류센터를 방문했을 당시 직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의 높았던 인기를 보여 주는 장면이다. 브램턴=AP 연합뉴스
지나며 전 세계가 겪은 생활비 상승과 이민
자 혐오 인식 증가의 영향이 컸다. 영국 가디
언은“트뤼도의 소년 같은 카리스마는 엄청 난 주택 가격 상승과 급등하는 식료품 인플
레이션 등에 직면한 캐나다 국민들을 안심
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 기 행정부의‘관세 협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제적 망신을 산 것도 캐나다인들의 자
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
령 당선자는 지난해 11월 25일“캐나다가 이
민자와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취임 첫
날부터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출의 77%를 미국에 의존하는 캐나다로선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해 보였다.
안 그래도 경제 위기로 신음하던 캐나다 국 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트뤼도 총리는 트럼 프 당선자의‘엄포’나흘 만에 그의 별장을 직접 방문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문제 해 결은커녕“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 는 건
욕까지 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6일 트뤼도 총 리의 사의 표명 이후에도“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는 사라지고 세금은 크게 낮 아질 것”이라는 발언을
(SNS)에 남기며 또다시 조롱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 재무장 관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프랑수아필립 상파뉴 혁신부 장관 등을 꼽았다. 크리스티 클라크 전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총리, 마 크 카니 전 캐나다은행 및 영국은행 총재 등 외부 인사들도 출사표를 던질지 고려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모든 것의 장관’이라는 별명으로 불 린 프릴랜드 전 장관 겸 부총리가 가장 유력 한 후보로 거론된다. 프릴랜드 전 장관은 지 난달 트뤼도 총리의 예산안에 항의하며 전격 사임했고, 이후에도“총리는 트럼프 (2기) 행 정부에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트뤼도 총리 지지율을 더 끌어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올해 10월 전에 치러질 총선에서 보 수당이 자유당을 이기면,‘캐나다의 트럼프’ 로 불리는 피에르 푸알리브르가 총리 자리를 꿰찰 수 있다. 푸알리브르는 탄소세 삭감, 정 부 지출 억제, 감세 등을 주장한다. 보수당 지
LG전자 인공지능 인캐빈 센싱
홈AI, 가출하다
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꺼낸 열쇳말은 ‘인공지능(AI) 홈’이
다. 삼성전자는 집과 사무실, 선박 등 공간별로 달라지는 AI 기기를 내세웠고, LG전자는 기상 부터 출근길, 퇴근 후 휴식 등 시간대별로 숨 쉬듯 쓰게 될 AI 기기를 선보였다.
핸들 손대면 “심박수 높아요, 뮤직 큐!”… 도로 달리는 AI
6일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소리
스마트폰으로 항해 나서는 선장… 바다 누비는 AI
어에서 취재진이 인캐빈 센싱 설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1 ▲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한 삼성전자 CES 2025 전시관에서 관계자가 선박용 설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윤주 기자
출근길 자동차 운전석에 앉으니 스피커에
서 이런 말이 나온다. 핸들을 돌리는 찰나 또 이런 말이 나온다.“오후 회의 앞두고 긴장해
서 심박수가 올라갔네요. 긴장 풀어주는 음
악 틀어볼까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CES
2025’에서 LG전자가 내놓은 인공지능(AI)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설루션은 이런 일을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센서로 모은 차량 내 정보가 소프트웨어‘LG
퓨론(FURON)’에 쌓여 운전자의 습관, 건강
상태를 알아차리고 외국어 표지판을 우리말
로 해석해준다.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
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연 LG 월드 프리
미어 행사에서 한층 발전한 LG 퓨론을 공개
했다. LG 퓨론은 스마트홈 플랫폼‘LG 씽큐’
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소프트웨어
로 AI홈(AI로 집 안 가전 기기를 한 번에 통
제하는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한다. 2024년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 2024’에서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적용한 사례로 첫
선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배우들이‘LG 퓨론
을 활용한 하루’를 연기하며 모빌리티, 공공
장소 등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혔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마
이크로소프트(MS)와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
발하고 MS의 AI 데이터센터(IDC)에 LG전자
의 초대형 냉방 기술‘칠러(Chiller)’를 적용하
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의 CES 2025 전시관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대별로 LG 퓨론이 쓰인 AI 가
전을 소개한다. CES 개막(7일)을 하루 앞두
고 먼저 공개한 행사에서 역시 인캐빈 센싱
이 들어있는 자동차 모형에 취재진이 가장 북
적였다. 전시관에는 AI홈 기능을 자동차에서 구현한‘모바일 경험(MX) 플랫폼’도 첫선을
보였다. 9, 10인승 차량의 운전석 뒷좌석을 뜯 고 고객 취향에 맞춰 각종 AI 가전과 사물인 터넷(IoT) 기기를 갖춰 휴식처, 작업 공간 등 으로 맞춤 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라스베이거스=이윤주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CES 2025’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삼성 전자는‘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기술의 발전 상황을 소개했다. 전
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더해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은‘
홈 AI’비전을 발표했는데 이 날은 집(홈)뿐
만 아니라 사무실, 자동차 심지어 바다 위 선
박에서도‘공간 AI’를 쓸 수 있게 할 방안으
로 이 기술을 꺼냈다. AI 기기로 사용자의 이
용 패턴, 움직임과 주변 소리를 알아차려 조
치가 필요한 문제를 알리고 기기 제어를 제안
할 수 있다. 2024년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
회‘IFA 2024’에서 첫선을 보였고 이제 개인
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발
전했다.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
텔에서 열린‘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
스’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삼성전
자가 가진 독보적 홈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
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 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S 개막(7일)을 하루 앞두고 먼저 공개한 전시관에는 공간 AI 사례로 파트너사와 협업 한 여러 결과물을 보여줬다. 삼성중공업과 개 발 중인 설루션은‘선박용 스마트싱스’를 적 용해 스마트폰 등으로 각종 전자 기기를 제어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CES 2025에서 자율 주행선박 모형이 처음 공개됐다. 삼성전자 관 계자는“(선박용 설루션이 적용되면) 선장은 스마트폰으로 항해 준비를 마칠 수 있고 승 객은 객실 위치와 항해 중 목적지에 대한 정 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식 출시 전인 현
“예술가에게
‘어제 우리집에서 했던 대화가 고스란히
무대 위에서 재연되고 있어 눈물이 났다.’
2023년 5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
연된 연극‘세일즈맨의 죽음’관람 후기 중
하나다. 1930년대 미국 경제대공황 시기, 실
직으로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60대 가장
의
이야기가 오늘날 한국 현실과 겹쳐 보인다
는 관람평이 유독 많았다. 발표된 지 70년이
훌쩍 지난 아서 밀러 희곡이 원작인 연극이
연일 매진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주된 배경
에는 배우 박근형(85^사진)이 있다.‘회장님
전문 배우’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박근
형은 회사에서 해고 통지를 받고 가족으로부
터도 소외되는‘윌리 로먼’그 자체였다.
박근형이 연기 인생 60주년 기념작이자, 7
년 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선택했던‘세일즈
맨의 죽음’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7일 세
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공연 연
습에 한창인 그를 최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박근형은“가족 붕괴와
가장의 소외는 인간의 숙명”이라고 공연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나와 가족이 잘
되길 바라는 희망 한 가지에 집중하면서 변
화하는 사회 구조와 인간관계에 순응하지 못 하고 자녀에게도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지
못하는 아버지의 삶은 끊임없이 반복된다”며 “내게도 가족을 억압하고 독선적으로 결정 하는 가장의 모습이었던 시절이 있다”고 말 했다.
박근형은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로 대중에 친
숙하지만“원래 연극하던 사람”이다.
1958년 연극을 시작했고, 1964년
부터 3년간 국립극단 간판 배우
로도 활동했다. 방송 데뷔가 아닌
연극 출연을 기준으로 하면 연기
경력이 70년 가까이 되는 셈. 그런
그에게‘세일즈맨의 죽음’은“늘 참여
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던
작품”이었다.
그는“학생 시절에는 큰아들 비프 역
을 꿈꿨다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윌리를 원하게 됐다”며“제작사는 회장
연기를 많이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캐스 팅했으니 나름 모험을 한 것이지만 무
대에서 다양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자
연극‘세일즈맨의 죽음’박근형
1930년대 美 경제대공황 배경
“한국 현실과 겹쳐 보여”호평
“가족 붕괴^가장 소외는 숙명”
“연극이야말로 한류의 밑바탕”
정부 희곡 문학 육성에 목소리
신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연극은 캐릭
터를 인간 내면에서 끌어내 극대화하기 때문
에 관객마다 각 역할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덧붙였
다. 따라서“연극이야말로 K팝과 K드라마
로 대표되는 한류의 밑바탕”이라고 믿고 있
는 그는 정부 차원의 희곡 문학 육성에 대해
▲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연습 중인 배우 박근형. T2N 미디어 제공
리며’에도 출연했다. 특히 같은 80대 배우인 신구, 박정자와 함께 출연한‘고도를 기다리 며’에는 유난히 젊은 관객이 환호했다. 그는“ 최근 무대 경험을 통해 한국의 젊은 층은 좋 아하는 일에는 한없이 마음을 내주는 이들임 을 깨달았다”며“인간의 정도를 보여주고 인 간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장용 신작 희곡이 더 많이 발굴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박근형은 2023년‘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무대에 복귀한 뒤 곧이어 연극‘고도를 기다
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배우들이 무대 훈련과 자기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극
셰익스피 어의‘베니스의 상인’등을 희망작으로 꼽으 며“마지막 순간까지 무대에서 뛰어다니며 연 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대에 앞장서 자기 세계를 구축한 배우 로 기억되고 싶어요. 정신세계라는
암 투병 소년 “소방 훈련센터 설립이 소원”
치료 중에도 끊임없는 도전정신
퀘벡 주 헤밍포드에 사는 16세 소년 제리
맥아담은 희귀한 조직암인 육종과 싸우는 중
이다.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재단이
그에게 원하는 것을 이루어줄 기회를 제공하
자, 제리는 고민 끝에 특별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몬트리올 남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소
방 훈련 센터를 짓기로 한 것이다.
로렌 도넬리(Lauren Donnelly), 퀘벡 지부
대변인은 CTV와의 인터뷰에서 "제리의 소 원은 평범하지 않다. 그의 자비심을 통해 다
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
했다. 제리는 어린 시절부터 소방에 매료되었
으며, 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며 성장했다.
Make-A-Wish America
혈압 아침에재면 더높게나와
가벼운 운동과 심호흡
혈압 낮추는 데 효과적
조던 클락 오타와 샤퍼스드럭마트 약사는 "혈압이 전반적인 건강을 나타내는 좋은 지 표"라며, 혈압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혈압이 장기적으로 장기, 심장, 혈
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혈압
을 자주 측정하여 건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 다.
클락은 혈압을 '혈관(동맥) 벽에 가해지는
혈액의 힘을 측정한 것'으로 정의했다.
그는 적정 혈압은 나이, 건강 및 기타 위 험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최적의 숫자는 120/80, 혹은 그 이하라고 말한다.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경
우 해당 수치가 130보다 낮아지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최저 수치도 80보다 낮아져야 한다.
건강한 개인의 경우, 139-140 이하의 최고
수치와 90 이하의 낮은 수치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경우 경과를 주시하는 것이 좋다.
클락은 "일반적으로 135/85에 도달하면
주시하라고 제안한다"며 반드시 의사에게 갈
필요는 없고 약국이나 집, 헬스장에서 확인해
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혈압은 하루 종일 변동하며, 아침에는
더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시간에 측
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건강 기능 어플 을 이용해 추적하면 의사를 만날 때 혈압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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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FT (Model : Milan)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실험을 담은 집
VOLUME 199 · January 10, 2025
삶의 디테일을
엄선해 집을 편집
하는 시대. 인테리
어 디자인 스튜디
오 LNH의 이승일(
사진) 디렉터가 예
술적이면서도 실험
적인 공간으로 변
형한 집.
집, 일상의 중심이 되다
이승일 디렉터는 서울 성북동에서 결혼 생
활을 시작해 잠원동과 영국 런던, 랭커스터,
석촌동 등을 거쳐 이곳에 이르기까지 13번
의 이사를 감행했다. 그 여정의 끝에 부부는
마침내 자신들만의 아파트를 갖게 됐다. 남
편은 공간 디자인을, 아내는 그림을 공부하
며 런던과 랭커스터에서 보냈던 기억들이 집
의 풍경 곳곳에 스며 있다. 빛이 충분히 들지
않는 구조지만, 부부에게는 흐릿하고 평온한
영국의 날씨를 떠올리게 하며 오히려 안도감
마저 들게 한다. 영국 생활 중에는 종종 호텔
에서의 시간을 즐겼는데, 여행객의 마음으
로 머물렀던 그 공간들은 두 사람의 감각과
취향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중 불가리호
텔과 소호하우스는 세련됨보다는 전통을 현
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로컬의 요소를
가미한 따스한 분위기로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훗날 이 집의 주된 디자인 언어
로 자리 잡았다.
인테리어디자이너의실험을 담은 집
집 곳곳에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가 자연스럽게
필요가 없어졌다.“예전에는 집에서 만족감
을 못 느꼈기 때문에 호텔에서 잠시나마 위
안을 얻곤 했죠. 하지만 그런 경험은 찰나에
지나지 않았어요. 공간이 바뀌니 삶이 달라 지더라고요.”이제 부부에게 집은 삶의 여백
을 채우고 새로운 영감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특별한 장소로 변모한 것이다.
“집을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만
들고 싶었어요.”
공간을 재정의 하는 방법
이승일 디렉터에게 이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실험의 무대였다. 획일화된 아
파트 풍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실
험하는 공간이길 바란 것. 공간 디자이너로
서 그는 새롭게 연출한 이 집에서 직접 살아
본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주거 공간의
새로운 비전을 그리고 있다. 그는 이 아파트
를 리모델링할 때 한층 더 넓고 개방적인 느
낌을 주기 위해 여러 면으로 변주를 주었다.
먼저, 우리나라 아파트 특유의 낮은 천장을
철거한 후 층고를 4cm 높여 공간감을 확장
3
하고, 현관 옆은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빛을
반사시키며 부족한 채광을 보완했다. 주방은
기능적인 틀을 벗어나, 하나의 오브제로 완
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벽을 철거하고 상부
장을 없애 일자로 길게 뻗은 주방은 호텔 리
셉션처럼 따뜻한 환대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집의 중심이 되어준다.
거실은 정형화된 모습을 탈피해 가구를
다양한 방향으로 배치하여 활동이 더욱 유
연해지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아울러 침실은
옆에 자리한 세미 드레스 룸을 과감하게 철
거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갈무리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 담긴 실험 정신도
돋보인다. 직접 제작한 슬라이딩 수납장은 허
리를 숙이지 않고도 물건을 꺼낼 수 있도록
설계했고, 현관의 동판 문패는 부부의 정체
성을 상징적으로 내포했다. 이처럼 섬세한 조
정이 만들어낸 큰 변화를 통해 이 집은 부부
의 정체성을 온전히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
집은 여전히 진화 중이다. 부부는 공간의 새
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매일 조금씩 집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리빙센스 김소연 에디터
1 4 2
① 조명은 소호 홈 제품으로 주방의 우아하 고 묵직한 무드를 배가한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② 전형적인 아파트 욕실의 차가움을 지양 해 재료는 물론 조명의 색감도 신중하게 선택했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③ 장미맨숀 책상에 주방 상판에
K팝 1억장‘주춤’$ BTS·블랙핑크 기대해볼까
작년 음반판매량 1억장 돌파 못해 1년새 19.5% 줄고 수출도 7%‘뚝’
BTS^블랙핑크 컴백, JYP 신인 예고 “긍정 요인 많아 1억장 재돌파 기대” 작년 99.8억달러 전년보다 9%↑
올해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간판
스타들의 귀환으로 K팝 음반 판매량이 1억
장을 다시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팝 음반 판매량은 2023년 1억 장에서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음반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서클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첫 주부터 50주까지
1~400위 앨범의 누적 판매량은 9,267만 장
으로 같은 기간 1억1,517만 장이었던 2023년
에 비해 19.5% 감소했다. 마지막 2주간은 눈
에 띄는 정상급 스타들의 새 앨범 발표가 없
었고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음반 시장이
크게 위축돼 1억 장 돌파는 불발된 것으로 보
인다.
지난해 음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음반 시장 성장을 견인해 온 톱스타들의 활
약이 전년만 못했기 때문이다. BTS 멤버들
의 입대 이후 음반 판매량 정상을 지켜 온 그
룹 세븐틴은 2023년 1,600만 장(이하 써클차 트 1~50주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지
난해엔 896만 장에 그쳤고, 스트레이 키즈는
1,087만 장에서 588만 장으로 급감했다. 연
간 300만 장 이상 판매한 아티스트는 2023
년 11팀에서 7팀으로 100만 장 이상은 26팀
에서 24팀으로 줄었다.
K팝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던 음
반 판매량은 지난해 10년 만에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CD, LP 등의 실물 음반 수출액은 2023
년 2억 9,165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7,111만
달러로 약 7% 줄었다.
일각에선 K팝 시장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
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섣부
른 판단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기획사들
의 음반 판매량 경쟁이 완화하고 최정상급 아
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시장 축소로 보기엔 어
렵다는 것이다. 김진우 서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2023년
은 이른바‘무한팬싸(음반 판매처에서 대량
으로 음반을 매입 후 팬사인회를 계속 열어
소진하는 것)’등 음반 밀어내기가 극심했고
초도 판매량 경쟁이 치열했던 반면 지난해엔
이런 현상이 어느 정도 줄어들면서 감소한 것
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K팝 팬들
의 지출이 분산된 측면도 있다. 김 위원은“K
팝 소비자들이 콘서트 관람이나 아티스트 관
련 상품 구매 등의 지출을 늘리며 음반 구매
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세븐틴의 경우 2023년 국내 공연이 2회에서
지난해 6회로 늘어났고 해외 콘서트는 18회
라면^김치$ K푸드 수출액역대 최고
해외에서 한국 식품 열풍이 불면서 지난 해‘케이푸드(K-Food)’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라면과 쌀가공식품, 김치
등 품목이 선전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농산업 분야를 더한‘케이푸드 플러스 (K-Food+)’수출액도 사상 최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지난해 농식품 수
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99억8,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2015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
는데, 지난해 증가율은 최근 3년 평균 수출
성장률 3배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라면 수출액이 전년비 31.1%
뛴 12억4,850만 달러로 1위다. 쌀가공식품은
2억9,920만 달러로 38.4%, 김치는 1억6,360
만 달러로 5.2% 성장했다. 이에 더해 농약, 과
자류, 음료, 소스류, 커피조제품 등 농산업 분
야 포함 14개 품목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였
다. 라면이 인기를 얻은 데엔 드라마, 영화 등 한국 콘텐츠 역할이 컸다. 라면을 먹는 모습
이 자주 노출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 챌린지가 유행했고, 미국 텍사스 대형 유
통매장 신규 입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쌀가공식품은 글루텐프리 건강식으로 간
편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단 점에서 선호가
높아졌단 분석이다.
김치는 미국·네덜란드 등 신규시장에 비 건·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을 소개하고, 입
에서 32회로 크게 증가했다. BTS와 블랙핑크의 복귀가 예정된 올해는 다시 1억 장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BTS는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진과 제이홉 외 에 RM, 뷔, 정국, 지민, 슈가가 6월 한꺼번에 전역하거나 소집해제되면서 그룹 활동을 재 개한다. 네 멤버가 솔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BTS와 블랙핑크의 활동 재개 등 긍정적 요인이 많아 올해는 다시 1억 장 돌파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점매장을 확대해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 했다. 지역에 따른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 이 15억9,290만 달러로 21.2% 커지면서 전 년 3위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냉동김밥 등이 SNS에서 입소문을 탄 데다, 현지 스포 츠행사·대학 연계
저커버그, 親트럼프 행보$ 메타 팩트체커 기능 폐지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기업인 메
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게시글의 사실관
계를 확인하는‘팩트 체크(Fact Check)’기 능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가짜뉴스 논란이
들끓었던 2016년 미국 대선 직후‘자정 활
동’에 나선 지 8년 만에 정책 방향을 180도
바꾼 것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5
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팩트 체크 기
능 폐기 방침을 공개했다.“정치적으로 편향 됐다”“표현의 자유를 회복하겠다”는 게 저
커버그가 설명한 정책 전환의 이유다.
저커버그는 향후 메타가 논란을 부르는 콘
텐츠를 삭제하는 대신, 사용자들이 여러 의
견을 개진하도록 하는‘커뮤니티 노트’방식
을 차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지난
해 11·5 대선 전후 트럼프 당선자의 최측근
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엑
스(X)에 도입한 것이다.
메타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압박에 백기
를 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해석이다. 그간
트럼프는 허위정보나 혐오 표현을 걸러내는
메타의 팩트 체크 정책을‘여론 검열’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트럼프 지지 세력의 주요 공
격 대상인 이민자·여성·성소수자 등에 대한
혐오 발언을 주로 차단한다는 점을 들어‘정
치적 편파성’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는 지난
해 8월 발간한 책에서“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을 나에게 불리하게 운영했다. 그를 평생 감
옥에 보내겠다”며 직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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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편향, 표현 자유 회복”이유 페북^인스타 사실관계 확인 기능 2016년 대선 직후 도입 8년 만
실제 메타의 사실 검증 시스템이 트럼프와
대립한 측면도 있긴 하다. 메타의 팩트 체크
기능은 2016년 미 대선 국면 때“러시아가 트
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뜨렸
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페이스북이 가짜
뉴스 유통 경로가 됐다”는 미국 민주당의 압
박이 작용한 결과였다. 또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현 대통령)에게 패배
한 트럼프가 이듬해‘1·6 의사당 폭동’을 선
동하자, 페이스북은 그의 계정을 정지시키기
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작년 대선 승리 뒤 저커
버그는 납작 엎드리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페
이스북 계정을 복원해 줬고, 지난해 11월 그
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마러
라고를 방문해 100만 달러(약 14억5,500만 원) 기부를 약속했다. 트럼프 최측근으로 꼽
히는 데이나 화이트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 CEO 등을 전날 메타 이사로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메타의 팩트 체크 폐기에 따른 파장은 상
당할 전망이다. 미국 CNN방송은“온라인에
서 여성을‘가정용품’‘사유재산’등으로 부
르는 게 허용되고, 인터넷이 거짓·증오 콘텐 츠의 오물통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종^박지영 기자
SNS‘블루스카이’돌풍 파랑새 뒤이은
‘블루스카이.’ 최근 한 달여 사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이름 중 하나다. 올해 2월 일
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SNS 플랫폼은 지난달 5일을 기점으로 미
국에서 존재감이 크게 커졌다. 그날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최측근 머스크가 소유하고, 보수 성향 이용자가 주류로 떠오른 X로부터 이탈한 사람들이 블
루스카이를 ‘피난처’로 택한 것이다. 9월까지만 해도 1,000만 명이 조금 넘었던 블루스
카이 이용자 수는 약 두 달 만인 지난달 19일
2,000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 13일에는
2,500만 명도 넘어섰다. 테크전문매체
시넷은 “미국 대선 이후 초당 12명의 이
용자가 블루스카이에 합류한 셈”이
라고 전했다.
미국 미시시피주(州)에 기반을 둔 탐사보
도 전문 비영리 언론사‘미시시피 프리 프레
스’의 기자 애슈턴 피트먼은 사회관계망서비
스(SNS)‘블루스카이’열혈 이용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
된 뒤 여러 변화를 겪은 엑스(X·옛 트위터)로
부터 벗어나고자 결심한 그에게 블루스카이
는 꽤 괜찮은 대안이었다.
불과 두 달여 전까지만 해도 피트먼의 주변
에서 블루스카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가 유
일했다. 하지만“지금은 최소 15명 이상의 동
료가 블루스카이에 있다. X 안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기자, 작가, 사회활동가 등이 점점 더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피트먼은 말했다.
그가 소속된 언론사의 블루스카이 계정 팔
로어 수는 29일(현지시간) 기준 약 4만 명으
로, 2019년 생성된 X 계정의 팔로어 수(약 2 만1,000명)를 앞지른 지 오래다.
피트먼은“X와 블루스카이에 동일한 게시
물을 올렸을 때 블루스카이에서 최대 20배
이상 많은 참여(댓글, 공감, 공유 등)를 얻는
다”고 말했다. 40만여 명의 X 팔로어, 약 30
만 명의 블루스카이 팔로어를 보유 중인 미
미국 대선 이후 초당 12명씩 가입자 늘어$ 2500만명 돌파 극단적 콘텐츠 걸러내고 알고리즘 노출 없는‘순수한’SNS 단일 SNS 시대 종결$“보수성향 X의 피난처 한계”지적도
고, 자유로우며, 생기 넘치는 전 세계인이 모이
는‘소통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크다.
국 허핑턴포스트의 수석 메인 페이지 편집자
필 루이스도“(같은 글임에도) 참여도로 판단
했을 때 두 플랫폼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
고 평했다.
오랜 기간 메타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과 트위터가 양분해 온 SNS 시장에 긴장감
을 불어넣었던 서비스가 그간 없지는 않았다.
2021년 전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음성 기
반 SNS‘클럽하우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
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비대면 문화의 확
산과 맞물려 한때 월간 활
성 이용자 수가 3,000만 명
에 육박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앱스토어) 인기 순위 100
위권에서 아예 찾아볼 수 없을 만
큼 존재감이 사라진 상태다.
트위터 창업자가 만든‘덜 중독적’SNS
블루스카이는 태생부터 트위터와는 분리
될 수 없는 존재였다. 일단 이 서비스를 고안
한 잭 도시 역시 트위터 창업자이자 1, 4대
CEO를 지낸 인물이다. 도시는 트위터 CEO
시절이던 2019년 트위터의 데이터 분산화
를 목표로 한 사내 연구 프로젝트로 블루스
카이를 시작했다. 블루스카이는 중앙에서 모
든 데이터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일
블루스카이의 급성장은 클럽하우스의 초
기 돌풍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반 (反)X’기치를 내걸고 반짝 인기를 끌다가 쪼 그라들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 트위터를 기억하는 이들 사이에 서는 블루스카이가 과거의 트위터처럼 빠르
반적인 SNS와는 달리, 여러 개
의 독립적인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운영하는 이른바‘분산형
SNS’를 목표로 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같
은 기존 SNS의 경우 모든 사용
자의 데이터가 한 건물 안에 보관
되고 SNS 업체가 그 건물의 규칙을 정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라면, 분산형 SNS는 데이
터를 한데 몰아넣는 대신 작은 건물 여러 곳
에 분산시켜 저장하는 셈이다. 블루스카이
에서는 특정 회사나 조직이 모든 데이터를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더 자유롭고 개인정
보 보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애초 트위터로부터 파생된 서비스이기에 블루스카이의 사용자 환경은 기존 트위터와 상당히 비슷하게 설계됐다. 영어 기준 256자 이내의 단문 게시물을 올릴 수 있고, 이를 공 유하거나‘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할 수 있 다.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며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나 원형 프로필 사진, 콘 텐츠마다 댓글과 좋아요, 공유 수를 알려 주 는 아이콘이 붙어 있는 점 등도 트위터를 떠 올리게 한다. 트위터를 그대로 이어받은 게 X 이긴 하지만, 트위터 마니아들은 X보다 블루 스카이가 트위터와 더 닮아 있다고 본다. 물론 X도 트위터의 기본 골격을 따르고 있 다. 그러나 블루스카이와 현재의 X는 여러 굵 직한 차이점을 갖고 있다. 블루스카이의 경우 특정 이용자 차단이 가능하고, 회사 내부적 으로는 증오 또는 극단주의 콘텐츠를 걸러내 기 위한 조정팀을 두고 있다. 머스크에게 인수 된 뒤 무려 80%의 인력을
를 게시하라”고 블루스카이는 독려한다. ‘이용자의 흥미를 끌 만한 콘텐츠’를 계속
보여줌으로써 스크롤을 멈출 수 없도록 만
드는 X와는 달리, 블루스카이는 이용자가
팔로우한 사람들의 게시물만 최신 글부터 시간순으로 노출한다. 광고와 이용자 데이터
를 바탕으로 중독을 유발하는 알고리즘을
운영한다는 비판을 받는 기존 SNS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얘기다.
이처럼 알고리즘이 강요하는 게시물이 아
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게시물을 보여 주는
정책은‘X 탈출’을 결심
한 이들이 블루스카이
로 몰려들게 만드는 결
정적 동력으로 평가
된다. 미국 뉴욕타임
스(NYT) 칼럼니스
트 케빈 루즈는“SNS
에 지친 사용자들에게
블루스카이는‘재설
정’버튼 같은 존재”
라며“더 순수하고 덜
부담스러운 SNS로의 회
귀”라고 말했다. X가 점점
더‘보수의 성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감안하
“한곳 모이는‘단일 SNS’시대는 갔다” 하지만 단기간의 급성장은 만만찮은 성장
통을 동반한다.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일이
부쩍 잦아지고, 문제적 콘텐츠가 늘고 있다
는 지적도 나온다. 유명인 사칭 계정이나 인
공지능(AI)이 운영하는 봇 계정, 가짜뉴스
를 퍼뜨릴 목적으로 생성된 계정 등의 증가
속도가 조정팀의 감시 속도를 크게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플랫폼이 진보주의자들만의 폐
쇄적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에는 보수성향 칼럼니스트 제시 싱걸이
블루스카이에 가입하자 3만 명에 가까운 이
용자가 그의 계정 삭제를 요구하고 나선 일
이 있었다. 그들은 성전환 비난 등으로 논란
을 빚었던 싱걸을‘블루스카이에서 활동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블루스
카이는“플랫폼 외부 활동을 근거로 계정을
삭제하지 않는다”며 갈등에 개입하지 않았
으나, 싱걸은 블루스카이에서 가장 많이 차
단된 이용자에 등극하며 사실상‘배척된’상
태다.
테크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
할 때 블루스카이가‘넥스트 트위터’가 아
닌,‘X의 대체재’가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
이 나온다. SNS 전문가인 테크매체 더버지
의 데이비드 피어스 특별 편집자는“트위터
는 가장 크거나 성공적인 SNS가 아니었지
만 문화의 중심지였다”고 정의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유권자와 소통하기 위해, 정부나
기관들이 긴급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사용
하던 곳이었다. 뉴스가 처음으로 공유되는
장소이자, 유명인사 또는 브랜드가 나와 직
접 소통할 가능성도 가장 큰 플랫폼이었다”
면 이미 이용자 유입 흐름을 타기 시작한 블
루스카이가 계속 그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
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 분석했다. 피어스는“종종 엉망으로 운영
될지언정, 온라인상에 서‘지금’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피어스는 결과 적으로“트위터
의 종말에 이은 블 루스카이의 부상은
모두가 한데 모여 모든 일을 해결하는 것, 즉‘단일
SNS 시대의 끝’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향후
SNS 이용자들은 관심사와 성향, 필요 등에
따라‘분산될’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전 망이다. 보수 성향 이용자들은 X에서, 반대
▲ 사회관계망서비스 블루스카이의 피드 화면과 로고. 블루스카이의 사용자환경은 엑스의 전신인 트위터와 유사하다.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서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나 원형 프로필 사진, 콘텐츠마다 댓글과 좋아요, 공유 수를 보여주는 아이콘이 붙어 있는 점 등이 트위터를 연상시킨다. AFP 연합뉴스
로 X의 분위기가 싫은 이들은 블루스카이 에서 각각 소통하고 실시간 소식은 모바일 메신저로 나누며, 일상적 정보는 레딧이나
디스코드 같은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는 식 으로 여러 SNS가 공존할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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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술을 끊으면
‘1월
금주’운동
최근 몇 년 동안 새해 결심의 일환으로 '1
월 금주(Dry January)' 운동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건강을 생
각해 무알콜 음료를 점점 더 선호하고 있는
추세와 더불어, 일부 건강 전문가들은 이를
일회성 도전보다는 생활 방식을 바꾸려는 태
도로 보기를 권장한다.
술을 끊으면 신체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도로시 페렐먼 영양사이자 개인 트레이닝
전문가는 알코올 소비는 인간의 장내 미생물 군을 교란하고 피부 건강, 염증, 면역, 소화, 정
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알코올 소
비를 줄이는 것은 모든 측면에서 이롭다고 말 했다.
술을 마시지 않은 첫 며칠 동안 사람들은
잠을 잘 못 잔다고 느낄 수 있지만 더 상쾌하 게 깨어날 수 있다. 제니퍼 와이먼 중독 전문 의는 "1~2주 안에 불안 증세와 기분이 나아
지는 것을 느낄 것"이라며, 술을 마시는 것이
수면의 질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경고했다.
멜버른 대학교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의 진정 효과는 몇 시간 후에 사라지
며, 이로 인해 REM 수면이 정상보다 더 두드
러지고 단편화되어 밤의 후반부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와이먼은 단기적인 금주는 알코올이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기, 특히 간을 회복시
키는 데 도움이 되며, 구강, 위, 유방 등의 암
위험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장기간 술을 마신 사람의 경우 회복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상당한 개선이 가
능하며 간뿐만 아니라 당뇨, 고콜레스테롤
등 다른 질환도 개선할 수 있다.
1월 금주에서 완전한 금주까지
모크테일 팝업 이벤트 시리즈 소바 소셜 클럽의 창립자인 레네샤 모나코는 약 10년간
의 '1월 금주' 챌린지에 참여한 후 완전히 술
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1월이 지나면 술을 마셨지만, 2023년에는 12개월 동안 술을 마시지 않겠
다는 개인 목표를 세웠고, 그 이후로 금주에
성공했다.
모나코는 "훨씬 건강해졌고, 체중도 줄었 고, 피부도 좋아졌고, 잠도 더 잘 잤다"며 음 주에 드는 비용이 없어지니 돈도 모였다고 말 했다.
작년에 500명이 참석한 성공적인 목테일 (Mocktail·무알코올 칵테일) 경연대회를 개 최한 모나코는 올해 1월 15일에 두 번째 연례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도시 최고
맛의 무알코올 음료로 대체하고, 도서 관이나 체육관 등 술이 없는 행사에 자주 가 는 것도 금주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1월에 술을 끊는 것이 다른 달 보다 훨씬 쉽다고 말했다. 공휴일이 있는 달 에는 사회적으로 술을 마셔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이먼은 "1월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좋은 달이지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중요 하다"며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 실패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술을 마신다면, 적정량은?
캐나다는 2023년 알코올 소비 지침을 채 택했는데, 이는 음주로 인한 급성 및 만성 건 강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이 지침은 어떤 양의 알코올 소비도 건강 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여성은 하루에 표준 잔 2잔, 일주 일에 10잔, 특별한 날에는 표준 잔 3잔으로 알코올을 제한해야 한다. 임산부는 항상 음 주를 피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 하루에 표준 잔 3잔, 일주일에 표준 잔 15잔, 특별한 날에는 표준 잔 4잔을 넘지 않아야 한다. 유희라 기자
디톡스, 효과 있을까
새해를 맞아 '디톡스'라는 단어가 다시 유
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5년간 규칙적으로 흥미를 끌었던 주
스와 보충제부터 족욕과 다이어트 요법에 이
르기까지 디톡스 제품이 이맘때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디톡스 프로그램은 실제로
무엇을 할까?
디톡스 프로그램은 어떤 독소인지 특정하
지 않으면서 신체에서 독소를 정화한다고 주
장한다. 하버드 헬스(Harvard Health Publishing)에 따르면 독소의 의학적 정의는 '보
통 살아있는 유기체가 생성하는 독'이다. 음식
과 심지어 물 조차도 독소로 간주되지는 않
지만
대량으로 섭취하면 해로울 수 있다.
우리 몸은 우리가 넣은 모든 것을 자연스
럽게 처리하는데, 여기에는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것도 포함된다. 알코올이나 아세트아
미노펜과 같이 우리가 섭취하는 많은 것들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지만, 우리
의 장기(특히 간, 신장, 폐)는 그것들을 통과시
키고 부산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
과학 논문들은 대부분 디톡스 요법의 효능
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디톡스 다이어트의 이
점과 해악에 대해 조사한 2014년 보고서에
서는 "체중 관리 또는 독소 제거를 위해 디톡
스 다이어트를 사용하는 것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해독주스, 다이어트, 림프 마사지 등
호센 키아트 이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호
주 심장의학자는 "디톡스가 필요없는 이유는
매우 명확하다"며 독소는 치료하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데이비드 주얼링크 독성학자는 많은 사람
들이 휴일 동안 과식한 후 신체에 보상할만 한 것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는 "디톡스가 효과적이었다면 의
사들이 디톡스를 정기적으로 처방하고 더 흔
하게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톡스는 다양한 제품과 요법을 마케팅하
는 데 사용되는 광범위한 용어다. 과일과 채
소와 같은 통곡물로 구성된 식단과 같은 일
부 프로그램은 가공 식품 섭취를 중단함으로
써 도움이 될 수 있다.
조던 펠드 토론토 대학 의학 교수이자 토론
토 간 질환 센터 소장은 "너무 많이 먹는 사람
들에게는 디톡스 요법이라며 일정한 양의 식
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지만 대
부분은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특정
디톡스 제품은 심각한 해를 끼치거나 심지어
입원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펠드에 따르면, 차파랄 잎이나 발레리안 뿌
리와 같은 일부 약초 치료제는 사례 연구에
서 간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 새해를 맞아 '디톡스'라는 단어가 다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언스플래쉬
그는 또한 건강 제품은 처방약만큼 엄격하
게 규제되지 않기 때문에 라벨에 적힌 내용 이 캡슐 안에 있는 내용과 다를 수 있다고 말 한다. 환자가 정확히 무엇을 복용했는지 모르
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톡스는 인기 있고 수
익성 있는 사업이다. 최근 시장 전망에 따르
면, 글로벌 디톡스 음료 시장만 해도 2032년
까지 56억 5천만 달러에서 96억 6천만 달러
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트렌드는 림프 마사지다.
니디 잘로타 파트타임 가정의이자 이토비
코 웰빙 및 미용 부티크(My Aesthetic Lab)
의료 책임자는 림프 마사지가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좋다"며 체액을 더 빨리 배출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림프계는 면역계의 중요한 부분이다. 림프
계는 과도한 체액(림프라고 함)을 걸러내고
배출하는 네트워크로, 세균에서 암세포까지 모든 것과 싸우는 백혈구가 들어 있다. 림프 마사지가 림프계에 체액이 너무 많아 생기는 붓기(림프부종이라고 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있다. 이는 유방암 치료나 수술 또는 신체적 외상을 받은 사람 들에게 가장 흔하다. 그러나 건강한 림프계를 가진 사람들도 마 사지에서 같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는 불분 명하다.
주얼링크는 "림프계에 손을 얹는다고 해서 신체가 화합물을 제거하는 방식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임세민 기자
고위험군 환자, 꼭 진료받아야
캐나다 보건당국은 독감 진단 사례의 수가
잠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학생
들이 학교로 복귀하면서 상황이 급격히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열, 두통,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이 있다.
에는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슐먼 박사는 강조했다. 1~2세 이하의
보건 당국은 의료기관 방문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의사들은 기저 질환이 없는
의사들은 환자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불편 한 증상을 호소한다면, 대체로 심한 감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캐나다 보건당국은 독감 확산에
환자에게 타이레놀을 처방한 뒤 집에서 안정
을 취하도록 안내하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반면,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유아, 당뇨병, 신장 질환, 심장 질환, 폐 질환과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증상이 악 화되기 전에 진료소,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혹은 최소한 811로 전화해서 상담을 받 는 것이 필요하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독감과 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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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변수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 예상
캐나다 주식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
제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 증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성
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
려해야 한다.
2024년 S&P/TSX 종합 지수는 전년 대비 1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문가들은 2025년에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
로 보면서도, 변동성이 커지고 상승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에너지와
자재 부문이 TSX의 성장을 주도할 주요 요
인으로 꼽히며, 연방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
대와 관련된 자재 수요 증가가 이러한 흐름 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캐나다 달러의 약세는 외국인 투자 유입을 촉진하며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지출의 회복력과 완화된 인플레이 션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 와 기업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TSX 수익 성장 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5년 TSX 수익은 두
자릿수 성장률(10~12%)을 기록하며 시장의
<식물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식알못’도 쉽게
closet, 편안한 구조, 넓은 남향 발코니 금년 12월 입주예정. 주차 라커 포함 주택에서 다운싸이징 하시는 은퇴자 분들에게 적합. Asking $879,000($760/sf)
건식 조경으로‘식집사’도전
선인장류처럼 물 관리 적은 식물
잔디 대신 모래·자갈 등으로 조경
일반 조경보다 탄소배출도 적어
핑크아악무 등 꽃 못지않게 화려
물 장기간 품는 램스이어 등 좋아
내집앞부터키워‘국가정원’이룬
순천처럼조경관심이거대한효과
“너희 집에는 왜 식물이 하나도 없어?”
얼마 전 집에 놀러 온 친구가 무심코 던진
질문에 그만 콤플렉스를 들켜 버렸어요. 손
대기만 하면 식물을 시들게 하는 전 그동안‘ 식집사’(식물을 모시는 집사)는 엄두도 못 냈답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대기 중에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이 기후위기
의‘슈퍼파워’라는건 익히 알지만요. 그럼에
도 식물 키우기는 먼일처럼 느껴졌죠.
이대로 식물 키우기를 포기해야 할까요?
다행히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건식 조경이라
는 대안이 있어요. 건식 조경은 관개(식물을
키울 때 인공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일)의 필
요성을 줄이거나 없애는 형태의 식물 가꾸기
로, 가뭄에 취약한 지역을 위해 만들어진 방
식이에요. 선인장류처럼 물 관리가 거의 필요
없는 식물을 키우고 잔디 대신 모래와 자갈
등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물 절약 조경이라고
도 하고요. 정원 문화를 공유하는 시민사회
에선 드라이 가든이라는 비교적 쉬운 용어로
불립니다.
건식 조경은 탄소배출 저감에 적합한 기
후행동이에요.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
원 정원진흥실장은“일반 조경 방식의 정원
은 물을 주기 위해 기계를 사용하는 등 에
너지를 상시로 소모해 탄소가 배출될 수밖 에 없다”고 설명했어요. 그러면서도“저관 리 경량형(관수, 시비, 예초 등 지속적인 관
리 없이도 식생층이 유지되는 시스템)인 건 식 조경은 물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식알못’도 쉽게키워요
장 어려워하는 것이 물 주는 것”이라면서도
“건식 조경은 물 주는 주기 자체가 길어 바쁜
현대인이 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고 추천
했어요. 건식 조경 방식으로 정원 일부를 꾸
며온 박혜진(44)씨 역시“날씨가 건조해지고
뜨거워지면서 정원에 물 주는 일도 체력적
으로 힘들어진다”며“기후변화를 겪으면서
건식 조경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했다”고 했
습니다.
하지만 건식 조경의 진입장벽은 생각보다
높아요. 가시 돋친 선인장이나 자갈로만 구
성된 정원이 못나고 삭막할 거란 편견 때문
이죠. 이에 유씨는“꽃처럼 생긴 식물 중에서
도 선인장·다육식물류인 식물이 굉장히 많
다”며“핑크아악무, 석화(사막의 장미), 녹
탑, 아메치스, 소인제복륜금, 바위솔, 보초
등을 키워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고
말했어요.
꼭 선인장이나 다육식물만을 키울 필요도
없답니다. 박씨는“(선인장이 싫다면) 램스이
어나 큰꿩의비름처럼 잎이 통통해 자체적으
로 수분을 저장하는 식물을 키울 수 있다”며
“(물이 많이 필요한) 잔디를 대체하기 위해
지피식물(패랭이, 꽃잔디 등)을 심고, 모래와
벽돌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 실장 역시“세종수목원 내 자갈과 모래로
구성된 드라이 가든에는 물 관리가 용이한
붓꽃류와 그라스류가 심어져 있다”고 설명
했고요. 식물을 이미 키우고 있다면 물 필요
량에 따라 식물을 분류하는 것만으로도 건
식 조경이 될 수 있어요. 박씨는“가뭄에 강
한 식물은 햇빛이 드는 곳에 모아두고, 반대
로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식물은 반그늘이나
수도시설과 가까운 곳에 두는 식으로 정원
순천시는 국제 박람회를 앞둔 2021년, 시
민과 함께 도시 전체에 정원·조경 문화를 확
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이에 시민정원
추진단과 함께 △1읍면동 1특화정원 만들기
△내 집·가게 앞 화분 내놓기 운동을 진행했
습니다. 그 결과 시민의 힘으로 도심 곳곳에
정원이 조성됐고, 국제 박람회와 연계한 도
심정원 투어 코스에도 포함됐죠. 순천만국
가정원·순천만습지를 포함해 도심까지 정
원을 확장한 박람회 형태를 두고 국제사회에
선“환경 이슈를 시민의 삶으로 끌어들인 방
식이 진정성 있고 지속가능하다”는 호평이
나왔습니다.
장원석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는“순천시처럼 작은 단위의 지방 정원에서
시작해 국가 정원 단위로 확산하는 방식은
조경 정책에서도 바람직한 형태”라며“정
원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먼저 조 경·정원 문화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국내 드라이 가든 찾아 구경부터” 이제 우리도 식집사로 거듭날 차례예요. 유씨는 건식 조경 입문자들을 향해“무엇보 다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생김새와 특징이 다양한 다육식물 등을 찾
선인장류 11가지를 키우는 '식집사'(식물을 모시는 집사) 유모(34)씨의 ① 연필선인장 과 ② 핑크아악무. 유씨 제공 ③ 건식 조경으로 정원을 가꾸는 시민 박혜 진(44)씨가 가뭄에 강한 식물들로 정원을 꾸민 모습. 박씨 제공
삭막한 조경?
가
을 그룹화하는 것도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다” 고 했습니다.
작은 정원 모여 국가 정원 이루기까지
물론 가속화하는 기후위기 앞에 작은 정
원의 힘은 미미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집사 시민이 늘어나는 건 국가 정원 도시
를 만드는 거대한 효과로 이어지기도 해요.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1,000만
방문객을 모으며 세계 정원도시로 자리 잡 은 전남 순천시가 대표적입니다.
변함 없는 신뢰와 함께 하겠습니다.
Happy New Year!
롯데리아 45년 역사 속 주요 사건
기억이 맞는다면 1984년의 일이다. 경기 수
원 구도심, 남문(팔달문) 바로 옆에 롯데리아
가 문을 열었다. 지금은 고도제한 탓에 발전
이 멈춰 쇠락했지만, 당시 남문의 주변 지역
은 활기찬 수원의 중심지였다. 바로 그런 입지
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다니! 조
금 과장을 보태 온 수원이 들썩였다. 당시 초
등학교 3학년이었던 나도 들떠 가보겠노라고
어머니에게 허락을 구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로서 롯데리아는 만년
2등의 이미지를 풍긴다. 다소 난잡해 보이는
브랜드 정체성에, 실험적이라고 보기에는 괴
식에 가까운 메뉴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해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새우 아닌 명태살로 패
티를 만들어‘새우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마
음 놓고 먹을 수 있다’는 새우버거의 사례처
럼 종종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규모만 놓고 보았을 때 롯데리아는
오랜 세월 1등이었다. 요 몇 년 공격적으로 사
세를 확장한 맘스터치에 밀려 진짜 2등으로 주저앉았지만, 2022년 기준 매장 수만 거의
1,300곳에 달한다.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
라 그 외의 지역, 시가 아닌 군 이하 단위까지
진출했음을 의미한다. 맥도날드의 매장 수가
2024년 7월 기준 422곳임을 감안하면 롯데
리아가 구축한 햄버거 네트워크의 규모를 짐
작할 수 있다.
올해로 출범 45주년을 맞이한 롯데리아의
역사 속 주요 사건을 살펴보자.
1979년 롯데리아 1호점 개장
1967년 롯데제과가 국내에 진출한 지 12 년, 1972년 일본 롯데리아가 문을 연 지 7년 만의 일이었다. 상호는‘롯데+카페테리아’의
조어였다. 롯데는 일제강점기부터 서울의 대
표 호텔이었던 반도호텔을 매입한 자리에 롯
데호텔을 지어 1979년 3월 10일에, 롯데백화 점을 12월 17일에 열었다. 그리고 그 사이인
10월 25일, 롯데리아 1호점이 개장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고 신격호 롯
데 회장의 포석이었던 롯데리아는 한국 최초
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였다. 그렇기에 국
내에 여러모로 최초의 사례를 낳았는데, 가
한국최초의패스트푸드프랜차이즈
‘롯데+카페테리아’조어로이름짓고
1979년10월소공동롯데호텔1호점
알바채용적성검사^외국어능력도봐
손님“셀프서비스하나주세요”주문도
햄버거450원月3000만원매출기록
서양음식인식바꾼‘불고기버거’히트
건강열풍에출시‘우엉버거’최악혹평
알바^셀프서비스
본산이지만 본질적으로 미국 문화인 햄버거
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덕분에
롯데리아 1호점은 서울 도심의 명소로 급부
상했다. 롯데백화점의 시너지 효과까지 맞물
려 개장 두 달 만에 월 평균 3,000만 원의 매
출을 기록했으니, 당시 450원이었던 햄버거
가격을 감안하면 하루에 2,200개를 판 셈이
었다. 국민소득 1,400달러, 가구당 연간 외식
비는 5만 원(1978년 기준)인 시절이었다.
1992년 불고기버거 출시
불고기패티와 소스를 사
용한 불고기버거는 태
생적으로 미국, 즉 서
양 음식이라는 인
식에 도전하는
롯데리아의 역 작이었다.
장 대표적인 것 둘만 꼽자면 아르바이트 채용 과 셀프서비스 도입이었다. 먼저 아르바이
트 모집에는 5,000명 이상이 지원했는데
문턱이 상당히 높았다. 적성검사와 면접은
물론 외국어 능력까지 요구했다.
소공동과 이웃 명동 일대는 지금도 그렇듯
외국인의 왕래가 매우 많은 지역이었다. 서
울의 중심 지역으로서 호텔과 관공서, 은행
과 증권사의 본사가 밀집해 있었다. 한국의
첫 본격 햄버거 프랜차이즈임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수요가 많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이들을 응대하기 위해 영어, 일본어 등 외국
어로 회화가 가능한 사람을 찾았다. 물론 적
성검사와 면접은 기본이었다.
한편 먹는 이가 직접 주문을 하고 음
식을 가져다 먹은 뒤 쓰레기까지 버리
는 셀프서비스는 비용 절감으로 단가
를 낮추기 위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
즈의 핵심 전략이다. 지금이야 너무나
도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1970년 대 말의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었다. 매장에‘셀프서비스’라 붙여 놓은 문 구를 보고 음식 이름으로 착각해“셀프서비
스 하나 주세요”라고 주문을 하는 경우도 허 다했다.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 비록 일
1
라면버거^마짬버거‘괴식’스러운 실험적
2 3 4
‘토종 버거라는 게 존재할 수 있구나’라는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만족스러워, 불고기버거는 단숨에 롯
데리아의 대표 메뉴로 급부상했다. 어린이와
젊은층 외의 소비자에게도 햄버거의 심리적
장벽이 훨씬 낮아졌다.
그렇기에 1992년 9월 25
일 출시 이후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불고기버
거가 롯데리아 부동의 판
매 1위라는 사실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누적 판매
10억 개를 돌파했으며, 원
조 불고기버거로서 맥도날드
등 다른 프랜차이즈의 그
것에 비해 우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2004년에
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한우불 고기버거가 출시
되어 붙박이로 자리 잡았다.
1996년 우엉버거 출시
당시의 건강 열풍을 등에 업고 출시된 우엉버거는 닭가슴살 패티와 들척지근 한 데리소스, 우엉을 마요네즈에 버무린
샐러드가 한데 합쳐진 제품이었다. 말하
자면 양상추를 우엉샐러드로 대체한 버거 였는데 오늘날 평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
다.‘롯데리아 사상 최악의 괴식’이라는 야
멸찬 혹평과‘그래도 먹을 만했다’는 뜨뜻미
지근한 호평이 공존한다. 1996년 11월 1일 등장해 1개월여 만에 사라졌다.
1999년 라이스버거 출시 햄버거의 빵 대신 둥글넙적하게 뭉친 밥
을 쓴 제품이다. 원래 라이스버거는 국내에
도 소수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일본의 모 스버거(1972년 설립)가 원조로 1987년 출시 되었다. 새우라이스버거와 김치라이스버거
로 변모한 뒤 사라졌다가 2003년‘버거짱’ 이라는 이름으로 재등장했지만 평가가 나빠 몇 달 만에 단종되었다. 이후 야채라이스불 고기버거(2006~2016, 2019), 전주비빔라이
스버거(2023)가 등장했다.
2015년 라면버거·2016년 마짬버거 출시
이 가운데 정말 확실하고도 진정한 괴식
으로 남은 제품을 꼽자면 라면버거와 마짬
버거가 있다. 2015년 1월 6일 등장한 라면버
거는 전국 통틀어 50만 개만 파는 한정판이
었다. 라이스버거처럼 뭉친 라면 면발 두 장
사이에 닭고기 패티와 양상추, 라볶이맛의
매콤한 소스가 들어갔다.
한편‘마성의 짬뽕버거’를 줄인‘마짬버
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짬뽕맛을 추구했
으니, 라면버거처럼 면발로 만든 패티 사이
에 오징어, 명태, 돼지고기를 섞은 패티를 끼
워 넣었다. 두 버거가 각각 3, 4개월 만에 판
매를 종료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환영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빵을 대신하는 라면
의 조리 상태를 일관되게 유지하지 못한 게
패착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2024년 브랜드 리뉴얼 롯데리아는 코로나19 시국을 거치면서 주 춤했다. 맘스터치에 매장 수 1위도 빼았겼으 며 매출도 1조 원을 밑돌고 있다. 이를 만회 하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돌 입했다. 새로운 로고를 도입하는 한편 제품 명 또한‘리아’라는 접두어를 활용해 바꾸 는 등(불고기 버거->리아 불고기) 브랜드 정 체성을 새롭게 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안산 상록수점 내란 모의 회동 사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지난해 11월 17 일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성욱 대령을 만 나 계엄 계획을 알렸다. 이후 12월 1일과 3일 에 2, 3차 회동이 이루어졌다. 그 장소가 바 로 롯데리아 안산 상록수점이라 화제가 되 었는데, 번잡한 음식점인 데다가 노상원의 거주지이자 점집에서 가까워 선택된 것으 로 보인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리아
변호사의 한국법 칼럼
이번 칼럼에서는 흔히 접하지만 구분이 쉽 지 않은 용어들에 대해 그 정의와 차이점을 알아봅니다.
재외동포, 재외국민, 외국국적동포 먼저, 해외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재외동 포’,‘재외국민’,‘외국국적동포’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재외국민’은 대
한민국 국민으로 외국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영주 목적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을 의미 합니다. 반면,‘외국국적동포’는 과거 대한민
국 국적을 보유했던 사람 또는 그 직계비속
중 현재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뜻합니다.
두 용어의 핵심 차이는 현재 대한민국 국적
보유 여부입니다. 마지막으로,‘재외동포’는
이두 집단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그
렇다면 2023년 6월에 설립된‘재외동포청’
이‘재외국민청’이나‘외국국적동포청’이 아
닌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외국민등록 vs. 해외이주신고
다음으로, 자주 받는 질문 중‘재외국민등 록’과‘해외이주신고’의 차이를 살펴보겠습
니다. 두 제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그 대상과
목적이 다릅니다.
‘재외국민등록’은 외국에 90일 이상 거주
또는 체류할 의사가 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
상으로 하며, 이를 통해 재외국민의 현황을
파악하고 재외국민 보호정책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재외국민등록법 제1조).
반면,‘해외이주신고’는 생업, 결혼, 또는 연
고 관계로 외국에 이주하는 사람과 그 가족
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는 해외이주자의 편의
를 도모하고 절차를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입
니다 (해외이주법 제1조).
두 제도의 가장 큰 차이는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에서 나타납니다.‘해외이주신고’를
하면, 관할 행정기관이 이를 주민등록에 반영
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보합니다. 이로
인해 해당자는 국내 거주 종료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국민연
금 자격 역시 상실하게 되며, 국민연금 반환
일시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반면,‘재외국
민등록’은 국민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자격과
는 관련이 없습니다.
국적이탈과 국적상실
병역과 관련된‘국적이탈’과‘국적상실’의
차이도 혼동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국적이탈’은 출생 시 부모 중 한 명 이상 이 대한민국 국민인 경우와 같이 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을 가진 사람이 한국 국적을 포기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국적상실’은 후천
적으로 외국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자동으
로 대한민국 국적이 상실되는 경우를 의미합
니다. 요약하면, 두 용어 모두 외국 국적을 선 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국적이탈’은 선
천적 복수국적자를,‘국적상실’은 후천적으 로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합 니다. 이는 병역 의무와 관련된 법적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법적 용어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 이처럼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용어의 차이를 간과하면 중요한 법적 문 제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해당하는
대출 규정도 완화했다. 집을 살 때 자기자금 (Down-payment)이 20% 미만이더라도 새
집 또는 첫집을 구입하는 바이어에게는 모기
지 대출 한도를 100만불에서 150만불로 늘
렸으며, 모기지 최대 상환 기간도 25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여 같은 소득으로 더 많은
대출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되면 콘도만 구매
할 수 있던 바이어들이 타운하우스나 교외지
역의 단독주택도 구입 가능하여 주택형태별
수요에도 영향을 준다.
3.인구 증가 속도 조절에 따른 수요 감퇴
연방정부는 지난 몇 년간 쏟아져 들어온 신
규 이민자와 유학생들 때문에 집값과 렌트
비가 급등하고 의료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
에 걸린 부하를 줄이기 위해 향후 3년간 신
규 이민자와 유학생 숫자를 대폭 감축함으로
써 2027년 말경이면 주택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어느 정도 되찾으려는 목표를 제시하 고 있다. 영주권자는 2024년의 48.5만명에서
2025년엔 39.5만명으로 줄이고, 2026년에 는 38만명, 2027년에는 36.5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임시 거주자(임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포함)도 향후 3년 동안 전체 인구의
5%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대략 20% 정도의
인구감축은 향후 3년간 사회전반에 걸쳐 영 향을 미칠 것이다.
4.경기둔화와 실업률 상승은 복병
미국의 경기는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캐나
다의 경제현실은 그리 밝은 것은 아니다, 게다
가 신규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줄어들면 경제
활동과 실업률에도 영향을 준다. 실업률이 높
아지면 이자율이 낮아지더라도 주택구매 수
요가 감퇴한다. 2025년에는 많은 모기지대출
가구들이 예전의 저금리수준에서 지금의 높
은 금리로 갱신해야 하는데, 직업과 소득이
안정되지 않으면 주택시장에 많은 매물이 나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새로운 미국
정부의 출범은 캐나다의 향후 경제전망에 불 확실성을 키우게 된다.
5.변화된 투자자들의 선호자산 다운타운 콘도소유주의 약 70%가 투자자
들이다. 고금리와 저조한 거래가격으로 콘도 투자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땅 을 낀 GTA 외곽지역의 단독주택(bunga-
다. 또한 강화된 부동산 투기방지 세금제도를 피하여, 장기적으로 면세혜택이 확실한 ‘자 기 집’(Principal Residence)을 더 큰 규모 로 좋은 동네에 구입하기도 한다. 이것이 장 기적으로 투자수익률이나 자산성장에 더 유 리하다는 결론을 낸 투자자들이다. 많은 콘도 투자자들이 여러 이유로 매각에 나선다면 콘
도가격이 회복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6.계속되는 정부의 투기 억제 외국인의 주택구입 금지제도와 투기적인
거래에 대한 단기 양도차익 과세, 주요도시 의 빈집세(Vacant Home Tax) 등 주택에 대 한 가수요를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여전 히 진행 중이다. 게다가 밴쿠버 지역(Greater Vancouver)에서는 2025년 1월부터 주택투 기세(Home Flipping Tax)가 시행되므로, 시장상황에 따라 향후 GTA에서도 이러한
유사한 조치가 생겨날 수도 있다. 캐나다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 세금은 직장 이전, 사망 및 이혼과 같은 몇 가지 예외를 제 외하고
경기둔화와 높은 실업률, 그리고 정부의 투기억제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경제상황이 점차 회복된다면 2025년 봄 시장은 펜데믹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주택의 유형에 따라 회복 속도와 가격변화 폭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단독 주택은 공급이 적고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3~6%의 가격상승이 더 일찍 나타나도, 콘도 는 시장의 매물이 소진되기까지는 가격도 정 체될 것으로 예상, 타운하우스는 모기지 대 출상한금액이 150만불까지 높아진 데 힘입 어 3~4%의 가격 회복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 제사정이 안좋은 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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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Bayview Village
Excellent opportunity for comfortable living or a new build:
▪ Location: Finch S. / Heathview
▪ 50 by 120 rectangular lot located near Finch/Bayview Avenue.
▪ Fully-fenced
한국인의 경우 자 영업자 비중이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 인다. 그런데 자영업자는 모기지를 신청함에 있어 급여소득자와는 달리 자신의 진정한 소득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모기지를 주는 대출기관으로서는 모기지
를 받는 분의 신고소득 자체보다는 상환능
력에 관심이 있으므로 자영업자는 적극적으
로 자신의 상환능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진정한 소득이란, 모기지 상환능력
을 보여주는 소득으로, 자영업자가 Canada Revenue Agency(CRA)에 신고한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모기지를 받는 분들은 소득을
증명하기 위하여 CRA의 Notice of Assessment(NOA)를 대출기관에 제시하게 되는
데, 만일 이 신고된 소득만으로도 원하는 모
기지를 받기에 충분하다면 문제가 없으나 자
영업자가 NOA상의 순소득(Net Income)에
기초하여 전통적인 모기지를 신청한다면 더
많은 상환능력이 있음에도 모기지 승인한도
우
가 줄어들어 원하는 만큼의 모기지를 받을
수 없는 불이익을 입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자영업자들은 세금신고와 관련하여 혹
시 있을 불이익을 의식하여 자신의 진정한
소득을 증명하는 것에 주저하는 경우가 있으
나 자영업자가 자신의 상환능력을 증명함에
있어 소극적일 필요가 없다.
자영업자가 NOA상의 순소득으로 모기지
를 신청할 경우 입는 불이익의 예를 하나 구
체적으로 들어보겠다. 가령 자영업자가 상
가나 자동차 등 고가의 자산을 자신의 영업
에 투입하였다면 당연히 감가상각비를 계상 하여 세금부담을 줄이고자 할 것인데 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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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887.1287
정혜진을 만나면 당신은
AI 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세대
출산율 감소와 변화하는 가족 구조
기술·환경 변화가 만든 과제와 도전
새로운 세대, 베타 세대가 등장하면서 우
리가 알고 있는 세계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2025년에서 2039년 사이에 태어날 이들은
기존 세대와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게 될 것
이다. 이 세대는 기술 통합이 일상이 된 새로
운 세상에서 성장할 예정이며, 호주의 연구
회사인 맥크린들(McCrindle)은 이들을 가리
켜 베타 세대라고 명명했다.
맥크린들에 따르면, 베타 세대가 전 세계
인구의 약 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점차 감소하는 출산율과 밀레니얼 세대
및 Z 세대 부모 사이에서 자녀를 가질 가능성
이 낮아지는 추세와 연관된다. 실제로, 2023
중심에선‘베타’세대
년 7월 기준으로 캐나다에서는 밀레니얼 세
대가 가장 인구가 많은 세대로 기록되었다.
베타 세대의 부모는 이전 세대보다 늦은 나
이에 자녀를 가지게 되며, 이는 부모의 평균
연령이 36.2세로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다
(Statistic Canada, 2021). 늦은 출산은 아이
들이 더 성숙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
서 자랄 높은 확률로 예상된다. 이처럼 부모
의 양육 환경 변화와 더불어, 베타 세대는 AI
시대에 태어나 일상생활에서 기술의 역할이
매우 크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베타 세대
는 대규모 자율 주행 운송, 착용형 건강 기술
및 몰입형 가상 환경과 같은 기술적 진보를
일상에서 경험하게 될 첫 번째 세대가 될 전
망이다.
와의 상호작용을 통제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타 세대는 또한 인구 감소 추
세로 인해 대가족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그들의 인생 경험에 중요한 영 향을 미칠 것이다. 베타 세대의 노동 시장 진 입은 아직 멀었지만, 그들이 직면하게 될
28년 전 미제사건
DNA로 해결
한편, 캐나다의 젊은 부모들은 이전 세대보
다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
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자녀들이 디지털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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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와 경찰이 최신 DNA 분석 기술을 활용해 28년 전
용의자를 체포했다. 셔터스톡
가족계보 데이터로 용의자 추적
오타와 경찰이 최신 DNA 분석 기
술을 이용해 28년 전의 미제 사건을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가족
계보 데이터베이스와 DNA 분석을
통합한 첫 사례로, 수십 년 전의 살인
사건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6년 4월 12일, 크리스토퍼 스
미스(Christopher Smith)는 오타와
와 가티노를 연결하는 포티지 다리
(Portage Bridge)에서 칼에 찔려 사
망했다. 이후 경찰은 꾸준히 사건 해
결을 위해 노력해 왔고, 최근에 이르
러 새로운 기술의 도움으로 중요한 단
서를 발견했다.
이번 달 초, 73세의 밴쿠버 거주 남 성 로렌스 딜(Lawrence Diehl)이 자 택에서 체포되었다. 딜은 2급 살인 혐 의로 기소되었으며, 그는 과거 엔지니
어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BC 축구 조직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축구 프로그램을 감독한 이력 이 있다. 이번 사건 해결은
(416) 536 5530 (블루어)
(905) 597 5880 (쏜힐)
왕복6개월권, 무료수하물
몬트리올 /오타와 /핼리팩스 등 타지역 출발 문의
2025년 꼭 알아야 할
캐나다 시민권자의 K-ETA 면제 1년 더 연장 2025년 12/31 입국자까지
주중 최저가 기준 요금으로 환불불가 구입기한 1/31(금) 단 항공사 사정으로
직항 6/5~10/23 주 4회 운항예정
(https://www.k-eta.go.kr/portal/apply/index.do)
2024년까지 캐나다 시민권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면제되었던 한국입국 전자여행허가제(K-Eta)가 2025년 12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eta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2025년 1월 8일부터 영국 입국시 ETA 필수
2025년 1월 8일부터 영국 전자여행허가제(UK ETA)가 캐나다와 한국을 포함한 83개국가로 확대 시행됩니다. 따라서 그동안 영국 방문/환승
대한항공 토론토-인천 기종변경, 좌석번호 꼭 재확인하세요
좌석번호 변경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에어캐나다, 북미노선 베이직요금항공권 Standard Carry-on Baggage에 요금 부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