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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직장 보험 적용, 65세 이상, 19세 이하 연 1회 무료 검안(OHIP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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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스브리지
무스코카(Muskoka)의 중심에 자리한 브 레이스브리지(Bracebridge)는 1월마다 눈
덮인 풍경 속에서 활기를 더하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 불과 얼음 페스티벌(Fire and Ice Festival)을 개최한다. 매년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해당 축제는 특별한 겨울의 즐거
움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6시
에 막을 내린다. 거리 곳곳에서는 화려한 불
꽃놀이가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메리 스트리트(Mary Street)에
서 테일러 로드(Taylor Road)까지 이어지는
도심 지하철은 하루 종일 운행되며, 어린이
와 어른 모두에게 겨울을 색다르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80년대 스키 롯지 스타일의 휴식 공간, 실물 크기 게임, 체험형 드럼 서클, 야외 스케이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 로 가득하다.
이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음식이다. 팬케 이크 아침 식사부터 핫 초콜릿 같은 따뜻한 음료까지, 겨울의 추위를 녹일 다양한 메뉴 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성인 10달러(13 세 이상), 어린이는 5달러(6~12세)로, 모든 체험 활동이 포함된 합리적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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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l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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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유희라 | press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민 | design2@koreatimes.net
114년 전통의 남녀공학 중고교
학비 연 3만6천 불…입학시험 필요
토론토대학교 부속 고등학교(University of Toronto Schools·UTS)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유명학교다.
토론토대학교와 제휴된 독립적 중등 주간
학교로 7 ~12학년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수준 높은 교육과정과 엄격한 입학절차
로 유명하다. 입학생은 모두 필기시험(SSAT)
과 인터뷰를 통과해야 한다. 아무나“어서 와
요”가 아니다. 이것이 이 학교를 돋보이게 만
드는 이유 중 하나라고 평가된다.
학생들 학과목 수준이 토론토 중심의 사립
학교 중 두드러지게 높다.
UTS는 114년의 역사 중 2명의 노벨상 수
상자와 로즈(Rhodes) 장학생 22명 등 저명
인사들을 배출했다. 노벨상 수상자는 화학상
존 폴라니(John Polanyi)와 경제학상 마이
클 스펜스(Michael Spence).
매년 350명 정도가 지원, 이중 약 100명이
입학한다. 월반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졸업과
동시 거의 모두 원하는 대학교로 진학한다.
주소: 371 Bloor Street West. (블루어/휴 론 서쪽)
원래 토론토대학교 교육대학 실습학교로
1910년 설립됐다. 교직원 75명, 남녀학생 675 명(2023년), 도시형 캠퍼스를 가졌다.
학비: 3만5,800달러 이상(2024–2025) 김명규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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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저축성 예금, 보험 등이 없는 분)은 보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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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시작된 국제적인 커피 체인점
더 커피(The Coffee)가 토론토에 첫 매장을
준비 중이다. 2017년 설립된 더 커피는 일본
의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브라질 고유의 커피 문화를 더한 독창적인 카
페 경험을 제공한다.
더 커피는 브라질 쿠리치바(Curitiba)에서
엄선한 최고급 원두를 사용하며, 일본식 미니
멀리즘과 어우러진 세련된 공간을 선보인다.
또한, 고객들은 태블릿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 현대적인 기술과 커
피 문화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더 커피는 몬트리올과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주요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각 매장은 지역 공급업체와 협력해 재료를 조달하며, 향후 5년간 200개 이상의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풀바와
쉐이크쉑이 토론토에서 두 번째 지점을 개 장한다.
특히 이번 신규 매장은 전 세계 쉐이크쉑
중에서도 드물게 풀바를 갖춘 곳으로, 12월 4
일 유니언역(Union Station)에서 문을 열 예 정이다.
유니언역 매장은 손님들에게 칵테일을 즐
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네 가지 시그니
처 칵테일인 샤카리타(Shakarita), 스테이션
스매시(Station Smash), 스파이크드 피프티/
피프티(Spiked Fifty/Fifty), 그리고 노스바운
드 네그로니(Northbound Negroni)는 각각
독특한 맛의 조화를 자랑한다. 예를 들어 샤
카리타는 신선한 라임과 데킬라가 어우러져
상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술을 즐기지 않는 방문객들을 위해 클래식
음료와 셰이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초콜릿
페퍼민트와 설탕 쿠키 맛의 셰이크는 내년 1
월 6일까지만 판매된다.
유니언역 매장 외에도 토론토의 요크데일 몰(Yorkdale Mall) 내에 세 번째 지점을 개
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던다스 (Dundas)에 위치한 첫 매장에서 쉐이크쉑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유희라 기자
멕시코, 스페인, 포르 투갈, 프랑스 등
나라에 진출하며
이어가고 있다. 토론토에서는 901 King St. W와 387 Front St. W에 첫 두 매장 을 오픈하고, 150 Bloor St. W에 세
기능의학
소변유기산검사 / 두발중금속검사/ x-ray 검사
임상영양/자연치료의학
교통사고 통증
오십견/요통
경추/허리 디스크
관절염 (무릎발목)
과민성대장 증후근
역류성 식도염 변비, 설사
갱년기장애
불임, 생리통
전립선/갑상선 비만
자율신경 실조증
불면/이명 만성피로 우울증 브레인포그
폴라 아이스(Polar Ice)가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맛을 선
보였다. 비버테일즈(BeaverTails)와의 협력
을 통해 계피 설탕 보드카(Cinnamon Sugar Vodka)를 출시해 전통적인 페이스트리의 풍
미를 한 병에 담아냈다.
계피와 설탕의 따뜻한 조합이 이번 제품의
핵심이다. 최근 연구에서 캐나다 젠지(Gen Z) 사이에서 휴일 시즌에 가장 선호하는 맛
으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이 현지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더욱 의미가 깊다.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파티에 가져갈 선물
로도 이상적인 폴라 아이스의 계피 설탕 보
드카는 샷으로 간단히 즐기거나, 손쉽게 홀리
데이 칵테일을 만들기에 딱 좋다. 콜라와 섞
으면 상쾌한 칵테일로 변신하고, 에스프레소
마티니에 첨가하면 진한 풍미와 독창적인 맛
폴라 아이스
이 더해진다.
이번 한정판 보드카는 퀘벡을 제외한 캐나 다 전역에서 구매 가능하다. 구매 전에 직접 맛볼 기회를 원한다면, 다음 시음 이벤트에 방문해보자.
온타리오에서는 11월 30일, 오타와 LCBO 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 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는 12월 7일, 웨스 트 켈로나(West Kelowna)의 앵그리 오타 (Angry Otter)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그리고 12월 14일, 랭리(Langley)의 앵그리 오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자 세한 정보는 폴라 아이스 웹사이트에서 확인
팀 호튼스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선물 옵
션을 포함한 새로운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
였다. 이번 컬렉션은 팀샵과 캐나다 전역의
팀 호튼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은 양말에 넣기 좋은
소품부터 스웨터, 가족 파자마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가족 모두가 따뜻
한 겨울 아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홀리데이 파자마는 성인용 49.99달러, 어
린이용 39.99달러에 판매된다.
또한, 회사 이벤트나 파티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유쾌한 홀리데이 팀비츠 스웨터(Holi-
day Timbits Sweater)도 눈길을 끈다. 이 제
품은 49.99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집안을 연말 분위기로 물들이고 싶다면 '
더블 더블(Double Double)'과 애플 프리터
(Apple Fritter) 향의 캔들을 추천한다. 각각 14.99달러로 판매되며, 연말의 따뜻하고 아 늑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제격이다.
팀 호튼스는 크고 작은 두 가지 옵션의 선
물 번들도 준비했다. 대형 번들은 24온스 스
테인리스 텀블러, 캔디 케인 맛 핫 초콜릿 한
상자, 멀티 클릭 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 격은 50달러다. 소형 번들은 핫 초콜릿 한 상
자와 멀티 클릭 펜을 포함하며, 25달러로 더
욱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올해의 컬렉션 전체 목록은 팀샵 웹사이트 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희라 기자
팀샵과 캐나다 전역의 팀 호튼스
구매할 수 있다. 팀샵 웹사이트
(비흡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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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치킨 2년 연속 1위
동결 건조 캔디 인기 급증
2024년, 스킵더디쉬(Skip The Dishes)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주문 목록 을 공개했다.
이번 목록은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 스킵 +(Skip+) 도입 이후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
로 하며, 캐나다인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번 목록에서 가장 주목받은 메뉴는 버터
치킨이었다. 버터 치킨은 2년 연속 캐나다에
서 가장 많이 주문된 음식으로, 꾸준한 인기
를 입증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트렌드로는 동결 건조 캔디의 주문량 급증이 있다. 스킵 데이터를 기준으로 2024년 동안 주문이 2310% 증가 했으며, 특히 앨버타, 온타리오, 매니토바, 사 스캐처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위 5개 음식
은 버터 치킨, 마늘 난, 미소 수프, 감자튀김, 버터 난으로, 캐나다의 다채로운 문화적 배 경을 반영한다. 또한 지역별로 독특한 음식 선호도가 드러났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는 커피 주문의 44%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 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팝콘 무료 리필 서비스 시작
시네플렉스(Cineplex)가 캐나다 전역의
극장에서 대형 팝콘과 음료를 구매하는 고
객에게 무료 리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특별 프로모션 혹은 멤버십 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네플렉스
모바일 앱을 사용하거나 직접 매점에서 대
형 팝콘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구입한
당일에 한해 같은 매장에서 리필을 받을
수 있으며, 한 번의 구매로 대형 음료와 팝
콘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 단, 배달 주문에
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시네플렉스는 영화 관람 환경
을 개선하기 위해 극장의 일부 시설을 업
그레이드할 계획을 발표했다. 전미 극장
주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Owners, NATO)에 따르면 시네플렉스를
포함한 캐나다와 미국의 여러 대형 극장
체인들이 앞으로 3년간 수백만 달러를 들
여 매장을 현대화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시네플렉스측은 이러한 업그레이
드가 전시 산업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공동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이날치음악, 현재의팝”
“1집‘수궁가’에 이어 판소리 다섯 마당을
또 하면 반복일 수밖에 없어요. 원본이 있으
니 다시 만든다고 해도 편곡이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없죠. 기성 판소리를 가져와 쓰는
것보다 훨씬 어렵지만,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4년 전‘수궁가’를 팝으로 재해석해 화제
를 모은 밴드 이날치가 두 번째 앨범의 첫 싱
글‘낮은 신과 잡종들’을 들고 돌아왔다. 내
년 상반기 공개할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될 두 곡‘봐봐요 봐봐요’와‘발밑을 조심해’가 담
겼다.‘봐봐요 봐봐요’는“가만히 가만히 조
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라는 구절이 흥
겨운 리듬 속에 반복되는 댄스 곡이고,‘발밑
을 조심해’는 강렬한 베이스 기타의 리듬이
인상적인 사이키델릭 록이다. 판소리 다섯 마
당에서 벗어나면서 이날치가 데뷔 때부 터 추구한‘얼터너티브 팝’, 옛 전통
음악이 아닌 현재의 팝에 더욱 가까
워졌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속 사 사무실에서 만난 이날치의 장영규
(사진) 음악감독은“지난해 초에
두 번째 앨범을 내려 했으나 멤
버들이 바뀌면서 연기됐고, 멤
버들이 바뀌니 자연스럽게 음
다”고 말했다. 소리꾼 권송희 이나래 신유진
이 탈퇴한 자리에는 전효정과 최수인이 목소
리를 채웠고 베이시스트 노디, 드러머 이용
진이 멤버 장영규, 안이호와 호흡을 맞췄다.
2집은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더미와 자루
의 모험을 그린다. 연극‘상형문자무늬 모자
를 쓴 머리들’의 음악을 맡으며 인연을 맺은
김연재 극작가가 이야기와 가사를 썼다. 김
작가는 이를 토대로 소설도 쓰고 있다. 장영
규는“소설이 완성되면 이날치 앨범과 상관
없이 소설을 바탕으로 창작 판소리 한바탕
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이날치는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컴퍼니
와 함께한‘범 내려온다’로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최근에는 tvN 드라마‘정년이’의
사운드트랙인‘새타령’으로도 인기를 끌었
다.장영규는‘정년이’의 음악을 총지휘했다.
이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여성국극 1세대 조
영숙 명인이 지난여름 공연한‘조 도깨비 영
숙’의 음악도 맡았다.
장영규는 국내 문화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전방위 음악가다. 록
밴드 멤버로 시작해 영화·드라
마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온 그는
연극, 무용, 국악, 건축 등 장르를 넘나들며 창작의 영역을 넓혀가 고 있다.“다른 장르 창작자 들과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건 제게 행운이었고
악도 바뀔 수밖에 없었다”며“ 새 멤버들과 만든 곡으로 앨범을 만들고 있
최근 발표된 2025년 세계 도시 순위에서
토론토를 포함한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이 상
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조넌스 컨설턴시 (Resonance Consultancy)와 입소스 리서
치(Ipsos Research)가 공동으로 선정한 이번
평가는 구글, 트립어드바이저,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에서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와 통
계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번 순위는 인구 백만 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 교육, 삶의 질 등 다양한 지표
를 분석해 선정됐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가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주목받 았다. 특히 도시 내 나무 덮개 비율과 교육 수
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매시 홀(Massey Hall)과 온타리오 법원(Ontario Court of Justice)과 같은 새로운 문화적·법적 인프라
조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Love Park와 같은 도심 녹지 공간 조성은 도
시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밴쿠버는 22위에 올랐다. 이 도시는 녹지와 교육적 성취 외에도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이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단기 임대 금지
와 팬데믹 기간 동안 호텔 객실 수가 감소하
토론토 15위 밴쿠버·몬트리올 포함
주요 도시들 상위권
면서 관광 산업에 도전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몬트리올은 35위로, 낮은 빈곤율과 높은 교
육 수준을 통해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오타와는 상위 5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녹지와 교육적 성취에서 강점을 보이며 52위
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캘거리(54위)와 에드
먼턴(65위)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도시들이 전 세계적으
로 인식되고 있는 방식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각 도시의 고
유한 매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조
명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임세민 기자
▶ 2025년 세계 도시 순위에서 토론토를 포 함한 캐나다 주요 도시들이 상위권에 이름 을 올렸다. 언스플래쉬
킹스턴,‘관계다양성’순위
중심 관계 다양성 확산
캐나다 킹스턴이 최근 발표된 에슐리 메디 슨(Ashley Madison)의 연례 겨울 비일부일
처제 도시 순위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해당
순위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신규 사용자 등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외
관계 활동이 가장 활발한 도시를 선정한다.
온타리오 주 내에서는 킹스턴 외에도 구엘
프(Guelph)와 런던(London)은 각각 6위와
5위에 올라, 대학이 있는 도시들이 비일부일
처제 관계에 대한 개방성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다. 이들 도시는 전통적인 관계 구조를
넘어선 다양한 관계형태를 수용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에슐리 메디슨의 발표에 따르면, 킹스턴은 전통적인 일부일처제를 넘어서는 대안적인 관계 역학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것으로 평 가되었다. 이는 킹스턴의 진보적인 커뮤니티
“시간이 많다면 양지를 덩어리째 푹 삶고 그 국물의 기름기를 걷어내 사용하면 좋지만 바 쁜 아침 간편하게 끓이기 좋은 소고기무국 레시피예요. 소고기는 기름에 볶지 않고 핏물
을 빼 사용해야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나요. 특히 요즘처럼 무가 맛있는 계절에는 이
소고기무국과 김치만으로도 맛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요. 다시마 육수와 함께 마른 다
시마를 넣어 끓인 뒤 채 썰어 넣으면 건더기는 푸짐하고 감칠맛은 배가 됩니다. 기호에 따
라 두부를 넣어 먹어도 좋아요.””
■ 기본 재료 소고기 양지 200g, 무 ¼개, 대파 ½대, 다시마 3장, 다시마 육수 6컵, 다진 마늘·소금 1큰술씩 (4인 기준)
■ 요리 1. 소고기는 30분 이상 찬물에 담가 물을 갈아가며 핏물을 빼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무는 3㎝ 길이로 나박썰기 하고, 대파는 길이로 반 갈라 4㎝ 길이 로 썬다.
3. 냄비에 양지와 무, 다시마를 넣고 10분 정도 무가 익을 때까지 끓 인다.
4. 다시마를 꺼내 썰어 대파와 함께 넣어 5분 정도 더 끓인다.
‘아파트’흥행으로 본‘K팝의 팝송화’
싸이‘유튜브’BTS‘팬덤’지렛대
로제는처음부터美네트워크활용
세계관^칼군무^하드코어 음악 등 일반적인‘K팝성공공식’다벗어나 “팝일환으로가볍게K팝소비돼야”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에 본사를 둔 세 계 3대 음악 회사 워너뮤직그룹의 4분기 실
적 발표장. 로버트 카인클 최고경영자는 K팝
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가 미국 팝스타인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아파트’의 흥행을
강조했다.‘아파트’의 성공 사례는‘빌보드‘
글로벌200’1위’란 문구와 함께 성과 보고
보충 자료 왼쪽 상단에 가장 먼저 소개됐다.
워너뮤직그룹의 올해 실적 발표에 아시아 가
수가 언급된 건 로제가 처
음이다. 이 진풍경은 싸이, 방탄소년단(BTS)
과 다른 로제의 세계 시장 공략 방식으로 벌
어졌다. 싸이가 유튜브를, 방탄소년단은 강
력한 팬덤을 미국 주류 음악 시장 진출의 지
렛대로 각각 썼다면 로제는 현지 음악 네트
워크를 처음부터 적극 활용했다.
과정은 이랬다.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로제는 지난 9월 워너뮤직그룹 자회사인
애틀랜틱 레코즈와 계약을 맺었다. 마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등이 속한 곳이다. 로제는 회사를 통해 마
스와의 합동작업을 제안했다. 그 과정에서
세 곡을 마스에게 합작 제안 곡으로 보냈
고, 마스는 그중‘아파트’를 선택했다. 같은
소속사인 덕분에 두 사람의 합작은 급물살
을 탔다.
마스는‘아파트’의 작사, 작곡 및 편곡까지
참여했다. 다니엘 라모스 감독과 함께 가볍 게 춤추며 노는 촌스러운‘B급 콘셉트’로‘
아파트’뮤직비디오 제작 방향도 잡았다. 복잡다단한 세계관의 화려 한 뮤직비디오와 빈틈없는‘칼군무’, 폭발 하는 사운드의 하드코어 음악 등 K팝 콘텐 츠의 3대 특징을‘아파트’에 찾아볼 수 없는 배경이다.‘K팝의 팝송화’가 로제와 마스가 합작의 시너지 효과를 낸 비결이었다. 김도 헌 대중음악 평론가는“로제의‘아파트’흥 행은 K팝에서 출발해 미국 팝 음악적 방식
으로 성공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공
개된‘아파트’는 2020년 9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차트가 신설된 후 2주 연속 역
대 가장 높은 스트리밍(온라인 재생·2억 건
이상)으로 정상에 올랐고, 일본 오리콘차트
에선 방탄소년단‘퍼미션 투 댄스’(2021)
이후 3년 3개월 만에 해외 가수로는 처음으
로 2주 연속 스트리밍 차트 1위를 차지했다.
K팝 간판 스타(로제)가 미국 음악 네트워크
를 만나 새로운 흥행 공식을 쓴 것이다.
한류 간판 아이돌을 주축으로 한‘탈(脫)
K팝’은 요즘 속속 시도되고 있다. 방 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지난해 낸 솔로 앨범 ‘골든’수록곡을 모두 영어로 노래했다. 방 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한 대중문화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미 국 기반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 많은 팬을 얻 기 위해선 좀 더 가볍게 팝의 일환으로 K팝 이 소비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K팝이 팝송화되면서 공연 양상도 확 달라 졌다. 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K팝 시상식‘2024 마마(MAMA) 어워즈’ 에서 로제와 마스가 사전 녹화로 첫선을 보 인‘아파트’무대엔 노래에 화음을 넣어주는 코러스 가창자들이 등장했다. 전문 댄서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 면, 코러스 가창자들은 모두 마스가 데려왔 다. 로제와 마스의‘아파트’무대는 오사카 한 골목의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모두 기존 K팝 아이돌 공연에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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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돌아온‘미안하다 사랑한다’ 소지섭“감회새로워”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20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배우 소지섭이 소회를 전했 다.
22일 웨이브 '뉴클래식(New Classic) 프
로젝트' 파트2의 포문을 여는 '감독판 미안하
다, 사랑한다 2024'(이하 '미사') 6부작 전편
이 공개된다. 지난 2004년 전국민을 지독한
사랑의 늪으로 빠트리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게 한 '미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 가운데 소지섭이 따뜻한 인사를 직접
건네왔다. 소지섭은 먼저 "이번 웨이브 뉴클
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미사'를 다시 볼 수 있
게 되어서 나 역시 너무나 감회가 새롭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일인데 '미사'를 다시 팬들께 선보일 수 있다
니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는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미사'는 거리에서 자란 호주 입양아 차무
혁이 총알이 머리에 박힌 시한부로 한국으로
돌아와 목숨을 건 비극적 사랑을 다뤘다. 극
중 소지섭은 거칠고, 외롭고, 지독하지만, 그
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은채(임수정) 심
장을 걸 정도로 순수한 순정을 가진 무혁을
연기했다. 소지섭은 "'미사'는 나에게도 잊을
수 없는, 너무나도 고마운 작품"이라면서 "낯
선 이국땅에서 처음 만난 무혁과 은채의 우
연에서 시작된 운명 같은 사랑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며 무혁과 은채의 첫 만남을
지금도 가장 애정하는 장면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소지섭은 "'미사'야말로 지금
이 계절,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미사'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2024년 버 전으로 리마스터링된 '미사'도 사랑해주시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 다"라는 따뜻한 당부를 남겼다. 한편
다. 판매자들은 자신의 공예품과 음식을 선
보일 것이다.
야시장은 파크데일 지역, 퀸 웨스트와 론
세스밸리스 애비뉴(Roncesvalles Avenue)
토론토의 퀸 스트리트 웨스트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진다. '파스코 필리
핀 홀리데이 아티산 나이트 마켓(Pasko Filipino Holiday Artisan Night Market)'은 필
리핀의 전통 문화와 축제 분위기를 한데 모
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
정이다.
12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일요일마다
열리는 야시장은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파스
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과 쇼핑 기회를 제 공한다.
독창적인 수공예품부터 고급 식품, 전통
필리핀 제과류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가 쉽다. 스
트리트카(Queen Streetcar)를 이용하면 편
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야시장에는 음악, 라이브 활동, 전통 요리
시범 및 참여형 워크숍도 준비되어 있어 방
문객들이 직접 필리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이 행사는 토론
토에서 보내는 휴일 시즌을 더욱 특별한 추
억으로 선사할 것이다. 매일 처음 도착하는 20명의 방문객에게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LA) 컨벤션센터. '2024 LA 오토쇼'가
열리는 이곳 건물 외벽에 전날 처음 공개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소개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가장 먼저 관
람객을 맞았다. 전시회가 열리는 사우스 홀
(South Hall) 내부로 들어서니 현대차의 전
시 공간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나란히 전시 공간을 마련했고
기아는 웨스트 홀(West Hall)에서 인기 차
종을 선보였다.
1907년 시작해 10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LA오토쇼는 디트로이트·뉴욕과 함께
북미 3대 자동차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현
대차·기아·제네시스를 비롯해 미국 주요 자
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 텔란티스, 테슬라, 일본 도요타, 혼다 등 30 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완성차 기업들은 북
미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듯 주로 대형
SUV, 픽업 트럭을 중심으로 차량을 내놓았 다. 특히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앞세우던 분위
기는 다소 주춤했지만 각 브랜드들은 미래
지향점을 전동화에 두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 히 보여줬다.
수 있는 의자만 놓여 있었다. 지난달 행사에 서 머스크는 "2026년 말까지 사이버캡을 대
량 생산하겠다"며 "판매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 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
완전 자율주행 '사이버택시' 큰 관심
이날 가장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차는 10
월 10일(현지시간) LA에서 일론 머스크 테
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타고 등장해
소개한 완전무인 자율주행차 '사이버캡'(CyberCab)이었다. 실제 사이버캡은 머스크
가 소개한 대로 인간이 차량을 통제할 수 있
는 핸들이나 페달 등 장치가 전혀 없었다. 자
동차의 문은 날개처럼 위로 들어 올려져 있
었고 차량에는 디스플레이와 두 명이 앉을
했다.
그 옆에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도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출시된 사이버트럭은
미국 전기 픽업트럭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
다. 최근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 기관 콕스오
토모티브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3분기 미
국 총판매량은 1만6,692대다. 관람객들은
사이버트럭 운전석과 뒷좌석에 앉아보기 위
해 줄을 서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은 가장 저
렴한 모델이 10만 달러(1억3,600만 원)에 이 른다.
전기 SUV·픽업트럭도 대표 모델로 미국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GM도 전기차를 가장 앞으로 꺼냈다.
픽업트럭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 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와 GM은 9월 12 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조만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내놓 겠다고 밝혔다. SUV, 픽업트럭뿐만이 아니다. 고성능 스 포츠카도 전동화를 향하고 있었다. 포드 전 시 부스에서는 2025년형 머스탱 마하-E GT 모델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포드 는 이 차량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블루크루 즈(BlueCruise) 기능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포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 일부에 서는 블루크루즈를 이용해 운전자가 손을 떼 고 자동차가 알아서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할 전기 미니 버스 ID버즈를 선보여 관심
을 끌었다. 이 차는 예전에 출시돼 큰 인기를
모았던 마이크로버스를 전동화 모델로 계 승한 것인데 공간 넓은 대형 SUV를 선호하
는 LA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잡은 듯했다.
특히 폭스바겐 관계자는 ID버즈를 알리면
서 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경쟁 모델을 염두에 둔 듯 기아 EV9을 언급
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ID버즈의) 1, 2열
모두 기아 EV9보다 10인치 더 여유가 있다"
면서 "2열을 접고 3열을 제거하면 146세제
곱피트(약 4,000리터)의 공간이 확보되는데
이는 기아 EV9보다 더 넓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크라이슬러는 전기 콘셉트카 할시온(Halcyon)을 공개했고 도요타는 전
기차 BZ4X를, 혼다는 전기 SUV 프롤로그 를 전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시관을 둘러보니 완
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 부분변 경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내세워 전 기차 캐즘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테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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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동안 유엔이 아제르바이잔 바쿠
에서 개최한 전세계 기후관련 최고회의체인
COP29(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핵심은 돈이었다. 그 결과 선진국(북
반구 국가)들은 내년부터 2035년까지 매년 1
조3천억달러를 여러 형태로 저개발국(남반
구 국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조3천억 달러 중 3천억 달러는 북반구
국가들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이나 저금리 융
자 등의 형태로 남반구를 지원하고 나머지
는 민간영역의 투자와 대출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 세부 내역도 기간도 정해
지지 않았으나 내년부터 이 기금이 집행되는
것으로 합의됐다. 그 동안의 기후정상회의는 대부분 탄소
감축 문제가 주요 의제였으나 이번은 그로 인 한 손해배상 격인 기후 기금이 그 자리를 차 지했다. 그러나 남반구와 북반구 모두 이번 합의를 환영하지 않았다. 돈을 내는 쪽은 많
아서 아우성이고 받는 쪽은 적어서 아우성이
란 말이다. 나쁜 합의보다는 무합의가 더 낫 다는 말도 있지만 선진국들과 저개발국들은 반 강제로 합의를 이뤄 냈다. 합의가 미뤄지 면 내년에 시작되는 미국의 트럼프 차기 대통
령이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불안감
이 각국 대표단으로 하여금 서명을 강제시켰
다는 말이다.
이 합의가 왜 나쁜 합의인지를 따져보자.
먼저 총량이다. 1조3천억달러는 제법 커
보인다. 한국의 1년 국민총생산양(nominal)
이 1조 8천억달러 정도다. 그러나 선진국들
이 지난 150여년 간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만
들어 낸 이산화탄소로 인해 상승한 기후변
화와 해수면 변화 등으로 실제 피해액은 최
소 5조달러에서 7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
산된다. 바베이도스 총리인 미아 모틀리(Mia
Mottley)는 COP 29에서 "물 부족으로 농사
가 안되면 농부는 거주지를 옮겨야 한다.”며
“이런 이주는 누가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
라 모두가 이기는 상황으로 변화시켜야 한
다”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좀 더 직접적으로 지원
되는 3천억 달러는 지금까지 매년 1천억달러
의 기금 약속보다는 3배로 늘었지만 2009년
의 환경에서 약속해 줬던 것이다. 그러니 이
미 15년이 지나는 동안 인플레이션 등으로 3
배 증액이 아니라 약간 증액된 것으로 봐야 한다. 게다가 1천억달러의 약속도 2022년 기 준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으니 앞으로의
약속도 신뢰에 의문이 간다. 또 민간부분에서 투자될 1조 달러는 확실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선진국 정부들이 민 간 기업들을 얼마나 기후 투자에 끌어들일지 의문이다. 민간 기업 입장에서 수익이 확실하
부채를 지게 하기 때문에 보조금이 우선시 돼야 한 다. 민간보다 공공 투자를 늘려 이윤보다 사 람을 더 우선시 해야 한다. 투명하고 확실한 자금 조달이 이뤄져야 하고 신속하고 투명하 게 사용돼야 한다. 금융 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개도 필요하다”고 이번 합의에 대해 지적 했다. 사실 선진국들이 이에 필요한 자금을 조 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미 진행돼 온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지원을 끊고 화석연료기업에 대한 적절한 환경세를 매기 고 수퍼리치들에 대한 부유세를
“심사위원들이‘당신 같은 사람이 여기 오
면 되냐’고 하긴 했죠. 하지만 창작 뮤지컬
투자 유치가 어려운 것은 기성 연출가도 마
찬가지예요. 좋은 콘텐츠 만들기에 도전하는
데 신진과 기성을 구분해야 할까요.”
국립정동극장이 시범 공연 단계를 거친 작
품을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재공연할 수 있
도록 직·간접 지원하는‘창작ing’올해 마
지막 작품으로 뮤지컬‘면면면’을 무대에 올
린다. 이 작품 창작진 목록엔 뜻밖의 이름이
눈에 띈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양정웅(56^
사진) 연출가다. 양 연출가는‘변호인’‘강철
비’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뮤지컬‘면면면’을 준비 중이다. 12 월 1~16일 리딩 공연(대본을 낭독하며 연기
하는 공연)으로 230석 규모의 국립정동극장
세실에 올린다.
최근 국립정동극장에서 만난 양 연출가는
“젊은 마니아 관객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
뮤지컬‘면면면’양정웅 연출가 “창작뮤지컬만들고싶어먼저제안
세대 가리지 않고 창작층 지원해야”
를 만한 창작 뮤지컬을 만들고 싶어서 양우
석 감독에게 먼저 제안했다”며“충분한 준
비 기간을 두고 차근차근 단계를 밝아 작품
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면면면’
을 리딩 공연으로 선보이게 된 배경을 설명 했다.‘면면면’은 한국 최초로 라면을 개발한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의 삶을 팩션으로
만든 작품.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배고
픔과 싸워낸 시절의 서울을 배경 삼아 민족 의 삶을 그려낸다. 음악은 박천휘 작곡가가
맡았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
업 공연예술창작산실로 선정돼 쇼케이스 형
식으로 한 차례 소개됐다.
1990년대 후반 극단‘여행자’를 만들고
연극 연출을 시작한 양 연출가는 오페라와 국가 행사, 영화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양 연출가는“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정점 대
비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인 만큼 여전히 활력 넘치는 공연계에 반사이익이 있을 수
있다”며“공연이 해외에서 주목할 다음 K콘 텐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파우스 트’나‘맥베스’만 해도 이전엔 공연장을 찾
지 않던 관객이 대거 늘어난 이례적 사례였
다”며“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가 관객 확장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 연출가는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 소 극장 공연을 준비하는 요즘 창작 지원 사업 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하고 있다. 그는“영화 계가 국가의 전폭적 지원이 뒷받침돼
다시 K팝을 사랑할 시간, ‘너와의 모든 지금’
재쓰비(사진)라는 혼성 그룹이 있다. 유튜 브 채널 MMTG(문명특급)의‘위대한 재쓰 비’프로젝트로 결성된 3인조로 멤버 재재, 승헌쓰, 가비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 그
룹명을 지었다. 이들의 데뷔곡‘너와의 모든
지금’은 음원 시장에서‘조용한 돌풍’을 일
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곡이 공개된 후 입소
문을 타더니 22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 톱
70까지 진출했다. 대형 K팝 기획사 출신도,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를 가진 예능인 조합
도 아닌 신인 그룹이 데뷔곡으로 유명 가수
들도 진입하기 어렵다는 이 차트 톱 100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깜짝 인기엔 사연이 있다. 재쓰비 멤버 세
사람은 모두 가수 출신이 아니다. 하지만 누
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K팝을 사랑했고, K팝 과 가까운 산업에서 역사를 쌓아 왔다. 다양 한 각도에서 K팝을 조명하는 콘텐츠를 만든
방송사 PD 출신(재재), 개성 넘치는 K팝 커
버 영상으로 인기를 끈 콘텐츠 크리에이터( 승헌쓰), 에스파의‘슈퍼노바’등 K팝 히트 곡 안무를 만들어 온 전문 댄서(가비).
‘너와의 모든 지금’은 이렇게 그간 K팝‘
조연’이었던 이들이 직접 팀을 꾸려 그들만
의 색깔로 그들이 사랑했던 K팝의 주인공이
된 새로운 여정이었다. 샤이니‘방백’을 만든
작곡가 모노트리의 황현과 브라운아이드걸
스 멤버 제아가 작곡을, 세븐틴과 트와이스
등 K팝 유명 그룹과 합작해 온 최영준이 안
무를 각각 맡아 재쓰비 데뷔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재쓰비가 무엇보다 고민했던 건 음
악의‘진정성’이었다. 김이나 작사가
는 세 멤버에게“자아에 상처 하나
없이, 인생에서 가장 무모하고 반
짝였던 때”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렇게 세 멤버의 솔직한 고
백이 담긴 노래는 소중히
감춰 둔 어린 시절 일기
장을 다시 펼쳐 보는 듯
하다.“말도 안 되게 싱
그러웠어. 뭘 해도 됐던
그 나이엔”이라는 첫 소
절로 듣는 사람을 순식
간에‘내 생에 가장 티
없이 맑았던 그 시절’로
데려다 놓은 이들은“
난 너를 믿어”“아무 것도 아닌 건 아무것 도 없었어”라고 노 래하며‘자기 긍정’
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마음’이 통했다.‘너
건 아닐까”등 의 댓글이 달렸다. 취업 준비생 등 각자의 자 리에서 오늘도 열심히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이들의 자기 고백이었다. 단순히 노래가 좋다는 감상을 넘어 그 노래에 나의 삶 한자 리를 내어주고 그 온기로 다시 내일을 살아 갈 기운을 얻어 본 사람들, 즉 재쓰비와 K팝 팬들이 새삼 보여준‘음악의 힘’이었다. 최근 공개된 여성 그룹 트리플S의 퍼포먼 스 프로젝트그룹인 비저너리 비전의‘춤’을 들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이 곡은 무 대 아래 모두가 나를 주목하는 잠깐의 순간 을 위해 매일 흘린 땀을 얘기한다. 힘들 때도, 마음이 복잡할 때도, 나의 마지막 응원군이 라고 생각했던 엄마마저 나를
12월 성수기를 앞두고 극장가는 독립영화 의 시간이다.‘미망’과‘씨앗의 시간’등 최근
독립영화 진영에서 호평받은 작품들이 관객
앞에 나선다. 독립영화 애호가들로선 골라 보
는 재미가 만만치 않은 시기다.
지난 20일에는 국내 독립영화 4편이 나란 히 개봉했다.‘미망’과‘씨앗의 시간’,‘딜리
버리’,‘한 채’다.‘미망’은 남녀의 엇갈린 인
연을 그린 영화다. 평범한 듯한 세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특별한 순간을 포착해낸다. 김태
양 감독 데뷔작이다.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
제에서 아시아진흥기구(NETPAC)상 특별언
급상을 받았다. 남녀의 심리를 광화문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섬세히 묘사했다.
‘씨앗의 시간’은 토종 작물을 가꾸고 씨앗
을 보전하려는 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토
종 씨앗을 통해 노동과 느린 삶의 의미를 되
새긴다. 설수안 감독이“2018년부터 취재와
공부를 한 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촬영
한”영화다. 2022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
화제 한국 경쟁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 채’와‘딜리버리’는 한국사회 어둠을
들췄다는 공통점을 지녔다.‘한 채’는 위장결 혼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분양을 받으려는 두
가족을 통해 한국의 집 문제를 다룬다. 정범, 허장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지난해 부산국
토론토영화제 특별언급상‘미망’
남녀 엇갈린 인연$ 섬세히 묘사
제영화제에서 LG올레드 비전상, 시민평론가
상을 받았다.‘딜리버리’는 유산 상속을 위해
임신이 필요한 한 부부, 임신으로 곤경에 처
한 또 다른 커플이 태아를 두고 거래하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다. 장민준 감독 데뷔작으로
지난해 부산영화제에 초청됐다.
27일에는‘아침바다 갈매기는’과‘아가
미’,‘모래바람’이 극장가에 나선다.‘아침
바다 갈매기는’은 지난달 열린 제29회 부산
영화제에서 3관왕(뉴 커런츠상, KB 뉴 커
런츠 관객상, NETPAC상)을 차지했다. 강원
도 작은 어촌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한국
사회의 병폐를 들여다본다.‘불도저를 탄 소
녀’(2022)로 호평받은 박이웅 감독의 신작
으로 윤주상 양희경 등 노장 배우들의 연기
와 뚝심 있는 연출이 돋보인다.
‘아가미’는 한 이복 남매의 사연을 통해 한
국사회 청춘의 현실을 묘사한 영화다. 유승원
감독을 비롯해 스태프와 배우 모두 부산 경
남 지역 20대 영화인으로 지역 영화의 새 제
작 모형을 보여주려 한다.‘모래바람’은 여성
천하장사 임수정 선수 등 여성 씨름선수 5명
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11월에 우수 독립영화들이 몰려 개봉하는
이유가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개봉
지원하거나 펀드를 통해 투자한 영화들이 많
아서다. 개봉 지원 보조금을 받았거나 개봉
촉진 펀드 투자를 받은 독립영화의 개봉 시 한이 얼마 남지 않아 스크린이 붐비고 있다.
12월에 국내 화제작들이 잇달아 개봉하는 점이 변수이기도 하다. 한국 상업영화‘1승’ 과‘소방관’(4일),‘대가족’(11일),‘하얼 빈’(25일),‘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31 일)이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출사표를 잇달 아 던졌다.‘아침바다 갈매기는’관계자는“ 개봉 지원 보조금을 받아 원래 11월까지 개 봉해야 하는 영화”라며“시한을 연장해 12월 에 개봉할 수도 있었으나 스크린 배정을 확신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먹과 붓으로 써내려가는 예술$‘한글
한글을 전통 필법으로 쓰는‘한글 서예’가
국가무형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26일 한글 서예를 국가무형
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한글 서
예는‘한글을 먹과 붓을 사용하여 글로 쓰는
행위와 그에 담긴 전통 지식’으로 규정됐다.
한문 서예와 달리 한글을 표현한다는 점, 특
유의 서체와 필법을 계승·발전시켰다는 점,
다양한 예술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높
은 평가를 받았다. 지정이 확정되면 서예 분
야에서 국내 최초의 무형유산이 된다.
한글 서예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된
15세기 이후 종이, 금석(金石), 섬유 등 다양
한 매체에 한국인의 삶을 기록했다. 왕실과
민간이 두루 사용했고, 한글 문학작품의 필
사본과 편지글 등에 쓰였다. 인쇄용 판각본에
사용한‘판본체’, 궁중 상궁들이 사용한‘
궁체’, 개인화된‘민체’등 다채로운 서체와
필법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도 활발하게 전승되는 한글 서예는
독창적 조형예술이기도 하다. 캘리그래피,
미디어 작품, 공연 등 예술 분야로 영역을 확
장해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했다. 교육기관,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전승됐고, 온 국민이 향유한다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 를 인정하지 않는‘공동체 종목’으로 지정 됐다.
유산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유산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 다.
손효숙 기자
조용필 정규 20집 기념 전국 투어
강렬한 록 사운드로 무대 휘어잡아
레이저 조명^영상^불꽃 등 볼거리
“조용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용필(사진)의 공연을 음성만 듣는다면
조금 과장을 보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듯하
다. 관객들의 마음을 읽은 듯 그는“내 나이
때 (이렇게 노래)할 수 있겠어요?”라며 농을
던지기도 했다. 객석 곳곳에서“오빠”“형님”
환호가 터져 나오자“이 나이에 (오빠라 불
리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라며 미소
를 지었다. 공연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그의
열창에 중·장년층 관객도 모두 청춘으로 돌
아간 듯했다.
‘가왕’조용필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정규
20집 발매 기념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젊은
감각의 신곡을 들고 팬들에게 돌아온 그가
공연의 서두를 장식한 곡은“아시아의 젊은
이여 /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같이 가리라”라
고 노래하는 정규 7집 수록곡‘아시아의 불
꽃’이었다.
자줏빛 재킷에 선글라스를 끼고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밴 드‘위대한 탄생’의 두툼한 연주와 함께‘자 존심’‘물망초’‘나는 너 좋아’‘그대를 사랑
해’를 쉼 없이 부르며 강렬한 록 사운드로 관
객을 휘어잡았다. 지난해 연말 서울 콘서트에
서 감기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던 아
쉬움을 만회하려는 듯 아낌없이 에너지를 쏟
아부었다. 현란한 레이저 조명과 다채로운 영 상, 시시때때로 터져 나오는 불꽃 등 촘촘한
무대 연출도 볼거리를 더했다.
2018년 데뷔 50주년 전국 투어를 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4년간 공연을 중단 했던 그는 2022년부터 매년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근래 들어 자주 뵙는 것 같아서
좋다”면서“제가 보통 12월에 공연을 했는데
이번엔 11월에 했다.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인
지 추운 게 싫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서 관객과의 교감에
특히 신경을 쓴 듯했다. 당초 예정에 없었던‘
난 아니야’와‘내가 어렸을 적엔’을 메들리 로 부르면서는“지난해 오랜만에 불렀더니
다시 한번 듣고 싶다는 연락이 계속 와서 그
제, 어제 리허설을 하면서 다시 집어넣었다” 고 했다.“같이 노래 부르는 게 우리에겐 힘이
된다, 운동하는 셈 치고 더 크게 불러 달라”
면서 여느 때와 달리‘떼창’을 요청하며 수시
로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건네기도 했다.
‘창밖의 여자’를 부르기 전엔 이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1979년
에 동아방송 라디오국 부장에게 전화가 와서
1980년 1월 1일부터 나가는 드라마의 주제
가를 불러 줬으면 좋겠다, 곡도 만들어 줬으
면 좋겠다고 해서‘창밖의 여자’를 전화로 듣 고 적었어요.‘촛불’은 1981년에 주차장에서
마주친 PD가‘(‘축복’이라는 드라마에 주제
가를) 하나 써 줘야 돼’해서 만든 곡입니다.”
새 앨범 중에선‘그래도 돼’와‘찰나’를 불
렀다. 앨범 발매 당시 마지막 앨범이 될 것임
을 밝힌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정규 앨범
은) 스무 번째로 아쉽게도 끝났지만 저로서
는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단발머리’‘돌아와요 부산항에’‘친구여’ ‘킬리만자로의 표범’‘못찾겠다 꾀꼬리’‘모
나리자’등으로 이어진 히트곡 퍼레이드는‘
여행을 떠나요’로 정점을 찍은 뒤 잠시 암전
을 거쳐 앙코르 무대‘추억 속의 재회’‘꿈’
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곡‘바운스’를 마치고
무대를 내려가는 가왕을 향한 환호는, 그가
자취를 감춘 뒤에도 한동안 이어졌다. 조용필
은 이날 포함 12월 1일까지 네 차례 서울 공
연을 마친 뒤 다음 달 21일 대구, 28일 부산
에서 투어를 이어 간다. 고경석 기자 가왕 향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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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그 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박소정(48) 작가는 20년 전, 세밀화 도감 화
가 면접장에서 출판사로부터 이런 요구를 들
었다. 앞선 지원자들이 줄줄이 포기한 이유 이기도 했다. 그래도‘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
각이 더 컸다. 족대로 물고기를 잡아 어항으
로 옮긴 뒤 드로잉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헤
엄칠 때 지느러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 했다. 매일 보다 보니 물고기에 빠져 버렸다. 아르바이트할 겸 시작했던 일은 7년간 이어
졌다. 이때 그린 민물고기 130종, 350점의 세
밀화는“한 마리도 빠짐없이 편집자와 전국
을 다니면서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를 직접
보고 그린 것”이다.
책‘보리 생태 사전’은 세밀화가와 편집자
의 이 같은 집요한 취재를 집대성한 결과다.
30년간 보리 출판사에서 내놓은 생태 도감
세밀화‘보리 생태 사전’출간 권혁도^박소정^이우만 작가 인터뷰
한국에 사는 동식물 등 1602종
직접 보고 그리기로 생동감 구현
순간 포착 사진보다 특징 더 집약
“미물은 없어$ 다 똑같은 생명체”
을 바탕으로 한국 땅에 사는 동물, 식물, 균류
등 1,602종의 생물 정보를 세밀화와 나란히
실었다. 특히 더듬이 마디, 깃털 빛깔, 비늘 배
열까지 생동감 있게 구현한 세밀화의 성취에
눈길이 간다. 참여한 세밀화가만 23명. 사진
자료가 넘쳐나는 시대, 세밀화로 생태 도감
기, 깃털 느낌, 눈빛 이런 게 전혀 없었거든요.”
자연에 미물은 없다 세밀화로 들여다본 세계에선 미물이란 없 다. 생명의 신비로움만 있다. 사람들이‘징그 러운 벌레’로만 여기는 곤충도 예외가 아니 다. 권 작가는“곤충의 일생은 알에서부터 성 충이 될 때까지 탈바꿈의 연속”이라며“탈바 꿈의 순간은 언제 봐도
박소정 작가가 그린 ‘붕어’. 붕어
는 우리나라 어디에나 흔하다. 물
이 고여 있거나 느릿느릿 흐르는 곳 을 좋아한다. 사는 곳에 따라 몸빛이 조금씩
달라서 흐르는 물에 살면 은빛이 돌고, 고인 물에 살면 누런 빛을 띤다. 보리 제공
을 만드는 의미는 무엇일까. 박 작가와 권혁도 (69), 이우만(50) 작가에게 물었다. 권 작가는 곤충을, 이 작가는 새를 그리는 세밀화가다.
‘눈’이‘렌즈’보다 정확해
작가들은 생물 정보가 순간을 포착한 사진
보다 오랜 시간 관찰해 그린 세밀화에 더 집
약된다고 입을 모았다. 권 작가는“사진은 대
상의 포즈상 안 보이거나 배경에 묻혀 버리는
부분이 있지만 세밀화는 관찰하고 이를 종합
해서 다리, 더듬이 마디가 몇 개인지까지 그
리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그림 한 장에 담
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과 영상이 등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학술적 세밀화’, 즉‘사이언티픽 일러스트레
이션(Scientific Illustration)’의 명맥이 이어
지는 이유다. 전광진 편집자는“해외의 세밀
화
연구를 보면 아이들이 실제로 생물을 구
별할 수 있게 되기까지 봐야 하는 사진의 수 가 그림의 수보다 훨씬 많다”며“화가가 생물
을 자세히 관찰한 경험을 그림을 보는 사람도
체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밀화를 본
우리나라 텃새이지만, 보기 드 물다.
보리 제공
다는 건 그래서“눈이 밝아지는 경험”이다.
살아있는 것은 눈빛부터 다르다
세밀화 작가들은 살아 있는 생물을 직접
보고 그리기를 원칙으로 삼는다. 권 작가는
집에서 항상 곤충을 기른다. 누에, 대왕박각
시나방, 애호랑나비, 왕잠자리 등 그간 기른
곤충 종류도 다양하다.
이 작가도“최소 한 번은 실제 모습을 보고
그리자”라는 태도를 갖고 있다.“생태 에세이
작업을 하면서 박새의 샘플 그림을 그려야 했
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때까지 박
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거든요. 인터넷에
서 사진을 내려받아 똑같이 그렸죠. 똑같이
그리는 건 잘하니까. 저자분이 당연히‘잘 그
렸네’하실 줄 알았는데,‘내가 알던 박새랑
좀 다른데’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박새를 처
음으로 보게 됐어요. 딱 보는 순간 왜 안 닮았
다고 하셨는지 알겠는 거예요. 그 그림에는 크
작가가 그린 ‘참매미’.
넷플리스의 <흑백요리사>라는 요리 프로
그램이 요즘 핫 하다. 2011년에 CJ그룹에서‘
올리브’라는 요리 전문 채널이 만들려고 했
을 때,‘그런 걸 누가 보냐?’며 반대가 많았다
고 한다. 그러나‘쿡방’에 대한 인기는 점점
빠르게 늘어난다. 그 뒤 <마스터 셰프>, <한
식대첩>,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삼시 세끼>, <수요 미식회> 등 많은 요리 프
로그램이 만들어진다. 덕분에 그 요리 프로
그램에 출연한 백종원, 이연복, 최현석, 안성
재, 심영순 등의 유명 셰프들도 알려진다.‘쿡
방’이 자연스럽게 외식 문화 사업의 전문, 고
급, 다양화를 이끄는 디딤돌이 된 것이다. 또
한 이런 문화는 점차 세계 속에 수준 높은 한
식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외식 문화는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다.‘어려서부터 우리 집은 가난했
었고, 남들 다 하는 외식 몇 번 한 적이 없었
고’로 시작되는 god의 <어머니께>라는 노
래 가사는 어렸을 적, 나의 일기를 훔쳐본 듯 하다. 그나마 집 밖에서 밥을 먹는 다는 것은 중국집을 가는 것이었다. 졸업식 같은 특별
한 날에 모처럼 중국집에 갈 때면 짜장면과
짬뽕 중에 어떤 것을 먹을지 한참을 고민해 야 했다. 아직도 항상 망설여지는 짜장면, 짬 뽕이지만, 말이다. 간혹 어머니가 탕수육이라
도 시켜 주실 때는‘세상에 이런 맛있는 음
식이 있나’싶었다.
한국에 중국집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880년대다. 1882년 임오군란 때, 청나라 군
대가 파견되자 군역 상인들이 함께 들어오면
서 화교 사회가 형성된다. 이들이 처음 정착
한 곳이 제물포(인천)였다. 상인과 부두 노동
자들을 위한 중국집, 만두집, 호떡집이 생기
고 거대 무역상을 대상으로 하는 공화춘, 중
화루, 동흥루 등 고급 청요릿집도 문을 연다.
이들이 조선에 처음 짜장면을 선보인다. 인천
대의 송승석 교수는“당시 여러 중국 요릿집
중에서 중화루가 가장 규모가 컸다. 원래 일
본인이 하던 호텔을 인수해 창업했는데 1층
▲ 넷플릭스가
다양화, 전문화를 이 끌고 있다.
은 음식점, 2층은 마작 방, 3층은 객실이었다.
40명이 공동 출자 형식으로 시작되었고 주
주의 대표로 왕영성이 운영했다.
1920년대에 전화기 2대로 주문을 받아 배
달을 했고, 종업원이 27명일 정도로 장사가
잘됐다. 하지만 화교들의 삶은 순탄치 못했
다. 일제의 화교 탄압과 6.25 전쟁 등을 치르
며 주주들은 하나 둘, 조선 땅을 떠난다. 그
뒤 왕사장의 딸인 왕연신이 남편(손세상)과
함께 음식점을 인수해 장사를 이어가다가
1978년에 폐업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왕연신
의 아들 손덕준이 중앙동에 자리를 옮겨 현
재의 중화루를 운영하고 있다.
언제부터 인가, 한국인은‘왕서방’을 중
국인의 대명사처럼 사용했다. 1938년 김정
구가 부른‘왕서방 연서’라는 노래가 불리어
지면서부터라 생각이 든다. 중국인 비단장수
왕서방이 기생 명월에게 흠뻑 빠졌다가“명
월이하고 안 살아 돈이 가 많이 벌어 띵호와”
라며 결국 돈으로 돌아간다는 코믹한 내용 이다.
“비단이 장사 왕서방 명월이한테 반해서/ 비단이 팔아 모은 돈 퉁퉁 털어서 다 줬어/
띵호와 띵호와 돈이 가 없어도 띵호와/ 명월
이하고살아서돈이가없어도띵호와/워디
가반해서하하하비단이팔아서띵호와”
▲ 1922년 제물포 차이나타운에 일본호텔 을 인수해 중화루를 창업한다. 40명이 투 자해 합자회사 형식으로 공동 경영을 했 는데, 오른쪽 3번째 안경 쓴 이가 왕영성 사장이다.
하지만, 노래에는 왕서방이 중국집을 운영 한 게 아니라 비단장수로 나온다. 설마 가사 처럼 비단 장수 왕서방이 있었을까 싶었는
데, 여러 관련 자료를 찾다가 흥미로운 기사
가 눈에 들어왔다. 해남군청의 박소현 기자
가 2015년에‘왕서방’의 후손을 찾아 인터
뷰한 내용이다.
왕윤석은 1958년생으로 목포 무안 오거
리에서 중화루라는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화루는 1950년에 창업했는데, 그의 기
억에 따르면“조부인 왕명강이 조선에 건너
온 건 1882년이에요. 임오군란으로 청나라
가 개입하면서 화교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왔
마인즈프로덕션 프로듀서 dalshin2000@daum.net
지요. 산동성 하이양 시에서 건너온 조부는
처음 제물포에서 일하다가 해주로 건너가 정 착했는데, 거기서 해남
이 아니더라도, 1930년 당시 중국의 상업 자 본이 직접 투자한 주단 포목점이 조선의 전 체 포목 상점 중 20%인 2,116개였고, 판매액 은 30%였다는 <Vision Weekly News>의 기록이 있다.
이곳 토론토에는 한인들이 몰려오던 2000 년 초부터 전문 중국집이 생겼다. 그전에도 한식당에서 짜장면과 짬뽕은 빠지지 않는 메 뉴였지만, 아무래도 요리는 전문 중국집만 못했다. 그러다 <해룡반점>, <만리장성>, <상 해반점>, <송쿡>, <북경성>, <풍문>, <자금성>, <타오타오>, <짜장면집>, <장강>, <장원>, <산 해반점>, <다린> 등이 생기며 제대로 된 한국 식 중국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됐다. 경쟁이 많 은 만큼 맛과 가성비가 좋아 한인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곳이다. 가장 나중에 생긴 백종 원 프랜차이즈인 <홍콩반점>은
숫자 100은 많은 뜻을 안고 있다. 평가에선 가 장 뛰어남을, 시간으론 오랜 세월을 상징한다. 100 은 흠이나 모자람 없는 완전함을 뜻하기도 한다. 나이로 100세는 장수를 의미한다. "백 살까지 건 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인사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아기가 태어나 100일째 되는 날엔 잔 치를 연다. 백일잔치다. 부모는 100일 동안 아기가 탈 없이 잘 자라줘서 하뭇하다. 몸 푼 지 100일 된
백일을 축하하는 잔칫상엔 뽀얀 쌀가루로 쪄낸 백설기가 빠지지 않는다. 백설기의 백(白)은 하얗 고 깨끗함을 뜻하는 한자어다. 설기, 흰무리, 흰무 리떡이다. 부모는 아이가 때 묻지 않고 바르고 건 강하게 백 살까지 살기를 바라며 상에 백설기를 올린다. 또 100명의 친척, 이웃과 떡을 나눠 먹어 야 바람이 이뤄진다고 믿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100일은 삶과 죽음의 경계였기 때문이다. 아기가 100일을 살아내려면 환절기를 잘 보내야 한다. 오 래전 그땐 환절기를 못 넘기고 별이 된 아기가 많 았다. 백일잔치에 축하와 축복의 말들이 넘실거리 환절기는 계절이 바뀌는 시기다. 변절기와 같은 말이다. 계절은 딱 정해진 날, 다음 계절에 자리를 내주진 않는다. 서로 데면데면 지내다 어느 순간 앞선 계절이 떠난다. 얼굴만 빼꼼히 내밀고 있던 겨울이 밤새 힘을 냈나 보다. 온통 눈 세상이다. 단 풍나무에도 은행나무에도 감나무에도 눈이 소복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한국실에는
금관총 출토 귀걸이, 분청사기, 백자, 복식 등
한반도에서 나온 고고 자료와 공예
품이 즐비하다. 진열장의 절반 이
상을 채운 전시품은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전기회사를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쌓은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1870~1964)가
‘문화재반환’담론꺼낸엄태봉교수
도쿄국립박물관 한국실 전시관
불법 반출한 약탈 국가유산(문화재)이다. 한
국 정부는 1958년 한일회담에서 일명‘오구
라 컬렉션’에 대한 반환을 요구했지만 일본
은 사유 재산이라며 거부했다. 일본인이 반출
해 일본 국립 박물관에 쟁여놓은‘약탈 문화
재’를 되찾을 방법이 정말 없는 걸까. 2025년은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60
주년이다. 한일관계 연구자인 엄태봉(43^사 진) 대진대 국제지역학과 강의교수는 내년을 한일 국가유산 반환 문제에 물꼬를 틀 수 있
는 적기로 본다. 최근 책‘한일 문화재 반환문 제는 왜 해결되지 못했는가’를 낸 엄 교수는
25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문화재 반
환 문제는 독도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동원(징용) 피해자 문제처럼 흑백이 분명한
다른 과거사 문제와 달리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라며“양국에 의미가 있는
내년을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국가유산 반환이 미완의 문제로 방치된 건
앞서 한 차례‘합의를 이뤘다’는 인식 때문
이다. 엄 교수 책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교 수립을 위해 1951년
10월부터 국교정상화회담을 시작해 국가유 산 반환 같은 기본관계 문제, 선박 문제,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 문제, 어업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14년간 수차례 회담을 거듭
해 1965년 6월 22일 주요 문제에 대한 협상
을 타결했다. 국가유산 반환 문제는‘문화재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일본이 한
국이 반환 요청한 것 중 일부인 1,432점을‘
인도’하는 것으로 잠정 마무리됐다.“문제의
오구라가 반출한 우리 유물 즐비
“문화재 반환 세계적인 추세 속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
오랜숙원실질적인성과낼수있을것”
엄태봉 대진대 교수가
쓴 ‘한일 문화재 반환 문
제는 왜 해결되지 못했 는가?’(왼쪽 사진) 표지 사진은 도쿄국립박물관 이 소장한 오구라 컬렉 션 일부인 ‘금동반가사 유상’(오른쪽)이다.
발단은 한국이 요구한 3,200점 중 상당수를
‘사유 재산’이란 이유로 반환하지 않은 겁니
다.‘오구라 컬렉션’이 일본의 국가 소유가 된
후에도 이렇다 할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외국에 있
는 것으로 추산되는 우리 국가유산은 올해
기준 24만여 점. 일본에 가장 많은 10만여 점
이 있다. 엄 교수는“파악되지 않은 약탈품이
부지기수”라며“일본은 당시 협정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후에도 양국이 여러 차례 협정을 맺고 국가
유산을 인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스
스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
했다. 실제 1991년 영친왕 복식비, 2005년 복
관대첩비, 2010년 조선왕실 의궤 81종 168책
등이 돌아왔다.
엄 교수는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 주요 박물관에 반환 요구가
빗발치는 등 약탈 국가유산 반환 문제가 세
계적 이슈로 부각되는 점을 호재로 본다. 국
가유산 불법 거래를 금지한 국제규범인 유네
스코 조약(1970년)은 식민 지배, 도난 등을
사유로 반출된 국가유산을 반환할 것을 규정
한다. 한국도 1983년 이 조약에 가입했다. 엄
교수는“국가유산 반환이 한국과 일본의 문
제가 아니라 제국주의로 인해 파생된 부의 청
산이라는 세계적인 추세 안에 있음을 인식해 야 한다”며“과거 불리한 교섭 상황에서 한
국이 일본을 설득한 것은 무엇이고, 오늘날 그 교섭을 어떻게 계승·발전시킬 수 있을지 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책의 표지에 약 탈 국가유산의 상징과도 같은 오구라 컬렉션 의‘보살반가사유상’을 넣은 것도 그런 바람 에서다.“국가유산 반환 문제가 발생한 이유 를‘사유’해 보자는 의미에서‘반가사유상’ 을 썼죠.
① 22년 된 작가의
22년 입은 낡은 패딩 수선하려 꺼낸
페미니즘 연구자가 준‘쿠키 통’안에
할머니 바늘, 장모님 가위, 누나의 실$
구멍 나고 해지고 찢어진 사물들을
쓰레기가 아닌 동료로서 함께하려는
바늘과 실엔‘위하는 마음’깃들어
인간^생명 아닌 것과‘관계의 재구성’
바느질한 구질구질한 아름다움이
망가져가는 세계를 구할 수 있음을
추워지면서 겨울옷들을 꺼냈다. 봄, 여름, 가을 동안 캄캄하게 말려 있던 패딩 점퍼를 꺼냈다. 22년째 함께 겨울을 보내고 있는 패
딩 점퍼 곳곳에 바느질 흔적이 가득하다. 모
자 쪽, 소매 쪽, 주머니 쪽, 지퍼 쪽 어디 한 곳
손보지 않은 곳이 없다. 매년 겨울의 시작은
한 벌뿐인 패딩 점퍼를 수선하는 것으로 시
작한다. 역시 올해에도 패딩 점퍼 아랫부분이
헐어 작게 찢어져 있다.
모계적 혈통을 잇는 반짇고리
장롱 안에 넣어둔 받짇고리를 꺼냈다. 찢어
진 것을 고치려 할 때, 비로소 그 사물과 둘
러싼 연결망이 드러난다. 반짇고리를 열면 돌
아가신 할머님의 유품을 정리하다 장롱 안에
서 꺼내온 바늘, 어머니 반짇고리에서 가져온
자수바늘, 장모님 댁에서 받아온 쪽가위, 이
모들에게서 받아온 실타래, 누나들에게 선물
받은 실까지. 반짇고리 안에는 살림을 돌보던
주변 여성들에게
받아온 사물들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있다. 작지만 이 확실한 연결망
들이 나의 모계적 혈통을 잇고 있다. 찢어진
패딩을 수선하기에 적합한 바늘과 실을 골라, 바늘귀에 실을 꿰었다.
버리고 새것 사
한 땀, 두 땀 바느질을 하면서 나의 패딩 점 퍼를 두고 한 마디, 두 마디씩 하던 목소리들
이 떠오른다.“왜 이렇게까지 해? 구질구질해.
내가 돈 줄까? 내가 입던 거 줄까?”그중에서
도 가장 흔하게 들었던 말은“버리고 새
것 사”였다. 맞다. 버리고 새것 사는
게 합리적이다. 정성을 다해 수선
할 시간에 클릭 한 번이면 도
착하는 새 패딩 점퍼 하나
사는 게 여러모로 효율적
이다. 어쩌면, 그 편이 맞
을지도 모른다. 중고로도
팔 수 없을 만큼 탄성을
잃은 낡은 패딩 점퍼를
이렇게까지 아껴야 할
이유는 그렇게 많지 않
다. 99가지의 버려야 할
이유를 댈 수도 있지만,
그럴 수 없는 단 하나의 느
낌이 내게 있다. 사물과 우
정을 나누고 있다는 느낌.
사물과의 우정
이 느낌은 사물에 대한 통상적인
소유욕과는 전혀 다른 감각이다. 모든
것을 화폐화하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소비,
소유하는 대상인‘상품’에 대한 욕망과는 다
른 느낌이다.‘상품’으로 닫혀있고 고정된 사
물이 아니라, 관계와 맥락에 따라 생동하는‘
열린 존재’, 즉“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을 허용
하는 열린 집합체”(주디스 버틀러)로서 비
인간 사물-동료로 만난다. 바늘과 실은 패딩
점퍼를‘얼마짜리’상품이 아니라, 긴밀한 우
정을 다져나가는 사물-동료로 만나게 한다.
바늘과 실로 패딩 점퍼를 수선할 때, 내가 사물을“구원하는 것 못지않게, 나는 사물들 을 보면서 나를 구원한다.”(모리스 블랑쇼)
복태와 한군의 저서 ‘죽음의 바느질 클럽’. 출판사 마티
쪽도 함께 꿰매지는 것만 같다.
이들 수선법의 특징은 수선한 자리를 숨
기지 않고 오히려‘티나게’한다는 것에 있
다. 수선한 흔적을 팍팍 티내는 수선된 자리
는 사물과 인간이 나눈 우정의 흔적처럼 빛
이 난다. 끈적끈적하게 사물과의 우정을 드
러냄으로 사물-인간 사이를 잇는 상호 돌봄
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탐욕스러운 소유
자가 아니라 정성스레 서로의 삶을 촉발하
는 사물들과의 우정에 소홀해지지 않기 위
한 다양한 바느질 방법이 이 책 안에 가득
들어있다.
바라건대 부디
이 책의 부제는‘모쪼록 살려내도록’이다.
부사‘모쪼록’은“바라건대 부디”라는 뜻
을 가지고 있다. 다정한 마음의 형태가 담겨
있는‘부디’에는 돌보는 마음도 함께 담겨있
는 듯하다. 작가‘복태와 한군’은“수선이 무
언가는‘위하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아이들
을 위하는 마음,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
를 위하는 마음, 지구를 위하는 마음이 다른
마음들에 앞선다. 한 치 앞뿐 아니라 조금 더
먼 앞을 내다보는 마음이다”라고 전한다.
양말에 구멍이 났을 때. 로봇 장난감 다리
가 부서졌을 때. 입고 있던 점퍼에 불똥이 튀
어 얼룩을 남겼을 때. 바로 그때,‘모쪼록 살
려내도록’하는 마음은 구멍 나고, 부서지고,
얼룩진 사건을 질문으로 바꾸어놓는다. 쓰
레기가 되어버리고 마는 망가진 사물의‘죽
음’이 아니라, 망가진 사물과의‘생동하는
관계’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 망가진 것
들을 돌보며 한 땀 한 땀 기워나가는 존재론
적 기술을 당신은 익힐 준비가 되었는가? 패
딩 점퍼를 꿰매며 찢어진 사물들이 던지는
질문에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응답해나갔다.
바늘이 지나간 자리에 우정이 꿰매져있다.
아들에게 전하는 아빠의 반짇고리
내가 패딩 점퍼를 수선하는 모습을 보던
어린이 반려자는 반짇고리에서 실과 바늘을
꺼내 토끼 인형의 옷을 짓기 시작했다. 이제
겨울이 시작되니, 토끼 인형도 분명히 추울
것이라는 것이 그의 논리였다. 자기 옷장을
뒤져 해진 손수건을 잘라 토끼 인형 체형에
맞게 재단한 뒤,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시작했
다. 어릴 때부터 내 옆에서 바느질 놀이를 해
와서 그런지, 홈질하는 솜씨가 이제는 제법
촘촘하다. 어린이 반려자는 틈틈이 자신이
필요한 것이나 고쳐야 할 것이 있을 때, 장롱
을 열어 나의 반짇고리를 가져가곤 한다.
내가 돌보는 반짇고리 뚜껑에는 아빠로 보
이는 수염이 긴 토끼가 아기 토끼를 번쩍 들
어 올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몇 해 전 인터
뷰를 위해 만났던 영국의 페미니즘 연구자가
나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쿠키 통에 그려
진 이 그림을 보고 딱, 이라며 골랐다고 했다.
나의 반짇고리가 아들에게 전해줄 수 있
는 아빠의 상큼한 유산이 되기를 희망한다.
반짇고리에 담긴 굳은살 박인 모계적 전통
에 따라 구멍 나고, 해지고, 고장 난 것들과
의 관계 맺기 기술을 익히며 비인간 사물들
과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물-
동료들과 우정을 나누는‘구질구질한 아름
다움’을 이 반짇고리가 가르쳐 줄 것임에 틀
림없다. 망가져가는 세계에서 망가진 존재들
과 함께 살아가는‘난잡한 근사함’을 이 받
짇고리가 알려줄 것이다.
사물 핏줄
패딩 점퍼 수선을 마쳤다. 옷걸이에 걸어
바람이 드는 창가에 걸어놓고 수선한 자리
를 쓰다듬었다. 피부 위로 슬쩍 솟은 핏줄 같
다. 어쩌면 이것과 나는 수상하고 기묘한 핏
줄을 나눠가지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한
참을 쓰다듬으며 고맙고, 미안하고, 자랑스
럽고, 안쓰럽고, 아름답고, 구질구질하고, 근
사하고, 애달픈 마음의 두께가 두껍게 쌓여
있음을 느낀다.‘이번 겨울도 함께 무사히 지
내봅시다. 22년간 저와 함께 해주셔서 고맙
습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 시민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다.
2025년 여행 항공권 대폭 할인
밴쿠버 캘거리 79달러부터
에어 캐나다(Air Canada)와 웨스트젯 (WestJet)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전 세계
항공권을 대폭 할인하며 여행객들에게 절호
의 기회를 제공한다.
에어 캐나다는 2024년 12월 6일부터 2025년 6월 15일까지 이용 가능한 좌석 세일
을 통해, 전 세계 180여 개 목적지 항공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밴쿠
버에서 캘거리까지 편도 항공권은 79달러에
예약할 수 있으며, 토론토 또는 몬트리올에서
출발해 멕시코와 카리브해로 향하는 항공편
은 300달러 이하로 구매 가능하다.
더불어 에어 캐나다는 휴가 패키지 최대
40% 할인, 특정 투어 상품 최대 500달러 할 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에어로플랜(Aeroplan) 회원이라면, 적격 항공편이나 패키지를 현금 결제 시 최대 7,500만 포인트의
에어캐나다 북미최고의 항공사로 선정
트래블 어워드 수상으로
에어 캐나다가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북미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며 글로벌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항공사의 지속적인 노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에어 캐나다와 함께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도 같은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항 공사 동맹체로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을 증명 했다. 월드 트래블 어워드는 여행, 관광, 호스
피탈리티 산업의 최고 수준을 기념하며, 수상
자는 전 세계 여론 조사 결과에 기반해 결정 된다.
올해 에어 캐나다는 여러 글로벌 상을 휩쓸
며 항공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
고히 했다. 주요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 2025년 APEX 파이브 스타 글로벌 에어라 인 어워드
- 2024년 APEX 북미 최우수 엔터테인먼트 상
- 토론토 에어 캐나다 시그니처 스위트의 세 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케이터링
- 캐나다 최고의 객실 승무원
- 북미에서 가장 가족 친화적인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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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194 · November 29, 2024
뜻밖의 마주침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불
러올 때가 있다. 브랜드 bpb@bpb_official_
를 운영하는 아트디렉터 하보배@hasophia_ 씨는 40년 된 구옥에서 마음껏 상상
력을 펼치며 집을 단장한다.
우연한 마주침
깔끔하게 관리된 나무 루바 벽과 계단, 거
실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현관의 유리 중문,
그리고 큰 창으로 보이는 널찍한 마당. 예스
러운 멋으로 가득한 구옥에서 하보배 씨 부
부와 아이가 함께 살고 있다. 지금은 유튜브
에 <구옥 고쳐 살기>콘텐츠를 업로드하며
만족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사실 하
보배 씨는 구옥을 원해 이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은 아니다.“구옥을 저희 부부가 선택했다
기보다는, 이 집이 저희를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웃음).”신혼집에서 급하게 이사를 해야 할 사정이 생겨 여기저기 알아 보던 중,
고 침실과 거실에 아이를 위한 소품을 놓아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 었다.
“이 집이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어요.”
가족에게 영감을 선사하는 곳
하보배 씨가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영감.“이 집이 영
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마
음을 담았어요.”거실과 침실은 하보배 씨 부
부와 아기의 주 활동 무대. 그 때문에 아이 와 함께하는 창의적인 공간을 인테리어 콘
셉트로 삼았다.“부모님께서 저를 위해 집을 예쁘게 꾸며주셨거든요. 그곳에서 자라며 상상력을 함께 키웠죠. 저도 아이가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패밀
리 침대를 둔 침실에 아이 놀이방을 만들었
다. 독특하게도 이 공간에는 단차가 있는데, 과거 거주하던 노부부가 설치한 황토 침대
에 데코 타일을 헤링본 패턴으로 시공한 것
이다. 거실에는 흰색의 어린이용 매트를 붙였
고, 거실 한편에는 계단 모양으로 주문 제작 한 책장을 두어 아이를 위한 작은 서재 공간
을 마련했다. 기존 계단 앞에 있던 테이블은
큰 창 앞으로 옮겼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거실의 테이블에서 하보배 대표는 그녀만의
상상을 펼쳐 나간다.“여기서 가장 많은 시간
을 보내요. 식사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작
업도 하고.”하보배 씨는 영화와 회화작품 등
에서 영감을 얻는다. 주방은 그녀가 영감을
얻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모티프로 단장 한 곳이자 하보배 씨의 취향을 가장 많이 반 영한 곳이다. 벽에 연노란색 페인트를 칠했 고, 싱크대와 냉장고는 밝은 노란색과 하늘
① 갈색 루바 벽과 잘 어울리는 연노란색 철 제 장식장은 이케아 제품. 액자 속 그림은 하보배 씨가 직접 그린 작품으로 그녀가
1 2 3 4
색 시트지로 마감했다. 철제 키친 랙까지 설
치한 주방의 모습은 마치 유럽 영화 속 한 장
면 같다. 인테리어의 마무리이자 포인트는 하
보배 씨가 직접 그린 사과 일러스트. 주방뿐
만이 아니라 집 곳곳에서 그녀의 작품을 찾
아볼 수 있는데, 다양한 색깔의 꽃과 과일 그
림에서 그녀만의 취향과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가족이 도움을 주어 셀프 인테리어
에 성공했다고 웃으며 말하는 하보배 씨. 독 특한 구옥 집에 로망을 가득 펼쳐 나간다. 상
상력을 발휘해 꾸민 구옥에서 단란한 가족 이 함께 그려 나갈 동화 같은 삶이 기대된다. 리빙센스 신문경 에디터
T.G.I.프라이데이스의
지난 2일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이하 티지아이)’의 파산 소식이 들려왔
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미국의 뉴스라는 사실이다. 나 같은 1970년대생, 소위 ‘X세대’
라 분류당하는 연령대에 티지아이는 추억의 지분을 상당히 가지고 있다. 마땅한 양식
외식 공간이 없었던 1990년대 중반 등장해 한국에 패밀리 레스토랑을 유행시켰다. 그
런 티지아이가 파산을 하다니 미국에 한정된 이야기라고 해도 나름 충격적이었다. 관
련 기사를 찾아 읽어보니 상당히 흥미로웠다. 많은 이들이 댓글란을 통해 자신의 티지
아이 근무 경험을 공유하고 있었다.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담들은 한결
같이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차고 즐거운 직장이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2000년대에 미
국을 경험하면서 내가 겪었던, 질 낮은 프랜차이즈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1965년 여성 위한 술집으로 개업
1972년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변모
세계 진출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반조리 음식’품질 저하 내리막길
결국 최근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한국선 고급 양식 공간으로 등장
생일축하이벤트등인기얻었지만
파인다이닝에 밀리고 출혈 경쟁$
금융위기 타격 뒤 매장 15곳 명맥
티지아이의 역사는 196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앨런 스틸먼이라는 남성은 젊은
여성들이 밀집한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사이
드에 살고 있었다. 스틸먼은 이런 환경 속에
서 이성을 만나고자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
지만 곧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20, 30대
여성들이 남성과 함께 적당히 술을 마시며
어울릴 만한 공간이 없다는 점이었다.
맨해튼이니 널린 게 술집이었겠지만 전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비공개로 초대를 받아
참석하는 칵테일 파티도, 맥주를 홀짝거리
는 바도 모두 남성 천지였다. 스틸먼은 이런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이 원하는, 여성
이 편하게 찾아와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직접 차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자신이
모은 5,000달러와 어머니에게 빌린 5,000달
러를 합쳐 동네의 단골 바‘굿 태번’을 인수 했다. 요식업 경험이 전혀 없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었다.
스틸먼은 굿 태번의 상호를 T.G.I.프라이
데이스로 바꾸었다. 대학 시절 입버릇처럼
써 왔던 표현‘주님, 감사합니다. 금요일이군
요!(Thanks God It’s Friday!)’에서 따온
것이었다. 그렇게 1965년 3월 15일 티지아이
1호점이 맨해튼에 문을 열었다. 햄버거나 치
킨윙 같은 미국풍 바 음식과 각종 주류를 구
비한 가운데, 식재료의 질과 음식의 완성도
에 주력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빨간색과 흰색이 사선
으로 교차하는 줄무늬 바탕의 로고에 요란
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분위기를
잡는 티지아이의 초창기 전략
은 의류 브랜드 애버크롬비
앤드피치와 흡사했다. 운동을
많이 해 잘 다듬어진 몸을 으
스대는 전형적인 백인 젊은
남성들을 접객원으로
▲ ‘T.G.I.프라이데이스’가
미국에서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다만 이번 파
산보호 신청은 미국 내 39개 레스토랑을 소유·운영하는 미 법인에 한정된다. 사진은 영국
런던의 한 T.G.I.프라이데이스 매장 앞. 런던=EPA 연합뉴스
고용했다. 손님의 생일이면 접객원들이 다
모여 축하 노래를 부르며 케이크를 대접하
는, 우리에게도 알려진 특유의 문화도 이때
이미 나왔다.
스틸먼 본인의 주장이므로 조금은 걸러
들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티지아이는 미
국 최초로 여성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주 공간이었다. 당시 모든 음주 공간이 남
성의 전유물이었으니, 여성들은 집에 모여
술을 마시는 등 선택권이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던 현실을 티지아이가 바꿔, 여성들이
혼자서도 들어와 먹고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게 스틸먼의 주장이었다. 톰 크
루즈 주연의 영화‘칵테일(1988)’이 자신의
이야기라고도 했다.
1960년대는 최초의 경구피임약 에노비드
가 승인을 받으며 신체에 대한 여성들의 선 택권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시기였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티지아이의 여성 친화적
문화는 큰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이에 스
틸먼은 맨해튼에 다른 레스토랑을
여는 한편 티지아이의 프랜차이즈화를 시작 했다. 원래 바에 더 가까웠던 티지아이가 한 국에 진출한 것과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으
변모하기 시작한 건 1972년이었다. 1971년 사업가 대니얼 R. 스코긴이 미국
도시 8곳의 티지아이 사업권을 따냈 다. 이듬해 텍사스주 댈러스에 티지아이의 새로운 원형이 될 공간을 연다. 목재를 활용 한 인테리어에 단차가 있는 티지아이 특유 의 공간이 스코긴의 감독 아래 탄생했다. 그 는 맨해튼에서 젊은 여성을 위한 공간이었 던 티지아이를 교외의 가족을 위한 음식점 으로 변모시킬 심산이었다. 스코긴의 시도는 성공을 거두었다. 새롭게 문을 연 댈러스의 티지아이는 이전 매출과 이익 최고 기록의 각각 두 배와 세 배를 기록 하며 단숨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로 확립 했다. 이후 6, 7년 동안 댈러스를 거점으로 티지아이는 완전히 다른 식음료 공간으로 거듭났고, 이에 힘입어 스코긴은 티지아이 프라이데이 주식회사를 차려 15년간 경영했 다. 상징적인 메뉴인 포테이토 스킨이나 얼음 을 갈아낸
을 시작했고 2008년에는 미국에서만 601개
지점에 2,000억 달러의 규모로 전성기를 누
렸다. 그러나 덩치를 불리면서 반조리 음식
을 쓰기 시작했고 수준이 떨어지며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국의 티지아이는 또 다른 결의 외식 공
간으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1992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1호점을 내면서 진출했는 데, 주 6일제가 한창이라 사실‘감사합니다.
금요일이군요!’조차 와닿지 않았던 시절이
었다. 미국에서는 프랜차이즈화되어 교외로
진출하면서 저렴한 레스토랑이 되어버렸지
만 티지아이의 국내 입지는 달랐다. 메뉴 단
가가 2만 원대 수준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고
급 레스토랑이었다.
당시 한국에는 적절한 수준의 정제된 양
식 외식 공간이 없었다. 1979년 롯데리아, 그
리고 1980년대 중후반 버거킹, KFC, 피자헛
과 맥도날드 등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등장해 자리를 잡았고 돈가스를 파는 경양
식집과 뷔페 정도가 양식의 전부였다. 패밀
리 레스토랑도 일본계인 코코스가 유일했다.
이런 현실에서 본격 미국식인 티지아이는 상
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LG그룹 가문과 인척지간인 이선용, 이지
용 형제가 티지아이를 들여왔는데 여러 국
면에서 새로운 문물이었다. 일단 규모부터
달랐으니 양재점은 1,650㎡(500여 평) 규
모에 60명의 접객원, 130여 가지의 음식과
280여 가지의 음료를 갖췄다. 전채, 주요리, 디저트의 코스별 메뉴에 미국식과 멕시코식, 심지어 한식까지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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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프라이데이스 홈페이지 캡처
최초의 어린이 메뉴까지 갖춰 티지아이는 단
숨에 가족 외식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무릎을 꿇고 식탁에 앉은 고객과 눈높이 를 맞추며 주문을 받는 퍼피도그(Puppy
Dog) 서비스가 약간의 논란을 빚었지만, 티
지아이는 당시 한국에 전례가 없었던 친절
한 접객 문화를 도입했다. 창업자 스틸먼의
생일 축하 문화도 들여와 직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는 등의
이벤트를 벌였다. 덕분에 티지아이는 젊은이
들에게‘생일에 가는 레스토랑’으로 각인되
었다.
그렇게 티지아이는 금세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확장하며 대략 15년의 전성기를 누린
다. 1996년 업계 최초로 공식 홈페이지를 개
설하는 등 음식 외의 문화적 차원에서도 나
름의 선구자적 노릇을 했지만 시장이 과열
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티지아이의
성공 사례에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출혈 경쟁으로 채
산성이 악화돼 브랜드 이미지도 나빠졌다.
2000년대 중후반 파인다이닝 문화가 싹 트기 시작하면서 음식과 분위기가 시대에
뒤처지게 된 것이다. 그런 가운데 2008년 글
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패밀리 레스토랑 업
계 전체가 삽시간에 거의 정리된다. 아웃백
스테이크는 음식의 질을 높이면서 재기했지
만 패밀리 레스토랑의 시대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오늘날 티지아이 는 롯데리아 산하 브랜드로서 서울과 대전, 대구 등에 15곳의 매장으로 명맥을 유지하 고 있다. 이용재 음식평론가
아세안과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또다시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서 동남아시
아 각국은‘트럼프 2.0’이 자국과 지역 전반
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시대가 불러올 경제
여파다. 트럼프 1기 당시 미중 무역 갈등 속
글로벌 기업들이‘차이나 플러스 원’전략을
채택하며 동남아가 공급망 다각화 혜택을 봤
던 만큼, 이번에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온다. 동시에
트럼프 당선자의 관세 부과 공약이 동남아에
까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연일 쏟아
지고 있다.
다만 새 미국 정부가 내놓을 동남아 정책
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다. 8년 전 트럼
프와 동남아 관계를 비춰볼 때 그가 자국은
물론 지역 자체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을 것이
라는 관측 때문이다.
정치와 경제 양극화 해소 등 미국 내치는
물론 중국 견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분쟁등민감한현안에도
트럼프, 1기 땐 아세안 회의‘패싱’
대리인조차‘급’안되는인사보내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 때 방문한
싱가포르^베트남은 유^무형 이익
필리핀‘브로맨스’과시하다 갈등
2기에 中 견제^중동 등 문제 산적 “동남아까지 눈 돌리겠나”관측 속 “관세 부과 땐 타격”우려 목소리도
중동 갈등처럼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트럼프 당선자가 과연 동남아까지 눈
을 돌리겠느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존재한 다. 트럼프 1기(2017~2021년) 당시 동남아시
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그리고 각국 과 트럼프 당선자의 인연을 살펴봤다.
동남아 주도 회의 모두‘패싱’한 트럼프
1기 트럼프 행정부 4년간 미국의 대 (對)동남아 정책은‘무관심’ 에 가까웠다. 다자협상보 다 양자협상을 선호했
던 트럼프는 아세안이 주도하는 다자기구에
거의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그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 중 하나로 꼽히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임기 첫해인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행사가 처음이
자 마지막이다.
아세안 정상회의 직후 열린 동아시아정상 회의(EAS)는 아예 불참했다. EAS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호 주·뉴질랜드·러시아가 참석하는 인도 태평 양 국가 사이 회의체다. 트럼프는 당초 EAS 참석을 일정에 끼워 넣긴 했지만 회의가 늦게 시작된다는 이유로 돌연 전용기를 타고 떠나 버렸다. 그는 이듬해부터 아세안 정상회의도, EAS도 모두‘패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지역 내 민감 한 현안이 산적했는데도 미국 정상이 불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심지어 대리인조차‘급’에 맞지 않는 인사
를 보냈다. 예컨대 2019년 트럼프는 태국 방
콕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와 EAS에 로버
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보 냈다.‘정상’회의에 부통령
도 아닌 장관급 참모를 보 낸 셈이다. EAS 15년 역 사상 미국 최하급 관료의 참석이었다.
2018년부터는 주아세 안 미국 대사 자리도 비
워 뒀다. 그만큼 동남아에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다. 회원국의 실망은 날로 커졌다. 당시 지역 내에서는 미국의 동남아 경시가 도를 넘 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두 번째 임기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 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싱가포르 싱크탱 크 ISEAS 유소프 이샤크
아 국가의 미국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또 한 번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트럼프·김정은‘만남의 장소’ 그나마 트럼프 당선자가 재임 기간 직접 찾 은 동남아 국가는 베트남(2017·2019년), 필 리핀(2017년), 싱가포르(2018년) 정도다. 총 네 차례의 동남아 방문 가운데 두 번은 북한 과 관련 있었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
탄틴 수코베르코프 러시아 국제관계위원회
소장의 발언을 인용,“베트남은 향후 트럼프
당선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중요한 회담을 주최할 수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인도, 이집트, 남아프리카, 브라질
등에서 (만남이) 이뤄질 수 있지만 모든 국가
가 이처럼 중요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역
량을 갖춘 곳은 아니다”라며 베트남이 아시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북
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부연했
다. 물망에 오를 만한 국가 중 자국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자평한 셈이다.
’아시아의 트럼프’두테르테와 브로맨스
필리핀과의 관계는‘인연’이자‘악연’이
었다. 트럼프와 비슷한 기간 재임한 로드리
고 두테르테(2016~2022년) 전 필리핀 대통
령과의 만남은 성사(2017년 11월 아세안 정
상회의)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거침없는 발 언과 돌발행동으로 각각‘아시아의 트럼프’, ‘미국의 두테르테’라는 별명으로 불렸기 때 문이다. 트럼프는 두테르테가 주도한 마약과 의 전쟁을 여러 차례 칭찬하기도 했다. 이 같
은 친밀함 때문인지 두 사람은 임기 초반‘ 브로맨스’(남성 사이 진한 우정)를 과시했다. 두테르테가 트럼프 앞에서 노래를 부른 일 화는 유명하다. 정상회의 직전 열린 만찬에 서 트럼프가 옆자리에 앉은 두테르테에게 노 래를 요청하자 두테르테는 현장에 있던 필리 핀 가수 필리타 코랄레스와 즉석에서 필리 핀 대중가요‘당신(Ikaw)’을 열창했다. 그러나 이들의 우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필리핀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중국과 밀착 하며‘친중 노선’으로 갈아타고, 미국과 거 리 두기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에는 이상기류
열린 아세안 창설 50주년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요청 을 받고 필리핀 인기가요 ‘당신(Ikaw)’을 열창하고 있다. 이 노래는 “당신은 내 세상의 빛, 내 마음의 반쪽”이라는 구절로 시작한다(오른쪽).
하노이=허경주 특파원ㆍ카렌 지메노 당시 필리핀 공공사업부 차관 엑스(X) 캡처
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 정
상회담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초대형
이벤트였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
자를 만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싱가포
르가 북미 공히 거부감이 없는 제3 중립국
인 데다, 지리적으로 양국 정상 이동과 경
호가 용이하고 각종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점이 정상회담 장소 결정 과정에서 강점으
로 꼽혔다.
2차 북미 정상회담(2019년 2월 27~ 28일)
장소도 역시 동남아 국가 베트남이 낙점됐
다. 베트남은 북한대사관이 위치하는 등 북
한과 친분을 이어가는 몇 안 되는 나라인 동
시에, 과거 미국의 적대국이었지만 오늘날에
는 군사·경제적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
는 점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당선자와 김 위원장은 1차 북미회
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평화 체제 구축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미군 유해 송환
등 4개 항에 합의하는 이른바‘싱가포르 선
언’을 발표했다. 그러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회담이 결렬되면서 이후 양국
관계는 지금까지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
했다.
결과야 어찌 됐든‘세기의 회담’을 연 싱
가포르와 베트남 두 나라는 유·무형 이익을
얻었다. 싱가포르의 경우 적대 국가 간 담판
장소를 처음 제공하며‘이데올로기에서 자
유로운 외교 중립국’이라는 상징성을 얻게
됐다. 베트남도‘가난한 공산국가’가 아닌,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국가 모두로부터 존중
받는 균형외교의 대표주자이자 대형 이벤트
를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 높은
신흥 국가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생겼다. 트럼프 당선자가 백악관에 들어가지도 않
았는데 베트남 내에서는 벌써부터 그가 재집
권 후 대화 장소로 제3국을 찾아야 하는 순
간이 온다면 자국이 또다시 물망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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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토론토에서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오디션이 열린다. disneycruiseline
2024년 12월 2~3일 스튜디오 노스에서 진행
디즈니 크루즈 라인(Disney Cruise Line)
이 토론토에서 공연자를 모집하는 오디션을 연다.
이번 오디션은 2024년 12월 2일과 3일, 토
론토의 스튜디오 노스(Studio North)에서
열린다. 첫날에는 메인스테이지 댄서(Mainstage Dancer)를, 둘째 날에는 캐릭터 연기 자(Character Performer)를 선발한다. 오디
션은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체크인은 오전 9
시 30분부터 9시 55분 사이에 진행된다. 지
원 자격은 최소 18세 이상이며, 편안한 의상 과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단, 청바지, 양말, 힐, 맨발은 금지된다.
메인스테이지 댄서로 지원하려면 발레와 재즈 댄스(Jazz Dance) 기술이 필요하며, 일 부 역할은 덤블링이나 탭 댄스 기술도 요구 된다. 캐릭터 연기자는 신장이 137cm에서 193cm 사이여야 하며, 디즈니의 그루밍 가 이드라인과 고용 기준을
푸드뱅크 이용자 75%는‘신규 이민자’
토론토에서 푸드뱅크 이용이 크게 증가하
는 가운데, 특히 신규 이민자들 사이에서 두
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 브레드(Daily Bread)와 노스요크
하비스트(North York Harvest)가 발표한 최
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54,700명이 처
음으로 푸드뱅크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는 2
년 전에 비해 무려 22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익명으로 방문한 데이터는 제외된 만큼, 실제
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토론토의 푸드뱅크를 찾은 방문객
은 총 34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 명 이
상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이용자, 팬데믹 이전 대비 4배
코로나19 이전 시기의 방문객 수와 비교했을
때 약 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100만 명을 돌
파하는 데 38년이 걸렸던 방문자 수는, 이후
200만 명을 넘어서는 데 2년, 300만 명에 도
달하는 데 불과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
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준다.
신규 이용자 중 75%는 캐나다 거주 5년 이
하인 사람들이며, 난민 신청자들의 이용 비율
도 전년보다 두 배 증가해 전체의 12%를 차
지했다. 이러한 변화는 2023년 캐나다 인구
증가의 97.6%를 차지한 영구 및 일시적 국제
이주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한편, 캐나다 푸드뱅크의 최신 보고서는 전
국 푸드뱅크 고객 중 32%가 캐나다에 거주 한 지 10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보고서의 저자들은 캐나다가 노령 인구 증가
로 인해 경제와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
이주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신규 이민자들이 생활비 상승과 같은 경제적
스트레스에 적응할 수 있도록 권리 중심의 접 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세민 기자
온타리오주는 연방 정부로부터 1억 800만
달러 이상을 지원받아 기존 학교 급식 프로 그램을 확대하고, 하루에 16만 명의 어린이에
게 추가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나 수즈 연방 가족, 아동 및 사회 개발부
장관은 온타리오의 학생 영양 프로그램에 향
후 3년간 1억 85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13개 이상의 기관을 통해 온타리오 주 전역의 학교에 식사를 제공
한다. 그는 즉, "온타리오 어린이 약 100만 명
이 여름 방학 전에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되며, 이는 온타리오 주 학교의 약 75%에 해 당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브레드 푸드뱅크에 따르면, 도시 내 220개 학교에 다니는 10만 명이 넘는 어린이
들이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고, 도시 주민 10명 중 1명 이상이 푸드뱅크에 의
존해 식사를 하고 있다.
수즈 장관은 "장벽이 없는 포괄적인 프로 그램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모든 어린이가 접 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자금은 트뤼도 정부가 올해 연방 예산
에 앞서 4월에 처음 발표한 국가 프로그램에 서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2022년부터 영양
가 있는 식품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광범위한 정책을 수립해 왔다.
예산에서 자유당은 향후 5년간 10억 달러 를 책정하여, 이 돈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40 만 명의 학생에게 추가로 급식을 제공하겠다 고 약속했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는 9월 연방 정부로 부터 3년간 910만 달러를 받아 4,100명의 어 린이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 결하면서 가장 먼저 무상 급식에 서명한 주였 다. 그런 다음 매니토바는 10월에 서명했고, 향후 3년간 1,720만 달러를 받아 주의 기존 식품 프로그램을 19,080명의 어린이에게 확 대할 예정이다. 질 던롭 온타리오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 이 배고프면 학습에 온전히 참여하기 어렵다 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 협정으로 청소년 의 미래에 대한 투자, 학업적 성공, 전반적인 웰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7월 캐나다 총리들의 연례 여름 회 의에서 포드와 다른 지도자들은 무상 급식이 이미 존재하는 프로그램과 겹친다며, 납세자 돈의 낭비라고 불렀다. 포드는 연방 기금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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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자들은 연방 정부가 이번 봄 GST를 일부 면제하고 연소득이 15만 달러 미만인 캐 나다 국민에게 250달러를 지원하는 조치가 2025년 성장 전망이 개선되는 데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말한다. 2020년 3월 19일 고객이 오타와의 알코올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CP통신
가격 상승 억제보다는 경제 활성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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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 약30-35%. 렌트$3,200(TMI & Water 포함), 연순익 $46k -$49k. 세탁디포(노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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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은 연방정부가 여러 품목에 대 한 상품용역세(GST·5%)를 일시 면제하고
연소득이 15만 달러 미만인 수백만 명의 캐
나다 국민에게 250달러를 지원하는 조치가
2025년 성장 전망이 개선되는 데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말한다.
21일 더그 포터 몬트리올 은행 수석 경제학
자는 약 63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 이 계획이
물가 상승에 약간의 상향 압력을 가할 수 있
다고 말했다.
포터는 온타리오주에서 납세자 1,500만 명
에게 200달러씩 지급하는 환급금과 합치면
새해 초 소비 지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
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러한 조치가 물가 상승이 주춤한 시기에 취
해졌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가격 상승을 억제
하기보다는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터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인 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은행은 10월에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해 3.75%로 조정했다. 이는 물가 상승률 이 안정화됨에 따라 일반적인 수준보다 큰 폭 으로 조정된 것이다. 21일 경제학자들은 정부 지출 조치로 인해 중앙은행이 12월에 다음 금리를 발표할 때 0.25% 포인트 인하를 고수 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12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 적용되는 GST 면제는 장난감, 기저귀, 간식, 레스토랑 식사, 맥주와 와인을 포함한 여러 품목에 적 용된다. BMO는 1분기
closet, 편안한 구조, 넓은 남향 발코니 금년 12월 입주예정. 주차 라커 포함 주택에서 다운싸이징 하시는 은퇴자 분들에게 적합. Asking $879,000($760/sf)
튀르키예관광청 추천 1박 2일 환승 여행
튀르키예 이스탄불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동서양이 교차하는 곳이다.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고 중동과 아프리카가 교차한다. 이스탄불공항에 환승객이 많은 이유다.
공항에만 머물게 아니라 짬을 내 도심까지 나갔다 오는 여정(스톱오버)이면 풍부한 역사와
미식,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튀르키예관광청이 제안하는 1박 2일 이스탄불 스톱오버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튀르키예식 아침식사와 역사지구 탐방
튀르키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현지식 아침식사다. 튀르키예 전통 아침식사 메네멘 (menemen)은 만찬에 가깝다. 치즈와 올리
브, 신선한 채소, 꿀과 수제 잼, 우유를 오랜
시간 끓여 크림처럼 굳힌 카이막에 계란과 토
마토까지 곁들인다. 여기에 튀르키예‘국민
빵’시미트와 차까지 푸짐하게 차려낸다.
식사를 마치면 역사지구로 향한다. 아야소
피아, 블루모스크, 바실리카 지하저수지 등
이스탄불의 유명한 관광지와 랜드마크를 둘
러본다. 특히 내부 벽면이 푸른빛 도자기 타
일로 장식돼‘블루모스크’라 불리는 술탄아 흐메트 모스크와그랜드바자르는 놓치지 말
아야 한다. 바자르엔 시간을 거스른 듯 전통 공예품과 카펫, 도자기, 보석 등 화려하고 다
양한 기념품이 발길을 잡는다. 북적거리는 인 파와 상인의 고함소리가 뒤섞인 생기 넘치는 삶의 현장이다. 보스포루스해협과 이스티클랄 거리 이후 에미뇌뉘(Emin
몇 걸음만
포루스해협 유람선을 타는 곳이다. 약 90분 간 선상에서 아시아와 유럽 두 개의 이스탄불 풍경을 감상하며 석양을 즐길 수
배에 오르기 전 갓 구운 고등어 케밥을 맛보는 것 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스탄불의 미슐랭 가이
채소 요리에 빵, 계란, 차까지 푸짐 하게 차려지는 튀르키예식 아침식사.
▲ 튀르키예의 간편 거리 음식 코코레즈.
드 추천 레스토랑은 모두 70개, 그중 7개 식 당이 별점을 받았고 16곳이 가격 대비 최고
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하는 빕구르망에 이
름을 올렸다. 세련된 분위기가 어우러진 음
식과 함께 현지 와인을 곁들이면 하루의 피 로가 잊힌다.
다음 날 아침엔 카라쾨이의 구석구석을
느긋하게 걸어 본다. 바삭바삭한 시미트, 화
이트 치즈, 그리고 차를 곁들여 느긋하게 아
침 식사를 즐긴 후 보헤미안 카페와 미술관
을 천천히 둘러본다. 새로 조성한 갈라타포
트 해안에는 이스탄불 현대미술관이 눈길을
잡는다.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작품이다. 이스탄불 회화 및
조각박물관도 바로 옆에 있다.
이어 고풍스러운 튀넬(Tünel)을 타고 갈
라타타워에 도착한다. 1348년 비잔틴제국
에서 건설해 감시탑, 감옥, 소방탑 등으로
쓰인 탑이다. 원뿔형 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도심과 보스포루스해협이 파노라마로 조망
된다.
타워는 이스티클랄 거리와 연결된다. 도시
의 상징 빨간 올드트램이 스쳐 지나가고, 도
로 양쪽으로 육중한 건물이 이어진다. 서점
과 소품가게는 물론, 성 앙투안(St. Antuan)
교회 같은 유서 깊은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
다. 군밤, 구운 옥수수, 홍합밥 등 길거리 간
식도 입맛을 돋운다.
이스티클랄 거리가 끝나는 곳은 탁심광
장이다. 최근 개관한 아타튀르크 문화센터 (AKM)가 있다.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오페라홀을 보유해 세계적 공연과 콘
서트가 열리는 곳이다. 밤이 깊으면 이스티
클랄 거리의 오래된 선술집으로 발길을 돌
려 튀르키예식 에피타이저 메제와 전통주
라키 한 잔을 곁들이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무료 숙소와 투어, 터키항공 스톱오버 프
로그램
터키항공은 이스탄불공항에서 환승하고
최소 20시간 이상 체류하는 승객을 위해 스
톱오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코노
미 승객에게는 4성급 호텔 1박, 비즈니스 승
객에게는 5성급 호텔 2박을 무료로 제공한
다. 터키항공은 현재 인천~이스탄불 노선에
주 11회 운항하고 있는데, 올 9월 기준 한국
발 노선에서 이 서비스 이용 건수가 633건에 달한다. 첫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에 터키항 공 홈페이지나 이메일(freehotelkorea@thy. com)로 신청할 수 있다.
터키항공은 환승객을 위한‘투어 이스탄 불’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스탄불에서 경 유 시간이 6~24시간인 승객이 이용할 수 있
불리는 술탄아흐메 트 모스크. ▲ 갈라타타워에서 탁심광장까지 이어지는 이스티클랄 거리.
다. 이스탄불의 상징적 명소와 유적지 방문, 보스포루스해협 전망 등이 포함된다. 참가
된다. 최흥수
거리에서
사라지지 않는‘혐한 시위’
“혐한 시위를 극복했다.”
일본 도쿄 코리아타운 상인들로 구성된 ‘신
주쿠한국상인연합회’는 지난달 9일 도쿄 한
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금
의 성과를 자축했다. 코리아타운은 하루 평
균 8만 명 넘는 인파가 찾을 정도로 요즘도
일본의 나들이 명소다. 틈만 나면 ‘일본에서
나가라’고 외친 혐한 시위대가 코리아타운을
활보했던 2010년대와 비교하면 180도 달라
진 것이다.
혐한 시위 사라졌지만 겉모습일 뿐
지난 3월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로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며 도쿄 도심 속 혐한
시위대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주요 서점에
배치된 혐한 서적 코너도 사라졌다. 그러나
겉모습일 뿐이다. 일본 시민단체들은“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혐오 발언)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우려한다. 형태만 변화 했을 뿐, 아직 일본 사회 곳곳에서 외국인에 게 상처를 주는 차별·혐오는 여전하다.
극우 세력의 헤이트 스피치 주요 활동 무
대는 거리에서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로 바뀌었다. 2016년 6월 일본에서‘본 국(일본) 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
동의 해소를 향한 대응 추진에 관한 법’, 이른
바 헤이트스피치해소법이 시행되며 더 이상
거리에서는 활동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일본 연말 최대 음악제‘NHK 2024 홍백가합전’의 출연진 리스트가 공개
된 직후, X에선‘혐한 홍백’이 인기 검색어가
됐다. 올해 트와이스, 르세라핌 등 한국 아이
돌 그룹이 4개 팀이나 출연하자 한국을 비하 하고 공격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재일동포가 많이 사는 도쿄 근교 가나가와
현 가와사키시 인권·남녀공동기획실은 SNS
내 헤이트 스피치 확산을 경계하며 대책까지 세웠다. 가와사키시가 SNS 업체에‘헤이트 스 피치 글 삭제’를 요청한 건 2022년 28건에서
내 헤이트 스피치는 급증 가와사키市올해179건삭제요청
정권때역사수정주의노골화
가해정당화하며과거사는외면
발언’보수당 원내 진출 등 열악한 환경 속 역사 알리기 노력
지난해 198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삭제 요청
건수(지난달 기준)도 벌써 179건에 달한다.
SNS 내 헤이트 스피치 증가 이유는 일본 극우 세력의 장악력에 있다. 인터넷과 우익을
합친‘넷우익’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일
본 SNS에는 혐한·인종차별 글이 쉼 없이 올
라온다. 헤이트 스피치 활동을 이어오는 극
우 세력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임 시절(2006
년 9월~2007년 9월, 2012년 12월~2020년 9
월)을 거치며 힘을 키웠다. 극우 세력의 가치
인 역사 수정주의가 아베 정권 들어 노골화·
체계화한 탓이다.
학교서‘국가주의 강화’교육… 극우 활개
일본은 2006년 11월 애국심 교육을 강조
하는 내용으로 교육기본법을 개정했다. 60년
만의 법 개정으로, 학교 교육을 기존의 민주
주의 함양 중심에서‘국가주의·배타주의 강
화’쪽으로 바꾼 조치였다. 가토 게이키 히토
쓰바시대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교수는“역사 수정주의 세력의 힘이 세지면서 운동이 크게
전개됐고, 아베 정권은 일본의 가해 역사를
정당화하는 동시에 애국심 교육을 활성화했 다”며“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해 이런 인식이 확산되자 일본의 과거사 외면을 비판하는 목
소리는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극우 세력은 이때부터 SNS를 통해 이념 확
산에 집중했다. 반대로 진보 진영은 이 시기
정치권 압박과 고령화로 극우를 견제할 힘을
키우지 못했다. TV·라디오 등 기존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냈지만, 아베 정권의 언론 통
제 강화로 진보 진영의 메시지 발신 창구가
줄며 힘이 약화했다. 야노 히데키 강제동원해
결공동행동 사무국장은“아베 정권은 집권
자민당을 비판하는 미디어를 강하게 통제하
고 극우 세력이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며“반면에 진보 진영
은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활동가가 많
아 온라인을 논의의 장으로 만드는 힘이 부족
했다”고 짚었다.
극우 세력의 영향력은 제도권 정치에도 진
입할 정도로 커졌다. 과격한 주장을 펼치는
일본보수당은 10·27 총선(중의원 선거)을 통
해 3석을 확보하며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햐
쿠타 나오키 보수당 대표는 2017년 X에“(한
반도 위기 고조로) 전투 상태가 되면 재일(동 포)은 적국 사람이 되기에 짓눌러 죽일 수 있
다”고 적어 논란을 부른 인사다. 상황이 이렇
다 보니 일본에서‘과거사 문제’를 생각할 공 간은 점차 줄고 있다. 일본 학생들에게 일본 군 위안부 등 조선 근현대사를 가르치는 가토 교수는“과거사나 한국 문제를 공부하면 오 히려‘반일(反日)파’라고
말했다. “한일 역사 알아야 서로 이해”목소리도 그러나 열악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본 국민이
큰 주목을 받았다. 가토 교수는“K팝에 관심
을 갖는 일본인들이 위안부 문제를 언급한
아이돌을 이해하려면 일한(한일) 역사를 알
아야 한다”며“양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
부터 역사를 제대로 보는 것이 그 시작”이라
고 강조했다.
한일 대학생으로 구성된‘한일청년파트너
십’은 2020년부터 역사 문제도 솔직하게 이
야기하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고 있
다. 20대 청년들이 양국 문화에 관심을 갖
는 데 그치지 말고, 진정한 이웃 국가로 거듭
날 수 있게 서로를 이해하자는 취지다. 일본
군 위안부,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 등이 이
들이 꼽는 중요 주제다. 문정현(24) 한일청년
파트너십 일본 측 대표는“오히려 민감한 문
제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서로 몰랐던 지식 을 공유하게 돼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일본 헤이트 스피치 단체가 2020년 7월 12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역 앞
에서 외국인 혐오·차별을 외치는 시
위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헤이트스피치해소법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차 별·혐오 발언) 증명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습니다. 그래도‘헤이트스피치해소
법’을 바꿀 수 있게 싸울 겁니다.”
올해 3월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고교
동창생 니시무라 모토노부(69)를 상대
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재일동포 3 세 김정칙(69)씨는 지난 18일 한국일보
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8개월간의 소송 과정에 대해선“의외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했다.
일본은 2016년 인종 혐오·차별 시위
를 막겠다며‘헤이트스피치해소법’(본 국 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 동의 해소를 향한 대응 추진에 관한 법)
을 제정했다. 그러나 사회 정의 구현과
는 완전히 동떨어진 법이라는 게 김씨의 판단이다. 소송 제기 전까지는 미처 생각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직접 겪고 나니, 처
벌 조항이 없는 법이어서‘불특정 다수
상대 증오 표현’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를 적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마저도 피해 사실은 본인이 증명해야 했다. 니시무라가 2002년부터 엑스(X) 에‘한국인은 멍청하다’거나‘재일(동 포) 김군을 체포하자’는 혐한 글을 140 건 넘게 올렸는데도“한국인을 차별하
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었
던 이유다.
김씨가 소송을 낸 것은 재일동포를 위 해, 더 나아가 외국인을 배척하는 일본
사회를 바로잡겠다는‘정의 구현’차원
이었다. 니시무라가 지난 7월 김씨에게‘
화해하자’고 제안할 때만 해도 가능할
줄 알았다. 그러나 법원은‘외국인 차별
이 아닌, 본인이 당한 피해를 증명하라’
는 요구만 되풀이했다. 그러자 니시무라
는 X에 다시 혐오 글을 올리기 시작했
다. 김씨는“니시무라 사례가 헤이트 스
피치로 인정되지 않으면, 앞으로‘집단 을 향한 비난’은 괜찮다는 인식이 퍼질 까 걱정된다”고 한탄했다. 소송 과정에서 남성보다 여성을 더 공 격하는 사회의 비겁함도 새삼 깨달았다. 김씨는 소송 제기 후 혐한·극우 세력이 자신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헤이트 스피치에 맞서 먼저 소송을 낸 재일동포 3세 최강이자씨가 지난해 10월 승소하 긴 했지만, 그가 어떤 협박을 받았는지 목도했기 때문이다. 신변 위협을 느껴 방 탄조끼를 입고 다녔고, 온라인에서도 비 방 글이 쏟아질 정도였다. 그러나 뜻밖이었다. 김씨는“놀랍게 도 (나한테는) 별일이 없었다”며“성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그들의 비겁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나보다 먼 저 싸운 재일동포들, 여성 차별을 위해서 라도 더 싸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 했다.
김씨는 다음 달 5일 열릴 변론을 앞두 고“어떻게든 피해를 증명해 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는“소송에서 이기면 SNS에서의 헤이트 스피치는 줄어들 것” 이라며“나아가‘집단에 대한 차별·혐 오 발언’도 처벌 대상이 되도록 헤이트 스피치해소법 개정에 힘을 보태고 싶다”
“우리 팀이 상을 받을 때마다 왜 이렇게 가
슴이 미어지는지 모르겠어요. 뭐가 그렇게 서
러운지. 세븐틴이 2년 연속 대상을 받았습니
다. 올해는 두 개나 받았습니다. ($) 상상은 자
유라고 하지만 그런 상상도 못 해볼 자리였습
니다.”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멤버 우지가 눈물을
꾹 참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3일 일
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2024 마마 어
워즈’에서 대상 4개 부문 중 최고상에 해당
하는‘올해의 가수상’을 받으면서다. 세븐틴
은‘올해의 가수상’과‘올해의 앨범상’을 수
상하며 대상 2관왕에 올랐고 트로피 5개를 휩쓸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중소 기획사인 플
레디스 소속에 13인조 대편성이라는 약점을
마마어워즈서데뷔첫‘올해의가수상’
2년 연속 앨범 판매량 1000만장 눈앞
“K팝 정석 수행하는 그룹”강력한 팬덤
‘13명 대편성’시선 분산 차별성 부족
대중적 히트곡 적어$ 군 공백도 숙제
“개별^유닛 활동으로 매력 보여줄 때”
이겨내고 K팝 최고 그룹으로 올라섰다. 세븐 틴의 강점은 음반 차트와 공연장에서 확인
되는 강력한 팬덤이다. 마마 어워즈‘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미니 11집‘Seventeenth Heaven’은 지난해 10월 발매돼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509만 장으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올해 발표한 베스트 앨범과 미
니 12집‘Spill the Feels’도 모두 초동 300만
장 안팎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0만 장 판
매라는 대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일본
도쿄돔,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 오사카 교세
히트곡 하나 없다고?
당신의 BGM엔 이미
세븐틴이 스며들었다
라돔 등 초대형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미국 에서도 10차례의 콘서트를 열었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음악과 칼군무 퍼포먼스의 완성도가 높으며 모든 멤버가 개 성과 재능이 있어서 허비되는
면서“K팝의 정석을 잘 수행하는 그룹”이라 고 평가했다. 자체 콘텐츠인‘고잉
1위에 오른
올리지 못했다. 10년 차 정상급 그룹으로 대중적 히트곡이 많지 않은 것도 확장성을 막는 요소로 꼽힌 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팬층을 확대 하려면 방탄소년단의‘다이너마이트’나‘봄 날’처럼 남녀노소가 좋아할 만한 강력한 히 트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도 풀어야 할 숙제다. 지난 9월 정한을 시작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에스쿱스를 제외한 한국 국적 멤 버들은 차례로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박희아 평론가는“유닛 그룹인‘부석순’을 제외하면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군백기’가 멤버 개인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 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민재 평론가도“예 능에서 활약한
노예제도와
캐나다에서 개미 사육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개미 농장, 개미 군체 및 용품을 판매하는
사업체인 앤트콜로니 주인인 재커리 류는 개
미 사육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
고 있는 취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개미 사육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매우
인기가 있으며, 지난 10년 정도 동안 캐나다
에서도 점점 더 많은 애호가들이 집의 일부
를 개미 농장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2만에서 3만 명 정도로
예상되며, 그보다 조금 더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미 군체와 개미 사육에 관한 수많은 고
품질 영상을 선보이는 앤츠캐나다와 같은 인
기 유튜브 채널도 인기가 상승하는 데 기여
했다.
13세 제임스 윙거트는 앤츠캐나다에서 영
감을 받아 개미 사육을 시작했다. 그는 2년
전에 개미 집단을 만들었지만, 20마리의 일 개미로 이루어진 작은 집단은 살아남지 못했
다. 그는 지금 또 다른 개미 집단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윙거트는 "시험관에 여왕벌 4마리, 일개미
5마리를 둔 여왕벌, 그리고 여왕벌과 내가 직
접 만든 장치가 있다"고 말했다.
개미 군체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은 수
정된 여왕개미다. 와일더 연구소/캘거리 동
물원의 생태학자 제임스 글래셔는 이를 얻는
방법이 두 가지라고 말한다.
그는 "개미집을 파내어 여왕을 포착하거나, 날개가 있는 여왕 개미가 짝짓기를 하는 '결 혼 비행'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이는 보통 7월
에서 9월 사이에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하나 넣고 하나 빼기' 규
칙으로 옷장 정리를 쉽게 할 수 있다.
오타와에 위치한 정리 전문회사 디클러터
포굿을 운영하는 마사 토빈은 "새로운 옷을
하나 사면 한 가지 물건을 꺼내야 한다"고 말
했다.
그는 꼭 같은 품목일 필요는 없으며 스웨
터를 장만하고 신발을 버린다든지 하는 등의
유연함을 발휘해 옷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조
언한다.
집의 균형과 평형을 존중하는 것이 정리의 핵심이며,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품목을 위해 기부함을 마련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는 기부함 하나는 손님방 옷장에 두고, 하나는 세탁실에 두고 정리하거나 치우고 싶
은 물건을 그때 그때 넣으면 정리가 편해진다 고 말했다.
토빈은 각 시즌이 끝날 때마다 모든 옷을
뒤집어서 걸어두고 옷을 입을 때 앞으로 걸어
두면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어떤 옷을 입었
고 어떤 옷을 입지 않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정리할 품목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또 다른 팁은 옷을 색상과 스타일별로 그룹 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새 품목을 살 때
어떤 품목이나 색상을 폐기해야 할지 결정하
는 데 도움이 된다. 중복되는 품목을 구매하
지 않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정리할 때는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를 사용하면 어느 상자 가 가족 구성원 누구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
다고 설명했다.
그는 옷장 선반에 옷을 보관하기 위해 바
구니와 통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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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 동물학대방지협회(BCSPCA)에서 구조한 고양이를 위한 기부금이
늘어나고 있다. 사냥용 올가미에 걸려 발이
망가진 고양이 비니는 심하게 부상을 입었음
에도 불구하고 배를 쓰다듬어달라고 누워 치
료팀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비니를 위해 마련된 모금 활동은 이미 목표
금액의 두 배를 달성하여 3,450달러의 목표
를 넘어섰고, 23일 오후 6,300달러 이상의 기
금이 모였다.
BCSPCA는 비니의 치료를 위해 기부하는
모든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예후 소식을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이 사냥용 올가미에 걸리는 사건은 드
문 일이 아니며, 애완동물이 다치는 일이 점
점 더 흔해지고 있다.
동물권 단체 퍼베어러스가 발표한 보도자
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 사이에 야
생동물 덫에 걸린 애완동물이 100마리에 달 한다.
퍼베어러스는 지난 2년 동안 덫에 걸려 개
가 죽은 사건이 5건 발생했지만, 미신고 사건
도 많아 부상 및 사망건 수는 훨씬 더 많을 것
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슬리 폭스 퍼베어러스 대표이사는 "사람
들이 오랫동안 개를 산책시켰던 장소에 아무
런 경고 없이 덫이 설치될 수 있다는 것이 우
려된다"며 모피동물보호연합이 2012년부터
지방 정부에 야생동물 덫에 대한 경고 표지
판 의무화, 주거지로부터의 거리 확대, 산책로
및 도로로부터의 거리 의무화 등 합리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
다.
공식적으로 덫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캐나
다에서는 보통 가을에 시작됨) 모피동물보호 협회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자신의 반려
동물을 주의 깊게 관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냥 덫에 걸렸을 때 푸는 방법은 퍼베어러
스 웹사이트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임세민 기자
토론토의 한 가족이 10살 딸의 크록스가
에스컬레이터에 끼어 신발 앞쪽이 완전히 찢
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 다.
아이의 어머니 아락스 코프먼은 지난 9월,
딸 바이올렛과 함께 토론토 도심의 영-에글
린턴 센터 몰에서 쇼핑을 하던 중 에스컬레이
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내리려는 순간
딸의 신발이 끼어 있는 것을 알아챈 코프먼
이 바이올렛을 들어올렸다.
코프먼은 바이올렛이 사고 당시 신발을 슬
리퍼 형태로 신고 있었고, 끈으로 발을 고정 한 상태였다면 신발에서 발을 빼기가 어려웠 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컬레이터 크록스 끼임 사고는 드문 일 이 아니다. 부드러운 밑창의 신발이 에스컬레 이터에 끼인 수십 건의 사고 보고가 있었다. 그 결과, 일부 쇼핑몰과 사업체에서는 에스 컬레이터에서 크록스처럼 부드러운 밑창의 신발을 신지 말라고 권장하는 안내문을 에스 컬레이터에 게시했다.
기념품, 의류, 휠체어 등 도난
온타리오주 그레이븐허스트에 있는 캐나 다재향군인회(Royal Canadian Legion)에서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두 명이 기소됐다.
온타리오주 경찰(OPP)은 보도자료를 통
해 21일 오후 3시 30분 직전 온타리오주 브
레이스브리지 경찰이 캐나다재향군인회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 혔다.
두 사람이 베테랑스 웨이에 있는 군인회에
침입해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 기념 품, 의류, 휠체어 등 여러 품목을 훔쳤다는 혐 의를 받고 있다.
두 용의자는 그레이븐허스트에 사는 32세 애슐리 셸과 34세 제시 도슨으로 확인됐다. 그들은 각각 5,000달러 이상의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2024년 12월 17일과
전 당시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두 명이 기소됐다.
416-566-0723 I 905-66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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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리오주 그레이븐허스트에 있는 캐나다재향군인회에서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
캐나다 군인회
법률 서비스에 대한 대가 요구
토론토에 거주하는 변호사가 돈을 요구하
는 딥페이크 동영상이 사기에 이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민 변호사 맥스 차우다리는 누군가
가 자신의 로펌 사무실에 전화해 왓츠앱
(Whatsapp)으로 논의했던 7,000달러를 언
제 보내면 되는지 물어와 딥페이크 사기에 대
해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갑자기 7,000달러를 어떻
게 보내야 하냐고 물으며 영상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자신이 고객의 이름과 약혼
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법률 서비스에 대한 대
가를 요구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차우다리는 다른 이민자 고객들이 왓츠앱
을 통해 자신의 딥페이크 영상을 받았을까봐
우려한다고 말한다. 이 영상은 절박한 사람들
에게 자신이 제공하지 않는 법률 서비스에 대
한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그는 본인의 정체성이 사악한 목적으로 취
약한 사람들의 돈을 뜯어내는 것처럼 표현될 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가 몇 명일
지 알 수 없다는 점도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23일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있는 이머지 인 공지능 연구소 책임자 댄 파그넬라는 "취약하 거나 긴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딥페이크 기 술에 속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에 따르면, 영주권자 대상을 축소하고 취업 및 학업 허가의 발급 을 줄이는 새 이민 정책으로 인해 절박한 분 위기가 조성되어 신규 이민자들이 사기에 빠 지기 쉬워졌다.
올해 초 연방정부는 2025년까지 영주권자 목표를 20% 줄이고, 내년에는 유학생을 위한 학업 허가도 10%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들은 법률 서비스를 완전히 받기 전까지는 이민 변호사에게 결코 돈을 보내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들의 업무에 대한 증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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