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4년 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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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휘청이자 "초콜릿도 비싼 시대"

▲ 카카오 가격 급등으로 인해 초콜릿 가격이 상승 할 예정이다. 언스플래쉬

믿었던 초콜릿 가격마저 올랐다. 전 세계적

으로 카카오 가격이 치솟으면서 초콜릿 제조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이상기후가 있다.

카카오 주요 산지인 코트디바우르와 가나

가 속한 서아프리카는 지난해부터 극심한 엘

니뇨 현상을 겪고 있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불안정한 날씨, 폭우 및 가뭄의 반복 등

으로 카카오 재배가 타격을 입은 것이다.

반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서

아프리카 지역의 저임금 노동이나 투자 부족

같은 구조적 문제가 주요 원인이라 설명하며

다른 시각을 내놓았다.

현재 가나(19%)와 코트디부아르(28%) 두

국가의 카카오 생산 점유율은 세계 전체 생

산량의 절반에 육박한다. 즉 이들 국가의 흉

작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캐나다 사업체들도 피해 가지 못했다. 초코솔 트레이더스(ChocoSol Traders) 나 소울 초콜릿(Soul Chocolate) 등 국내 업체들은 결국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했다.

한국 역시 빼빼로, 크런키, ABC 초코, 구 구크러스트 등 업계 1위인 롯데웰푸드가 다 음 달부터 약 12%의 가격 인상을 결정한 상 황이다.

업계는

JP 모건에 따르면 4월 카카오 국제선물가 격은 톤 당 1만 1800달러(약 183만 원)를 넘 어섰다. 이는 지난해 대비 3.9배 증가한 수치 이자 역대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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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의 복합적 문제가
않는 한 카카오 생산량 회 복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결국 '값비싼 초콜 릿'이라는 피해를 떠안게 된 소비자를 두고 닛케이는 "또다시 소비자만 불리해졌다"며 지적했다. 송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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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송채원 | edit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조금휘 | weekly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림 | design2@koreatimes.net

이유민 | design1@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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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한국적 컨셉 녹여낸 아이브의 '해야'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11

온주 분노 지수 가장 높아 그러나 전국에 걸쳐 상승

1월 대비 약 9% 증가했다 근본 원인은 경제와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시민

들의 분노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국내 시장조사업체 'Pollara Strategic Insights(이하 폴라라)'는 캐나다 시민들이 국내 정치·경제·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 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폴라라는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18세 이상의 캐나다 시

민 1,507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시민들은 현 경제

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67%의 응답자가 캐나다 경제

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연방정부(60%)와 주

정부(56%)를 향한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밝

혀졌다.

특히 온타리오주 시민들의 분노 지수가 높 게 기록됐다.

온타리오주에 거주 중인 시민 62%가 경

제, 정치, 사회 모든 영역에서 분노를 느낀다 고 답했다. 이는 1월 조사 대비 7% 증가한 수

치이며, 2위인 애틀랜틱(프린스에드워드아일

랜드주, 노바스코샤주, 뉴펀들랜드주) 59%

와 비교해도 차이가 적지 않다.

반면 퀘벡주가 50%로 가장 낮은 분노 지

수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 분노 지수가 직전

조사에 비해 약 9% 증가했기에 낙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편 BC주와 앨버타주는 58%를, 매니토

바주와 사스캐처완주는 54%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X세대(44-59세)가 가장 분노가 높은 그룹으로 나타났다. 정치

진료과목

보철(크라운,브릿지), 충치치료 신경치료 / 잇몸치료 / 턱관절치료 미용치료 / 스켈링 / 틀니 Mon 10-7

적 성향에서는 보수당

노 지수를 보였다.

폴라라는 이번 지수가 근 2년 내에 시행 한 조사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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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금요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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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한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으며 국가 예산에 대해서도 40% 응답자가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임세민 기자
응답자 67%가 국내 경제에 불만족
경제와 정부를
캐나다 시민 분노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 최근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온주 시민들의 분노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언스플래쉬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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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금요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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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서 판매
사업설명회 북미 최대의 한인양조장 킴스양조는…
“킴스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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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 킴스양조만이 생막걸리와 무균 막걸리를 대량생산 할 수 있음 “한국의 술을 세계로!” 사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설명회 일정: 개별상담후, 개별통보 (6월) (투자와 포지션이 설명회 전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미리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락: 대표 김형종, C: 647.688.2643카톡: kimswinery이메일: hjkim@kimswinery.com
2백만병 이상의 막걸리 생산 양조장 완공 (6월) •캐나다 전역과 미국 동부권 영업진출 북미 동부 막걸리 시장

우리는 다시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와 같은 장애인

당수가 탈락하면서 희망을 갖고 기다리던

많은 이들이 실직했다. 지난해 10월 사업 폐

지 결정이 내려졌을 당시 동료지원가와 참여

자 12인을 인터뷰한 바 있다. 6개월이란 시간

중증장애인이 다른 중증장애인의 취업 활

동을 돕는 일자리 사업인‘동료지원가 사업(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이

폐지 위기를 넘겼다. 올해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23억 원→0원)되면서 전국의 동료지

원가 187명이 전원 해고될 상황이었으나, 당

사자들이 투쟁 끝에 사업을 지켜냈다. 사업

은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

되며‘장애인동료상담 사업’으로 이름을 바 꿨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상담가 대부분이‘

비자발적’휴직이나 사직을 했고, 올해 지자

체 공모 과정에서는 기존 사업 수행 기관 상

이 지나는 동안 그들의 일자리가 걸린 이 사

업은 사라졌다 되살아나고 다시 옮겨지고 고

쳐졌다. 그사이 정책 가장자리에 연결된 장

애인들의 일상은 쉽게 흔들리고 주저앉았다.

다시 마주한 그들에게 안녕을 물었다.

#마음이 아파

저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년 넘게 서울 피플퍼스트 광진센터에서 동료지원가로 일했 던 장동일입니다. 돌아보면 그 시간이 정말 좋

았어요. 난생처음 월급을 받았을 때가 생각나

요. 그 돈으로 물감이랑 스케치북을 사서 좋아

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서 선물했습니다.

‘나도 필요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지

요. 또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행도 가고, 좋아 하는 영화도 보고, 가족들과 외식 가서 좋아

하는 고구마 피자를 먹기도 했어요. 정말 좋

았죠. 다른 사람들처럼 출근하는 뿌듯함을 느

꼈고, 가끔 일찍 퇴근하는 날의 기쁨도 알게

됐어요. 이 사업이 폐지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래서 제가 해고된다는 걸 알았을 때 마

음이 너무 아팠어요. 좋아하는 이 일을 계속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자꾸 자꾸

아파서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곤 친구(활동가)들이 열심히 싸워서 사업

이 폐지되지 않고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을 들

었어요. 저도 다시 일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으

로 오래 기다렸는데 결국 이렇게 됐어요. 처음

보다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눈물이 났고 화

도 많이 났어요. 일은 못하게 됐지만 아침마다

사람들 만나러 똑같이 센터에 나와요. 그런데 길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요즘도 마 음이 아파요.

#장애인이라서 잘렸다

저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성 북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동료지원가 로 근무했던 남태준입니다. 다른 발달장애인

의 취업을 돕기 위해 뭐든 최선을 다해왔습 니다. 다른 장애인들도 저처럼 좋은 일자리

를 찾고 일하는 기쁨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

이었어요. 이 일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적어

도 10년은 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떠들고 다닐 정도로요. 그런데 잘렸습니다.

처음엔 정부가 사업을 폐지하면서 잘렸고,

열심히 싸워서 다시 살아난 사업이 보건복지

부로 옮겨진 뒤 다시 한번 잘렸습니다. 뒤통

수 맞은 기분이에요.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

요. 도둑질을 했나요? 사람을 해쳤나요? 장

애인들이 서로 돕는 이 일을 좋아했을 뿐이

에요. 장애인은 일 안 해도 되는 존재이고, 그 냥 불쌍한 사람들인가요? 지금 저는 함께 일

하는 동료가 대출받은 돈으로 월급 받으면서 겨우 일하고 있어요. 너무 고맙지만 제가 민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자주 미안하고 자주 힘 겹습니다. 요즘은 꽤 자주‘비장애인으로 태

어났어야 했다’라는 생각을 해요.

#답답해요

저는 작년 12월까지 인천뇌병변장애인인

권협회에서 동료지원가로 일했던 김성현입

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여러 번 취업을 시도

했으나 매번 장벽에 부딪혔어요. 좌절감을

느끼던 중 센터(협회)에서 상담을 종종 받았

는데, 그때마다 위안을 얻었습니다. 저 또한

다른 이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해주는 사

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동료지

원가로 일을 시작한 계기입니다. 상담가로

서 전문성을 갖고 싶어 사이버대학에서 공부

도 시작했어요. 일을 시작한 뒤로 생겨난 변

화 중 가장 큰 것은 사람들과 교류가 생겨났

다는 거예요.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라, 밖에

서 사람들을 만나고 어색하지만 관계를 만들

어가는 그 과정이 되게 좋았어요. 느리지만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고 있는 저를 발견했

던 것 같아요. 졸업했던 학교에 종종 찾아가 곤 하는데, 동료지원가로 적응한 뒤로 선생

님들이 다들 제 표정이 좋아 보인다고 하셨 어요. 가까운 친구도 저의 강력한 추천으로

동료지원가로 일하게 됐죠. 그런데 우린 동시

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어떤 기분일 것 같 나요? 이제 그들을 볼 면복이 없어졌네요.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14
일자리를 찾기도 어렵고
훨씬 더 적어요. 이런 현실에서 동료지 원가 제도는 당사자들이 같이 의논하고 연대 할 수 있는 중요한 해방 통로나 다름없었어 요.‘언제 다시 일할 수 있을까?’‘바뀐 시스 템에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매년 재계 약한다면 나는 그때마다 생존할 수 있을까?’ ‘해고된다면 다른 일을 찾을 수 있을까?’저 는 요즘 이런 생각들과 함께 흔들리고 있어 요. 답답하고 불안하네요. 하상윤 기자
2023년 ‘동료지원가’가 2024년 ‘실직자’로 ▲ 남태준(24) ▲ 장동일(27)
장 애인은 잘 맞는
기 회도
일자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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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2조8000억 징수

양도소득세 체납자 A씨는 고가의 아파트

를 상속받게 되자, 상속 지분을 모두 포기했 다. 아파트를 상속받을 경우 과세관청으로부

터 압류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다

른 상속인과 짜고 상속 지분을 포기하는 대

신,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배우자에게 지급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이어갔다.

수십억 원의 종합소득세가 부과된 전자상

거래업자 B씨는 체납 직전 본인 소유의 골

프회원권을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특수관계

법인에 넘겼다. 그는 체납자가 된 이후에도

골프장을 이용했으며, 체납 직후 주민등록

상 주소지를 친척 집으로 옮겨 실거주지를

특정하기 어렵게 하는 식으로 강제징수를

피해왔다.

국세청은 납부할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은 채 호화 생활을 영위해 온

체납자 641명의 재산 추적 조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미술품·귀금속 등으로 재산을

숨긴 41명과 상속재산·골프회원권 등 각종

재산권을 지능적인 수법으로 빼돌린 285명,

체납하고도 고가 주택에 거주하고 고급 차 량을 운행해 온 315명이다.

자녀 명의로 해외 미술품을 구입하는 수

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도박 사이트 운

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형과 형수 앞으로

고가 주택·상가 취득에 쓴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전직 학원 이사장으로 학교 운영권 매각

수령한

1분 이내의 자기소개 영상 제출

5월 19일 밤 10시 시작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챌린지"

18세 이상 '미국·영국·아일랜드

캐나다' 거주자 대상으로 모집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

티브로 제작한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챌

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 시즌 2

캐스팅이 시작됐다.

<오징어 게임: 챌린지>는 456명의 참가자

가 상금 456만 달러를 놓고 총 10라운드의

게임을 진행하는 서바이벌 TV 쇼다.

현재 넷플릭스 홈페이지에서 캐스팅 접수

가 진행 중이다.

참가 희망자들은 (1) 캐스팅 페이지에 접속

해 '오징어 게임 챌린지'를 선택한 뒤 (2) 이름, 거주 국가 및 도시, 소셜미디어 계정 정보 등

을 입력한다.

또 1분 이내의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영상은 세로 모드로 촬영해야 하며 파

일 형식은 MP4, WEBM, MOV, 최대 크기는

250MB로 제한한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의 미국, 캐나다, 영 국, 아일랜드 거주자이며 지원 마감일은 공개 되지 않았다. 임세민 기자

빅토리아 데이를 앞두고 국내 여러 기업 및

업체들이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최근

캐나다 원더랜드도 불꽃놀이 이벤트 소식을

알리며 축하의 물결에 합류했다.

빅토리아 데이는 1937년 즉위 이후 64년

동안 영국의 여왕으로 재위했던 빅토리와 여 왕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여왕의 탄생 일은 5월 24일이지만 캐나다에서는 24일 직 전의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 올해는 5 월 20일이 그 날이다. 원더랜드 불꽃놀이는 19일(일) 밤 10시부 터 약 15분간 진행된다. 최대 800피트 높이 에 도달하는 불꽃이 6천 번 넘게 터지며 방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16
문객들에게 색다른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 다. 공원 밖에서도 불꽃놀이를 볼 수 있지만 최적의 장소는 단연 공원 내부다. 원더랜드 측은 "오전에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고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 후,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우리와 함 께 또 하나의 국가 공휴일을 기념하자"며 많 은 관심을 부탁했다. 송채원
기자
대가로
체납이 발생한 C씨 도 이들 중 하나다.
체하고, 아들 소유 주택으로 위장 전입하는 등 강제 징수를 피해 온 그는
잠 복·탐문에
잡혔다. 국세청은“고액·상습체납자의 재산을 끝 까지 추적·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고액·상습체납자 재산 추적 조사로 총 2조 8,000억 원을 현금 징수·채권 확보했다. 역 대 최대 실적이다. 세종=변태섭 기자 캐스팅 페이지 바로가기 QR 코드
금액에 대해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아 수십억 원의
매각대금을 가족에게 이
국세청의
덜미를
골프 회원권 양도·자녀 명의 미술품 구입 국세청,
재산 추적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고의 체납 641명
캐스팅시작
빅토리아데이기념 ‘불꽃놀이’진행 ▲ 원더랜드가 불꽃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언스플래쉬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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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물기'로 교통체증 심각

토론토 도로는 전 세계서 가장 혼잡하고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 도시로 악명 높다. 십

여 년째 진행 중인 공사와 그로 인해 심각해

진 교통체증, 오죽하면 "토론토에서는 운전

보다 걷는 게 빠르다"는 말이 나올까.

복잡하고 열악한 도로 상황도 문제지만 운

전자들의 불법 행위도 한몫한다. 그중 가장

심각하게 간주되는 건 '박스 차단(blocking the box)'으로 한국에서는 '꼬리물기'라고 부

른다.

박스 차단은 신호가 이미 끝났음에도 앞 의 차량을 따라 무리하게 주행하여 결국 교

차로 중간에 차량이 멈춰 서 있는 현상을 말

슈퍼스테이션앞 긴 줄

실질적대응 시급

시와 TPA 간 협상 난항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타격

당국(TPA)간 수 익 분배 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공공

자전거 시스템이 위기에 놓였다.

최근 토론토시와 TPA는 공영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두고 갈등에 휩싸였다. 수

익 상당 부분을 시에 반환하는 TPA 측은 새

로운 수익 분배 조건을 담은 재계약을 요구

했지만 시는 쉽사리 들어주지 않고 있다.

원활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두 기관 사이에

서 공공 자전거는 끝내 타격을 받고 말았다.

슈퍼스테이션(Superstation)은 토론토 공공

자전거 서비스 중 하나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 후 10시까지 무제한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

도시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기로 손꼽히는 '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20 - 허리, 목, 등, 어깨 통증 - 교통사고 후유증, 만성 피로 - 산후 관리 등 교통사고 보험처리 무료 한약 (각종보약, 치료한약, 어린이 & 산모 한약) 77 Finch Ave. West, 1층 100호 Finch역 도보 7분 거리, 주차장 완비 Finch Ave. W Talbot Rd. Beecroft Rd. YongeSt. 로얄 캐어 클리닉 로얄 캐어 클리닉 Royal Care Clinic 우황청심원, 한방소화제 한방파스, 한방 감기약, 한방 기침 가래약, 홍삼농축액, 뜸재료, 한약발효 효소 공진단 쌍화탕 화장품 구입가능 YONKA 647.965.9956 / 416.225.9797 직장 보험 학생 보험 교통사고 보험 여행자 보험 보험 상담 손목 토론토시와 토론토
주차
'유니버시 티 애비뉴 앤 지랄드 스트릿 웨스트' '본 스트 릿 앤 퀸 스트릿 이스트'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 개수가 넘쳐나는 수요를 따 라가지 못하거나 열악한 시스템 환경이 드러 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임세민 기자
킹 스트릿 웨스트 앤 베이 스트릿'
한다.
차량이 진입할 수 없게 만들 어
체증
문제
한 시민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킹 스트 릿 웨스트와 스파다이나 애비뉴 교차로 상황 을 설명했다. 시민은 해당 교차로가 매일같이 혼잡하지만 경찰이 단속하거나 벌금을 부과 하는 모습은 목격한 적 없다고 전했다. 토론토시는 지난 3월 교차로 내 무단 진 입 차량을 대상으로 과태료를 인상하겠다 밝힌 바 있다. 당시 교차로에 무단 진입하거 나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할 경우 450달 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 발표하며 강력 대 응을 예고했다. 기존 90달러에서 5배나 상 향 조정하며 집중적으로 단속할 듯 보였으 나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게 현실 이다. 송채원 기자
일명
그러나
이는 다른
결국 '교통
및 교차로 혼잡'이란
를 유발한다. 최근
과태료 인상하면 뭐하나 교차로 여전히 혼잡
단속은 미미
▲ 슈퍼스테이션 이용을 위해 기다리고 있
레딧
는 사람들.

토마토 고추장 장아찌

토마토고추장장아찌는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간단한 조리만으로 최상의 맛을

내는 토마토 레시피 중 하나다. 식품건조기를 이용해 채소를 말릴 때는 맞는 온도 와 시간을 맞춰 아래위 위치를 바꿔가며 자주 뒤집어주고 겹치지 않도록 넓게 펼 쳐야 골고루 잘 마를 수 있다.

■ 재료 기본 재료 토마토 500g, 백설탕 200g

양념 재료 고추장 1½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올리고당 1½큰술, 통 깨 약간

■ 요리 1 토마토는 씻어 물기를 없애고 꼭지를 제거한 후 8등분으로 썬다.

2 ①의 토마토를 볼에 담고 분량의 백설탕을 넣고 고루 섞은 뒤 서 늘한 곳에서 3~4시간 재운다.

3 ②의 토마토를 건져 식품건조기에 넣어 50~60℃에서 7시간 정도

건조한다.

4 건조한 토마토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먼저 버무린 후 올리고

당과 통깨를 넣어 다시 한 번 버무려 상에 올린다.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21

온 가족 건강식사 - 건강식, 예방식,

‘대부’감독

초간단 하루 한끼식사로 몸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살아있는 음식을 먹어야 몸도 살아납니다.

● 피곤이 사라집니다.

● 머리가 맑아지고 두통이 개선됩니다.

● 고혈압,당뇨,심혈관질환,콜레스테롤,간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개선해 줍니다.

● 면역력을 키워주어 잦은감기,바이러스로 부터 지켜줍니다.

● 효소가 살아있어 소화 흡수가 빠릅니다.

● 변비, 장건강에 좋습니다.

● 암예방,개선,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해독작용을 합니다.

● 알러지, 비염이 개선됩니다.

● 병후 회복,소화력이 약한 노인분들의 식사로도 좋습니다.

● 뱃살과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 아이들의 성장과 두뇌를 좋게 해주므로 학습에 도움을 줍니다.

● 피부톤이 좋아지고 세포가 젊어집니다.

● 아침을 거르는 학생과 직장인들의 초간단 건강식사입니다.

●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을 절약해 주고 건강에는 최고로 좋은 음식입니다.

65가지 친환경 원료를 담아 식물의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한 건강식입니다. 이롬 셀푸드 굿모닝생식 프리미엄

통곡류,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과일류 등

코폴라,세번째황금종려상도전

60포 $520 $275 (1포 40g) / 2개월분

영화제 중의 영화제로 꼽히는 칸국제영화 제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에서 77번째 막을 올렸다.

영화제의 꽃인 경쟁 부문에는 21편이 올

라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두고 치열한 다툼

을 벌인다. 예년처럼 노장들의 신작이 대거

초청받았으나 신진 감독의 약진이 눈에 띄기

도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영화‘대부’시

리즈로 유명한 미국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

폴라의 귀환이다. 코폴라 감독은‘컨버세이

션’(1974)과‘지옥의 묵시록’(1979)으로

황금종려상을 최초로 두 차례 수상한 기록

을 가지고 있다. SF영화‘메갈로폴리스’로‘

지옥의 묵시록’이후 45년 만에 칸영화제 경

쟁 부문에 초청됐다. 코폴라 감독이‘메갈로

1. 잔치국수를 삶는다.

3.

2팩~3팩을 넣는다.

4.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폴리스’로 황금종려상을 받으면 세 차례 수

상이라는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칸영화제 단골손님인 프랑스 감독 자크 오

디아르의‘에밀리 페레즈’, 영국 감독 안드

리아 아널드의‘새’,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 중

국 감독 지아장커의‘풍류일대’, 프랑스 감

독 미셸 아자나비시우스의‘화물들 중 최고

가치 있는 것’, 러시아 감독 키릴 세레브렌

니코프의‘발라드’, 이탈리아 감독 파울로 소 렌티노의‘파르테노페’, 캐나다 감독 데이비 드 크로넨버그의‘수의들’등도 눈길을 끈다. 신예 감독의 작품으로는 덴마크에서 활동 중인 이란 감독 알리 아바시의‘디 어프렌티 스’, 미국 감독 션 베이커의‘아노라’, 프랑 스 감독 아가테 리딩거의‘와일드 다이아몬 드’등이 황금종려상 수상에 도전한다. 특히 ‘디 어프렌티스’는 영화제 개막 전부터 화제 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이 젊은 시절 부를 축적하는 과정을 묘 사한 풍자 영화다. 아바시 감독은 이슬람 근 본주의에 잠식된 이란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 한‘성스러운 거미’(2022)로 배우 자흐라 에브라히미에게 칸영화제 여자배우상을 안 겨준 적이 있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9명이 며 심사위원장은 미국 감독 겸 배우 그레타 거위그다. 한국 영화는‘베테랑2’가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완성 도 높은 장르 영화를 심야에 상영하는 부문 이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 등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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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단편 부문인‘라 시네프’에는 임유리
초대
오른다. 김동호 전
이사장의
칸 클래식
서 상영된다. 고전영화 복원판이나 유명 영 화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감독의‘메아리’가
장을 받았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막 오른 칸영화제
45년만레드 카펫
아바시^베이커등신예도초청 한국
▲ 미국의
신작 ’메갈로폴리스‘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경 쟁 부문에
칸국제영화제 제공
영화‘베테랑2’등3편상영
노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초청됐다.

최강희는 신문 배달, 박보검은길거리노래

‘연예인아닌다른삶’바람

“연예인아니면무엇을할수있나”

‘멀티라이프’예능콘텐츠화두로

한달사이신규프로만2개이상

“이번생은망했어”유행어처럼

청년들‘n차인생판타지’로각광

사생활관찰예능피로감반영도

#1.“사장님, 안녕하세요”. 회색 운동복에

검은색 모자를 꾹 눌러쓴 일꾼이 찾아왔다.

일터는 경기 안양시 소재 신문 유통원. 목장

갑을 끼고 수북이 쌓인 신문에 일일이 광고

지를 껴 넣는 게 업무의 시작이었다. 새벽 1

시쯤 되자 신문을 오토바이에 싣고 인근 아

파트 단지로 향했다. 구독자가 사는 13층으 로 올라가 신문을 반으로 포개 문 옆에 내려 놨다. 문이 열릴 때 신문이 그 밑으로 끌려

들어가 찢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었다. 배 우 최강희는 지난달 이렇게 직접 신문 배달 을 했다. 유튜브 채널‘나도 최강희’엔 그가 야쿠르트 배달을 하고 충남 당진 장고항 바

다에 배를 타고 가 시장에 내다 팔 고기를 잡 는 영상이 올라왔다. C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강희의 영화음악’을 진행 중인 그는 요즘 연예인과‘아르바이트생 최강희’의 삶을 동

시에 살고 있다.

#2.“어메이징 그레이스~”. 지난 3월 16

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길거리에서 배우 박보 검은 찬송인‘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영어로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거리에선“러블리!”

란 감탄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보검

은 아일랜드에서 연예인이 아닌 현지 청년 A 씨로 살았다. 6월 방송될 JTBC 새 예능프로 그램‘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통해서다.

연예인이 사흘 동안 나이, 직업 등이 모두 다

른 타인의 삶을 대신 사는 게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다.

① 신문을 들고 배달에 나선 최강희. ‘나도 최강희’ 영상 캡처 ② 배우 박보검(왼쪽)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현지 청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 그는 연예인이 아닌 현지 청년 A씨로 사흘 동안 살았다. JTBC 제공 ③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이 베트남에서 인력거를 몰고 있다. 그는 예능프로그램 ‘눈 떠보니 OOO’에서 인력거꾼으로 산다. ENA 제공

속 회귀물을 적극 소비하며 또 다른 삶, 즉 ‘n차 인생’에 대한 판타지를 키우고 있는 흐 름과 맞닿아 있다. 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다. 데뷔 30년을 앞두고 새로운 직업 탐구에 나선 최강희는“연예인이

K콘텐츠 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

다. 연예인들이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하거

나 아예 타인의 삶에 들어가 그의 회사에 다

니고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콘텐츠 제작이

잇따르고 있다. 9일 방송된 ENA‘눈떠보니

OOO’와‘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등 한

달 새 공개될 프로그램만 최소 두 개다. 방송

인 장성규의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 도전의

‘멀티 라이프’, 회귀물 유행과 닮은꼴 또 다른 나로 사는‘멀티 라이프’는 요즘

화제로 구독자 400만 명을 거느린‘워크맨’

등 유튜브에서 먼저 분 멀티 라이프 콘텐츠

의 인기가 TV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체험 삶의 현장’(1993~2012)이 연예인

들이 본업이 아닌 일에 뛰어들어 먹고살기

위한 노동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데 집중했

다면, 멀티 라이프 소재 콘텐츠들은 타인의

일을 대신하는 걸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 주는 것에 주목한다. 이런 변화는“이번

생은 망했어”란 말이 유행어처럼 퍼진 것처

럼, 현실에 좌절한 청년 세대들이 대중문화

기획 의도 를 들려줬다. 연예인 사생활 관찰 예능 부작용‘나비효과’ 멀티 라이프를 주제로 한 예능 제작이 유 행처럼 번지는 데는 연예인들 사생활 노출 에 치우친 관찰 예능에 대한 피로가 쌓인 데 따른 반작용이란 해석도 나온다. 연예인의 삶을 꾸밈 없이 보여준다는 것을 미끼로 위 화감을 조성하거나 부부 생활 상담 등을 구 실로‘막장 드라마’보다 더 선정적인 장면을 내보내 잇따라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 다. 성상민 대중문화평론가는“리얼이라고 해도 그간 연예인 관찰 예능 프로그램들이 서민의 삶과 동떨어진 모습을 오랫동안 내 보내면서 시청자의 반감을 키웠다”며“그 늪 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방송사나 제작사들이 연예인이 아닌 서민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소재로 멀티 라이프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 리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예인들은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로 멀티 라이프 실험을 적극 활용한다.‘ 몸값’을 높이기 위한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23
아니면
는지 알아보고 싶었고 그래서 시도라도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했다. 오후 5시부터 10 시까지 시간당 1만 원을 받고 석 달을 일했 다.‘눈떠보니 OOO’로 타인의 삶 체험에 나선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은
일상에 지쳐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이 진짜 이루어진다 면?’이란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뭘 할 수 있
베트 남 하노이에서 인력거를 끌었다. 안제민 PD 는“‘반복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김헌 식 중원대 사회문화대 교수는“연예인들이 보여 주는 멀티 라이프로 누군가의 소중하 고 진지한 삶이 자칫 웃음거리로 소모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양승준 기자
신비주의 전략이 예전 만큼 통하지 않는

Cover Story

최근 컴백한 그룹 아이브(IVE)를 향한 호

평이 이어지고 있다. 데뷔 이후 연타석 히트

를 이어온 만큼 이번 컴백에도 이목이 집중

된 가운데, 아이브는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과

는 사뭇 다른 콘셉트와 음악으로 변주에 나

서며 차별화 전략에 성공했다.

아이브 이번 컴백에서 택한 차별화 포인트

는 '한국적 요소'를 녹여낸 콘셉트였다. 신곡 '

해야'는 구전설화 '사람을 사랑한 호랑이'를 재

구성한 창작설화 '해를 사랑한 호랑이'를 주제

로 탄생한 곡이다. 설화라는 한국적 요소를 뿌

리로 탄생한 곡인 만큼, 콘셉트와 퍼포먼스에

서도 한국 고유의 멋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야' 뮤직비디오에서 아이브는 한복을 모

티브로 한 의상과 노리개, 댕기, 부채, 곰방대,

족자 등 한국적 멋이 묻어나는 전통 소품들

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한국풍 콘셉트'를

강조했다. 민화를 연상케 하는 세트와 뮤직

비디오 중간중간 등장하는 호랑이, 쥐불놀

이와 강강술래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표현한 퍼포먼스와 연출도 인상적이다. 곡의

콘셉트에 걸맞게 노래 역시 영어 가사보다

한국어 가사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K팝에 접

목시킨 아이브의 도전은 유의미한 성과를

낳았다. 발매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

한 '해야'는 현재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

을 지키고 있으며, 각종 해외 음악 차트에서

도 호성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

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해야'의 뮤

직비디오 역시 공개 19시간 만에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한 뒤 현재 3,076만 뷰를

기록 중이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세련된 무드로 재해석 한 '해야'를 향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호평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해외 팬들이

한국적 요소들로 채운 '해야'가 전한 이국적

인 신선함과 아름다움에 주목하며 '해야'는 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K팝 가수가

한국적 콘셉트를 차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아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아이

돌(IDOL)'은 퍼포먼스와 곡, 뮤직비디오 등

콘셉트 전반에 국악, 한복, 기와, 부채춤, 사자

춤 등 다양한 한국적 요소들을 녹여내며 글

로벌 시장에 '한국의 미'를 각인시켰다. 또 블

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활동 당시 한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선

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세대 아이돌 중에는 스트레이 키즈와 에

이티즈가 한국적 콘셉트를 적재적소에 녹여 낸 곡과 퍼포먼스로 해외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대표적인 그룹이다. 특히

등 전통 악기 사운드와 함께 대규모 사자춤 퍼 포먼스를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전했다. 최근 K팝 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 면서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춘 곡들이 쏟 아지는 가운데, 한국적 요소를 접목해 글로 벌 시장을 겨냥한 K팝 가수들의 행보가 갖 는 의미는 크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K팝 이 경쟁력과 영속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K팝만이'가진 매력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 한국적 요소'와의 결합이 이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를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24
에이티즈 는 지난달 참석한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 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한국적 요 소로 가득 채운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의 이 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이게 바로 멋인 기라" 라는 인상적인 사투리와 함께 '멋' 무대를 펼 친 에이티즈는 꽹과리·북·장구·태평소
통 해 K팝 외에도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문 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가수의 입장에서도 한국적 요소와의 접목 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해외 시장에 'K팝 가 수'로의 정체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동시에 해외 팬들에게는 새롭고 신비로운 매력을 어 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홍혜민 기자
신곡 '해야'서 전통 요소 녹여낸 콘셉트로 호평 글로벌 시장서 입지 넓힌 K팝 한국적 콘셉트로 K-문화 전파 효과까지 ▲ 최근 신곡 '해야'로 컴백해 활동 중인 그룹 아이브. 아이브 공식 SNS ▲ 아이브의 신곡 '해야'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한국적 요소들이 녹아있다. '해야' 뮤직비디오 캡처 아이브,
콘셉트의 가치
글로벌 시장서 빛난 한국적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 간윤위)가 스웨덴 성교육 전문가가 쓴 책‘일 단, 성교육을 합니다’를‘청소년유해간행물’ 로 심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각계에

서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스웨덴 정 부가 공인한 성교육 전문가의 저서인데다 15 개국에 번역돼 성교육 교재로 쓰이는 책에 대한 난데없는 금서 지정을 두고 지적 자유

에 대한 심각한 침해일 뿐 아니라 성에 대한

협소한 이해와 편견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15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간윤위는

일부 시민단체가‘음란·유해도서’라고 주장

한 성교육 도서 68권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67권에 대해“유해 도서에 해당하지 않

는다”고 의결하면서‘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에 대해서만‘청소년유해간행물’로 결론내

렸다. 현재 책은‘19세 미만 구독불가’표시

가 붙어 청소년에게 판매 금지된 상태다.

심의결정문에 따르면 간윤위는 책의 문구

및 삽화를 발췌하면서 해당 부분이 출판문

화산업진흥법와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다

고 판단했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따르면

책의 내용이 청소년보호법 제9조 1항의 어

느 하나라도 해당되면 청소년유해간행물로

결정할 수 있는데 적시한 내용이 이용 청소

성행위 묘사^동성애 설명 부분 등

간윤위“청소년보호법 위반”판단

성평등 전문가 저서$ 15개국서 호평

“청소년 부적절한 정보 노출되기 전

정확하고 안전한 교육 제공해야”

각계서“시대착오적 성인식”비판

출판단체, 재심 요청 등 대응 방침

년 연령, 매체의 특성과 이용 시간을 감안해 ‘유해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유해성’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근거는 적시 하지 않았다.

간윤위가‘유해성’이 있다며 문제시한 부 분은 70여 개다.“음경이 꼿꼿하게 일어서

고, 단단해지고, 뜨거워지고, 아마 평소보다

약간 붉은 색을 띨 겁니다. 이것을‘발기’라

고 해요. 흔히‘섰다’라고 하는 상태죠”(20 쪽),“다만, 취향을 저격하는 포르노를 발견 하면 자위를 좀 더 즐길 수 있지요. 포르노 는 위험 부담 없는 섹스와 비슷한 데가 있습 니다”(51쪽),“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기

사진을 보내는 것은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

는 행위, 다시 말해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행

위입니다”(227쪽),“헤테로섹슈얼, 바이섹 슈얼, 호모섹슈얼, 게이, 레즈비언, 에이섹슈

얼, 퀴어 등의 어휘 설명”(176쪽) 등 대부분

남녀의 성기와 성행위, 동성애 등 성 지식을

사실적으로 설명한 대목이다. 앞서 간윤위에 심의를 제기한 단체는 이 책을 포함한 68권

에 대해“성기와 성행위를 사실적으로 묘사 한 부분이 성적 호기심과 충동을 자극”하며,

동성애를 다룬 부분에 대해서는“인권이라

는 이름으로 성 정체성 혼란과 가족 개념을

무너뜨린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에서 2020년 출간된 책은 그간 보수

언론을 비롯한 일간지에 성교육 추천 도서

로 소개됐다. 실제 해당 도서의 저자는 성교

육 전문가 차베즈 페레즈로, 스웨덴 정부가

임명한 성평등 전문가다. 기본적인 성 지식부

터 올바른 성 가치관과 성평등 지식까지 아

우르며 스웨덴에서 최우수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한데다 15개국에서 출간돼 호평을 받았

다. 한국에서 이 책을 낸 문예출판사는 당혹

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문예출판사 관계자

는“스웨된 정서에 기반한 책의 표현이 한국

정서보다 수위가 높을 수는 있지만 갑자기‘

유해물’로 규정된 것은 황당하다”며“’청소

년에게 필요한 지식인지 유해한 지식인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납득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출판사 측은 간윤위에서 문제시한 사실적 인 묘사 역시 국제적 성교육 규범에 비추어 문 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책의 감수를 맡은 노 하연 성문화연구소 라라 대표는“챕터별로 성 기와 성욕 등 남자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아 는 것에서 출발해서 여자와 평등한 섹스를 하 기 위한 조언, 수치심 같은 감정, 성전파 질환 과 임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을 알려주는 책”이라며“책에서 다룬 내용은 성적 판타지 를 심어 주거나 과장된 표현이 아닌 사실에 기 반한 정보 제공 수준이며 포괄적 성교육 규범 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는 성교육 전문가들도 비판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 김 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은“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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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디어 시대에 접어들며 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청소년들의 성적 안 정과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오히려 청소년들이 부적절한 정보에 노출 되기 전에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등과 안전에 입각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 서 이번 유해물 판단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손효숙
기자
꼭 필요한 이야기$ 언제까지감출 건가요
“저마다의

‘새벽’을 기다리는 시대

“We, too, want to become heaven./ Not a dark clouded heaven/that presses down, /but a clear blue heaven/over a world where we lift one another.”(”아, 우

리도 하늘이 되고 싶다/짓누르는 먹구름 하

늘이 아닌/서로를 받쳐주는/우리 모두 서로

가 서로에게 푸른 하늘이 되는/그런 세상이

고 싶다.”)

박노해 시인의 시집‘노동의 새벽’을 영어

로 번역한 안선재(82) 서강대 명예교수는 이

구절로 끝을 맺는 박노해의 시‘하늘’을 가

장 인상 깊은 시로 꼽았다. 시 자체의 아름다

움에 더해“그래도 인간답게 살아야겠다”라

는 올곧은 다짐이 담겨서다. 영국 출신의 가

톨릭 수사(修士)로 1994년 한국에 귀화, 번

역을 통해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려온 1세

대 번역가인 그가 최근 출간 40년을 맞은 박

노해의 시집을 미국 하와이대 출판부에서 영

문판으로 펴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희망이 있다면 새 날 기다릴 수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한국일보

와 만난 안 전 교수는“한국뿐 아니라 전 세

계적으로 문학책은커녕 모두 휴대폰만 들여

다보며 눈앞의 사람조차 보지 않는 시대”라

면서도‘시의 힘’을 생생하게 드러낸 박 시

인의 작품을 번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 했다. 그는 2017년에야‘노동의 새벽’을 처

음 마주했지만, 그 순간 자신이 한국에 왔던

1980년 5월“최루탄으로 뒤덮인 시대의 분

위기”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이제 노동계급이나 마르크

시즘은 없어졌지만, 젊은이들의 삶은 한국이 나 다른 나라나 여전히 어렵다”면서“제각기

집값이니 취직, 결혼, 출산 등 다른 고민을 하

는 모두가 저마다 새로운 새벽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 시집이 오늘날에도 의미를 갖는 까닭을 설명했다.

英출신 가톨릭 수사$ 1세대 번역가

“박노해시,1980년5월한국떠올려 노동계급^마르크시즘 사라졌지만

고민 안고 있는 모두에 필요한 시”

“그저아름다운시로읽히는게아닌 노동자 현실 느끼게 하도록 노력 번역, 내 영광 아닌 타인 위한 봉사”

안 전 교수는‘노동의 새벽’에서‘새벽’에

무게를 둔다. 그는“새벽은 사실 새로운 날의

시작이다. 마냥 고생이나 고통만 있는 게 아

니라 앞으로 희망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

다.“희망이 있다면 새벽, 새날을 기다릴 수

있다. 우리는 희망 없이는 못 산다. 희망 하나 를 보고 고생에 고생, 또 그 너머의 고생을 한

다지만 그래도···.”

정확한 번역보다“재미있는 번역을” 1984년 문단을 넘어 한국 사회에 충격을

준 시집‘노동의 새벽’을 번역하면서 안 전

교수는“(시집 속의) 살아 있는 목소리”가 분

명히 들리도록 하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썼

다. 그는“그저 아름다운 시로 읽는 데서 그

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한국 노동자와

전 세계 사람들의 고민을 (시집을) 읽는 이들

이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 했다. 과연 이런 번역을“잘할 수 있을까”하

는 걱정도 들었지만,“그냥 했다”고 말하며

팔순을 넘은 번역가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 해 보였다.

“한국이 이전보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졌

고, 한국 문학도 마찬가지”라면서도“K팝

을 듣는 사람보다는 소설을 읽는 숫자가 적

고, 시는 더더욱 적다”라는 것이 안 전 교수

의 말이다. 그렇기에 그는 번역가로서“독자

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번역”에 주안점

을 둔다. 구상 시인의 작품을 시작으로 그

가 지금까지 번역·출간한 단행본만 시집 68권과 소설 11권, 논픽션 4권에 달한다. 아

직 책으로 나오지 않은 번역본들도 있다. 이 런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2008), 대영제국훈장(2015) 등을 수훈한 그는“요 새 번역가도 작가라는 말이 있지만 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다. 안 전 교수에게 번역은 일종의‘봉사’다.“번 역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번역한)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이야기다. 1980년 5월 7일 지금으로부터 44년 하고 도 약 일주일 전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은 안 전 교수는 이제 한국인으로 살아간다. 그는“ 이제 다른 데 안 가. 영국 안 가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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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저었다. 그는 영국에서 태어나 종파를 가 리지 않는 프랑스의 테제공동체에서 성직자 의 삶을 얻고, 필리핀을 거쳐 한국에 정착했 다. 안 전 교수는 오늘도 한국의 시와 소설, 그리고 문화에 대한 글을 읽고 읽으며 번역 한다. 그가 기다리는“햇새벽이 솟아오를 때 까지.” 전혼잎 기자
박노해의시읽지않을 도리가 있나”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번역본을 들고 포즈 를 취하고 있다. 임은재 인턴기자 박노해 시집‘노동의 새벽’영문 번역한 안선재 서강대 전 명예교수 ▲ 박노해 시집 ‘노동의 새벽’ 초판 표지.
번역가 안선재 서강대 명예교수가

THE CHILDREN’S ART COMPETITION

한국일 미술대 회

2024년 6월 8일 토요일

평화사(Yonge & Stouffville)

Korean Buddhist Chontae Order Phung Hwa Sa 12085 Yonge St, Richmond Hill, ON L4E 3M4 event@koreatimes.net I 416-787-1111 (284/208)

크레파스, 색연필, 수채 물감 도구,화판 등 (도화지는 제공)

CRAYON, COLORED PENCIL, WATER COLOR,Drawing Board E

TC. (PAPERWILL BE PROVIDED)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5시까지

Saturday May 25, 2024 PM 5:00 한국일보

THE KOREA TIMES DAILY

(JK/SK)

(1~3학년)

•초등부 (4~5학년)

•중등부 (6~8학년)

(9~12학년)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27 Yonge St Stouffville Rd Gamble Rd 19th Ave Elgin Mills Rd E. Major Makenzie Dr E 평화사 제26회
오후
1시-5시
사업국
(이트랜스퍼
온라인
폼 작성 (https://forms.gle/iUXJLLvGwQdpk9ej7) 일 시 장 소 준비물 접수 마감 참가비 ENTRY FEE MATERIALS 문의/신청 SIGNUP/INQUIRY SIGNUP DEADLINE 신청 방법 ENTRY FEE 홈페이지 배너를 클릭하시면 참가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www.koreatimes.net 이지 5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 Saturday May 25, 2024 PM 5:00 공동 주최 후 원 KOREAN ARTISTS SOCIETY OF CANADA
$20
접수 - acct@koreatimes.net)
구글
유치부
유년부
GRADE
부문 후원사
고등부
1-3 GRADE 4-5 GRADE 6-8 GRADE 9-12 참가

CO2

지구를 끓게 하는 가장 중요한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심상치 않다. 이와

함께 지구 평균 기온 역시 역대급으로 올라

가고 있다.

지난 3월의 전세계 평균 CO2 농도는 1년

전에 비해 4.7PPM이 높았고 증가 속도도 사

상 최대로 빨랐다. 4월에도 이 증가세는 둔화

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탄소농도 증가는 연

평균 2~3PPM에 불과했다.

CO2 농도의 대폭적인 증가는 인류 전체

가 시도하는 탄소감축 노력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에 따라 세계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

보다 1.5도를 웃도는 결과치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평균기온은 역사상 최고의 기온에

머물러 있다. 일평균 기온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겨우 며칠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평

균기온에서 진폭을 보이고 있어 기후학자들

이 예측한 시나리오 가운데 최악의 코스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증가는 주기적으로 발

생하는 엘니뇨 기후 현상과 화석 연료 연소, 및 삼림 벌채로 인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CO2가 대기 중에 방출되면 최소 300

년에서 길게는 1만년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기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욕조에 물을 받으면 수

도꼭지를 잠그지 않는 한 수위가 계속 높아

지는 것처럼 CO2 농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

지만 증가 속도가 늘었다는 것은 수도 꼭지

를 잠그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열었다는 것 이다. "올해 첫 4개월 동안의 증가 속도를 보 면 정말 시사하는 바가 클 정도의 기록적인 일"이라고 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연 구소의 CO2 프로그램 책임자인 랄프 킬링 (Ralph Keeling)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 서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CO2 농도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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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증가 속도에 있어서도 기록을 경신하 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전 세계 CO2 수치는 1958년 킬링(Keeling)의 아버지 찰스 킬링(Charles)이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3200미터 고지에 관측소

를 세우고 CO2 농도를 처음으로 지속적이

고 규칙적으로 측정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됐

다. 찰스 사후 아들이 이어받아 같은 방법으

로 공기 샘플을 포집해 측정해 오고 있어 그

역사가 매우 길다.

그 후 세계 여러 곳에서 CO2 농도 측정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의 데

이터는 여러 연구소가 공유하며 각 측정치

를 평균 내거나 각각의 데이터 값을 연속적

으로 기록, 상호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데

이터를 축적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전 세계 CO2 농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50%

증가하여 수백만 년 만에 최고치인 421ppm

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마우나 로아 화

산에서 이 칼럼을 쓰고 있는 5월12일 현재

측정 발표한 수치에 428.05 PPM이다.

탄소배출의 주 원인은 화석연료를 태우며

에너지를 얻는 현대 문명의 근원에 있다. 전

기와 자동차, 비행기, 선박 등 교통수단을 비

롯해 시멘트 철강 같은 건축자재를 만들거나

난방용 가스와 오일을 불태우는데서 막대한 양의 CO2가 배출된다. 1톤의 휘발유로 자동 차를 운행하면 2톤 이상의 CO2가 발생한다. 화학구조가 바뀌면서 원래 무게보다

많은

발생한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CO2 수치가 지금처 럼 높았던 적은 약 1,400만 년 전으로 현생 인류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온도다. 지난해와 올해같은 CO2의 기록적인 증 가는 2016년에도 일시적으로 일어났다. 바 로 강력한 엘리뇨가 일어나며 상호 작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부터 올 봄까지 역시 엘리뇨가 발생했고 이제 라니냐가 시작 되면 다시 연간 약 2~3ppm의 표준적인 증 가세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 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이미 양의 되먹임 현 상이 시작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 다. 양의 되먹임이란 이미 상승한 기온과 으 로 지구 자체가 산불의 규모와 빈도를 늘려 CO2 발생을 다시 늘려간다는 뜻이다.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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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가
탄소 감축 노력 실패 우려 정필립 | 토론토 생태희망연대 대표 prime9414@gmail.com 회원가입 QR코드 ▲ 하와이의 화산섬 마우나 로아의 CO2 측정 연구소. 1958년부터 같은 방식으로 이산화탄 소 농도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Chris Stewart/AP
농도, 증가율 사상 최고

한국 양대 디스플레이 기업이 세계정보디 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여해 차세대 디스플 레이 기술을 뽐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4일( 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맥에 너리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디스플레이 주 간 2024’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디

스플레이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SID가 해마

다 여는 행사로 최신 기술에 대한 논문 발표

와 실제 제품 전시를 병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퀀텀닷’을 이용해 자체 색을

내는 RGB 픽셀을 구현한‘QD-LED’디스

플레이를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 퀀텀닷

기술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해 색을 내는‘QDOLED’의 형태로 상용화돼 있다. QD-LED

는 QD 픽셀에서 직접 빛을 내는 방식이라 차

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안경을 쓰

지 않고도 영상만으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

는‘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제품 △ 노트북·태블릿에 최적화한 저전력·초슬림

OLED △혼합현실(XR) 기기 시장을 겨냥한

RGB 올레도스(OLEDoS) 제품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더 나은 미래’를 주제

로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 신기술을 앞세

웠다. 이날 공개한 올레도스는 500원 동전

만 한 1.3인치 크기에 1만 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 수준의 밝기를 제공한다.

▲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연간 전시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LED’(왼쪽 사진)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도스(실리콘 OLED)’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 전시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LFD 기능을 탑재해 홀로그램과 같은 효과를 구현한 스마트워 치용 올레도스 △최대 3,000니트 초대형 OLED TV 패널 △일반 유리 기판 OLED 대

비 두께가 20% 얇아 날렵한 디자인이 가능 한 차량용 어드밴스드 씬 OLED(ATO) 등도 전시했다.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 부 사장은“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차별화 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탄탄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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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공개
기자 삼성은‘QD-LED’, LG는‘올레도스’$ 차세대디스플레이
SID 美 행사 참가해 제품 전시

차체낮추고 휠 키워$ 연비^승차감 다 잡았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내연 기관차와 전기차의 특성을 결합한 하이브리

드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배터리, 전기 모터와 엔진을 함께 얹는 하이브

리드차 체계로 탁월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차인 도요타 프리우스(PRIUS)의 플러그인하

이브리드(PHEV) 모델, 세계 최다 판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하나인 혼다 CR-V의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대표 SUV인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 드 모델을 직접 타봤다.

도요타 프리우스 PHEV 시승기 L당 19.4km 하이브리드카 선구자 ‘모터-엔진-모터’가동 고출력 실현 가속감^조향감 등 운전 재미 향상 차간거리 자동 유지 등 안전 강화

좁은 시야^뒷좌석 공간은 아쉬워

2016년 개봉한 영화‘라라랜드(LA LA Land)’의 한 장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해 대리주차한 미아( 에마 스톤)의 차 키를 찾으러 간 서배스천(라 이언 고슬링)은 당황한다. 미아의 차인 도요 타 하이브리드 해치백‘프리우스’(PRIUS)

의 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리우스는 2003년 출시된 2세대부 터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1997년 출시된 세계 최초 양산 하이브

리드차로 연비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2009

년 도요타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판매를 시작한

프리우스 3세대의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L)당

21㎞에 달했다. 이 차종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

은 지난해 10월 기준 590만 대에 달한다.

그럼에도 프리우스는 주행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운 차였다. 차체는 높고

뚱뚱한데 타이어 휠은 15인치에 그쳤다. 가

속 패들을 밟는 대로 잘 나간다는 느낌은 없

었다. 요철을 넘을 때 충격이 큰 편이었고 하

부 소음에 불만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연비

는 좋다. 하지만 주행 성능과 승차감은 그저

그렇다. 이 차를 몰아본 누구라도 이런 생각

을 떨치기 어려웠을 것이다. 라틴어로‘선구

자’란 뜻인 이름이 무색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한 5세대 프

리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달랐

다. 가속 패들을 밟는 대로 민첩하게 움직이

고 운전대를 꺾는 대로 차체가 따라오는 조 향감이 재미있다. 급가속 시 고개가 헤드 레 스트에 딱 붙는 느낌은 스포츠카를 닮았다.

그러면서도 엄청난 연비(복합 L당 19.4km) 는 유지했다. 전기충전 주행만으로도 최대 64㎞까지 달릴 수 있다.

2.0L 가솔린 엔진, 전기 모터로 고출력(223 마력)을 끌어낸 기술력이 놀랍다. 도요타 하이 브리드 체계는

중 하나는 이전보 다 납작해진 차체 디자인이다. 앞쪽부터 망 치 머리를 떠올리게 하는‘해머헤드’(Hammer Head) 디자인이다. 앞·뒤 창은 경사가 급하다. 날렵한 직선이 길고 날카롭게 후면 까지 뻗었다. 차체는 낮은데 타이어 휠은 19 인치로 커졌다. 무게 중심을 낮춰 이전보다 공기 저항의 영향을 덜 받으려 한 셈이다. 안전 주행 기능도 믿음직스러웠다. 가속 패 들에서 발을 떼면 낮은 속도로 차가 앞으로 나갔지만 앞차와 거리가 너무 가까워진 경우 경고음, 경고등으로 알리고 브레이크 패들을 밟으면 조작한 것 이상의 속도로 멈춘다. 가 속·브레이크 패들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와 앞 차량과의 거리를 자 동으로 유지하는 기능(다이내믹 레이더 크 루즈 컨트롤)도 갖췄다. 실내 공간에도 장점이 많다.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버킷 시트가 고속 주행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돋운다. 운전대 옆 터치 디 스플레이(12.3인치), 운전대 위‘톱 마운트’ 계기판(7인치) 등 편의사양도 갖췄다.

시야 범위가 좁 고 답답한 느낌을 줬다. 조수석 위치 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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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떻게 이런
이끌어
엔진은 최대 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에 도달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전기 모터의 최대 토크는 처음부터 일정하게 높은 편이다. 이 때 문에‘모터-엔진-모터’가동을 되풀이하는 방 식으로 이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행 중 운전자는 이 같은 변화를 알아채기 어렵다. 바뀐 주행 성능의 비결
역시 실내에 몰려 있다. 차 체 지붕이 낮아 옆·뒤 창의
수동으로 해야 한다. 뒷좌석 공간은 보통 키 의 성인이 앉아도 머리가 닿을 듯 위태롭다. 해치백 차인데도
힘을
낸 걸까. 내연기관차
아쉽게도 단점
짐칸(284L)이 작고 실내 수 납 공간도 부족한 편이다. 김청환
▲ 프리우스
한국도요타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제공

세련된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시승기

연비 L당 14km에 동급 최대 뒷좌석

안정감 있는 주행으로 세계적 인기

1995년 처음 나온 혼다 CR-V는 세계시장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기록해 역사상 가

장 많이 팔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운

데 하나다. 기름값이 이전보다 오른 2012년 ~2021년 미국 시장에서 10년 동안 해마다

30만 대 넘게 팔렸다. 넉넉한 공간과 안정감

있는 주행이 특징인‘패밀리 카’로 잘 알려

져 있다.

지난해 9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CR-V 하

이브리드 6세대는 이 같은 정통 SUV의 특

성을 유지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널찍한

실내 공간과 평평한 시트가 편안하다. 앞창

이 넓은 데다 차체가 높아 운전 시야도 넓다.

실내공간 곳곳에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 있는‘레트로(복고)’디자인도 패밀리 카로

서 정체성을 돋운다. 운전석 속도계는 디지

털 그래픽 디스플레이가 배경이지만 실물

바늘의 움직임과 겹쳐 속도를 표시한다. 콘

솔의 컵 홀더와 9리터(L) 용량의 암레스트

등 수납 공간도 곳곳에 갖췄다.

패밀리 카로서 장점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

은 뒷좌석이다. 시트가 동급의 다른 차종에

비해 널찍하고 평평하다. 평균 신장의 성인이

앉아도 다리 앞 공간이 여유 있다. 등받이를

충분히 뒤로 기울일 수 있게 하는 8단계 리클

라이닝 기능을 갖췄다. 압권은 뒷좌석 옆문이

85도 각도로 활짝 열려 타고 내리기 수월하 다는 점이다. 짐칸 공간(1,113L)도 넉넉하다.

겉모습은 이전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 었다. 유려한 곡선보다는 직선을 살린 전면 부와 그릴은 미니멀리즘(단순미를 강조하는 경향)을 강조한 모습이다. 이전 모델의 은빛

크롬 도금을 눈에 띄게 덜어냈다. 그릴과 휠

도 검은 칠을 했다. 측면과 후면도 직선을 강 조한 모습이다. 이전보다 전장은 75㎜, 휠 베 이스(18인치)는 40㎜ 더 늘인 점도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승차감은 한마디로 묵직하다. 속도를 높

이며 좌우로 차로를 바꿔도 그다지 불안하

지 않았다. 뒷바퀴 서스펜션에서 강한 탄성

이 느껴진다. 전륜 구동 시 탄탄하게 뒷받침

을 해주는 느낌이다. 승차감은 가속 시 요철

을 지날 때도 그대로 유지됐다. 차체의 출렁

임이 짧게 끝나는 편이다.

공인 복합 연비 L당 14km를 자랑하는 하

이브리드 체계도 효율성이 크다. 엔진이 돌

지 않는 저속에서는 전기 모터로 조용히 움

직인다. 고속으로 올라가면 모터 구동에 엔

진 가동이 더해지면서 소음이 커지는 게 느

껴졌지만 부자연스러운 속도 변화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체계

도 최대 토크를 발휘할 때‘모터-엔진-모터’

를 번갈아 가동하는 방식이다. 도요타 프리

우스 PHEV와 같다. 둘 다 저속이나 EV모

드에서는 전기 모터만 가동한다. 다만 가속

시 도요타는 모터가 직접 엔진과 함께 차량

을 움직이게 하고 혼다는 주로 모터가 차량

을 구동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때 엔진은 모

터를 가동하는 배터리 충전 역할만 맡는다.

도로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 운전에 피로

감이 덜한 것도 이 차의 장점이다. 브레이크

패들을 쓰지 않고 가속 패들만 밟았다 떼는

‘원 패들’방식 운전이 가능하다. 가속 패들

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속도가 줄고 앞차

와 거리가 좁혀지면 자동 제동 기능이 작동 한다. 차간 거리는 세 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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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CR-V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제공

도넛의 역사

40여 년 전에도 믹스로 집에서 만들어 먹 었을 정도로 도넛의 역사는 깊다. 밀가루 반 죽을 튀긴 음식 자체의 역사가 워낙 깊기도 하지만 모두에게 잘 알려진 도넛의 역사는

17~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으로 이 민을 간 네덜란드인들이 뉴욕(당시 뉴네덜란 드)에서 동그랗게 빚은 밀가루 반죽을 튀겨 팔았다.

최초의 도넛은 우리가 아는 고리 모양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어로‘올리코엑(olykoek·기름 케이크)’이라 불렸던 이 음식의 중 심부에는 과일이나 견과류가 들어 있었다.

중심부가 가장자리보다 천천히 익는 현상에

대비한 나름의 대책이었으니, 덕분에 이 음

식은 19세기 초반부터 영어로 반죽(dough)

과 견과류(nut)의 합성어인‘도넛(doughnut)’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도넛이 지금의

고리 모양을 갖춘 건 대략 1850년경이다. 일

설에 의하면 미국의 선원인 핸슨 그레고리가

반죽을 둥글게 빚은 뒤 가운데에 구멍을 뚫

었다고 한다. 폭풍 등 온갖 극적인 요소가 등

장하나 아주 정확한 근거는 없어 설에 불과

한 이야기이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바뀐

모양 덕분에 도넛은 더 커지면서도 고루 잘

익는 즉석빵이 될 수 있었다.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겪은 도넛은 전장에

서 맹활약하게 된다. 1·2차 세계대전에서 군

인들에게 특식으로 공급돼 사기를 북돋우

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도넛 아가씨들 (Doughnut Lassies)’이라 불린 여성 자원봉

사자들의 목숨을 건 맹활약 덕분이었는데, 원래 이들이 처음부터 도넛을 튀길 계획은 아니었다.

전쟁터 누빈‘도넛 아가씨들’

미국은 원래 파이와 케이크의 나라였지만

그 둘은 만드는 데 품이 많이 들뿐더러 장비

또한 적지 않게 필요했다. 따라서 최전선 바

로 뒤에서 군을 도와야 했던 여성들에게 적

합한 음식이 아니었으니, 그들은 결국 도넛

을 대안으로 채택했다. 아주 많은 기름이 필

요하지 않고 훨씬 더 쉽게 만들 수 있어 전장

의 위문품으로 괜찮았다.

비록 대안으로 채택돼 지급됐으나 군인

들은 도넛을 좋아했고 임무를 마치고 본국

으로 돌아온 뒤에도 찾기 시작했다. 그 틈

을 타고 러시아 피난민 출신인 아돌프 레빗 (1883~1953)이 자동 도넛 제조기의 아이

‘도넛

부터 전보를 배달해 돈을 벌기 시작해 2차 세 계대전이 발발하자 노동자들에게 간식거리 와 음료를 판매하는 일종의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판매액의 40% 가 도넛과 커피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고는 1948년‘오픈 케틀’이라는 전문점을 연다. 승부수는 다양성이었다. 다른 가게들이 고작 다섯 가지의 도넛을 팔 때 로젠버그는 52가지를 내놓았다. 덕분에 장사가 잘되면 서 그는 상호를‘커피에 도넛을 담가 먹는 다(Dunk In)’는 조어인 던킨으로 바꾸고 1955년, 여섯 번째

▲ 1918년 구세군 잡지 ‘워 크라이’ 표지에 미 군 병사들에게 도넛을 전달한 여성 자원

봉사자가 묘사돼 있다. 위키미디어 커먼스

디어를 생각해 냈다. 이미 비슷한 기계가 등

장한 뒤였지만 레빗의 기계는 그것들보다

더 나은 성능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33~1934년 시카고에서 벌어진 세계 박람

회에서‘발전의 세기에 걸맞은 음식’으로 시

연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금까지 맹활약하는 도넛

브랜드가 등장했으니 바로 크리스피크림

(Krispy Kreme)이었다. 미국 켄터키주 출신

의 버논 루돌프(1915~1973)는 고등학교 졸

업 후 어떻게든 도넛으로 자리를 잡으려 안

간힘을 썼다. 그래서 고향인 켄터키와 테네

시, 웨스트버지니아주 등 남부를 돌며 아버

지와 삼촌을 도와 도넛을 만들었다. 그리고 1937년, 드디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윈스턴 세일럼에 자신의 도넛 가게를 연다.

17~18세기 뉴욕서 처음 튀겨 팔아

1^2차 세계대전 위문품으로 맹활약

개방된 매장서 제조‘크리스피크림’

수많은종류커피에담가먹는‘던킨’

1950년 이후 줄곧 미국 양대 산맥

한국선 1970년‘도나스’가루 출시

지금은 다양한브랜드춘추전국시대

원래 루돌프는 소매를 할 심산으로 도넛 공장을 열었다. 그런데 도넛을 튀겨 글레이

즈(끈끈한 설탕물)를 끼얹어 완성할 때의 다

디단 냄새가 행인들을 자극했다. 행인들은

레빗에게 도넛을 팔라고 요청했고, 루돌프는 결국 길 쪽으로 난 공장의 벽에 작은 구멍을

뚫어 소매도 시작했다. 바로 우리가 알고 있

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시초였다.

1950년에는 도넛 제국 던킨(Dunkin’)이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매사추세츠주 보스 턴 출신인 빌 로젠버그(1916~2002)는 14세

매장에서 생산하는 덕분이다.

한국은 도넛 춘추전국시대 한국 도넛의 역사도 만만치 않다. 오뚜기에 따르면 이미 1970년에 핫케이크 가루와 더 불어‘도나스’가루를 출시했다고 한다. 미국 식으로 보이지 않는, 튀겨 설탕을 입힌 프리 터(fritter)류도 제과점이나 시장의 가게 등을 통해 널리 팔리곤 했다.

지금껏 살펴본 양대 미국 프랜차이즈의 국내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일제당이 던킨을 들여오려고 했다가 무산됐고, 1983년에 1호점을 열기는 했으나 1년 뒤 부도를 내고 한동안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10년이나 더 지난 1994년, 배스킨라빈스의 비알코리아와 제휴해 이태 원에 다시 매장을 내 오늘날까지 왔다. 요즘 한국은 도넛의 춘추전국시대다. 던킨 과 크리스피크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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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을 연 뒤 프랜차이 즈로 전환한다. 이처럼 기원이 된 지역이 북 부와 남부로 확연하게 나뉘어 오늘날 미국에 서는‘북부는 던킨 도넛, 남부는 크리스피크 림’이라 통한다. 이처럼 두 브랜드는 지역까 지 얽힌 숙적 관계이지만 규모는 비교가 안 된다. 자료 기준 연도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2020년대의 전미 매장 수는 크리스피크림이 350곳, 던킨 도넛이 9,400곳 수준이다. 다만 던킨의 압도적 규모 우위에도 불구하고 둘은 여전히 숙적 대접을 받고 있다. 공장에서 전 량을 생산하는 던킨과 달리, 크리스피크림이 오리지널 글레이즈 등을
양대 프랜차이즈 외에도 2017년 노티드를 필두로 올드페리도넛 등의 국산 개인 매장이 출범해 나름의 자리를 잡 았다. 이런 시장의 움직임에 캘리포니아주의 프랜차이즈인 랜디스까지 진출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본 조리가 비교적 간편하고 빠른 데 비해 맛이 좋은 게 인기와 확장의 비 결이다. 이용재 음식평론가
’목
공급덕분에$전장사기 북 돋 운 맛있는특식 도넛
아가씨들
숨 건

“10여년 전만해도 이곳은 삵의 안정적인

서식지였어요. 지금은 그 흔적을 찾기 어렵 지만요. 이곳에서 삵‘영준이’와‘주선이’를

떠나 보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서구 강서습지생태공

원을 찾은 우동걸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 센터 선임연구원은 한때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이 자리를 잡고 살았던 공간을 가

리키며 한숨을 쉬었다. 우 연구원은 2010년

이전부터 이곳에 사는 삵, 너구리 등에 무선

추적장치(VHF)를 달아 이들의 행동권을 추

적하는 연구를 해왔다.

서식지 파괴로 희생되는 삵 국립생태원

서울에서는 드물게 자연 생태계가 보존된

이곳에서 삵이 사라진 건 2011년 10월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되면서다. 경기 김포시 전

호산과 이곳을 넘나들던 삵은 경인아라뱃길

공사로 서식지가 단절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우 선임연구원은“이후에도 조사해보니 삵

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고 이곳을 들락

날락하는 것으로 보인다”며“다만 이전과 달

리 안정적인 공간 확보는 하지 못하는 것 같

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삵이 살았던 공간과 우 연구원

이 최근까지 삵의 흔적을 찾았던 지역을 2시

간 가까이 돌아다니고 나서야 1개월 정도 지

난 삵의 배설물을 찾을 수 있었다. 배설물에

는 쥐와 새의 발톱이 섞여 있었다. 이는 삵이

이곳을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음을 보여 주

는 증거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완전히 정

착해서 살지 못하고 있음을 뜻하기도 했다.

서식지 줄면서 로드킬 늘고, 위기의 삵

서식지 단절은 삵의 행동반경과 연관이 있

다. 삵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오대현 참생태

연구소 부설 생태융합연구소장에 따르면

자연에서 암컷의 행동권은 1~2㎢, 수컷은 4~16㎢로 번식기 등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우 선임연구원은“강서습지생태공원의 경우

삵이 야생에서보다 제한된 공간에 서식지를

집약적으로 이동했지만 경인아라뱃길이 생

기면서 이조차도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는 삵이 개발사업 등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찻길 사고로 죽은 법정

10마리 가운데 6마리가 삵이었다.

강서습지생태공원, 10년 전 서식지 경인아라뱃길 개통 후 삵 자취 감춰 공원 살던‘영준이’찻길서 숨지고 ‘주선이’는한강범람에신호음끊겨

로드킬 당한 법정보호종 60%가 삵

올무 대신 차단벽으로 접근 막고

서식지인 산 되살리는 게 최고 대안

삵이 우리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중

요하다. 1960, 70년대 이전 개체 수 조절 역

할을 했던 표범, 호랑이, 늑대 등이 절멸하면

서 이제는 삵이 먹이사슬의 최종 포식자가

됐다. 오 소장은“최종 포식자가 먹이가 되는

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하게 되고, 이는 종의

쏠림 현상을 막으면서 생물 다양성을 유지시

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삵이 살아가는 현실은 척박하다.

이전에는 전국에 널리 분포했지만 개발로 인 해 서식지가 줄었고, 결정적으로는 1960년

대 쥐 잡기 운동 과정에서 농약에 중독된 쥐

를 먹으면서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 살던 삵‘영준이’와‘

주선이’의 말로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호산과 공원을 넘나들던 영준이는 우 선임

▲ 위치추적장치를 달기 위해 포획했을 당

시 삵 ‘주선이’의 모습. 주선이의 위치추

적장치 신호음은 3개월간 유지되다 한강

범람 이후 끊겼다. 우동걸 선임연구원 제공

연구원이 발신기를 단 지 한 달 만에 찻길 사

고를 당한 채 길 위에서 발견됐고, 주선이는

3개월 만에 한강 범람 이후 신호음이 끊겼다.

실제 최근 5년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에 구조되는 삵의 수는 2019년 9마리, 2021

년 13마리, 지난해 17마리로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구조 원인을 살펴보면 차

량과의 충돌이 16건으로 제일 많았고, 어미

를 잃음, 인공구조물 침입 후 고립, 덫에 걸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삵에게 가장 위협적

인 요인은 찻길사고다. 국립생태원‘로드킬

다발구간 정밀조사’에 따르면 2022년 찻길

사고로 죽은 법정보호종 388마리 가운데 230마리(59.3%)가 삵이었다.

김봉균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

사는“국토 면적 대비 전국 도로 밀도 기준 을 보면 삵의 행동반경인 2㎢ 내에 도로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찻길사고가 삵의 장기 적 생존에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식지가 줄면서

못하고 양계장이나 축산농가 근처에서 설 치된 덫에

위 한 노력도 요구된다. 김

통로나 유도울타리를 활용해 로드킬 사고를 줄이고, 농가에서 삵의 접근을 막을 때도 신 체 훼손과 사고로 이어지는 올무나 덫이 아 니라 차단벽이나 안전한 포획틀 등을 사용해 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들의 서식지를 파괴하 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 소장은“산림성 포유류인 삵을 보호하기 위 해서는 산을 살리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고 강조했다. 그는“인도네시아에서 발표된 논문을 보면 삵이 팜유 농장에 많이 발견되 지만 결국 인근 산림에 보금자리를 두고 먹 이를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개 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 행동권이 겹치 게 되면서 개체군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 다”고 지적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35
어려워진
유혹을 견디 지
걸리거나 고립돼 구조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삵 위해서는 산을 파괴하지 말아야 삵을 절실하게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삵 이 사람과 가까이 자리 잡고 사는 점도 작용 한다. 삵은 이미 사람과의 접촉에 익숙해져 있어 도시 인근 공원을 비롯해 양계장 등 주 택가까지 내려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 태백시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생후 60 일 미만의 어린 삵이 고양이로 오인돼 안락 사되기도 했다. 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직접적인 원 인이 되는 로드킬과 고립 사고를 줄이기
먹이를 구하기
가운데
재활관리사는“생태
깎여사라진 산 정처없어진
삶 죽음 내몰린 삵
‘로드킬 다발구간 정밀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보호종
우동걸 선임연구원 제공

호랑이도,

‘천 개의 파랑’휴머노이드 구현

‘벤자민 버튼’시간의 흐름 묘사

비인간 캐릭터 효과적 형상화

배우^관객 모두 몰입도 높여

뮤지컬‘라이프 오브 파이’와‘겨울왕 국’, 연극‘이웃집 토토로’.

영화를 무대로 옮긴 최근 영국 런던 웨 스트엔드 화제작들이다. 세 작품에는 공통

점이 있다. 퍼펫(인형)이 나온다는 것. 영화 에서 컴퓨터 그래픽(CG)으로 구현된‘라

이프 오브 파이’의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애니메이션 캐릭터인‘겨울왕국’속 올라 프,‘이웃집 토로의’의 토토로가 퍼펫으로 재탄생했다. 퍼펫이 비인간 캐릭터를 형상 화하는 효과적 연극적 장치로 각광받으면 서 브로드웨이 뮤지컬‘킹콩’에선 객석을 압도하는 거대한 퍼펫이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천 개의 파 랑’과‘벤자민 버튼’에서도 퍼펫이 활용된

다. 각각 로봇과 시간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묘사한다.

12일 개막한 서울예술단의 뮤지컬‘천 개의 파랑’제작진의 가장 큰 고민은 주인 공 콜리의 구현이었다. 원작인 천선란 작 가의 동명 공상과학(SF)소설은 휴머노이 드(인간형 로봇) 기수 콜리와 경주마 투

데이를 중심으로 인간, 로봇, 동물의 교감

과 연대를 그린다. 제작 과정의 오류로 인

지 능력을 갖추게 된 콜리는 인간의 감정

을 배워 가고, 이 과정에서 인간 캐릭터들

에게 정서적 용기를 준다. 콜리의 이 같은

특징을 풀어내기 위해 낸 아이디어가 퍼

펫이다. 김태형 연출가는“콜리는 기술 발

전의 결과물이지만 누구보다 다정한 이웃

이자 친근한 애정의 대상”이라며“휴머노

이드 기술을 무대에서 보여주기보다 전통

적 방식의 수공예 인형을 등장시키는 게

원작 캐릭터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고 말했다.

이지형 퍼펫 디자이너가 만든 160㎝ 크

기의 콜리를 움직이려면 3명이 필요하다.

콜리 역을 맡은 배우가 머리를 조종하고 전

문 인형술사 2명이 팔과 다리를 움직인다.

투데이도 인형으로 제작됐다.

11일 개막한 뮤지컬‘벤자민 버튼’은 영

화‘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도 만들어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이 원작이다. 시간 흐름에 따라

유년에서 청년, 중년을 거쳐 노년으로 변화

하는 벤자민을 목각 퍼펫으로 표현했다.

극작과 연출을 함께 맡은 조광화 연출가

는 창극‘산전수전 토별가’, 연극‘파우스

트 엔딩’등에서도 퍼펫을 활용했다. 이때 함

께 작업한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와

이번에도 손을 잡았다. 조광화 연출가는“퍼

펫으로 벤자민의 변화를 묘사함으로써 배

우가 여러 나이대를 표현하는 상투적 연기

에 갇히지 않고 내면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영상 매체의 어린아이가 시선을

잡아끌 듯 무대 위의 퍼펫은 관객의 경계심

을 허무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인형극은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 가는 오랜 역사가 있고 대부분의 문화권에 존재한다. 최근 활발한 퍼펫 활용의 기폭

제가 된 것은 영국 국립극장의 연극‘워 호

스’다. 2007년 초연작으로‘핸드스프링 퍼 펫 컴퍼니’가 만든 인형 말의 살아 있는 듯 한 움직임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조 광화 연출가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만 있

던‘벤자민 버튼’을 본격적으로 제작한 것

도 영국에서‘워 호스’를 보고“퍼펫도 살

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 후부터다. 시장 확대를 노린 가족극이 떠오르면서 브로드

웨이에서도 뮤지컬‘라이온 킹’을 필두로 퍼펫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는“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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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연한‘라이온
창의력이 지금도 인정 받는 등 전통적 연출 방식인 퍼펫은 기술 발달 시대에도 여전히 각광받는 연극적 장 치”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킹’의
있다면
토토로도 무대 오를 수 있다$‘퍼펫’만
▲ 뮤지컬 ‘천 개의 파랑’. 서울예술단 제공 ▲ 뮤지컬 ‘벤자민 버튼’.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뮤지컬 ‘벤자민 버튼’.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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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조정석, 손석구 등 최근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스타들의 행보와 황정민을 함

께 언급하는 건 사실 어색하다. 황정민(54)은

‘천만 배우’를 넘어‘1억 관객 배우’의 기록을

세우면서도 무대를 떠난 적이 없다. 학전 1기

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황정민은 2005년 개

봉작‘너는 내 인생’의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

으로 화제가 된 후에도 뮤지컬‘나인’(2008),

연극‘웃음의 대학’(2008) 등에 출연했다.

한동안 뜸하긴 했어도 영화‘공작’으로 상을

받은 2018년 즈음엔 연극‘리차드3세’,‘오

이디푸스’로 잇달아 무대에 섰다.

황정민이 이번에는 셰익스피어의‘맥베

스’로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2년‘리

차드3세’재공연 이후 2년 만이다.

황정민은 마녀들의 예언으로 욕망에 눈을

떠 왕권을 찬탈하고 종국엔 스스로 파멸에

셰익스피어 작품‘맥베스’7월 공연 “폐관 마음 아파 학전 다큐도 안 봐” ▲ 2022년 황정민이 주연한 연극 '리차드3세 '의 한 장면.

이르는 장군 맥베스를 연기한다. 영화‘아수

라’의 박성배,‘서울의 봄’의 전두광에 이어

또다시 탐욕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역할이다.

황정민은 1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맥베스’는 욕망의 끝을

달리는 이 캐릭터들의 레퍼런스가 되는 백과

사전 같은 책”이라며“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유독 함축적이어서 후대가 해석하고 공부할

거리가 많은‘맥베스’는 꼭 한 번 해 보고 싶

었다”고 말했다.“영주가 왕이 된다는 말에

현혹됐으니 구청장이 대통령이 된다는 말을

듣고 탐욕의 끝을 향해가는 셈”이라고 캐릭

터를 풀이하기도 했다.

3세’와‘오이디푸스’에 이어 황정민의 배우

자인 김미혜 샘컴퍼니 대표가 제작하는 작 품. 황정민은“선배들이 하는 고전극을 보고

“고전의 위대함”은 황정민의 무대‘귀소본 능’의 이유이기도 하다.‘맥베스’는‘리차드

많이 배웠는데 요즘 고전극을 볼 수 있는 극

장이 없어‘우리가 하자’고 해서 고전 작품

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민이 무대에 꾸준히 서는 또 하나의 이

유는 지난 3월 문 닫은 김민기의 학전이다.“기

본을 강조한 김민기 선생님의 가르침이 지금

배우 활동의 원동력”이라고 거듭 밝혀 온 황

정민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선“(학전) 이야기

를 잘 안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마음이

너무 아파 최근 방영된 (학전 관련 다큐멘터

말했다. 이전‘황정민표

리) 프로그램도 보지 않았다”며“‘뒷것’이라

고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함 등 (김민기 선생

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웠기 때문에 학전의

좋은 정신을 계속 품으려 한다”고 말했다.

오롯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준비하고 무대

위의 모습을 스스로 편집해야 하는 무대 연

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배우도 많지만 황정민

은 다르다. 그는“감독의 예술에 가까운 TV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연극은 배우의 예술”

이라며“관객과 소통하며 매회 다른 느낌을

받는 연극은 내게 힐링하는 시간이자 공간

이어서 관객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은‘코리올라누스’,‘파우스트’등으

로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을 꾸준히 시도해 온

양정웅 연출가가 맡았다. 문학적 수사 등 셰익

스피어 본연의 맛은 살리되 여신동 무대미술 가가 꾸미는 현대적 미장센으로 차별화할 계

트’로 출연한다. 맥베스의 살인을 부추기는 레이디 맥베스는 김소진이, 맥베스의 욕망으 로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뱅코우는 송일국이, 맥베스에게 살해당하는 덩컨은 송영창, 맥베 스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맥더프는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38 북극성과 오로라 찾아 캐나다로! 한국일보 캐나다 공식 티스토리 블로그 ktimescanada.tistory.com or QR스캔으로 블로그 메인 이동! 행복하고 평온한 캐나다 여행! 캐나다에서의 일상 공유!
획이다.
브레이크 없 이 욕망과 쾌락의 끝을 향해 달려간 뒤 상실 감과 죄책감, 양심의 문제를 겪는 인간 원형을 잘 집어 표현한 작품”이라고
연극’처럼‘맥베스’도
정민을
캐스
남윤호가
▲ 연극 ‘맥베스’ 포스터는 일본 아트 디렉 터 요시다 유니가 제작했다. 레이디 맥베 스 역 김소진이 입은 원피스의 지퍼가 검 의 모양으로 열려 있다. 샘컴퍼니 제공
양 연출가는“‘맥베스’는
비롯한 모든 배우가 5주간‘원
연기한다. 김소연 기자 2년 만에연극 무대 서는 황정민“탐욕의끝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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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중에도“바다못봐아쉽다”

조회수경쟁에자극적내용난무

경찰^방심위거듭삭제요청에도

비명담긴영상10시간넘게노출

구글사전차단‘노란딱지’조치뿐

매일영상넘쳐나사실상속수무책

“마지막 인사드립니다. 바다를 못 본 게 조

금 아쉽네요. 고맙습니다.”

9일 50대 유튜버 A씨는 부산지법 앞에서

또 다른 유튜버 50대 B씨를 살해했다. 둘은

평소 비슷한 주제로 영상을 올리는‘경쟁자’

였다. 3년여 전부터 상대를 비난하는 등 감정

의 골이 깊어졌고, 고소장 수십 건도 주고받 았다. 급기야 올해 2월 A씨는 B씨를 폭행해

전치 3주 상당의 상해를 입혔다. 범행 당일은

해당 사건의 첫 재판이 열리는 날이었다.

이번 사건은 조회 수가 돈과 직결되는 온 라인 방송의 폐해를 극단적으로 드러냈다.

경쟁자로 인해 수익이 줄자 살인도 마다하

지 않는‘유튜브 괴물’이 속속 생겨나고 있

다. 더 자극적 콘텐츠를 원하는 수요를 공급

이 따라가는 세태 앞에 온라인 공간에서 윤

리나 도덕관념은 설 자리를 잃은 지 오래다.

사전 자정기능의 제도화를 요구해도 공허한

외침에 그치는 탓에 강력범죄가 생중계돼도

사후 처벌에 급급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입씨름은 옛말… 범죄 터전 된 유튜브

온라인 다툼이 이른바‘현피(현실 +P·Player Kill)’로 이어지는 사례는 심심찮 게 발생한다. 2020년 C(당시 38)씨는 온라

인 게임에서 D(28)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부

모를 욕하는 것에 격분해 집 주소를 알려주

며 오프라인 싸움을 제안했다. 화가 난 D씨

도 경기 양평에서 2시간 30분을 달려왔고,

살인 마다 않는‘유튜브 괴물’

C씨는 그에게 숨겨둔 흉기를 휘둘러 결국 사

망하게 했다.

2013년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30대 남성

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30대 여성

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이번

엔 정치적 견해차가 원인이었다. 김대근 한

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온라인

은 현실과 단절된 공간이 아닌 현실의 확장”

이라며“파급력이 큰 만큼 오프라인과 분리

된 세상으로 여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유튜브가 범죄의 터전이 된 건‘누가 더

화끈한 콘텐츠를 생산하느냐’의 경쟁이 된

방송 환경과 무관치 않다. 콘텐츠 수위가 높

을수록 조회 수가 늘고 그만큼 수익도 늘어 나는 구조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각각 수 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A씨와 B씨는 그간

상대의 갈등 상황을 수시로 중계해왔다. B씨

는“생명 걸고 방송한다”는 자극적 문구로

시청자를 끌어들였고, A씨는 범행 후 도주

하는 와중에도“바다를 못 본 게 아쉽다”면 서 클릭 수에 목을 맸다. 구독자 확보 경쟁이

낳은 비극인 셈이다.

유튜브에서 인기가 많은‘참교육’채널도

실상은 폭행과 범죄를 정당화하는 것에 불 과하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일종의 부추김이 문제”라며“시청자들이

부추기면 행동으로 실시간 반응하는 등 계 속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전 예방 불가능한 제도 언제까지 더 큰 문제는 이런 부적절한

차단 하는 노란딱지(수익제한) 조치를 내리지만 매일 셀 수 없이 올라오는 영상 수를 감안하 면 빈틈이 훨씬 크다. 무엇보다 강제 조항이 없어 관계당국마저 플랫폼에 조치를 요청하 고 기다려야 하는 제도적 맹점이 최대 한계 로 지적된다. 김 연구위원은“잔혹성 등 갈 수록 유튜브의 부작용이 커지는 현실을 감 안해 부적절한 영상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현 기자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42
영상을 제어 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경찰은 이 번 사건 직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에 해당 영상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고, 방심 위도 구글에 재차 삭제를 요구했지만, 영상 과 채널이 없어지기까지 10시간이나 걸렸다. 범행 당시 B씨의 비명소리가 그대로 담긴 영 상의 조회 수가 이미 40만 회를 넘긴 뒤였다. 방심위 관계자는“적절치 않은 콘텐츠는 민 원 접수나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걸러내는 데, 이번 건은 경찰 통보를 받고 즉시 구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에 전적으로 대응을 맡기기도 어 렵다. 구글 측은 현재 가이드라인 및 모니터 링을 활용해 스팸 및 기만행위,
콘텐 츠 등은
것을
폭력적
삭제하거나 광고가 붙는
비극
막을 브레이크가 없다
▲ 유튜브에 '현피'로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수도 없이 뜬다. 유튜브 캡처
VOLUME 166 · May 17, 2024
파라노마 뷰 '양평 스테이주택'

아이를 키우는 도시 생활자 부부는 40대

시작을 목전에 두고 일생일대 도전을 감행하

기로 결심했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바쁜 남

편은 늦기 전에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

길 바랐고 쳇바퀴 같은 육아에 질린 아내는

건강한 자극을 원했다. 그로부터 3년 뒤 이

들은 숙소를 겸한 전원주택을 짓고 하루하

루 '스테이'(소형 숙박시설)에 머무르듯 여행

하는 기분으로 산다. 경기 양평 양지바른 산

자락에 가족의 보금자리이자 숙소인 두 채

의 집(대지면적 1,526㎡, 연면적 229.77㎡)을

지은 현효상(42) 윤재은(41) 부부 얘기다.

원래도 멋진 숙소를 찾아 여행하는 걸 좋

아한 부부가 인생의 진로를 바꿔 집과 스테이

를 지은 건 우연이 아니었다. 틈만 나면 아들

승민(7)군과 산과 바다로 여행을 다니면서 살

고 싶은 숙소를 눈여겨봤다. 그중 하나가 안광

일 박솔하 건축디자이너(백에이어소시에이츠

소장)가 만든 스테이였다. 스테이가 넘치는 시

절에도 보기 드문 담백함으로 눈에 띄는, 머물

고 싶은 집으로 각인됐다.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군지로 이사를 갈 것인지, 아

예 도시를 벗어나 전원살이를 시작해 볼 것인

지를 놓고 고민했죠. 그러다 소담한 집을 지어

시골에 살면서 삶의 수단으로 스테이를 운영

해 보자고 결론이 났어요."

2년 동안 서울 근교의 땅을 보러 다닌 부

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양평에서 마음에 드는 대지를 만났다.

지대가 높아 남쪽으로 펼쳐진 산이 훤히 내

려다보일 만큼 전망이 뛰어난 데다 동네 분

위기도 안온해서 본 순간 "여기다!" 했다고.

일찌감치 부부의 낙점을 받은 안광일 소장도

대지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기는 마찬가지. "

여행하듯 사는 가족

나무로 빼곡하게 찬 길을 올라갈 때부터 좋

았어요. 한참 올라가니 그야말로 시야가 숲

으로만 채워지는데, 그 자체가 주는 충만함

이 마음에 들었죠. 사는 사람에게도, 찾아오

는 사람에게도 만족스러운 집이 나오겠다 싶

었어요." 부부의 '1+1' 주택 짓기는 여기에서

부터 시작됐다.

'18도' 산비탈을 살리다

도시에서 꾸려가던 업을 그만두고 스테이

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부부는 설렘을

안고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자연이 좋아 전

원주택살이를 결심한 부부가 실현하고 싶은 가장 큰 이상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었다. 집의 중심은 당연히 부부가 한눈에 반 한 앞산 풍경이어야만 했다.

대지의 고저 차이가 20m, 경사가 18도에

달하는 산비탈이기에 무엇보다 공간의 시선

을 맞추는 일이 주효했다. 위아래로 긴 대지

를 오가며 최적의 시야를 찾았다. 안 소장은

"기본적으로 산을 깎아서 만든 경사지였기

때문에 각 건물과 마당의 위치를 세심하게

조율하는 작업이 필요했다"며 "전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상단에 살림집을 앉히고 스

테이를 그 아래에 배치하되 건물 사이의 비

탈을 그대로 살려 정원을 구성했다"고 설명

했다. 살림집인 본채가 밖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는 것도 지형을 살리기 위한 일환이었다.

덕분에 출입구가 있는 한쪽은 1, 2층으로 나 뉘고, 다른 쪽은 단층으로 정원과 접하는 독 특한 형태가 됐다.

세 식구가 사는 살림집은 가장 좋은 전망 을 누린다. 안 소장은 자연 전망을 최대한 활 용하기 위해 주방부터 다이닝룸, 거실과 방 을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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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히되, 모든 공간에서 앞산을 파 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도록 긴 창을 들였 다. "자연 풍경이 압권인 집이니 배치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다만 공간마다 다 른 모습이 담기고, 사람이 움직이면서 다시 하나의 풍경으로 이어지도록 신경을 썼어요. 다이닝룸에서 연결되는 테라스를 만들어 동 선을 밖으로 끌어내고, 다시 정원까지 연결
● 40대 부부의 전원살이 도전 '양평 스테이 주택' ▲
식구의
PD
양평산비탈에스테이를 짓고
경사를 그대로 살린 계단은 정원의 각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연결한다. 계단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세
모습. 현유리

되는 긴 외부 복도를 만들었죠."

필요에 따라 열고 닫히는 공간

경사진 땅모양에 맞춰 앉은 두 채의 집은

안팎이 단정하다. 건물 외관은 눈에 띄는 장

식 없이 노출 짙은 회색톤 콘크리트로 마감

했고, 정원은 붉게 녹이 슨 듯한 코르텐 강

판으로 꾸며 현대적이면서도 소박한 분위기

를 냈다. 내부 역시 흰색 페인트와 나무 마감

을 기본으로 단순하게 구성하되 모든 공간

에 슬라이딩 도어를 달았다.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한 결과물이다. 남편 현씨는 "직장과 가

정에서 각자 일과를 보내던 과거와 달리 거

의 모든 시간을 한 집에서 보내게 되면서 독

립적인 공간이 필요했다"며 "살림 공간과 작

업 공간, 휴식 공간이 목적에 따라 분리됐으

면 했고, 원하던 대로 구현됐다"고 만족해했

다. 일과 가족을 숨바꼭질하듯 오가며 균형

을 익히고 있다는 가족. 남편은 데스크가 있

는 안방에서, 아내는 다이닝룸에서 가장 많

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는 그 모든 공간에서

뛰놀며 아파트에서 누려본 적 없는 자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살림집과 정원을 사이에 두고 있는 스테

이 역시 소담한 모양새다. 본채가 종일 남향

빛을 받고 서 있는 형태라면 숙소 건물은 북

쪽으로 큰 창을 내고 앉은 집이다. 이런 이유 로 스테이는 개방감은 덜하지만 종일 잔잔한

빛이 흘러 들어오고, 나왕 합판을 두른 나무

동굴처럼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안 소장은 "외부 시선은 과감하게 차단하고

객실만을 위한 중정을 만들어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것은 정원이

다. 땅의 경사를 살리다보니 단차가 다양한

마당이 계단을 따라 흘러든다. 덕분에 공간

이 더 입체적으로 보이고 움직이면서 느껴지

는 감각적인 재미도 있다. 땅의 진면목을 느

낄 수 있는 정원은 에너지가 넘치는 남자 아

이를 키우는 부부에게 큰 선물이라고. "네모

반듯하고 평평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험해 본

적 없는 공간이잖아요. 도시에 살 때는 산책

하는 것도 잘 안 됐는데 지금은 저절로 나와

요. 원래는 구석에 온실을 만들 생각이었는

데 단순하게 비우니 공간에도 여유가 생겨 좋아요."

가장자리가 주는 즐거움 부부는 곧 문을 열 스테이 공간에 '오오르 트(oort)'라는 이름을 붙였다. 네덜란드어 오 오르트에는 '장소', '가장자리', '끝'이라는 뜻 이 담겨 있다. "보통 가장자리는 부정적인 뉘 앙스가 있잖아요. 그러니 모두 중앙에 있고 싶어 하죠. 실은 가장자리에 서면 시야도 넓 어지고 놓쳤던 것들을 바라볼 수 있어요. 내 면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에서 떨 어져 내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 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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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요." 그 마음은 서울 한가운데 살던 가족이 양평 산 비탈에 정착한 이유에도 닿아 있는 듯했다.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을 벗한 집에서 세 가 족은 매일 새로운 변화를 살피며 오늘도 온 전한 쉼과 위안을 얻는다. 손효숙 기자 ▲ 창밖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한 부엌과 다이닝룸. 현유리 PD ▲ 집 가운데 배치된 거실. 부부가 스타일링한 가구가 단아한 미감을 완성한다. 현유리 PD ▲ 본채의 테라스와 마당을 연결하기 위해 외부 에 긴 복도를 낸 세심함이 돋보인다. 현유리 PD

K팝‘빠순이’가 사랑한 건아이돌의고유성

산업이 된 사랑,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생각 없이 열었다가 속절없이 붙들렸다. 지난달 25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아마도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녀와 소주 3병을 마신 것 같다

든가 이런 콘텐츠를 공짜로 봐서 미안하다든가 하는 댓글이 상위권에 링크

되어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이후 쏟아진 미디어상의 해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이 사태를 케이팝의 산업적 이해관계와 연결해 해석하

는 시각이다. 4월 말부터 시작된 하이브의 민희진/어도어에 대한 언론 플레

이와 이에 대한 설명 혹은 항변 형식으로 기획된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이

르기까지 갈등의 노출이 하이브와 어도어의 시가 총액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이런저런 입방아라든지 케이팝의 미래에 대한 염려가 이에 해당한다. 둘째

는 이 사태가 한국 기업의 가부장적 구조와 문화를 보여준다고 보는 시각이

다. 민 대표는 남성 경영진을 ‘개저씨’라고 지칭하며 ‘내가 니네같이 기사를

두고 차를 모냐, 술을 마시냐, 골프를 치냐’고 ‘항변’했는데 이에 대한 공감

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급속히 번져나갔다. 업계는 다르지만 일하는 여

성으로서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다며 밈을 전파하고 ‘어록’을 공유하는 움

직임이 심상치 않다.

나 또한 처음에는 민 대표의 노골적일 정도

로 솔직한 표현들에 귀를 의심하며 볼륨을 높

였지만 이후 두 시간을 넘긴 기자회견의 말미

에 이르러서 든 생각은 아이돌이라는‘인간

상품’을 기획, 생산, 판매하는 일이란 과연 무

엇인가라는 질문이었다. 그녀는 뉴진스 멤버

들과 영혼을 나누는 깊은 사이이며,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 소속 걸그룹이 뉴진스의 이미지

와 댄스를‘베낀 것’은 뉴진스를‘기성품’으

로 만드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모든 아이돌 또 한 기성품으로 만들어버리기에 참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살아있는 인

간 소녀들에 대한 애정과 그 소녀들이 자신의

모든 창조적 능력을‘갈아넣어’만든 노동 생

산물이기도 하다는 자부심을 오가는 민 대표

의 언어는 케이팝이 당면한 딜레마를 정확히

보여 주는 것이다.

문화 산업의 자양분인 여성 팬덤

아이돌은‘사랑’으로 지탱되는 존재들이

다. 아이돌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지만 그

게 주업은 아니다. 그들의 주업은 팬들로 하

여금 사랑과 애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또

한 팬들은 아이돌의 퍼포먼스와 퍼포먼스가

담긴 앨범 등의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그들

의 사랑을 증명한다.

흔히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찬미되지

만 모든 사랑이 그렇지는 않다. 아이돌 팬들

의 사랑도 그 중의 하나였다. 애초‘광신자 (fanatic)’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 팬들의

사랑은 이해되지 않는 비이성적인 것으로 여

겨졌는데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한 십대

여성들의 사랑은 더 그랬다. 한국 사회는 이 들에게‘빠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오빠

들을 쫓아다니는 어린 여자들’이라는 의미

를 지닌 이 멸칭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아이

돌 팬을 가리키는 일반명사로 쓰였다. 그렇

지만 흔히 3대 메인 기획사로 불린 SM, JYP,

▲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 견에서 하이브와의 갈등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YG를 중심으로 아이돌 아티스트 인하우스 시스템(아이돌 그룹의 멤버 선발, 훈련, 데뷔, 활동을 한 기획사 내에서 모두 소화하는 시 스템)이 갖춰지고, 이제는‘전설’이 된 여러

아이돌 그룹을 배출하고, 아시아 지역에 한

정되었던 한류를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변모

시킨 자양분은 팬들의 사랑, 그리고 그에 기

반한 구매와 팬 활동이었다.

팬들의 사랑이 멸칭으로 불리지 않게 된 것은 아이돌이 무시 못 할‘수출 상품’이 되 면서부터였다. 특히 서구권에서의 인기가 중 요한 역할을 했다. 20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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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터 미국 을 위시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은 BTS의 팬들을 일컫는‘아미(ARMY)’는 케이팝 팬 의 대표적인 명칭으로 떠올랐다. BTS의 글 로벌 팬 집단인‘아미’에는‘빠순이’에 부여

인간 상품화 마지노선은있다

뉴진스 이미지 도용했다, 안 했다

하이브-어도어 점입가경 다툼 속

팬들의 사랑이 돈으로 환원되는

K팝의 어두운 현실 훤히 드러나

아이돌, 팬들에게 사랑^애정 주고

팬들은 화폐로 사랑을 등가교환

제작자 창조성^모성애 존중하고

지지모임 관계자들이 보낸 화환이 세워

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게 되면서 이 분야에

시가총액 따위로 저울질 말아야 ▲ 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BTS

서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글로벌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

업’이 꿈의 직장이 되었다. 자신의 취향과

된 비하와 경멸의 감정이 없다. 오히려 이들

은 글로벌 문화산업이 미국 중심의 서구에

서 한국을 비롯한 비서구로 확장, 이동하는

현재를 포착한, 열정적이고 세련된 새로운

문화 소비 집단으로 여겨진다.

국내에서는‘빠순이’들이 성장해 다른 장

르의 문화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되면서

그 문화가 산업으로 몸집을 불려나가게 되

었다. 뮤지컬이 그 대표적인 예이고 출판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팬덤의 확보는

도대체 어느 정도가 팔릴지를 예측하기 어려

운 문화 상품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

소가 되었다. 사랑만이, 화폐를 통해, 문화를

구원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아이돌 산업의 사랑 노동자들

어떤‘빠순이’들은 화폐를 통해서 사랑

을 입증하는 데 만족하지 못 했다. 이들은

자신이 사랑한 바로 그 장에서 일하기를 원

했다. 노동으로 사랑을 입증하고자 한 것이

다. 때는 바야흐로 문화의 시대 아니었던가.

tvN 초기 대표 드라마‘응답하라 1997’은

이런 사례를 서사화해 인기를 끌었다. 아이

돌 1세대 보이그룹 H.O.T.의 열광적인 팬

이었던 여주인공 성시원은 팬픽으로 대학

을 가고 이후 방송작가로 일하게 된다. 최근

에는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에서 신입 직

사랑과 노동을 일치시킬 수 있는 직업이 어

디 흔한가 말이다.

아이돌을 사랑한 팬이었던 이들이 엔터테

인먼트 업계에 진입할 때 가장 큰‘스펙’은

팬덤 경험이다. 팬 활동을 노동자로서 갖춰

야 할 자원으로 이전시킬 때 이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자질은 일을 단순한 일이 아니라

사랑과 꿈의 실현으로 대하는 자세다. 아이

돌을 사랑했듯이 아이돌과 함께하는 이 일

을 사랑으로 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자의 사랑은 보다 미묘한 변화

를 겪고 있는 중이다. 아이돌 제작 시스템이

정교해질수록, 관련 타 산업으로의 확장이

보다 중요해질수록, 개인 인간으로서 아이돌

들이 갖는 고유성은 그 아우라를 유지하면

서도 다른 아이돌과의 차별성 속에서 소비

가능한 개성이 되어야 한다. 독특해야 하면

서도 너무 독특해서는 (소비되지 않으므로)

안 되는 것이다. 최근까지도 케이팝에서 유

행한 세계관이니 서사니 캐릭터니 하는 것

들은 바로 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었다. 특

히 소셜미디어의 적극적이고도 광범위한 활

용은 이를 더욱 북돋운다. 그러니 이제 아이

돌 산업 종사자에게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은 어떤 아이돌의 고유성에 대한 사랑

의 감정이 아니라 그 고유성을 특정한 모드 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에너지인 것이다.

민희진 대표는 자신이 아이돌 팬이 아니었

말했지만 그들과 함께 일을 하는 과정

에서 어떤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뉴진스 데뷔 과정을‘출산의 산고’에

비유하고 멤버들을‘내 새끼들’이라고 표현 했다. 나는 이것이 다른 상품과 아이돌 상품

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상품화된

다고 하더라도 아이돌은 원래 인간이다. 피

와 살과 감정이 있는. 기획자와 아이돌 간에

서로가 어떤 감정을 갖게 되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빠순이’산업에서‘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산업으로의 변모?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하이브

의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글로벌 복합 엔터 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 하 이브의 비전이라고 한다. 다양한 전시판매 대(platform!) 규격에 맞게 모드화한 케이팝 아이돌들과 관련 산업들이 우리의 생활양식 (lifestyle!) 전반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 하이 브가 그리는 미래인 셈이다. 한때 비하와 경 멸의 대상이었던‘빠순이들의 사랑’이 세상 에서 인정받는 환상적인 순간이 도래하려는 것일까? 나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내가 한 가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사랑은 그 어떤 것 으로도 환원되지 않는 고유성에 대한 감정 이며, 그렇기에 모든 가치를 숫자로 환원하 는 시가 총액 따위와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 이다. 김신현경 서울여대 교양대학 교수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47
다고
연합뉴스
마련 된 BTS 팝업스토어 앞에서 상품 리플릿 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1세대 아이돌 H.O.T와 젝스키스 팬들 의 대치 상황을 그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장면. tvN유튜브 캡처 ▲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Jeans). 어도어 제공
있다.
▲ BTS의 팬들이 2019년 영국 런던에

후각은 시각보다 깊게 각인된다. 20여 년

전 처음 충칭을 방문했을 때 남방의 향신료

같은 특유의 냄새에 비릿한 현기증 같은 것

을 느꼈다. 골목에 매캐하게 퍼지던 조리 연

기와 상인의 고함소리, 도로의 매연과 경적

소리가 뒤섞여 꽤 무질서한 도시였던 것으

로 기억된다. 지난 4월 충칭공항에 내렸을 때

진한 후각으로 남아있던 그 도시는 없었다.

겉보기에 잘 정돈된 외관은 서울과 별반 다

르지 않았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과 함께 성 급 직할시다. 인구 3,000만 명의 거대 도시

라는 수식에는 과장이 섞여 있다. 면적이 남

한의 80%에 이르기 때문이다.

항일독립운동의 마지막 보루 대한민국임

시정부청사

충칭을 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빼놓지 않

고 방문하는 곳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다.

중일전쟁을 치르던 국민당 정부는 1937년

충칭을 전시수도로 정했고, 대한민국임시정

부도 함께 이동했다. 1919년 상하이에서 수

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32년부터 항저

우, 자싱, 전장, 난징, 창사, 광저우, 류저우, 치

장을 거쳐 1940년 충칭 중심 위중구에 정착

했다. 한 나라의 정부 청사라 하기에는 소박

하지만 각 부처 사무실과 집무실을 두루 갖

추고 있다.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끝내 우리 손으로 광복을 쟁취하지는 못했

지만 항일독립투쟁의 마지막 근거지였다.

흑벽돌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된 단아한 청 사는 고층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다. 베란다 에 빨래가 주렁주렁 내걸려 있다. 도심의 가

장 중심부지만 삶의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이 충칭 시민들에게 오롯이 퍼지는 듯하다. 청사는

영화‘암살’을 실제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외무부 집무실에서는 독립기념관에서 제작

한 임시정부의 여정과 노력을 담은 짧은 다

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중국 내륙 깊숙한 곳

에서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에 가슴이 뭉 클하다. 다만 제작한 지 오래된 듯 화질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근에 충칭의 상징‘해방비’가 있다. 높

이가 27.5m에 이르러 사실상 탑에 가깝다.

1941년 국민당 정부가 항일전쟁 승리를 염

원하며 처음 세웠고, 1950년 공산당 정부에

서‘항일전쟁승리기념비’를‘인민해방비’로

명칭을 변경했다. 충칭은 국민당 정부가 대

만으로 쫓겨나기 전까지 본토의 마지막 수도 였다. 당시 일대에서 가장 높았던 해방비는 이제 사방으로 고층 빌딩에 포위당한 형국

이다. 건물 벽면의 대형 전광판에서 끊임없 이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자본주의에 포위 된 인민해방비라니 아이러니한 풍경이다. 해방비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보행자 전용 대로가 연결돼 있어서 주변은 항상 인파로 붐빈다. 바로 인근에 충칭음식거리가 있다. 대부분 식당이 재료를 잔뜩 진열해놓고 즉 석에서 조리해 판매한다. 사천요리의 매운맛 을 볼 수 있는 곳이다.

SNS 명소 홍야동과 리즈바역 산성도시, 안개도시, 야경도시. 모두 충칭 을 지칭하는 말이다. 양쯔강(揚子江)과 자링 강(嘉陵江) 합류 지점으로, 건물이 대부분 강 언덕에 산성처럼 자리 잡고 있다. 경사가 심해 중국에서는 드물게 자전거가 다닐 수 없는 도시다. 여름에는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48
특히 습하고 무더워 우한, 난징과 함께 중국 3대 화로라는 별명 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와 SNS 명소 충칭의 야경 명소 홍야동에서 자링강 건너편 금융지구 빌딩이 현란한 조명 쇼를 펼치고 있 다. 충칭 야경은 틱톡에 영상을 올리려는 중국판 유튜버 ‘왕홍’을 불러모으는 일등공신이다.
산성, 안개, 야경의도시$ 어둠이 내리면 축제로 깨어난다

쓰촨, 간쑤성과 함께 지금도 중국에선 변

방으로 인식되는데 야경만큼은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밝고 화

려하다. 그 휘황찬란한 불빛에 관광객이 불

나방처럼 몰린다. 틱톡에 앞다퉈 동영상을

올리려는‘왕홍(網紅)’도 중국 각지에서 몰 려든다. 왕홍은‘왕뤄홍런(網絡紅人)’의 줄

임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영향

력을 발휘하는 인터넷 유명인이다.

왕홍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홍야동(洪崖 洞)이다. 2006년 아무것도 없는 자링강 절벽

에 층층이 세운 청나라식 건축물이다. 어둠

이 내리면 나무 기둥, 하얀 회벽, 기와지붕에

은은한 주황색 경관조명이 켜진다. 고층 빌

딩 속에서도 돋보이는 만화적인 모습이다. 경사면을 따라 11개 층위를 이루며 지어

진 건물에는 골동품과 공예품 가게, 음식점

등이 상가를 형성하고 있다. 충칭은 팔팔 끓

는 육수에 온갖 채소와 고기를 데쳐 먹는 샤

부샤부 요리의 발상지라 자부한다. 태극 문

양 냄비에 빨갛고 뽀얀 육수를 분리해 끓이

는 훠궈요리가 대표적인데, 양쯔강과 자링강

이 합류하는 모양을 상징한다고 해석한다.

허드레 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서민 음

식이었지만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자리 잡았다.

두 강줄기가 만나는 이곳은 오랜 옛날부

터 충칭의 중심이었다. 남송시대에 원나라

의 침입을 막기 위해 높은 성벽을 쌓았고 명

나라 때는 모두 12개의 성문을 갖추기에 이

르렀다. 고풍스러운 옛 성은 이제 없지만 홍 야동 일대는 밤마다 불야성이다. 어둠이 내 리면 주변은 차와 사람으로 넘친다. 곳곳에

배치된 경찰이 차량과 인파의 흐름을 조절 한다. 차도만큼 넓은 인도가 그야말로 인산 인해다. 휴대전화 앱을 켜고 인터넷 생방송

을 하는 왕홍까지 가세해 명절 시장처럼 붐

빈다. 그윽하게 야경을 감상하리라는 기대를

버리고 기꺼이 축제의 현장에 뛰어들 준비가

돼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강 건너편은 충칭의 금융지구다. 하늘 높

이 솟은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여

러 건물이 하나의 구조물인 것처럼 외관 조

명이 시시각각 변하며 현란한 쇼를 펼친다.

불을 밝힌 유람선이 끊임없이 자링강을 오

르내리고,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도 조명이

은은하다. 매일 밤 일상으로 펼쳐지는 충칭

의 빛 축제다.

전철 2호선 리즈바역(李子壩站)도 왕홍의

단골 방문지다. 전체 19층 건물 중 6~8층이

전철역인 독특한 구조다. 1~5층은 상가, 전

1 2 3 4 6 5

1. 충칭 야경의 상징 홍야동. 자링강 언덕에 층층이 지은 청나라식 건물이다.

2. 충칭은 빨간 육수와 뽀얀 육수에 채소와 고기를 데쳐 먹는 훠궈요리의 발상지라 자랑한다.

3. 화려하게 조명을 밝힌 유람선이 자링강을 오르내리고 있다.

4. 충칭의 SNS 명소 리즈바역. 19층 건물의 6~8층에 전철역이 들어서 있다.

5.

6.

철역 위층은 주거용이다. 바깥에서 보면 강

언덕을 달리던 전동차가 장난감처럼 건물 안

으로 쏙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은 도심 서쪽 자링강과 인접한 오래된 마을 로 고풍스러운 골목에 상가가 밀집해 있다. 수운을 이용한 물류가 편리한 곳이라 청 나라 때부터 도자기 산업이 발달했다. 자링 강 중상류의 여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을 비롯해 섬유와 도자기, 소금과 설탕, 철물 과 종이 등이 거래되는 유통의 중심지로 발 전했다. 민국 7년(1918)에는 현지 도자기 상 인들이 자금을 모아‘사천 도자기 공장’을 설립하며 다시 한번 도자기 마을로 명성을 떨쳤다. 전성기에는 관련 기업만 70개가 넘 었다고 한다. 지금의 자기구고진은‘레트로’감성이 물 씬 풍기는 상가가 밀집된 거리다. 서울 인사 동과 전주한옥마을을 섞어 놓은 것과 비슷 하다. 1 ,2층 낮은 기와집이 좁은 골목길을

마케 팅이다. 곳곳에 구두수선공과 차 따르는 점 원 등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그나마 축적 된 역사를 가늠해볼 수 있는데, 사진 찍기에 몰두하는 관광객의 눈길을 끌지는 못한다. 탄자석노가(子壩石老街·단즈시)는 근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양쯔강과 자링 강이 합류하는 이곳은 100여 년 서구 열강 의 조계지였다. 청나라 광서제 17년(1891) 충 칭이 개항한 후 1901년 일본과 조계를 맺었 고, 외국인이 점차 늘면서 일대는 변화를 맞 는다. 프랑스 해군이 진을 치고, 영국인 회사 가 설립되는가 하면 그들을 위한 문화 공간 과 즐길거리, 음식점도 덩달아 생겨났다. 중 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자연스럽게 쇠퇴한 거리는 2018년 도시재생사업으로 국가 관 광명소로 지정됐다. 이를테면 인천의 개항장, 군산의 근대문화거리처럼 전환기 중국의 역 사가 남아 있는 곳이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의 밀랍인형을 전시하는 마담 투소, 충칭 주재 프랑스 영사 관이 된 해군막사, 육교 대신 재건한 청나라 시대 청운교, 일본풍 상가가 고층 빌딩 사이 사이에 숨어 있다. 상업으로 성공을 거둔 중 국인 저택도 여럿이다.

지상 85층, 높이 356m, 8개 타워 로 구성된 래플스시티를

최흥수 기자

복고감성재생,탄자석옛거리와자기구고진 리즈바역이 현대적 명소라면 탄자석 옛 거 리와 자기구고진은 충칭의 오랜 역사가 중첩 된 곳이다. 자기구고진(磁器口古鎮·츠치커우)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49
있고, 양쪽으로 고만고만한 가게가 늘어서 있다. 중국 전통 요리보다는‘퓨전’ 음료와 간식이 대부분이다. 마당이 있거나 전망이 괜찮은 집은 어김없이
여행을
2030세대를
강 줄기가 만나는 조계지 항구가 코앞에 내려 다보인다.
형성하고
카페다. 감성
주도하는
겨냥한
전망대에서는 두
비롯한 고층 빌딩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충칭=글·사진
자기구고진은 젊은 세대에게는 사진 찍기 좋은 감성 여행지, 나이 든 세대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여행지다.
세계에서
충칭의 조계지였던 탄자석 옛 거리의 마담 투소.
20번째로 문을
밀랍인형 전 시관이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디제이 매거진(DJ Magazine)이 발표한 '2024 전 세계 최고의

클럽 100' 명단에서 캐나다 3개의 클럽이 이

름을 올렸다.

1991년 영국에서 일레트로닉 음악 인쇄 잡

지로 시작한 디제인 매거진은 올해로 34년째

가 됐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쇄, 웹, 비

디오 등 여러 유형의 출간물을 발행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월간 구독권이 9,600만 건에

달하는 글로벌 대표 음악 매거진으로 자리매

김했다.

특히 매년 전 세계 클럽 및 DJ 순위를 선정

해 발표하는데 해당 명단은 업계 내 주요 데

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1. 하이 이비사(H Ibiza) - 스페인 이비사

2. 그린밸리(Green Valley) -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

3. 에스코스테이지(Echostage) - 미국 워싱 턴 DC

4. 우슈아이아 이비사(Ushua a Ibiza) - 스 페인 이비사

5. 부츠하우스(Bootshaus) - 독일 쾰른

79. 비치클럽(Beachclub) - 캐나다 몬트리올

80. 사운드(Sound) - 미국 로스앤젤레스

93. 레벨(Rebel) - 캐나다 토론토

96. 뉴 시티 가스(New City Gas) - 캐나다

몬트리올

100. 라 페리아 클럽(La Feria Club) - 칠레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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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주 토론토에서 뜨개질 축제 '니트 시 티(Knit City)'가 열린다. 니트 시티 주최 기관 '니트 소셜(Knit Social)'은 일 년에 두 번씩 캐나다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며 축제를 개최한다. 이들은 뜨개질

애호가들을 한데 모아 창의적인 작업을 이끌

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공예의 근원에 가

깝게 다가가기 위해 최신 트렌드를 탐구하고

텍스타일 전통과 역사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축제는 5월 17일~19일 오전 9시부터 오 후 10시까지 웨스틴 하버 캐슬(Westin Harbour Castle) 호텔에서 열린다.

그중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마켓이 이 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다. 마 켓에는 100개가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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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19층 전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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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참여해
방문객들은 작 업을 위한 도안과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워크숍을 통해 실의 색을 조합하고 활용하는 기본 기술부터 케이블 디자인이나 자수 같은 고급 기술까지 배우게 된다. 모든 워크숍은 전문 강사들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니트 시티 축제는 이달 토론토에서 진행한 뒤 8월에는 캘거리, 내년에는 몬트리올과 밴 쿠버로 향한다. 송채원 기자
업체들이
자신만 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곳에서
'2024 전 세계 최고의 클럽 100' 명단 공개 공예 역사와 미래 탐구하고 전문 기술 지도한다 5월 17일~19일, 웨스틴 하버 캐슬 토론토 뜨개질 축제‘니트 시티’ 이번 주 개최 ▲ 최근 '전 세계 최고의 클럽 100' 명단에서 캐나다 클럽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언스플래쉬
임세민 기자 캐나다 클럽, 세계 무대에 이름 올려

복잡하고도 분주한 도시에서 여유로움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온타리오주 주립공원들은 바쁜 현

대인들이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공원들은 낮과 밤의 경계에 선 매 저녁

황홀한 일몰을 선물한다.

각기 다른 매력과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5개의 공원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면 어 떨까.

1. 칼리퍼 레이크 주립공원(Caliper Lake Provincial Park)

- 개장 날짜: 5월 17일

- 특징: 웅장한 지평선을 배경으로 펼쳐지

는 일몰

2. 피츠로이 주립공원(Fitzroy Provincial Park)

- 개장 날짜: 5월 10일

- 특징: 100년 된 흰 소나무와 200년 넘은 버 오크(북미 중부·동부산의 가시나무) 가 우거진 곳

3. 그런디 레이크(Grundy Lake Provincial Park)

- 개장 날짜: 5월 10일

- 특징: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개의 호수

4. 레이크 세인트 피터 주립공원(Lake St. Peter Provincial Park)

- 개장 날짜: 5월 10일

- 특징: 공원 내에 위치한 65개 캠프장

5. 니스 주립공원(Neys Provincial Park)

- 개장 날짜: 5월 17일

- 특징: 아름다운 모래 해변과 울창한 섬, 이 를 배경으로 즐기는 서핑의 삼박자

5월 12일부터 3주간 세인트 로렌스 마켓 에서 빈티지 마켓이 개최된다.

버라이어티 빈티지 마켓(Sunday Variety

Market)은 5월 매주 일요일 마다 세인트 로렌스 마켓에서 열리는 특별 이 벤트다.

마켓에서는 수공예품과 골동품, 빈티지 의

류 등 '빈티지 마켓'이란 콘셉트에 어울리는

옛스러운 제품들을 여러 선보인다.

이날 방문객들은 세인트 로렌스 마켓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빈티지 무드의 시너지를 만

끽할 수 있다.

sangk@kingsdalemortgage.com https://kingsdalemortgage.com/

마켓은 5월 12일, 19일, 26일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별도의 입장료는 부 과되지 않으며, 관련 소식은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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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세인트 로렌스‘빈티지마켓’ 5월 12일부터시작 온타리오주 최고의 일몰 명소 5월 매주 일요일, 10시~5시 온주 주립공원에서 만나는 평화의 순간 ▲ 레이크 세인트 피터 주립공원에서 보이는 일몰. 온타리오 파크 blog.naver.com/dryad_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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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접촉 금지' 경고

CDV 확산하자

너구리 관련 신고도 급증

개 홍역 바이러스(CDV)가 캐나다 생태계

를 뒤흔들고 있다. 개 홍역 바이러스란 개, 여

우, 스컹크, 너구리 등 많은 종에서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초기에는 고열, 안구 염

증, 분비물, 구토, 설사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2차 감염을 동반할 수 있으

며 심각할 경우 신경증까지 유발한다.

최근 토론토시는 개 홍역 바이러스(CDV)

가 너구리를 포함한 여러 야생동물 사이에

서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CDV는 특히 너구리에 치명적인 바이러스

다. 야생동물 관리 기관 빌 다우드 와일드라

이프 최고경영자는 "CDV에 걸린 너구리는

마치 좀비나 빙의된 것처럼 보인다.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빨을 드러내거나 으르

최근 개 홍역 바이러스(CDV)가 토론토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언스플래쉬

렁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론토 동물서비스(TAS)에 따르면 올해 너구리 관련 신고 접수만 3,600건에 달 한다. 이들 모두 부상을 당하거나 이상

기존 치료법도 효과 없는 ‘슈퍼머릿니’등장

일반 의약품 및 약용샴푸

저항력 높아 제거 어려워

디메티콘 등 강력한 성분

함유된 약물 사용해야 해

의약품만으로도 충분 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슈퍼

머릿니'라 불리는 새로운 유형의 기생충이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슈퍼 머릿니는 외관상 일반 머릿니와 별다

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 의약용품이나 약용 샴푸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제거가 어렵다. 또 머릿니는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한 다. 한 번에 20개 미만이 나타나며 별도의 치

설명했다. 이어 나트로바 (Natroba), 스클라이스(Sklice) 성분도 도움 된다고 전했다.

송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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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verson
캐나다 소아과 협회에 따르면 머릿니 치료 비용은 상당하다. 그러나 발견 즉시 의료 전 문가와 상담하는 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 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의사들은 슈퍼 머릿니처럼 치료가 어 려운 기생충을 제거하려면 디메티콘(Di-
약물을 사
료를 하지 않는다면 3~4주간 생존할 수 있다.
methicone)이 함유된 강력한
용하는
좋다고
신고한
이에 토론토시와 토론토 공중보건국 (TPH)은 너구리와 접촉하거나 먹이 주는 행 위를 자제하고
증세 를 보이는 너구리를
전화로, 22년 같
기간 대비 5배가 넘게 증가했다.
모든 야생 동물을 멀리할 것 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세민 기자 토론토시

미술 경매행사 '아트 이펙트'

캐나다의 외식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자

6월 6일, 브로드뷰 호텔서 개최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아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 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81%의 소비자가 외식 물가 상승

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현상은 캐나다 외식

문화와 방향에 변화를 예고한다. 최근 레스토랑 캐나다(Restaurants Canada)가 발표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음식점 이 매출 손해를 겪고 있다. 이는 외식 산업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국내 미술작품 경매행사 아트 이펙트 (Arts Effect)가 6월 토론토에서 개최된다

아트 이펙트는 캐나다 최고의 현대 작품

을 소개하는 미술 경매행사로 올해 10회째

를 맞이했다

행사는 바이브 아트(VIBE Arts) 주관 아래

진행된다 이 기관은 신규 이민자, 성소수자,

빈곤층 등 다양한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예

술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자선 기구다.

그간 예술 프로그램 자원이 부족한 지역

세계 최대의 공유

오피스 임대업체 위

워크(WeWork)가 막

대한 부채를 이기지

자사 캐릭터 '그리미스'

못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테마로 한 밀크셰이크

전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급변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경제적 어려움에 대응하 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외식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식료품 물가도 급격히 치솟고 있다고 일부 소비자

들은 토로했다. 송채원 인턴기자

사회에서 851개의 워크숍과 106개의 멘토 십 교육을 진행했으며 5,500명이 넘는 참가

자를 지원했다 또한 94명의 예술가에게 작

품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파트너 72명과 협

력하며 국내 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6일(목) 브로드뷰 호

텔에서 열린다 티켓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

은 바이브 아트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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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

세에 직면했다.

2019년에는 비공 개 기업 가치가 470

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 급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억달러에 달했지만

TD Canada Trust

2021년 뉴욕 증시에

First National

상장한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알리사 뷰티코퍼 캐나다 맥도날드 CMO

작년 여름 미국서 출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

으로 약 38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는 "작년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리미

Scotia Bank

무와 주 4일제, 근무 시간 단축 등 탄력근

매출 14% 오르며 성공

무제를 도입하려는 캐나다 산업계의 변화

로 위워크의 매출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토 사무실 두 곳

을 정리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캐나다 맥도날드 신메뉴 그리미스 셰이크 (Grimace Shake)가 오늘(1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위워크는 2020년까지 토론토 도심에 20 개의 공용 사무실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하이 브리드 업무 방식으로 인해 토론토를 포함

그리미스 셰이크는 맥도날드의 광고 캐릭 터 중 하나인 연보라색 '그리미스'를 테마로 한 밀크셰이크다 블루베리와 라즈베리를 믹

스한 베리류 셰이크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한 전 세계의 공유 사무실이 가파른 감소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당시(2

2023년 2분기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스 셰이크를 두고 캐나다 고객들도 관심을

Equitable Bank

손실과 예상되는 현금 매출, 현재 유동성

Lendwise Mortgages

수준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가능성

보였다. 국내 소비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 입어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RFA

셰이크는 오늘(1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위워크 대변인은 CNN 인터뷰를 통해 " 회사는 추측성 이슈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

B2B Bank

Marathon Mortgage

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워크의 사무실은 지난해 기준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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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변동(폐쇄형) 5년 고정(폐쇄형) 자료제공:문경화(647-280-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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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ders
모기지 이자율
Bank Canada
Mortgage Rates and products are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 and based on lenders specific guidelines AS of September-07-2022, Prime=4.70%, TD Prime=4.85%, Amortization 25 Year Lenders 5년 변동(폐쇄형) 5년 고정(폐쇄형) 자료제공:문경화(647 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5.24% 4.59% 5.29% 4.64% 4.59% 4.59% 4.64% 4.49% 5.09% 5.05% 5.49% Rates and products are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 and based on lenders specific AS of September-07-2022, Prime=4.70%, TD Prime=4.85%, Amortization 25 캐나다 외식물가 상승에 소비자 불만 증가 위워크, 파산 신청 후 토론토 내 사무실 축소 떨어지는 음식점 매출, 소비 패턴 변화 예고 수익 보고서 "운영 지속 가능성 의구심" Catherine Mun 647.280.2998 평생금융파트너 내집마련의꿈 문경화 모기지에서 이룰수 있습니다. 책임감으로 드리는 베스트
Reverse
Mortgage Agent Level 2 M18001384 2 M18001384
만나볼 수 있다. 다만 한정 수량 판 매된다 송채원 기자
그리미스
맥도날드‘그리미스 셰이크’ 판매 시작 ◀ 제10회 아트 이펙트가 토론 토에서
다. Arts Effect Toronto yourfavoriteprof.substack.com
개최된
‘미래비행체’수요 폭증할

임무 4가지 중 ‘항공 혁신’을 빼놓 을 수 없다. 주로

지구 저궤도(지

상에서 2,000㎞

상공) 바깥 공

간을 무대로 하

는 나머지 3개(우

주 수송·위성·탐사)

임무와 동떨어진 것처

럼 보이지만, 항공 혁신 역시 최

근의‘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중심의 우주 개 발)’흐름과 별개로 보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

명이다. 특히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자리 잡

을 미래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이 위성 산업의 수요처로 부상할 거라

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개

청 이후 AAM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연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교통

부가 내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

표로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인 것과 별개로, 우

주항공청은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비행체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

려졌다.

항공산업은 이제 막 산업화의 포문이 열리

고 있는 우주 분야와 달리, 이미 성숙기에 접

어든 분야다. 특히 민항기 시장은 미국 보잉

과 프랑스 에어버스가 장기간 양분해왔고, 국

내 항공 제조산업은 주로 민항기 부품이나 방

산, 항공기 정비 분야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

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지금이야말로 항공산업의

혁신을 도모할 최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자동

차처럼 전기 추진 방식의 기체가 개발되고 있

는 것을 필두로, 미래 비행체 수요가 폭발적 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케이피항공산업 의 윤승욱 대표는“미국 테슬라 역시 내연기 관 자동차가 오랫동안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 고 있던 상황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라 면서“지금이 바로 새로운 비행체와 이에 대 한 수요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가는 시기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AAM 시장이 발전할수록 위성이나 발사체 분야와도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전 망된다. 도심 지역을 오가는 수많은 기체들을 관제하고, 승객들에게 원활한 통신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선 위성 기반 통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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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민 간에서도 투자를 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경쟁 력을 갖추고 산업 생태계를 성숙시키기 위해 서는 정부가 마중물 투자를 해줄 필요가 있 다”면서“법과 제도, 인증 절차 마련 등을 주 도하는 국토교통부와 별개로 우주항공청이 이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업들은 바라고 있 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 지난해 11월 3 일 전남 고흥군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단지에서 미래형 항공기 ‘ 오파브(OPPAV)’ 가 비행하고 있다. 고흥=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투자 마중물이 갈급 하다는
듯 항공^우주 산업함께날아오른다 위성산업 수요처로 부상 관측 “국제 경쟁력 갖추기 위해선 우주항공청‘마중물 투자’를”

선진국들‘달

기술로) 가능성이 있다”고

냉전시대 달 착륙은 국력 과시용이었지만,

지금은 미래기술 패권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다. 우주탐사가 미국과 구소련(러시아)의 각

개전투였던 과거와 달리, 이젠 가치를 공유하

는 나라들이 합동작전을 편다. 우리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전략

육성할 탐사 기술과 파트너를 찾아 속도를 내

야 한다.

달 탐사는 각국 우주기술의 현 수준을 보

여 주는 바로미터다. 지구 궤도보다 훨씬 멀

리 탐사선을 보내야 하는 데다, 달의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이다 보니 착륙도 무척 까다

로워서다. 여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러

시아·미국·중국·인도·일본뿐으로, 유인 탐

사는 미국이 유일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

달 궤도선‘다누리’를 발사해 운영 중이고, 착륙 시기는 2032년이 목표다.

각국이 달에 가려는 궁극적인 목표는 대기

가 있는 화성에 진출하기 위함이다. 지구에서

화성으로 한 번에 이동하려면 시간도 돈도 많

이 드니 달을 중간 기착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달에 가는 전략은 개인전에서 단체전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아르테미스, 중국의 국제

달 연구기지(ILRS) 프로젝트가 양대 산맥이

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두 나라 모두 달에서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쌓아 화성까지 가려는 게 목 표고, 독자 힘으로는 힘드니 주변국은 물론

민간의 참여까지 독려하고 있다”며“그 과정

에서 우주 시장, 우주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우주강국들은 너도나도 우호국 대형 프로

젝트에 발을 담그고 있다. 미국이 달로 보낼

우주선 아르테미스호에는 이미 캐나다와 일

본 우주비행사가 승선을 약속 받았다. 공통

점은 특정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

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우주 전용 로봇팔‘캐

나담’으로, 일본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

구(JAXA)·도요타자동차·미쓰비시중공업

이 공동 개발 중인 월면차‘루나 크루저’로

승선 티켓을 잡았다.

한국도 미국이 주도한 아르테미스 협정에

2021년 열 번째 서명국으로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아직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진 못

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지난 2

일 기자간담회에서“지난해 천문연구원은 아

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사용될 우주 환경 모니

터(LUSEM)를 개발했고, 내년 발사를 앞두고

있다”며“개청 이후 아르테미스에 적극 참여

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우주청이 전략기술을 투자·

육성하며 대외적으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

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청한 우주 전문가

는“뚜렷한

있는

내놓을 예정이 다. 특히 천문연과 태양 탐사 프로젝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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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했다.우주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독자적인 탐사 능력을 갖춰야
물론이다. 달 착륙선을
중 인
진 행 중인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임원이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 내 정된
연구가
목표를 세우고, 캐나다나 일본 처럼 차별성
우리만의 기술을 확보해 야 한다”며“우리가 강점을 보이는 통신도 (
함은
개발
한국은 올 하반기에 태양이나 소행성을 포함한 우주 탐사 로드맵을
만큼 해당
힘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지혜 기자
차별화를” 우주탐사 성공
탐사 합동작전’$“한발 늦은 한국, 기술
전략은

“마약처럼 그렇게 심각한 물건이 아니에요. 편법을 써서 처벌을 피하는 게 관행이기도 하

고 말이죠.”

지난 7일(현지시간) 낮 12시쯤 미국 수도

워싱턴 조지타운의 한 기념품 상점에서 들은

말이다. 사실 이곳은 마리화나(대마) 판매점

이다. 부촌 쇼핑가(街) 위스콘신애비뉴에 당

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현행 미국 연방법상

마리화나는 1급 통제 약물로 분류된다. 남용

위험이 어떤 약물보다 크고 의료용으로 쓰지

도 못한다. 헤로인, 엑스터시, LSD(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 같은 악명 높은‘하드 드럭(

강력 마약)’이 같은 부류다. 그런데도 가게가

이렇게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 5분 남짓한 시

간 동안 고객 두 팀이 마리화나를 받아 들고

나갔다.

간판대로 여기서 사고파는 상품은 마리화

나가 아니라 기념품이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조지타운 드라이브’니‘조지타운 라이츠’

니 하는 그림(‘디지털 아트’라 실물도 없다)

이나 티셔츠, 가방 등을 먼저 결제하고 오프

라인 매장으로 오면 구매한 상품과 함께 사

은품을 주는데, 그게 마리화나다. 마리화나

를 소지하는 것은 괜찮지만 판매하면 불법인

어중간한 워싱턴 법 체계가‘회색시장’을 낳

은 것이다. 미국의 각 주(州)나 시(市)는 연방

법과 따로 자체 법률을 갖고 있다. 충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매장 부매니저 라우라는“교묘하긴(tricky) 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냐는 투였다.‘미국인이 한국인보다 마리화나에 관대한 것 같다’는 인상을 말하자 그는“그런 (관대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고 말 했다. 오히려 왜 별 문제 없는 마리화나를 규

제해 일을 번거롭게 만드는 것이냐며 정부를

책망하는 눈치였다. 죄책감은 찾을 수 없었다.

합법화 찬성, 10명 중 9명

라우라가 유난한 게 아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올 1월 조사 결과에 따

르면, 마리화나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대답한

미국인이 10명 중 9명꼴(88%)이었다. 그중

57%는 향락용(기호용)으로 마리화나를 즐

겨도 내버려 둬야 한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내

려갈수록 비율은 높아졌다. 18~29세는 93%

가 합법화에 찬성했다. 향락용 마리화나도 자

유화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71%였다.

워싱턴에서는 매년 4월 20일을 전후해 축

제도 열린다. 2016년부터 연례 행사가 된‘전

국 카나비스(마리화나) 축제’(NCF)다. 지난

달 19, 20일 열린 올해 축제에는 2만여 명이

찾았다는 게 주최 측 얘기다.

미국인은 담배보다 마리화나에 훨씬 더 너

그럽다. 지난해 CDC 연구를 보면 성인 57%

가 담배 판매에 반대했다. 같은 해 향락용 마

리화나 합법화 찬성률은 59%였다. 중독성과

폐에 끼치는 해악을 감안할 때 마리화나가

덜 해롭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 마리화나는 억울하다는 게 합법화 찬성 측 의 항변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이라 유명 했던 마약상 하워드 막스(1945~2016)는 2015 년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어떤 약이 당 신에게 살인이나 강간 충동을 일으킨다면 꼭 불법화해야 하지만, 마리화나는 아니다. 오히 려 유일하게 합법인 알코올이 그런 약물”이라 며“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마리화나 사용자가 가진 것은 처 벌될 의무가 아니라 보호받을 권리라고 그들 은 주장한다. 모건 폭스 전국마리화나법개혁 기구(NORML) 정치국장은 본보 인터뷰에서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담배와 알코올보다 객관적으로 더 안전한 물질을 사용한다는 이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56 주택 모기지/상업용 모기지/리버스모기지/비즈니스론 lauren.park@limetreefinancial.com 박상화 모기지 캐나다은행 20년 경력 (KEB 하나은행 대출 심사역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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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없다” 마리화나 자유 문턱에
마리화나 연방 합법화 시동 2019년 4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벨에어 지역에서 열린 ‘420’ 기념일 파티에 서 한 여성이 마리화나를 흡연하고 있다. ‘420’은 마리화나 흡연을 가리키는 은어 로, 1971년 캘리포니아주 한 고교의 학생들이 매일 오후 4시 20분 모여 마리화나 를 피운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AP 연합뉴스
“술^담배보다 나쁜
선미국

▲ 7일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에 있는 마리화

나 판매점 ‘그레이터 굿즈’의 내부. 5분 남

짓 동안 두 팀이 마리화나를 사 갔다.

워싱턴=권경성 특파원

유로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그들은 면허

를 갖고 있고 당국 규제를 받는 출처로부터 제공된,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고 저렴한 마

리화나 제품에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합법화는 재앙”이라던 바이든

지난달 17일 NCF의 부대 행사로 워싱턴

에서 진행된‘전국 카나비스 정책 지도자 회

의’(NCPS) 참석자 중에는 2019년 의회 첫

인종 정의(正義) 마리화나 개혁 법안을 발의

한 바버라 리 하원의원도 있었다. 그는 미국

연방정부가 고집한 마리화나 범죄화와 형사

엘고교 학생 몇몇이 매일 오후 4시 20분 모 여 마리화나를 피운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돈다. NCF 날짜가 4월 20일 근처인 것도 그 런 배경에서다.

▲ 마리화나 흡연자들이 지난달 20일 미국 뉴욕의 데이즈드 카나비스(마리화나) 판매점에 모여 비공식 마리화나의 날(420데이)을 기념하고 있다. ‘420’은 마리화나 관련 하위 문화 에서 상징적인 숫자로 통한다.

사법 체계에 스며든 인종주의에 의해 흑인 집

단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 왔다고 여겼다. 실

제 퓨리서치센터의 2020년 집계에 따르면 마

리화나를 소지하다 적발된 흑인과 백인의 비

율이 엇비슷했는데도 체포된 사람은 흑인이

39%를 차지했다. 흑인은 미국 인구의 12%

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잘못을 바로잡고

규제를 푸는 게 정의를 구현하는 길이라고 판

단했다. 2022년 10월 마리화나 소지 전과자

6,500명을 사면했고, 같은 달 보건당국에 마

리화나의 통제 약물 등급 재분류 검토를 지

시했다. 리 의원은 NCPS에서“우리는 먼 길

을 왔지만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런 뒤 2

주쯤 흐른 지난달 30일 마약단속국(DEA)을

감독하는 법무부가 백악관에 현재 1등급 약

물인 마리화나를 타이레놀처럼 처방을 받으

면 복용할 수 있는 약물들과 함께 3등급으로

묶을 것을 권고했다.

일부에서는 연방 합법화에 시동을 걸었다

는 평가가 나온다. 반세기 동안 마리화나 규

제 완화를 추진해 온 75세 고령 얼 블루머나

워 민주당 하원의원은“마약과의 전쟁 50여

년간 연방정부가 취한 가장 중요한 조치”라 고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마리화

나 자유화로 가는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다

만 회의론도 없지 않다. 폭스 국장은“완료까

지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프로세스의 시

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진정성이 의심되기도 한다. 재선을

노린 정치공학적 발상의 결과일 뿐이라는 것

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19년까지 연방 차원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했다. 상원의원 시절인 1998년에는 청문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회에서“합법화가 재앙이라고 확신한다”까지

했다. 그렇게 강경했던 그가 올해 보여 주는

모습은 아무리 전향했다 해도 생경하다.

마리화나 사용자 형사 처벌 경감을 지지한

다는 게시물을 4월 20일 오후 4시 20분에 맞

춰 엑스(X)에 올린 일이 대표적이다.‘420’은

마리화나 사용자 사이에서 흡연을 가리키는

일종의 은어다. 1971년 캘리포니아주 샌라파

암시장 정상화 땐 세금 노다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연방 마 리화나 합법화 입법을 다시 추진하는 것 역 시 같은 맥락이다. NYT는 의회 구도상 올해 11월 선거 전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거 의 없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합법화가 영 요원 한 일도 아니다. 세수를 바라는 각 주와 연방 간 알력 해소 성격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 국 38개 주에서 마리화나 사용은 합법이다. 24개 주는 의료용뿐 아니라 향락용까지 법 으로 막지 않는다. 미국인 과반(54%)이 용도 와 상관없이

1월 조사 결과다. 시대는 변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게 주 정부들의 기대다. 워싱턴=권경성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57 최수태 모기지 30년의 금융경험으로 www.mbridgefunding.com taesu114@gmail.com 647 963 3271 나를 위한 착한 모기지 리파이낸싱/프라이빗론/창업자금대출 다콘도 스페셜 모기지 자영업자/워크퍼밋/해외소득자 2022 BEST AWARD 수상 3년 연속(20,21,22년) TOP 1 AGENT Mortgage Agent Level 2 (License #M16000482) taesu114
합법인 주에 살고 있 다는 게 퓨리서치센터
따르면
마 리화나
마리화나 암시장이 정상 시장으로 전환할 경우
마리화나가
갤럽에
2000년만 해도 31%에 머물렀던
합법화 찬성률이 지난해 70%까지 늘 었다. 연방 합법화로
거둘 수 있는 세수는 막대하리라는
특파원

“이것 봐 아빠, 황소 그림이야!(¡Mira, papa… bueyes pintados!)”

여덟 살 난 마리아가 놀라 소리쳤다. 1879년

여름 아마추어 고고학자 돈 마르셀리노 산스

데 사우투올라는 딸 마리아와 함께 스페인 북

부의 알타미라 동굴을 탐험 중이었다. 몇 번 갔

던 동굴이지만 그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황소

그림을 딸이 발견했다. 높이 2m 정도의 낮고

어두운 동굴 천장에 황소 그림들이 잔뜩 그려

져 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키 작은 어린 마리아가 고개를 들어 천

장을 바라봤을 때‘인류의 최초의 그림들’이

현대인의 눈에 들어오게 됐다.

이 동굴 소유자인 사우투올라는 이 그림들

이 선사시대에 그려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

지만 당시 학계는 그의 주장을 단박에 무시

했다. 알타미라에서 발견된 그림들이 원시인

이 그렸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잘 그렸을 뿐만

아니라 색채까지 생생해서 도저히 수만 년 전

그림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사

우투올라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데까지 그

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세기 후반

부터 비슷한 동굴 유적이 유럽 곳곳에서 발

견되면서 알타미라 동굴벽화는 구석기 미술

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3만 년 전 구석기시대 동굴벽화

3만 년 전 제작 알타미라 동굴벽화 돌출된 암반 위 웅장한 들소 떼 그림

생동감 있는 터치 덕에 영상 같기도

전동기차 타고 관람‘루피냑 동굴’ 매머드 벽화에 빠질 듯한 경험 선사

프로젝터^스피커가득한미디어전시

화가들은 알았다

알타미라 동굴 유적은 스페인 북부 해안의

산탄데르(Santander)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동굴 입구가 무너진 시점이 대략 1만

3,000년 전이기에 벽화들은 그보다 훨씬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는 3만 년 전에 그려졌다고 하니 정말 까

마득히 오래전 구석기시대 그림이다.

아쉽게도 알타미라 동굴벽화는 현재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뿜

어내는 이산화탄소와 사람들로 인한 동굴 내

온도·습도 변화에 의해 벽화가 훼손되는 것

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인근에 있는 알타미

라박물관에 만들어진 복제 벽화를 통해 원작

을 가늠해 볼 수는 있다고 한다. 필자는 알타

미라 벽화를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고고학 박

물관에 있는 복제품으로 봤을 뿐이다. 비록

복제라 해도 너무나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지

기에 갑자기 몰려든 학생 단체의 소란스러움

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숨죽이며 감상했던

기억이 있다.

알타미라 벽화뿐 아니라 구석기 동굴벽화

중 채색벽화들은 보존 문제 때문에 대부분

일반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 목탄으로 그리

거나 돌로 그어 그린 벽화 중 일부는 공개하

는 경우도 있는데, 필자는 이 중 프랑스 남부

베제레 계곡에 있는 루피냑 동굴벽화를 봤다.

루피냑은 1만3,000년 전 구석기인이 목탄 과 손으로 그린 벽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다. 코끼리기차 같은 전동 기차를 타고 다른 관람객들과 함께 단체로 벽화를 관람했다. 동 굴 길이가 10㎞나 돼 도보 관람은 불가능한 데, 그렇게 깊은 곳까지 들어가 그림을 그린 구석기인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루피냑은 매머드 그림으로 유명한데, 동굴 안에 들어가면서 안내원이 비추는

눈 에 들어왔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큰 방에는 순록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58
따 라 매머드
그린
하나둘씩
떼와 매머드, 그리고 말과 황소들이 한 가득 그려져 있었다. 스케일은 컸고 필선에는 생동감이 넘쳤다. 원시 동굴벽화에 숨어있는 인간의 창조성 원시 동굴벽화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다 보 니 점점 더 구석기 미술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재치라고 할까? 유머가 넘치는 번뜩이 는 아이디어에 놀라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 인간 종에게는 창조성의 유전자가 원초적으
조명에
무리를
그림이
동굴벽화의
원시와 현대의 몰입형 미술
동굴벽화처럼 몰입감 선사하며 인기 “상업적효과만극대화”지적있지만 미술은몰입적일때메시지가극대화 ▲ ‘반고흐: 더 이머시브’전. 피버 제공 ▲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고고학자의 모습. 263m의 알타미라 동굴의 천 장과 벽면에 27마리의 들소 떼가 사슴과 말 등과 함께 채색되어 있다. Ancient Art Archive(www.ancientartarchive.org) 자료 사진

로 내재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

다. 동굴에 그린 그림들이 한결같이 동굴의

장소적 특성을 기가 막히게 살려내기 때문이

다. 알타미라 동굴의 들소 떼들은 돌출된 암

반 위에 한 마리씩 자리 잡고 있어 그림이라

기보다는 3D 조각 같은 느낌을 준다. 전체를

이어서 보면 연속적으로 움직이기에 쇼트폼

동영상을 보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그림 규

모도 대단해서 화면 속 동물의 크기가 거의

실제 동물의 크기만 하다. 이런 거대한 그림

을 동굴 천장과 벽면 가득 생동감 있게 그려

넣은 원시인들은 놀라운 화가들이었음이 분

명하다. 단순히 유희로 그림을 그렸다기보다

는 생존의 염원을 담은 듯 힘껏 그렸기 때문

에 그림이 발산하는 기운도 강렬하다.

눈여겨볼 지점은 어마어마한 구석기 벽화

들이 깊은 동굴 속에 펼쳐져 있다는 것이다.

칠흑 같은 어둠 속 등잔불이 일렁이는 환경에

서 구석기 벽화를 봤을 원시인들 눈에는 그림

이 살아 숨 쉬는 듯 생동감 있게 보였을 것이

다. 혼자 소리쳐도 수백 명의 울림처럼 들리

는 동굴 특유의 음향 효과까지 더해졌을 때

의 신비로움은 극에 다다랐을 것이다. 구석기인들이 사냥과 채집으로 삶을 영위했

다고 우리는 알고 있지만, 그들의 미술적 덕목

을 빠뜨려선 안 된다. 그들은 그저 사냥꾼이 아

니라 자신이 보고 느낀 세계를 표현해 낼 줄 알 고 그것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고도의 지

능을 가진 존재였음이 분명하다. 결국 구석기인의 동굴벽화는 살아 숨 쉬는, 실제 같은 그림이라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 다. 장 보드리야르의‘시뮬라크르와 시뮬라 시옹’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허상이 아

니라 진짜와 가짜의 구분을 넘어 진짜를 재

인식하게 하는 초과실재의 세계를 구석기 원

시인들은 미술을 통해 능숙하게 연출했다.

동굴벽화와 몰입형 전시는 닮았다?

본래 미술은 이렇게 태초부터 몰입도가 높

은 방식으로 구현됐고, 미술을 통해 인류는 한 차원 높게 도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원시

동굴벽화의 다채로운 효과를 나열하다 보니

요즘 유행하는 몰입형 전시(Immersive Art) 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른다.

수십~수백 개의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이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현대의 몰입형 전시가 만들어 내는 시청각 효과가 원시인 동굴벽화의 효과 와 많이 닮아 있기에 보다 거시적인 시선으로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둘 사이엔 차이점도 많다. 원시인들이 자신 의 삶을 위협하는 육중한 야수의 세계를 박 진감 있게 그렸다면, 현대인들은 주로 오래전 에 유행한 회고적 미술들을 신기술에 탑재해 대형 화면을 통해 즐긴다. 또한 원시인들이 동굴벽화를 보기 위해 때로는 위험을 무릅쓰 고 수백 미터를 이동해 동굴 속으로 조심히 들어가야 했다면, 오늘날 현대인들은 입장료 를 내고 화면을 여유롭게 감상한다. 하지만 이미지를 즐기고 예찬한다는 점은 원시인이나 현대인이나 다르지 않다. 현대인 들의 미술 관람 태도는 세속적인 반면, 원시 인들은 미술에 제의적 태도를 취했다고 굳이 구별 짓기보다는‘원래 미술은 이렇게 몰입 적일 때 메시지가 극대화된다’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 테크놀로지에 무엇을 올리느냐가 문제이지, 몰입형 전시 방식 자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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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 전시
천장, 바닥을 영상과 음향으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미디어 전시 가 대중적인 전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런 전시가 몰입을 강요하듯 유도한다는 점 때 문에“감각적인 영상과 음향으로 상업적 효 과만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아무런 잘못도 없다. 원래 호모사피엔스에게 미술은 몰입형으로 설정돼 있다는 점을 원시 구석기 벽화는 단호하게 보여준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제주 서귀포시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에서 전시했던 ‘세잔, 프로방스의 빛’. 빛의 벙커 제공 ▲ 프랑스 남부 베제레 계곡에 있는 루피냑 동굴의 벽화
공간의 벽면,
예술로 빠져드는 그 황홀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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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구입 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 며칠 일찍 출발하고 싶습니다. 출발날짜 변경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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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US$ 동유럽
7/11
3049 US$ 동유럽, 발칸 12박13일 9/09 9/23 10/14 출발 2399 US$ 스페인, 포르투칼 10박11일 9/11 9/19 10/02 10/16 출발 3599 US$ 터키 그리스 산토리니 12박13일 2인1실기준1인투어요금*항공료,일정상의선택관광,가이드팁별도 NEW! 2024 정통유럽 관광 ★5월~7월 출발 요금은 세방여행사로 문의주세요.★ (2인1실기준, 호텔/아침식사/통역 및 관광안내/버스비용 포함) 외국인 및 동포 전용 셔틀버스 실속투어 K셔틀 한국어가이드 패키지 한국어가이드 패키지 서울 - 공주 - 부여 - 전주 - 광주 - 순천 - 여수 - 진주 - 부산 K 셔틀 고국서부 2박3일 699 US$ 부산 - 경주 - 안동 - 원주 - 설악 - 서울 매주 화 699 US$ K 셔틀 고국동부 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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