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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약탈자라던 '육상플라나리아' 이젠 인간 위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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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육상플라나리아가 최근 온타리오주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셔터스톡
최근 온주에서 발견되는 육상플라나리아
한 생물체가 올해도 어김없이 존재를 드러냈다.
이 생물체의 이름은 육상플라나리아
다 육지플라나리아로도 불리는 외래종으
로 1900년대 아시아에서 미국 대륙으로 넘
어가 최근까지도 북미 지역에서 자주 목격
되고 있다
육상플라나리아를 두고 뱀이다 지렁이다
여러 주장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는 '편형동
물'이라 부르는 추세다
또 여러 문헌에서는 이들을 생태계 포식자
또는 약탈자라 칭하기도 한다 평범해 보이지
만 지렁이나 달팽이 등 토양 생물을 잡아먹
는 무서운 동물이다
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신경 독소를 함유하
고 있는데 이는 복어나 망둑어과의 일부 어 류가 갖고 있는 생물독이다 인간이 테트로도톡신을 만나면 복통, 두
통, 피부 자극, 전신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인간에게도 해를 가하는 치명적인 생물체가 온주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 은 시민들을 불안에 빠뜨렸다
이에 전문가들은 육상플라나리아를 발견 하면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장갑을 끼 고 소금이나 식초가 들어있는 지퍼백에 넣어 처리하라고 조언했다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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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송채원 | edit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조금휘 | weekly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림 | design2@koreatimes.net
이유민 | design1@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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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은퇴한 부부의 '한옥같은 벽돌집'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11
"TTC가 또?" 이번엔 안내 스크린이다
온갖 오류로 뒤덮인 교통 스크린 승객 불만 증폭
오작동 및 광고 등 제 기능 잃어
기다리다 보면 열차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안내 스크린을 볼 수 있다. 승객들 은 이 스크린을 통해 다음 열차가 얼마나 남 았는지 어디에 정차해 있는지 파악한다.
그러나 최근 안내 스크린이 광고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심지어 작동을 안 한다는 목격담도 다수 등장했다.
문제의 시작에 선 역은 '2호선 세인트 조지 역'이다. 한 이용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 인트 조지 서쪽행 플랫폼에는 CP24나 안내 스크린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광고가 나올 바엔 없 는 게 낫다는 의견이다. 다만 "안내 스크린
은 승객들에게 열차 관련 정보나 날씨 등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 아니냐"며 스
크린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반응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8월 CBC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중순 기준 TTC 버스 정류장 내 설치된 스크
린 300개 중 60개가 교통과 무관한 콘텐츠
를 송출했다.
당시 TTC는 국내 옥외광고 회사 '패티슨 아
웃도어(Pattison Outdoor Advertising)'와 재
계약한 상태였다. 이때 패티슨 측에게 플랫폼
스크린 운영 및 유지 권한을 부여한다는 조건
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가로 TTC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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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을 늘렸고, 스크린에 투여되는 유지보수
비용도 모두 패티슨에게 넘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T TC는 노스욕 센
[구, 잠실마트] 주차장 완비 보험 가능
터, 로즈데일, 스파다이나, 듀폰역 등에서 스 크린 교체 작업을 착수하며 수습에 나섰다. 송채원 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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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9일 금요일 13
캐나다에서 자기방어는 '가해 행위'인가
강도로부터자신을보호했던청년은 왜징역형위기에놓였나
금고 털려던 강도와 싸우다
징역 14년형 위기 놓인 청년
이에 시민들 모금 활동 열어
피해자 무고함에 함께 분노
자신을 해치려던 강도로부터 방어하다 징 역형을 선고받은 22세 청년을 향한 모금 활 동이 시작됐다.
지난 1월 5일 새벽 경 피터버러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A군은 한 남성과 마주 했다. 당시 남성은 금고를 털기 위해 야구방 망이를 휘두르며 위협했고 이는 격렬한 몸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후 남성이 매장 밖을
빠져나가자 A군은 따라가서 다시 공격했고,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은 남성은 그 자리에
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건으로 A군은 폭행 혐의가 적용돼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놓였다. 반면
용의자는 강도죄로 18개월을 선고받았다.
한순간에 피해자에서 강도 사건의 희생양
이 된 A군은 "그때 나는 야구방망이로 머리
와 척추를 크게 맞았다. 생명에 위협을 느껴
필사적으로 대응한 것뿐인데 현재 용의자보
다 더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호소했다.
해당 사건이 보도된 이후 대부분의 시민들
이 A군의 억울함에 공감하며 분노했다.
최근에는 <What happened to self defense in Canada?>라는 이름의 고펀드미 모
금 활동이 시작됐으며 며칠 만에 12,000달
러가 넘는 기금이 모아졌다.
부당한 상황에 놓인 한 청년을 향한 시민
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고 이에 A군은 "어려 운 시기를 견딜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이들
께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토론토썬 등 여러 매체에서 담당 수
사기관인 피터버러 경찰에 접촉을 시도했지 만 경찰 측은 언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 고됐다. 송채원 기자
온주 일부 지역들도 영향 받아 몰튼
최대 시속 150km 강풍 동반
급격한 날씨 변화 때문인지 지난달 16일 토
네이도가 온타리오주 몰든 센터를 강타했다.
당시 최대 시속 150km의 강풍을 동반한 토네
이도 때문에 지붕이 날아가거나 나무가 뽑히
는 등 몰든 센터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도플러 레이더(도플러 효과를 이용하여
목표물의 이동 속도를 측정하는 특수 레이
더)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시기에 몰튼 센터
상공에서 천둥·번개 조짐이 나타났다.
이들은 금새 뇌우(강한 비와 천둥을 동반
한 기상현상)를 형성했고, 이는 강한 뇌우 라
인에서 발생하는 준선형 대류계 토네이토를 수반한 것이다.
토네이도 사태를 최초 보도한 웨스턴 대학 노던 토네이토 프로젝트(NTP) 팀은 "이번 토
네이도는 16년도 온주 클리포드 토네이도 발생 날짜와 같다. 두 현상 모두 3월 16일에 발생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빠른 시기다"고
설명했다.
당시 피해 지역 인근에 위치한 온주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우박과 함께 토네이도 영향 을 이어받았다. 임세민 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14
토네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집. 노던 토네이도 프로젝트
강도에게 폭행을 가했던
피터버러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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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반 레이크 워터파크 개장 일정 공개
새 놀이기구 들고 찾아온 앨버타주 대표 워터파크
국내 워터파크들이 하나둘씩 개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 최근 앨버타주 대표 워터파크 ' 실반 레이크 아쿠아 스플래시(Sylvan Lake Aqua Splash, 이하 실반 레이크)'도 개장 시기 를 발표하며 이른 여름 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실반 레이크는 캘거리와 에드먼턴 중간 지점에 위치해 두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내부에는 15피트 높이의 슬라이드, 클라 이밍 타워, 트램폴린, 흔들 다리 등 다양한 놀 이기구가 마련돼 있는데 올해 새로운 기구가 추가된다.
6월29일~9월2일개장 신대륙 찾아 떠났다가 실종된 말리 제국 황제
워터파크 측에 따르면 이번 연도는 6월 29
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장한다. 첫 개장일을 앞
둔 2주 전부터는 주말 동안(6월 15·16·22·23
일) 사전 오픈 행사도 진행한다.
티켓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
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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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반 레이크 아쿠아 스플래시가 6월 29일에 공식 개장한다. 실반 레이크 아쿠아 스플래시
"서아프리카 해상 원정재해석" 전시회개최
▲ 서아프리카 해상 원정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5월 캘거리에서 열린다. 글렌보우 에디슨
'아부 바르크 2세'
5월 10일~19일, 글렌보우 에디슨 미술관
고대 아프리카 역사를 재해석한 <Building Black Civilizations Journey of 2,000
Ships> 전시회가 올봄 캘거리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고의 브릭 아티스트 에코우 니마
코 작가 손에서 탄생한 이번 전시는 서아프
리카 해상 역사로부터 출발한다.
말리 제국의 황제 아부 바르크 2세
(Abu Bakr II)는 대서양을 횡단해 신대륙
을 발견하겠다며 바다로 나갔다가 실종됐
다. 용감한 탐험가였던 아부 바르크 황제는
2,000척의 함대를 몰고 대서양 원정을 떠났으
나 이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다. 이후 많은
역사학자들이 연구·조사했지만 함대가 아메
리카 대륙에 도달했는지, 바다 한가운데에서
침몰했는지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에코우 니마코 작가는 이 사건을 아프로 퓨 처리즘(아프리카 전통문화와 판타지를 접목 시킨 것)으로 재해석했다. 또 당시 아프리카와 이슬람 군주제 사회 구조가 그들의 문화에 어 떤 영향을 미쳤는지 섬세하게 풀어냈다. 전시는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캘거리 글 렌보우 에디슨(Glenbow at The Edison) 미 술관에서 열린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으며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채원 기자
웹사이트 바로가기 QR 코드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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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종이빨대’서시작된 바람
버려진 커피캡슐로‘굿즈’까지 외식업계‘친환경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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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30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
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들이 종이빨대를 선
보이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네스프레소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기획 한 알루미늄 키링 제품. 네스프레소 제공
스타벅스코리아가 6년 전‘종이빨대’를 도
입한 뒤 외식업계의 친환경 경쟁이 뜨겁다.
맥도날드처럼 매장에서 빨대 자체를 없앤 곳
77 Finch Ave. West, 1층 100호 Finch역 도보 7분 거리, 주차장 완비
- 허리, 목, 등, 어깨 통증 - 교통사고 후유증, 만성 피로
부터 다 쓴 커피 캡슐을 한정판‘굿즈’로 만
들어 판매하는 전략까지 개성을 살린 시도
들이 눈에 띈다.
2018년 11월 스타벅스코리아는 전국 매장
에서 고객에게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빨대
를 제공하고 빨대 없는 컵 뚜껑(리드)을 쓰겠
다고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종이빨대를 만드
는 업체는 국내엔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이
전 해인 2017년에 스타벅스코리아 매장에
서 사용된 플라스틱 빨대만 해도 1억8,000
만 개에 달했던 만큼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이 절실하다고 본 것.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들도 뒤따르면서 종이빨대로 플라스
틱 덜 쓰자는 공감대가 업계에 만들어졌다.
여기에 더해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다른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버려진
커피 캡슐로 키링을 만들어 판매했는데 소비
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7일 처음
공개한 제품이 열흘 만에 4,000여 개가 팔려
나갔을 정도다. 그러자 회사는‘2차 판매’에
돌입했다. 키링은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
터‘라이언’과‘춘식이’가 함께 걷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지난해 9월 3만 명이 참여해 전 달한 약 350만 개 커피 캡슐에서 알루미늄 을 분리해 만든 이 키링 한 개엔 약 30개 캡 슐이 들어간다고 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적 기업인‘트리플래닛’을 통해 생물 다
양성 보존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좌석 회전율이 빠르고 배달 주문 비율도
높은 패스트푸드 회사들은 우선‘매장 내 일 회용품 줄이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롯데 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2022년 종이 빨대와 나무로 만든 포크·숟가락을 직영점 중심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포장재 사용 비율을 2021년 약 1% 수준에서
2022년 9%까지 끌어올렸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는 식물성 재 료로 만든 메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면서 탄소 저감 활동에 앞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이 회사는 100%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버 거용 빵(번)‘베러 번’을 출시했다. 이어 5월 엔 아예 빵부터 고기 패티, 치즈와 소스까지 전부 식물성으로 만든‘베러 버거’를 내놓았 다. 햄버거 4대 재료를 식물성으로 만드는 건 전 세계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처음 선보인 시도라고 한다. 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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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먹물 유부초밥
오징어 먹물을 더해 맛과 모양을 더한 유부초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 재료 밥 2공기, 유부 20개, 오징어먹물·후리가케 4큰술씩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½큰술
■ 요리 1. 볼에 분량의 초대리 재료를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 잘 섞는다.
2. 밥에 초대리를 넣고 버무린 뒤 오징어 먹물을 넣고 다시 버무린다.
3. ②에 후리가케를 넣고 다시 한번 잘 버무린다.
4. 유부를 벌려 밥을 한 입크기로 떼어 채운 뒤 모양을 만든다.
■ Tip 유부는 얇아 쉽게 찢어짐으로 밥을 많이 넣지 말고 한 숟가락 정도만
넣어 모양을 만든다.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강약 변신한 핵주먹$ ‘트리플
‘범죄도시4’24일 한국 개봉
'범도3'와 달리 강약 섞인 액션 사실적
악당은 악랄하다. 돈을 위해선 무슨 짓이 든 한다. 형사는 단순하다. 앞뒤 가리지 않는 다. 단죄만이 목표다. 오직 주먹으로 악에 맞 선다. 핵탄두 같은 펀치 한 방에 범죄자들은 나가떨어진다. 형사 마석도(마동석)의 핵주 먹은 관객에게 청량감을 안겨주며 흥행몰이 를 해왔다.‘범죄도시’(2017)는 관객 688만 명,‘범죄도시2’(2022)는 1,269만 명,‘범죄 도시3’(2023)은 1,068만 명을 각각 모았다. 24일 개봉하는‘범죄도시4’는 상반기 극장 가 최고 기대작이라는 수식이 따를 만하다. 악당은 여전히 악랄하다. 필리핀을 거점으 로 악행을 일삼는 백창기(김무열)는 외국 특 수부대 용병 출신이다. 그는 돈벌이가 되면 거침없이 살인을 한다. 목표물이 어디에 있 건, 희생자의 직업이 무엇이건 개의치 않는 다.‘범죄도시2’의 납치살해범 강해상(손석 구)과‘범죄도시3’의 비리 경찰 주성철(이준 혁)을 섞어놓은 듯한 악인이다. 그는 불법 온 라인 카지노로 거금을 벌고 있는 장동철(이 동휘) 밑에서 일한다. 동철이 수익 배당을 제 대로 하지 않아 늘 불만이다. 창기가 모반을
꾀하려 할 때 형사 석도 일행이 수사에 나서
면서 둘은 충돌한다.
복싱을 바탕으로 한 액션은 전작들과 비
슷한 듯 다르다.‘범죄도시3’속 석도가 우격
다짐처럼 강한 펀치만 날리던 것에 비하면‘
범죄도시4’석도 주먹에는 강과 약이 섞여
있다. 석도의 주먹에 범죄자들이 멀리 날아
가곤 했던‘범죄도시3’와 달리 좀 더 사실적
인 액션 장면이 많다.
마동석은 15일 언론시사회 이후 열린 기
자간담회에서“‘범죄도시3’에선 복싱 스타
일 중 하나인 슬러거에 집중한 액션을 선보
였다”며“이번에는 아웃 복싱과 인파이트, 슬러거 등 모든 복싱 스타일을 섞었다”고 밝
혔다. 아웃 복싱은 먼 거리에서 팔을 길게 뻗
으며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이며 인파이트는
상대에게 달려들며 짧은 펀치를 날리는 전
법이다. 슬러거는 주먹 한 방 한 방에 체중을
실어 날리는 복싱 스타일이다. 복싱 국가대
표 선수 출신 김지훈이 창기의 최측근 조 부
장을 연기하며 액션 강도를 높였다. 단도로
상대를 제압하는 창기의 위압적인 모습이
▲ '범죄도시4'에서 괴물 형사 마석도는 여전히 핵주먹을 휘둘러 악당들을 제압한다. ABO엔터테인먼트 제공
석도의 주먹 액션과 대조를 이루며 긴장의
밀도를 높인다.
‘범죄도시3’보다 이야기가 좀 더 짜임새
있다. 악당들은 여전히 평면적이나 악당들
사이 갈등은 현실적이다. 석도의 조선족 정
보원 장이수(박지환)가 여전히 웃음을 담당
한다. 유난스러운 옷차림과 허풍 어린 말투, 어리숙한 언행으로 핏빛 어린 화면의 긴장
감을 이완시켜준다. 차갑고 어두운 기운이
강했던‘범죄도시3’보다 유쾌하고 밝다.
흥행 가도는 활짝 열려 있다. 주요 한국 영
화들이 23일 앞뒤로 개봉을 일찌감치 피한
상태다.‘그녀가 죽었다’가 첫선을 보일 예
정인 다음 달 15일까지 흥행 적수가 없다. 할
리우드 영화‘고스트 버스터즈: 오싹한 뉴
욕’(17일 개봉),‘챌린저스’(24일 개봉),‘
스턴트맨’(다음 달 1일 개봉) 정도가 눈에 띄나‘범죄도시4’에 비하면 위세가 강하지 않다. 개봉을 8일 남긴 16일 오전 10시 기준 ‘범죄도시4’의 예매 표는 15만 장을 넘는다.
전체 예매 표의 65.5%를 차지하는 수치다.
만듦새와 극장 여건, 기세 등을 감안하면 시리즈 영화 3편이 관객 1,000만 명에 도달
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허 감독은 지 난 1월 공개된 마동석 주연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 연출 데뷔식을 치렀다. 15세 이상 관 람가.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 박지환이 연기한 장이수가 '범죄도시4' 에서도 웃음을 담당한다. 과장된 옷차림 과 허풍 어린 말투가 여전히 웃긴다. ABO엔터테인먼트 제공
▲ 김무열이 '범되도시4'의 악당 백창기를 연기했다. 그는 이 역할을 위해 몸무게 10㎏을 늘 려 촬영에 임했다.
하는 사상 최초 기록 달성도 가능할 듯하다.
ABO엔터테인먼트 제공
‘범죄도시’시리즈 무술감독으로 일해온 허
22
천만’ 때린다
나의연애, 나의이혼, 나의외모
“당신들에게 사과할 일은 아니잖아요”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배우 한소희는 지난달 류준열과의‘환승연애’의혹이 일자 블로그 에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해방 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 드먼의 이혼 당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며 결별도 직접 알렸다. 배우 황정음도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남편 얼굴을 공개하며 남편의 불륜 으로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부유한 남성 의 불륜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고 응수하고“바
람 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는 댓글을 다
는 등 팬들이 SNS 계정 해킹을 의심할 정도 로 거침없이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 가수 보아는 더 이상 악플을 참지 않는 다.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오유라를 연기하며 외 모 악플에 시달린 그는 SNS에서“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너 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일갈했 다. 그는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많은 분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며“연 예인도 사람이고,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마 음이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혼’사과하는 시대의 종말
침묵 대신 목소리 내는 여성 스타들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사생활 논란이나 악플에 침묵했던 스타들이 바뀌고 있다. 톱
스타, 그중에서도 말 한마디로도‘태도 논
란’에 휩싸이며 남성보다 무거운 침묵을 강
요당해 온 여성 연예인들이 억울한 건 억울
하다고, 나쁜 건 나쁘다고 목소리를 내기 시
작했다. 이혼 소식을 알리며“심려를 끼쳐드
려 죄송하다”고 잘못한 것도 없이 사과하던
시대가 저무는 것이다.
소속사의 짧고 정제된, 그러나 대부분 알
맹이 없는 입장문 대신 자기 일은 자기가 직
접 말하는 연예인들이 느는 건 미디어 환경
변화와 스타들의 위상 변화가 맞물린 결과
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과거 소속사
들이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관리하며 메시지
관리를 주도했지만 지금은 스타들이 스스
로 매니지먼트사를 차릴 정도로 위상이 높
아졌다”며“변화된 환경에서 소통 방식도 달
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들도 스타들의 직접 소통을 반긴다.
한소희는 데뷔 초부터 블로그에서 일상과
감정을 꾸밈없이 공유해 왔다. 팬들은 그가
특유의 문체로 의식의 흐름대로 쓴 듯한 글
이“중독성 있다”며 보고 또 봤다. 전에 없던
소통법은 자유분방하면서도 다정한 한소희
한소희‘환승연애’의혹 적극 해명
‘해방 짤’올리며 결별 직접 알려
황정음 이혼 공개^보아 악플러 저격
소속사 입장문만 내던 과거와 달리
미디어 환경^소통 방식 달라져
연예인도발언권가져야한다는인식
“대중^언론역시 더 성숙해져야”
의 묘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혼을 숨기는
대신 솔직하고 당당하게 밝힌 황정음 역시
많은 대중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소통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다. 한소희가
환승연애 의혹을 해명하며 혜리를 저격한
듯한 표현이나 강아지가 칼을 든 이미지를
사용한 것은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정
음도 남편의 불륜과 상관없는 여성의 사진
을‘상간녀’라고 SNS에 잘못 올려 사과하기 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주도하는 과거 소
통 방식도 한계가 뚜렷하다. 최소한의 인간
적 존중 없이 연예인을 팬덤 앞에 굴복시키
는 것은 거부감만 낳기 때문이다. 연애를 했
을 뿐인 그룹 에스파 카리나의‘열애 사과 문’이나 오랜 악플 피해자인 그룹 뉴진스의
민지의‘칼국수 사과문’이 대표적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연예인도 자기 가 발언할 것은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게 바 람직하다고 본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게 정당한 권리”라며“사회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피로감’은 누가 주는가
연예인들의 친밀한 소통이 확대되려면 대
중도 성숙해져야 한다. 한소희는‘환승연애’ 논란 후 악플에 시달리고 있으며 블로그 글 을 모두 삭제했다. 황정음의 솔직함을 응원 했던 여론은 그의 실수를 매섭게 질타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글 하나하나 분 석해 잘못됐다고 공격하면 연예인이 자유로 운 소통을 꺼리게 될 수도 있다. 자유로운 소 통이 활성화되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관용 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중들이 호소하는 스타 소통의‘피로감’ 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연예인의 목소리 자체와 이를 소모적 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언론의 보도 행태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덕현 평론가는“ 연예인 발언 등을 호기심만 자극하는 방식 으로 언론이 계속 기사화하며 공론화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남보라 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23
배우 한소희 배우 황정음 가수 보아
Cover Story
스트레이키즈, 찰리푸스와 특급 컬래버...5월발매
韓·美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 '루즈 마이 브레스 (Lose My Breath)' 10일 발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찰리 푸 스(Charlie Puth)의 컬래버가 성사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7일 자정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음 달 10일 스트레이 키즈의 새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 (피처링 찰리 푸스) (Lose My Breath (Feat. Charlie Puth))' 발매 소식을 전했다.
전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내 는 스트레이 키즈와 글로벌 팝스타 찰리 푸 스의 만남은 국내외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특급 시너지를 품은 스트레이 키즈
의 신곡이 팬심을 한층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여름 국내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디싱을 먼저 발매하고
분위기를 예열한다. 신곡을 미리 엿볼 수 있
는 티징 콘텐츠와 다채로운 글로벌 프로모션
을 순차 전개하고, 새 디싱 발표 당일인 다음
달 10일 오후 1시 음원과 더불어 색다른 분
위기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한다.
▲ '천재 싱어송라이터' 라고 알려진 찰리 푸스(Charlie Puth). 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이 키즈는 다음 달 10일 디싱을 선보
이는 데 이어 다가오는 여름, 반가운 컴백과 함
께 더욱 뜨거운 활약을 펼친다. 특히 오는 7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I-Days)', 14
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BST Hyde Park)', 8월 2일 미국 시카고 '롤라
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닝 무대가 예정되어 있어 무한한 활약세 확장을 기대케 한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루즈 마이 브 레스 (Feat. Charlie Puth)'는 5월 10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식 발매된다. 홍혜민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컬래버가 성사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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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9일 금요일 25
우울증이‘어린여자들
“힘들 때
징징거림’이라고?
징징거리면
안 되나요”
정신질환 경험 녹인 에세이 낸 김연지·차열음 작가
김연지(29)씨는 지난해 30만 원을 내고 받 은 정신과 검사에서 경미한 알코올 중독, 우 울증, 불안장애, 적응장애, 경계선 인격장애 진단을 한꺼번에 받았다. 차열음(가명·25)씨 는 14세 때 우울증과 거식증 진단을 받았다. “164㎝의 키에 58㎏이던 몸무게가 38㎏이 되었을 무렵”의 일이었다.
2022년 기준 국내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 을 넘어섰다. 그중 20대 여성이 12만1,534명 (12.1%)으로 가장 많았다는 사실에 비춰 보면, 두 사람은 한국 우울증의‘얼굴’이나 다름없 다. 우울증은 이들의 삶과 생활을 무너뜨리려 했다. 연지씨는 연이은 자해와 자살 시도로 보 호 병동에 입원했고, 열음씨 역시 수면제 50 여 알을 입안에 털어 넣은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의 경 험을 담은 산문집을 최근 냈다. 연지씨의‘기 대어 버티기’(위즈덤하우스)와 열음씨의‘ 열네 살 우울이 찾아왔다’(창비). 정신질환 을 겪던 시절 누군가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읽고 싶었던 마음이 동력이 됐다. 둘은 한국 일보와의 인터뷰에서“우울함을 외면하고 마냥 내버려두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말 했다. 거기에서부터 비로소 회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열음씨는 중학교 1학년 때 받은‘50점짜 리 수학 성적표’를 문제의 시작으로 꼽았다. 의사로 일하며 바쁜 부모님에게 딸의 성장을 가늠할 지표는 학교 성적이었고, 열음씨 역 시 사랑받으려면 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여겼 다. 50점을 받고 나선‘성적이 아니라면 어떻 게 사랑을 받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예쁘 고 날씬한 연예인이 사랑받는 모습을 봤다.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섭식장애의 뿌리에는 미의 추구뿐 아니라“애정과 인정 을 받고 싶다는 욕구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는 이야기다.
친구들과 함께 서점 겸 바를 운영하던 연지 씨는 불가피한 의견 차이로 마음고생을 했다.
김연지‘기대어 버티기’
어느 날부터 일터에서 숨이 가빠와
수면제 처방받으러 간 정신병원서
경계성 인격장애 등 6개 질환 발견
차열음‘열네 살 우울이 찾아왔다’
부모님께 사랑받고 싶어 외모 강박
섭식장애로 몸무게 38㎏까지 줄어
청소년기 우울증 관련 솔직한 고백
“나약한 여성”사회가 질병을 축소
“아픈 걸 아프다고 말할 수 있어야
‘존버’말고 서로 기대어 버텨보자”
서로 상처 주는 말이 오갔고 어느 순간부터는
출근시간만 되면 심장이 뛰고 일을 하다가 숨
이 가빠왔다. 불면증 약의 도움을 받겠다는 가
벼운 생각으로 병원에 갔다가 정밀검사를 받
은 그는“(정신질환) 6관왕을 달성했다.”열음
씨는 어머니에게 이끌려 의사를 만났다.
병원에서‘병명’을 받아들고는 열음씨와 연지씨 모두 담담했다.“아프면 이해받을 수
있고 이상한 부분도 용납될 수 있다고 생각
했다”는 것이 열음씨의 말이다. 연지씨는 삶
은 불안하고 우울한 것이라고 여겼다. 그래
서“감정이나 기분 때문인 줄 알았던 것이 병
이라는 말을 들으니‘이런 고통이 진짜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정신질환은‘개인의 의지가 부족해서 발생
하는 문제’로 치부되곤 한다. 주변의 시선도
그랬고, 두 사람도 진단을 받은 뒤 그렇게 생
각했다. 연지씨는“내가 너무 나약한 것 아닌
가”라는, 열음씨는“나는 왜 내 마음 하나 컨
▲ 8일 차열음(왼쪽)씨와 김연지씨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일보 본사에서 우울증과 섭식 장애, 알코올 중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자신의 정신질환에 대한
책을 각각 펴냈다. 임은재 인턴기자
▲ 창비에서 낸 ‘열네 살 우울이 찾아왔다’(
왼쪽 사진)와 위즈덤하우스에서 발행한 ‘
기대어 버티기’.
트롤 못 하는 걸까”라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
졌다. 연지씨는“언론이 조명하는, 미라클 모
닝(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계발을 하는 것)을
하거나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사
는 이들과 나를 비교하게 되면서 자책하게
되더라”고 했다.
20대 여성들의 우울증이 가시화된 이후에
도‘나약한 여성들의 징징거림’으로 우울증
자체가 더 나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 라며 움츠러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연지씨는 요즘도‘제정신 유지비’로 상담 비용을 포함해 매달 100만 원을 지출한다.
열음씨도 여전히 정신과 병원을 찾는다. 병을
직면하는 것으로 회복 과정을 통과할 수 있
었던 두 사람은 앞으로도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려 한다. 열음씨는“과거에 비하면 정신질환 당사자의 책이 많이 나왔지 만,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지씨는“ 서로가 서로를 살리려 애쓰는 사이에서 치유 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지 씨는 힘주어 말했다.“‘존버’(끝까지 버틴다 는 은어)하지 말고,‘기버’합시다. 기대어 버 티자는 뜻입니다.” 전혼잎 기자
을 축소하고 개인의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은 여전하다. 두 사람은 그런 시선이 부당하다고 했다. 연지씨는“징징댈 만하니까 징징대는 건데, 징징대면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월경 전증후군(PMS)이나 갱년기 증상처럼, 여성 의 정신질환은 역사적으로 납작하게 인식돼 왔다”고도 했다. 열음씨는“아프다는 걸 아프 다고 이야기하고 도움을 구할 수 있다는 것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26
벌집,
도토리,
나막신$ 기상천외한 집에서 하룻밤 어때요
에어비앤비와 뉴질랜드관광청 추천 이색 숙소
주인장의 취향을 한껏 살린 개성 넘치는 숙소는 공유숙박의 장점이다. 편의와 서비스 에 초점을 맞춘 호텔과 리조트도 좋지만 세 상에 단 하나뿐인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 는 것은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 이다.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공모전 을 통해 선정한‘기상천외한 숙소’와 뉴질랜 드관광청이 추천하는 이색 숙소를 소개한다.
코스타리카 열대우림의 벌집 숙소 코스타리카 중서부 해발 720m 부근 열대 우림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인 숙소다. 주인장 은 디자인이나 건축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1년간의 흔들림 없는 노력으로 독특 한 숙소를 완성시켰다. 주변은 야생동물이 서 식하는 숲으로, 안전을 위해 울타리가 둘러져 있지만 밤에 돌아다닐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6개 벌집을 연결한 3층 구조의 건물로 욕실을 포함해 1층은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 하다. 실내외 온수 욕조와 화덕, 세탁실을 갖 췄고 최대 8명이 묵을 수 있다. 커다란 육각형 창문에 전용 발코니를 갖춰 호화로운 숙소에 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구조다.
미국 텍사스의 도토리 하우스 게스트에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만든 독특한 모양의 트리하우스 다. 단지 하룻밤 묵어가는 곳이 아니라 생일, 결혼기념일, 신혼여행 등 특별한 날을 기념 하기 위한 투숙객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세 계에서 가장 큰 도토리에 머무는 동안 완전 히 자연과 동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 다. 현관에 앉아 새소리와 맑은 개울물 소리 를 들을 수 있고 낚시와 하이킹, 캠프파이어 를 즐길 수 있는 전용 대지를 갖추고 있다. 화 덕이 있지만 땔감은 제공하지 않는다. 주변에 쓰러진 나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시골의 나막신 숙소
네덜란드 북부 북해와 인접한 작은 마을 마룸(Marrum)에 위치한 숙소다. 외진 곳이
지만 네덜란드 고유의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
다. 주인 부부는 예술과 문화, 집안의 전통까
지 결합한 숙소를 고민해 가장‘네덜란드인
(The Dutcher)’다운 집을 지었다. 네덜란드
전통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고자 하는 예술
가들이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전통
노란색 나막신 디자인은 일종의 네덜란드를
위한 찬가다. 겉은 독특하지만 안은 고급스럽
게 꾸몄다.
숲속의 유리 오두막과 취향 저격 캠퍼밴
대자연 속 독특한 숙소라면 뉴질랜드
도 빠지지 않는다. 북섬 해밀턴과 타우포의
중간에 위치한 로토루아에 파무퓨어포드
(Pāmu PāurePāod)가 지난해 7월 개장했다. 뉴
질랜드에서 가장 큰 화산 호수 인근의 울창
한 숲에 홀로 세워진 숙소로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 일출과 일몰, 밤하늘의 별빛을 감
상하기에 최적이다. 도심에서 차로 10분 거
리여서 접근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대자연
속에 위치하지만 호화 욕실과 객실, 바비큐
를 비롯한 취사 시설, 다양한 게임과 망원경
등의 시설이 구비돼 있다. 캠프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휴식하거나, 침대에 누워 대자연이
선사하는 쇼를 감상할 수도 있다.
남섬 내륙의 와카티푸 호수 인근에 위치
한 드리프트어웨이 퀸스타운(Driftaway
Queenstown)은 텐트를 치거나 캐러밴, 캠퍼
밴을 주차할 수 있는 야영장이다. 여기에 취향
에 따라 스튜디오 빌라, 가족형 빌라, 공유형
캐빈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웅장한 호수와 산을 바라보며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수 욕조가 일품이다.
북섬의 히마탕이(Himatangi) 해변에 몽
골 전통의 유르트 숙박시설이 있다. 현지의
너도밤나무와 삼나무 등 친환경 소재를 주로
사용했고, 사계절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양
모 단열재와 에어컨을 갖췄다. 이 최신식 유
르트에 없는 것은 와이파이와 텔레비전처럼
휴식을 방해하는 것들뿐이다. 10분 거리의
해변에서 서핑과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모래
언덕과 숲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최흥수 기자
▲ ‘기상천외 숙소’ 공모전에서 선정된 미국 텍사스의 도토리 하우스. 에어비앤비 제공
▲ ‘코스타리카
▲
▲ 네덜란드 북부 시골에 지은 거대한 나막신 숙소. 에어비앤비 제공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27
포코솔의 열대우림에 지은 벌집 모양 숙소. 에어비앤비 제공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외딴 숲속에 지은 숙소 ‘파무퓨어포드’. 뉴질랜드관광청
‘15분 도시’로 탄소 감축, 삶의 질 향상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오타와도 밀집형 도시로 변혁 추진
지난 주에 이어‘15분 도시’에 대한 이야 기를 좀 더 이어가 보자. 에너지의 상당 부분 이 풍력 수력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로 공급을 받는다 하더라도 아직 도시는 휘 발유 등을 사용하는 자동차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탄소배출 넷제로에 도달하기 어렵다. 전기차 보급 확대, 대중교통 확충, 시내 주차 장 감축 등의 땜질 처방에 의한 자동차 사용 감축은 한계가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도시인 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는 시도 중
하나가 바로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15분 거 리에 거의 모든 생활 편의시설을 배치하는
새로운 도시계획이다. 새로 토목공사를 시
작하는 신도시 건축에 이런 개념을 쉽게 도
입할 수 있지만 오래되고 밀집된 인구와 건
물로 가득찬 기존 대도시에서도 이런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 지난
주 소개한 바와 같이 이미 50여개의 15분-도
시(공동체)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그 과
정에서 시민의 반발이 제법 거셌고 특히 자 동차 사용자, 및 자동차 업계의 엄청난 압박 과 로비가 있었지만 앤 히달고 파리 시장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겨냈다. 그들은 차기 시장선거에서 낙선할 것이라고 시장의 15분도시 건설 계획을 협박했지만 이제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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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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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구입에도 로케이션이 중요하다. 고속도로 접근성이 아닌 생활 편의시설에 얼마나 근
접해 있는지가 관건이다. Charlottesville, Virginia 정필립 제공
그런 요구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자동
차 대신 공원 등 녹지 공간과 소규모 작은 공
동체를 통해 삶의 새로운 형태를 즐기는 사
람들이 많아졌고 시장의 인기는 더욱 높아
지고 있다.
이런 시도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
레스,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도 추진되고
있고 캐나다의 대도시로는 오타와 등이 시도
를 하고 있다. 오타와는 최근 발표한 15년 도
시 성장계획에서 도시확장 대신 밀집화를 통
한 15분 도시 건설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
했다. 토론토처럼 외곽지역의 농토와 그린벨
트 등을 없애고 주택단지를 계속 넓혀 나갈
경우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도
로 확장 및 신설 요구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현상을 이미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
다. 현재 인구 1백만명인 오타와는 향후 25
년 동안 40만명이 더 늘어나게 되고 20만채
의 주택이 더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
며 시는 이에 대한 장기 대책으로 도시의 경
계를 농촌으로 넓혀 나가는 대신 밀집 주택
및 생활권역 재조정 등을 통해 15분도시의
예를 따르기로 선택한 것이다.
인구와 빌딩이 밀집될 경우 자연스런 집값
상승, 상가와 사무실 임대료 상승이 이어질
것이 당연하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파리는
더 많은 공공 주택, 공공 상가를 지어 저렴하
게 임대해 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15분-도
시를 건설하려는 정책입안자들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토론토 외곽인 리치몬드힐, 오로라, 미시 사가, 브램튼, 윗비, 오샤와 등에는 끝도 없을
만큼 대형 주택들이 건설되고 있다. 심지어
그 외곽도시의 외곽지역(Region)까지 주택
건축은 이어지고 있으며 온주의 덕 포드 총
리는 그린벨트까지 해제해 주택을 건설하려
했었다. 이들이 만드는 신규 주택단지에는 작
은 플라자 등이 계획돼 있으나 여전히 자동 차 중심의 생활권으로 도시마다 한두개 있
는 대형 쇼핑몰로 자동차를 탄 사람들을 깔
때기처럼 빨아들이도록 설계돼 있고 장거리
이동을 부추키는 베드타운 역할만 할 가능 성이 높다.
15분-도시 개념을 체계화 해 전 세계 도시
변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칼로스 모레노
교수는“현대 도시는 남성이 자동차를 타고
도시로 가서 일하기 위한 도시였고 그들의 아
내와 가족은 교외에 머무르도록 설계됐다. 그
래서 자동차 도로가 도시 설계의 뼈대였고 금 융지구, 공장지대, 문화지역, 교외 지역 등으로 큰 묶음으로 나눠져 있다. 이러한 큰 분류를 15분 거리로 다시 분산시키는 것이 새로운 변 혁의 목표가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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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립 | 토론토 생태희망연대 대표
prime9414@gmail.com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28
14 Steeles Ave. West Yonge St. Canadian Tire Nofrills 센터포인트몰 입구 - 센터포인트 몰 내부2층 230호 2층 230호 BMO The Bay Canadian Computers Pickle Barrel Pickle Barrel Take out 앞에 2층 조이보청기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습니다.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예약바랍니다. 토요일은 예약이 없으면 Closed 합니다.
월-금:
영업시간은
영업시간
11–5, 토: 2-4
“엔비디아 의존도 줄이자”$ 빅테크들‘자체 AI칩’개발 경쟁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기술 주 도권을 쥐기 위해 더 똑똑한 거대언어모델 (LLM)을 만드는 대신 자체 AI칩과 중앙처 리장치(CPU)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16일 정 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빅테크들은 생성
형 AI를 만들기 위해 고성능 컴퓨터를 앞다 퉈 도입 중이다. 생성형 AI 구현의 핵심은 그 래픽처리장치(GPU). 한 번에 여러 계산을 할 수 있어 복잡한 AI 훈련과 서비스에 알맞은 AI반도체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가 점유율에서 압도적 1위다. 최근 들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MS) 등은‘엔비디아 의존도 줄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비싼 GPU 대신 AI 훈련 효율성 을 높여주는 칩 개발에 나선 것. 구글이 선봉 에 섰다. 최근 생성형 AI 모델인‘제미나이’ 를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텐서처리장치 (TPU) 신제품‘v5p’를 정식 출시했다. TPU
구글^MS^네이버 등 줄줄이 제작
비싼 GPU에 대항 위해 연합도
는 구글의 자체 AI전용 칩이다. 엔비디아가
제작한 고급 AI칩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으
로 꼽혔지만 직접 살 수 없었는데 엔비디아
의 첨단 AI칩을 대체하기 위해 자체 AI칩을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MS도 지난해 11월 AI학습과 추론을 위
해 직접 설계한 칩인‘마이아100’을 내놓았
다. MS의 AI 가속기‘애저 마이아’시리즈의
첫 세대 제품이다. 마이아100은 1,050억 개
의 트랜지스터를 갖췄고 5나노미터(nm) 공
Gabriel Lee (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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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으로 만들어졌다. 마이아100은 MS와 동
맹 관계인 오픈AI가 테스트하고 있다. 또 MS
는 AI 추론 전용칩‘아테나’개발을 위해서
도 AMD와 힘을 모으고 있다.
메타도 자체 AI칩인 MTIAv2(메타 훈련 및 추론 가속기)를 꺼냈다. 메타의 자체 LLM인‘ 라마’와 같은 생성형 AI를 훈련하기 위해 기
획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AI 추론칩 ‘AWS 인퍼런시아(AWS Inferentia)’를 개발
해 데이터센터(IDC)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삼성전자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AI칩‘마하1’을 만 드는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칩‘가우 디’(Gaudi)를 가진 인텔 등 국내 학계 및 스
타트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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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 속 폭발적가속력$ 전기차의한계를 뛰어넘다
‘기아 EV6 GT’시승기
EV6 GT를 처음 마주했을 때 인상적이었 던 점은 맵시 있는 차체가 보여 주는 날렵한 디자인이었다. 전기차라면 일단‘묵직하다’ 는 인상을 갖기 마련인데 오히려 스포츠카 같았다. 반면 운전대를 처음 잡고 액셀을 밟 았을 때 느낌은 무거운 차체가 온몸으로 느 껴졌다. 겉모습과 달리 전기차 특유의 정숙 함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최근 기아 EV6 GT를 운전해 경기 남양주 시·양평 등지로 가족 봄나들이에 나섰다. 주 말 교통 혼잡을 피해 토요일 오전 수도권 제 1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해 왕복 약 100㎞ 구 간을 달렸다.
제로백 3.5초… 강력한 가속
이날 출발 직전 80%가량 충전돼 있던 배 터리의 주행 가능 거리는 약 283㎞. EV6 GT는 대용량 배터리를 담은 고성능 전기차
로 77.4킬로와트시(㎾h)의 리튬이온배터리
(LIB)가 쓰였다. 한 번 충전하면 복합 342㎞ , 도심 365㎞를 주행한다. 복합 기준 공식 전 비는 ㎞당 3.9㎾h다. 기본형 EV6 모델과 비
교할 때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와 전비는 낮
아졌다. 고성능 모델을 만끽해보기 위해 고속
도로에 들어서자마자 최대한 출력을 높여봤
다. 조금씩 속도를 높이자 앞차와 거리를 적
절하게 유지하면서 곡선 구간에서도 부드러
운 주행을 이어가며 차로를 달려 나갔다. 방
향 지시등을 이용해 차로를 바꿀 때도 편안
했다. 시속 100㎞ 가까이 높였는데도 함께
탄 부모님이 빠른 속도를 전혀 눈치채지 못
할 만큼 안정적 주행감을 선사했다.
실제 EV6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에 이르는 시간을 뜻하는‘제로백’이 3.5
초에 불과할 만큼 폭발적 가속 능력을 자랑
한다. 최고 속도 또한 시속 260㎞로,‘전기차
스포츠카’중 최고로 꼽힌다. 최고출력 430 ㎾(585마력), 최대토크(엔진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740Nm 등을 바탕으로 대한
민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고속도로에서 만끽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동력’
시속 90㎞ 가까이 달리던 고속도로에서
갑작스럽게 정체 구간에 들어서면서 급히 브
최고출력 585마력, 제로백 3.5초
시속 260㎞$‘가장 빠른 국산차’
곡선 구간서도 주행감은 안정적
기본형보다 큰 브레이크 캘리퍼
가속 중에도 강력한 제동력 발휘
‘21인치 휠’장착 역동성 더해줘
탄탄한 차체서 오는 정숙함 뛰어나
장거리 운행에도 편안하게 이동
널찍한 실내 공간 후한 평가 한몫
레이크를 밟았다. 보통 배터리가 차량 하부
에 무겁게 자리한 전기차 특성 때문에 차체
가 쏠릴 수밖에 없을 터. 룸미러로 부모님의
표정을 살폈지만 편안한 표정이다. 강력한 제
동력의 배경은 바퀴에 달려 있는 형광빛 브
레이크 캘리퍼에 있다. 기본형 EV6의 것보다
커서 부모님께 잔소리 듣지 않고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EV6 GT는 기본형 EV6(19, 20인치)보다
큰 전용 21인치 휠을 장착하고 있어 한눈에 도 역동성을 더해준다. 특히 트랙 및 로드용 으로 특별히 설계·제작된‘미쉐린 파일럿 스 포츠 4S 고성능 타이어’를 쓰고 있어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속도를 낼 수 있을 듯하다. 디스플레이는 전면 전자식으로 구성돼 있 다. 운전석 전면에 위치한 12.3인치 계기판과 중간의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곡선으로 살 짝 휘어 있어 운전 중 어려움 없이 집중할 수 있었다. 내비게이션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 와 공조기를 동시에 조절 가능한 터치식 화
면이 있어 편리했다.
매섭게 달리면서도 2열에선 평안한 드라
이브 가능
이날 전기차를 처음 타본 부모님은‘탄탄
한 차체에서 오는 안정감과 정숙함에 마치
방 안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고 평했다. 이
런 주행감이라면 서너 시간 거리의 장시간
이동도 겁나지 않는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소음과 진동이 없는 전기차 특유의 특성과
더불어 널찍한 실내 공간도 후한 평가에 한
몫을 했다.
EV6 GT의 가격은 한화 7,200만 원부터 시작되며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으로 267 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남양주=나주예 기자
▲ 기아 EV6 GT에 장착된 21인치 휠과 형광빛 브레이크 캘리퍼.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30
▲ 기아 EV6 GT의 후면부.
기아 첫 픽업 트럭 이름이
‘타스만’인 이유
세계2위시장호주
등
글로벌공략본격화
기아가 첫 중형 픽업 트럭의 이름‘타스 만’을 알리며 새로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 다. 픽업 트럭은 북미와 호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데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도
요타 등 일부 완성차 업체들이 점유율을 나 눠 갖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레저를 위한 차 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현대자동차그 룹도 글로벌 픽업 트럭 시장 공략에 팔을 걷 어붙이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부터 국내와 호주, 아시아·중동 지역에서 차례로 내놓는다. 국 내에서는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소 비자를 공략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동 차세(연간 2만8,500원)도 장점으로 강조한 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3 년 국내에서 픽업 트럭은 1만8,199대가 팔 렸는데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1만 4,667대)가 대부분을 점유했고 쉐보레 콜로 라도, 포드 레인저 등 수입 픽업트럭도 꾸준 히 수요가 오르고 있다. 픽업 트럭을 부르는 고유명사인‘유트 (Ute)’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호주에서 오프로드 차량 애호가들을 겨냥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호주 픽업 트럭 시 장은 연간 20만 대 이상 판매돼 북미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이 때문에 기아는 개발 단 계부터 호주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포드 레 인저, 도요타 하이렉스 등을 꼼꼼히 살폈다. 타스만이라는 이름도 호주 최남단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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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가 첫 픽업 트럭 타스만의 이름
을 공개하기 위해 ‘타스마니아섬에서 영
감을 받은 대장장이가 기아 타스만 엠블
럼을 제작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의 일
부 장면 캡처. 기아 제공
영감의 섬’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
만 해협에서 따왔다. 기아는 개척 정신과 자
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호주 출시 이후 사막 환경의 중동
도 타스만의 또 다른 주요 공략지로 삼을 계
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현대차의 첫
번째 픽업 트럭 싼타크루즈를 북미 시장에
내놓았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을 기본 모델로 만든 차량은 미국에서
만 판매하는데 회사 측은 중대형 픽업 트럭
의 천국인 미국에서 소형 픽업 트럭 모델로
틈새 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싼타크루즈는 지난
해 3만 대 이상 팔리며 스테디셀러 포드 레
인저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싼타크루즈는 올해도 누적 판매량 10만 대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싼타크루즈는 3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
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
에서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픽업 트럭 경쟁이 전기차 시장
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11월
테슬라가 전기 픽업 트럭인 사이버트럭을 출
시해 경쟁에 불을 붙였고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올해 전기 픽업 트럭을 내놓
기로 했다. 타스만도 앞으로 전동화 모델 제
작도 추진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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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온 갤럭시로도‘AI 통역’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5월부터 인공지능(AI) 을 응용한 스마트폰 기능‘갤럭시 AI’를 2년 전 출시된 플래그십 제품인‘갤럭시 S22’시 리즈에도 적용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갤럭시 S22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 드4·플립4,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 대해‘갤럭시 S23 FE’수준의 갤럭시 AI 기 능을 제공하는 운영체제(OS)‘원 UI 6.1’업 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가 자신의 질의에 대한 회사 측 답변을 공개하면서 알 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5월 초부터 2022 년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 통 역, 음성 녹취, 문장 번역, 긴 문장 요약, 생성 형 편집 등의 다양한 갤럭시 AI 서비스 패키
S22·Z폴드·플립4 AI 기능 지원 내달 운영체제 업데이트 진행
지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탭하면 자동으
로 영상을 느린 속도로 재생하는‘인스턴트
슬로모’는 갤럭시 S23 FE에서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S22 등 제품에서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답변에 따르면 2021년 출시 제품인
갤럭시 S21과 Z폴드3·플립3에 대해서는 구
글과 함께 제공하는‘서클 투 서치’와‘매직
리라이트’등 일부 기능을 제공하는 업데이
트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AI 이용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갤럭시 S23
시리즈와 S23 FE, Z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 2023년 출시 제품부터 갤럭시
AI의 적용을 확대했다. 또 4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에서 아랍어·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3개 언어를 추가 지원하며 올해
스웨덴어·네덜란드어·루마니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갤럭시 S23 FE에 갤럭시 AI
기능이 제공되자 성능상으로 큰 차이가 없
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도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노태문 삼성전 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이런 질문에“제대로 된 경험
을 드릴 수 있는지 없는지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판단이 서면 결정할 것”이라고 답 했다. 인현우 기자
▲ 지난달 14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 대에서 디테일러가 고객에게 갤럭시 AI 적용 모델 확대 기념 프로모션을 안내하 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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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연 주인공은 관객입니다”무대와 객석경계가 사라지다
2000년대 초반 문화를 접목한 도시 재생이 한창이던 영국에서 시작된 공연의 형태다. 극 장이 아닌 곳이 무대가 되기도 하고, 무대와 객석 구분이 사라지며, 관객이 수동적 관찰자 에 머무르지 않고 공연에 참여하는 게 특징이 다.‘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이야기다.‘ 이머시브’는 관객을 공연에 끌어들여 몰입감 (immersion)을 높인다는 뜻이다. 독립된 장르로 토대를 다진 이머시브 공연 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 중이다. 공연의 현장 성을 극대화한 이머시브 공연은 영상 콘텐츠 에선 맛볼 수 없는 공연예술의 가치를 증명 한다. 도파민 과잉 시대의 관객들이 공연장 에서 신선한 자극 체험을 원하는 것도 흥행 의 한 이유다.
수동적 관람은 가라, 관객이 말한다 “이 와인에서는요, 연애 6년 하고 결혼생 활을 39년 한 남편하고 싸워서 꼴 보기 싫을 때 나는 냄새가 나네요.”
최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연
극‘푸드’. 한 관객의 난데없는 고백에 객석 은 웃음바다가 됐다. 미국 배우이자 연출가 인 제프 소벨의 1인극‘푸드’는 이머시브 공 연이다. 무대 위 대형 식탁에 둘러앉은 테이 블석의 관객들은 웨이터 차림을 한 소벨의 지시에 따라 소품을 나르고 대사를 읊었다. “와인 향을 맡고 연상되는 경험이나 기억을 말해 달라”는 지문을 받아 든 한 관객이 함 께 온 남편을 장난스럽게 공격했다. 요즘 이머시브 공연은 배우와 관객의 거리 를 좁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관객에게 대사 를 주고 춤을 추게 한다. 2022년 서울국제공 연예술제를 통해 처음 한국 무대에 오른 독 일 창작그룹‘리미니 프로토콜’의 공연‘부 재자들의 회의’도 관객의 대사로 완성됐다. 국제회의 연사들의 불참으로 관객이 연사들 의 대리인을 자처해 회의를 이어간다는 게
공연의 설정. 즉석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관 객이 무대로 나와 주어진 대사를 소화하며 공연을 이어 갔다.
지난달 개막한 이머시브 뮤지컬‘그레이
트 코멧’에선 관객이 단역 연기자처럼 극의 진행을 돕는다. LG아트센터가 지난해 기획
① 연극 ‘푸드’. 강동아트센터 제공
② 리미니 프로토콜의 ‘부재자들의 회의’. SPAF 제공
③ 연극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 원’. LG아트센터 제공
④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에서 뒤쪽 스크린에 관객 응원 영상이 가득 차 있다. 쇼노트 제공
⑤지난해 연극 ‘끝난 사람’에서 한 관객이
두 배우의 연기를 보고 있다. 서울아트랩 제공
진화하는 이머시브 공연
관객에 대사 주고 춤도 추게 하고
현장성 극대화 한 공연 흥행몰이
한‘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은 장례식의
조문객이 된 관객들이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춘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다양한 연령대 의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놀라웠다”
며“이머시브 공연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기술이 높이는 관객 참여도
기술 진화도 이머시브 공연의 진화를 이
끈다. 2차원 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
(AR)이 관객 참여의 폭을 넓힌다.
지난달 개막한 라이선스 뮤지컬‘디어 에
반 핸슨’은 영상을 통해 관객을 참여시켰다.
1막 후반에 무대 뒤편 스크린이 관객 참여 이벤트로 모은 주인공 격려 영상으로 가득
채워졌다. 제작사는 공연 개막 전 사회관계 망서비스(SNS)를 통해 영상 출연 신청을 받 았는데, 선발 인원 50명을 뛰어넘는 수백 명 이 응모했다. 지난해 여름 선보인 메타버스 이머시브‘고스트 인 더 씨어터: 비욘드 게
임’은 메타버스 플랫폼‘VR챗’과 현실 공간 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극장의 폐쇄성 벗어나 현실 세계로
공연장을 벗어나 현실 공간에서 이뤄지
는 장소 특정(Site-Specific) 공연도 인기를
끈다. 미국 뉴욕에서 2011년 개막해 10년
넘게 공연되다 다음 달 27일 폐막하는‘슬
립 노 모어’가 대표적인 장소 특정 공연. 창
고를 개조해 호텔 콘셉트로 만든 건물 전체
에서 진행된다.
한국에도 상륙했다. 지난해 연극‘끝난 사
람’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카페에서 열렸다. 객석과 무대 구분 없이 관객이 자유롭게 이
동하며 관람했다. 김서현 프로듀서는“공연 관람보다는 흥미로운 체험에 방점을 찍었 다”며“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아 이디어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확장성이다. 엄현희 연극평론가는 “요즘 관객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 이 없어 이머시브 공연에 대한 관심이 커지 는 것”이라면서“다만 색다른 무대를 위해 극장 좌석 수를 줄여야 하고, 출연 관객을 관 리할 스태프를 따로 둬야 한다는 점 등 때문 에 수익 창출 면에선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35
사진으로
기록한 제자, 3000명의공동 작품
“잊지않을게요, 세월호”
▲ 경기도미술관은 이달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개최한다. 황예지(왼쪽 사진) 사진작가, 송주원(가운데 사진) 안무가, 조각가 겸 작가 안규철은 이 번 전시를 위한 신작을 내어 놓으며 예술을 통해 공통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하고자 한다. 안산=임은재 인턴기자
경기도미술관 세월호참사 10주기
‘우리가, 바다’추념전 작품 눈길
경기 안산시 경기도미술관은 세월호 참사 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간이다. 미술관은 화 랑호수를 끼고 단원고등학교와 마주한다. 유 리창으로 학교의 붉은 벽돌이 보일 정도로 지척이다. 참사 당시 미술관 주차장에는 희 생자들을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됐고 미 술관의 일부 공간은 정부 합동조사 사무실, 세월호 유가족 사무실로 쓰였다.
공공미술관으로서 경기도미술관은‘예술 을 통한 위로’를 해왔다. 2016년‘사월의 동 행’전시, 2021년‘진주 잠수부’전시에 이어 참사 10주기인 올해는 추념전‘우리가, 바다’ 를 연다. 이번 전시엔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17명(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사진작가 황예지(31), 안무 가 송주원(51), 조각가 겸 작가 안규철(69)은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관의 의뢰를 받아 만
든 작품을 내놨다. 이들을 12일 경기도미술 관에서 만났다.
① 희생자의 제자는‘사진’으로 추모
황예지 작가는 안산시 상록중학교 졸업생
이다. 사춘기 시절“되바라진 학생”이었다는
그에겐“방황하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선생
님”이 있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명단에
그 선생님의 이름이 있었다. 단원고 발령 한
달 만에 참변을 당한 고(故) 고창석 교사다.
“선생님에 대한 증언들을 보면 한결같이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구조하려고 했대요. 참
선생님답다 싶었어요. 선생님께 감사함과 미
안함을 전할 기회가 있을까 싶었는데, 10주
기 전시를 통해 그럴 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
황 작가의 출품작‘안개가 걷히면’은 각기
다른 시기에 찍은 세월호 관련 사진 12점을
일렬로 배치한 것이다. 그는“’세월호 세대’
가‘이태원 세대’로 이어지면서 어린 친구들
이 국가와 재난을 부정적으로 감각하기 쉬
운데, 이번 전시가 안전에 대해 확장된 경험
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② 304명 희생자의 이름을 몸으로 써
전시장 한가운데 스피커에선 세월호 희생
자 304명이 천천히 호명되는 목소리가 나오
고, 스피커 앞 스크린에는 무용수가 그 이름
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영상이 흐른다. 안무
가이자 댄스필름 감독인 송주원 작가의 영
상 작품‘내 이름을 불러줘’이다. 출품작 중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희생자를 추도하고
기리는 작품이다.
송 작가는“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몸
으로 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자음
‘ㅇ’은 어깨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손가락 2
개를 들어 모음‘ㅣ’를 써서‘이’라는 성을
몸으로 부른다. 몸짓으로 304명을 부르는
데 1시간 35분이 걸렸다.“몸선이나 춤이 이
름을 가리지 않도록 동작을 빼려 노력했습
니다. 작품의 목적은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세 상에 다시 호명하는 데에 있으니까요.”
③ 3000명 집단 창작으로 완성 조각, 미술, 철학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 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해온 안규철 작가는 색칠놀이 형식의 관객참여형 작품‘내 마음 의 수평선’을 내놨다. 전시실 마지막 공간의 넓은 벽을 채운 가로 700㎝, 세로 210㎝ 크 기의 알루미늄 판에 촘촘한 밑그림과 숫자가 적혀 있다. 그 옆에 가로·세로 7㎝의 조각 패 널들이 놓여 있는데, 관객들이 물감과 유성 마커로 패널을 색칠하고 나면 모자이크 하 듯 패널을 이어 붙여 작품을 완성한다. 패널
3,000개가 모여 완성하는 것은 윤슬이 반짝 이는 바다다.
패널 하나하나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추상
적 결과물이지만, 전부 모으면 하나의 그림 이 되는 과정이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과 닮 았다고 안 작가는 말했다.“각자의 방식으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그 기억을 간직하자는 마 음을 담았습니다.” 안산 =이혜미 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36
목걸이, 다른 다이아몬드 제품도 있습니다
Lab Grown Diamond도 판매합니다
2023 상반기부터 Lab Grown Diamond가 판로를 넓히며 인기를 얻었는데,
2023 3/4분기부터 천연다이아몬드 수요가 정상으로 갑니다
Lab Grown은 희소성과 관계없이 양산이 가능하며, 컷팅 등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폐기하는 쪽이 원가면에서 유리합니다. 또는 감정서 없이 그대로 판매하지요.
개인적 의견으로는 <Natural vs Lab Grown>은 <인간(human) vs 복제인간> 관계처럼 보입니다.
둘 다 똑같은 인간성이 있지만, 한 쪽은 태어남에 있어서 숭고함이 깃들었고, 한 쪽은 실험실 느낌.
크고 반짝이고 영롱한 아름다움을 즐기자면 Lab Grown도 괜찮을듯 하며, 청혼반지처럼 희귀하고 어려운 탄생과정과 숭고한 의미를 담고자 하면 Natural을 추천합니다.
이 달의 추천 다이아몬드
① <natural>
1.01 D SI2 exexex GIA 2193689349+18K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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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lab grown>
1.63 D VVS2 Idexex IGI report + 18K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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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 Diamond Inc.
York M2M 3V9
요일
청혼반지, 웨딩밴드 는 베가 다이아몬드 Suite 201, 6008A Yonge St. North
월-토 1:00pm - 6:00pm (전화예약하면 시간,
관계없이 환영)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37
416-554-8863 베가다이아몬드 (팀홀튼 건너편 몰) kmorninglove@hotmail.com
연애에 가족애를 얹다... ‘연애남매’가 색다른 이유
사랑보다 남에 집중‘연애남매’
“연애 예능? 그런 거 왜 봐? 진짜 이해 안 돼.”
불과 2, 3년 전만 해도 이런 말을 쉽게 들 었다. 티빙의‘환승연애’시즌2 출연자 현규 의“내일 봬요, 누나”란 말이‘밈’(meme· 인터넷 유행)으로 퍼지고,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돌싱 특집에 출연한 16기 영숙 과 상철의‘괴짜 로맨스’에 시청자들이 열광 하면서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요즘엔 연 애 예능의 인기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열풍을 주도한 채 널A‘하트 시그널’(2017)의 첫 방영 이후 7 년.‘연애’는 한국 예능의 가장 중요한 테마 가 됐다. 남녀가 한집에서 합숙하며 주기적
으로 데이트를 하고,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매
일 밤 선택한다는 포맷 또한 하나의 문법으
로 고착됐다. 연애 리얼리티의 흥행 경쟁은
어떠한 창의적인 변주를 더하느냐의 국면으
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방송을 시작한 JTBC‘연애남매’
는 연애 예능이라는 격전지에서‘환승연
애’로 승리를 경험한 바 있는 이진주 PD의 새 작품이다. 주인공은 네 쌍의 남매다. 그
들은 타인에게 자신들의 관계를 감춘 채 합 숙, 데이트, 선택이라는 반복적인 규칙을 이
행한다.‘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앞에서 사
랑을 찾아야 한다’는 곤란한 명제는‘환승 연애’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환승연애’ 가 그 곤란한 감정을 질투와 미련으로 확장
했다면,‘연애남매’에서 그 감정은 가장 나
다운 매력을 끌어내는 도구이자 혈육 간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는 또 다른 내러티브로
작용한다.
연애와 가족애는 그리 자연스럽게 이어지
북극성과 오로라 찾아 캐나다로!
한국일보 캐나다 공식 티스토리 블로그
행복하고 평온한 캐나다 여행! 캐나다에서의 일상 공유!
는 개념이 아니다.‘연애남매’는 바로 그 부
자연스러움을 파고들어 다른 연애 리얼리티
에선 볼 수 없는 지점을 만든다. 연애를 시작
할 땐 상대가 속한 복잡한 관계들까지 미리
가정하지 않는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상대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탓에 상대의 보
이지 않는 매력과 특질을 쉽게 놓치고 만다.
‘연애남매’에서는 상대의 혈육이 늘 주변에
존재한다. 그것은 출연자들에게‘내가 관심
있는 사람이 누군가와 연결된 존재’라는 것
을 꾸준히 인식하게 만든다. 이것은 서로를
더욱 존중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상
대를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
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연애남매’에서는 동성 출연자들이 서로
의 경쟁자이기만 한 게 아니다. 출연자들은
모두 내가 관심 있어 하는 상대의 혈육이다.
그래서 출연자들은 이성뿐 아니라 동성에게
도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그렇게 형성된 서
로에 대한 호의는 신뢰가 된다. 한 부모 가정, 부모 없는 가정 등 각기 다른 형태의 가정에
서 자란 남매들은 이곳에서‘매형과 처남’
또는‘형부와 시누이’가 된다. 연애 감정 위 에 서로를 존중하며 얻어진 묘한 가족애를 더하고, 시청자들은 두 가지 사랑을 모두 경 험하게 된다. 가족이라는 관계를 통해 연애 상대가 가진 사랑의 모양을 관찰하는‘연애
남매’는 출연자를 존중·보호하지 않으면서
사랑에 대한 정의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연 애 프로그램들과 대척을 이룬다.‘연애남매’ 가 구사하는 연애 리얼리티의 새로운 화법이 이 장르의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 복길 대중문화평론가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38
ktimescanada.tistory.com or QR스캔으로 블로그 메인 이동!
▲ ‘나는 솔로’ 돌싱특집 16기 상철과 영숙. SBS플러스 영상 캡처
▲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각자의 연인 을 찾는 독특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다. JTB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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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연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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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가족 같은 재활 공동체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복지
및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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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9일 금요일 40 www.koreatimes.net 도쿠가와 이에야스 글·그림 | 요코야마 미츠테루 December ••• ••• Top $648,500 $648,500 $648,500 $648,500 $648,500 $648,500 $648,500 $648,500 COND. S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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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CES 개막$ “AI를 통한 일상의 혁신”
모든 것에‘인공지능(AI)’이 이어 붙는 시 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과 KT, 카카오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의 주요 기업들은 AI를 앞세워 달리고 있었 다. 1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ICT 전시회‘2024 월드 IT쇼(WIS)’에는 10 개 나라 446개 국내외 기업들이‘AI를 통한 일상의 혁신’이라는 구호에 맞춰 AI를 활용 한 새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뽐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초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시리즈와 함께 선보인‘갤럭시 AI’에 초점을 맞췄다. 방문객들이 도시 광장 을 본뜬 전시관에서 갤럭시 AI의 기능인‘실 시간 통역’으로 외국인과 대화하거나‘생성 형 편집’으로 찍은 사진을 수정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최근‘삼성페이’를 업그레이드 해 선보인‘삼성월렛’을 통해 체험할 수 있 는 멤버십, 티켓, 선물하기 등도 보여줬다. AI를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울 주는‘ 공감지능’으로 재해석한 LG전자는 미래 모
‘2024월드IT쇼’10개국446개기업
삼성‘갤럭시 AI’실시간 통역 체험
공감지능‘LG 알파블’·가전 선봬
SKT·KT, 거대언어모델 서비스
카카오, 카톡 대화요약 기능 소개
빌리티‘LG 알파블’을 앞세웠다. 전장(電裝· 자동차 전자장치)에 가전 노하우를 더한 알
파블은 차량이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알아서 파악해 내부의 향을 스스로 바꾸고
레스토랑·영화관·게임 공간으로 탈바꿈하
는 모습을 경험하게 했다. 아울러 AI를 구동
하기 위한 전용 칩셋을 넣은 노트북‘LG 그
램 프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세탁건조기 등 가전제품도 전시장에 나왔다.
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는 AI 기반 첨
단 ICT 서비스를 전시에 들고 나왔다. 올해
로 창사 40주년을 맞은 SKT는 1984년 국내
에 처음 내놓은 무선전화 서비스‘카폰(차량
전화)’부터 역사를 되짚은 전시를 내세웠지
만 핵심은 AI 서비스였다. 지난해 출시한 AI
개인비서‘에이닷’과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
모델(LLM)‘에이닷엑스’, 해외 통신사들과
협업해 준비 중인 텔코(통신 맞춤) 등 LLM
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김영섭 대표
가‘AICT(AI+ICT)’라는 구호를 제시한 KT
는
LLM을 바탕으로 한 AI 챗봇 서비스, 이
미지 생성 기술‘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인‘GIS AI 검색서비스’등을 공
개했다. 아울러 미래형 교통수단 도심항공교
통(UAM)의 원활한 통신을 보장하기 위한
항공망 특화 네트워크기술‘스카이패스’등
도 체험형 전시로 선보였다.
이동통신업체 세종텔레콤의 자회사인 IT
네트워크 전문기업 세종네트웍스도 AI 음성
봇이 상담원의 역할을 대신하는‘AI 콜봇’
서비스를 시연했다. 통신장비사인 한국화웨
이는 국내 최초로 고품질 캠퍼스 네트워크
솔루션인‘10Gbps(초당 10기가비트) 클라
우드 캠퍼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①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 IT쇼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콘셉트카 ‘알파블’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② 모델들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4 월드 IT쇼’ 삼성전자 전시장에
서 AI 번역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③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
사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
드 IT쇼’에 ‘카카오가 만드는 일상 속 AI’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카카오 제공
④ 이종호(앞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
관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 IT쇼’에서 KT가 전시하는 도심
항공교통(UAM)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안내받으며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IT 플랫폼 기업 카카오는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해 AI 응용 서비스를 전시했다. 카카 오는 지난해 카카오톡에서 선보인‘대화 요 약하기’와‘말투 변경하기’기능을 보여줬고 카카오모빌리티는 AI 로봇 기반 이동 서비 스‘브링’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 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했다. 전시와 동시에 진행된‘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도 AI가 주제였다.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AI반도 체 전문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기 조 강연을 맡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15개 국 주한 대사 등 주한 외교관을 초청해 정
부가 추진하는 디지털·AI 정책을 소개했다
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42
VOLUME 162 · April 19, 2024
은퇴한 부부의 ‘한옥같은 벽돌집’
은퇴한 부부의벽돌집... "한옥에서의행복한
기억떠올리며"
● 한옥같은 벽돌집
한국전쟁 직후 태어나 고도 경제성장기 를 살아온 베이비 붐(1955~1964년생) 세대 는 다양한 주거공간을 압축적으로 경험해왔 다. 지난해 은퇴한 60대의 건축주 부부도 전 통 한옥에서 출발, 적산가옥과 양옥집을 거 쳐 빌라와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에서 살았 다. 부부는 지난해 5월 경기 파주 동패동에 처음으로 집을 지었다. 경제상황과 직장에 따라 이사를 자주했던 부부가 원한 집은‘한 옥은 아니지만 한옥 같은 집’이었다. 부부는 “한옥에서 자란 저희는 가족들과 집에서 보 낸 행복한 기억이 참 많다”라며“그렇게 많은 곳에 살았어도 한옥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이 가장 선명하고 오래가서 한옥 같은 집을 짓 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옥은 아니지만 한옥 같은 집 부부는 8년 전 땅(대지면적 421.4㎡)을 샀 다. 서울 근교에 살기 좋으면서 넉넉한 마당 을 두기에 알맞았다.“당시만해도 논밭이었 어요. 과도하게 개발될 위험이 적으면서도 주 변이 깨끗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하지만 바로 집을 짓지는 않았다. 집을 짓는 대신 부지런히 텃밭을 가꿨다.“어 떤 집을 지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국내외 를 다니면서 대략 500여군데의 집을 봤습니 다.”각양각색의 집을 봤지만 막상 지을 엄두 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3년 전 은퇴를 앞두 고 비로소 용기를 냈다. 부부는 한옥을 짓고 싶었다. 어렸을 적 마 당이 넓은 한옥에서 어머니가 마당에 김치 담글 배추를 씻어 절여서 산처럼 쌓아두었 던 풍경, 동생이 배가 아파서 대청을 데굴데 굴 구르던 기억, 할머니가 벽장에서 곶감을 꺼내준 기억, 장지문 너머 액자처럼 포개지
는 풍경 등. 부부가 고심 끝에 떠올린 집의 공
통적인 풍경은 한옥이 배경이었다.
한옥을 원했지만 한옥 마을이 아니었다.
이미 부부가 산 땅 주변에는 노출 콘크리트
와 대리석 등 현대 서양 건축으로 지은 집들 이 가득했다. 부부는“우리가 한옥을 짓고 싶
다고 동네 풍경을 무시하고 한옥을 지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라며“그렇다고 궁궐처럼
휘황찬란한 한옥을 짓고 싶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옥은 아니지만 한옥 느낌이 드는 집이어
야 했다. 한옥의 핵심 요소인‘마당을 삶에
중심에 놓고 사는 집(마당집)’을 지어온 조정 구(구가도시건축 소장) 건축가가 부부에겐 적임자였다. 조 소장은“기와나 한지 등 전통 재료를 써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짓는 것만이 한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한옥의 정 서를 현대 건축의 언어로 구사하는 것이 중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44
▲ 햇볓이 잘 들도록 남측으로는 창이 활짝 열려 있다. 긴 경사 지붕과 처마를 두어 일사 조절과 처마 아래 공간의 활용을 용이하도록 했다. 박영채 건축사진작가
▲ 시스템 창호를 목구조면 뒤로 숨겨 거실에 앉으면 한옥의 대청에 앉은 느낌이 든다. 박영채 건축사진작가
요하다”고 말했다.
로, 남편에게는 햇볕을 즐기고 사계절의 변 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명상의 공간’ 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부는“아파트 살 때는 며칠만 집에 있어도 너무 갑갑했는데, 마당 이 있는 집에 사니 일주일 내내 집에 있어도 답답한 줄 모르겠다”라며“날이 좋으면 마당 에 앉아 한없이 집을 바라본다”고 했다.
한옥의 온기를 담은 한실(韓室)도 있다. 입 구 오른쪽 사랑방처럼 배치된 작은 방은 벽 뿐 아니라 천장과 바닥까지 한지를 발랐다. 전통 재료를 썼지만 현대 재료로 보완했다. 바닥은 온돌 대신 보일러로, 한지 창호에는
시스템 창호를 덧대 단열에 신경을 썼다. 방 한편에는 뒤뜰과 연결된 쪽마루도 냈다. 부 부는“옛날 구들방 바닥에 누우면 등이 따뜻
하면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는데 구들장이나
온돌을 깔지 않았는데도 비슷한 느낌이 든 다”고 말했다.
방과 온실, 침실, 서재 등 내부 공간은 현대
옥집과 달리 이 집은 침실, 거실, 주방 등이 모두 통하는 느낌이에요. 주방 맨 끝에 다용 도실 창문 하나만 열어도 반대편 침실에서
바람이 느껴지는데, 그건 장지문으로 칸만
나눠 하나의 공간처럼 사용한 한옥과도 비 슷하지요. 밖에서 한옥 같아 보여도 안에 들
어가면 다 현대식으로 바꿔놓잖아요, 그와 반대로 저희 집은 밖은 양옥이지만 안은 살 아 보면 딱 우리한테 맞는 한옥이에요.”
강지원 기자
건축의 그것과 다름없다. 차고에서 집 안으로 연결되는 통로라든지, 드레스룸이 딸린 침실, 주방 앞 온실, 코너창을 낸 2층 서재, 단차를 준 2층 가족실, 자그마한 다락 등이 그렇다. 조 소장은“집은 한옥을 그대로 현대건축으로 재 해석하여 만든 집이 아니다”라며“전통적 공 간감이나 미감을 현대적 구조와 디테일로 구 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양옥이지만 부부는“정말 한옥에 살고 있 는 것 같다”고 말한다.“대청 아래 댓돌, 댓돌 아래 마당으로 이어지는 그 느낌이 우리 집 마루에 앉아 마당을 볼 때 똑같이 들어요. 계 단을 내려올 때 마당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 잖아요. 그건 마치 대문을 열고 한옥에 들어 설 때 느낌이고요. 각 공간이 독립돼 있는 양
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3칸 거실의 기둥
과 보가 주위 풍경을 압도해 마치 대청에 앉은
듯한 느낌이 든다.
조 소장은“예로부터 우리 건축에서 마당
은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안팎의 경계를 허문 공간이었다”라며“현대
식 중목 구조로 한옥의 3칸 대청을 3칸 거실
로 만들어 안팎 경계가 없는 투명하고 여유
로운 공간감을 얻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기
와와 서까래, 보 등 전통적인 재료를 쓰지 않
았지만 한옥의 정서가 느껴지는 이유다.
부부에게 마당은 삶의 중심이다. 꽃과 나
무를 좋아하는 아내에겐‘나만의 수목원’으
◇처마 지붕, 3칸 거실, 한실 품은 양옥 바깥에서 보면 부부의 집(건축면적 164.96 ㎡)은 영락없는 양옥이다. 동서로 긴 대지에 일조에 유리한 일자형으로 앉은 집은 백고 벽 돌을 쌓아 올리고 징크 지붕을 씌운 2층집이 다.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관을 들어서면 거실 너머 잔디 마당이 한눈에 들어 온다. 앵두나무와 살구나무, 사과나무 등이 일 정 간격에 맞춰 서 있다. 마당을 바라보는 거 실은 목조 기둥을 세워 세 칸으로 나뉘어진다. 유리 창호는 기둥 뒤로 숨어 시야를 거스르지 않는다.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인방 위의 투명 한 고창으로 지붕 아래 처마까지 서까래의 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45
주방 앞에는 작은 온실을 설치했다. 한옥의 장지문처럼 칸칸이 풍경들이
▲
중첩된다. 박영채 건축사진작가
지난 2020년 미군의 무인공격기 MQ-9 리퍼는 바그다드 참수 작전에 투입, 이란 이 슬람혁명수비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를 추적·암살했다. 또 2021년에는 카불 공항의 테러리스트와 수뇌부를 제거하는 등 적대적 표적 집단을 타격하는 특수부대의 정밀 교 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보다 앞 서 튀르키예는 리비아 내전(2014~2020) 동 안 자율 사격이 가능한 Kargu-2 드론으로 퇴각하는 적 병력을 공격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또 어떤 가.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후 두 달 만에 460 대에 달하는 러시아 전차와 2,000대에 육박 하는 장갑차를 무인기를 통해 파괴했다. 러 시아 역시 AI 시각 식별(AIVI) 기술로 표적 을 실시간으로 분류하는 KYB-UAV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의 기동력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하늘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전개되고 있 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AI 기반 완전자 율 차량을 실전 배치한 국가다. 이미 2016년 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의 경계 지역에 중형 화기를 탑재한 군용 무인 차량을 투입 했으며, 병사와 로봇 차량으로 이뤄지는 혼 성 전투부대도 편성한 바 있다.
AI는 후방에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위협요소로도 악용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유포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 통령의‘가짜 항복 선언’영상,‘펜타곤 폭발 영상’등은 AI를 활용한 대표적인‘딥페이 크’의 사례다. 이들은 교전 당사국의 항전 의 지를 꺾고, 국제 여론을 뒤흔들 수 있다.
국방 혁신에 필수불가결한 인공지능
오늘날 디지털 사회경제 전반의 혁신을 촉 진시키는 원동력은 단연 인공지능(AI)이다. AI의 잠재력은 비즈니스 영역에 그치지 않고
안보와 직결된 국방 분야로 접목되고 있다. 이
미래戰‘게임체인저’군사용 AI$
군용 무인기·자율 차량^드론 등
AI 기반 무기들 실전에 투입하고
젤렌스키‘가짜 항복 선언’영상 등
AI 활용 딥페이크로 여론전 악용
가상 지휘·자동화 통신^교전 지원
국방 전반 전력 강화^운용에 적용
美, 인공지능센터 창설 등 軍 혁신
日, 자율화 무기체계 기술 축적 나서
“군 확보 데이터 알고리즘 고도화
자율적 의사 판단까지 지원해야”
미 현대전은 정밀화, 자동화, 네트워크화의 양
상을 띠게 된 지 오래다. 전통적인 육·해·공
전장 범위는 사이버와 우주를 포함한 5차원
의 영역으로 확대됐다. 그래서 인적 역량만으
로는 첨단화된 통합형 국방체계를 제어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심각한 병력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군사용 AI의 도입은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전투력 강화를 위한 필
연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현대 국방력은 단순히 무기의 양적 우위
가 아닌, 질적 수준과 이를 효과적으로 전개
할 첨단화된 운용·지원체계의 확립과 직결
된다. AI가 미래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
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향후 AI
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지능화된 국
방체계를 어떻게 확립할 수 있는가는 국방
전략의 최우선적 고려 사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국방스마트플랫폼 및 무인화·지능화
기술’의 국가별 수준 조사(2020년)에 따르
면, 미국 국방 기술 발전 수준을 100으로 볼
때 유럽은 90, 일본은 85, 중국 84, 한국은
75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방 AI의 주요 적용 분야
AI는 침투성과 향상성, 혁신 창출성이라는
고유한 속성으로 인해 국방 전반의 전력 강화
와 통합적 운용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를 간파한 나토(NATO) 과학기술 기구는 AI
를‘향후 20년간 국방혁신을 촉진할 핵심적
인 신흥 파괴적 기술’로 선정했으며, 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될 것이라 전망했다. 실
시간 정보를 종합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
가상 지휘관부터 △병력 간 자동화 통신 △정
밀 교전 지원 시스템 △자동 타깃팅 등 AI는
고도로 네트워크화된 미래전의 핵심적인 수
행주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평시에도 특정 사회의 첨예한 상황을 소셜
데이터를 통해 해석하고 취약점을 간파해 냄
으로써, 효과적인 심리전의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영향 공작은 자국에 유리한 여론을 형
성하고 상대국의 항전 의지를 무력화하기 위
해 전초단계에서부터 전개되는데, 여기서도
AI는 허위·조작 정보의 생성, 확산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른바 정규전과
심리전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전 시대의 필
수불가결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국방 AI 전력화 경쟁
미국은 미래전에 대비한 첨단기술의 확보 와 운용체계의 혁신을 위해 일찌감치 국방 AI 분야에 투자를 확대했다. 특히 그동안 누 렸던 상대적 기술 우위가 도전 국가들에 의 해 점차 상실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만회하 기 위한‘제3차 상쇄전략’(The Third Offset Strategy)을 발표했는데, AI는 이를 구현 하는 핵심 수단으로 간주된다. 실제로 미국 은 합동인공지능센터(JAIC)를 창설했고, 인 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 국방혁신국 등 민군 혁신도 과감하게 추진 중이다. 도전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은‘군민융합 전략요강’(軍民融合戰略綱要)을 통해 광범 위한 빅데이터 분석과 학습능력을 갖춘 첨 단 군의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AI를 통 해 자율무기체계 개발뿐 아니라 미래의 지능 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군대조 직과 전술·작전 개념까지 혁신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AI 기술의 접목은 중국의 원대한 목표인‘강군몽’(强軍夢)을 실현할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
이미 무인 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 을 보유한 일본은 AI 기반 자율화 무기체계 에도 상당한 지식을 축적하고 있으며, 지난 2019~2023년 일본 중기방위력정비계획 기 간엔 함선용 무인기를 도입했다. 특히, 미 국 방부와 공조해 레이더 센서와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춘 무인 전투기 개발에도 착수, 유 인 전투기와 함께 비행 편대로 운영하는 계 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46
안전·윤리적책임논의가 필요
▲ 러시아군의 드론이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택가를 급습, 소방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
우크라이나와 장기전을 수행 중인 러시아 는 당면한 병력 및 고가장비의 부족 문제를 가성비가 뛰어난 자율무기체계로 극복하려 고 시도 중이다. 최근 투입한 자폭형 드론이 나 무인전투기, 무인잠수정, AI 자율 어뢰가 대표적이다. 나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핵미사 일 등 민감한 전략 무기의 제어에도 AI 기술 을 적용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군사용 AI 개발에 앞서 고민해야 할 문제들
그러나 군사용 AI의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적 사안에 그치지 않는다. 이를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 조직의 수용 역량과 제도
적 기반, 글로벌 차원의 동맹체계와 보편적
윤리·규범의 문제들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특히, 군의 무기체계는 전통 시스템을 대체
하는 AI의 도입·적용이 매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분야다.
AI 연산 능력은 충분한 양질의 데이터에 의
해 결정된다. 이를 위해서는 군이 확보하고 있
는 수많은 비정형 데이터를 설명·인식 가능
한 데이터로 정제하고 수집·관리 알고리즘
을 고도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영상 정 보 및 음성 정보 인식기술 등 센서 단위의 기
술은 발달했지만, 방책을 추천하는 기술 등 사람이 결심하는 판단까지 지원할 수 있는 고 도화된 AI 기술은 부족하다. AI 활용 확대가 야기하는 또 하나의 쟁점은 책임성과 윤리적
하르키우=AP 뉴시스
문제다. 이는 자율 무기체계, 대표적으로‘킬 러 로봇’의 살상 행위에 대한 권한 부여의 정 당성과 책임 문제로 귀결된다. 실험실 같은 제 한적 환경에서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
라 작동하는‘자동화(automation)’와 달리,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실제 야전에서 인공지 능 알고리즘에 판단을 맡기는 것은 매우 높은 의사결정의‘자율성(autonomy)’을 부여하
는 것이다. 하지만 킬러 로봇은 전투원과 민간 인을 구분해야 하는 능력이 불완전할 수 있다.
국방 AI의 소요 제기 단계에서부터 개발자와 기업에도 윤리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47
중국 문학 번역계의 대부 김태성 번역가가 번역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책장에빼곡한 5000권의‘대륙’$ 그는‘중국’을 번역한다
“글쎄요. 중국이나 작가 쪽에 아직 물어보 진 않았지만‘옌롄커 문학 도서관’이라고 이 름 붙일까요?”매년 가을 노벨문학상 시즌 때마다 단골손님처럼 후보로 거론되는 중국 소설가 옌롄커(閻連科·66). 워낙 친분이 깊 은 데다 그의 주요 작품 대부분을 한국에 소 개했으니 그럴 법도 하다.“아니면 제가 가지 고 있는 책이 다 중국 문학에 관련된 책들이
니‘한중 문학 도서관’이라 할까요.”
경기 일산에 위치한 번역가 김태성(65)의
작업실로 쓰이는 오피스텔. 들어서면 숨이
턱 막힐 것처럼 온 벽면을 둘러싸고 있는 책 장에 5,000여 권의 책이 빽빽하게 가득 꽂혀 있다. 20여 년 전 정착한 오피스텔인데, 그때 만 해도 오피스텔이 복층으로 많이 지어질 때라 책장을 큼지막하게 짜서 넣을 수 있는 단층형을 구하느라 오히려 고생했다고 한다.
한중 문학관을 꿈꾸는 공간
집에도 따로 3,000여 권이 더 있으니 보유 장서는 8,000여 권 수준. 수십 년간 중국 베 이징, 타이베이, 싱가포르, 홍콩 등을 드나들 면서 사 모은 중국 문학, 인문서 중에 정리할 것은 정리한 뒤 그 가운데 엑기스만 뽑아다 남겨둔 책들이다. 그래서일까. 책마다 일일이 정성스레 비닐 커버를 다 씌워 뒀다. 여기저 기 몇 권만 들춰봐도 비닐을 잘 오려서 예쁘 게 접어 테이프로 일일이 붙여 고정해 둔 게 보통 정성이 아니다.“가끔 비닐끼리 눌어붙 는 경우가 있어서 그나마 일부는 비닐을 도 로 벗겨냈다”며 웃었다.
중국 문학 번역의 대부 김태성
수십년 간 중국^홍콩 등 드나들며
사모은 책에 일일이 비닐 커버 씌워
1990년fwf대 말부터 150여권 작업
“과거중국아닌현대이야기하고파”
는데 중국은 그렇지 못한 경우 또한 많다. 그
러니 문학관을 꿈꾸는 사람으로선 언제 희
귀본이 될지 모를, 그래서 순식간에 가격이
치솟을 수 있는 클래식한 책들은 발견하는
순간 사들여 애지중지 모셔둘 수밖에 없다.
이런 김 번역가를 두고 출판계는‘중국 문
학 번역계의 대부’라고 부른다. 한국외대 중
문과 79학번인 그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번역하다가 점차 번역의 세계로 빠져든 케이
스다. 대학원생이던 1984~1985년부터 번역
을 시작했는데 초창기엔 영미문학을 했다.
‘고별혁명’번역가 인생 최고의 책
처음 중국 책을 번역하게 된 것은 국내에 소개되는 책들이 영 성에 차지 않아서였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가 막 날아오르려
던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한국에서 중
국 관련 서적이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는
데도 그랬다.“그때 중국 시장에 도전해보겠
다며 중국으로 건너갔다가 빈 깡통 차고 오
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 문학과 본격적으로 연결된 건 실천
문학사를 통해 중국 페미니즘 작가 티에닝( 鐵凝·67)의 작품 번역을 맡으면서였다. 티에
닝을 처음 만났을 때“당신 책 번역자인데, 이제 누나라 부르겠다”고 하면서 친분을 쌓
기 시작했다. 티에닝은 나중에 중국 작가들
우편으로 부쳐 배에 실려 오면 혹여라도 책이 상할까 봐 여행가방과 보따리에다 손으 로 이고 지고 끌고 오느라 어깨회전근개 파 열을 겪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중국 출판 시 장은 책 회전율이 빨라 석 달에서 반년 정도 만 지나도 책을 다시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흔하단다. 한국에는 출판사 재고분이라도 있
의 최고봉이랄 수 있는 중국작가협회 주석
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의 도움으로 많은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이런 대담함은 류짜이푸(劉再復·81)와
의 만남에서도 엿볼 수 있다. 천안문 사태
로 망명 지식인이 됐던 류짜이푸는 20세기
중국 최고의 지식인으로 꼽혔던 리쩌허우
(1930~2021)와 20세기 중국을 되돌아보는
‘고별혁명’이란 대담집을 냈다. 이 책을 국내
에 소개하고 싶었는데 방법이 없었다. 일단
이 책을 다 번역한 뒤 류짜이푸가 홍콩에 머
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직접 그를 찾
아가 번역 원고를 보여주고 출간 허락을 받
아냈다. 일면식도 없던 상태였다.
김 번역가는‘고별혁명’을 번역가 인생 최
고의 책 중 하나로 꼽는다.“과거 100년 동안
중국에서 벌어진 중요 사건들, 특히 혁명이
라는 이름으로 인민들에게 펼쳐졌던 가혹하
고 비이성적인 현실에 대해 당대 중국 최고
의 두 지식인이 얘기를 나눴는데, 현대 중국
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책”이라
고 극찬했다.
옌롄커의 시적 문장에 반했다
이런 행동력에 감명을 받아서였을까. 다음 에 만난 류짜이푸는 김 번역가에게“다음에 네가 내야 할 책을 일러주겠다”고 했다. 그게
바로 옌롄커의‘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였다. 중국 작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했으나 반체제 적 성향 때문에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다 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특히 한국에선 그를 아무도 모를 때였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인기는 대단했 다.“여자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였는데 어떻 게 알았는지 학생들이 책을 들고 와 사인을 부탁할 정도였다”며 웃었다. 소설과 달리 흥 행엔 실패했지만, 한국에서 영화로 제작되기 도 했다. 이후 옌롄커의 주요 작품들은 김 번 역가 손을 거쳐 국내에 소개됐다.
중국 문학에 대한 편견 버려주길 이렇게 인연을 맺고 어울리게 된 중국 작 가는 이제 200여 명 수준. 주요 작가와는 대 략적으로 다 연결돼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 다 보니 한국에서 중국 문학 관련 행사가 있 으면 주제에 맞는 참석 작가 선별, 작가와의 참석 조율, 한국에서의 통역과 가이드 역할 까지 대부분 김 번역가가 떠안는다. 한국에서 중국 문학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은 아쉽다. 아무래도 서구화된 세상, 서구를 기준으로 삼는 세상이기 때문에 그렇 다.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 이웃일 수밖에 없는 중국에 대한 이해는 조금 더 넓어져야 한다. “중국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아직도 호기 심 단계에 있다고 할까요. 나오는 책들도 보 면 루쉰, 마오쩌둥, 삼국지 같은 특정 주제들 뿐이에요. 지금의 중국을 이해하는 데 차지 하는 비중을 따지면 그런 주제들은 100분의 1도 채 안 될 거예요. 제 서재에서 진짜 현대 중국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볼 시간 이 오길 기대합니다.” 조태성 선임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48
CG^AI 대신‘사람에집중$ 선거날 저녁, 시청자는 MBC를 틀었다
MBC 개표방송 시청률 1위
11.7%$ KBS 7.7% SBS 6.2% 화려한 그래픽에 힘 쏟지 않고
선거 의미^국민 목소리 본질 집중
여야 패널들의 열띤 토론도 호응
MBC가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종편)의 22대 총선 개표방송 시청률 경쟁에 서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컴퓨터그 래픽(CG) 등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다른 방 송사들의 시각적 화려함보다 선거 의미 분 석, 유권자 목소리 전달이라는 보도의 본질 에 집중한 MBC의 콘텐츠가 시청자들의 선 택을 받은 것이다.
“10여 년 만에 압도적 1위” 11일 시청률 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 면 전날 MBC의‘선택 2024 개표방송 3부’ 가 전국 최고 시청률 11.7%로 지상파 3사 중 1위를 기록했다. KBS의‘2024 총선 특집 9 시 뉴스’는 7.7%, SBS‘2024 국민의 선택 특 집 8시 뉴스’는 6.2%였다.
MBC가 큰 차이로 KBS를 앞선 것은 이 례적이다. 광고가 없는 KBS1의 개표방송은 광고 중 시청자 이탈이 적어 선거 때마다 높 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22년 대선 개표방 송 시청률도 KBS(8.25%)가 가장 높았고, MBC(4.9%), SBS(4.25%) 순이었다. MBC 관계자는“2010년 종합편성채널 개국 후 MBC의 압도적 1위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CG 대신 전통문화…단출한 구성의 힘 MBC는 화려한 그래픽에 힘을 쏟지 않았 다. 여야 패널들의 선거 판세 분석에 긴 시간 을 할w애했고 버스기사, 바리스타, 어린이 등 다양한 국민이 선거 이후 대한민국에 바 라는 점을 전했다. 개표방송 최초로 AI 해설 자를 도입하고 AI가 찾아낸 당대표들의 희 귀 사진을 공개한 SBS, AI가 만든 후보 아바 타들의 랩 배틀 공연을 펼친 KBS에 비해 밋 밋해 보였다. 선거 전부터 외신들은 SBS와 KBS의 개표방송을“K드라마 같다”고 띄웠
지만, 시청자들은 MBC의 차분한 개표 상황
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에 호응했다. 특히 여
권 패널로 나온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
고위원이 정제된 언어로 논리적으로 토론을
벌여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아 뒀다.
SBS 개표방송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으
르렁거리기만 했던 후보들이‘로미오와 줄
리엣’으로 만나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는 CG
장면 등은“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는 반
응을 얻었다. 하지만“CG 무한 반복보다는
MBC는 개표방송에서 작은 한 표
가 모여 거대한 희망을 이뤄낸다는
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며 대학생 등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왼
쪽 위). 또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동
물들이 스포츠 경기를 벌이는 장면
(오른쪽 위) 등 아기자기한 배경화
면을 사용했고, 여야 패널들의 토
론(오른쪽 중간)을 통해 개표 현황
과 판세 등을 분석했다. MBC 캡처
각 지역의 산업과 인구구조, 후보들의 공약
에 대해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흥미 위주
로 득표율만 알려주는 건 스포츠 중계에 불 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계속 징계받던 MBC의 남다른‘승리’ 윤석열 정부의‘언론 길들이기’에 대한 반 작용으로 시청자들이 MBC를 택한 것이라 는 해석도 있다. MBC는‘바이든-날리면 보 도’등으로 윤 정부와 갈등을 겪어왔고, 방
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 위원회(선방위) 등의 연이은 징계를 받았다. 출구조사 결과가 정부·여당의 참패로 나온 만큼 여권 지지자보다는 정권심판을 바라 는 시청자들이 주로 개표방송을 시청하면서 MBC에 채널을 고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권 팀장은“현 정부의 언론 자유 탄압에 문제의 식을 가진 시민들의 마음속 연대가 (MBC 개표방송 시청률 1위의) 저변에 있지 않았을 까 싶다”고 말했다. 남보라 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49
패션 회사도, 게임 회사도, 벤처 회사도
너도나도 K팝 만든다
F&F 자회사, 걸그룹‘유니스’데뷔 가상 아이돌‘플레이브’‘메이브’도
엔터산업과 무관한 업체서 제작
지난달 27일 데뷔한 걸그룹 유니스는 의류
패션 기업 F&F의 자회사 F&F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지난해 기획사 설립 후 내놓은 첫 번째 콘텐츠가 유니스다. 삼성출판사 김봉규 창업주의 차남 김창수 회장이 설립한 F&F는 1990년대 베네통, 시슬리, 엘르 등 해외 브랜 드를 들여오고 MLB, 디스커버리 등 패션과 무관한 분야의 상품권을 따와 패션 브랜드로 성공시켰다.
패션 기업이 K팝 기획사를 만들어 제작에
"렌틸 인컴 또는 고급 대저택 신축!!!"
"Multi-Million Dollar Residences in the Neighborhood!!!"
뛰어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F&F엔터테인먼
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신인 최재우씨를
대표로 영입한 뒤 SBS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
램‘유니버스 티켓’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회
사 설립 1년여 만에 K팝 그룹을 배출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하이브의 아일릿, YG엔터테인먼트의 베이비몬스터에 다소 가
려져 있지만, 유니스는 데뷔 앨범이 발매 일주
일 만에 5만 장 넘게 팔리는 등 비교적 순조
롭게 출발했다. F&F는 설립 2년 차에 자본잠
$1.7 M $1,698,000
집이 잘
안팔리시나요?
연락주세요!
▲ 걸그룹 유니스가 지난달 27일 데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패션기업 F&F의 자회사 F&F엔 터테인먼트가 K팝 사업 진출 후 내놓은 첫 번째 그룹이다. 연합뉴스
식 상태가 된 F&F엔터테인먼트에 지난달 30
억 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신사업 투자에 적
극적이다. 올 하반기엔‘유니버스 리그’라는
이름의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해
내년 초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K팝 산업이 세계적으로 크게 확장하면서
자본이 몰리고 있다. 최근 들어선 가요·연예
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지난해 초 데뷔시켰다. K팝 가수들이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면서 신생 업체와 손을 잡는
기획사가 아닌 다른 분야의 업체까지 K팝
에 뛰어들었다. 전속계약 기간이 끝나 홀로
일도 눈에 띄게 늘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 곤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019 년 설립된 회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 약했다.‘슈퍼 IP 기반 메타버스 기업’이라 는 모호한 정체성을 지닌 이 회사는 지식재 산(IP) 개발과 라이선스 사업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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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에 나선 유명 K팝 그룹 가수들이 쏟아
지면서 이들과 손잡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
리려는 시도도 있다.
최근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로 가요
계에 돌풍을 일으킨 블래스트는 MBC 사내
벤처가 독립해 만든 회사다. MBC에서 시각
2022년부터는‘스트릿 우먼 파이터’‘피지 컬 100’‘뭉쳐야 찬다’등의 제작에 참여한 스튜디오 3곳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급격히 키웠다.
특수효과(VFX)를 담당하던 이성구 대표가
2022년 초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캡콤코리아
출신 윤창희 부대표를 비롯해 VFX와 게임업
계 베테랑들이 회사의 핵심 인력이다.
실물 가수가 가상 캐릭터 뒤에서 활동하는
플레이브와 달리,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
을 활용해 제작된 가상 걸그룹 메이브는 게임
회사 넷마블의 계열사인 넷마블에프엔씨의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
소속 가수는 지드래곤 한 명뿐인데,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가요계 베테랑 인사 들과 K팝 스타들의 자리 이동이 늘어날 전망 이다. 중견 K팝 기획사 관계자는“K팝 시장 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플랫폼도 다양해지면 서 연예계와 무관한 업체들이 사업 영역 확장 이나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K팝 제작에 뛰어 든다”면서“오랜 노하우를 갖춘 인력과 인기 가수들이 새 회사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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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9일 금요일 50
토론토 클럽, 마약 의혹에 경찰 수사 시작
'현재까지 피해자 다섯 명' 사회적 파장 예상
지난 29일 토론토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발 생한 마약 의심 사건에 대해 토론토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는 한 여성이 작성한 글로부터 시작됐
다. 3월 29일 밤 11시경 작성자 A씨는 친구와 함께 배서스트역 인근에 위치한 코다 나이트 클럽에 방문했다. A씨와 친구는 클럽 안에서 한 부부를 만났고 대화가 잘 통했던 이들은 금새 친해지며 깊은 얘기를 나눴다.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워 셋이 남겨질 때쯤 이었다. 술을 마시던 A씨는 이상한 기운을 감
지하기 시작했고 술이 아닌 약물에 취했다는
생각에 부부에게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하
지만 부부는 A가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왜
약물에 취하겠냐며 자신들과 함께 있으면 괜
찮을 거라고 답했다.
이후 클럽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코트 검사 직원에게 "한 부부가 나에게 마약
을 먹인 것 같다. 그들을 찾아달라"며 부탁했
지만 직원은 오히려 내부로 돌려보냈다. 그녀
는 중간중간 의식을 잃긴 했지만 마약을 하
지 않았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상황이 담긴 글은 레딧에 게시되자마
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자신도 코다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댓글이 달리
기 시작했고, 그 결과 다섯 명의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토론토 경찰에게 전달됐고, 경찰
측은 즉시 증거 및 유사한 피해 사례 수집에
나섰다. 코다 측은 사건의 심각성을 잘 인지하
고 있으며 현재 내부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송채원 기자
밴쿠버인구 8천여명순감소
"높은 생활비 탓"... GTA는 매년 증가
밴쿠버 인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순감 소했다. 높은 생활비 등 때문에 밴쿠버 인구
가 8천 명 이상 순감소했다. 위키피디아 반 면 광역토론토(GTA) 인구는 해마다 증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40년 전인 1984년 300 만 명이었던 광역토론토 인구는 해마다 늘어 나 2014년 처음 600만 명을 넘었고 2022년
669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높은 생활비 때문에 타주로 이주하는 주민이 많기 때문 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밴쿠버 주민들은 작년
8,624명이 주를 빠져나가 2012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BC주를 빠져 나간 인구는 6만7,944명에 달했다. 통계청은 "밴쿠버를 빠져나간 사람들 중 앨버타로 터 전을 옮긴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며 "작년에
위키피디아
▲ 토론토의 한 클럽에서 마약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언스플래쉬
sangk@kingsdalemortgage.com
https://kingsdalemortgage.com/
음 48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한편 온주
정부의 인구예상 프로젝트에 따르면 광역토
론토 인구는 20년 후인 2044년 1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 욱 기자
3만7천여 명이 앨버타로 이주했는데 이로 인 해 앨버타 인구는 급격히 늘어나 올해 초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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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클리’이달 말부터 공급
‘솔리리스’복제$ 똑같은 효능
건보 지원 환자 범위 확대 가능성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새 바이오시
황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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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피스클리(사 진)’가 이달 말부터 의료현장에 공급되면서
치료 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에피스
클리는 면역체계 이상 때문에 혈관 안에서
적혈구가 파괴돼 밤에 검은색 소변을 보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치료제다. 오리지
널(복제 대상) 약은 미국 기업 알렉시온 파마
슈티컬스가 개발한‘솔리리스’. 에피스클
리가 오리지널의 절반 가격인 연 2억 원 수준
으로 출시되자 솔리리스는 연간 4억 원에 달
하던 약값을 30%가량 내렸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와 의료계에 따르
면 에피스클리 출시는 솔리리스 가격 인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장준호 삼
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오리지널
약과 똑같은 효능을 지니면서도 가격이 저렴
한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치료 옵션(선택지)
이 다양해졌다”며“앞으로 의료 현장에서 에
피스클리 활용으로 재정이 절감되면 건강보
험 지원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
라고 기대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의 몸속에선
파괴된 적혈구가 혈전 상태로 떠돌아다닌다.
그러다 잘못 쌓이면 하지혈전부터 심부전, 심장마비, 뇌혈전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합
병증으로 이어진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들을 자비로 쓰거나, 합병증이 나타나길 기 다려야 하는 처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런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염두에 두고 에피스클리 개발과 출시
일정에 속도를 냈다. 올 1월 품목허가를 받
최선의 이자율
신속한 승인 맞춤형 플랜
으로 진단받은 모든 환자(약 450명)가 건보
에서 솔리리스 약값을 지원받으면 좋겠지만, 지금까진 이런 합병증을 겪은 130여 명만이
지원받았다. 건보 재정의 한계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치료제‘울토미리
스’가 나왔다. 매주 투약해야 하는 솔리리스
와 달리 울토미리스는 한 달에 한 번만 맞아
도 된다. 하지만 연간 약값이 약 4억8,000만
원으로, 솔리리스보다 20%나 비싸다. 결국
건보 지원 대상이 아닌 환자들은 초고가 약
은 후 신속 공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건강
보험심사평가원 심사 3개월여 만에 제품을 출시했다. 장 교수는“합병증을 겪지 않아 건
보 지원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170여 명”이 라며“이들에게 치료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 스 사장은“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처방되게 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사업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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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9일 금요일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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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쿠팡이츠‘넘버3’의반란 이커머스^배달 시장 지각변동
각각 11번가^요기요 제치며
2월 월간 이용자 수 2위 올라
이커머스, 배달 시장의‘넘버 2’가 몇 년
만에 동시에 바뀌었다. 주인공은‘넘버 3’였
던 알리익스프레스와 쿠팡이츠. 후발 주자
인 두 기업 모두 입점 수수료 무료, 배달비 무
료 등‘공짜 정책’을 앞세워 역전을 일궜다. 12일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서비스
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 알리의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
(MAU)는 818만 명으로 토종 이커머스인 11 번가(736만 명)를 누르고 처음 2위에 올랐
다. 3월엔 알리가 MAU 887만 명으로 2위를
지킨 가운데 다른 중국 이커머스 테무(829
만 명)도 11번가를 제쳤다. 1위 쿠팡은 3,086
만 명으로 경쟁사보다 서너 배 많다.
배달 시장 역시 3위의 반란이 일어났다.
MAU를 측정하는 다른 기업 모바일인덱스
Agent Leve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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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결과 지난달 쿠팡이츠 MAU는 626만
명으로 571만 명인 요기요를 앞섰다. 쿠팡이
츠는 배달 시장에 진출한 2019년 6월 이후 처
음 2위를 차지했다. 배민은 MAU 2,186만 명
으로 부동의 1위다. 다만 MAU만을 근거로 업
계 순위를 판단하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다.
MAU가 늘어난 만큼 소비자 구매와 기업 매
출 역시 증가했다고 직결하긴 어려워서다.
알리, 쿠팡이츠의 상승세에는 파격적 공짜
혜택이 있다. 알리가 중국산은 물론 국내산
제품도 초저가로 팔 수 있는 배경은 입점 수
수료 무료다. 알리는 지난해 말 국내산 제품
만 모아 파는 K베뉴를 문 열면서 입점 업체
에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다. 판로를 하나라
도 더 개척하기 위해 알리에 들어간 셀러들
은 입점 수수료를 내지 않는 만큼 제품 가격
을 낮췄다. 알리는 수수료 무료 기한을 6월까
지 3개월 더 연장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 업계 최초로 묶
음 배달에 한해 배달비 무료를 도입했다. 적
용 대상은 쿠팡 유료 회원인 1,400만 와우
멤버다. 쿠팡이츠는 만년 3위를 벗어나기 위
해 비용을 떠안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배달
비 무료를 결정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커머스, 배달 시장 1위 인 쿠팡, 배민의 대응이다. 배민 역시 1일 배 달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를 시행한 지 닷새 만이다. 쿠팡 이츠와 같은 혜택을 제공, 세 배 넘게 많은 고 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림수로 풀이된다. 이커머스, 배달 시장 선두 업체들이 방어 에 나서면서 업계 2위까지 순항한 알리, 쿠팡 이츠의 기세는 주춤할 가능성도 있다. 앞으 로 고객을 넓히기 위한 관건은 서비스 차별 화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원하는 걸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서비스에 빠르게 반영하는 기술 경쟁력이 이 커머스, 배달 등 온라인 유통 서비스의 순위 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김정숙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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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디자인 박람회키워드는‘친환경·AI’
‘밀라노 디자인 위크’21일까지 삼성전자‘비스포크 AI’가전 빌트인 키친 패키지로 유럽 공략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중저가 제품 함께‘투 트랙’전략 현대차, 14년째 장외전시 스폰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행사 밀라노 디자 인 위크가 16~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 린다. 본전시로 꼽히는 밀라노가구박람회(살 로네 델 모빌레 밀라노)는 16~21일 펼쳐지고 15일부터 밀라노 전역에서 기업과 디자이너 들의 장외 전시(푸오리살로네)도 진행된다. 가구에서 시작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조 명, 욕실, 사무용품, 가전제품 등으로 분야를 늘리면서 디자인 분야에서‘궁극의 행사’가 됐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우리 기업 들도 이 행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14년째 푸오리살로네의 공식 스폰서로 활약 중이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두 가지 행사로 나 뉜다. 대형 전시장에서 참가 기업의 신제품을 볼 수 있는 밀라노가구박람회와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기업들이 각자의 전시장을 만드는 푸오리살로네다.
15일 밀라노가구박람회 측에 따르면 올해 가구박람회는 밀라노 외곽의 대형 전시장 피 에라 밀라노에서 펼쳐진다.‘디자인은 어디 로 진화하는가?’를 주제로 △가구·액세서 리 △인테리어 △조명 등 크게 7개 분야로 나 눠 약 2,000개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주방 디자인과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 는‘유로쿠치나, FTK(Technology For the Kitchen)’전시가 눈길을 끈다. 가구 박람회 에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국내 기업 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신 디자인, 기술을 집약한 주방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 약 964㎡부스를 마련해‘비스포크(BESPOKE) AI’가전 라 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다. 사진은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비스포크 AI 와 유럽 빌트인 신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전시한다. AI 비전 인식 기술을 적용해 식재
료를 스스로 파악하는‘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 냉장고’, AI홈 기술을 넣어 음식 레시
피를 척척 알아듣는‘애니플레이스인덕션’
을 선보인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
사장은“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
AI가 스크린과 만나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
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면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
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
고 말했다.
LG전자는 483㎡에‘식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주제로 유럽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초프리미엄’과 볼륨
존(중저가 시장) 제품을 함께 선보이는‘투 트
랙’전략으로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전시관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식문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LG전자의 전시 공간은 시그니처 키친 스
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메인 키친존과 서
브 키친존, 와인셀러존 등으로 구성된다. AI
카메라가 식재료를 알아차려 조리에 안성맞
춤인 온도·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하는 오븐
등을 소개하고 스타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
의 쿠킹쇼를 연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
본부장(사장)은“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
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지난해 진
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
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 LG전자가 16~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
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해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적
극 공략한다. 사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존. LG전자 제공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디자인 경쟁은 박람회장 밖에서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장외 전시에
참가하는 브랜드가 1,066개에 달한다. 1980
년대 초반 밀라노 가구, 디자인 기업들이 자 발적으로 시작한 푸오리살로네는 패션, IT, 전 자, 자동차 등 글로벌 브랜드의 치열한 경연 장이 됐다. 밀라노=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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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9일 금요일 55
삼성전자가 16~21일
중국 인구 14억→5억된다... 한국 바싹 따라온 중국 저출생대안은
탕으로 경제 성장을 거듭해 온 중국으로선
‘저출산 함정’빠진 중국 올해출산율,항일전쟁수준전망
“18세부터 결혼을 허용하자”,“12년 학제 를 9년제로 감축하자”.
지난달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선 저출생 문제 타개를 목표로 한 온갖 기기묘 묘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현행법상 남성은 22세, 여성은 20세인 결혼 가능 연령을 공
히 18세로 낮추면, 출산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 대표적이었다. 구시대의 악습으로 평가됐던 조혼 제도를 부활시키 자는 제안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초등학교 6 년을 5년으로, 중·고교도 3년에서 2년으로 각각 단축시켜 9년제 학제로 개편하자는 제
안도 나왔다. 15세 무렵에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면, 결혼·출산 계획도 그만큼 앞 당겨지지 않겠냐는 취지다. 황당한 주장이
지만 오죽 답답했으면 이 같은 제안까지 내
놨겠느냐는 외신 반응이 뒤따랐다.
중국 인구 감소, 61년 만에 처음
저출생 문제가 중국의 최대 난제로 떠올랐
다. 중국 인구는 2022년 말 기준 14억1,175만
명으로 전년 대비 85만 명 줄었다. 중국에서
인구가 감소한 것은 6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해 합계출산율은 1.0명을 기록했다.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0.72명)을 바싹 따라잡았다. 인구
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2.1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2035년 인구가 14억 명대
를 밑돌 것”(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
스 유닛)임은 물론이고“2100년쯤에는 5억
명대로 급감할 것”(호주 빅토리아대 정책연
구센터)”으로 전망된다. 막강한 노동력을 바
2050년 세계 유일 패권국으로 올라서겠다는
‘중국몽’실현은커녕 현 경제 수준 유지조차
어렵게 된다는 뜻이다. 역설적이게도 중국의 저출생 현상은‘산
아 제한’정책 폐지 뒤 뚜렷해졌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출생아 수는
1,604만 명을 기록한 뒤 2012년 1,635만 명, 2013년 1,640만 명, 2014년 1,687만 명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15년 1,655만
명으로 잠시 하락했다가 한 자녀 정책을 폐지
하고 두 자녀까지 허용한 2016년 1,883만 명 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때가 정점이었다. 2017년 출생인
구는 다시 1,723만 명으로 떨어졌고, 2018
년 1,523만 명, 2019년 1,465만 명, 2020년
1,200만 명으로 빠르게 감소했다. 2021년 기
존 두 자녀 정책을 세 자녀로 확대했지만 오
히려 1,062만 명으로 떨어졌고 2022년에는
956만 명을 기록했다.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
난해 말 기준 출생아 수도 902만 명 수준에
머물렀다.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공정
원은“올해 중국 출생 인구는 700만∼800만
명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항일전
쟁 시기(1937∼1945년) 수준이다.
실업률 높아지고 출산율 낮아지고
중국 저출생의 원인은 중국보다 먼저 고통
을 겪고 있는 한국·일본 등과 크게 다르지 않
“결혼가능연령18세로낮추자”
저출생타개황당한제안쏟아져
구직^결혼포기한‘탕핑’세대
신생아수와청년실업률반비례
노동력바탕으로‘중국몽’실현?
현경제수준유지도장담못해
정부출산장려책도‘백약이무효’
“이민받아들여라”목소리커지지만
국가이념‘중화사상’포기힘들듯
다.‘육아 부담’이다.
중국 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은‘사교육 공
화국’이라는 한국 못지않다. 중국 유와인구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이를 18 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 생산(GDP)의 6.9배로 한국(7.7배)에 이어 2 위를 차지했다. 일본(4.26배), 미국(4.11배)이 뒤를 이었다. 중국이 사교육 규제 정책을 펴 기 이전인 2017년 HSBC가 추산한 중국 사 교육 시장은 1,200억 달러(약 140조 원)로 단 연 세계 최고다. 1980년 이후 가정을 꾸린 중국 부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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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율동을 하고 있다.
캡처
▲
차이나데일리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되기 이전까지 35년간 한 명의 자녀만 키웠다. 가난을 겪었던 중국 부모들은 하나뿐인 내 아이는 경쟁력 있는 인 재로 키워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고 이는 사교 육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는“부모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지 만 고도 성장세가 꺾인 중국 경제가 그들에
게 줄 수 있는 일자리는 많지 않았다”며“신
생아 수와 청년실업률이 반비례 곡선을 그리
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구 직·결혼을 포기한 탕핑(躺平·아무것도 하지
않고 드러누움) 세대 등장으로 저출생은 필연
이 됐다는 얘기다.
출산율의 선행 지표 격인 혼인율도 절망적 이다. 2022년 중국 초혼자 수는 1,051만 명으 로 역대 최저였던 전년보다 106만 명 감소했
다. 초혼자 수가 1,1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
은 1985년 통계 작성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
다. 2013년 2,385만 명에서 약 10년 만에 절 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결혼 연령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0
년 24.89세였던 중국의 평균 초혼 연령은
2020년 28.67세로 3.78세 올랐다. 제로코로 나 정책 시기(躺2020~2022년) 중국인들이 결
혼을 미뤘던 추세를 감안하면 현재 초혼 연
령은 30세 수준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늦은 결혼은 가임 기회가 그만큼 적어짐을 뜻하는 점에서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기 더욱 어렵게 한다.
“정부 정책으로 출산율 상승한 나라 없어” 물론 중국 정부도 보고만 있진 않다. 중국 항저우시는 지난해 셋째 아이 출산 시 2만 위 안(躺약 377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시 작했다. 윈저우시는 첫째만 낳아도 3,000위 안(躺약 56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심지어 일
부 도시는 25세 미만 여성이 결혼만 해도 현
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도 베
이징 등 대도시는 지난해부터 체외 수정, 배
아 이식, 정자 보관 등 12가지의 불임 치료에
도 의료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쓰촨성 등은 중국에서 금지됐던 혼외자 출
생 신고도 허용했다. 광둥, 안후이, 산시성 등도
비슷한 법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부동산·빅테
크·사교육 등 시진핑 국가주석이 악착같이 규
제했던 3개 시장 중 유독 사교육만 여전히 규
제 대상에 남아 있는 점 역시 교육비 부담 경감
을 통해 저출산 흐름을 늦추기 위해서다.
반면 이런 노력이 출산율 반등으로 이어
질 것이란 전망은 드물다. 미국 뉴욕타임스
는“일단 저출생 문턱에 들어선 후에 정부 정
책으로 출산율 상승에 성공한 국가는 역사
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인구통계학자들이
2000년대 초반 고안한‘저출생의 함정’은 한
국가 출산율이 1.4명 이하로 떨어지면 이를
되돌리기는 매우 어렵다는 가설이다. 현재까
지 선진국 가운데 이 가설을 뒤집은 곳은 없
다.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이 청년들의 결
혼·출산 의지를 꺾고 있는 구조가 지속되는
한 백약이 무효하다는 뜻이다. 실제 중국의
각 지방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구체적 효과
를 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저출산 유일한 해법은 이민 정책”
일부 서방 학자들은“외국인 이민을 받아
들여야 할 때”라는 제언까지 내놓고 있다. 미
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그나마 미국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저출생 고통을 적게 겪고 있는
것은‘멜팅팟(躺melting pot·용광로)’으로 불
리는 다인종·다민족 수용 정책 덕이었다며“
중국이 노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이민
자를 받아들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애덤
청 홍콩침례대 사회학 교수도 미국 타임지에 “중국 저출산 해법은 인구 절벽으로 향하는 흐름을 뒤집기 충분치 않다”면서“다문화주 의·개방성을 확대해 인구 정책에 이민을 포 함시켜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조언했다. 자국민 출산에 인센티브를 쏟을 게 아니라, ‘이민자 유치’로 정책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뜻이지만, 현실적 대안으로 보긴 어렵다는 지 적이 만만치 않다. 시 주석은 10년 넘게‘중 화민족의 위대한 부흥’(躺중국몽) 실현을 자
신의 집권 명분으로 삼아왔다. 이코노미스트
는“중국공산당은 수천 년간 중국이 단일 혈
통을 이어왔다는 주장을 통치 이념에 반영해 왔다”고 짚었다. 노동력 유지를 위해 국가적
근본 이념인 중화주의를 희생시키긴 어려울 것이란 뜻이다.
결국 14억 인구가 금세기 내 5억 명대로 쪼
그라들 것이란 전망은 시나리오가 아닌 현실
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미국 타임지는“두고 봐야겠지만 중국이 겪
는 인구학적 역풍은 중국의 힘과 영향력을
수십 년간 약화시킬 것이라는 데 학계 이견
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스튜어트 지텔 바스
텐 칼리파대 사회학 교수는“저출생 흐름을
인정하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현실적 태
도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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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의상징^입냄새잡는 국민간식이었는데$
신석기인들도 껌을 씹었다
인류는 꽤 오랫동안 심심풀이로 무엇인가
를 씹어 왔으니, 껌의 역사는 신석기 시대까
껌의 역사 코로나이후거리두기^마스크쓰며
껌이 위기를 맞았다. 짐작할 수 있듯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찾아온 변화이
다. 최근 미국 폭스 뉴스는 껌이 외면당하는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껌을 사
거나 씹는 추세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화되고 마스
크를 쓰면서 사람들이 입냄새 걱정을 덜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밝혔
다. 마트 등에서의 껌 충동구매도 줄어 2020년 기준으로 판매량 30%가 감
소했다는 내용이었다. 껌 소비 감소 추세는 팬데믹이 끝나고 나서도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 3여 년 동안 바뀐 행동 양식이 다시 이전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지
난해 전 세계 껌 판매량은 160억 달러(약 21조6,600억 원)어치로 전년 대비
고작 5% 증가했다. 팬데믹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10% 낮은 수치이다. 껌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홍보 전략으로 대처하고 있다. 껌
을 스트레스 완화나 집중력 향상 등 ‘정신적 웰빙’을 위한 도구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껌의 기능성을 부각시키는 전략인데, 애초에 치아를 청
결하게 해 줄 수도 있다는 껌 제품이 시장의 대세인 우리에게는 그다지 새롭
지 않은 이야기이다. 한편 아예 브랜드를 매각하거나 생산을 중단하고 껌 시
장에서 철수하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한국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2003년
5,000억 원대였던 시장 규모가 20년 만에
1,000억 원대로 쪼그라들었다. 그나마 팬데
믹 이후의 회복세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국
내 껌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롯데웰
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껌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큰 그림을 볼 때 껌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 다. 사실 팬데믹 이전부터도 껌의 판매는 꾸 준히 줄어드는 추세였다.
왜 사람들이 껌을 씹지 않게 된 걸까. 업계 에서는 여러 갈래로 분석하고 있다. 일단 설 탕 섭취를 줄이면서 껌 소비도 줄었다고 본 다. 대체감미료를 쓴 껌은 선택지도 많지 않 고 제맛이 아니라며 피한다. 가글액부터 민 트, 사탕, 젤리 등 구강 청결을 위한 대체품도 늘어났다. 씹던 껌을 버리기가 마땅치 않은 현실도 거든다. 요즘은 소비가 줄어 덜하지만, 씹다 길에 버려 바닥에 들러붙은 껌은 뉴스
에 오르내리는 사회적 문제였다.
이미지 문제도 있다. 껌은 태생적으로 반항
적이거나 불량스러운 이미지를 품고 있다. 여
기에 현실에서 무례하게 소리를 내서 껌을 씹
는 이들 때문에 안 좋은 이미지가 쌓였다. 한
때는 이러한 이미지가 문화적 상징으로 쓰이
기도 했다. 이를테면 유명한 뮤지컬 영화‘그
리스’(1978)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온통 풍
선껌을 씹어대며 분위기를 잡는다. 무려 10만
개의 껌이 촬영 소품용으로 쓰인 결과다. 하
지만 껌의 종주국인 미국에서조차 이러한 이
미지는 이제 유통기한이 다 됐다. 스마트폰이
껌의 쇠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2017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껌 판매가 2007년부터 감소세로 접
어들었는데, 바로 애플이 스마트폰인 아이폰
을 내놓은 해이다. 말하자면 껌 대신 스마트
폰이 시간을 죽이기 위한 용도로 자리를 잡
은 것이다.
지 거슬러 올라간다.‘자일리톨’덕분에 우리
에게 매우 친숙한 듯 착각을 주는 핀란드의
키에리키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의 타르로 만
든 껌이 발견됐다. 껌에 치아 자국까지 선명하
게 남아 있는 가운데 5,000년은 묵은 것으로
추정된다. 마야, 아즈텍, 그리스인들도 천연
고무인 치클이나 유향나무의 수지를 가공한
매스틱 검 등을 씹었다.
각기 다른 문명에서, 각기 다른 재료에서
비롯된 껌은 미국에서 우리가 아는 면모를
갖추었다. 뉴잉글랜드에 정착한 영국인들이
미국 원주민이 씹은 가문비나무 수액의 수
지를 본떠 껌을 제조한 게 시초였다. 1848년
에는 존 B. 커티스가 최초의 시판 제품인‘메
인주의 깨끗한 가문비나무 껌’을 출시했다.
1850년쯤에는 석유에서 추출한 파라핀을 쓴
입냄새걱정덜하게된것이큰원인
시간죽이기스마트폰등장도일조
2020년보다판매량30%나줄어
지난해,전년대비고작5%회복
팬데믹끝나고예전수준복귀못해
한국껌첫발은해태가내디뎠지만
쥬시후레쉬등롯데삼총사가장악
현재롯데자일리톨시장80%점유
게티이미지뱅크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58
껌은 왜외면받게 됐을까
▲ 뮤지컬 영화 ‘그리스’. 풍선껌을 부는 모습으로 상징되는 10대들의 가벼운 문화가 담겼다. ▲ 자일리톨 껌. 한국일보 자료사진
껌이 개발돼 천연 재료 제품보다 더 많은 인
기를 끌게 되었다. 단맛 보충을 위해 설탕을
계속 퍼먹으면서 껌을 씹는 문화도 있었다.
요즘 팔리는 것과 같은 껌은 1860년대에 출시됐다. 멕시코의 전 대통령 안토니오 로페
스 데 산타 안나가 뉴욕의 토마스 애덤스에게
보낸 치클 덕분이었다. 마닐카라속의 고무나 무는 상처를 입으면 껍질 보호를 위해 찐득거 리는 수액을 분비하는데, 이를 중앙아메리카 의 나와틀어로 치클이라 일컫는다. 졸이면 껌 의 원료로 적절한 질감과 탄성을 품는다.
치클은 원래 고무의 대체품 개발 목적으로 발명가 애덤스에게 건네졌지만, 그는 산타 안 나가 치클을 씹는 광경을 보고 실마리를 얻어 껌을 개발한다. 1871년‘애덤스 뉴욕 추잉검’ 이 출시됐고, 애덤스는 벼락부자가 됐지만 산 타 안나에게는 아무런 이익도 돌아가지 않았 다. 이후 블랙잭(1884), 치클렛(1899) 등이 연 달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껌의 시대가 본격적 으로 열렸다.
그런 가운데 껌의 세계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건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Wrigley)사이 다. 1891년 설립돼 요즘도 팔리는‘스피어민 트’등을 생산하는 리글리는 원래 과테말라 에서 치클을 수입해 썼다. 그러다가 1952년
미국 리글리사의 껌. 아마존 캡처
농부들 사이의 반목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농지개혁안으로 사회가 흔들리고 더
나아가 치클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리글리는
과테말라에서 치클 매입을 중단한다. 그리고
1963년 치클 대신 개발한 합성 고무를 활용
한 껌을 출시한다.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한국 껌의 역사
한국에 껌이 소개된 것은 일제 강점기 때이
다. 태평양전쟁 말기 물자 부족에 시달린 일
제는 치클 대신 오늘날 껌의 원료로 쓰이는
초산비닐수지를 개발했다. 그렇게 껌을 처음
맛봤고 한국전쟁 당시 미군을 통해 본격적으
로 껌에 익숙해졌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았다. 전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제대로 씹
히는 껌을 생산할 기술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
문이다.
1956년 어렵사리 껌이 처음 출시되었다.
해태제과의 해태풍선껌이었는데 송진 냄새
가 났고 질감도 매끄럽지 않았다. 해태는 이
후 일본에서 제조 시설과 자동포장기 등을
도입해 1959년 나아진 품질의‘슈퍼민트’
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1966년에는 담배 모양의‘시가껌’을 출시했는데 금연보조용
이라는 기능에 힘입어 유사품 30종이 난립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껌의 첫발은 해태가 내디뎠지만 본
격적인 껌의 주도권은 롯데제과가 잡았다.
롯데는 1947년부터 일본에서 껌을 생산해 큰 경험을 쌓았다. 1956년 앞서 언급한 세
계 최고의 껌 제조업체 리글리가 일본에 상 륙했으니, 10년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 운데 우위를 점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967년 한국 롯데를 설립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쿨민트껌, 바브민트껌, 주시
민트껌, 슈퍼맨풍선껌, 오렌지볼껌 등 6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롯데껌의 대표 제품 삼총사로 자리
잡은 쥬시후레쉬,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
와 향기를 강조한 이브껌이 1972년에 출시됐
다. 1980년대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진 기능
성 껌은 1994년 해태의 덴티큐, 2000년 롯데
의 자일리톨을 통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롯데가 자일리톨을 통해 국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롯데는 홈페이지를 통해“한국 껌의 역사 는 자일리톨 출시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말 할 정도로 중요성을 강조한다. 치아 건강과 입 냄새 억제에 효능이 있음을 내세워 지난해까 지 2조3,00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거두었 다. 판매량으로 따지면 매년 1억2,000갑, 전 국민이 연간 2갑 이상씩 씹을 수 있는 양이다. 이용재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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