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크로스모기지가 되겠습니다.
2025년에도 모기지는 헌팅턴크로스모기지와 함께하세요!





















Amenida Seniors’ Community









2024년 눈건강! 올해가 가기 전에 비전크루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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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nida Seniors’ Community
2024년 눈건강! 올해가 가기 전에 비전크루와 함께하세요
학생, 직장 보험 적용, 65세 이상, 19세 이하 연 1회 무료 검안(OHIP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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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에 설립된 호범농원으로부터
캐넬녹용 까지, 한 평생 녹용만 보고 살아온 전문가와 함께 합니다
캐나다에서 엄격하게 인증된 녹용과 엄선된 한국산 최고급 약재만을 고집하여 직접 만듭니다.
세계 최고의 공진단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결코 거짓을 말하지 않고 정직하게 손님 한분한분 모셨습니다.
설 기념 불꽃놀이, 아이스 스케이팅
네이선 필립스 스퀘어에서 설을 기념하는 무료 축제가
2025년 뱀의 해를 맞이하여 토론토에서
설을 기념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1월 25일 네이선 필립스 스퀘어(Nathan Phillips Square)에서 '토론토 스프링 페스티벌 (Toronto Spring Festival)'이 개최될 예정이 다.
이번 축제는 하루 종일 이어지는 대규모 행사로, 오후 12시부터 11시까지 모든 활동
이 무료로 제공된다.
축제는 새해를 축하하는 개막 파티로 시
작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설을 기
념하며 절정을 이룬다. 행사장은 아이스 스
케이팅 공연, 전통 춤,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
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아이스 스케이
팅 공연은 유니버시티 토론토 스케이팅 클럽 (University of Toronto Skating Club) 멤버 들이 참여하여 오후 5시와 7시 30분에 열린 다.
전통
김종근 CFP
B.A.Hons.(Econ.)
Geral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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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Financial Advisor
-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 CSC (캐나다 주식 및 채권 거래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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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federation Life 10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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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IPC 투자법인에서 23년 근무 jkim@ipcc.org
(416)953-2804 (905)762-0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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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hin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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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연간 차트·시상식 점령... 활짝 연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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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브랜드 대표가 꾸린 화사한 보금자리
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편집
유희라 | press1@koreatimes.net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민 | design2@koreatimes.net
(416) 512-7776 / (416) 419- 9028
기능의학 검사
혈액검사 / 알러지검사 / 호르몬검사/ 3D 체형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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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무릎발목)
과민성대장 증후근
역류성 식도염 변비, 설사
갱년기장애
불임, 생리통
전립선/갑상선 비만
불면/이명
만성피로 우울증 브레인포그
비용 효율적이고 친환경
온타리오주에서 묘지 운영 방식을 새롭게
바꾸며 친환경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장례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어웨이크(Awake)는 자연 분해가 가능한
재료를 특허받은 토양 혼합물과 결합해 식
물이 자랄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했 다.
이 방식은 전통적인 매장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 다.
최근 어웨이크는 온타리오주 연방 경제
개발청의 지원을 받아 사업 확장을 계획하
고 있다.
이들은 온타리오 전역의 여러 묘지와 협
력해 분산형 정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
도록 설계했다. 유희라 기자
▶ 온타리오주의 어웨이크는 토양 혼합물을
이용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을 제
공하고 있다. 어웨이크
진료과목
보철(크라운,브릿지), 충치치료 신경치료 / 잇몸치료 / 턱관절치료 미용치료 / 스켈링 / 틀니 Mon 10-7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5. 보청기당 배터리 3년 사용량 무료 증정
6. 보청기 배터리 도매 가격 제공(¢50/batt)
7. 제조사 무료 수리 보증(Warranty) 3년 이상
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01/18 $1069
01/20 $1195
01/25 $1189
01/30 $1215
01/25 $1835
01/27 $1805
01/29 $1819
02/03 $1705
기준 요금으로 출발/리턴날짜 좌석상황에 따라
02/03 $1095 02/06 $1145
02/20 $1165 02/25 $1115
02/06 $1755
02/18 $1795
02/20 $1775 02/25 $1735
03/02 $1189 03/16 $1139 03/23 $1149 03/29 $1109
03/03 $1815 03/17 $1795 03/26 $1775 03/31 $1695
01/28 $1379
$146 3 부터
왕복요금/세금포함/한정좌석/주중요금/1년권/ 무료 수화물 1개/환불불가
02/06 $1509 02/20 $1599 02/25 $1549 02/27 $1489 03/04 $1459 03/13 $1379 03/18 $1299 03/26 $1269 03/30 $1259 04/02 $1199 04/09 $1119
01/25 $2105 02/29 $2015 02/06 $2175 02/12 $2455
02/20 $2255 02/26 $2255 03/04 $2285 03/13 $2155 03/17 $2145 03/19 $2055 03/27 $1895 04/03 $1765 01/17 $1289 01/19 $1339 01/27 $1529 01/30 $1485 02/03 $1495 02/06 $1515 02/11 $1589 02/26 $1715
01/19 $1639 01/22 $1689 01/27 $1915 02/02 $1989 02/05 $2029 02/12 $2055 02/18 $2075 02/26 $2055
03/02 $1749 03/13 $1665 03/19 $1549 03/25 $1579
03/13 $2105 03/17 $1979 03/19 $1909 03/25 $1949
리워드 회원 아닌 고객도 무료 리필 가능
스타벅스 캐나다가 새로운 리필 정책을 발
표했다. 2025년 1월 27일부터 스타벅스 리워
드 회원이 아닌 고객도 따뜻하거나 차가운 커
피, 차를 무료로
리필받을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스타벅스 보상 프로그램 회원만
이 리필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
든 방문객에게 문이 열렸다. 리필을 받기 위
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리필은 특정 매
장에서만 가능하며, 구매 당일에 한해 제공
된다. 또한, 최초 주문 시 재사용 가능한 컵을
사용해야 한다.
단, 콜드 브루(cold brew)나 니트로 콜드 브루(nitro cold brew), 아이스티 레모네이 드(iced tea lemonade), 플레이버 아이스티 (flavored iced tea), 스타벅스 리프레셔 베이
스(Starbucks Refresher bases) 등 일부 음료 는 리필이 불가능하다.
리워드 회원 또한 리필을 받으려면, 재사용 가능한 컵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 정책 확대는 스타벅스가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14일부터 시작$ 2월 11일까지
캐나다 전국의 시네플렉스(Cineplex)가 올
겨울 저렴한 영화 티켓과 팝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추위를 피해 영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다.
지난 1월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2
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시네플렉스는 일
반 입장 영화 티켓을 5달러(세금 포함)에 제
공하며, 작은 팝콘도 5달러(세금 포함)에 판
매한다. 토핑은 추가 비용이 필요하며, 온라인
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최대 1.50달러의 예약
수수료가 부과된다.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면 일반 입장권을 업
그레이드해 특별한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
다. 이 혜택은 3D, IMAX®, UltraAVX®, D-BOX®, 4DX®, ScreenX®, VIP 영
화까지 적용되지만, 단편 영화나 Cineplex
Events 공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씬(Scene+) 회원은 화요일 티켓 구매 시 가
격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네플렉스가 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팝콘은 제한된 기간 동안만 할인되지만, 영 화 티켓은 연중 내내 매주 화요일에 할인 가 격으로 제공된다. 덕분에 캐나다 국민들은 합 리적인 가격으로
“와아~~귀국선물도도매가로살수있다고요?”3개사면하나더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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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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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기간
보장금액 5만불 기준, 75세까지 보장
작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경험
토론토에는 키 코미디 클럽(Key Comedy Club)처럼 독특하고 작은 공간에서 특별한
코미디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가 있다. 이 클
럽은 로셀스발레스 빌리지(Roncesvalles Village)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내 한 방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검은색 비닐 봉지로 가려진
창문과 무작위로 놓인 접이식 의자들로 전통
적인 클럽의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키보크 키다니안(Kivork Kidanian)이 설
립한 이곳은, 키에픽(KeyEpic)이라는 별명
으로 온라인에서 알려져 있다. 키다니안은 조
로건(Joe Rogan)의 코미디 마더십(Comedy
Mothership)과 킬 토니 팟캐스트(Kill Tony Podcast)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기획하며, 여러 코미디 레전드
를 초대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록 키 코미디 클럽 측은 공간이 협소해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로는 10~15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는 리뷰가
많다.
클럽은 자체적으로 로스트 형식의 이벤트
를 개최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비공식
적인 공간은 구글 리뷰에서 290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4.4점의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토론토는 다양한 예술 단체들이 막대한
운영 비용과 자금 감소로 인해 곧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어, 독립 예술 공간을 지원하
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독특한 경험보다 세 련된 코미디를 원한다면, 코너 코미디 클럽 (Corner Comedy Club), 소셜 캐피탈 시어터 (Social Capital Theatre), 배드 독(Bad Dog) 또는 웨노나(Wenona), 테디 비어(Teddy Beer), 톨보이즈(Tallboys), 더 리볼리(The Rivoli) 같은 검증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임세민 기자
2025년 흑인 역사의 달을 맞아 토론토의
한 쇼핑몰에서 BIPOC(흑인, 원주민, 유색인
종) 소유의 소규모 기업들이 참여하는 팝업
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이벤트는 트렌딩 테이
블(The Trending Table) 주관으로 진행되
며, 토론토에서 가장 트렌디한 벤더 마켓을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렌딩 테
이블은 2021년 설립되었으며,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다.
트렌딩 테이블은 팬데믹 이후 대면 쇼핑 수
요가 증가하며, 소비자와 중소기업 간의 연결
을 강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았다. 이들은 대면 경험에 대한 갈망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지역 기업을 잇는 특별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HER 마켓(허 마켓) 같은 이벤 트로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을 지원하게 되었 다.
올해 흑인 역사의 달 기념 행사는 흑인과
BIPOC 소유 기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 정이다. 첫 번째 마켓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 스카버러 시내 중심에서 개최되며, 20개 이 상의 지역 상인들이 참여한다. 라이브 DJ가 현장에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이어서,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스퀘어 원 에서 두 번째 마켓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라 이브 페인팅과 같은 독특한 체험적 요소로 경험을 풍부하게 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 기 업으로는 칼라 뷰티(Kala Beauty), 알리야 쥬얼리(Aaliyah Jewellery), 샨디나 오가닉 (Shandina Organic) 등이 이미 확정됐다. 더 많은 정보와 업데이트를 원하면
진은 이번 기회가 틱톡과 같은 세계적 성공으
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짧은 동영상(쇼트폼) 플랫폼‘틱톡’
의 미국 퇴출을 앞두고 중국판 인스타그램으
로 불리는‘레드노트’(샤오훙수) 등의 이용
자가 급증하고 있다. 틱톡 이용이 금지될 경
우에 대비해 자신을 이른바‘틱톡 난민’으로
여기는 이들이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월 미국 연방 의회를 통과한 이른
바‘틱톡 금지법’이 19일 시행에 들어가면 미
국에서는 틱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신규 다
운로드가 금지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틱톡
측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가능
성이 커, 틱톡 난민의 대거 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내 틱톡 이용자 수는 1억
7,000만 명에 이른다.
14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애플 앱스토어
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무료 앱 1위에
는 레드노트가 올라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번 주 레드노트의
미국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었고, 전주보다도 194% 증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이틀 사이 70만 명의 이용자가
이 앱에 새로 가입했다고 이날 회사 관계자
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레드노트 측은 급격한 이용자 증
가에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며“회사 경영
이용자 급증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레드노 트만이 아니다. 사진 게시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앱인‘레몬 8’도 지난달 미국 다운로
드 수가 전년 대비 190% 늘었다고 한다. 이
날 현재 앱스토어 순위는 레드노트에 이은 2
위다. 레몬 8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소
유한 또 다른 SNS로, 틱톡과 동일한 계정으
로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일부 언론은 바이
트댄스 측이 틱톡 이용자들을 레몬 8로 끌어
들이기 위해 틱톡에 레몬 8 광고를 집중적으
로 집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런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두 서비스가 계속 틱톡 금지에 따
른 반사이익을 보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로
이터는 틱톡 이용자들은 틱톡의 이용 방식이
기존 엑스(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뿐 아니
라 이들 두 서비스와도 다르다고 보고 있다
고 전했다. 한두 서비스가 틱톡 난민들을 전
부 흡수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얘기다. 한편 로이터는 틱톡 측이 미국 내 직원들
에게‘틱톡 금지법 실행을 막지 못하더라도
월마트는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로고를
새롭게 바꾸며,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일 예정 이다.
61년 역사를 가진 월마트는 13일(월) 브랜
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발표했 다. 회사 측은 창립자인 샘 월튼의 오래된 트
러커 모자에서 영감을 받아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월마트 로고는 이전 버전에 비해 더 굵
은 글꼴을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글꼴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체인점에서
사용하던 글꼴에서 영감을 받았다.
월마트는 로고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노란
색 불꽃을 유지하고 있지만, 브랜드를 신선
하게 유지하기 위해 더 어두운 파란색을 도
입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로고는 1월에 웹사
이트와 앱에 적용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10,500개 매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매장도 리 뉴얼 중에 있다. 월마트는 2008년에 마지막으로 로고를 수 정했는데, 당시 월과
메타에
BC주 대법원이 최근 홈디포(Home Depot)가 고객의 이메일을 수집하여 전
자 영수증을 발송한 후, 해당 이메일 목록
을 메타(페이스북의 모회사)에 제공했다
는 내용의 집단 소송의 진행을 승인했다.
원고 측은 홈디포가 개인정보 보호 규정
을 위반하며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
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는 2018년
5월 1일부터 2022년 10월 31일 사이에
홈디포 매장에서 구매하고 이메일을 제공
한 모든 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건은 2018년 홈디포에서 전자
영수증을 받기 위해 고객에게 이메일 주
소를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홈디포는 이
메일을 통해 영수증을 전송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메일을 활용하여 고객의 구매
기록을 추적하는 프로필을 생성했다. 회
사는 이메일 목록을 메타에 제공하여, 페
이스북 광고 캠페인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객의 구매 행동과 광
고 효과를 연결하여 분석할 수 있는 방법 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페이스북에서 본 광고
와 연관된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를 제공
함으로써 기업에 중요한 시장 정보를 제 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홈디포 측은 메타가 이메일 주소를 활
용해 매칭 프로세스가 끝나면 모든 데이
터를 삭제한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온타
리오 개인정보보호위원회(OPC)는 2021
년에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2023년 발표에서 홈디포와 메타가 고객 동의 없이 이메일을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홈디포는 2022년에 이와 같은 관행을 중단했다.
BC주 대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집단 소송을 1월 7일 승인해 법적 절차가 진행 되도록 했다. 재판부는 "시장에서 다수의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 기본 재료 배추 5㎏, 소금(절임용) 400g. 물(절임용) 3ℓ, 딸기 700g, 무 800g, 쪽파·미나리·갓 80g씩, 배 ½개, 마늘 160g, 생강 35g
■ 국물 재료 고춧가루 100g, 다진 마늘 20g, 다진 생강 10g, 찹쌀죽 200g, 토판염 70g, 생수 3ℓ
■ 요리 1. 배추는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준비해 밑동에 칼집을 넣고 손으로
벌려 반으로 가른 뒤 절임용 물에 분량의 절반의 소금을 넣어 녹
인 뒤 배춧잎 사이에 끼얹어 적시고 배추 줄기 부분에 남은 소금 을 켜켜이 뿌린다. 큰 통을 준비해 배추 속이 위로 올라오도록 쌓
고 남은 소금물을 부어 중간에 뒤집어가며 6~7시간 절인다. 절인
배추는 흐르는 물에 2~3번 씻어 채반에 엎어 물기를 뺀다.
2. 부재료인 무는 채 썰고 쪽파, 미나리, 갓은 손질해 씻어 3㎝ 길이
로 썬다.
3. 배, 마늘, 생강, 토판염을 믹서에 넣어 곱게 간 뒤 면포에 넣어 국 물을 짠다.
4. 딸기는 믹서에 넣어 거칠게 간다.
5. ②의 부재료에 ③의 국물과 ④의 간 딸기를 넣어 고루 버무려 김
치소를 만든다.
6. 면포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토판염을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손으로 주물러가며 국물을 우려낸다.
7. ①의 배춧잎 사이사이에 ⑤의 김치소를 켜켜이 넣고 겉잎으로 배 추 전체를 감싼 뒤 단면이 위로 오도록 김치통에 담고 ⑥의 국물 을 붓는다.
8. 뚜껑을 덮어 실온에서 48시간 익힌 후 냉장 보관해가며 먹는다.
“우리 음악은 지나간 유행가가 아니라 여 러분이 꿈꿀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
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SM의 모든 음악이 여러분의 긴 인생
의 바다에서 흐르고 또 흐르기를 바랍니다.”
보이그룹 H.O.T.와 함께 K팝 1세대의 첫
장을 장식했던 걸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
가 오랜만에 친정 SM엔터테인먼트를 찾았
다. 지난 11,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에서 열린 SM 30주년 기념 콘서트‘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이야기다. 둘째 날
무대에서 후배 걸그룹 에
스파의 카리나, 윈터와 팀
을 이뤄 S.E.S.의 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를 소화한
바다는 미리 써 온 편지
를 꺼내 읽으며“우리들
의 음악이 힘든 순간들, 삶의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는 SM에서
데뷔해 활동하다 지금은
다른 소속사에 몸담고 있
는 고참 가수들이 다수 참석
했다. H.O.T.의 토니안은 강타
와 함께 후배 그룹 NCT 드림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30주년 기념 콘서트 이틀간
과 그룹 시절 대표곡이자 SM의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캔디’를 불렀다. 그는“우리(그룹
H.O.T.)가 29주년이 됐으니 SM과 나이가
비슷한데 이렇게 함께 성장하고, 무대에
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 고 했다. SM의 최고참 가수인 강타는
“영광스럽게도 NCT 드림 후
배들이 이 노래를 리메이크
해 줬는데 오늘 무대까지
함께하니 너무 즐거웠다”
고 했다.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멤버였던 환
희도 SM 30주년을 축
하하며 그룹 라이즈 멤
버 소희와‘시 오브 러브 (Sea of Love)’를 불렀다. 그
는“저도 SM에서 데뷔했던 가수인데 SM에
소희씨처럼 실력 좋고 멋진 가수들이 많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면서“SM은 영원하다” 고 외쳤다.
국내 대중음악사에서 SM은 곧 K팝의 역
사로 통한다. SM의 시작과 함께 K팝 시장
이 형성됐고 SM이 만든 시스템을 따라 후속 기획사들이 성장했다. 가수 출신 이수만이
1989년 SM기획에 이어 1995년 설립한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듬해 H.O.T.의 성공과 함 께 가요계 판도를 바꿔 놓았다. 해외 시장 개
척도 SM에서 시작했다. 가수 보아를 일본에
서 데뷔시키며‘현지화 전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동방신기로 이
어진 이 같은 도전은 K팝 세계화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프로듀서 겸 작곡가 유영진과 켄지, 훗날
그룹 뉴진스를 제작하게 되는 크리에이티
브 디렉터 민희진 등 창의적 인재들로 회사
내부에 탄탄한 창작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집단 작곡 시스템인‘송캠프’를 발 빠르게 도
입하는 등 SM은 늘 국내 대중음악의 최첨
단에서 변화를 이끌었다. 서정민갑 대중음
악평론가는“SM이 등장하면서 국내 대중음
악은 아티스트 시대에서 기획의 시대로 넘어
갔고 음악을 만들던 회사가 종합 엔터테인먼 트 회사로 변모했다”면서“SM은 대중문화 생태계와 패러다임을 새로 만들었다”고 평 가했다.
이번 SM타운 공연은 H.O.T.에서 막내 그 룹 NCT 위시까지 SM의 30년 역사를 압축 해 보여줬다. 4만여 관객이 운집한 공연장 에서 NCT 127은 현진영의‘흐린 기억 속 의 그대’를 불렀고, 보아는 NCT의 시온(11 일), 라이즈의 쇼타로(12일)와‘온리 원(Only One)’을 노래하며 현재와 과거를 이었다. 슈퍼주니어는 신화의‘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 U)’를, 에스파는 f(X)의‘첫 사랑니’ 를,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부르며 이날 참석하지 못한 SM 그룹들을 소환하기도 했다. 5시간에 걸쳐 수십 명의 아티스트가 무대 를 장식했으나 일부 관객은 소녀시대, 신화, f(x), 샤이니 등 SM을 대표하는 팀들의 완전 체 공연을 볼 수 없고, 30주년 기념행사에 걸 맞은 무게감 있는 기획이 눈에 띄지 않은 점 을 지적했다. 서 평론가는“SM 출신의 여러 아티스트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 으나 샤이니의 종현과 f(x)의 설리 등 활동 중 세상을 떠난 가수들을 추모한다거나
의 역사나 비전을 보여 주는 등 30주년을 기 념하는 특별한 기획이 있었다면 더욱 의미
밴드 데이식스(DAY6)가 2024 연간 차트
호성적과 잇따른 시상식 트로피 추가라는 유
의미한 성과 속 데뷔 10주년을 활짝 열었다.
최근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4 연간 차트
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디지털 및 스트리밍
연간 차트 톱 10에 올랐다. 스트리밍 차트와
디지털 차트에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고 '예뻤어'는 7위를
기록했다. 또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해피(HAPPY)', '녹아내려요' 등이
각 차트 100위권 안에 자리하며 강세를 보였
다. 음원 사이트 멜론이 공개한 2024 연간 차
트에서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5위, '예뻤
어' 7위에 이어 '웰컴 투 더 쇼' 17위, '해피' 38
위에 랭크되어 괄목할 기록을 세웠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데이식스는
연말과 연초 각종 시상식에서도 잇따라 트로
피를 품에 안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 7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인물·문화의 밴 드 부문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11월 '2024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2024 KOREA
GRAND MUSIC AWARDS), 12월 '제 9
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달에는 제39회 '골든디스
크어워즈' 등에서 다관왕에 올랐다.
화려하게 2025년의 포문을 연 데이식스
는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통해 전 세계 관중과 만나고 있
다. 지난해 9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11월
싱가포르, 11월~12월 방콕, 2025년 1월 홍 콩, 4월 로스앤젤레스, 뉴욕 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 다.
이어 이들은 오는 18일~19일 가오슝(현지
시간)을 시작으로 25일~26일 홍콩, 2월 12일 ~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4월 6일 시드니, 9일 멜버른,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16일~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뉴
욕 등지에서 월드투어 일환 단독 공연을 진 행한다. 홍혜민 기자
▲ 밴드 데이식스(DAY6)가 연간 차트 호성적과 수상
CRTC가 캐나다 방송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THE CANADIAN PRESS
지속가능한 방송 모델 논의
캐나다 방송 통신 위원회(CRTC)가 캐나
다 방송 시스템이 전통적인 TV에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환
경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을
지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CRTC는 시장
의 변화와 역학을 분석하는 공개 협의를 시
작했으며, 오는 5월 퀘벡주 가티노에서 청문 회를 열 계획이다.
CRTC가 발표한 협의 문서에 따르면, 캐
나다 방송 산업은 기술 발전과 소비자 시청
습관의 변화, 그리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
스의 강력한 시장 침투로 인해 중대한 전환
점에 서 있다. 기존 방송과 케이블은 여전히
CRTC의 규제와 캐나다 콘텐츠 규정의 적용
을 받지만,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 프라임 (Amazon Prime), 디즈니 플러스(Disney+)
와 같은 대형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시청자
가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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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적인 방송 규칙이 더 이상 현대 미디어 환
경에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번 논의는 온라인 플랫폼을 포함하도록
방송법을 개정한 온라인 스트리밍법 시행의
일환이다. 그러나 일부 규제는 이미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들에 의해 법원에서 이의를 제
기받았다. 이는 새롭게 도입되는 규제 체계
가 직면한 복잡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CRTC는 이번 논의가 단순히 기존 방송
시스템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캐나다 콘텐츠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방법을 찾는 데 목적
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술적, 문화적, 경
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CRTC는 산업 관계자와 국민의 의 견을 폭넓게 수렴해 전통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설계하고
/ 자체교재 제공
전기 모터 가동 정숙한 주행감
아우디가 만든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PHEV)는 어떨까. PHEV란 전기 모터와 내
연기관(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움직이는 차
량으로 우선 충전된 배터리만으로 30~70㎞
가량 주행할 수 있다. 때문에 PHEV는 경제 성, 친환경에 초점을 두고 보게 되는 차다. '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은 주행 안정성과 친환경의 특성에 스포츠유 틸리티차(SUV)의 편리성까지 더한 차라 할 만 하다.
주행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인상적인 건 정 숙성이다. 사륜 구동 체계로 하이브리드 모
드에서 일정 속도에 이르기까지는 전기 모터 로만 움직인다. 내연 기관차보다 훨씬 조용
한 주행감이 두드러지는 이유다. 속도를 높
여 엔진이 차량 구동에 개입해도 크게 거슬
리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 2.0 리터(L)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을 담아
합산 출력 367마력(엔진 252마력, 전기 모터
142.76마력), 최대 합산 토크 51kg.m(엔진
37.7kg.m, 전기 모터 35.69kg.m)의 성능이
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치고 나가는 힘이 스
포츠 카처럼 세지는 않지만 세단으로서는 수
준급이다. 이중 접합 방음 유리창, 차량 곳곳
의 방음 소재도 조용함 속에서 운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간결한 디스플레이 배치
승차감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럽다. 과속 방
지턱이나 패인 도로를 지날 때는 충격을 한
번에 끝내는 듯하면서도 강도가 낮다. 독일
차는 서스펜션(현가장치) 스프링의 탄성이
강해 요철(凹凸)을 지날 때 충격 횟수는 적지
만 그 정도가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차는 충격 횟수가 적으면서도 좀
더 부드럽게 요철을 지나는 느낌이다. 에어
서스펜션이 아닌 전자식 서스펜션 체계만으
로도 네 개 스프링의 강성을 적절히 조절하
고 충격을 분산하는 능력이 충분하다는 뜻
이다.
디자인에서는 강인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다. 부피감이 느껴지는 운전대의 그립감(쥐
는 느낌)부터 그렇다. 안전 운전 보조 체계도 마찬가지다. 경고음, 안내 음성이 많이 나오
지 않아 운전자로서 주행에 지나친 간섭을
받지 않는 느낌이다. 간결한 디스플레이 배치
도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주행하는데 큰 역 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드 업 디스플레
이(HUD)가 있지만 속도와 함께 주행차로를
벗어나거나 앞 차와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상
황의 충돌 위험 경고 등만 간략히 표시한다.
12.3인치 계기판도 군더더기가 없다. 요즘 고
급차는 라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조정하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냉·온풍기 등을
조정하는 공조 디스플레이를 속도계 옆에 이
어 붙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차는 속도
계 오른편 아래에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 아래에 공조 디스플레이를 뒀다. 운전 중
도로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환경이다. 물리
버튼은 거의 없지만 액정이 눌리는 '터치' 방 식 디스플레이다.
전폭 191㎝... 정통 세단 분위기 차량 겉모습은 납작하고 옆으로 넓은 차 체의 전폭이 191㎝나 된다. 플라스틱 소재의
그릴은 PHEV의 특성을 드러내는 듯
예다. 이는 직각 이상 위로 활짝 열려 짐 수납에 편리하 다. 트렁크 안쪽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닫힌 다. 세단인데도 차체가 높은 편이어서 높은 과속방지턱에 차체가 걸릴 듯한 걱정도 덜하 다. 2열 문은 85도 가량 열려 노약자도 타고 내리기 수월하다. 제동 페달을 세게 밟으면 속도계 위에 'P'(Parking)란 표시가 뜨면서 변속기(기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정차할 수 있다.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변속기 조작 없이 바로 출발해 도심 정체 구간 주행에 편 리하다.
다만 이 차는 2열 헤드룸(좌석과 천장 사 이 공간)과 레그룸(좌석과 발 사이 공간)이 작은 편이다. 2열 천장부터 급한 곡선이 트렁 크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차체가 옆으로 넓 고 회전 반경이
15분이면아마존에서
현대차 산다$ 업계첫파격실험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024년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컨벤 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LA=AP 뉴시스
현대차, 업계 최초 아마존 판매
주문, 결제, 수령 일정도 지정 “흥정 없는 가격으로 구입 가능”
현대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 마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 서 현대차를 구입하고 싶은 경우 차량 조회
부터 결제까지 아마존에서 가능해졌다는 뜻 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부
터 아마존 오토(amazon.com/autos)에서
자동차 판매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
대차 차량 조회는 물론, 주문과 결제가 가능
하고 차량 수령 일정까지 이 사이트에서 지
정할 수 있다고 한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보험사 통합견적으로 최저보험료 제공
아마존 오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초의 브
랜드이자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오토는 미국 내 54개 지역에서 이
용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차
량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지역 대리점에서 차
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소비자 들은 투명하게 가격 흥정 없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11월 로스앤젤레
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
매 계획을 처음 밝혔다. 이후 1년 가까이 준
비 끝에 판매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아마존 판매는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을 15분 정도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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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한해였다.
이어 연초가 시작되자 마자 세계적 대도시
미국 LA에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일어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났다. 느낌이 오는가. 그래야 한다.
지난해는 지구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
다 섭씨 1.55도(오차범위 ±0.13°C)가 올랐
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10일 발표했
다. 이에 따라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 10
번이 모두 지난 10년에 들어있게 됐다. 지난
해가 가장 더웠고 2023년이 그 다음이다. 연
구기관에 따라 1.6도가 올랐다고 발표한 곳
도 있다. 이들을 통합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3월에 발표된다. 엘리뇨가 수그러 든 올해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이미 바다가 엄청
난 열기를 품게 돼 얼마나 떨어질지 희망을
품기는 어렵다. 지구에 저장되는 열의 90%
가 바다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미국 LA의 대형 산불은 산에
만 머물지 않고 주택가를 덮쳐 상상할 수 없
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겹 쳐 있다. 수십년 간의 극심한 가뭄이 끝나고 2022년과 23년엔 많은 비가 내려 초목 성장 이 활발했다. 그러다 다시 극심한 가뭄이 이 어졌다. 지난 여름부터 강수량은 고작 4mm. 그 전 몇 십년이 가뭄이 있었다고는 해도 같
은 기간 평균 강수량은 100mm였다. 그러니
2년간 폭풍 성장한 풀과 관목, 나무가 바짝
마르며 연료로 준비됐다. 게다가 고온건조한
산타 아나라는 시속 130km의 강풍이 산등
성이를 타고 내려오며 불길을 비질 하듯 밀
어 내렸고 불티는 화산재처럼 쏟아져 도시
를 덮쳤다. 이런 재앙 앞에 잘 준비된 세계
최선진국 미국의 대도시는 속절없이 잿더미
로 변했다.
뉴욕타임스는 화재위험이 많은 캘리포니
아주가 산불 관련 규제가 가장 엄격하지만
이번 사태로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LA는 1961년 500여채의 건물이 불에 탄 뒤
목재를 지붕 재료로 쓸 수 없게 했고 산불 위
험지역은 콘크리트, 철제, 흙 등 불연성 소재
로만 집을 지을 수 있게 규제했었다. 그러나
이번 산불은 가장 부자들이 최고급 자재로
주택을 건설한 팔리세이드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건축 규제는 보통 과거 50년간의
기후 데이터를 근거로 최악의 재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지만 기후위기로 1.5
도가 상승하게 되면 과거 50년에 한번 일어
나던 극심한 재난 발생이 거의 10배로 늘어
난다는 것까지 계산하지 못했다. 횟수 뿐 아
니라 그 극심한 정도도 커진다. 비가 쏟아지
면 역대급이고 가물면 역대급으로 길어진다.
얼음도 얼지 않던 지역이 눈폭풍을 맞으면
사회 기반시설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이런 재
난 횟수와 강도가 늘면 과거 50년에 한번 있
을 재난을 기준으로 하는 건축법은 거주자를 안전하게 지켜내지 못한다. 그런데도 부유한 백인들은 아름다운 경관 을 포기하지 않는다. 불이 나면 잿더미 위에 새롭고 더 아름다운 건축물을 무분별하게 넓 혀 나간다. 산불 대책이라곤 돈 많은 그들만 의 민영소방대를
기
물을 흘려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는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 한‘파란색’지역으로 트럼프는 이런 재난마 저 정쟁으로 바꿔버리는 갈라치기 정치의 재 주꾼이다. 그러나 건조지대인 캘리포니아에 온갖 채소를 기르는 다국적 농업기업들이 지 하수의 60%를 끌어쓰고 있다는 사실은 말 하지 않는다. 계속된 도시의 확장으로 도시의 잔디밭과 뒷마당 풀장에 물을 채우기 위해 귀해진 지하수와 말라가는 강물을 끌어 쓰 는 어리석음에 대한 진단은 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직도 진행중인 이런 큰 재앙은 금방 다시 찾아올 것이다. 우리는 1.5도가
“역사는
염무웅‘역사 앞의 한국문학’
60년 기념 마지막 평론집
김수영^신경림
1972년 10월 17일 계엄의 밤, 서른한 살의
청년 문학평론가 염무웅은 서울 종로구 출
판사 인근 막걸리 골목을 지나다 국회 해산
과 정당·정치 활동 중지를 알리는 라디오 소
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그로부
터 50여 년이 흐른 2024년 12월 3일, 계엄의
밤이라는 역사는 반복됐다. 어느덧 여든여덟
살의 원로 문학평론가가 된 그가 자신의 비
평 인생 60년을 마무리하는 평론집의 제목
을‘역사 앞의 한국문학(작은 사진)’이라고
지을 수밖에 없던 이유다.
1964년 신춘문예로 등단, 민족예술인총연 합과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창작과비평사 대 표, 국립한국문학관 초대 관장을 지낸 염 평
론가는 그 자체로 한국
문학의 역사다. 지난 7
일 서울 서초구 익천문
화재단 길동무에서 만
난 염 평론가는“세계 화, 신자유주의가 끝나
고‘역사’가 다시 등장
하고 있다”며“역사는 지난 그대로가 아니라
나선형으로,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강
조했다. 지난 60년의 세월 동안“단순히 과거
가 아니라 오늘도 살아 있는 과거로서의 역
사 속에서 문학을 읽어 왔다”는 그는“젊은
세대에게‘역사의식’을 아직 잊을 때가 아니
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염 평론가의 평론집‘역사 앞에 선 한국문 학’은 민영과 강민, 김수영, 신경림 등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껴안고 피 흘린 문인의 작 품과 이들의 개인적·사회적 배경을 함께 살
제”라며“국회와 남태령, 한강진으로 향하며 역사의 부름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2030 여성들은 새로운 정치세대의 탄생을 실감하 게 한다”고 짚었다.
평론을 시작했던 1960년대와 지금, 여전 히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그에게 답 은 늘 문학이다. 염 평론가는“노벨문학상을 탄 한강뿐 아니라‘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 등 예민한 작가들의 글은 시대
어“다시 돌아오는 역사를 어떤 모습으로 구
체화하고 실현할 것인가는 젊은 세대의 문
핀다. 또 남북작가대회 개최와 국립한국문학 관 설립 등 한국 문학사에 직접 앞장선 기록 도 묶었다.“어떤 문학 현상도 과거와의 연관 성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고 말하는 염 평론 가의 믿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이다. 그는 이
“이젠악기소음까지사랑, 연주가더깊
엔 잡음이 없는 고운 소리만 찾으려고 했거든요. 이제는 악기의 소음이 더 좋아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30 사진)는 요즘 잡음이 섞인 바이올 린 소리에 꽂혀 있다.‘부드럽고 따뜻 한 음색’(보스턴 글로브)으로 정평이 난 양인모에게는 소리가 작다는 평가가
종종 따라붙곤 했다. 지난 6일 서울 서초
구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양인모는“볼륨
이 작다는 비평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까 고민하던 중 2023년 경남 통영시에서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함께한 실내악
연주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했다.
음반으로 수없이 접한 좋아하는 연주 자인 카바코스의 바이올린 소리가 가까
이에선‘이 사람의 소리가 이렇게 지저분 했구나’싶을 정도로 잡음이 많았다. 양인
모는“소음처럼 느껴지는 이 소리가 멀리 객석에서는 코어만 남아 다르게 들리는 것임을 깨달았다”며“그동안 내가 악기
소리의 일부만 좋아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내 귀 바로 앞
에서 들리는 예쁜 소리만 선호하다가 연
주 경험이 쌓이면서 전달력 강한 소리를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악기 소리
의 70% 이상이 소음이고, 그 소음까지 듣 고 더 좋아할수록 무대에서의 내 소리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 은 6세 때 취미로 바이올린을 시작한 양
인모가 음악가의 길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소리를 가꾸는 과정이 재미있
었다”고 했다. 7세 때 파가니니‘24개의
카프리스’를 처음 듣고 반했고, 파가니니 의 화려한 기교가 궁금했지만 바이올린
소리는 생각처럼 잘 나지 않아 조바심으
어졌죠”
주류만 역
사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역사의 다양 한 지점이 현대인에게 영 감을 준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두
로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2015년 파가니
니 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 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주목받으면서
소리에 대한 철학적 사유도 깊어졌다. 양
인모는 입상을 계기로 다양한 연주 일정 을 소화하면서“음악을 보는 시야가 더 넓
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벨리우스 음악 더 많이 소개하고파”
양인모는 그렇게 확장한“소리의 팔레
트”를 2년 만에 여는 국내 리사이틀에서
펼쳐 보인다. 코리아타임스가 주최하
는 3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공연을 비롯해 대전, 울산, 대구, 경
기 고양시까지 총 5개 도시에서 선보 인다. 미국인 피아니스트 조너선 웨어
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 프로그램은 시벨리
우스의 바이올린과 피
아노를 위한 전원 춤
곡 Op. 106, 바이올
린과 피아노를 위
한 소나티나 마장
조 Op. 80, 바이올
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품 Op. 116
과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 한 소나티나 D.384, 론도 브릴란테 나단
조 D.895 등이다.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 참가 때부터 구상한 프로그램이
다. 양인모는“바이올린 협주곡뿐 아니
라 많은 바이올린 소품을 남긴 시벨리우
스의 음악을 한국에 알리고 싶어 시벨리
우스와 감정선이 비슷한 슈베르트도 함 께 골랐다”고 소개했다. 양인모 에게 두 작곡가는“숲에 서 길을 잃은,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작곡가”다. 그는“두 작곡가 의 음악을 통해
프리드 문하에서 공부한 양인모는 2020년 독일 베를린으로 이주하며 활동 거점을 유럽으로 옮겼다. 다음 달 11일 뉴 욕필 협연 데뷔를 시작으로 3월에는 리치 몬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6월에 는 LA필하모닉이 여는‘서울 페스티벌’ 참여를 앞두고 있다. 양인모는 바이올린 을“친구”로 표현하며“나에게 항상 어떤 질문을 하게 해 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런 그의 꿈은 바이올린이 준 중요한 질 문 중 하나인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며 연 주 생활을 오래 이어가는 것이다. “거창한 말을 하기보다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 놓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대신 불러주십시오.”
‘가황’ 나훈아(78)가 작별을 고했다.
그의 은퇴 투어 ‘라스트 콘서트 -
고마웠습니다’의 종착지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지난 10일 공연을
마친 그는 마이크를 드론에 내려놓고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관객을 등지고
무대 위 계단에 오른 나훈아는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사라졌다.
‘고향역’‘무시로’‘사내’… 가황의 마지
막 공연
나훈아가 58년 음악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
다. 지난해 2월“박수 칠 때 떠나라는 진리를
따르고자 한다”면서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뒤 같은 해 4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서 팬들과 만난 후 12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반세기 넘게 이어진 가수 활동을 마감했다.
무대에선 그의 은퇴를 실감할 수 없었다.
나훈아는‘고향역’을 시작으로 2시간 30분
동안‘18세 순이’‘홍시’‘무시로’‘고향으로
가는 배’‘테스형’등 20여 곡을 부르면서 단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농담 섞인 부산
사투리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한 그는“꾹꾹 참고 끝까지 울지 않으려 하고 있
다”면서도 마지막 곡‘사내’를 부르면서는 끝
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나훈아는 국내 대중음악 역사에 굵은 획
을 그은 인물이다. 어릴 적부터 음악에 재능
을 보였던 그는 1967년 데뷔해 이듬해‘내 사 랑’발표와 함께 정식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 했다. 남성적인 거친 외모와 말투로 무장한
카리스마에 감성을 자극하는 특유의‘꺾기’
창법으로 순식간에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관객들에게“남들이 대한민국에서 뒤집
고 꺾고 하는 거를 내가 제일 잘한다고 하는
데 그게 아니고 내가 만든 것”이라며 껄껄 웃 었다.
나훈아는 데뷔하자마자‘사랑은 눈물의 씨
앗’‘임 그리워’‘고향역’‘물레방아 도는데’
등의 잇단 히트와 함께 동료 가수 남진과 라
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1970년대 초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영화에도 주연으
로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최규
성 대중음악평론가는“나훈아는 남진과 라
이벌 대결을 통해 가요계에 팬덤 문화의 장
을 열었다”면서“이 같은 경쟁 구도는 공연의
“이제 땅에서
곡‘사내’부르며 끝내 눈물 1967년 데뷔해 1200여 곡 발표
콘서트 직접 기획 등 종합 예술가 이번에도‘왼쪽, 니는 잘했나’ 정치권 향한 작심발언 쏟아내 “구름 위 걷는 스타 생활 이제 그만 마이크 놓겠다 결심 가장 잘한 일”
내용과 형식이 발전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고 설명했다.
1976년 군 제대와 함께 이혼, 배우 김지미
와의 결혼 선언 등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뒤
가요계를 떠났던 나훈아는 1982년 복귀해‘
울긴 왜 울어’‘잡초’를 크게 히트시켰고 이 후‘사랑’‘18세 순이’‘무시로’등을 내놓으
며 전성기를 확장했다. 나훈아는 이번 공연에
서“우리끼리 얘기인데 세계 가수 중에서 직 접 작사·작곡해 부른 노래가 가장 많고 히트
곡도 가장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50여 년 간 그가 발표한 노래는 1,200여 곡으로 이 중
800여 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나훈아는 음악에 관해선 종합 예술가였다.
일찌감치 1인 기획사 시스템을
때문이다. 박성
서 대중음악평론가는“나훈아는 지방에서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차에서
곡을 쓸 정도로 음악에 젼념하는 집중도가
대단한 음악가”라고 평가했다.
“느그 꼬라지, 국민 위한 짓거리냐”작심
발언
높은 인기만큼이나 구설에도 자주 오르내
렸다. 세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뉴스를 장식
했고, 2008년 여배우와 염문설·신체절단설
등 소문이 퍼지자 기자회견을 열어“내가 직
접 보여줘야겠느냐”며 바지를 내리려던 사
건은 지금도 자주 회자된다. 정치권에서 정
계 입문 제의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
는 한 인터뷰에서“내가 정말로 국가와 민족
을 위한다면 노래를 불러야 한다”며“거절했
다”고 밝혔다. 재벌가의 사적인 공연 요청에
‘내 노래를 듣고 싶으면 티켓을 사서 콘서트
에 오라”고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치권을 향해 작심 발
언도 쏟아냈다. 지난달 7일 대구 공연에서
12·3 불법계엄 사태와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날 공연에서 해명했다. 나훈아는 왼 팔과 오른팔을 들어보이며“이제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할라 캤는데, 왼쪽이 오
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며“(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소리쳤
다. 사태 이후 극단으로 치우친 정쟁을 왼팔
과 오른팔에 빗대 비판한 것. 그의 쓴소리는 계속됐다.“누가 누구를 어떻게 하고 생지X
을 하고 난리가 났지요. 묻고 싶습니다. 느그
지금 하고 있는 꼬라지들이 정말 국가를 국
민을 위해서 하고 있는 짓거리인지.”
“구름 위를 걸었다. 이제 땅에서 걷겠다”
나훈아는 20여 년 전부터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투어에선
“5, 6년 전 부산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하
얀 머리 할머니가 손을 흔들며‘오빠’라고
외치는 걸 보고 내가‘할배’가 됐구나 하고
느껴 은퇴를 생각하게 됐다”고 농담처럼 말
했지만 스타‘나훈아’가 아닌 평범한 남자‘
최홍기(본명)’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자주
언급했다. 2020년 KBS 추석 특집 공연에서
어떤 가수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흐를 유( 流), 행할 행(行), 노래 가(歌), 유행가 가수가
무엇으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웃기는 얘기”
라고 눙치기도 했다.
“여러분, 저는 구름 위를 걷고 살았습니다.
왜냐면 별, 스타였으니까. 그게 좋을 것 같아
도 사람이니까 별로 사는 게 쉽지 않았습니
다. 그래서 이제 땅에서 걸으며 살려고 합니 다. 지금까지 살면서
친환경 농수산물
온 가족 건강식사 - 건강식, 예방식, 치료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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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Mustafa (416) 741-3222
진묘수(백제, 충남 공주 출토)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금동반가사유상(삼국 7세기 전반)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유물멍$’
푸근한 돼지 닮은‘진묘수’석상
유물계 스타‘금동반가사유상’$
학예사·관람객이 꼽은 유물 100점
제작 원리^배경 등 담은 글들
둥글고 푸근한 형상에 두꺼비처럼 툭 튀어
나온 눈과 웃는 표정이 익살맞다. 얼핏 돼지
를 닮았지만 뿔과 날개가 달린 동물상의 이
름은‘진묘수(鎭墓獸)’.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내 유일의 진묘수
석상은 서울 녹번동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예
린씨의‘최애’유물이다. 위풍당당한 진묘수
를 보면 자신도“언젠가 멋지고 늠름한 모습
으로 발견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독
서실이 어둡고 좁은 무덤처럼 느껴질 때마다
김씨는 진묘수를 눈에 담으며 다짐한다.“나
는 발효의 민족, 묵을수록 더 강해지는 대한
민국의 취준생이다.”
최근 나온 책‘유물멍: 가만히 바라볼수록
좋은 것들’에는 김씨에게 진묘수가 그랬던 것
처럼 누군가에게 특별한 유물 100점이 나온
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관람객이 꼽은‘
최애 유물’을 엮은 것인데, 사진과 함께 감상
평을 담은 짤막한 글이 따라붙는다. 하나하
나가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이면서 한 편의
시, 영화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기획자인 김
미소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박물관
전시실에 놓인 유물 한 점이 누군가에게 얼마
나 특별한 보물인지 경험할 수 있는 책”이라
고 소개했다.
시작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립중앙
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뉴스레터‘아침 행복이 똑똑’이었다.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뉴스레터 구독자는 1만 명에서 10만
책 '유물멍: 가만히 바라볼수록 좋은 것들'.
세종서적 제공
다는 독자 요구가 빗발치면서 박물관이 출판
작업에 나섰다. 40회로 소개한 수백 점의 유
물 중 100점을 고르고 주제별로 분류하는 데
만 1년이 걸렸다. 김 연구관은“긴 시간을 지
나 남은 귀한 유물을 더 특별하게 하는 것은
관람자의 시선”이라며“쓰임이나 디자인을
보는 고유의 시각, 의미를 부여하는 개인적인
사연을 담고 있는 작품 위주로 선별했다”고
했다.
유물 100점은 달항아리, 금동반가사유상 같은 스타 유물부터 죽은 이의 영혼을 무사
히 사후 세계로 바래다주기를 바라며 빚은
오리모양 토기, 저승에서도 끼니는 거르면 안
된다며 따스한 미소를 보내는 할아버지 토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유물까지 망라한다. 제
작 원리와 배경 등 투툼한 지식부터 누군가가
맨눈으로 여러 번 보고 터득한 흥미로운 이야 기가 담겼다.“책을 엮으면서 아무리 작은 유
물에도 볼거리, 느낄 거리가 이렇게 많다는
걸 실감했어요. 길가에 핀 꽃처럼 한눈에 잘
띄지 않지만 오래, 자세히 살펴보면 누군가는
도 안 돼 인터넷 서점 알라딘 기준으로 대중 문화 부문 종합 1위에 올랐고, 출판사는 2쇄 준비에 돌입했다. 박물관은‘유물멍’으로 유물에 대한 대중 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 보‘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을 본뜬 반가 사유상 미니어처 같은‘뮷즈(뮤지엄+굿즈)’ 의 인기로 박물관을 찾는 이도 늘어났다. 김 연구관은“요즘 사람들은 불멍(장작불을 보 며 멍하게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는데 우리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유물 멍’은 그보다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도요.”(김
연구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
스럽다. 너도 그렇다.”나태주 시인의‘풀꽃’
의 구절처럼 오래 봐야 사랑스러운 대표 유
물 100점을 생생한 도판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은 이미 박물관‘좀’다니는 마니아층엔 반
드시 구비해야 할‘굿즈’로 입소문이 났다. 독
명으로 치솟았다. 글을 책으로 소장하고 싶
자 반응도 심상치 않다. 책이 나온 지 일주일
“인절미
SBS스페셜‘바디멘터리’
화사·소유^김완선^전효성·한승연 다이어트 섭식장애 경험 등 고백
“용기내줘서 고맙다”네티즌 응원
#. 그룹 마마무의 화사(29)는 과거 다이
어트 중 너무나 먹고 싶던 흑임자 인절미
한 개를 숨어서 먹었다. 하지만 곧 죄책감
과 분노에 휩싸여 울면서 토했고, 이후 거
식증과 우울증까지 앓았다.
#. 카라 출신 한승연(36)은 다이어트로
귀에 살이 빠져 귀 안의 압력이 조절되지
않는 질환(이관개방증)에 걸렸다. 의사의
처방은 살을 7㎏ 찌우라는 것이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SBS 스페셜 -바디
멘터리’에서 여성 가수들이 어렵게 꺼낸
이야기다. 김완선, 소유, 한승연, 전효성, 화
사 등 5명의 여성 가수는 이 다큐멘터리에
서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시
선으로 인해 자신들이 겪었던 섭식장애 등
을 고백했다. 시청자들은 힘든 경험을 털
어놓은 가수들과,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연예인의 몸무게를 측정하며 여성 몸
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퍼뜨렸던 지상파
방송사의 변화한 시선에 응원을 보냈다.
여성 가수들은 연습생 때부터 매일 몸
무게를 측정‘당한다’. 키에서 몸무게를 뺐
을 때 120이 돼야 한다는‘키빼몸 120’공
식에 맞춰 감량한다. 키가 165㎝이면 목표
체중은 45㎏. 여성 가수 대부분이 데뷔 전
엔“살 못 빼면 데뷔 못 한다”는 소속사의 압 박, 데뷔 후엔“살쪘다”는 악성 댓글 지옥을
겪는다. 하지만 이들이 강요받는 가혹한 다
이어트가 제대로 공론화된 적은 없었다.
미디어와 대중이 여성 연예인의 몸을 통제한 역사는 길다. 데뷔 39년 차 김완선 (55)은 가수 활동 당시 한 번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한 적이 없어 다른 연예인들이“김
완선 밥 먹는 거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할 정 도였다. 씨스타 출신 소유(33)는 다이어트
▲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에 출연한 여 성 가수들. SBS 제공
로 길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서도“수
액을 맞으면 몸무게가 늘 것 같다”는 걱정
부터 했다. 시크릿 출신 전효성(35)은“늘 폭
식과 요요 현상, 부끄러움, 자기 환멸의 연속
이었다”고 회상했다. 살이 찌면“자기 관리
를 못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탓이다. 오
찬호 작가는 다큐에서“체중으로‘저 사람
은 자기 관리를 잘했다’고 감히 판단하는
▲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에 출연한 가수 화사.
▲ 유튜브에 올라온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영상에 달린 시청자들의 응원 댓글. 유튜브 캡처
것이야말로 게으른 생각”이라고 일갈했다.
정재원 SBS 시사교양PD가 전문가 조언
으로 구성된 다큐 대신 여성 가수들의 목
소리로 채운 다큐를 만든 건“우리 사회에
서 외모 평가를 가장 많이 받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서였다. 당초 목표는 세
대별 여성 가수 섭외였지만 데뷔 5년 안팎
의‘현역’아이돌 섭외는 실패했다. 여전히
다이어트 압박에 시달리는 신인이 목소리
를 내기는 어려웠던 탓이다.
정 PD는 잘못된 미의 기준 때문에 여성
들이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지 않기를 바랐
다. 그는“섭식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외 모 평가 등 잘못된 사회 구조를 알려주기 만 해도 자신을 탓하지 않게 돼 고통이 완 화되고 치료에 대한 자기 효능감이
AP Calculus BC 화금 120분 / 토 180분 수학: G7-G12
AP Calculus AB 화금 90분, / 토 150분 과학: G9-G12
IELTS - 대학진학: 주 2-3회 (90분)
영어: 수학경시대회: G7~G12, 주1-2회(90분)
• Advanced Functions • Calculus
Data
• Physics 11, 12
• Bio 11, 12
• Chemi 11, 12
ESL
Academic Writing
고전읽기
포트폴리오 준비 반
아동•성인 취미 반 소규모 그룹 지도 일대일 수업
신분증 필수 지참(여권/운전면허증) ** Notary Public
* EN-KO Certified Translation (ATIO 정회원)
* 이민/계약/세무/법률 공문서 및 사문서
* 캐나다 정부/한국 관공서 제출용 서류 번역
* 소액 분쟁 ( $35,000 이하)
* 임대차 / 계약위반 / 행정소송 / 문서작성
* 합리적인 비용
7378 Yonge St. 32B, Thornhill torontosunartstudio
배우 나문희가 주연이지만 실제 그가 출연
하지 않는 영화가 있다. 나문희는 올해 84세
지만 영화에선 20대로 돌아간다. 평소 나긋
나긋한 말투와 태도의 그는 영화에서 전투기
와 바이크를 거칠게 모는 여전사로 변신한다.
지난 연말 개봉한 인공지능(AI) 영화‘나
야, 문희’얘기다. 영화는 세계 최초로 가상
인물이 아닌 실제 배우를 AI 기술을 통해 재
연한다. 영화의 영상, 인물, 대사, 음악 모두
촬영이나 녹음 없이 AI로 제작됐다.
영화는 AI 영화 공모전 수상작 5편을 묶
었다. 5명의 감독이 각각 만든 5편(’쿠키게
임’·’나문희 유니버스’·’지금의 나, 문희’·’
두 유 리얼리 노우 허(DO YOU REALLY KNOW HER)’·’산타 문희‘)의 상영시간은
총 17분 29초. 한 편당 3분 남짓이다.
AI 영화 제작기간도 기성 영화에 비하면
매우 짧다. 유지천 감독이 제작한‘나문희 유
니버스’는 단 일주일 만에 완성됐다. 건설업
종사자인 유 감독은 시간이 날 때마다 독학
으로 AI 기술을 터득해 영화를 만들었다. 그
는“나문희 선생님을 가장 비슷하게 만드는
17분짜리AI영화‘나야,문희’개봉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원정빌라’
영화 일부 장면에 AI 기술 접목 “AI창작물
게 숙제였다”며“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명령어를 다양하게 입력해 수십 장의 이미지
를 생성했다”고 설명했다.
‘두 유 리얼리 노우 허’를 제작한 정은욱
감독도 일주일 만에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실사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
다”며“AI 영화는 실사 촬영만큼 원하는 장
면을 정확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현장에 나
가지 않고도 몇 초 만에 원하는 이미지를 생
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AI 영화
는 미국, 멕시코, 한국 등 다양한 배경을 제약
없이 구현할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도 기성
영화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제1회 부산국제인공
지능영화제(BIAIF)에 참가한 창작자 대상
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AI 영화 한 편을
제작하는 데 걸린 기간’으로 평균 8~15일
이라고 응답한 이가 전체의 31.8%(34명)
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균 4~7일 28%, 평균
16~30일 21.5%, 평균 2~3일 14% 순이었고, 30일 이상 걸렸다고 응답한 이는 4.7%로 가
장 적었다.
기성 영화계에서도 AI 기술 접목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8일 개봉한 코미디 영화‘동
화지만 청불입니다’의 일부 장면에도 AI 기
술이 사용됐다.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의 젊
은 시절을 구현하거나, 바위 틈에서 온천수
가 터지는 장면을 연출할 때 AI 기술이 쓰였 다. 지난달 4일 개봉한 공포 영화‘원정빌라’
에서도 후반 작업의 20~30%를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비의 약 30%를 절감했다.
AI 영화 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대한민국AI국 제영화제’(KAIFF)엔 2,000여 편이 출품됐 다. 국내 3대 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 화제(BIFAN)는 AI 영화 경쟁 부문을 신설했 고, 부산국제영화제(BIFF)도 AI 영화 마켓을 마련했다. 전주국제영화제(JIFF)는 AI 영화 토론 세션을 진행했다. KT 등 국내 주요 통 신사들도 AI 영화 제작을 추진한다. AI 영화를 인간 고유의 창작물로 볼 수 있 을까. 현행 저작권법에서는 인간의 사상 또 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저작물로 명시하 고 있어, AI가 생성한 작품에 대해서는 저작 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람과 AI가 함께 제작한 창작물의 경우 부분적으로 저 작권을 인정하는‘편집저작물’로 등록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예술창작 분야에서도 AI 기술 도입이 불가피한 만큼 저작권 범위 등에 대 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은 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AI문화경영연구 소장은“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영화뿐만 아 니라 다양한 콘텐츠 업계에서 AI의 역할이 커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AI 생성물에 대한 정의, AI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 등 법제 적 측면의
재개발 지역 고양이 구출작전
살던 곳 잘 안 떠나는 고양이
소음 땐 더 깊은 곳으로 숨어
케어테이커 10여명 밥 챙기며
최대한 많이 이주시키려 노력
정비구역 내 동물 보호 조례 등
지자체^조합 체계적 대책 필요
“사람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을 외면할 수가
없어요. 한 마리라도 더 살리고 싶어요.”
지난달 19일 서울 시내 최대 재개발 단지인
용산구 한남3 재정비촉진구역. 이곳에 남은
고양이들을 돌보는 케어테이커 구미애(62)씨
와 이진희(42)씨는 사료와 따뜻한 물이 가득
든 가방을 챙겨 들고 재개발구역에 들어갔다.
미로처럼 굽이굽이 좁은 언덕길을 오르자 케
어테이커들로 구성된‘한남3구역 길고양이
친구들’이 만든 고양이 급식소가 보였다. 급
식소에는‘한남냥이 이사 중! 길고양이들을
경계 밖으로 옮기는 이동 밥자리’라는 문구
가 붙어 있었다. 구씨와 이씨가 급식소에 도
착하자 숨어있던 고양이들은 모습을 드러내 고 밥이 준비되길 기다렸다.
길과 주택은 오래 방치된 듯 보였다. 길에
는 잡풀이 무성했고, 쓰레기와 유리 조각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용산구 한남동 686
번지 일대인 한남3구역은 38만6,364㎡에
6,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
이다. 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이주는 95% 를 넘어섰다. 2026년 착공, 2029년 입주가 목 표다.
사람들은 떠났지만 고양이들은 남겨졌다.
구씨와 이씨에 따르면 이곳에 살고 있는 고양
이는 400여 마리로 추산된다. 현재 케어테이
커 10여 명이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들
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고양이들의
밥자리를 옮겨 철거 시작 전 공사장 밖으로
빼내기 위해서다. 이씨는“철거 잔해물에 깔
려 죽고 공사장을 나오지 못해 고립돼 죽는
고양이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최대한
많은 고양이를 이주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사람이 떠난 자리, 남아있는 고양이들
3일 기준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사이트를 보
면 서울에서만 재개발, 재건축 지역은 770여
곳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5,000여 곳이 넘
는다고 한다. 문제는 사람이 떠난 곳에 남는
동네 고양이들이다. 이들은 영역동물 특성상
살던 곳을 잘 떠나지 않으며 소음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깊은 곳으로 더 숨어버리는 습성
이 있어 더 큰 피해로 이어진다.
한남3구역 고양이들의 경우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다. 케어테이커들과 서울시, 용산구
청, 재개발조합이 지난해 여름부터 두 차례
간담회를 갖고 고양이 탈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철거 시 고양이들의 탈출
유도를 위한 물뿌리기, 가림막 설치 시 생태 통로 확보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용
산구청은 또 뒤늦게나마 지난해 11월 동물보
호조례를 개정해 공공급식소 20개를 지원했
다.‘길고양이 학대는 범죄이며, 급식소를 훼
손시키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도 달
았다. 이 지역 고양이들의 중성화가 시급하다
는 판단에 지난해 10월 기준 올해 예산까지
끌어다 중성화시킨 고양이는 115마리에 달 한다.
다만 케어테이커들이 고양이들의 임시보
호와 치료를 위해 요구 중인 계류장 설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계
류장을 설치하려면 빈집 등을 활용해야 하는
데 안전문제로 인해 허용하기 어렵다”며“이
외에 조합과 케어테이커들의 요구를 잘 조율 해 가며 공존의 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실제 재개발 재건축 지역 고양이 보호를 위
해서는 케어테이커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
체, 재건축 재개발 조합, 시공사 모두의 의지 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담당자
의 의지에 따라 지원이나 대책이 달라질 수밖 에 없는 게 현실이다. 체계적으로 고양이들을 돕고 싶어도 관련 법적 근거가 없어서다. 재개발, 재건축 지역 고양이 위한 대책 마련 돼야 동물단체와 케어테이커들은 재개발, 재건 축 지역 고양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 요하다고 말한다. 이씨는“지자체가 재개발사 업 초기부터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관여하 고, 조합과 시행사가 협조할 수 있도록 기틀
다’고 돼 있다. 서울시와 부산 해운대구는 관
련 매뉴얼도 만들었다. 서울시는 2020년 도
시정비구역 시범사업 지역 6곳을 조사한 결
과를 바탕으로‘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활동
매뉴얼’을 발표했고,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해
2월‘재개발, 재건축 도시정비구역의 동물보
호 매뉴얼’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구가 정비
작업 진행 전 매뉴얼을 사업시행자에게 발
송하고 관계기관에 협조 지원을 하도록 하
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는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에 불과
하고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해 관
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기에는 현실적으
로 어려움이 있다는 게 동물단체의 설명이
다. 김정아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는“그럼
에도 조례나 매뉴얼은 조합이나 시행사가 협
조할 근거가 되므로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
다”고 말한다. 김 활동가는 이어“매뉴얼을 기
본으로 하되 현장에 맞춰 적용해야 한다”며
“(고양이 보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개발
사업 초기부터 고양이 중성화나 급식소, 생
태통로 설치 등을 위한 예산확보와 이해 관
계자들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1. 김정아(왼쪽부터) 카라 활동가, 케어테이
커 구미애, 이진희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
3구역에서 고양이들의 밥을 챙기고 있다.
고은경 기자
2. 서울 용산구는 최근 한남3구역 내에 고
양이 학대는 범죄며 급식소를 훼손시키 지 말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달았다. 한남3구역길고양이친구들 제공
3. 사람은 대부분 떠난 서울 용산구 한남3 구역 내 고양이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다. 고은경 기자
4. 케어테이커 이진희씨가 서울 용산구 한 남3 재정비촉진구역에서 만난 고양이에
기자
푸바오 비전시구역으로 이동 비공개
지난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 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달 말 비공개 구
역으로 이동한 게 확인되면서 누리꾼들
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푸바오는 그동안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 내에서 전
시돼 왔다. 푸바오 팬카페는 푸바오가 지
내는 환경개선을 위한 서명 운동과 국제
청원에 돌입한 데 이어 이를 알리기 위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준비 중이다.
선수핑기지는 지난달 31일 사회관계
망서비스(SNS)를 통해“푸바오는 외부
간섭을 줄이고 지속적인 관찰을 위해 비
전시 구역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
다”고 공지했다. 기지가 푸바오의 비공개
구역 이동과 1일 기지 재개원 소식을 전
날에서야 알리면서 푸바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과 우려
를 감추지 못했다. 기지는 공사를 이유로
7~31일까지 폐원 중이었다.
시민들의 우려를 의식한 듯 중국 자이
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푸바오가 비전시 구역으로
이사한 지 4일째, 점차 적응해가고 있다”
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에는 푸바오가 새로운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고, 죽순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6일
하지만 지난달 초 경련 증상이 관람객 들에게 발견된 뒤, 한 달이 넘는 지금까 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면서 건강에 대 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푸바 오가 한국에 있을 때보다 마르고, 구걸 하며 인사하는 듯한 이상행동을 보이는 점을 들어 접객 의혹 등을 제기하며 환 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관람객에게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 이는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비밀 접객 훈련을 받은 것 아니냐 는 의혹이 있었다. 선수핑기지는 푸바오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경 련의 원인에 대해 뚜렷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푸바오 팬카페인 푸키퍼팀은 푸바오 의 처우 개선을 위한 서명 운동 및 국제 청원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선수핑기지 와 중국 자이언트판다센터에 △푸바오 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풀어줄 24시간 폐쇄회로(CC)TV 공개 △푸바오의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건강검진결 과표 공개 △푸바오와 진심 어린 교감을 할 수 있는 사육사로 교체
5.
에도 푸바오가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영상이 올라왔다.
배웅 며칠 후 심장마비로 떠나
한 여성이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을
담은 보안 영상을 회수하는 데 도움을 준 위
니펙 리처드슨 국제공항에 감사를 표했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거주하는 메건 시어는
"낯선 사람의 친절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영상을 받을 수 있어 행복하다
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메건이 매니토바를 떠나 캘거
리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2020년 12월28일
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출발 시간을 오전 7
시가 아닌 오후 7시로 잘못 알고 위니펙 공항
에서 항공편을 놓치고 말았다.
메건은 다음날 캘거리로 돌아가는 항공편
을 다시 예약했고, 그 덕분에 아버지 커티스
시르와 함께 보낼 시간을 더 벌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커티스는 메건을 공항으로 데
려다주었다. 그게 그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었다. 그는 2021년 1월3일 심장마비 로 사망했다.
최근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이 미국 여권보 다 여행이 더 자유롭다. 이 지수는 국제항공 운송협회(IAT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 계 199개 여권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또는 비
자 발급이 쉬운 국가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캐나다 여권은 현재 전 세계 227개 목적지
중 188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자격
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몰타, 폴란드와 같은 순위이다. 반면, 미
국 여권은 186개 목적지에 대한 접근성을 가
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순위가 2015년의 2위
에서 현재 9위로 하락했다.
특히 캐나다 여권은 지난 10년 동안 순위
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미국 여권보다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여전히 부탄,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일부 국가
로의 여행에 비자가 필요하다.
올해의 여권 순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싱가포르가 195개 목적지 접근 가
능성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일본은
193개 목적지로 2위에 올랐으며, 이들 두 국
가는 강력한 여권 순위에서 계속해서 경쟁하 고 있다. 반면, 아프가니스탄 여권은 여전히 가장 낮은 순위로, 목적지 접근성이 감소해
전
며칠 후, 메건은 공항에서 아버지와 마지막
으로 작별인사를 하는 영상이 있는지 알아보 기 위해 위니펙 공항에 연락하기로 했다. 그때부터 메건은 공항 직원들로부터 며칠
마다 업데이트를 받았고, 직원들은 영상을 찾 기 위해 노력했다. 2021년 1월20일, 그는 아버지와 함께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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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200 · January 17, 2025
취향을 발견하는 여정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따뜻하고 밝은 집.
구혜진 대표는 이곳에서 남편과 반려견 보
리와 지내고 있다. 구달콤이라는‘부캐’로 리
빙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그녀. 과거 리빙
브랜드에서 일하며 고객의 집을 스타일링하
고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경험을 통해 자신만
의 집을 리모델링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는
데, 갑작스러운 이사는 그 로망을 현실로 만
드는 계기가 됐다.“구축 아파트였기 때문에
▲ 상부장을 없앤 개방감 있는 주방에는 키 티버니포니의 커튼으로 포인트를 더했 고, 플랫포인트의 하브 세라믹 라운드 테
이블과 아틱 체어를 놓았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리모델링을 했어요. 바닥, 시트지, 욕실 등 거 의 모든 부분을 손보는 과정을
브랜드 대표가 꾸린
파자마 브랜드 몬구우트를 운영하는 ‘구달콤@kooh_ouse’ 구혜진 대표가 구축 아파트를 리 모델링해 마련한 보금자리. 그곳에서 동갑내기 남편, 반려견 보리와 함께 웃음 짓는 날들을 마주했다. 사진은 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거실. 거실은 가구로 가득 채우기보다 여백을 두어 개방감을 강조했다. 거실 벽면에는 레어로우 선반을 설치해 알록달록한 소품들 을 전시하고, 나머지 공간은 꾸준히 변화를 준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꼽았다.
집 곳곳에는 그녀의 유쾌한 센스가 묻어난
다. 낮고 귀여운 어린이용 체어와 스툴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반려견용 하우스를 비롯해
주방 벽면에 설치한 갑빠오 작가의 나무 자
석, 거실 책장 위에 자리한 헤이의 주황빛 조
명 등 알록달록한 소품들이 공간에 생동감
을 선사한다. 특히 침실은 과감한 도전이 돋
보인다. 무게감 있는 토프 컬러로 벽을 칠하
고, 화려한 포르나세티 벽지를 활용해 포인
트를 주었고, 벨벳 소재의 암막 커튼으로 숙
면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
다.“큰 가구는 집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
치고 오래 사용하는 아이템이라 신중하게 선
택해야 하죠. 디자인, 실용성 등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고요. 그래서 저는 주로 소품과 조
명을 활용하는 편이에요.”
“집에 나를 미소 짓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웃을 수 있어요. 집 곳곳에 컬러나 디
자인, 패턴 등을 활용해‘위트’를 더하죠.”
섬세하게 완성한 로망
디테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구혜진 대표
는 자신만 알 수 있는 작은 요소까지도 놓치
지 않고 집을 꾸몄다. 바닥과 벽면 타일, 가구
의 재질은 물론, 테이블 위로 조명이 내려오
는 위치까지 미리 꼼꼼하게 계획한 후 인테
리어를 진행했다. 주방은 개방감을 살리기 위
해 상부장을 과감히 없애고 하부장만으로
구성했다. 벽면의 타일은 매트한 무광과 엠
보싱 질감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안방 욕
실은 문을 떼어 오픈형으로 꾸몄으며, 하얀
무광 타일에 회색 줄눈 조합으로 오래전부
터 꿈꾸었던 로망을 실현했다.“인테리어를 할 때 스위치 같은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많
이 쓰는 편이에요. 이 집을 인테리어하면서
는 특히 조명에 공을 많이 들였죠. 저는 개인
적으로 줄이 늘어져 낮게 떨어지는 형태의
조명을 좋아해서 여러 공간에 활용했어요.”
안방에는 아르떼미데의 지오 디센드라타 펜
던트 조명을 선택했고, 침실에는 무스칸 펠
트 셰이드 조명과 패브릭 전선을 설치해 포
근한 느낌을 주었다.“조명은 모두 남편이 직
접 시공했는데요. 주방 테이블 위의 조명은
원래 뮤토 조명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남편이
셰이드를 떨어뜨려 깨뜨리는 바람에 다시 구
매한 거예요. 당시엔 정말 울고 싶었지만, 지
금은 오히려 이 조명이 더 마음에 들어요(웃 음).”전화위복이라고, 테이블 위 관절형 아
르떼미데 조명은 이제 집의 시그니처가 되
어 팔로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아이템
으로 자리 잡았다. 집에서의 생활을 중요하
게 여기는 구혜진 대표는 안방에 TV를 두었 다. 높이가 낮아 안정감을 주는 알로소의 모 듈 소파를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도록 배치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 몄다. 자신이 만든 파자마를 입고 남편과 함 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 을 가장 좋아하는 구혜진 대표.“집은 곧 나 자신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집에는 나의 취향이 묻어나야 하죠. 동시에 가장 편 안한 공간이기도 하고요. 모든 긴장을 내려 놓을 수 있는 보호막 같은 곳이지요.”모든 일정을 마친 저녁, 남편과 반려견 보리의 온 기를 느끼며
러 그림자 함대, 훼손 의혹 커지자 호위함^정찰기 등 투입 보호 작전
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석유 수
출 제재 회피를 위해 운용하는‘그림자 함
대’를 이용해 발트해 해저 케이블을 훼손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나토)가 호위함 등 해상 전력
을 동원해 발트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14일(현 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발트해 인접 회
원국 간 정상회담을 열고, 발트해 주요 인프
라를 보호하기 위한‘발틱 센트리’작전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네덜란드 브륀쉼에 본
부를 둔 합동사령부(JFCBS)가 작전의 중심
이 된다. 나토는 회담 직후 성명을 통해“발트
해에 호위함, 정찰기, 수상 무인기 등을 배치
하고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담에는 발트해 연안 8개 나토 회원국 정상
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헨나 비르쿠 넨 유럽연합(EU) 수석부집행위원장이 참석 했다.
구체적인 작전 수행 기간이나 전력 규모 등 상세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다. 뤼터 사무 총장은“중요 해저 인프라를 보호하겠다”며 “(작전에 동원되는) 선박 수는 시기마다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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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4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발트해 연안 회원국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헬싱키=EPA 연합뉴스
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
스트는“발트해에 스웨덴이 최대 세 척의 군
함을 파견할 예정이며, 에스토니아·리투아
니아 해군 또한 감시 전력을 증강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발트해에서는 러시아를 출항한 화물
선이 닻을 내리고 항해하면서 해저 케이블
을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5 일에는 핀란드와 독일, 에스토니아를 잇는
해저 케이블을 끊은 것으로 의심되는 유조
선 이글S호가 핀란드 국경경비대에 나포됐
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가 석유 수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운영하는‘그림자 함대’선박
을 동원, 고의로 케이블을 절단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모든 일을
러시아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관련성을 부
정했다.
케이블 고의 훼손을 입증할 명백한 증거
가 없다 보니, 유럽 정상들도 비판의 화살을
곧장 러시아로 돌리진 못하고 있다. 이날 정
상회담 후 발표된 성명에도“과실과 고의 여
부에 관계없이 해저 기반시설 훼손에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만 포함됐다. 회담에 앞서 울
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최근 (발트
해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피해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확실한 증거 없이 누군가를 규 탄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나토“해저
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의 왕복 8
차선 도로. 전방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
뀌자 수십 대의 오토바이와 차량이 정지선을
칼같이 지키며 멈춰 섰다.
신호가 바뀌든 말든 무시하고 질주하는 위
반 차량도, 좌측에서 달려오는 차는 아랑곳
하지 않고 악착같이 머리부터 들이밀던 교차
로 꼬리 물기 행태도 볼 수 없었다.‘눈치 없
이’차 사이를 비집고 슬금슬금 전진하던 오
토바이 한 대만 공안에게 걸렸을 뿐이다. 한
교민은“하노이에 12년간 거주하면서 이렇게
질서정연한 도로 풍경은 처음 본다”며 놀라 워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상황에 감탄사가 절로 나
오는 건 그만큼 오랫동안 베트남 도로가‘무
법천지’였다는 방증이다. 수도 하노이와 남부
최대 도시 호찌민 등 대도시에 잠시만 있어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이랬다. 차선 구분 없
이 도로를 꽉 채운 것도 모자라 인도까지 밀
고 들어오는 오토바이 부대, 4차로에서 시도
하는 좌회전과 유턴, 정지 신호에도 쌩쌩 달
리는 차량과 횡단보도 없는 넓은 도로를 거
침없이 건너는 무단횡단자들, 그리고 역주행
하는 수십 대의 오토바이. 운전자들 간 나름
의 규칙이 있고‘무질서 속 조화’가 있다고
해도, 외국인에게는 상당히 낯선 풍경이다.
이 때문에 서구권 여행 사이트에서는 베트
남에서 도로를 건널 때“망설이지 말고, 일단
가라(just go, don’t hesitate)”는‘꿀팁’까
지 언급된다.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도 많고,
신호가 있어도 이를 어기는 오토바이가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주저하다가는 한나절이
지나도록 작은 길 하나조차 건너지 못할 수
있다는, 농반진반 얘기인 셈이다.
‘베트남 도로=혼란과 무질서’라는 오명이
덧씌워지자 결국 베트남 정부가 칼을 빼 들었
다. 새해부터 교통 법규 위반 처벌 수위를 대 폭 높이고, 범칙금도 최대 수십 배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려는 듯 현지 언론도 지난 1
일부터 일주일 이상 공안의 대대적인 단속 상
황과 계도 기사를 쏟아냈다.‘교통질서 지키
기’가 새해 베트남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분
위기다. 외국인들도 단속에서 자유롭지 않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빌린 뒤 직접 운전하
며 여행하다가, 또는 도보 관광을 하다 무심
코 교통신호를 어기거나 무단횡단을 할 경우
엔 제재 대상이 된다. 베트남은 겨울철 한국
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만큼 주의가 요구 된다.
”사상자 수 줄이려 교통 법규 강화”
베트남 정부의 대응 기조를 한마디로 요약
하면‘가혹한 범칙금 부과’다. 이달 1일부터
자동차 운전자의 신호 위반이나 도로 역주
행, 진입금지 도로 주행 등에 대한 범칙금은
종전 400만~600만 동(약 23만~35만 원)에
서 1,800만~2,000만 동(약 104만~116만 원)
으로, 다시 말해 3~5배가량 치솟았다.
또 난폭 운전 및 과속에 대한 과태료도 최
대 5,000만 동(약 290만 원)으로 종전(최대
1,200만 동)의 4배 이상 불어났다. 운전 중 휴
▲ 지난해 6월 베트남 하노이 시내 도로에 퇴근길 시민들이
인도까지 들어오는 오토바이 부대
거침없이 도로 건너는 무단횡단자 ‘베트남 도로=혼란과 무질서’악명
당국, 교통사고 줄이고자 처벌 강화
‘오토바이신호위반땐최대35만원’
경우에따라선한달치월급사라져
범칙금 받아 든 시민들 당혹감에도
규제 첫날부터 도로 풍경 질서정연 “초반 효과는 기대 이상”긍정 평가
대폰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지
난해의 두 배인 400만~600만 동(약 23만 ~35만 원)을 내야 한다. 차량 문을 열 때 주의
하지 않아 사고를 낸 경우의 범칙금은 무려
50배 가까이 늘었다. 기존에는 40만~60만
동(약 2만3,000~3만5,000원)이었지만, 이달 부터는 2,000만~2,200만 동(약 116만~128 만 원)으로 오른 것이다.
베트남 국민의‘발’이자 인구수(약 1억 명) 만큼 많은 오토바이도 타깃이 됐다. 오토바이 신호 위반 범칙금은 400만~600만 동(약 23 만~35만 원)으로, 기존(80만~100만 동)보다 5배 이상 치솟았다. 오토바이를 몰다가 휴대 폰 등 전자기기나 우산을 사용할 경우, 또는 우산을 쓴 사람을 태울 경우에는 10만~20만 동(약 5,800~1만1,600원)의 범칙금을 내게 됐다. 아울러 △헬멧 미착용 또는 느슨한 착 용 △과속 △역주행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서
경적을 울리는 행위도 범칙금 부 과 대상이 됐다.
보행자 신호를 지키지 않거나, 규 정상 보도가 아닌 곳을 건너는 행위, 도로 중
넘어가는 행위 등을 하다 적발되 면 최대 25만 동(약 1만5,000원)을 물게 된 다. 기존 무단횡단 범칙금은 최대 10만 동(약 8,600원)이었고 이마저도 유명무실했는데, 금액을 2.5배 올리고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
베트남 시민들. 일부는 도로
대놓고 촬영을 하고(위 사진), 어 떤 이들은 박스 등으로 위장해 몰래 촬영 까지 한다(아래 사진). 베트남 뚜오이쩨· 하노이 라디오텔레비전(HRT) 영상 캡처
다. 과태료 연체 시 하루에 0.05%의 이자도
꼬박꼬박 더해진다.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4분기 베트
남 노동자 평균 월 소득은 820만 동(약 47만
원)이었다. 경우에 따라선 한 달 치 수입에
가까운 금액이 교통 법규 위반의 대가로 사
라질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현지 당국이 교통질서와 관련해 바짝 고
삐를 조이고 나선 것은 그만큼 사고가 잦기
때문이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는 총 2만1,532건으로, 이로 인해 1만
6,044명이 다치고 9,95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차선 무시 사고의 사상자는 4,200명을
웃돌았다.
역주행과 신호 위반의 사상자 수도 각각
179명과 423명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공안
부 교통경찰국은“근래 교통 안전이 개선됐
으나, 기존의 처벌 수준이 낮았다”며“법규
위반을 억제하고 교통사고·사상자 수를 줄
이기 위해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고 포상금 지급에‘카파라치’등장
일단 초반 효과는‘기대 이상’이라는 반
응이 나온다. 범칙금·과태료 인상 첫날부터
도로 상황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현지 일간
뚜오이쩨는 4일“막대한 범칙금·과태료 도
입으로 대부분의 운전자와 승객이 교통 규
칙을 더 엄격히 준수하게 됐다. 이제 그들은
빨간불에서는 멈추고 노란불에서는 더 이상
속도를 내지 않으며, 차도를 따라 달린다”고
평가했다. 이어“베트남은 이제 더 문명화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고 덧
붙였다.
물론 공안에게 붙잡혀 껑충 뛰어 버린 범
칙금 딱지를 받아 든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 추지 못한다. 지난 1일 하노이에서 정지 신호
를 위반하고 직진하다가 적발돼 범칙금 400
만 동이 부과된 60대 오토바이 배송 기사 L
씨는 공안과 VN익스프레스에“종일 일한
뒤 집에 돌아가 바로 잠들었기 때문에 뉴스
를 볼 시간조차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6일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 위를 달리다 적
발된 T씨도 600만 동(약 34만 원)의 범칙금
을 부과받은 뒤 눈물을 흘렸다. 그는“어린
두 자녀를 키우느라 (빠르게 이동해야 해) 오
토바이로 인도에 올라간 것”이라며“깜짝 놀
랐다. 벌금액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
는데 너무 과하다. 이제 절대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현지 교통 당국에 따르면 시행 첫날(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만3,591건의 교통 법규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범칙금·과태료 처분
총액은 280억 동(약 16억 원)에 달했다. 호
찌민시는 나흘(1~4일)간 6,106명이 제재를
받았고, 약 100억 동(약 5억7,000만 원)의
범칙금·과태료가 부과됐다.
베트남 정부는 교통 법규 위반 신고자에
게 포상금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신고 내용 과 절차가 적절하다면 범칙금 액수의 10%
내에서 건당 최고 500만 동(약 29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규제 시행일에 맞춰 신
고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출시했다. 법규 위반
차량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첨부해 올리면 된다. 이에 생업을 등지고 도로 한쪽에 숨어
서 또는 대놓고 타인의 차량 주행을 촬영하 는‘카파라치(자동차+파파라치)’로 활동하 는 이들도 등장했다. 한때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청년이 교통 위반을 신고해 하루 만에 5,000만 동(약 290만 원)을 모았다”는 소문 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베트남 공안부는‘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앱 계정을 만들 때 공민증(주민등록증)이 필요해 외국인은 참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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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300만 명의 시니어가 낙상 사고로 치료를 받
는다. 하지만 루파 안몰싱 클리블랜드 클리닉
의 균형 수업을 만든 노인전문의는 낙상은 불
가피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넘어지는 것은 당연하
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넘어지는 방식을 제어
할 수 있다면 결과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노인전문의들은 낙상 예방을 위해 50세부
터 균형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법
근육과 뼈 외에도 신체의 다른 시스템이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끔이라도
불안정하다고 느낄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혈압, 약물, 내이 기능, 신경계 문제 또는 기타 수많은 잠재적인 문제
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본인의 상태를 모르더라도 집에서 쉽게 평
가하여 개입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
다. 지지할 수 있는 벽이나 무언가 옆에 서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다. 각 다리로 10초 동
안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고, 그
렇지 않다면 물리치료사와 상담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렉 W. 하틀리 마이애미대학 물리 치료
교수가 감독하에 하는 것을 권장한 또 다른
평가는 TUG라고 불리는데, 'timed up and go'의 약자다. 의자에 앉아서 일어설 때 타이 머를 시작한다. 10피트(3m)를 걷고 돌아와 서 다시 앉으면 타이머를 멈춘다. 15초 이상
걸리면 넘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12초 이하 이면 넘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30대에 근육량이 감소 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노인전문의들은 좋은
뒤로 들어올리 는 것도 좋다. 운동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균형과 기분,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일 반적인 신체 활동의 경우, 일주일에 최소 150 분을 권장한다. 여기에는 유연성을 개선하기 위한 스트레칭,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유산소 활동, 웨이트나 저항 밴드를 이용한 근력 운 동이 포함되어야 한다. 균형에 특화된 운동의 경우,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려면 최소 50시간의 훈련이 필요 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특히 중 요하다. 관련 근육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장 시간 반복적으로 운동을 하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때 뇌가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훈련된 다. 임세민 기자
성별 격차에 대한 연구는 같은 패턴을 계
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여성이 여전히 남성보
다 더 많은 가사일을 맡는다.
앨버타 대학 연구원들이 주도한 새로운 연
구는 그 격차를 줄이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
운지에 대해 분석한다.
25년 동안 에드먼튼 주민 520명을 추적한
후, 연구원들은 20대부터 중년까지 지속되는 '가사 패턴'을 발견했으며, 이는 부모가 되면
서 격차가 더 커진다.
최근 가족심리학 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관계
에서 처음 패턴이 나타나면 그 패턴이 계속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매튜 존슨 앨버타 대학 가족학 교수이자
수석 연구원은 "지난 15년 동안 과학적으로
큰 깨달음은 관계가 실제로 매우 오랜 기간
동안 놀라울 정도로 변함이 없다는 것"이라
며 이는 집안일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1967년에 태어난 같은 520명(절 반은 여성)을 대상으로 1992년에서 2017년 사이에 25세, 32세, 43세, 50세 때 집안에서
특정 작업의 대부분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여성은 일관되게 요리, 주방 청소, 식료품 쇼핑, 집안 청소, 세탁 및 전반적
인 집안일의 대부분을 했다. 그러나 이 결과 는 현재 약 57세인 사람들의 응답을 기반으 로 한다.
마리나 애드셰이드 경제학과 젠더를 전문
으로 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조교수는
"관계 초기에 내린 집안일 분배에 대한 결정
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
라며 평생 남편의 셔츠를 다려주고 싶지 않다
면 처음부터 다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딘 가사 노동 격차의 변화
이 조사 결과는 오타와에 있는 바니에 가
족 연구소(Vanier Institute of the Family)의 최근 보고서를 반영한다. 통계청 데이터는 남
성이 더 많은 가사 노동을 맡게 되면서 이득
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여전히 남성
보다 무급 노동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예를 들어, 2020년 20세 이상의 여성이 파
트너와 함께 사는 경우, 통계청에 따르면, 세 탁, 설거지, 집안일, 식사 준비, 식료품 쇼핑을
대부분 남성보다 더 많이 했다. 남성이 주로
맡은 유일한 업무는 가계 재정이었으며, 설거
지와 집안일이 가장 고르게 분배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가정 내 재정적 분담과 관계없이 사
실이었다. 2022년 통계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택근무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무급 집
안일에 하루에 약 40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자녀 돌봄 업무에서도 같은 추세가
발견됐다. 부모가 재택근무를 할 때, 여성은
남성보다 하루에 평균 약 52분 더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맞벌이 부
모들 중에서도 여성은 남성보다 자녀와 더 많
은 시간을 보냈으며, 이 역시 하루에 약 52분
정도 더 많았다.
왜 이런 격차가 지속될까?
바니에 연구소는 2016년 부부 중 여성이
집안일 분담에 불만족한다고 답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급 및 무급 노동이라는 '이중
부담'은 여성의 웰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
며, 여성은 전반적인 업무 부담이 커지고 휴
식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밴쿠버 캠퍼스에서
가족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학과 조교수
웨치안은 성평등을 향한 많은 진전이 고용과
교육 등 공공 영역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두 연구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하지만 반면에 남성들이 사생활 영역
에서 이룬 진전이 훨씬 적다"며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집 밖에서 일하고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집에서 집안 일과 육아를 불균형하게 떠맡고 있다고 말했 다.
애드셰이드는 역사적으로 집안일 분배가
불평등했던 것은 남성이 가계 소득에 더 많 이 기여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캐나다에서 여성이 생계를 책 임지는 가정이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성별 이 다른 커플의 3분의 1에서 여성이 가족 소 득의 50% 이상을 벌었다고 지적한다.
이는 언젠가 바뀔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
바니에 연구소는 점점 더 많은 남성이 육아 혜택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통계청 데 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퀘벡 외부에서 보 험에 가입한 남성의 31%가 육아 혜택을 청 구했거나 청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의 거의 3배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아빠 들은 이전 세대보다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일하는 아빠들이 증가하고 있 으며, 남성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집안일을 맡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치안은 과거와 비교해보면 진전이 있지 만, 남성들이 나서서 가사 노동을 평등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여성의 보이지 않는 무급 노동이 진정 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것이 더 큰 성평등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애드셰이드는 직장에서도 여성이 남성보 다 유연적인 근무가 더 필요하다는 통념을 없 애야 한다고 말한다. 여성만을 위한 직장 내 유연 근무는 여성이 어머니로서 추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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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0
경제학자는 팁에 대해 "사회적 규범이지 규
칙이 아니며, 정해진 법률은 없다"며 가장 기
본적인 규범은 앉아서 먹는 식당에서 팁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경우는
과거에는 모호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범위
가 커졌다며, 결제 기계가 팁 버튼을 누르도
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CTV뉴스는 블레이스 코모 에티켓 전문가
와 폰 마소와 협의하여 캐나다 팁에 대한 비
공식 가이드를 만들었다.
레스토랑 - 15~20%
레스토랑에서는 세금 공제 전 청구서 금액
의 15% 이상을 팁으로 주는 것이 좋다.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18% 또는 20%를 주는 것도 좋다.
바 - 음료당 최소 $1
바에서는 음료 한 잔당 1달러 이상, 전체 금액의 10~20%를 지불한다. 음식을 주문하
거나 테이블 서비스를 받는 경우, 레스토랑에
서와 마찬가지로 팁을 준다.
방문포장 음식 - 소액 잔돈 또는 최소
10%(선택)
직접 방문해 포장한 음식에 대한 팁은 주
지 않아도 좋다. 좋은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거스름돈이나 10~15% 이상을 남길
수는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점에서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음식 배달 - 최소 $5 또는 10%
음식 배달 서비스에서는 최소 10%의 팁을
주는 것이 좋으며, 주문당 최소 5달러는 주는 것이 좋다. 빠른 서비스, 대량 주문, 악천후에 는 더 많은 팁을 주는 것이 좋다.
카페, 커피숍, 빵집 - 소액의 잔돈이나 최소
하나당 2달러, 최 대 약 10달러를 받는다. 호텔 하우스키퍼는 당신이 얼마나 많은 일을 맡겼는지에 따라 하 루에 2달러에서 5달러까지 팁을 받을 수 있 다.
웰빙 및 뷰티 서비스 - 15~20% 미용사, 스타일리스트, 이발사, 네일, 미용 사에게는 약 15% 이상의 팁을 준다. 스파 트 리트먼트의 경우에도 팁을 주지만, 의료 서비 스를 제공하는 등록된 마사지 치료사의 트리 트먼트의 경우에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유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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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확인용 신분증 제시하셔야 입장 가
능합니다. 여권도 없어요?”
현장학습으로 콘서트장을 찾은 영롱고 학
생들 앞을 가로막는 스태프.“나 왜 안 돼?”
인도네시아에서 온 전학생 닐루 유아나가 묻 는다.“지금 저희 학생 외국인이라고 이러시
는 거 아니에요!”학생을 통솔하는 김은지 교
생 선생님이 항의해보지만 닐루는 결국 입장
을 거부당한다.
2020년‘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받은 정
영롱 작가의 신작‘끄나빠’속 한 장면. 이주
배경 청소년 닐루가 다른 외모 때문에 차별
당하는 한 에피소드다. 정 작가는“김은지 선
생님은 무척 소심한 성격인데도 자기 학생의
일에는 자기 일처럼 화를 낸다”며“아이들을
대하는 어른의 모습이 김 선생님과 같았으면
좋겠고, 이런 태도가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차별받는 사람을 위해 차별받지 않
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의 일
은“대신 분노하는 것”이라는 게 정 작가의 생각.‘끄나빠’는 인도네시아어로‘왜’라는 뜻이다.
30만 부 팔린‘만화 인권 교과서’ 4컷 만화 형식으로 유쾌하게 그려낸‘끄나
빠’는 국가인권위원회와 창비가 손잡고 지난
달 펴낸‘창비인권만화’시리즈의 신간‘호
시탐탐’에 실려 있다. 2003년‘십시일반’, 2006년‘사이시옷’, 2013년‘어깨동무’이
후 11년 만의 신작이다. 2001년 인권위 출범
이후 인권 개념이 낯설 당시‘만화 인권 교과
서’로 뜨거운 반응을 부르면서 30만 부나 팔 려 나갔다. 이번에도 국내 인기 만화가 8명이 ‘인권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에 인권을
만화로 그려내겠다’라는 일념 하나로 뭉쳤다. “그러니까 내 말은, 그 일을 좀 안전하게,
가가‘최후의 보호막’을 통해 벼려낸 문제
의식이다. 그는 산업재해가 만연한 노동 현
장의 원인을“사람을 사람으로서 대하지 않
는, 노동력을 제공하는‘싼 기계’”로만 대하
는 데서 찾았다.“쓸모가 없어진 기계는 폐기
하면 그만이지만 쓸모없는 사람은 어떤 취급
을 받게 될까요. 이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
면 사람들이 안 볼 테니 재미있게 판타지처
럼 풀어내봤습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정
년이’의 원작자인 서이레 작가는 요니요니
작가와 함께 동성혼을 다룬‘청첩장 도둑’
을 선보였다. 서 작가가 스토리를 짜고,“팬시 (fancy)한 작화가 강점”인 요니요니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가족의 자랑거리였던‘엄친
작가가 체감한 문제를 그대로 담았다. 한 번
에 하나의 작품에만 매달리는 게 그의 작
업 철칙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손을 보탰
다. 여순 사건을 주제로 한 장편을 준비 중
인 그는“힘든 주제를 갖고도 쉽게 풀 수 있
는 게 만화의 힘”이라며“어린이부터 성인까
지 읽을 수 있는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
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생각할 기회가 됐으
면 한다”고 했다.
2016년‘오늘의 우리 만화’수상작‘혼자
를 기르는 법’의 김정연 작가는‘수수께끼’
를 통해 여전히 제대로 명명되거나 인정받지
못하는 돌봄 문제를 다룬다. 모두에게 필요
한 돌봄이지만 시장의‘상품’이 됐다가 누군 가에겐‘엄마’나‘도리’라는 이름으로 내맡 겨지는 현실을 꼬집는다. 그는“돌봄은 모두
에게 필요한 일인데 누군가에게는 비극이거
나 희생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에서는 개개
인의 삶에 대한 존엄이 굉장히 협소해질 수
있다는 것을 짚고 싶었다”고 했다. ‘호시탐탐’은 노동, 여성, 성소수자, 지역
소멸, 기후위기, 돌봄 등 우리 속으로 곪아
든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기후위기인간’으
로 주목받은 구희 작가의‘폭염 속을 달리는 방법’은 4월부터 열대야가 찾아오는 2035년 이 배경인 작품. 한여름 러닝을 하다 탈진을 경험했던 그의 눈에 우연히 학교 체육관이 들어오면서 시작된 이야기다. 그는“학교 강 연을 가보면 체육관 없는 학교가 없더라”며 “2035년이 되면 바깥 활동이 아예 어색해질 수도 있겠다, 그러면 달리기를 좋아하는 친 구들은 어떻게 될까, 여기서 출발했다”고 설 명했다. 사회 부조리를 주로 그려 온 최경민 작가 는‘참교육’으로 가해자의
딸’이 커밍아웃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동생
시점에서 다룬다. 서 작가는“젊은 세대는 기
성 세대보다 동성혼에 대한 반감이 덜한 듯
보이지만 대화를 나눠보면‘없는 듯 조용히
살라’는 기성 세대의 혐오와 결국 맞닿아 있
더라”며“그런 맥락에 대해 잘 말해볼 기회
로 삼고 싶었다”고 했다. 요니요니 작가는“
이 사람들 편을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렸다”고 했다.
약자들에게“여기 당신의 편이 있다”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하비상을 한 국인
믿음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 없는 신뢰와 함께 하겠습니다.
Happy New Year!
미술사에서 유명한 명산을 이야기할 때 ‘몽 생트 빅투아르’를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 남부 엑
상프로방스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1,011m로 높지 않지만 평지 위에 우뚝 솟아 있어 당당해 보인다. 무엇보다 울퉁불퉁한 암반으로 이뤄진 정상부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
일렁거리는 느낌을 주어 신비롭다. 몽 생트 빅투아르가 미술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지위를 얻
게 된 데에는 이 지역 출신 화가 폴 세잔(18391906)의 노력이 크다. 세잔은 이 산의 매력에 빠
져 80점 이상의 몽 생트 빅투아르 연작을 남겼
다. 특히 이 연작을 통해 세잔은 큐비즘을 예견
하는 자신만의 독창적 회화 세계를 이뤄낸다.
이렇게 세잔의 후기 화풍을 유도하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큐비즘까지 견인하기 때문에 몽 생트 빅투아르는 미술사 관점에서 보면 에베레
스트에 견줄 기념비적인 산이라고 부를 만하다.
세잔과 몽 생트 빅투아르
세잔은 엑상프로방스에서 부유한 은행장 의 아들로 태어났다. 법률가가 되기를 바랐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
으나 미술가가 되고자 하는 뜻이 더 컸던 세
잔은 법학을 버리고 미술 공부를 위해 파리
로 떠났다. 1861년부터 10년간 파리에 머물
며 인상주의 화가들과 교류하며 작품을 제작
했으나 눈에 띄는 업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1870년 보불전쟁이 발발하면서 세
잔은 파리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후 고향과 근처 바닷가 레스타크를 오가며
풍경화에 집중했다.
‘소나무가 있는 몽 생트 빅투아르’는 그가
이때 그린 풍경화다. 먼저 화면 왼쪽에 소나
무 한 그루가 서 있고, 오른쪽으로 마을과 벌
판이 자리한다. 화면 중앙엔 몽 생트 빅투아르
가 버티고 있는데, 근경은 초록과 노랑의 따뜻
한 색조이고, 배경의 산과 하늘은 차분한 파
란색 톤으로 그려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전
체적으로 짧은 붓터치를 치밀하게 사용하고, 화면 전체에 붉은색을 넣어 통일감을 주고 있
다.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지만, 오른쪽 멀리
증기 기관차가 연기를 뿜으며 아치로 만들어
진 다리를 가로지르면서 적막을 깨고 있다.
파리서 고향 돌아와 풍경화 집중
‘몽 생트 빅투아르 산’80여점 연작
단순한 기하학적 모양으로 묘사
똑같이 그리기보단 형태 원리 탐구
청년 피카소^브라크, 세잔에 매료
브라크초기작품‘레스타크의다리’
다양한 시점을 한 그림에서 표현해
미술사 큰 영향 끼친 세잔의 고향
엑상프로방스에 거처 구한 피카소
‘근대 미술 산실’서 마지막 숨 거둬
흥미로운 점은 앞쪽 집들의 표현에서 보여 준 규칙성이다. 화면 속 집들은 규격화된 모
습으로 단순한 기하학적 입방체로 보인다.
훗날 그는“자연의 모든 것은 원구, 원뿔, 원
기둥으로 이뤄져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
잔은 자연을 눈에 보이는 대로 재현하기보
다는 그 속에서 형태의 기본 원리를 찾아내
“자연은
▲ 폴 세잔의 ‘소나무가 있는 몽 생트 빅투아르’. 런던 코톨드 갤러리 소장. 위키피디아
려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그의 주장을
되새기며 방금 본 풍경화를 다시 보면 확실
히 소나무는 원기둥으로 보이고 산은 원뿔
로, 집과 벌판은 사각형 입방체에 가깝게 보
인다. 이러한 시각 효과는 그가 1892~1895
년께에 그린‘몽 생트 빅투아르’에 더욱 잘
드러나 있다. 전면의 집들은 정육면체를 닮
아 있고, 나무들은 원구처럼 보인다. 중앙의
몽 생트 빅투아르는 원뿔처럼 탄탄히 부풀
어 올라와 있다.
세잔이 보여 주는 이 같은 기하학적 규칙
성은 색채와 대기 효과를 강조하는 인상주
의와 확실히 구별되기 때문에 그는 후기 인
상주의자로 불린다. 그리고 그의 이 같은 관
심은 이후 곧바로 등장하는 큐비즘, 즉 입체
주의의 등장에 중요한 자극제가 된다.
브라크^피카소,세잔영향받은입체주의화가 세잔의 생애 말기인 1906년 파리에서 열린 살롱 도톤전 같은 큰 전시에 세잔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 전시를 보러온 젊은 작가 파블 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1882-1963)는 세 잔의 작품에 크게 매료된다. 이후부터 두 작가는 세잔에게서 영향을 받아 형태를 단순화하고 기하학적 형태로 재구성하는 작업에 몰두한다. 두 화가에게 세잔의 영향력은 1907년부터 1909년까지 3년간 지속되는데, 이 시기를‘세자니즘’또
피카소’뿌리엔
나머지 세잔의 작품 세계를 직접 보기 위해
엑상프로방스의 레스타크로 향했다. 브라크
의 초기 입체주의 작업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레스타크의 다리’가 바로 이렇게
해서 그려진다. 세잔의‘레스타크에서 바라
본 마르세유 만’과 비교해 보면 브라크가 짧
은 붓터치뿐만 아니라 기하학적 건물의 형태
등에서 세잔을 따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브라크는 더 대담한 시도를 보여 주
는데, 아치로 이뤄진 다리의 경우 위로 올
려다보는 시점에서 그려진 반면, 앞쪽 건물
들은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본 건물들이 뒤
섞여 있다. 흥미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그려
진 피카소도 비슷한 실험을 하고 있는데,‘
언덕 위의 집’에서도 단순한 기학적 형태와
다시점적 표현이 시도되고 있다.
폴 세잔의 ‘레스타크에서 바라본 마르세유 만’. 아트 인스티튜드시카고 소장. 위키피디아
브라크는 1907년부터 본격화된 자신과
피카소의 교류를‘산악 등반을 하기 위해 각
자 로프를 매고 올라가며 서로 도와주는 동
반자적 입장’으로 비유할 만큼 이 시기 두
화가의 교류가 컸다. 이때 두 작가 모두 세잔
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하학적 형태 표현에
집중하면서 대신 색채를 제한적으로 사용한
다. 브라크는 노란색과 초록색, 피카소는 회
색조를 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다. 이는 당시 주목받고 있던 야수파의 화려 한 색채와 강한 대조를 이룬다.
브라크는 세잔의 작품에 열광하기에 앞
서 앙리 마티스의 야수파의 강렬한 색채에
매료됐던 시기를 거쳤다. 브라크가 1906년
에 그린‘레스타크의 바다 풍경’을 보면 야
수파 특유의 독특한 색채 표현이 두드러진
다. 그가 마티스의 색채를 벗어나 형태로 관
심을 전환하는 데 세잔의 영향력을 결코 빼
놓을 수 없다.
몽 생트 빅투아르를 사랑한 피카소
세잔의 영향력이 브라크에게 좀 더 커 보
이지만, 길게 보면 피카소가 더 깊은 애정을
세잔에게 보여 준다. 피카소는 1959년에서
1962년 사이에 몽 생트 빅투아르 산기슭에
자리한 성을 구입해 이사 온 후 생애 마지막
을 이곳에서 보낸다. 그리고 그의 무덤도 몽
생트 빅투아르에 마련한다.
피카소는 자신의 마지막 시간을 세잔의
고향에 머물면서 자신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잔의 화업을 다시금 돌아보고, 세잔
의 작품을 수집까지 한다. 엑상프로방스에
가면 세잔의 작업실이 남아 있는데 여기에
조르주 브라크의 ‘레스타크의 바다 풍경’. 카르멘 티센 컬렉션 소장. 위키피디아
조르주 브라크의 ‘레스타크의 다리’. 프랑스 퐁피두 센터 소장. 위키피디아 ▲ 파블로 피카소의 ‘언덕 위의 집’. 베르그루 엔 박물관 소장. 위키피디아
서 조금 걸어 나가면 몽 생트 빅투아르가 환 히 보이는
<중국인 보따리상>
▲ 롯데면세점이 업계 최초 로 중국인 보따리상(다이 궁)과의 거래 중단을 통보
한 12일 서울 중구 롯데면
세점 명동본점을 찾은 시
민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매출 비중 50%‘큰손’과 거래 손절‘극약 처방’
송객 수수료율 50%‘출혈 경쟁’
작년 1~3분기 922억 영업 손실
거래 유지 땐‘적자 수렁’판단
해외^내국인 관광객에 집중키로
희망퇴직^부진 업장 정리도 진행
롯데면세점이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과의 거래를 끊
었다. 상품을 팔수록 손해인 다이궁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실적 부진 늪에서 빠져나
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면세업계에선 희
망퇴직, 부실 점포 철수 등 비용을 한 푼이
라도 아끼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불
황을 돌파하기 위해 극약 처방을 계속 내
놓고 있는 셈이다.
1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새해 들어 거래 규모가 큰 다이궁에게 면
세품 판매를 중단했다. 보따리상이란 단어
가 어울리지 않게 컨테이너에 가득 실을
만큼 면세품을 대거 사들여 중국, 동남아
시아 등에서 파는 기업형 다이궁이 대상이
다. 그동안 다이궁은 면세업계에 양날의 검
이었다. 중국 정부가 2017년 한국의 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두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국내 입국을 금
지하면서 다이궁은 면세점의‘큰손’으로
떠올랐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발생으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다
이궁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0%에
이를 정도였다. 면세점 영업 경쟁의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한창 높을 때
보다는 낮아졌지만 현재도 다이궁의 비중 은 50% 안팎으로 여전히 크다. 다이궁이 면세점의 덩치는 키웠지만 수
익성은 떨어뜨렸다. 면세점들이 다이궁을 유치하기 위해 2010년대 10%대였던 송객 수수료율을 최고 50%까지 올리면서 출혈 경쟁을 한 결과다. 송객 수수료는 면세점이 다이궁에게 제품
누적 매출이 2조4,478억 원으 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22억 원을 냈다. 롯데면세점은 다이궁 대신 국내에 들어 오는 해외 단체·개인 관광객, 외국을 찾는 내국인 관광객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관련 업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폐지했던 마케팅 부문을 되살렸다. 다만 이번 거래 중단이 파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전반적으로 보면 각 면세점은 수익 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을 단행한 게 대표 사례다. 또 신세계면세점은 부산점을 철수하고 롯데면세점 역시 실적 부진 해외 면세점 정리, 점포 면적 축소 등 을 추진하고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당장 다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할 순 없지만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데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이번 결정이 롯데면세점에
호주관광청이 지난해 11월 시드니마라톤
이 세계 7대 메이저 대회에 선정된 것을 기념
해 달리기에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호주 런
트립 코스’를 선정했다. 대도시의 잘 가꾼 공
원부터 원시의 대자연을 망라하고 있다.
하버브리지, 오페라하우스… 달려서 시드니 TCS 시드니마라톤이 지난해 도쿄, 보스턴, 런던, 베를린, 시카고, 뉴욕과 함께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에보
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에 합류한 후 첫 공식
경기가 8월 31일 열릴 예정이다. 시드니 당국
은 지난해 시드니마라톤에 2만5,000명이 참
가했고, 2027년 대회에는 참가자가 3만7,000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세계적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물론, 초보부터 휠체어 주자까지 즐길 수 있
도록 풀 코스와 10km, 4.2km 코스, 엘리트
휠체어 레이스 등 다양한 코스를 운영해 축
제 같은 분위기로 진행된다. 풀 코스는 노스
시드니 밀러스트리트에서 시작해 하버브리
지를 지나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마무리된
다. 시드니 대표 명소와 함께 멋진 경관을 만 끽할 수 있는 코스다.
호주 원주민의 성지, 울루루 베이스워크
호주 노던테리토리 레드센터(Red Centre)
는 풍화와 침식으로 형성된 사막과 산악, 바
위 협곡 등으로 이루어진 지형이다. 사막 속 오아시스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별이 쏟아지
는 밤하늘 아래서 식사를 하고, 일출과 일몰 에 시간에 바위 색의 신비로운 변화를 체험 할 수 있다.
대표 명소로 호주 원주민이 가장 성스럽게
여기는 울루루(Uluru)가 있다. 거대한 사암
바위산인 울루루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울루루 베이스워크(Uluru Base Walk)’로 약 9.4km 코스다. 울루루 등
반은 금지돼 있지만 주변 탐방로(트레일)를
걷거나 달리며 대자연의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트레킹은 울루루 인접 도시 율라라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말라주차장(Mala Car Park)에서 시작된다. 이른 아침에 출발
하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고, 일출과 함
께 울루루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환상적인 풍
광을 볼 수 있다.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율라
라에 위치한 에어즈록 리조트(Ayers Rock Resort)에서 숙박하며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
램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태즈메이니아‘포인트 투 피너클’하프마
라톤
태즈메이니아 호바트에서 매년 11월 셋째 일요일에 열리는‘포인트 투 피너클(Point to Pinnacle)’경주는 세계에서 가장 힘든 하프
마라톤 중 하나로 꼽힌다. 30주년을 맞는 올 해 경기는 11월 16일 열린다. 코스는 호바트 해안에서 시작해 해발 1,270m 부근 웰링턴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급경사다. 경험이 풍부
하고 도전적인 마라토너에게 적합한 코스다.
숨이 턱밑까지 차는 힘든 길이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
이 펼쳐진다.
수도 캔버라의 벌리그리핀 호수 캔버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러닝 코스는 도심에 위치한 벌리그리핀 호수 주변이다.
5km를 달리며 커먼웰스공원과 두 개의 다 리를 건넌다. 모자이크 마당과 잔디로 뒤덮인 지붕이 매력적인 국회의사당, 영국 정부가 캔 버라 수도 건립 50주년을 기념해 증정한 카 리용 종탑(National Carillon), 호수의 간헐천 등 캔버라의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달리기 후에는 고품질의 원두를 자랑하는 카페 더커핑룸(The Cupping Room)에서 커 피를 마시거나, 창의적인 요리로 소문난 레벨 레벨(Rebel Rebel)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 기며 휴식하기를 권한다.
말 달리던 길, 멜버른‘탄트랙’ ‘탄트랙(Tan Track)’은 멜버른의 대표적 달리기 명소다. 도심 킹스도메인공원과 로열 보타닉가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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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털루대학 연구원들은 폐수에서 발견되
는 박테리아에 새로운 특성을 도입해 미세 플
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획기적
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마크 오코인 온타리오대학 화학공학과 교
수이자 프로젝트 책임자는 미세 플라스틱을
정화하기 위해 이미 물에 박테리아가 존재한
다며, 이는 "작업을 완료하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바이오 로봇"이라고 덧붙였다.
오코인은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천
연 도구인 단백질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였
다고 말했다. '접합을 통해 설계된 폐수 박
테리아에 의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PET) 플라스틱의 분해'라는 제목의 연구
는 미국 학술지 미생물 생명공학(Microbial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연구원들은 '박테리아 생식'이라고 불리는
자연적 과정을 사용하는데, 이는 박테리아
가 증식할 때 서로 유전 물질을 공유하는 것
이다. 폐수 속의 박테리아가 모두 플라스틱
을 분해할 수 있는 도구를 생산할 수 있도록
DNA를 전달할 수 있는 유기체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연구원들은 조작된 박테리아가 카펫, 의류,
식품 및 음료 용기에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생분
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코인은 "해당 단백
질이 약 4일 만에 플라스틱 샘플을 50%까지
분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 플라스틱이란?
대부분 플라스틱은 재활용되지 않고 수십
년 동안 남는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면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알려진 작은 조각으로 쪼개
져 환경을 오염시키고 축적되며 화학 물질을
침출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분해된 플라스
틱 폐기물을 크기에 따라 분류한다. 미세 플
라스틱은 직경이 5mm 미만인 작은 입자로,
참깨 크기 정도다.
미세 플라스틱의 공급원은 화장품 등의 제
품에 사용되는 마이크로비드부터 렌즈콩 크
기의 플라스틱 펠릿까지 다양하다.
2024년 3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
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특수 현미경을 사용하 여 인간 동맥을 덮는 플라에서 미세 플라스 틱과 나노 플라스틱 화학 물질을 발견했다.
경동맥 질환 검사를 받는 250명
수시간에서 하루까지도 걸려
최근 캐나다의 오션 네트워크
(Ocean Networks)가 설치한 해저 카
메라를 통해 해면 동물이 인간처럼 재
채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앨버타 대학의 샐리
레이스(Sally Leys) 교수는 해면 동물
이 여과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이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기 위해 재채기
와 유사한 수축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러한 독특한 행동은 해면이 스트레스
를 받거나 자극을 받을 때 나타나며, 재
채기는 몇 시간에서 하루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해면의 크기가 작을수록 재채
기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별명으로 '벨린다'(Belinda)라고 불리
는 해면을 통해 재채기의 시간을 측정
했는데, 작은 해면은 재채기에 한 시간
정도, 큰 해면은 하루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12년부터 2015년 사
이에 밴쿠버 섬의 해안에서 진행되었
으며, 연구진은 수백 시간의 비디오 자
료를 분석했다. 레이스 교수는 이 자료
최근 해저 카메라를 통해, 해면 동 물이 재채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HO-Ocean Networks Canada
를 통해 해면 동물의 매일, 매년, 계절 별 변화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많은 학술지에 게
재되었으며, 해면이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해면은 근육이나 신경계가 없 음에도 불구하고, 먹이가 줄어들면 크 기를 절반으로 줄이며 휴면 상태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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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을 만나면 당신은
유제품 칼슘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
대장암 예방에 칼슘 섭취가 중요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되었다.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해당 연구는 매일 유
제품으로부터 추가적인 300mg의 칼슘을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7%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특히 칼슘이 대장암 예방에 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칼슘의 이런 효과는 대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줄여주는 작용 덕분인 것으
로 보인다.
장 내 담즙산이나 유리지방산과 결합하여
무해한 비누 형태로 바꾸어 장 점막을 보호
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시되었다.
연구팀은 대장암과 관련된 식단 요소들
중 칼슘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54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했고, 16년 간의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결과는 주로 유럽계 여성을 대상으
로 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으며, 유당을 소
화하기 어려워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와 장
기 관찰을 통해 칼슘의 예방 효과를 입증했 다.
이러한 발견은 칼슘이 포함된 식품을 섭
취하는 것이 대장암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
강 관리에 필수적인 요소로 볼 수 있음을 시 사한다.
칼슘 섭취는 건강한 생활방식과 균형 잡 힌 식단과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결과다.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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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못 마시면 추가요금?
“대형 체인이 소비자 착취”주장
캐나다에서 유명 커피 체인점들이
비유제품 대체품에 추가 요금을 부과 한 것과 관련해 집단 소송에 직면했
다. 이 소송은 스타벅스(Starbucks), 세
컨드 컵(Second Cup), 팀 호튼스(Tim Hortons)가 일반 우유보다 비싸지 않
은 비유제품에 대해 0.50달러에서
0.80달러를 추가로 청구하며 소비자를
착취했다는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
원고 측은 이러한 요금 정책이 유당
불내증 등 건강 이유나, 개인적, 사회적, 환경적 이유로 비유제품을 선택한 소
비자들에게 부당한 부담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퀘벡의 콘코디아 대학교 학
생이 제기한 이 소송은 원고인이 9년간
비건으로 생활하며 세컨드 컵에서 주
1회 이상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두유
나 귀리 우유에 대해 0.80달러의 추가
요금을 지불했다고 밝히며 시작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두유, 아몬드 밀크, 코
코넛 밀크가 100ml당 0.21달러에, 귀 리 우유는 0.23달러에 판매되는 반면, 일반 우유 역시 100ml당 0.23달러에 판매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비유 제품을 사용해 음료를 만드는 과정에 서 바리스타에게 추가적인 인건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 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비 유제품에 대한 추가 요금을 폐지했다. 팀 호튼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리 지널 또는 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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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핼리팩스 등 타지역 출발 문의 요망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검역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의 검역정보 입력은 한국 도착 7일전부터 입력이 가능하며, 항공기 탑승 전까지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https://qcode.kdca.go.kr/qco/index.do
캐나다 시민권자의 K-ETA 면제 1년 더 연장 2025년 12/31 입국자까지
(https://www.k-eta.go.kr/portal/apply/index.do)
2024년까지 캐나다 시민권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면제되었던 한국입국 전자여행허가제(K-Eta)가 2025년 12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eta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2025년 1월 8일부터 영국 입국시
에어캐나다, 북미노선 베이직요금항공권 Standard Carry-on Baggage에 요금 부과
에어캐나다가 북미노선(캐나다국내선/미국행/멕시코/중앙아메리카/캐리비안행) 베이직 항공권을 구입한 탑승자의 스탠다드 캐리온 가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