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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인들의 미국 이주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인들의 미국 이주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
년에 미국으로 이주한 인구 수가 12만 6천
명을 넘어섰다. 이 중 5만 3천 명은 캐나다
출생자, 4만 6천 명은 타국에서 고국으로 돌
아온 미국인, 3만 명은 북미 외 지역에서 캐
나다로 이주한 후 다시 미국으로 넘어온 사
람들이다. 이를 종합해 보면 2022년 한 해 동
안 약 8만 3천여 명의 캐나다 거주자가 미국
으로 이주한 것이다.
이민 변호사 렌 손더스(Len Saunders)는
캐나다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경제적 요인, 그중에서도 주택가
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더스 변호사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
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샌프란
시스코, 뉴욕 같은 대도시가 아닌 미국 소도 시에서는 캐나다보다 훨씬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거주하는 워싱턴주의 주택가격은 50만 달러이지만, 밴 쿠버에서는 같은 조건의 주택이 2~300만 달 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젊은 세대의 미국 이주 가능성을 강조했다. "젊은 세대는 자신들이 캐나다에서 주택을 살 수 없다고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8 www.facebook.com/trcc.kor E mai l tralegalservice s@ gmail.com (Notary Public) LLBO 신청 www.facebook.com/trcc.kor Email trconsultingcanada @gmail.com 캐나다 전 지역 한인 채무 솔루션 & 채무 해결지원 센터 TRA 법률 서비스 노스욕 오피스:7 Steeles Ave East, Unit 3, North York, ON M2M 3Y2 647-674-1031 647-987-6053 박사 Roy Park, Ph.D, CIRP Government Certified Bankruptcy & Insolvency Counselor · Debt Solution Specialist · Legal Commissioner of Ontario · 전 Humber College 교수 채무청산 삭감 모든 채무해결 + 현재의 재산과 비즈니스 보호 크레딧 복구 지원까지 ! 이토비코 (메인 오피스) :1 Eva Ro ad, Suite 4 07A, Toronto, O N M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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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 실제로도 미국 에서는 동일한
더 넓고 좋은 집을 구 입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보면 이 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은퇴를 앞둔 세대도 미국 이주를 고려하 는 추세다. 이들은 캐나다 집의 자산 가치를 현금화해 미국에서 모기지 없이 집을 구입하 고, 남은 자산을 은퇴 자금으로 사용하는 방 안을 선호하고 있다. 송채원 기자
이주 급증 집값
컸다
좋은
로스앤젤레스·뉴욕 등 대도시 제외한 도시들 집값 저렴하자 미국행 고려해
가격으로
캐나다인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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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송채원 | edit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조금휘 | weekly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민 | design2@koreatimes.net
이유림 | design1@koreatimes.net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10 416-787-1111 500 Sheppard Ave E Unit 206&305A, North York, ON M2N 6H7 캐나다 최대 부수 facebook.com/ktimesca instagram.com/koreatimes.ca koreatimes.net Contents of the Week 43 46 허진구의 부동산 스마트 어떤 집을 사야 잘 오를까? <상> 48 예술 미술이 전쟁을 기억하는 법: 은유와 직유 52 리얼터 도나의 웰컴투 Couture Collection 프리홀드 타운하우 스 분양 58 기획 동남아 사람들의 '필수 생존품' 오토바이 12 라이프 멸종위기동물 담은 새 공공예술 18 문화 오리엔탈리즘 깬 이정재의 '마스터 제다이' 26 사회 BBC 버닝썬 다큐 1000만 조회수 36 동물 터전 잃어가는 딱따구리와 동물들 2024년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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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4일 금요일 11
토론토 새 공공 예술, 멸종 위기 동물 담았다
호주 예술가 길리와 마크 제작
단 두 마리 남은 북부흰코뿔소
멸종 위기 대한 인식 촉진
지난해 체외수정 시작하는 등
개체수 복원 위한 노력 계속돼
토론토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릿(Entertainment District)에 새로운 공공 예술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번 조형물은 세계적인 예술가 듀오 길리
와 마크(Gillie and Marc)가 제작했으며, 사
람 형태를 한 토끼와 강아지 그리고 북부흰코
뿔소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을 그려 냈다.
작품의 제목은 <He Was on a Ride to a
Safer Place>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인식과 보존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제작
됐다.
현재 지구상에 북부흰코뿔소는 단 두 마리
만 남아있다.
이에 연구팀은 지난해 9월 남부흰코뿔소
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실험을 시작했다. 냉
동 보존해 둔 북부흰코뿔소의 인공 배아를
사촌격인 남부흰코뿔소에 이식하는 방식으
로, 종의 개체수를 복원하려는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조형물을 살펴보면 토끼 뒷자리, 즉 네 번
째 자리가 비어있다. 이 자리는 관람객들을
위한 자리다. 관람객들이 작품과 직접 상호작
용하며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생각하고 대
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품은 내년 5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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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4일 금요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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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으로 변형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광장
이 어둑해지면서 한가운데 반짝거리는 한줄
기의 물결은 마치 트래버틴 평원에 놓인 은
빛 길 같다. 그 길은 우리를 일몰 쪽으로, 건
물의 서쪽 끝으로 안내한다. (현장에서:‘소
크 생물학 연구소’)
직관적이고 시적인 건축으로 유명한 미국
건축가 루이스 칸을 다룬 평전이 나왔다. 논
픽션 작가이자 미국 문학 전문지 스리페니리
뷰의 편집장으로 활동하는 웬디 레서는‘루
이스 칸: 벽돌에 말을 걸다’에서 루이스 칸
의 삶과 건축을 따라간다. 흡사 칸의 건축물
처럼 직관적이고 시적인 방식으로. 구성부터 일반적이지 않다. 칸의 생애
▲ 루이스
와 업적을 시간 순서에 따라 기술하지 않고
1974년‘죽음’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1901년‘출생’으로 끝을 맺는다.‘마지막’에 서 시작해‘시작’으로 끝나는, 말 그대로‘시
간이 거꾸로 흐르는’이야기다. 이는 존재의 근원을 강조했던 칸의 건축 철학과도 맞닿 아 있다. 칸의 건축은 두꺼운 벽과 그 틈새로 빛을 담은 중세 건축을 닮았다. 피라미드나
파르테논처럼 시간을 초월한 건축물을 만들
고, 사람이 그 안에서 공동의 선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평생의 건축 신념이었 다. 인터뷰, 일기와 메모, 강연, 노트와 연구
문헌 등 방대한 자료를 역순으로 조합해 만
든 시간 초월의 서사는 시간에 갇히지 않고
재료와 공간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던 칸 의 철학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현장에서’라고 이름 붙은 에세이에서는 칸의 건축 업적을 깊이 파고든다. 칸은 반세 기 동안 대략 235개의 설계를 했고
깊이 빠지게 된 일, 예일대 아트 갤러리의 기하학적
과정
평전 곳곳에
소드는 6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을 끝까지 넘기게 하는 동력이다. 손효숙 기자
캐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
캐나다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상승했다. 최근 캐나다 통계청이 공개한 데
이터에 따르면, 5월 임금 상승률은 5.1%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근로자들은 지난달 시간당 평균
34.94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 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
난달 신규 일자리가 27,000개 늘어났으며
고용률은 0.1% 상승했다.
특히 15세~24세의 젊은 여성과 55세
이상 여성의 취업률은 증가한 반면, 25세
~54세 여성과 젊은 남성의 취업률은 감소 했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하여 6.2%를 기 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온타리오주, 매니토바 주, 사스캐처완주에서는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앨버타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 프
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는 감소했다.
한편 최저임금도 인상됐다. BC주는 이달
1일부터 최저임금을 3.9% 인상하여 17.40
달러로 조정했다. 밴쿠버 등 높은 물가로 재
정 문제에 부딪친 근로자들은 환영했으나, 일부 기업주들은 이 같은 임금 인상이 기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 려했다.
뉴브런즈윅주, 유콘준주, 뉴펀들랜드 래브
라도주, 노바스코샤주, 프린스에드워드아일
랜드주, 사스캐처원주도 올해 최저임금을 인 상하거나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임세민 기자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14
이 중 81 개가 실행됐다. 저자는 1952년 이후 완성된 40개의 작품 가운데 손에 꼽을 수 있는‘소 크 생물학 연구소’‘킴벨 미술관’‘필립스 엑 서터 도서관’‘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인 도 경영연구소’를 직접 가보고 답사기를 남 겼다. 상세한 정보와 현장성이 어우러지면 서 단숨에 칸의 건축물 앞에 있는 듯한 착각 을 불러일으킨다. 건물 내외부를 작가와 함 께 거닐며 몸의 움직임을 통해 빛과 형태, 질 감을 발견하고자 했던 건축 의도를 이해하게 된다. 시간이 멈춘 듯 계단과 광장 앞에 잠시 멈춰 서서 예술적 본질을 추구했던 건축가 의 진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킴벨 미술관의 고측 창에 드리워진 빛과 은빛 표면의 역할, 소크 프로젝트에서 콘크리트가 완벽한 재료 라는 사실을 깨닫고 콘크리트에
천장 을 설계하는
등
숨은 에피
20세기
장 위대한 공간으로 꼽힌다.
27,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고용 시장도 안정 ▲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 상 승률이 증가했다. 언스플래쉬
칸이 설계한 소크 생물학 연구소. 태평양을 향해 난 이 건물의 중정은
가
위키피디아 캡처
영구눈썹(Microblading), 아이라인, 립라인, 점 제거
Microdermabrasion
모든
전문 피부관리사 스킨케어 제품판매
피부
ㆍ
ThalgoCellex-C
영구화장
ㆍ피부관리·IPL
경락, 필링, 여드름, 피부재생 점·기미·검버 섯·쥐젖 사마귀 제거 프로젝트! 피부관리사 Lily Yoon 647.549.4208 416.895.7770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15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15
2021년 6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
시 서른두 살 대학교수였던 리나 칸을 연방
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발탁했다. 우리
로 치자면 공정거래위원장쯤 되는 FTC위원
장은 법무부 반독점국장과 함께 미국 반독점
정책의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그런 자리엔 으
레 관가와 시장에서 산전수전 겪어 본 사람이
임명되기 마련인데, 젊디 젊은 대학교수를 앉
힌 것이다.
발탁 이유는 그가 쓴 예일대 로스쿨 박사
논문‘아마존의 반독점 역설’때문이다. 논문
의 핵심은 알려진 대로 1970년대에 정립된‘
소비자 후생’법리를 무너뜨리는 데 있다.‘독
점이라 해도 엄연한 사기업을 정부가 해체할
수 있는 건 그 기업이 소비자 후생을 명백히
침해했을 때’라는 논리다.
이게 지금 같은 거대 IT 플랫폼 기업 시대
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논문의 요점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오히려 가장 앞장서서‘소
비자 후생 증대’를 내세운다. 아마존 주문 배
송은 소비자에게 온 세상의 다양한 상품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면서도 싼
값에 제공하는, 그 얼마나 편리한 서비스인가.
“소비자 후생 논리를 깨라”
그렇기에 리나 칸의 주장이 관철되기 쉽지 않
다. 오랜 법리를 뛰어넘어야 하고, 디지털 시대를
역행하는 느낌을 각오해야 하는 데다, 미국 기업
의 경쟁력이 세계 최강이던 시절 기세 좋게 대기
업들을 해체시켰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알테쉬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공습’으로 상징되
는 중국과의 경쟁도 감안해야 한다.
미국의 탐사보도 기자 알렉 맥길리스가 쓴
‘아마존 디스토피아’는, 말하자면 리나 칸 논
문에 대한 상세한 보충 해설서다.‘클릭 한 번
으로 이걸 참 편리하게도 배송받았어’라는
원클릭 경제의 소비자 후생 논리가, 그 뒤로
는 얼마나 많은 사회적 정치적 관계를 파괴하 고 있는지 미국 전역의 사례를 통해 보여 주 는 데 집중한다. 구체적 과녁으론 아마존의
물류센터‘풀필먼트(Fullfilment)’를 골랐다.
아마존의 폭주 미국을 망가뜨리고 있다
소비자 정보 독점으로 시장 장악
노동자 모든 움직임 자동 추적
부품처럼
너희들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켜 주겠다는, 이
름부터 참 소비자 후생적인 그곳 말이다.
아마존은 아주 싼 가격에 경쟁적 제품을
쏟아내면서 관련 소매업체들을 반강제로 가
입시킨 뒤 관련 판매, 소비자 정보를 독점한
다. 이 정보를 분석해 더 싼 제품을 만들어 이
를 아마존에 더 자주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고
분고분하지 않은 경쟁사들을 축출해 버린다.
플랫폼 기업은 사기업인데 마치 정부가 세금
을 걷듯 수수료를 걷어간다. 울며 겨자 먹기
로 따를 수밖에 없다.
아마존 풀필먼트는‘악랄한 구매독점자’
이는‘약탈적 가격’‘구매독점’‘정보비대
칭’의 순환 구조다. 독점적 가격은 이제 공급
자가 나 하나밖에 없어서가 아니다. 이젠 물건
을 사들일 곳이, 관련된 정보가 대거 축적된 곳
이 아마존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발생한다. 저
자는 이를‘수학적으로만’완벽한 파생상품으
로 인해 발생했던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형 투자사들에다 비유한다.“대형 투자 은행들이 그러듯이 아마존도 시장조성과 그 시장에서의
거래,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다.”
아, 잊지 말라는 듯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
이조스의 출발점을 저자는 이렇게 묘사해 뒀
다.“헤지펀드 D. E 쇼에서 갓 나온, 부모가 유
산으로 물려준 10만 달러를 손에 쥔”사람.
그리고 애초 아마존을 시애틀에서 시작한 이
유도 판매세를 가장 적게 내는 곳이어서다.
아마존 풀필먼트의 노동 조건은 열악하다.
예전 물류회사 직원은 세세한 점검과 분류 작
업을 진행하는 고숙련직이었으나 이제 로봇
자동화 때문에 인간은 물건을 집어 올리는 피
커, 물건을 싸는 패커일 뿐이다. 저자는 볼티
모어 지역 노동자의 입을 빌려 이렇게 전한다.
“볼티모어 GM공장은 시간당 평균 27달러를
주고, 부가급부도 제공했다. 10년 뒤 이 지역
에 들어선 아마존 풀필먼트는 시간당 12~13
달러를 지급하고 부가급부도 없다.”
거대 빅테크가 미국 민주주의 위협
아마존에선 노동자의 모든 움직임이 자동
추적돼 알고리즘으로도 해고 가능하다. 또한
“사내에서 승진기회를 거의 제공하지 않음으
로써 높은 이직률을 촉진”한다.“노동자들이
이름 없는 부품처럼 계속 제자리에서 쳇바퀴
를 돌게 해야 저항적 연대를 일구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
는 아마존 풀필먼트를 이렇게 요약했다.“네
오모던 하이테크 게토.”
이런 이야기들의 결론은 무엇일까. 아마존 으로 빨려 들어간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지 역 경제 생태계가 무너진다. 이 생태계가 붕괴 하니 광고 수입이 격감한 지역 언론도 붕괴하 고 그에 따라 지역에 대한 관심, 감시, 감독 또 한 무뎌진다. 무너진 지역은 경제 회생을 위해 무리한 조건을 내걸면서까지 다시 아마존에 매달리는 악순환에 빠진다. “뒤처진 지역들에서 분노가 높아지면서 유 권자들은 인종주의적이고 배타적인 메시지 에 더 쉽게 반응하게 됐”고 이는“인구 수로 만이 아니라 지역별로 배분되는 미국식 정치 시스템”에서 훨씬 더 큰 무게감으로 작동한 다. 쉽게 말해 미국을‘트럼프스럽게’만든다. 이러는 동안 민주당과 부유한 진보주의자 들은“낙후된 지역들을 경제적으로도, 정치 적으로도 버리고 가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 트럼프 추종자들을 두고“아마 그들은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16
의
투표를 계속할 것”이 라고 되뇐다. 자칭 진보라는 작자들이‘계급 배반투표’라고 조롱이나 하고 있냐는 분노다. “우리는 단지 소비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웃이고 노동자이고 생산자이고 납세자이 고 시민입니다. 단지 원클릭 결제를 넘어서는 욕구와 욕망을 가진 존재입니다.”귀담아들 을, 아마존에 항의하는 어느 노동자의 절규 다. 조태성 선임기자 거대
자신
이해관계에 반하는
플랫폼
쳇바퀴, 해고 자유로워 경제 생태계 무너져 낙후지역 속출 배타적 정치 메시지에 쉽게 호응 미국 전역 사례 통해 해악 보여줘 ▲ 아마존 풀필먼트 내부. 한 세기 전 포디즘의 이상이 실현된 곳으로 꼽히지만, 극악의 노동 조건으로 인해 알렉 맥길리스는 ‘네오모던 하이테크 게토’라 부른다. 사월의책 제공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리나 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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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콜라이트’동양 세계관 부각
이정재‘참 어른’마스터 제다이 역
불교식 제자 수련^정중동 무술 등 ‘포스’의 기원인 동양의‘기’다루며
서양 배우의 당사자성 한계 깨부숴
“이정재가 무게 잡아준다”연기 호평
젊은구독자도끌어나흘째세계1위
#장면: 눈을 지그시 감고 가부좌를 튼 10 여 명의 아이.“무엇이 떠오르는지 말해보거 라”라고 스승이 주문한다.
불가의 참선 수행 풍경이 아니다. 지난 7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
러스에서 공개된‘스타워즈’시리즈‘애콜라
이트’1화의 한 장면이다.‘아이들’은 우주 평
화를 지키는 기사인 제다이들. 배우 이정재가
그들의 스승 마스터 제다이 솔로 등장한다.
47년 전통의 할리우드‘스타워즈’시리즈
에 아시아 배우가 제다이 마스터로 온 건 처
음. 드라마는 이정재를 통해 동양식 제자 수
련 장면을 1분 넘게 그린다.‘스타워즈’시리
즈의 핵심이자 제다이 힘의 근원인‘포스’는
동양 사상의 기(氣)에서 유래했다. 이정재는 그 포스를 직접 사용하며‘스타워즈’시리즈
에서 동양적 세계관을 부각한다. 성상민 대중 문화평론가는“이정재가 제다이를 훈육하는 장면은 그간‘스타워즈’시리즈가 서양 배우 들을 통해 재현한 제다이 마스터의 오리엔탈
리즘과 당사자성의 한계를 부수는 시도”라고 봤다.
솔은 자애로운 인품에 지혜를 겸비한‘ 참어른’으로 추앙받는다. 솔을 만나면 제자 인 요드(찰리 바넷)는 경례하는 대신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한다.‘애콜라이트’는‘스 타워즈’시리즈의 가장 앞선 이야기를 다룬 영화‘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 험’(1999)보다 100년 앞선 시대를 배경으
로 한다. 미국의 건국 신화에 비견되는‘스타
워즈’시리즈 속 제다이 리더십의 뿌리가 동
양인 스승에게 있다는 설정은 파격이다. 그간
할리우드 자본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와 영화
에서 아시아 배우는 주로‘착한 이민자’등 주
변인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스타워즈’시리즈의 동양적 색채는 목재
로 창살을 짠 세트 등 곳곳에서 묻어난다. 2
화에서 3분여 동안 비중 있게 다뤄지는 격투
오리엔탈리즘 깨고$ 이정재의
장면에서 이정재가 상대와 광선검 날을 맞대
는 대신 멈춘 듯 움직이는 정중동(靜中動)의
동양적 무술로 적을 제압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정재는 1화 중반부터 등장하지만 그 뒤
이야기를 이끌며 드라마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한다. 엔딩 크레디트에도 그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온다. 이정재는 중저음의 중후한 목소
리로 영어 대사를 비교적 차분하게 소화했다.
1, 2화가 공개된 뒤 드라마에 대한 평은 극과
극으로 갈리지만, 이정재의 마스터 제다이 연
기에 대한 국·내외 시청자 반응은 일단 호의
적이다. 미국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엔 “이정재가 (드라마의) 무게중심을 잡아줬다”
“그의 차분한 연기가 인상적이다”“영화‘와
호장룡’속 무사 리무바이(주윤발)가‘스타워
즈’에 왔다”등의 글이 올라왔다. 드라마 공 개 전 유색인종이‘스타워즈’시리즈 주요 배
역을 맡은 것에 대한 인종차별적 반응을 고려
하면 확 달라진 양상이다. ‘애콜라이트’는‘이정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6일(현지시간) 공개 직후 미국과
영국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부문 정상에 오른
뒤 9일까지 나흘 연속 세계 1위를 달리고 있
다. 미국 대중문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
면‘애콜라이트’1, 2화는 공개 당일 480만
건의 재생수를 기록했다.
‘애콜라이트’의 이런 성과는 디즈니플러스
가 4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무빙’(2023)과‘삼식이 삼촌’(2024)
등 K드라마가 미국 현지 차트에서 외면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K드라마 콘텐츠를 미
국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미
국에선 디즈니의 자회사인 또 다른 OTT 훌루
에서만 디즈니가 투자한 K드라마를 볼 수 있
다. 미국 디즈니플러스와 한국 등 일부 해외 국 가 디즈니플러스의 K콘텐츠 유통 방식이 달라 서다. 디즈니플러스의 세계 유료 구독자수는 올 1분기 기준 1억1,760만 명으로, 훌루(5,020 만 명)와 비교해 2배 이상이다. 디즈니플러스가 투자한 K드라마가 미국 OTT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다는 목소리가 국내 업계에서 나오는 배경이 다. 글로벌 OTT 동향에 정통한 콘텐츠 시장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18
이미지 관 리에 엄격하다”며“방탄소년단(BTS) 관련 콘 텐츠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디즈니플러스 에서도 볼 수 있는 데, K드라마는 서비스하 지 않는 게 그 맥락”이라고 말했다.‘애콜라이 트’의 시청 등급은 국내 기준 12세 이상 관람 가이고,‘무빙’은 18세 이하 청소년 관람 불 가다. 양승준 기자
관계자는“디즈니는 가족 브랜드
선제압 ▲ ‘애콜라이트’ 1화 속 격투 장면. 중국 무협 속 객잔처럼 꾸려진 세트에서 대결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마스터 제다이 솔 역을 맡은 이정재가 가부좌를 튼 제자들의 명상을 이끌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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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4종 공개
누나붓준주 설립부터
3세 국왕까지 담았다
동전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첫 번째는 누나붓준주 설립 25주년을 기
념하는 20달러 은화다. 이는 1999년 4월 1 일 캐나다의 공식 준주가 된 누나붓준주의
문화와 정신을 형상화한 동전이다. 이칼루
이트(Iqaluit) 출신 예술가 아이자 코만가픽 (Aija Komangapik)이 디자인을 맡았으며, 가격은 109.95달러다.
두 번째 동전은 30달러 은화 '사냥꾼(The Hunter)'이다. 일부 부분이 금으로 도금된 디 자인이 특징이다. BC주 토착국가 콰키우틀 ((Kwakiutl) 원주민을 모티브로 했으며, 가격
은 229.95달러로 책정됐다.
다음은 순금 동전 '왕관(The Crowns)' 이다. 이번 시리즈 최고가 동전으로 가격은 4,699.95달러다. 지난해 4월 캐나다 기획실 (Canadian Heraldic Authority)은 찰스 3세 국왕을 '국가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상징' 으로 선정하며 새로운 왕관 디자인을 제작했 다. 이 같은 배경으로 탄생한 왕관을
'컬러풀 버즈(Colorful Birds)'다.
(American Goldfinch)를 담은 동전으로 가 격은 119.95달러다. 이번 시리즈 동전을 포함한 전체 컬렉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세민 기자
▲ 캐나다 왕립조폐국의 새 동전 시리즈. Royal Canadian Mint
‘알로하 페스트’ 축제개최
오는 7월 토론토 멜 래스트먼 스퀘어(Mel Lastman Square)에서 알로하 페스트(Alaha Fest)가 개최된다.
알로하 페스트는 하와이의 문화와 예술, 음 식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알로하 정신을 토
론토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폴리네시
아 문화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토론토에서 정통 하와이
요리와 현지 간식들을 맛볼 수 있는 흔치 않
개최된다.
은 기회다. 뿐만 아니라 댄스 공연과 알로하 마켓 플레이스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는 7월 20일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멜 래스트먼 스퀘어 열린다. 별도의 입장료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0 - 허리, 목, 등, 어깨 통증 - 교통사고 후유증, 만성 피로 - 산후 관리 등 교통사고 보험처리 무료 한약 (각종보약, 치료한약, 어린이 & 산모 한약) 77 Finch Ave. West, 1층 100호 Finch역 도보 7분 거리, 주차장 완비 Finch Ave. W Talbot Rd. Beecroft Rd. YongeSt. 로얄 캐어 클리닉 로얄 캐어 클리닉 Royal Care Clinic 우황청심원, 한방소화제 한방파스, 한방 감기약, 한방 기침 가래약, 홍삼농축액, 뜸재료, 한약발효 효소 공진단 쌍화탕 화장품 구입가능 YONKA 647.965.9956 / 416.225.9797 직장 보험 학생 보험 교통사고 보험 여행자 보험 보험 상담 손목 캐나다 왕립조폐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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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캐나다 조폐국 새동전
토론토
알로하
▲ 오는 7월 토론토에서 알로하 페스트 축제
찰스
정신과 폴리네시아 문화 공유 목표
가
hulaikalatoronto
녹두죽
녹두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다. 하 지만 기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건강을 생각한다면 전보다 죽으로 먹는 것이 좋다. 죽으로 만들면 녹두 본연의 고소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는 장점도 있다.
■ 재료 녹두 2컵(껍질 제거된 것), 물 3ℓ, 소금 약간
■ 요리 1 녹두는 껍질을 씻어서 찬물에 3시간 정도 불려둔다.
2 냄비에 불린 녹두와 물 600㎖를 넣고 중간 불에서 10분 정도 익 힌다.
3 ②에서 건져낸 녹두를 핸드 블렌더로 곱게 간다.
4. 냄비에 ③의 녹두를 넣고 중간 불에 올린 후 남은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저어 30분 정도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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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을
뿐인데, 무대가 된다
‘희곡’에 빠진 사람들
소리 내 발화하며 작품을‘체험’ “시^소설보다 더 몰입할 수 있어” 북클럽 문화로 독서의 폭 확장 희곡 판매 매년 25%가량 성장
50대 직장인 이모씨는 요즘‘희곡’에 푹
지난해 문학도서관 소전서림이 기획
●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을 절약해 주고 건강에는 최고로 좋은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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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희곡 읽기 모임에 참석한 것이 계기였다.“
책 읽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희곡 작품을 소
리 내서 읽는 건 전혀 다른 경험이었어요.‘
이 인물은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고민하면
서 제 목소리로 표현해보는 시간에 뭐라 표
현할 수 없는 울림이 있더라고요.”
이씨처럼 낭독하는 재미에 빠져 희곡 작
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몇 년 새 급
격하게 늘어난 북클럽에서 희곡이 새로운 독
서 장르로 떠오르면서다. 목소리를 내서 읽
는 행위, 인물로 빙의하는 연기에 집중하는 것이 희곡 독서의 묘미다. 이씨는“대화글을
소리 내 읽는 건 글을 눈으로 읽는 것과 다른
매력이 있다”며“이 세계에 눈을 떠보니 의
외로 희곡에 특화된 모임이 많고 참가자 연
령도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시와 소설 같은 문학 작품을 읽을
때와 달리“작품 속으로 바로 들어가 몰입할
수 있는 것이 좋더라”는 게 이씨의 말이다.
희곡의 재발견은 북클럽의 인기와 궤를 같
이한다. 북클럽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독서의
폭이 확장됐고, 직접 읽고 연기할 수 있는 희
곡이 새로운 독서 장르로 편입된 것. 고유의
안목으로 희곡을 선별하고 낭독 프로그램이
나 연기 워크숍을 진행하는 서점들이 생기
희곡서점 인스크립트에서
희곡 낭독서 모임 안내문. 안내자의 리드로 2 회에 걸쳐 희곡 한 편을 읽는다.
면서 문턱이 낮아진 것도 한몫했다. 희곡 전
문서점‘인스크립트’는 한 달에 두 번 희곡
을 읽고 연기하는 낭독회가 열리는 극장으
로 변신하는데 매회 만석이다. 서점극장‘라
블레’도 작가와 독자가 참여하는 낭독 모임
을 열어 연극과 책을 오간다. 라블레 운영진
은“작가나 배우가 작품을 읽는 낭독회를 정 기적으로 열었는데 그때마다 참여하고 싶다
는 독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며“독자 4~6
명을 모아 희곡을 읽는 모임을 진행해보니 전문 배우 못지않은 열정이 느껴지더라”고 했다. 희곡 판매도 약진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북스가 2019년 론칭한 국내 유일 희곡 브랜 드‘지만지드라마’에 따르면 매년 희곡 판매 량이 25%가량 증가세다. 커뮤니케이션북스 관계자는“2020년엔 도서 판매량 상위 100 종 가운데 희곡이 10종이 불과했는데 지난 해엔 25종으로 늘어났다”며“희곡을 찾는 독자가 점점 늘고 있어 완성도를 높이는 차 원에서 최근 전체 희곡 시리즈에 대한 검수 작업을 끝냈다”고 말했다. 희곡의 매력은 무엇일까. 우선 독자가 소 리 내서 읽음으로써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는 게 가장 큰 묘미다. 책이란 본디 혼자 읽는 것이지만 최근엔 적극적으로 작품을 탐색하 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하는‘체험 독서’가 주목받는 추세다. 다수의 희곡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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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빠졌다.
모임을 진행한 김태형 출판사 제철소 대표는“작품과 거리를 두고 감상하는 시, 소설 같은 장르와 달리 대사를 치며 작품에 바로 흡수되는 독특한 장르적 특성이 있다”며“참가자가 각자 한 인물을 맡아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때문에 대사 하 나도 예사롭지 않게 볼 수 있고 자신만의 해 석을 담을 수 있어 다른 독서 프로그램에 비 해 집중도가 높다”고 했다. 손효숙 기자
인스크립트 인스타그램 캡처
▲
기획한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3
Cover Story
배우 손석구가 출연하는 '밤낚시'는 1천 원
에 볼 수 있는 영화다. 그와 외계생명체의 만 남이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물할 전망이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에서는 영화 '밤낚시'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
다. 이 자리에는 문병곤 감독과 손석구가 참 석했다.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 영화다. 러닝타임은 12분 59초다. '세
이프'로 한국 최초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손석구가 공동 제작 및 연기에 참
여했다.
'밤낚시'의 시도
작품은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시도를 위해 자동차 카메라 7개의 시선을 담
아내 독특한 영화적 시각들을 선보였다. 문
감독은 "자동차 카메라로 이야기를 구성하
는 것이 미션이었다"면서 "요원을 떠올렸다.
그가 전기차 충전소에서 낚시를 하면 어떨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왜 낮이 아닌 밤에 하는
낚시였을까. 문 감독은 "낮에 하는 낚시도 재
밌지만 밤에 하는 낚시일 때 차분해지는 면
모가 있다고 생각했다. 미스터리한 재미도 있
고 의외성을 만들기 좋은 시간대라고 느꼈
다"고 전했다.
'밤낚시'는 1천 원에 관람하는 스낵 무비다.
손석구는 "처음부터 극장 개봉을 목표로 만
든 건 아니다. 일단 뭔가 재밌는 걸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얼하게
나온 영상과 사운드를 가장 시네마틱한 경험
을 할 수 있는 극장에서 공개한다면 생생함
이 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숏폼보다는 엔터테이닝한 부분이 있어야 한
다고 생각했다. 우리 영화가 그런 부분이 있
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스낵
무비를 시작으로 또 다른 아티스트가 선보
이는 극장의 또 다른 재미 요소가 생기면 좋 겠다. 그런 영감을 낚아가시면 좋겠다"는 바 람을 드러냈다.
이야기의 시작 문 감독은 물개 구조 영상을 보고
개 구조영상인데 바다에서 놀던 물개가 그물 에 갇혀 고통스러워할 때 구조원이 그걸 끊
어주니까 물개가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 바다
로 간다. 그런 순간들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 혔다. 그러면서 "외계생명체가가 전기를 먹는 다. 철조망에 몸이 다쳐서 전기가 새어 나가
는데 살아야 하니 전기차 충전소를 공격하게
됐다는 상상을 했다. 그걸 요원의 임무와 연
결시켰다"고 전했다.
외계생명체가 등장하는 많은 작품들이 이
들의 목적을 지구 침략으로 그려냈다. 그러나
'밤낚시' 속 외계생명체에게는 이러한 목적이
없다. 문 감독은 "구슬이(외계생명체)는 야생
동물 같은 거다. 논밭에 멧돼지가 침범하는 것
같은 거다. 지구에 놀러 왔다가 철조망에 몸이
다치니 전기가 빠지고 급하게 전기를 훔쳐먹
게 된다는 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밤낚시'의 특별함
손석구는 '밤낚시'의 촬영 현장이 특별했
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카메라가 고정돼 있
다는 건 피사체가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독님이 장르를
액션 쪽으로 가져가신 듯하다"고 말했다. 아
울러 "배우가 연기를 하면 모니터로 전송돼
그걸 보고 얘기하는데 ('밤낚시' 현장에는) 내 눈에 보이는 카메라가 없는 거다. 자동차 안 과 밖에서 무언가 하고 다 끝났다고 하면 후 에 확인했다. 해보지 못했던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우가 연기할 때 카메라의 존 재감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 카메라가 앞으로 오면 올수록 긴장하는 배우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연기할 때 편했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카메라 밖에 있는 상황을 소리 로 느끼게 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재미를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밤낚 시'의 액션 또한 화려하다. 손석구는 "'범죄도 시2'를 찍으며 액션 연기를 했다. 그런데 ('밤 낚시'의) 3일이라는 촬영 기간 동안 동석이 형한테 맞는 것 보다 강도 높은 액션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밤낚시' 감독이 자신에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4
영감을 받았다. 그는 "낚시하는 사람 이야기를 생각 하다 우연히 야생동물 구조 영상을 봤다. 물
게 미안해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밤낚시'
앞두고 손석구는
창작자에게는 즐거운 시도, 보시는 분들에게 는 좋은 경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감 독은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하다. 관객분들 도 새로운 경험을 하시면 좋겠다"면서 기대 감을 내비쳤다. 1천 원에 관람하는 스낵 무비 '밤낚시'는 오는 14일 CGV 단독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개봉을
"작품이
11일 진행된 '밤낚시' 언론시사회 러닝타임 12분 59초 "즐거운 시도·좋은 경험 되길" ▲ 손석구(오른쪽)와 문병곤 감독이 '밤낚시'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 영화 '밤낚시'에서 손석구 주요 장면.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1천 원에 보는 영화$ '밤낚시', 손석구와 외계생명체의 만남
‘느낌과 알아차림’쓴 이수은 작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완독
난해한 소설 짚어나간‘안내서’
단 한 편의 소설을 무려 3년 4개월 동안 읽 고 또 읽은 사람이 있다.‘고전 독서가’로 유
명한 이수은 작가다. 과연 무슨 소설이었기
에.“아무도 읽지 않는 걸작. 죽기 전에 결코
끝낼 수 없는 책. 실직했거나 요양이 필요한
병에 걸렸다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한 소설”등 의 꼬리표가 붙는 고전, 바로 마르셀 프루스
트의‘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다.
프랑스 소설가 프루스트가 1913년 첫 번
째 권을 발표하고 1927년에 완성한 7권짜리(
원전 기준) 이 소설은 영화, 연극, 전시회의 모
1986년 설립된 에셀
영재학원은 지난 38년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학교
수준만으로 만족지 못하는
초, 중,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희 학원의 최종 목표는 학교 성적의
향상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이 점수
위주의 학업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공부'로
전환되므로 고등학교에서는 물론, 대학
생활 동안 그들의 전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잠재된 능력을
개발시키는 일입니다.
평준화된 교육 체제하에서 자녀들이 학교
수준 이상의 공부를 스스로 알아서 해
주기를 기대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이번
티브가 됐고‘프루
스트 현상’(향으
로 기억이 환기되
는 현상)이라는 심
리학 용어까지 만
들어졌을 정도로
대중에게 친숙하
다. 그러나 정작 이
작품을 완독했다
는 사람은“의심스럽다”고 이 작가는 말한다.
그럼에도 이 작가가 한국어판 기준 5,000쪽
에 단행본으로는 10권이 훌쩍 넘는‘잃어버
린 시간을 찾아서’의 완독에 도전하고, 이 과
정을 책‘느낌과 알아차림(사진)’으로 써낸 이
유는 무엇일까.
이 작가는 한국일보 서면 인터뷰에서“
대중에게는 아직 충분히 해명되지 못한 것
처럼 보이는 작가들을 다각도로 읽어낸 책 을 써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927년 이후
1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심오한 심리 철학 예술의 아포리즘으로, 프
루스트의 자전적 에세이, 일기, 일화의 편린 으로, 발췌된 문장들로, 맥락 없이”떠도는“
줄거리를 잃어버린 소설”인‘잃어버린 시간 을 찾아서’의 본론을 꺼내보자는 시도다. ‘느낌과 알아차림’은 이를 읽음으로써‘잃 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해 아는 척 거들 먹거릴 수 있게 해주는 책은 아니다. 프루스 트라는 작가와 난해하기로 이름 높은 이 소 설이 왜 이렇게 쓰여야만 했는지 등을 짚어 나가며 해석의 세계로 가는 문을 살그머니 열고, 독자에게‘존재하는 책’이 되기를 권 한다.“독자인 당신이 책의 물음에 답할 때, 비로소 그 책은 당신에게
것이 그의 말이다. 독서가, 그중에서도‘고전’독서가로 이름 을 알린
비롯한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 가. 이 작가는 대답했다.“고전은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5
여름방학 기간
누군가 자녀에게 도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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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2 과학 물리와 화학에 대한 원리와 개념 탐구
7 -
동안
기회를
Gr
Gr
12
책이 된
시간
찾아서’를
여러 번 다시 읽을 수 있고, 읽을 때마다 새롭게 읽힙니다. 내적 풍요로움을 맛볼 기회가 가장 많은 작품 들인 고전을 적극 권합니다.” 전혼잎 기자
존재하는
다”는
이 작가에게 물었다.‘잃어버린
을
프루스트 소설 한 편을 3년 동안 읽은 독서가
답할
있어야” ▲ 이수은 작가. 본인 제공
“책의 물음에
수
“이 다큐가 한국 언론이 아닌 BBC에서
나왔다는 게 참 비극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유튜브 채널‘BBC
뉴스 코리아’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버닝
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
성들의 이야기’에 달린 댓글이다. 이 댓글
은 6만 회 가까운‘좋아요’를 받았다. 1시간
분량의 이 다큐는 공개 3주 만에 조회수가
1,000만 회에 이를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5년 전 일을 다룬 다큐가 이토록 열렬히 환
영받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한국 언론은 왜
BBC처럼 하지 못했을까.
①관점 : ‘피해자’조명한 BBC 2019년 한국 사회를 휩쓴‘버닝썬’사건
은 복잡다단하다.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운
영하던 서울 강남의 클럽‘버닝썬’에서 일어
난 마약 이용 성착취와 가수 정준영의 성폭 행·불법촬영,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 등이 실
타래처럼 얽혀있었다. 당시 한국 언론은 이 사건을‘연예인 범죄’,‘마약 범죄’로 주로 접근했고, 가해자들의 가해 행위에 초점을 맞춘 자극적인 보도가 많았다.
BBC의 시선은 달랐다. 이 복잡한 일들이
모두 여성들에 대한 참혹한 성범죄였다는 점
에 주목했다. 다큐 제작진은 성범죄 피해자
의 목소리와 취재 과정에서 괴롭힘 피해자가
된 기자들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관점이 달
라지자 가수 고(故) 구하라가 가해자들과 경
찰의 유착관계 규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
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고, 가해자들이 턱
없이 낮은 처벌을 받았다는 것도 선명히 드
러났다. 다큐는 또‘버닝썬’사건 3년 전인
2016년 발생한 정준영의 성폭력 피소 무마
과정까지 조망하며 한국 사회가 얼마나 오
래 성범죄에 무감했는지 보여줬다.
홍지아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BBC
다큐는 말하고 한국 언론은 말하지 않은 것
들을 비교해 보면, 한국 언론이 어떤 것을 중
요시하며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지가 보인
다”며“한국 언론은 성범죄를 다룰 때 가해
“버닝썬, 다 끝난 일아니야?”
언론이잊었을 때, BBC는 카메라를 켰다
자의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고 처
벌, 재발 방지 등 구조적인 문제에는 관심이
적다”고 지적했다.
② 후속 보도 : 1시간 다큐를 3년 준비
다큐를 제작한 BBC의 탐사보도팀‘BBC
eye’는 1시간 분량 다큐를 위해 3년 전부터
취재를 시작했다. 정준영의 단체채팅방 대화
내용을 확보해 보도했던 강경윤 SBS 연예뉴
스 기자는 BBC, 미국 ABC 방송 등 세계 여
러 방송사로부터 가해자들이 모두 구속된
후에 섭외 요청을 받았다. 사건 발생 당시에
는 경쟁적으로 취재하지만 가해자 구속 등
으로 사건이 잦아든 뒤엔 거의 다루지 않는
한국 언론의 관행과는 대조적이다.
BBC 다큐에 출연해‘버닝썬’의 마약 이
용 성착취 취재과정을 들려준 고은상 MBC 기자는“2022년 BBC 제작진의 섭외 연락
을 받고 굉장히 놀랐다”며“‘이미 끝난 사건
아닌가?’‘사람들의 관심이 이렇게 멀어졌는
데 취재를 한다고?’라고 생각했다”고 말했 다. 한국 언론사에도 한 이슈를 장기간 취재 하는 탐사보도팀은 있지만 당일 뉴스 제작
에 압도적으로 많은 인력과 자원이 투입된다.
다른 언론사가 단독 보도한 이슈는 깊이 다
루지 않는 관행, 기자들의 1, 2년 주기 인사
이동 등도 심층 취재를 가로막는다.
가해자 아닌 피해자 조명
‘여성에 대한 참혹한 성범죄’초점
협박받아온 취재 기자들 조명하고
故 구하라씨 결정적 역할 알려져
끝났다 생각할 때 다시 취재
BBC 탐사보도팀, 3년 전부터 기획
당일 뉴스에 인력 쏟는 한국과 달리
처벌^재발 방지 등 후속보도 집중
‘남성 중심’한국 언론의 병폐
여성 관련 의제‘사소한 문제’취급
“50대 남성들이 주요 의사결정 주도
성평등 보도? 조직 문화 개선 먼저”
BBC 다큐는 정준영 출소 후 공개돼 반향
이 더 컸고, 사회에 깊은 고민을 던졌다. 하지
만 한국 언론 중 지난 3월 19일 전남 목포교
도소에서 정준영의 출소를 취재한 언론사는
뉴스1 한 곳뿐이었다. 대부분 언론이‘버닝
썬’을‘다 끝난 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KBS 시사교양국 이은규 PD는“다른 성범
죄 가해자의 출소에 맞춘 아이템을 고민한 적이 있는데‘징역 다 살았는데 뭘 어떻게 할 거냐’는 주변의 논리 구조를 이겨내지 못했 다”며“버닝썬 다큐를 보고 사법 판단이 끝 났다고 언론이 후속 보도를 못 하는 게 아니 라, 거기서부터 이야기를 할 수도 있구나 싶 었다”고 말했다.
③ 조직문화: 여성 의제에 둔감한 한국 한국 언론에서 여성 관련 의제는‘사소한 문제’로 취급돼왔다. 여성 대상 범죄 등 여 성 관련 이슈는 여전히 가볍거나 선정적으 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고, 구조적인 문제나 피해자 목소리를 듣는 데도 소홀하다. 홍 교 수는“한국 언론이‘버닝썬’사건을 후속 보 도하지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6
중요하다고 생 각하지
크다. OBS PD 출신인 김수진 전국언론노조 성평 등위원장은“언론계는 다른 업계보다 훨씬 보수적이며 기득권 남성 중심 시각이 고착돼 있다”며“기사 아이템 결정 등 주요 의사 결 정 구조와 조직 문화가 성평등하게 바뀌어야 성범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보도, 피해자 중심의 보도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남보라
인턴
않은 이유는 명쾌하다.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언론계 조직 문화의 영향이
기자^서진
기자
한국
▲ BBC의 ‘버닝썬’ 다큐멘터리는 ‘버닝썬’ 사건을 보도하며 심한 괴롭힘을 당한 SBS 연예뉴스 강경윤(왼쪽부터)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 ‘버 닝썬’에서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2016년 정준영의 성폭행 피소 사실을 보도했다가 팬들로부터 괴롭힘에 시달렸던 스포 츠서울 박효실 기자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버닝썬’ 사건을 조명했다. 유튜브 캡처 BBC
1000만 조회수
버닝썬 다큐
“갤러리가 몇 층에 있죠?”
“어떤 갤러리요? 이 건물엔 갤러리만 4개
가 있는 걸요.”
27일 홍콩 센트럴 지역의‘에이치 퀸스(H Queen’s)’빌딩에서 엘리베이터 보안 요원
과 나눈 대화다.‘미술 특화 건물’을 내세워
2018년 건축된 이 건물엔 갤러리 4곳(데이
비드 즈워너, 페이스 갤러리, 탕 컨템포러리 아트, 화이트스톤 갤러리)이 각기 다른 층에
있고, 예술재단과 경매업체도 있다.
홍콩의 유명 건축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윌리엄 림이 미술 전시를 염두에 두고 설계
한 이 건물은 홍콩을 방문한 미술 애호가들
의 필수 방문 코스다. 8층 화이트스톤 갤러
리에서 만난 갤러리스트 나오미 로는“여러
전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사랑받는 이
유”라고 말했다.
‘미술 특화 빌딩’은 아시아 미술 중심지 홍
콩의 오랜 상징이었다. 세계 최정상 갤러리인
미국의 가고시안 갤러리는 에이치 퀸스와 걸
어서 10분 거리인 페더 빌딩에 있다. 미술 행
사가 집중되는 기간엔 이 건물들만‘도장 깨
기’하듯 방문해도 아시아 미술 시장의 최첨
‘미술 특화 빌딩’몰렸던 갤러리들
“사람과 접촉 면적 넓히는 게 중요”
독자적 공간 개관하며 몸집 키워
크리스티 등 경매 업체 신사옥 확장
경매장^갤러리^교류 공간 한곳에
세금 혜택 매력^산업 인프라 탄탄
미술 시장, 돌고 돌아 결국‘홍콩’
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데 뭉쳐 있
던 갤러리들이 뿔뿔이 흩어져 접근성이 좋
은 곳에 새로 둥지를 틀기 시작한 것. 홍콩 컨
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경매를 열었던 크리스
티 홍콩 등 미술품 경매 업체들도 독자적인
공간을 개관하며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거기엔 사정이 있다. 1923년 건축된 페더 빌
딩은 홍콩 미술 시장을 상징하는 건물이자
홍콩의 랜드마크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엔 가
고시안을 비롯해 마시모 드 카를로, 리만 머
핀 등 유명 갤러리 약 7곳이 3층부터 7층까
지를 꽉 채우고 있었지만, 이제는 가고시안밖
에 남지 않았다.
2022년 페더 빌딩에 있던 이탈리아 기반
갤러리 마시모 드 카를로는 영국 식민지 시
절 교도소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개장한 타
이쿤으로 옮겨갔다. 타이쿤은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양식의 역사적 건물을 건축계의 노
벨상인‘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헤어초크 앤
드 드뫼롱이 재탄생시킨 현대적인 예술 문
화 공간이다. 탁 트인 광장을 내려다보는 타
이쿤 건물 2층 갤러리에서 29일 만난 리카
도 체스티 마시모 드 카를로 홍콩 디렉터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홍콩의 미술 시장 상황이
무척 좋지 않았다”며“건물 안에서 고객을
기다리기보다 사람들 속에 뛰어들어 더 자
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세계 3대 갤러리로 꼽히는 하우저 앤드 워
스도 아시아에 유일하게 두고 있는 홍콩 지
점을 확장 이전했다. 에이치 퀸스의 15, 16층
에 있었던 이 갤러리는 접근성이 떨어졌고
방문객이 몰리는 아트페어 기간이면 엘리베
◀ 세계 3대 갤러리
이터를 타기 어려울 정도로 붐볐다.
크리스티는 건물 4개 층에 걸쳐 4,644.6㎡(약 1,405평)의 공간을 미술 품 구매 고객을 위한‘원스톱 허브’로 조성 중이다. 크리스티는 이달 마무리되는 2024 년 상반기 경매를 끝으로 19년 동안의 홍콩 컨벤션센터 임대 생활을 청산한다. 홍콩의 아시아 미술 허브 지위는 2020년 대 들어 정치 불안정으로 위협받았다. 최근 갤러리와 경매 업체 등은 홍콩에 전격적으 로 투자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홍콩이 아 시아 지역의 미술 거점으로 건재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세금 혜택이 여전히 매력적이다. 홍콩은 미술품 세금이 전혀 없다. 과거 아시 아의 미술 맹주로 최근 홍콩과 치열하게 경 쟁하는 싱가포르는 부가가치세 7%가 붙는 다. 수천만 원에서 수백억 원까지 호가하는 미술품은 낮은 세율도 무시할 수 없는 숫자 다. 프랜시스 벨린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은“홍콩은 자본, 사람, 물자의 흐 름이 자유로운 특별한 도시”라며“아시아 지역 컬렉터의 75~80%가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인 점도 홍콩이 건재할 것이라 보 는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7
근
쳐
쓰고 있다. 올
글로벌
업체 크리스티는 아시 아 태평양 본사를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 가 설계한 신축 오피스 빌딩‘더 헨더슨’으 로 옮긴다. 이 건물의 주소지인 2 머레이 로 드는 부지 매입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 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인
건물로 자리를 옮겨 1층부터 3개 층에 걸
약 929㎡(281평)의 공간을
9월
경매
운송사, 물류 창고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 져 있고 미술 전문 인력이 많은 만큼 홍콩 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홍콩=글 사진 이혜미 기자 고층 빌딩 벗어나 길모퉁이에
튼 홍콩 미술
그는“홍콩엔
둥지
다시‘화양연화’
중 하나로 꼽히는 하우 저앤드워스는 연초 '에이치
빌딩을 떠
다음 전시
퀸스'
나 고급 명품 매장이 즐비한 건물로 확장 이 전했다. 27일 찾은 하우저앤드워스는
작품 설치를 위해 임시 휴업 중이었다. 하우저앤드워스 제공
인류가 과학 문명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
기 시작한 무렵인 19세기 후반인 1896년 스
웨덴의 화학자 스판테 아레니우스는 처음으
로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이면 지구 온도가
서서히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누구도 그의 연구에 주
목하지 않았고 지구 평균 온도가 오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로부터 약 50여년이 지나 몇몇 과학자
들이 조금씩 이산화탄소의 성질에 관심을 갖
기 시작했고 온난화가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예측을 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에 들어서서 기상학자 마나베 슈쿠로 박사가
비로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이산화탄소
와 지구 평균기온의 변화를 정량화 하기 시
작했다. 동경대를 졸업하고 미국 해양기상청
(NOAA)에 들어갔고 프린스턴에서 지구물
리 유체역학연구소에서 기후연구를 진행했
다. 그는 1967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두배
늘어나면 지구평균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
가를 최초로 정량화 시켰다. 이어 1975년에
초기 대기순환모형을 통한 지구온난화 시뮬
레이션을 최초로 발표했다.
그의 연구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진행하는 40여가지 기후모델
의 기초로 사용되는 등의 업적으로 기후학계
에서는 처음으로 20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
았다. 마나베 박사는 태양열이 지구로 들어 온
뒤 복사열의 형태로 외계로 빠져나가는 동안
공기의 대류와 수증기, 이산화탄소 등의 역할
로 열이 붙잡힌다는 것을 복잡한 물리학적 원
리와 공식을 통해 입증해 냈었다. 그가 기후학
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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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기의 구성 성분은 대부분 질소와 산
소다. 햇빛은 파장이 짧아 대기 구성성분을 그
대로 뚫고 지상으로 전달된다. 그러나 데워진
지구가 방출하는 적외선 형태의 열은 파장이
길어 공기 중 이산화탄소나 수증기 등에 붙잡
힌다. 분자량이 큰 기체들은 이러한 적외선이
가진 열을 잘 붙잡아 온실효과를 나타낸다.
온실은 추운 날에도 내부의 열을 붙잡는 유리
나 비닐 등이 있어 내부온도를 높이기에 이러 한 기체를 온실가스로 부른다.
만약 온실가스가 없다면 지구의 기온은
지금보다 33도가 낮아져 적도까지 얼음에 덮
일 수도 있다. 따라서 적당량의 온실가스는
지구를 따뜻하게 유지해 생명체들이 활동하
고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준다.
또 덴마크의 기후학자 윌리 댄스가르드
박사가 1980년대 들어 남극의 빙하 코어를 통해 고기후 복원을 시작하면서 이산화탄소
농도와 지구 기온의 상관관계는 더욱 정밀하
게 복원되기 시작했다. 2-3천미터에 달하는
남극의 얼음은 깊이 들어갈수록 오래된 얼
음이므로 이를 채굴해 생성연대를 여러 방
법으로 추정하고 그 얼음 속에 녹아 있는 산
소 동위원소의 비율로 온도를 분석한다. 또
그와 함께 있는 공기방울 속의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해 과거의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
도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면서 이산화탄소가
기온 변화와 관계가 깊다는 것이 더욱 확실
해 졌다.
1980년대 들어 기후학자들의 연구는 눈
부시게 발전했다. 세계 곳곳에 세워지는 더
정밀하고 더 과학적인 관측장비를 통한 기
상 데이터가 축적되었고 이들의 관계를 능동
적으로 해석하며 기후예측 모델들이 만들어
졌다. 마침내 1988년 유엔은 전세계 수천명
의 과학자들을 조직해 기후 문제를 제시하고
평가하며 상호 교차 검증을 통해 더 확실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IPCC를 창립했다.
그럼에도 1990년 나온 IPCC 1차 보고서
는 기온 상승이 인간의 활동 때문인지 뚜렷
하지 않다는 열린 결론을 냈다. 이어 1995년
발행한 IPCC 2차 보고서에서는 인간와 활
동도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임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러
나 2001년 3차 보고서에서는 인간의 책임이 66% 이상이라고 분석했고 2007년 4차보고 서에서는 90%, 2014년 5차 보고서에서는 95%로 높였다. 이에 따라 2015년 파리 기후 협약이 체결돼 세계 각국은 이 문제의 심각 성을 인지하고 처음으로 함께 탄소배출을 줄 이기로 협약했다. 그리고 2022년 6차 보고 서에서는 거의 확실하게 인간의 책임이라고 결론 지었다.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졌다거나 지구가 태양으로 더 가까이 다가 간다거나 화산이나 지각활동으로 인한 기온상승 가설 들이 모두 기각된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수 천, 수 만 과학자 들의 오랜 연구결과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고 여전히 탄소를 배출하는 삶을 살고 있어 혹 시 간신히 생존할 수 있을 후손들에게 가장 무책임한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8
14 Steeles Ave. West Yonge St. Canadian Tire Nofrills 센터포인트몰 입구 - 센터포인트 몰 내부2층 230호 2층 230호 BMO The Bay Canadian Computers Pickle Barrel Pickle Barrel Take out 앞에 2층 조이보청기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예약바랍니다. 토요일은 예약이 없으면 Closed 합니다. 영업시간 월-금: 11–5, 토: 2-4
전액 보조 신청 가능
세대로 기억될 것이다. 기후변화, 어떻게 알아냈나? 정필립 | 토론토 생태희망연대 대표 prime9414@gmail.com 회원가입 QR코드 고대와 미래의 기후도 예측가능 ▲ 한국 극지연구소 빙하 코어 연구팀이 얼 음 코어 채취를 위해 장비를 설치하고 있 다. 한창희
부여문화유산硏
“하루는 왕이 부인과 함께 사자사로 가려
고 용화산 아래 큰 못가에 이르자 미륵삼존
이 못 가운데서 나타나므로 수레를 멈추고
경배했다. 부인이 왕께 이르기를,‘이곳에 큰
가람(절)을 세우는 것이 진실로 바라는 바입
니다’라고 하니 왕이 이를 허락했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삼국시대 최대 사찰
전북 익산 미륵사의 창건 설화다. 백제 무왕 (?~641)은 선화공주와 지명법사를 만나 용
화산(현재 미륵산) 아래 연못을 메우고 절을
지을 방법을 의논했다. 지명법사는 신통력으
로 하룻밤 사이에 산을 헐어 못을 평지로 만
들었다. 이는 상상력이 가미된 설화이지만,
미륵사 창건 당시 터에 연못이 있었다는 자
연환경을 알려주는 사료다.
지은‘미륵사지금당’$“흙^깬돌로 기초 다져”
물이 고여 있던 땅에 백제인들은 어떻게
절을 지었을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
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11일 결과
를 공개한 19차 미륵사지 발굴 조사에서 이
를 가능하게 한 백제 토목 기술의 실마리가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절을 짓기 전의 자연지형, 건
물 기초 구조, 축조에 이르는 토목 공정을 확
인하는 데에 집중됐다. 연구소는“미륵사지
중원 금당지(사찰 중앙의 본당으로, 본존불
을 모신 건물이 위치한 터) 건물 기둥 기초
시설에서 흙과 깬돌이 함께 발견됐다”고 했
다. 이는 기둥 자리를 깊게 판 뒤 흙과 깬돌을
함께 쌓아 기초 공사를 했다는 뜻이다. 이러 한 건축 기법이 백제 건물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1,400년 전 백제인들은 사찰 터
의 자연환경과 지표의 성질에 맞춰 돌을 섞
어 쓴 것으로 추정된다. 미륵사지는 북쪽 미
륵산에서 흘러 내려온 계곡물로 인해 땅 표
면에 수분이 많고, 땅 아래엔 지하수가 흐른 다. 연구소 관계자는“건물 터를 더 단단하게
보완하고 지하수 배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륵사지는 2015년‘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 최대 사 찰이 있었던 터다. 1966년 발굴조사 시작 이 후 권역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혜미 기자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9 노스욕 : 920 Alness St., Suit 206, North York, ON. M3J 2H7 이토비코 : 385 The West Mall , Etobicoke, ON M9C 1E7 한인 크레딧 컨설팅 HCC 과중한 빚! 빚! 채무 독촉! 2003년부터 한인들의 채무문제를 합법적으로 해결해오고 있습니다 채무청산 / 채무조정 / 사업폐업 압류해제 / 독촉중지 / 세무감사 채무청산 / / 사업폐업 / 독촉중지 / 모든 채무 통합 ▶ 70%이상 채무 삭감 ▶ 60개월 상환(무이자) www.hanincredit.com ID : 한인크레딧 hanincredit@hotmail.com 비상사태 채무관련 HOT LINE : 416-897-8438 “희망의 빛을 찾아 드립니다”
Lee
- Diploma In Criminal Justice Administration - Diploma In Paralegal
컨설턴트 Government Certi ed Bankruptcy Counselor
Gabriel
(B.Sc)
대표
연못
메우고
▲ 전북 익산 미륵사지 중원 금당지의 하부 구조 조사 결과, 흙과 돌을 이용해서 큰 구덩이를 다시 판 뒤 기둥자리를 만드는 건축 기법이 발견됐다. 국가유산청 제공
발굴조사 백제 토목기술 비밀 밝혀져
기아 대형 전기 SUV‘EV9’시승기
“그 차 어때요?”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SUV) EV9을 몰고 도로로 나선 지 얼마 안
돼 옆 차 운전자가 대뜸 이렇게 물었다. 신호
등 정지 신호에 멈춰 섰는데 옆 차 운전자가
창문을 내려보라는 손짓을 하기에 창문을
내렸을 때였다. 그는 이 차를 살까 고민 중이
었는데 실제로 보니 반가웠다고 했다. 이어
그는“디자인은 확실히 눈에 확 띈다”며“기
아 매장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EV9을 시승하는 동안 사람들의 시선이
차를 따라 이동하는 낯선 경험을 여러 번 했 다. 덩치는 크지만 수려한 외모를 갖춘 덕분
에 EV9은 도로에서 보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실제 EV9은‘2024 레드 닷 어워드’ ‘2024 iF 디자인 어워드’등 세계적 디자인 상을 받았다. 디자인만큼 성능도 뛰어날지
확인하려고 EV9을 최근 서울과 경기 과천
시 등에서 약 100㎞ 몰아봤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 카니발보다 넓은 실
내공간
2.6톤 중량에도 가속력 내연차 뺨쳐
코너링 등 조향감 쏠림 없이 부드러워
주행 시 풍절음 등 거의 없어 조용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01㎞까지 주행
7337만~8163만원 가격 비싸지만
‘2024 세계 올해의 차’등 해외 호평
출시 1년 만에 5만대 판매 돌파 눈앞
첫인상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적절한 균
형을 이룬 듯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전
면부 조명 역시 다양한 패턴(디지털 패턴 라
이팅 그릴)으로 구현돼 미래지향적 분위기
를 만든다. 하지만 외관만 봐서는 큰 차체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EV9 옆에 서면 이
렇게 큰 차였나 싶은 생각에 놀라게 된다.
EV9의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3,100㎜로 카니발(3,090㎜)보다 길다. 덕분
에 차 안으로 들어가 보면‘넓다’는 말이 자
연스럽게 나온다.
차량에 타서 가속 페달을 밟아봤다. 빈 차
중량이 2.6톤(t)에 달하고 배터리로 움직이는
차여서 힘이 달리지 않을까 생각했던 건 기우
였다. 가속력도 내연 기관차와 비교해 손색 없
고 코너링 등 조향감도 쏠림 없이 부드러웠다.
주행모드 역시 에코(Eco), 노멀(Normal), 스
포츠(Sport)로 바꿀 수 있는데 스포츠 모드로
바꿨을 땐 큰 덩치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페달
을 밟는 대로 가속도가 붙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에 쾌적한 음악감상
정숙성도 인상적이었다. 전기차 특성상 엔
진음이 사라진 자리를 자동차 내부의 소음
이 채우기 마련이다. 그래서 전기차 운전자
는 풍절음,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내부 소음
전하면 이내 콘서트장에 온 듯 음악에 푹 빠 져들 수 있었다.
EV9은 1회 충전으로 501㎞(19인치 휠 이 륜 구동 모델)까지 달릴 수 있다. 99.8킬로와 트시(kWh) 대용량 배터리를 담은 덕분이다. 21인치 휠 사륜 구동 모델도 454㎞까지 달 릴 수 있다.
등이 더 크게 들린다. 다른 전기차를 운전했
을 때 삐걱거리는 소음이 운전하는 내내 크 게 들려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EV9
은 주행 시 유심히 들어도 거슬리는 소음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운전 중 음악을 틀고 운
◀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주행하는 모습. 사진 기아 제공
K팝 스타 같 은 인기 사실 EV9은 국내에서 인기 있는 차는 아 니다. 기아 투자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올 해 1∼4월 내수 판매는 930대에 그쳤다. 반 면 해외에서는 돌풍이라고 할 만큼 잘 팔린 다. 같은 기간 수출은 1만2,211대를 기록했 다. 미국(5,579대)에서만 한국의 다섯 배 넘 는 EV9이 팔려 나갔다. 게다가‘2024 세계 올해의 차’‘2024 북미 올해의 차’‘2024 독 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2024 영국 올해 의 차’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자동 차상을 휩쓸었다. 덕분에 EV9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이후 수출의 힘으로 5만 대 판매 돌파(4월까지 총 4만8,291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격이 가장 큰 장벽이다. EV9 은 가격이 7,337만~8,163만 원으로 패밀리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30
처음 시승차를 받았을 때 충전량 이 89% 정도였다. 주행가능 거리가 400㎞ 넘는 것으로 나왔지만 불안감이 먼저 들었 다. 초반엔 에어컨을 틀고 운전해도 되나 하 는 걱정과 함께 남은 배터리 충전량을 수시 로 체크했다. 하지만 시승차를 반납할 때 남 은 충전량은 60%대였고 여전히 주행거리는
국내보다
주목받는
카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겐 망설이게 하는 수준이다. 배터리 가격의 영향으로 대체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소비자의 지갑 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반면 미국 등에서는 이 정도 성능의 전기차라면 합리적 가격대 로 여겨진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강희경 기자 압도적
수려한
날쌘 움직임
넉넉했다.
해외에서
국내에선
크기,
외모,
도로 위 시선 집중
휠베이스 3100㎜로 카니발보다 길어
“BMW 엑설런스 클럽의 키워드는‘럭셔 리’‘디지털’입니다.”
5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
센터. BMW‘럭셔리 클래스 모델’구매 고
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BMW 엑
설런스 라운지’가 열렸다. 2018년 시작돼 올
해로 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7시리즈, 8시
리즈, XM 등 BMW의 최고급 모델을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진행된‘BMW
엑설런스 라운지’행사에 직접 참여해 봤다.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 자격은 차량 출
고일로부터 3년 동안 유지되며 모바일 애플
리케이션(앱)‘BMW 밴티지’에 가입하면 다
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올
해는‘촉각’을 테마로 했는데 온라인으로 신
청한 고객을 초청해 BMW 엑설런스 라운지
에 전시된 작품들과 i7, X7, XM 등 프리미엄
모델을 직접 만져보고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전문가 초빙 클래스도 진행했는데 공예
디자이너의‘아트 클래스’, 티 소믈리에의
‘티 클래스’,‘주얼리 클래스’,‘가죽공예
클래스’등이 날짜별로 다르게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2018 평창올림픽 메달
을 디자인한 공예 디자이너 이석우 작가가
BMW 자동차에서 영감 받아 제작한 작품을 함께 전시했다. i7 옆에는 전면부 헤드라이트
에 쓰인 크리스털 소재의 작품이 놓였고 X7
옆에는 카본 소재로 만들어진 모빌 작품이
걸렸다. 참가자들은 작품 설명을 듣고 만져보
면서 차량에 사용된 고급 소재의 질감을 느
껴볼 수 있었다.
이날은 주얼리 클래스가 열렸는데 주어진
재료로 목걸이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목걸
이 재료인 작은 링을 줄줄이 연결해 펜치로
조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었지만 생
각보다 세밀함을 필요로 한 작업이라 시간이 꽤 걸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한 시간
동안 클래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고급스럽고
즐거운 경험을 했다며 만족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하는 이유
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모델 판
서원찬 보험 1넘버 종합보험
자동차/집/상점/건물
여행자/유학생/생명/중병보험
매 대상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특히 BMW 의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20~40대를
넘어 경쟁 수입차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장년층까지 BMW 럭셔리 모델 소
비자로 끌어오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플래그십 모델 라인업의 국내 판매량
은 2018년 2,300여 대에서 지난해 9,300대
로 네 배가량 늘었다. 전체 BMW 차종의 국
내 판매량이 같은 기간 약 5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프리미엄 라인업의 성장세는 두드
러진다. 특히 올해 1~4월 10~40대의 BMW
차량 구매량은 4,807대로 메르세데스-벤츠
(2,041대)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지
만 50대 이상에선 벤츠 판매량이 BMW를
소폭 앞섰다.
이 밖에도 엑설런스 클럽 회원은 BMW가
진행하는 프리미엄 행사와 전시에 우선 초청 된다. 매년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칸 영
화제’VIP 참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5월
기준 엑설런스 클럽 혜택을 누린 BMW 고객
은 2만3,884명이다. 김인형 BMW코리아 마케팅팀 매니저는
“BMW만의 럭셔리 경험을 전달하고 소비
자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
다”며“앞으로도 럭셔리 시장과 소비자 니즈
를 꾸준히 분석해
ㆍ보험 만기가 다가오는 분! ㆍ보험료가 비싸 고민인 분! ㆍ다수 보험사 통합견적으로 최저보험료 제공 ㆍ한국 운전 경력 인정
외국인 브로커에게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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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역량을 강화할 것” 이라고
강희경 기자 프리미엄모델 직접보고 칸 영화제
BMW‘엑설런스 라운지’행사 ▲ 서울
서울옥션
말했다.
‘VIP 참석’기회
강남구
강남센터에 마련 된 BMW 엑설런스 라운지 2024 공간 에 THE I7, THE X7 등이 전시돼 있다. BMW코리아 제공
“남자로 사는 게힘들어”
일본서‘약자
남성론’다시퍼지는 이유
“약자 남성이 누구 탓입니까. ‘나의 적은 나 자
신’이란 것을 알아야 ‘치규’에서 벗어날 수 있
습니다.” 최근 일본 틱톡, 엑스(X) 등 사회관계
망서비스(SNS)에서는 ‘약자 남성’, ‘치규’란
말을 종종 볼 수 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약
자 남성의 특징’, ‘라인(LINE)에서 치규 감별하는 법’ 등 인기 없는 남성을 조롱하
는 듯한
게시물이 그것이다. 치규는 ‘치즈 규동(쇠고기덮밥)’의 줄임말로, ‘쇠고기덮
밥에 치즈를 얹어 먹을 것 같은 남자’, 즉 누구에게도 인기 없는 남자를 뜻하는 표
현으로 ‘약자 남성’과 함께 자주 쓰인다. 남성의 자기계발에 대한 동영상을 올리는
일본인 인플루언서 ‘조지 멘즈코치’는 자신의 SNS 계정에 “치규로 머무를 텐가. 자
기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약자 남성이라는 표현은 요즘 생
겨난 신조어는 아니다. 약자 남성은 보통‘저
학력, 단신, 저소득 남성들이 사회에서 차별
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이미 2010년
대, 그 이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많이 쓰였다.
그런데 최근 다시 일본 젊은 층의 시선을 끈
것은 약자 남성을 주제로 한 책‘약자 남성
1,500만 명 시대’가 인기를 끌면서다.
지난 4월 24일 일본에서 출간된 이 책은
일본 아마존 인기 도서 상위에 이름을 올리
며 주목받았다. 도쿄 시내 서점에서도 눈에
띄는 곳에 배치돼 있다. 책 띠지에는 불쌍한
일본 남자를 지칭하는 문구를 잔뜩 담았다.
‘빈곤, 커뮤니케이션 장애, 독신, 발달장애 등
이 나라는 약한 남자를 구해주지 않는다’,
‘미혼남성 행복도는 선진국 최하위’,‘남성
자살률은 여성의 2배’등을 강조한다. 일본
남성은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는 불쌍한 존
재라고 강조한다. 저자 토이안나는 일본 남
성의 24%, 4명 중 1명이 약자 남성의 특성
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자만 성추행당하냐”백래시 현상
이렇다 보니 일본에서는 여러 이유로‘차
별을 당하는 약한 남자들끼리 뭉쳐야 한다’ 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비 영리단체(NPO)‘일본약자남성센터’다.‘남
녀평등 사회 실현’을 내걸고 2022년 7월 출
범한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도쿄도 NPO
법인으로 인증도 받았다.
이 단체는 남자들만을 위한 독특한 이벤
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국제 남
성의 날(매년 11월 19일) 하루 전인 11월 18
일 도쿄 시내 한 노선의 트램을 빌려 트램 외
부에‘남성 전용 차량’이라는 표식을 붙여
운행하게 했다. 승객이 붐비는 출근 시간대
여성 탑승객의 성추행 피해를 막기 위해 만
든‘여성 전용 차량’을 따라 한 것이다.‘
여자만 성추행당하냐. 남자도 위험하다’
고 항변하기 위해, 하루지만 돈을 들여
설치했다. 도쿄도가 지난해 8월 2,219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
사에 따르면 전철 안이나 역 구내에서
성추행을 당한 적 있다고 밝힌 비율은
여성이 41.1%, 남성이 7.8%였다.
이 센터는 2022년부터 국제 남성의
날과 아버지의 날(매년 6월 세 번째 일요
일)에 같은 이벤트를 진행해 왔는데, 그때 마다“남성 우월주의를 조장한다”,“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피해를 당하는 사실을 무
‘치즈 규동’줄임말‘치규’SNS 등장 인기 없는‘약자 남성’조롱 표현
표면적으론 男 역차별로 보이지만
“여자 때문에 차별받아”백래시 현상
日서 퍼지는‘약자 남성론’ ▶ 일본 SNS에 번진 '치규'의 대표 이미지. 한 남성 캐릭터가 "여기요, 삼색 치즈 규동 특곱빼기에 온타마 추가 부탁 드려요" 라고 말하고 있다.
남성 지위 강했던 쇼와시대 향수
‘잃어버린 30년’이후 경기 침체기
‘종신고용’붕괴하며 권위 무너져
“우리가 더 불쌍”소모적 싸움 번져
시한다”는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그렇지만
돈을 뺏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34
성 전용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 이벤트 모금
“여혐
올해
남성론이 화제가 된 것은 단지 책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에서 최근 남 녀 간 편 가르기를 부추기는 각종 사건, 사고 가 연이어 일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22일‘받는 여자 리리짱’이라는 이름으 로 활동한 와타나베 마이(25)는 연애가 하고 싶은 중년 남성의 심리를 악용해 3명의 남 성으로부터 1억5,500만 엔(약 13억6,000만
징역
형을
와타나베는 어떻게 하면 중년 남성을 홀
활동을 벌이고 있다.
vs 남혐, 불필요한 대립만”
다시 약자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9년
선고받았다.
려
▲
일본 도쿄 시내 한 서점이 지난 4일 신간
코너에 책 '약자 남성 1,500만 명 시대'(가
운데)를 비치한 모습이다.
을 수 있는지, 자신만의 사기 수법을 정리한
90여 쪽의 매뉴얼을 SNS에 공개하고 판매
해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SNS
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고독한 약자 남성들
을 이용한 성매매나 다름없다”며 피해자인
남성의 편을 드는 쪽과“아저씨와 사귀고 싶
은 젊은 여자가 어디 있겠나. 속은 남자가 한
심하다”며 사기에 휘말린 남성을 비난하는
편으로 갈려 논쟁이 벌어졌다.
남녀 양쪽으로 나뉘어 상대의 성별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싸움이 벌어진 셈이다. 문예평
론가로 활동하는 후지타 나오야는 일본 아사
히신문에 이러한 논쟁과 관련해“이번 논쟁
은 유사 연애 문제와 남성의 고독감을 사회적
으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며“불필요한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는 피해야 한다”고 지
적했다.
남성=정규직…‘쇼와시대 향수’
후지타의 지적대로 일본 사회에서 약자 남
성론은 일부 남성을 조롱하는 남성 혐오 현
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여자들 때문에 남
자들 설 곳이 없다’고 외치며 여성 혐오를
부추기는‘백래시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여
성에 대한 권리 신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지자 오히려‘남성이 피해를 받는다’라
는 반론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약자 남성론이 특히 일본 남성들 사이에
서 힘을 받는 이유는 쇼와시대 남성의 권위
에 대한 향수 때문이다. 쇼와시대는 1970년
대 버블경제로 불렸던 일본의 고도성장기로,
남성이 경제 활동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대신 여성은 집에서 가사를 전담하는 성별
분업이 뚜렷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잃
어버린 30년’으로 불린 경기 침체기가 길어
였지만, 변화의 흐름을 막는 것은 불가능했
다. 이토 마사아키 세이케이대학 현대사회학
과 교수는“약자 남성론의 근본적인 발단은
경제 문제로, 정규직 남성들이 비정규직, 파
트타임 노동자로 밀려나면서 경제적으로 약
해졌기 때문”이라며“여성 인권의 확대에 대
한 반발 심리로 생긴 반(反)페미니즘과 겹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차별에서‘배제’에 집중할 때”
실제로 약자 남성론은 남성의 경제적 지
위가 흔들릴 때마다 확산해 왔다. 약자 남
성이라는 표현이 처음 일본 사회에서 이슈
가 됐던 것은 2010년대다. 2008년‘리먼브
러더스 사태’로 불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진 시기다. 최근에 약자 남성론이 다시 이슈 가 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화 약세,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2010년
대 약자 남성론은 리먼 사태로 재취업 경
쟁이 매우 치열했던 시기로, 남성 간 경쟁
에서 밀려난 남자들 중심으로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최근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비정규직의 처우가 나빠지고, 엔저(엔화 약
세)로 인해 수출 중심 대기업 직장인들은
벌이가 좋아진 반면 물가 상승으로 중소
기업·비정규직 종사자들의 살림살이는 나
빠지면서 격차가 커지자 다시 등장한 것으
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약
가’라는 소모적인 싸움만 벌어져 문제 해 결과 점점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토 교 수는“여성이 받는 사회적 차별을‘남성도 차별받는다’며 부정하는 대신, 경제·사회 의 변화에 따라 복지 체계에서 배제되는 사 람들을 살피고 이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책 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35
▲ 청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 둥지를 만들 고 있는 모습. 딱다구리보전회 제공
터전잃어가는 딱따구리, 덩달아 둥지잃는
숲속 건축가이자 숲의 분해 촉진자, 숲의
깃대종(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
는 동식물)이자 우산종(다른 종들까지 보호
해 생물다양성을 지켜주는 종)···.
위 수식어의 주인공은 딱따구리다.“딱딱
딱~.”나무를 쪼는 특징으로 잘 알려져 있지
만 딱따구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해서는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우리나라 전
역 도심의 공원과 근교 숲에서 살아가는 작
은 새지만 숲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기후변
화를 막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역 곳곳의 개발로 딱따구리의 서
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사라지면 그 둥지를 사용하는 수많은 새들
뿐 아니라 다람쥐, 하늘다람쥐 등 다른 동물
이 살 곳도 없어지게 되는 등 생태계에 미치
는 영향이 크다고 우려한다.
지난달 14일 올해 4월 창립한 딱다구리보
전회 회원들 및 시민들의 모임인 봉산시민생
태조사단 관계자 10여 명과 서울 은평구 봉
산을 찾았다. 봉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살아
가는 쇠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오색딱
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까막
딱따구리 등 6종 가운데 천연기념물이자 멸
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까막딱따구리를 제
외한 5종이 살아가고 있다.
등산로에 들어서자마자 회원들은 딱따구
리가 한참 쪼아 댔던 갈참나무를 발견했다.
딱따구리는애벌레를 잡아먹고 둥지를 짓기
위해, 자신의 영역을 알리기 위해 나무를 쪼
거나 두드린다. 홍석환 딱다구리보전회 공동
대표(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는“딱다구리는
둥지를 틀거나 먹이활동을 할 때 부드러운, 그중에서도 죽어가는 나무를 선호한다”며“
(왼쪽 위 사진부터) 서울 은평구 봉산에서 오색딱따구리 엄마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 고 있는 모습.
딱따구리 둥지를 사용하고 있는 소쩍새가
둥지 밖을 내다보고 있다.
서울 은평구 봉산에서 딱따구리 둥지를 보
금자리로 삼은 청설모.
사진=딱다구리보전회, 봉산생태조사단 제공
쇠딱따구리 등 5종 살아가고 있는
서울 봉산에‘치유의 숲’조성하며
늙은 나무 베고 어린 편백나무 심어
딱따구리가 둥지 만들기 힘든 환경
다람쥐 등 둥지 빼앗아 지낸 동물들 갈 곳 잃고 사라져 생태계에 악영향
딱다구리가 갉아 낸 나무껍질은 비가 와도
잘 쓸려 내려가지 않는 유기비료가 되며, 쓰
러진 나무는 다른 나무를 위한 거름이 된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봉산은 딱따구리가 점점 살기 어려
운 환경이 되고 있다. 은평구청이 2014년부 터 서울시 최초‘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을 조성하면서 수많은 나무를 베어내고 어
린 편백나무를 심고 있어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2만㎡에 심은 편백나무만 12 만400그루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4영급(수 령 31~40년생) 이상의 아까시나무 238그루
를 베고 그 자리에 편백나무 1,048그루를 심 었다. 봉산시민생태조사단에서 활동하는 나
영씨는“구청은 영급 구조를 개선한다며 숲
의 나이를 젊게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나
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의 나무를 일제
히 베었다”며“자연스레 자라나는 어린 나무
적 관리를 위해 적정한 조치였다”며“탄소흡 수원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뛰어난 편백나무를 심었다”고 반박했다. 다만“2~3 월에 벌채를 시행하면서
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등 모순적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벌채는 딱따구리가 둥지를 만들
두께의 나무가 사라지고, 단조로운 식생으
로 먹이를 구하기 어렵게 한다는 게 전문가
들의 지적이다. 나이든 나무를 베어내고, 어
린 나무를 심게 되면서 탄소흡수량이 줄어
든다는 우려도 나온다.‘딱따구리 아빠’로
불리는 김성호 딱다구리보전회 공동대표(
전 서남대 교수)는“딱다구리 둥지에는 소쩍
새, 올빼미 등 야행성인 새들과 하늘다람쥐
가 있을 수 있다”며“나무를 베는 현장에 가
면 둥지 안에 있던 새끼들이 허둥지둥 나오
는 등 난리가 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은평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영급 구조 개선과 수종 갱신은 산림의 지속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뺏 기게 되면 새로운 둥지를 다시 만드는 경우 가 많다”며“덕분에 많은 임차동물들이 보금 자리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숲에 딱따구 리가 살면 숲의 생물다양성의 차원, 격이 완 전히 달라진다는 얘기다. 딱다구리보전회에 따르면 봉산 이외에도 경기 고양시 산황산, 서울 중구 남산 등도 골 프장과 곤돌라 사업 등이 예정되면서 이곳 을 터전으로 삼던 딱따구리가 쫓겨날 위기 에 처해있다. 홍 공동대표는“젊고 늙은 나무 가 어우러지는 숲은 종 다양성을 증가시키 고, 딱따구리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며“ 하지만 국내에는 개발을 이유로, 숲을 관리 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숲의 다양성을 해 치면서 딱따구리를 포함한 동물들이 사라지 는 결과로 이어지고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36
새 둥지 여부는 조 사하지 않았다”며“향후 새 둥지 여부를
덧 붙였다. 전문가들이 딱따구리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이 둥지를 짓는 습성과 연관이 있다. 딱 따구리는 나무에 구멍을 파고 아래쪽으로 파 내려가 나무 속에 빈 공간을 만드는 방식 으로 둥지를 짓는다.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 를 막아주는 아늑함은 기본이고, 천적을 방 어하는 데에도 최고다. 이 때문에 박새, 쇠박 새, 진박새, 곤줄박이, 동고비와 같은 작은 몸 집의 새들부터 파랑새, 호반새, 소쩍새와 같 은 중간 덩치의 새, 큰소쩍새와 원앙과 같이 몸집이 큰 새들도 딱따구리의 둥지를
김 공동대표는“딱다구리가 하루 종일 둥 지만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오래전부터 숲 가꾸기를 해온 딱다구리의 서식 여부는 숲의 건강성 을 측정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분명한 잣 대”라며“이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행위는 곧 생태계 전체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들에 대한 연구와 보호에 나서 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파 악해 사전 보호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탐낸 다. 다람쥐, 하늘다람쥐도 호시탐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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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모두가 아는 그 맛, 칼로리
만 사라졌다
비락식혜^스크류바^폴라포 등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음료
‘제로 칼로리’신제품 출시 봇물
“고리타분한 장수 이미지 벗고
제로 선호 MZ세대 고객 확보”
①해태htb‘포도 봉봉’-1981년, ②해태
아이스‘폴라포’-1984년, ③롯데웰푸드 ‘스크류바’-1985년, ④팔도‘비락식혜’1993년. 30~40년 역사를 지닌 장수 음료·
아이스크림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들
어 칼로리를 낮춘 제로 제품으로 새 옷을 갈
아입고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진 것.
스테디셀러는 신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제
▲ 롯데칠성음료가 올 초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왼쪽)와 ‘마운틴듀 제로’.
롯데칠성음료 제공
로 제품 개발이 쉬울뿐더러 기존 팬층이 두
텁기 때문에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한 부담이 적다. 여기에 제로 열풍을 이끄는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까지 추가
로 확보할 수 있어 출시가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맛이면 제로로
제로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롯데칠성음료다. 제로 음료를 핵심 사 업으로 삼고 올 초부터‘밀키스 제로 딸기&
바나나’,‘칠성사이다 그린플럼’,‘게토레
이 제로’,‘마운틴듀 제로슈거 블루’등 기
존 제품을 응용한 제로 음료를 쏟아내고 있
다. 이미 팬층이 확보돼 있는 제품 위주로 제
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올 1분기(1~3월) 회
사의 제로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 증가한 700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탄산 카테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높아졌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htb는 5월‘포
도 봉봉’를, 팔도는 3월‘비락식혜’를 제로
음료로 내놨다. 두 제품 모두 레트로, 할매니
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을 타면서 지난해
부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음료들이 다.‘반짝’관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
까지 생각한 제로 버전으로 재구매를 유도해 MZ세대를 충성 고객으로 굳히겠다는 게 회
사 측의 의도다.
를 사용한 아이스바 제조 방법 관련 특허까 지 출원했다. 이를 앞세워 제로 아이스크림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업계도 제로를 적용할 제품으 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를 택 했다. 롯데웰푸드가 4월 출시한 제로 아이스 크림‘스크류바 0㎉’와‘죠스바 0㎉’는 애 초 1980년대 탄생한 장수제품이다. 롯데웰 푸드는 제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롯 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천연감미료 알룰로스
◀ 팔도가 3월 출 시한 ‘비락식혜 제 로’ 제품 이미지. 팔도 제공
건강 때문에 당을 멀리했던 기존 중장년층 고객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음료·아이스크림 못지않게 제로 제 품의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편의점 GS25의 경우 1~4월 제로 탄 산음료 매출이 전체 탄산음료 매출의 절반 (52.3%)을 넘기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 세계 제로 식음료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2조7,200억 원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4% 성장할 것으 로 예상된다.
몇몇 제품은 출시 직후 불티나게 팔리면서 급하게 판매량을 늘렸다. 롯데웰푸드는 당초 초도물량 320만 개를 계획했던‘스크류바 0 ㎉’와‘죠스바 0㎉’가 잘 팔리자 생산을 늘 려 한 달 만에 약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38 북극성과 오로라 찾아 캐나다로! 한국일보 캐나다 공식 티스토리 블로그 ktimescanada.tistory.com or QR스캔으로 블로그 메인 이동! 행복하고 평온한 캐나다 여행! 캐나다에서의 일상 공유!
자회사 해태아이스도 장수 제품을 응용한‘폴라포 커피 제로슈거’를 출시하고 판매를 강화하 고 있다. ‘고리타분’장수 제품 이미지 탈피 판매가 정체돼 있거나 고객 관심에서 멀어 진 장수 제품들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리 뉴얼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업계 의 계산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제로 제품에 관심이
MZ세대의 시선을 끌면서 고리 타분한
있
많은
장수 제품의 이미지를 털어낼 수
다”며“아울러
720만
‘비락식혜
300만
업계 관계자는“기존 제품과 같은 맛이면 좀 더 건강에 덜 해로운 제로를 택하게 되지 않겠나”라며“음료·아이스크림 시장은 올여 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고객의 환심을 사 기 위한 제로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 다봤다. 이소라 기자
개를 팔았다. 팔도도
제로’가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개를 돌파하자 생산량을 늘렸다.
▲ 롯데웰푸드가 4월 출시한 제로 아이스크 림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 제품 이미지.
제공
롯데웰푸드
St. John’s Anglican Church Yonge/Steeles v v ,Material Design 상담문의 주소 / 무료 영어 수업 Join 영어 말하기 능력을 훈련시킬 좋은 기회! 416.787.1111 ext: 2 416.787.1111 ext: 2 P.O.Box 36047 RPO York Mills Leslie Toronto, ON M3B 0A3 성인장애인공동체 (KCPCAC) 한인 장애인들의 가족 같은 재활 공동체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복지 정보 연중 진행 및 제공 www.koreatimes.net 신문처럼 봅니다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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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4일 금요일 41 ▪취급품목: Liquor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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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ane Gas 충전소 매상좋고 마진좋은 General Store를 소개합니다. 밴쿠버 및 밴쿠버 아일랜드의 중간에 있는 섬에 위치하며
Grocery
Lotto,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개인적으로 연락바랍니다. 계 속
지난 주말 실리콘밸리서 회동
AI 칩 협력 방안 대화 나눈 듯
애플표 AI‘인텔리전스’공개
아이폰 시리, 챗GPT 기능 결합
샘 올트먼(왼쪽 사진) 오픈AI 최고경영자 (CEO)가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오른쪽) 삼
성전자 회장과 최근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
려졌다. 애플과 오픈AI 간 파트너십 체결 공
식화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10일(현지시간) 한국일보 취재 내용을 종
합하면, 올트먼과 이 회장은 지난 주말 실리
콘밸리 모처에서 만났다. 올트먼과 이 회장
이 별도로 시간을 내 만난 것은 처음으로 알
려졌다. 올트먼은 지난 1월 한국을 찾아 삼성
전자 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했는데, 당시에
는 경계현 사장이 삼성전자를 대표해 올트먼
을 면담했다.
올트먼과 이 회장의 회동에서는 인공지능
(AI) 칩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고 한다.
올트먼은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메모리 반
도체 1위 기업이자 위탁생산 역량도 갖춘 삼
성전자는 유력한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올
트먼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한
국 취재진과 만나‘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AI 칩을 제조할 것이냐’는 질의에“그
렇게 되기를 희망한다(hopefully)”고 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
으나, 지난해 오픈AI의 AI 모델을 적용해 성
능을 개선한 마이크로소프트‘빙’을 자사
스마트폰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하는 방
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 테크업계 관
계자는“올트먼이 이 회장과 만난 시점은 오
픈AI가 애플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라
며“애플과의 관계와는 별개로, 삼성전자와
도 공고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보
인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
에서 연례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애 플표 AI인‘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경쟁사보다
AI 공개가 1년 이상 뒤처지며 경쟁력 우려를
키웠던 애플은 이날이“애플 혁신의 새 장”
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날 발표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음성 비
서‘시리’의 진화다. 비로소‘비서’다워지는
것이다. 친구가 문자 메시지로 새 이메일 주소
를 보내면 앞으로는 시리에“이 주소를 친구
연락처에 추가해 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
다. 시리로 오픈AI의 챗GPT도 이용할 수 있
게 된다. 챗GPT를 품은 시리는 기기 자체적
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명령의 경우
챗GPT로 전달해 처리한다. 애플 인텔리전스
는 올해 말부터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애플과 손을 잡음으로
서 단번에 전 세계 10억 명에 이르는 아이폰 이용자들을 챗GPT의 잠재 이용자로 확보하
게 됐다.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기 위
한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 블룸버
그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규제 논의 대상은 게이트
올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와 고
대역폭 메모리(HBM) 등 기술이다. GAA는
반도체의 기존 트랜지스터 구조인 핀펫의 한
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엔비디
아·인텔 등은 삼성전자 또는 대만 TSMC와
함께 내년에 GAA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HBM
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이 만들고 있으며,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
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
기를 강화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을 인용해“미국 정
부의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 논의에서 두 기
술 중 GAA가 더 앞서 있다”고 전했다. 미 상
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최근 GAA 규제 초
안을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 자문 위
원회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통상 규
제 도입의 마지막 절차이지만, 규제 자체는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한 관계자를 인 용해“이번 조치가 GAA 칩 수출의 전면 금 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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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이를 만드는 데
초 점을 맞출
전했다. 미국 정부가 최종 규제 결론을 내릴
AI 모델을 구축·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교한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한편, 초기 단계 기술 상용화 전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중국은 크게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 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을 겨냥해“국제 무역규칙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추가 규제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김나연 기자 애플-오픈AI 손잡기전올트먼따로 만난이재용 “HBM^GAA 기술 포함$ 美, 中 추가 규제검토”
필요한 기술에
것”이라고
시기 는 미정이다. 소식통들은“미국의 목표는 중 국이
중“글로벌 공급망 훼손”반발 ▲
최고경영자가 10일 미국 실 리콘밸리 애플 본사에서
세계개발 자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쿠퍼티노=AFP 연합뉴스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미국과 중국의 국 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AFP 연합뉴스
팀 쿡 애플
열린
43 VOLUME 170 · JUNE 14, 2024 좁은 땅에 뾰족 솟은 ‘수유 쌍둥이 집’
특이점이
온 땅콩주택? 수유 쌍둥이집
그의 오랜 친구인 박종일(56) 무너미스튜디
오 대표다. 김 교수는 건물 한 동에 살고, 박
대표는 다른 한 동을 그가 운영하는 출판사
'사방이 이웃 건물에 둘러싸인 좁은 땅의
한계를 넘어서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오
래된 주택가에 주어진 특명은 그랬다. 높은
밀도로 좁아진 땅 안에 두 채의 집을 짓는
것, 자유로운 내부 동선을 만드는 것, 친환경
적이면서 쾌적한 방을 들이는 것을 목표로
한 건물은 주택에 대한 편견을 모두 깼다. 콘
크리트와 나무, 박공지붕으로 이뤄진 수직
건물 두 채의 생경한 구도 속에 빛이 들고 바
람이 난다. 40년 지기 두 친구가 같이 지은
주택 겸 스튜디오인 '무너미 스튜디오(대지
면적 117.27㎡, 연면적 194.52㎡)' 얘기다.
김정인(55) 숭실대 건축학부 교수는 이 집
의 설계자이자 건축주다. 또 다른 건축주는
의 사무 공간으로 쓴다. 한 살 차이인 두 건
축주는 어릴 적 이웃으로 만나 같은 초중고
교와 대학을 나왔다. 유학 기간 잠시 떨어져
있다가 김 교수가 귀국해 '기러기 아빠' 생활
을 하면서부터 자주 만나 시간을 보냈다. "코
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만나서 자전거를 탔거
든요. 당시 아파트 값이 마구 오르던 시기였
어요. 여느 때처럼 자전거를 타면서 무심코 '
집값은 오르는데 주거의 질은 점점 떨어진다'
는 얘기를 꺼냈더니 웬걸 친구가 그럼 같이
사무실 겸 집을 지어 보자고 하는 거예요. 드
디어 기회가 왔구나 싶었죠."
서울에서 혼자 지내던 김 교수에겐 주거
공간이, 출판사를 준비하고 있던 박 대표는
사무 공간이 필요했던 터였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래된 주택가를 물색하던
중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았다. 북한산과 도봉
산이 보이는, '무너미'라는 이름이 붙은 동네
에 남겨진 빈집에서 김 교수는 평소 구상했
던 도시 주택의 가능성을 봤다. 117㎡의 작
은 부지, 1인 가구와 스튜디오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주택이 시작된 순간이다.
틈을 비집고, 상상하는 집
얽히고설킨 채로 높이 솟은 두 건물은 주
변 집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띈다. 콘크리트
더미를 툭툭 쌓아 놓은 듯한 형태에 목재가
결합하면서 낯설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익숙
한 느낌을 준다. 아파트와 주택 사이, 한국식
도심 주택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들고
싶었던 김 교수의 바람이 빚은 결과물이다. "
서울에서 가장 흔한 주거 공간은 콘크리트
로 지은 아파트잖아요. 그런데 아파트의 수
명이 다한다면요? 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
으면 그 많은 폐기물을 어떻게 하나요. 이미
있는 구조물을 그대로 두고 주거 공간을 부
품처럼 끼워 넣으면 어떨까 상상을 해본 거
죠. 콘크리트 구조물을 '대지'로 여기면 내부 공간은 사는 사람의 개성에 따라 다채롭게
채워질 거라 생각했죠."
실제로 콘크리트를 부어 만든 구조물이 설 계의 주축이 됐다. 땅에서 자라난 듯 뾰족한 두 채의 건물은 어떤 면에선 아파트의 축소 판이다. 목재로 마감한 큐브가 콘크리트의 틈을 메울 뿐 엄격한 질서란 없다. 일조권 사 선제한(주변 주택의 일조권을 보장하기 위 해 일정한 사선 이내의 건축물 높이를 제한 하는 것) 같은 법규를 받아들여 기본 뼈대 를 만들고, 콘크리트와 경량목 구조, 스틸 계 단이 엮일 때의 우연적 상황을 반영해 가며 디자인을 확정했다. 김 교수는 "전통과 현대, 공공과 개인, 콘크리트와 나무가 혼합돼 공 생 구조를 이룬다"며 "지속가능한 주거를 위 한 하나의 건축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려고 했 다"고 말했다. 미래 주거의 개념을 지향하는, 안팎이 난 해한 주택은 다른 건축주인 박 대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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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를 넘나들며 수십 년간 생각을 교류한 막 역한 사이에 설명과 설득이 필요치 않았던 데다 목적이 창작 스튜디오 공간이었던 만큼 실험적 요소가 큰 장점으로 발휘될 것으로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일반 주택이 아니라 ' 잠깐 들르는 집'이자 '문화 활동이 벌어지는
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로 전공 분
●한국적 도시 주택 실험 ▲ 콘크리트 프레임에 목재 큐브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김정인 교수 제공 ▲ 콘크리트와 나무, 철제의 결합이 인상적인 무너미스튜디오. 김태윤 건축사진작가 제공
공간'이기 때문에 훨씬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었죠. 다 건축가 친구를 둔 덕분이에요. 일
반적으로 누리기 힘든 자유분방한 공간으로
완성돼 만족합니다."
지속가능한 주거를 위해
얽힌 외관만큼이나 내부 공간도 복잡다단
하다. 통상 5층 높이에 해당하는 15m 높이 건
물은 4층으로 구성됐다. 아파트의 층처럼 높
이와 체적이 균일하지 않고 제각각이다. 거실
과 주방으로 구성된 오픈 공간과 큐브 형태로
끼여 들어간 두 개의 나무방을 연결하는 미로
같은 계단은 무려 14개. 김 교수는 "기본적으
로 수직으로 같은 유닛을 쌓는 방식이 아니라
서 층이나 평수 같은 개념으로 설명하기가 힘
들다"며 "설명하긴 어렵지만 실제 살아 보니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다"고 했다.
환경에 조응하는 '셸터'로서의 역할도 내부
설계에 반영됐다. 김 교수에 따르면 모든 공
간에서 동일한 실내 온도로 생활하는 아파
트는 항시 온화한 기후대에 적합한 주거 방
식이다. 한국은 여름에는 40도에서 한겨울
에는 영하 15까지 기후 변화 폭이 커 일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에너지 낭비가
뒤따른다. 무너미 스튜디오는 층마다 설정
온도가 달리해 겨울에는 평균 9도, 여름에는
평균 4도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한옥을 들여
다보면 온돌 실내와 대청이 구분되고 쓰임새
가 계절별로 바뀌는데 그게 전통적인 셸터
의 역할입니다. 그 개념을 가져와 잠을 자고
좌식 생활을 하는 온돌 큐브는 17도, 거실과
주방은 12도, 현관은 6도로 설정했죠. 3, 4층
작은 방에서는 가볍게 입고, 2층 열린 공간
에선 스웨터를, 현관에선 겉옷까지 입는 거
① 3층 공간을 연결하는 철제 다리. 반투명한 타공판을 적용 해 개방감을 살렸다.
② 박공지붕 모습이 그대로 구현된 천장과 계단실이 시각적 재미를 준다.
③ 4층 방은 박공지붕에 설치된 조명이 인상적이다.
김태윤 건축사진작가 제공
예요. 환경에 따라 행동을 달리 하는 겁니다.
말하자면 행동하는 '패시브하우스(에너지
절감 주택)' 실험인데 한겨울에도 한 달 에너
지 비용이 10만 원을 넘지 않았으니 성공 아 닌가요(웃음)."
주거 실험실에 산다는 것
김 교수는 건축가로서 무엇보다 '서울'이라
는 도시에 사는 촉감을 되살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것은 단순히 아파트와 주택 둘 중 하
나를 선택하거나 인공 혹은 자연 재료를 구
별해 집을 짓는 것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었
다. 그 감각이란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의 조화 속 사회
적 맥락을 입혀야만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 각했다.
물론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독특한
촉감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수십 년 현장에서 일한 베테랑 작업자마저 난색을 표하게 하는 까다로운 공정 탓에 공 정이 바뀔 때마다 사람이 바뀌거나 그만두 기 일쑤였다. 이질적인 재료 조합 때문에 디 자인 변수가 많아 현장에서 챙겨야 할 것도 많았다. 작업 난도가 높고 공사 기간이 늘어 나 처음 계획보다 공사비도 30% 더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건축주의 신념과 의지 를 집요하게 따라간 집은 '가장 한국적인 도 시 주택'이라는 본래 목적에 닿을 수
손효숙 기자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45
설계한
살아보며 차이를 느끼고,
누리기
자식을 보는 기분도 들 고요. 두 채의 집이 지구에 잘 뿌리내리고, 동 네에 배경처럼 스며들어
있었다. "내가
집에
실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건 건축가로서
힘든 호사죠.
각자의 라이프를 이 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 처음 집을 구
입하는 바이어를 위해 각 유형별 주택의 장
단점을 살펴보고 향후 가격의 변화는 어떻 게 될 지 알아보자.
집의 유형은 단독주택(Detached Home), 반단독주택(Semi-Detached Home), 타운 하우스(Townhouse), 그리고 콘도 아파트 (Condominium Apartment)가 있다. 타운
하우스는 다시 프리홀드 타운하우스(Freehold Townhouse), 콘도 타운하우스(Condominium Townhouse), 그리고 POTL 타운하우스(Townhouse with a Parcel of Tied Land)로 나눈다.
1. 단독주택(Detached Home)
장점은 넓은 내부 공간과 큰 마당을 제공 하며, 이웃들과 벽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사생활(privacy)에 유리하다. 또한 공 간을 개조하여 늘리거나 보수공사(renovation)가 쉽다. 하지만, 가격이 가장 높은 유형
중 하나이며 관리 및 유지비가 많이 드는 게 단점이다.
단독주택은 광역토론토지역(GTA)의 높
은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따라 수요가 지 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국 민의 약 55%가 단독주택을 선호하며, 토론 토부동산협회(TRREB)가 집계하는 주거
용 부동산 거래실적 중 단독주택이 토론토
시 안쪽(416지역)에서는 약 32%, 외곽지역 (905지역)에서는 약 47%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최근 수년간 집값이 지속적으로 올라 정
부가 주택공급 부족현상을 해소하려고 하지
만, 집적형 주택들(콘도 아파트와 타운하우
스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단독주택의
신규공급은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다, 따라
서, 중장기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가장
부족한 유형의 집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가 격상승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갖고 있다.
2. 반단독주택(Semi-Detached Home)
단독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많은
공간을 제공한다. 사생활(privacy) 측면에서,
이웃과 한 면의 벽(wall)만 공유하기 때문에
타운하우스 보다는 유리하다. 또한 단독주택
단지 내에 함께 공존하므로 비교적 널찍하고
조용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이웃
과 한쪽 벽을 공유하기 때문에 건축물이 부실
하면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공간을 늘
리거나 리노베이션을 하는데 제한이 있다.
단독주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가
족 단위의 생활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므
로,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
나다 국민의 약 7%가 반단독주택을 선호
하며, 토론토부동산협회(TRREB)가 집계하
는 주거용 부동산 거래실적 중 토론토시 안
쪽(416지역)에서는 약 11%, 외곽지역(905지 역)에서는 약 10%를 차지한다.
타운하우스 보다는 공간활용에 유리하지
만, 토지가격이 올라 건설회사의 수익성 측면
에서 타운하우스 위주로 신규공급이 이루어 지고 있어 반단독주택의 신규공급은 크게 감 소하고 있다. 따라서 제한된 공급 속에서 수요
3. 타운하우스(Townhouse) 단독주택이나 반단독주택보다 저렴하며, 규모가 큰 타운하우스 단지는 편리한 커뮤 니티 생활이 가능하여 관리에 부담이 적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끝
집(End Units)이 아니면 양쪽 벽을 이웃과
공유하기 때문에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
으며, 공간을 확장하거나 리노베이션을 하는
데도 제한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
여 토론토시 밖의 외곽지역에서는 처음 집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토론토시 안의 타운하우스는 동네가 괜찮은
곳은 이미 첫집 마련 바이어들에게는 부담
이 될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 새로 짓는 신축 분양콘도나 완공된 지 오래되지 않은 새 콘
국민의 약 15%가 타운하우스를 선호하며, 토론토부동산협회(TRREB)가 집 계하는 주거용 부동산 거래실적 중 토론토 시 안쪽(416지역)에서는 약 10%, 외곽지역 (905지역)에서는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토론토시 안에서는 타운하우스가 수 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 그 동안 몇 년 사이에 콘도 보다 더 빠른 속도 로 가격이 올랐다. 토론토 외곽지역에서도 Oakville, Vaughan, Markham과 같은 도 시의 타운하우스는 최근 몇 년간 큰 가격 상 승을 보였는데,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쇼핑센 터가 인근에 잘 갖추어진 경우에는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여지가 있다.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46
는 여전하므로 최근 수년간 단독주택이나 타 운하우스 보다 더 높은 가격 상승폭을 보이 며, 특히 도심 근처의 반단독주택은 가격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들을
장, 파티룸 등과 같은 공용시설은 그럴듯하 게 지으면서 정작 생활공간으로 사용될 개 별 유닛들은 예전보다 크기가 많이 작아지 는 추세다. 예로, 예전에는 방 2개 있는 유닛의 면적이 약 900 sf 정도 되는 유닛들이 많았는데 지 금은 680 sf 정도 유닛에도 작은 방을 2개로 설계하여 분양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경우 방과 거실이 좁고 불편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외곽 지역의 타운하우스는 상 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넓은 공간을
하므로 인기가 높다. 캐나다
게티이미지뱅크 허진구의 부동산 스마트(31) 파워부동산 칼럼 어떤 집을 사야 잘 오를까? <상> 허진구 Right At Home Realty, Brokerage 416-201-1519 (Cell) 416-391-3232 (Office) www.valuehom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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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은
은유법으로,
미술이 전쟁을 기억하는 법 ' 은유와 직유'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반인반마 켄타우로스가 적국 병사
신전 전체가 페르시아 전쟁 승전비
익숙한 신화 속 이야기로 전쟁 묘사
은유적 표현으로 보편적 공감 확장
로마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념주'
높이 35m 거대한 원형 구조물에
다키아 전쟁 매일 일기 쓰듯이 기록
전장 치열함 훨씬 더 생생하게 조각
구체적 표현으로 전쟁 직설적 기억
은유: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 도시국가들은 기
원전 492년부터 479년까지 페르시아 제국
과 전쟁을 벌였다. 여기서 우리가 아는 마라 톤 전투부터 한산대첩과 함께 세계 3대 해
전으로 불리는 살라미스 해전이 펼쳐쳤다.
영화‘300’의 배경인 테르모필레 전투(BC
480년)도 이때 벌어졌는데, 페르시아 전쟁은
이처럼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는 치열한 전
투의 연속이었다.
페르시아 전쟁이 세계사의 운명을 바꿀
만큼 결정적인 전쟁이었던 것처럼 당시를 묘
사한 미술도 강렬하다. 세계 건축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는 건축물 파르테논
신전이 바로 이 전쟁에 대한 추모와 기념의
산물이다.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
폴리스에 자리하고 있다.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나 여신을 모시는 신전으로 일찍부터 지
어졌지만, 기원전 480년 아테네가 일시적으
로 페르시아에 점령당하면서 이 신전은 완전 히 파괴됐다. 현재의 파르테논 신전은 기원전 447년부터 438년까지 거의 10년에 걸쳐 다
파르테논 신전
▶ 켄타우로스가 인간인 레피두스
말의 몸을 한 켄타우로스는 기마 민족인 페 르시아를
시 지은 것이다.
파르테논 신전이 전쟁이 종료된 후에 다시
건설되면서, 페르시아 제국과 벌인 치열한 전
쟁에 대한 기억이 곳곳에 새겨졌다. 이 때문
에 파르테논 신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승
전 기념비로 재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파르테논 신전에는 상당한 양의 조각이 들
어가 있는데, 크게 페디먼트(pediment), 메토 프(metope), 프리즈(frieze) 등 세 부분으로 나 뉜다. 건축 구조를 따라 보면, 삼각형 지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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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과 싸 우는 장면을 담은 파르테논 신전의 메토프.
암시한다. 위키피디아 자료사진 기원전 5세기 중엽에 지어진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 도심 한복판에 높게 자리 하고 있어 아테네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로마인은 직유법으로 전쟁을 기록하다
을
기념주
전쟁 장면이 시간대별로 세 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총 2,500명이 등장하여 미술로 쓴 고대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다. 브리태니커 자료사진
4개 면에 있는 총 92개의 메토프가 공유하
는 공통 주제는‘인간과 반문명과의 싸움’이
다. 켄타우로스와 인간이 싸우는 장면의 경
우 적군 페르시아를 암시하는 요소가 좀 더
명확하다. 반인반마인 켄타우로스는 기마
민족인 페르시아인을 암시하고, 수염을 기른
얼굴도 페르시아인을 떠올리게 한다.
파르테논 프리즈 조각에는 말을 탄 192명
의 기병대가 등장해 마라톤 전투에서 전사
한 아테네 병사를 암시한다. 조국을 위해 몸
을 바친 전설 속 인물들도 속속 등장한다.
그리스인들은 이처럼 전쟁을 묘사할 때
신화나 역사적 서술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끌어와서 풀어냈다. 이러한 묘사법을‘그리
스적 전쟁 은유법’이라 부를 수 있는데, 간접
적 방식을 통해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페르시아 전쟁을 직
위의 파르테논 신전이 보인다. 그리스인들은
모두가 우러러보는 곳에 승리와 애국의 거대 한 기념비를 세웠다. 우리로 치면 현충탑을
어디서나 보일 만큼 거대하게 세웠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후대 사람들이 칭송하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추앙받는 그리스 파르테
논 신전의 부정할 수 없는 존재 이유이다.
직유: 로마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념주 그리스가 전쟁을 기념하는 방식으로 은 유를 선택했다면, 로마는 반대로 직설적인 화법을 택했다. 이 같은 로마인의 전쟁 기억 법이 가장 잘 나타난 예는 트라야누스 황제 (53~117)의 기념주이다. 이 기념주는 높이 35m의 거대한 원형 구조물로, 이집트에 있는 오벨리스크를 연상시킨다. 서기 103년에 세워 져 지금까지 로마 시내의 한복판에 있다.
도 쓴 것처럼 세밀하게 조각돼 있다. 기둥 아 랫부분부터 따라 차근차근 올라가면서 전 쟁 이야기가 연대기 순서대로 새겨져 있는 데, 트라야누스 황제는 부조로 자기만의‘난 중일기’를 쓴 셈이다.
트라야누스 기념주엔 치열했던 다키아 원 정 장면이 담겨 있다. 다키아는 지금의 루마 니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오랜 시간 동안 로마에 저항한 지역이다. 국경선을 맞댄 사 이였고, 로마의 군대가 원정을 갔다가
따라‘페디먼트’가 자리하고 그 아래‘메
토프’가 자리한다. 안쪽 기둥 위를 따라 연속
적인 띠처럼 구성된 공간이‘프리즈’이다.
파르테논 신전의 페디먼트에는 입체 조각
이 들어가고 메토프와 프리즈에는 부조 조
각이 들어차 있다. 전체적으로 조각들은 아
테나 여신의 위대함과 승리를 찬양함으로써
여신의 후예인 그리스인을 스스로 예찬한다.
흥미로운 점은 페르시아 전쟁을 기록한 방식 이다. 그리스인들은 이 전쟁에서 거둔 승리 를 자신들이 믿었던 신화와 역사를 통해 은 유적으로 표현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파르테논 신전의
설적으로 다루면 그 전쟁을 겪은 사람만 감
동을 느끼겠지만, 은유를 쓰면 전쟁의 보편
적인 모습을 대변해 공감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을 통해 본 파르테논 신전의 키워드
는‘애국심’이다. 전쟁의 승리와 전쟁으로
죽은 용사에 대한 위령의 의미가 우회적이지 만 명확히 담겨 있다. 아름다운 조각들로 장
식됐지만 메시지는 굉장히 정치적이고 전투
적이다. 후대의 우리 눈에는 미술품으로 보
이지만 사실은 전승 기념물인 셈이다.
서울 어디에서나 남산타워가 보이듯이 아
테네에 가면 어디에서나 아크로폴리스 언덕
기둥 내부에는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나
선형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자세히 보면 채
광이 되도록 중간에 사각형 창문도 뚫려 있
다. 기둥 맨 꼭대기에는 트라야누스 황제의
청동 조각상이 올라가 있었지만, 16세기에
현재의 베드로 성인 조각상으로 바뀌었다.
자세히 보면 파르테논 신전의 프리즈 같
은 연속 띠가 기둥을 빙글빙글 감아 올라가
는 형태로 조각이 새겨져 있다. 띠의 높이
는 80㎝ 정도로 전체를 펼치면 길이가 대략
200m에 이른다.
여기에는 트라야누스 황제가 101년부터
벌인 다키아 전쟁 이야기가 하루하루 일기라
로마 군인들은 투구 를 쓰고 칼을 찬 채 절도 있게 움직인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과 비교해 보 면, 트라야누스 기둥의 전쟁 표현은 훨씬 더 노골적이고 생생하다. 파르테논 신전에 있는 켄타우로스족과 인간이 싸우는 모습은 실제 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기보다는 연출된 장 면으로 보인다. 반면 로마의 조각은 종군기 자가 찍은 사진처럼 사실적이다. 사람이 눈 앞에서 죽어가는 전장의 치열함을 생생하게 포착해낸다.
은유? 직유? 전쟁을 추모하는 적절한 방법 지금까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전쟁 기 억법을 은유와 직유로 나누어 살펴봤다. 그 리스인들처럼 치열한 전쟁을 한발 물러서서 우회적으로 기억할 경우 공감대를 넓힐 수 는 있어도 구체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와 반대로 로마인처럼 직설적인 전쟁 기억법 을 취할 경우 구체성은 높일 수 있지만 시대 와 지역을 뛰어넘는 공감대를 얻기는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49
대패 한 적도 있었다. 101년 트라야누스 황제는 이곳을 평정하기 위해 원정에 나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승리했다.
다키아 인의 전투 장면은 생생히 재현됐다. 다키아 인은 머리를
수염을 기른 채 몽
트라야누스 기념주에서 로마군과
풀어 헤치고
둥이를 들어 돌진하며,
면 이
사이에서 적절한
잡아 야
실제로 이 두 가지 기억법은 전쟁 미술을 직조해내는 데 있어서 날줄과 씨줄처 럼 작용해왔다. 다음 글에선 이 전쟁 기억법 의 근대적 변용을 다룬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113년, 로마. 위키피디아 자료사진 트라야누스
▲ 트라야누스 기념주 세부 사진. 서기 101년에 벌어졌던
어렵 다. 결국 전쟁을 제대로 추모하고 기념하려
두 방식
균형을
할 텐데,
다키아
전쟁의
“‘오징어 게임’과‘기생충’은 당연히 봤고 요.‘주몽’과‘겨울연가’도 탄자니아에서 인 기 있었어요. 배우요? 이민호 인기가 정말 대
단하죠.”
탄자니아 배우 이본 체리(43^사진)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제목을 술술 언급했다. 전 세
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나‘겨
울연가’와‘주몽’같은 2000년대 초중반 한
국 드라마까지 알 줄은 몰랐다. 체리는 국제
협력개발 전문기관 코익스(KOICS) 주최‘탄
자니아 연극영화 역량 강화’프로그램 참가
를 위해 동료 영화인 14명과 함께 한국을 최
근 찾았다. 최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에
서 만난 체리는“한국과 탄자니아 영화 교류
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좋은 시작”이라며“
탄자니아는 한국 같은 영화 선진국과 협력
탄자니아 배우 이본 체리 한국 찾아
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체리는 1998년 드라마‘맘보 하요’에서
모나리자 역을 연기하며 스타가 됐다. 드라
마가 큰 인기를 끌며 모나리자라는 별명까
지 얻었다. 영화‘걸프렌드’(2002)도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2010년엔 동아프리카 최
대 문화축제인 잔지바르국제영화제에서 여
자배우상을 받았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영화 강국이다. 인구
는 6,200만 명가량으로 스와힐리어권(사용
자 2억 명 추산)에서 가장 많다. 탄자니아 영 화는‘봉고 무비(Bongo Movie)’라는 애칭
으로 스와힐리어권에서 널리 사랑받는다. 체
리는“대부분 저예산으로 만들어지나 스와 힐리어를 사용하는 나라 15개국에서 TV를 통해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탄자
니아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영화 산업 규모가 크다”고 자부하기
도 했다.
체리는“한국과 탄자니아 영화 교류가 서 로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영화‘걸프렌드’가 흥행하며 탄자니아 영화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이제 22년
토론토, 원주민의날 맞아 축제개최
원주민 문화와 역사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 준비
이번 주 토론토시가 국립 원주민의 날을
맞아 <Na-Me-Res Pow Wow and Indigenous Arts Festival> 축제를 개최한다.
원주민의 날(National Indigenous Peoples Day)은 캐나다를 형성하는 데 기
여한 원주민들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날이다. 캐나다 헌법은 원주민으로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 이누이트(Inuit), 메티
언스플래쉬
스(Metis) 이 세 민족을 인정하고 있으며, 매
년 6월 21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 행사는 6월 15일~16일에 포트 요크
국립 사적지 인근의 개리슨 커먼(Garrison Commons) 공원에서 열린다.
먼저 15일(토)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전통
파우와우(Pow Wow) 축제가 개최된다. 파
우와우는 캐나다와 미국에 거주하는 원주민
들의 연례 행사다. 원주민들은 이 축제를 통
해 춤과 노래를 즐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 파우와우가 끝난 후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는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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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안 됐으나 잠재력이 커 한국 영화인들 이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번 방한으로 한국과 탄자니아 합작 영화 기획이 성사되기도 했다. 체리가 출연한다. 함께 한 국을 찾은 대니얼 마네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체리는“시한부 인생 남자를 주인공 으로 한 로맨스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국립
16일(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라 이브 음악과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수공예품이나 전통 음식 등 원주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들이 준비되어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 행되며,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 서 확인할 수 있다. 송채원
기자
강국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영화
$ 한국과 교류로 윈윈합시다”
"2년
간 비행소음" 오크빌 주민들, 청원 시작
최근 몇 년간 항공기 소음에 시달린 온타
리오주 오크빌 리버 오크스(River Oaks) 지
역 주민들이 결국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최근 2년 동안 비행 소음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
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는 샤런 구거(Sharan Guger)는 "리버 오크스는 정말 살기 좋
은 곳이다. GO 열차가 있어 출퇴근이 편리
하고, 교육환경과 이웃들도 모두 좋지만 항
공기 때문에 점점 지쳐간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원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240명의 서명을 받 았다. 이들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이 항
공편 운항 횟수를 늘리고,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비행경로를 변경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크게 지적했다.
한 데이터에 따르면 4시간 동안 20대가
넘는 항공기가 리버 오크스 지역을 지나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14년째 거주 중인 엔조 제피에리
(Enzo Zeppieri)는 "우리가 피어슨 공항 근
처에 사는 것도 아니고, 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다. 도대
체 왜 이런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
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항공기가 특정 지역을 통과해야 하
는 필요성은 당연히 이해한다. 하지만 어떠 한 논의와 공지도 없이 운행하는 비행기 때
문에 주민들은 밤낮으로 소음에 시달린다"
는 지적도 제기됐다.
주민들의 불만이 거듭되자 션 데이비슨 (Sean Davidson) 피어슨 공항 대변인은 "오
크빌에 영향을 미칠 만한 비행경로 변경은 없었다"며 해명했다. 이어 "최근 활주로 유지 보수 작업으로 인해 야간 비행기가 오크빌 상공을 통과했다. 유지
임세민 기자
제29회 NXNE(North X North East) 페
스티벌이 6월 12일 수요일부터 시작했다.
NXNE는 토론토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규
모 음악 축제로,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장르
의 아티스트 참여해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역시 100명이 넘는 아티스트와 밴드가 출연
을 예고했으며, 20여 개가 넘는 공연장에서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NXNE 측은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축제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는 메탈, 싱어송
라이터, R&B, 디지털 음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 공연이 개최되며, 마지막 날인 16일(일)
에는 클로징 파티가 열린다.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퀸 웨스트 댄스파
티, 먹거리, 플리마켓 등 활기 가득한 이벤트
들도 다수 진행된다. 현재 티켓 판매가 진행 중이다. 개별 공연
티켓은 20달러이며, 풀 페스티벌 패스권을
구매할 경우 29달러로 4일 동안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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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종료될 예정이며, 이후 야간 비행은 줄어 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 다. 송채원 기자 ‘2024
화려한 개막 1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
주민들
커져갔다 ▲ 비행기 소음에 시달린 오크빌 주민들이 결국 청원을 시작했다.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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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Highway 404 등의 주요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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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외식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자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아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 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81%의 소비자가 외식 물가 상승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E. 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Couture Collection at Legacy Hill이라 불
리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217개 이상의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를 짓는 것이다. 다
양한 면적으로 분양되는 이 프로젝트는
$1.1밀리언대 가격부터 분양가가 시작된다. 방이 더 필요한 가족들은 5개의 방을 가진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프로젝트의 좋은 점은 넓은 공간과
세계 최대의 공유
오피스 임대업체 위
워크(WeWork)가 막
토론토와의 가까운 거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주택 근처에는 다양한 쇼핑, 음식, 그리고 여가를 즐기기 위한 시설들과 좋
대한 부채를 이기지
은 학군이 위치해 있다.
못하고 결국 파산을
현재의 고금리 상황으로 인해 이삼년
신청했다.
전의 부동산 활황기에 비한다면 아직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
무와 주 4일제, 근무 시간 단축 등 탄력근
무제를 도입하려는 캐나다 산업계의 변화
시장은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얼마 전 캐
나다 중앙은행에서 금리인하의 첫 발걸음
을 떼었고, 올해 그리고 내년에 수차례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이 시점에서 단지 분 양가의 약 10퍼센트의 디파짓으로 지금보
다는 훨씬 낮은 금리로 클로징을 할 수 있
는 매력적인 조건을 가진 대단지, 좋은 위
치, 프리홀드 타운하우스를 분양받는다는
것은 어쩌면 미래를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세에 직면했다.
로 위워크의 매출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필자 도나 리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토 사무실 두 곳
한국 출판사 경력자.
을 정리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의학전문서적 수문사 편집장 역임.
현재 토론토에서 리얼터로 활동중.
위워크는 2020년까지 토론토 도심에 20 개의 공용 사무실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비즈니스 좌우명: “Treat other people like how I want to be treated!”
그러나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하이 브리드 업무 방식으로 인해 토론토를 포함 한 전 세계의 공유 사무실이 가파른 감소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살기 좋은 도시, 리치몬드 힐을 미래 거주지로서 눈여겨
2019년에는 비공 개 기업 가치가 470
억달러에 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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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한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으로 약 38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Scotia Bank
2023년 2분기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Equitable Bank
손실과 예상되는 현금 매출, 현재 유동성
Lendwise Mortgages
수준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가능성
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위워크 대변인은
RFA
B2B Bank
Marathon Mortgage
KEB Hana Bank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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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웠다.
않 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워크의 사무실은 지난해 기준 뉴 욕시 47곳, 밴쿠버 6곳, 몬트리올 4곳, 캘거 리 1곳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 777곳에 서 운영하고 있다. Lenders 5년 변동(폐쇄형)5년 고정(폐쇄형) 자료제공:문경화(647-280-2998) 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5년 변동(폐쇄형) 5년 고정(폐쇄형) 자료제공:문경화(647-280-2998)
모기지 이자율
CNN 인터뷰를 통해 " 회사는 추측성 이슈들에 대해 대응하지
Lenders
주간베스트
Rates and products are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 and based on lenders specific guidelines AS of September-07-2022, Prime=4.70%, TD Prime=4.85%, Amortization 25 Year Lenders 5년 변동(폐쇄형) 5년 고정(폐쇄형) 자료제공:문경화(647 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5.24% 4.59% 5.29% 4.64% 4.59% 4.59% 4.64% 4.49% 5.09% 5.05% 5.49% Rates and products are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 and based on lenders specific AS of September-07-2022, Prime=4.70%, TD Prime=4.85%, Amortization 25 캐나다 외식물가 상승에 소비자 불만 증가 위워크, 파산 신청 후 토론토 내 사무실 축소 떨어지는 음식점 매출, 소비 패턴 변화 예고 수익 보고서 "운영 지속 가능성 의구심" Catherine Mun 647.280.2998 평생금융파트너 내집마련의꿈 문경화 모기지에서 이룰수 있습니다. 책임감으로 드리는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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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리 22 웰컴투 (63)
treasurehill.com
스위스서
엑시언트 48대 3년8개월간 운행
누적 주행거리 1000만km 돌파 현대차, 수소차 관련 사업 통합도
수소
사회가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12일 수소전기트럭 엑시
언트가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거리 1,000만
㎞를 돌파해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연간 흡
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
다. 1998년부터 수소차 연구·개발(R&D)을
이어온 정 회장의 뚝심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운행 중인 엑
시언트는 48대로 2020년 10월 첫 운행을 시
작해 3년 8개월이 지났다. 엑시언트는 2개 수
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킬로와트(㎾)급 수
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대 출력 350㎾급 구
동모터를 실었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달릴 수 있다.
특히 엑시언트는 일반 디젤 상용 트럭과 달
리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순
수한 물만 내보낸다. 일반 디젤 트럭이 1,000
만㎞ 운행 시 이산화탄소 약 6,300톤(t)을 배
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엑시언트 운행 시
그만큼의 탄소를 절감한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수령 30년 소나무 약 70만 그루
가 한 해 동안 빨아들이는 탄소량으로 508만
㎡ 소나무 숲을 조성한 것과 같다고 현대차
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엑시언
트는 수소연료 생산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를 사용해 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그린 수소'만을 연료로 쓴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시언트 주행으로 확보
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자료를 포함해
주행 거리, 수소 소비량, 연료전지 성능 데이
터를 분석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1월 미국 네바다주 라 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
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수소사업은 ( 아무리 어려워도) 후대를 위해서 준비해 놓 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6년 동 안 수소차 R&D에 힘을 실은 정 회장의 뚝 심이 읽히는 부분이다. 현대차도 CES 2024 에서 기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에이치투)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 류체인(가치사슬)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 는 계획을 밝혔다. 9일에는 현대차가 그룹 내에 흩어져 있던 수소차 관련 사업 부문을 한데 뭉쳤다고 알 렸다. 현대차는 2월 현대모비스와 국내 수소 연료전지 사업 양수도 계약을 한 데 이어 3개 월에 걸친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R&D를 시작해 2013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 '투 싼ix'를, 2018년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내놨다. 버스 부문에서는 2017년 도심형 수 소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였고 2020년 세계 최
Agent Level 2 daisyyoo94@gmail.com Clara Kim Sales Rep. 김정숙 416-629-1643 clarajs0605@gmail.com RIGHT AT HOME REALTY, Brokerage 1550 16th Ave. Units 3 & 4, Building B Richmond Hill, ON L4B3K9 오랜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당신의 미래를 설계 해드립니다 과 Office: 905-695-7888 Fax: 905-695-0900 콘도 타운하우스분양, 주택 콘도 매매/리스 Right At Home Realty Inc.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5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현대차 사장은 CES 2024에서 "현 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 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청정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 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현대차
초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를 양산했다. 장재훈
수소전기트럭
70만그루’ 탄소 절감 효과 ▲ 스위스에서 운행 중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차 제공
‘소나무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가보니
‘10·15 사태’경험 탓 안정성 최우선
배터리 화재 진압 시스템 개발^특허
강진^강풍 대비, 건물 지표면서 띄워
정신아 대표“올해 안에 AI 활용
의미있는 서비스 내놓을 계획”
“이것도 이중화해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
로 모든 제품을 두 개씩 뒀습니다.”(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
11일 방문한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ERICA) 캠퍼스에 있는 카카오의 첫 자체 데
이터센터‘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한순
간도 서버 가동을 중단시킬 수 없다는 의지
로 가득했다. 2022년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
생한‘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서 교훈을 얻
어 배터리 화재 대응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고
각종 재해 대비책도 꼼꼼히 챙겼다.
카카오는 이날 데이터센터 안산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정신아 대표는“한국에서 가
장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
다”며“모두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새 데이터센터는 1월 가동을 시작했고 이
르면 이번 주부터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의 데이터 저장과 수·발신을 맡는다. 연면적 4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인현우 기자 전력^통신망이중화 설계$“24시간 서버가동”
만7,000㎡ 크기로 총 12만 대의 서버를 담을
수 있으며 모든 서버가 들어오면 6엑사바이 트(EB·1엑사바이트는 10억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넣을 수 있다.
카카오는 센터를 설계하면서 안정성을 최
우선 가치로 뒀다. 실제 카카오 내부에선 사 건 발생일을 따서‘10·15 사태’라 불리는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겪었던 경험이 설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 센터는
전원 공급이 끊어질 때 비상시에 서버로 전력
을 공급할 수 있는 무정전전원장치(UPS)실
을 배터리실과 따로 뒀다. 배터리 화재 당시
가까이 있던 UPS가 한꺼번에 고장 나면서 비
상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카카오 서비스가 일
시에‘다운’된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특정 배터리에서 일어난 화재가 다른 배
터리로 번지지 않게 방염천을 설치하고 소화
약제와 냉각수를 분사해 맞춤형 화재 진압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카카
오가 직접 만들었으며 특허 출연도 했다. 지
진·태풍·홍수 등도 대비했다. 데이터센터 건
물은 리히터 6.5 이상의 강진과 초속 28미터
의 강풍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1층은 지표
면에서 1.8m 띄워 지었다.
2022년 사태 당시 카카오의 핵심 문제점
으로 지적된‘이중화’또한 안산 데이터센터
의 설계를 관통하는 열쇳말이다. 전력, 냉방, 통신망 등을 최소 2개씩 확보했다. 데이터센
터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2개가 모두
문제가 생기면 거의 곧바로 1층에 위치한 비
상발전기가 움직인다.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서버가 계속 동작할 수 있도록 한‘24시간 무
중단’설계다.
한편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가“올해 안으
로 유의미한 AI 활용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3월 대표 취임 후 언론과 진행 한 첫 공식 질의응답에서 그는 카카오의‘AI
비전’에 대해“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관계
기반의 서비스, 이용자에게 쉬운 서비스를 제
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연내에 AI 활용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AI 시대에는 먼저 치고 나간다
고 반드시 승자는 아니다”라면서“카카오다
운 해답은 AI를 활용해 의미 있는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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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전경. 데이터센터 안산은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는 전산 동(왼쪽)과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운영동(오른쪽)으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 제공 ▲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경기 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프레스 밋업’ 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펍의 역사와 쇠락
참전한 미군이 편을 갈라 전투를 벌였다. 미
국 땅도 아닌 영국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잉글
랜드 북서부 랭카셔주의 뱀버 브리지에 주둔
한 미군 가운데 흑인 장병들이 백인 헌병들
에게 체포된 게 빌미였는데, 사정은 사실 꽤
복잡했다. 1940년대 미국에서는 여전히 흑백
인종 분리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니 백인들은
영국에서조차 같은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원
했다.
백인 장병들은 뱀버 브리지의 펍인‘예 올
드 홉 인(Ye Olde Hob Inn)’에 흑백 분리 조
치를 요구했다. 자신들만 펍을 쓸 심산이었지
만 영국인들은 되레‘흑인만 입장 가능’이라
고 써붙임으로써 백인들을 약올렸다. 이로 인 해 시비가 붙었고 결국 백인 장병과 흑인 장
음주할 수 있는 공공장소란 뜻 술이 있는 곳에 늘 펍도 함께해 로마 제국 탄생한 1C 이전 거슬러
중세 이르러선 여관이 펍의 역할
19C‘맥주 펌프’획기적으로 등장
맥주 제조사 끼어들며 독과점 절정 2000년대 들어 테마 펍 유행하며
병 및 영국인들이 편을 갈라 총격전을 벌이
는 비극이 벌어졌다. 그 결과 한 명이 죽고 일 곱 명이 부상당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
트에서 인종 폭동이 일어난 직후의 사건이었 다. 영국인들은 왜 흑인의 편을 들었을까. 펍
은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굳은 신념 때문
이었다. 이처럼 오랜 세월 단순한 술집을 넘
어서 영국의 문화적 유산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펍이 쇠락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
안 1,300곳의 펍이 문을 닫았으며 남아 있는
펍도 네 곳 중 세 곳이 이문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6,400만
파인트(약 3,600만 리터)에 이르는 맥주가 덜
팔렸다.
술 마실 수 있는 공공장소라는 뜻의‘펍’
‘퍼블릭 하우스(Public House)’의 줄임말 인 펍(pub)은 이름 그대로 음주를 할 수 있는 공공장소를 의미한다. 용어 자체는 17세기 대 중에게 개방된 에일하우스나 태번(선술집), 여관 등을 가정집과 구분하려는 용도로 생겨 났다. 이런 구분은 오늘날 상당 부분 유명무
실해졌으나‘진짜 에일을 위한 소비자 모임’ 인 일명 캄라(CAMRA·Campaign for Real Ale)는 펍의 자격 조건으로 다음 네 가지를 내세운다. △회원제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
어야 하고 △안주 없이도 생맥주나 사이더(사 과 발효주)를 마실 수 있어야 하며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실내 공간을 한 군데는 갖
추고 있어야 하고 △바에서 술을 직접 살 수
있어야 한다.
맥주, 그 가운데서도 진하고 더 향이 강한
에일을 즐기는 영국인들에게는 음주의 역사
가 곧 펍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
다. 그들은 로마 제국이 들어섰던 1세기 이
전부터도 에일을 마셔 왔으니 펍의 역사가
2,000년이라고 볼 수도 있다. 펍의 본격적인
기원은 시저가 건설한 도로 시스템 로만 로드 (Roman Road)와 함께 생겨났다. 바로 실내
상점인 타베르나(Taberna)다.
식료품을 비롯한 각종 재화를 팔고 서비스
를 제공하는 상점인 타베르나가 선술집을 가
리키는 영단어 태번(Tavern)으로 살아남았
다. 5세기 로만 브리튼 시대가 막을 내리고 앵
글로색슨족이 패권을 잡기 시작하면서 에일 하우스가 생겨났고 이후 500년 동안 성장했
다. 에일하우스는 각종 사회적 모임은 물론
험담이며 뒷담화 등을 위한 공공 장소로서
펍의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중세에 이르러서는 여행자들이 수도원에 서 숙식을 해결하곤 했는데, 차츰 수요가 증가 하자 별도의 숙박업소가 독립해 성장했다. 또 한 앞서 언급했던 로만 로드의 중간중간에 숙 박업소가 생겨나기 시작했으니 이들을 여관 (Inn)이라 불렀다. 태번이나 에일하우스 등과 비교했을 때 여관은 크게 두 가지 차이가 있었 다. 숙박 기능이 강화됐고 교통수단인 말이나 나귀 등에게 마구간과 여물을 제공했다. 강조한 기능은 조금씩 달랐지만 많은 사람 들이 한데 모여 술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태번과 에일하우스, 여관이 동시다발
세를 불려 나갔다. 조세를 위해 잉글
웨일즈에서 벌인 1577년 조사에 의 하면 1만4,202곳의 에일하우스,
한 곳의 펍이 존재하는 형국이었다. 세월 흐르며 가스트로펍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56 주택 모기지/상업용 모기지/리버스모기지/비즈니스론 lauren.park@limetreefinancial.com 박상화 모기지 캐나다은행 20년 경력 (KEB 하나은행 대출 심사역 역임) 다양한 모기지 옵션 및 금리 안내 Mortgage Agent Level 2 (Lic. #M15001179) 416-882-8300
1943년 6월 24일과 25일 2차 세계대전에
여관, 329곳의
존재했다. 인구 187명 당
등으로 분화 근현대적 펍은 19세기에 본격적으로 등장
우세했었던
적으로
랜드와
1,631곳의
태번이
해 약진했다. 당시 수적으로 가장
해가 기울면, 잔을
허하라 ▲ 미군 내 인종 갈등 문제가 불거졌던 영국 랭커셔주 뱀버 브리지의 펍인 ‘예 올드 홉 인(Ye Olde Hob Inn)’. 위키미디어 커먼스 ▲ 런던 시내의 전통 펍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문화유산 전통 펍은 쇠락세
기울였다$ 生의애환 달래준‘펍’을
에일하우스는 가정집을 개조한 수준이라 질
적으로 열악했다. 그런 가운데 산업혁명으로
많은 지역이 성장하고 인구가 밀집되자 술의
수요가 늘 수밖에 없었다. 이를 수용하고자
자본가들은 개인의 주택과는 확실하게 구분
되는 건축 양식으로 펍을 새롭게 짓기 시작했 다. 현존하는 펍들 또한 개보수를 거쳐 비슷 한 양식으로 거듭났다.
외부 변화에 발맞춰 내부 변화도 이루어졌
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은 펌프(또는 맥주
경쟁이 치열해지자 맥주 제조사들은‘하우
스’시스템을 고안해냈다. 펍을 아예 매입해 자사 브랜드의 맥주만 팔도록 특화시키는 방
식이었다. 이러한 시스템이 고착되자 궁극적
으로 유력 맥주 제조사들이 면허를 독과점하
다시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결과 펍 산
업에의 유입이 극도로 어려워졌다. 면허를 구
하기 힘들었고 설사 구하더라도 특정 브랜드
의 맥주만 팔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매입과 흡수합병 등이 이루
어진 1980년대에 절정에 이르렀다. 이른바‘
빅 식스(Big Six)’라 불리는 얼라이드, 배스,
커리지, 그랜드 메트로폴리탄, 스코티시앤뉴
캐슬, 위트브레드 브랜드의 맥주만 남았다.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영국 정부는 1989년
맥주법을 제정했으나 실질적 효과는 없었다.
독점 공급이 유지되도록 빅 식스가 맥주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프랜차이즈 업체에 하우스
펍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지금껏 살펴 보았듯 펍은 여러 술집과 숙박
업소들을 아우르는 일종의 포괄적 용어이므
로 세월이 흐르며 분화 또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초가지붕 등으로 목가적인 분위기를 강
조한 컨트리 펍, 자동차 여행객을 위한 숙박 까지 제공하는 로드하우스, 중세부터 로큰롤
음악까지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테마 펍 등 이 등장한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종류는 가스트로펍(Gastropub)이다.
미식을 뜻하는 단어 가스트로노미(Gastronomy)에서 접두어를 따왔다는 데서 알 수 있듯 가스트로펍은 요리를 강조한 펍이다. 애초에 뱅어앤매시(소시지와 으깬 감자), 피 시앤칩스 등이 펍 그럽(Pub Grub)이라는 용 어로 따로 분류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 무래도 영국이므로 펍 또한 음식이 맛있기는 어렵다. 2000년대 초반부터 출현한 가스트 로펍은 이러한 점을 파고들어 펍의 다양한 주 류와 섬세한 요리를 짝지어 큰 성공을 거두며 정착했다. 가스트로펍처럼 펍의 일부 곁가지들이 인 기를 끌기는 했지만, 큰 그림을 보았을
펍은
팬데믹
엔진)의 등장이었다. 네덜란드 발명가인 존
로프팅이 1688년 런던에서 개발한 맥주 엔진
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생맥주 서빙 시
스템이다. 맥주 통에 신축성이 있는 관을 연 결하고 바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맥
주가 잔으로 뿜어져 나온다. 지금이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장비이지만 당시에는 맥주 를 훨씬 더 빨리 낼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정말 획기적이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펍이 번창하는 만큼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57 최수태 모기지 30년의 금융경험으로 www.mbridgefunding.com taesu114@gmail.com 647 963 3271 나를 위한 착한 모기지 리파이낸싱/프라이빗론/창업자금대출 다콘도 스페셜 모기지 자영업자/워크퍼밋/해외소득자 2022 BEST AWARD 수상 3년 연속(20,21,22년) TOP 1 AGENT Mortgage Agent Level 2 (License #M16000482) taesu114
생각 없이 전통을 고집한 게 가장 큰 패착이었으며 2007년의 실내 흡연 금지나 인구 변화, 심지 어 가스트로펍의 등장 또한 전통 펍의 쇠락 에 영향을 미쳤다. 그렇게 오늘도 영국의 전 통 펍은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다. 이용재 음식평론가 게티이미지뱅크
때 사 실
코로나19
이전부터 쇠락세였 다. 적어도 40여 년 전인 1982년부터 시작된 경향이었다. 변하는 세월과 경향에 맞출
오토바이 위의 삶
#베트남 하노이 그랩 바이크 기사 호앙타
잉떠(48)의 하루는 오전 7시에 시작한다. 바
삐 출근하는 직장인을 사무실 앞에 내려주
고, 학생들까지 학교에 데려다준 뒤 잠시 한
숨 돌리면 어느덧 점심시간. 이번에는 음식 배
달 호출이 밀려든다.
오후 2시, 오토바이 위에 비스듬히 앉아 늦
은 점심을 먹는 순간에도 행여 호출을 놓칠까
시선을 휴대폰에서 떼지 못한다. 한낮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오르는 5월은 1년 중 가장 괴
로운 때다. 가만 있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지
만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어 긴팔 점퍼를 벗
을 수도 없다.
또다시 학생과 직장인을 태우고, 저녁 식사
를 배달하고, 관광객을 태운 채 밤거리를 누
비면 어느새 오후 11시다. 꼬박 16시간 도로
를 달린 셈이다. 이렇게 벌어들이는 월수입은
약 1,700만~1,800만 동(약 92만~97만 원).
이 중 승차 공유 플랫폼‘그랩’에 내는 수
수료 20%를 제하고 실제 손에 쥐는 수익은
1,300만~1,400만 동(약 70~75만 원) 안팎이
다. 베트남 노동자 월평균 소득(약 710만 동·
약 38만 원)보다 높다.
▶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
이 그랩 바이크 기사 호앙타
잉떠가 오토바이 위
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등하교^출퇴근 교통수단 넘어
운송^화물업 등 가족 생계도 책임 두 바퀴 위 낮잠^식사‘삶 자체’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0가구 중 8곳 최소 한 대 소유
편하고 대중교통 부족 등 원인
한 대가 연간 탄소 1톤이나 배출 하노이 2030년 운행 금지 등 규제 전기 오토바이 보조금
떠는 지난달 30일 한국일보에“2010년부
터 8년은 세옴(Xe m·개인 오토바이 택시)
기사로, 이후부터는 그랩 기사로 살았다. 15
년간 두 바퀴로 달려 아들 둘을 대학까지 보
냈다”며“높은 수수료도 부담이고 경쟁자가
늘어 벌이가 신통치 않은 날도 있지만 운전대
법 지대에 가까운 도로 모습을 보고 놀란다.
차선은 3개인데 차는 4, 5줄로 달리고, 몇 센
티미터(㎝) 안 되는 차량과 차량 사이를 오토
바이가 비집고 들어온다. 보행 신호등에 초록
불이 들어와도 마음 놓고 건너기 어렵다. 오
토바이가 요리조리 보행자를 피해 지나가기
때문이다.
인도 역시 사람을 위한 장소는 아니다. 한
편은 이미 오토바이가 잔뜩 주차돼 있고 남
은 공간으로는 꽉 막힌 차도를 피해 조금이
라도 속도를 내려는 오토바이들이 내달린다.
쉴 새 없이 울리는 오토바이 경적 소리와 무
질서에 일부는 개발도상국의 후진성이 엿보
인다며 고개를 젓기도 한다. 그러나 도로 위
오토바이 부대를 찬찬히 살피면 두 바퀴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베트남인들의‘진
짜 삶’이 보인다.
오토바이는 베트남인의 발이다. 베
트남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오토바
이를 보유하고 있다. 한 집에 2대 이상 있
는 경우도 다반사다. 출퇴근, 등하교 시간이
되면 도로는 오토바이로 가득 찬다. 일가족
4명이 오토바이 한 대에 옹기종기 모여 앉
은 모습이나 만삭의 임산부가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린아이도 부모 품에 안겨 오토바이
를 타는데, 조금 큰 아이들은 뒷자리에
앉아 운전자 허리도 잡지 않고 여유 있게 휴
대폰을 보기도 한다.
떠처럼 누군가에겐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효자다. 택시 운송업, 물류, 택배, 화물업도 오 토바이로 이뤄진다. 한국 택배 기사들이 트 럭을 이용해 물건을 배송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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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매달린 대형 포대 가득 물품을
대형 화물이나 가전제품도 척척 옮긴다. 냉 장고나 에어컨 실외기, 정수기용 생수통 수십 개, 심지어 침대 매트리스까지 얹어 달리는 모 습은‘곡예’에 가까울 정도다. 종일 오토바이
생존품’오토바이
베트남 택배 기사들은 오토바이
싣고 달린다.
“애인은 없이살아도$”동남아 사람들의‘필수
구매
유도
▲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의 빈패스트 오토바이 주차장에 전기 오토바이 수십 대가 주 차돼 있다. ▲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민이 오토바이에 짐 을 잔뜩 싣고 달리고 있다. 오토바이는 가 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효자로 여겨진다.
와 함께 일하는 이들은 오토바이 위에서 낮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하기도 한다. 오토바이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삶 그 자체라는 의
미다.
오토바이 2억 대 달리는 동남아
베트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구 6억 명
동남아시아에는 2억 대 이상의 오토바이가
달린다.‘오토바이=동남아 역동성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오토바이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구 대
국 인도네시아다. 인구 약 2억7,000만 명, 등
록된 오토바이는 약 1억3,000만 대다. 국민
절반이 오토바이를 갖고 있다는 얘기다. 전체
승용차 수(약 1,700만 대)보다 7.3배나 많다.
인구 대비 비율로는 베트남이 더 높다. 인구
가 1억 명인데 정부에 등록된 오토바이 수가
6,500만 대다. 한국 전체 인구보다도 많다. 성
인은 물론 청소년까지도 오토바이를 한 대씩 갖고 있는 셈이다.
집집마다 보유한 비율로는 태국이 앞섰다.
지난해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조사한‘가구당
오토바이 소유 비율’상위 10개국 가운데 5 곳이 동남아 국가였다. 태국 가구 87%가 최
소 한 대의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고, 그 뒤를 베트남(86%) 인도네시 아(85%) 말레이시아(83%)가 바짝 쫓았다.
그만큼 이륜차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한 다. 이륜차 통계 전문기업 모터사이클데이터
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에서는 1,470만 대
오토바이가 새로 팔렸다. 전년 대비 3.6% 늘
어난 규모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 이 시장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1% 늘었고, 태국(전
탈 필요성을 느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소득 수준 대비 비싼 차량값도 오토바이로 눈을 돌리게 만든다. 글로벌 리서치그룹 이코 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의 자동차 산업 분 석가 아루시 코테카는 BBC 인터뷰에서“동 남아 대부분 국가가 가계처분가능소득(PDI) 이 낮아 자동차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 했다. 동남아에서 오토바이는 선택이 아닌 생 존 필수품이라는 얘기다.
대안으로 전기 오토바이 떠올라 문제는 이륜차 이용이 환경 오염으로 이어 진다는 점이다. 각국은 자국 하늘을 뿌옇게 만드는 원흉으로 오토바이를 꼽는다. 자카르 타에서 차량이 한 해 배출하는 탄소 규모는 2만8,317톤으로, 대부분 오토바이에서
년 대비 4.4% 증가), 캄보디아(2.4%) 역시 판 매량이 늘었다.
높은 기동성, 부족한 인프라 영향 동남아의 특별한‘오토바이 사랑’은 편의
성+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낮은 소득 수준 이 맞물린 결과다. 우선 버스나 지하철 등 이 용이 쉽지 않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하노
이·호찌민(베트남), 방콕(태국) 등 주요 도시
에 지하철이나 버스가 있지만 한국만큼 배차 가 많지 않다. 지방은 그마저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2022년 조사를 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민들의 하루 이동 수단 중 대중교통이 차지 하는 비율은 25.3%에 그쳤다. 베트남 하노이 (14.2%)와 호찌민시(7%)는 더 낮다. 청년들
사이에서“애인은 없어도 오토바이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말마저 나올 정도다.
게다가 좁은 골목도 빠르게 지나는 등 기
동성도 좋다. 베트남 전철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건설사 관계자는“오토바이가 주
는‘도어 투 도어(추가 통행 없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이동)’편리함
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대중교통이 생겼다고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 대신 각국은 해결책을‘전기 오토바이’에 서 찾는다. 동남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 차 산업에 뛰어든 태국은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오토바이 생산량의 30%를 전기차 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계획대로라면 연 간 67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가 도로에 추가 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도 대당 한화 80~100 만 원 상당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내걸고 전 기차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베트남 빈그룹은 자회사 빈패스트가 만든 전기 오토바이를 앞 세워 새 승차 공유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벤처캐피털(VC) 이스트 벤처스는“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 서 전기 오토바이 판매량은 연간 전체 오토 바이 판매량의 약 1% 수준이지만, 정부의 인센티브, 인프라 개선, 소비자 선호도 변화 로 향후 몇 년간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50%를 초과하는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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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을 주행하고 약 1톤의 탄소를 배출하는
역시 숨 막히는 대
문제 원인이 오토바이 때문이라고 보고 2030년부터
전 지역 내 유류 오토바이 운행과 진입을 전면 금지하는
도로에 퇴근길 시민들이 탄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뒤엉켜 있다. 교통체증으로 차로가 꽉
나온 다. 오토바이 한 대가 연간 3만2,000km가
것 으로 알려져 있다. 하노이
기
수도
▲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 시내
막히면 오토바이 운 전자들은 인도로 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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