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4년 10월 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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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public@koreatimes.net 제12324호

대표전화: (416) 787-1111

변덕심한 가을 날씨

주중 쌀쌀, 주말엔 온화

연방환경부는 8일(화) 토론

토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

되고 최저 8도, 낮 최고 17도 안

팎일 것으로 예보했다.

또 9일(수)엔 비가 내릴 수 있

으며 최저 7도, 낮 최고 15도로

제법 쌀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목)엔 최저 5도까지 떨

어지고 낮 최고는 15도 내외로 예상된다.

11일(금)엔 최저 6도이나 낮 최고 20도까지 오르고, 12일( 토)엔 최저 9도, 낮 최고 17도 로 예보됐다.

13일(일) 최저 8도, 낮 최고 17도, 추수감사절인 14일(월) 엔 최저 5도, 낮 최고 12도로 떨어진다.

연휴 기간 비가 내릴 가능성 은 낮다.

지면안내

오피니언 <10면> 한반도에 통일정책 있나 (황순일)

사건·사고 <10면>

성폭행 혐의 가수 무죄

Tuesday, October 8, 2024

'김씨네' 이선형 샤프한 형사 변신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에서 털털

한 아빠역을 맡았던 한인 배우 이

선형(영어명 폴)씨가 샤프한 형사로

변신했다.

이씨는 7일부터 CBC TV를 통

해 방영되는 수사물 '머독 미스터리 (Murdoch Mysteries)' 시즌 18에

서 콧수염 형사 앨버트 최역을 맡아

열연한다.

머독 미스터리는 19세기 말, 20세

기 초 토론토를 무대로 벌어지는 범

죄 사건을 다룬 인기 시리즈다.

주인공 윌리엄 머독(야닉 비슨)

경관이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로,

CBC 인기 드라마 '머독 미스터리' 출연 '시즌 18' 7일부터 방영

올해노벨문학상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10 일)를 앞두고 어떤 작가가 세계 최 고 권위 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영국의 유명 온라인 베팅사

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의

배당률 집계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가능성이 가장 큰 작가는 호주 소설

가 제럴드 머네인이 꼽혔다.

머네인은 현재 나이서오즈의

2024년 노벨문학상 예상에서 배당

률 4.5배로 가장 유력한 후보 작가

로 관측됐다.

이어 중국 작가 찬쉐(5배), 카리브

해 영연방 국가 출신 자메이카 킨케

이드(8배), 캐나다 시인 앤 카슨(10

이선형씨는 머독의 상관역을 맡았 다. 앞서 이씨는 CBC 시리즈 '김씨 네 편의점'에서 이민자들이 겪는 일 상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 내 캐나다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많다는 뜻이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앤 카슨(74^ 사진)은 저명한 시인이자 고전학자 다. 위대한 서양 고전을 소재로 삼 아 포스트모던한 스타일의 심오하 고 기발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현대

시의 거장으로, 첫 시집인 '짧은 이 야기들' 등 다수 작품이 한국에 번 역돼 있다. 제럴드 머네인(85)은 자

신이 살아온 호주 빅토리아주를 소

재로 소설을 써왔다. 1974년 발표한

첫 장편 '타마리스크 로(Tamarisk Row)'를 시작으로 '평원', '백만 개의 창', '내륙', '경계 지역' 등을 펴냈다.

머네인이 궁극적으로 집중하는

주제는 마음이다. 한정된 지역적 경 험을 기반으로 보편적인 주제들을

형상화한다는 점에서 그는 지극히

미국적이고 지역적인 소재로 소설

을 썼던 윌리엄 포크너나 스콧 피츠 제럴드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있 다.

억새 물결을 지나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캐나다에서 신규이민자들이 일자

리를 찾도록 돕는 로잘리 디 롤로는

아버지가 18살 때 이탈리아에서 캐

나다로 이주해 취직의 어려움을 간

접적으로 경험했다.

그는 "신규이민자들이 직업적 성

공을 이루는 데 장벽을 직면하는 것

을 많이 본다"며 고용주와 이민자 사

이에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레제(Leger)가 옴니 (OMNI) 방송의 의뢰로 8월28일부

터 9월9일까지 1,500명의 해외 출생

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캐나다 직장에서

승진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특

히 캐나다에 온 지 6년 미만인 사람,

젊은 사람, 소수민족, 특히 남아시아

계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고 말했다.

레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민자

들이 직면한 중요한 문제는 외국 자

격증에 대한 인정 부족이라고 강조

한다. 응답자 10명 중 2명은 악센트 나 언어 능력과 관련된 추가적인 장

벽을 보고하고 있다. 마크 밀러 연방이민장관은 외국

자격의 인정은 거의 전적으로 지방 관할권에 속하며, 연방정부가 판단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이민자 지원 기 관 모자이크(MOSAIC)의 올가 스타

코바는 이에 동의하며, "캐나다는 이 민자들이 가져오는 전문 지식과 훈

련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아직 도 알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 신규이민자들이 직장에 들어가 는 것 뿐만 아니라 고위 직책에 올라 가는 데에도 장벽이 존재한다고 말 했다. 그는 고위 직책에 도달한 이민자 의 비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특히 인종 차별을 받는 이민자와 인 종 차별을 받는 이민 여성은 리더십 직책의 1%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말

했다. 이번 조사에서 3분의 1 이상의 응 답자들이 직장에서 차별을 당했으 며, 대다수가

“북한인권법조속 제정하라" 마음건강법이란?

러 정치인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내면 서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와 캐나

다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

연방정부가 공인한‘북한인권의 날’제11주년 행사가 지난달 28일 쏜힐에 소재한 본(Vaughan)한인교

회에서 열렸다.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연방의원 주

디 스그로(Judy Sgro)를 비롯한 여

구했다.

마이클 코토(Michael Coteau)

의원, 신민당 원내대표 피터 줄리언

(Peter Julian)의원, 녹색당 대표 엘

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의원

도 연방의회가 계류 중인 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M-94 및 M-106 번호를

법안은 스그로 의원과 줄리언 의원 이 각각 발의했다. 법안은 탈북민 인 권보장 등을 규정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권태한 부총영 사(신임 총영사는 아직 부임하지 않 음), 캐나다인권단체 CCAC 공동대 표 쉥 수이(Sheng Xue) 여사가 참석, 인권협회를 위시한 여러 인사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오강남 교수 강연 11일

종교학자로 유명한 오강남 교수의 토론토 강연이 11일(금) 오후 4시 노 스욕 한인연합교회(255 Finch Av. W./Bathurst)에서 열린다. 오 교수의 토론토 강연은 2022년 이후 2년만이다. 주제는 '마음건강법 을 인생멘토(mentor)에게 묻는다'이 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오 교수는 캐나다 리자이나대학 교 및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과 교 수로 재직했으며, 다양한 종교적 전 통과 신앙 체계의 비교를 통해 이해 를 넓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 다. 그는 종교 간의 대화와 이해를 촉 진하는 학문적 노력뿐만 아니라, 일 반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 식으로 종교의 본질과 다양성을 설 명하는 학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예수와 붓다'‘길벗들 의 대화’등이 있다.

1987년 제17회 '코리아 타임스' 한 국현대문학 영문번역상(장편소설 부문)을 받았다.

< 2024.10 / 11-13 >

10.11 (금/오후 7시)

(오후 1시)

강사 (뉴저지 찬양교회 담임)

노승환 목사

오시는 길 (나이아가라 한인 장로교회)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및 총기 소지 혐의로 경찰이

숙소를 급습하면서 집주인이 약 4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집주인은 경찰로부터

투숙객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

다. 투숙객의 체크아웃을 5일 앞둔 날

이었다.

집주인 대니얼은 투숙객이었던 사

라 스타니셰프스키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범죄 조직의 보복을 두려워하

고 있다. 스타니셰프스키가 체포된 후

대니얼은 경찰이 파손한 문을 수리했

고, 스타니셰프스키의 소지품은 임대

에어비앤비 집주인 "영업 차질"

공간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말한다.

3층짜리 독립 건물이었고, 스타니셰

프스키의 벤츠 차량은 대니얼의 차고

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대니얼은 에어비앤비에서 스타니

셰프스키의 소지품을 당국에 넘기라

고 말하기까지 1개월 이상 걸렸고 수

십통의 전화와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

했다. 스타니셰프스키가 쓰던 공간이

임대 불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2만8천 달러 상당의 예약이

취소됐다고 대니얼은 주장했다.

11년 동안 에어비앤비 영업을 한 대

니얼은 지난 수년간 신뢰도가 높은 '

말씀 사경회'역설의하나님'

나이아가라 한인장로교회 11∼13일

나이아가라 한인장로교회(3585 Ninth St, St. Catharines)가 11일부 터 13일까지 말씀 사경회를 개최한다. <2면 광고참고> 주제는 '역설의 하나님'이며 총 4회

◀ 나이아가 라 한인장로 교회가 11일부 터 13일까지 말씀 사경회를 갖는다.

에 걸쳐 열린다.

뉴저지 찬양교회 담임목사 노승환

강사를 초청해서 진행하는 이번 특강

은 11일(금) 오후 7시 '눈을 떠 보니 레

아가 아닌가', 12일(토) 오후 7시 '없이

계시는 하나님', 13일(일) 오전 11시 '

시험하시는, 준비하시는', 13일(일) 오

후 1시 '너 주변 사람아!'의 순으로 진

행된다. 문의: (905)685-7455

수퍼호스트' 배지를 유지했지만, 그는

투숙객이 체포된 이후 에어비앤비와 의 관계가 나빠졌다고 말했다. 스타니셰프스키의 예약기간은 지

난해 9월14일부터 12월18일까지였 다. 퀘벡주 가티노 출신의 이 여성은

작년 12월13일 오타와경찰의 마약밀

매 수사의 일환으로 체포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스타니셰프스키는 범

죄조직 참여, 코카인 밀매 공모, 장전 된 권총 및 대용량 탄창 소지 등 10가

지 혐의를 받았다. 스타니셰프스키는

일주일 후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자기

물건을 가지러 돌아오지 않았고 대니

얼의 메시지에도 답하지 않았다.

에어비앤비가 대니얼엘에게 스타니

셰프스키의 소지품을 치우고 자물쇠

를 바꾸라고 한 것은 올해 1월15일이

었다. 1월10일에 대니얼에겐 새로운

81박 예약이 들어왔지만, 에어비앤비

는 소지품 문제로 인해 같은 날 이 예

약을 취소했다.

에어비앤비는 자물쇠 교체 비용으

로 대니얼엘에게 약 1,500달러를 보

상했을 뿐 대니얼이 주장한 추가 손

실에 대해선 보상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소액 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조언했다. 또 게스트가 숙

박 기간을 초과하는 경우 불법 침입

으로 간주되며 집주인은 경찰에 신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수퍼마켓 등 휴무 추수감사절 여는 곳 닫는 곳

추수감사절인 14일(월) 금융기관· 관공서·LCBO·대부분의 수퍼마켓 등은 닫고 일부 쇼핑몰 등은 문을 연 다. 이날 대부분의 한인식품점, 한식당 은 영업한다. 우편배달은 없다. *닫는 곳: 은행·관공서·도서관·한 국공관·토론토한인회·온주실협·LCBO·비어스토어·대부분의 수퍼마 켓·원더랜드·페어뷰몰·요크데일몰· 베이뷰빌리지·한국일보사 등

*여는 곳: 이튼센터·스퀘어원·퍼시

픽몰·CN타워·토론토동물원·주요 한인식품점·대부분의 한식당 등 *한국일보사: 연휴기간에도 웹사이 트 계속 업데이트

<한국일보 바로가기 QR 코드>

인도

인도 정부가‘부부 강간’범죄화를 공식 반

대했다. 혼인 관계로 맺어진 두 사람의 성행위

를 제3자에 의한 강간과 동급으로 두는 것은 결혼 제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논리다.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과 인권 유린이 만연한 인

도에서 또다시 시대를 역행하는 주장이 나오 면서, 현지 여성·인권 단체 반발이 거세지고 있 다. 6일 인디아익스프레스와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대법원에“

부부간 강제 성행위를 강간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한다”며 이를 처벌 대상에 포함하지 말아

야 한다고 요청했다. 내무부는 지난 3일 제출한

49쪽 분량 진술서에서“남편이 아내 동의를 위

반할 권리가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해당 행위

를‘강간’이라고 명시하고 형사적 결과를 초래

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적시했다. 또“이

를 범죄에 포함하는 것은 부부 관계의 섬세한

균형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혼 제도에 상당

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부부 강간을 혼외

강간보다 더 관대하게 다뤄야 한다고도 덧붙였 다. 인도 중앙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부 강간 범

죄화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디아익스프레스는“15개 주(州) 가운데 델

리 등 3개 주만 정부 주장에 반대했고 나머지 는 부부 강간 예외 유지를 지지했다”며“심지어 국가 여성위원회마저 정부 의견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부부 강간은 인도 사회에서 오랜 논란거리 다. 인도 정부가 2019~2021년 사이 가족 건강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49세 기혼 여성 6%가 배우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답했다. 숫자 로 따지면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처 벌은 사실상 전무하다. 인도에서 강간죄로 유 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징역 10년에 처해진 다. 그러나 상대가 배우자일 경우는 예외다.‘남

홍수지역 생필품 배달하는 코끼리

성이 아내와 하는 성적 행위는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 태국은 지난 4일 도시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핑강이 제방을 넘치면서 수도 방콕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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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안43%가‘우려·심각’등급

예산 순위 밀려 25년간 1.8조 투입

백사장 10년새 축구장 55개 면적↓

강릉 하시동 해변 발전소 건설 등

무분별한 해역 개발로 침식 심화

저감 시설물이 침식 가속화 문제도

정부가 수십 년에 걸쳐 2조 원가량 예산을 투입했지만 연안 침식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 사용 우선순위에서 밀린 데다,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예방시설마저 관리 되지 않아 국토 면적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

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에

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안보전사업에 2000

년부터 올해 6월까지 1조7,711억 원이 투입됐 다. 본래 연안정비 기본계획에서 예정한 사업비 4조3,376억 원의 40.8%에 불과하다. 지방자치

단체 예산 부족으로 사업비가 대폭 축소된 것 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연안 침식 실태조사에 서 침식‘우려’(C등급·138개소),‘심각’(D 등급·18개소) 평가를 받은 지역이 전체의 43.3%에 달했다. 우려, 심각을 아우르는 침식

우심률은 2017년 55.2%에서 2020년 62.4% 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다만 2021년(43.1%) 이

후 이 비율이 40%대인 것은 평가 지역을 전

국 250곳에서 360곳으로 늘린 영향이라 침식

이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침식을 줄이

기 위한 침식저감시설물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

고 있지 않다. 연안관리법상 연안정비 시설물

설치 후 관리 책임은 소관 지자체로 이관된다.

그러나 지난해 사후 관리대상지구 373개소 중 42개소는 관리대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관리

상태 확인에 필요한 예산도 연간 2억 원에 그

쳐 적합한 사후 평가가 어려운 실정이다.

항만, 발전소 등 무분별한 해역 개발에 더해 침식저감시설물이 오히려 침식을 가속화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D등급을 받은 강릉 하시

동 해변은 2020년 안인화력발전소가 들어서

면서 설치한 수중방파제가 모래 유실을 유발 한 점이 침식 심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해역 이

수산물 할인 지원사업

수산물 소비를 촉진시켜 어업인 소

득을 늘리겠다는 해양수산부의‘수

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이 대형마트

의 수산물 매출액만 7,000억 원가량

증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정작 사업

의 목표 수혜자인 어업인의 수산물 판매수입은 그대로라, 혈세를 쏟아 유 통업체의 배만 불려줬다는 지적이 나 온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이 해수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 면, 5년간 정부의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에 4,000억 원이 넘는 재정 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업인의 소득이 크게 줄자, 수

산물 소비를 촉진시켜 어업인 피해

를 완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

됐다. 그해 209억8,000만 원을 시작

으로 △2021년 590억 원 △2022년

610억 원△2023년 1,580억9,400만

원 △2024년 7월까지 1,237억1,900

만 원이 투입됐다. 2022년부터는‘물

가 안정을 위한 할인행사’를 명분으

로 예비비로 800억 원(2023년 8월)

과 142억9,700만원(2 023년 12월)

도 추가로 투입했다.

문제는 어업인의 소득을 올리겠다

는 당초 정책 시행 목표와 달리, 유통

업체의 주머니만 두툼해졌다는 데 있

용 협의 과정에서 침식 관련 충분한 검토가 이 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1개 광역시·도 백사장 면적을 살펴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사이 국토는 39 만6,535㎡ 감소했다. 축구장 55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김인호 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잘못된 공법, 배치는 수중방파제가 제 역할을 못 하게 한다”고 지적한 뒤“국민 휴식 공간이자 관광자원, 재난·재해의 완충구인 우 리의 영토 연안이 경제 논리에 무너져선 안 된 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기후변화에 따른

프랑스·미 국·아일랜드 등은 30년, 50년, 100년 단위로

다. 사업 시행 전 유통업체들의 수산

물 매출액은 총 1조6,879억 원이었 으나, 2023년에는 3조8,356억 원으 로 2배 넘게 뛰었다. 특히 대형마트

는 2019년 1조3,376억 원에서 2023 년 2조438억 원으로 7,000억 원 넘 게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어민 들이 어업생산활동으로 얻는 어업소

득은 2019년 2,067만 원에서 2023년

2,141만 원으로 고작 74만 원 늘어나

는 데 그쳤다. 어민들의 총수입에서 어 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어업소득률’은 2019년 29.8%에서 2023년 27.3%로 되레 2.5%포인트 떨어졌다. 세종=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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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응 속 지연 건수 줄었지만

무효심판 인용률↑ 심사품질 우려

작년 특허심사관 980명에 불과

1인당 처리 건수 美의 3배 달해

특허등록 지연이 국가 경제에 연간 수천억

원대 손실을 안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관

련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허청 에서 받은 특허 관련 현황과 외부 용역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4대 산업(전자·화학·기계· 전기기구) 등의 2012~2020년 특허등록 지연 에 따른 경제 손실이 총 4조9,848억 원, 연평균 4,87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특허청 의뢰로 작성 한‘특허등록 지연에 따른 특허존속기간 연 장이 산업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연구’에서 특허등록 지연 건수에 따른 실질 국내총생산 (GDP) 변동을 분석한 결과다.

특허출원일에서 4년 또는 특허심사청구일에 서 3년이 초과한 경우 특허등록 지연으로 분류 한다. 전체 산업에서 9년간 발생한 특허등록 지

연 건수는 총 7만723건이었다.

특허등록 지연 1건이 국가 경제엔 2억9,800

만 원의 잠재적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 됐다. 연구를 수행한 김범태 연구위원은“특허

등록 지연 건수가 증가하면 GDP엔 부정적 영

향을 주는 음의 상관관계가 도출됐다”며“특허

가 빨리 권리화해야 기업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지연될수록 국가 경제에도 손해”라고 설 명했다.

2012년 1만2,448건에 달했던 특허등록 지

연 건수는 정부 대응으로 2020년 991건까지

대폭 줄었다. 다만 최근 5년 특허무효심판 인용

률은 상승 추세라 심사품질이 떨어진 것 아니

냐는 우려도 나온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48%에 이르는데, 같은 기간 일본 인용률 (16.4%)의 3배 수준이다. 특허심사인력 부족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 난해 한국 특허심사관 수는 980명이었다. 반 면 미국은 8,237명, 일본은 1,663명에 달했 다. 1인당 특허 처리 건수(186건)도 미국(67 건), 일본(177건)에 비해 많았다. 휴직하는 심

사관 수도 2021년 26명에서 지난해 52명으 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출원량

대비 심사관 수가 부족해 처리기간이 지연되 고 있다”며“심사인력 증원을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국가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 허심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사주 매입 위해 투입한 1.5조 중

자기자금을 5000억으로 정정해

경영권 분쟁 이겨도 빚 늘어 부담

영풍정밀^고려아연 매수가 올릴 듯

영풍^MBK“콜옵션 가격은 고정”

고려아연은 7일 자사주 매입을 위해 투입한

다고 알린 자기자금 1조5,000억 원 중 1조 원

은 차입금이라고 정정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

금은 기존 1조5,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줄었는데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MBK파트 너스(MBK)와 경영권 다툼에서 이기더라도 천

문학적 차입금으로 인한‘승자의 저주’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최 회장 측은 이번 주 영풍정밀·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2일 자기주식 공개 매수를 위해 마련한 자금이 자기자금 1조5,000억 원, 차입금 1조1,635억 원이라고 신고했다. 고려아 연은 같은 날 자사주 공개 매수 결정 사실 공지

에서 메리츠증권을 인수자로 발행한 무보증 사

모사채(회사채) 1조 원을 자기자금으로 분류했

다가 논란이 일자 이날(7일) 차입금으로 다시 분류한 것이다. 해당 사모사채의 금리는 6.5%

최윤범(왼쪽)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 고문.

이며 만기는 1년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이

설사 공개매수 가격을 더 올려 이번 싸움에서

승리해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려

아연이 이번 공개매수에 투입하는 자금 중 자

기 자금은 5,000억 원이고 나머지 2조 원 이상

은 빌린 돈이다. 고려아연이 차입금으로 부담

해야 할 이자만 약 1,800억 원에 달할 것이라

는 전망도 나온다. 최 회장 측이 앞서 밝힌 고

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투입하는 자금 3조

1,000억 원(베인캐피탈 자금 4,300억 원 포함)

중 자기 자금 비율은 16.1%에 불과하다.

자료사진

영풍·MBK파트너스(MBK)가 4일 고려아 연·영풍정밀 공개 매수 가격을 올린 것에 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영풍·MBK가 같은 가격을 제시했 지만 매수 물량, 세금 조건 등을 고려하면 고려

아연보다 유리한 위치에 올라선 만큼 벼랑 끝 으로 내몰린 최 회장 측이 다시 가격 인상 등으

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최 회장과 그의 작은 아버지인 최창영 고려

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출자 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소집했다. 제리 코는 2일 고려아연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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