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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캐나다 2023년 9월 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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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19호 2023년 9월 6일 (수)

Wednesday, September 6, 2023

온주서 두 번째 한인장관 탄생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대표전화: (416) 787-1111 제보: public@koreatimes.net

긴급수술 앞두고 복도서 이틀 대기 "응급실부족에 연간최소8천명사망"

▲ 토론토 병원에서 환자들이 복도 침대에 누워 대기하고 있다. 캐나다 응급실의 긴 대기시간은 어 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긴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응급실 복도에서 48시간을 대기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서‘병상부족’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 로 떠올랐다. 시오번 미첼씨는 8월 토론토 병원 의 응급실을 찾았다가 긴급 담낭수 술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그러 나 병원에는 빈 병상이 없었고, 그는 수술 전까지 복도 줄줄이 놓인 침대 에서 이틀간 기다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 영향 때문만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 다. 증가하는 고령 인구와 관련이 있 으며, 대유행 동안 간호사와 의료 직 원의 이탈로 인한 인력 부족과도 관 련이 있다는 것. 오타와병원 응급전문의이자 오타와 대학 교수인 제임스 워럴 박사는“영 국 데이터에 따르면 응급실이 혼잡하 면 1주일에 260명에서 500명의 환자 가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 우리의 인 구를 기반으로 간단한 곱셈을 한다면 응급실 혼잡 때문에 캐나다에서 연간 약 8천 명에서 1만5천 명 사이의 환자 가 사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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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에서 또 한명의 한인 장관이 탄생했다. ☞관련 기사 A2면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조성훈(스 탠·46) 교통부 부장관을 장기요양 장관으로 5일 공식 임명됐다. 한인 으로선 조성준 노인복지장관에 이 은 두 번째이고 한인 2세로는 첫 번 째다. 캐나다 한인사회의 경사이자 커 뮤니티의 위상을 크게 높인 희소식 이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 한인사회에 시급한 제2의 한인요양원 추진에도 큰 동력을 얻은 셈이다. 조성훈 장관의 부친 조준상 로열 르페이지 한인부동산 대표는 "어 제(4일) 스탠으로부터 장관에 임명 됐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한마디로 가슴이 뭉클했다"며 "밤낮을 가리 지 않고 민원 해결과 정부 일에 몰 두하는 모습을 보고 옆에서 안쓰러 울 때가 많았는데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조성훈 온주 교통부 부장관이 5일 장기요양장관으로 임명됐다. 정계 진 출 불과 5년만이다. 조 장관이 2018년 주의원으로 당선됐을 때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성훈장기요양부수장으로임명 "제2 한인요양원 건립에 큰 힘" 기대 정치계 대선배인 조성준 노인복 지장관은 5일 본보에 "조성훈 장기 요양장관의 입각을 축하한다"며 "앞 으로 우리 노인부와 함께 할 일이 많

다. 온주정부의 공약인 요양원 4시 간 케어 제공과 지난 정부가 소홀히 했던 새 요양원 건립도 계속 잘 추진 할 것이라 믿는다. 제2의 한인 요양

원 건립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고 밝혔다. 아리랑시니어센터의 김명숙 이사 장은 "한인사회의 미래를 밝게 하는 운명 같은 소식"이라고 표현했다. 김 이사장은 "조성훈 장관이 장기 요양장관에 임명됐다는 뉴스를 듣 자마자 하늘이 내린 기회라는 생각 이 번쩍 들었다"며 "지금 한인사회 는 요양원 침상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 한인 2세가 요양장관으로 영전했으니 이를 계기로 한인사회 가 추진 중인 제2 요양원 건립 움직 임도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 다"고 강조했다. 김도헌 전 무궁화요양원 추진 위 공동대표는 "조 부장관이 장기 요양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한인사 회의 큰 영광"이라며 "과거 무궁화 요양원이었던 아리랑시니어센터 는 현재 대기자가 200명에 달할 정도로 새 요양원 건립이 급선무 다. 제2 요양원 건립과 관련해 현 재 160침상 확보를 추진 중인데 무엇보다 부지확보가 절실하다. 조 장관 임명 소식을 디딤돌 삼아 제 2 요양원 추진운동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크게 반겼다.

직장인재택근무 캐나다 최장 세계 34개국 가운데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캐나다, 가장 적게 하는 나라는 한 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탠퍼 드대, 멕시코 기술자치대(ITAM), 독 일 Ifo연구소가 지난 4~5월 34개국 직장인 4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재 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 직 장인의 월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1.6 일로 집계됐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은 2일, 대 만은 2.8일, 중국은 3.2일을 기록해 대부분이 2~3일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영어 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재택근무

월평균 6.8일... 한국 1.6일 최하위 주거형태 등 영향 일수가 많았다. 재택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 는 6.8일을 기록한 캐나다였고, 영 국 6일, 미국 5.6일, 호주 5.2일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핀란드, 네덜란 드 직장인의 재택근무 일수가 4일로 가장 많았으며 남미에서는 칠레가 월 4일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타임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국가별 로 상이한 주거 환경이 이같은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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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부른 배경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작은 아파트 에서 여러 명의 가족 구성원과 공간 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사무실에 복귀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수 있다 는 설명이다. 반대로 미국 교외 등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큰 집을 소유한 직 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더 나은 재택 근무 환경을 갖출 수 있다. 코로나 대응에 따른 각국의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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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봉쇄 기간이 짧았던 국가일수록 재택근무에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 기 힘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근무 형 태가 자리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연구진은 상사에게 보 다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갖췄는지도 재택근무 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짚었다. 타임스는 "한국에서는 많은 직장인이 아예 사무실을 떠나지 않 았다"며 그중 반도체 기업 SK하이 닉스를 예로 들고, 모든 직원에게 적 용될 수 없다는 점에서 재택근무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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