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4년 7월 1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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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샤론, TCO 예술감독 선임

콘서트오케스트라'23일첫시즌공연

호숫가서펼치는특별한음악회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토론토 콘서트 오케스트라(Toronto Concert Orchestra·TCO)는 2008년에 설립되어

로이탐슨홀(Roy Thomson Hall)과 조지웨스

턴 리사이틀홀(George Weston Ricital Hall)

등 정기적으로 온타리오를 순회하는 전문 교

향악단이다.

팬데믹 이전 TCO는 연간 45회의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카사로마(Casa Loma)에서‘심포

니 인 더 가든(Symphony in the Gardens)’ 여름 시리즈로 시작됐다. 지금은 ’Symphony in the City’라는 기치 아래 역사적인 Palais

Royale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이런 명성 높은 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이 된

이샤론은 2014년 TCO의 콘서트 마스터로 시

작했고, 2020년에는 공동 예술감독으로 임명

되었다. TCO의 이사회는 수세기의 음악사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퍼토리를 멋지

게 연주하는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이다. 그는 무대부터 조명 설계, 관객들의 동선 까지 디자인한다. 또한 음악회의 주제에 맞게 의상을 선정하는 등 그의 풍부한 창의력이 성 공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

다. 이 감독은 Juilliard Extension Conduction Intensive에 두 번 초대받았고, 2024 예술 전

문가 개발 보조금(Council for the Arts Professional Development Grant) 수혜자이기 도 하다. 이러한 그의 능력이 이사회가 만장일 치로 예술감독에 임명한 이유다.

그의 첫 콘서트 'Songs of the World at Home'은 5개 대륙의 음악을 포함한다. 아울러

역사적으로 여성들이 클래식 음악의 지도자

자리에서 소외되었음을 인식하고, 여러 시대에

▲ 이샤론Shron Lee/TCO 예술감독, 바이 올리니스트 ▲ 이샤론 예술감독이 이끄는 토론토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

이샤론 감독의 TCO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 은 음악적 프리젠테이션을 넘어 그의 풍부한 음악적 경험으로 콘서트 자체를 디자인하는 것

지면안내

기획시리즈 5면 재벌 스트로낙 성추문<상>

걸쳐 뛰어난 여성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작품

들을 토론토 청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샤론 예술감독이 이끄는 TCO는 오는 23 일부터 호숫가의 아름다운‘Palais Royale’에

서 첫 콘서트로 특별한 여름 음악회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 안내

-7월23일~8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장소: Palais Royale/1601 Lake Shore Blvd. W. Toronto, ON M6K 3C1 -TCOMUSIC.CA

23세 한국인 유학생 필라델피아서 병원·소송 비용 위해 모금 진행

【LA】뉴욕대학교 경영대학

(NYU Stern)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김준오(23)씨가 지난달 23

일 필라델피아 여행 중 무장강도들

이 탈취한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하반신이 마비됐다.

필라델피아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필라델피아 남쪽 지역

에서 도주 중인 무장 절도차량이

김씨가 타고 있던 우버 차량을 강하

게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씨는 병

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심각한 척

추손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를 겪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복면

을 쓴 4명의 용의자가 당일 새벽 3

시께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스트릿

에서 총을 겨누고 2022년형 BMW X7 차량을 강탈하면서 시작됐다.

용의자들은 주유를 위해 강탈한

하반신 마비

BMW를 잠시 멈춘 뒤 갑자기 중앙

분리대를 넘어 돌진하다 스프루스

스트릿 근처 교차로에서 김씨가 타 고 있던 우버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용의자 앙투안

패튼(30)과 15세 2명, 16세 1명 등 4명의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 다. 이들은 가중 폭행, 차량 강탈 등 의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알

려지면서 김씨를 돕기 위한 고펀드 미 사이트(www.gofundme.com/ f/junoh-kim)가 개설됐다.

고펀드미에 따르면 김씨는 한국 해병대 출신으로 현재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보

모금현황(12일 기준: 단위 달러) ◆PAT한국식품 블루어본점(대 표 이민복) 2,000 ◆터치캐시 ATM&POS(대표 김소일) 2,000 ◆이

재민 800 ◆안디옥교회 500 ◆갤

러리아 약국 200 ◆박정애(전 장애

인공동체·문협 회장) 200 ◆안석환 100 ◆임경림 100 ◆임영란 100 ◆

소계: 6,000 ◆누계: 16,100 ◆물품 후원: 농심 캐나다(컵라면 45박스, 스낵 10박스)

장애인캠프 후원하기(목표액 5만 달러)

-수표 보낼 곳: Milal Mission, 1183 Davenport Rd., Toronto, ON M6H 2G7

-수취인: Milal Mission. 메모란에 '

장애인 캠프' 기입.

-E-Transfer: sunnyjun061309@ gmail.com

-신용카드: (647)531-7003

-세금공제 영수증 발급

▲ 지난달 필라델피아서 강도 차량이 우버 차량을

험 또는 소송을 통한 단기간 내 보 상이 불분명하다. 이에 수술 및 입원, 재활, 소송 등 의 비용을 위해 모금한다는 내용으 로

TTC 2호선 운행중단

13∼14일 킬∼키플링 구간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2호선 서쪽 약 6.85km에 걸친 킬~키플링( 총 8개 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고 종착역이 킬로 변경된다. TTC는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주 기 위해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운행은 중단되나 역은 개방되기 때문에 프레스토카드 충전이 가능 하다. 이 구간의 운행은 15일(월) 오전 6 시에 재개된다.

토론토점(4950 Yonge St. Suite 1200). 전화: (416)3125246 이메일: juliette.park@ scotiawealth.com

'수도요금 폭탄'에 깜짝

계량기 자동요금 시스템 오류 탓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토론토시 가정용 수도 계량기의 자

동요금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많다.

토론토시 수도국에 따르면 오류가

발생한 계량기는 14만1천대에 달하며

최소 수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고지

서를 받지 못한 주민들은 7천여 명으

로 추산된다.

토론토시는 15년 전 수도계량기 47

만대를 교체했다. 수도국 직원들이 일

일이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 디지털 시

스템으로 요금을 산정해 고지서를 발

송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같은 시

스템은 작년부터 문제를 일으키기 시

작, 요금 고지서가 제때 발송되지 않았

거나 요금이 정확하게 산정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주민들은 수도

요금 고지서를 제때 받지 못했다며 지

드림재단 장학생 10명선발

다음달 2일 전달식... 각 1,200불

인슐레이션코리아(대표 승수언·사

진) 드림재단이 2024년 캐나다 한인

장학생 명단을 발표했다. 12일자 6면 광고 참조

드림재단(이사장 승진숙)이 올해 뽑 은 장학생 10명에겐 각 1,2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선발된 장 학생은 ◆박동명(시터델고교) ◆전늘

봄(메이플고교) ◆홍명철(맥매스터대 학) ◆안동욱(메트로폴리탄대학) ◆ 김민우(쏜힐고교) ◆이민재(토론토대 학) ◆유한나(센트럴토론토아카데미

고교) ◆유정민(세인트 테레사 오브 리지유 가톨릭고교) ◆김한솔(맥매스 터대학) ◆이주환(토론토대학) 등이다.

장학금 전달식은 다음달 2일(금) 오후

2시 캐나다하나은 행(4950 Yonge St. 1101호)에서 진행 된다. 이날 불참하

면 장학금 지급이 취소될 수 있다.

단열재 전문기업 인슐레이션코리아

가 설립한 드림재단은 캐나다에서 꿈 을 펼치는 한인학생들을 응원·격려

하기 위해 해마다 장학생을 선발한다.

승 대표는 1980년대 토론토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당시 도넛가게에서 일하

며 시간당 3.75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어려웠던 유학시절을 기억하며 장

학생들을 돕겠다고 결심한 것이 장학

사업으로 이어졌다.

난 3월 토론토시에 연락했으나 시당

국은 즉각 대처하지 않았고 수개월 후

에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6개월치 수도요금을 한꺼번에 내라

는 고지서를 받은 주민들이 있는가하

면 3개월에 한 번씩 350달러 정도의

요금을 내던 주민에게 1천 달러 고지

서가 날아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도국은 오랜 기간 수도

요금 고지서를 받지 못하다가 5∼6개

월치 이상의 고지서를 받은 경우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잘못 산정된 요금 고지서를 받은

글로벌뉴스 방송 사진

주민들은 시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수도국은 앞으로 수년에 걸쳐 계량 기 14만1천대를

토론토시 웹사이트 바로가기 QR 코드

놀이기구서 10m 추락

▲ 11일 원더랜드 놀이기구 '스윙 오 브 더 센추리'를 타던 17세 여학 생이 1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해 다쳤다. 원더랜드 웹사이트 사진

번(Vuaghan)의 원더랜드에서 놀이 기구를 타던 여학생이 추락, 부상을 입 었다.'

요크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30분께 원더랜드에서 놀이기구 스윙 오브 더 센추리(Swing of the Century)를 타던 17세 여학생이 떨어져 서니 브룩병원으로 옮겨졌다. '스윙'은 줄에 매달린 의자에 앉은 채 공중에서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의 자에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으나 회전 중 이 학생은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 졌다. 이 학생의 현재 상태, 안전장치에 어 떤 문제가 있었는지 등은 즉각 공개되 지 않았다. '스윙'은 1981년 원더랜드 개장 당시 설치된 26개 오리지널 놀이기구 중 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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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후원과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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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일정 : 7월27일(토)~8월23일(금)

■ 문의 및 접수 : 416) 919-8061 | 416) 531-6701

* 자원 배달 봉사를 원하시면 연락 주세요.

성•금품 보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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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바이든, 한반도 핵억제 지침

“北핵공격땐한미공동핵보복조치”

양국합의첫‘문서화’로실효성확보

비핵 국가 중 처음이자 유일한 사례

美핵자산사실상‘한반도상시배치’

북한이 핵공격을 감행할 경우 한미가 공동

으로 미국의 핵전력을 이용한 보복 조치에 나

선다는 양국 간 합의가 처음으로 문서화됐다.

한미 동맹이 기존‘재래식 무기’에서‘핵 기반’

으로 격상됐다는 의미다. 비핵국가로서, 미국

과 직접 핵작전을 논의하기로 한 건 한국이 처

음이자, 유일하다. 최근 군사동맹을 복원하는

조약을 맺은 북한과 러시아에 맞서, 북핵 확장

억제를 강화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

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

령은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한미 한

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

을 발표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대 표인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는 이 같은 공동성명

에 따라‘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의 한반도 핵 억제 핵작전 지침’(이하 공동지침)에도 곧장

서명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공동지침의 가장 큰 의미

로‘문서화’를 강조했다. 1978년 제11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이후‘핵우산’개념이 도 입됐는데, 이는 어디까지나‘약속’에 불과했다.

1.7% 올려 역대 두번째 낮은 인상률 한미‘재래식 무기→핵 기반’으로 동맹 격상 ‘최저임금

미 핵전력 운용의 최종 권한을 갖고 있는 미 대

통령 결정에 우리 정부로선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핵우산’에 대한 실효

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이를 근거로“

미국이 언제든 말을 바꿀 수 있다”는 지적을 제

기해왔다. 특히 미국중심주의로 대변되는‘트

럼프 리스크’의 부상, 북러 조약으로 미국의 위

험부담이 커짐에 따라 이 같은 지적은 더욱 비

등해졌다.

하지만 이번‘미 핵전력의 한미 통합 운용 문 서화’를 통해 이 같은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제

거됐다는 게 군 당국 등 우리 정부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공식 문서화는 곧 번복할 수 없는 확약이며, 불가역적인 합의”라고 설명했 다. 정성윤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역시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핵심 동맹 국가와 의‘문서화된’협정을 깬 적은 없다”고 힘을 실 었다. 여기에 나토가 미국과 핵기획그룹(NPG) 을 만든 지 9년 만에 문서화한 것과 비교해볼 때, 한미가 1년 만에 공동지침을 작성한 것 자 체가‘트럼프 리스크’등을 감안,‘불가역적’ 합의에 공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기 도 하다. ☞16면에 계속 김경준 기자^워싱턴=김현빈 기자

도입37년만$내년엔시간당1만30원

월급 209만6270원$ 3만5540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9,860원보다 170

원(1.7%) 오른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

다. 1988년 3,000원대(업종별 3,700원 또는

3,900원으로 차등적용)로 최저임금제가 처음

시행된 지 37년 만에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최저임금 수준 또는 그 미만의

보수를 받고 있는‘저임금 노동자’의 내년도

임금 수준이 얼마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저임금과 연동된 각종 사회보장제도 지급액

및 납입액도 오를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에서 열린 11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

다.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

명의 위원이 근로자 측 1만120원 안과 사용자

측 1만30원 안을 놓고 표결한 결과로, 1만30원 이 14표, 1만120원이 9표를 얻었다.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은 투표에 불참했다.

최임위는 전날 오후 3시부터 10차 전원회의

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논의했고,

자정을 기해 11차 회의로 차수를 변경한 뒤 오

전 2시 40분쯤 최저임금 액수를 확정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9차 회의에서 노동계는

최저임금 요구액으로 최초 1만2,600원(올해

대비 27.8% 인상)과 1차 수정안 1만1,200원

(13.6% 인상)을, 경영계는 최초 9,860원(동결)

과 1차 9,870원(0.1% 인상)을 각각 제시했다. 이번 10차 회의에서 양측은 4차 수정안까지

거듭 제시한 끝에 1만840원(노동계)과 9,940 원(경영계)으로 간극을 900원으로 좁혔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11차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노사의 합의된 요청에 따라‘심의 촉진 구간’으로 하 한선 1만 원, 상한선 1만290원을 제시하면서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위원회는 노 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최종안을 표결에 부 쳤고,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해 퇴장한 근로 자위원 4명을 제외한 23명이 투표했다. 캐스 팅보트를 쥔 공익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경

영계 안을, 4명이 노동계 안에 표를 준 것으 로 보인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시급 기준 170원, 월급(209시간 근로 시 209만6,270원) 기준 3 만5,540원이 많다. 저임금 노동자 상당수는 기 본급 및 수당이 최저임금과 연동돼 인상되면 서 소득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내 년 근로소득이 최저임금에 직접적 영향을 받 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자는 고용형태별 근 로실태조사 기준 47만9,000명(영향률 2.8%),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 301만1,000명(영 향률 13.7%)으로 추정된다. 1988년 최저임금 제 시행 이래 37년 만에 최저임금이 시급 1만 원을 넘어서면서‘시간당 1만 원 지급’이 고용 의 최저 조건으로 자리매김하는 상징적 효과

도 예상된다. 다만 기업이나 자영업자 입장에선 인건비 부 담이 증가하는 만큼 고용 감축에 나설 가능성 이 있다. 최저임금은 29개 법령, 48개 제도에 연동돼 있어 임금액 변동에 따른 여파가 광범 위하다. 우선 실직자들은 실업급여(구직급여) 를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보험법상 실업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 의 80%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하루 8시간 일 하는 근로자가 올해 실직했을 때 받는 실업급 여는 하루 6만3,104원인데, 내년에 인상된 최 저임금이 적용되면 하루 실업급여가 6만4,192 원으로 오른다. 한 달(30일) 기준으로 환산하 면 월 3만2,640원을

‘불가역적’동맹 못 박은 한미 “북핵 억제력,

최상위 수준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왼 쪽) 대통령이 11일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담에 자리하고 있다. IP4는 이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워싱턴=왕태석 선임기자

‘핵협의그룹’1년 만에 공동지침 ‘트럼프 리스크’부상 영향 분석

핵 관련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북핵 위기땐 정상 간 즉각 협의

“美 비용부담 문제 제기 명분 커져”

‘韓 대만문제 역할’등 압박 우려도

☞12면‘한미, 핵 기반 동맹 격상’서 계속 또한 이번 공동지침에는 전시는 물론 평상시 에도 미 핵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배정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 전 략자산인 핵항공모함(CVN), 핵잠수함(SSBN) , 전략폭격기 등이 상시 배치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훈련이 나 임무를 부여받고 한반도에 전개할 경우, 미 군에서 일방적으로 우리 군에 통보를 해오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군도 이들 전력 의 운용 정보를 24시간 공유하면서‘한미 일체 형’으로 전략자산 전개 필요성을 논의할 수 있

외교부“日, 부당한 주장 되풀이” 주한日대사관 관계자 초치 항의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독

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

다. 2005년 처음 이 같은 주장을 공식화한 이 후 20년째다. 한국과의 관계는‘파트너로서 협

력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새롭게 규정했고, 양국의 방위 협력 중요성이 커졌다고 평가했 다. 하지만 독도 문제로 의미가 퇴색됐다.

일본 정부는 1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2024 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일본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을 설명 하면서“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 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일 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 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와 같은 표현이다.‘우리나라 주변 안전 보장 환 경’지도에는‘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 라고 표기했고, 경계 감시 지도에도 독도를 넣 었다.

▲ 동해해양경찰서가

해양영토 주권 수호 다짐 행사를 열고 태극기를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가 2018년 12 월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 협 비행을 하면서 벌어진 일본 초계기 갈등 해 결도 자세히 소개했다. 일본 측은 그동안 한국 함정이 초계기를 향해 레이더를 조사(照射·조 준)했다고 주장했지만, 한국은 반박해 왔다.

그러면서도 한국을‘파트너’,‘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새롭게 지칭했다. 지난해보다 더 긍 정적인 기술이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발간 한 외교청서에서도 2010년 이후 14년 만에 한 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 대응에 파트너 로 협력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기술하며 한 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도 확인했다.

일본은 한일 국방장관이 지난달 1일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싱가포르에 서 개최한 양자 회담에서 재발 방지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회담에서 (의 견이) 일치한 대로 여러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 며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협력 부분에서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대통령 별장)에서 열린 3

국 정상회의 사진과 함께“북한의 미사일 경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위한 진전을 확인했 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 해“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 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히면서“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훈 외교부

젤렌스키에“푸틴”, 해리스를“트럼프”

바이든 실수 연발

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면서‘푸틴’

나토 회의 관련 행사서 혼동

단독 기자회견서 대선 완주 의지

“난 대통령 최적임, 트럼프 이길 것”

회견 직후 사퇴 요구 의원 늘어 “오바마가 교체론 배후”의혹도

“나는 대통령으로서 최적임자다. 그(도널드

트럼프)를 한 번 이겼고, 다시 이길 것이다.”

‘고령 리스크’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거

세게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건강과 인지 능력

에 대한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의사가

요구한다면 신체·인지 검사를 받겠다”며 정면

돌파도 시사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나자마

자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

당 의원이 18명으로 늘어나는 등 혼란은 이어

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저녁 59분간 생중계로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폐막

후 단독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종일

관 힘 있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참사’라는 평가를 받

은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자

신의 건강과 인지 능력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

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단상에 섰다.

기자 11명의 질문 19개를 소화하는 동안 간

간이 기침을 하거나 말을 더듬긴 했지만, 외교

안보 현안과 재임 중 이룬 성과를 대체로 능숙

하고 유창하게 답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체적으로 트럼프와의 TV 토론보다 확실히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위기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튀어나왔다. 카

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자격을 말하는 대목에

서 대뜸“트럼프 부통령”이라 잘못 말했다. 나

토 정상회의 마지막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

이라 부른 실수가 불과 2시간 전이었다.

대형 사고는 없었지만 여론을 뒤집기도 어려

웠다는 게 미 언론의 대체적 평가다. 워싱턴포

스트(WP)는“기자들의 질문을 맞받아치며 유

창하게 세부 사항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말을 더듬고 이름을 혼동하며 때때로 두서없

는 답변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반전 없는 기자회견에 민주당은 사분오열했

다. 기자회견 직후 민주당 하원의원 3명은 공개

적으로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로써 바이든

후보 사퇴 요구 의원은 하원 17명, 상원 1명이 됐다.

설상가상 바이든 대통령의‘오랜 친구’인 버

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퇴 압박의 배후에 있

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할리우

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전날 NYT에 바이든

사퇴 촉구 글을 기고하기 전 오바마 전 대통령

과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CNN은

민주당 인사를 인용,“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최근 만나 바이든 캠프

의 어두운 미래를 논의했다”며“두 사람은 바

이든의 (사퇴)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

했다. 바이든의 핵심 우군인 두 사람이 등을 떠

미는 형국인 셈이다.

‘바이든 사퇴론’은 경제 성과를 고리로 우위

를 점하려던 민주당의 선거 전략까지 뒤흔들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

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 상승해 예상

치를 하회했다. 바이든 대통령 집권 첫해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사활을 걸어 온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쾌재를

부를 일이지만, 백악관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 강력한 (경제 성과) 수치가 지금 정치 뉴스

에 밀려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에 백악관 내 광 범위한 좌절감이 퍼지고 있다”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WP가 전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9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바이든

의지’를 분명히 밝힌 만큼 후

교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

☞12면에서 계속

출산전후 휴가급여와 지역고용촉

진지원금, 고용촉진 장려금도 최저임

금과 연동된다.

일을 하다 다쳤을 때 받는 산업재

해 보상금도 오른다. 산업재해보상보

험법에 따르면 보험급여(장의비 제외)

는 최저 보상 기준금액이 하루치 최저

임금(최저시급×8시간)보다 적을 경

우 최저임금액을 보상기준으로 삼는

다. 즉, 올해 최저 산재 보상금이 1일

7만8,880원(9,860원×8시간)이었다

면 내년에는 8만240원(1만30원×8시 간)이 된다. 잘못된 구금을 당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형사보상금도 늘어난다.

29개 법령·48개 제도에 연동

최저임금 받는 근로자 실직 때

실업급여 한 달 3만2640원 ↑

형사보상법에 따르면 형사보상금은 해당 연도 최저임금을 적용한 일급의 5배까지 계산될 수 있다.

이 밖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북

한이탈주민 지원금 책정 △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미치게 된다.

내년 최저임금은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월 209시간 근무 기 준)으로, 올해 206만740원보다 3만 5,530원이 많다. 다만 인상률 1.7%는 2021년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최임위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의 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 부에 제출하고, 고용부는 다음 달 5일 까지 이를 확정·고시한다. 효력은 내 년 1월 1일부터 발생한다. 고시에 앞 서 노사 양측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

고, 고용부는 이의가 합당하다고 인정 되면 최임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 다. 다만 지금까지 재심의가 이뤄진 적 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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