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4년 11월 19일 (화)

Page 1


대표전화: (416) 787-1111

제보: public@koreatimes.net

월마트 시신

"살인사건 아냐"

▲ 지난달 핼리팩스 월마트

매장의 오븐에서 시신으

블랙프라이데이는 무슨 날?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캐나다 소매업소들이 상품을

대폭 할인판매한다고 선전해서 한

몫 보는 날이다. 성탄절을 앞두고 펼

치는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은 각 업소의 경쟁적 할

인판매 기회를 이용, 같은 물건이라

도 값싸게 살 수 있어서‘블프(블랙

플라이데이 약칭)’를 고대한다.

매년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

이다.

원래 미국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캐나다 등 여러 나라로 퍼졌다.

그러나 캐나다 한인비즈니스계

는 이 분위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덤 덤하다. 생소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많은 업체들은 블프 할인을 11월

중순부터 홍보하면서 온라인과 오 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와 방법으

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Black Friday>

오는 29일(금)$ 재고정리 할인전쟁

사이버먼데이는 내달 2일

다.

올해는 12월2일이며 캐나다 업 계도 동참한다. 할인 행사의 방식은 두 날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이버 먼데이는 온라인 쇼핑에 초점을 둔 다.

그러나 업소들이 정말로 할인가

로 발견된 구르심란 카우 르.

또하나의 대형 쇼핑행사의 날은

고펀드미 사진

지난달 핼리팩스 월마트 매

장(6990 Mumford Rd.) 대형

오븐에서 여직원의 시신<10

월25일자 2면>이 발견된 사

건에 대해 경찰은 "피살로 볼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

다.

경찰은 그러나 자살 가능

성 또는 단순 사고 여부에 대

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매장에

서 근무했던 인도계 여성 구

르심란 카우르(19)는 지난달

19일 오후 9시30분께 대형

오븐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지역사회를 놀라게 만들었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같은

매장에서 근무했던 카우르의

어머니였다. 이들 모녀는 약 3

년 전 이민, 함께 월마트 매장 에서 일해왔다.

지역사회는 유족을 돕기 위 한 온라인 모금운동을 전개, 목표액의 4배에 달하는 20만 달러를 확보했다.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로,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첫 월요일이

도난차량,

버스와

충돌

18일(월) 노스욕에서 대형 교통사

고가 발생, 9명이 부상을 입었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윌슨 선상에서 서쪽 방향으

로 과속 질주하던 차량 2대 중 1대(

흰색 BMW)가 배더스트/윌슨 교차

로에서 남쪽 방향으로 향하던 TTC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버스는 사고의 충격으로 회전

하면서 북쪽을 향한 상태에서 멈췄

고, BMW는 불길에 휩싸였다.

부상을 입은 채 뻐져나오지 못한

BMW 탑승자 4명은 경찰이 현장

에 도착한 후 구조됐고, 버스 운전

자 및 승객 4명도 다쳤다.

도난(또는 강탈) 차량으로 밝혀

진 BMW의 운전자와 탑승자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BMW와 과속으로 달리던 검은

색 SUV 차량은 BMW가 사고를 낸 후 현장에 남지 않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사고 후 아수라장이 된 현 장 주변 도로는 한동안 폐쇄됐으며, 이곳을 지나는 TTC 7번 버스 등은 우회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BMW가 검은 색 SUV와 도로에서 레이스를 벌였 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배더스트/윌슨서

▶ 18일 새벽 2시께 노스욕 배더스 트/윌슨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 가 발생, 9명이 다쳤다. CBC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세계적인 자선사업가 매켄지 스캇

(MacKenzie Scott)은 사후 천당에

갈 것이다. 착한 일을 많이 했으므로.

그러나 성경은 부자는 천당에 못간

다 했으니 어느 쪽이 맞을지 헷갈린 다.

스캇의 자선회사는 지난 12일 미 국 361개의 비영리단체에 총 6억4 천만 달러(8,320억 원)를 기부한다 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는 현재까지 1,600개 단체에 총 140억 달러를 기

부했다.

그녀는 공모를 통해 6천개 이상의

무지무지하게 큰손 매켄지 스캇

단체는 100만 달러씩 받았다.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Habitat for Humanity'는 무려 4억 3,600만 달러, 걸스카웃은 8,450만

달러를 받았다.

총재산 362억 달러의 스캇은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비영리단체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면접시험으로 수혜단체 를 선정했다. 그의 기부방식은 그녀의 전 남편이

자 아마존닷컴 설립자인 제프 베이

조스(Jeff Bezos)와 다르다. 베이조

스와 그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Lauren S nchez)는 배우 에바 롱고리아

(Eva Longoria)와 은퇴한 제독 빌 맥

레이븐(Bull McRaven)에게 각각 5

천만 달러 기부를 발표한 반면, 스캇 은 거대한 기부금을 소규모 단체에

나누어 주었다. 예: 성평등 운동단체 젠더 저스티 스(Gender Justice)는 200만 달러를 받았다. 이 금액은 이 단체 역사상 최

대 규모의 단일 기부다.

수혜 단체들은 지원금을 받기 위 해서 동료 평가를 받았다. 작년 가을 에 최고 점수를 받은 단체들은 2차 외부 패널 인터뷰로 진출, 마지막 평 가를 받았다. 이런 방법으로 상위 점 수 그룹에 속한 279개 단체는 각각

200만 달러씩, 그 다음 그룹의 82개

1970년 출생(54세), 프린스턴대학교

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2권의 소설을 썼다. 1993년 베이조스와 결혼했으 나 2019년 이혼했다. 이때 위자료로

아마존 주식의 4%(당시 시가 360억 달러)를 받았다. 2021년 과학교사와 결혼했다가 작년에 이혼했다.

자료사진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오샤와 41세 남성이 부인을 살해 한 혐의로 체포됐다. 더램경찰은 17일 새벽 0시30분경 릿슨 로드 사우스/킹스턴 스트릿 이 스트 근처 유랠리 애비뉴에 있는 주 택으로 출동, 부상을 입은 48세 여성 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토론토 외상센터로 이 송된 후 숨졌으며 남편 하킴 아델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집에는 5 세 어린이 2명과 시니어(여) 1명이 있 었지만 이들은 다치지 않았다.

더램경찰의 조앤 보톨루스 경사 권한대행은 "가정 폭력이나 데이트 폭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 사

큰 영향을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체크

한 여행객은 지난달 브리티시컬럼비

아주 대법원이 승인한 1,250만 달러

상당의 집단소송 합의를 통해 환불

받을 수 있다.

에볼링크 법률그룹에 따르면 해당

기간 웨스트젯 국내선 및 국제선 항

공편에서 첫 번째 위탁수하물에 대해

요금을 지불한 승객은 내년 2월10일

까지 청구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타리오 생계임금 네트워크 (OLWN)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에 있

는 이 로펌은 환불은 현금이 아닌 크

레딧 형태로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금은 전체 금액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변호사 비용과 법적 비

용, 그리고 일부 원고 측에게 지급되

는 1,500달러를 제한 액수다.

앞서 BC주 항소법원은 웨스트젯이

2022년 집단소송에 제기한 이의를 기

승객에 환불

각했다.

웨스트젯은 결국 국내 요금에 적힌

문구를 수정하여 위탁수하물 1개가

무료라는 내용을 삭제했다.

소송 참여자들에게 웨스트젯이 제

공하는 여행 크레딧은 2년 이내에 웨

스트젯 항공편에서 사용해야 하며, 그

렇지 않으면 만료된다.

로펌은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LG

시간당 8.80달러를 더 벌어야 하는 셈 이다.

생계임금 네트워크에 따르면 생활 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 음식, 교통비, 육아비 등이다.

이와 별도로 캐나다 정책대안센터 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

면, 토론토에서 원룸 아파트를 임차하

2014년 10월29일부터 2017년 7월29

일 사이에 웨스트젯에서 직접 예약한

국내선 항공편의 첫 번째 위탁수하물

비용을 지불한 사람은 누구나 환불을

청구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국제선의 경우 크레딧을 받을 수 있 는 여행기간은 2016년 1월6일부터 2019년 2월27일 사이다.

환불신청 바로가기 QR코드 언스플래쉬

려면 시급 33.60달러를 받아야 한다. 아닐 베르마 토론토대학 로트먼 경 영대학원 인적자원 관리학 교수는 "

일반적으로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하면 직원의 생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

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임코홈’

LG전자가 프라임코홈(PrimekoHome·2600 Yonge st.) 매장 오 픈 행사를 22일(금) 오후 4시에 개 최한다. 프라임코홈은 Prime (우수 한)+Ko(한국제품)+Home (가정)이 란 뜻으로 우수한 가정용 한국제품을 판매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토론토 실업인협 회 회장, 임기용 LG전자 캐나다법인 장을 비롯해 대한한공 토론토지점, 온 주한인실업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 할 예정이다. 프라임코홈 토론토 매장

은 LG 전자제품과 한국 바디프렌드 안마의자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LG 전자제품의 거의

대부분을 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매장 오픈

구입할 수 있다. 배달과 수리 서비스 도 모두 LG가 직접 담당한다. 프라임코홈 매장은 오픈을 기념하

여 12월 말까지 매장을 찾아 구매하

는 모든 고객들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제품 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12월31

일 추첨을 통해 LG 전자의 신형 세탁 기 콤보, 1만 달러 상당의 바디프랜드

마사지체어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 정이다. 문의: (647)343-1422

22~25호 태풍 줄지어 치달아 나사, 태평양 상공 위성사진 공개

필리핀 한 달간 태풍 6차례 상륙 최소 162명 사망^100만명 대피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18일 ABS-CBN 등 필리핀 매체에 따르면

항공우주국(NASA·나사) 지구관측소는 최근 서태평양 상공에 태풍 4개가 동시에 몰

려오는 지구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은 지난 11일 심우주 기상관측위성에 실린 지 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EPIC)라는 특수 장비 로 촬영됐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지구관측소가 지난 11일 위성으로 촬영한 서태평양 인근 상공 모습. 22호 태풍 ‘인싱(왼쪽부터)’, 23호 ‘도라 지’, 25호 ‘우사기’, 24호 ‘만이’가 이동하고 있다. 나사 제공 ▲ 필리핀 루손섬에 슈퍼 태풍 만이가 상륙한 17일 수도

사진에는 베트남, 태국 등이 위치한 인도차 이나반도부터 필리핀, 서태평양으로 이어지는 상공에 22호 태풍‘인싱’, 23호‘도라지’, 25호‘우사기’, 24호‘만이’가 줄지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태평양에 태풍 4개가 몰린 모습이 단일 위 성 이미지로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 사는“서태평양 태풍 시즌은 일년 내내 이어지

지만 대부분 5~10월 사이 발생한다”며“11월

에 4개 태풍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매우 특이 한 광경”이라고 밝혔다. 태풍 이동 경로 한가운데 있는 필리핀은 직 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말 태풍‘짜미’와‘콩 레이’가 지나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인싱 (7일)’,‘도라지(11일)’,‘우사기(14일)’,‘ 만이(16일)’까지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

어린이들이 인근 강에서 튀어오르는 물살을 피하고 있다. 마닐라=로이터 연합뉴스

안 태풍 6개가 지나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

다.

특히 태풍‘만이’는 16일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240㎞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하며 동부

카탄두아네스주(州)에 상륙한 뒤 17일에는 갑

자기 경로를 틀어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인구

가 거주하는 북부 루손섬으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건물 수십 채가 무너져 내리고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며 수도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태풍 예상 경로에 있는

주민 100만 명 이상을 긴급 대피시키고, 마닐

라 등 주요 지역 국제공항과 국내공항을 일시

폐쇄했다. 태풍 피해 구조·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또다시 악재가 겹치면서 정확한 희생· 부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일단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태풍으로 현재 까지 최소 162명이 사망했다는 추정이 나온 다. 현지 당국은 이날 재난·재해 구호활동 기 금으로 예산 8억7,500만 페소(208억 원)를 배 정했다.

필리핀은 통상 연간 20개 안팎의 태풍 영향 을 받는다. 그러나 이번처럼 짧은 기간에 연달 아 태풍 피해를 입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기후변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노이=허경주 특파원

데버러 스미스, 영문 계간지에 기고

한강의 예술성을 과소평가하려

내 번역이 지나치게 과장되기도

광주-가자지구 연결 독자들 감동 ‘소년이 온다’번역 인세 가자 기부

“전 세계에 수천만 명 존재하는 한강의 독자

중 한 명으로서 그의 뛰어난 업적이 계속 인정

받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한강의 소설들을 영어로 번역한 데버러 스미 스는 18일 공개된 한국문학번역원의 영문 계

간지‘KLN(Korean Literature Now)’에서 한

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가 번역한‘채식주의자 (사진)’영문

판이 2016년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을 받는 등 스미스는 한강 문학의 세계화에 적

지 않은 역할을 했다.

스미스는 이 기고문에

서 자신의‘채식주의자’

번역본을 두고 벌어졌던

오역 논란을 언급했다. 그

바꿔 원본과 다른 소설로 만들었다는 주장을

내놨고, 이는 오역 논란으로 번졌다. 스미스는 또“다른 측면에서는 한 강의 예술성을 과소평가 하려 내 번역이 지나치게 과장되기도 했다”고 말했 다. 스미스는 최근 한강의

2016년 11월 1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와 90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지 불과 8일 만이자, 외국 정상

으로는 첫 단독 회담이었다. 방미 기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만나지

도 않았다. 아베는 총리 퇴임 후인

2020년 9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트럼프는 지금까지의 대통령과

다른 유형이었다”며“취임 전 만나 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회고 했다.

■ 트럼프는 전통적 외교 프로토 콜보다 개인적 유대관계를 중시한 다. 이를 주목한 아베는 골프광인 트럼프와 친교를 맺으려고 금장 골

프채를 선물했다. 골프 약속을 잡 는 것도 회담 목적 중 하나였다. 일 본에선‘굴욕 외교’,‘접대 외교’

란 비아냥을 들었지만 골프 외교를

소설‘작별하지 않는다’ 를 읽었다면서“책 속의 서술이 내가 번역하며 기

억했던 한강의 목소리와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 서 덧붙였다.“그러니 아

마 내가 그를‘왜곡’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스미스는 그러면서도“

논란은

이 모든 시간 동안 내가 왜 번역가가 됐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문 어(Written language)는 나의 모국어”라면서 “나에게 거의 신성시되는 정확성과 명확성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북

인도에 머무르면서 번역과 여성혐오, 장애 등 에 관한 글을 쓰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미스는 한강의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미스는 자신이“‘채식주의

자’를 극단적이고 기괴하다고 깎아내렸던 보 수적인 시선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여성 중 한 명”이라면서 오히려 주인공‘영혜’의 당당함

을 부러워했다고 덧붙였다.

또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의 장 편소설‘소년이 온다’를 통해“광주와 (팔레 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수많은 독자를 접하 며 감동했다”며 이 작품의 번역 인세를 이스라 엘이 공격을

500 Sheppard Ave. E. Unit 305A North York, ON M2N 6H7 대표전화: (416) 787-1111

통해 두 정상 간 유대와 미일동맹은 공고해졌다. 골프 회동이 친 목 도모 외에 현안에 대한 둘만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된 것이 다.

■ 지난 5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귀환이 확정되자, 일본에선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아베처럼 트럼프와 골프 외교가 가능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론을 바탕으로 치열한 논의를 즐기는 이시바는 실리를 따지는 트럼프와 정반대의 성격 인 데다 십수 년간 골프를 치지 않 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지난달 27 일 중의원 선거 참패로 외교보다 내치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도 불안 요인이다. ■ 대통령실은 10일“윤석열 대 통령이 트럼프와 골프 외교를 위 해 최근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과 외신들은 이 를 앞다투어 인용 보도했다. 그러 나 알고 보니 하루 전 윤 대통령의 골프가 한 언론사의 취재망에 포착 된 것을 알고 선제 대응한 것이었 다. 더불어민주당은“윤 대통령은 지난 8월부터 이달 9일까지 7차례 골프를 쳤다”고 주장한다. 이게 사

실이라면 윤 대통령이 이미 석 달 전부터 트럼프 당선을 예상하 고 골프 연습을 시작한 셈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사실 확인을 거 부하고 있다. 주도면밀하게 추진해야 할 외교 전략이 즉흥적인 변명거리로 소비되는 현실이 씁쓸할 뿐이다. 김회경 논설위원

발행인 김명규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위원 이로사 gm@koreatimes.net

편집국장 유지훈 editor@koreatimes.net

디지털뉴스 조휘빈 ms@koreatimes.net

광고국장 최 신 ad@koreatimes.net

주간한국 weekly@koreatimes.net

총무국/사업국 acct@koreatimes.net

웹마스터 최진혜 it@koreatimes.net

UTS 는 캐나다의 가장 우수한 청소년들이 모여 배우고 성장하는 곳 입니다. 호기심과 창의력이 만나며 학문적 우수성을 추구하는 이 특별한 커뮤니티에 합류하세요!

UTS 는 다양성과 공평, 모두의 소속감을 중시합니다.

utschools.ca/apply

Qualified Canadian Journalism Organization

미얀마 시민과 반군 저항 세력이 일론 머스 크의 위성 활용 인터넷망‘스타링크’를 몰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데타 이후

점차 수세에 몰리고 있는 군부가 인터넷을 차 단하자 우회로를 확보해 소통에 활용하고 있

는 것이다.

미국의소리(VOA)는 18일 미얀마 인터넷 이

용 상황을 추적하는 시민단체‘미얀마 인터넷 프로젝트(MIP)’를 인용, 많은 미얀마 시민과 반군 세력이 3,000개가 넘는 스타링크 안테나

에 의지해 외부 세계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고 전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가 세운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저궤

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접시형 또는 장방형 작은 안테나, 공유기(라우터), 충전지로 구성된 장비 세트만 있으면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이

나 중계기를 거치지 않고 위성으로부터 신호

를 받아 간편하게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러시아 침공으로 통신망이 마비된 우크라이

나, 1년 넘게 전쟁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

자지구 일부 지역 등 통신망이 불안정한 곳에

서 주로 사용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

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에서 서비스가 개

통됐다. 미얀마 군부는 스페이스X와 스타링

크 운용 계약을 맺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얀마

인들이 태국 등을 통해 안테나 등 장비를 몰래

들여와 사용하고 있다는 게 MIP의 설명이다.

이는 군부가 민주화 운동가, 소수민족 무장 단체 등 저항 세력 간 소통을 막기 위해 교전

이 잦은 지역에선 통신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기준 330개 타운십(구) 가운데 90여 곳이 인터넷은 물론 휴대전화까지 막혔다. 그 나마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군부가 가 상사설망(VPN) 접근을 막으면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시민들이 당국의 검열을 우회하는 수단 으로 스타링크를 활용하는 셈이다. 비정부기구(NGO) 국제위기그룹(ICG)의 리

처드 호르시 수석고문은 VOA에“군부와

7368 Yonge Street Unit PH-K Thornhill ON,L4J 8H9 Tel:(416)221-1417 Fax:(416)221-1732 전문 법률그룹 YSN & Associates 교통사고 상해 보상/ 교통법 / 민사/

#100-1018 Finch Ave. W O. 416-739-8887 C. 647-891-8867

공인회계사 이혜신 CGA

세무/회계

한국식품 2층) (905)270-1752, Fax:(905)270-9142 (416)224-2272, Fax(416)224-9973 6120A Yonge St. #203, North York 상법/부동산/리스/회사법 Henry H.K. Jang B.A., LLB. 장한 길

640 Bloor St.W. #204, Toronto (416)534-7711/Fax:534-7714

MARYS: 컨비니언스 스토어 판매, 주매상 : $11,500, 리스 6+5년 포텐셜 큰 가게

바쁜 레스토랑,

3,300

2,000

5. LONDON : 콘도 타운 하우스 6. LONDON : 4베드 디태치드 하우스

7. LONDON : 다운타운 , 스시 레스토랑

8. OAKVILLE: 던다스&트라팔가

10년 만에 軍 대대장대회

“핵무력 강화 불가역”트럼프 견제

“나토 같은 것 조선반도 출현 대비”

러 파병 공개 파장 최소화 포석도

北 올해 31번째 쓰레기 풍선 도발 GPS 교란 공격도 11일째 이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대대 장대회를 10년 만에 열고,‘한계 없는 핵무력 강화와 전쟁준비 완성에 총력 집중’을 강조했

다. 미 대선 이후 내놓은 첫 대미 비판 메시지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북러 군사협력’을 강력 규탄한 한미일 정상을 동시 견제했다. 북한은 또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을 재개하고, 위성항법장치(GPS) 전 파 교란 공격도 11일째 이어갔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조성된 정세와 공화국무력 대대

장·대대정치지도원들의 임무에 대하여’라는

주제 연설에서“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의

자위력을 한계 없이, 만족 없이,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14일부터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4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

원대회 마지막 날 연설이었다. 대회는 2014년 11월 이후 10년 만에 개최됐다. 북한군 대대장

계급은 대위 또는 소좌(우리의 소령), 대대 정

치지도원은 대대 군인들의 사상교육을 책임진

정치장교 정도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핵무력 강화 노선은 이

미 우리에게 있어서 불가역적인 정책으로 된

지 오래”라며“이제 남은 것은 핵무력이 전쟁

억제 사명과 제2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더

욱 완벽한 가동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유사시 미제와 추

종국가 군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같은 군사동맹 간판을 쓰고 조선반도

지역에 나타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을 상황”이라며“현 형세에서 전쟁준비 완성

은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고도

짚었다.

전문가들은 ①군 안팎에 러시아 파병의 당

위성을 알리고 ②사상적 무장을 재확인하면서

③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견

제를 곁들인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

이 미 대선 이후 미국을 직접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는“마치 왜 지금 실제 전쟁을 준비해야 하고, 왜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할 수밖에 없었는지 배 경을 설명하는 것처럼 보였다”며“조만간 파 병 사실이 주민들에게 공개될 가능성도 대비 해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사전 포석으로 풀이 된다”고 했다. 연설 중에는‘미국의 더러운 정 체성’이라는 표현도 등장하는데 이를 두고는“ 트럼프 재선 이후에도 미국의 정체성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에 더해 김 위원장이‘투철한 주적관’과‘대적결전의 지’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며“대북전단 살 포 지속과 무인기 평양 침공 사태, (우리의) 대 북정보접근 의지 등에 대응한 부대 단위 사상적

내년 초급간부 기본급 6.6%↑

시간외근무수당 기준도 확대

국방부가 내년 초급간부 기본급

6.6% 인상을 추진한다. 병장 월급

205만 원(내일준비적금 지원금 포함)

에 하사 기본급도 200만 원(1호봉 세

전 기준)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시간

외근무수당 상한시간도 확대되면서

경계부대 하사 월 급여는 486만 원을

웃돌 전망이다.

국방부는 18일 통상 2~3% 수준이

던 초급간부 기본급 인상률을 내년에

6.6%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은‘

초급간부 처우 및 복무여건 개선 방

안’을 내놓았다. 김선호 차관은“단계 적 접근으로는 근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최종 목적지로 바

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

급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23년 4.2%였고, 올

해에는 6%였다.

계획대로라면 하사 1호봉 기본급

은 200만 원으로 오르게 된다. 지난 8

월 병사 월급 인상안 발표 후 지적된

초급간부와의 월급 역전을 감안한 것

으로 풀이된다. 최전방 소초(GP)를

비롯한 경계부대의 초과근무시간이

180~230시간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시간외근무수당의 상한시간도 실제

초과근무시간 전체로 확대한다. 이 경우 386만 원 수준인 경계부대

하사 월급은 100만 원 이상 오를 전망 이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기획재정부

가 12월에 인건비를 최종 확정하기 때

문에 변동의 소지는 있다”며“공통 수 당, 시간외근무수당, 특수지근무수당

등 수당별 기준 금액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 내년 하사의 구체적인 급

여 액수는 당장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경준 기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 열차 운행 지연 안

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날 준법투쟁에 들어간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과 기본급 2.5% 정

액 인상 등을 내걸고 12월 초 총파업을 예고했다.

수도권 등 일부 구간서 열차 지연

노조, 인력 충원^기본급 인상 요구

내달부터 총파업까지 예고한 상황

교통공사 노조도 파업 투표 가결 “필수 인력 남기고 정시 운행 방침”

전국철도노조가 18일 첫 열차부터 무기한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전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철도노

조는 인력 충원, 임금 인상 등 요구사항이 수용

되지 않으면 다음 달 초엔 전면 파업으로 전환

하겠다고 예고한 터라 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인

열차가 멈춰 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준법투쟁은‘안전

일터 지키기’라는 업무 매뉴얼에 따라 이뤄졌

다. 매뉴얼에 따르면 노동자는 작업 중 시간이

촉박해도 안전을 위해 뛰어서는 안 되고, 사다

리 작업을 할 때는 2인 1조 작업 원칙을 준수 해야 한다. 또 열차 정차 시간을 지키고 운행 중

생리현상이 찾아오면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하 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 권익 향상과 인력 충원을 요 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4조 2교대 전환 △ 신규 개통 노선 등에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 원 규모 임금체불 해

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등이다.

노조는“철도공사는 올해 개통한 서해선과

연말 개통 예정인 중앙선, 동해선, 중부내륙선 등 9개 노선에 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했

다”며“인력 공백이 철도공사 업무공백으로 이

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영화 논란이 일

만큼 철도 관련 업무를 민간기업에 위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올해 구로역 참사로

30대 조합원 두 명을 잃었다”며“정원 대비 부

족 인원 800여 명이라도 충원해 급한 불을 꺼 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준법투쟁 기간 중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총파업 개시 절차를 밟아가

겠다고 예고했다. 우선 21일 서울역에서 총파

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25일부터 지구별 야

간총회를 진행한다. 야간총회는 퇴근 시간 이

후 노조원이 모여 총회를 여는 것을 의미한다.

총파업은 12월 초 돌입할 계획이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지하철·열차 운행 차

질로 시민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실제 이날 준

법투쟁만으로 오전 출근시간 수도권 전철 1호

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에서 5~20분가량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KTX

와 일반열차 승객은 당장 큰 불편이 없었지만

총파업 국면에서는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

로 보인다.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노

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아울러 노조

쟁의행위에 불법 사항이 있을 경우 엄정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

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실시한 ‘2024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결

의’안건 찬반 투표 결과, 전체 투표자 7,862

명 중 70.55%인 5,547명이 쟁의행위에 찬성

했다고 이날 밝혔다. 반대는 2,315명(29.45%)

이었다.

그동안 서울교통공사 측과 노조는 임금 인

상 폭과 신규 채용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공사는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경영 혁신 차원에서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신규 채 용을 늘리고 임금 인상률도 더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1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밝힐 예정이

다. 다만,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지하철 1~8호선

은 정상 운행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필수

근무 인력을 남기고, 내부적으로 정시 운행을

지키도록 지침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주용·김민순 기자

북쪽 찬공기 밀려와 최저 영하 6도 이번주 내내 초겨울 날씨 이어질 듯

절기상 입동(立冬·올해는 11월 7일)이 지나 고도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하루 사이 초겨

울 추위로 돌변했다. 서울은 지난겨울 이후 처 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전국 곳곳에 한 파주의보가 내려졌다.

18일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영상 4도

를 기록했다. 전날 아침(5.9~16.6도)에 비해 10

도가량 낮은 수치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1도

△강원 고성 영하 9.7도 △충북 영동 영하 5.6

도 △경북 청송 영하 2.6도 등이다. 낮 기온도

전날보다 3~8도가량 떨어진 6~13도에 머물렀

다. 오후 2시 기준 기온은 △서울 7.4도 △강원

속초 6.6도 △전남 광양 13.4도 등이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한반도 남쪽의 따뜻한 공기를 잡아두던 이동성 고기압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대륙성 고기압이 채우면서 북쪽 찬 공기가 밀려 들어와 발생했다. 강원(양양 정선 등) 충북(옥천 영동) 전남(담양 곡성 구례 등) 경남(양산 김해) 대전 등은 한때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아침 기온이 영하 2 도~영상 11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 했다. 중부 내륙에선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릴 수 있는 만큼 농작물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 다 만 목요일인 21일엔 추위가 잠시 물러나며 아 침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기온 이 크게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과학기술정 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에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 핸드백에 대해“

파우치가 정확한 상품명이며 팩트(사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신위원회의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박민 현 KBS 사장

취임 직후‘뉴스9’앵커에 발탁된 박 후보자는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특별대담에

서 김 여사가 수수한 디올 핸드백을 세간에서 부르는‘명품백’이 아닌“조그마한 파우치”라 고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최순실 국정농단’축소 보도 부인 위장전입^부당 인적공제 등 사과

당 의원은‘파우치 발언’에 대해“①권력에 대 한 아부가 명백하고 ②공영방송인 KBS의 명

예를 실추시켰으며 ③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

는 부정확한 표현”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조 인철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받은 디올백을

인사청문회장에 들고 나왔다. 그러나 박 후보 자는 거듭“파우치는 사실, 팩트다. 상품명”이

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사과를 거부했다. 박 후보자는 사회2부장으로 재직하던 2016 년‘최순실 게이트’관련 KBS 보도를 박근혜 정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축소했다는 의혹도 부

인했다. 2019년 7월 작성된 KBS 내부 보고서 인‘진실과미래위원회 활동보고서’에는 박 후

보자가 당시‘국정농단’관련 각종 보도를 가 로막았다는 증언이 다수 나온다. 박 후보자가 지난달 사장 후보로 임명제청된 후 KBS 기자 495명이 낸 임명 반대 성명서에도 관련 내용 이 포함됐다. KBS 기자들은 성명서에서“박 후 보는‘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비호하고 은폐

하는 데 앞장섰다”“시종일관 굴종적인 자세로 방송을 권력에 헌납했다”고 비판했다. 국정농 단 보도 은폐 의혹에 대해 박 후보자는“인정

선생님‘수습 기간’생긴다$ 6개월간 멘토 교사와

4개 시^도 초등교원 140명 규모

희망자 대상 수업^행정 등 업무

내년 3월부터 시범사업 운영 후

중고등 교사로 확대 도입 목표

임용고시에 합격한 예비 교사가 정식 발령을

받기 전에 6개월 동안 학교 현장에서 적응 기

간을 갖는‘수습교사제’가 내년부터 4개 시도 (경기 경북 대전 세종)에서 시행된다. 교육당국 은 1~2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제도 효과성을

확인한 뒤 법제화를 통해 전면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8일 이런 내용의‘신규 교원의 역 량 강화 모델 개발’사업을 내년 3월부터 8월

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보면, 2025학년도 교사 임용 대기자를 당사자 동의하에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 6개월간 교내 멘토교사에게 수업, 상담, 민원 처리, 학교 행정 업무 전반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경기 (90명) 경북(20명) 대전(20명) 세종(10명) 등 4

개 교육청 관할 학교에서 총 140명 규모로 시

범 운영된다. 제도화되면 중·고등학교로 수습

교사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습교사는 부담임, 보조교사 등을 시작으 로 단계별로 역할을 확대하게 된다. 선배 교사

들을 단순히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 적응

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담임교사, 보직

교사 등 책임이 무거운 직책에는 배정되지 않

는다. 수습교사는‘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산정한 호봉대로 보수를 받고, 수습 기간은 호

봉 승급 기간이나 교육 경력에 포함된다.

수습교사제는 1998년에도 추진됐다가 무산 된 전례가 있다. 수습교사의 근무 성적 및 교육

훈련 성적으로 정교사 임용 적격성 여부를 판

정하겠다는 방침에 당사자들이 반발했기 때문

이다. 다만 교육대학과 사범대 등 교원 양성 기

관에선 제도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

다. 특히 지난해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을 계기

로 교단에서도 신입 교사의 업무 적응도 향상

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교육부가 올해

5월 신입 교사들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이번 시

범 운영이 결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일본과 중국, 유럽 일부 국가도 교원 수습 기간을 두고 있다”고 했다. 1998년 첫 도입 시도 때와 달리 이번 수습교사 제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고 평가가 아닌 교 단 적응과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도 설명했다. 과거 1년으로 검토했던 수

습 기간도 6개월 이내로 줄였다. 교육부는 수습교사의 신분, 역할, 보수, 처우 등 본격적인 제도화에 필요한 세부 사항은 교 육계와 교대·사범대, 교원단체 등 사회적 협의 체와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성비위 교수’ 분노한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