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4년 11월 1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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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연방이민부(IRCC)가

사실상 종료했다.

IRCC는 11월 6일 연방 정부 웹사

이트에 "최대 유효 기간으로 발급된

다중 입국 비자는 더 이상 표준 문서

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안내를 게시

했다.

이전에는 캐나다 방문객에게 최대

10년 동안의 다중 입국 비자가 부여

되어, 해당 기간 동안 자유롭게 캐나

다에 입국하고 출국할 수 있었다.

이제 비자 담당자는 신청자를 개

별 기준으로 평가하여 단일 또는 복

수 입국 비자가 발급되는지와 유효

기간을 결정한다.

다중 입국 비자의 경우, 공무원은

유효 기간을 결정하며 최대 10년보

다 짧은 기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

IRCC에 따르면 방문 목적이 단기

적인지, 현재 거주 국가에서 신청자

의 지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주 국

가 및 캐나다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

한성택씨별세

동포사회 주요단체 이끌어 발전에 공헌 加 제약사서 충치예방 치약 개발 업적도

13대 토론토 한인회 회장 등 동

하는지, 모국의 경제적 또는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한지 여부가 고려 요 소로 포함된다.

포사회 주요 단체를 이끌면서 발 전에 공헌한 한성택씨가 8일 오후 10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6 세. 많은 캐나다

가까

고인은 평소 동포들로부터“ 한인 커뮤니티의 결속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

를 받았다.

70년대 초 캐나다 제약회사 중

역으로 근무하면서 충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치약을 개발, 화제가 됐다.

지난 2022년 배우자 유계순씨

가 타계한 후 당뇨병으로 시력을

상실해 어려운 말년을 보냈다. 성

안드레아김 한인 천주교회 교인이 었다. 서울대 약대 58년 입학, 서울대 온타리오동문회 회장을 역임했다. 친지 방문, 입관 및 하관 절차는 2024년 11월 15일 (금) 오전 10시 부터 오후 12시, 장소는 홀리크로 스 가톨릭 장례식장(Holy Cross Catholic Funeral Home : 211 Langstaff Rd. East, Thornhill, * 하이웨이7 남쪽/영 스트릿)이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주토론토대한민국총영사관과

KCWA에서 '빌드업 네트워킹 이

벤트(Build Up! Next Generation Networking Event)'를 주최한다.

12월 5일(목) 오후 6시부터 10시

까지 델타 호텔(75 Lower Simcoe St.)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2021년 부터 매해 최소 1회 이상 지속적으 로 진행해 온 토론토 한인 커뮤니티

의 대표적인 네트워킹 행사로, 다양 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전문가 들이 모여 각자의 분야에 대한 정보 를 교류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커리 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내에서 영향 력있는 관계를 구축하여 함께 성장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행사는 한

12월 5일(목) 오후 6시부터

▲ 주토론토대한민국총영사관과 KCWA에서 '빌드업 네트워킹 이벤트(Build Up! Next Generation Networking Event)'를 주최한다. KCWA

인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폭넓은 네트 워크를 형성하고 커리어 발전을 위한 기회를 모색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 고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차세대 네트워킹 이벤트는 매해 12월중 개최될 예정으로 한인 차세 대 리더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416)340-1234

가석방 금지 종신형 선고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판사, "질투심에서

앞에서 불을 질러 죽

게한 노버트 뷰다이가 6일 최소 25년

간 가석방될 수 없다는 조건이 붙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제인 켈리 고등법원(Superior Court of Ontario) 판사는 지난달 그

에게 1급 살인죄로 유죄판결했다.

뷰다이는 재판에서 19년간 동거했

던 여성 헨리에타 비스키를 죽일 의도

가 없었고 자기는 알코올과 약물복용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

으나 판사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켈리 판사는 뷰다이가 불을 지르면

비스키가 죽을 것임을 알면서 살인을

'계획'했다고 지적했다.

2022년 6월 17일 사건 당시 두 사

람은 별거 중이었다. 비스키는 자녀들

과 살았고 뷰다이는 일정한 주소가

없었다. 비스키의 타운하우스 방문을

어깨로 부수고 들어온 뷰다이는 카우

치에 앉은 비스키에게 휘발유를 끼얹

▲ 동거했던 여성 몸에 휘발유를 뿌 리고 불을 질러 죽게한 노버트 뷰 다이가 6일 최소 25년간 가석방될 수 없다는 조건이 붙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헨리에타 비 스키. 글로벌뉴스 사진.

었다. 비스키는 빨리 밖으로 피신했으 나 그는 쫓아와서 라이터로 몸에 불

을 붙였다. 전날 협박한 그대로 실행 한 것이다.

헝가리에서 2019년 캐나다에 온 이

들은 난민을 신청했다. 이들의 관계는

불안정했고, 뷰다이는 2021년까지 비

스키를 3번 협박한 혐의와 2건의 법

원 명령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 았다.

켈리 판사는 선고문에서 "그는 비

스키를 보호하기 위한 법원명령을 완

전 무시했고 더군다나 그녀를 살해할

당시에는 경찰의 보호관찰 상태에 있

헤어진 후 비스키는 머

뷰다

이는 이를 그녀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시작했다는 증거로 인식했다. 판사는

그의 소행이 모두 질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뷰다이 부부의 세 자녀들은 피해자

영향 진술을 거부했지만, 판사는 그들

이 어떤 감정일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

다고 말했다. "이 범죄는 너무나 끔찍

해서 뷰다이 자신조차 불타는 비스키

의 모습을 보이는 감시카메라 영상에

서 눈을 돌렸다."

매튜 슘카 검사는 "사람이 이보다

더 끔찍한 방식으로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뷰다이는 통역사를 통해 비 스키에게 사과하면서 "이것은 미리 계

획되지 않은 돌발사건"이었다는 주장

을 되풀이했다. 그의 변호사는 그가 헝가리에서 살

때 로마(Roma: 유럽에서 거리를 떠돌

아 다니는 무국적자 그룹) 혈통 때문 에 평생 차별과 박해를 받았고 감정 조절 방법을 배우지 못했으며 이는 약 물중독으로 이어져 그를 파괴적인 길 로 이끌었다고 변호했다.

캐나다 축구 대표팀, 19일 수리남과 홈경기펼쳐

CONCACAF 네이션스리그 8강전

캐나다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은 11

월 19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토론

토의 BMO 필드(170 Princes' Blvd)

에서 수리남과의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CONCACAF

네이션스리그(CONCACAF Nations League) 8강전으로, 캐나다 국가 대 표팀의 축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캐나다 축구를

이끄는 스티븐 에우스타키오(Stephen Eust quio), 조나단 데이비드 (Jonathan David)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 팀의 주장인 알폰소 데이비스 (Alphonso Davies)가 출전한다. 지 난 여름 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최 근 파나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캐

나다는 이번 홈경기에서 또 한번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경기는 2026년 FIFA 월드컵(FIFA World Cup)을 향한 여정에서 중요한

발판이 될 예정이며, 승자는 CNL 파 이널과 2025년 CONCACAF 골드 컵 (CONCACAF Gold Cup)에 진출하 는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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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겨우 유지한 이시바$‘여소야대가시밭길’

30년 만에 결선투표 끝 재선출 노다 野 대표 누르고 재지명 불구

12년 만의‘여소야대 정국’실감

법안^예산안 처리 野 협조 필수적 ‘캐스팅보트’국민민주당 대표는

여성 탤런트와의 불륜 사실 인정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1일 총리로 재

선출돼 일단 정권 유지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 소수 여당 처지가 된 탓에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 총리 지명 투표

에서 결선투표를 치르는‘굴욕’을 맛봐야 했

다. 앞으로 야당 협력 없이는 국정 운영이 힘들

어진 터라 가시밭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일본 국회는 이날 중·참의원 특별국회를 소

집해 이시바 총리를 제103대 총리로 선출했다.

참의원 투표에서는 과반(전체 239석 중 120 석)을 득표한 자민당의 이시바 총리(142표 획

득)가 무난히 재선출됐다. 그러나 중의원 투표

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었고, 결선투표 끝에 이시바 총리가 221표를 얻어 노

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160표)를 누르

고 다시 총리 자리에 올랐다.

이번 총리 지명 투표는 지난달 27일 실시된

조기 총선(중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실시됐다.

일본은 총선 이후 30일 안에 특별국회를 소집

해 총리 지명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주목할 대

목은 결선투표를 통한 총리 선출이 1994년 무

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이후 무려 30년 만이었

다는 점이다. 10·27

총선에서 자민당이 2012

년부터 유지해 온 과반 의석(중의원 전체 465

석 중 233석) 확보에 실패, 소수 여당으로 전락

한 데 따른 결과였다.

결선투표 끝에 총리직을 유지한 이시바 총리

는 이후‘2차 이시바 내각’을 출범시켰다. 그러 나 투표 결과가 보여 주듯 앞날은 어둡기만 하

다. 여당(자민·공명당)과 여당 성향 무소속 의

원을 합쳐도 221석뿐이라 과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의‘여소야대

국회’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된 셈이다.

이시바 총리로선 야당 협조 없이는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하기 어렵게 됐다. 일본 정부는

법안의 국회 제출 이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

는데, 10월 총선 전까지는 여당 의석이 290석

이어서 야당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없었다. 하

지만 이제 야당이 합심하면 법안 처리를 무산

시킬 수 있게 된 만큼, 야당과의 사전 논의가

반드시 필요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자

민·공명당이 1995년 연립정권을 출범시킨 이

후, 26년 만에 시련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여당은 야당이 원하는 법안을 가급적 수용

해야 할 입장이 됐다. 특히 이시바 총

리는 총리 재선출을 위해 원내 4당

인 국민민주당에 협력을 제안했다.

국민민주당이 총선에서 의석(28

석)을 종전보다 4배 늘리며 캐스

팅보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대

가로 국민민주당이 주장해 온 근로

소득자 면세 기준을 103

만 엔(약 937만 원)에

서 178만 엔(1,620만

원)으로 올리는, 이

른바‘103만 엔의

예고편

벽’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당이 맡아 온 중의원 예산위원장

자리도 30년 만에 제1야당 입헌민주

당에 내줬다. 마이니치신문은“연말 예산안 심의와‘103만 엔의 벽’문제

가 향후 정권 운영의 안정성 판단 기 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민민주당 대 표의 불륜 사실이 폭 로된 것도 눈길을 끌 었다. 일본 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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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노믹스’산업별 대응 상황은

삼성전자 등 보조금 세부 합의 시급

배터리 업계“IRA 폐지는 어려울 듯”

디스플레이 업계“中 견제가 기회”

수혜 기대 산업도 호재만 있진 않아 방산, 美 중동 수출통제 완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2기 시대를 맞은 우리 기업들

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 예상을 깨고 당선

자가 빨리 확정돼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기업들

은 8년 전과 달리 선거 기간 트럼프 재선을 미

리 대비했다. 11일 재계 관계자는“관세 인상,

보조금 축소 우려도 있지만 반사이익을 누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만든 인플레이션감축

법(IRA)에 직접 영향을 받는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수 요 둔화를 감안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II’가 쓰인 신차를 준비 중이다. 2022

년 미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지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에서도 하이브리드차 생산이 가능하게 계획을

바꿨다.

배터리 업계도 IRA 폐지를 두고 신경을 곤

두세우고 있다. IRA 세부 조항인 첨단제조생

산세액공제(AMPC)는 미국에 투자한 한국

배터리 기업이 불황 속에서도 버티는 데 큰 힘

이 됐다. 3분기(7~9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은 4,660억 원, SK온은 608억 원을 각각 지

원받았고 삼성SDI도 2025년 미국 공장을 다

지으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었다. 그러나 트럼

프 재집권 이후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다만 업

계는 IRA 폐지나 축소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

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명

LG엔솔 사장은 최근“(트럼프 집권 후) 보조 금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했고, SK온도 4일 콘퍼런스콜에서“IRA 전면 폐지는 어려 울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업계도 비슷 한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IRA 정책 수혜주 (州) 중 대다수가 공화당 주지사 또는 지역구 의원의 텃밭”이라며“일자리 축소 우려 등으 로 유권자가 반발할 수 있어 실제 보조금 축소

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텃밭인 미 국 조지아주만 봐도 한화솔루션 큐셀이‘솔라 허브’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고 OCI홀딩스도 미국에 태양광패널 원료인 잉곳, 웨이퍼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트럼프 재집권으로 불확실성 이 커졌다.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과학법(칩스 법)을 없애거나 줄일지,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 비를 도입할 수 있는지 등을 가늠하기 어려워 서다. 기업들은 바이든 정부가 끝나기 전 미국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급 세부 합의안이라는

발등의 불 이 떨어졌다.

삼성전자(텍사스

주)와 SK하이닉스(인디

애나주)는 미국 정부로부터

각각 8조9,000억 원, 6,200억 원을

받기로 잠정 합의했는데 이 돈을 오롯이 수

령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세부 조건은 만들지

못했다.

조선업계는 기대가 크다. 특히 연 20조 원에

달하는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의 수

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

령 당선자가 7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 당시 협력을 강조하면서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

위원은 트럼프 당선자가 친(親)화석 연료 정책

을 들고 나오면서“미국의 특수선 MRO 발주 와 함께 글로벌 선사의 유조선, 액화천연가스 (LNG)·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발주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

며 준비에 나선 업종도 있다. 한 디스플레이 업 체 관계자는“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6일 저녁

대표께서 임원 단체 대화방에‘기회가 열렸다’

는 글을 올렸다”며“애플이 최근 중국 디스플

레이 패널 공급을 늘리고 있는데 트럼프 2기

정부의 대중국 견제로 한국산 패널 비중이 커

지면 그만큼 자사 제품 공급이 늘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방산업계도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트럼프 2

기 행정부가 유럽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와 일본, 한국 등에 방위비 증액

을 요구하고 자국 국방비도 늘릴 걸로 예상되

면서다. 기업들은 유럽 수출에 집중한다는 계 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월 루마니아

와 2027년부터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차

를 납품하는 공급 계약을 했고 현대로템은 루

마니아에 K2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일부 우려도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육군에 K9 자주포, LIG넥스원은 유도 로켓

‘비궁’의 수출을 추진하는데 미국이 보호무역 주의를 강화하면 이 사업들이 좌초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 동 국가의 수출 통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큰 점 도 리스크 요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들을 인권 침해국으로 지정해 수출을 통제했는데 트럼프 2기 정부가 통제를 완화해 미국의 방산 수출이 늘면 우리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SK이노베이션,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 스,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는 트럼프 2기에서 유 가 하락을 예상하는데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 불리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트럼프 1기

때 미중 무역 분쟁

이 깊어지면서 정 제 마진이 좋지 않

았다”며“특히 중 국 내 원유 수요

침체는 악재로 작 용할 여지가 크다” 고 말했다. 기회 요

인도 있다. 대한석

유협회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에

서) 미국 석유기업 은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며“미국 원 유 가격이 떨어지

면 수입처를 중동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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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악조건 실종자 수색에 난항 해군 수중무인탐사기 적극 활용

제주 한림항서 대기 중인 잠수사 선체^기상 상황 고려해 투입 계획

인양된 갑판장 시신 부산 운구 생환 기다렸던 유족들 망연자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135금성호’실종 선 원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에 심해잠수사 투입 이 미뤄지고 있다. 선체가 침몰한 곳의 수심이 깊어 시야 확보가 여의치 않아서다. 대신 심해 잠수사보다 장시간 수색이 가능해 이미 실종 자를 2명이나 발견한 해군의‘수중무인탐사기 (ROV·Remotely Operated Vehicle)’의 활약 에 기대를 걸고 있다. 1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 광양함 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135금성호가 있는

수심 92m 부근까지 투입해 선체 주변을 수색

했으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해 실종자 가족들을 애태우고 있다. 해군은 이날 수중수 색에 ROV를 3차례 더 투입할 계획이다.

반면 135금성호 선사와 계약한 민간구난업

체 소속의 심해잠수사 9명은 사고수습대책본

부가 마련된 제주시 한림항 인근에서 대기 중

이다. 이들도 수심 100m까지 내려가 수색활동

을 할 수 있지만, 수중수색 여건과 안전 등의 이

유로 ROV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는 게 해경과

해군 측 설명이다.

우선 선체 침몰 지점이 수심 90m로 깊어, 빛

이 부족해 시야가 50㎝에 그친다. 여기에 선체 와 연결된 어망 등 장애물도 있어 ROV도 수색 범위가 그리 넓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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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ROV가 닻에 충돌 할 위험이 있어 ROV 수중수색은 중단해야 한

다. 즉 ROV 또는 잠수사 하나만 선택해야 한

다는 뜻이다.

게다가 2인 1조로 수중수색 작업을 벌이는

심해잠수사의 작업시간은 1시간가량이나 수

중으로 내려가고 올라오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

제 작업시간은 20∼30분 정도에 불과하다. 심

해잠수사는 하루에 한 차례만 투입이 가능하

고, 체력 회복 및 감압병 방지 등을 위해 하루 쉬고 재투입이 가능하다. 수중무인탐사기는 이 런 제약이 없고, 1회 투입 시 4시간

사진 앞에서 부인과 딸 등 다른 유족들도 망연 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12명 가운데 사고 발생 40여 시간 만에 처음으로 숨진 채 발견된 이씨의 시신은 지난 10일 오후 6시 45분쯤 항 공편으로 부산으로 운구돼 이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빈소 식당에 앉아 있던 친인척들은“아직 배 를 탈 정도로 아주 건강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경남 통영에서 태어 나 결혼할 무렵부터 부산에서 살며 열심히 일 해 자식들을 잘 키웠다”면서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지난 9일 야간 수색이 진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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