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개원
신민, 조기총선에 시큰둥
16일 연방의회가 개원하면
서 조기총선 여부에 관심이 쏠
리지만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피에르 폴리에브 연방보수
당 대표가 저스틴 트뤼도 총리
를 몰아내자며 신민·블록퀘벡
당에 조기총선 지지를 호소했
지만 신민당 의원들은 시큰둥
한 반응을 보였다. 개원 전 실
시된 여론조사에서도 트뤼도
에 대한 지지도는 바닥이었지
만 조기총선을 원치 않는다는
여론이 대세였다. 개원과 동시
에 16일 위니펙과 몬트리올에
선 연방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위니펙 선거구는 신민당의 텃
밭이고, 몬트리올 선거구는 자
유당이 강세를 보여온 곳이다.




에어캐나다 노사협상 잠정타결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에어캐나다 측과 조종사 노조의
협상이 지난 15일 잠정 타결되면서
고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루 670여 편의 항공기를 띄우
는 에어캐나다가 직장폐쇄 또는 파
업에 돌입한다면 하루 11만 명의 고
객들이 대혼란을 겪을 수 있는 상황
이었다.
협상 타결로 셧다운을 피한 에어
캐나다는 무료로 여정을 다시 변경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5일 에어캐나다는 "8월27일∼9
월14일 사이에 항공권을 구입하고, 셧다운 가능성 때문에 여정을 9월 24일∼11월30일 사이로 변경한 고
객은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고 원 래 일정으로 스케줄을 바꿀 수 있
다"고 밝혔다.
그러나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반 드시 에어캐나다 또는 여행사를 통 해 특정 여행

이달 30일(월)은‘진실과 화해
의 날(The 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iation)’이다.
이날이 연방휴일인 관계로 서비
스캐나다 등 연방관공서를 비롯해
은행·우체국은 문을 닫는다.
반면 온타리오주의 관공서, 학교, 소매점, 사업체 등은 이날 쉬지 않는 다.
2021년 연방정부가 원주민 기숙
학교의 어두운 역사를 되돌아보자
는 취지에서 정했다.
원래는 원주민 커뮤니티가 2013
년부터 '오렌지 셔츠 데이'라고 부르
며 기념하는 날이었다.
가톨릭교회는 189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원주민 기숙학

교를 운영하면서 아동학대, 성폭행
등 인권침해로 원주민커뮤니티에
큰 상처를 줬다.
30일 오타와 등에선 '진실과 화
해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진실과 화해의 날(9월30일)
- 닫는 곳: 연방관공서·은행·우체
국·토론토총영사관 등
- 여는 곳: 온주 관공서·학교·도
소매점·한국일보 등
▶ 이달 30일은 원주민 기숙학교의
비극적 역사를 되돌아보는 '진실과 화해의 날'이다. 연방관공서와 은행 등은 문을 닫는다. CP통신 사진














확보
50년 역사의 한인노인회(회장 김
인석)가 35회 워커톤을 통해 목표액
에 가까운 기금을 확보했다.
모금은 성공적이었지만 노인회 관
계자들, 공연 출연진, 봉사자 등을 제
외한 일반 관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4일 크리스티공원에서 열린 워커
톤에서 노인회는 대회 선언 등에 이
어 블루어 거리를 행진하며 존재감
을 알렸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
든 것까진 좋았지만 캐나다국기는
보이지 않았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엔 ◆난타 ◆
노인회 합창단의 노래(아! 대한민국)
◆전통무용 ◆K팝 댄스 ◆사물놀이


일부
검사를 지시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 도 포함된다.
약사들은 권한 확대를 의료 시스
템의 부담을 줄이는 해결책으로 보
는 반면, 의사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주정부는 지난해 초 약사에게 결
막염, 치질, 요로감염을 포함한 13가 지 경미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권
한을 부여했다. 그후 여드름, 구내염, 효모감염을 포함한 6가지 질병이 목 록에 추가됐다. 이제 주정부는 인후통, 굳은살과 티눈, 가벼운 두통, 대상포진, 경미한 수면 장애, 곰팡이성 손발톱 감염, 외
이도염, 머릿니, 코막힘, 비듬, 회충, 사타구니 가려움증, 사마귀, 안구 건
조증을 포함해 권한을 확대하고자 한다.
주정부는 또한 COVID-19 및 독 감 백신 외에도 성인을 대상으로 파
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폐렴구균, 대상포진 및 RSV 백신을 투여하기
위해 약사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약
사 보조(pharmacy technician)가
약사와 동일한 백신을 투여할 수 있
도록 허용하려고 추진 중이다.
저스틴 베이츠 온타리오약사협회
CEO는 약사의 경미한 질병 치료 프
로그램이 지금까지 잘 진행돼 왔으
며, 약사의 업무 범위를 더욱 확대하 면 주민들이 가정의나 응급실
의사들은 범위 확대에 반 발하고 있다. 도미닉 노박
은 "약사는 의사와 완전히 다르며, 수년간 훈련을 받아 질병을 진단하 고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을 절대 해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소한 질병의 증상으로 보이는
것들이 실제 더 심각한 질병일 수도
있으며, 이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서는 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더 많은 의사를 고용하고 의
료 서비스에 자금을 더 지원하는 것
이 현실적이며, 약사의 권한 확대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덧
붙였다.

온타리오주 작은 마을의 30대 부 부가 로토맥스 복권 대박을 터뜨렸 다. 16일 온주복권공사에 따르면 온 주 북부 이로쿼이폴스(Iroquois Falls)에 거주하는 카일 머리(39)·제

니퍼 스튜어트-플린(33) 부부는 지 난달 20일 로토맥스 7천만 달러에 당첨됐다.
머리는 지난달 출산한 부인의 권 유로
한 적이






한-캐 청년작가 교류전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2024∼25년 한국과 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OIS ART OF CANADA (이사장 이제니)는 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김성열)과 재외동
포청(청장 이상덕)의 지원으로 한·캐
청년작가교류전 Korean - Canadian Young Artists Exchange Exhibition“Ongoing”을 개최한다.
오는10월9일(수)부터 22일(화)까지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Dignam Gallery(23 Prince Arthur Ave.)에 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캐나다 청년교
류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양국의 미술
대학 석·박사생과 청년작가 포함 총
34명인데, 캐나다 거주작가 12명, 한
국 거주작가 22명이 출품한다. 두 나
라 간 최초로 실시되는 청년작가교류
10월9일∼22일 Dignam Gallery 한-캐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
전으로 양국의 미래문화예술을 이끌
차세대 청년작가들의 회화, 조형, 드
로잉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작품들을
전시한다.
캐나다에서 참여하는 대표적인 작
가 맥스웰 존슨(Maxwell Johnson)
은 온타리오의 채텀(Chatham) 출신
으로 정규 미술대학 출신 작가가 아니
다. 그는 어릴 적부터 그림그리기를 좋
아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본격적
으로 작가생활을 시작한 독학 예술가
다. 인간의 감성을 상징적인 이미지, 색
과 형체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독특한
그의 예술적 창의력과 표현력은 일찌
감치 캐나다 미술계로부터 주목을 받
아 artist residency program에 선발
되었고,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초
대되어 캐나다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 성림/ '이내 A hazy atomosphere at sunset' 2024년 作/ Hanji, Pigments and Wire, 35.4"*25.5"
병원 AI가 환자 살린다
의료팀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활동하는 차세대 청년작가다.
한국에서 참여하는 성림 작가는 동
국대학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한 작
가다. 금속의 단단함을 이용해 점과
선을 잇고 한지를 이용해 면을 만들어
아름다운 빛을 표현하기 위하여 전통
기법과 현대의 재료를 사용하여 전통
과 현대를 잇는 작업을 주로 한다.
OIS ART의 이제니 이사장은 "양
국의 교류전을 통하여 캐나다 주류사
회에 소개하고 한국의 예술에 대한 관
심을 갖게 하는데 주력했다"며 "앞으
로는 한국의 전통적이고 창의적인 예
술을 소개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우
수성을 알리고,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
국인과 한국문화예술에 대한 존경심
을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월11일(금) 오
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데, ‘Harmony in Art’라는 주제하에 참
여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 라이브페
인팅 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oisartcanada@gmail.com

16일 캐나다의학협회저널에 발표
된 차트워치(Chartwatch) 연구 결과
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
용하기 시작한 후 입원 환자의 예상치
못한 사망 건수가 26%나 감소했다.
차트워치는 토론토 세인트마이클스
병원 유니티 헬스 AI팀이 개발한 조
기 경보 AI 프로그램으로, 검사 결과
와 생체 신호를 포함하여 환자 의료기
록의 100가지 변수를 살펴보고 24시
간 이내에 환자의 ICU(중환자실) 치
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별한다. 매
시간 모든 환자의 상태를 업데이트해
ICU에 갈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무하마드 맘다니 유니티 헬스 토론 토의 데이터 분석 부사장이자 토론토 대학 테머티 의학부 AI 연구소장은 " 새로 개발한 AI 프로그램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토론토 유니티 헬스 아몰 베르마
박사(왼쪽)와 임상 간호 교육자 셜리 벨(오른쪽). CBC 방송 사진


























[트럼프, 두 번째 암살 시도 모면]
2개월 간격으로 재발한 생명 위협
"미 정치에 드리운 폭력의 그림자"
'해리스와 초접전' 대선 호재 될까
밴스 "트럼프, 놀랍게도 밝은 기분"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 한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 도에 직면했다. 한 남성이 골프장 경계 덤불에 숨어 AK-47 유형 소총 총구를 들이댔고, 트럼 프 전 대통령보다 앞서가던 비밀경호국(SS) 요 원이 이를 포착해 사격으로 대응했다. 소총을 떨어뜨리고 차량으로 도주했던 용의자는 팜비 치카운티 북쪽 마틴카운티 고속도로에서 체포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용의자가 하와 이 출신 백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 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 사건은 국가의 깊은 양극화를 드러낸다"며 "이런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은 미 국 정치에 끊임없이 드리우는 폭력의 그림자를 말해주며,















"나는 시민들의첫번째방어선"
요크 지역 경찰(York Regional Police)에
서 근무 중인 박상기(영어 이름: Jake Park) 경 관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통해 투철한 사명감
을 가지게 됐다. 원래 그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은행에서 일하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하지
만 좀 더 적성에 맞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을 고민하던 그는 경찰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 6월 17일 한국일보는 이스트 귈림버리
에 있는 YRP 훈련 시설을 방문해 박상기 경
관과 인터뷰를 가졌다.
'학벌'보다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 중요
"요리사를 하다가 오신 분들도 계세요." 박
경관은 경찰 채용 과정에서 조직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특성을 강조했다. 캐나다 경찰은 특
정 직업 경력이나 학과를 중시하지 않고, 다양
한 경험을 가진 이들의 협동심과 성실함을 중
요하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되는 과정 역시 한국과는 다르다. 온
타리오주에서 경찰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경찰
서장 협회 자격증(OACP: The Ontario Association of Chiefs of Police)을 취득해야 한다.
이 시험은 체력 시험, 필기시험, 모의 상황 대처
등 여러 단계로 구성된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
에는 원하는 경찰서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

▲
박 경관은 경찰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 을 미치는 직업"이라며, 사명감이 요구되 는 직업임을 설명했다. 연지원 PD
캐나다 경찰 박상기 경관 인터뷰
도전과 보람이 공존하는 경찰의 삶 경찰로서 역할과 사명감 강조

▲ 박상기(가운데) 경관이 YRP 훈련 시설 사격장에서 훈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지원 PD
다. 만약 다른 경찰서로 이직을 원할 경우 새로
지원해야 한다. 박 경관은 이러한 과정을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경찰로서의 생활에 대해 "위험한 상황
에 노출되고 교대 근무제로 업무 시간이 불규
칙하지만, 다양한 부서 중 원하는 업무를 선
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
찰을 시민들을 범죄에서 보호하는 '최전방 (Front Line)'이라 표현, 시민들의 첫 번째 방
어선이 되는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타인 도우려는 특별한 '사명감' 있어야
박 경관은 경찰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직업"이라며, 사명감이 요구되는 직업
임을 설명했다. 강도, 폭행, 사기 현장은 경찰
에게 일상적인 상황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인생에서 한 번 겪을까 말까 하는 극한의 상
황이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 타인의 삶에 개
입하는 데는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따
라서 박 경관은 경찰이 되고자 한다면 직업적 접근보다는 타인을 돕겠다는 마음가짐이 중 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을 꿈꾸는 이들
에게 "자신이 경찰이 되고 싶은 진정한 이유 를 먼저 찾고 직업적 의의를 깊이 고민해야 한 다"고 조언했다. "그 후에도 경찰이 되고 싶다
면 적극 추천할만한 직업"이라고 덧붙였다.
누구나 자신의 적성을 반영한 직업을 꿈꾸 고, 그에 따른 급여와 복지를 고려한다. 그러 나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에게는 한 가지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자신의 안전보다 타인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사명감이다. 박상 기 경관의 단단한 직업관은 경찰의 본질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그는 앞으로도 그 러한 사명감을 품고 아찔한 최전방에서 시민 을 지키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다. 최이지수 보조 프로듀서


유진건설






















자메이카계 英 작가 데일리워드
인종^성차별 등 소수자 고통 담아
SNS에 올린 시 엮어‘베스트셀러’
“글쓰기의 유일한 의도는‘진실’ 내 글로 독자도 자신을 알게 될 것”
‘시인이자 모델, 배우, 퀴어 활동가, 페미니스 트, 인플루언서.’한국에 출간된 이르사 데일리 워드(35)의 시집‘뼈’와 산문집‘테러블’에 적 힌 작가에 대한 소개 문구다. 서울국제작가축 제를 위해 한국을 찾은 데일리워드를 서울 종 로구에서 만나 이를 읽어주자 그는“아닌 것 같 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자신을 소개했 다.“시인보다는 작가. 오래전부터 글을 써왔고
글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전달하며, 항상 배우
고 나아지고자 하는‘트루스 텔러(Truth Teller·진실을 이야기하는 자).’”
“그 전조들이 네게 경고했던, 크고 검은 이방
인이 나다.”
시집‘뼈’의 인트로에서 데일리워드는 이렇
게 선언한다. 영국 북부 소도시에서 자메이카
출신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그는“아빠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던 아이였다. 데일리워드와 그
의 오빠, 남동생은 각자 아버지가 달랐고, 어머 니는 간호사로 일하며 세 아이를 건사하느라 항상 바빴다. 흑인이라는 인종과 여성이라는
성별, 성적 지향, 가난 등 겹겹의 소수자성에 휩
싸인 채 자라며 데일리워드는‘다른 현실’을
생각하면서 이를 글로 토해냈다. 그는“글을 쓰
고 나면 나의 영혼에 무엇이 담겨있는지를 들 여다볼 수 있게 된다”고 털어놨다.
<Truth

한국일보와 만나 인터뷰를 하 고 있다.
데일리워드는 자신이 쓴 시를 사회관계망서
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시에 관심 없
는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려는”움직임이었 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이미지 사이“손가락을
더 깊이 뻗어/그 두툼하고 뜨거운 심장 속에 닿 기 전까지/삶은 아직 시작된 것이 아니다”(시
‘아티초크’)라고 치열한 고통을 이야기하는
시에 사람들의 시선이 닿았다. 데일리워드의
인스타그램은 약 20만 명의 팔로어를 모았고,
지평선 ‘파친코’와 코리안 디아스포라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다큐멘터리 영화‘도쿄가’(1985)는 1980년대 경제대국 일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일본인들은 골프 연습에 몰입하거나 파친코에 빠져 있다. 골프공과 파친코 구슬의 원형 이미지는 일장기의 태양을 연상시 킨다. 골프가 경제 발전으로 보편화 한 취미거리라면, 파친코는 전후 부 흥 과정에서 퍼진 오락이다.‘도쿄 가(東京画)’는 도쿄 그림, 즉 도쿄 풍
경을 의미한다. 파친코는 외국 감독
눈을 사로잡은 일본의 주요 특징이 었던 셈이다.
□ 파친코는 1920년대 처음 등
장했다. 1950년대 지금과 같은 형
식의 파친코가 자리 잡았다. 카지
노를 닮아 우리 눈에는 도박으로 여겨질 만하나 일본 법으로는 놀이 로 분류돼 있다. 매출 규모는 2020
년 기준 22조 엔(약 202조5,000억

원)으로‘국민 오락’수식이 붙을 만하다. 사행성 짙고 거액이 따르는 산업이니 폭력조직이 곧잘 끼어든다. 재일동포, 특히 재일조선인이 운영하는 업장이 많다. 전후 마땅한 직업을 구하기 어려웠던 이들의 신산한 삶이 엿보 인다.
그가 SNS에 올린 시를 엮어 2014년 자가 출판 플랫폼을 통해 펴낸 시집‘뼈’는 곧바로 베스
트셀러에 올랐다. 이 시집은 영국 대형 출판사 펭귄에서 재출간됐다.
“글을 쓰면서 유일한 의도가 하나 있었다면
진실뿐”이라는 데일리워드의 글은‘날것’이다.
가정사에서부터 우울증, 마약, 성매매까지 논 란의 여지가 있는 사생활까지 고스란히 드러낸 다. 이런 글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부담은 없었
□ 드라마‘파친코’는 일제강점기 부산 어촌에서 일본 오사 카로 건너간 선자(김민하 윤여정)를 붓 삼아 재일동포의 역사를 돌아본다. 제목은 선자의 아들이 파친코 업장을 운영해 가족을 경제적으로 일으킨 점에서 연유했 다. 전후 일본에서 가난과 차별을 견디고 일어선 선자 가족의 눈물겨 운 이민사는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 을 살 만했다.‘파친코’는 애플TV 플러스가 제작한 시리즈 중 가장 잘 만든 드라마로 꼽히고는 한다.
□‘파친코’는 재미동포 작가 이 민진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재미동포 수 휴가 각색을 했 고, 제작총괄까지 맡았다. 재미동포 감독 코고나다와 저스틴 전이 시즌 1의 메가폰을 쥐었다.
시즌2에서는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이 연출에 참여했다. 한국 배 우 윤여정과 김민하, 이민호, 정은 채에 재미동포 배우 진하 등이 연
기 호흡을 맞췄다.‘코리안 디아스포라’는 굴곡진 역사에서 비 롯된 면이 크다. 이민을 소재로‘범한국인’이 뭉쳐 만든 드라마 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건 역사의 아이러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는지를 묻자 그는“오히려 글을 통해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 삶에서는 더 큰 부담”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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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런던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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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류현진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 패배 후 골 결정력 부재과 세트피스 실점에 아쉬움을 드
러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 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 전에 0-1로 패한 후 현지 매체‘스카이스포츠’ 와 인터뷰에서“경기를 지배하고도 또 세트피 스 때문에 패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이날 점유율 63%-37%, 슈팅 숫자 15개-7개로 우위의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19 분 세트피스 상황서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 이스에게 헤더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 꿇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지난 시즌에도 세 트피스로 두 골을 내줬는데, 오늘도 결국 세트 피스로 졌다”면서“솔직히 말해 아주 고통스 러운 결과다. 팬들도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우리는 100% 개선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힘든 시간이지만 더 믿고 뭉쳐야 한다”며“특히 골 결정에 대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아스널에 0-1 패배
점유율 63% 슈팅 15-7로 경기 지배
‘스카이스포츠’의 패널 닉 라이트 역시“엔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가장 큰 약점
인 세트피스가 아스널에는 최고의 강점이었
다”며 이날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으로 세트
피스를 꼽았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 부임했던 지난 시즌부터 현재까지 세트피
스로만 18골을 내줬다. 같은 기간 EPL에서 가
장 많은 세트피스 실점을 허용한 노팅엄 포레
스트(23골)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어떤 이유
에서인지 남들은 내가 세트피스에 관심이 없
는 줄 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팀들과 마찬가
지로 세트피스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
다. 이어“잘 견제하고도 한 번의 실점 때문에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배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희 기자

후반 19분 상대 세트피스에 실점 ▲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북한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 에 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에서 열린 2024 U-20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4분
채은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오른 북 한은 16강 오스트리아전에서 5-2 대승을 거둔
뒤 브라질마저 제압하고 세 번째 우승까지 2 승만을 남겼다. 북한은 이 대회에서

최초로 '50홈런-50도루' 달성을
눈앞에 둔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이 틀 연속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기록하지 못 한 가운데 불펜피칭에선 시속 150km를 찍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
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 7회말에 교체됐 다. LA다저스는 애틀랜타에 1-10으로 완패했 다. 오타니는 전날 애틀랜타전에서도 4타수 무
안타로 침묵을 지키면서 홈런과 도루를 기록 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 이번 시즌


9월 17일 (화)
‘순방 효과’못 누린 尹... 지지율, 체코서 반등
추석 연휴 직후 체코 순방
원전 최종 유치 위해 세일즈
통상 순방 후 지지율 상승 효과
19번 순방 중 세 차례만 상승세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 순방 길에 오른다. 19번째
순방이다. 역대 정권에서는 임기 초중반 외국
순방 성과를 통해 지지율 상승 효과를 얻는 사
례가 적지 않았다. 24조 원 규모의 원전 수주를
놓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체코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이 20%에
머무르고 있는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전망은 밝다.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
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순방 직후 크
게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순방 직후 실시한 여
론조사(7월 3주 차) 결과, 29% 지지율로 상승
세를 탔다. 갤럽은 △방미 일정에서 별 구설이
없었다는 점 △같은 기간 발표된 체코 원전 우
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체코 순방도 24조 원이라는 국익과 직결
된 이슈가 연결돼 있어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순방 효과를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불안감도 있다. 데이터가 말해준다. 역대 대
통령을 보면, 임기 초 순방을 통해 3%포인트
수준의 지지율 효과가 나타났지만 윤 대통령
은 사실상 예외였다. 16일 한국일보가 18번의
윤 대통령 순방 전후로 지지율 변화(한국갤럽)
를 분석한 결과, 3%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상승
한 경우는 3번에 그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 초
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했던 지난해 4월 순방
이후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
르 등 중동 순방 직후 지지율 조사에서 33%를

"9월 맞나요?"… 여름처럼 '뜨거운 추석 연휴'
기록했다. 두 번 모두 순방 직전 조사에서 30% 수준이었다.
순방 이후 되레 지지율이 하락할 때도 있었
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이었던 2022년 6월 스
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자유 민주
주의’를 앞세워 가치외교의 시작을 알렸다. 하
지만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
자 동행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순
방 직후 지지율은 6%포인트 하락했다. 그해 9
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직후에는 이른바 '
들이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논란 끝에 지지율이 5%포인트 하락 추세를 보였다.
300억 달러(약 40조 원)의 투자 유치와 48 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난해 1월 아 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직후에도 지지율 은 직전과 비교해 반등하지 못했다. 수십조 원 대의 '세일즈 외교'에 성공했다고 해도 곧장 지 지율로 연결되지 않은 전례가 있었던 셈이다. 순방 이후 명암이 뚜렷했던 대통령실은 지 지율보다 일단 원전 수주 계약을 잘 마무리하
의사 때린 환자 응급실 쫓아내도 처벌 안 해
앞으로 응급의료기관에서 난동을 피우는 환 자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게 됐다. 정부가 그간 애매했던 의료진 면책에 대한 기준을 명 시한 공문을 발행한 것이 계기다.
16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 응급의료법상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 지침 안내' 공문을 전날 전국 17개 시도와 대한의사 협회(의협) 대한간호사협회 등 의료계 주요 단 체에 보냈다. 응급의료법 제6조는 응급의료종
사자가 업무 중 응급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 환자를 발견했을 때 바로 의료행위를 하도록
복지부,‘정당’한 진료거부 조건 첫 명시 인력·장비 여력 없을 시... 경증도 검토 중
하는데, 이때 의료진은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환자 수용을 거부할 수 없었다.
이에 복지부는 '정당'한 진료 거부 사유를 명
확히 하기 위해 이번 지침을 냈다. 우선 응급의
료기관에 환자를 봐줄 의료 인력이나 시설, 장
비가 부족해 적절한 응급의료 행위를 할 수 없 는 경우에 정당한 진료 거부가 가능하다는 내


용이 명시됐다. 예컨대 특수 질환을 가진 환자 가 이송된 상황에서 해당 과에 수술을 해줄 인 력이 없을 시 환자를 돌려보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병원 수용 여력이 떨어진 가운데 환자가 의무에 따라 강제적으로 배치될 때 대 기 시간이 길어져 환자 상태가 오히려 악화되 거나, 중환자를 치료 중인 의료진의 부담이 커 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이나 협박, 위계, 위력 혹은 의료용 시설·기물의 손괴가 있 어도 의료진은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 환자나 보호자가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폭행죄, 업무 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 의료 인이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게 된 경우 에도
진료 거절 당해” 연휴‘오픈런’에 지친 환자들
‘정상 운영’정부 당부에도 위기 지속
‘오픈런’에전원거듭 원망하는환자들
진료 이후도 문제... 입원까지 수일 지체 “딸 혈변 보는데
“열 펄펄 나는 아기 업고 새벽 6시부터 경기
이천 동네 소아과부터 서울 대형 병원들을 종
일 돌았어요.”
추석 연휴 3일차인 16일 오후 4시쯤 서울 강
남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에서 만난 박창영 (37)씨가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8개월 된 아기
가 어젯밤 열이 39.5도까지 올라 박씨 부부는 오전 6시부터 동네 소아과 현장 접수를 위해
줄을 섰다. 명절이라 오후 진료가 없어 접수 대
기 인원은 140명까지 올라갔다.
힘들게 진단 받은 병명은 '요로감염'. 입원 치
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박씨는 아이를
데리고 서울 대형병원 3곳을 돌아야 했다. 박
씨는 "모두 입원은 보장이 안 되고, (삼성서울
병원은) 일단 와서 진료라도 받아보라 해서 급
하게 왔다"며 "항생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
증까지 갈 수 있다고 해 마음이 불안하다"고 털
어놨다.
이날 응급실 앞에서 만난 환자들은 추석이
원망스러울 지경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5일
간의 연휴로 동네의원들이 대거 휴진해 응급
상황에도 갈 곳이 없는데, 그나마 문을 여는 응
급실도 포화 상태라 진입조차 힘들기 때문이
다. 의정 갈등에 따른 필수의료 인력 공백이 심
화하며 추석 연휴 기간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연휴에는 보통 응급 환자가 1.5~3배 가량 증
가하는데, 이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은 그만한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워 보였다. 병원까지 직
접 찾아와 자리가 있는지 수소문하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병상 포화' 등의 이유로 진료를 거
절 당하자 익숙하다는 듯 다시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서울 송파구에서 온 임모(57)씨는 세균성 장

염 증상을 보인 딸이 전날부터 복통을 호소하
며 괴로워해 어제 하루를 꼬박 119를 통해 병
원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썼다고 했다.
대형 병원과 2차 병원 응급실은 '자리가 없다' '
기존에 등록된 환자만 받는다'며 거절했고, 아
예 응답이 없는 곳도 있었다. 임씨는 "딸이 혈
변을 보는 등 증상이 악화해 예전에 수술을 받
은 적이 있는 이곳에 왔지만, 또 거절 당했다"며
초조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연휴 내내 진료 '뺑뺑이'를 도는 환자들도 있
었다. 동네 의원에서 2차 병원으로, 대학병원 까지 전원돼도 정작 제대로 된 처지는 받지 못
했다는 것이다. 복부 통증이 잦아들지 않는다

무에 눈을 베였다는 70대 피모씨도 "일단 와서 진료 받아보라 해 가평에서 이곳까지 왔는데, 안과 상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응급 처치도
없이 돌아가라고 했다"며 황당해 했다. 다른 병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양천구 에 위치한 권역센터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찾은 60대 환자는 "용접 중 불꽃이 튄 뒤 눈을 아예 못 뜰 정도로 아파서 왔는데, 들어가자마 자 진료는커녕 '파업 때문에 의사가 없으니 다 른 병원에 가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어렵게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또 다시 진료
는 한 40대 환자는 이번 연휴 동안 진료만 두 번째, 병원만 세 번째라고 했다. 그는 "동네 병 원에서 맹장염 소견을 받아 찾아간 2차 병원에 서 '류마티스를 앓고 있으니 신우신염일 수도 있다'며 큰 병원에 가라해서 왔다"고 했다. "그 런데 (응급실에) 맹장염을 봐줄 수 있는 의사가 없다면서 다른 곳을 가보라 한다"고 말하며 그 는 괴로운 듯 복부를 움켜잡았다. 이날 아침 나
병원 4곳서거부당한 절단
추석 연휴 둘째 날, 광주시에서 손
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환자가 전북
전주시까지 이송된 사실이 드러났다.
병원 4곳에서 거부당해 1시간 넘게
이동한 뒤에야 겨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15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
날 오후 1시 30분쯤 50대 남성 A씨의
오른쪽 검지가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
수됐다. A씨는 광주 광산구 운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119 구급대는 전남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광주 지역 대학병원 2곳과 종
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의원 1곳

등 인근 의료기관 4곳에 문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이들 병원은 접합 수
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거나 휴무
라는 이유로 A씨 이송을 거부한 것으
로 드러났다.
구급대는 결국 사고 발생 2시간 만
인 오후 3시 40분쯤, 95㎞ 거리인 전
북 전주시의 한 정형외과 병원으로 A
씨를 이송했다. 차로 1시간 넘는 거리
를 달린 뒤에야 겨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A씨는 현재 접합 치료
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유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체 게임 서비스용으로 활용
했던 유통망 '퍼플'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
인먼트(SIE)의 PC 게임을 입점시키며 개인용
컴퓨터(PC) 게임 배급 사업에 진출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 근 '퍼플'을 통해 소니의 PC 게임 4종을 일주 일 간격으로 차례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알렸 다. 10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이 첫선을 보인데 이어 '라쳇 앤 클랭
크: 리프트 어파트'와 '스파이더맨' 시리즈 2종
을 차례로 공개한다. 출시를 기념해 각 게임별
로
출시 직후 2주간은 정가의 20∼4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엔씨는 앞서 2023년 11월 소니와 전략적 협
업 관계를 맺었는데 이번 유통은 이 협업이 구
체화한 첫 사례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타이
틀을 퍼플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추가 타이틀 라인업과 출시 일정은 나중에 공
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게임은 오프라인 상점에서 '패키지'로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유통된 지 오
래됐다. 최근에는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인터넷 소프트웨어 유통망(ESD)
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미국
밸브사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유통 플랫폼 '스
팀'은 이 영역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크래프
톤의 '배틀그라운드' 같은 한국 게임이 세계 각
엔씨소프트,소니게임국내배급진출 향년
대한민국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
완(사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별세했 다. 향년 89세.
'통보관'이란 명칭은 고인의 활약으로 처음
등장했다. 고인은 1959년 기상청의 전신인 국
립중앙관상대에서 예보관으로 일하다 1970년
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를 전하기 시작 했다. 당시 기상청엔 통보관이란 직함이 없었
으나 방송국에서 임의로 고인의 직책을 통보관
이라 부르면서 이 같은 직책이 생겨났다.
고인은 친숙한 표현을 사용해 청취자에게 예
보 전달력을 높였다.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
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손으로 일기도를 그려
가며 설명하는 등 날씨를 쉽게 전달하고자 노
력하기도 했다.
고인은 현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
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1982년 MBC 보
도국 보도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1997년까지




지에서 흥행한 것도 스팀을 통해 공급됐기 때
문이다. 그럼에도 국내외 유명 게임사들은 이
용자를 묶어 두는 록인(lock-in) 효과와 업데
이트 편의성 등을 이유로 자체 유통망을 유지
하고 있다. 퍼플도 이런 사례 중 하나로, 엔씨의
게임을 PC 환경에서 서비스하는 실행기(런처)
용도로 주로 쓰여 왔다.
이번 소니 게임 출시는 퍼플이 자체 유통을
넘어 스팀과 같은 유통 플랫폼으로 첫발을 뗀
다는 의미다. 엔씨는 퍼플을 △자사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유통하는 경로로 활용하는
한편 △소니를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게임
을 들여와 퍼플을 통해 구매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게임 유통 사업으로 수
‘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전달했다. 일기예보를 친
근하고 신뢰감 있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훈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
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전유진 기자 엔씨





익을 거둘 통로를 늘리는 한편, 퍼플 자체의 이 용자 수를 증가시켜 결국 자사 게임에 대한 접 근성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엔씨는 1분기(1~3월) 실적발표 때부터 퍼플 을 유통 플랫폼으로 변화시키면서 '트리플A급' 외부 게임을 수혈하겠다고 예고해 왔다. 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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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9월에
기록적인 폭염을 쏟아낸 여름이 지났어도
한낮의 태양은 여전히 작열한다. 추석 연휴에
도 예년 이맘때 느끼지 못했던 땀방울이 목덜
미를 따라 흘러내릴 지경이다. 예상치 못했던
바는 아니다. '가을의 시작' 입추(立秋)나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다는 '처서(處暑) 매직' 같은
이십사절기가 올해는 무색했으니.
추석은 1년 중 먹거리가 가장 풍성한 시기
인데 올해는 더위가 오버랩됐다. 차례상에 올
리거나 오랜만에 가족과 먹을 음식을 장만하
는 이들은 급등한 장바구니 물가에 더해 시름
이 또 늘었다. 정성을 쏟아 마련한 음식이 쉬
이 상할 수 있어서다. 그런 음식을 먹을 경우
명절의 불청객 식중독(食中毒) 위험은 커진다.
직접 조리하지 않고 음식을 사 먹는 이들도 마
찬가지다.
음식으로 인한 질환... 구토 설사는 기본, 심하
면 신경마비 근육경련도
1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면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로 인해 소화기가 미
생물에 감염되거나 유독 물질에 의한 독소형
질환이다.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세균성 독소가 원인

일 경우 신경마비와 근육경련, 의식장애가 생 길 수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식중독의 정의부터 원
인 조사 및 피해 예방, 식중독대책협의기구 설
치 및 운영, 환자 발생 시설에 대한 조치 사항
등이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다. 매일 먹는 음식
의 문제인 데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
는 질환이라 그만큼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식중독이 가장 많은 계절은 단연 여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추이를 분석한 결 과 전체 식중독 359건(환자 수 8,789명) 중 여
름철(7~9월)에 33.7%인 121건(4,130명)이 발 생했다. 특히 7, 8월이 아닌 9월에 식중독(43 건)과 환자 수(1,590명)가 가장 많았다.
식중독 원인 병원체는 노로바이러스, 살모넬 라, 병원성대장균 등인데 기승을 부리는 시기 가 계절별로 구분된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인 12월부터 이듬해 1~3월, 살모넬라와 병원성
대장균은 기온이 높은 7~9월에 집중된다. 따 라서 이번 추석 연휴에도 살모넬라와 병원성대 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경계해야 한다. 살모 넬라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통해
라면, 김밥 등으로 한 끼를 간편히 해결할 수
있는 김밥집이나 분식집이 줄어들고 있다는 통
계가 나왔다. 이를 두고 업계 등에서는 쌀밥 등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하는 추세와, 편의점 도
시락 등 대체재가 늘어나며 발생한 현상이라
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4만1,726개
에서 2020년 4만8,822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국내 김밥집 개수는 2021년 고작 76개 (0.2%) 늘어난 4만8,898개를 기록했고, 2022
년 4만6,639개로 4.6% 감소했다.
이 기간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오히려 늘어
나 분식집의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022
년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에 비해 7.4% 증가했는데, 업종별로 한식과 제
과제빵, 피자, 커피, 주점 모두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5∼13%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소비자였던 10~30대 소비자들의 발걸
음이 뜸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 서대문구
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러 명이 와서 메뉴3~4개를 나
눠먹던 젊은 층이 대부분이었으나, 대학 개강
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비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토로했다. 다른 김밥집 업주도 "배달
앱에 예전처럼 라면, 떡볶이와 김밥을 함께 먹

는 세트 메뉴를 올려 뒀는데 주문이 거의 안 들
어온다"며 "그나마 키토(밥 대신 계란 지단을 쓰는 김밥)나 샐러드 김밥이 잘 나가 관련 메뉴 를 확장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탄수화물을 꺼리는 식습관 변화는


쌀 소비량에서도 확인된다. 1인당 쌀 소비량은 2019년 59.2㎏로, 사상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56.4㎏을 기록해 관측이 시작된 1962년 이후로 최저점을 찍었다. 또 간단한 끼니를 떼울 수 있는 대체재가 늘 어난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자학과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 으로 편의점 도시락이나 카페, 밀키트가 보편 화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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