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4년 2월 1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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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05호 2024년 2월 10일 (토)

Saturday, February 10, 2024

김훈 목사가 찾은 만학의즐거움 대표전화: (416) 787-1111 제보: public@koreatimes.net

한가로운 시간에 나를 찾는다 OCAD 공모전서 수상 할 때를 비교하면? -우선 그림을 많이 보았고, 많이 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림에 대 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누 구나 그림을‘많이’그리면 좋은 화 가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 면 '많이 그릴 수 있는가'. 학교는 그 런 문제를 해결해주었습니다. 교수 들과 학생들에게서 '많이' 그리게 하 는 자극을 받았지요.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벌써 봄? 86년만에 가장 포근 토론토 영상 13도

▲ 9일 토론토 기온이 영상 13도까지 오르면서 86년 만에 가장 포근한 날씨를 기록했다. 언스플래쉬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온주에 봄이 일찍 찾아올 것"이라던 그라운드혹 윌리(3 일자 A1면)의 예보가 적중하는 것일까. 9일(금) 오후 토론토는 영상 13도까지 오르면서 1938년 이 후 2월9일 중 가장 포근할 날씨 를 기록했다. 86년 전 이날 기 온은 영상 10.6도였다. 설날인 10일(토)엔 한때 비 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최고 기온이 영상 10도로 9일처럼 온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일)엔 최저 1도, 최고 3도. 그러나 연방환경부는 1개월 안에 예년 수준의 추위가 닥칠 수도 있다며 겨울이 완전히 실 종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17∼18일엔 최저 영하 5도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배움에는 나이와 때가 없다.‘학 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 亦說乎)’– 학창 시절에 배운 논어 에 나오는 구절로 배움의 기쁜 경지 에 이르는 순간 절로 나오는 탄성이 다. 최근 OCAD 공모전에서 수상 을 하고 만학의 결실을 본 김훈(74) 목사를 만났다. 그림은 언제부터? -‘언제부터 숨을 쉬었습니까?’ 라고 하면 웃으시겠지요? 68년 홍 익대학에서 김원, 이마동 선생이 이끄는‘홍익 화우회’ 에 가입했지 요. 홍익대 뒷산 와우산 기슭에 있 던 막사 같은 곳에서 인물을 그렸 고, 주말엔 야외로 나가 그림을 그 렸습니다. 그리고 80년대 재스퍼 첫 목회지에 있을 때, 지인의 부탁 으로 안승완 작가가 우리집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그때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2010년 안식년에 차유경 작가의 그림 모임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OCAD에 가게 된 동기? -2018년에 은퇴하면서 내 자신에 게 은퇴 선물을 한 것입니다. 그전에 OCAD에서 하는 평생교육 과정이 있었는데, 저녁반에서 유화, 아크릴 릭화, 인물화, 데생을 했습니다. 이때 인물을 그릴 기회가 많았고, 이 경 험이 미술대학에서 정식 수학을 해 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부딪치게 된 점이라 면? - 순간순간‘보너스’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그리고 싶다'는 것 이 어려운 점이고, '내 나이엔 잘 그 리지 못해도 괜찮다'가 좋은 점이었 습니다. 혼자 작업할 때와 학교에서 그림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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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네카 컬리지 법학행정 교수/ 현 토론토 총영사관 자문변호사 토론토: 1110 Finch Ave, W. #310 Toronto

젊은 학도들과 지도교수와의 관계 및 소통은? -대학은 선별된 사람들이 오는 곳입니다. 학생들이 예의가 바르 고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이든“차 별” 을 없애려 서로 존중하더군요. OCAD를 포함한 모든 대학에는 특히 원주민, 성소수자, 이민족에 대한 생각이 매우 진보적이고 따라 서 그림에도 실험적 시도를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미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롭 게 알게 된 점이 있다면? - 미술사는 필수였고, 많은 그림 을 관찰하고 이야기하는 방법과 언 어 등이 특히 흥미로웠죠. 그래서 부전공은 미술 평론을 선택했습니 다. 미술은 조형 –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색을 사용하 는 추상화를 좋아하는데, 미술은‘ 은유(metaphor)’ 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일상사들을 그려서, 삶을 이 해하고 의미를 찾는- 이야기를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학업 기간과 수업 방식은? -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여름 학기를 포함해 즐거운 4년을 보냈 습니다. 이 기간 동안 1년은 온라인 수업을 했는데, 교수들은 대화에 많 은 시간을 주어서 교수들과 가까워 졌지요. 작업 중 모든 과정마다 사 진을 보냈고 그때마다 평이 있어 온 라인 수업의 특징을 잘 이용했습니 다. 2024년 봄 학위수여식 때 졸업 합니다. ☞A2면에서 계속

▲ 온타리오미술대학 2024년 연례공모전에 당선한 작품. 제목: 부루루 가 락/4'*3' 아크릴릭

일자리늘고실업률하락 새해 첫 달 고용시장 강세 새해 첫 달 전국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국에서 3만7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실업률은 12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5.7%로 하 락했다.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론 1년여 만에 처음이다. 1년 전 대비 평균 임금은 5.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 난 분야는 도매업, 소매무역, 금융, 보험, 부동산, 암대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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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픽 한편 통계청의 1월 고용시장 자료가 발표되자마자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상적으로 중앙은행은 고용 시장이 강세이고 경제 호조가 이 어지면 금리 인상 압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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