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3년 12월 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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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71호 2023년 12월 8일 (금)

Friday, December 8, 2023

진정한 애국자란 이런 분 아닌가 대표전화: (416) 787-1111 제보: public@koreatimes.net

식품가격 내년엔 주춤 2.5~4.5%↑... 안정세

코로나 이후 미친듯이 올랐 던 전국의 식품가격이 내년엔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 됐다. 댈하우지대학 등의 식품가격 전문가 30여 명이 7일 공동으 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 년 전국의 식품가격 상승세는 2.5~4.5%에 그친다. 올해 오름 세 5~7%에 비하면 꽤 낮은 수 준이다. 보고서는“2024년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식품가격 오름 세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 오는 중요한 해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보고서는 이어 "많은 식품점 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할인이나 로열티 프로그램을 보다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예 상했다. 내년 식품가격의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비교적 가 격이 많이 오르는 제품은 ◆ 빵·고기·채소: 5~7% ◆해산 물: 3~5% 등이 될 것으로 보 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유 등 유제품과 괴일 가격은 1~ 3% 오르는데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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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대원·북에 남은 자유민들 걱정 가정은 파탄... 살아있는 것만도 감사 ■주홍길 시리즈 종료 인터뷰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주위에 사람들이 있을 때만 기도 하는 사람. 하루에도 몇 번이나 국 민의례,“우리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운운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는 한국 정치인들을‘사이비’ 로 본다. 아무리 선서하고 충성을 맹세 해도 낯뜨거운 추문이 계속되기 때 문이다. 이런 분들을 꾸러미로 묶더라도 토론토의 주홍길 전 유격대원(95) 한 사람이 보인 진정한 애국심에 훨 씬 못 미칠 것이다. 그는 본보를 통한 유격대 실화 연 재가 끝난 이달 초 이렇게 말했다. “모든 공은 내 몫이 아니라 먼저 간 동지들 것이다. 그들의 대부분은 가족도 없고 친지도 없었다. 아니면 북한땅에 가족을 두었거나. 그래서

그들은 더 용감하게 싸웠다.” 주 선생은 용감무쌍한 유격대원 이었고 또한 의리의 사나이였다. 군 용 철사줄로 두 손목이 꽉 묶인채 14일간을 고문받아 손목에 자국이 깊이 파였다. 반동분자 낙인이 찍힌 아들 때문에 아버지는 집을 떠난 후 소식이 끊겼고 어머니는 여기저기 끌려 다니시다가 돌아가시고 누나 와 남동생은 정치범 수용소에 갇혔 다. 그들 운명은 짐작만 할 뿐, 아는 사항이 없다. 매부는 전사. 단란했던 가정이 전쟁을 맞아 이렇게 풍비박 산 됐다. 본보는 지난 6월17일부터 11월18 일까지 주 선생의 유격대원 활동기 를 18회에 걸쳐 연재했다. 주 선생은 연재 기간 중 자신의 활동을 낮추고 죽은 동지들을 높이라고 여러 번 당 부했다. 자기는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그들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는 것 이 그의 가슴에 짙은 멍으로 남았다.

▲ 주홍길 전 해상 유격대장이 최근 아파트에서 본인의 저서와 북한관계 여러 서적·지도 등을 펴놓고 살펴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래서 본보 편집진은 그가 북한에 서 숨어지낼 때 만난‘옥이’ 와의 서 정적 이야기 중 가운데 부분을 잘라 버렸다. 동지들이 목숨 걸고 싸울 때 후퇴하던 대원이 여성과 교류했다는 것이 양심에 걸린다는 것이다. 4~5년 후면 100세를 '돌파'하는 주 선생은 1976년 토론토에 안착했

다. 현재는 던밀스/로렌스 부근 아 파트에서 부인과 함께 살며 딸 3명 과 그들의 손주들을 반갑게 만난다. 캐나다 원로 중 원로요, 후배들에 게 귀감이 된 인생이지만 캐나다의 향군도, 한인회도, 총영사관도 그에 게는 관심이 없다. 국가 명절에도 전 화 한 통 없다. ☞A2면에서 계속

"중국, 탈북자 북송 중단하라" 10일 토론토 중국총영사관 앞서 시위 탈북인총연합회·크로싱엔케이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토론토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린다. 캐나다탈북인총연합회와 크로싱 엔케이(Crossing NK)는 재중 탈북 자 강제북송 규탄 및 중단 촉구 집 회를 10일(일) 오후 4시 토론토 중 국총영사관(240 St. George St.) 앞 에서 가진다. 총연합회는 "중국이 항주아시안 게임을 전후로 국경지대에 수감돼 있던 탈북민 600여 명을 군사작전 처럼 야밤을 틈타 비밀리에 강제송

환했다"며 "인권수준이 세계 최악 인 북한에 탈북민들을 보내면 즉시 처형되거나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 지기 때문에 사실상 살인 방조행위 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코로나 해제 이후 중국이 대규모로 탈북민들을 강제북송 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 로, 송환된 사람들 중엔 여성은 물론 임산부와 어린이가 다수 포함됐다. 북한 인권단체 크로싱 엔케이는 "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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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661-4529 조재현 변호사 법무법인 조재현 변호사

현 세네카 컬리지 법학행정 교수/ 현 토론토 총영사관 자문변호사 토론토: 1110 Finch Ave, W. #310 Toronto

중국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국의 지 위에 맞게 탈북민들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하고 구금된 탈북민들을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 이를 위해 캐나다 거주 탈북민들은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토론토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 촉구 시위를 벌인다. 동시 에 전세계적으로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 100만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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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을 촉구하는 시위가 10일 토론 토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열린다. 탈북인총연합회의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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