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55 Jan 5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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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가 주니어에게 보내는 편지 <신은서 기자 제작>

신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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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가 시니어에게 보내는 편지 <신은서 기자 제작>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주니어가 시니어에게”

◆ 한국인이지만, 미국인이기도 해요

2세 청년들에게 얼마나 가깝고 먼 나라일까?

시로 진출한 한인들은 소규모 자영업이나 교역에 종사하

“코리안이랑 코리안 아메리칸. 뭐가 다른거야?” 미국에

1903년 1월 13일, 첫 이민 선조들이 하와이에 발을 내딛

며 미국 각 지에서 뿌리를 내렸다. 정착한 이민자들은 가

서 21년을 자라온 한 미국인 친구가 물었다. 한국이 좋

었다. 인천 제물포에서 하와이까지. 한인 이민사는 올해

족을 꾸렸고, 1세는 2세를, 2세는 3세를 키워냈다.

아 한국어를 배운다는 그는 주말마다 교회에 나가 한국

로 121주년을 맞았다.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온 한인 초

1세들이 농장과 세탁소, 네일가게로 세운 ‘아메리칸 드림’

인 친구를 만난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 다양한

기 이민자는 대략 7,000명. 하와이의 한 사탕수수와 파인

신화는 이제 공직과 전문직 등으로 뻗어나가며 한인 사회

한인 2세 청년 성경모임에 들어가 서툰 한국말로 처음 “

애플 농장에서 시작해 최초의 한인감리교회, LA 한인타

의 파이를 넓혀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미국 주류사회에 녹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넨 순간. “We are Koreans, but

운 형성,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잃은 미주 한인들에게

아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세대가 바뀌며 얼마나 많

we can’t speak Korean well” 들려오는 답변에 충격

독립운동의 거점이 된 대한인국민회에 이르며 미주한인

은 한국의 역사와 유산이 전해졌을까. 121년 미주 한인

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한국인과 한국

사회는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 확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

이민사를 미국 고등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면, 가정에

계 미국인 중 어떤 것으로 정의하고 있을까? 한국은 한인

다. 그 뿐만인가. 계몽된 이민자들은 멈춰있지 않았다. 도

서는 얼마나 질 높은 한국 교육이 이뤄지고 있을까.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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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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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을 계승하는 일은 바다를 건너 새로

니어가 시니어에게’는 이처럼 정제되지

체리힐 지역에 이민을 왔습니다. 모두가

정체성 교육용 교재가 빈약하다고 느꼈어

운 터전을 마련한 선조들이 차세대에게 물

않은 물음들을 던지며 두 세대가 화합하

그랬을 듯 하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

요. 주변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아이들

려준 숙제일지 모른다.

고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제시한다.

며 처음 미국 땅을 밟았어요. 저를 포함해

도 많이 봤고요. 이는 10여년간 미국 국방

주간필라와의 인터뷰에 기성세대와 차세

70-80년대 당시 1세들은 생존과 정착의

성 소속 미군사훈련교본 (U.S. Military

◆ 미주 한인 1세, 2세, 3세의 동상이몽

대를 대표하는 목소리들이 함께했다. 시

문제로 정신이 없었죠. 한국인 비율이 많

Operation Manual) 제작 회사에서 기

언제부터 한국인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

니어 대표로 엄종열 한국전통문화 연구

지 않았던 터라, 길에서 한국인이 보이면

술 삽화가로서 펼쳐온 미술에 대한 열정과

게 되었을까. 연결고리가 헐거워진 지점을

원장(84), 주니어 대표로 이 헌, Chris-

차에서 내려 반갑게 아는 체도 하고 교회

펜화 기술을 한국의 유구한 문화유산의

찾아가보자.

toper Lee(14) 위사이컨 중학교 (Wis-

를 중심으로 한인모임이 활발했던 기억이

가치를 알리는 데 써야겠다 생각한 배경이

여기1980년대 해외여행 문호가 열리고 ‘이

sahickon Middle School) 8학년, 이

납니다. 각자 자기 생활이 있고, 마음의 여

되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2세들의 정체

민 붐’이 한국을 강타했던 당시 미국에 정

성과 전통문화 교육을 위해 2018년 ‘그

착한 1세. 1997년 IMF이후 부모를 따라 어

림으로 배우는 한국 문화유산 (Korean

렸을 때 미국으로 유학이나 이민을 와 미 국에 살고 있는 1.5세. 2010년 이후 태어나

미주 한인 이민 121년의 역사, 현주소는?

보니 미국이었고, 가령 진수와 제임스 두

필라 한인사회 주니어와 시니어, 그들의 소통방식

가지 이름을 갖게 된 2세가 있다. 각자 미

웰 에이징 (Well-Aging), 잘 나이든다는 것

국에 오게 된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

Cultural Heritage)’ 컬러링북을 집필 및 출판했고, 현재는 더 많은 국가로의 선교 사역을 위해 스페인어와 러시아어 버전 출 간을 준비 중입니다.”

과의 심리적 관계는 저마다 다르다. 이러한

A2 (이헌)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은, 1세에게는 자녀

“제 이름은 이 헌, Christoper Lee라고

와의 소통 문제를, 2세에겐 정체성 혼란과

세령, Clara Lee(17) 센트럴 벅스 웨스트

유도 생기다 보니 요즘은 모임이 저조해지

합니다. 위사히컨 중학교 8학년, 13살이에

문화차이로 인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

고등학교 (Central Bucks West High

지 않았나 싶지만, 한인사회는 이민 당시

요. 미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어와 영어 중

다. 가정 내에서, 혹은 학교나 직장에서 누

School) 12학년이다.

에 비하면 현재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영어가 더 편한 것 같아요. 한국어는 발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동양텔레비젼

음이 어려워서, 아직도 배우려고 노력하

구나 겪지만 모를 속 깊은 이야기들. 두 세 대 모두를 이해할 수 있다면 갈등의 골이

Q :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미국이 생활 터

(TBC TV) 방송국 (현 JTBC) 디자인 실장

는 중이에요. 한국어를 처음 배운 곳은 첼

좁혀지고 차세대 미주 한인 청소년들이 한

전이 된 배경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으로 일한 경력을 살려 노던 텔레콤 유에

튼햄 교회(Cheltenham Presbyterian

국인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미

A1 (엄종열 원장)

스에이 (Nothern Telecom, USA)에서 아

Church) 한국학교였어요. 매주 토요일마

국 사회의 일원으로 커갈 수 있지 않을까.

“안녕하세요. 한국전통문화 연구원장 엄

트 디렉터로 일했어요. 이민을 와 어린 자

다 있는 여름학교에 가서 한글 자음, 모음

신년 기획 기사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주

종열입니다. 84세로, 1978년 9월 뉴저지

녀를 키우다 보니, 평소 이민 2세 자녀들의

을 성경으로 공부했지만 지금보다 더 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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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종열 한국 전통문화 연구소장

을 때는 한글공부에 재미를 붙이기가 어

주니어 대표 이 헌 학생

고 궁금한 나라예요.”

려웠어요. 블랙핑크 등 K-POP과 한국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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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령 학생

때 백신 개발분야의 면역학 연구에 참여

로 어려움을 겪으셨을텐데요. 어떤 점들이

해 카운티와 지역, 주별 대회에 참여하면

가장 힘들었는지 또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라마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면서

A3 (이세령)

서 의학계 꿈을 키워왔습니다. 미국에서

관심을 갖게 됐죠. 학교에서 한국의 역사

“안녕하세요. 이세령 Clara Lee라고 합

태어나 자랐고, 한국어와 영어 중 영어로

를 깊게 다루지 않기도 하지만, 한국인 이

니다. 센트럴 벅스 웨스트 고등학교 (Cen-

소통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초등학교에

A1 (엄종열 원장)

민 역사는 더욱 접해보지 않아 생소해요.

tral Bucks West High School) 12학

입학하기 전 어머니로부터 한국어를 배웠

“아무래도 미국에서 정착하기까지 영주권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두 한국인

년에 재학 중이며, 돌아오는 가을에 유펜

어요. 아직까지는 글을 쓰고 읽는데 시간

이 없어 불안정한 신분문제가 가장 힘들었

이기 때문에, 할머니께서 김장하시는 것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의

이 걸리지만 기본 원리를 이해해 앞으로

죠. 뷰티 서플라이, 청과상, 잡화 소매는 초

도와드리는 등 어렸을 때부터 한국 문화

학 전공으로 생명공학을 공부할 예정입니

더 한국어 실력을 높이고 싶어요.”

창기 한인 이민사회에서 한국인이 정착을

를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한국에 아직 가

다. 어린 시절동안 약물과 백신 개발 분야

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은 항상 가보고 싶

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

위해 생업으로 종사했던 대표적인 비즈니 Q : 미주 한인으로 살아가면서 직·간접적으

스였어요. 청과상이나 세탁소, 네일가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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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신 부모님을 보고 자란 2세는 얼마

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와 협력하고

나 비즈니스가 힘들게 운영되는지 알기 때

있는 이유도 한인 2세의 뿌리교육을 위해

문에 이 업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높아진

서였죠. 13년간 재향군인회 필라동부지부,

것 같아요. 변호사, 의사 뿐만 아니라 개인

뉴저지 트렌톤 시청, 캐나다 및 산호세 미

사업 등 여러 분야로 진출하면서 세 가지

주 흥사단, 나아가 전세계 14개국에 한국

로 꼽히던 한인 비즈니스의 스펙트럼이 다

전통문화 선교사역까지. ‘미주 한인 2세가

양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겪는 정체성 혼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와

“어린 자녀를 키우면서, 인종차별을 자주

강연을 준비하며 알게 된 점이 있어요. 뉴

경험했어요. 인종차별은 그 방식이 달라졌

욕 심리학 의사들이 저술하는 칼럼에 따

을 뿐 여전히 잔존하지만, 처음 이민 올 당

르면, 정신과에 오는 환자들의 병의 근원

시 한국이라는 나라는 미국에서 아주 작

이 대부분 정체성 혼란이라는 것입니다.

은 나라였어요. 지구상에서 어디에 있는지

멜팅팟, 즉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인종이

도 모를 나라에서 온 아이가 학교에 다니

동화되는 정책을 추구하는 미국에서 ‘미국

니, 놀림거리가 되기 십상이었죠. 새로 전

화’되기란 쉬워요. 미국 공교육에서 구조적 으로 각 소수인종의 역사를 가르칠 수 없

학온 자녀를 소개하는데, 한국은 고아를 수출해 사는 나라라고 소개하는 것에 충

엄종열 한국 전통문화 연구소장과 그가 발간한 책 ‘그림으로 배우는 한국문화유산’ <사진=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격을 받았습니다.

다면, 가정에서, 또 한국어 및 전통문화 교 육 기관에서 제대로 된 정체성 교육이 필

인종차별은 무지함에서 오는구나 그 때 느

요합니다.”

꼈던 것 같아요. Um… 이라며 놀림받던

“뿌리가 있어야 미래를 지킬 수 있기 때문

한국 성씨 대신 미국 성씨를 지어달라고

입니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만주 벌판에

울던 아이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미국

서 살아남았고 또 카자흐스탄과 우주베키

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자녀

스탄에서는 ‘고려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

들의 경우 한국어와 전통문화에 대한 교

가고 있어요. 50만명의 고려족은 고향인

육적 접근에 한계가 있어, 자라는 동안 뿌

한국에서도 국민 대접을 받지 못해 설 자

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았

리가 없어요. 영사관도 없죠. 이들을 보호

고요.” “지금이야 한식, 한국패션, 삼성, 현

할 수 있는 장치가 없는 겁니다. 모든 것이

대 등 자랑거리가 많지만, 그 당시 자랑거

미국화 되기 쉬운 이 곳에서, 한국이라는

리라고 할 것들이 많이 없었어요. 기네스

나라의 색채를 뚜렷하고 진하게 더 넓은

북을 펼쳐 보니 첨성대, 이순신 등 한국 전

면으로 채워 나가려면 단단한 뿌리를 내

통문화유산과 위인들이 기록적인 역사를

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

갖고 있었고, 삽화 작가로서의 경험을 녹

각해요.”

여내 직접 그림을 그려 아이가 입학한 클 A2 (이헌)

라라 발튼 초등학교 (Clara Barton El-

“저는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인으로서 정

ementary School) 교장 선생님께 찾아 갔죠. 한국 문화를 소개해도 되겠느냐고

주니어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한 이세령 학생과 이헌 학생.

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요. 허락을 얻어낸 후 문화유산을 직접 그

이 더 많다고 배웠거든요. 더 많은 자유가

문했는데, 이 때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

생각해요. 그래야 흔들리기 쉬운 상황에

려 2주간 교내에서 한국문화 전시회를 열

주어지지만 항상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다

아 있거든요. 어머니께서는 집에서 음식,

서 제 소신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또 저와

었어요. 우리 아들 무시 말라고 시작했던

는 것을 몸으로 배우며 자라고 있는 것 같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

비슷한 상황을 겪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도

이 일. 한국문화를 미국에, 나아가 전 세계

아요.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부분 중 하

고, 직접적으로 한국에서 유년기를 보내진

와줄 수 있고요.”

에 소개하고 미주 한인 자녀들을 교육하

나예요.”

않았지만, 한국문화에 잘 연결될 수 있었

는 일이 앞으로도 이뤄져야 하는 이유는

다고 생각해요.”

A2 (이세령)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저는 한국계

수십년 전과 같아요. 조국에 대해 알아야

A2 (이세령)

조국을 지키고 문화유산을 계승할 수 있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한국인 비율이 압

Q : ‘소속감’에 대해서, 미국에서 한국인으

미국인 2세로서 많은 특권을 누렸다고 생

다고 생각해요.”

도적으로 소수라는 점은 사실이에요. 하

로 살아간다는 것은 각자에게 어떤 의미일

각해요. 이를테면 직간접적으로 한국 문

지만 자라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미

화 유산을 유지하면서도 부모님 세대에서

A2 (이헌)

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또, 미국에서 한

국에서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면서 일

국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는 것이 왜 중요

는 생업유지와 정착 문제로 누리지 못했을

“사실 한국 친구들이 많이 없어요. 이해

상대화와 학업 등에 익숙해졌기 때문인

하다고 생각하나요?

수 있는 많은 기회, 경험과 자원을 가질 수

하기 어려웠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궁금

것 같아요. 다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나라

증이 하나 있다면 ‘왜 제 또래 한국 친구

가 바로 미국이기 때문에, 영어가 보편적

A1 (엄종열 원장)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기억하는 것은 제

들은 공부에만 열중할까?’예요. 한국 친구

인 소통을 위한 언어라고 생각하기도 해

“미국에서 한국인이라는 소속감은 곧 정

문화적 정체성과 유산을 지키는데 중요한

들은 너무 똑똑하다는 생각이 항상 드는

요. 언어적인 부분에서는 영어로 생각하고

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세상에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통해 소속감을

것 같아요. 저는 자라면서 전형적인 한국

말하는 것이 편하지만, 항상 한국계 미국

속해 있는지’보다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

느낄 수 있고, 제 독특한 경험과 시각은 미

아이들처럼 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좋

인으로서 제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

문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2010년

국 사회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향후 세대를

은 학교와 더 높은 성적보다 중요한 것들

게 느껴왔어요. 어렸을 때 한국을 두 번 방

미주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을 설립해 재미

이끌어줄 수 있는 힘이 될테니까요.”

있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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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숏폼 비디오’와 ‘알고리즘’ 등 필요한 정

“저는 현재 84세로, 노년기를 지나고 있어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것이 제가 바라는

세대별로 공유하는 가치관도, 옳다고 믿어

보만을 짧게 취하는 요즘은 정보를 편식한

요. 한국을 떠나올 당시 제가 청년기였을

먼 훗날의 제 모습이거든요. 고생 많으셨

온 가치판단도 전부 다르지만 각 세대가

다고도 합니다. 신문이나 뉴스 등 언론매체

때를 돌아보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을 어른들도 차분하고 또렷한 마음으로 인

말하는 ‘웰 에이징, 잘 나이든다는 것’에 대

를 얼마나 자주 접하고 있는지, 필라델피아

이 가득했어요. 어린시절 서울로 이삿길에

생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한 관점이 같은 맥락인 것이 흥미로운 점

한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을 어떻게

오르기 위해 짐을 싸고 있는데, 6.25 한국

접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쟁이 터졌죠. 방송국은 어떤 순간이 와

A2 (이세령)

은 노화 과정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도 방송을 하니, 방송국장이셨던 아버지

“20대를 기다리며, 아직은 제가 누구인지,

바라보는 태도이며, 매일 조금씩 나아지려

A1 (엄종열 원장)

는 방송국을 지키기 위해 직원들을 모두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립해가는 중인 것

고 노력하고 성장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신문, 뉴스, 언론매체는 시니어 세대에게

보내고 끝까지 남아계셨어요. 인천상륙작

같아요. 앞으로 어떤 일로 세상에 어떤 영

이에 시니어 대표는 “물리적 부 뿐만 아니

익숙하기도 하지만, 제 청년기와 연관이 깊

전 이후 9.28 수복이 될 때까지도, 아버지

향을 줄 수 있을지 발견하려고 해요. 목표

라 돈으로 살 수 없는 중요한 가치들을 소

습니다. 1950년대 대구 KBS 방송국장과

는 대구로 돌아오지 못하셨어요. 이후 열

하는 바가 있다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

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 경험이라는 자

서울 중앙 방송국장 (현 KBS)으로 재직하

심히 공부해 KBS 방송국에 들어가 무대

해 혁신적인 약물과 기술을 개발하고, 더

산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

셨던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아날

장치와 그래픽 아트 일을 하고, 미국 유학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기 위해 많은 나라들

는 것.”이라며 세대의 조화와 화합의 중요

이다. 주니어 대표들은 “잘 나이든다는 것

로그보다 디지털이 더 익숙한 세상이 됐

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만, 필라델피아 한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1980년대초-2000년대 초 디지털 환경에

소식을 주의 깊게 보고, 여러 방면으로 소

익숙하고, 이색적인 트렌드에 민감한MZ

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대에 이어, 다음은 알파 세대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이들로, 인공지능(AI)과 로봇

A2 (이헌)

등 기술적 진보에 익숙한 세대가 지금 이

“사실 유튜브나 틱톡이 저한테 더 친숙해

순간에도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요. 글보다는 영상이, 긴 영상보다는 짧은

시니어 세대를 가리키는 용어도 등장했다.

영상이 익숙한 세대라고 생각해요. 피부에

Young과 Old를 모두 뜻하는 ‘YOLD 세대’

관심이 많은데, 유튜브 채널을 열게 된다

는 나이가 들어 은퇴 이후 동호회나 지인

면 스킨케어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한국

모임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젊게

자막을 달아 제 또래 한국 친구들이 제 영

사는 시니어들을 말한다. 앞으로 한인 사

상을 보고 재밌는 콘텐츠를 한국어로도,

회의 시니어들은 더 젊어질 것이고, 더 활

영어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고

발한 노년기를 보낼 것이다. 필라델피아를

싶어요. 신문이나 뉴스가 올드하다고 생각

지탱해온 한인사회 또한 건강하고 성숙한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변하는 세상이 빠

이라는 꿈도 이뤘죠. 미국에 올 때도, 언

을 여행하고 싶어요.” “어른 세대에게 바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서는 세대 간 소통과

른 것 같아요. 변화하는 세상의 요구에 맞

젠가 북에 계실지 모르는 아버지를 찾을

라는 점은, 그들의 과거 이야기를 계속해

이해가 필수이다.

춰 앞으로도 주간필라가 다양한 방법으로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의 끈을 잡고 있었어

서 공유하고, 제 이후의 세대. 즉 미래 세대

필라델피아 한인 사회에 필요한 소식들을

요. 신분문제로 기능공 시험을 쳐 공장에

에게 전달할 수 있는 문화와 전통이 계속

◆ 한국과의 심리적 거리감, 특수한 이중성

알려준다면 좋겠어요.”

서 일을 해야 했을 때도, 부정부패가 심한

해서 공유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 좋겠

인정하고 소통해야

사회에서 좌절도 맛봤을 때도, 포기하지

어요. 멋진 한국문화들이 잘 보존되어 한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 누군가는 미국

A2 (이세령)

않았고 제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어

인 사회가 견고하게 발전할 수 있기를 바

시민권이 이들을 나누는 법적 기준이 된

“부모님께서 저녁 식사 시간에 어떤 뉴스

요.” “살아온 날들은 경험이잖아요. 좋은

라요.”

다고, 또 누구는 한국에서 얼마나 오래 자

들이 있었는지 알려주시곤 합니다. 특히

직장. 좋은 차. 돈 잘벌어서 남들 보기에 부

할아버지께서 주간필라를 자주 보시는데,

럽지 않은 것들. 전부 젊은 날 제가 바라던

◆ MZ세대, XY세대, YOLD 세대가 말하

고 말한다. 한국과의 심리적 거리감이 먼

해군동지회에서 주관하는 장학생 모집 공

것들이었어요. 물론 세상적인 성공도 해야

는 ‘웰 에이징 (Well-Aging)’

세대가 있는가 하면, 가까운 세대가 있기

고를 제게 알려주셔서 지원에 이어 수상까

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뿌리를 갖

세대 교체는 항상 모든 세대의 관심거리

마련. 과도한 한국화 대신 차세대만의 특

지 할 수 있었어요. 한인 사회에서 지원하

고 있으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

였다. 차세대가 자라 기성세대가 되고, 기

수한 이중성을 인정하고 이해한다면 더욱

는 많은 프로그램과 소식들이 앞으로도

고 싶어요. 우리 것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성세대는 또 새로운 차세대를 만나기 때문

더 주도적이고 활발한 한인 사회가 조성되

주간필라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

한다는 것을요.”

이다. 미주 한인 사회도 마찬가지다. 한국

지 않을까? 세대 간 경험자산과 문화유산

보다 더 작지만 삶의 터전이 미국이라는

의 공유로 더 큰 한인사회를 만드는 것이

A2 (이헌)

공통점을 공유하고 그 역사를 함께 써 내

현세대에게 남겨진 숙제라면, 모든 세대가

Q : 기성세대는 유청소년 시기를 지나왔고,

“미국에서 한국인으로서 살아가면서 많

려가고 있기에 더욱 견고한 집단. 미주 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론을 만드는

차세대는 어른이 됩니다. 가야할 길을 먼저

은 것을 참고 이겨내야 했다고. 제가 어렸

인사회의 1세대와 2, 3세대는 각각 XY세

것이 주간필라의 숙제일 것이다. 한국과 미

지나온 세대와 지나온 길을 향해 나아가고

을 때, 부모님께서 저에게 말씀해주신 적

대, MZ세대를 나타낸다. 세대가 바뀌고 시

국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 자녀나 친구

있는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

이 있어요. 조금 더 자란 제가 힘든 시간

대가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관이 변화하면

들.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고 싶은 시니어

가요? 더 나은 필라델피아 한인사회를 위해

을 지나온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말씀드리

서 겪는 혼란은, 한인사회가 성숙하는 과

들. 모든 독자들에게 이 글이 따뜻한 새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은지 한 말씀

고 싶은 점은 그들이 더 이상 나이와 책임

정 속에서 겪는 성장통일지 모른다.

안부 인사로 전해지길 바라며, 더욱 건강

부탁드립니다.

들에 영향 받지 않고, 원하는 일을 했으면

한인사회가 자랐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

한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가교가 되기 위

좋겠다는 것이에요. 저는 혼자서도 여유롭

한 세대를 포용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

해 24년도에도 힘차게, 또 함께 비상할 것

게 잘 사는 것이 꿈이에요. 일찍 은퇴하고

다. 각자 겪는 노화의 속도가 다르다는 것.

을 약속한다.

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A1 (엄종열 원장)

라며 직접 문화를 겪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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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NJ 2024 새롭게 달라지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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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택배 도둑에 대해 중범죄 혐의를

③ 사인펠드 (Seinfeld) 법안 : 텔레마케터가

고려하는 8번째 주가 되었다.

통화 후 30초 이내에 자신의 이름을 밝

뉴저지

히고 통화중인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

새해를 맞아 펜실베니아주와 뉴저지주

③ 펜실베니아 반려견 법안 변경 : 주에 있

에서 새로운 법률이 발효되거나 기존 법

는 모든 개는 구매 시점 (8주부터 합법

① 최저임금 인상 : 뉴저지 주 최저 임금은

행된다. 처음 30분 이내 통화목적을 밝

률이 변경된다. 다음은 새해 발효되는 법

적) 또는 생후 3개월 중 면허를 취득해

2024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14.13에서

혀야 한다.

안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해 주민

야한다. 개를 판매하거나 입양을 제안하

$15.13로 인상된다.

④ 총기 밀매, 자동차 절도에 대한 처벌 강화

들의 실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법

는 사람은 개와 함께 면허 신청서를 제

②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접근 금지 명

: 범죄에 사용된 무기에 대해 총기 밀매

안들이다.

출해야 한다. 또한 모든 개에 대한 연간

령 확대 : 가정폭력법이 적용되지 않는 상

위반을 저지른 사람은 누구나 기소될

펜실베니아

개 면허 수수료는 2024년 3월 1일부터

황에서 피해자에게 보호 명령을 제공하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법안이 발표

$8.70으로 인상된다. 이전까지는 중성

기 위해 개입하는 법이다. 필 머피 주지

되었다. 이는 총기 밀매 근절을 위한 전

① 보호관찰 개혁 : 보호관찰 기간을 제한

화 수술을 받은 개는 $6.70, 이외의 개

사 사무실 측은 “보호 명령을 받을 수

국 최초의 조치이며, 1급 범죄로 분류된

하고, 경미한 위반으로 인해 다시 감옥

는 $8.70이다.

있는 피해자의 범위를 확대한다. 확대해

다. 대규모 자동차 밀매 네트워크와 절도

에 보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1월 초 서

④ 택배도둑 중범죄 기소 : 문 앞에 도착한

피해자-가해자 간 현재나 이전 관계 상

한 자동차 재판매 문제에 대해서도 더

명된 새로운 법안이다. 입법자들은 펜실

택배를 훔쳐가는 도둑은 적발 시 3급 중

태에 관계없이 보호명령을 받을 수 있

엄격한 처벌이 가해질 전망이다.

베니아가 투옥되거나 감옥을 수용하는

범죄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펜실베니아

다.”고 밝혔다.

⑤ 선거 결과에 대한 새로운 보고 요건 : 예선

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이 새로 시

주민의 비율이 가장 높은 주중 하나라

및 총선거 밤부터 모든 투표용지가 집계

는 점을 지적했다.

되고, 선거가 인증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② 자동 유권자 등록 : 펜실베니아는 차량

투표 집계를 보고하도록 요구된다. 선거

관리국의 등록확인 절차와 유권자 등

결과 보고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를 높

록의 개념을 결합한 새로운 법안을 시

이는 것이 목적이다.

행한다. 성명에서 조시 샤피로 (Josh

⑥ 학교 화장실에 여성용품 무료 제공 : 주지

Shapiro) 펜실베니아 주지사 사무실 측

사 사무실 측은 “생리 빈곤”이라 불리는

은 “이러한 노력은 펜실베니아 유권자

현상을 종식시키기 위해 뉴저지 공립학

명부와 정확성,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 구역에서 6~12학년 학생들에게 생리

납세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용품을 무료로 제공해야한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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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정, 로워 귀네드 타운십 감독관 취임

[1/7(일) 신청마감] 영화 ‘노량’, 주간필라 무료티켓 증정 이벤트 실시

지난 2일 (화) 오후 6시 스프링 하우

관은 이 날 선서를 통해 “한인 사회는

스에 위치한 로워 귀네드 타운십 빌딩

지난 50년 동안 미국 주류사회에서 상

개봉 이후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영화

켓 2장을 받게 된다. 당첨자는 1월 7일

에서 지미정의 로워 귀네드 타운십 감

당한 발전을 이뤄왔다. 우리 세대는 지

‘노량:죽음의 바다’가 주간필라 독자에

오후 5시에 통보될 계획이다. 그동안 주

독관 취임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

난 세대의 노고와 희생의 산물이다. 미

한해 무료티켓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간필라 독자 이벤트를 통해 당첨되지 않

미정 감독관은 지난 11월 7일 총선에서

주한인 이민자들의 노고의 수혜자가 된

이순신 3부작의 피날레인 영화 ‘노량:

았던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로워 귀네드 타운십 (Lower Gwynedd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영화는 AMC 플리스머스 미팅 몰12

Townhip)의 타운십 감독관 (Township

포부를 밝혔다. 지미정 감독관은 앞으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494 W Germantown Pike, Plymouth

Supervisor)에 당선되었다. 이번 당선은

로 6년간의 임기 동안 타운십 감독관으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

Meeting, PA 19462)에서 관람 가능하

또한 펜실베니아 전체 타운십에서 감독

로서 조례 제정 및 예산 채택, 세금 부

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배우 김

며, 상영일시는 1월 5일 (금)부터 1월 7

관 직위에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과, 지출 승인, 직원 채용 등의 업무를 수

윤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

일 (일) 오후 3시 15분, 오후 6시 30분,

한국계 미국인이 선출된 것을 의미한다.

행하며 로워 귀네드 타운십의 안전과 복

1월 7일 (일)까지 (215) 663-2400으로

오후 9시 45분, 1월 8일 (월)부터 1월 10

행사는 취임식과 로워 귀네드 타운십

지를 위해 힘쓸 전망이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문자로 보내면 5

일 (수) 오후 3시 15분, 오후 6시 30분

명이 추첨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1월 8

이다.

사업의 설명회로 진행됐다. 지미정 감독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일(월) 부터 1월 10일(수)까지 유효한 티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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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의 최우선 과제, ‘외교·이민·경제’로 압축 미국의 2024년 최우선 과제는 외교,

2024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교육이나

이민, 경제로 압축됐다. AP통신은 2일(

학자금 대출을 언급했다. 이는 18~29세

현지 시간) AP통신-NORC 공공센터의

청소년들의 평균 학자금 대출 잔액이 약

2023년 12월 여론조사에서 미국 정부

3만 6천 달러에 달해, 청소년들의 재정

가 2024년 외교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안정과 미래 계획에 큰 영향을 주는 핫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

이슈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부담이 크다

문에 미국 성인 10명 중 약 4명이 외교,

는 것을 방증한다. 30대 이상 중 학자금

이민, 경제로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출을 언급한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전년에 실시한 AP-NORC 여론조사에

이번 여론조사에는 경제에 대한 우울

서 해당 주제를 언급한 사람의 약 2배

한 전망을 보여준다. 미국 성인 중 단 5%

에 달하는 수치로, 외교정책에 대해 미

만이 연방 정부가 2024년 국가가 직면

국인들의 인식이 더 커졌음을 보여준다.

한 중요 문제에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

최근 몇 년간 세계정세가 급변한 것이

매우’ 또는 ‘매우 확신한다’라고 답했다.

주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특히, 민주당원(7%)과 무소속(11%)은 연

국의 부상,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북

방 정부가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룰 것

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글로벌 분쟁과

이라는 확신이 낮았다. 이는 미국 경제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이런 변화는

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의 위협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요구하고

또한, 미국 성인 10명 중 3명은 2022

보여준다.

미치기 때문에, 외교정책의 중요성을 인

있으며, 민주당은 인권과 기후 변화 등

년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집중해야 할 문

이와 같은 인식이 2024년 11월에 실시

식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조하고 있

제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18~29세 청

하는 대선 후보 결정에서 미국의 글로

또한, 미국 정치 양극화도 원인으로 지

다. 이런 양당의 대립은 외교 정책에 대

소년이 가장 많이 언급한 문제는 경제

벌 질서에 대한 개입이냐, 자국 중심주

목된다. 최근 미국 정치는 공화당과 민

한 논쟁을 더욱 첨예하게 만들고, 미국

(84%)였으며, 인플레이션(39%), 개인 재

의냐가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음을 암

주당의 양극화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

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것으

정 문제(38%), 외교정책(34%)이 그 뒤를

시한다.

고 있다. 공화당은 중국의 부상과 북한

로 보인다.

이었다. 같은 연령대에서 32%가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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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부터 턴파이크 톨게이트 요금 인상…‘16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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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필라델피아, 70년만에 첫 공립학교 열어 70년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공립학교가

악실과 미술실, 미디어 센터는 과목별

1월 7일 (일) 부터 펜실베니아 턴파이

행료가 EZ패스 고객의 경우 $1.80 에서

노스 필라델피아에 문을 열었다. 피어

로 세심하게 디자인되었다. 산모들을 위

크 (PA Turnpike) 유료도료 통행료가

$1.90로, 후불 통행 (Toll By Plate) 고

스 초등학교 (T.M. Peirce Elementary

한 프라이빗한 공간도 조성했다”고 덧붙

5% 더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도로의 모

객의 경우 $4.40에서 $4.70 로 인상될

School)가 석면과 납이 함유되었던 100

였다.

든 EZ 패스에 해당하며, 후불 통행의 경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스 5 트랙터 트레

년된 건물을 교체했다.

필라델피아 교육감 토니 와틀링턴

우도 마찬가지다.

일러의 경우 EZ패스 고객은 $14.40에서

지난 2019년 학교의 노후화된 시설과

(Tony Watlington) 박사는 “200여명

펜실베니아 유료도로 통행료는 16년

$15.20으로, 후불 고객의 경우 $29.40

어두운 조명, 열악한 교유고한경에 학부

의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올 때마다 보

동안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펜실베

에서 $30.90으로 인상된다. 승용차와

모들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4,400

이는 학교 건물은, 우리가 학생들에 대

니아 턴파이크 위원회(Pennsylvania

상업용 차량에 대한 요금이 십센트 단

만 달러 규모의 최첨단 교육시설로 탈바

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가 가치있게

Turnpike Commission, 이하 PTC)는

위로 반올림된 것이다. 유료도로위원회

꿈한 초등학교의 각 교실은 연령대에 맞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준다”고 말

작년 7월 통행료 인상을 승인했다. “이

관계자는 PTC가 최소한 2053년까지

게 기능적으로 설계되었다고 관련자는

하며 최첨단 학습환경에서 아이들이 다

전과 동일하게 PTC는 2007년 44번 법

매년 통행료를 인상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했다. “모든 교실에 스마트보드가 설

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

에 명시된 대로 주 전역의 교통 시스템

고 밝혔다. 관계자는 ”고객이 적시에 목

치되어 있으며, 가장 주력했던 2층 도서

급했다.

에 PennDOT 추가 자금을 제공하기 위

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

관에는 디지털 랩이 마련되어 있다. 음

해 매년 요금을 인상할 의무가 있다.”고

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승용차의 일반 통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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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말 눈·비 소식…미 동부 2년만에 눈 내리나? 아큐웨더 (AccuWeather)는 새해 첫

안에서 큰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

주말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명했다.

예고했다. 이번 주말 필라델피아 지역에

이에 뉴욕시는 하루에 1인치의 눈이 오

눈이 온다면, 2년만에 북동부 지역에 처

기를 약 700일동안 기다린 바 있다. 기

음으로 눈이 내리는 것이다.

상청에 따르면 2023년 동안 센트럴 파

관계자는 “눈 폭풍이 북동부와 대서양

크에는 2.3인치만의 눈이 내려 눈이 가

중부 지역에 찾아올 수 있다. 폭풍의 방

장 적게 내린 해로 기록된 바 있다. 필

향이 결정되기 이른 시기지만, 폭풍의 시

라델피아와 DC지역의 덜레스 국제공항

기와 강도, 경로에 따라 눈이 많이 쏟아

(Dulles International Airport)도 마찬

지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지였다. 반면 지난 12월 중순 강력한

기상청 관계자들은 “1월 5일 (금)까지

해안 폭풍이 일어 수십만명의 전력이 중

미국 남부 절반을 통과한 후 폭풍이 동

를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 뉴

국 북부 전역에 걸쳐 덜 활동적인 서쪽

단되고 지역 전체에 홍수가 발생했다. 그

부를 급습할 수 있다. 1월 6일 (토) 오후

저지 지역과 델라웨어 지역은 북동부 기

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지만, 북동부는 여

러나 빗방울이 눈으로 바뀌기에 기온이

부터 1월 7일 (일) 아침까지 북동풍이 머

간 동안 폭우와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전히 눈이 내리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

너무 따뜻한 것이 눈이 오지 않았던 이

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망된다.”고 말했다.

으로 북동부의 대부분 지역은 엘니뇨

유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엘니뇨 겨울의 전형적인 태평양 폭풍

겨울에 평소보다 눈이 덜 내린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화석연료 오염으로

으로 기상 관계자들은 필라델피아 북부

경로가 다음주까지 미국 전역을 지나갈

뉴욕 주 올버니와 같은 내륙 도시와 보

지구 온도가 상승해 눈이 오지 않는 현

와 서부 지역을 꼽았다.

것이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

스턴 같은 해안 도시 모두에 해당된다.

상이 흔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와 트렌톤을 통과하는 교외

은 지역 중 일부에서 눈이 내릴 가능성

하지만 NOAA 기후 예측 센터의 운영

미국 대부분 지역은 평균보다 따뜻한

지역을 포함해 I-95도로를 따라 이어지

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측 부서 책임자인 존 고트샤크 (Jon

12월을 보냈다. 기온이 따뜻해지며 이른

는 곳은 눈이나 비, 혹은 두 가지가 혼합

엘니뇨란 열대 태평양에서 10년에 한

Gottschalck)는 “엘니뇨 겨울 동안 북

바 ‘눈이 귀해지는 겨울’이 되면서, 강설

되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번 정도 발생하는 현상으로, 엘니뇨 단

동풍은 풍부한 열대 습기로 인해 활기

량은 2005년 이후 북미에서 가장 낮은

FOX 29 뉴스에 따르면 “비와 눈의 흐

계는 이러한 해수 온도가 장기간 정상

를 띠고 평균적으로 “2~3번의 큰 눈보

수준을 기록했다.

름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필라델피아

보다 따뜻할 때 발생한다. 엘니뇨는 미

라”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실제로 동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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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부뉴저지한인회, 2023 연말 동포화합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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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차전지 ‘성장통’, 미국 보조금 받는 전기차 모델 43→19개

지난 12월 23일 (토), 대남부뉴저지한

라델피아 등 인근 동부 지역에서 많은

새해 2차 전지 산업이 보급화를 위한

형태로 7500달러를 지급했으나 앞으로

인회 (회장 성티나)가 주최한 2023 연말

동포들이 발걸음을 했다고 한인회 측은

과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산업 관계

는 구매 시 보조금을 받게 된다. 보조

동포화합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전했다. 대남부뉴저지 한인회는 10명의

자들은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가

금 대상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올해부

날 행사에는 3선 연방하원이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으며, 한 자리에

장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는 고

터 배터리 부품 요건이 더 엄격해졌기

올해 연방상원에 도전한 남부뉴저지

모인 동포들이 신나는 한마당을 즐길

금리 지속, 경기 불황, 전기차 주요 시장

때문이다. 미국에서 올해 전기차를 구

출신 앤디김 전 연방하원의원과 체리힐

수 있도록 동포 노래자랑대회와 푸짐한

인 중국과 유럽의 보조금 삭감 등 다양

매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

시장으로서 4년간의 임기를 올해로 마

상품을 준비했다.

한 요인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감소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총 19

치는 수잔 신 앵글로 시장이 자리를 빛

한인회 측은 행사를 주관한 성티나

으며 곧 2차전지 산업에도 영향을 끼친

개다. 브랜드별로 보면 쉐보레 2개, 크라

냈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 회장과 한인회 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은 올해부터 보조

이슬러 1개, 포드 3개, 지프 2개, 링컨 1

압도적 표차로 뉴저지 주 첫 한인 여

원자, 임원진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금 지급 방식을 변경하는데 기존에는 전

개, 리비안 5개, 테슬라 5개다. 작년 말까

성 시장에 당선됐던 수잔 신 앵글로 시

“2024년 신년에도 더욱 발전한 대남부

기차 구매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

지는 총 43개 차종이 세액공제 형태의

장은 새 역사를 써내려가 화제가 된 바

뉴저지한인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있다. 한편 남부 뉴저지 뿐만 아니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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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전기차를 대상으로1년 뒤 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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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 KSEA 재미한인 과학기술자협회 추천 국제협력분야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태

드] 외교 50주년 기념, 비즈니스 라운드

통부와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자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를 바

식, 이하 과총)가 2023년 ‘국제협력 분야

테이블 개최 ▲ [한·유럽] 벨기에에 한·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래 국가 핵심전략

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였다. 과총은 “

10대 과학기술 뉴스 (이하 10대 과학기

유럽 양자과학센터 개소 ▲[한·중국] 한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Quantum)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전문가 교

술 뉴스)’를 발표했다.

중 무역·투자 박람회 개최 ▲ [한·중국]

기술 분야에 대한 ‘한·미 양자정보과학

류 등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이 전파되어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

중국 국가급 기술교류 포럼, 첫 한국기

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공동

전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을 높이고자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

관 주최·주관 ▲ [한·UAE] 원전·수소·방

성명서에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체

전했다.

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산 30여건 MOU 체결이 선정됐다.

계와 협력확대 의지가 담겼다. 이는 양자

한·미 ‘청정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 테

이슈로 구성된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이 중 ‘양자과학기술 협력 공동서명서

과학기술 후발국인 한국이 기술 추격을

이블’ 뉴스와 관련해서 미국측은 “무탄

2005년부터 매년 선정 및 발표하고 있

서명’ 뉴스가 특히 주목받았다. 과기정

가속화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

소 (CF) 연합이 한미 양국 주요 기업들

다.

과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선정 과정은 과학기술계 전문가로 구성

논의했다”며 신속한 지원이 되도록 정부

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친다.

에 재생 에너지 보급 등 청정전력 수요를

19개 재외한인 과학기술자협회에서 추

알리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임을 강

천받은 뉴스를 대상으로 최종 심의를 거

조했다. 회의에는 IT, 반도체 자동차 배

쳐 국제협력 분야 10대 과학기술 뉴스

터리 철강 에너지 기자재 및 에너지 공

로 선정된 주제는 다음과 같다.

급 분야의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했

▲ [한·미 정상회담] 양자과학기술 협

다. 한국의 무탄소 (CF) 연합, 미국의 청

력 공동성명서 서명 ▲ [무탄소(CF)] 한·

정에너지 구매자연합 (CEBA)또한 참석

미 ‘청정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했다. 과총과 KSEA 재미한인 과학기술

▲ [한·영 비즈포럼] 한·영 비즈니스 포

자협회는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의료,

럼, 양국 기업 MOU 체결 ▲ [한·스웨덴]

종합 등 5개 과학기술 학술분야 뿐만 아

기술사업화 포럼, 스타트업 유럽 진출 돕

니라 과학기술정책분야에서도 연구와

는다 ▲ [덴마크] 평택시, 수소도시 및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소모빌리티특구 국제협력 ▲ [한·핀란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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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 부리는 노로바이러스, 겨울 식중독 주의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

다.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

취했을 때는 물론 이미 감염된 환자 접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변기 뚜껑을

러스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유행하고 있

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 유지

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이

닫는 등 배설물로 인한 감염에도 주의할

다. KSL Newsradio에 따르면, 최근 유

기간이 짧아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를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손을

것을 권한다.

타주에 빠르게 노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4℉ (영하 20도)에서도 바이러스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어 185℉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일식당에

가 생존하는 까닭에 겨울에서 봄 사이

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 국립감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

서 검출된 노로 바이러스로 약 200명의

0∼6살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한다.

염병재단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화장실 사

고객이 식중독을 앓았다.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

면 증상이 사라진 뒤 이틀(48시간)까지

용 시 변기 커버를 닫고, 특히 굴과 기타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식중독,

조개류 조리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는 위장병으로도 불린다. 국립감염병

이어 재단 측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재단 (NFID)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누군가 토하거나 설사를 한 후에는 이

노로바이러스는 1,900만~2,100만 건의

를 청소하고 소독해야한다. 고무장갑이

구토 및 설사 환자가 발생하며, 사망자

나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종이 타월

는 900명으로 대부분 65세 이상 성인에

로 전체부위를 닦아낸 후, 표백제가 포

게서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미국 내 15

함된 세척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바이러

명 중 약 1명은 매년 노로바이러스에 감

스가 사라진다. 환자가 사용한 옷과 이

염되며, 의료 시설, 식당, 케이터링 행사,

불, 수건 또한 고온세척이 필수이다.”고

학교, 보육 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

덧붙였다.

고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현재 특별한 치료법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없다. 증상이 있는 동안 탈수 방지를 위

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설사 등 식중독

해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다. “이

증상이 나타난다.

온 음료로 충분하나, 심한 탈수는 정맥

증상은 주로 며칠동안 지속되지만, 2주

주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

이상이 지나도 전염될 수 있다. 소아에게

는 것을 권장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는 구토, 성인에게는 설사가 흔한 증상이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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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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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E-4비자<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6수’ 성공할까 신설 내용 담은 ‘동반자법안’ 4월 발의 후 ‘멈춤’ 2013년부터 6번째 발의…연방의회 관심도 시들 채용에 골머리 앓는 한인 기업…전용비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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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서비스국 USCIS, 신속처리 수수료 인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은 이미 누리고 있 는 혜택이다. 지난 2013년부터 매 회기 발의됐지만 매번 의회 문턱

취업이민청원 신속처리 2500불→2805불 변경된 수수료, 2월 26일부터 적용

을 넘기지 못하고 폐기됐다. 의회의 관심도 점점 시들하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인 E-4비자 신설 법안이

다. 처음 발의된 2013년에는 하원 공동 발의자가 111명

이민서비스국(USCIS)이 신청자가 추가 수수료

올해는 연방의회의 문턱을 넘길 수 있을지 한인사회의

에 달했지만 2017년 81명, 2021년 50명, 2024년 현재 25

를 내면 신속 심사를 해주는 ‘프리미엄 프로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4월 상·하원에 발의됐지만

명으로 급감했다. 통상 발의된 해에 이민소위에 회부됐

싱’(신속처리)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대로 잠들었다. 최근 전문직 취업(H-1B)비자 당첨 확

던 것과 달리 이번 회기에는 아직도 이민소위에 부쳐지

률이 희박해지면서 한인 기업과 구직자 모두 E-4비자가

지 않았다.

USCIS 긴급지원 법안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간절한 상황이다.

뉴욕 기반의 한 경제인은 “벌써 몇 번째 도전인데 점점

발효된 지 3년이 지난 후에도 수수료가 변경되

2일 연방의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E-4비자 신설 등을

꺾이는 분위기”라며 “이번에도 통과가 안 되면 앞으로 하

지 않았을 경우, 국토안보부(DHS)가 물가인상률

담은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

원에서 발의조차 안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을 반영해 수수료를 인상할 권리를 갖게 한다는

은 발의 단계에서 멈춘 상태다. 작년 4월 하원(H.R.

이러는 사이 한국인들은 H-1B비자를 두고 전 세계 신

내용을 담고 있다.

2827)과 상원(S. 1301)에 각각 발의됐는데, 이후 한

청자들과 경쟁하는 중이다. 해당 비자는 연간 쿼터가 8

신속처리 분류별로 보면, 비이민취업비자 신청

번도 논의되지 못했다.

만5000개로 제한되는데 2023~2024회계연도 기준

(I-129)의 신속처리 수수료는 기존 1500달러에

하원의 경우 공동 발의자가 25명까지 늘긴 했지만,

신청자가 78만명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당첨

서 1685달러(H-2B, R-1)로 오른다. 그 외 비자

이마저도 두 달째 제자리걸음이다. 작년 11월 6일 조

확률이 워낙 희박한 탓에 한국인 직원을 원하는 기

들의 경우 신속처리 비용이 2500달러에서 2805

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의원이 합류한

업들도,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 구직자들도 어

달러로 오른다.

게 마지막이다. 상원에선 여전히 최초 발의 때 합

려움을 겪고 있다.

취업이민 청원(I-140)의 경우에도 수수료가 기

신속처리 수수료 인상은 2020년 통과된

류한 2명뿐이다.

유정학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매년 20~30

존 2500달러에서 2805달러로 오른다.

이 법안은 전문 교육을 받고 관련 기술을 보유

명씩 직원을 뽑던 회사가 H-1B 비자 당첨이 안

이외에 비자변경신청(I-539) 신속처리 수수료

한 한국 국적자에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

돼서 채용 규모를 3명으로 줄일 정도”라며 “한미

는 1750달러에서 1965달러, 노동허가신청(I-

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캐

동맹 70년 등의 모멘텀을 잘 활용해 각 주에

765) 신속처리 수수료는 1500달러에서 1685달

나다·멕시코·싱가포르·칠레·호주 등 미국과

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러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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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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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운동 클럽 멤버들이 있으니 좋고, 아

복 짓는 삶

직도 운동할 수 있는 건강이 되니 감사 할 뿐이다. 아내와 함께 아침에 눈을 뜨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점은 한국에 나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면 작은 기쁨을 노래하고, 밤에 함께 잠

우리 부부 둘다 없다는 결론이다. 한때

자리에 누우니 이 또한 작은 기쁨이다.

는 노년에 제주도에 가서 살까 생각도

아내는 은퇴 후 요즘 철학 공부 삼매경

새해 아침 바다 위의 해를 바라본다. 새

만만치 않다. 거기다 올해 11월에는 미

했다. 하지만 한국의 사람들 삶에는 작

에 빠져 있어 너무 기뻐하고, 새해부터

해 첫날 아침 예배를 드리고, Atlantic

국 대통령 대선이 있다. 대혼란이 예상

은 여유로움이 없는 것 같았다. 복잡한

는 그림을 배운다는 아내의 설레임이 또

City로 아내와 함께 갔다. 매년 새해 아

된다. 한국도 4월 국회의원 총선으로 하

도시와 빌딩, 고층 아파트와 북적 되는

한 작은 기쁨이다. 다행히 자식들도 한

침 바다를 보면서 나의 기도를 드리는

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대통령 한번 잘

삶의 아우성, 비교하고 비교당하는 시기

두시간 거리에 모두 사니 때가 되면 언제

것은 나의 연례 의식이다. 언제나처럼 다

못 뽑으니 삼대가 고생이다. 한국의 경

와 질투의 삶, 가지려고 또 더 가지려고

라도 모여서 수다 떨고 밥 먹고 살 부비

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3년은 지나

제는 곳곳이 지뢰밭이다. 마치 폭탄 돌

헉헉대는 삶, 악에 받쳐서 분노에 사무

며 살아서 좋다. 손녀들 커가는 모습도

가고, 기대에 찬 2024년 새해 아침이 밝

리기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이제는 그런

친 삶, 가식적인 지친 모습들의 삶을 보

너무나 소중한 작은 기쁨이다. 거기다 총

아왔다. 만나는 사람마다 “새해 복 많이

<라때~>시절은 오지 않을 것 같다. 그

았다고 하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명하기 그지없는 우리 집 강아지 모모까

받으세요” 라고 덕담을 하며, 진정으로

냥 하루하루 자족하며 아프지 말고 사

나는 이곳 여기 내 삶이 더 좋다. 봄 여

지 있으니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만

는 게 상책이지 싶다.

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다른, 아침, 한

그래서 우리 부부는 큰 변화 없는 <평

사형통 잘 되시길 소망한다. 하지만 삶

서로에게 <새해 복을 많이 받으라>는

낮, 저녁 노을, 밤하늘, 해와 별과 바람

범한 삶> 속의 <작은 기쁨>들을 감사하

이 언제 한번이라도 만만한 적이 있었던

덕담도 단순한 논리가 전제된다. 내가

과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를 언제나 들을

며 이곳에서 마지막 날까지 살기로 결정

가? 산다는 자체가 고행이다.

복을 많이 받으려면 내가 스스로 복을

수 있는 이곳, 누구와 비교할 필요도 비

했다. 더 이상의 욕심은 내지 않기로 했

마음 먹은 대로 살아지지 않는다. 갈 길

많이 지어야 한다. 각 개인의 복도 뿌린

교 당하지도 않는 우리 부부 둘만의 소

다. 없으면 없는 대로, 모자라면 모자라

은 멀고 걸음걸이는 무겁고 더디다. 욕망

대로 거두는 것이다. 복은 누가 누구에

박한 삶, 신선한 야채와 수산물, 육류 등,

는 대로 서로 아끼며 살다가, 생활 능력

은 강하고 욕심은 많다. 남들보다 더 많

게 주고 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먹고 싶은 요리는 언제라도 해 먹을 수

이 안되면 노인 아파트 가고, 내 몸을 내

이, 더 빨리, 더 높이 살도록 훈련 받은

다. 나의 선한 마음과 선한 믿음으로 내

있는 나의 집, 깊은 교제는 없어도 반가

가 가누지 못하면 요양원, 요양 병원 가

삶이었다. 남들과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사랑하

운 얼굴로 인사하는 선한 이웃들, 작은

서 삶을 정리하면 될 일이다. 일을 할 수

뒤쳐지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땅이 꺼

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善行)을 많이 하

예배당이지만 함께 신앙생활 하며 서로

있는 날까지는 열심히 주어진 일을 하

지는 줄 알고 살아온 삶이었다. 가진 자,

면 그것이 복을 짓는 것이요, 결국은 그

아껴주는 교인들, 밥 굶지 말라고 신규

며, 글쓰며, 여러분과 함께 살 것이다. 자

기득권 자로 분류 되기 위해 몸부림 치

복이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리라. 사랑하

손님들을 계속 소개해 주시는 나의 기존

연 속에서, 삶 속에서 <작은 기쁨>을 열

던 세월도 있었다.

는 사람에게 잘하고, 가족들에게 잘하

고객 분들, 만난 적은 없어도 전화와 편

심히 찾으며 여러분과 그분께 감사하며

새해에는 비교하는 삶을 되도록이면

고, 이웃들에게 잘하고, 손님들에게 잘

지로 격려해 주시는 나의 칼럼 독자 분

살 것이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어려운 이

살지 말자. 우리 목사님 설교 말씀대로

하고, 가난한 자에게 잘하고, 약한 자에

들이 계시니 나는 족 하고도 너무 감사

웃과 나누며 봉사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평범한 삶> 속에서 <작은 기쁨>을 만

게 잘하면 그것이 복 짓는 일이 아닐까?

하다. 주변에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들

그러고 보니 새해에도 할 일이 태산이네.

들어가며 살자. 평범한 신앙생활은 임마

새해에는 그렇게 살아보려고 한다.

도 있고, 강도 있고, 공원도 있으니, 언제

우리 모두 새해에도 열심히 감사하며 작

뉴엘 우리 주님이 항상 어디서나 나와

그리고 <작은 기쁨>을 많이 찾아서 자

라도 우리 부부가 갈 수 있고, 걸을 수 있

은 기쁨을 만끽하며 복 짓는 삶을 살아

함께 계신다는 믿음의 삶인데, 더 이상

족하며 살려 한다. 작년 봄과 가을에 한

고, 쉴 수 있는 이 곳이 나는 너무 좋다.

봅시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새해 미국경제도

국으로 <추억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무료로 운동할 수 있는 장소와 친구 같

모두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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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생각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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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손자가 세명이 된 것이다. 그 와중에

의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다. 연도, 날,

인생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세월이 약간 바뀌었을 뿐이다. 새해가

내가 대답했다. “인생? 그냥 사는 거야”

왔다고 천지개벽이 일어난 것도 아니다.

눈에는 윤슬이 고기비늘이 햇볕에 반사

싱거운 대답에 우리는 함께 마주 보며

결국 새해는 내 마음에 있다. 나이 든

되는 것처럼 보였다. 윤슬은 시간의 흐름

웃었다. 청량리 노숙자들이 나의 소중한

청춘이 있고, 젊은 늙은이가 있다. 대나

에 따라 모양, 색깔, 느낌이 달라진다. 아

친구 밥퍼 최일도 목사가 끓여준 라면을

무가 비바람에도 부러지지 않고 곧게 높

아버지는 낚시를 즐기셨다. 공직생활의

침에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 서서히 달아

한창 먹고 있었다. 밤새 술을 마시고 쓰

이 자라는 이유를 아는가? 첫째 곁가지

여유가 생길때마다 도구를 챙겨 강을 찾

오르는 오후가 되면 감청색 강물이 시원

러져 자던 그들에게 라면 국물은 해장에

가 없어서 그렇고, 둘째는 매듭을 지어

았다. 지금처럼 세련된 낚시가 아닌 미

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윤슬의 강한 매

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서 그렇다. 어느 정도 자라면 멈추고 마

끼를 끼워 힘껏 강으로 던져놓고 신호를

력은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저녁 무렵

가 외쳤다. “아, 삶은 무엇인가?” 모두가

디를 만들어서 매듭을 지은 덕분에 강

기다리는 “방울낚시”였다. 고기가 물리

이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한 태풍에도 부러지지 않는 유연성이 생

면 방울이 세차게 울린다. 아버지는 잽싸

황혼에 물들어 일렁이는 윤슬은 신비

그때 곁에 있던 두목인듯한 사나이가 숟

기는 것이다.

게 낚시줄을 잡아채며 끌어당긴다. 고기

감을 준다. 저만치 미지의 세계가 그려

가락으로 그의 머리를 내려치면서 말했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삶의 매듭을

의 몸부림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서서히

지듯 윤슬은 하루에 일어났던 이야기들

다. “삶은라면이지 뭐야?” 질문은 던진

짓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월요일 새해

다가온다. 그때 느끼는 환희는 말로 표

을 가슴에 품고 어둠 속으로 잠이 든다.

그는 “아, 삶은라면이지”하고 그냥 먹더

1월 1일을 시작했다. 주말에 한 주간을

현하기 어렵다. 과묵한 아버지도 탄성을

새해가 밝았다. 마치 아침녘 강물처럼

란다. 웃픈 이야기다.

마무리한다. 그러다가 30일이 차면 달

지르며 어깨에 힘이 들어가셨다. 하지만

눈부신 윤슬이 다가온 것이다. 언젠가

인생이 무얼까? 농담이 아니고 그냥 사

의 이름을 바꾼다. 자라고 매듭짓는 것

그런 광경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오랜

함께 식사를 나누던 후배가 물어왔다. “

는거다. 아침햇살에 눈부시게 반사되는 ‘

을 반복하는 것이 인생이다. 나는 지금

기다림 끝에 가끔 물고기가 낚이기 때문

인생이 무엇입니까?” 가벼운 대화를 나

윤슬’처럼 인생은 다 거창한 꿈을 안고

어디만큼 가고 있는 것일까? 어느 정도

이다. 내가 지루해하며 돌수제비를 할라

누며 음식을 먹던 내게 갑자기 던져진

출발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그 꿈을 이

성숙한 삶을 살고 있을까? 내 계획과 결

치면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낚시는 세

진지한 질문에 움찔했다. “아니, 뜬금없

루어가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생

심이 내 인생에 어느 정도의 파급효과

월을 낚는거란다!”

이 인생이 무엇이냐고?” “나이 50이 깊

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서서히 꿈의 범위

를 주는 것일까? 돌아보니 별 효과가 없

강변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어 가니 불현듯 인생이 무엇인지 의구심

와 기대치가 낮아지고 어느 순간 물흐르

다. 주어진 오늘을 그냥 사는 것이다. 윤

“윤슬”(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

이 들어서요” 후배는 결혼을 일찍했다.

듯 평범히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슬이 해의 각도에 따라 모양과 분위기

는 잔물결)이 일어난다.

그래서인지 어느새 아들이 결혼을 해서

다. 새해가 무엇일까? 따지고 보면 달력

를 달리하듯 우리는 오늘도 같은 장소,

아침에 보면 고기들이 튀어 올라 향연

아이가 둘이다. 밑에 여동생이 지난 5월

을 갈아 걸뿐이다.

환경이지만 새로운 인생을 빚어내고 있

을 펼치는 것처럼 눈이 부시다. 어린 내

아들을 낳았다. 나보다 훨씬 어린 친구

2023년 12월 31일과 2024년 1월 1일

는 것이다.

윤슬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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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첨단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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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對中 기술 포비아, 자율주행차 핵심장비 라이다로 번지나 美기업, 의회·정부에 中 경쟁사 제품 금지·관세 부과 로비 하원 중국특위 “군사 데이터 유출 위험”…中 “위협론 과장”

당시 서한에서 의원들은 미국의 지도

라고 주장했다.

와 기반 시설 데이터뿐만 아니라 군사 시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

스템의 데이터가 중국에 넘어갈 수 있으

즈와 아마존이 소유한 자율주행 스타트

미국에서 중국 기술기업의 안보 위협

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며 중국 공산당이 미국 자동차에 설치

업 죽스, 자율주행 화물트럭 개발사 코

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이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폴리티

된 중국산 라이다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디액 로보틱스 등 허사이 제품을 사용

번에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장비인 라이

코와의 인터뷰에서 아우스터의 우려와

설치해 성능을 저하할 수 있다고 주장했

해야 하는 미국 기업들은 허사이에 자

다(LiDAR)가 그 표적이 되는 형국이다.

관련해 “부당한 경제 안보나 사이버보안

다. 이에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성명

체 로비로 맞설 것을 촉구했다고 폴리

28일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위협을 수반하지 않도록 매우 긴밀히 주

에서 “미국은 거듭해서 국가 안보라는

티코는 전했다. 허사이 라이다를 사용하

따르면 미국의 라이다 기업 아우스터는

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개념을 보편화하며 ‘중국 위협론’을 과장

는 한 자율주행기업 관계자는 “시장에

중국 경쟁사의 라이다 기술이 미국인을

미 의회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서 우리 사업에 필요한 성능과 신뢰성을

상대로 한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

러거 위원장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

중국 라이다 제조사 허사이도 로비스

갖춘 센서는 허사이의 라이다뿐”이라고

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정치권과 정부에

주당 간사 등 의원 20명이 지난달 상무

트와 홍보 전문가를 고용해 아우스터의

말했다.

대응에 나설 것을 로비하고 있다. 라이

부, 국방부, 재무부 장관에게 중국 라이

주장에 대응하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독립적인 독일 기술

다는 발사된 레이저가 사물에 반사돼서

다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넣을 필요가 없

데이비드 리 허사이 CEO는 올가을 인

검증기업 두 곳이 허사이가 미국에서 판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과의 거리

는지 조사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

터뷰에서 아우스터가 상업 분쟁을 “정

매하는 주요 라이다 제품을 분석한 결

를 재는 센서로 자율주행차에 꼭 필요

을 때도 그 배후에는 아우스터의 로비

치·국가 안보 사안”으로 만들고 있다면

과 차량 밖에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송신

한 기술이다.

가 있었다.

서 이는 고객사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

할 기능이 없다고 평가했다.

아우스터는 하원 중국특위의 주요 의 원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 을 만나 중국산 라이다 센서를 전면 금 지하거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앵거스 파칼라 아우스터 최고경영자 (CEO)는 폴리티코에 “라이다 시장을 장 악하려는 중국의 계속되는 노력은 우리 의 경제적 우위를 축소하고 핵심 기술 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키우며 중국의 군사·안보 야망을 실현하면서 중국의 사 악한 무역 관행을 영속시킬 것”이라며 “ 이것은 미국의 이익에 반하며 끝내야 한 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아우스터의 이런 로비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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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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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의 사막과 산악 마을을 따라 떠나는 로드 트립 사막과 산악 마을을 따라 여행하면서 활기가 넘치는 애 리조나주를 발견해 보세요. 애리조나주에 대해 이미 다 알고 계신다고요? 천만의 말씀! 이곳에는 사막 도 있지만, 삼림과 백설이 덮인 산, 매혹적인 마을들이 점점이 있고, 예술과 역사가 깊이 스며든 곳이며, 내리쬐는 햇볕에 담긴 고급 리조트가 있는 곳 입니다. 플래그스태프 : 그랜드 캐니언으로 가는 활기찬 관문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PHX)에

플래그스태프를 내려다 보면 그 다양한

서 플래그스태프 풀리엄 공항(FLG)으

지형과 기후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을 제공합니다. 또한, 그랜드 캐니언 국

Crater Volcano National Monument)

로 출발하는 연결항공편을 타거나 렌터

눈 내리는 겨울, 따스한 봄, 온화한 여름,

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

에서 휴화산과 고대 용암류를 감상하

카를 타고 북쪽으로 2시간 거리의 경관

그리고 낙엽 지는 가을의 날씨는 일 년

이 차량으로 단 90분 거리에 있습니다.

고, 명왕성을 발견한 것으로 잘 알려

도로를 즐겨 보세요. 2,100m 상공에서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과 야외의 짜릿함

선셋 크레이터 화산 국립기념지(Sunset

진 로웰 천문대(Lowell Observ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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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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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별을 관찰해 보세요. 겨울 스포

Company)에서 맥주나 위스키를 주문

며 피로를 풀어 보세요. 이곳은 1인당

는 사막들 중 하나이며, 상징과도 같은

츠를 좋아하신다면 애리조나 스노볼

해 보세요. 고급스러운 스코츠데일로 여

스파의 수가 미국의 다른 어느 지역보

사와로 선인장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Arizona Snowbowl)에서 즐기는 스키

행을 계속하기 전에, 역사적인 다운타

다 많은 도시입니다. 포 시즌스 스코츠

입니다. 스코츠데일의 맥도웰 소노란 보

와 스노보드를 빼놓을 수 없죠. 플래그

운에 있는 웨더포드 포텔(Weatherford

데일 리조트 앤 스파(Four Seasons

호구(McDowell Sonoran Preserve)에

스태프 시내에서 주점, 레스토랑 및 지

Hotel)이나 호텔 몬테 비스타(Hotel

Scottsdale Resort and Spa), 볼더스 리

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전부 흡수해 보

역 소유 상점이 즐비한 보행자 도로를

Monte Vista)에 묵어 보세요. 두 호텔

조트(Boulders Resort), 페어몬트 스코

세요. 5번가 쇼핑 지구(Fifth Avenue

걸어 보세요. 1888년부터 교역소로 자

모두 1900년대 초반에 문을 열어 역사

츠데일 프린세스(Fairmont Scottsdale

Shopping District), 메인 스트리트 예

리를 지켜온 배비츠 백컨트리 아웃피터

적인 특징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령이

Princess)와 같은 세련된 시설은 차크

술 지구(Main Street Arts District), 히

스(Babbitt’s Backcountry Outfitters)

출몰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심지어 몬

라 밸런싱과 금 주입식 피부 관리부터

스토릭 올드 타운 지구(Historic Old

에서 야외용품을 둘러보거나 플래그스

테 비스타는 옛 할리우드 영화 배우 및

빼어난 산악 풍경을 볼 수 있는 고급스

Town District)를 포함한 시내의 다양

태브 브루잉 컴퍼니(Flagstaff Brewing

고전 영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러운 수영장 옆 오두막까지, 방문객의

한 구역을 탐방하고, 스코츠데일에서

스트레스를 없애줄 특별한 것들을 갖

가장 오래된 주점인 러스티 스퍼 살룬

추고 있습니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Rusty Spur Saloon)에서 하루를 마무

스코츠데일 : 세련된 사막의 고급스러움 플래그스태프에서 한 시간 떨어진 캠

해 보세요.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소노라 사막(Sonoran Desert)은 세계

리해 보세요. 다음 목적지는 20분 거리

프 베르데(Camp Verde)에 있는 몬테

이 암굴 주거지는 12세기에 시나구아

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

에 있는 템피입니다.

주마

국립기념지(Montezuma

(Sinagua) 부족에 의해 건축되었습니

Castle National Monument)를 방문

다. 일단 스코츠데일에 도착하면 푹 쉬

캐슬

템피 : 즐거운 도시의 오아시스 가장 규모가 큰 애리조나주립대학교

를 포함한 다양한 자연, 문화적 볼거리

(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캠

를 자랑합니다. 이 공원에 있는 16Km

퍼스의 고장인 템피는 도시 중심에 야

길이의 하이킹 트레일에는 지질학적 형

외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있는, 활기 넘

성물인 홀 인더 록(Hole-in-the-Rock)

치는 대학의 도시입니다. 파파고 공원

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습니다. 홀 인

(Papago Park)은 사막 식물원(Desert

더 록에서는 아름다운 도시의 빛과 사

Botanical Garden), 피닉스 동물원

막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많

(Phoenix Zoo), 홀 오브 플레임 피르 뮤

은 야외의 재미를 찾으신다면 템피타

지엄(Hall of Flame Fire Museum), AZ

운호(Tempe Town Lake)에서 현지인

문화유산 센터(AZ Heritage Center)

들과 어울려 보세요. 이 호수에서는 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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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로설 동굴 산악 공원(Colossal Cave

1539년부터 이용된 엘 프레시디오 공

Mountain Park)과 카츠너 동굴 주립

원(El Presidio Park), 1775년 지어진 프

공원(Caverns State Park)에서는 지

레시디오 산 아구스틴 델 투손(Presidio

하 동굴을 탐험해 보세요. 다운타운 키

San Agustín del Tucsón), 결투가 일어

친 플러스 칵테일(Downtown Kitchen

났던 툼스톤 근처의 악명높은 O.K. 목

+ Cocktails)의 미국식 퓨전 요리는 재

장, 그리고 박물관과 식물원, 자연의

미있는 저녁식사가 될 것입니다(삼겹살

전시물이 함께 있는 문화 센터인 애리

도넛과 푸아그라 버거를 상상해보세

조나-소노라

박물관(Arizona

요). 허브 아이스크림 팩토리(HUB Ice

Sonora Desert Museum)에서 투손의

Cream Factory)에서는 달콤한 디저트

사막

탠드업 패들보딩 및 카약과 같은 상쾌

라면 무엇이든 판매하는 캑터스 스포츠

역사적인 교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

를 드셔 보세요. 도시를 떠나기 전에,

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물가

(Cactus Sports)에서 ASU의 풋볼팀인

다. 사와로 국립공원(Saguaro National

미션 산 하비에르 델 백(Mission San

를 따라 난 길은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

ASU 선데빌(Arizona State University

Park),

주립공원(Catalina

Xavier del Bac)을 방문해 보세요. ‘

기를 하는 데에 인기가 많습니다. 다운

Sun Devil)의 장비를 구매해 보고, 포

State Park), 혹은 사비노 캐니언 휴양

사막의 흰 비둘기(White Dove of the

타운 템피의 재미난 상점과 바, 음악 공

스티노 아넥스(Postino Annex)에 들러

지(Sabino Canyon Recreation Area)

Desert)’라고도 알려진 이 300년 된 성

연 장소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대학생

야외 테이블에서 이탈리안 음식과 폭넓

에서 그림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당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 양식의

과 해피 아워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은 와인 종류를 즐겨 보세요. 다음 도착

있는 긴 하이킹에 도전해 보세요. 콜

훌륭한 표본입니다.

서 어울리도록 해줍니다. 애리조나주립

지인 메사는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됩

대학교(ASU)의 스포츠팀에 대한 것이

니다.

투손 : 소노라 스타일로 즐기는 도시의 삶 남쪽으로 길을 따라 운전을 하다가

도시인 투손은 현대적인 편의 시설과

피카초 피크 주립공원(Picacho Peak

멕시코, 스페인, 서양의 문화유산이 어

State Park)의 하이킹 트레일에서 잠시

우러진 장소입니다. 이곳의 꼭 방문해볼

몸을 풀어 보세요. 특히 야생꽃이 피는

만한 지역들을 잇는 선 링크 투손 스트

봄 시즌에는 숨이 멎을 듯 한 광경이 펼

리트카(Sun Link Tucson Streetcars)

쳐집니다. 애리조나주의 두 번째로 큰

를 타면 투손을 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

카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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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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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의 투자 조언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봐야 한다. 일 년 동안 책 한 권 읽어보

워런 버핏의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

의 없다. 계속 배우고 적응하는 투자자

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 향년 99세로 별

들이 가장 큰 승자가 될 것이다.

세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지

그의 날카롭고 현명하며 냉정한 투자

못한다. 그래서 실수를 반복한다. 우리

조언을 끊임없이 말했다. 일반 투자자가

는 모두 본인이 배우고 경험한 것에 의

기억해야 하는 조언이 무엇인지 새해를

해서만 판단하고 결정한다. 한가지 예를

시작하며 함께 알아보자.

들어보자. 한인 동포 많은 분은 목돈이

투자할 때 100% 확실한 것은 없다. 주

생기면 주택담보대출금을 갚는다고 생

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나 모든 것이 잘

각한다. 이자를 절약하겠다는 뜻이다.

돌아갈 때는 어떠한 투자도 괜찮다. 그러

이것은 미국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나 이것이 계속되리라 생각해선 안 된다.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90년 주식시장

경제와 경기는 항상 변할 수 있기 때문

평균 수익률은 약 10%이다. 이것을 고

이다. 멍거로부터 이 경고를 염두에 두

려하면 주택담보 이자율 3%를 갚을 이

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덜

유가 전혀 없다. 본인이 모를 수 있다는

지 않고 한 투자가 제대로 될 확률은 거

어줄 것이다. 부동산에 20%만 투자해서

세상은 어리석은 도박꾼들로 가득 차

는 것은 사고파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

폭 넓은 마음가짐이 어떤 획기적인 지혜

부동산을 구입하여 렌트 수입을 받겠다

있고, 그들은 인내심 있는 투자자만큼

라 기다리는 것에 있다’라고 말했다.

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이다.

는 생각, 즉 ‘레버리지 이용’이다. 그러

잘하지 못할 것이다.

훌륭한 회사는 당신이 그 회사 주식을

‘과거는 반복한다’라는 말이 있다. 미

나 여러 가지 이유로 렌트 수입이 나오

우리는 어딘가에 투자한 후 은근히 대

보유하든 안 하든 계속 일하고, 평범한

래가 과거처럼 똑같이 반복하지 않는다

지 않을 수 있다. 남의 돈으로 투자한다

박을 기대한다. 그러나 단기간의 대박은

회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버핏

고 해도 과거는 우리에게 미래의 큰 그

는 것은 위험한 생각임을 알아야 한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 워런 버핏은

과 자신은 주식을 고르는 사람이 아니

림을 제시해 준다. 주식시장이 특히 그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왜곡된

말하기를 ‘대부분의 투자자가 부자가 아

라 ‘사업을 선택하는 사람’이라고 여러

렇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은 그때 그런

렌즈를 통해 무언가를 판단하는 것, 매

닌 이유는 천천히 부자 되는 것을 포기

차례 언급했다.

이유로 오르고 내림을 반복했지만, 꾸준

우 위험하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고 듣기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멍거는 인내심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계속 배워야

히 상승했다.’, ‘장기투자 하면 투자 위험

를 원하는 것에 집중한다. 판단이 흐려

있는 투자자의 전형이었다. 그리고 그의

한다. 세상이 바뀌면 반드시 변해야 한

성은 적어지고 수익은 더 상승한다.’, 등

진다는 뜻이다. 우리는 실제로 있는 것

접근 방식은 그를 수십억 달러의 부자

다. 변화를 배우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이다. 이런 값진 교훈을 과거 주식시장에

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로 만들었다.

한다. 버핏이나 멍거는 평생 독서로 대부

서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지를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특정한 기

인내심은 배울 수 있다. 오랫동안 집중

분의 시간을 보냈다. 투자한 주식 가격

업을 선정해서 투자한 후 그 기업의 좋

할 수 있는 능력은 투자하는 데 큰 장점

등을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에 시간을 낭

이명덕, Ph.D.,

은 점만 보려고 하고 인터넷 등에서 동

이다. 인내심에 대해서는 멍거가 생존 시

비하지 않았다. 일반 투자자 개인이 투자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의를 얻고자 한다.

자주 언급한 주제였다. 그는 ‘큰돈을 버

에 관한 책자를 얼마나 읽는지 생각해

248-974-4212, www.BFkorean.com


글 사랑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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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면서 책을 읽거나 책속에서 정보

편지 (심연)

와 지식, 즉 삶의 양식을 얻는 모습이 더 많이 사라지고 있다. 마음의 양식은 그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새 해 첫날 편지가 왔다. 그와 마지막 만난시간이 꽤 오래 되었다 우리를 연결해주는 것은 편지가 유일하다 친구여 잘 지내고 있는가? 이렇게 시작되곤 한다 공직을 퇴직하여 야인 생활은 벌써 3년을 넘기고 있다. 노는 것이 싫다며 어려운 일을 가리지 않고 세상의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고향의 작은 땅에 농사일은 공직에 있을 때에도 해온 일이다 콩 감자 고구마 참깨 등등 작물을 골고루 심고 가꾸어 형제들과 이웃에게 나누고 있다 눈 덮인 고향 산천을 인생에 담아 이야기하는 것을 즐겨한다 고국을 떠나올때 가진 기억은 고국의 시간이 멈추어있는 나에게 징검다리를 놓아주고 있다 그는 긴 숨을 내 쉬며 말한다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없는 이야기 만들어 내는 사람들 땀흘리지 않고 검은 돈을 따라가는 사람들 나라의 미래는 남의 일 보듯 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심보로 남의 인권은 벌레 취급하는 사람들 새해에는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구수한 호남 사투리를 담아 오늘 아침에 날아 온 편지는 가슴을 찡하게 두드린다.

어느 것보다 책에서 얻어야 한다. 세상 의 기초가 놓여지고 단단해져야 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삶의 방식에서 균형 을 잃지 않는 것은 마음의 양식과 생활 의 지혜를 가지는 것이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사회는 더 건 강해진다. 모든 글이나 예술작품에는 주 제가 있다. 주제를 집약해서 쓰는 것이 제목이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작가가 쓰 고자 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주 제에 담는다. 그러나 시의 경우는 제목 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적당히라는 말

을 그렇게 잡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의

은 여러면에서 애매한 것처럼 보인다. 그

제목은 시인이 작품속에서 가장 중요하

러나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

게 생각하는 관심의 내용이나 포괄적 의

다. 적당히는 모자라지도 넘치지는 않

미를 제목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새해가 되었다고 바뀌거나 변화된 것

는 것을 말한다, 이웃이나 가족의 관계

올 한 해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 해

은 없다. 다만 년도와 날짜만 바뀌었다

에서도 적당히는 서로의 만족은 아닐지

의 주제를 잡을 수도 있고 월별로 끊어

는 것이다. 한 해의 첫 걸음을 떼면서 해

라도 서로에게 피해가 되는 않는 중간선

서 잡을 수도 있다. 더 집약하면 한 주

야 할 일과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본

을 의미할 것이다. 하여 적당히는 남에

또는 하루 단위로 끊어서 삶의 주제를

다. 많은 일들이 다 중요하고 소중한 것

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이 조금 손해

삼고 자신의 일을 한다면 좀더 아름답

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보는 쪽으로 선택해야 가장 중간선이 되

고 구체적인 인생을 의미있게 살아낼 수

아마도 가족이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지 않나 싶다. 곧 양보이다. 한국인의 정

있을 것 같다.

은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다.

서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이해와 양보이

인생의 시련은 누구나 있다. 어떤 방법

인생의 가치를 돈이나 명예에 둘수도

다. 2024년에는 배려의 삶을 살아가는

으로 시련을 이겨내는가는 본인의 마음

있다. 그러나 돈이나 가치보다 더 값지고

한 해가 되면 좋겠다. 배려는 상대를 이

속에 잘 정리되고 쌓여있는 마음의 양식

우선인 것은 가족과 이웃이다. 물론 돈

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로

에 따라서 나타 난다. 시련을 이긴다는

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안다. 물질은 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가까울 수록 예의

것은 잘 견뎌 내는 것이다. 견딘다는 것

아가는데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 즉

를 지키라는 말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

은 인내이다. 시간에 대한 인내, 마음의

욕심을 뺀 만큼을 말한다.

다. 삶이란 곧 인간 관계를 가장 비중있

짐에 대한 인내, 인간관계에서 부대낌 속

인간의 욕심은 만족이나 성취에 이끌

게 담는 것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에 인내, 인내는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리는 경우가 많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 낸다는 것은 곧

한국인들이 잘 쓰는 말 중에 ‘적당히’

인터넷과 그에 따른 편리한 기기들이

성숙해지는 개개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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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I 말씀의 바다 전과 열정의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는 평소보다 칠 배나 뜨거운 풀무 불 속에 던짐 당할 줄 알면서도 “왕이

비전과 열정의 사람이 되십시오.

여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신상 앞에 절하 지 않겠습니다.” 라고 담대히 외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저들을 당할 수 없 었습니다.

아깝지 않은 가치 있는 그 무엇입니다.

나님의 은혜로 용서의 은총을 체험합

저들을 통해서 우리는 비전과 열정의

평생 그것을 위해 살다가 죽는다 해도

니다. 그리고는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결코 후회가 없는 그 어떤 것입니다. 이

꼬?”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

진정 가치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

희망찬 새해 2024년이 밝아왔습니다.

준 열사나 안중근 의사에게는 그것이 조

의 가슴엔 불이 타올랐습니다. 그래서

해 목숨까지도 내 던질 수 있는 사람입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에 새해에 대한 기

국이었고 조국의 독립이었습니다. 1977

그는 외칩니다. “나를 보내소서 내가 여

니다. 하나님을 생의 유일한 목적으로 삼

대와 감사가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마

년에 한국인으로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기 있나이다.” 그 때로부터 이사야는 죽

고 그 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을

음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어떠한 마음으

을 등정했던 고상돈 대원이나 2007년

을 때까지 비전과 열정의 사람이 되어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

로 새해를 맞이하는가 하는 것은 한 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의 열여섯 봉우리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하게 됩니다. 비

름을 높이고 그 이름을 널리 자랑하는

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

를 모두 정복한 산사나이 엄홍길 대장에

전은 목표요 방향입니다. 그리고 열정

사람입니다. 비전과 열정은 예수님을 인

다. 무덤덤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지

게는 그것이 산이었습니다. 성삼문 박팽

은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추진력입니

격적으로 만나는 체험을 통해 갖게 됩니

마십시오. 기대와 소망을 갖고 새해를

년 같은 사육신들에게는 그것이 임금을

다. 힘입니다. 에너지입니다. 비전과 열정

다. 그래야 가슴에 불이 붙습니다. 예수

맞이하십시오. 그러면 훨씬 의미있는 한

향한 충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주기철 목

의 사람, 사도 바울은 “오직 한 일 즉 뒤

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어야 사랑을 알게

해를 살아갈 것입니다. 미국의 한 명문

사님이나 손양원 목사님 같은 분들에게

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

됩니다. 새해에는 예수님과 더욱 친밀한

대학 입학식에서 총장님은 “나는 여러

는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여러

을 잡으려고 푯대를 달려가노라.”고 했습

관계를 맺고 살아가십시오. 인간은 우연

분들이 흔들 수 있는 깃발, 목 놓아 부를

분에게 흔들 수 있는 깃발이 있습니까?

니다.

히 세상에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선한

수 있는 노래, 목숨을 걸 수 있는 신조,

목숨을 걸 수 있는 신조가 있습니까? 선

그에게는 오직 예수님만이 목표였습니

목적을 갖고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피조

그리고 평생 따를 수 있는 멘토를 갖기

지자 이사야는 나라가 위급하던 때에

다. 비전과 열정의 사람 다니엘은 사자굴

물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를 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흔들 수

환상 중에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는 하

속에 던짐 당할 줄 알면서도 예루살렘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

있는 깃발, 목숨을 걸 수 있는 신조가 무

나님을 만나면서 자신의 무서운 죄악을

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하루에 세

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엇입니까? 그것은 내가 목숨을 걸어도

보며 망했다고 울부짖습니다. 그러나 하

번씩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비

받은 자니...”(에베소서 2:10)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하상묵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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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재산세 에 달리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

냐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분 2개 이상의 타운십이 공동으로 학

장 가치가 같은, 즉 같은 값에 거래된, 주

학군의 구성, 운영과 재정 수요에 관해

군을 구성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택을 놓고 비교해보면, 어떤 지방정부에

다음과 같은 일반화가 가능한 것 같다.

트레디프린-이스트타운 (Tredyffrin-

해가 바뀌면서 주택 소유주가 받게 되

속한 집은 연간 재산세가 인근의 다른

어느 한 지방정부가 혼자서 자기네만의

Easttown) 학군을 공동으로 운영하

는 반갑지 않은 우편물이 있는 바, 인

지방정부에 속한 집에 비해 심하면 2배

학군을 구성하고 운영할 경우, 재산세가

는 트레디프린 타운십, 이스트타운 타

상된 재산세 고지서(들)이다. 재산세

쯤 차이가 나기도 한다. 예컨대, 40만 달

높다. 그 대표적인 예가 몽고메리 카운

운십을 필두로 체스터 카운티의 거의

(property taxes)는 과세권자인 지방

러에 거래된 집의 경우, 어떤 타운십에

티의 첼튼햄(Cheltenham) 타운십, 어퍼

모든 타운십/버로가 그렇다. 델라웨어

정부—펜실바니아주의 경우, 시/타운

있는 집은 연간 재산세가 5천 달러인데,

더블린(upper dublin) 타운십, 로워메리

카운티에서는

십/버로, 카운티, 학군의 3개 주체—가

다른 타운십에 있는 집은 6천, 8천 달

언(Lower Merion) 타운십, 로워모얼랜

Newtown) 학군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관내 부동산에 부과하는 시/타운십/버

러가 되기도 하고, 심하면 1만 달러를 넘

드(Lower Moreland) 타운십; 델라웨어

마플 타운십과 뉴타운 타운십, 로즈트

로세, 카운티세, 학교세를 통틀어 말하

기도 한다. 왜 그렇게 편차가 큰가? 이는

카운티의 어퍼다비(Upper Darby) 타

리미디어(Rosetree-Media) 학군을 공

는 것인 데, 이 중 어느 하나도 오르지

지방정부가 지니고 있는 재정 수요와 세

운십, 스프링필드(Springfield) 타운십,

동으로 운영하는 여러 지방정부가 그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원의 크기에서 비롯된다. 특히, 주택 하

해버퍼드(Haverford) 타운십, 콩코드

렇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위사히컨

2024년도에는 필라델피아와 경계를 맞

나당 감당해야 하는 학군의 재정 수요

(Concord) 타운십, 래드너(Radnor) 타

(Wissahickon) 학군을 공동으로 운영

대고 있는 벅스 카운티, 체스터 카운티,

가 큰 경우 재산세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운십 등이다. 이들 가운데서도 특히 첼

하는 윗페인(Whitpain) 타운십, 로워귀

델라웨어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 소재

일반적으로 보면, 재산세 총액의 7,

튼햄 타운십, 어퍼다비 타운십은 세원도

니드(Lowr Gwynedd) 타운십, 앰블러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이 반갑지 않

80%는 학교세(school tax)가 차지한다.

별로 풍부하지 않은데 단독으로 운영하

(Ambler) 버로와 노스펜(North Penn)

은 우편물을 받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연간 재산세가 5천 달러라 하면, 그 중 3

는 높은 학군 운영비에 타운십 운영비

학군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여러 지방

도, 체스터카운티를 제외하고, 다른 모

천5백-4천 달러, 재산세가 1만 달러라

도 만만치 않아 개별 주택에 부과되는

정부가 대표적이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

든 카운티가 일제히 카운티세(county

하면 그 중 7, 8천 달러가 학교세인 것

재산세가 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 하는 것을 실증하는 예라 하겠다. 물

tax)를 인상하였기 때문이다. 체스터 카

이다. 그러므로, 주택의 재산세에 차이

학군을 단독으로 운영하는 위의 타운

론 예외도 없지 않다. 그 일례로 델라웨

운티의 경우에도 카운티세는 그대로지

가 나는 가장 큰 변수는 학군(school

십들과 달리, 개별 주택에 부과되는 재

어 카운티 내의 월링포드-스와스모어

만, 타운십/버로세, 학교세가 인상된 곳

district)이 어떻게 구성, 운영되고 있느

산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곳들은 대부

(Wallingfod-Swarthmore) 학군은 3개

하상묵 HANCO Real Estate

마플-뉴타운(Marple-

이 많을 것이므로, 대부분의 주택 소유

의 버로와 1개의 타운십등 총 4개 지방

주가 결국은 어디서든 반갑지 않은 우편

정부가 공동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지방

물을 받게 될 공산이 크다. 오늘은 이러

정부에 속한 주택의 재산세는 상대적으

한 재산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 크게 높다. 집을 고를 때는 직장과의

재산세는 지방정부별로 편차가 크다.

거리, 교통 상황, 학군의 질, 생활 편의,

지방정부의 재정 수요는 원칙적으로 지

안전성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하겠지

방이 스스로 조달하게 되어 있는데, 현

만, 재산세와 지방 소득세의 유무 및 세

실적으로 그 수요의 대부분을 관내의

율도 잘 따져볼 일이다.

부동산에서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것 외

하상묵(610-348-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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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청소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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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신춤왕’의 기억 질이로 돌아갑니다. 선화에게서도 버림

장기자랑을 하는데 별로 숫기가 없던 영

학교와 중학교에 옆집에 있었던 교회에

을 받습니다. 나는 결국 이렇게 살 수 밖

철이가 무대로 나왔습니다. ‘저 녀석이

출석했던 일이 생각났고, 가까운 교회에

에 없는 인생이라고 절망합니다. 자살을

왜...?’라는 의문을 잠시 품었습니다. 그

출석을 시작하면서 영철이의 삶에 변화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 한편을 봤습니

결심하기도 합니다. 병태의 청춘에게도

런데 곧 그 의문을 던져버렸습니다. 그날

가 생겼습니다.

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희망이 찾아올까요? 그에게도 평범한 일

그 무대에서 영철이는 완전히 다른 사람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이 자신에

성장기를 표현한 드라마여서 옛추억을

상이 허락될까요?

이었습니다. 완전 ‘춤신춤왕’이었습니다.

게 있었다고 했습니다. 변화된 삶의 결

생각하며 즐겁게 봤습니다.

제가 6학년, 아버지께서 부산 연산동

알고 보니 영철이는 TV에서 가수들이

과는 신학교와 목사 안수로 이어졌고,

‘소년시대’라는 드라마입니다. ‘임시완’

에 교회를 개척하셨을 때 저와 같은 나

춤을 추면 그냥 따라서 출 수 있다고 했

같은 교회에서 유치원을 하는 아내를

이라는 꽤 똑똑한 가수 겸 배우가 주인

이의 ‘영철’(가명)이라는 친구가 교회에

습니다. 특별히 배우거나 연습하지 않아

만나서 가정을 꾸렸다고 했습니다. 저의

공 ‘장병태’ 역을 맡았습니다. 드라마는

나왔습니다. 당시 교회가 있던 바로 옆

도 된다고 했습니다. 춤을 보면 따라할

부모님도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하셨고,

병태가 부여에 있는 한 농업고등학교로

건물에 살고 있었습니다. 영철이의 아버

수 있는 신체능력이 아버지로부터 장착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만나고 이야기

전학가면서 시작됩니다. 병태의 아버지

지는 좀 특별했습니다. 목을 덮도록 머

되어 있었습니다.

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절로 흘러

는 불법으로 사교춤을 가르치는 사람이

리는 길었고, 하늘하늘 날리는 비단 남

영철이의 가정환경은 꽤 어려웠습니다.

나왔습니다.

었습니다. 병태는 전학가기 전 학교에서

방을 입었고, 단추는 늘 위로부터 2개

아버지는 춤을 가르쳤고, 어머니는 이혼

우리는 살아가는 중에 내가 원하지 않

도 힘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찌질이’였

정도가 풀려있었습니다. 하얗거나 까만

을 하고 영철이의 형제를 떠난 상태였습

아도 허락되는 환경들을 만납니다. 부모

습니다.

구두를 신었는데 항상 반짝였고, 검은

니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았고, 결국 중3

일 수 있고, 신체 조건일 수 있고, 성별일

학교 일진들에게 맞고 심부름하고 돈

통바지를 입었습니다. 영철이의 집은 건

때 전학을 갔습니다. 이후에 만나지 못

수도 있습니다. 때로 그것들이 우리들에

을 빼앗겼습니다. 친구들에게 맞고 들어

물 지하에 있었고, 다방 간판을 달고 있

했습니다. 이후 허름한 다방 간판을 보

게 한계를 주기고 하고, 고통이 되기도,

올 때마다 병태는 아버지를 울면서 원

었습니다.

면 영철이가 생각났었습니다.

자랑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망했습니다. “이 머리, 이 몸, 이 성격....

한번은 영철이의 집에 간 일이 있습니

그때로부터 20년이 지나서 제가 유학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다 아버지한테서 온 거여유!” 그런데 유

다. 분명히 다방 간판을 붙였는데 한쪽

을 왔다가 잠시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였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이 내게 물으시는

일하게 병태가 잘하는 것이 한 가지 있

을 다방으로, 다른 한쪽을 막아놓고 춤

습니다. 제가 오는 시간에 맞춰서 손님이

질문을 느끼고 대답을 준비하면서 인생

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춤선생 아버지에

교습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와 있었습니다. 영철이와 그의 가족들이

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주어지는 인생이

게서 물려받은 ‘춤’이었습니다. 부여에서

서 영철이의 아버지가 여러 사람들에게

었습니다. 알고보니 영철이는 부산의 한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만들어

제일 예쁘다는 선화의 마음을 얻기 위해

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영철이의 아

가까운 교회에서 부목사로 교회를 섬기

가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2024년을

서 그는 이 능력을 사용합니다. 요즘 유

버지는 ‘춤선생’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고 있었고, 결혼을 했고, 두 자녀를 두

시작합니다.

투브에서는 병태가 춤추는 장면이 ‘짤’로

처음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춤을 보

고 있었습니다. 놀라고 기뻤습니다. 그동

환경이 허락하는 삶은 자연의 삶입니

돌면서 임시완을 ‘춤신춤왕’으로 부르기

게 되었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멋들어지

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어찌 된 일이냐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개척하고

도 합니다.

게 추는 춤을 감탄하며 입을 벌리고 구

고 물었습니다. 영철이의 드라마가 펼쳐

도전하는 삶은 성도와 교회의 삶입니다.

안타깝게도 춤을 잘추는 것으로 병태

경했습니다.

졌습니다. 경남의 한 도시로 이사를 간

주어지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닌 인도하

의 인생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병태는

영철이와 저는 같은 중학교에 진학했습

후 여전히 힘들게 살았다고 했습니다. 고

심을 따라 순종하고 개척하며 도전하는

곧 다시 맞고 돈 뺏기고 심부름하는 찌

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소풍이었습니다.

등학교를 졸업하고 방황하던 중에 초등

우리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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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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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뱃살만 뺄 수 있을까?”…운동에 관한 오해 5

운동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3. 무거운 중량을 들면 몸이 커진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 루틴 설정...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 병행해야 최상의 결과

르면, 과도한 운동은 탈진과 부상으로

특히 여성들이 하는 걱정이다. 연구에

이어져 체력 향상에 오히려 방해가 될

의하면, 무거운 중량으로 하는 웨이트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운동. 올해

많아지고 있다”며 “지방 감량과 빠르고

수 있다. 근육 회복과 성장을 위해 운동

운동이 근육을 키우고 탄탄한 몸매를

는 살도 빼고 건강을 유지하겠다는 다짐

건강한 신진대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보디빌더처럼 근

을 했다면 운동에 관해서 유연한 자세

일주일에 3~4일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수인 이유다. 운동을 더 많이, 더 오래 할

육을 키우려면 특별한 훈련과 영양 전략

를 가져야 한다. 모두에게 꼭 맞는 한 가

영양 있는 식단으로 적절하게 칼로리 부

수록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믿

이 필요하다. 맥퍼슨은 “근육 크기를 키

지 운동법이 없는 것처럼, 꼭 이렇게 해

족(calorie deficit) 상태를 유지하는 것”

는 사람들이 많지만, 운동 외에도 할 일

우는 건 많은 시간과 노력, 전문적인 훈

야만 한다는 법칙 같은 것도 없다. 원하

이라고 말했다.

이 많다면 꾸준히 운동량을 유지하기가

련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쉽지 않다. 그럴 경우 운동을 아예 그만

남성만큼 테스토스테론이 많지 않은 여

는 결과를 얻기 위해 운동에 대해 달리 생각해야 할 것들을 미국 건강정보 매

2. 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다?

둬 버리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너무 높은

성은 의도적으로 근육을 키우려고 해도

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했다.

운동에 있어서도 양보다 질이 중요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일주일에 2~3일

훨씬 어렵다는 설명이다.

경우가 많다. 2016년 한 연구 결과에 따

정도 운동하기로 시작해 습관이 잡히면

1. 유산소 운동만 해도 살이 빠진다?

4. 특정 부위의 지방을 뺄 수 있다?

심혈관 건강에 있어 유산소 운동은 필

신체 특정 부위에 지방을 찌우거나 빼

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체중을 감량하

는 건 선택할 수 없다. 지방은 균형 잡

려 할 때 유산소 운동에만 의존하는 건

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감량

비생산적일 수 있다. 그보다 근력운동

할 수 있다. 공인 퍼스널 트레이너인 케

및 고강도인터벌트레이닝을 병행하면

이트 마이어는 “목표한 부위의 근력 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저항

동을 통해 특정 근육을 더 키우는 건 가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면 신진대사가

능하지만, 지방을 한 부위에서만 줄이는

좋아져 장기적인 체중관리에 도움이 될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특정 부위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방을 감량하는 게 목표라면 균형 잡

“근력운동이 유산소 운동보다 지방 감

힌 식단과 운동을 통해 전반적으로 지

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점점 더

방을 감량해야 한다.


건강 칼럼 I Botox bar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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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보톡스 맞고 동안 얼굴로 변신해볼까?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최근에는

적이라고 조언한다.

비교적 젊은 층인 20~30대도 피부가 탄

보톡스와 필러 시술은 시술 방법이 비

력을 잃고 주름이 깊게 파이는 등의 고

슷해 같은 시술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

나이를 먹는 건 모든 면에서 불리해지

민을 토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만 엄연히 다른 시술이다. 보톡

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바쁜 사회생활과 학업 스트레스

스의 경우 독소를 이용해 근육

새해가 되면 한 살 더 먹는것과 동시에

를 음주, 흡연으로 푸는 경우가

을 축소시켜 잔주름, 사각턱 근

설렘과 함께 서글픔이 밀려드는 이유다.

허다하고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육 축소 등에 사용되지만 필

새해의 설레임도 잠시 한 해 한 해가 지

수면습관이 피부노화를 촉진

러는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나갈 수록 늘어가는 잔주름과 탄력을

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

시술로 팔자주름과 같이 깊

잃어가는 피부로 인해 고민이 쌓여가는

다. 이러한 이유로 새해를 맞아 피

은 주름이나 콧대를 세워주고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이맘때면 노

부 관리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해보려는

화로 인한 주름, 피부처짐을 개선하기 위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 마사지 샵이

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요즘

나 피부관리실 등을 이용하기엔 값비싼

은 건강나이보다 외모 나이에 대한 관심

비용이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확실한 효

알려진 보톡스, 필러 시술은 잔주름, 팔

● 동안 얼굴 유지하는 생활 습관들

이 증가하고 있기

과를 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선

자주름과 같은 주름 개선은 물론 코 라

시술 외에도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을

때문이다. 동안 시술의 대표주자는 보

뜻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 교정이나 사각턱 개선, 종아리 근육

통해 동안 얼굴로 가꿔보자. 내년 이맘

축소 등 많은 콤플렉스 개선이 가능해

때쯤, 자글자글한 주름진 얼굴을 보며

톡스다. 나이가 들면 피부탄력이 떨어져

코끝을 올려주는 코 성형에 주로 이용된다.

주름이 생기도, 얼굴 살이 빠지면서 피

● 간편하고 확실한 주름 퇴치 방법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후회하기보다 이제 부터라도 꾸준히 작

부가 푹 꺼진다. 보톡스는 짧은 시간에

전문가들은 조금 더 간편하고 확실한

두 시술 모두 시술 시간이 짧고 성형 수

은 습관들을 실천하며 나의 동안 얼굴

간단하게 주름을 개선할 수 있어 바쁜

방법을 원한다면 일반적인 관리에 돈을

술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여 퀵 성

을 만들어보자.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투자하기 보다는 보톡스, 필러와 같은 의

형이라 불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시

-매일 자외선 차단제 챙기기

학적 시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술의 원리가 확연히 다르고 적용할 수

-자신에게 맞는 베게 높이 챙기기

● 젊은 세대도 보톡스에 열광

조언한다.

있는 증상이 각각 달라 시술 전 경험의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세수하지 않기

시간이 흐를 수록 피부 노화가 생기는

이미 많은 연예인들의 동안 유지비결로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

-페이스 요가, 지압 등으로 탄력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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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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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해진 피부, 로션 · 크림 · 오일 중 뭘 바르지? 매년 겨울이면 늘어나는 보디제품의

수 있다. 로션보다는 된 제형으로 보습

판매량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

력은 좋지만 오일 함유량이 높아 잘못

은 각종 난방기구와 추워진 날씨로 인

사용할 경우 과도한 유분이 피부 모낭을

해 건조해진 피부를 가꾸기 위해 보디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로션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건성인 경우 로션 타입에서 크림 타입으

려움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사람들이

로 제형을 바꾸는 것이 추운 겨울날 피

많다. 이들 대부분이 샤워 후에 항상 보

부 건조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

디로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법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보디제

보면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적절한 제

품 중에는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에

품을 선택하여 바르지는 못하는 듯 보

서부터 몇 십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들

인다. 시중에 판매되는 보디로션의 종류

이 있다. 하지만 가격보다는 제품의 성

는 크게 오일, 로션, 크림 타입으로 나눌

분과 자신에게 맞는 타입을 사용하는 것

수 있다. 바르고 난 후 피부가 촉촉해지

이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피부가 지성이

나 크림에 비해 끈적임이 덜해 수시로 덧

이 피부를 지키는 길이다.

고 너무 끈적거리지 않는다면 나에게 맞

거나 등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

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

긴 경우라면 오일보다는 보디로션을 사

있다. 하지만 요즘같이 차고 건조한 날

는 건성피부라면 오일을 바른 후 로션이

다. 하지만 보디로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용하는 것이 좋다.

씨에 난방까지 겹치게 되면 피부가 과도

나 크림을 얇게 덧발라 주는 것도 좋은

도 가려움이 계속된다면, 내 피부에 맞

로션은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한 후 바

하게 수분을 빼앗길 수 있어 여름부터

방법이다. 또한 트러블이 생기는 지성피

는 제품을 다시 찾아보는 작업이 필요

르는 제품이다. 꼼꼼히 바르면서 간단한

사용하던 가벼운 제품은 보습에 도움이

부인 경우에는 유분 함유량이 많은 오일

하겠다.

마사지를 함께 해주면 보습과 함께 부

안될 수 있다. 그러니 계절에 맞추어 자

이나 크림보다는 수분이 다량 함유된 로

오일은 샤워 후 물기가 있을 때 가볍게

종을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디로

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로션을 사용하

션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보습과 함

발라주는 제품이다. 물기를 머금은 상태

션은 제형이 묽은 에멀전 타입의 제품으

는 것이 좋겠다.

께 트러블을 막는 방법이다. 보디제품은

에서 바른 오일은 피부에 수분 막을 형

로 바르기 간편하면서도 샤워 후 빼앗기

크림은 로션보다 뛰어난 보습력을 가진

샤워 후 3분 이내에 발라주어야 피부에

성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는 수분을 막아주고 영양을 공급해 촉

제품으로 건성피부인 경우 로션과 크림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오일을 바른 후 피부가 촉촉해 진다면

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또한 오일이

을 함께 써주면 보습력을 더 강화시킬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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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부가 건선으로 덮일 경우 중증 이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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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oriasis vulgaris)이라고 합니다.

로 분류하고 고강도의 치료를 하게 됩니 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증상이 심

2) 간찰부 건선 : 드물게 겨드랑이와 사

한 일부의 환자는 지속적인 병원치료를

타구니처럼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건선

요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최근 건선

이 발생하는 경우를 간찰부 건선 혹은

의 원인이 면역이상으로 밝혀지면서 피

굴측 건선, 역 건선이라고 합니다.

부에만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선관절 염을 동반하기도 하며 대사증후군, 급성

3) 물방울양 건선 : 감기, 편도선염등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같은 상기도 감염 후 0.5~1.5 cm 크기

의 발병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사실이 잘

의 작은 물방울 같은 피부 발진이 전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차적인 합병증

에 급속히 퍼집니다. 환자의 혈액검사에

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건선은 꾸준한

서 연쇄상구균 독소에 대한 항체(ASO)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병입니다.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종류

4) 농포성 건선 : 드물게 보는 건선의 급

건선은 병변의 형태에 따라 판상, 간찰

성 형태로 손, 발바닥에 농포가 나타나

부, 물방울양, 농포성, 홍피증 등으로 나

는 국소성 농포성 건선, 전신에 나타나

눌 수 있습니다.

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이 있습니다. 급 성 전신성형의 경우 오한, 고열, 권태감,

■ 개요

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

1) 판상 건선 : 선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이 심하여 입원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

다. 물방울, 판상, 농포성, 박탈성 건선,

일반적으로 건선이라 함은 판상건선을

을 요할 정도로 위중합니다.

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인 인설

건선 관절염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개개의 병변은 주

이 주증상이며, 두꺼워진 피부에 홍반과

입니다. 손발바닥에만 농포가 존재하는

위와 경계가 명확한 판상으로 붉은색을

5) 건선 홍피증 : 전신 피부에 걸쳐서 홍

인설이 같이 있는 특징적인 모양을 가

국소농포성건선(손발바닥 농포증)도 건

띠며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흔

반과 인설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건선의

집니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선으로 분류합니다. 건선의 심한 정도는

히 발생하는 부위는 팔꿈치, 무릎, 엉덩

한 형태입니다. 인설이 심한 경우를 박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합니

얼마나 넓은 부위의 피부를 침범했느냐

이, 두피 등이며 대칭적으로 발생합니다.

탈성 건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

다.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병변과 정상

에 따라 주로 판단합니다. 10% 이상의

만성적인 판상형인 경우는 심상성 건선

려움증이 심한경우도 있고 얼굴에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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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주간필라 JAN 5.2024-JAN 11.2024

타납니다. 손, 발톱 병변은 건선 환자의

를 밀거나 각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과거에는 치료제

료 및 전신치료, 생물학제제로 나눌 수

25~50%에서 관찰됩니다. 손발톱 함몰,

것을 피해야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도

가 없었기 때문에 복용하기도 했었습니

있습니다. 이들 치료를 상황에 따라 단

손발톱 박리, 손발톱 밑 과다각화증과

두피에 자극이 안가도록 부드럽게 감아

다.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신

독으로 혹은 2가지 이상을 병행하여(복

황갈색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야 합니다.

적인 투여는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합치료) 사용합니다.

술과 담배가 건선을 악화시킨다는 연

치료방법은 대부분의 건선 전문가들이

건선관절염은 건선 환자의 5~20% 정 도에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2) 감염 : 편도선염과 같은 상기도 감염

구 보고는 많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음

순환 요법과 계단식 접근법을 선호합니

아침에 기상했을 때 손가락이나 발가락

후에 전신에 물방울양 건선이 발생하거

식물이 건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

다. 순환요법은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방

관절 또는 척추가 붓거나 아픈 조조강직

나 기존 건선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적인 역학적 연구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지하고 치료 효과를 계속 유지하기 위 해서 치료방법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

이 있습니다. 조조강직의 경우 활동을 시작하고 난

3) 스트레스 :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건

■ 증상

입니다.

이후에는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선을 악화시킵니다. 그 기전에 대해서는

진단 및 검사

계단식 접근법은 아랫단계의 치료방법

외 발바닥의 족저근막염이나 발뒤꿈치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환자들

전형적인 건선병변은 피부소견만으로

이 효과가 없을 때 그 다음 단계로 진행

가 아픈 아킬레스건염이 자주 동반됩니

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즐겁고 긍정

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다.

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되

른 피부질환과 구분이 힘든 초기에는

며 숙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피부 병리조

약물 치료

것이 좋습니다.

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얼굴과 두

1) 국소치료 : 바르는 연고를 의미합니

피에만 병변이 있을 경우는 지루 피부염

다. 증상이 가벼운 대부분의 환자들은

■ 원인 건선의 악화 또는 유발 요인으로는 피 부외상, 감염, 스트레스, 약물, 차고 건조

4) 약물 : 건선을 악화시키는 약물로

과 몸통에 있는 병변은 체부 백선, 만성

바르는 연고제만으로도 잘 치료됩니다.

한 기후, 건조한 피부 등이 있습니다.

는 심장병이나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

단순 태선, 편평 태선, 아급성 피부 홍반

건선에 사용되는 연고는 크게 스테로이

는 베타차단제(β-blocker), 안지오텐

성 루푸스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건

드제, 비타민 D 유도체, 면역조절제인 타

1) 피부외상 : 건선환자에게서 정상으로

신전환효소(angiotensin-converting

선성 홍피증은 모공성 홍색 비강진이나

크로리무스/피메크로리무스 제제로 나

보이는 부위가 손상을 받으면서 건선이

enzyme) 억제제, 조울증 치료제인 리

세자리(Sezary) 증후군과도 구별해야

눕니다. 최근에는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

발생하는 현상을 쾨브너(Koebner) 현상

튬(lithium), 항염증 치료제인 인도메타

합니다. 이 모든 경우 감별진단을 위해

를 높인 비타민 D 복합제들이 많이 사

이라고 합니다. 건선이 자극을 많이 받

신(indomethacin)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서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용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부위, 환자의

는 부위인 두피, 팔꿈치, 무릎 등에 잘

(NSAIDs) 등이 있습니다.

생기는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는 현상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에는 건선이 좋

■ 치료

을 선택하여 효과가 날 때까지 최소 1~2

입니다. 따라서 건선환자는 과도하게 때

아지지만 치료 중단 후 더 악화됩니다.

건선의 치료는 크게 국소치료, 광선치

달 이상을 잘 도포하면 좋은 치료효과

상태에 따라 위의 연고제 중 적절한 것


건강

주간필라 JAN 5.2024-JAN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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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

1. 대사증후군과 건선

들이 연고제는 효과가 떨어지며 매일 바

대사증후군은 중심부 비만(허리둘레

르기 힘들다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

남자 90 cm 이상, 여자 85 cm 이상)이

다. 하지만 비용 면이라든가 약을 먹지

있으면서 다음의 기준 중에서 2개 이상

않는다는 장점을 고려하면 가장 우선적

을 만족할 때 진단될 수 있습니다.

으로 시도하는 방법입니다.

▪ 공복 시 혈당 증가(100 mg/dl 이상) ▪ 고혈압(수축기 130 mmHg 이상, 이완

2) 전신요법 : 싸이클로스포린, 메토트

기 85 mmHg 이상)

렉세이트 같은 면역조절제와 레티노이

▪ HDL-콜레스테롤 감소(HDL-콜레

드 같은 비타민 A 유도체가 있습니다.

스테롤 남성 40 mg/dl 미만, 여성 50

전문의약품이므로 중등증 이상의 건선

mg/dl 미만; LDL-콜레스테롤 남성 0.9

에 사용합니다.

mmol/L 이상, 여성 1.1 mmol/L 이상)

효과가 우수하여 비교적 심한 건선에도

▪ 중성지방 증가(150 mg/dl 이상)

잘 듣습니다.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대사증후군이 건선환자에 많은 이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기간에 제한

는 확실하지 않지만 건선과 유사한 염증

이 있으며 부작용을 검사하기 위하여

성 면역매개 질환인 전신 홍반루푸스나

주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주의

류마티스 관절염 에서도 대사증후군 빈

사항만 잘 지킨다면 편리하고 효과가 뛰

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만성 혹은 전신

어난 치료법입니다.

성 면역이상에 의한 염증이 관련될 것으 ▪ 목감기나 편도선염 등 상기도 감염을

동반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처해

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건

3) 생물학제제 : 가장 최근에 나온 치료

피해야 합니다.

야 합니다.

선환자에서는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이

법입니다. 주로 건선의 과민한 면역반응

▪ 정신적 스트레스도 건선을 악화시킬

을 억제하는 항체 제제들입니다. 효과가

수 있습니다.

비약물 치료

혈관 염증이 더하여져 결국에는 뇌졸중,

다른 치료법보다 우수하며 기존의 약들

▪ 건선을 악화시키는 약물의 사용이나

- 광선치료

급성심근경색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잘

에 비해 장기투여가 가능하지만 고가 약

술, 담배 등을 피합니다.

단일파장자외선B(Narrowband UVB)

나타나게 됩니다.

제라서 경제적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 치료방법의 선택은 건선의 심한 정도,

치료기가 이용됩니다. 주 2~3회 광선치

기존의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중증 환자

활성도, 병변의 형태, 발생부위, 환자의

료기 안에 들어가서 빛을 쬐는 방법입니

2. 술, 담배와 건선

나 기존의 약들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

나이, 환자가 가지고 있는 내과적 질병,

다. 장점은 약을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

건선의 경과에는 생활습관들도 영향을

하여 부작용 우려로 더 이상 사용할 수

환자의 신뢰성 등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

에 약을 먹기 힘든 간질환이나 콩팥질

끼치게 됩니다. 그 중에서 특히 음주와

없을 때 이용합니다.

하여 결정됩니다.

환을 가진 환자들 또는 임산부, 어린이

흡연에 의해서 건선이 악화될 수 있으

위의 치료법이 잘 듣기 위해선 우선 환

▪ 건선의 동반질환인 대사증후군이나

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몸

며 건선의 중증도와 음주, 흡연의 정도

자들이 아래 사항을 유의해야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체중

에서 비타민 D가 만들어 지는 부수적인

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

▪ 피부손상이나 건조를 줄이기 위해 목

조절을 잘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금

효과도 있습니다.

리나라의 연구에서도 음주와 흡연을 하

욕 시 과도하게 때를 밀지 않도록 하며

연은 필수입니다.

보습제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서 건선의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나며 건선에 의한

는 경우에 피부 병변의 중증도 역시 악 ■ 대상별 맞춤 정보

화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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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주간필라 JAN 5.2024-JAN 11.2024

시금치페스토 파스타 시금치의 풍미를 한껏 끌어 올린 시금치페스토로 파스타를 만들어 보세요. 구운 캐슈넛과 호두를 넣고 만든 시금치페스토는 고소하고 신선한 풍미를 가졌어요. 초록빛 싱그러움을 입안에 선물 해 줄 거랍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홈파티 메뉴로 강력 추 천해요.

재료 시금치페스토 파스타을 위한 재료 이미지로 파스타 면(리 가토니),시금치,방울토마토,다진 마늘,올리브오일 등으로 구 성 되어있습니다. 기본 재료… ………………………………………………2인분 파스타 면(리가토니)……………………………………… 160g 시금치……………………………………………… 한 줌(100g) 방울토마토……………………………………………………5개 다진 마늘… ……………………………………………… 1큰술 올리브오일……………………………………………… 적당량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시금치페스토 재료 시금치……………………………………………… 두 줌(240g) 구운 캐슈넛과 호두… …………………………………… 50g 구운 마늘… …………………………………………………3쪽 올리브오일……………………………………………… 200ml 비건 파마산 치즈가루… ………………………………… 40g 소금…………………………………………………… 1작은술 ● Step 1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파스타면을 10~12분 삶

● Step 3 : 넓은 볼에 면과 시금치페스토를 넣어 골고루 섞

아주세요.

어주세요.

● Step 2 :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다진 마늘을 볶

● Step 4 : 완성 그릇에 담은 후 볶은 시금치와 방울토마토를

믹서기에 시금치페스토 재료를 넣은 후 곱게 갈아 시금치페

다가 시금치와 방울토마토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해

얹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파마산 치즈가루, 레몬 제스트 등을

스토를 만들어주세요.

볶아주세요.

뿌려 맛있게 즐겨주세요.

후춧가루…………………………………………………… 약간

레시피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주간필라 JAN 5.2024-JAN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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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으로 기대하며 시작합니다. 가족대표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기대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

남편은 밤이면 더 아프므로 못 갔음)

릅니다. 하지만 기대없이 이루어짐이 없

화합의 뜻: 둘이상의 물질 또는 원소가

나오면서 다짐을 해봅니다. 모든 예배

으므로 이렇게 선포합니다.

화학 적으로 결합하여 다른 물질을 생

가 뜨거워지기를,,,

2023년을 시작할 때도 이런 마음이었

성하는 일.

2024년도를 기대하며 시작할 수 있어

을 것인데,,,

2024년도 우리 가정의 모토는 화합으

서 감사합니다.

뒤돌아보니 무엇 하나 이루어진 것이

로 정하였다. 그래서 큰아들내외와 두

큰아들 내외에게는 새 생명이 건강하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2024을 기대하

아들 과 비빔밥과 떡국으로 첫 식사를

게 무사히 태어날 것을 기대하며 둘째아

며 시작합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함

함께 나누며 가족의 의미를 더욱 돈독하

들에게는 하나님이 예비하시는 배우자

께 하시는 주님께 소망을 둔다면 이루어

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

게 하였다. 우리에게 주는 첫 날의 의미

만나길 기대하며 막내아들은 대학을 마

주실 줄 믿습니다”

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146:5)

는 특별합니다. 그날을 위해 전날, 대청

치고 자기가 원하는 병원에서 일 하기를

시편:39:7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소를 하고 이불을 다 갈고, 먼지들을 털

기대하며 우리 부부에게는 비지니스가

소망은 오직 주께 있나이다.

바라보라” 우리모두 주님만 바라보는 한

어내며 새 날을 기다렸습니다.

매매되어 선교훈련 가기를 기대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116

주간필라 JAN 5.2024-JAN 11.2024


교육

주간필라 JAN 5.2024-JAN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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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율에 맡기는 대학 수업에 적응하려는 노력 필요 고등학교 시기에도 대학 수업을 들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는 수업은 대부분 신입생 또는 2학년 때

구하면서 학문적 발전에 기여해 왔을 것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개론

이다. 그러므로 만약 교수한테서 배운다

AP나 듀얼 크레딧(Dual Credit), 또는

교사로부터 일대일로 주목을 받을 수 있

또는 전공에 필요한 선수 과목으로 듣기

면 자신이 가르치는 것보다 더 많은 것

IB 수업을 통해 일부 칼리지 크레딧을

다. 이에 비해 대학은 강의실 규모가 훨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런 환경에 익숙해

을 알고 있는 사람한테서 배운다고 보면

얻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교사

씬 크다. 물론 수업의 사이즈는 대학의

지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된다. 단점이 있다면 학생의 성공에 전

들은 학생들에게 이런 수업을 들으면 대

종류와 수업에 따라 달라진다. 학생 숫

학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

자가 많은 주립대학이냐, 학생 수가 적

■ 둘째, 교수와 교사의 차이다.

고, 실제로 어느 정도 이 말은 맞다.

은 종합사립이냐, 리버럴 아츠 칼리지

대학교수와 고등학교 교사 모두 수업

AP나 IB 등 수준 높은 수업에서 학생

(LAC)냐에 따라 수업 인원이 달라질 수

을 가르치는 입장인 것은 똑같지만, 서

■ 셋째, 고등학교 교실에는 엄격한 규칙이

들이 배우는 커리큘럼은 많은 4년제 대

있다. 그러나 대체로 대학에서는 최소한

로 다른 영역에 있다. 고등학교 교사는

있지만 대학 강의실에는 자율성이 있다.

학의 개론 수업 내용과 비슷하다. 수업

몇 개의 수업을 커다란 강의실에서 듣게

가르치는데 열정을 가진 전문적인 교육

고등학교에는 출석에 대해 엄격한 정

이 진행되는 속도와 강도 역시 레귤러

될 확률이 높다. 대부분의 수업에서 20

자다. 비록 자신이 가르치는 주제에 대

책이 있다. 교직원들은 지속적으로 학생

수업보다 대학 수업의 속도와 강도에 더

명 미만인 일부 LAC를 제외한다면 말

해 박사까지 통달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들에게 배움을 독려하고 출석하라고 독

흡사할 것이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 택

이다. 수백명의 학생이 큰 강의실에서 수

이들은 티칭에 헌신하면서 학생의 성공

촉한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하는 대학 수준의 수업은 전체적인 대

업을 듣는 환경은 배움에 있어서 완전히

을 돕는다. 이에 비해 대학교수는 전문적

자리를 정해주기도 한다.

학 수업의 경험을 고려할 때 중요한 부

다른 경험을 준다.

인 교육자는 아니다. 학자이면서, 자신이

출석 및 결석 여부를 쉽게 파악하기 위

분이 빠져 있다.

질문할 기회도 더 적게 가질 가능성이

가르치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통달한

해서다. 하지만 대학에는 이런 규칙이 없

대학에는 큰 강의실, 교수를 찾아가서

높다. 이처럼 수백명의 학생이 같이 듣

연구자다. 많은 경우 이들은 수년간 연

다. 대학에서 학생들은 성인으로 취급되

적으로 투자하는 교육자를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업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는 오피스

며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존중받는다.

아워(office hours) 등이 있고 시험이든,

수업 외에 다른 곳에 가더라도 허락을

리포트이든 전체 학기 중에 성적을 매기

받을 필요가 없다.

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더 적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출석을 부르거나

이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듣는 AP, IB,

관여하지 않는다. 단지 같이 수업을 듣

듀얼 크레딧 수업은 그렇지 않다.

는 타인을 존중하기만 한다면 자율성에

고등학교 수업과 대학 수업이 어떻게

맡기기 때문에 전적으로 교육에 대한 책

다른지 살펴보자.

임이 학생 본인에게 있다. 그렇다고 해서 수업을 빼먹는다면 수업 중에 다루어지

■ 첫째, 대학의 강의실과 고등학교의 교실

는 내용의 컨셉을 놓쳐서 배움에 지장을

이다.

받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고등학교의 교실에는 보통 교사 한 명

일부 대학의 경우 특히 학생 수가

에 25~30명의 학생들이 있다. 학생이 원

25~30명인 전공 수업에서는 출석을 부

할 때 교사에게 질문할 수 있고, 때로는

르고 성적에 반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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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주간필라 JAN 5.2024-JAN 11.2024

하버드 인기 시들? 조기지원자 17% 감소 ▶문= 주요 대학들이 2024년 가을학기 조

지원자 수는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많

기전형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특별히 눈여

았다.

겨볼 만한 부분이 있는가?

듀크대 ED 지원자 수는 624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

▶답= 하버드대 제한적 얼리 액션

다 무려 28%나 증가했다. 이중 합격자

(REA)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7%나

는 806명으로 합격률은 12.9%에 불과

감소했다.

했다. 합격생 중 145명은 홈 스테이트인

내년 가을학기 총 7921명이 지원해

노스캐롤라이나와 바로 아래 사우스캐

692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합격률

롤라이나주 출신이었다. 듀크는 이들 두

은 8.73%를 기록했다.

개 주 출신 합격생의 가구 수입이 15만 달러 미만이면 학비를 면제해 준다.

하버드대 조기전형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라이스대 ED에는 4681명이 지원해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연방 대

11%인 519명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애

법원 소송에서 하버드대가 패소한 것,

틀란트의 명문 에모리대 ED1에는 역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반유

최대인 2704명이 지원해 865명이 합격

대주의에 대한 대학 당국의 애매모호한

7.7%는 불합격 처리됐다. 합격자 중 53%

다트머스 칼리지는 얼리 디시전 (ED)

했다. 합격률은 32%로 나타났다. 705명

대응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는 여학생, 47%는 남학생으로 조사됐다.

으로 3550명이 지원해 17%에 해당하는

이 에모리 칼리지, 364명이 옥스퍼드 칼

하버드대는 REA 합격자들의 인종 분

라이벌인 예일대에는 7856명이 싱글

606명이 합격했다.

리지에 각각 합격했으며, 양쪽 캠퍼스 모

포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부 전문가는

초이스 얼리 액션 (SCEA)으로 지원해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8%나 증가했

두 합격한 학생은 205명이었다. 지원자

대학이 인종 데이터를 발표하면 어퍼머

9.02%에 해당하는 709명이 합격의 기

다. 올해 ED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

수는 올가을학기보다 12% 증가했다.

티브 액션 반대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쁨을 누렸다. 올해 SCEA 합격률은 20

록했으며, 지난해보다도 2% 포인트 줄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

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원자의 70%

든 것이다.

리엄스 칼리지는 ED로 1068명이 원서

놓기도 했다. 하버드대 REA 지원자의

인 5537명은 불합격, 20%인 1531명은

브라운대 ED에는 6244명이 원서를 접

를 넣어 23.3%인 249명이 합격의 기쁨

83.06%는 보류(defer) 통보를 받았고,

보류 통보를 받았다.

수해 14.3%인 898명이 합격했다. 이번

을 누렸다.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인 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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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코칭] ‘진로 잠재력 발휘하기’, 성공하는 청년의 필수기술 청년들이 진로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

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획기적인 혁신을

기술에 대해 계속되는 이 연재 시리즈에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J.K.

서 우리는 청년들의 자신감, 비판적 사

Rowling은 유명한 작가가 되기 전에 수

고 및 의사소통 기술 개발의 중요성에

많은 거절을 겪었다. “Harry Potter” 시

대해 논의했다. 종종 과소평가되는 기술

리즈에 대한 그녀의 대담한 끈기는 비교

인 대담함을 집중 조명해보고자 한다.

할 수 없는 성공을 이끌었다.

대담한 행동의 힘 : 역사는 익숙한 곳에서

청년들에게 대담한 의사 결정의 기술 가르

벗어나 놀라운 일을 해낸 사람들의 이야

치기 : 청년들이 대담함을 기를 수 있도

기로 가득하다. “행운은 용기 있는 자의

결정한다. 충동적인 것이 아니라 정보를

대담한 태도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

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

편이다”라는 말은 단순히 진부한 표현

얻고 사려 깊게 생각하는 것이다.

기 : 자부심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우

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영역을 탐색할 수

리 중 많은 사람이 위험을 감수하지 못

있도록 격려하며 대담함과 잠재적인 결

이 아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삶에 서 볼 수 있는 현실이다. 새로운 사업을

위험과 보상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 : 우리

하도록 방해한다. 그러나 정말 성공하기

과에 대한 인식의 균형을 잡도록 한다.

시작하든 독특한 진로를 선택하든, 용감

는 실패를 너무나 두려워한 나머지, 위험

위해서는 실패를 단순한 좌절이 아닌 배

장단점을 따져보도록 하여 잠재 위험

하게 앞으로 발을 내딛는 사람은 종종

이 실제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너

울 수 있는 기회로 보아야 한다. 모든 성

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과감한 결정을 받

혁신과 성공에 앞장 선 자신을 발견하

무 많다. 좋은 가능성과 나쁜 가능성을

공 스토리는 실패를 담고 있으며 중요한

아들일 수 있는 사고방식을 기르도록 가

게 된다.

모두 현실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

교훈을 준다. 실패에 대한 사고 방식을

르친다. 성공적이든 그렇지 않든 대담한

다. 잘 생각해보면, 많은 위험이 보이는

바꾸면 위험 감수를 성공을 향한 필수

행동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모두 공

올바른 균형 잡기 : 그러나, 대담하다는

것만큼 무섭지 않으며 잠재적인 이익이

단계로 보는 데 도움이 된다.

유하여 모든 경험에서 얻는 배움의 가치

것이 무모하다는 것은 아니다. 장단점을

위험보다 훨씬 클 수 있다. 우리는 실패

신중히 생각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보다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대담한 위험 감수자들의 사례를 통해 배우

결론적으로, 청년들의 대담함을 기르

것이다. 성공적인 위험 감수자는 상황을

많다. 인생의 결정에 대담한 접근 방식

기 : 위험 감수에 대담함을 보여주는 인

는 것은 개인적, 직업적 발전에 중요하

살펴보고 득과 실을 이해한 다음, 가능

을 채택함으로써, 청년들은 “만약에”를

물들을 살펴보자. Apple의 공동 창업자

다. 이 균형잡힌 접근 방식은 성취감을

한 이익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최소화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인 Steve Jobs는 대담함이 어떻게 아이

주며 성장 지향적인 삶을 보장한다.

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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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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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우리 아이, 왜 이렇게 도는걸까요? 가끔 반려견들을 보고 있으면 이상한

위라고 하는데요. 사랑스러운 우리 반려

행동을 할 때가 종종 있는데요.

견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렇게

오늘은 그 중에서도 빙글빙글 돌고 있

빙글빙글 돌며 주변을 체크하고, 견주가

는 우리 아이 왜 이러는지, 궁금하신 분

화장실을 갈 때는 화장실을 종종 따라

들을 위해 빙글빙글 도는 반려견들에 대

오거나 아니면 문 앞에 앉아 사랑하는

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인을 지켜주곤 한답니다 이러한 경우

반려견을 보고 있다보면 이상행동을

에도 빙글빙글 도는 행위는 큰 문제가

하는 게 마냥 귀엽기도 하고, 깜짝 깜짝

되지 않답니다!

놀랄 때도 있을텐데요. 때론 이러한 행

아이들의 본능이며 자신을 지키고자

동이 반려견들의 몸 속에서 벌어지고 있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는 일에 대한 징후일 때도 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빙글빙글 도는 행위를 보이

더 심각하게 아프기 전에, 미리 체크해

는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보고 이상이 있는 행동을 보일 때면 최

꼬리를 쫓거나, 엉덩이에 신경을 쓰면서

대한 빠르게 알아채고 그에 대한 대응까

빙글빙글 돌고 있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지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

받는 경우 표출 방식으로 이러한 행위를

다 강아지들이 한 자리에서 빙글 빙글

을 수도 있는데요.

바로 산책을 나가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반복적으로 보인다고 해요.

도는 행동은 기쁘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전정은 균형을 담당해주는 뇌의 일부

요. 그럼 이 빙글빙글 도는 행위와 긍정

스트레스로 인한 이러한 행위는 꼬리

받고 있다거나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로 나이가 많은 강아지들에게 주로 나

적인 결과를 연결지어 생각하게 되어 끊

가 다칠 수도 있고 혹은 이미 꼬리나 엉

평소 아이를 잘 관찰하셨던 견주분들

타난다고 해요.

임없이 빙글빙글 돌 수도 있다고 합니다.

덩이 쪽에 상처가 있어서 빙글빙글 도는

이라면 아이가 도는 이유를 대부분은

균형을 담당해주는 부분에 문제가 생

세 번째로 빙글빙글 도는 행위를 보일

것일 수도 있으니 한번 확인을 해주시는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겨 아이가 빙글빙글 돌 수도 있다고 하

때는 용변을 보기 전인데요.

것도 예방 차원에서 나쁘지 않겠죠?

간식을 받기 전, 기분이 너무 좋아 빙글

니 이러한 부분은 유심히 지켜봐주시고

대부분의 견주분들은 위와 같은 이유

본능적인 행위를 제외하고는 지나치게

빙글 도는 행동을 많이 보이곤 하는데

수의사에게 직접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보다는 배변판 앞 혹은 배변판 위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은 사고를 당할 수 있

요. 어린 강아지의 경우 놀이라고 생각

좋겠죠?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기쁠

아이가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

는 위험이 있고,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

해서 꼬리를 쫓아서 빙글빙글 돌기도 하

때도 종종 빙글빙글 도는 아이들이 있

을 많이 보실 것 같습니다.

았을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스트레

지만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이러한 놀

는데요. 산책을 가기 전, 간식을 받기 전,

대부분의 반려견들은 용변을 보는 순

스를 잘 해소할 수 있게 운동이나 산책

이는 하지 않는데요! 만약 간식도 주지

사료를 먹기 전 등 아이들이 행복한 순

간을 굉장히 무방비 하다고 생각한다고

을 통해 해소시켜주고 이 행동을 자제

않았고, 기쁜 일도 없는데 우리가 하염

간에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로

하는데요. 그래서 주위에 자신에게 해를

시켜 주셔야 한답니다. 하지만 우리 아

없이 빙글빙글 돌고 있다면 이땐 어떠한

빙글빙글 도는 행위를 하는 아이들이 있

가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

이가 아무 이유 없이 계속해서 빙글빙

몸에 문제가 발생했다고도 볼 수 있어

습니다. 기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은 귀

해 자신이 용변을 보는 자리에서 빙글빙

글 돈다면 첫 번째 이유인 뇌에 문제일

요. 아무런 감정없이 빙글빙글 돌고 있

엽고 예쁜 행동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행

글 도면서 공격의 위험을 방지한다고 해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보신 후

다면 “전정”이라는 부분에 문제가 생겼

동을 보일 때 계속해서 간식을 준다거나

요. 주변이 안전한지 살피는 하나의 행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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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경제

도…코스닥도 1% 가까이 떨어져 870대 금융위 부위원장 “공모펀드 투자매력 높

“집값 때문에 애 못 낳고, 안 낳는다... 사

일 것…국민 투자수단 되길”...공모펀드 상장

교육비보다 더 부담”...국토연구원, 저출산

거래 추진 등 방안 발표...유관기관 참여 자

원인 진단...2010년대 중반부터 집값이 핵

본시장 간담회 개최

심 원인...1% 오르면 출산율 0.00203명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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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거짓 공지까지”...넥슨 측 “소명 충분

“출산 꺼리는 이유는 높은 집값…‘첫째 낳

히 받아들여지지 않아…한국 게임산업 위

는 분위기’도 중요”...국토연 ‘저출산 원인 진

축 우려”

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 보고서...“무주택 유

“신입이고 경력이고” 안 뽑겠다는데.. 지 원은 무슨 “그럴 바엔 쉴래”...인사담당자 답

자녀 가구 특공 확대…청약 가점도 더 줘 야”

“새해에는 금리 내린다” 기대에 주담대

변.. ‘신입사원 채용 감소’...지난해 줄연기·취

고정금리 비중 ‘뚝’...한때 80%를 넘어섰던

소.. 올해 채용도 줄 듯...“한 기업 오래 머물

미 OTT 업계 가입자 이탈 ‘비상’…광고포

은행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3개월

러”.. 경력직 채용↓

함 상품·묶음판매 강화...이용료 인상·생활

연속 낮아지며 50%대까지...고정금리 주담

테슬라, 작년 판매량 1위 사수했지만...4분

30만명대 예상...취학 유예·면제 신청 고려

비 부담에 최근 시청 취소 증가세...할인 판

대 비중이 80%를 넘은 건 2020년 2월 이

기 왕좌는 중국 BYD에 넘겨...테슬라 “4분기

하면 5만명대 전망...학령인구 감소에 서울

매·무료 서비스 제공 등 고객 유지 안간힘

후 38개월 만

48만여 대 인도” BYD에 밀려...”BYD, 올 연

도 ‘소규모 학교’ 증가...전교생수 240명 이하

간 판매량 1위 등극할 것” 전망도

학교, 2027년 14% 예상...”학령인구 감소,

어져

홍해 항로 막히자 중국이 웃는다…유럽

“5%는커녕 4%대 금리도 없네”…한 달

행 中 화물열차 만석...평소 2주전 예약서 한

새 예금 19조 빠졌다...떨어진 예금금리가 예

달치 예약 마감...해상운송 중단에 육로 이

금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5

용 수요 급증...일대일로 홍보하며 화물열

대 은행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차 띄우기

3.70~3.75%

부동산

사회 ‘저출생 여파’ 올해 초등입학생 사상 첫

교육질 제고 기회로 삼아야” 이재명 습격 피의자 사무실엔 생활고 흔

올해 전국 33만가구 집들이…서울·인천,

적…”월세만 7개월 밀려”...사무실 앞에는 내

1만가구 이상 줄었다...부동산R114, 수도권

용증명 등기우편…빚 500만∼600만원...

기업

입주 급감에 전셋값 자극 우려...4·7월 입주 ‘

주민 “정치색 잘 드러내지 않아…조용하고

가뭄’ 전망…”임대차 가격 변동성 커질 것”

성실”

초저가 PB 제품 잇따라 선봬...파리바게뜨,

HD현대重·한화오션, 올해 상선 힘빼고 군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5개월 연속 기준

인천시, 검단연장선 신설 역 3곳 이름 나

‘990원 커피’ 재등장…인기몰이 지속...신세

함 힘준다...HD현대重 함정 사업 목표 615%

선 밑돌아…“시장 침체로 미분양 증가”...주

왔다...아라(북부법원·검찰청), 인천원당, 검

계푸드, ‘짜장버거’ 두달새 38만개 넘게 팔

높여...한화오션 올해 처음 상선 수주 목표

택산업연구원 조사...서울, 작년 8월 이후 최

단호수공원...선호도 조사·심의위 거쳐…오

려...’반값’으로 유인…”매달 1개 이상 가성비

없애...상선 일감 4년치 꽉차···고부가 특수

저치 기록

는 22일까지 의견 수렴

제품 출시”

선 집중...우리軍 KDDX···캐나다·폴란드·필

새해에도 ‘천원의 행복’ 이어진다…커피· 버거 등 ‘갓성비’ 인기...CU, 2000원 안팎

‘0’원에 천안아파트 살 수 있다고?…갭투

등록금 인상률 최고 상한선 제시됐지

자 수도권 찍고 지방으로 번졌다...최근 3개

만… 대학들은 ‘냉가슴’...교육부, 올해 대학

‘확률 조작’ 넥슨, 116억원 과징금에 “고

월 충남 아산·천안 등 갭투자 기승...충남 천

등록금 인상률 5.64% 공고...교육부 ‘동결’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 이상 하

지의무 없던 시기…이의신청 검토”...공정위

안서 ‘무자본 갭투자’ 사례까지 등장...외지

권고·국가장학금 정책 속 어려움...글로컬대

락…2,600대 장마감...기관 1조원 이상 순매

측 “아이템 확률 구조 이용자에 불리하게

인 ‘원정 쇼핑’ 선호도 높은 지역

학 등 주요 국가 지원사업도 고려 대상

금융

리핀 잠수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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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I Weekly Fortune 1/5/2024-1/11/2024

몸이 피곤해 피로만 쌓여 쉽게 일이 풀리지 않겠네요. 말을 할 때 조심해야 구설수를 막을 수 있어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 박자 쉬어가는 일주일을 만들어 보세요. 당신이 생각하고 결 정하는 대로 움직여야 손해를 막을 수 있어요. 이번 주는 기쁜 일들만 생겨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겠 네요. 투자나 사업적인 결정을 내리기 쉬우며 전기와 통신에 관 련된 일에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원하 는 답을 얻을 수 없으니 일찍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세요. 문제가 생겨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 찾아 오겠군요. 하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인해 어려운 일을 쉽게 매듭 을 지을 수 있게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저 한 주를 소박 하게 보내보는 건 어떠세요? 운세의 흐름이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하지만 투 자나 거래에 대해 욕심을 부린다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조심 하세요. 평소대로 한다면 행운이 함께할 거예요. 별다른 사건 사 고가 없는 한 주를 보내게 되겠군요. 컨디션이 아주 좋아요! 건강운이 정말 좋으므로 즐겁고 원만한 한 주가 예상되네요. 본인이 그동안 미루어 왔던 일들도 무엇이 든 소화해 낼 수 있으니 멋진 한 주가 되겠네요. 우정이 돈독해 지는 한 주가 되겠군요.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운이에요. 동, 서쪽으 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건강에도 무리가 없으니 멋진 시간을 보 내고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계획을 세워보세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와 좋은 소식을 가져다줄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한번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해 요. 나를 위한 취미활동을 시작하거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해요. 한 박자 쉬어간다면 훗날 도움이 될 거예요. 반 가운 소식을 가져올 귀인이 찾아와요. 늘 똑같은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게 될 거예요. 기분 전환이 필요 한 한 주가 되겠네요. 혼자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친구들 과 약속을 잡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세요. 어렵게 생각 했던 문제가 해결되겠군요. 애정운이 아주 좋아요.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보세요. 마음이 예쁜 상 대와 행복한 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회를 꼭 잡으세요. 만 남으로 인해 기쁜 일이 생기겠네요. 흔들리는 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어요. 약간의 무료함과 권태기 로 인해 상대의 단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네요. 성급하게 결정 을 내리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좀 더 지켜보세요. 애정운이 좋 지 않아요. 애정운이 아주 복잡해요. 자존심을 세우다 보니 쉽게 풀릴 일도 잘 풀리지 않고 있어요. 서로 감정이 격해져 있으니 시간을 가지 고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누군가를 만나기 로 약속이 되어있다면 꼭 만나세요. 혹시 이번 주에 누군가와 중요한 만남이 약속되어 있다면 큰 기 대는 버리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이번 주 에는 큰 수입은 없지만 작게라도 돈이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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