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Phila Times Vol 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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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호 APR 1.2022-APR 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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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켜보자.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미국의 불신은 러시아의 유화책이 심리

볼 때까지 나는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

전 일환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러시아는

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

지난달 16일 크림반도 군사훈련이 끝났

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활동 축

다며 병력이 철수하는 영상까지 공개해

소 발표를 이렇게 평가했다. 러시아의 우

놓고 8일 뒤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크라이나 침공 한 달을 넘어선 뒤 처음으

침공하는 기만 전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

로 휴전 가능성이 커졌지만 미국의 반응

미국은 또 러시아의 병력 전개 상황을

은 회의적이다. 미국의 불신은 러시아의

위성과 정찰자산으로 확인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거짓말 심리전 때문이라는 분

라 키이우 인근 병력 철수와 관련된 러시

석이 지배적이다.

아 주장이 거짓이라는 점도 즉시 파악해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터키에서

반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미국 관

5차 휴전 협상을 벌인 뒤 러시아 측에서

리는 미 CNN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키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군

이우를 점령하려는 목표와 우크라이나

사 활동을 급격히 줄이겠다”라는 발표가

전체를 정복하려는 목표에는 실패했지만

나왔다. 실제로 대대급 전술그룹을 포함

여전히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곳에 엄청

한 일부 러시아 병력이 키이우 주변에서

난 잔혹함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수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미국 반응은 냉랭했다. 케이트

임이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라고 믿는다”

장하거나 모든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

CNN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신뢰하지

라고 말했다.

는 보도에 속아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

않으니 증명하라’는 접근법은 블라디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날 정례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소규모 러

다. 특히 “(키이우에서 멀어지는 러시아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한 달 가까운

브리핑에서 “누구도 러시아의 발표에 속

시아 병력 이동은 있었다고 하면서도 “

군 숫자는) 그들이 키이우 공략을 위해

우크라이나 침공 동기에 대한 미국의 깊

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키이

그 누구도 최근 크렘린이 갑자기 키이우

배치한 숫자의 과반에 전혀 미치지도 못

은 회의감을 반영한다”며 “미국 관리들

우를 둘러싼 모든 (러시아군) 병력 움직

근처에서 군사 공격을 줄일 것이라고 주

한다”며 “러시아는 지금도 우크라이나

은 러시아는 전투 여건이 허락한다면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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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병력을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 제재를 유지하면서 상황 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 리아 정상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4국 정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 혹한 공격에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제 재를) 지속한다는 결정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미국은 또 러시아의 전쟁 능력 유지에

다고 전했다.

핵심 역할을 하는 군수 공급망 추가 제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를

재를 계획하고 있다. 월리 아데예모 미 재

침공한 러시아에 혹독한 대가를 부과하

무부 부장관은 이날 영국 채텀하우스 연

기 위해 동맹과 함께 진행 중인 작업에

설에서 추가 제재에 러시아가 이용하는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정

군수물자 대체 공급업체가 포함될 수 있

상은 우크라이나의 안보·국방을 증진하

다고 예고했다.

기 위한 추가 방안도 논의했다고 백악관 은 전했다.

바이든“우크라에 5억 달러 추가 지 원”… 젤렌스키와 통화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

대통령과 1시간 가량의 통화에서 전장

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약

과 (러시아와의) 협상 상황에 대한 평가

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활동

6,057억원)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

무기 지원, 새로운 제재, 거시적인 재정

미국은 이를 러시아군의 재배치일 뿐이

후 10억 달러를 포함해 지난해부터 모두

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러시아

20억 달러가 넘는 지원에 나섰다. 최근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덧붙였다.

군이 전열을 재정비한 후 우크라이나에

에는 10억 달러 지원 계획도 밝힌 상황

추가 공세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

이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통화 직후 사

이번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지원 계획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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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키이우, 체르니하우, 수미 공격 러시아군”

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해외 분쟁지에서

가 중립국 지위를 채택하는 대신 새로운

“일부는 벨라루스 갔지만, 러시아 본국 후퇴 없어”

은밀히 용병을 동원하는 사기업이다.

안보 보장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은 러시

“러 여전히 키이우 공습, 돈바스엔 민간용병 배치”

아군이 침략 전 위치로 철수한 후 국민

우크라 "러시아, 개전 전 상태로 철 수해야 '중립국화' 국민투표 실시"

투표에 부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돌

아군의 20%가 재배치됐다고 미국 정부

포돌랴크 보좌관 온라인 브리핑서 밝혀

대통령 간 회담이 조만간 열리기를 바란

가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철군 움직

'나토 가입 추진' 우크라 헌법에 담겨 있어

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일정

임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란 분석이다.

국민투표 통한 개헌 필요하다는 입장인듯

은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둘러싼 러시

30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

랴크 보좌관은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포돌랴크 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

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24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이 침공 이전

군의 전투 중지 및 철수 이후에야 합의

시간 동안 키이우 주변에 배치한 소규모

위치로 철수한 후에야 5차 평화협상에서

사항에 대해 국민의 동의를 물을 수 있

군대와, 기동부대인 대대전술단(BTG)을

의 합의 사항인 중립국화와 새 안보 보장

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재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체제 구축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우크라이나 헌법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부와 북서부

재배치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커비 대

외곽에서 공격한 러시아군이 재배치 대

변인은 러시아가 긴장 완화의 진정성을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항을 담고 있어 중립국화와 새 안보 보

상이 됐다는 것이다.

보여주려면 군대를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

장 체계 도입은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

체르니히우와 수미를 공격했던 부대 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이 여전히

을 통해 “러시아군이 2월 24일 침공 전

안이기도 해 국민투표는 사실상 필수적

부는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로 이동

공습과 포격으로 키이우를 공격하고 있

의 위치로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다. 전날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

했다고 커비 대변인은 전했다. 하지만 이

다고 지적했다.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전날 터키 이

라이나는 러시아의 핵심 요구 사항인 중

있다고 밝혔다.

(NATOㆍ나토) 가입을 위해 노력한다는

는 “철수가 아닌 재배치”라고 그는 강조

러시아가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

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5차 평화협

립국화를 받아들이는 대신 자국의 안보

했다. 러시아 본국으로 돌아간 러시아군

1,000명 가량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

상에 우크라이나 협상단으로 참가한 포

를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안보 보장 체

은 아직 없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이들

스에 배치했다고도 밝혔다.

돌랴크 보좌관은 “이스탄불 협상에 대

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

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다.

러시아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전장에

와그너그룹은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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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생들의 수학능력은 현저히 저하되었으며 학교에서 정규 교과과정의 절반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수학은 계승성을 지닌 학문입니다. 전 단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다음 단계를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여름특강을 통하여 학생들의 뒤쳐진 교과과정을 최대한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집중지도할 것입니다. 공부하는 습관마저 잃어버린 학생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은 정말 중요합니다. 부실교육에서 야기된 배우지 못한 과정을 충실히 채워야하며 학생들이 공부하는 습관도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바로잡아야합니다.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30년이 넘는 지도경력을 바탕으로 여러분 자녀의 성공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여름특강이 되도록 운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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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휘몰아친 펜실베이니아주 고속도로서 50중 추돌…최소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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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라델피아출장소가 임시직 행정직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미 영주권자 또는 미 시민권자로 컴퓨터 활용 및 문서 작 업이 가능해야 하며 공관업무 수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영어 능통자는 우대하며 해외이주신고대상자는 해외이주신고를 마 쳐야 한다. 한국 병역의무자의 경우는 병역을 필하거나 면제받은 자에 한해 지 원이 가능하다. 근무 예정기간은 2022년 5월 말부터 2023년 8월까지로 1년 3개월 동안이다. 근무조건은 재외공관 행정직원 운영지침에 따르며 의료보험 등이 제

2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악천후 속에 수십 대의 차

른 대형 트럭이 검은 연기와 오렌지색 화 염을 내뿜는 장면 등이 나온다.

량이 연쇄 추돌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0

스쿠일킬 카운티 검시관실은 현재까지

여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

3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나, 불탄 차량

다.

이 많아 사상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펜실베이니아주 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된다. 3개월 이상 근무 시에는 상여금도 지급된다. 채용방법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자에 한해 2차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방법은 주필라델피아출장소 홈페이지에서 채용지원서, 자기 소개서, 개인정보제공 및 이용 동의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 (kco_ph@mofa.go.kr)로 4월10일 24시(미 동부시간 기준)까지 제출 하면 된다. 이메일로 접수시 제목은‘주필라델피아_임시일반행정 응

날 오전 10시36분께 스쿠일킬 카운티를

당국은 이날 휘몰아친 눈보라로 운전자

지나는 81번 고속도로 위에서 50∼60대

들의 시야가 극도로 좁아진 데다 도로가

시(성명)’으로 표기해야 한다.

의 차량이 관여된 대형 교통사고가 벌어

미끄러워진 것이 연쇄 추돌 사고의 원인

지원과 관련한 서류는 스캔 후 압축하여 하나의 파일로 제출해야 하

졌다. 피해 운전자들이 촬영해 소셜미디

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며 채용 확정시 원본을 제출하면 된다.

어에 올린 현장 영상을 보면 한 견인트레

미 국립기상청(NWS)은 "여러 차례 짧

일러가 대형 덤프트럭을 들이받자 이 트

고 강한 눈보라로 시야가 매우 제한적일

럭이 거의 180도 돌아가는 장면과 또 다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주필라델피아출장소 홈페이지나 전화 267-807-1830으로 문의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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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최대 비축유 방출' 카드에 국제유가 하락 4달러 넘게 내려가 100달러 초반대…OPEC+ 회의 관심

도는 메우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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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간 이런 비축유 방출은 시장 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비축유 방출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이다.

미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치솟은 연료

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은 6개월 사이 3

스티븐 이네스 SPI자산운용 파트너는 "

축유 재고는 지난 25일 기준 5억6천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역

번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방출이 50년

과거 사례를 보면 비축유 방출은 일시적

800만 배럴이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

대 최대 규모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

가까운 전략비축유 역사상 최대 규모가

인 조치로 부러진 다리에 반창고를 붙인

검토 소식은 이날 열리는 OPEC 플러스

중이라는 소식에 31일 국제유가가 4달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것과 같다"고 말했다.

(OPE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비축유 방출은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

바이든 정부는 이달 초에는 비축유 3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브렌

라이나 침공 이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만 배럴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10개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

트유 선물은 4.55달러(4.01%) 떨어진

미국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이는 전 세계 비축유 방출량 6천만 배럴

인 OPEC+는 기존 합의를 고수하며 원

108.90달러에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산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 특히 휘발유 가격

의 절반이다.

유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기존 합

원유(WTI)는 5.22달러(4.84%) 내려간

을 낮춰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러 이상 하락했다.

102.60달러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하루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다른 나라들의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1월에 는 비축유 5천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

의를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망했다.

비축유 방출 계획도 조정하고 있다.

美, 코로나 근거 불법입국자 즉시추방 정책 5월말 폐지 전망

100만 배럴씩 몇 개월에 걸쳐 비축유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유럽 방문에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총방

서 동맹국들을 만났을 때 석유 재고와

출량은 최대 1억8천만 배럴에 이를 것이

비축유 추가 방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제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월 말부터 이른바 '42호'(Title 42)로 불

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지난 2년

리는 정책의 시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

로이터통신도 미국이 최대 1억8천만 배

밝혔다. 워런 패터슨 ING 원자재 전략가

간 시행해 온 불법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

된다고 보도했다.

럴의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을 저울질하

는 1억8천만 배럴이란 수치에 대해 "결과

을 5월 말께 폐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

42호는 '공공보건에 위험을 끼칠 수 있

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현지시

가 그 정도로 나온다면 대단한 양으로

다. 30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 미국 언

는 외국인이 입국을 시도할 경우 추방할

간) 이와 관련한 계획을 발표한다고 전했

시장 부족분을 전부는 아니라도 어느 정

론들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

수 있다'는 보건법 조항을 근거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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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유행 기간 불법입국자를 망명 신청

잔류 등 일련의 반이민정책이 이민희망

기회를 주지 않고 즉시 추방할 수 있게

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범죄에 노출되

NBC는 시민의 용기를 몸으로 실천한

한 정책이다. CDC는 이와 관련해 "현재

도록 한다며 즉각적인 폐지를 주장한다.

술조비치 부자와 이들의 가게를 돕겠다

마무리 평가작업 중이며, 이번 주 후반

그런 가운데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이

추가 정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민희망자의 수는 급증세를 보인다.

두 사람을 위해 '고 펀드 미' 캠페인을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주 중

최근 멕시코-미국 국경을 넘은 불법입

시작한 멜라니 브루샛은 "이들 부자가 신

CDC가 42호 정책을 폐지하기로 결정하

국자의 수는 하루 평균 7천명으로 전년

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고 5월 말부터 해당 정책의 적용이 중단

동기의 갑절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 와중에도 가게 문을 닫지 않고 열심

될 가능성이 크지만, 불법이민 규제 완화

미 당국은 42조가 폐지되면 불법입국자

히 일했고,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인

에 반대하는 공화당 주지사들이 이끄는

수가 하루 1만2천∼1만8천명 수준으로

근 엘름허스트 병원 의료진을 물심양면

주에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연방방재청

내고 있으며 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도

그는 이어 이들은 코로나19에 걸려 집

부가 남긴 반(反) 이민정책으로 꼽히는 '

(FEMA) 의 협조하에 국경 지대에 추가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에서 격리 중인 사람들에게 음식을 날

이민희망자 멕시코 잔류' 정책은 바이든

적인 임시 수용시설을 건설하는 등 대책

당시 강도들은 현장에서 도망쳤다가 뉴

라다 줬다고 소개하고 "두 사람은 진정

행정부의 폐기 방침에 텍사스주 등이 반

을 마련 중이다. 미국 정부는 이에 더해

욕 경찰에 의해 퀸즈의 엘름허스트에서

한 영웅이며, 이들이 보여준 용기는 누구

발하면서 법정 다툼에 휘말린 상황이다.

국경에서 이민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붙잡혔다. 피해 여성의 정확한 신원은 알

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접종하는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트위터를 통

기부 행렬에 동참한 레일 앤 레아스는 "

해 강도를 물리친 용감한 부자는 찰스

나는 오래전부터 그 가게 단골이었는데

술조비치(68)와 아들 루이(38)라고 밝혔

아들 루이는 늘 친절하고 상냥했다"며 "

다. 루이는 군인 출신이다.

두 사람은 언제든 강도를 당하는 여성

전했다. 실제, 42호와 함께 트럼프 행정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42호와 멕시코

국토안보부는

美 피자가게 부자, 강도당한 한국계 여성 구해…"진정한 영웅" 미국 뉴욕의 한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성이 2인조 강도의 칼에 등을 찔려 다쳤

두 사람은 여성이 강도를 당하는 장면

부자가 가게 앞에서 강도 피해를 본 한국

다. 당시 이 여성이 위험에 처한 모습을

을 보자마자 망설이지 않고 가게 밖으로

계 여성을 구하다 다친 사실이 알려지면

본 피자가게 주인 부자가 달려들어 여러

달려 나왔고, 강도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서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차례 칼에 찔리는 아찔한 상황에도 강도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31일 미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6

를 물리쳤다고 한다.

을 돕기 위해 망설임 없이 달려갔을 사 람들"이라고 말했다. 술조비치 부자를 돕겠다는 이들은 4천 여 명에 이르며,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NBC에 따르면 아들 루이는 한 차례,

많이 사는 퀸즈 엘흠허스트 지역 주민들

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 자치구인 퀸

이들의 소식이 전파되면서 현지 언론들

부친 찰스는 무려 아홉 차례 칼에 찔렸

이 두 부자의 용감한 행동에 얼마나 감

즈의 피자 가게 앞에서 61세 한국계 여

은 '진정한 영웅이 나왔다'며 찬사를 보

고 두 사람 폐를 크게 다쳤으나 다행히

동했는지 보여준다고 NBC는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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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공격 받았을 때만 핵무기 사용' 바이든공약 사실상 폐기 2022 핵태세검토보고서 일부 공개…한국 포함 핵우산 강화 전망 "근본역할은 핵공격 억지…극단적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 고려" 핵무기 사용 전략적 모호성 유지…핵 선제공격 가능성도 열어둬

선언했다. 국방부는 핵무기 사용을 고려

했다. 즉 생화학 무기나 재래식 무기는

할 수 있는 '극단적 환경'에 대해선 구체

물론이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상대 등

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그간 핵

에도 이례적으로 심각한 상황인 경우 핵

무기의 선제 공격까지 포함하는 전략적

무기 사용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놓음으

모호성을 채택해온 핵 정책을 그대로 유

로써 본토 및 동맹 방어에 대한 안전막

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을 높인 셈이다. 에 따라 당장 유럽을 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 미 국의 핵무기를 핵 공격 억지 수단으로활

롯해 한국, 일본 등 동맹국에 제공하는 핵우산이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적대국으로부터 핵 공격을

순위"라고 밝혔다. 이어 "이 보고서는 핵

용하고 다만 필요하다면 적대국의 핵공

미국에서는 통상적으로 한 행정부에서

받았을 때 이에 대한 보복적 수단으로만

무기의 역할을 줄이고 군비 통제에서 우

격에 대한 반격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

한 번의 핵태세 보고서를 내는 것을 감

핵을 사용한다는 이른바 '핵 단일 목적

리의 리더십을 재구축하는 것에 대한 약

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핵 단일 목적

안하면 바이든 행정부가 사실상 단일목

사용'이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속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전략적 안전

선언'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대통령이

적 선언을 폐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

사실상 폐기했다. 이는 북한을 비롯해

성을 계속 강화하고 군비 경쟁을 피하며

되면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

다. 이 같은 결정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

러시아와 중국 등의 안보 위협을 고려한

군비 통제 및 위험 감소를 용이하게 해

다. 하지만 유럽의 비롯해 미국의 동맹국

나 침공 과정에서 핵 사용 가능성을 공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나갈 것"이라고 했다.

들은 러시아와 중국, 북한 등의 핵위협을

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선 데다 북한의 핵

거론하며 바이든 정부의 이같은 핵정책

실험 준비 정황이 포착되고, 미국의 전략

변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해왔다.

적 경쟁자인 중국이 핵능력을 계속 확장

미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국방부는 특히 "핵 무기가 존재하는 한,

를 통해 최근 의회에 제출한 핵 태세 검

미국 핵무기의 근본적 역할은 미국과 우

토 보고서 요약본을 공개했다.

리의 동맹, 동반자에 대한 핵 공격을 억

이 때문에 이번 핵 태세 보고서에 '핵

하는 등의 안보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국방부는 "2022 핵태세 보고서는 미국

지하는 것"이라고 밝혀 기본적으로 핵무

단일목적 선언'이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

보인다. 이와 함께 '선제 불사용' 및 '단일

의 핵 전략에 대한 균형잡힌 접근을 보

기를 적대국의 핵 억지수단으로 사용할

큰 관심이 쏠렸었다.

목적' 선언을 둘러싼 동맹국의 우려와 반

여준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핵 억

것임을 천명했다.

결국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의 우려

발도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

제력을 유지하고, 강력하고 믿을 수 있

이어 "미국은 미국과 동맹 및 동반자의

를 비롯해 가중하는 안보 불안 등을 고

미국의 핵우산 보호를 받는 동맹국들

는 확장 억지 정책에 대한 약속을 유지

핵심적 이해를 방어하기 위한 극단적 환

려해 일부 '극단적 환경'에서 핵 사용 가

은 미국이 핵무기의 단일 목적 사용 정

하는 것은 국방부와 국가의 최고 우선

경에서만 핵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능성을 열어놓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

책을 도입하는 데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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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미국의 정책 변화가 러시아에 잘못된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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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를 줄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를 높

관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전달된다. 한국

뉴저지주(州)에 한복의 날 제정을 성사

여 왔고, 한국과 일본 역시 미국의 정책

의 의약품이 좋아 의약품을 구매해 보내

시키고, 김치의 기원을 중국이라고 표기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슈크 서

한 구글에 항의해 한국으로 정정하는

기관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전으로 돌아

등 공공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재미 한인 학생단체, 주한우크라대사관에 성금 전달

가길 바란다"면서 AAYC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외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 제정을 성

AAYC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AYC는 2017년 미국 동부를 중심으

사시킨 미국의 한국계 고등학생들이 러

우크라이나 국민을 성원하고, 한국과 우

로 결성된 청소년 단체다. 지난해 미국

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크라이나의 우호 관계를 증진한다는 차

응원했다.

원에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후원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대표 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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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AAYC 모금에 는 뉴저지한인회와 사랑의 터키 한미재 단, 폴 김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등이 동참했다.

고물가·공급 부족에 미국 소비자들 '브랜드보다 실속' 식료품 시장서 대형 브랜드 영향력 떨어져

언 전)는 30일 서울에 있는 주한 우크라

AAYC 회원들을 만난 이고르 데니슈

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후원금 1천만 원

크 서기관은 "대사관으로 전달된 후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과 공급 부족이

대형 식품업체들이 물량을 충분히 공급

을 전달했다.

금과 물품들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대사

겹치면서 식료품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

해주는 경쟁사나 유통사 자체 브랜드

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

(PB)에 시장을 내주는 상황에 몰리고 있

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고 WSJ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름난 브랜드나 현란한 광

실제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달 수요를

고 캠페인이 식료품 매장에서 더는 소비

맞추지 못해 일부 슈퍼마켓에서 시장 점

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유

유율이 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시장리서치업체 IRI에 따르면 재고율이

소비자들의 쇼핑 카트에 어떤 제품이

72∼85%로 소비자가 입수할 가능성이

담길지는 입수 가능성과 가격이 결정한

낮은 브랜드들은 평균적으로 지출점유

다는 것이다. 즉, 재고가 충분해 매장 선

율이 0.7%포인트 감소했다.

반이 빌 때마다 바로 채워질 수 있는 제

지출점유율은 소비자의 전체 지출에서

품과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특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브랜드

선택을 받는다는 의미다.

충성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다.

이 여파로 크래프트하인즈나 켈로그 등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의 데이터분석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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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나 사태 관련 논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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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했다.

먼저 인도를 찾는 고위급 인사는 달리

라브로프 장관은 31일 중국에서 열리

프 싱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

는 제3차 아프가니스탄 주변국 외무장

로 오는 31일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회

관 회의에 참석한 후 인도로 이동할 것

담한다. 미

으로 보인다.

국 백악관도 전날 성명을 통해 싱 부보

라브로프 장관과 S. 자이샨카르 인도

좌관이 인도를 방문,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후

러시아의 부당한 전쟁과 세계 경제에 대

처음으로 뉴델리에서 대면 회의를 열고

한 충격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

우크라이나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

라고 말했다.

누게 됐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인구 대국

백악관은 싱 부보좌관이 인도·태평양

이자 세계 개발도상국에 큰 영향력을 가

지역을 위한 경제의 틀 확충 작업에도

진 인도가 자국 비난에 나서지 않은 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우 고마운 상황이다.

인도는 서방의 압박 속에서도 러시아 제재에 가세하지 않고 있다.

중국, 인도 등 몇 개국 덕분에 러시아 는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는 상황

체 '84.55 LLC'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에

유율을 늘린 제품군 비율은 3분의 1에

선 소비자의 90% 이상이 선호하는 브랜

그쳤다. 유통업체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Quad·미국·일본·

을 피할 수 있게 됐고, 인도의 러시아산

드를 구할 수 없으면 다른 브랜드를 사겠

다. 미국 슈퍼마켓들은 과거엔 덜 유명한

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의 회원국 가운

원자재 수입으로 인해 막힌 자금줄에도

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이동이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것을 꺼렸고 가

데 인도만 유일하게 러시아의 우크라이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잦아지면서 일부 식품회사엔 새로운 기

능한 한 많은 종류의 제품을 제공하고

나 침공을 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회가 열리기도 했다. 땅콩버터와 커피 등

자 했다. 하지만 최근 소비행태가 변하면

오히려 인도는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규

수입 확대, 제재 우회를 위한 대금 결제

을 제조하는 JM스머커는 자사 제품군의

서 특정 브랜드에 덜 의존하게 되고 제품

탄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데 이어 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약 3분의 2가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고

군별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에 집중하게

근에는 러시아산 원유까지 수입하고 나

현지 언론은 내다봤다.

밝혔다. 코로나19 대확산 이전에 시장점

됐다고 WSJ은 전했다.

섰다. 미국으로서는 대러시아 제재망 구축은

인도 '우리 편' 만들자…미·러 앞다퉈 고위급 파견

양국 장관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자재

인도 입장에서도 러시아는 함부로 대 할 수 없는 대상이다.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영향

러시아는 2016∼2020년 인도 무기 수

력 견제 태세 강화를 위해서라도 인도를

입의 49%를 차지하는 등 인도 국방에서

확실한 아군으로 묶어둘 필요가 있는 상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황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러 관계가 악화할 경우 러시아산 무

우크라이나 사태로 강하게 대립하고 있

국 대통령은 최근 쿼드 회원국 중 인도

기로 중국과 파키스탄을 견제해야 하

는 미국과 러시아가 어느 편도 들지 않은

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는 인도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

채 '회색 지대'에 머물고 있는 인도를 끌

약간 불안정한 모습이라고 우려를 드러

에 없는 형국이다. 과거 냉전 시대로 거

어안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내기도 했다.

슬러 올라가면 인도는 중립 외교를 펼치

31일 백악관 부보좌관 이어 다음날 러 외무 뉴델리서 인도 측과 회담 인도, 러 무기에 크게 의존…쿼드 멤버임에도 러 비난 안 해

30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인도 언론에

인도 언론은 내달 1일에는 세르게이 라

는 중에서도 미국보다는 러시아(옛 소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는

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뉴델리에서

련)와 더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평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하루 간격으로 우

인도 정부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

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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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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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jelly-fish

-Marianne Moore

Visible, invisible, A fluctuating charm, An amber-colored amethyst Inhabits it; your arm Approaches, and It opens and It closes; You have meant To catch it, And it shrivels; You abandon Your intent It opens, and it Closes and you Reach for it The blue Surrounding it Grows cloudy, and It floats away From you.

해파리

-메리앤 무어

보일 듯, 보이지 않을 듯, 오르내리며 떠다니는 아름다움, 노란색 호박 보석이 그 안에 있네, 네 팔이 가까이 다가가면 열리고, 그리고 닫히네, 네가 잡으려고 하면 오므라들고, 네 의도를 접으면 열리네, 그러곤 닫히네, 그리고 넌 그것에 손을 뻗치네 그걸 감싸고 있는 푸르름은 흐려지고, 떠서 멀리 달아나네 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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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가

- 도정환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지쳐있었다 모두들 인사말처럼 빠쁘다고 하였고 헤어지기 위한 악수를 더 많이 하며 총총히 돌아서 갔다 그들은 모두 낯선거리를 지치도록 헤매거나 볕 안드는 사무실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일을 하였다 부는 바람소리와 일을 하였다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지는 노을과 사람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밤이 깊어서야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돌아와 돌아오기가 무섭게 지쳐 쓰러지곤 하였다 모두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의 몸에서 조금씩 사람냄새가 사라져가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답게 살 수있는 터전과 인간답게 살수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쓰지 못하는 편지는 끝내 쓰지 못하고 말리라 오늘 하지 않고 생각속으로 미루어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결국 생각과 함께 잊혀지고 내일도 우리는 여전히 바쁠것이다 내일도 우리는 어두운 골목길을 지친걸음으로 혼자 돌아갈 것이다

한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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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생각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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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비너스 다. 먼저 절망 속에서 감사함을 찾았다. ‘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팔 하나가 날아갔으니 망정이지 목이 터 졌으면 즉사했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절망 속에

간사 채용 공고를 내고 몇몇 대상자를

서도 희망을 보기 시작하였다.

인터뷰하게 되었다. 지인의 소개로 모교 회에서 사역하는 분과 마주 앉았다. 이력

처음 그녀는 의수를 착용했다. 실리콘

서를 보며 내심 놀랐다. 그는 절단 장애인

으로 만든 의수피부를 착용하면 거의 티

이었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

가 안 나는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하

리를 잃게 된 것이다. 장애인끼리 통하는

지만 ‘피트니스’란 적나라하게 온몸을 드

기류를 느꼈다. 나는 걷는 모습은 기우

러내는 경연이다. 따라서 의수를 벗어내

뚱하지만 그래도 내 다리가 있다. 하지만

고 잘려나간 부위를 그대로 노출해야만

그는 허벅지 이하로 의족을 하고 있었다.

한다. “사람들의 시선이 걱정되어 무대뒤

장애를 감사로 승화시킨 온화한 인품에

에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당당히

감동을 받으며 함께 사역을 감당해 갔다.

내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한쪽

가정사정으로 그와 가족은 무척이나 더

팔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는 포부

운 여름. 한국으로 돌아갔다. 꼭 20년 전, 나는 장애가 있는 다리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걷기 시작했다. 보조

간을 잊을 수가 없다. 내 발로 마음껏 걸

기억을 다 하고 있습니다. 바람쐬러 춘천

도 당당하게 무대를 누볐다. 편견에 당당

을 수 있다는 것은 기적중에 커다란 기적

으로 가볍게 나갔는데 국도에서 미끄러

히 맞선 도전이었다. 그렇게 비장애인과

임을 깨달아야 한다.

지면서 굴렀습니다. 그냥 넘어진 줄 알았

경쟁해 1위 트로피를 차지했고, 이후 모

기가 맞닫는 피부가 벗겨지며 고통스러

밀알 단원 권사님이 한 영상을 권해 주

는데 친구가 팔이 없다면서 울어요, 잘

든 종목을 석권하며 피트니스 4관왕 자

웠다. 보조기를 기증해 준 이권재 사장의

었다. 헤어디자이너의 꿈을 꾸며 살아가

못 들었나 싶었습니다. 만져보니 진짜 팔

리에 오르게 된다.

말이 내게 자극이 되었다. “처음 보조기

던 28살 자매가 오토바이 사고로 팔을

이 없는거예요”

를 착용하다가 너무 고통이 커서 구석에

절단하였지만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견

그뿐만이 아니다. 경추부터 흉추까지

람이 진짜 장애인이라”고 했다. 그렇다.

처박아 놓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

뎌내고 피트니스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19군데 골절이 있었다. 목이 부러져 일

장애 때문에 자꾸 움츠러들고, 고뇌에 빠

다. 목사님은 그 고비를 넘기셔서 잘 보

영상이었다. 놀랍게도 주인공 김나윤은

어나지도 못했다. 그녀는 꿈많은 미용사

져 숨으려고 하는 사람이 진짜장애인이

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때마다 그

피트니스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그녀는

였다. 두팔이 다 중요하지만 미용사에게

다. 우리는 밀알의 밤에서 보았다. 네 손

말이 자극을 주었다. 구덕살이 배기고 어

당당하게 “장애 나이 네 살이라”고 말한

는 왼손으로 헤어를 잡기에 더 중요하다

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두팔이 전혀

느 순간부터 보조기는 원래 내 몸같이

다. 4년 전 사고로 팔을 잃게 되었다는

할 수 있다. 그런데 왼팔이 통째 날아간

없는 가스펠싱어 레나마리아, 교통사고

편하게 적응되기 시작하였다. 전에는 항

의미이다. 김나윤은 오토바이를 타는 것

것이다. 그동안 품어왔던 목표와 꿈이 한

로 얼굴을 잃어버린 이지선. 장애를 은총

상 오른손으로 무릎을 짚으며 걸어야 했

이 행복이었다. 그날도 기분좋게 달렸건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순간 실망감은 너

으로 승화시킨 그들의 모습에 도전을 받

다. 그때 가장 입고 싶었던 것을 청바지였

만 국도에서 오토바이가 미끌어지는 사

무도 컸다. 좌절이 찾아오며 병원에서 며

았다. 김나윤을 통해 보이지 않아도 아름

다. 그 자그마한 꿈이 이루어지는 그 순

고가 일어난 것이다. “의식을 잃지 않아

칠을 울었다. 마음을 잡는 것이 급선무였

다운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 “장애를 장애라고 생각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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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인 필리 행사 후원의 날 Korea in Philly Fundraising Event ■ 일시: 4월 3일(일) 오후 5시 ■ 장소: 코리 연회장 709 Sumneytown Pike, Lansdale, PA 19446 ■ 주최: 필라중앙위원회(회장 김형기) ■ 문의: 필라한인회 215-927-1580 코리아 인 필리 행사 참여자 모집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주 필라델피아 출장소 개소를 축하하는 행사 행사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된다. 등록 링크: https://forms.gle/Aq2pM2fjrQhTeeg57 웹사이트 : www.Koreainphilly.com 일시 :4/30/22(토) 9am-3pm 장소: 몽고메리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340 Dekalb Pike, Blue Bell, PA 19422 문의: 조수진 사무총장 215-927-1580 50thkaagp@gmail.com 필라델피아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코리아 인 필리” 문화행사에 참여할 자원봉사 자 모집 모집 부분: *유스 오케스트라 *한국학교 참여: 문화 부스 진행 *한국학교 혜택: 부스 진행 및 총 재료비 지원/ 자원봉사자 및 봉사학생 10시간 봉사 확인증 서, 표창장 제공 자원봉사자 등록 링크: https://forms.gle/ YSqyarhMJooHCtNx7

게시판

모집문의: 조수진 사무총장 215-927-1580 50thkaagp@gmail.com

2022 필라델피아 한인 역사 사진전 ○ 사진 수집 : -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 동포들의 과거 모습을 기록한 사진 또는 한인 동포들의 관련한 추억이 담긴 사진 모집 ※ 촬영 배경으로 한 2012 년 이전의 사진이나 추억의 흑백 사진 ※ 인물, 가족사진 제한 없으나 초상권 사용 동 의 필수 - 수집 기간:2022.3.10- 2022.4.04 - 사진전:4월 30일 코리아 인 필리 행사장 ○ 시상내역 - 우수 사진 제출자 10명 대상 상품권 지급, 작 품수준 및 심사결과에 따라 시상 인원은 조정 될 수 있음 ○접수방법 및 문의 - 사진 제출 장소: 필라한인회 인포테이블 - 이메일 접수, 제출 및 문의: 필라한인회 215-927-1580 Kaagp101@gmail.com ‘코리아 인 필리’ 기념 붓글씨 & 캘리그라피 대회 참가 부분: 한글 & 그림 주제: 코리아 인 필리, 한국인, 필라 동포, 필 라 역사 서재: 주어진 예제를 사용하거나 글자 수에 맞 추어 자유 창작 가능 참가자 신청 접수 : 구글 링크 https://forms. gle/qBF8Yd2tXNZhZuiDA 시상내역: 대 상 :$200 금상 : $150 은상: $ 100 동상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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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발표 및 전시회: 2022년 4월 30일(토) 오전9시-오후 3시 전시회 장소: 코리아 인 필리 행사장 몽고메리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주관: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재미한국하교동중 부지역협의회 문의 : 조수진 사무총장, 이명정 원광한국학교 교무 215-927-1580 이메일:50th kaagp@gmail. com

영사관 필라출장소 업무 (전일예약제) 민원실 업무시간 월~금 : 10am~4pm (점심시간 : 12pm~1pm) 주소 : 2 Penn Center, 1500 John F. Kennedy Boulevard, Suite 1830, Philadelphia, PA 19102 문의전화 : 267-807-1830 * 주의 : 영사민원24 웹사이트를 통해 필수로 “예약 후” 방문 가능 서재필 라이프 아카데미 봄학기 개강 기간: 2022년 3월 7일 부터 6월 2일 까지 (13 주간) 과목 및 장소 라인댄스 월 9 - 10시 (Zoom) 영어교실 화, 목 10 - 12시 (Zoom) 노래교실 수 10 - 11시 (서재필 강당) 등록비: 없음 문의 및 등록: (215) 224-9528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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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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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학교로부터 새로운 I-20를

그러나 학생이 결석등으로 불법이 되었

140) 단계에서는 문제가 안 되지만, 마지

발급 받아야하고, 학교로부터 계속 수업

다가 다시 합법으로 신분을 살렸다고 해

막 인터뷰 단계 (I-485) 에서 심사 대상

을 듣고 있고, 앞으로도 들을 것이라는

도 그 불법기간 때문에 영주권을 못받게

이 되는 사항입니다.

학교 DSO (Designated School Official)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학생 신분을 불

그러나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이민국에

의 편지등 학교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하

법에서 합법으로 다시 살려서 학생으로

서 심사할때 심사하게 되는 부분이 학교

므로 평상시에도 학교와 좋은 관계를 유

계속 있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합법

기록의 출석 사항을 보는게 아니라, I-20

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류하면서도 과거 잠시 불법되었던 경

폼 상에 나타나는 학교 수업 시작 날자

력 때문에 영주권을 못받게 될수도 있습

와 수업 끝나는 날자의 연속성을 따진다

니다.

는 것입니다.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불법체류된 이유가 학생의 잘못이 아니 고 학생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 난 것 (Due to circumstances beyond

예를들어 가족이민을 신청해 놓고 학생

your control) 이어야하는 특별한 상황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합법으로 기다

그 연속성이 끝어지면 그 기간은 불법이 라고 일단 간주하게 됩니다.

(Extraordinary Circumstances)이었음

수료, 새로운 재정보증확인서, I-94사본,

리다가 영주권 문호가 풀려서 인터뷰를

그러므로, 영주권을 안하는 경우에는

을 증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학생신분이 상실된지 5개월이내임을 증

신청 했을때, 만일 결석등으로 학생 신분

학생비자를 불법에서 다시 복원하면 합

나 병으로 인한 입원으로 말미암아 학교

명할수 있는 서류입니다.

이 잠시 죽었다가 다시 살렸다고 하더라

법신분으로 아무 문제가 없읍니다. 그러

도, 잠시 불법된 기간 때문에 영주권을

나 영주권을 진행 하는 사람에게는 I-20

못받게 됩니다.

폼상에 끊어지는 불법기간 때문에 영주

를 다닐 수 없는 경우, 학교당국의 실수,

그리고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불

천재지변 등이 이 경우에 해당될 수 있

가피하게 학생신분을 유지못한 이유에

을 것입니다.

대한 효과적인 설명과 학생신분복귀가

또 한가지 예로, 취업 이민인 경우에는

학생신분복원 신청의 구체적인 절차는

본인에게 합당한 것임을 설명하는 편지

학생비자 기간중 결석등등에 의한 퇴학

한 번 학생 신분을 상실하면, 복원을 한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외국학생 담

등이 있습니다. 학생신분복원 신청은 이

으로 불법 되었다가 다시 학생 신분을 합

다는 것은 소요되는 많은 비용뿐만이 아

당자를 만나 학생신분복원 신청의사를

민국의 승인까지 보통 6개월 정도가 소

법으로 회복 하였어도, 그 불법기간이 총

니라, 그 결과의 승인 여부도 보장이 되

피력한 후 새로운 I-20 발급을 요청하셔

요됩니다. 만약 신청서가 기각된 경우에

180 일이 넘으면, 역시 취업 이민에 의한

지 않으므로, 기본적인 규정을 알고 학

야 합니다. 또한 준비하셔야 될 서류로는

는 미국을 떠났다가, 새로운 학생신분으

영주권을 못받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비자신분을 잘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

이민국 양식 Form I-539 와 이민국 수

로 재입국할 수가 있습니다.

이 심사는 노동청 단계나 이민페티션 (I-

다 중요합니다.

권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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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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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헹군다.

얼굴색을 밝게 만드는 5가지 자연요법

• 일주일에 두세 번 다시 바른다.

얼굴색을 밝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 얼 굴에 쌓이는 불순물들을 모두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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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거하고 얼굴을 밝게 해줄 것이다.> 오트밀은 보습과 각질 제거 특성을 가 지고 있어 피부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2. 레몬 오일과 장미 오일

한다. 따라서 오늘 제안하는 자연요법은

오트밀을 라벤더 오일과 조금 섞으면 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능들을 수행한

레몬 에센셜 오일과 로즈 오일로 만든

주 완벽한 트리트먼트를 만들어 낼 수 있

다. 모공에서 과도한 기름을 제거하고, 블

로션은 토닝하면서 얼굴색을 밝게 해줄

고, 얼굴을 밝게 하고 블랙헤드, 과도한

랙헤드를 제거하고, 죽은 세포를 제거함

수 있다. 이 에센셜 오일들의 성분들은

오일 등의 잡티를 줄여주는 효과를 볼

에 윤기를 더해주는 트리트먼트를 활용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조기 노화 증세를

수 있다.

하기 위해 아몬드 오일과 섞어서 사용하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재료들

radicals)가 주는 부정적인 영향들을 최

는 것을 권장한다.

재료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성들을 가지

재료

으로써 각질 제거제로도 작용한다. 대부분의 자연요법 재료는 유리기(Free

• 오트밀 1큰술 (20 g)

• 레몬 오일 6방울

• 라벤더 에센셜 오일 4방울

고 있다. 피부의 처짐을 방지하고 조직을

• 플레인 요거트 2큰술 (40 g)

• 장미 오일 20방울

• 우유 3큰술 (45 ml)

부드럽고 노화의 조기 징후를 방지한다.

• 스위트 아몬드 오일 1/2작은술 (5 ml)

준비 과정

준비 과정

• 샌들우드 에센셜 오일 2방울

• 에센셜 오일들을 그릇에 넣고 잘 섞

• 시작하기에 앞서, 오트밀을 통 안에 담

1. 요거트와 아몬드 오일

준비 과정

는다.

<요거트의 젖산은 화학 각질 제거제 역

• 먼저 플레인 요구르트를 그릇에 넣고

사용 방법

할을 하고 피부의 pH를 조절하는 작용 을 한다.> 플레인 요거트는 피부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최고의 천연 성분 중 하나이다. 요 거트의 젖산 함유량 덕분에 요거트는 피 부 pH를 조절하고 여드름과 블랙헤드의 존재를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피부

아몬드 기름과 섞는다. • 그러고나서, 샌들우드 에센셜 오일 몇 방울을 거기에 첨가한다. 사용 방법

• 만들어진 혼합물을 깨끗히 씻은 피부

• 15분에서 20분 정도 두었다가 미온수

• 그런 다음 오트밀과 라벤더 오일, 그 리고 우유를 고르게 섞어서 반죽을 두

에 도포한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는 잠

껍게 만든다.

에 들기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사용 방법

•일주일에 최소 3번씩 사용한다.

• 만들어진 혼합물을 얼굴을 깨끗히 씻 고 도포한다.

• 메이크업 잔여물을 모두 제거하고 만 들어진 연고를 곱게 펴 바른다.

는다.

3. 오트밀과 라벤더 <작은 과립 상태의 이 알갱이가 각질

• 20분 동안 기다린 후 씻어낸다. • 일주일에 2번씩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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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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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칼럼 (www.willbusinessbroker.com)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피조

시대에 남자 주인공 가족들이 겪는 인생 살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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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으로 농아가 되어 있었다. 1950년부

일주일을 굶어 아사 직전이라, 주인공은

터 시작된 <반혁명진압운동>으로 국민

빵을 급히 사다가 먹이는데 급체가 되어

당 잔당, 악덕 지주, 자본가 등 70만명이

죽게 되고, 결국 딸은 손자만 출산한 채

처형된다. 주인공 남자도 노름빚으로 대

죽게 된다. 영화는 손자와 행복하게 사는

저택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악덕 지주 자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한 남자의 인생살

본가로 처형 되었을 것이다. 오히려 인민

이다.

해방군 제대 증명서 덕분에 혁명 영웅으 누구나 잘 살기를 원한다. 행복하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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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대접받는다. 인생의 아이러니다.

영화 <인생>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물 론 급변하는 중국 대 혼란기가 배경이었

1959년부터 1961년 사이 모택동의 <대

지만, 어느 누구의 인생도 순탄 하기만

물에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각자에게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남자(갈우 역)

약진운동>이 시작된다. 이민 모두 농업집

한 삶은 없다. 살아가는 순간순간 나의

잘 살 수 있는 시간을 주신다. 어느 시대,

는 아름다운 아내(공리 역)와 두 자녀를

단화로 공동 경작을 하고 <공동 식사>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나의 삶만 망가지

어느 국가, 어느 환경에서 태어나고 살

둔 남 부럽지 않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았던 간에,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

대부분의 시간을 도박장에서 세월을 보

이은 대기근으로 인민들은 굶어 죽는

어진 가족들 (부모, 아내, 자식들, 형제들)

게 살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살이>다.

내고 결국 모든 재산을 도박으로 잃는다.

사람들이 속출한다. 대약진운동이 지속

삶에도 결정적인 피해를 입히게 된다면

살이는 삶이다. 삶은 흔적이다. 각자 인생

도박 상대는 <그림자극>을 공연하던 자

되면서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밤낮으

나의 인생은 힘들고 죄스러울 것이다.

의 흔적을 평가하는 것은 극히 주관적이

이었는데 타짜로 아버지의 고가 대저택

로 혹사당한다. 막내 아들이 너무 피곤

나도 70년이 다 되어가는 삶 중에 나로

며, 누구도 갑론을박 할 사항이 아니다.

을 노름빚 댓가로 빼앗는다. 아내는 자식

해 학교 가기 싫다고 하는데 주인공 남

인해, 나의 순간적 결정 착오로 사업이

행복과 불행, 만족과 불만족, 자족과 후

들과 떠나고, 결국 충격으로 아버지마저

자는 아들을 업고 학교까지 데려다 준

실패하고 (물론 IMF라는 예측불가능하

회는 본인만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상을 떠난다. 호구지책으로 <그림자극

다. 하지만 학교 담벼락에서 졸다가 당서

고 천재지변 이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모

이 지구상에 어느 인간의 삶도 만만한 적

>으로 생활을 연명한다. <그림자극>은

기가 몰든 트럭이 담벼락을 들이받아 아

든 가족을 지금까지도 힘들게 하고 있다

이 있었을까?

항상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또 다른 이상

들이 깔려 죽는다. 당서기는 자기와 <그

는 나의 죄책감은 내가 죽는 날까지 짊어

적인 인생이다.

림자극>을 같이 하던 후배였다. 결국 자

지고 가야할 나의 업보다.

아내의 철학 스승인 도올 김영옥 선생

를 하게 되어 누구나 배불리 먹지만, 곧

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들을 죽였다는

고 엉망이 되는게 아니라, 나로 인해 맺

이제 나의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 사

이 강력하게 권하는 영화 <인생(人生,

국공내전 (장개석의 중국 국민당과 모

Lifetimes)>을 주말에 아내와 함께 감상

택동의 중국 공산당 1차, 2차내전)이 시

하게 되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세

작되자, 국민혁명군(국민당)에 징집된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의 무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행복하게 살아

계 명화 수천 편을 인터넷으로 그것도

결국 국민당은 참패하고 인민해방군(공

계급 문화대혁명은 어린 학생들을 홍위

야 하기 때문이다. 선한 마음으로, 사랑

한글 자막으로 시도 때도 없이 볼 수 있

산당)에 붙잡히지만, 가지고 있던 그림자

병으로 만들어 지식인층, 당 간부, 지주

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최선을 다

는 세상이라 나 같은 영화광 노인(?)에게

극 인형 때문에 해방군 병사들을 위해

계급, 착취계급들의 낡은 사상, 낡은 문

하는 마음으로, 검소하게 근검절약 하는

는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그림자극>을 하면서 인민해방군에 종

화, 풍속, 습관을 대규모 숙청 폐쇄시킨

마음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

위화의 소설 <인생>을 장예모 감독, 갈

군하게 된다. 전쟁이 끝나자 혁명에 참여

대인민혁명 운동이었다. 병원 의사들도

의 겸손한 마음으로, 나누는 마음으로,

우(칸 영화 남우 주연상), 공리 주연으로

한 제대군인 증명서를 받아 집으로 돌아

모두 청소 등 잡부가 되고, 홍위병 학생

매일매일 배우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세

간다.

들이 의사 간호사 역할을 했다. 그때 농

상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나에게 나의

1994년작 중국 영화다. 원제는 <살아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는 순간순간이 하루하루가 엄중하다. 잘

간다는 것, Lifetimes>다. 영화는 1940

10여년만에 집으로 돌아오니 자식 둘

아인 자신의 딸이 인성과 당성 좋은 남

인생이라는 시간과 삶의 기회를 주신 나

년대 국공내전 시대, 1950년대 반혁명

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생계를 위해 <물

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임신하게

의 아버지께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울 것

진압운동(1950~1951년),대약진운동

배달>을 하는 아내를 만나게 된다. 어머

되어, 출산하는데 난산을 하게 된다. 숙

이다.

(1959~1961년), 1960년대 문화대혁명

니는 아들을 기다리다 돌아가시고, 딸은

청된 늙은 의사를 겨우 구하지만 의사가

아버지,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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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았다. 그런데 3년 혹은 5년 앞을 내다

데이빗 정 보아즈융자 대표

본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추가 상승할 것 이라는 게 홀렌호스트 수석이코노미스 트의 주장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다. 미국 기 대인플레이션이 꿈틀대는 가운데 연방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전망이 많아

이날 페루 중앙은행이 연 컨퍼런스에 화

지면서, 채권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 면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등이 물가에 후행적으로 영향을 줄 것”

상으로 나와 “50bp 인상하는 게 적절하

이라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만만치 않

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

다”고 말했다.

며 “우리는 민첩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국채금리는 장중 2.503%까지 폭등(채

그는 특히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추가

권가격 폭락)하며 2.5%를 돌파했다. 장

상승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주요

그는 또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

중 기준으로 2.5%를 넘은 건 2019년 5

기관들에서 현재 3% 수준인) 장기 기대

우 높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을 면밀하게

월 이후 2년10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전

인플레이션이 (5~6%대의 단기 기대인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거래일과 비교해 15bp(1bp=0.01%포인

레이션을) 따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할 건 국채금리가 폭등하는 와중

연준이 향후 네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

현재 물가 폭등 양상이 단기간에 끝날

에 장단기 금리차는 좁혀지고 있다는 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씩 기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다. 현재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

금리는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장중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

실제 이날 나온 올해 3월 미시건대 기

2.331%까지 상승했다. 이 역시 2019년

레이션이 예상보다 치솟을 경우 한 번에

대인플레이션은 40년4개월 만의 최고치

5월 이후 가장 높다.

75bp인상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 치솟았다.

트) 이상 뛰었다.

월가의 시선은 연준의 공격 긴축 쪽으 로 점점 옮겨가고 있다.

월가에서 가장 공격적인 전망이다. 홀렌호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앤드루 홀렌호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가 주관한

가 이끄는 씨티그룹 분석가들은 이날 “

회의에서는 “임금과 주택 임대료 등의 급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4%로 1981년 11월(7.3%) 이후 최고치를 기록 했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과

리 차이는 20bp 미만이다. 2020년 3월 이후 가장 붙어 있다. 채권 수익률곡선(일드커브)이 그만큼 평평(커 브 플래트닝·yield curve flattening)해졌 다는 뜻이다. 월가 일부는 이를 침체의 전조로 받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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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난민 위해 ‘천상의 식탁’ 차리는 미쉐린 3스타 요리사

식당의 모토가 왜‘진화하는 전통’인가. “전통을 유리 진열장에 박제하면 썩는

화를 의뢰했다. 데 도미니치스는 컬렉터

의하기도 했다. 식당 오픈하고 6년 동안

가 우연히 들렀다. 일주일 뒤 그가 주간

를 한참 앉혀놓기만 했다. 컬렉터가 슬슬

매일 텅 비다시피 했다. 식당을 유지하려

지 ‘에스프레소’에 ‘오스테리아 프란체스

짜증 나려 할 때쯤, 데 도미니치스가 붓

아끼던 자동차도, 오토바이도 팔아야 했

카나를 더 일찍 찾지 않아 미안하다’며

을 집어 들더니 캔버스 한복판에 빨간

다. 하지만 나는 내 생각이 옳다고 믿었

‘완벽한 탈리아텔레(칼국수처럼 생긴 파

점 하나를 쿡 찍었다. 그러고는 ‘초상화

다.” 흔히 ‘파르메산 치즈’라고 부르는 파

스타) 알 라구’를 맛봤다’는 기사를 썼다.

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컬렉터가 당황

르미자노는 이탈리아 대표 음식 중 하나

우리는 삽시간 유명해졌고, 6개월 뒤 미

한 표정으로 쳐다보자, 데 도미니치스는

로, 감칠맛과 짠맛이 강한 치즈. 대개는

쉐린 1스타를 받았다. 아, 나의 파르미자

‘10km 밖에서 본 당신의 초상화’라고 했

얇게 썰어 그대로 먹거나 갈아서 파스타

노 요리는 현재 파르미자노 치즈 생산자

다. 나의 음식은 ‘10km 밖에서 본 이탈리

나 피자에 뿌려 먹는다. 보투라는 첨단

협회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

아 음식’이랄 수 있다. 전통을 존중하되

요리법을 동원해 파르미자노를 부드럽게

다(웃음).”

비판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 초상화

부풀린 ‘수플레’, 입안에서 가볍게 터지

를 식당에 걸고 싶은데 컬렉터가 팔 생각

며 향만 남기는 ‘폼’(foam·거품), 바삭한

이 없어 아쉽다(웃음).”

과자의 일종인 ‘웨이퍼’, 촉촉한 액체 상

보투라는 음식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

태의 ‘소스’, 솜사탕처럼 뽑아내 입에 넣

는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

다. 과거를 돌아보되 앞으로 나아가야 한

남아도는 음식물과 싸워라!

다. 전통과 진화는 모순된 것 같지만, 동

이탈리아에서 음식은 건드릴 수 없는

으면 공기처럼 사라지는 ‘에어’(air) 등 5

요리사들은 우리의 창의력을 이용해 사

일한 사물의 양면이다.”

성역(聖域) 아닌가.

가지 질감으로 즐길 수 있는 요리를 개

회 이슈에 대한 행동을 촉구할 수 있다”

“그래서 엄청 고생했다. 손님들은 물론

발했다. 파르미자노 치즈에 대한 고정관

고 했다.

이탈리아 음식을 진화시키는 힌트를 현

음식 평론가들이 ‘이게 무슨 이탈리아 음

념을 깨는 요리였지만, 받아들여지기엔

대 미술에서 얻는다던데.

식이냐’고 욕했다. 파르미자노(파르메산)

너무 일렀던 것이다.

레페토리오는음식쓰레기·지구온난화·

“25년 전 한 아트딜러가 들려준 이야기

치즈를 다섯 가지 다른 식감으로 맛볼

그러다 2001년 드디어 인정받았다.

기아·소외 등에 대해 새로운 해법을 제

가 나의 시각을 바꿔놓았다. 이야기는 이

수 있도록 개발한 요리는 파르미자노 치

“존경받는 이탈리아 언론인 엔초 비자

렇다. 한 유명 미술 컬렉터가 지노 데 도

즈 생산자 협회에서 ‘우리의 이미지를 망

리가 식당에 왔다. 고속도로가 막히자 ‘

“2015년 밀라노 세계 엑스포 주제는 ‘

미니치스(Gino De Dominicis)에게 초상

치고 있으니 제발 메뉴에서 빼달라’고 항

점심이나 먹자’며 모데나로 빠져 나왔다

지구 식량 공급(Feeding the Planet)’이

시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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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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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생각한다.”

었다. 엑스포 조직위가 나를 홍보대사로

했다. 눈도 맞추지 않고 식사만 후딱 하

임명했고, 내가 레페토리오라는 아이디

고 나갔다. 한 달 뒤부터 ‘손님’들이 ‘수

어를 제안했다.

프 말고 파스타를 달라’는 등 불평하기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어떤 음식을

시작했다. 그제야 우리가 ‘손님’들에게 받

내게 될까.

식량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남

아들여졌음을 알았다(웃음).”

아도는 음식물과 싸워야 한다. 엑스포에

“다른 세 곳과 전혀 다를 것이다. 첫째, 각 업장이 있는 도시와 국가의 환경과 음

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식재료와 유통 기한이 하루도 남지 않은 음식이 트럭에

구찌와 보투라의 만남

실려 오면, 매일 저녁 80인분짜리 3코스

식이 다르다. 둘째, 나는 각 업장 요리사

2018년 피렌체에 문을 연 ‘구찌 오스테

에게 자신을 표현할 자유를 준다. 무얼

요리로 만들어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하

업체 아르테미데와 가구업체 비트라는

리아’는 패션과 미식에서 이탈리아를 대

해도 상관 없지만, 38년 동안 내가 창조

자고 했다.”

조명과 의자를 보냈다.

표하는 두 이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

해온 것들에 대한 존중은 필요하다.”

밀라노 북동쪽 노동계급 주거 지역인 그

레페토리오 파리를 열면서 보투라는 알

다. 구찌와 보투라는 피렌체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문 여는 ‘구찌 오스테리아 서

레코의 버려진 극장을 개조한 ‘레페토리

베르 카뮈를 인용했다. “아름다움은 혁

베벌리힐스(2020년)와 도쿄(2021년)에

울’ 총괄셰프 전형규와 헤드셰프 다비데

오 암브로시아노’는 엑스포 기간 어떤 파

명을 만들지 못하지만, 혁명은 반드시 아

이어 서울 이태원 ‘구찌 가옥’ 6층에 ‘구

카르델리니는 “이탈리아 풍미와 한국 식

빌리온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페

름다움을 필요로 하는 날을 맞는다. 나

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연다.

재료를 구찌다운 화려함으로 조합해 어

인 ‘엘불리’의 페란 아드리아, 덴마크 ‘노

는 그날이 바로 오늘이라 믿는다.” 푸드

마’의 르네 레드제피, 프랑스의 알랭 뒤

포 솔을 통해 레페토리오를 파리, 런던,

카스, 미국 ‘일레븐 메디슨 파크’의 대니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제네바, 리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구찌 최고경

한국식 전 위에 이탈리아 재료를 올려 피

얼 흄 등 보투라와 뜻을 함께하는 세계

마 등에 열었다. 보투라는 “지난해 전 세

영자인 마르코 비자리(Bizzari)와 뭔가

자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맛을 내는 요

적 요리사들이 돌아가며 주방을 맡았다.

계 레페토리오를 통해 115만 명을 먹였

해보고 싶었다. 비자리와 나는 고등학교

리가 대표적”이라고 했다. 전형규 셰프는

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첫날부터 책상을 함께 썼다. 졸업 후 각

“파르미자노 치즈 소스에 버무린 토르텔

자의 커리어를 쌓아 오다가 이번 프로젝

리니처럼 보투라의 대표 메뉴는 모데나

레페토리오는 가톨릭 수도사들의 공동 식당을 뜻하기도 한다. 노숙자, 외국인 난

디서도 맛볼 수 없는 음식을 선보이겠다” 구찌와 협업하게 된 계기는.

고 했다. 카르델리니 셰프는 “빵이 아닌

민 등 사회적 약자 80명이 수도사들처럼

일반 무료 급식소가 식판을 들고 줄지

트로 다시 만났다. 구찌와 오스테리아 프

에서와 똑같은 맛으로 경험할 수 있을

기다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나눴다. 재

어 음식을 받는 반면, 레페토리오에서는

란체스카나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것”이라고 했다. 두 셰프는 “한국과 이탈

사회화 상담, 아트 워크숍, 영화 상영관

레스토랑급 요리가 애피타이저·메인·

대표한다. 그러니 둘의 만남은 매우 자연

리아 음식문화는 세대를 통해 오래도록

운영 등도 함께 진행했다.

디저트 3코스로 순차적으로 서빙된다.

스럽다고 생각한다.”

전승됐다는 점,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맛

밀라노에서의 대성공으로 보투라는 확

“레페토리오가 자선 활동이 아닌 문화

신을 얻었고, 이듬해 아내와 함께 ‘푸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문화는 지식을,

구찌를 비롯해 전 세계 레스토랑을 어

포 솔’을 설립했다. 세계 각국 요리사와

지식은 자각을 가져온다. 자각할 때 우리

떻게 관리하나.

자선단체, 기업들이 동참했다. 요리사들

는 사회적 책임에 한 걸음 가까워진다.”

있다는 점, 여럿이 둘러앉아 나눠 먹기를

“와츠앱(WhatsApp) 메신저를 통해 총 괄한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실 때

은 재능을 기부했고, 자선단체들이 레페

즐긴다는 점에서 같다”고도 했다. 요리사로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룬 듯 하다. 아직 남은 목표가 있나.

토리오 운영을 맡았다. 수퍼마켓 등 유통

고급 레스토랑과 같은 음식을 같은 방

쯤 도쿄 총괄셰프를 시작으로 서울, 피

“레페토리오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체인들은 유통기한이 끝나기 직전의 음

식으로 서비스받은‘손님’들의 반응이

렌체, 베벌리힐스에서 메시지와 사진, 영

분쟁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있는)

식을 모아 보냈다.

어떤가(보투라는 급식소에서 식사하는

상을 보내온다. 각 업장을 맡은 요리사

베들레헴에 열고 싶다. 종교와 상관없이

이들을 손님(customer)이라 부른다).

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동의하거나 수정

모두 함께 긴 식탁에 앉아 한 끼 식사를

한다. 아이디어를 나누는 걸 가장 중요하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화가들은 벽화를 그렸고, 디자이너들은 인테리어를 공짜로 해줬다. 세계적 조명

“‘손님’들이 처음에는 우리를 수상쩍어


자동차 & 테크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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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BYD,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속으로 13조35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수익 모

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100대 중 1대는 전기차…친환경차 인기‘쑥’ 전기차 보조금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

모델이 잇따라 나오면서 등록 비중이 1%

으로 국내 전기차 등록률이 지난달 기준

수준을 금세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

1%를 기록했습니다.

니다.

오늘(27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

국산 브랜드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

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자동

5, EV6, GV60, 코나EV, G80·GV70 전기

차 수는 모두 2501만 5291대입니다. 이

차 모델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6, 스타리

가운데 전기차는 24만 1182대로 0.96%

아 전기차, 니로 EV 모델을 새롭게 선보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일 예정입니다. 한국GM과 쌍용차도 볼

전기차는 지난 2014년 말까지 3천대도

트 EV와 코란도 이모션을 포함해 전기

엔비디아가 최신 자율주행 플랫폼인 '드

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레벨

되지 않아 비중이 0.01% 수준에 그쳤습

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라이브 하이페리온 9'(Drive Hyperion

5 수준의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

니다. 그러나 2017년 0.1%를 넘긴 이후

달 말 기준 하이브리드뿐만 아니라 전기

9)을 공개했다.

한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목표다.

2018년 0.24%, 2019년 0.38%, 2020년

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등록 대

0.55%, 2021년 0.93%로 점차 많아지고

수는 모두 120만 5864대였습니다 이 중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80% 수준에 가까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활용하

루시드는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인 프

는 기업은 볼보,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로젝트 그래비티 전기 SUV 차량을 포함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시작으로 이

한 다수 전기차에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번에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와 중

9을 채택한다. 중국 BYD 역시 차세대 전

국의 BYD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

기차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페리온 9 시스템을 탑재한다. GM 크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즈, 죽스 등 자율주행 스타트업도 엔비디

"미래의 자동차는 소프트웨어로 움직인

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다"면서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9은 자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율주행 기술의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한다.

거두고 있으며, 차세대 전기차, 로보택시,

차량에 장착된 14개의 카메라, 9개의 레

자율주행 트럭 등 이상적인 모빌리티 산

이더, 3개의 라이다 센서, 20개의 초음파

업을 위한 핵심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센서와 차량 내부의 3개의 카메라와 1개

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드라이브 하이페

의 레이더를 포함하여 자동차가 주변 환

리온 9을 포함한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

경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모든 시스템

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110억달러(약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전기차 새로운

94만 4387대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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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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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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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사람과

나이아가라 폭포를 사진으로만 본다면

을 말하지 않는다. 크리스찬의 삶이 성경

사람의 만남부터 사계절이 바뀌면서 자

단면적인 것만 느끼게 된다. 실제로 가서

말씀에 의하여 살아가는 것처럼 문학과

연과의 만남까지 그 안에서 수도 없는

보고 배를 타고 가까이 다가서면 그 크기

문화속에 성경적 삶이 녹아 있어야 함을

만남이 이어진다. 작은 풀들과 돌과 기

와 웅장함과 물보라와 거대한 물소리를

의미한다. 마치 한 가족이 매일 우리는

분 좋은 것을 선물하는 꽃과 나무들까

통해서 가슴에 전해오는 짜릿한 느낌을

가족이야 한 식구야 말하지 않아도 인정

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과

비로소 표현할 수 있는 것과 같다.

하고 서로가 위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것과 같다 하겠다.

오랜 기억을 채워주는 이웃의 만남이 있

기독교적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이 존재

새벽 종소리는

다. 나아가 인류의 역사와 자의적인 것과

하고 태초부터 존재하는 하나님에 의해

인류 문화를 혼돈으로 빠뜨린 마르크

어머니의 시계였다

타의적인 만남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직

서 인류가 만들어지고 역사가 이어진다

스와 엥겔스의 공산주의는 기본적으로

접적이든 간접적인 관계가 존재한다. 인

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적

인간에게 관심을 두고 있기에 이에 사람

간의 삶은 이런 만남을 통해 삶이 이어

인 논리(비신앙적)에 의하면 하나님의 창

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인간에게 관심을

지고 기쁨과 슬픔에 이어 인류의 발전이

조에 대한 역사를 배격하고 인간의 문명

둔다 고하지만 결국 인간이 인간을 지배

존재한다. 다만 만남을 통하여 어떻게 유

과 과학적 사고로 자연을 분석하고 접하

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형식은 기독교적

지하고 관계를 이어가느냐 하는 것은 또

기 때문에 인류 문화가 존재하고 기록에

입장에서 볼 때 이단이다. 모든 종교를

다른 차원이다.

의한 것을 통해 정확하게 밝힌다. 그러나

살펴보면 오직 기독교만이 사람에 대한 사람의 존재 가치를 인정한다.

문을 열자 계절 바람이 들어오고 떠나는 구름 사이에서 어머니는 목을 빼고 이마에 손을 얹어

인간의 삶은 이런 만남을 통해 자아 존

그 이상의 것은 상상력과 자연과학을 하

동구밖을 살핀다

재에 대한 가치를 찾게 된다. 무엇이든지

는 사람들의 추측에 의한 추론으로만 자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존재의 가치가 없는 것은 없다. 상대적 원

연을 만지고 분해하며 그 범주 안에서만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평범한 이웃에서

리보다는 나무와 물과 돌, 그리고 바람과

이해하는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이것을

정치적 만남까지 그 범주를 떠날 수 없

구름까지도 그 존재의 가치는 분명히 소

과학이라 말하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

다. 역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중하다. 그 무엇 하나라도 경중을 따질

를 따르게 되는 것을 본다.

이시다. 안타깝게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

작은 바람 소리에도 눈 언저리에 수심이 내려 앉는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는 경이로운 것이

이 지엽적인 것에 매여 논쟁하고 삶의 가

다. 그러나 신비로운 것으로 접근할 때 신

치와 기준을 두는 것 같다. 하여 어떤 가

시인들은 인류의 존재와 내면에 있는 가

비주의가 된다. 하나님의 우주창조와 인

치관과 기준에 의하여 역사의식을 가지

집배원이 다녀간 후에

치에 대한 것을 이미지화 하여 표현하기

류의 역사를 지배하심은 사실이며 현재

고 살아가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머니는 중얼거렸다

에 이르렀다. 어떤 사물에 대한 존재를

적이며 지극히 이성적이며 과학적이다.

공직에 있는 자는 군림하거나 내편과 남

그 놈이 잘 있다는구나

마음에 새기어 새로운 가치에 대한 이미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신념이나 어떤 이

의 편하며 분열시키는 자리가 아니다. 의

지로 승화시키고 문학적 발전을 이어왔

념에 대한 것이 아니다. 나아가 비 이성적

견은 다를 수 있으나 집단적 이기주의도

다. 따라서 존재에 대한 인식은 가만히

인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러기에 인간의

안된다. 오직 국민을 위한 국가를 위하여

있어서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 세상 속으

삶이 만남에서 만남으로 이어지는 과정

봉사하고 섬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

로 나아가야 한다. 자연속으로 들어가야

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의 섭리하

것이 성경적 기본 정신이다. 나아가 이것

한다. 사람들에게 다가서야 한다. 가까이

심에 대한 성령의 역사하심에 대한 인정

만이 현재와 미래와 인류의 답이다. 하여 시인은 성경의 창을 통해 세상을 본다.

수 없다. 하물며 사람의 존재에 대한 가 치는 말 할 것도 없다.

집 떠난 아들은 오지 않고

부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라를 위해 길손의 발을 닦아 주기까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하기를

가지 않으면 만남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과 고백이 크리스찬의 문학에서 나타나

새벽 이슬을 밟으며

만남이 있어야 느낌이 있고 느낌이 있어

야 한다. 그렇다고 매 순간 문장마다 하

기도로 하루를 여셨다

야 그에 따른 이미지가 형성된다. 예컨대

나님 성령님 예수님 하고 써야 하는 것

^^ 필라문협에서는 관심있는 신입 회원 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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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청소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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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임할 날을 준비하며 예언의 교과서가 됩니다. 보지 않았는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가? 유대인들은 그들에게 선포된 예언과 말씀을 외면했고, 그대로 책망과 징계를

누가복음 21장 20-26절까지 예수님은

받지 않았던가!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지

유대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 예언하

구상의 모든 민족과 인류에게 구원의 은

셨습니다. 로마에 의해 처절하게 짓밟힐

혜가 선포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

것입니다. 그런데 27절부터 누가는 “그

되었고, 십자가의 사랑이 나타났습니다.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

자신들의 욕망과 소원을 내려놓고, 하나

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라고

님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그들의 삶으로

선언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에 있을 일들

살아야 합니다. 27-36절의 말씀은 초대

입니다.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

교회에 주시는 말씀이며 오늘 우리들에

든 사람에게 임하리라”(35절)라고 말씀

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27절의 ‘그 때’는

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전쟁으로 인한 예

유다 전쟁으로 멸망하는 그 때를 말하

루살렘의 멸망을 말씀한 것일까요? 예수

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님이 재림하

님의 재림과 종말을 말씀하신 것일까요?

시는 그 때, 사람의 모든 성취와 업적과

답을 드리면 예수님은 중의적 예언을

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은 듣지 않았습니다. 마치 누구와 같습니

만족과 욕망이 다 무너지고 부정되는 그

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처참한 현실을 만나야 했을까요?

까? 내가 곧 왕이 되어 돌아올 것인데....

때를 말합니다. 그 때를 준비하고 기다리

먼저 유대전쟁에 대해 예언을 하셨습니

또한 예수님은 27절부터 예수님의 재림

너는 나의 므나를 가지고 내 뜻대로 살아

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 예수님은 이 사건에 아주 중요한 영

과 종말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깨어있지

가라고 부탁하는 주인의 말씀을 잊고 자

유대인들이 경험했던 멸망의 날.... 그들

적인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유대인들

않으면 전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류가 유

기 생각과 욕망대로 살아가는 종과 같습

의 만들었던 모든 자랑과 삶이 무너지는

이 포기하지 못했던 민족적 자부심, 끝

대인들이 만났던 것과 같은 심판의 날을

니다. 그는 땅에 므나를 묻었고, 주인의

날.... 현대인들은 더 이상 경험하지 않는

까지 지키려고 했던 그들만의 나라와 권

경험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묻었고, 주인의 마음을 묻었고,

것일까요? 200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력에 대한 욕망, 그들이 자랑했던 선민의

예수님은 왜 중의적인 예언으로 심판을

주인의 사랑과 헌신과 희생을 묻었고, 주

팬데믹을 지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서

식, 그들이 소망하고 욕망했던 메시아와

말씀하셨을까요?

인을 묻었습니다. 그와 주인은 서로 상관

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이 모든 것이 처절하게

누가복음에는 역사적이면서 종말론적

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

인류의 역사에 종말의 증거는 반복됩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돌 위에 돌이 남지

인 성격이 있습니다. 메시야로 오신 예

과는 무엇입니까? 종은 빼앗기고 쫒겨났

다.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주님의 사랑

않는다는 말은 정말 참혹한 표현입니다.

수님은 제자들과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다고 했습니다. 성취되었습니까? 네, 역

이 필요하고 주님의 날을 사모하면서 하

돌 위에 돌을 쌓는다는 것은 건축을 말

역사에서 일어날 일을 예언하셨습니다.

사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대로 이뤄

나님 나라의 삶을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

하는 것이구요, 사람이 이룬 모든 업적을

그들은 멸망당할 것입니다. 그들의 자랑

졌습니다.

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가 바

상징합니다. 유대인들이 자랑하던 모든

과 희망은 무너지고 짓밟힐 것입니다. 죽

그리고 예수님은 또 하나의 예언을 하

역사적 업적과 유산들이 깡그리 사라진

임당하고 쫒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십니다. 이미 이루어진 예언이 또 다른

로 그 사람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재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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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교육(Financial Literacy)의 중요성 리(Compound Interest)효과를 받기 위

이명덕 박사 재정 설계사

해서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한 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주식 투자에 가

플로리다주 정부는 고등학생 정규과

장 치명적이다. 조급한 마음은 놀라운 주

목으로 재정교육을 받아야 하는 법안

식시장 수익률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Florida just became the largest state

투자 실패로 이어지게 한다.

to mandate personal finance educa-

지난 3년 2021년 27.9%, 2020년은

tion in high school, CNBC, Mar. 23,

18.4%, 그리고 2019 투자는 31.5%라는

2022)이 최근 통과되었다. 그리고 미국

수익률이다. 대박을 기대하지 않고 미국

에선 매년 4월은 재정에 관심을 두는 달

500대 기업인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면

로 설정하여 기본적인 금융 지식에 힘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높은 수익률이다.

쓰고 있다.

지난 13년의 연평균은 16.03%이다. 이것

세상을 살아가며 주식투자, 채권과 이

은 10만 불 투자가 거의 70만 불로 불어

자율 관계, 복리계산과 적용, 신용카드

한 주택융자금 이자율도 신용등급에 따

을 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주기적으로 오

이자율, 주택융자금, 학자금 투자와 융자,

라서 큰 차이가 있다.

르고 내림을 반복한다. 그러나 $100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이민 생활

난 놀라운 수익률이다.

은퇴 투자, 보험 등 필요한 재정 상식은

신용카드 한도액이 $10,000이고 매달

$100을 더 저축하면 100% 상승이다. 어

에서 모든 재정 상식을 이해하고 생활에

무수히 많다. 미국에 이민을 온 일 세대

외상 액수를 갚으면 신용등급에 아무

떤 뛰어난 투자 방법이 부를 만드는 것이

반영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

는 아이들 교육에 모든 시간과 정성을 기

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

아니라 꾸준한 저축이 투자의 첫걸음이

나 나의 신용등급이 얼마인지, 어떻게 돈

울이지만, 한평생 살아가는데 필요한 금

나 신용회사는 카드 한도액과 쓴 빚을 함

고 부를 축적하는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

을 모아서 투자하는지, 투자를 가능한

융 지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부모 역

께 계산한다. 한도액 $10,000에 대해서

된다. 도박이나 주식 대박은 단기간에 투

왜 일찍 시작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시 재정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

$1,000을 사용하면 10%이며 $2,000을

자 돈이 불어나기를 기대한다. 생각한 대

재정 상식을 이해해야 한다. 재정교육은

고 본인들 자신도 재정교육의 내용을 잘

사용하면 20%이다. 이것을 사용 비율

로 돈이 불어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

자산 상속보다도 누구나 아이들에게 물

알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Utilization Ratio)이라고 하며 이 숫자

러나 이렇게 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려줄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

재정교육 중요성의 한 예로 미국 자동

가 적을수록 신용등급이 높아진다. 신용

본전만 유지해도 다행이고 몸과 마음도

차 5대 보험회사의 보험료는 개인의 신

등급 회사는 이 비율을 한 자리 숫자, 즉

함께 상한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장기간

용등급에 따라 책정한다.

10%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며 신용

에 투자 돈이 꾸준히 불어나게 하는 것

신용등급이 불량한 개인은 등급이 높

등급을 높이기 위한 간단한 방법의 하나

이다. 수익률 10%란 투자 돈이 7.2년마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은 사람에 비해서 자동차 보험료를 65%

이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할 때 대박 나

다 두 배로 불어난다. 10만 불 투자는 7.2

Adviser (RIA)

더 낼 수 있다. 자동차 사고 등이 전혀 없

는 종목을 선택하고자 한다. 투자하는 시

년 후 20만 불, 또 7.2년 후는 40만 불, 또

248-974-4212

어도 신용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두(2) 배

점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돈

7.2년 후 즉 22년 후에는 80만 불로 불어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이상 내는 경우도 있다. 집을 살 때 필요

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저축

나는 놀라운 수익률이다. 이런 투자 복

All rights reserved.

3/28/2022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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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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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이 핀 그곳에서 운 만남, 그곳이 교회여서 더 감사합니다.

박진희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이런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저희 비지 니스를 맡아 해주시는 분이 있기를 기도 합니다.

완연한 봄을 만나는 곳이 있다면 아마 교회 본당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아름드

팔기 위해 신문광도 내보고 여기저기

리 피어 있는 벗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맥을 이용하여 알아보았지만,,, 그런 가 운데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지금 한창 피고 있으니 이 아름다운 모

너희도 빈 손으로 이곳에 와서 그렇게

습 몇 주는 더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게를 하게 되었으니 너희도 그렇게 맡

바람이 불어 꽃잎이 떨어질 때의 그 광

기고 가라고,,,

경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 나무아래에서 정말 몇 년 만에 목장

그렇게 제안한 남편의 말을 하나님 음

모임으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성으로 들었고 교회식구들에게 이야기

마지막 째 주라 많은 목장들이 교회에

래서 넉넉히 준비해 온 비빔밥재료들을

언제쯤 예전처럼 예배 드리고 북적북적

서( 아직 집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초대

잘 나누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이며 점심을 먹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하기 힘드니까요) 목장예배들이 있었습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없지만 그런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

니다. 더군다나 마당에서는 유스 학생들의 스 포츠 데이로 많은 아이들도 있었 구요,

또 다른 메뉴를 준비한 다른 목장에서 도 넉넉히 나누어 주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예배 드리고 나면 집에 가기 바빴던 엄마

따뜻한 햇살, 적당한 바람, 차고도 넘치

들도 아이들을 기다리느라 벤치에 앉아

는 사랑 이것이 교회가 주는 하나님의 사

이야기의 꽃을 피우고들 계시구요,

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우리 목장 식구들만 어떻게 먹 겠어요. 다들 배고픈 점심 시간인데,,, 그

예전에 당연한 것들이 지금은 모든 것 이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다.

했으니 믿음안에서 믿고 맡겼으면 좋겠 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라도 맡기고 계획했던 선교를 떠 났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먹어야 하니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

덧 없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있어 조

어 오랜만에 얼굴 전체를 보니 더욱 반갑

금은 조급해 하고 있는 저를 발견 하고

고 감사하고,,,

있었거든요.

그동안 새 신자들도 많이 오셨는데 마 스크를 쓰고 있어 누가 누구인지, 몰라 목례만 하고 지냈거든요. 서로 얼굴들을 확인하며 기쁘고 즐거

모든 빨리빨리 진행하려는 저에 성격때 문입니다. 좀 느긋하면 좋으련만,,, 암튼 비지니스가 빠른시일 내에 하나님 의 방법으로 해결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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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I 말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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떤 신사 분이 버스를 타고 빈자리가 있어

손수레를 끌던 아저씨는 걸음을 멈추고

장면을 보면 마음에 긴 여운이 남습니다.

앉아 가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예쁘장한

학생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이제 집에

구약성경 열왕기하 10장에 보면 예후가

여학생이 탔습니다. 뽀얀 피부에 단아한

가니?”“네, 아빠. 그런데 왜 옷을 그렇게

하나님의 지시하신 일을 하러 병거를 타

사람들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으레

옷차림이 한 눈에 봐도 귀하게 자란 분

얇게 입고 나오셨어요. 감기 드시면 어쩌

고 가다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

스마트 폰을 챙깁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참 예쁘고 참하게

려고요?”딸을 보며 아저씨가 웃음 지었

을 때 그에게 말하기를 “내 마음이 네 마

스마트 폰을 곁에 두고 생활합니다. 가끔

도 생겼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호

습니다. 딸도 아빠를 보며 환하게 웃었습

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시간을 확인하고 카톡 메시지를 체크하

등 앞에서 버스가 멈추어 섰습니다. 창밖

니다. 아저씨는 많은 사람 앞에서도 당신

진실하냐?”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

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뒤적거리

으로 눈길을 돌리니 남루한 옷차림의 아

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딸이 고맙고 흐뭇

그러하니이다.”“그러면 나와 함께 손을

고 유투브나 신문도 보고 이메일도 체크

저씨가 폐지가 가득 실린 손수레를 절룩

한 모양이었습니다.

잡자.”손을 잡아 병거에 끌어 올리고 “나

합니다. 어떤 내용들은 기분을 안 좋게

거리며 힘겹게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버스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

하고 어떤 내용들은 마음에 기쁨과 감

모습을 보고 버스에 앉은 이들은 “참 불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학

을 보라. 하고 함께 가서 하나님의 지시

동을 주기도 합니다. 지인이 보내준 카톡

쌍하기도 하지 쯧쯧”“그러게 말이야 몸

생,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곱고 참 예쁘

하신 일을 했습니다. 잠언 12:22에 보면

을 여니 인터넷을 통해 몇 번이나 보았

도 성치 않은데 이렇게 추운 날에.”하면

구나.”이 신사 분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기뻐하

던 글이 있었습니다. 몇 번이나 읽었지만

서 혀를 찼습니다. 그 순간 그 예쁜 여학

이 글썽이는 것을 느꼈습니다.)사람들은

심을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진실한 마음

읽을 때마다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느

생이 창문을 열고는 “아빠”하고 큰 소리

거짓과 위선을 보면 불쾌해 하지만 진실

을 갖고 살아감으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

끼게 하는 아름다운 내용이라 읽으면서

로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설마

하고 순수한 사랑을 보면 감동을 먹습니

리고 사람에게도 감동을 주는 우리의 삶

또 한 번 마음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어

하는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거나 아름다운

이 되기를 원합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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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기억>은 한때 강력하게 남북

한 발견을 한 과학자의 한순간처럼 정현도

을 지배해온 연좌제의 폐해에 관한 이야

기분이 무척 좋은가 보았다. 두 사람은 샤

기다. 남북간 청춘남녀의 사랑과 우정에

워기 앞으로 갔다. 몸을 대충대충 헹구기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의 오랜 현

시작했다. “정말로 쓰게 해 줄게.”

장 취재가 작품의 생동감을 더한다.

희철이 오늘 성기를 쓰게 해 주겠다고 한 말을 상기시켰다. 이젠 농담으로 끝낼 수

“그렇게 심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네.

없었다. 이 사우나에 섹스까지 해 준다는

조건이 또 하나 늘었어?”

마사지걸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런 여

“농담이 아니야.” “상부에서 날 잡아 오

자를 정현에게 붙여 주기로 작정했다. 특

래? 수억 겁 동안 선업을 닦아 간신히 얻

별한 경험을 공유하면 특별한 관계가 형성

은 생명을 남조선 식량 배급 받아 먹으며

되는 법. 정현이 그자의 소재를 밝히지 않

붉은 혁명의 제단에 바치라, 그 말이야?”

을까 우려하는 마음이 일었지만, 내색하지

“기리 귀한 삶이니까니 영광스러운 혁명 전사로 거듭 발전해야 되는 거디 머. 내게 만 살짝 말해 줘. 나도 공훈을 세워야 할

않았다. 내색하면 정현이 소재를 밝히지 않 눈보라 치는 사막에서도 …… 그대는 초 원을 그리워했네.

게 아냐. 희철 선생 덕분에 큰 상을 받고,

원수를 무찌르고 초원으로 떠나자는

기 돈으로 포경수술까지 해서 탄도미사일

…… 그날의 숭엄한 약속 …… 그대는 지

처럼 폼 나게 세워 낮밤 안 가리고 쾅쾅 쏴

켰네. 언뜻 희철의 머릿속에 집히는 것이

대면 오죽 좋갔어?” 희철의 말이 듣기 싫을

있었다. “찾아냈구나?”

텐데도 정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너스레를 오늘 따라 지나치게 떨었다. 진지함을 넘어 은근한 자신감까지 담겼다.

희철이 눈빛을 빛냈다. “난 남조선 사람들 처럼 말만 번지르르하게 앞세우지 않디.” “살아 있어?” 정현이 고개를 끄떡였다. 순

“왜 그리 쉬운 일을 가지고 앙탈을 부렸 어?” “아휴, 창피해. 이것 좀 놔.” 정현이 희철의 손을 밀어냈다. 희철은 한 번 세게 잡아당기고는 놓아 주었다. “우리 공화국으로 가자. 아버지 곁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와도 돼.” 정현은 아버지라고 언급함으로써 허튼수 작을 부리는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 “찾으면 큰일이 생길 것이라고 한 말이 맞 았어. 내가 머저리였디 머.”

도록 유도하는 짓이 될 것 같았다. “발마사지나 받게 해 줘.” “공작새가 날개를 펴는 게 아니래두.” “내가 희철 선생처럼 아무 여자나 좋아하 는 줄 알아?” “공화국에 소문내진 않아. 정말 발마사지 만?” “기렇다니까니. 기건 기렇고. 우리 공 화국에 들어갈 거디?” 정작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이 아직 나오

“은정 씨가 또 무슨 예언을 했어?”

간 희철의 얼굴로 화끈한 열기가 번져 왔

“아니. 내가 다 안대도. 어서 속을 털어 보

다. 그것이 가슴까지 뻐근하게 장악했다.

찾으면 다음 일이 생길 것이라는 희철의

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일에 대해서는 전

라 머.” “걔 참 맹랑하네. 그렇게 얻어맞고

희철은 정현의 성기를 냅다 잡아챘다. 정

말을 정현은 큰일이 생길 것이라는 말로

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런 때 보면 정

도 정신 못 차렸네. 다음엔 아주 죽여 놓으

현이 희철의 손을 피해 엉덩이를 뒤로 빼

바꿨다. 그러든 말든 지금은 바로잡아 줄

현이 순박한 사람인지 용의주도한 사람인

라구.” “아니라니까니. 내가 따로 아는 게

다가 말고 엉거주춤 윗몸을 굽혔다. 성기

시기가 아니었다.

지 헷갈렸다. “다음 달에 우리 후원자들을

있대두.” 뭔가 있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는 희철의 손아귀에 싸울 의사를 잃은 포

희철은 정현의 어깨를 툭툭 쳤다. 막상 알

TV에서는 몽골의상을 입은 또 다른 여가

로처럼 얌전히 잡혔다. 주위 사람들이 무

고 싶은 것을 알 순간이 닥치니 도무지 차

수가 나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중국어

슨 일인가 하여 쳐다보다가 입 언저리에 미

분해지지 않았다. 정현의 등을 밀어 함께

정현이 희철의 얼굴을 가만히 살폈다. 희

가사가 띄엄띄엄 귀에 들어왔다.

소를 달았다.

탕 밖으로 나갔다. 인류역사에 남을 위대

철은 정현의 오해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얼

지 않았다는 점을 정현은 잊지 않았다. 특

데리고 들어가기로 했잖아. 초청장이나 빨 리 보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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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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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을 밝게 폈다. 갸륵한 짓을 한 애완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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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있고 싶었다.

칭찬하여 그 짓을 숙달시키려는 것처럼. 그

삼지연은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몇 시간을

자에 대해서 다 듣기까지, 아니, 그 이후의

개개도 눈총을 주는 사람이 없어 좋았다.

계획 실행이 보장될 때까지는 애매한 입장

되레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는 듯 의자에

을 유지하리라.

깊이 몸을 묻은 손님을 접대원들은 반겼다.

“기리고 말이야. 현금 배분, 분유 보충, 이

그런 장점을 사서 정현과 사우나탕에서 헤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라. 현금 배분 문

어지자 곧장 이리로 온 것이다.

제가 나쁜 짓인 건 알아. 우리 동무들도 생

“희철 선생이 기런 기특한 맘을 품었다

활이 무척 어려워.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니. 아무렴, 기렇고 말고. 위대한 최고령도

지금은 하염없이 나만 쳐다보고 있어.”

자 동지 품 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

얼마 전 같았으면 그럴 듯한 핑계라고 하

게 살아야디.” 자기네 사무실로 돌아가기

겠지만, 지금은 어쩐지 그렇게 여겨지지 않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면서 정현은 과장

았다. “노력할게, 각별히.”

된 말투를 구사했다.

희철은 적어도 물자를 현금화해서 나누

자신의 희망대로 희철이 순조롭게 움직여

는 문제만은 수락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

정도로 정현이 다감하게 행동했다. 큰 거

희철의 불편한 표정을 읽은 은정이 턱도

줄 것이라고 믿는 눈치는 아니었다. 어려울

다. 샤워기에서 뻗어나간 물살이 김이 서

래를 앞두고 작은 거래에 연연하지 않겠다

없는 상상일랑 집어치우라는 듯 자기 나름

것이라고 믿는 눈치도 아니었다. 웬만해서

린 거울에 닿았다. 거울이 맑아지면서 희

는 태도일까? 우리에 가둔 짐승에게나 보

의 풀이를 덧붙였다. 은정의 풀이가 되레

는 희철이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 텐

철 자신의 얼굴이 보였다.

일 법한 자신감이 드는 것일까? 정현은 ‘대

더 의미심장해 희철은 헛웃음을 머금었다.

데, 예의상 고개를 끄덕인 것조차 나중에

(大)’자가 표시된 가운을 맞는 것으로 바꾸

대꾸하면 비속어를 예사로 쓰는 사람의 수

보면 정말 자신에게 동의했다고 여기고 있

지 않고 그대로 입었다.

준으로 자신을 추락시키게 될까 우려되었

어서 놀랄 때가 종종 있었다. 특히 자기네

자신에게도 자신이 두려운 존재로 부각되 고 있었다. 막연했던 일이 현실화되기 시 작하자, 머잖아 닥칠 사건을 예고하는 불

“택시.” 은정이 메뉴판을 내밀었다.

다. “아메리카노.” 희철은 표정을 지우며 대

체제 선전을 할 때 그러했다. 자신조차 의

안이 슬금슬금 몰려들었다. 마사지실로 가

“택시?” 희철이 이마에 주름을 잡으며 반

답했다. 그런데 주문을 받고도 은정이 물러

심하던 사안을 희철이 수긍해 주는 척하니

기 위해 가운을 입었다. 정현이 옷장 안에

문했다. 정현과 강수가 시시덕거리던 말이

가지 않았다. 무료했을까?

까 자신의 의심이 잘못됐다고 깨달았다는

벗어 놓은 자신의 옷에서 꺼낸 쪽지를 내

떠올랐다.

밀었다. “평양서 뽑아온 거야. 아버지 주민등록사 항이디.” “고마워.” 이런 면모가 있었나 할

커피는 스탠드 안쪽에 있는 접대원이 희

듯 더 열성적으로 지껄였다.

택시가 ‘택(턱)도 없다, 씨발놈아’라는 뜻

철의 말을 듣고 준비했다. 희철은 은정에게

“기러니 기동안 아닌보살하고(시치미 떼

이라고 했던가. “택하기만 하라요, 시도 때

물러가 달라는 손짓을 했다. 또 무슨 예언

고) 나한테 기리 도도하게 굴었구만. 애구,

도 없이 다 주겠으니.”

을 할까 겁이 난 것은 아니었다. 오늘은 혼

내가 정말 머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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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증가와 관련된 체중변화, 주의집중 력 저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자 살시도, 부정적 사고, 무가치감, 지나친 죄 책감,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학업능력저 하, 휴학, 생산성 저하, 가족 갈등, 이혼 등 우울증에 걸리면 이전에 스트레스를 극

우울증

복할 때 사용하던 방법들 예를 들어 영 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도 즐겁지 않게 되어 나는 이를 극복할 수 없을 것 같고 이러한 괴로움이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 될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2. 연령에 따른 우울증의 특징적 증상 우울증은 30-40대에 가장 흔하지만 어 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 다. 우울증의 기본 증상은 의욕 저하가 대표적이지만 연령과 성에 따라 독특하

개요

2. 우울증의 원인

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

게 표현되기도 하므로 아래의 특징을 알

1. 우울증의 정의

1) 생물학적 원인

다.

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감기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러나 우울증

으로 인해 초래됩니다. 흔히 세로토닌이

은 성적 저하, 원활하지 못한 대인관계,

라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의 저하가 우울

암, 내분비계 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질

한 감정보다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되는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

증과 관련됩니다. 항우울제는 이러한 신

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산후

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

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의 원인

어 치료약물도 일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등 특정 시기에

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입니다.

을 치료합니다.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내외과계열 환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 주의를 요합니다.

자의 20% 이상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우울증의 결과가 때로 알코올 의존이나

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증

남용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이차성 알코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완쾌율이 2개월

2) 유전적 원인

라에서는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감추 4)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져 우울증이 우울

내에 70-80%에 이르는 의학적 질환입니

우울증은 유전 질환이 아닙니다. 다만,

은 원인을 치료하면 우울증도 호전될 수

올 의존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우울증을

다. 우울증에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가 필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다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감별진단 할 필요성

치료하면 알코올 문제도 호전될 수 있으

수적이며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은 항우

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이 있습니다.

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울제 투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최

약간 높을 수 있습니다.

증상

3.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근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뇌내의 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호전 시키고,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 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생활 및 환경 스트레스

1. 주요 증상

우울증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어 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

지속적인 우울감, 의욕 저하, 흥미의 저

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정신과 전

직, 경제적인 걱정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

하, 불면증 등 수면장애, 식욕 저하 또는

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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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심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

하기 쉽고 이런 이유로 치료에 대한 기대

단함(주관적인 호소나 관찰에서), 반복

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때

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단지 죽음에 대

문에 가족, 친구 등 보호자의 지지와 역

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획 없

할이 중요합니다. 병원을 방문할 경우 환

이 반복되는 자살 생각 또는 자살 기도

자에 대해서 잘 아는 보호자가 함께 내

나 자살 수행에 대한 특정 계획

원하여 의사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

3. 신체검사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다양한 신체질환

살사고 등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즉시 방

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

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 적절한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을 평

진단

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자가 진단 에서 드러난다)

벡우울척도는 우울증의 선별검사로 가

나 우울증 진단은 진단 기준에 따라 기

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가보고형 척도

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예: 1

앞에 소개된 벡우울척도와 같이 환자

검사입니다. 총점 16점 이상이면 우울증

장 중요한 것을 숙련된 전문가의 면담을

개월 동안 체중 5% 이상의 변화)에서 의

스스로 작성하는 자가보고척도가 도움

을 의심해볼 수 있으로 전문가와의 상담

통한 임상적 진단입니다.

미있는 체중 감소나 체중 증가, 거의 매

이 됩니다. 숙련된 임상심리사와 진행하

4. 심리검사

이 필요합니다. 질문지의 결과가 반드시

하루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

일 나타나는 식욕 감소나 증가가 있을 때

는 심리검사는 증상평가와 환자가 가진

우울증의 진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되는 우울한 기분이 주관적인 보고(슬프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 수

방어기제 및 내적자원의 평가를 통해 치

정확한 진단은 의사를 방문함으로써 받

거나 공허하다고 느낀다)나 객관적인 관

면,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 운동성 초

을 수 있습니다.

찰(울 것처럼 보인다)에서 드러난다.

조나 지체(주관적인 좌불안석 또는 처진

※ 주의: 소아와 청소년의 경우는 과민 2. 우울증의 진단 기준

한 기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느낌이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 가능하다) 거의 매일의 피로나 활력 상실

료계획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가

아래는 우울증의 진단 기준으로, 9가지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

가능한 질환입니다. 초기 완쾌율이 2개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

적절한 죄책감을 느낌(망상적일 수도 있

월 내에 70-80%에 이르는데, 주요한 치

며 기존의 기능과 비교하여 명백한 장애

의 매일같이 뚜렷하게 저하되어 있을 경

는, 단순히 병이 있다는데 대한 자책이

료 방법은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

가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

우(주관적인 설명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

나 죄책감이 아님), 거의 매일 나타나는

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상담만으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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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우도 있으나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증의 경우 재발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과 의존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처

에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항우울제 복용 후 대개 1-2주후 효과가

방하에 필요량을 필요기간만큼 복용하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는 뇌내 저하된 세

나타나며 8주에 70-80%는 증상이 소실

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의 원인을 치

됩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재발이 잦기 때

료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

문에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4-6개월간

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는 것이 좋습니다. 4. 정신요법 필요에 따라 지지정신치료, 정신분석,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등 다양한

방법입니다.

정신과적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1.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경우 우울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통해 우울증의 특징적인 부정적 사고를

3. 약물요법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 직업 기능, 학업

항우울제는 지난 10년간 안정성과 효과

감소시키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

기능의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 자살의 위

가 크게 강화되어 우울증 치료에 있어 핵

을 향상시켜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험성이 있는 경우, 동반되는 내과질환의

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우울 증은 잘 치료될 수 있는 의학적 질환입니

나 다른 약물로 교체하는 방법을 선택하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정신과 의사는

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우울제와 함께 정신요법을 함께 진행 하며 이 경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

1) 항우울제

려져 있습니다.

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

대개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약물로 뇌

상태, 질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선호도

신경에 작용하여 세로토닌을 증가시키

낮에 자거나 눕지 않고 활동을 늘리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

고 수용체 수를 정상화시켜 우울증을 치

등 행동요법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면

법을 환자와 함께 선택합니다.

료하는 약입니다. 여러 종류의 항우울제

증이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수면제를 사

흔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전기경련

가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선호

용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요법과 뇌자극법도 유용한 치료방법입니

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있습니다. 주로 항불안제 계열의 약물이

다.

중요합니다. 특히 항우울제는 효과가 서

사용되며 비습관성 수면제도 유용하게

서히 나타나지만 내성과 의존이 없는 장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치료의 단계 우울증의 치료는 급성기, 지속기, 유지 기 치료로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급성기 치료(2-3개월) ; 증상의 관해를 목적으로 합니다. 지속기 치료(4-6개월) ; 관해를 유지함 을 목적으로 합니다. 유지기 치료(6-24개월) ; 반복성 우울

2) 수면제

전기경련요법은 최근에는 전신마취하 에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심한 우울 증이나 자살위험이 높은 경우 치료효과

점이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 입이 마르거 나, 변비,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5. 기타 비약물학적 치료

3) 항불안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료를 중

동반되는 불안증 치료를 위해 우울증

단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의하여 부작

의 급성기 치료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중

용 대처법을 숙지하고 용량을 조정하거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은 일부 내성

가 매우 빠른 장점으로 인해 현재도 시행 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뇌자극법도 치료불응성 우울증에 효과 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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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사람을 돕기 위한 5가지 낙상 예방 단계 노인 4명 중 1명이 낙상 위험을 경험한다. 낙상은

• 약물: 일부 처방 및 일반 의약품은 현기증, 탈수

문제가 있을까?

고관절 골절, 뼈 골절, 심지어 머리 부상을 초래할

또는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호 작용을 유발

그분들이 쉽게 하던 일을 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

수 있다. 낙상은 65세 이상 인구의 치명적 및 비치

할 수 있다.

워지고 있을까? 모든 우려 사항에 대해 의사와 공

명적 부상의 주요 원인이다. 그리고 큰 부상 없이

• 환경: 대부분의 노인들은 집에서 오랫동안 살았

개적으로 이야기하도록 격려하자.

넘어져도 노년층은 두려워하거나 우울 해져서 활

으며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집을 더 안전하게 유

3. 시력검사 – 가족 어르신이 안경을 쓰고 있다면

동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우리의 삶에 연로한

지할 수 있는 간단한 개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현재 처방전이 있는지 확인하고 안과 의사의 조언

부모, 조부모 또는 이웃이 있는 경우, 낙상 위험을

없다.

에 따라 안경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또한

줄이도록 돕는 것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건강하고

• 만성 질환: 노인의 80% 이상이 당뇨병, 뇌졸중 또

밝은 태양에서 어두운 건물과 집으로 이동할 때 색

독립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는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을 하나 이상 가지고

조 변경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

있다. 종종 이들은 기능 상실, 비활동성, 우울증, 통

4. 걸을 때 벽, 가구 또는 다른 사람을 잡고 있는지,

증 또는 여러 약물을 초래하기 때문에 낙상의 위험

걷기가 어렵거나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

을 증가시킨다.

는지 확인하기- 이것은 물리 치료사를 만날 때가

좋은 방법이다. • 균형 및 보행: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활동을 하

되었다는 신호다. 훈련된 물리 치료사는 운동을 통

지 않아 유연성 및 균형을 잃기 때 낙상 위험을 줄이는 5단계

해 나이 든 사람이 균형, 힘, 보행을 개선하도록 도

• 시력: 노화된 눈에서는 망막

1. 도움 요청-낙상, 현기증 또는 균형이 걱정된다면

울 수 있다.

에 도달하는 빛이 줄어들

위험을 평가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5. 집에 대한 단계별 안전 평가 수행- 조명을 ​​집안

어 대비되는 가장자리,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는 의료 제공자와 논의하도

전체, 특히 계단의 상단과 하단에서 조명을 높인다.

넘어지는 위험 및 장애물

록 제안한다.

한밤중에 일어날 때 조명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2.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논의하기- 가족 어르신이

지 확인한다. 계단에 안전한 레일 설치. 욕조/샤워

나 나이가 많은 부모님이 자신의 건강 관리에 문제

실 근처에 손잡이 설치. 샤워 의자나 손으로 잡고

가 있는지 알아 봐야한다. 약 복용을 기억하는 데

쓰는 샤워기 쓰기.

문에 넘어지기 쉽다.

이 더 잘 보이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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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취성 떨어뜨리는 요인…부모의 욕심이 이유? 어떤 엄마들은 아이가 고집이 셀 수도

아이의 자신감은 엄마와 같은 존재 이제 아이들의 진취성을 낮추는 두 번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물

째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볼까 합니다. 그

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자기가 좋

것은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학습환

아하는 것만 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경입니다. 그 가운데 특히 부모의 욕심으

절대로 하지 않는 아이들이 전문가가 되

로 아이에게 연산을 많이 시키거나 과도

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실험

한 조기 수학 선행학습이 아이들의 진취

결과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동

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임을 교육 현장에

물실험에서 동일한 환경에, 동일한 유전

서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를 가진 쥐 40마리를 풀어놓고 3개월

아이들은 타고난 뇌성향에 상관없이 어

동안 추적 관찰을 했습니다. 여기서 적극

릴 때는 숫자 기반의 엄밀하고 순차적인

적으로 탐색을 하는 쥐와, 위축되고 수동

좌뇌적 사고를 잘 하지 못합니다. 한 마

적인 쥐들 사이에서 학습과 관련된 뇌의

디로 인지적 정밀함이 떨어진다는 것입

해마에서 새로운 뉴런의 생성에 큰 차이

니다. 특히 우뇌 아이들은 그 정도가 더

를 보였습니다. 이 말은 주어진 상황에 것이 아이들의 뇌를 다치지 않으면서도

위축되지 않고, 또 주어진 자극을 사전

심한 경우에는 아이의 사회성, 창의성

수학도 잘 하는 전략임을 수없이 확인했

에 필터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탐색하

도 약화되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습니다. 수학을 시키지 말자는 것이 아니

고 도전하는 아이들이 뇌 발달 차원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 욕심에 무리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간지각력, 언어

라 가능한 한 뒤로 미뤄달라는 것입니다.

도 그렇고 인생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

게 수학 연산을 시키게 되면 아이는 잘

구사력도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지능검

그렇다면 왜 그렇게 해야 할까요? 또 진

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적 상

하고 싶어도 인지적으로 잘 할 수 없는

사를 해보면 예전에 비해 점수가 떨어지

취성이 낮아지는 것이 왜 그렇게 문제가

황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

무기력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아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될까요? 진취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대

니다. 학교 다닐 때는 수학 성적이 전부인

심합니다. 아직은 엄밀한 수학적 과제를 잘 처리할 정도로 뇌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방어적인 아이로 변해갈 것입니다.

이는 계속해서 수학에서 실수를 합니다.

이처럼 수학을 일찍 접한 아이들이나

개 불안 심리가 강합니다. 위험을 감지하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멀리

문제는 이렇게 실수가 나오면 엄마는 불

수학을 많이 시킨 아이들은 수학 트라

는 뇌의 편도체가 과활성화되어 있습니

내다보면 수학보다는 자신감이 훨씬 더

안한 마음에 더욱 반복해서 연산을 시키

우마를 겪으면서 그 후유증으로 진취성

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 그리 안전하

중요합니다. 자신감은 아이가 평생 살아

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됩니다. 실제로 아

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수학에 늦

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죠. 그 결과 외

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자 부모

이는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수학을, 그

게 노출된 아이들은 진취성이 높게 나타

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사전에 필터

가 세상을 떠나도 외롭지 않고 씩씩하게

것도 자꾸 반복해서 시키면 자존심에 큰

나는 경향성을 보였습니다. 아직 수학이

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자신을 불안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친구이자 자신이

상처를 받습니다. 어느새 아이는 자신감

라는 인생의 쓴맛을 보지 않아서 자신감

게 만들 소지가 있는 정보는 사전에 차

한평생 기댈 수 있는 엄마와 같은 존재입

을 잃어가고, 실패를 두려워해서 도전하

이 하늘을 찌릅니다. 자기는 무엇이든지

단하려고 합니다. 아이의 호불호가 강해

니다. 어떤 경우에도 부모로서 아이의 자

기를 꺼리게 됩니다. 고집은 세지고, 자기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

지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죽어도 하지

존심, 자신감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가 하기 싫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려는

이들을 수학에 최대한 늦게 노출시키는

않으려는 성향이 그래서 생긴 것입니다.

주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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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의 정보 오히려‘독’…목표로 가는 길에 집중해야 현장에서 30년간 수많은 학생들의 학업

건지 헷갈린다. 걸어가는지, 달구지로 가

다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세상 사람마

다 버리자. 내 기차의 바퀴 간격이 현 궤

과 대입에 관여해 보면서 예나 지금이나

는지, 자전거를 타는지도 모른다면 문제

다 필요한 정보가 제각각인데 나에게 필

도에 잘 맞는지, 수정이 필요한지, 날씨는

부모들의 관심사들은 대개 두 개의 키워

는 더 크다. 게다가 거리가 얼마나 되는

요하지도 않을 것까지 모두 알지 못해서

어떤지, 연료는 충분한지, 기계나 밸브가

드로 설명할 수 있다. 걱정(Fear)과 정보

지, 경운기에 기름은 충분한지, 충분한 에

불안해하고, 필요 이상의 정보에 전전긍

어떤지 살피자.

(Info)가 그것들이다. 알고 보면 인간사의

너지는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

긍할 하등의 이유는 없다. 당사자(학생)에

기관사(학생)가 지금까지의 실적에 만족

많은 경우에서도 그렇지만, 자녀에 관해

다. 경우에 따라 길이 다르고 대답이 다

게 적합하고 유용하지 않으면 마치 학생

하고 있으며 가고 있는 목표를 향해 매일

서는 더욱 그러하다. 인간의 속성이다.

른 데 가는 길을 가르쳐주려고 하다 보

은 놀러 나가고 엄마 선생님이 공염불을

매일 안정감 있게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부모들은 잘 몰라서 자녀에게 도움

면 이장댁 가는 길과는 상관없는 질문들

외고 있는 셈이다.

정신력과 체력 등 최상의 컨디션을 가졌

이 될 수 없다고 걱정한다. 누가 이장댁이

도 하고 이장댁 가는 줄 알았더니 그 동

질문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

는지, 노선의 궤도 상황과 열차의 무게 등

어딘지 물을 때 알면 알려줄 수 있는데 모

네 사진관을 가려고 일단 이장댁을 찾는

한 요소는 바로 내 아이의 현 상황에 관

이 안전운행에 문제가 없는지에 집중하

르면 알려줄 수 없다. 목마른 사람이 우

것인지도 모를 질문들도 필자는 수도 없

한 한 가지다. 내 아이는 뚜렷한 목적지로

자. 다행인 것은 이 궤도 안에서 달리는

물을 판다고 사거리에라도 나가 지나가는

이 받아보았다. 중요한 것은 과연 목적지

향하는 기차노선 궤도에 올려져 있는 기

이 기관차의 운전석에서는, 오직 이 기차

이들에게 물어서라도 이장댁에 가게 되어

가 이장댁이 확실한지, 출발점과 시작 시

관차에 탄 기관사인가? 대답이 “No”라면

(학생)에 적합하며 소용 있는 정보들만이

있다. 물론 당사자(자녀)가 이장댁을 알아

간은 확실한지, 이동수단은 무엇이고 거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궁금한 질문들은 당

쏙쏙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다. 무익한 정

내어 찾아가려는 의지가 없거나 도중에

기에 따라 어느 이동 경로를 택할지, 출

장 내다 버리자. 지금은 기관차를 궤도에

보들이 차고 넘치는 바깥 풍경에서 성공

옆길로 샐지 모른다면 부모로서 걱정이

발 시각과 대비해야 할 상황들이 어떤지

올려놓을 때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적인 운행을 위해 피와 살이 될 유용한 정

될 수도 있겠다.

를 파악하는 것이다. 출발 당사자로부터

그 일에 집중해야 할 때 둥근 지구 온 세

보들이 마치 연못에서 연꽃이 머리를 내

부모로서는 자식이 이장댁에 꼭 갔으면

시작해서 목표까지 이어지는, 나에게 최

상으로 향하는 수많은 궤도에 어떻게 올

밀듯 쏙쏙 보인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너

하니까 대신 걱정하고 대신 묻고 대신 알

적으로 맞추어진 모든 수단과 방법을 포

라탈지 궁금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기

무나 선명해서 놓치고 손해 볼 수 없다는

아서 해주고 잔소리로라도 밀어서 보내고

함해서 팩트(사실)에 해당하는 것들과 함

때문이다.

것이 신기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런 정보

싶은 거다. 이렇게 앞에서는 이장댁 가는

께 뭉뚱그려져야 비로소 정보라고 볼 수

만일 대답이 “Yes”라면 이미 궤도에 올

들은 이 운항(내 아이)에 꼭 맞는 것들이

길을 묻는 줄 알았는데 얘기를 듣다 보

있다. 이 정보는 내가(당사자가) 누군지

랐으니 오직 그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달

고 다른 것들은 쓰려고 해도 맞지 않아서

면 방앗간을 찾는 건지, 노인회관을 찾는

에 따라서 일부 또는 전부가 달라질 수 있

릴 때 필요한 점들 이외의 질문들은 다 내

쓸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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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火魔’ 피한 금강송 군락… 꺾이지 않은 ‘붉은 기개’를 느끼다 강원과 경북 동해안 일대를 덮친 대형

기 때문이다. 태조에게 4대조라면, 세종

산불이 꺼진 지 보름 남짓. 불길이 휩쓸

에게는 6대조가 된다. 세종 때 지은 용비

고 지나간 자리는 거대한 흉터로 남았습

어천가에서 날아오른 용이 다섯도, 일곱

니다. 며칠을 불탔던 숲은 잿더미가 됐

도 아닌 여섯인 이유다.

고, 불이 스쳐 지나간 산지의 소나무들

강원 삼척의 아름드리 금강송 숲 한복

도 푸르던 이파리가 하나둘 벌겋게 변색

판에는 준경묘가 있다. 준경묘는 세종

돼 가고 있었습니다. 숯덩이로 변한 건 산

의 6대조 이안사의 아버지, 그러니까 세

뿐만이 아닙니다. 산불 이후 관광객 발길

종의 7대조인 이양무 장군의 무덤이다.

이 뚝 끊기면서 주민들의 마음도 타들어

이양무는 ‘해동 육룡’에는 포함되지 않

갑니다. 코로나19로 최근 몇 년 사이 관

지만, 그가 죽어서 묻힌 준경묘는 조선

광객이 확 줄어들었는데, 산불 이후로 거

왕조 탄생에 있어 결정적 의미를 갖는다.

기서 4분의 1 토막이 났다는군요. 불타

문입니다. 더불어 느낀 것 하나는, 우리

여섯 마리 용이 하는 일마다 하늘의 복

아들 이안사가 도승의 계시를 받아 얻은

버린 숲을 복원하는 데 100년이 더 걸린

가 그 좋은 숲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며

을 받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해동 육룡’

명당자리에 이양무 묘를 쓴 뒤에 5대에

다지만, 어려움에 처한 산불 지역 주민들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 참, 삼척을

이란 세종의 선대(先代), 즉 6대조 할아

이르러 조선이 건국됐다는 얘기 때문이

을 돕는 건 마음만 조금 내면 가능한 일

비롯해 강릉과 동해, 울진의 관광지는 산

버지까지를 말한다. 세종의 1대 아버지

다. 그 얘기가 ‘백우금관(百牛金冠)’의 전

입니다. 그중 하나가 ‘그곳으로 여행하는

불 피해가 거의 없어서 여행에 아무런 불

태종(이방원), 2대 할아버지 태조(이성

설에 담겨 있다.

것’입니다. 급하게 강원 삼척을 다녀온 건

편이 없다는 소식도 덧붙입니다.

계), 3대 증조할아버지 환조(이자춘), 4

준경묘의 묫자리 기운 덕에 후대에 왕

대 고조할아버지 도조(이춘), 5대 익조(이

이 나왔다는 이야기다. 조선 개국은 ‘하

행리) 그리고 6대 목조(이안사)까지가 ‘여

늘의 명(命)’이라는 암시가 담겼다.

그래서입니다. 삼척에서 아름드리 금강송 숲이 있는

해동의 용(龍)이 잠들어 있는 곳

준경묘를 겨눠 찾아갔던 건, 토종 금강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간행한 ‘용

섯 마리 용’이다. 왜 오룡이나 칠룡이 아

#조상의 묘가 점지한 왕의 탄생

송 숲이 얼마나 장엄하고 감격적인지, 그

비어천가’는 이렇게 시작된다. “해동(海

니고, 꼭 육룡일까. 그건 왕조의 개창자

전설의 내용은 이렇다. 죽은 아버지 이

래서 울진의 금강송을 산불로부터 지켜

東) 육룡(六龍)이 나라샤 일마다 천복(

가 조상을 추존(죽은 이에게 왕의 칭호

양무의 묘지를 구하러 헤매던 아들 이안

낸 게 얼마나 다행인지 깨닫게 해주기 때

天福)이시니….” 풀이하자면 “날아오른

를 올리는 일)할 때, 4대조까지만 허락되

사가 우연히 한 도승의 말을 엿듣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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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산중에서 문득 멈춰 선 도승이 그 자

묘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그곳

리를 두고 혼잣말로 ‘소 100마리를 잡아

이 누구의 묘인지, 과연 그곳이 명당인지,

제사하고 금으로 된 관을 싸서 장사를

그 묘가 진짜인지. 이런 질문은 준경묘

지낸다면 5대 안에 왕자가 출생할 자리’

앞에 서면 그다지 의미 없다. 압도하는

라고 했다. 이안사는 그 자리에 아버지를

건 역사가 아니라 자연이고, 묘가 아니라

묻기로 했다. 하지만 가난한 형편에 소

숲이다. 준경묘의 주인은 누가 뭐래도 소

100마리와 금으로 된 관은 언감생심. 궁

나무다. 그것도 그냥 소나무가 아니라 금

여지책으로 소 100마리를 흰 소 한 마리

강송, 혹은 황장목으로 불리는 붉은색이

로 대신했다. 흰 소를 한자로 쓰면 ‘백우(

감도는 훤칠한 소나무다. 금강송 군락지

白牛)’라, ‘일백 백(百)’ 자와 발음이 같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 우리나라 최

는 데 착안한 것이었다. 금관은 귀리 짚

고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꼽히는 울

으로 엮어 만들었다. 소 한 마리와 귀리

준경묘까지는 누구든 걸어가야 한다.

보로 쓰였다. 문화재 수리나 복원 작업에

진 소광리다. 소광리 금강송 숲은 울진·

짚으로 만든 관을 바치고서 명당에다 쓴

주차장에서 준경묘까지 거리는 1.8㎞ 남

쓰일 아름드리나무를 여기서 베어 내 차

삼척 산불로 불이 코앞까지 번지는 바람

이양무의 묘가 지금의 준경묘다. 도승의

짓. 보통 걸음으로 40분 정도 걸리는 길

로 싣고 가야 하니 길을 낼 수밖에 없다.

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가 사투를

예언대로 묘를 쓰고 5대가 지난 뒤에 태

이다.

그러니 투덜거릴 일은 아니다.

벌인 소방대원과 주민들 덕에 천신만고

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고 왕위에 올

길의 절반쯤은 시멘트로 포장돼 있고,

주차장에서 준경묘까지 이어지는 초입

로 지켜 낸 숲이다. 준경묘를 두르고 있

랐다. 전설은 왕조의 정통성을 위해 꾸며

나머지 절반도 비포장이기는 하지만 차

의 800m 길은, 정말로 재미없다. 답답한

는 금강송 숲도 소광리 못지않다. 준경묘

낸 이야기라는 혐의가 짙지만, 아무튼 그

로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아쉬운

협곡 사이로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가

의 금강송 숲을 가 보면 알게 된다. 우리

내용이 이렇다. 준경묘는 사실 오랫동안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번듯한 길을 놔

구불구불 비탈을 오른다. ‘가장 걷고 싶

가 얼마나 좋은 숲을 갖고 있는지, 이런

행방이 묘연했다. 아버지 묘를 쓴 이안사

두고 두 발로 걸어가야 한다는 것. 시멘

지 않은 길’ 하나를 꼽으라면 망설임 없

숲이 왜 지켜져야 하는지, 그리고 소광리

가 함경도로 이주했다가 원나라로 귀화

트 도로 구간은 경사도 제법 있는데 말

이 여기를 지목할 수 있을 정도다. 모두

숲을 지켜 낸 게 얼마나 고맙고 다행스러

하는 바람에 묘를 잃어버렸던 것. 조선

이다. ‘그래, 걸어가야지’ 하고 마음을 접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근래 포장도로

운 일인지…. 이런 훌륭한 숲이 있음에도

건국 이래 태조와 세종 등 역대 왕들이

고 나면 아쉬움은 더 크다. 그 길이 탄력

옆으로 옛길이 놓인 걸 보면 말이다. 나

그걸 맘껏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양무의 묘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있는 흙길이 아니라는 것이. 초록의 솔숲

무 덱과 오솔길로 이어 낸 옛길은 다시

준경묘의 숲은 소광리에 비하면 야생에

썼지만 실패했다. 묘는 조선 말기인 고종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듯한 오솔길이었

포장도로와 만나 이어지는데, 나머지 1

가깝다. 손길도, 발길도 덜 닿았다. 붉은

때(1899년) 찾았다. 늦게나마 왕조 탄생

다면 좀 좋았을까.

㎞ 흙길 구간은 훌륭하다. 솔숲 사이로

비늘을 갑옷처럼 두르고 있는 수천 그루,

이어진 평탄한 길은 앞서 지루한 길에 대

수만 그루의 소나무가 도열한 모습은 그

한 보상처럼 느껴질 정도다.

야말로 압도적이다. 준경묘의 금강송은

의 기원을 찾았으니 어찌 기쁜 일이 아니

이 길을 오솔길로 놔두지 않은 데는 이

었을까. ‘깊은 경사’라는 뜻으로 ‘깊을 준

유가 있다. 베어 낸 나무를 실어 가기 위

(濬)’에 ‘경사 경(慶)’ 자를 써서 준경묘란

해서다. 준경묘 주변 396㏊(120만 평) 산

이름을 얻게 된 이유다. 하지만 미심쩍은

림에는 토종 금강송 거목들이 하늘을 찌

대왕소나무가 사는‘천 년의 숲’

솟았다. 보통의 소나무 숲과는 다른, 장

건 역대 왕들이 백방으로 찾으려 했어도

를 듯 솟았다.

금강송이 도열한 숲길 끝에서 갑자기

엄한 기운이 서렸다. 이런 나무가 한 번

이름하여 ‘삼척 천 년의 숲’이다. 이 숲의

시야가 터지며 준경묘가 나타난다. 보통

도 불타지 않고, 한 번도 베이지 않고 남

나무는 궁궐의 기둥이 된다. 2008년 화

왕릉 규모의 5분의 1쯤 될까. 묘 앞에는

아 온 산을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

재로 불탄 숭례문의 복원 과정에서 이곳

제사를 지내는 전사청 하나, 그 옆에 비

런 숲을 지켜 줘서 정말 고맙다’고 누군

소나무 20그루가 베어져 기둥으로, 대들

각 하나가 전부다. 준경묘에 가 보면 준경

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진다.

못 찾은 묘를 600여 년이 지난 뒤에야 찾 았다는 것. 과연 묘는 진짜일까. 반은 나쁘고 반은 좋은, 준경묘 가는 길

키가 클뿐더러 하나같이 수직으로 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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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장한' 김무열 "어떤 작품이든 도전하고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

고, 또 그 빈틈을 메우려고 노력했다. 또

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

한 나라마다 각기 다른 특성은 있겠지만

소년심판'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소년 범죄 문제는 전 세계에서 같이 고민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

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붙였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지난주(2월28일~3

김무열은 '소년심판'에서 소년들을 올바

월6일) 누적 시청 시간 기준 작품 순위에

른 길로 안내하는 것 역시 법관의 역할

서 '소년심판'은 4593시간으로 비(非)영

중 하나라 생각하며 처분 이후에도 소년

어TV쇼(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범들을 끝까지 들여다보는 인물 차태주

김무열은 '소년심판'에 대한 호평에 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했다는 말씀

그는 "소년범죄를 대하는 생각과 자세,

많이 하시더라. 생각이 많이 필요하고 감

태도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적인 소모가 필요한 작품을 공감해 주

중에서 차태주가 가진 신념도 소년범죄

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절대 간과하면 안

그는 "넷플릭스의 특성상 외국 분들의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차태주라

반응이 보여서 신기하더라. '소년심판'은

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과거사, 놓여 있

아시아권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얘기를

는 상황 속에서 정서적으로 도움을 받는

들었는데 외국에 계신 분들의 반응이 너

것들이 많아서 연기하기 힘들지는 않았

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정서

김무열은 역할을 위해 실제 소년 재판

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공통점이 있는

을 참관하기도 했다. 그는 "판사님께서

것 같다. 어떤 장르든 정서에 접근하는

들어오시고, 기록을 살피시면서 말씀하

방식을 디테일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것

시기 전까지의 그 침묵이 거대하게 다가

같다. 그 부분을 견디기 힘들어하시는 분

왔다. 저는 단지 뒷자리에 앉아있었을 뿐

들은 '신파'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라며

인데 숨을 못 쉴 정도로 긴장이 되더라"

배우 김무열이 '소년심판'을 통해 또 새

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 대한 이야기

"'소년심판'은 범죄에 대한 균형 잡힌 시

라며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끝날 것

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작품이 하고 싶

를 전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

각도 제시하지만, 정서적으로도 그만큼

인지에 대해 엄청난 긴장이 됐다. 실제

은 이야기가 공감 된다면 어떤 작품이든

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꼼꼼하게 챙긴다. 감독님이 인기를 끌고

로 판사님의 재판을 참관하면서 판사님

도전할 생각"이라는 김무열은 또 한 단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

있는 타 장르 드라마와는 다르게 느리게

이 내려야 하는 결정과 그 결정이 한 아

계 성장했다.

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

흘러가서 걱정도 많이 하셨다고 한다. 다

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피해

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과감하게 선택했

자와 피의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김무열은 최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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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느끼게 됐다. 한 번 내린 결정은 되돌

고, 관객들에게 균형잡힌 시각으로 다가

릴 수 없다는 게 너무 막중한 책임감으

가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고민을 함께

로 다가왔다. 그런 상상을 하다보니까 차

하고자 했다. 특히 네 명의 판사가 다른

태주라는 인물이 자연스럽게 구축됐다"

입장을 보여드리고 소년범의 입장, 피해

라고 설명했다.

자의 입장, 피해자의 가족의 입장까지 균 형 잡힌 시각으로 다룬다는 점이 좋았

또한 역할에 있어서는 배우 김혜수, 이

다"라고 설명했다.

성민 등 선배 배우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 혔다. 김혜수의 칭찬 덕분에 확신과 힘을

이어 "저는 그동안 극단적이고 근거 없

얻었고, 이성민의 조언 덕분에 확신을 얻

는 자기주장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작

었다는 것. 김무열은 "워낙 훌륭하신 선

품을 통해서 과부하 된 시스템의 문제,

배님들 덕분에 저를 잘 드러내지 않아도

나라의 부족한 지원, 가정 폭력 등 너무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님들이 빈

포괄적이고 방대한 문제라는 걸 알게 됐

틈 없이 잘 이끌고 메워주셔서 차태주라

다"라며 "많은 분들과 고민을 함께 하고

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깔을 은

자 했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보시고

은하게 내비쳤다"라고 설명했다.

이 어려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엉켜있

특히 김혜수에 대해서는 "선배님에 대

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야 할 문제라

해 얘기하려면 기자님들과 밤을 새워야

고 생각한다. 꼭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

할 것 같다. 그 정도로 감사하고, 보고 배

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 점이 많다"라며 "선배님은 상대 배우

이렇듯 김무열은 '소년심판' 속 자신의

의 관객이 되시고, 칭찬하고 좋아해 주신

역할보다는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집중

다. 주인공이시니까 분량이나 책임이 막

했다. 그는 "항상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

중하셨을 텐데 매번 현장에서 상대 배우

는 생각은 안 한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

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가 뭔지에 대해 고민한다"라며 "단순 재

다. 그게 힘이 되고 자신감이 된다"라고

미인지 혹은 사회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

밝혔다.

는지에 대한 감상을 토대로 작품을 결정

김무열은 "또 김혜수라는 배우가 주는

또한 그는 김혜수에 대해 "너무 겸손하

서있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존재감이 있다. 선배님이 무서운 배우가

시다. 본인 연기에 대해서는 한 번도 만

김무열은 '소년심판'에 대해 "저도 소년

이어 "어떤 작품에서는 역할의 롤이 작

아닌데 현장에서 어떤 배우는 선배님 앞

족하지 않으시고 부족함에 대해 말씀하

범죄라는 것에 대해 나름 관심이 있다고

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작품에서는 클 수

에서 긴장이 돼서 대사를 잊을 정도로

신다. 제가 후배인데도 저한테 질문하시

생각을 했었다. 그동안 촉법소년에 대한

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배우를

아우라가 엄청나다"라며 "근데 칭찬을

면서 '널 보고 많이 배웠다'라는 말을 매

많은 의견이 있었고 저도 사건이 불거질

평생 할 거기 때문에 개인적인 캐릭터로

아끼지 않으시니까 배우들이 자신감 있

번 해주시는데 어떻게 그런 태도를 아직

때마다 어떨 때는 분개하기도 했는데 이

서의 욕심만 가지고 연기할 수 없다고 생

게 자기가 준비한 것 그 이상을 보여줄

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

작품을 시작하면서 그 고민이 더욱 무거

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다. 선하

수 있었던 것 같다. 저희를 춤추게 해줬

선배님과 작업을 같이 했던 배우들을 보

워진 것 같다. 워낙 사회 전반에 걸친 복

든 악하든 모자라든 똑똑하든 작품이

고, 선배님 덕분에 신나서 춤을 췄던 것

면 한결같이 선배님과 다시 한번 작품을

합적인 문제가 겹쳐서 정말 답을 낼 수

하고 싶은 이야기가 공감 된다면 언제든

같다"라고 말했다.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저도 대기표를 뽑고

없는 일이더라"라며 "이 이야기를 전달하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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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키이우 검문소 지키는 '터미네이터' 병사 (키이우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한 검문소 인근에 자동차 변속기 부품으로 만든 영화 '터미네이터' 속 로봇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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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조작법 익히는 우크라 오데사 주민들 (오데사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23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러 시아군 공격에 맞서기 위해 총기 조작법을 익히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최대 물류 항으로 '경제 심장'인 오데사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 침공' 푸틴 견제 위해 한자리에 모인 G7 정상들 (브뤼셀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 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 들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생물학, 화학, 핵무기 사용 위협을 하지 말라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최악 경제난 속 조리용 가스 구매 나선 스리랑카인들

전투로 빼앗은 러시아군 탱크 위에 올라선 우크라 병사

(콜롬보 AP=연합뉴스) 국가 부도 위기까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스리 랑카의 수도 콜롬보의 한 가게 앞에서 2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가스통을 세워둔 채 조리용 가스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에서 한 우크 라이나 병사가 전투를 벌여 노획한 러시아군 탱크 위에 서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키이 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부를 35∼70㎞ 이상 몰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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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푸틴 인형 불태우며 춤추는 조지아인들 (트빌리시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흑해 연안국인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우크 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인형을 불태우면서 춤추는 반전 시위가 펼 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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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안착 후 활짝 웃는 우주 비행사들 (제즈카즈간 AP=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해온 미국인 마크 반데 하 이(왼쪽)와 러시아 동료 안톤 슈카플레로프(가운데), 표트르 두브로프 등 세 우주비행사가 30 일(현지시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MS-19' 귀환 캡슐을 타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온 뒤 캡 슐 안에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50중 추돌사고로 아수라장 된 미국 고속도로 (마이너즈빌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81번 주간(州間) 고속도로 마이너즈빌 나들목 인근의 50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휘몰아친 눈보라 속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최소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불탄 차량이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팡이 짚고 남편 추도예배 참석한 엘리자베스 여왕 (런던 A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29일(현지시간) 지팡이를 짚고 남편 필립 공의 추도 예배가 열린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차남 앤드루 왕자(중앙 오른쪽)와 함께 입 장하고 있다.

'러 해군 함정 침몰' 우크라 항구서 치솟는 검은 연기 (베르단스크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아조우(아조프)해의 베르단스크 항구에서 24일(현지 시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베르단스크항 인근 해상에서 러시아 해 군 함정 '오르스크'를 침몰시켰다며 항구 쪽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사진·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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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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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걱정 없는 맛깔스러운 덮밥 별다른 반찬이 없을 때 후다닥 해먹기 좋은 덮밥. 냉장고 속 재 료를 활용하면 온 가족에게 사랑받는 덮밥을 만들 수 있다. 한 국, 일본, 중국의 대표 덮밥 메뉴를 준비했다.

한국식 낙지덮밥

좋아진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재료-낙지 4마리, 애호박·양파 1/2개

두르고 ②의 채소를 넣어 센 불에 1

씩,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대파 1/2

분 정도 재빨리 볶은 다음 쟁반에 펼

대, 식용유 약간, 참기름 1작은술, 밥

쳐 담아 식힌다. 5 채소를 볶은 팬에

2공기, 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올리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①의 낙지를

고당 2큰술씩, 다진 마늘·매실청·깨

넣고 센 불에 30초~1분간 볶아 살짝

소금 1큰술씩, 국간장 2작은술, 생강

익힌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이

넣고 겉면이 노릇해질 정도로 볶는다.

량의 해물 밑간 재료를 넣고 섞어 조

즙 1작은술)

렇게 해야 다시 볶았을 때 물이 생기

4 ③에 ①의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양

물조물 무친다. 2 청경채는 4등분하

지 않는다. 6 달군 팬에 ③의 양념장

파가 나른해지면 팽이버섯을 넣고 볶

고 죽순과 양파는 가늘게 채썬다. 토

만들기-낙지는 소금을 뿌려 바락바

과 ④의 채소를 넣고 한 번 후루룩 섞

다가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한 번

마토는 반 갈라 씨를 빼고 2×2cm 크

락 주물러 씻은 뒤 5cm 길이로 썬다.

은 뒤 ⑤의 낙지를 넣고 재빨리 섞어

더 후루룩 볶는다.

기로 썬다. 3 깊은 팬에 포도씨유를

가며 볶는다. 낙지가 익으면 참기름을

5 ④의 채소에 옅은 갈색이 돌면 ①

두른 뒤 소스 재료 중 다진 마늘과 다

넣어 섞고 불을 끈다. 7 그릇에 밥을

의 달걀물을 붓고 센 불에 살살 저어

진 생강을 넣고 중간 불에 볶는다. 매

담고 ⑥의 낙지볶음을 올린다.

가며 익히다가 달걀이 반숙 정도로 익

콤한 향이 돌면 ②의 청경채와 죽순,

으면 불에서 내린다. 6 그릇에 밥을 담

양파를 넣고 볶는다. 4 ③의 양파가

고 ⑤를 올린다.

반쯤 투명하게 익으면 소스 재료 중

일본식 오야꼬 돈부리

만들기-1 새우와 주꾸미는 손질해 분

재료-닭다리살 100g, 달걀 2개, 팽이

다진 파와 ②의 토마토를 넣어 볶다

버섯 한 줌(30g), 양파 1/6개, 식용유

중국식 두반장 해물덮밥

가 두반장소스, 토마토케첩을 넣는다.

적당량, 밥 1공기, 소스(기코망간장·

재료-새우 6마리, 주꾸미 2마리, 청

바글바글 끓으면 물과 설탕, 후춧가루

참치액젓 1/2큰술씩, 맛술·물 1큰술

경채 1포기, 죽순 1대, 양파 1/4개, 포

를 넣고 센 불에 걸쭉해질 정도로 조

씩, 설탕 1/2작은술)

도씨유 적당량, 흑식초·고추기름 약

린다. 5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간씩, 밥 1공기, 해물 밑간(청주 1큰

①의 새우와 주꾸미를 넣고 볶는다. 6

만들기-1 팽이버섯은 밑동을 썰어낸

술, 녹말가루 1작은술, 소금·후춧가

⑤의 해물이 반쯤 익으면 ④를 넣고

2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고 양파

뒤 길이로 반 썰고 가닥가닥 찢는다.

루 약간씩), 소스(다진 마늘·다진 생

끓어오르면 흑식초와 고추기름을 넣

는 굵게 채썬다. 청양고추, 홍고추, 대

양파는 채썰고 달걀은 곱게 푼다. 2

강 1작은술씩, 다진 파 3큰술, 토마토

고 후루룩 섞어 볶은 뒤 녹말물을 둘

파는 어슷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닭다리살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

1/2개, 두반장소스 1/2큰술, 토마토케

러 걸쭉하게 만들고 불을 끈다. 7 오

장 재료를 넣고 섞는다. 양념장은 미

내고 한 입 크기로 썬다. 3 오목한 팬

첩·녹말물 2큰술씩, 설탕 1/2작은술,

목한 그릇에 밥을 담고 ⑥의 해물볶

리 만들어 잠시 숙성시키면 맛이 더

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닭다리살을

물 1컵, 후춧가루 약간)

음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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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I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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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022-4/7/2022 시작은 거창하지만 마무리가 쉽지 않겠네요.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다 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한번 뱉은 말은 반드시 책임지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겠네요. 이번 주는 흔들리는 마 음을 종잡을 수가 없어요.

기분 좋게 하는 일들이 계속 생겨날 거예요. 한 주의 시작이 만 족스럽지 않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묵묵히 내 자리 를 지키며 할 일을 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겨날 거예요. 이번 주 는 기대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겠네요. 전체적으로 좋은 기운이 흐르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더 좋아지니 이보다 기쁠 수 없겠네요!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행동한다면 더욱 뜻깊은 한주를 보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건강에 문제도 없고 마음이 편안한 한 주를 보내게 되겠네요. 좋은 흐름에 들어섰으나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해요. 연인과 문제가 있다면 양보하고 배려하세요. 노력한 다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번 주는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이 좋겠군요. 계획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중요한 결정은 잠시 뒤로 미뤄야 할 거예요.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사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번만큼은 여유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이번 주는 몸 상태가 아주 좋아요. 좋은 운이 따라다니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요. 대체로 만족스럽겠지만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 려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좋은 운에 마가 낄 수 있어요. 마음 이 즐거워야 건강에도 좋아요. 좋은 기운이 머Ω는 한 주를 보내게 되겠네요. 하고 싶었던 일 이 있다면 마음껏 즐기세요.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일주일이니까요. 좋은 날들이 계속되면 좋겠네요. 이 런.. 애정 전선에 먹구름이 끼어있네요. 운으로만 따지면 어느 때보다 좋아요!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가 지세요. 조급해한다면 좋은 일에 마가 낄 수 있기 때문에 무언 가를 결정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마 음을 비우면 오히려 기쁜 소식이 들려올 거예요. 모든 일이 생각대로 잘 풀리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예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고민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 하세요. 참 좋은 한주가 될 테니 긍정적으로 행동하세요. 이번 주는 생각지 못한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좋은 기운이 넘쳐나요! 이럴 때일수록 주변 사람에게 잘 하고 넓은 마음으로 배려하는 것이 중요해요.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 에게 소식을 전하면 더 뜻깊은 한 주를 보내게 될 거예요. 중요 한 시기이니 조금 더 힘내세요. 가능하면 외출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지 마세요. 가장 필요 한 것은 자신감이에요! 당신이 가는 곳에 늘 행운의 여신이 함 께하고 있으니 만나는 사람마다 호감을 느끼게 될 거예요. 활발 하게 일주일을 보내보세요. 노력하지 않는다면 굴러온 기회도 잡지 못하니 정신 똑바로 차 려야 해요. 다가온 행운을 놓쳐버린다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몰 라요. 노력과 지혜를 끌어올려 생산적인 일에 투자하세요. 최고 의 일주일을 보낼 준비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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