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ran Phila Times Vol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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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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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향 정보 I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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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금

최고 57 최저 40 12-18/토

최고 48 최저 38 12-19/일

최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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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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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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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풍부한 재료로 천혜의 맛 을 담았다! 맛의 고장 전라남도! 크리스 마스를 맞아 전라도 특유의 강렬한 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아씨플라자와 한 국식품 수입 전문회사 korepia가 합심해 특별히 맛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크리스 마스를 맞아 “전라남도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을 12월 21일 화요일 부터 26일 일요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고향에서 보 내온 전라도의 맛 그대로 다양한 제품들 을 선보인다! 왜 전라남도 인가? “맛 하면 전라남도다.” 전라도 출신인 Korepia 김충곤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Korepia는 2005년 9월에 설립된 회사로, 한국식품 수입을 전문으 로 하고 있다. 김대표는 그 전에도 2002 년까지 약 20년간 식품관련 회사에서 종 사했다. 그러다 독립하여 Korepia를 만 들게 됐다. 그는 지금껏 식품과 관련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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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매년 2-3차례 개최한 결과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으로 더 오래 만나고 싶어했 고 그 요구의 반영으로 지금의 결과로 이 어졌다. 김대표는 모두 고객들이 전라남 도 농특산품을 사랑해준 덕이라며 앞으 로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전 통식품의 해외 수출은 한국인들에게 고 향의 맛을 전달하고자 하는 1차적인 목 적도 있지만 더 나아가 각국의 시장에 맞 게 퓨전화 되면서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기 위한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남해바다 감칠 맛, 인기 품목! 현재 가 장 인기 있는 제품은 전통 재래 김이라고 한다. 기름 발라 구운 것도 아니고, 소금 도 뿌리지 않은 조미되지 않은 생김. 남 해바다의 감칠맛을 품어 달큰한 맛이 일 품인 전라남도산 재래김은 그 자체의 풍 미만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았다. 가격 대가 있는 고급 김인데도 인기 만점! 해안 지역에 위치한 전라도 특성상, 연중 청정 을 수십년간 해왔고 Korepia 설립 후 다

것이다. 그것을 증명하듯 이미 한양마트

소, 지난해 12월 뉴욕 한양마트 힉스빌

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모싯잎 생

양한 식품 수입을 여러차례 해본 결과 손

와 Korepia가 협력하고, 전라남도와 전

매장에 이어 올 9월에 뉴저지 리지필드

산이 가능했다. 이 모싯잎을 함유한 모시

님들의 재구매 의향이 가장 컸던 제품이

남 중소 기업진흥원이 후원하여 현재 전

점을 새로이 개장해 총 8개 매장이 운영

송편은 식이 섬유도 풍부하고 영양 면에

전라남도 식품이었다고 했다. 평소에도

라남도 농수산물 상설전시판매장이 전

중이며 내년초까지 뉴욕의 한인 밀집 지

서도 좋다 보니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안

전라남도 음식에 강한 애착과 자부심을

세계 7개국에 15개소가 개설되어 운영되

역인 플러싱에도 상설매장을 추가로 확

성맞춤! 몸에 좋은 건강 떡 모시송편도

가졌던 김대표에게는 반가운 일이었을

고 있다. 미국에는 LA 4개소, 시카고 1개

장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판촉행사

고객 사랑을 듬뿍 받는 제품이다.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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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처럼 이곳에서 좀처럼 구하기 어려

기, 갓김치, 쪽파김치, 3년숙성 매실효소,

운 제품들도, 전라도 하면 바로 생각나는

볶음고추장(황태, 표고, 멸치),고메간장,

각종 젓갈류도! 이번 이벤트에는 그간 손

유자간장, 매실간장, 홍어무침

님들이 많이 찾아 주신 상품들과 구하기

약재류/건강식품: 도라지, 감초, 대추, 천

어려웠던 제품들도 함께 구비해 두었다.

궁, 작약, 결명자, 산수유, 개똥쑥, 느릅나

아씨플라자 매장에서 최근 4년간 “전라

무, 당귀, 어성초, 야관문, 헛개나무, 겨우

남도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을 해왔던

살이, 황기, 구기자, 홍화씨, 구절초, 신선

김대표는, 이벤트 기간마다 고객들의 제

초, 삼백초, 맥문동, 유근피, 둥굴레, 오미

품 만족도가 높았고 구매력도 좋았기 때

자등

문에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아씨플라 자

참가업체: 다소식품, 영산홍어, 하정식

에 상설 매장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밝혔

품, 남경식품, 바다명가, 나주우렁이, 해송

다.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가

식품, 여수새꼬막, 보성녹차개발원, 다압

족들과 전라남도의 맛으로 밥상 가득 넉

매율, 가보팜스, 진도전통식품, 프롬웰, 그

넉하고 푸짐하게! 군침도는 화려한 맛의

리올, 더바른, 청림농원, 쌍지뜰전통식품,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 또 앞으로 상설

스로우푸드, 유명수산, 청해 S&F, 순황칠

매장과 함께 들어올 다양한 신제품도 기

푸드, 해도식품

대해 볼 수 있겠다! [제시카 손]

* 일부제품은 물품공급일정상 누락 및

매 품목 * *Special 파격세일* 영광 법성포 굴비 1.8kg/20마리 $200 -> $170 영광법성포 보리굴비 (중)/10마리 $250 -> $200 영광 법성포 (찐) 보리굴비 1마리 $30 -> $25

* 전라남도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 판

미역 및 다시마, 매생이, 숙성홍어, 가문

농특산물: 모시송편(동부, 깨, 개떡), 약

어살, 건홍합, 멸치, 양태채, 장어포, 보쌈

과, 감자떡, 한국산 서리태, 율무, 발아현

다시마, 미역귀 분말, 밥 지어먹는 톳, 밥

미, 청차조, 찰수수, 압맥, 할맥, 생들기름,

지어먹는 다시마, 황칠 추어탕, 감태, 감태

참기름, 고추가루, 엿기름,

김, 곰피, 논우렁이, 가자미

굴비고추장, 전통고추장, 전통 된장, 청 국장, 들깨가루, 창평엿, 선물용 반건시

젓갈/반찬류: 명란젓 창란젓, 토하젓, 오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주관: 전라남도, 전라남도 중소기업진흥 원 주최: 아씨플라자, Korepia Corp 전라남도 우수 농특산물 박람회 기간: 2021.12/21(화) - 12.26(일) / 6

징어젓, 조개젓, 참새우젓, 황석어젓, 갈치

일장

건어물/수산 : 영광법성포굴비, 보리굴

속젓, 갈치액젓, 전어고추젓, 가자미 식혜,

장소: 아씨 플라자

비, 서대, 여수꼬막, 갈치포, 학꽁치, 곱창

벤뎅이젓, 양념깻잎, 무말랭이, 도라지무

1222 Welsh Road North Wales, PA

김, 재래김, 청태김, 청각, 꼬시래기, 완도

침, 명이나물, 더덕구이, 더덕무침, 꼬들빼

19454 / 전화: 215-631-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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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미국의 차기 대선에서 조

에 대한 지지율은 37.8%로 역대 최저치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대안을 찾아야

령의 재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하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모닝컨설

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미 정치전문매치 폴리티코와 여론조사

에 도전하지 않으면 누가 출마해야 하느

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 11∼13일 전국

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의 31%가 카

의 미국인 1천998명을 대상으로 조사

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오차범

최근 더힐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의

위 ±3.2%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를

층의 60%가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

전제로 한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 선호도

선에 출마하기를 원했다.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13%,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10%의 지지

공화당 지지층의 69%는 트럼프 전 대통

를 각각 얻었다. 하지만 더힐은 "바이든

령이 재도전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만 보면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현실화할 수 있는 셈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과 트럼프

회견을 했던 지난 3월 자신의 정치적 미

해왔다. 그는 지난 12일 플로리다주의 한

의 지지율 하락에도 민주당 지지층은 여

래에 대한 질문에 "내 계획은 재선에 출

행사에서 작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전히 그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난 분명히 말해왔다. 우린 처음에 이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최근 차기 대

의) 2024년 (대선) 재대결은 트럼프가 여

지난달에도 지지자들에게 출마 의지를

고, 두 번째는 더 많이 이겼고, 세 번째

선 공화당 후보 경선 출마를 시사해 상황

러 차례 도전을 예고했기에 불가능한 것

밝혔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고, 이에 젠 사

에 대해 매우 힘있게 생각해야 할 것 같

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당내 경선에

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키 백악관 대변인은 "그것이 그의 생각"

다"고 언급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지

서 맞붙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이라고 확인했었다.

지율 하락세가 민주당으로선 고민일 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작년 대선 패배

밖에 없다. 지난달 USA투데이와 서퍽대

기 대선에 나란히 출마할 경우 나이는 각

후 기회가 될 때마다 대선 재도전을 시사

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각 81세, 78세가 된다.

실제로 두 사람의 재대결 가능성이 작 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공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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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프로그램 더욱 풍성하게 하여 어른 들께 선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 었다. 특히 제이슨 유스 아카데미의 북공 연, KDM 한국 부채춤팀과 바라티야 힌 두교 전통무용 팀들은 2세 학생들의 공 연으로 이 자리를 더욱 빛내기도 했다.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회장은 인사 말을 통해 ‘제이슨웰니스센터(Jaisohn Wellness Center)’는 3가지 목적을 위 해서 오픈되었다. 이 지역 동포와 시니어 를 위하여 첫째, 여러프로그램을 통해서 초기 정신 건강 이슈를 해결하고, 둘째 Preventive Care와 서비스, 셋째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하여 Human and 소셜서 비스 업무를 지원하는 장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소개하였다. 서재필기념재단은 코로나 팬데믹을 서재필센터는

‘제이슨웰니스센터(Jai-

행사에는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었

코로나 예방차원에서 1부 오픈 기념식

겪는 동안 이 지역사회 시니어를 위하

sohn Wellness Center)’를 지난 12월

고, 1부 오픈 기념식은 대부분 주요 지역

은 50명 이내로 제이슨 웰니스센터에서

여 “해피콜(Happy Call)” 프로그램으

10일(금) 랜스데일 어드밴스리빙 커뮤니

정치인 또는 헬스 주요재단 지도자, 그리

진행되었고, 2부 저녁과 문화제 축제는

로 3,000여명과 대화하며 육체와 정신

티센터(Advanced Living Community

고 아시안 커뮤니티 지도자 등이 참석하

큰 강당으로 옮겨 150명 미만으로 하고

건강을 점검하여 도왔고, COVID-19 백

Center)내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

여 많은 축하속에 식이 진행되었다.

여러나라의 다양한 전통공연들이 참석

신과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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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여명의 시니어와 대화를 갖으며

한민국 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의

서비스 안내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 도

축하인사말이 이어졌고, 프란시스 제라

움을 주기도 했다. 그 외에 아시안 코얼

지(Dr. Francis Jeyaraj) 아시안 코얼리션

리션(Asian American Coalition)을 구

공동위원장도 제이슨센터에 감사와 축하

성하여 백신에 대한 계몽과 Townhall

인사말을 전달했다.

Meeting을 통해서 홍보하고 교육을 해

특별히 이번 축하 공연은 7개의 팀으로

왔고 50회 이상의 백신 클리닉을 통해서

다양한 공연으로 이 지역 시니어들을 위

5000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계속 진행

한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졌다. Jaisohn

해 오고 있다.

Youth Academy 북공연, KDM 부채춤, 인디안 바라티아 힌두 전통무용이 있었

이번 제이슨웰니스센터는 ‘찾아가는 Jaisohn

다. 그리고 라인댄스(제이슨 웰니스 센터

Health)’ 시행하여 좀더 가깝게 활발하

회원)와 필리핀 전통댄스(필라델피아 간

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 서비스

호사협회 회원)이 이어졌고 마지막 노래

는 시니어를 위한 건강 강좌, 주요 성인병

는 참가자들이 다 같이 함께 노래하는 즐

제이슨

건강서비스(Visiting

예방교육, 낙상 예방교육, 문화체육활동(

(Stephanie Sun) 펜실베니아 주 아시아

펜실베니아 상원의원은 “이 지역 아시안

댄스, 노래교실, 영어교실), 그리고 정신건

태평양 미주문제 위원, 도린 하스펠(Do-

커뮤니티를 위하여 언어에 어려움을 겪

서재필재단은 그동안 의료 및 진료와 사

강상담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 하게

reen Hespell)몽고메리 카운티 노인서비

는 주민들을 위하여 서재필센터가 앞장

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노력을

된다. 이후로는 아시안 커뮤니티에 필요

스 행정관, 엠마 하츠(Emma Hertz) 헬

서서 봉사하는데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

기울여 왔다.

한 Human 서비스와 사회복지 서비스를

스스파크 재단 담당자 다이에나 오어티,

번 제이슨웰니스센터를 열게되어 축하

지난 2020년 부터 진행한 백신 클리닉

좀더 효과적이고 체계있게 지역 정부와

VNA of GNP 재단의 전무이사와 수잔

한다. 제이슨 센터는 아시안 코얼리션

은 1차, 2차 서비스에 이어서 현재 부스

재단 그리고 주요 서비스 단체들과 유기

하스킨즈(Susan Hoskins)프랜즈파운데

(Asian American Coalition)을 구성하

트 샷(Boosters shors) 서비스까지 계

적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아시안 커

이션 재단 전무이사, 서재필재단과 어드

여 이 지역 주민들의 코비드 예방 접종에

속해서 진행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밴스 리빙 이사진 등이 참석하여 오프닝

도 앞장서 활동하는 것에 더욱더 감사한

의 아시안구성원을 위하여 서비스 범위

테이프 커핑을 하고 순서에 따라 축사를

다.” 축사의 말을 전했다.

를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제이슨 웰니

이날 오픈 행사에는 몽고메리카운티 건 강 행정관 및 지역정치인들이 함께 자리

했다.

2부 행사로는 다양한 공연 행사와 디너

를 하였다.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백신클리닉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로 이어졌다. 서재필재단의 브라이언 리

펜실베니아 주 상원의원과 스테파니 선

지역 정치인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이사의 인사말과 김종섭소장(주 뉴욕 대

거운 시간을 가졌다.

스 센터 : 1290 Allentown Rd, Lansdale PA 19446 전화:267638-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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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이스터브룩에게 그의 명백한 비행 과 거짓말, CEO 직위를 악용한 행위에 대 한 책임을 물었다"고 강조했다. 이스터브룩이 반납한 퇴직금은 기록 거액 돌려주고 소송취하· · ·

맺고 이메일로 수십 건의 누드 사진과 영

"옛 동료와 이사회, 프랜차이즈에 사과"

상 등을 주고받았다.

부하 직원과의 사적 관계로 쫓겨난 맥도

이들 중 1명에게는 수십만 달러 상당의

날드의 전직 최고경영자(CEO)가 1천억원

맥도날드 주식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

이 넘는 퇴직금을 회사에 돌려줬다.

다. 이는 부하 직원과의 성적 관계를 금

맥과이어 전 CEO는 4억 달러를, 이후 데 니스 코즐로스키 전 타이코 CEO는 5억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터브룩 전 CEO와 1억500만 달러(약 1천

2019년 회사 측의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

국가별 테러보고서 발간· · ·

244억원)의 퇴직금 반환에 합의했다고

을 했다는 증거라고 NYT는 전했다.

북한은 작년 보고서와 내용 동일

이스터브룩 전 CEO가 현금과 주식 등

지난 2007년 유나이티드헬스의 윌리엄

달러를 각각 반납한 바 있다.

지한 회사 규정을 위반한 것이자, 앞서

송 등이 보도했다.

NYT는 전했다.

적인 규모지만, 역대 최고액은 아니라고

맥도날드는 16일(현지시간) 스티브 이스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와 CNB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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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스터브룩은 2019년 조사에서 부하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국무

직원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은 적이 한 번

과거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고 이를 해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이 재지정

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할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퇴직금을 돌려주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

맥도날드는 그가 회사 규정을 위반했을

국무부는 이날 내놓은 '2020년도 국가

국무부는 "북한은 국제 테러 행위를 지

는 대신 회사 측은 소송을 취하하기로

뿐만 아니라 사측에 거짓말한 사실이 드

별 테러 보고서'에서 북한의 테러 행위

원해온 역사(historical support)를 해결

했다.

러난 만큼 퇴직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와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 북한은 1987

하려는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도 평

사내 규정을 어기고 한 부하 직원과 합

입장이었다. 이날 합의 후 이스터브룩 전

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으로 1988

가했다. 이번 보고서의 북한 관련 서술은

의하에 관계를 가졌다가 2019년 해고된

CEO는 성명을 내고 "재임 기간 때때로

년 미 국무부가 지정하는 테러지원국으

지난해 나온 '2019년도 보고서'와 동일하

이스터브룩 전 CEO는 재임 시절 다른 부

맥도날드의 가치를 유지하고 회사 리더

로 분류됐다가 2008년 해제됐다. 하지만

다. 북미 관계가 악화했던 2017년도 보고

하 직원들과도 부적절한 성관계를 한 사

로서의 책임을 완수하지 못했다"라며 "

2017년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서에서는 '위협', '위험하고 악의적인 행동',

실이 추가로 드러나 도마 위에 올랐다.

옛 동료 직원들과 이사회, 맥도날드 프랜

맥도날드가 지난해 8월 델라웨어주 법

차이즈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2017년 테러지원

'위반' 등의 비판적 표현이나 테러 활동에

국 재지정과 관련해 "국무장관은 북한이

대한 상세한 지적이 있었지만, 북미 비핵

원에 낸 퇴직금 반환 소장에 따르면 그는

맥도날드 이사회의 엔리케 에르난데스

외국 영토에서의 암살에 연루된 것에서

화 협상이 개시된 2018년도 보고서부터

2018년께 부하 직원 3명과 성적 관계를

주니어 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를

보듯 국제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

는 이 내용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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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꼐 이겨냅시다 COVID-19 공공교육 캠페인

연말연시를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는 네 가지 방법 COVID-19 팬데믹 발생 후 두 번째 연

피하십시오! ! 특히 대규모 모임을 계획

말연시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가족과

할 때 야외에서 기념행사를 하는 것을

친구들과 다시 만나고 소중한 연말연시

고려하세요. 야외 파티나 마시멜로 굽기

의 전통을 되찾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를 해보세요! 실내 행사에 백신을 접종하

몇 가지 간단한 조치를 통해 이번 가을

지 않은 손님들이 참석할 경우 코와 입

과 겨울 홀리데이 시즌에 가족 및 친구들

에 잘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2세 미만

과 건강한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의 유아에게는 마스크를 씌우지 마십시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즐거운 자리를

오. CDC는 또한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

가지는 만큼, 조부모와 어린 아이들, 그

없이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

외 취약한 사람들에게 COVID-19 확산

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을 맞

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오. 이러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

본인의 건강 상태를 생각하세요. 본인이

을 수 있는 모든 사람이 COVID-19 예

백신 및/또는 부스터 샷 접종과 함께 다

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

나 가족 중 누군가에게 질환이 있거나 면

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5-11세 아

음과 같은 조치를 취함으로써 다른 가정,

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해

역체계를 약화하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

동은 최근에 COVID-19 백신 접종 대상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가족, 친구, 특별한

외여행의 경우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고

이 있다면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더라도

이 되었습니다. 또한 백신을 맞은 모든 18

지인들과 함께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COVID-19가 많이 확산된 지역을 여행

더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세 이상 성인은 이제 부스터 샷을 접종할

보내실 수 있습니다.

하신다면CDC 웹사이트에서 해외 여행

수 있습니다. Pfizer 또는 Moderna 백신

여행 계획을 평가해보세요. 완전한 백신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 또는 Johnson

접종을 마칠 때까지 여행을 늦출 것을 고

& Johnson 백신을 한 번 접종한 후

려하십시오.

권고를 확인하십시오. 검사를 받으세요. COVID-19에 감염된 사람과 밀접 접촉했거나 휴가 전에 몸 상

CDC는 면역체계가 약화한 사람은 마스 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백신 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유사한 지침을 준수하도록 권고합니다.

2개월 후에 부스터 샷을 접종하십시오.

기억하세요, 비행기와 버스, 기차, 기타

태가 좋지 않은 경우, 특히 COVID-19 증

겨울 연말연시는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부스터 샷은 전에 접종한 백신과 같아야

대중교통 이용 시 모든 사람이 코와 입

상이 느껴지신다면 검사를 받으십시오.

만나고 축하하는 시간입니다. 올해 연말

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 세 가지 COVID

을 마스크로 가려야 합니다. 백신을 접

검사는 약국과 병원에서 받으실 수 있습

연시 기간을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만드

백신 중 하나를 부스터 샷으로 선택할 수

종하지 않으셨다면 미국 내에서 출발하

니다. 검사를 받음으로써 안전을 확보하

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있습니다.

기 1-3일 전, 돌아온 후 3-5일 이내에 검

고 친구나 친척들을 감염시키지 않을 것

안전 조치를 준수함으로써 함께 모여 이

COVID-19 백신 최초 접종과 마찬가지

사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십시오. 검사

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이 스트

기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전통을 이어갈

로 미국 거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입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7일간 자가 격리를

레스 없이 명절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수 있습니다. 안전의 실천이 핵심이며 즐

니다. 부스터 샷은 이미 예약과 직접 방

계획하십시오. 자가용을 이용하여 여행

안심되지 않는다면 가상 환경을 통해 안

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문을 통해 접종 가능하며 부스터 샷을

하실 경우 휴게소, 주유소, 식당, 화장실

전을 지키면서 연말연시를 즐기세요!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맞기 위해 보험이나 신원 확인이 필요하

을 이용할 때 본인과 동승자가 바이러스

환기에 주의하세요. 가족과 모임을 할

지 않습니다. www.cdc.gov/coronavirus

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

때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집된 공간을

백신에 대한 정보와 접종 장소는 www. vaccines.gov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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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이노베이션저널 필라한인회장초청 심포지엄 사회혁신을 위한 전문 쇼셜 서비스 매체

이루어진 이날 토론회는 필라델피아 지

‘소셜이노베이션저널’(Social Innovation

역사회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펜실

Journal)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기간

베니아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브린모어

동안 필라델피아 한인동포사회가 보여준

대학 박사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이상은

지역사회활동에 주목하고 황샤론 필라

씨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이씨는 풍부한

델피아한인회장을 초청해 ‘ 코비드19와

사회복지관련 활동경험과 연구활동을

코비드19 인종차별에 직면한 한인사회의

바탕으로 황회장이 미국 시청자들에게

회복탄력성’(Korean-American Com-

펜데믹동안에 진행되고 있는 한인사회의

munity and its Resilience in the Face

역동적인 활동상황을 보다 잘 전달할 수

of COVID-19 and COVID-19 Racis)을

있도록 토론회를 이끌어주었다. 필라한인회 황샤론회장은 필라델피아

주제로 생방송 할술 토론회를 12월 9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줌을 통해 연결된 이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소셜이노베인션저널은 현재 사회혁신을

날 발표에서 코로나사태가 터지고 필라

창조, 관리, 촉진시키고 있는 지역사회 리

지역 한인동포사회의 각 단체들과 비상

더들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실질

대책위를 구성, 갑작스런 펜데믹으로 어

적인 사회변화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12

려움을 겪는 한인동포들을 돕고 마스크

년전 설립된 미국 쇼셜 서비스 매체다.

제작캠페인 등 자구책에 나섰던 과정을

이날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황샤론 필

미리 녹화된 영상과 함께 자세히 소개

라델피아한인회장과 소수계 커뮤니티 연

하고 또 인종혐오범죄방지를 위해서 한

구가 이사밸 (이상은)씨는 1시간 30분동

가 어떻게 이 위기를 집단적으로 대응해

을 벌여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안 줌으로 생중계된 온라인 생방송에서

왔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 냈는지에 대해

니콜라스 토레스(Nicholas Torres) 소

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지역사회 아시

코비드19 대유행에 직면한 한인동포사회

실제 사례들을 발표하고 심도있는 토론

셜이노베이션저널 공동 설립자의 사회로

아태평양계 커뮤니티와도 연계해 활동을

인동포사회에 범죄신고접수창구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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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샤론 필라한인회장은 “필라델피아한

해온 점 등을 자세히 전했다. 황회장은 지난해 초 코로나바이러스 대

인회가 미전역의 사회봉사에 관계된 사

유행이 시작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필라델

람들과 파트너쉽으로 연결이 된 것은 너

피아지역 동포사회의 힘을 결집시키고

무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한다면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한인동

서 “한인회가 어떤 단체이고 어떤 일을

포단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비상대

한다는 것을 미주류사회에 알리고 저희

책위원회’를 조직, 한인동포사회와 지역

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섰다.

을 가진 코리언 어메리칸이라는 것을 알 려 지원도 받고 다른 기관이나 단체들과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마스크제작켐페

협력관계를 넓혀 한인회의 지난 50년역

인’이었다. 코로나가 창궐하자 약국이나 대형수퍼마켓의 진열대에서 평소에 흔

사를 발판으로 앞으로는 미주류사회와

하게 팔리던 수술용 마스크와 손세정제

연결이 되어서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기

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무방비상태의 사람 들 호흡기를 통해 소리없이 무섭게 퍼져

으로 무료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하는 켐

에 싣고 한인동포사회를 넘어 지역사회

황회장은 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의 병원 등 마스크가 필요한 곳을 찾아

이상은씨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청해

나갔다. 당시 백신이 개발되기 전이라 코

샤론 황 필라한인회장의 말에 따르면

기증하기 시작하면서 한인동포사회의 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

로나 감염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지금까지 나눠준 마스크는 모두 45,000

상과 관심이 미국사회에서 전례 없이 높

다. 미국사회 일부에서는 필라지역한인사

시급한 물품은 마스크였다.

장이라고 한다. 이 마스크들이 그동안 얼

아졌다. 필라델피아한인회를 중심으로한

회가 코비드사태를 겪으면서 보여준 회

그러나 마스크의 재료가 되는 부직포도

마나 많은 생명을 구했을까? 그러나 처음

‘코비드19비상대책위원회’가 펜데믹 위기

복탄력성에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10

이미 품귀현상을 빚어 구할 수가 없었다.

에 천마스크를 만들어 배포하던 한인동

에서 세대간 인종간의 벽을 넘어 협력하

월초 서울에서 열린 ‘2021 세계한인회장

어디서나 쉽게 생필품을 넘치듯 풍요롭

포사회에 한국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고 상생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배경

대회’에서 미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인

게 쓰고 누려왔던 미국에서 마스크와 손

전해졌다.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조국의

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이번 학술토

회 운영 모범사례 단체로 선정되어 우수

세정제를 살 수 없다니? 믿을 수가 없는

한국마스크를 대량으로 지원받지 못했

론회는 펜데믹과 아시안혐오범죄를 겪으

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전세계한인회장

상황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자원

다면 이렇게 많은 마스크를 확보하는 것

면서 필라지역 한인사회가 어떻게 단합

들과 본국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필

봉사자들은 부직포 대신 가정에서 쓰다

은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황회장은 말했

하고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했는지에 대

라델피아 동포사회와 한인회를 소개하

남은 자투리 천을 사용해 천마스크를 만

다. 필라델피아 비상대책위는 재외동포

한 미국사회의 객관적 사례로 제시되었

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들어 지역사회 양로원 등 약계층을 중심

재단을 통해 지원받은 마스크박스를 차

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필라델피아한인회 제공 215-927-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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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니드 널싱 & 재활센타 Gwynedd Healthcare & Rehabilitation Center

내집처럼 편안하게 가족처럼 소중하게 귀니드 널싱&재활센타는 확실히 다릅니다 안락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단기재활치료나 장기케어가 필요하신분들을 위하여 한국인 정서에맞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정성껏모십니다. 한인어르신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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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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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I got my eye put out -By Emily Dickinson ​ Before I got my eye put out I liked as well to see As other creatures, that have eyes And know no other way ​ But were it told to me, Today, That I might have the Sky For mine, I tell you that my Heart Would split, for size of me ​ The Meadows - mine The Mountains - mine All Forests - Stintless stars As much of noon, as I could take Between my finite eyes ​ The Motions of the Dipping Birds The Morning’s Amber Road For mine - to look at when I liked, The news would strike me dead ​ So safer - guess - with just my soul Upon the window pane Where other creatures put their eyes Incautious - of the Sun -

내 눈이 멀기 전에는 에밀리 디킨슨 ​내 눈이 멀기 전에는 나도 보는 것을 좋아했어 두 눈을 가진 다른 생물들처럼 그리고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어 ​ 하나, 오늘, 누가 나에게 내가 하늘을 내 것처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면, 내가 말하건대, 내 가슴은 터질 거야, 나 같이 작은 몸으로서는 ​ 저 초원 -내 것 저 산들 - 내 것 모든 숲 - 수많은 별들 내가 담을 수 있는 최대한의 한낮의 풍경들 내 유한한 시야 속에 ​ 날아오르고 내리는 새들의 움직임 아침의 황갈색 도로 내 것 - 내가 원할 땐 볼 수 있는, 그 사실이 날 숨이 막히게 놀라게 하네 ​ 따라서 더 안전하네 - 상상하는 것이 - 내 영혼만으로 창문 유리를 통하여 다른 생물들은 그들 눈을 드러낼 때 조심성 없이 - 태양에 -


한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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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글. 이정하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 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무슨 일을 하든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 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기어이 접어두고 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게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 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내가 지칠때 까지 끊임없이 추억하다 숨을 거두기 전까지는 마지막이란 말을 절대로 입에 담고 싶지 않았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부르다 부르다 끝내 눈물 떨구고야 말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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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된 것과 같이 한국에서 소득 불평등은

를 무너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북한 내부에서 체제의 선전

또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중앙정보

에 대해 의문을 던지게 할 것이고, 그것

국(CIA)에서 한국 문제에 관한 선임 분

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석관으로 활동한 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이어 "사실 북한은 성명 등에서 보다시 피 오징어 게임이 남한의 참상을 보여준

관계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면서 체제 비판에 드라마를 이용하고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에 이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정보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민주주의가 충

민 온 수미 테리 센터장은 뉴욕대에서 정

위원회(NIC)에서 한국과 동아시아 업무

분히 발전해 정부 비판이 가능하고, 정부

치과학으로 학사를, 터프츠대에서 국제

등을 담당했다.

역시 북한이나 중국과 달리 이를 숨기려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류가 북한의 개방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선 "북한은 철저한 폐 "북한이 남한 체제 비판을 위해 오징어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쇄 사회"라며 "그러나 (북한)체제가 아무 리 문을 닫아 걸어도 중국과 북한의 국경

미국의 한국계 안보전문가인 수미 테

을 통해 원치 않는 정보들이 흘러 들어간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리 우드로윌슨센터 '현대차·국제교류재

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K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단(KF) 한국 역사·공공정책 연구센터' 센

팝이 이 같은 방식으로 유입되고, 북한

지난 10월(1.8%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

터장은 15일(현지시간) 자체 대담 영상에

주민들은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노래

게 둔화한 결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

출연,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

를 듣기 위해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있

한 전문가 전망치(0.8% 증가)를 하회했

라마 '오징어 게임'을 놓고 이렇게 말했다.

다"며 "내가 만난 모든 탈북자들은 나보

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그는 "한국 문화가 말 그대로 전 세계

다 훨씬 한국 드라마에 대해 잘 알고 있

를 휩쓸고 있다"고 한류 열풍을 진단한 뒤 "오징어 게임이나 영화 기생충에서 묘

었다"고 전했다. 그는 "영향은 있지만, 이것이 북한 체제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미국의 소비자들 이 쇼핑 대목에도 지갑을 활짝 열지 않 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1월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하 는 데 그쳤다.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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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지연을 두려워한 다수의 미국인이 예년

달이라는 점에서 이날 발표된 소매 판매

보다 일찍 연말 쇼핑을 시작한 것도 11월

실적은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저

소매 판매 둔화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조한 결과다. 이는 물가가 치솟으면서 미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

국인들이 예상 이상으로 지출을 줄인 여 파로 해석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11월

6.8% 올라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

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제 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승을 기록했다. 또 공급망 차질로 배송

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살인 사건 등으로 다시 올라가는 것을 막

포스먼트 후 케어의 흑인 100명' 설립 당

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 이름을 올렸다.

애덤스 신임 시장은 1995년 경찰의 과

그는 도보 순찰제 부활 등 새로운 범죄

잉진압에 맞서 인권 옹호를 주장한 '로 인

예방 전략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시웰 신임 국장은 지난 11월 치러진 선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신종

않는 직원에게는 30일간의 유급 공무 휴

거에서 승리한 애덤스 당선인과 함께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직 조치가 내려지고 뒤이어 최대 6개월

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

을 맞지 않는 직원은 결국 해고될 것이

간 무급 휴가 처분이 내려진다고 설명했

라고 경고했다.

다. 이후에도 백신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

또 "신임 국장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뉴 욕 시민들의 안전만을 바라보면서 뉴욕 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 뉴욕 경찰에 시웰같은 이가 있어 더할 나 위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뉴욕경찰(NYPD)을 이끌 첫 여성 수장

역시 경찰 출신인 애덤스 당선인은 자

이 나왔다고 A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신이 뉴욕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흑인

경제매체 CNBC는 이 회사 경영진이 배

면 결국 해고된다. 내년 1월 18일은 조 바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을 새 경찰국장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한

포한 내부 메모를 인용해 구글이 회사의

이든 행정부가 직원 100명 이상의 사업

뉴욕시장 당선인은 14일 뉴욕포스트와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직

장은 모든 직원에게 백신을 맞히라고 의

원은 급여가 삭감되고 결국 해고된다고

무화한 시점이다. 다만 이 조치는 연방법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으로부터 보류된 상태다.

회견에서 키챈트 시웰 나소 카운티 경찰

퀸즈 출신인 시웰은 이로써 1980년대

서장을 차기 뉴욕시 경찰국장에 임명했

벤저민 워드, 1990년대 리 브라운에 이

다고 밝혔다.

어 흑인으로는 세 번째로 뉴욕 경찰의 수

올해 49세로 흑인인 시웰 신임 NYPD 국장은 뉴욕 경찰청에서 30년 간 일하고 퇴임하는 더못 셰이 국장의 후임이다. 애덤스 당선인은 "(시웰 신임 국장은) 범

메모에 따르면 구글은 당초 직원들에게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이달 3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회사에

장기화하면서 미국 정보기술(IT) 업계는

뉴욕포스트는 애덤스 신임 시장이 시웰

신고하고 입증 서류를 올리거나, 그렇지

계속해서 사무실 복귀 일정을 늦추고 있

서장을 낙점한 데 대해 "잘한 일"이라고

않으면 의학적·종교적 면제를 신청하도

지만, 구글은 새해의 어느 시점에는 직원

평가했다.

록 했다. 그러면서 이 시한을 넘긴 뒤에

들이 주 3회는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 는 계획이라고 CNBC는 전했다.

장이 됐다.

죄와 맞서는 전사임이 검증된 사람으로,

지난해 9월 나소 카운티 경찰서장에 임

는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았거나 백신을

경험과 정서적 지능을 겸비해 뉴욕 시민

명돼 약 350명의 직원을 돌보던 시웰은

맞지 않은 직원, 면제 신청이 기각된 직원

들이 바라는 안전과 마땅히 누려야 할 정

이제 약 3만 5천 명에 달하는 대식구를

에게 연락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명 이

거느리게 됐다. 현재 뉴욕 경찰은 몇 년

구글은 이어 마감일인 내년 1월 18일까

유를 설명했다.

전 최저치로 떨어졌던 범죄율이 총기와

지 이 같은 회사의 백신 규정을 따르지

또 백신을 맞지 않으면 해고한다는 방 침은 팬데믹 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 겠다는 업체가 많은 IT 업계에선 상당히 강도 높은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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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생각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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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안에서 아이들을 사귀고 벌어지는

리를 가다듬느라 애를 썼다. 또한 조금은

않았다. 아내는 내게서 성직자의 모습만

일상이 마냥 즐거웠다. 중학교에 들어가

지성적으로 보이기 위해 반드시 책을 한

을 찾으려 했고, 오히려 나는 자유분방

서는 또 다른 분위기에 적응을 해야 했

권 끼고 나갔다. 아무래도 나는 오른쪽보

한 부부의 삶을 원했다. 부부는 부부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첫시간이 있다. 아니

고 엄격한 담임선생님의 훈화에 주눅이

다는 왼쪽 얼굴이 더 잘생겨 보이는 것

세상에서 거리낄 것 없는 사이가 부부아

첫경험이 있다. 그 순간은 두렵고 긴장되

들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드

같아 그 아이를 만나면 항상 그 애 오른

닌가? 교회에서는 몰라도 집에 오면 그

고 실수가 동반된다. 처음 교회에 나갔을

디어 꿈에 그리던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편에 앉았다. 음식을 먹을때도 조심하며

냥 평범한 한 남자이고 싶었다. 그것이 집

때에 난처했다. 다들 눈을 감은 채 사도

생활-시내버스를 타고 오가는 등 · 하교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바로 불

안 대대로 예수를 믿은 신앙인과의 차이

신경을 줄줄 외우고, 성경, 찬송가를 척

길은 고되지만 에피소드가 가득했다. 얼

편했던 설레임이라고 할까?

점이었을지도 모른다. 첫 방귀 소리를 들

척 찾아 부르는 것을 보면서 모멸감이 느

굴이 예쁜 안내양은 금방 소문이 퍼져갔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29살에 한 자매를 만났다. 곱게 빗어넘

으며 놀라고 트림하는 것을 보며 웃었다.

껴졌다. ‘이거 교회는 아무나

긴 단발머리에 훤칠한 키. 무

그렇게 아이들이 태어나고 집안은 북새

다니는 곳이 못되는구만’ 예

척이나 하얀 피부에 얼굴이

통을 이루며 서로에게 익숙해져 갔다. 세

배를 마치고 정호가 다가왔

매력적이었다. 레스토랑에 마

월의 흐름 속에 처음 만나 연애를 하고

다. “재철아, 힘들었지? 처음

주 앉아 첫 대화를 나눌때에

결혼을 했을때에 신선함은 서서히 바래

에는 다 그런거야! 처음부터

너무도 쑥스럽고 어색했다. 최

갔다. 어느 순간부터 맨몸으로 거실을 오

잘하는 아이가 어디있니?

대한 예의를 갖추어야 했고

가고 아무렇지도 않게 에덴동산에 아담

자꾸 다니다보면 너도 쟤들

표정 관리도 신경을 써야 했

과 이브가 되어갔다. 지금은 어떨까? 아

처럼 찬송도 부르고 성경도

다. 자매는 차분하고 신중하

예 말을 말아야지. 그것이 남녀가 만나

잘 찾게 될거야!” 고마웠다.

였다. 무슨 말을 하든 진지하

부부가 되고 동지(?)가 되어가는 과정이

그래서 더 열심히 교회를 다

게 들어주고 지혜롭게 응대를

라 할지라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가슴

녔고, 무엇보다 교회 탁구대

해 주었다. 그것은 내가 전도

한켠에 있다. 다 드러내는 것보다는, 그저

에서 운동하는 시간은 사실

사였기 때문이었으리라! 평신

편안한 관계보다는 어느 정도 선을 지키

예배 시간보다 더 기다려지

도인 자매가 신학생을 대할때

며 긴장한 듯 살아가는 것이 더 지혜롭다

고 나를 흥분시키는 시간이었다. 그렇다. 인생사는 처음부터 능숙한 것 은 하나도 없다. 처음 엄마의 손을 잡고

는 생각이 든다.

고 안그런 척 하교 길에는 그 버스만 기

에 얼마나 어려웠을까? 혼기가 차가던 나

다렸다. 지금 생각하니 그녀들도 우리 또

는 과감하게 청혼을 했고 우리는 새록새

불편했지만 몹시나 설레였던 그 시절이

래였다.

록 새싹이 올라오던 3월 결혼식을 올렸

그래서 그립고 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익

다.

숙해지는 것은 좋지만 무례하고 일방적

입학하던 초등학교-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 시절에는 오로지 이성이 우리의 관

보자기에 학용품을 싸 넣어 등교를 했지

심사였고, 처음 만나 데이트를 할 때에 추

그렇게 떠나서 맞이한 제주에서의 첫날

이기보다 불편하지만 마냥 설레이는 가

만 나는 가죽가방을 메고 다녔다. 그 가

억이 새록새록 스쳐갔다. 약속장소에 나

밤, 신혼-모든 것이 어색하고 불편했다.

슴으로 평생을 사는 방법을 그래서 연구

방 냄새가 아직도 내 코에 남아있는 듯

가기 위해 옷을 몇 번이나 갈아 입어보

좋으면서도 힘이 들었다. 서로의 모든 것

하고 싶다. 불편했던 설레임은 이제 추억

하다. 학교 가는 것이 즐거웠고 바글대는

고, 거울에 얼굴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머

을 알아가는 과정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으로 저만큼 떠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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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우수 농수산 특산품 박람회 일시: 2021.12/21(화) - 12.26(일) /6일간 장소 : 아씨플라자 필라점 Welsh Rd,North Wales, PA 19454 문의 : (215) 631-9400 1222 제20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및 필라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본인의 여권번호, 주민등록번호, 한국최종주 소지 필요* 12월 순회접수 일정 안내 12/18(토) - 12/19(일) 9시-4시 장소 : 레빗타 운 H-마트 12/21(화) - 12/23(목) 9시-4시 장소 : 엘킨스 파크 H-마트 12/27(월) - 12/28(화) 9시-4시 장소 : 필라델 피아 H-마트 본인의 여권번호, 주민등록번호, 한국최종주소 지 필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 : 2022년 2월16일 ~ 2022년 1월 8일 국외부재자 신고 기간 : 2021년 10월10일 ~ 2022년 1월 8일 재외선거 투표기간 : 2022년 2월23일 ~ 2022년 2월28일 필라산악회 산행안내 일정 : 매월 2째 4째 일요일 출발지 : 챌튼햄 하이스쿨 500 Rices Mill Road, Wyncote PA 19095 회비 : 30불/40불 (멤버십/일반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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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267-374-6126

* 주의 : 영사민원24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조식 및 커피 제공

필수로“예약 후”방문 가능

시민권 신청 대행 서비스 시민권 신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1차 문자접수 해주세요 문자내용 : 시민권신청자 본인이름(영문, 한글), 본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필라델피아 지역 문자 등록 267-581-3430 *중앙펜실베니아 지역 문자 등록 717 462 5999 주관 : 대필라한인회 시민권 프로그램 위원회 문의 : 267-581-3430

대필라 한인회 민원업무 각종 서류 및 민원상담 콜센타 문의 : 215-827-7901 대필라 한인회 사회분과위원회

필라한인회 인포 테이블 백신 정보, 범죄 방지 정보, 필라영사관 연락 처 안내, 시민권 신청, 유권자 등록, 자원봉사 안내 등 ■월요일 : 9:30am-1:00pm 둥지교회 1001 70th Ave, Philadelphia, PA 19126 ■금요일 : 1:30-4:30pm 아씨 플라자 1222 Welsh Rd, North Wales, PA 19454 ■문의 : 215-927-1580, 267-581-3430 kaagp101@gmail.com 영사관 필라출장소 업무 (전일예약제) 민원실 업무시간 월~금 : 10am~4pm (점심시간 : 12pm~1pm) 주소 : 2 Penn Center, 1500 John F. Kennedy Boulevard, Suite 1830, Philadelphia, PA 19102 문의전화 : 267-807-1830

서재필 의료원 진료 안내 진료과목 : 내과, 소아과 예약전화 : 215-224-2000(필라델피아) 215-997-2101(랜스데일) * 희망시 전화 약처방과 원격진료 가능 제이슨웰니스센터 오픈 '찾아가는 제이슨 건강서비스' 시니어를 위한 건강 강좌 문화체육활동 (댄스, 노래교실, 영어교실) 정신건강상담 및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1290 Allentown Rd, Lansdale PA 19446 (267) 638-9500 서재필 센터 소셜 서비스 필라델피아 오피스 : 월 ~ 금, 9시 ~ 5시 (215) 224-9528 (예약 필요) 랜즈대일 오피스 : 화, 9시 ~ 1시 (267) 638-0181(예약 필요)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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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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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L-2, H-4 배우자 취업 허가증 (EAD) 이민국의 취업 허가증 수속이 상당히

의 체류 신분 연장 케이스는 주신청자 연

지연되어 1년 가까이시간 소요가 되고

장 케이스와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었습니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E-2, H-4, and

다. 주신청자가 급행 수속을 하면 배우자

L-2 배우자 케이스는 배우자 체류 기간

도 급행 수속에 포함시켜 주는 것이 관

에 맞춰 취업 허가증이 나오는데 배우자

례였습니다. 그러나 이민국이 이런 관례

체류 기간이 짧다 보니 있던 직장도 잃게

를 더 이상 지키고 있지 않기에 배우자

되어 거의 무용 지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체류 신분 연장 케이스가 8개월도 걸리 는 상황입니다.

이에 이민변호사 협회에서는 국토 안보 국 (USDHS)을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했

물론 배우자들은 오래 걸리는 이민국을

고 지난 11월 10일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통한 연장 신청 대신에 해외 여행 후 재

결과적으로 EAD 신청 처리 시간이 지연

입국 하면서 체류 신분을 새로 받는 방법

된 비이민 H-4 및 L-2 배우자를 위한 구

취업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연장

자의 취업 허가 자동 연장 내용은 빠져

이 있으나 판데믹 이후 비자 스탬프 받기

조적 변경이 제시되었습니다.

신청서를 적시에 제출한다면 승인이 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접수되어 지연되

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 또한 안전하거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 전까지 고용 허가를 자동 연장해 주겠

어 있는 EAD 신청서는 어떻게 처리할지

나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1. E-1, E-2, E-3, L-2 비자를 소지한 배

다고 합니다. 자동 연장되는 기간은 H-4

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우자들은 이 신분 자체가 취업을 허락하

신분 만기일과 현재 EAD 만료일로부터

기 때문에 따로 취업 허가증 (EAD)을 신

180일 중에 더 빠른 날짜까지 입니다.

이번 소송과 합의 결정이 일부 긍정적인

H-4의 경우 대부분 EAD 만기일이

변화를 가져왔으나 전무한 수속 지연에

H-4 체류 신분 만기일과 같고 EAD연장

도 불구하고 소송까지 가서야 이런 해결

E 비자와 L 비자 배우자의 경우 취업이

과 H-4 연장이 동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책을 내놓았다는 것은 한편 아직도 해결

2. 이 배우자들은 필요 없으나 어떤 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앞으

번 자동 연장 내용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되어야 할 불편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로든 원한다면 EAD를 신청해서 소지

로 CBP는 배우자들의 I-94 입국 기록에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례라고 보입니다.

할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라는 표시를 넣을 예정입니다.

청할 필요가 없다는 결정입니다.

3. H-4 배우자의 경우 취업을 원한다면

아쉽게도 이번 합의 내용에는 J-2 배우

지난 행정부가 배우자 케이스에 지문 채 취를 필수 조건으로 삼기 전에는 배우자

Judy Chang Law Firm, National Immigration Law F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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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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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성형술의 설명 및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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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이 사용된다.

선천적 원인, 외상, 질이 안 좋은 미용 시 술, 치아 결손, 나이 등과 같은 이유로 인

입술 축소술

해 자신의 입술 모양을 마음에 들어 하

도톰한 입술을 원하는 사람이 많은 추

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세이므로, 입술 축소술은 그다지 흔치 않

또한 노화는 피부의 견고성과 입 주변

은 수술이다. 하지만 입술이 과도하게 발

근육의 탄력에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들

달하여 얼굴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축

면 입술에 작은 세로 주름이 나타나 눈

소술을 진행할 수 있다.

에 잘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때로는 미용 시술이 필요하다고

입술 교정술

생각할 수 있다.

외상, 화상, 부상을 당했거나 구순 구개

입술에 미세하게 색소를 주입하거나, 입

열과 같은 유전적 변형이 있는 사람에게

술 문신을 하거나, 필러를 맞거나, 수술을

는 재건 작업이 더 복잡할 수 있다. 하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입술 성형술은 작은 결점을 교정 하고 도톰한 입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 한 수술적 대안이다. 이 수술에는 인중을 부각하거나, 입술 피부의 너비를 늘리거 나, 입술에 입체감을 주거나 줄이거나, 모 양을 다시 잡거나, 구조를 재건하는 것과 같은 목적이 있다. 입술 성형술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권장된다. • 입술이 매우 얇거나, 움푹 들어갔거나, 입술 자체가 작은 사람

입술 성형술은 목표, 절차, 기술, 수술 재 료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뉠 수 있

• 사고나 선천적 결함으로 인해 비대칭

있다.

다.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 나이가 들면서 입술의 입체감이 줄어 든 사람

만 이러한 수술에서도 필러를 사용할 수

1차 또는 2차 입술 성형술 입술 확대술

환자가 과거에 성형을 한 적이 있으며,

입술 확대술은 입술이 얇거나 나이가

일부 사례에서는 과거에 받은 치료를 교

들면서 입체감이 줄어든 사람에게 권장

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실리콘 주입으

• 과거 미용 시술에 실패한 사람

된다. 입술 확대술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로 인한 합병증이 있으면 재수술을 받을

다양한 입술 성형술

필러인 환자의 뺨에서 채취한 지방이나

수 있다.

이 있거나 기형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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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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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허위 내지 과대 포장된 정보이기 십상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칼럼(www.willbusinessbro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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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사업의 70%를 차지한다.

이다. 사기 당하기 십상이다. 비즈니스 컨

7. 상품을 확인한 후 장사를 시작하라.

설팅 비용이란 고급 정보, 정확한 정보에

– 사업 평가는 내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

대한 지불 대가이다. 고급 정보 비용이 아

지인, 교인, 인맥, 가격, 계약조건에 앞서

까워 쓰레기 정보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업 자체의 정확한 분석이 전제되어야

건다? 어리석다.

한다. 일년 매상 체크는 기본이다.

3. 최후의 경제 수단까지 빼앗지 마라 –

8. 나보다는 우리를 소중히 생각하라.

쪽박까지는 깨지 마라. 원한 사는 짓거리

– 사업은 혼자 하는게 아니다. 종업원은

혹시 새해에 여러분의 사업 계획 수립이

않기 때문에 신약은 성서로 인정하지 않

는 하지 마라. 상도(商道)에 어긋나지 마

나와 같은 팀이다. 상하 관계가 아니라

나 새로운 마음가짐에 도움이 될까 해서

는다. 그리고 탈무드는 5~7세기 랍비들

라. 나에게는 일부이지만, 상대에게는 전

Win-Win 협력 관계다. 상호 존중과 믿음

인터넷에 떠도는 <탈무드에서 배우는

이 토론을 통해 법적, 윤리, 정신, 신학, 예

부일 수 있다. 손님들 중에 2,30년전 사기

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업의 3대요소인

식, 역사적 통찰을 기록한 63권의 책을

당한 일로 지금도 당사자를 죽도록 원망

자본, 기술, 인력 중에서 인력 관리가 가

출처도 불분명하고 내가 직접 탈무드를

말하며, 그후 수세기 동안 유대인 학교에

하는 경우도 본다.

장 기본이다.

읽은 것도 아니며, 68가지 항목만 나열되

서 교과서로 활용되기도 한 생활 지침서

어 있어서, 항목마다 한인 비즈니스에 한

인 것이다.

68가지 지혜>를 소개할까 한다.

정하여 나의 사견을 부언한다. 흘러가는

4. 위험이 클수록 이익도 증가한다. <High Risk, High Return>, 장사에 세 부류가 있다. 장사 잘 되는 가게를 사서

<시간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없다> 9. 신속하게 소유권을 확보하라. – 현대 자본주의에서 종업원이 부자될 수 없는

이야기로 부담없이 생각하면 좋겠다. 인

<정보에 대한 감성이 비즈니스를 좌우한

망쳐놓는 사람. 살 때 매상이나 팔 때 매

구조다. 주급을 많이 받더라도 종업원

간이 만든 철학에 <진리>란 없음을 부언

다>

상이 비슷한 사람, 장사 안되는 가게를 사

(Employee)은 종업원일 뿐이다. 내 소유

1.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 현대는

서 장사 잘 되는 가게로 만들어 되파는

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라. 자본은 은행에

나는 14년전 2008년 신문 칼럼에서 육

정보전이다. 1970년대 초반 내가 컴퓨터

사람. 누가 돈을 많이 벌까? 20년을 한 가

서 빌리면 된다. 해당 업종의 기술과 노하

동인의 저서 <유대인처럼 성공하라> 등

공학을 공부할 때 “Garbage in, Gar-

게만 운영했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어

우를 얻었으면 작게라도 당신 소유의 비

리석음이다. 매년(단기) 그리고 3년(중기)

즈니스를 시작하면 된다. 시작이 반이다.

마다 사업평가를 해서 Go- Stop을 결정

10. 장사에 너무 빠지면 현명해 지지 못

한다.

몇 권을 책을 기초로 <유대인 탐구>에 대 해 몇 회에 걸쳐 기술한 적이 있다. –유대 인 개요, -

bage out” 문구가 머리 속에 박혀 있다. 쓰레기를 입력하면 쓰레기가 나오기 마 련이다. 입력 데이터 신뢰와 처리 과정이

해야 한다.

한다. – 죽기 살기로 일하지 마라. 인간은

유대인 역사, - 유대인 사고방식, - 유대

데이터 정보 공학의 핵심이다. 부자가 모

인의 교육열, - 유대인의 10개 분야별 힘

이면 부자가 되는 이야기를 한다. 누구를

(금융시장, 유동자산 시장, 부동산 시장,

만나서 무슨 정보를 듣느냐가 현대 사업

인간 관계도 만나지는 않더라도 원수로

경제시장, 언론시장, 미디어 시장, 의류 및

승패의 핵심이다. 일류 학교, 일류 기업,

헤어지지 말라. 우리 한인사회는 바닥이

창의력 시장, 석유 곡물 시장, IT 시장, 의

일류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기를 쓰는 이

너무 좁다. 좋은 소문보다 나쁜 소문이

신은 공평하다.

유도 결국은 <정보와 인맥>전쟁을 하기

더 많다. 기회와 만남은 반복된다.

얻으면 잃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료 시장)에 관해 썼다. 유대인 삶의 교과서는 토라, 바이블, 탈 무드 세가지로 압축되는데, 토라는 모세 5경을 말하며, 바이블은 구약 전체를 일 컫는다. 예수를 유대인들의 메시아로 인정하지

위함이다. 2. 정보에 대한 감성이 비즈니스를 좌우 한다. - <유유상종(類類相從)>, 비슷한

5. 철회는 하더라도 취소는 하지 말라. – 실패는 할 수 있어도 포기는 하지 말라.

누구나 행복해지기 원한다. 가족과 함 께 하는 즐거운 삶이 전제되어야 한다. 죽기 살기로 일하면 돈은 조금 더 벌 수 있겠지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다.

6. 고객을 끝까지 안전하게 보호하라. –

11. 자신의 힘으로 생활하라. – 자신의

고객에게 거짓과 속임수로 장사하지 말

분수에 맞게 계획하고 생활하라. 대박이

라. 고객과 싸우지 말라. 원수진 고객 한

나 일확천금을 노리지 말라.

무리들 끼리끼리 모이기 마련이다. 정보

사람을 잃는 것이 아니라 몇배, 몇십배의

의 가치와 신뢰성이다. 누가 <~~카더라>

예비 고객까지 잃는다. 고정 고객, 우수

검소와 자족을 생활화 하라. 근면과 성 실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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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FOMO) 증후군에 집 샀다가 후회, 불리한 대출조건 받기 쉬워(1) 로 재정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

데이빗 정 보아즈융자 대표

에 현금 사정이 빠듯하다면 무리해서 주 택 구입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 주택 구입에 따른 장점 많아도 이런 사람은 지금 집 사면 안 된다

◇ 구입한도 초과 유혹에 빠질 때

최근 어떻게 해서든 내 집을 장만하려

꿈에 그리던 집이 갑자기 나오면 가격은

는 사람이 많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또 요즘처럼 매

집값을 보면서 지금 못 사면 영영 사지 못

물 보기가 힘든 시기에는 터무니없이 높

할 것이라는 이른바 ‘포모’(FOMO) 증후

은 가격에 나온 매물도 마치 정상적인 매

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조급하게 주택

물인 것처럼 보인다.

구입에 나섰다가는 평생 후회하며 살 수

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급한

구입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

자칫 자신의 구입한도를 초과하는 가격

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마음에 주택 구입에 나서면 여러 손해를

먼트부터 마련하는 것이 정석처럼 여겨

대의 매물을 구입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진다. 여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다운

쉬운데 이럴 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자신 재정 상태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주택 구입에 따른 장점도 많지만 자신 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구입은 오

일단 구입하고 보자는 조급함이 앞서

페이먼트로 3.5%만 준비해도 대출을 해

히려 ‘독’이 된다. 재정정보 업체 고우뱅킹

면 정작 필요한 조건의 집을 구하기 힘

주는 FHA 융자가 있고 일반 융자 중에서

일반적으로 모기지 페이먼트가 월 소득

레이츠닷컴이 주택 구입에 나서면 안 되

들다. 필요한 조건을 다 갖춘 집을 찾는

도 다운페이먼트 조건으로 3%~5%를 제

의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주택 구입에

는 경우들을 정리했다.

일은 쉽지 않지만 너무 서두르면 반드시

시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나서라고 조언된다. 이를 어기고 무리한

필요한 조건을 포기하려는 유혹에 쉽게 ◇ 조급한 마음이 앞설 때

빠진다.

지금 주택 시장에는 조급한 바이어로 가득하다. 집은 없는 반면 사려는 사람 이 많다 보니 서두르지 않고서는 주택을

◇ 현금 사정 빠듯할 때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주택

하지만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미만

주택 구입에 나서면 가게 재정에 구멍에

일 경우 매달 수백 달러가 넘는 모기지

생겨 장기적으로 ‘하우스 푸어’(House

보험료를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고 상

Poor)로서의 삶을 피하기 힘들다.

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아 이자 비용 부담이 높아진다. 이처럼 장기적으

출처 : 딴지 USA(http://www.ddanzi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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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인류는 지금 스마트폰을

고 그의 평가표는 바로 개발팀과 제조공

비롯해 생활용 필수도구들을 손바닥 안

장에 전달되어 신제품의 제작 공정에 반

에 넣고 다니며 활용하는 시대로 접어들

영이 된다. 공공보건 규격을 작성하고 시험 인증을

었다. 휴대용 정수 텀블러 ‘리퓨리’(RIPURI)

제공하는 엄격한 검사기관인 미국 NSF

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 유통시켜온 기술

인증을 받아낸 휴대용 정수기 ‘리퓨리’의

유통기업 ‘티크로스’(T-Cross)의 김정용

김정용 대표는 물이 귀한 아프리카와 남

대표(1965∼서울 성동구 광나루로6길

미 아마존의 정글오지 쪽 사람들에게까

35 비즈센터)는 스스로 ‘휴대용 물병 인

지 정수 텀블러를 보급하는 계획도 열심

생’임을 자처한다. 전공은 경영학(한양대)

히 추진하고 있다.

이지만 졸업 후 미국 조지아 주립대 유학

텀블러는 1회용 컵이 쏟아져 나오면서

까지 갔다가 사업에 눈을 돌려 휴대용 텀

이 시대의 필요한 용기역할을 하고 있다.

블러 시장 개척에 매달려 보낸 자신의 삶

정수 필터가 장착되어 자연수를 정화해

을 함축한 별칭이다.

서 마실 수 있는 텀블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많지 않다.

언젠가 SBS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에 서 출연자들이 정글에서 자연수를 퍼 담

"‘리퓨리’는 미국에서 검사기간이 4개월

아 마시던 물병이 ‘티크로스’의 ‘리퓨리’였

쯤 걸리고 한번에 6만 달러 정도의 검증

다. 수돗물이든 냇물이든 어디서나 수질

경비가 필요한 NSF의 인증을 받았다는

을 알 수 없는 물을 담아도 마실 때는 자

되어 있다.

러의 전시장이면서 연구실과 같다. 수 천

점에서 세계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동으로 정수가 되어 나오도록 스테인리

휴대용 텀블러 개발과 해외시장 유통에

개의 시제품이 진열되어 쉬지 않고 주인

미국에서 정수기를 판매하려면 NSF 인

스 텀블러 안에 고감도 탄소필터가 장착

매달려 살아온 김정용 대표의 방은 텀블

의 손과 입을 통해 성능 실험이 진행되

증이 필수적이다. 언젠가 NSF 마크를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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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서울 덕수궁 골목 입구에서 전시회를

그것에 매달려 살아온 라이프 스토리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마크 리퍼트 주한

를 듣고 싶다.

미국대사가 NSF라는 친숙한 마크를 발

"아버지가 출생 전에 별세하셔서 유복

견하고 놀라운 표정으로 다가와 관심을

자로 출생했다. 충청도 당진의 외가에서

보이고 격려를 해주었다. 스스로 홍보대

어린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안 해 본 장

사가 되어 캘리포니아 지역의 기업에 소

사가 없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서울 장충

개도 해주었다.

고를 거쳐 1989년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 업했다. 이어서 학문에 뜻을 두고 미국

작은 물통 속에 배터리도 없이 무동력

유학을 준비했다. 합격통지를 받은 조지

의 정수기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

아공대, 에모리대, 조지아주립대 중 조지

특징인 것 같다. 그게 어떤 작용으로 정

아주립대를 선택해 대학원에서 경영학

수 역할을 하는가?

을 전공하다가 힘들게 학업을 계속하는

"NSF 인증 정수기 과정을 거치려면 맛

것보다 돈을 버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과 냄새 등의 정화, 각종 유기화합물의 제

세계적인 무역회사인 서와이어 앤 맥클

거, 박테리아와 미생물 등의 비활성화, 15

레인(Swire & Maclaine)에 입사하면서

종에 이르는 오염물질의 감소 및 제거, 인

예상도 하지 않았던 분야로 진로가 바

체에 무해한 배출 독소의 처리 등을 검증

뀐 것이다."

받아야 한다. 휴대용 물병인 텀블러에 눈을 돌린 것

필터의 소재는 숯을 원료로 한 재료와

이 그때인가?

특허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세계 어느 나

"그렇다. 내가 다닌 외국계 기업은 홍콩

라든 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수돗물에는 염소, 납, 중금속 녹물 등이 녹아 있어서

창조 경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특별상

라는 방송 프로에서 출연자들이 ‘리퓨리’

의 CPA 항공의 자매 회사였다. 나는 11

대다수 가정에는 정수기가 사용된다."

을 받았고 다른 정부기관과 단체, 학술기

휴대용 정수기로 정글에서 체취한 물을

년간 한국지사에 근무하면서 미국 월마

관 등으로부터도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

담아 마시는 장면을 보게 되었을 때 더

트를 상대로 동남아 지역의 생산제품을

휴대용 정수기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평

중에 대표적인 사례라면 2017년 산업통

큰 보람을 느꼈다."

공급하는 물류무역 유통분야를 맡아 젊

가받은 기록이 없는가?

상자원부로부터 받은 ‘글로벌 생활 명품

"많다. 2014년 정부(환경부)의 ‘친환경

선정증’이다. 그런 것보다 ‘정글의 법칙’이

은 혈기를 불태웠다. 3억달러 정도의 한 휴대용 텀블러 사업을 시작한 동기와

국산 제품을 나의 활동으로 월마트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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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꾸준히 주문이 들어와 희

매, 유통시키기도 했다. 그 때 보온병 시장이 소비자들에게 인

망을 열어주었다. 네팔 지진, 페루에서 대

기가 있고 미래가 유망해 보였다. 제조 기

홍수를 겪고 정수 휴대용 텀블러를 주문

술이 앞서 있던 대만의 제품을 두고 한양

해 오기도 했고 중국, 베트남 등의 지역

대, 카이스트, 포스코 등 우리 국내 기술

에서 군인 휴대용 물통에 정수필터를 장

공학 분야 전문가들의 위탁연구를 통해

착할 수 있도록 제작해달라는 주문도 받

조금씩 개선하고 발전 시켜온 텀블러가

았다.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지금의 정수 텀블러 ‘리퓨리’이다."

서도 39개국에 공급할 정수 텀블러 판매 입점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

'리퓨리' 생산기업인‘티 크로스’는 언제 지금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좀 무겁다는

창업하였는가? "2002년 3월이다. 회사 이름은 인간의

느낌이 든다. 보다 더 획기적이고 편리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면서 사람끼리 서

한 정수 텀블러를 개발한다면 어떤 것

로 연결이 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리퓨

이 나올지 기대된다.

리’라는 말도 생명을 존중하며 정화한다

"‘리퓨리’정수 텀블러 중에 필터를 통해

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개발

쉽게 물이 나오도록 손가락으로 누르는

에 나선 것은 2005년 자연재해인 허리케

무동력 쿠션형태의 고무 소재를 개발한 해온 것 같다.

인 태풍이 미국 남부지역을 초토화 시켰

가 2007년에는 7000만 달러 수준으로

을 때 월마트가 BPA(환경호르몬 유해물

성장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은행이 보증

"아니다. 2017년 1차 특허제품을 만들

든 소재 중에서 가장 적합하지만 다소

질) 예방 물병을 찾고 있을 때였다. 물병

을 서주지 않기 때문에 중국의 텀블러 기

기까지 개발비 투자에 회사 건물과 살던

무겁다는 점이 결함인데 경량화 된 텀블

소재가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도 아닌

업들이 세계 시장의 공급처로 대세를 이

집까지 모든 것을 다 쏟아 넣기도 했다.

러 소재를 활용하는 최적의 연구는 계속

환경오염이 안되는 물질이 필요하다는

끌었다. 텀블러는 제조기술이 단순한 노

시제품 1개에 때로는 1억 원씩이 투입되

나의 과제가 되고 있다. 나는 수분 70%

점에서 스테인리스를 활용한 최초의 물

동집약적 제품이기 때문에 중국의 생산

기도 했다. 지금 내 사무실에는 100여 개

의 체질로 유지되는 인간이 언제나 어디

병 생산을 시도한 것이다."

공장이 세계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공급

의 시제품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량

서든지 쉽게 생명수인 깨끗한 물을 마실

처가 되고 있다."

주문을 받고도 은행 융자 규제의 한계로

수 있는 사업을 한다는 것만으로 인생의

인해 거액의 수출 물량을 중국 기업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초기에는 15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다

비교적 순탄하게 수출기업으로 성장을

넘기는 일도 빈번하게 겪었다.

것이 최신 제품이다. 스테인리스 통은 모

출처 : 인터뷰365


자동차 & 테크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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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학개미가 사랑한 리비안...해외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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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진출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순매수 규모 4위

모건스탠리도 리비안의 목표가를 147

리비안은 지난달 10일 나스닥 시장에

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확대(Over-

상장했다. 티커(종목코드)는 RIVN이다.

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공모가격은 주당 78달러로, 공모가 기

리비안이 테슬라의 지배력에 대적할 수

준 자본 조달액이 119억달러(약 14조원)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분석했다.

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미

다만 여전히 리비안을 둘러싼 고평가 논

국 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알리바바(250

란이 지속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 모

억달러), 페이스북(160억달러)에 이어 세

건 등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낸 곳도 적

번째로 큰 액수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지 않다.

리비안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고

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

급 픽업트럭과 SUV 전기차가 주력 모델

삭스와 JP모건은 리비안에 '중립' 의견을

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

부여하고 리비안의 장점이 높은 밸류에

마존이 2030년까지 리비안의 전기차 10

이션으로 인해 상쇄됐다고 지적했다.

만대 구매 계획을 밝혔고, 전체 지분의

이에 대해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20% 가량을 투자하면서 '아마존 전기차'

은 "리비안의 주력 모델이 미국 내 수요

로 불리기도 했다. 상장 당시 리비안 직원

■ 모건스탠리·웨드부시 목표가 상향...

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레저용차(RV) 위

3000여명 중 178명이 테슬라 출신인 것

골드만삭스·JP모건 투자의견 '중립'

주라는 점과 상용차 시장에서 대형 고객

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은 유가 상승에

리비안의 주가는 상장 직후 폭등했다.

인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10만대

도 여전히 SUV와 픽업트럭 시장 비중이

지난달 10일 상장 첫날 29.14% 폭등해

의 선주문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

73%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리비안

100.73달러에 마감했고, 이후 5거래일 동

라고 진단했다.

의 첫 전기 픽업트럭인 R1T와 중형 전기

안 상승하며 약 87% 치솟았다. 이후 이

다만 송 연구원은 "미국 내 픽업트럭 세

SUV인 R1S는 10월 말 기준 5만5400대

틀 연속 15% 폭락했고, 하락세가 이어지

그먼트가 과점화돼 있어 신규 업체의 시

의 사전 예약 대수를 기록했다.

며 지난 3일 104.67달러로 장을 마감해

5일(현지시간) 리비안에 '매수' 등급을 매

장 진입이 녹록치 않다"며 "2022년부터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이 떠오르

상장 첫날 가격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

기면서 목표주가로 130달러를 제시했다.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GM의 허머EV, 포

면서 리비안은 서학개미의 러브콜을 받

6일(11.57%)과 8일(5.11%) 급등하며 주가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

드의 F-150 라이트닝 등 경쟁 차종의 출

았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리

가 상승세를 타는 듯 보였으나 또 다시

테슬라가 세단 등 승용차에 집중하는 반

시가 예정돼 있고, 리비안이 단일 모델에

비안은 지난 한 달 간 순매수액 2억5781

전날 5%대 급락했다.

면 리비안은 픽업트럭과 SUV에 주력한

대한 대량 양산 경험이 부족해 향후 가

월가에서도 리비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며 "SUV와 픽업트럭은 오늘날 전기

동률을 올리는 과정에서 시행 착오가 발

분분하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지난

차 시장에 없기 때문에 성공적인 전기차

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 달러(3044억원)로 전 세계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 상위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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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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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진학 가이드] School of Arts와 Art College 차이점 이해하기 술 전공만을 제공하는 Art College가 있

산업문명의 발달로 주목받는 분야가 바

다.

로 아트(Arts)다. 단순한 디자인 차원을

이 두 가지의 종류의 대학은 똑같이 미

넘어 인간 문명과의 조화라는 측면에서

술 전공이지만 입학 방법이 다르다.

글로벌 기업들도 이 분야의 중요성을 높

2. Art College Art College는 Art를 전문적으로 공부 하는 대학으로 커리큘럼이 아트에 집중 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전문적인 아트교육을 하기에 Art 기본

이 평가하고 있다. 사회적 변화에 맞춰 창의성을 가진 인재

1.종합대학의 미대(School of Arts)

적인 소양을 갖추지 못하면 대학에 들어

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종합대학의 미대(School of Arts)는 폭

간다고 해도 따라가기 어렵고 아트에 진

미국의 미대 입학 문호 역시 갈수록 좁아

넓은 환경을 경험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

지함과 목적이 문명하지 않으면 힘든 시

지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심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아트를 제대

미국 미술 대학은 대학별로 선발하는

한다. 그래서 꼭 아트뿐 아니라 다른 전

로 공부하고 해낼 수 있다면 아티스트

기준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학생 상

공과의 접목과 여러 방면을 함께 공부할

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의 시간이 될

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2년 정도의

수 있다. Art College에 해당하는 학교는

미국 미술 대학은 전 세계 미술 분야를

General study를 해야 하기에 아카데믹

Parsons, SAIC, RISD, MICA, Art Cen-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 미술 대학교

에 대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ter, CalArts, Pratt 등이다.

들은 학생의 가능성(Potential)에 초점을

University에 해당하는 학교의 예를

University와 Art College의 다른 부분

맞추어 입학 사정관 제도를 통해 학생들

들어 보면 Yale, Harvard, Princeton,

을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목표와 방향을

는 능력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꿈

Stanford, Cornell, USC, UCLA 등이 있

잡고 갈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을 여는 시간을 대학에서 보낼 수 있고

다.

보고 준비하면 좋겠다.

을 선발한다. 대학은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을 통한 작 품보다는 자기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자기 주도적인 생각으로 만들어 내 는 작품집을 선호하고 있다. 미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 할 수 있

이 시간을 통해 잘 준비할 수 있다. 미국 미술 대학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종합대학의 미대(School of Arts)와 미

대부분 종합대학에는 Art를 전공할수

꿈과 목표를 가지고 타임라인(Time-

있으며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학과공부

line)안에 맞춰 잘 준비한다면 꿈을 이뤄

도 대학에서 요구하는 점수를 받아야 합

볼 수 있다.

격을 받을 수 있다.

Ellie Bae /인아트 원장


교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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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과학실험으로도 겨울방학 알차다 집에서 하는 과학 프로젝트

◆어린이 위한 물리 과학 실험

원인과 결과 확실해‘교육적’

-표면장력 배우기: 식용 색소를 우유에

실험 전반 설명 구글서 해결

떨어뜨려 표면 장력에 대해 배우고 비누

중고생은 독서에 올인 해야

를 넣으면 색이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미국의 겨울방학은 짧다. 더욱이 크리

-밀도 개념: 목욕하면서 밀도의 과학적

스마스 연휴가 포함돼 있어서 더욱 짧게

개념을 탐구할 수 있다. 비누 보트가 뜨

느껴진다. 하지만 나름 유용하게 보낼 수

는 것으로 밀도를 알 수 있다. -탑쌓기: 빨간색 파티 컵과 종이를 사용

있는 황금같은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역

하여 높은 탑을 세워 볼 수 있다.

시 하기 나름이라는 얘기다. 거창하고 크 게 의미있는 방학이 아니라도 짧지만 재

-종이비행기 실험: 종이 비행기를 접은

미있는 추억을 만들 방학을 계획해보자.

다음 모서리를 구부려 비행 경로가 어떻 게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본문여름방학 같이 긴 프로젝트를 할 수 없으므로 겨울방학에는 집에서 간단

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가 생기는지 볼 수 있다.

-에너지 전달 관찰하기: 공을 다른 공

히 할 수 있는 과학실험을 추천할 수 있

-거품 얼리기: 기온이 한 자릿수 이하로

-미각으로 음식 식별: 눈을 감고 코를

위로 바운스하여 에너지가 위 공으로 전

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과학에 흥미를 이

떨어지면 실외에서 비누 거품을 불고 얼

막고 미각으로 음식을 식별할 수 있는지

달되고 아래 공을 ‘죽은’ 상태로 유지하

끌어 ‘놀이인줄 알았는데 과학이었네’라

어붙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확인한다.

는 방법을 관찰해보자.

는 얘기가 나오면 성공이다. 물론 이런 과학실험을 통해서 자녀를 꼭 과학자로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원인과 결과가 제대로 나오는 과 학실험은 수학과는 다른 논리력, 상상력,

-보이지 않는 잉크만들기: 레몬 주스를

-혀 미뢰 지도만들기: 면봉을 다양한 맛

-구심력 관찰: 로프에 물이 담긴 양동

사용해 불에 올려 놓았을 때만 볼 수 있

에 담그고 혀의 다른 부위에 닿게 해서

이를 뱅글뱅글 수직으로 회전시켜 구심

는 보이지 않는 잉크를 만들 수 있다.

미뢰를 확인해 미각 지도를 만들어본다.

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풍선채우기: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풍 선을 채울 수 있다.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생활용품 이용한 과학실험

나중에 변호사나 기업가를 시키고 싶은

-탄산만들기: 얇게 썰은 레몬에 식용 색

데 과학자 하겠다고 하면 어쩌나 하는 학

소 한 방울과 베이킹 소다를 조금 넣어

부모들의 우려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과

화려한 탄산반응을 만들 수 있다.

학을 잘하면 특허 변호사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한다.

-버터만들기: 생크림을 저어 버터를 만 들어 본다.

쉬운 과학실험은 우선 벽에 스파게티

-수제아이스크림 만들기: 봉지에 소금,

한 접시를 던지거나, 목욕물에 거품을

얼음, 생크림, 설탕을 넣고 농도가 적당해

불어넣거나, 블록을 복잡한 타워에 쌓아

질 때까지 흔들어 만든다.

-음식의 지방 함량 확인: 갈색 종이 봉 지로 음식을 닦아서 지방 함량을 조사할

◆더 쉬운 과학 실험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은 기름진 부분이

-달걀 보호실험: 깨지지 않도록 달걀을

남고 과일과 채소는 흔적을 전혀 남기지

담을 용기를 만든 다음 높은 곳에서 떨어

않는다.

뜨려 테스트한다. -풍선 증폭실험: 풍선을 귀에 대고 소리

◆야외 및 자연 과학 실험

를 증폭시켜 보자.

-콩 키우기: 투명한 컵에 콩을 키워 뿌

-정정기 실험: 옷에 풍선을 문지르거나

리가 자라고 줄기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

양말로 카펫을 문질러 정전기를 만든 다

본다.

음 재빠르게 손으로 만진다.

-물병악기 만들기: 다양한 양의 액체가

-젤리 키우기: 젤리를 물, 소금물, 식초

담긴 병을 한 줄로 세운 다음 입구를 불

에 넣으면 젤리곰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어서 다양한 소리를 듣는다.

있다.

한 번의 큰 타격만으로 무너뜨리는 것도

-물과 기름 섞어보기: 물에 기름을 부

포함된다. 나이가 있으면 무료 온라인 코

어 실제로 섞이지 않는지 확인해본다. 다

-해시계 만들기: 막대기를 수직 위치에

-얼음으로 병깨기: 플라스틱 병의 가장

딩 수업에 등록하여 현대의 디지털 세계,

양한 액체를 섞어 무지개 줄무늬를 만들

놓고 그 주위에 매시간 표시하는 해시계

자리까지 물을 채우고 냉동실에 넣는다.

STEM 여름 캠프에서 한 발 더 나아가게

어 볼 수 있다.

를 만들어 본다.

얼음이 팽창하기 때문에 몇 시간 안에 플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집 주변에 있는 물

-소금물에 달걀 띄우기: 물이 들어 있는

-낚싯줄 커터: 낚싯줄로 얼음을 절반으

건을 사용해 집에서 매우 놀라운 실습

그릇에 소금을 넣어 달걀이 뜨거나 가라

로 자른다. 인공 압력이 자연 공기보다 빨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다.

앉는 것을 실험해 본다.

리 얼음을 녹인다.

예전과 달라진 것은 실험에 대한 특별

-우유 고체로 만들기: 식초를 사용하여

한 설명을 굳이 부모가 하지 않아도 된

우유를 플래스틱과 같은 고체 물질로 만

다는 점이다.

들 수 있다.

구글에게 물어보면, 실험의 구체적인 방

-효모효과 알아보기: 빵 반죽을 만들어

법과 이유, 과학적 원리를 자녀에게 영어

여러 그릇에 나눠 효모가 번성하는 환경

로 설명해준다.

을 확인해 본다. 집 밖, 집 안, 어두운 곳, 밝은 곳에서 가능하다.

◆집에서 하는 과학 실험

-곰팡이 키워보기: 어두운 곳에서 봉지

-용암램프: 컵에 들어 있는 물 위에 식

에, 햇빛 아래에서 봉지에, 야외에서, 냉장

물성 기름을 붓고 소화제 알카셀처를 넣

고에서 등 다른 환경에 빵조각을 넣어 곰

어 용암램프를 만들면 기름 덩어리가 움

팡이를 키워본다. 어느 곳이 먼저 곰팡이

라스틱 병이 깨진다. ◆중고생은 독서로 상상력을 전문가들은 짧은 겨울방학에 중고생들

◆거품이 일어나는 과학실험 -화산만들기: 베이킹 소다, 식초, 글리터 를 섞어 반짝이는 화산을 만들 수 있다. -멘토스 폭발: 다이어트 콜라와 멘토스 를 섞어 폭발을 지켜볼 수 있다.

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 다. 대신 책을 읽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틀리지 않는 것 이 책읽기다. 학과 공부이외에는 독서에 올인하는 게 맞다.

-풍선 팽창시키기: 팝락스 캔디를 소다

또 나중에 대학에 들어가도 책을 많이

병에 넣고 풍선을 입구에 물리면 팽창하

읽은 사람이 좀 더 편한 대학생활을 즐길

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수 있다. 짧지만 알찬 겨울 방학은 제대로

-동전닦기: 다양한 세척 용액을 이용하 여 동전을 반짝거리게 만들 수 있다.

된 독서를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다. <에듀케이션 브리지=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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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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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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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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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까? 실제로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사

다. 이런 글을 산문이라 한다. 그러나 시

랑을 나눌 줄 알고 모든 것에 넉넉한 마

는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움직이고 전진

음을 갖는 것이다.

을 하되 길을 따라 가지 않는다. 제자리

살아 보니 무엇이 보이느냐

세상에서 갖는 사랑의 방법은 주는 것

에서 생각을 움직이고 마음을 넓혔다 좁

살다 보니 그냥 살아집니다

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고, 오는 것이 있

혔다 하면서 사물의 관찰이다. 사물을 통

어야 가는 것도 있다라는 주고 받는 것

해 얻어지는 것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것

저 높은 봉우리는 올라 가 보았느냐

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아니다라고 부정

이 시이다.

얼마쯤 오르다 힘들어 내려 왔나이다

할지 몰라도 밑바닥에는 이런 마음이 깔 려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을 위해 인생의 뜻을 두지 말고

인생을 살다 보면 별의 별일을 셀 수도 없을 만큼 겪는다. 숫한 오해와 이해를 하

사람들이 자기 최면을 걸면서 욕심을 버

면서 마음을 숙성시킨다. 때로는 자격지

리자 절대 욕심을 갖지 말자고 자가 최

심으로 인한 오해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

면을 걸지만 언제나 욕심은 곳곳에서 살

다. 어쨌든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

봉사하고 섬기는 일을 하면

아나 자신을 조정한다. 사람들은 무엇을

과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살만한 가치가 있는 인생이야

하든지 당장 결과를 보고 얻고 싶어 한

사랑이 식어지면 마음이 메마른다. 마음

다. 그러면 그 해에 거두고 싶다면 곡초를

이 메마르면 인생이 강퍅하다. 감사가 없

심어야 한다. 좀더 느긋하게 길게 보면서

으면 삶의 발전도 없고 고립되어 외로운

몇 년 전만 해도 한해를 마감하면서 나

결과를 얻고 싶다면 나무를 심으면 된다.

인생이 된다.

누는 인사가 “부자 되세요”였다. 지금은

사람들은 나무를 심어놓고 그 해에 열매

12월은 사랑과 감사의 달이다. 구세주

세상은 살다 보면 다 살아 가는 거야

그런 인사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

를 보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은 기

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

욕심을 내려 놓으면

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건강이다.

다림이다.

는 크리스마스는 구원자의 사랑이다. 그

보이지 않던 길도 보이는 것이 인생

그래서인지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말이

모험보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신학자 본 회퍼는 “인생은 감사를 통해 인생은 구름처럼 떠가는 것 이라지만 삶의 진실은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것

부해진다”고했다.

가장 많은 것을 본다. 세상을 향한 생각을 바꾸면 오늘이 가장 감사한 날인 것을 알지

한 해의 끝자락에서 새 해를 생각하면 서 내년에서 모든 것이 잘 되어지기를 소

기다림을 통해 성숙되어간다. 사랑도 기 다림이다. 때를 기다리고 기다림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러므로 우리는 감사로 화답하는 것이 크 리스마스이다. 가족의 감사, 이웃의 감사, 사회에 대한

글을 쓰고 시를 쓴다는 것도 기다림이

감사를 하는 것이다. 한 두줄 이라도 사

다. 기다림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앞으

랑과 감사의 마음을 쓰고 전하는 것이 크

이제 12월 세번째 주를 맞이 하면서 갖

로 가면서 기다리는 것이고, 두번째는 제

리스마스 카드이다. 카드에 짧은 시를 써

는 생각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무엇

자리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보통의 글은

서 전하는 것도 인생을 더 아름답게 하

일까? 질문을 던졌다. 아마도 이런 대답

앞으로 나가면서 기다린다. 길을 따라 걷

지 않을까 싶다. 시는 시인의 사랑과 관

12월 세번째 이야기

이 오지 않을까 싶다. 첫째도 사랑 두번째

고 사거리를 건너고 시냇가를 지나 큰 나

심이다.

(인생은 기다림이다)

도 사랑, 세번째도 사랑이라고 답하지 않

무 숲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의 글을 쓴

망한다. 살다 보면 살아가는 것이 진정 삶의 기쁨 이야

유튜브 / 심연의 글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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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DEC 17.2021-DEC 23.2021

칼럼 I 청소년 상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지난 주 ‘유시민’이라는 작가 혹은 정치 평론가가 언론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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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그들 중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겨나야 했습니다. 천민들이 하던 노동을

있습니다.

해야 했습니다.

사도행전과 서신서에서 바울의 가장 좋

그런데 사도행전과 서신서에서 그들이

은 협력자로 소개되는 아굴라는 본도 출

소개될 때마다 바울은 그들을 자랑하고

신의 유대인입니다.

사랑하며 감사합니다. 그들은 로마에서

년에 있을 대선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한

본도(Pontus)는 한때 유대땅을 비롯한

만났고, 고린도 교회를 바울과 함께 개척

후보를 평가하는 자리였습니다. 그의 생

지중해 주변의 모든 나라를 정복했던 페

했고, 에베소에서 가정 교회를 시작했습

각이 다 옳을 수 없고, 그가 지지하는 후

르시아 제국의 후예들입니다.

니다. 그 과정에서 사도들과 목회자들의

보를 모두 같은 마음으로 지지하자는 것

서기 1세기 당시 본도는 로마의 식민도

가장 좋은 협력자가 됩니다. 고린도에서

은 아닙니다. 다만 그가 했던 말 중에서

각의 차이가 내 뜻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시가 되었습니다. 유대인이면서 본도 출

만난 아볼로의 스승이자 친구가 되기도

제 마음에 꼭 맞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그

관계를 깨뜨리기도 합니다. 유시민이 설

신이라는 말은 삶에 거듭된 상처와 아픔

합니다. 그들이야 말로 ‘신앙의 발전도상

는 한 후보에 대해서 ‘발전도상인’이라는

명하는 발전도상인은 나이 혹은 사회적

이 있다는 말입니다.

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지위와 관계없이 ‘학습가능한 사람’을 말

그의 조상은 포로로 끌려왔을 가능성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설명했습니다.

합니다. 그래서 그가 질문합니다. 계속 마

이 많습니다. 제국이면서 이방의 땅인 본

사람들이며, 믿음의 진보를 보이는 사람

그가 말하는 발전도상인은 정치인으로

음을 낮추어서 학습하고 생각의 변화와

도에서 수백년을 노예로, 혹은 천민으로

들입니다.

서 ‘완성형’이 아닌 변화와 발전이 가능한

삶의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이 될 수 있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도가 더 큰 제

한국 교회의 성장이 멈춘 지 오래되었

사람을 말합니다.

는가? 심지어 대통령이 되어도 스스로를

국 로마에 정복당하고 아굴라는 로마로

습니다. 수와 양의 성장을 말하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성장하고 발전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 학습하고 변

끌려왔습니다.

아닙니다. 사고와 믿음이 발전하지 않고

는 사람을 말합니다. 상황과 환경에 맞게

화해야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유대인의 이름이 아닌 로마 사람의 이

자신을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을 말합니

가? 국민이 그에게 권력을 허락했으므로

름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반면, 지역과 민

성도들의 신앙의식이 변하지 않고 있습

다. 발전도상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배워나갈 수 있는

족에 대한 소개가 없는 브리스길라는 그

니다. 교회와 성도들의 하나님의 나라와

요건으로 ‘학습이 가능한 성품’이 되어야

가? 유시민은 그런 관점에서 자신이 후원

이름으로 보아 당연히 로마의 귀족입니

뜻에 대한 학습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졌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 남성 나이가 50이

하고 싶은 후보를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다. 그들이 만나서 서로 사랑하고 결혼할

습니다. 빠르고 깊이 있게 변하는 사회

있습니다.

되면 더 이상 어떤 조언도, 충고도, 학습

우리는 성경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

수 있었던 가능성은 ‘교회’를 제외하고는

속에서 가장 늦게 걷는 공룡 화석이 되

도 없는 ‘꼰대’가 되기 쉽습니다. 다른 사

니다. 대부분의 성경의 인물들은 우리들

없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로마의 귀족

고 있습니다.

람과 나의 차이를 발견하면 당황합니다.

과 비슷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

의 가정에서 안정된 삶을 살아왔을 브리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늘 변화하고 성장

내가 설득했는데 상대방이 변화하지 않

입니다. 그들이 복음을 만나고 하나님과

스길라에게 복음을 만난 이후의 삶은 격

해야 하는 것이 교회이며 우리들 성도들

으면 분노합니다. 누군가 내 생각에 동의

교제하면서 변화되고 성장합니다. 성경

동 그자체입니다. 가장 천대받는 민족, 가

이어야 합니다.

하지 않으면 전투적으로 변합니다. 설명

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발전도상인이 되

장 천대받는 계층으로 살아온 남편을 만

하기보다 강요합니다. 그 사람과 나의 생

어가는 성도들의 삶을 여과없이 보여줍

났습니다. 평생 살아온 고향 로마에서 쫓

신앙의 발전의 도상에서 서로 만나고 격 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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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결정한다. 그러나 경험, 지식, 정보, 등

이명덕 박사 재정 설계사

이 비슷한 펀드 매니저들끼리 서로 경쟁 하기에 높았던 수익률을 반복하기 매우

2021, 40만여 명이 응시한 수능시험이

어렵다. 이런 이유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지나갔다. 시험 결과에 따라서 성적이 좋

에 보장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명시되

은 학생들에게 공부 비법을 물어보면 빠

어 있다. 투자하는 전체의 그림 부족: 투

지지 않는 대답이 ‘오답 노트’를 꾸준히

자하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 학자

이용했다고 말한다. 오답 노트란 문제집

금인지 은퇴자금인지를 정확히 구분해

을 풀거나 시험을 보고 나서 틀린 문제

야 한다. 투자하는 기간에 따라서 투자의

들을 정리해 놓은 노트를 말한다. 간단히

수의 연구 결과는 주식시장 뉴스를 너무

만에 변경한다고 한다. 개별적인 주식을

위험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막

말하면 틀렸던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지

자주 접하면 투자의 좋은 결과를 얻지 못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이보다 더욱 자주

연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투자한다면

않겠다는 의도이다.

한다고 언급한다. 마음의 흥분 혹은 두려

사고판다. 주식 가격의 변동이 주식시장

이것은 투자(Investment)가 아니라 투기

움으로 주식시장에서 사고팔기를 결정하

의 상승세로 함께 올라간 것인지 어떤 다

(Speculation)가 된다. 투기는 도박과 비

기 때문이다.

른 이유가 있어서 올라간 것인지는 짧은

슷하여 결국에는 투자하는 돈 전부를 잃 을 수 있다.

성공하는 투자도 이와 비슷하다. 실패하 는 투자로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 된 투자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일반 투자

마켓 타이밍: 2000년 새해에 $10,000

기간 내에는 알 수 없다. 제대로 하는 투

자는 실패하는 투자가 무엇인지 인식한

을 투자해서 2020 연말까지 꾸준히 투

자는 최소 5년 혹은 장기간이 필요하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처럼 실수하는 문

후 반복하지 않으면 자연히 성공하는 투

자했다면 $42,000으로 불어난다. 그러

원금보장: “이 금융상품은 주식시장이

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분명한 투자

자로 이어진다. 실패하는 투자가 무엇인

나 20년 중 주식시장이 가장 많이 상

폭락해도 당신의 투자 원금을 보장한다.”

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

지 함께 알아본다.

승했던 10일 동안 투자하지 않았다면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여러분의 투자 돈

하면 실수하는 투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주식 대박: 주식비법을 알려주겠다는

$19,000이 되고, 상승했던 20일 동안 투

도 증가한다.” “죽을 때까지 몇 퍼센트 수

현재 나이, 가지고 있는 자산, 투자의 위

사람도 많고. 주식 대박 종목을 꼽아주

자하지 않았다면 $11,000으로 되며, 상

입을 보장한다.” 투자자나 혹은 은퇴한

험성 등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형성

는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도 많이 있

승했던 30일 동안 투자하지 않았다면 원

분들에겐 매우 유혹적인 말이다. 그러나

해야 한다.

다. 금융업계도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고

금보다 적은 $7,400으로 줄어든다. 20년

누군가가 특히 투자에 대해서 ‘보장’이란

열심히 부추긴다. 친지들도 요즘 만나면

즉 약 5,000일 중 가장 많이 상승한 10

말을 사용하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금융

주식투자 이야기뿐이다. 그러나 주위에

일, 20일, 혹은 30일을 누가 예측할 수 있

상품 회사나 파는 사람은 자선사업가가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떠도는 주식정보와 군중 심리에 의한 투

을까? 투자자는 주식이 쌀 때 들어가고

절대 아니고 투자자로부터 돈을 번다는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자는 실패할 가능성 매우 높다.

비쌀 때 나오겠다는 마켓타이밍을 알게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Adviser (RIA)

주식정보: 24시간 방송하는 주식정보,

모르게 추구하는 실수를 반복한다.

과거 높은 수익률 종목에 투자: 일반 투

12/13/2021

248-974-4212

인터넷, 등 무궁무진하다. 노벨 경제학상

인내심 부족: 통계에 의하면 뮤추얼펀드

자자의 뮤추얼 펀드 선택이나 개별적인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을 받은 리처드 털러(Richard Thaler) 교

를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대략 2, 3년

회사 선택은 대부분 과거 수익률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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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뉴스

주간필라 DEC 17.2021-DEC 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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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애니 씨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즉, 길고양이라기보다는 버려진 유기묘

를 맞이해 트리를 꾸밀 소품을 구매하기

에 가까운 것이죠. 녀석의 가슴 아픈 사

위해 동네 마트를 찾았습니다.

연을 알게 된 애니 씨는 직원에게 추가 질 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마트를 전부 둘러봤음에도 마음 에 드는 소품을 찾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고양이 용품 코너가 어디죠?"

었는데요. 그때 무언가를 발견한 애니 씨

애니 씨의 머릿속엔 이미 크리스마스트 리는 깨끗하게 지워져 있었죠.

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었습니다.

급한 대로 고양이 간식을 구매한 애니

상품 진열대 아래에 몰래 숨어 있던 하

씨는 곧장 마트 밖으로 나와 녀석에게 통

얀 점박이 고양이였습니다.

조림 한 캔을 까주었습니다.

"다른 장식물보다 네가 제일 반짝이는 구나." 고양이는 애니 씨를 위아래로 훑

그러자 녀석은 통조림에 얼굴을 파묻고

어보더니 위험한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

옴냠냠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했는지 구석에서 걸어 나와 곧장 그녀를

"그러다 체하겠어. 월리."

껴안았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마트의 이름(월마트)을 따 월리로 지었습니다.

바로 소문으로만 듣던 간택이었죠. 애니 씨 역시 자신을 껴안고 옹냥냥 애

애니 씨는 비록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교를 부리는 녀석을 보며 미소가 절로 나

소품을 구매하진 못했지만, 크리스마스

왔습니다.

를 더욱 행복하게 보낼 사랑스러운 가족 을 얻었습니다.

무려 1시간이 넘도록 바닥에 앉아 고양 이와 놀던 그녀는 지나가는 마트 직원에

가도 될까요?" 그 자리에서 녀석을 입양

손님 중 한 명이 고의로 버려두고 간 고

게 물었습니다.

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양이로 추측되며, 오랫동안 마트 안에서

"저기 혹시 이 고양이. 제 카트에 담아

직원 말에 따르면, 녀석은 마트를 찾은

숨어 지냈다고 합니다.

애니 씨는 월리와 장난치는 모습을 SNS 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정말 월마트엔 없는 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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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주간필라 DEC 17.2021-DEC 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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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한 항생제를 만들면서 이겨 나가야 하

박진희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지켜 주신 주님, 사람을 선택

겨울다운 추위가 움 추리게도 하지만,

하여 약을 개발하게 하시고 1차, 2차를

왠지 겨울 다움이 반가운 건 무슨 이유

맞게 하시고 3차를 기다리는 우리들은

일까요?

그나마 감사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준, 혹은 기대치

현장에 계신 많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이런 것 들로 인해 우린 먼저 마음에 선

마음입니다.

택을 하고 맙니다.

12월 한 해를 마감하며 생각을 합니다.

요즘 고국에는 대통령선거를 앞 두고 후

우리 믿는 사람들의 삶은 천국에서의 삶

보들의 경쟁이 치열함을 보기도 하고 듣

을 앞당겨 사는 것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

기도 합니다.

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천국의 모형

먼 곳에 있기도 하고 투표권도 없으니

은 성경책에 나오는 것이 전부이지만 우 미래이어서 두려움도 있지만 기대감도 가

만물의 영장이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

이를 두고 기도가 많이 필요함을 느낍니

지고 있으려고 안간힘을 냅니다.2020년

은 우리들이 언제까지 이런 것들로 인해

다. 서로에게 흠집을 내며, 서로를 바닥으

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언제 끝날지 모르

끌려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로 끌어내리며,,,

는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끝날 것

어떤 이들은 말 합니다. 끝없는 대치 상

그게 대체 뭐라고 라고 말 하기에는 아

만 같았던 코로나는 바이러스변이 "델타

태로 계속해서 새로운 변이들이 나올 것

특별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

주 중대하고 중대한 일이기에 기도해야

로" 또 다시 "오미크론" 으로 우리 모두는

이며 우리는 그때마다 또 당황 해하며 상

니다. 다만, 급급히 살아가기 보다는 마음

합니다.

다시 발목을 잡힌 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황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것이라고,,, 합

의 평안을 느끼며, 내 평안이 다른 사람

대체 뭐라고,,, 우린 속수무책으로 죽어

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 녀석들을 없애는

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래는 마음으로 살

것은 불가 하고 우리들이 더 쎄고 더 강

아 가기를 기도합니다.

왈가 왈 부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이제 2022년을 향해 우리는 다가가고 있습니다. 아무도 알 수 없는 곳 그곳이

가는 사람들의 소식을 들어야합니다.

리 모두는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국 에서의 삶이 어떻다는 것 을요. 그리 살고 싶습니다. 이것이 뭐 길래, 저 것이 뭐 길래,,, 마음 비우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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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I 말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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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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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특별 요청을 했습니다. 눈앞에 죽어가

방의 총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

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

는 북군 병사들이 보이는데 그 신음 소

던 중 북군 쪽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

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

리를 들을 수가 없으니 자기가 가서 물

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

미국의 남북전쟁이 치열하던 1862년 겨

을 마시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대

남군도 따라 불렀습니다. 양편이 함께

요.”(이사야 9:6) 이는 오실 메시아에 대

울,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있던 때 남

장은 그것은 자살행위라며 거절했습니

부르는 캐롤송이 들판에 울려 퍼졌습니

한 예언이었습니다. 그 예언대로 메시아

군과 북군 20만 명의 군대가 버지니아주

다. 그러나 상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말하

다. 안심한 양편의 병사들은 서로 나아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피 흘리심으

프레데릭스버그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

면서 계속 요청했습니다. 부대장은 마지

와 부상자와 전사자들을 진지로 데려갔

로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그리고

고 있었습니다.

못해 허락했습니다. 상사는 무기 없이 두

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감격적

인간과 만물 사이에 화평을 이루셨습니

손에 물통만 열개를 들고 진지 밖으로 나

인 모습이었습니다.

다. 그 분은 평강의 왕으로 지금도 보좌

3일 동안의 전투에서 양편 군인 1만 2 천여 명이 전사했습니다. 그리고 쌍방이

갔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했습니

우편에 앉으사 우주를 통치하십니다. 평

모두 지쳐 서로 후퇴하여 대치하고 있었

둥근 달이 휘영청 밝게 비치고 있었습

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 탄생 약 700

강의 왕 예수님을 자신의 왕으로 모시고

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여기저기 수많은

니다. 그는 북군을 향하여 손을 높이 들

년 전에 한 사건을 예언했습니다. 그것은

주님 주시는 평강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

시체들이 쌓여 있었고 부상당한 군인들

어 물통을 보이고는 쓰러져 신음하는 병

한 아기가 탄생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

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의 신음소리가 처절하게 들려왔습니다.

사들을 찾아다니며 물을 마시게 했습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

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 때 남군의 커크랜드 상사가 부대장에

다. 고요한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한

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

성탄절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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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게임 이소정

을 불편하게 만드는 태도였다.

않았다.

가 아주 예쁜 아이라고 말했다. 사랑이 많

△1978년 울산 출

건희는 학교 토끼장에 개를 집어넣었다.

“토끼가 죽어서 다행인가 보군요.”

은데 표현이 서툴러서 쉽게 오해를 받는다

생 △중앙대학교

“본교 아이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장소였

윤은 목이 말랐다. 떨리는 손으로 물 대

고 말이다. 윤은 일부러 담임을 만나지 않

신 커피를 마시다 그를 쳐다봤다. 그럼 다

았다. 그런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끝도 없 이 듣고 싶었다.

문예창작학과 졸

지요.”

업 △2020 부산일

윤은 처음 듣는 얘기였다. 학교에 토끼가

행이 아니란 말인가? 불쌍한 토끼들이 떠

보 신춘문예 당선

살았다는 것도 몰랐고 개가 함께 살았다

올랐지만 그럼에도 윤은 다행이라고 생각

담임과의 통화가 길어질수록 건희가 이런

는 것도 몰랐다. 당연히 건희가 학교에 따

했다. 다행은 다행인 거였다. 교장은 윤을

저런 말썽을 부려도 싫지 않았다. 윤은 오

로 떨어져 살았던 토끼와 개를 한 우리에

못마땅하게 쳐다봤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

히려 기다리기까지 했다. 윤은 담임의 전

집어넣었다는 것도 몰랐다. 그리고 이 일이

하자 당연하다는 듯 교장은 고개를 끄덕였

화를 받은 날이면 건희에게 잘했어, 라고

“정 선생을 만나러 오셨지요?”

어떤 의미인지, 이 사건의 크기가 얼마만

다. 그러고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는 듯 자

말해줬다. 잘했는데 다음부터는 그러지

교무실이 아닌 나란히 붙은 교장실 문이

큼인지 몰라 당혹스러웠다.

세한 이야기는 정 선생이랑 나누세요, 라

마, 라고 말했다. 건희는 곧잘 고개를 끄덕

“누가 다쳤나요?”

며 손사래를 쳤다. 집으로 돌아가면 건희

였다. 오늘은 잘했어, 라는 말을 해줄 수

“네, 4학년 건희 엄마입니다.”

교장은 한참 뜸을 들인 뒤 말했다.

가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없을 것 같았다. 건희에게도 자신에게도.

윤은 뒤늦게 안녕하세요, 라고 덧붙였다.

“죽었죠.”

가 이내 묻지 말아야겠다고 고쳐먹었다.

건희가 더 큰 잘못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타들어 가는 목소리였다. 목이 말랐다. 그

윤은 순간 검은 물이 울컥 쏟아져 들어오

이유가 있었겠지. 재미로 그런 일을 할 아

아직 담임의 이해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

는 자신이 이 학교 교장이라고 말했다. 정

는 것 같았다. 가방 안에 든 책과 책 속에

이는 아니라고 믿었다. 아니, 재미로 그런

었다.

선생이 급한 일이 생겨 방금 전에 나갔다

든 흰 봉투만으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일을 할 수도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결

교장이 윤을 데리고 간 곳은 최근 새로

고 했다.

고 생각했다. 명애는 아무도 모르게 담임

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모른 채. 결과

지은 학교 체육관 앞이었다. 작은 연못이

“못 보셨어요?”

의 책상에 놓고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 요

는 너무 까마득해서 시작만 하기에도 바

있었고 주차장으로 아이들이 돌발적으로

윤은 방금 전 교문을 나간 남자를 떠올렸

즘도 그래? 너는 그런 적 있어? 라는 말에

쁜 나이였다.

들어가지 못하게 화단 둘레로 울타리용 나

다. 익숙함은 목소리 때문인 것 같았다. 친

우리 애는 잘하잖아, 라고 말했다. 윤은 우

그런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건희와 오롯 이 둘만 남겨졌을 때 윤은 다짐했다.

열렸다.

교장실을 나와 교무실 안을 들여다볼 때

무를 심어 놓았다. 휴일인데도 주차된 차가

절하고 따뜻한 목소리, 용기를 내세요, 윤 은 뒤늦게 얼굴이 붉어졌다. 서서히 퍼지 는 열망에 차가운 물을 붓는 것처럼 윤에 게 교장은 좀 들어오세요, 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윤은 어떤 감정을 들킨 것 같아 조 바심이 일었다. 교장은 전체적으로 체구가 작고 말랐다. 걸을 때마다 바지 밑단이 펄 럭거렸다. 몸이 아니라 뼈를 넣어둔 것 같 았다. 얼굴이 파리했고 피곤해 보였는데 일 요일이라 그랬는지 수염을 깎지 않아 더욱 부스스했다. 교장실에 윤을 혼자 두고 나가 그는 커피 를 타 왔다. 윤은 뚱뚱한 벽돌색 가죽 소파 가 마주 보고 있는 교장실이 불편했다. 열 린 창문으로 여전히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 려왔다. 해가 질 때까지 어쩌면 해가 지고 나서도 운동장을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언젠가 학교 운동장에는 졸업을 하지 못하 고 죽은 아이가 밤마다 그네를 탄다는 얘 교장은 윤을 다시 불러 세웠다.

있었다. 병설 유치원의 노란색 버스가 가

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밀어주는 사람 하나

리 애는 잘한다는 비교에 화가 났다. 하지

없이 오지 않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혼자

만 지금은 그 말이 사실이 되어버린 것 같

“시간이 되면 이것 좀 보고 가세요!”

장 끝에 주차돼 있었다. 교장이 멈춰선 곳

그네를 타는 아이. 그 아이의 마음을 왠지

아서 두려웠다.

목소리가 너무 차갑고 날카로워 윤은 놀

은 건물 외벽과 붙은 사육장이었다. ‘달방

알 것도 같았다. 왜? 알 것 같지? 알지 말지.

“…… 죽었죠. 토끼가 두 마리나.”

랐다. 담임을 만나고 싶었다. 한동안 윤은

앗간’이라는 나무 팻말이 달랑거렸다. 토끼

그런 것. 누구도 영원히 알지 못했으면 하

윤은 어렸고 뭘 몰랐다. 학부모 모임 같은

하루 종일 댓글만 보던 때가 있었다. 같은

장 안에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작은 통나

데를 빠져도 된다고 생각할 만큼 윤은 자

뉴스에도 극명한 온도 차가 있었다. 담임

무를 깎아 만든 물통이 있었다. 윤이 들여

“혼자 아이를 키우신다고요?”

신이 허술하고 만만하다는 걸 알고 있었

이라면, 그는 좀 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다보니 이단짜리 케이지는 비어 있었다. 교

교장은 연민도 동정도 없이 말했다. 윤은

다. 그래서 그런 일들에 속수무책으로 당

것 같았다. 지난봄 담임은 건희의 일기장

장은 사건 현장을 보여주려고 윤을 부른

그런 걸 어느 정도 기대했다. 그렇다면 일

하고 싶지 않아서, 들키고 싶지 않아서 윤

에 용기를 내세요, 라고 적어두었다. 일기

것이었다. 폴리스 라인과 어지러운 핏자국,

이 좀 더 수월해질지도 몰랐다. 윤은 말없

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이

는 엄마가 울었는데 아무래도 이유를 모

오 년 전에도 건희는 그곳에 있었다.

이 고개만 끄덕였다. 교장도 한동안 말이

사한 곳의 놀이터에서 엄마들과 친해지지

르겠다는 내용이었다. 이후로 윤은 담임의

엄마 토끼 키워도 돼요? 몇 달 전 건희는

없었다. 윤을 쳐다보는 시선이 묘하게 사람

않았고 가진 것보다 더 가지려고 애쓰지도

전화를 받는 것이 즐거웠다. 담임은 건희

그렇게 말했고 윤은 고개를 저었다. 윤은

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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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신이 뭔가를 잘 못 키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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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오래도록 티브이를 볼 것이다.

너무 귀여워요, 건희는 아쉬운 마음을 그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윤은 학교 앞을

렇게 표현했다.

서성거렸다. 주변을 돌았다. 핫도그 가게는

“동물을 키워 본 적이 있습니까?”

문이 닫혀 있었다.

“아니요.”

가게의 유리문에는 이름이 적힌 선불카

“그렇다면 잘 모르시겠구나. 책임진다는

드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학년별로 색

것에 대해서 말이에요.”

깔이 다른 카드에 건희의 이름은 없었다.

교장은 뒷짐을 지고 서 있었다. 윤은 교

건희는 이런 것들이 필요 없는 걸까? 윤은

장이 있는 곳에서 한 발짝 떨어져 그의 등

한참 동안 카드에 적힌 이름 아래 적립된

을 쳐다봤다.

금액과 차감된 금액을 봤다. 마트가 쉬는

“저는 여기가 무덤 같습니다. 그 아이들이

날 들러 건희의 카드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납니다. 눈이 빨갛고 하얀, 털들이 북

넉넉하게 오만 원을 충전해야겠다고 생각

실처럼 온몸을 감고 있었지요. 토끼를 실

그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제로 본 적이 있으세요?”

“한 번은 토끼 한 마리가 캑캑거리고 있

꽃잎이 쌓인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는 동

영어와 피아노 학원을 지나 윤은 계속해

는 거예요. 자세히 보니 토끼의 목에 뭔가

생을 잃었다. 만취한 운전자가 조금 더 핸

서 골목을 걸었다. 연립주택이 즐비한 낯

가 걸린 것 같았습니다. 재빨리 귀를 잡고

들을 옆으로 돌렸다면 동생이 아니라 아이

선 골목에 들어섰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토끼가 아니면 작고 약한 것들은요? 보

입속에 손을 넣었지요. 털 뭉치가 나왔습

가 죽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날 그랜저

서 작은 과자점을 발견했다. 연립주택 일

신 적 있겠죠. 우리 주위에는 너무 많으니

니다. 토끼도 그루밍을 해요. 그러다 죽을

승용차는 보도블록 위를 조금 더 달리다

층에, 따로 간판도 없었다. 활짝 열린 문으

까요.”

수도 있고요. 아이를 사랑하시지요? 그렇

화단을 밟고 아파트 벽면에 부딪치고 나서

로 끈적한 설탕 냄새가 흘러나오지 않았다

교장은 추궁하듯 물었다. 그런 말들을 윤

다면 더더욱 가르쳐야지요. 생명은 아주

야 멈췄다. 신물이 올랐고 머리가 어지러웠

면 그냥 지나쳤을 가게였다. 작은 테이블이

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기사에 달린

하찮은 일에도 죽을 수도 있다고 말이에

다. 윤은 빈 케이지를 붙잡고 아침으로 먹

두 개 있었고 오픈 주방이었다.

댓글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윤은 그 말

요.”

은 된장찌개를 토했다.

윤은 교장이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지 몰랐다.

들이 새삼 토끼의 잘린 다리 같았다. 피 같

쌓였다.

하자 배가 불렀다.

색색의 마카롱과 휘낭시에, 에그타르트, 무화과 파운드케이크가 유리 선반 위에 진

교장은 갑자기 돌아서서 어떤 교훈을 준

윤은 도망치듯 학교를 나왔다. 이제 담임

다는 듯 윤의 어깨를 세게 잡았다 놓았다.

의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

“아니요, 먹어 본 적만 있어요!”

그러고는 가볍게 돌아섰다. 윤은 그도 댓

를 지나쳤고 모든 일이 너무 늦었다는 생

주인은 매장 판매보다는 주문 위주로 운

너무 무섭고 당황해서 그런 말이 나왔다.

글을 다는 사람일 것 같았다. 한 번도 본

각만 들었다. 집에 가면 어떤 말을 해야 할

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등이 부드러운

적 없는 사람들이었고 모두가 위로나 비난

까? 윤은 잠시 쉬고 싶었다. 서두를 필요는

반죽색이었다. 윤은 무화과 파운드 한 조

에 부지런했다. 아침마다 댓글에 대댓글이

없었다. 늦을 거라고 말했기 때문에 건희

각과 커피를 시켰다.

았고 뽑힌 털 같았다.

어쩌면 그런 적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저런.”

열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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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견 그리고 수술 0의사의 소견을 종합

는 골피질(cortex), 골막, 관절연골, 건막

하여 최종 진단을 수립합니다.

(facial septa), 건기시부(tendon origin), 근육 등이 방어벽으로 작용합니다. 이상

육종(3)

3. 육종의 진행단계

을 종합한 아래의 표는 미국 및 유럽 근

1) 병기 결정 (Staging)

골격계 종양학회 (AMSTS, EMSOS) 및

골 연부 종양에서 병기의 결정은 병의

국제사지보존학회(International Sym-

시기를 확실히 함으로써 예후를 예측할

posium of Limb Salvage, ISOLS)에서

수 있고 이를 기초로 치료 계획을 수립할

권장하는 분류법입니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치료센 터에서 치료한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기

2) 뼈에서 발생되는 육종

준이 될 수 있습니다. 에네킹(Enneking)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특징은 조기에

등은 근골격계 종양의 임상 병기(stag-

주로 혈류를 통해서 전이를 한다는 것인

ing system)를 발표하였는데 이를 수술

데 주로 폐나 타부위 뼈로 전이됩니다. 최

병기(surgical staging)라 명명 하였습니

근 방사선학적인 진단 방법의 발달과 항

다. 이는 조직학적 악성정도(G: histolog-

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발달에 의

지혈대(tourniquet) 사용에 대해서도 이

ic grade), 해부학적 위치(T: anatomical

해 치료 결과가 크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견이 많으나 사용 시 생검 시야가 깨끗하

site), 원격 전이의 유무(M: presence or

수술 방법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절단술

종양 조직을 확실히 채취하여야 하며

고 출혈이 적어 생검을 끝낼 수 있다는

absence of distant metastasis)로 분류

내지는 관절 이단술 등이 주를 이루었으

종양 주위의 반응 층을 종양 조직으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혈대를 사용

하였습니다.

나 최근에는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이러

오인하지 않도록 합니다. 출혈부위, 궤양

할 경우, 압박 붕대 등으로 짜지 않도록

조직학적 악성 정도는 저악성도(Grade

한 수술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사지

형성 부위나 괴사부위를 피하여 생검을

하며, 생검이 끝나면 지혈대를 풀고 세밀

I)와 고악성도(Grade II)로 나누었는데,

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적출하는

시행하여야 하는데, 종양 중심부는 괴사

한 지혈을 시행하여 혈종 형성을 방지 합

저악성도는 원격 전이의 확률이 25% 이

사지 보존술(Limb salvage operation)

가 많고 변연부에는 이차적 변화가 없는

니다. 반대되는 의견으로 정맥의 정체로

하이며, 조직학적으로 분화가 잘 되어있

이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종양조직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인해 종양 혈전이 생성되어 지혈대를 풀

고(well differentiated), 몇 개 정도의 유

면 종양이 파급 된다는 점과 혈종이 생긴

사분열(mitosis)이 있는 것을 말하며, 고

치료

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악성도는 원격 전이의 확률이 높고, 세

1. 육종의 치료방법

병소에 도달하는 생검 경로는 근육을 통과 하도록 하여야하며 근육과 근육사 이로 해서는 안 됩니다.

충분한 양의 조직을 채취하고, 부위에 따라 종양의 분화도가 다를 수 있으므

(suction drain)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로 필요에 따라 2-3개 장소에서 채취합 니다. 가능한 충분히 지혈을 시행하고 근막을 단단히 봉합합니다.

4) 병리학적 검사 현미경학적인 검사 외에 면역조직화학 검사, 전자현미경 검사, 세포유전학적 검

포/기질 비율(cell/matrix ratio)이 높으

육종 치료의 특수 의료팀은 정형외과

며, 괴사가 있고, 현미경적 침윤(micro-

골연부 종양 클리닉, 소아종양 클리닉,

invasion)이 있는 것으로 구분하였습니

혈액종양 내과, 치료 방사선과, 병리과, 영

다.

상진단의학과로 구성되며 의견을 종합하

골종양의 생검시 피질골 결손에 대

사 등을 통해 최종 진단을 결정하게 됩니

해부학적 위치(T)는 구획내(intracom-

여 치료를 계획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이

해 골 시멘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배액

다. 종합적인 방사선 검사 소견은 조직검

partmental)와 구획외(extracompart-

외에 심리학자, 사회사업가, 어린이 전문

(drain)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혈종

사의 계획 수립이나 병리 의사의 진단 결

mental)로 구분하였는데, 구획은 종양

가, 영양사, 재활전문가 그리고 물리치료

예방을 위해 배액을 시행하는 경우 절

정에 도움이 됩니다.

의 파급에 방어벽(barrier)으로 작용하

사, 가족을 교육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는 해부학적인 구조를 뜻합니다. 여기에

교육전문가 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개 부위에 위치하도록 하며, 흡입형 배액

병리의사는 임상 소견과 방사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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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방사선 검사와 병리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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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종양의 재발 진단

간의 테두리에 응력이 집중하게 됩니다.

으로 표시하고 해부학적인 방어벽에 일

및 그 범위의 판단이 쉽습니다.

병적 골절로 인해 지연 유합이나 불유합

정한 거리를 적용시킨 새로운 절제연 평

이 흔히 생기게 됩니다. 드물게 영구적인

가 방법을 발표하였습니다. 즉 근치적 절

외고정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제연(curative margin, curative wide

사 등 여러 가지 수술 전 검사의 결과와

관절 부분의 병변에서 소파후 연골하골

이에 따른 병기(stage)를 고려하여 결정

이 거의 남지 않고 관절연골만 얇게 남

됩니다. 그밖에 재발의 위험성, 기대되는

아 있는 경우, 먼저 해면골을 연골하 부

기능 회복, 유병 기간 및 심리적인 요인

분에 이식한 후 나머지 공간을 골 시멘

③ 전기 소작 (Cauterization), 페놀 치료

어진 것이고, 광범위 절제연(wide mar-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사지 보존술이

트로 채울 수도 있습니다. 골 시멘트 충

(Phenolization), 무수알콜 (anhydrous

gin)은 반응대로부터 5cm까지의 사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골내 범위 및

전 후 약 6개월이 지난 다음, 골 시멘트를

alcoholization)

를 말하며, 이를 다시 반응대로부터 2cm

연부 조직 침범 등을 고려한 충분한 절제

제거하고 골 이식으로 바꾸는 수술을 하

광범위한 병변 내 제거술 이후에 재발

이상 떨어진 것은 적절한 광범위 절제연

연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으나 환자들 대

방지를 위하여, 남아 있을 종양 세포들

(adequate wide margin)으로, 1cm 이

부분이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을 화학적으로 또는 소작하여 괴사시키

상 떨어진 것은 부적절한 광범위 절제연

(1) 소파술(curettage)과 골 이식 및 보

굳이 수술 받으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려는 의도로 이런 방법들을 각각 혹은 병

(inadequate wide margin)으로 구분 하

조 요법

한편 양성 종양 이외에 골 시멘트 충전술

행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였습니다.

margin)은 반응대 밖으로 5cm 이상 떨

많은 양성 종양이 이 방법으로 치료될

은 골간부나 골간단부의 전이성 종양에

수 있습니다. 피질에 만든 작은 구멍을 통

서 병소 제거 후 골수강 내 금속정과 함

해 종양 조직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병소

께 많이 쓰이는데 사지의 기능 회복이 빨

절제연에 대한 평가가 종양의 치료에서

거나 효과가 없었을 때는 3cm 이상의 적

에 도달하기 쉬운 부위로부터 피질골에

리되고 생역학적으로 어느 정도의 강도

중요한데, 에네킹(Enneking)은 1980년

절한 광범위 절제연을, 그리고 수술 전

구멍을 내고 종양 조직을 긁어내는데, 병

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절제연(margin)에 대한 평가를 처음 주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에 효과가 있을

장하고 그에 따른 종양의 절제 방법을 분

경우는 2cm 이상의 적절한 광범위 절제

류하였습니다. 병소 내 절제연(Intrale-

연을 얻으면 안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sional Margin)은 종양의 실질 내에서 절

저등급의 육종은 1cm에서 2cm 사이의

변을 다 보고 긁어 낼 수 있도록 골 직경 의 1/2 이상 크게 피질골 창을 만드는 것 이 바람직합니다. 종양 조직과 그 피막뿐

② 냉동 수술 (Cryosurgery) 냉동 수술은 육종뿐만 아니라 많은 양

고등급의 근골격계 육종에 대한 안전한 (2) 절제술(excision)

절제연은 수술 전 보조요법을 하지 않았

만 아니라 주위 정상 해면골이 어느 정도

부적절한 광범위 절제연도 안전합니다.

나올 때까지 소파해야 합니다. 이때 국소

그러나 확립된 절제연의 기준은 아직 존

골의 결손이 크면 골 이식술 또는 시멘트

재하지 않으며, 원발 부위의 해부학적 위

충전술을 병용할 수 있습니다.

치나 재건 방법 등에 따라 절제연은 어느

최근 주사 가능한 수산화인회석시멘트

정도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injectable hydroxyapatite cement)가 개발되어 사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소

(3) 사지 보존술 (Limb Salvage Sur-

파된 부위가 생역학적으로 중요하지 않

gery, Limb Sparing Surgery)

을 때는 작은 해면골편을 이식하여 채우

사지 보존술이란 과거에 사지 악성 종양

고, 그렇지 않으면 약간 큰 피질 해면 골

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었던 절단술에

이식으로 병용할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대비되는 개념으로, 종양이 있는 다리나

거대 세포종과 같이 재발 가능성이 많은

팔을 절단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의미에

병소에는 소파술 후에 골이식과 병행하

성 질환과 다양한 암에 이용되어 왔습니

제가 되는 것으로, 수술 후 종양의 일부

서 사지 구제술, 또는 사지 보존술이라고

거나 또는 단독으로 몇 가지 보조 방법

다. 골병변의 소파 내지 국소 절제 후 액

가 육안적 혹은 현미경적으로 남아 있게

부릅니다. 사지 보존술은 광범위한 종양

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체질소로 공간을 채워 주변 조직을 급속

됩니다. 소파술이 그 예입니다. 병소 변연

의 절제 후 남게 된 골 결손과 연부 조직

동결 시킵니다. 다시 생리 식염수로 채운

부 절제연(marginal margin)은 종양주

을 재건하는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후 순환하는 액체질소에 의하여 생리 식

위의반응층(reactive zone)에서 절제하

종양의 절제는 에네킹(Enneking)이 정의

골 시멘트로 빈 공간을 채워 수술 후 즉

염수와 주변 조직을 다시 급속 동결하고

는 방법으로 종양의 실질이 노출되지는

한, 종양의 국소 절제술 방법 중에서 광

시 생역학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정

몇 분 동안 냉동상태를 지속시킵니다. 이

않습니다. 광범위 절제연(Wide margin)

범위 절제술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

상 골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후 해빙과 동결을 두 번 내지 세 번 반복

은 종양의 반응 층 밖의 정상 조직을 종

다. 즉 주위의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

골 시멘트가 경화하면서 내는 열에 의해

합니다. 그리하여 세포내 형성된 얼음 결

양의 어느 방향에서나 충분히 포함하여

하여 종양을 제거하며, 절제연에서는 종

2~4mm 두께의 주위 조직의 괴사가 일

정이 세포막을 파괴시키고 결국 세포를

절제하는 경우입니다.

양 세포가 관찰되지 않아야 합니다.

어나면서 남아 있을 종양 세포가 죽을 뿐

죽게 합니다. 괴사의 범위는 대개 몇 mm

만 아니라 시멘트 monomer가 종양 세

부터 1.5cm 까지입니다.

① 골 시멘트 충전술(Cementation)

모든 종양 수술 후의 절제연 평가에서

기능을 강조한 나머지 절제 범위를 지

는 항상 종양의 3차원적 구조를 모두 고

나치게 축소하거나, 수술 후 화학요법이

포에 대해 직접적인 독성 효과가 있다는

이 방법의 단점은 동결의 깊이를 예상할

려해야 하므로, 종양의 거의 모든 부분에

나 방사선 요법에 너무 의존하여 변연부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골 시멘트 덩어리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깊이를 조

서 광범위 절제하였더라도 어느 한 부분

절제연에 만족하는 것은 위험하며, 어디

에 의해 종양으로의 영양소 전달이 차단

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도 없습니다.

에서 종양을 통과하여 절제되었다면 그

까지나 광범위 절제연이 되도록 먼저 절

되며, 혈류를 차단하여 국소 산소압을 떨

따라서 정상적인 조직에 원하지 않은 괴

것은 병소 내 절제연으로 평가하게 됩니

제 부위를 계획하고, 절제 결과로 남겨진

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단순 방

사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신경 마비나 피

다. 근치적 절제연(Radical Margin)은 인

골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방법을 고려해

사선 촬영 소견에서 비투과성으로 보여

부 탈피, 혈전에 의한 괴사, 관절 연골 괴

체 내에 존재 하는 해부학적인 방어막에

야 합니다.

주위에 골용해성 병변이 나타나면 종양

사골의 병적 골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의해 구분되는 공간인 구획 전체를 종양

골 결손 부위의 재건을 위해 여러 가지

의 재발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수 있습니다. 동결과 해동으로 생길 골 괴

과 함께 일괄(en block) 절제하는 방법

다양한 수술 방법이 시도되고 있는데, 골

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 공명 영상검사

사는 다른 무균적 골 괴사처럼 정상 조직

입니다. 1995년 가와구치(Kawaguchi)

관절 또는 분절성 동종골 이식(osteo-

에서의 금속 삽입물과 달리 몸에 아무런

으로 대치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빈 공

는 종양과 절제연 사이의 거리를 구체적

articular or intercalary allograft),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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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물로 대체하는 방법(tumor pros-

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

다. 생존율이 증가하여 장기 추시 결과

thesis), 동종골-종양대치물의 복합체

기에 덧붙여 우수한 생체 적합성과 생역

에 대한 보고가 나오면서 대치물의 해리

를 이용하는 방법(allograft-prosthetic

학적 성질을 가지는 종양 대치물(tumor

(loosening)가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고

composite), 종양 절제후 골 이식, 또는

prothesis)의 개발 또한 사지 구제술의

려되고 있습니다.

관절 부위를 유합하는 방법(resection

적응을 넓게 한 중요한 요인입니다.

arthrodesis), 저온 살균후 자가골을 다

에일버(Eilber) 등은 과거에 절단술을

시 삽입하는 방법(pasteurized auto-

했던 환자들 중에서 85%는 절단술이 절

graft) 등이 대표적인 방법들입니다. 그러

대적이 아닌 상대적 적응이었다고 했습

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에 전위가

이 방법은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종양의 완전한

니다. 즉 수술 전 화학요법의 부족했거나,

심한 병적골절이 있거나, 조직 검사로 인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절제이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

또는 경, 비골에 위치했거나 나아기 젊어

한 혈종이 매우 큰 경우는 주위 연부 조

종양 절제 후 남아 있는 부분이 짧아서

떤 방법의 재건술을 하더라도 좋은 예후

서 절단하는 것이 기능적으로 좋다고 여

직의 심한 오염이 의심되므로 사지 보존

금속 대치물을 고정하기에 어려울 때에

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1970년대까지

겨졌던 경우들이었다고 하였으며, 80년

술을 시행하기 어려우며, 긴 치료 과정 동

도 견고한 고정을 얻기가 쉬우며, 환자 자

만 해도 사지의 악성 종양은 모두 절단

대 중반부터는 모든 환자의 90%가 어떤

안 환자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신의 연부조직과 동종골 사이에 좀 더 생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관절 이단술

방법으로든 사지 구제술을 받는다고 하

도 상대적 금기에 속합니다. 성장기의 소

물학적인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또는 사지 절단술이 주 치료 방법이었습

였습니다.

아 환자에게서도 사지 연장술과 확장 가

한 수술 중에 필요에 따라 동종골의 크

능 종양 대치물의 발달로 사지 보존술의

기나 모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골관절 이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식(osteoarticular allograft)인 경우 인

② 동종골 이식술 (Osteoarticulr or Intercalary Allograft)

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 사지 구제술의

사지 보존술의 절대적인 적응증이나 금

발전을 가능하게 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

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종양이

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영상 진단 기술

작고 뼈 안에 국한되어 주위 연부 조직으

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 보조적

로의 침범이 적을수록 좋으며, 절단하지

① 종양 대치물 삽입술 (Tumor Pros-

함으로써 금속 대치물에 비해 자연스러

치료 방법들의 발전입니다.

않고도 광범위 절제연을 얻을 수 있어야

thesis)

운 관절 기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 관절낭 등 관절 연부 조직들을 재건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하여 종양의

합니다. 주요 혈관이나 신경을 침범하지

수술 후 즉시 안정성을 얻을 수 있으

그러나 무엇보다도 환자 자신의 뼈와의

범위를 3차원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않은 것이 적응이 되나 혈관이나 신경 이

며, 조기 활동 및 체중 부하가 가능한 장

유합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이며, 감염

있게 되었고, 새로운 항암제들과 수술 전

식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사지 보존술을

점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역학적인 부전

성 질환의 전파 가능성, 동종골의 흡수

화학요법과 같은 치료 방법의 개발은 결

할 수도 있습니다.

(mechanical failure), 환자 자신의 뼈와

또는 골절, 관절 부분에서의 이차적 골연

국 골관절 악성 종양 환자의 치료에 있

또한 사지 보존술을 하는 것이 적어도

의 고정 실패, 수술 중 삽입물의 크기를

골염, 정확한 크기의 동종골 선택의 문제

어서 절제 범위를 줄이고 기능을 최대한

절단하는 것보다는 기능적으로 우수해

바꾸는 데 있어서의 제한(limitation of

점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종골

유지하면서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 결정

야 하며, 환자가 수술전, 수술후 화학요법

modularity) 등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

의 확보 자체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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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토 뉴스

미 연방고법 판사 인준 통과한 첫 한국계 여성 루시 고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첫 한국계 여성 연방고등법원 판사가 탄생했다고 정치전 문매체 더힐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원은 이날 루시 고(53·한국명 고혜란) 현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판사를 제9연방고법 판사로 인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50 대 45로 통과시켰다. 사진은 고 지명자가 지난 10월 6일 워싱턴DC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 석해 선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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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주 스타벅스 매장서 50년 만에 첫 노조 탄생 (버펄로 로이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커피 체인 스타벅스 매 장의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노조결성 찬반투표 개표를 지켜본 뒤 찬성 측이 승리 하자 환호하고 있다.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이날 찬반투표에서 찬성 19명, 반대 8명으 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NLRB가 투표 결과를 승인하면 스타벅스가 미국 내에 직접 소 유한 매장 9천 곳 가운데 이곳에서 처음으로 노조가 생긴다. 스타벅스는 50년 동안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해왔다.

백신접종 개시 1주년에도 여전한 미 코로나19 수검 행렬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지구의 타임스 스퀘어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에 수검자들이 줄지어 있다. 이날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 신 접종이 개시된지 1주년을 맞는 날이다.

헬기추락 현장의 인도 구급대…군최고사령관 등 13명 사망 (쿠누르 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쿠누르에서 발생한 Mi-17 헬 기 추락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비핀 라와트 인도군 최 고사령관과 부인 등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존 레넌 41주기'…미 뉴욕 추모공간에 놓인 물품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1940~1980) 사망 41 주년인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마련된 추모 공간 '스트로베리 필즈'(Strawberry Fields)에 추모 조화와 관련 물품들이 놓여 있다. 레넌은 1980년 12월 8일 뉴욕 맨해 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정신질환자 마크 채프먼의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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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토 뉴스

코로나 확산 속 백신 미접종자 식당 출입 금한 스위스 (로잔 AFP=연합뉴스) 스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인 가 운데 13일(현지시간) 로잔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크리스마스 장식 속에 내걸린 '마스크 의 무 착용' 안내판 곁을 지나고 있다. 인구 870만 명인 스위스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 만2천여 명까지 치솟자 지난 10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식당과 문화행사장 출입을 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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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가까이 용암 내뿜는 스페인령 라팔마섬 화산 (라팔마 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 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시뻘건 용암을 내뿜고 있다. 사진은 인근 엘파소에서 바라본 화산 분화구의 모습. 이 화산은 지난 9월 19일 폭발해 3개월 가까이 분화가 이어지면서 6천여 명 의 주민이 대피 중이다.

폭우로 침수된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 마을 (이타마라주 AFP=연합뉴스) 폭우 피해지역인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의 이타마라주가 12일(현지시간) 침수된 모습. 이곳 바이아주와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35년 만에 최대 규모의 폭우가 계속돼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아주에서는 주민 22만여 명이 긴급대피했으며,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선 이재민 1만5천여 명이 발생했다.

규모 7.3 강진에 건물 밖으로 뛰쳐나온 인니 주민들 (마우메레 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누사뜽가라주(州) 플로레스섬 마 우메레에서 강진에 놀란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피신해 있다. 이날 이곳에서 북쪽으로 112㎞ 떨어진 해저에서는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난징 대학살 희생자 추모 묵념 올리는 중국인들 (난징 AFP=연합뉴스) 중국 장쑤성 난징 주민들이 13일 난징 대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국가 추모일을 맞아 추모비 앞에서 묵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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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돌 전 상원의원 추모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 (워싱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 오른쪽)과 부인 질 여사(가운데 왼쪽) 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린 밥 돌 전 상원의원(공 화)의 추모식에 참석해 고인의 시신이 담긴 관에 손을 얹고 그를 추모하고 있다. 2차 세계대 전 참전용사들의 상징적 존재이자 미국 보수주의 정치의 거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로 통하는 돌 전 의원은 지난 5일 98세를 일기로 폐암으로 별세했다.

토네이도 충격에 폐허로 변한 미 캔터키주 양초 공장 (메이필드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에서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수십 명의 사 상자가 발생한 양초공장을 12일(현지시간) 드론을 이용해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 이 공장에 서는 당시 약 110명의 노동자가 야근 중이어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불모지대'로 변한 스페인 라팔마섬 화산 주변 (라스만차스 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 인근 주택들이 용암과 화산재에 온통 뒤덮여 있다. 이 화산은 지난 9월 19 일 폭발해 3개월 가까이 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6천여 명의 주민은 외지로 피난한 상태다.

오미크론 첫 발견 2주만에 감염자 3천명 돌파한 영국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으로 비상인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의 코로나19 접종소 앞에 백신 을 맞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영국은 이날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가 3천 1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첫 감염 사례가 나온 후 2주 만에 3천 명을 돌파한 수치다.

겨울 홍수에 시달리는 스페인 북부 (투델라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북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2 일 에브로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에 잠긴 투델라 시가지에서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고 립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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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 I 스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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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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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요통 은 성인의 불편함의 잘 알려진 원인이지만 어린이와 청

들의 통증의 증상은 대부분 구조적 이상이 없는 근육이나 인대 부상에

소년에서도 더 자주 진단되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건강한 아이

서 오는 통증이 흔하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라면 이러한 요통 경고 신

들이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요통은 우리 아이들과 거 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통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14%에서 24%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에게 요통이 흔 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에는 체중 증가, 비만 율 증가, 고강 도 및 연중 스포츠 활동, 학교에서 학생들이 메는 배낭의 무 게 증가 등이 있다. 요통에 대한 몇 가지 우려 사항에는 문제가 언제 단순

호가 있는지 살피자. • 야간 통증 (특히 아이를 잠에서 깨우는 통증) • 지속적인 통증 증상 • 전신 질환의 증상(발열, 오한, 권태감, 체중 감소) • 몇 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 • 아주 어린 아이들의 증상 • 다리 통증, 마비 또는 쇠약함

한 통증인가 아님 더 심각할 수 있는지, 또 언제 전

이러한 경고 신호가 반드시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

문 영상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포

니지만 더 많은 평가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좋은 선별 테스트이

함된다. 요통 문제가 젊은 사람에게 더 심각할 수

다. 예를 들어, 근육 요통은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증상이 몇 주

있는 시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고 신

동안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바

호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람직하다.

알아야 할 경고 신호 자녀가 통증을 호소할 떼, 모든 부모들은 더 심 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허리 통증의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아이

비정상적인 통증은 추가 원인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나중에 더 심각 한 증세를 막을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고 증상이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하면 문제가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https://www.verywellhealth.com/causes-of-back-pain-inkids-40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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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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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만큼이나 멋진 예술… 더 충만해지는 감성여행 미술작품으로 더 매력 넘치는‘제주’

VIP 프리뷰 행사에 초청받아 제주에 내 려온 화랑 관계자나 수집가들이었다. 올

고흐 등 거장들의 회화작품을

해 아트제주는 메종글래드 제주 로비 일

영상으로 옮겨낸‘빛의 벙커’

부와 16층의 모든 객실, 그리고 하루 숙

시각·청각적으로 압도적 자극

박료 400만 원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 서 열렸다.

체험에 초점 둔 아르떼뮤지엄

올해 아트제주에는 국내외 1000여 점

추억 끼워넣은 노형수퍼마?

의 작품이 나왔다. 쿠사마 야요이·나라

제주 곳곳 미디어아트 잇따라

요시토모·라이언 갠더·알렉스 카츠 등 외 국 유명작가들과 이우환·김창열·박서보·

제주 사람들에겐 추억의 공간

변시지·이왈종 등 내로라하는 국내 작가

메종글래드 제주서‘아트페어’

들의 작품이 망라됐다. 호텔 객실 하나하 이 한데 모여 미술 작품을 사고파는 시

했다. 형편이 미치지 않아 해보지 않았다

나에 화랑 이름이 내걸렸고, 객실에는 화

장을 여는 행사. 쉽게 말하자면 ‘미술 거

고 해도, 적어도 남이 하는 그런 행사에

랑이 가져온 작품들로 가득했다. 그림은

초가집·한라산·오름·해안가…

래 팝업스토어’다. 아트제주를 찾는 방문

는 가봤다. 제주 사람들이 그랜드호텔을

객실 벽에 걸렸고 침대 위, 탁자 위에도

평생 제주를 그린 김택화 화가

객 열에 여덟이 제주도민이다. 같은 제주

‘특별한 어떤 날의 추억’으로 기억하는 이

올려졌다. 푹신한 소파와 고급스러운 테

애증의 아들이 만든 미술관도

도민이지만 더 나눠 보면, 본래 제주 원주

유다. 널리 알려지진 않았으나 메종글래

이블은 훌륭한 전시 소품이었다. 예술의

민과 제주로 이사 와서 사는 이른바 이주

드 호텔 주인인 DL(옛 대림건설)은, ‘글래

향기 가득한 객실과 객실을 건너다니며

감히 필적할 상대가 없는 가장 강력한

민이 반반 비율 정도 된다. 이주민들의 문

드’ 브랜드 호텔 등으로 전국에 2300실이

그림을 보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여행 콘텐츠는 ‘자연’입니다. 그곳이 꼭 제

화·예술적 취향이 아트제주가 거둔 성공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 수 기준

휴양지 제주에서 열리는 아트제주는,

주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자연의 아름

의 비결 중 하나다.

으로 롯데호텔과 호텔신라에 이은 국내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와는 분

객실·로비·침대, 갤러리 변신

다움이야말로 제주를 꿈꾸게 하는 가장

해마다 장소를 바꿔가며 열렸던 아트제

3위 메이저다. DL그룹은 호텔뿐 아니라

위기나 느낌이 사뭇 다르다. 미술 시장이

중요한 요소니까요. 여행에서 기대하는

주는 2018년부터는 메종글래드 제주에

문화예술 공간에도 관심이 많다. 1996년

서울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자칫 지방에

대부분 위안은 아름다운 자연에 있습니

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림문화재단을 설립해 대전에 한국 최

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변두리’란 느낌이

다. 자연을 이길 수야 없겠지만, 그와 견

개최되지 않았으니 올해 아트제주는 메

초의 사진미술관인 한림미술관을 개관

드는데, 제주만큼은 다르다. 우선 아트제

줄 만한 것이 바로 ‘예술’입니다. 여행에서

종글래드 제주에서 치른 세 번째 행사다.

했고, 2002년 5월에는 서울로 미술관을

주에는 제주 작가 작품이 적지 않고, 제

우리를 몰입하게 하는 첫 번째가 자연이

왜 메종글래드 호텔일까. 메종글래드 제

자하문로로 이전해 대림미술관으로 재개

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제주에서 작업한

라면, 두 번째는 예술입니다. 제주의 자연

주는 40년 역사의 유서 깊은 호텔이다.

관했다. 2012년 서울 한남동에 젊은 작

작품도 많다.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작

은 그야말로 특별하지만, 제주에서 만나

본래 메종글래드 제주는 ‘제주 그랜드호

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시공간 ‘구

품에는 제주만의 느낌이 있다. 제주라는

는 예술도 그 못지않습니다. 지난달 26일

텔’이었다. 1981년 개관한 제주 그랜드호

슬모아당구장’을 개관했으며, 2015년에

자연적 혹은 인문적 특성에다 휴양지가

부터 28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그

텔은 후에 지어진 중문의 호텔신라, 롯데

는 디뮤지엄을 열었다. 메종글래드 제주

가진 특유한 예술적 전통이 버무려 있

림 시장인 ‘아트제주’가 열렸습니다. 거기

호텔과 함께 제주의 대표적인 특급호텔

에서의 세 번째 아트제주 개최도, 당연히

다. 서울 중심의 미술 시장과는 전혀 다

서 느낀 감회가 ‘예술에 몰입하는 제주여

로 어깨를 겨뤘다. 1995년 이름을 바꾼

그 연장선 위에 있다.

른, 제주만의 영역이 따로 있다는 느낌이

행’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메종글래드 제주는 그랜드호텔 시절부

자연의 매력이야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 도 아는 일입니다만, 예술은 좀 다릅니

터 제주도민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각별 한 호텔이었다.

다. 꼭 그림을 사겠다고 생각하지 않더라

호텔 객실이 미술전시장 되다

도, 제주의 향기로 꽉 채워진 아트페어를

메종글래드 제주를 방문한 건 지난달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건 그래서다. 올해

다. 그렇다 해도 여행에서 만나는 예술이

제주 사람들에게 그랜드호텔은 통과의

25일, 그러니까 아트제주 개막을 하루

아트제주는 역대 최다 방문객(7000명)

란 전문적인 감식안 없이도 저마다 눈높

례의 공간이었다. 제주 사람들은 거기서

앞둔 날이었다. 호텔 로비의 아트제주 등

과 최고 매출 기록(25억 원)을 작성하며

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맞춤하겠지요.

상견례를 하고, 결혼식을 하고, 돌잔치를

록 부스 앞에 긴 줄이 섰다. 개막에 앞선

짧은 일정을 마치고 끝났다. 올해는 끝났

제주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

지만 아트제주는 내년에도 열린다. 올해

는, 몰입을 부르는 체험형 예술의 공간을

이만큼 성과를 거뒀으니 내년 행사는 더

찾아봤습니다.

크게 열릴 게 틀림없다. 그때를 기약하자.

아트제주, 그리고 제주의 미술

'제주다운' 예술이 있는 것일까

시작은 ‘아트제주’였다. 아트제주는 6년

이른바 ‘제주적인 예술’이 만들어지고

째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페어’다. 제

유통되는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제

주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섬아트제주가

주 고유의 예술적 전통이나 미학은 가능

주관한다. 올해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

할까.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내는 건

까지 사흘 동안 제주 연동의 메종글래드

그 분야 사람들의 몫이겠지만, 여행자 입

제주에서 열렸다. 아트페어란 여러 화랑

장에서도 관심이 간다. 여행자들에게도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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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감수성으로 채색된 제주는 썩 매

하나가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빛의 벙커

력이 있기 때문이다. 제주여행에서 자연

가 전통적인 미술관 느낌이라면, 아르떼

이 다 못 채워주는 것을 미술적 경험으

뮤지엄은 여러 작품을 모아놓은 테마파

로 얻을 수 있다. 제주에서 미술로 여행

크에 가깝다.

을 충만하게 확장할 수 있는 곳들을 찾

노형수퍼마?은 미디어아트에다 흑백사

아 나선 이유다. 제주여행에서 예술을 동

진이 주는 추억을 끼워 넣었다. 슈퍼마켓

선에 끼워 넣을 수 있으려면 전제해야 할

의 ‘켓’을 ‘?’으로 쓰고 있는 데서 정체성

게 ‘가장 대중적일 것’이라는 조건이다. 더

이 엿보인다. 이곳은 다른 미디어아트 공

불어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해볼 수 있

간과는 달리 스토리가 있다. 1981년 어느

는 곳이라면 여행의 즐거움과 결이 맞을

날 제주 노형동의 한 슈퍼마켓에 다른 차

듯하다. 그렇게 첫 번째로 찾은 것이 ‘몰

원의 공간으로 가는 문이 나타나는데, 그

입형 미디어아트’다. 제주에서 요즘 가장

스타프 클림트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의 벙커는 세계적 거장의 미술작품을 빛

문을 열고 들어가 탐험한다는 게 주된 줄

뜨거운 건 ‘실감 미디어’다. 실감 미디어란

이 살아 움직이며 흘러가는 모습에 관람

과 음악으로 담은 프랑스 미디어아트다.

거리다. 다른 곳보다 규모나 다양성은 좀

영상으로 실제 모습처럼 표현하거나 평면

객들은 압도당했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이래 클림트를 거

못하지만, 개방감 넘치는 중앙홀의 압도 감이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적인 풍경을 입체적으로 자극을 극대화

빛의 벙커에서 시작된 제주의 미디어아

쳐 고흐와 폴 고갱, 그리고 지금은 클로

해 표현해내는 새로운 시각 표현 기법이

트 붐은, ‘아르떼뮤지엄’으로, ‘노형수퍼

드 모네와 오귀스트 르누아르, 마르크 샤

같은 미디어아트라 해도 지향하는 바가

다. 예술적 감성에다 테크놀로지를 비벼

마?’으로 옮아붙었다. 제주의 문화예술

갈, 파울 클레의 그림이 벙커의 주인공이

확연하게 다르니, 선호나 취향에 따라 평

낸 실감 미디어는 회화나 조각으로는 표

공공수장고에도, 심지어 제주 중산간의

다. 빛의 벙커가 보여주는 건 시종일관 장

가도 다르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현하지 못했던 규모의 자극을 보여준다.

해외명품 버버리 팝업스토어에도 몰입형

중한 클래식 음악과 거장들의 명화다.

관광객들은,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아르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실감 미디어의 대

미디어아트가 등장했다. 이제는 제주뿐

반면 디지털디자인 회사가 만든 아르떼

떼뮤지엄을 선호한다. 미술에 관심이 있

표적인 예다. 폐쇄된 공간에 수십 대의 빔

아니라 전남 여수나 강원 강릉 등의 관

뮤지엄은 공간을 여러 구획으로 나눠서

다거나 중년 이상이라면 대개 빛의 벙커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시각과 청각을 극

광지에도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영공간이

각각의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회화 작

쪽의 손을 들어준다. 재방문율은 빛의 벙

도로 자극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제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품을 보여주는 공간도 있지만, 그보다 빛

커가 압도적으로 높은 듯했다. 실제로 아

과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체험 쪽에

르떼뮤지엄에는 처음 그곳을 찾는 방문

포커스를 맞췄다. 파도치는 바다 영상이

객이 대부분이었지만, 빛의 벙커는 두 번

주 곳곳에 있다. 시작은 2018년 폐쇄한 국가 기간통신시설에다 프랑스에서 가져

몰입형 미디어아트, 그리고 현혹

온 미술계 거장의 회화작품을 영상으로

같은 미디어아트 종류라 비슷할 것처럼

현실처럼 느껴지는 공간도 있고, 무한한

째 혹은 세 번째 방문 관람객의 비율이

선보인 ‘빛의 벙커’다. 어두운 벙커에서 구

보이지만, 경험해보면 완전히 다르다. 빛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공간도 있다. 하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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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고민을 했다. 난 왜 이렇게 젠틀하게, 부드럽게 착하게 생겼지 했다. 그 부분에 불만이 없던게 아니다"라며 "제 히트 작 품 중 하나가 '달콤 살벌한 연인' 이라는 영화다. 배우의 작품이 큰 사랑을 받으면 그 캐릭터에 연결이 돼서 배우인 당사자 도 캐릭터인 것 처럼 생각하는 경우 많 다. 영화가 사랑 받는 것은 좋았지만, 그 이후로 비슷한 역할만 들어왔다"라고 털 어놨다. 박용우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고 민을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 다. 모든 사람에게 선과 악이 있고 어떻 게 표현되느냐의 차이만 있다고 생각한 배우 박용우가 강한 빌런으로 관객을

이유는 사랑을 경험하고 사랑에 대해 성

다"라며 "저는 윤계상을 보면서 되게 복

만나고 있다. 박용우는 영화 '유체이탈자'(

장하고 나누기 위해서 살아간다 생각한

합적인 마음이 들었다. 일단 너무 뜨겁게

또 박용우는 영화 속에서 오마주 한 최

감독 윤재근)에서 빌런의 모습으로 새로

다. 그렇게 봤을때, 두려움은 사랑을 위

연기하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

민식의 대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운 모습을 선보인다.

해서 어쩔수 없이 따라다니는 감정이다.

고 전했다.

용우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다"라고 전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

빌런은 인간의 두려움, 유약함을 표현하

또 박용우는 영화 속에는 처음으로 리

선배님의 대사를 오마주 한 장면이 있다.

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

는 캐릭터다. 그래서 매력적이다"라고 밝

얼 액션을 선보인 임지연을 칭찬하며 사

('왜 나만 갖고 XX들이야'라는 대사 )저는

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혔다.

과했다. 박용우는 "임지연을 다른 작품

'악마를 보았다'에서 그 장면을 보면서 복

에서도 봤는데, 굉장히 곱고 하얗고 손이

합적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 모든 사람들

부드러운, 아주 누가 봐도 미인형의 여배

이 다 자기만 피해자인것 같고, 다 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영화. 윤계상이 자신 을 추적하는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아 1인

박용우는 함께 호흡한 윤계상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7역을 소화했다. 박용우가 그를 쫓는 국

그는 "저는 '유체이탈자'에 처음부터 같

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유체이탈

만 고생하고 있는 것 같고 자기만 억울하

가정보원 요원 박실장 역을, 임지연을 강

이 시작 하지 않았다. 그때 다른 작품을

자'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완전 쇼트커트

다고 지낼 때가 많은데, 사실 따지고 보

이안을 찾는 문진아 역을, 박지환이 강이

하고 있어서 늦게 합류했다. '유체이탈자'

를 하고 왔더라. 다른 배우인 줄 알았다.

면 모두가 각자의 사연에서는 힘들고 갈

안의 조력자 노숙자 역을 맡았다.

팀이 모여 리딩도 하고 연습도 할 떄는

나는 스스로가 선입견이 없는 사람이라

등이 많다. 그래서 그 장면을 오마주해서

박실장 역할을 맡은 박용우는 반전 매

참석하지 못했고, 제가 합류했을 때는 사

고 생각했는데, 임지연 배우가 연기하는

대사를 했는데, 영화 속에 살려서 나왔더

력을 선보인다. 박용우는 빌런 캐럭터에

전 연습 기간이 끝난 상태고 본 촬영이

것을 보며 나의 선입견을 반성했다"라고

라"라고 설명했다.

어떤 매력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공통적

시작된 상황이었다"라며 "현장에 가니 윤

설명했다.

으로 빌런 캐릭터는 밝은 감정보다 어두

계상이 만든 분위기가 있었다. 치열하지

박용우는 이번 영화에서 박실장 역할을

체이탈자'에 참여해서 행복하고, 좋은 동

운 감정을 표현한다. 그것을 제 개인적인

만 따뜻하고 격렬한 분위기가 만들어져

맡아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박용우의 선

료와 선후배들을 만나서 너무 좋다"라

가치관에 비춰서 대입하면, 밝은 감정은

있었다. 누구나 꿈꾸는 현장이었다. 이런

한 얼굴이 악역과 만나 시너지가 폭발했

며 "저는 영화에 너무 만족한다. 관객들

사랑, 어두움은 두려움의 감정이다"라며

뜨거운 분위기까 끝까지 갔다. 그런 부분

다.

도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당

"개인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큰

에서 윤계상에게 인간적으로 많이 배웠

박용우는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현실적

끝으로 박용우는 "저는 개인적으로 '유

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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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24년차 배우 김현주의 연기 갈증을 풀어준 도전

배우 김현주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서 못 본 장면들도 있었는데,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김현주는 최근 공개 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잘 해서 배울 점도 많았고 기분이 좋았다. 제가 생각

민혜진 변호사 역할을 맡아 대중과 만나고 있다. 연

했던 것 보다 훨씬 재밌더라.(웃음) 저는 사실 제가 하

상호 감독이 연출한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

는 작품을 기대하거나 재밌다고 생각하는 편이 아니

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

다. 하지만 '지옥'은 제가 출연했다는 사실을 잊고 재

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

밌게 봤다. 기대를 많이 해주셨는데, 좋은 작품이 나

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

와서 감사하다.

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현주는 '지옥'의 전체극을 이끌며, 새로운 변신에

이 작품 출연은 어떻게 결정했나.

시도했다. 김현주는 완벽한 액션 연기를 장착해 여전

▶ 사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제가 원래 하던 류

사로 변신했고, 우리가 알고 있던 김현주가 아닌 새

의 장르도 아니고, 그런 연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걱정

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청춘 스타로 사

이 됐다. 그러다가 웹툰을 보고 난 다음에는 참여하

랑 받던 김현주는 어느덧 대선배가 되었고 유아인, 박

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하게 됐다.

정민, 원진아 등 젊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현주는 어린 배우들을 이끌고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에 녹아들어 '지옥'의 분위기를 만들어 냈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까지 K콘텐츠 열풍이 불 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지옥' 공개 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현주는

▶ 이미 예전부터 한류 열풍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

솔직하고 명쾌한 답변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

화에 관심이 높았다. 그것을 기반으로 넷플릭스를 통 해 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니까 효과가 크게

'지옥'이 공개 된 후 반응이 뜨겁다.

나타나는 것 같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오징어 게임'이

▶ 촬영 장면은 현장에서 확인했지만, 완성된 작품

큰 인기를 얻어서 '지옥'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컸던 것

은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 다음날 전부 봤다. 현장에

같다. 그래서 두렵기도 했다.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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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두고 밸런스를 잡았다.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돼 도전이 많 아진 것 같다.

유아인을 비롯해 박정민, 원진아 등 젊 은 후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 저는 이번 촬영을 하며 개인적으로

김현주 배우 역시 '지옥'을 통해 월드스

고민이 많았다. 이런 새로운 촬영 기법도

타가 됐는데. ▶ 월드스타는 아닌 것 같다.(웃음) '지

흥미롭고 생소했다. '지옥'은 시리즈지만,

옥'으로 인해 제가 지금껏 해 온 생활 패

영화 스태프들이 함께 했고 거의 영화 현

턴이나 일하는 행보나 혹은 작품을 선택

장 같았다. 제가 영화 작업한지 오래 됐는

하는 자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

데 그동안 많이 달라졌다. 제가 멈춰있는

는 않다. 작품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

동안 많은 발전이 있더라. 그런 환경에 익

고, 결정하고 그 캐릭터나 작품 똑같은

숙해져 있는 후배들을 보면서 내 시간이

마음으로 연기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작

멈춰 있구나, 나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받

품 덕분에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질 것 같

했다. 막상 함께 해보니 넓은 시각을 가지

서, 제 스스로 제 틀을 좀 깰 필요가 있다

아들이는데 있어서 두려움이 있었구나,

다는 생각을 한다.

고 계시고, 자신만의 신념도 뚜렷했다. 또

고 생각을 했다. 노력을 하고, 용기를 가져

라는 생각도 들었던 현장이다. 제가 경력

유쾌하고 유머 감각을 넘치게 가지고 계

야 되는거 같다.

으로는 선배지만, 후배들을 보면서 배울

6화 파격적인 엔딩으로 인해 시즌2에

시다. 현장에서 너무 즐거웠다. 무겁고 심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김현주가 기대

오한 내용을 다룬 작품이지만, 현장 분

시리즈의 2막 부분 이후 민혜진 캐릭터

라 하나 같이 배울 점 많은 후배들이었

하는 '지옥' 시즌2는?

위기는 전혀 그 반대로 즐거웠다. 감독님

가 변화하며 액션도 많이 등장합니다.

다. 각자 위치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뿜어

▶ '지옥'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나는

의 그런 면이, 배우에게 힘을 뺄 수 있는

마치 여전사 같은 느낌인데 어떻게 캐릭

내고, 자신만의 힘을 내보이는게 쉬운 일

나오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웃음) 어디

기회를 준다. 그래서 감독님 본인을 희생

터를 해석하고 연기 했나. 액션이 힘들

은 아닌데, 그것을 하나같이 잘하더라. 처

에선가, 시즌1에서 살아 남은 그 아이를

하며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것 같

지는 않았는지.

음 만난 후배지만 내심 자랑스럽고 뿌듯

제 딸처럼 키우지 않을까. 강인한 여성으

다. 촬영장 갈때는 무거운 마음일 때도 있

▶저는 액션 연기를 재밌게 했다. 결과

했다. 귀엽기도 했다. 그래서 그들을 보는

로 키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좋

는데 유머로 풀어 주신다. 그런면에서 참

적으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제가 또

게 즐거웠고 후배들에게 '나 너네 너무 좋

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커주길 바

좋은 감독님이다. 감독님이 연기 시범을

다른 연기에도 가능성 있다, 하면 할 수

아'라고 고백 아닌 고백을 하기도 했다. 저

라며 성심성의껏 키우는 이야기가 되지

보이는 것은 때로는 방해가 되기도 한다.

있다는 용기를 가진 계기가 됐다. 좋은 경

에게는 배우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과하게 시범을 보인다.(웃음). 그런데

험이다. 민혜진을 연기하며 캐릭터 해석

작품이었다.

먼저 노력해 주시는 모습에 감사하다.

에 당의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확

연상호 감독과 작업은 어땠나. 연상호

점이 너무 많았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

변해야 하는 캐릭터니까, 앞부분에서 변

배우로서 뿐 아니라, 사람으로서 김현

감독은 촬영장에서 배우에게 연기 시

김현주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화할 수 있는 여지를 줘야 했다. 어떤 분

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키는

범을 보였다고 했는데 사실인가. 어땠

있다. 24년간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변

들은 민혜진이 이상적인 캐릭터라고 보

것은 무엇인가.

는지.

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나.

지만, 저는 민혜진이 똑같이 나약한 군중

▶ 배우 김현주가 아니라 한 인간 김현

▶연상호 감독님 처럼, 본인의 색깔이

▶재발견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에 대

중 한명이라고 생각했다. 흔들릴 수 있어

주로서 내가 잘 살아가고 있나 어떻게 살

확실하고 작품관이 뚜렷한 분이라면 자

해서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도 든

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주

아야지 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 사실 지

신의 것을 고집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

다. 좀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정의롭거나 고집스럽지 않도록 여지를 남

금 제가 처한 처한 모든 분위기나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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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 지금 제가 맞춰놓은 저의 삶과

지금처럼 에너지나 열정을 지키고 건강

일에 대한 발란스가 어느정도 제가 이상

하고 젊게 유지하며 살고 싶다.

적으로 생각한 것에 맞춰져 왔다고 생각 해서 이 순간이 만족스럽고 좋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배 우 이정재가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

'지옥'은 배우 김현주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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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기회고, 새로운 모습 보여주는 건 인정

▶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해온 작품 중

하고 감사하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하나로 남을 것 같다. '지옥' 전후로 뭔가

모든 작품이 그렇듯 저에게는 제 작품

가 바뀔거라는 생각은 안한다. 물론 좋

중 하나다.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2021 AAA)에 참석, 배우 부문 핫트렌

은 올해 개봉작이 없음에도 최상위권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드상, 배우 부문 페뷸러스상, 배우 부문

을 지켰다. 송강호의 최근 출연작은 '기

물은 결과다.

대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생충'과 '나랏말싸미'(이상 2019), 이병 헌은 '남산의 부장들'(2020)이다.

이정재는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

2위는 윤여정(18.9%)이다. '미나리'로

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인공 '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유수의

'인질'의 황정민이 6위(5.6%), '서복'의

훈' 역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 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고, 위트 넘치는

공유가 7위(3.6%), 정우성이 8위(3.5%),

열에 올랐다. 영화 '신세계', '관상'에 출

수상 소감으로도 세계인을 사로잡았다.

김혜수가 9위(2.6%), '모가디슈'의 조인

연한 2013년 '올해의 영화배우' 6위를

3위는 마동석(11.4%)이다. 그는 2016

기록했고, 그 밖에 '암살'(2015), '인천

년 처음으로 '올해의 영화배우' 10위에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영

상륙작전'(2016), '다만 악에서 구하소

이름을 올렸고, 2017년 2위, 2018년 1

화배우는 하정우(2.2%), 유아인(2.0%),

서'(2020)를 선보인 해에도 10위 안에

위를 차지하는 등 5년 연속 5위권에 들

최민식, 설경구(이상 1.8%), 정호연, 송

들었다.

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

중기(이상 1.6%), 허성태(1.5%), 오영수

성이 10위(2.5%)다.

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결과에

이정재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시' 역을 맡아 할리우드로 진출했다. 안

(1.4%), 차승원(1.2%), 조진웅(1.0%) 등

따르면 이정재가 '올해를 빛낸 영화배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Best Per-

젤리나 졸리 등과 함께 2019년 촬영 시

이다. 이 중 정호연, 허성태, 오영수는 '오

우' 1위를 차지했다.

formance by an Actor in a Television

작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예정보다 1

징어 게임'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 연기

이정재는 39.7%의 지지를 얻었다. 이

Series, Drama) 후보에 올랐고, 지난 2

년 늦은 올해 11월 개봉했다.

했고, 이병헌과 공유도 각각 '프론트맨'

는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일 열린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4위 송강호(8.8%)와 5위 이병헌(7.0%)

과 '딱지맨'으로 특별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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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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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①의 대하와 ③의 생면을 넣고 볶다가 ①의 양파와 ②의 청경채, 호부추를 넣어 볶은 뒤 후춧가루와 참기 름을 넣고 소금으로 간해 마무리한다.

통옥수수 새우 채소샐러드 재료: 대하 16마리, 통옥수수 1개, 아스파라거스 8대,

토마토 새우스튜

미니 양배추 8개, 버터·올리브유·파르메산 치즈가루 2큰

재료: 대하 12마리, 토마토 2개, 양파·청피망 1개씩, 마 늘 5톨, 토마토페이스트 6큰술, 닭 육수 4컵, 올리브유·

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머스터드소스·홀머스 해 불을 끈 뒤 그릇에 담고 타라곤으로 장식한다.

파르메산 치즈가루 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월 계수 잎 2장, 타라곤(장식용) 2줄기

터드·아가베시럽 1큰술씩, 마요네즈 1/2큰술, 레몬즙·후 춧가루 약간씩)

새우 채소볶음면

만들기: 1 대하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팬에 버터

만들기: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적당

재료: 대하 12마리, 양파 1개, 청경채 8포기, 호부추

를 넣고 굽는다. 2 통옥수수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

한 크기로 썬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 뒤

120g, 생면(시판용) 400g, 올리브유 2큰술, 두반장 4큰

는 물에 삶은 뒤 물기를 빼고 버터를 두른 팬에 굽는다.

굵직하게 썰고 청피망은 꼭지와 씨를 제거한 뒤 굵직하

술, 굴소스·다진 마늘·설탕·참기름 1큰술씩, 소금·후춧가

3 아스파라거스는 길이로 반 갈라 3등분하고 미니 양배

게 썬다. 3 마늘은 껍질을 벗겨 2등분한다. 4 대하는 머

루 약간씩

추는 반으로 썬 뒤 각각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4 팬에

리를 떼어내고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는다. 5 냄비에 올

만들기: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얇게 슬라이스하고 대하

올리브유를 두르고 ③의 아스파라거스와 미니 양배추

리브유를 두르고 ③의 마늘을 넣고 볶다가 ②의 양파와

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청경채와 호부추는 흐르

를 넣고 굽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볼에 분량

청피망을 넣어 볶는다. 6 ⑤의 냄비에 토마토페이스트

는 물에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생면은 끓는 물에

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6 그릇에 ①의 대

를 넣고 함께 볶은 뒤 닭 육수를 부어 끓인다. 7 ⑥에 ④

삶아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팬에 올

하, ②의 통옥수수, ④의 아스파라거스와 미니 양배추

의 대하와 ①의 토마토, 월계수 잎을 넣고 한소끔 더 끓

리브유를 두르고 ①의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를 담고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뿌린 뒤 ⑤의 소스를 곁

인 뒤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

두반장과 굴소스, 설탕을 넣고 좀 더 볶는다. 5 ④의 팬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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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I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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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2021-12/23/2021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으니 웬만하면 외출하지 않고 집 에서 근신하는 게 유리한 한 주입니다. 밖에서 당신의 매력을 무 리 없이 발휘하게 되는 한 주입니다. 집안에서는 의외로 의기소침 해지겠네요. 가장 바쁘고 힘들 때인 만큼, 여유를 찾아보려 하는 노력을 게을 리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 해도 잠시 짬을 내어 나 만의 시간을 가져보려 해야 할 것입니다. 행운에 당첨될 수 있는 한 주입니다. 격무로 몸이 지쳤으나 쉴 수 없으니 힘들디 힘든 한 주입니다. 설 령 몸에 탈이 나더라도 마음 놓고 쉴 수도 없으니 미리미리 몸을 점검해서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뜻밖의 호기로 인 해 행운의 재물이 들어옵니다. 오랫동안 연인을 찾아왔다면 짝을 만날 기회가 준비되어 있는 한 주입니다. 뜻밖에 가까운 곳에 있을 수도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동료 와 함께 할 마음으로 응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급한 마음에 서두른다면 오히 려 실수가 있게 됩니다. 애정에 관한 일들은 좋으니 가급적이면 서 두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주변상황이 여의치 않을 수 있습니다. 별다른 근거 없이 타인을 믿지 말아야 할 것이며 작은 것이라도 시 작과 끝을 확실히 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으로 자신은 타 인에게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 아야 하겠지요. 일기일회라 했으니 만남과 이별이 모두 준비되어 있는 한 주입니 다. 반가운 마음만큼 섭섭한 마음이 크니, 모처럼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의 불편한 만남이 예상됩니다 새로운 사업 파트너나 동반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러한 것은 당신의 태도가 개방적이고 사람을 겉으로 판단하지 않 을 때 이루어 질 것이므로 별다른 특징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도 친절한 태도를 보이시기 바랍니다. 시험이나 자격증에 도전하는 한 주가 될 것입니다. 결과는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려있습니다. 게임이나 소비에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 다. 다른 사람이 이룩한 성과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그는 그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은 것입니다. 당신의 노력에 따라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는 한 주입니다.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으니 나름대로 복 받은 한 주 가 될 것입니다. 꼼꼼히 따져보고 인연을 결정할 선택권이 아직 당 신에게 있으니 신중하게 사람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으나, 주위에서 도움을 주는 손길 이 많으니 결국 큰 손해는 입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지출을 아 쉬워하는 것보단 후에 있을 일의 예방을 위하여 돈과 시간을 아끼 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식사에 있어서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 니다. 특히 바쁜 생활 속에서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겠지요.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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