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8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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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교회

NOV 8, 2019 KOREAN JOURNAL

종교 칼럼 한 사람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많은 공

감사한 생활을 하십시오 (골로새서 2:6-7)

부를 한 사람이 그 모든 학문을 배설물로 여 기고 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 장 고상하다고 표현합니다. 고난중에도 핍박 중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빙점’이라는 소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는 행복하다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욕구 불만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

언제나 감사가 넘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구

기독교인 작가 미우라 아야꼬에 대한 이야

냉장고 문을 열고 무엇을 넣을려고 왔는

세의 여러 모습 가운데 감사를 잊어버린다

원 받음에 감사하고 있습니까? 내가 구원 받

기입니다. 그녀의 집 뒤에는 조그마한 공장

지 꺼내려고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고 말씀합니다. 초대 교회의 교부였던 크리

음이 제일 큰 감사가 아닙니까? 하나님의 자

이 있었는데 몹시 시끄러웠습니다. 낮에는

있습니다. 수돗물을 틀어 놓고서 깜빡하고서

소스톰은 ‘사람에게는 근본적인 죄가 하나

녀가 된 것이 이 세상의 어떤 것 보다도 감사

괜찮았지만 밤에는 소음 때문에 잠을 잘 수

는 잠그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가스불을 켜

있는데 그것은 감사하지 않는 죄’라고 했습

할 일이잖습니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

가 없었습니다. 미우라 아야꼬는 자기 남편

고 끄지 않을 때도 있고요. 자동차를 주차하

니다. 괴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릅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성

에게 뒷집에 가서 이야기 좀 하라고 하며 짜

고 어디에 주차한지를 모를 때도 있고요. 자

인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이라고 했습

령님을 나의 동반자요, 상담자요, 안내자라

증스러워 견딜 수 없다며 불평을 했습니다.

동차 키를 손에 들고 자동차 키를 찾을 때도

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신앙에 대해서 강

고 부릅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남편은 자기 아내에게 이 일은 우리가 불평

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는 자기 딸 결혼식

조하십니다. 감사는 선택이 아니라 그리스

나의 이름이 하늘나라 천국 호적인 생명

을 말할 문제가 아니라 감사할 문제라고 했

이라 미장원에 머리 하러 갔다가 수다를 떨

도인들의 필수 요소입니다. 감사는 하나님

습니다. “저 사람들은 추운 날 밤을 새우며

다가 결혼도 잊어버렸답니다. 결혼식장에서

의 명령입니다.

일해야 되는데 우리는 따뜻한 이불 속에서

는 난리가 난 것이지요. 살다 보면 깜빡 깜빡

감사는 믿음의 척도요 믿음의 열매이기 때

잠자고 살 수 있으니 생각하면 할수록 얼마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건망증이라고도 하

문입니다. 믿음과 감사는 정비례합니다. 믿음

나 감사한 일이냐?”고 했습니다. 그녀는 남

고 기억 상실증이라고도 합니다.

이 좋을수록 감사가 넘칩니다. 믿음이 떨어질

2. 믿음에 굳게 서서 (7절)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도

수록 원망과 불평이 늘어납니다. 감사는 믿

누가 감사의 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믿

깜빡하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배 시간

음의 온도계와 같습니다. 자신의 믿음의 온

음에 굳게 선 사람입니다. 감사는 믿음의 표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

을 깜빡하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도를 재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믿음만큼

현이요, 결과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감사

다. 그래서 생각이 중요한 것입니다. 긍정적

하면 감사한 일이 많은데 ‘감사’를 잊고 사

감사하고, 감사한 만큼 믿음의 사람이 됩니

의 비결은 무엇일까? 믿음에 굳게 서야 합

인 생각을 하면 말이 변합니다. 말이 변하면

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쉽

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은 얼마

니다. 감사와 믿음은 언제나 정비례하기 때

행동이 변합니다.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변

게 잊어버려 감사 불감증에 걸리기 쉽습니

만큼 감사하고 사는지를 보면 금방 압니다.

문입니다.

합니다. 습관이 변하면 인생이 변합니다. 어

다. 오늘날 현대인의 질병 중에 만연하여 있

추수감사주일이나 맥추감사절만 감사하

떤 인생을 살고 싶습니까? 행복한 인생, 그

는 것 중의 하나는 감사 불감증입니다. 감사

는것이 아니라 매 주일이 감사주일이 되어야

3. 넘치는 감사의 삶을

렇다면 생각을 행복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를 모릅니다. 늘 불평과 원망을 하며 삽니다.

합니다. 아니 매일이 감사하는 날이 되어야

살아 가야 합니다 (7절)

합니다. 사도 바울은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을 하셨습

편의 이야기를 듣고 불평한 것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책에 기록되었으니 감사합시다. 원망이나 불평하지 맙시다. 모든 일에 감

감사한 생활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사합시다.

니다. 인색한 감사, 마지못해서 억지로 드리

넘친다는 말은 가득 차는 정도로 끝나는

는 감사는 온당치 못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것이 아닙니다. 그 정도를 넘어서 밖으로 흘

감사가 가득 차면, 입만 열면 절로 감사하는

러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감사는 우 리의 뜻이 아닙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1. 구원 받음에 감사 (6절)

의 뜻입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이 말씀에

감사의 동기는 무엇일까요? 왜 감사해야

순종할 뿐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하는가?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은혜가 넘치는 것처럼 하나님을 향한 우리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도

의 감사함도 마땅히 넘쳐야 할 것입니다. 범

록 허락해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예수

사에 감사하는 삶의 주인공이 되셔서, 하나

님을 주님으로 믿고 싶어도 예수님이 허락

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예수 믿게 된 것,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입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불쌍하고 실패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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