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1 Korean Journal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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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자택서 복귀명령, 사법처리

초읽기…전공의 복귀 조짐도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

에게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29일 (한국시간)까지 하루가 남은 가운 데, 전공의 단체 집행부에 대한 사 법처리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들의 자택에 찾아가 복귀명령을 전 달하기 시작한 가운데, 경찰은 전날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대한의사협 회(의협) 전현직 집행부에 대한 수 사에 착수했다.

전공의 복귀 시한이 임박하며 긴 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부 병원에 서는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 오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집단행동이 9일째 이어지면서 현 장에 남은 의료진의 피로는 쌓여가 고 있다. 현장에서는 “순직하겠다”,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탄식과 하

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 전공의 대표 ‘자택’ 찾아가 복귀 명령…의협 집행부 수사 시작

정부는 이날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등의 집에 직접 찾아가 업무

개시명령을 전달했다.

그동안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전공의들에게 현장

에 돌아올 것을 명령했으나, 마지막

으로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함으로

써 사법 절차를 위한 준비를 마치

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이들 수련

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중심으로 ‘면

허정지’ 등 행정처분과 사법당국 고

발 등의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복귀 마지노선 제시에도

상당수 전공의가 진료 현장에 복 귀하지 않고 있지만, 사법처리가 임박한 만큼 상당한 압박이 될 것 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이달 29일

까지 근무지로 복귀할 것을 요청하

며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 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 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 다. 경찰은 복지부가 고발하면 곧바 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진이 집단 으로 진료를 거부하면 업무 개시를 명령할 수 있는데, 여기에 따르지 않 으면 1년 이하 자격 정지뿐 아니라 3년 이하 징역형도 받을 수 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전공의 자택 방문을 두고 “대한민 국이 대화와 타협보다는 겁박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전체주의 국가 로 변모하고 있다”며 “정부의 압박 이 거세질수록 (의업) 포기를 통한 의사들의 저항도 더욱 거세지고 빨 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 곳곳서 일부 전공의 현장 복귀…대다수는 아직 ‘관망세’ 전공의들과 정부 사이 긴장이 고 조되는 가운데 진료를 중단했던 전 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하려는 움직 임도 포착된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서울 건국대 학교병원 소속 전공의 12명이 지난

26일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국 대병원 전공의 수는 2022년 수련환 경평가위원회 집계 기준 인턴 29명, 레지던트 169명 등 총 198명이다.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의료 현장 의 혼란 상황을 고려해 “일단 복귀 후 대응하자”는 목소리도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부분의 병원은 아직 전공

의들의 복귀를 체감하기 힘든 분위

기이다. 대다수 전공의는 복귀 마지

노선인 29일까지 ‘눈치’를 볼 것으

로 전망된다.

‘빅5’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서울

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 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도 아직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복귀 시한이 다가오면

서 업무개시명령 대상자를 대폭 늘 리고 있다.

병원들은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

한인 29일이 돼서야 전공의들이 어

느 정도 복귀할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남은 의료인들은 “탈진” 상태…’

의협 대표성’ 놓고 갑론을박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병원에 남은 의사 등 의료진은 지 쳐가고 있다. 제때 진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불만도 고

조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

지 기준 보건복지부의 ‘의사 집단행

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 해신고는 304건이나 된다. 하루 사 이 26건이 늘었는데, 수술 지연이 21건으로 대부분이었다.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는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련의·전공의 업무까지 떠맡은 진료지원인력(PA 간호사)들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든 과중한 업무와 언제 의료사고가 벌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 내고 있다”며 조속한 진료 정상화 를 촉구했다.

의료 현장이 ‘파국’을 맞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와 의사들이 사태 해 결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사 회적 요구가 커지지만, 구체적인 움 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 에게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대표 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접 촉해 말씀을 들어보면 의협이 대 표성을 갖기는 좀 어렵다”며 “대표 성을 갖춘 구성원을 의료계 내에서 중지를 모아 제안해달라고 계속 요 청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가시적으 로 합의를 이룬 것을 전달받지는 못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MAR 1, 2024 20
‘소방수’ 황선홍

감독

“한국 축구 제자리

돌아갈 수 있게 할 것”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재정비의 중책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위기에 빠 진 한국 축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국가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발표된 27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 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기

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 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 았으나 어려운 상황에 제가 조금이

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선을 다

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 돌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날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3월 A매

치 기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

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21일

홈·26일 원정)을 치를 임시 사령탑

으로 선임됐다.

선수 시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로 활약하며 A매치 103경기에 출전

해 50골을 넣어 역대 남자 선수 최다

2위에 이름을 올린 황 감독은 지도

자로는 K리그 클럽을 주로 이끌어

오다 2021년 9월부터는 23세 이하

(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왔다.

U-23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인 AFC U-23 아시안컵

을 준비하고 있어서 황 감독은 당

분간 두 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

야 하는 상황이다.

3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나설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지휘하고, 황 감독은 별

도의 코치진을 꾸려 A대표팀을 이 끌 계획이다.

세계 최고 가치 스포츠팀은

NFL 댈러스…2위는 NBA 골든스테이트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 우보이스가 전 세계 스포츠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팀 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지난주 발표한 전 세 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 따르면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92억 달러( 약 12조2천590억원)의 가치를 인 정받아 1위에 올랐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1995년 이 후 슈퍼볼 우승이 없지만 미국 전 역에 걸친 인기 팀으로 군림하며 연간 수익도 10억 달러, 한국 돈으 로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지난해 9월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 서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8년 연속 1위에 올린 바 있다.

이번 스포티코 순위 2위는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 리어스가 차지했으며 평가 가치 는 82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3위 역시 NBA 팀인 뉴욕 닉스

(74억 3천만 달러)가 이름을 올

렸다.

4위는 LA 레이커스(농구·73억

4천만 달러), 5위는 뉴욕 양키스 (야구·71억 3천만 달러) 순이다.

상위 10위에는 NFL 팀이 6개로

가장 많았고, NBA 팀이 3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팀이 1개씩

포함됐다.

축구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

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 59억 5천만 달러의 가치를 인

정받아 13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 은 순위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52억 3천만 달러로 19위다.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 프랑스)이 34억 1천만 달러로 60 위,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은 31억 9천만 달러로 70위다.

상위 100위에는 미식축구, 농 구, 야구, 축구, 아이스하키, 자동 차 경주 등 6개 종목에서 북아메 리카와 유럽을 연고로 하는 팀들 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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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찾는 방문객 ‘뎅기열 주의보’… 발병 사례 급증세

수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면

서 남극 해빙 규모가 3년 연속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

간 가디언이 24일 보도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

(NSIDC)의 자료에 따르면, 지

난 15일 기준 남극의 5일간

평균 해빙 면적은 199만㎢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기준 5일간 평

균 해빙 면적은 198만㎢였다.

이는 현재까지 역대 최저

치인 지난해의 178만㎢에 근

접한 수치다. 지난해 기록 역

2022년 이전엔 한 번도 없었 다며 지난 3년간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남 극이 급격한 ‘임계 변화’(critial transition)를 겪고 있다는 증 거라고 지적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의 해 빙 과학자인 윌 홉스는 “최근 3년이 역대 기록상 가장 낮은 해빙 면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해빙의 감소는 또 다른 해빙이 녹는 것을 가속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 뎅기열 백신 주사 맞는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11살 어린이 [사진출처:연합뉴스]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뎅기열 환 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나,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업무출장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 통계

자료와 페루 보건부 소셜미디어 등 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중남미 국가 내 뎅기열 감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67만3천2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7% 증가했 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25% 늘어난 수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라과이, 페루 등지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PAHO는 파악했다.

사망자는 102명이라고 PAHO 는 덧붙였다.

PAHO는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

해 미주 대륙 전체에서 총 456만5

천911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

고, 이 중 2천340명이 사망한 바 있

다”며 “뎅기열 전염 사례는 올해 들

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PAHO는 그러면서 뎅기 바이

러스에 감염된 숲 모기 통제에 더

노력해 줄 것을 중남미 각국에 주

문했다.

이런 가운데 페루 보건부는 이날

뎅기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

가하고 있다”며, 20곳에 비상사태

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세사르 바스케스 보건부 장관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올해 현재 2만

5천건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하

고, 28명이 숨졌다”며 “이는 1만2천

264명의 환자와 1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해 우려할 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페루에서는 뎅기열

급증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피

해를 키웠다는 이유로 보건부 장관 이 경질된 바 있다.

현지에서는 남반구 여름 장마로

곳곳에서 비가 이어지면서 모기 서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는 설명과 함께, 앞으로 몇 주간 뎅기열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예컨대 볼리비아의 경우 지난 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폭우에 따 른 산사태와 강물 범람 등으로 30 여명이 숨졌는데, 엎친 데 덮친 격 으로 뎅기열 감염 환자까지 조금 씩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지인 로스티엠포스는 “중부 비야투나리와 남부 엔트레 리오스에서 등지에서 발병 사례 가 증가했다”며 모기 유충 방제 와 살충제 배포 등 조처가 필요 하다고 전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 람에게 감염돼서 생기는 병으로, 감염시 고열이 동반되는 급성 열 성 질환을 말한다. 뎅기 바이러 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

시 2022년 종전 기록을 깬 것

이다.

일반적으로 남반구 해빙은

겨울이 끝나가는 9월에 최고

조에 달한 뒤 여름이 끝나가

는 2∼3월에는 가장 낮은 수

준에 도달한다.

따라서 현재 수준이 올해 최

저치일지 여부는 1~2주 이상

이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1979년 위성 관

측 이래 여름철 해빙 면적이

200만㎢ 아래로 떨어진 적은

해빙은 태양의 빛 에너지를 대기로 반사하고 인근 물 온도 를 식혀주는 등 지구 온도를 조 절하는 역할을 한다. 해빙이 사 라지면 바다는 빛을 더 많이 흡 수하고 따뜻해진 바다는 더 많 은 얼음을 녹인다.

남극 해빙 두께가 얇아지는 것도 문제다. 여름에 녹았다가 겨울에 다시 언 해빙은 종전보 다 더 얇을 가능성이 큰데, 해 빙은 얇을수록 더 빨리 녹는다. NSIDC의 수석 연구원인 월 트 마이어는 매년 여름 남극의 대부분 해빙이 완전히 녹기 때 문에 얼음의 두께가 1~2m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전 겨울인 지난해 9 월에도 역대 동 기간 대비 가 장 낮은 해빙 면적을 기록했 다며, 많은 지역의 얼음이 평 균적으로 얇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MAR 1, 2024 27 We are more than a bank. Our commitment is to help our customers and community come back stronger than ever and grow to new heights! Transcending the Standard Reaching New HeightsTogether! At Golden Bank, Our Services Include: Commercial & Industrial Lending, Commercial Real Estate & Construction Lending, Owned-Occupied Real Estate Lending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Loans (SBA 7(a) & 504 Loans) International Banking, Wire Transfer & Trade Finance Online Banking, Cash Management, Remote Deposit Capture and Mobile Remote Deposit Capture for Business Commercial Checking and Money Market Accounts Personal Checking, Savings, Mobile Deposit and many others…… Corporate Office (713)777-3838 Harwin Branch (713)777-3838 Sugar Land Branch (281)491-3838 Legacy Branch (972)517-4538 Richardson Branch (972)889-3838 Alhambra Branch (626)320-1938 Fremont Branch (510)916-1388 Millbrae Branch (650)745-1615 Tustin Branch (714)338-5188 Rowland Heights Branch (626)964-3400 S. California LPO (714)368-3682 Cupertino Branch (408)446-1196 N. California LPO (650)418-7938 “남극 여름철 해빙 면적, 3년 연속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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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보는 세상

식물학자들을 놀라게 한 보티첼리

이 그림이 그려진 건 1470년

대 말이지만, 알려진 건 1800년

대다. 르네상스 피렌체 화가 산 드로 보티첼리(1445?~1510)가

그린 ‘프리마베라’ 또는 ‘봄’으로

부르는 작품이다.

보티첼리가 메디치 한 가문으

로부터 결혼선물로 의뢰받아 그 린 것으로 확인됐다.

선물 받은 가문의 저택 침실에

걸린 탓에 소수의 사람만 보던 작 품이었고, 메디치 가문이 단절된

후엔 피렌체 행정당국 창고로 들

어가 보관된 탓에 세상은 이 그

림을 알지 못했다. 1800년대 들

어서 비로소 우피치 미술관에 전

시되면서 그와 그의 작품들은 세

상을 매혹했다.

그의 대표작이 된 ‘프리마베라’

와 ‘비너스의 탄생’(1485)은 서양

미술사를 서술할 때 뺄 수 없는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앞

에 놓이게 됐다.

‘프리마베라’ 주인공은 그리

스·로마 신화 인물들이다. 비너

스, 머큐리, 에로스, 삼미신(三美

神), 플로라 등이 숲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 전문

가들 사이에서도 그림에 대한 해

석이 다양하다. 그렇기에 더 관심

을 끌고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이 그림을 본 식물학자들은 깜

짝 놀랐다. 학자들은 지금도 이

그림 속 나무와 풀, 꽃들을 연구

할 정도다. 대부분 피렌체 지방에

서 서식하던 식물이라고 하는데,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 들도 있다고 한다.

오렌지, 월계수, 딸기 등 200여 종이 넘는 식물이 확인된다는데 채색 후 금방 마르는 템페라 그 림임을 감안하면, 보티첼리의 정 교한 솜씨는 가히 신의 경지로 여 길 만하다.

‘그랜드 투어’로 영국과 프랑 스 등 상류층들이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문화적 감성을 얻어 가던 시절, 특히 이 그림에 반한 이가 있다.

영국 라파엘전파를 대표하는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

다. 그는 셰익스피어 ‘햄릿’에 등 장하는 비련의 여주인공, 오필리 아를 동명의 제목으로 그렸는데, 이 작품에도 수십 종의 식물을 그 려 넣었다. (1852)

밀레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 자생하던 데이지, 양귀비, 장미, 제비꽃 등을 그리며 햄릿과 오 필리아 운명을 표상하며 보티첼

리를 오마주했다.

보티첼리는 뒤늦게 발견된 화

가였으므로 알려진 바가 별로 없 지만, 그의 이름에 항상 따라다니

는 여인이 한 명 있다. 시모네타

베스푸치(1454~1476)다.

베스푸치 가문에 시집온 그녀 는 당대 피렌체 최고 미녀였다.

보티첼리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 랑했다. 다만 마음속으로….

대신 그의 작품에 그녀는 연이 어 등장한다. 위 두 작품, ‘프리마 베라’와 ‘비너스의 탄생’에 등장 하는 비너스 모델이 바로 시모네 타다. 그녀가 직접 모델로 선 적

은 없고 그림 속 여인으로 그려

넣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그렸 다고 전한다. ‘젊은 여인의 초상’ 으로 전하는 작품도 시모네타를 그린 것이다. (1480년대)

시모네타는 불과 22세에 결핵 으로 사망했지만, 보티첼리는 그

녀가 죽은 뒤에도 계속 시모네타 를 그림 속에 부활시켰다. 신화에 입각한 인물이지만, 성모 같은 분 위기를 띤다.

식물학자들은 그의 정교한 솜

씨와 그 시대의 다양한 식물군에 놀라지만, 보티첼리가 놓치지 않 은 한 여인에 대한 ‘플라토닉 러 브’에 감동하며 그의 작품을 눈 여겨본다.

그는 말년에 피렌체를 지배 한 엄격한 수도승 사보나롤라 (1452~1498)를 추종해 자신이 갖고 있던 그림들을 스스로 불 태웠다.

그림이 재로 변하는 순간 그의

사랑도 사라졌을까? 불타지 않고

살아남은 프리마베라 비너스 주 변에 그린 그 많은 꽃은 시모네 타에 대한 찬사였을까?

식물학자들도 미술전문가들도

그 누구도 알 길이 없다.

MAR 1, 2024 29 기자직 그래픽 디자이너 어카운트 뫖파트타임뫗 모집 분야 이력서 kjhou2000@yahoo.com 뫖선 이력서 제출 후 문의 가능뫗 문의 713.467.4266
<프리마베라> <젊은 여인의 초상> <비너스의 탄생> <오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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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인

주년 since1982

MAR 1, 2024

코리안저널 시사만평

제 732회

(2024년 3월 1일 )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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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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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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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렉서스 RX350, $36,000, 34,300마일, 흰색 ---------------------------(832)792-8484

-2007년 혼다 CRV EX, $5,000, 14만마일, 상태 양호 ---------------------------(405)269-4288

-2011년 벤츠 S550, $28,000, 5만2천마일, 풀옵션, 상태 최상 ---------------------------(713)392-6936

-2008년 렉서스 ES350, $8,500, 17만마일 ---------------------------(713)530-2929

-2009년 미쓰비시 아웃랜더, $4,500, 12만4천마일 ---------------------------(832)647-6327

-2018년 벤츠 GLS450, $55,000, 5천마일, 거의 새차 ---------------------------(832)713-5343

-2014년 벤츠 E350, $18,500, 8만6천마일, 상태 최상 ---------------------------(713)392-6936

-2004년 세코야, $5,000, 20만마일, 상태 좋음 ---------------------------(832)788-5950

-2015년 마쯔다CX-5, $12,500, 5만마일, 무사고 ---------------------------(610)203-4903

-2015년 렉서스CT200H, 그레이, $17,500, 4만6천마일 ---------------------------(832)372-4639

-2010 Honda Accord, 가죽, 썬루프,7만천마일, $6,500 ---------------------------(832)640-3737

-2010년 토요타 코롤라 12만마일 검은색 $5200 ---------------------------(281)827-1419

-2009년 블랙 아우디3.2, 풀옵션, 10만마일

--------------------------(2 8 1 )7 2 6 -9 0 5 3 -2015년,현대엑센트해치백,2만4천5백마일,만불,빨강색 --------------------------(8 3 2 )7 4 4 -2 0 4 1 -2017년,폭스바겐뉴비틀터보, 블랙, 9500마일, 1만5천불 --------------------------(8 3 2 )4 7 5 -0 0 7 0

-2006년, 렉서스 RX330, 13만2천마일, 7천6백불 --------------------------(3 1 2 )8 9 8 -2 8 4 6

중고물건

피아노 팝니다. 소리 아주 좋음 $1,200 ------------------------ (713)330-6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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