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2021(화)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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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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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화) TUE.

3차례 무장강도에도 끝까지 버티며 주 7일 일했는데… 워싱턴 DC 인근 한인 마켓업주 장우영씨, 3인조 권총강도에 피살돼 한인사회, 10대 세자녀 등 유가족 위한 온정의 손길…고펀드미 개설 4인조 흑인 강도단에 의해 피살된 메릴랜드주 50대 한인 가장의 유가 족들을 돕자는 온정의 손길이 한인 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포 트 워싱턴 지역에서 ‘푸드 존’이라 는 편의점을 운영하던 한인 장우 영(56)씨는 특히 이전에도 세차례 나 무장강도를 당했지만 굿굿히 아 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열심히 가족 을 위해 365일 하루도 쉬지않고 일 만 해왔던 가장이어서, 그의 안타 까운 죽음이 한인사회를 울리고 있 다. 장씨는 17년 간을 죽도록 편의 점을 키울 꿈을 키우면서 열심히 일 하며 세 자녀를 키웠다. 그리고 세 차례나 무장강도를 당하면서도 꿋 꿋하게 버텨왔지만, 이번에는 그의 꿈이 무자비한 권총강도단의 총탄 앞에 결국 스러지고 만 것이다. 미주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대낮인 오후 1시경 권총을 들 고 장씨 업소에 들이닥친 4명의 흑 인 강도단에 의해 총격을 당했고, 장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장씨는 지난 2005년에는 한 달새 두 차례나 권총 강도를 당했고, 지 난 2009년 11월에는 또 다시 들이닥

숨진 장우영씨의 문닫힌 편의점 사진: 고펀드미 친 2인조 무장강도에 본인과 직원 의 생명이 위협에 처하자 강도의 총 을 빼았아 총격으로 맞서 강도 용 의자를 사살, 정당방위로 인정받고 직원을 구한 영웅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숨진 장씨는 한국에서 육군장교 출신이었으며, 군에서 총기를 다뤄 본 경험이 있어서 세차례의 권총강 도 당시 목숨을 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주류언론과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차별적인 강도의 총격에 쓰러지고 말았다. 경 찰은 흑인 용의자 4명을 모두 체포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결혼한 장씨 부부는 1998년 이민 와 지금까지 쭉 메릴랜 드주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슬하에 10대 딸 둘과 아들 하나가 있다. 사 건이 난 식료품점은 17년 전부터 부

부가 운영해 왔지만 대부 분은 숨진 장씨가 일을 도맡아 해왔다고 한다. 가족들은 장씨가 갑작 스럽게 숨진 이후 장례 식 비용 등을 비롯해 향 후 생활비까지 재정적으 로 큰 어려움에 처한 상 황이다. 아내 장씨는 남 편이 떠난 슬픔 속에서 홀로 10대인 자녀들을 돌보야 하는 어려운 상 황에 처했다. 모금 사이 트인 ‘고펀드미’(www. g o fu nd me.c om /f / tragic-death-of-johnjang)에는 자녀들이 올 린 글이 읽는 이들의 심금 을 울리고 있다. “아버지는 가족들 을 부양하기 위해 매일 10~14시간 씩 일하셨다”며 “가족들을 위해 헌 신하시던 아버지의 비극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전했다. 2일 오후 4시 현재 이 사이트에는 총 548명의 후원자가 총 3만5천달 러 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 어지고 있지만 더 많은 지원이 필요 한 상황이다.

TU 'MVTIJOH /:

917-471-4553 / 718-888-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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