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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미착용•배설물 방치 등에 벌금 인상 제안 시드니 지역 일부 시의회가 반려동물 관련 법률 강화를 위해 NSW 정부에 공식적인 개정 요청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 드윅 시의회(Randwick City Council)는 1998년에 제정된 반려 동물법(Companion Animals Act)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특히 개 주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벌금과 처벌 수위를 높 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랜드윅 시의회는 개가 목줄 없이 어린이나 야생동물을 괴롭 히거나, 주인이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등 비책임적인 행동이 늘 고 있다고 지적하고 실제로 개 공격 신고 건수가 2004년 900건 에서 2024년 5000건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NSW 주에서는 목줄 미착용 시 부과할 수 있는 최대 벌금 이 330달러이며, 반려동물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랜드윅 시의회는 또한 고양이가 야생동물을 위협하거나 주민 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막기 위해 책임 있는 소유 문화를 정착 시키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대폭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웨이버리 시의회도 반려동물 관련 처벌 강화와 소유자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NSW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웨 이버리 시는 시드니 내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반려동물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수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 려한 안전과 공공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책임 있는 반려동물 문 화 확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소년공, 대통령 되다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의 연이은 기준금

리 인하 발표로 호주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 달간 시드니의 주택 가격은 평균 0.5%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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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박하는 부동산 경매가 열리며

부동산 분석기관 코알리티 (Cotality, 구 코어로직)가 발표한‘홈 밸류 인덱스(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5월 한 달간 주

시장 활기를 보이며, 올해 두 번 째로 높은 경매 건수를 갱신했다. 기 준금리 인하로 인해 늘어난 구매자들 의 자금력에 따라

가격이 평균 0.5% 상승해 중간 주 택 가격은 약 83만 1천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투자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ANZ은행의 고객 보호 책임자인 샤

크 존슨(Shaq Johnson)은 최근 분기 동 안 예금 관련 사기가 70% 증가했다고 밝 혔다.

존슨은 금리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더 나은 거래를 찾으려 한다며, 이러한 심리

를 악용해 사기꾼들이 금융기관을 사칭 하며 가짜 정기예금 계좌로 돈을 이체하

도록 유도한다고 경고했다. 사기꾼들이

다크웹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인화된 접근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사기를 구별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고

객들에게 온라인 상에서 투자나 더 나은

금리를 찾을 때 극도의 주의를 기울일 것

을 당부했다.

사기꾼들은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하

며, 실제 금융기관보다 약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얻는 것으로

시드니공항택시

독립요금규제심의위원회

(Independent Pricing and Regulatory Tribunal, IPART)는 공항에서 시드니 CBD까지 표준 택시 요금을 최대 60달 러, 대형 택시 요금은 80달러로 제한하는 방안을 NSW주 정부에 권고했다고 밝혔 다.

이번 요금 상한제는 2년간 시범 운영 되며, 공항에서 출발해 시드니 CBD까지 의 택시 요금에 한 해 적용된다. 아울러

2026년 7월부터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에 따라 매년 요금이 자동으로 조정될 예

정이다. 이번 조치는 공항에서 도심까지

요금 편차가 지나치게 커, 일부 승객은

50달러에 불과한 반면 다른 승객은 100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NSW 택시협회 닉 아브라힘(Nick Abrahim) 대표는 이번 요금 상한제가 승

객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고 일관된 요

나타났다. 피해자들이 가짜 웹사이트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사기꾼들은 이후 '

금융 고문'이나 '은행 직원'을 사칭해 연

락하는 수법으로, 의심하는 피해자들에 게 공식 문서처럼 보이는 서류를 보내 안

심시킨 뒤 결국 돈을 이체하게 만드는 것

으로 밝혀졌다. 호주 금융 당국은 이러한 사기의 증가 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이고, 금융기관들도 고객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심스러 운 투자

통해 재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7월1일(화)부터연금

보장률12%로인상

금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과도한 요금 청구나 미터기

미사용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안타

깝게 생각하며 관광객들이 불쾌한 경험

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요금규제심의위원회는 공

항 외 지역 택시 요금도 일부 인상하는 방 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도심 야간 요

금은 기존에는 1km당 2.73달러였으나, 앞으로는 처음 12km까지 구간은 3달러 로 인상되고, 이후 구간은 기존 요금인 2.73달러가 적용된다. 존 그레이엄(John Graham) NSW 교통부 장관(NSW Transport Minister)은 택시 대기 요금 을 현재 3.6달러에서 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최종 확정되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오는 7월 1일(화)부터 호주 전

역의 근로자들의 연금 보장률 (Superannuation Guarantee)이

11.5%에서 12%로 인상된다. 이번 인

상은 2021년부터 매년 0.5%씩 단계적

으로 시행된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조

치로, 약 1,200만 명의 호주 근로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이번 연

금 보장률 인상에 대해 호주 근로자들의

은퇴 준비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일

환이라고 밝혔다.

연금 회원 위원회(Super Members Council)의 최고경영자인 미샤 슈버트 (Misha Schubert)는 이번 연금 인상이 호주인들의 재정적 미래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 들이 이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버트는 사람들이 연금의 개념과 은 퇴 후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제 대로 이해할 때, 수수료 비교나 투자 옵 션 점검, 추가 납입, 누락된 기여금 확인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연금 계좌를 점 검하고 변화하는 제도에 맞춰 적극적인 재정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 다. 한편, 연금 계좌 잔액이 300만 호주달 러를 초과하는 경우,

AI주문시스템도입

호주의 패스트푸드 체인 헝그리잭

스(Hungry Jack's)가 시드니 세인트 피터스(St Peters) 매장에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반의 드

라이브스루(Drive-thru) 주문 시스템 시

범 운영을 발표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고

객이 차량에 탄 채 인공 지능과 대화를 나

누며 주문을 할 수 있으며, 인공 지능은

자연스러운 대화로 메뉴를 안내하고 주

문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

해 일부 고객은 재밌고 편리하다고 평가

한 반면 일부는 인공 지능 음성의 어색한

억양과 비인간적인 응대가 불쾌하다고

반응했다.

헝그리잭스는 인공지능 주문 시스템이

고객 응대 효율성을 높이고 야간 노동 부

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시

범 운영 기간 동안의 고객 피드백을 분석 해 고객이 원할 경우 직원과 연결할 수 있

는 옵션을 제공하는 등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슈퍼마켓의 셀프 계산대와 같은 기술

이 가속화되면서 많은 인력을 대체할 것

으로 나타났다. NSW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의 소비

자 행동 전문가 니티카 가르그(Nitika Garg) 교수는 특히 호주처럼 임금이 높

은 나라에서는 계산원을 유지하는 것이

비용 부담이 커 장기적으로는 자동화가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초기에는 기

존 직원들이 고객 지원 역할을 했지만, 현

재는 소비자들이 셀프 계산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면서 인력의 필요성이 점차 줄

고 있다고 밝혔다.

셀프 계산대는 2008년부터 울월스 (Woolworths)와 콜스(Coles)에 도입되

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소비 환경이 확산되며 사용률이 급증했다. 현재 울월스에서는 20개 이하

상품 구매 고객의 83%, 콜스에서는 고객

의 66% 이상이 셀프 계산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알디(Aldi)도

한편 호주의 다른 패스트푸드 기업 들도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KFC는 지난해 시드니 지역 일부 매장에 서 인공지능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주문 오류와 고객 불만으로 도입 범위를 확대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셀프 계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코

스트코(Costco)도 일부 매장에서 시범운

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7%의 고객이 일부

러 잘못된 품목을 스캔하거나 물건을 훔

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영국에서는 셀프 계산대를 줄이고 있으

나, 호주는 높은 인건비로 인해 오히려 기

술과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반의 스마

트 쇼핑 카트 도입 등의 대안으로 도난 문

제를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 쇼핑 카트는 카트 자체에 상

품 스캔, 무게 측정, 결제 등의 기능이 탑

재되어 있으며, 현재 울월스는 시드니

의 윈저(Windsor) 매장에서 '스캔 앤 고 (Scan&Go Trolley)'라는 이름으로, 콜스

는 멜버른의 리치먼드(Richmond) 매장

에서 '케이퍼 카트(Caper Cart)'라는 이

름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 발전에 따른 효 율성 향상이 기대되는 반면, 청소년과 대 학생 등 파트타임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 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자 info@koreannews.com.au

29일(목) 비니스(Vinnies)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비니스 파인즈(Vinnies Finds)'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비니스

는 1922년 시드니 뉴타운(Newtown)에 서 첫 매장을 연 이후 약 600개의 오프라 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호주의 대표적 자선단체이다.

해당 플랫폼은 약 2만여 점의 고급 디 자이너 브랜드부터 실용적인 일상복까

지 엄선된 중고 의류와 액세서리 등 다

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에 대해 서 기부자가 인증서를 함께 제공한 경우

에는 진품 여부 확인이 가능하지만 그

렇지 않은 경우엔 '인증되지 않음(Not Authenticated)'으로 명시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이즈, 색

상, 상태별 상품 검색, 주문 당일 발송 서

비스 및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 등을 제공한다.

비니스 NSW주 지부의 CEO 욜란다

사이즈(Yolanda Saiz)는 오랜 시간 공들 여 구축한 고급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만 큼 시각적으로도 쇼핑객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4년에 걸친 개발 기간 동안 시드니에 전용 물류 창고를 마련하고, 상품을 분류하고 사진 을 찍는 등 전담 인력 15명을 채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플랫폼을 통해 젊은 소비자 와 패션 관심층을 유입하고, 자선 기반 중고 쇼핑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덧붙 였다. 한편 로열 멜버른 공과 대학교(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 RMIT)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전문가 야시 사미에(Yassie Samie) 박사 는 자선단체의 온라인 진출은 긍정적이 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과잉 소비 구조에

기자 info@koreannews.com.au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TS)이 자동차 등록 민원 서비스의 새

로운 시대를 연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9일부터 클라 우드 기반의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

스템'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자동차

등록과 관련된 각종 민원서류를 스마

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손

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은 기존에 '자동 차365'와 '대국민포털'로 분산돼 제공

되던 민원서비스를 '자동차365'로 일원

화해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과 안정성

을 크게 높였다.

신규 등록이나 이전 등 자동차 관련

민원은 이제 서류 없이 전자서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자동차등

록증을 비롯한 10종의 민원서류도 전

자문서지갑을 통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PC에서만 가능했던 민원 서비

스가 웹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차량 등록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공동인증서 외에도 간편인증, 휴대폰

본인인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손쉽게

접속할 수 있고,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 해 차량 등록 비용을 신용카드나 휴대

폰으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또 위임장이나 양도증명서 등 종이서 류 작성 절차가 전자서식 도입으로 사

라졌고, 행정정보 자동 연계로 불필요 한 서류 제출도 대폭 줄었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

적 운영을 위해 지자체 시범서비스와 사전 교육을 이미 진행한 바 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 은 "이번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

gambleaware.nsw.gov.au/korean

카스 칼럼은 한인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이 칼럼을 통해서 노인과 장애인 복

지 분야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 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

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

개될 것이다. 또한 이민사회 정착 과정에서 필요

한 내용을 다루면서 커뮤니티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애스

퀴스 양로원 직원 박경자 씨(가명)를 통해 김승희

화가 그림 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 자주).

전 세계적인 노인 인구 증가 추세에서

호주도 예외일 수 없다. 호주의 인구 고

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사회 내에

서 다양한 노인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

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고 그 가운데 집

에서 더 이상 거주나 돌봄이 어려운 어

르신들에게는 양로원이 하나의 선택 방

식이다. 하지만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

진 어르신들에게 영어가 통하지 않는

호주 로컬 양로원 입주는 언어와 생활

습관의 차이로 자리가 있어도 입주 결

정이 쉽지는 않다. 이런 가운데 전문적

인 간병은 물론 문화적‧정신적인 면을

고려할 수 있는 다문화 양로원 존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카스는 캠시에 이어 2023년 혼스비

인근 지역에 애스퀴스 양로원(Asquith RACF)를 개원했다. 이 시설은 각 방마 다 개인 욕실이 마련된 97개의 싱글룸 그리고 커뮤니티 홀이 포함된 11세대의 독립생활 유닛(ILU)으로 구성되어 있 다. 양로원과 독립 유닛 시설 모두 거주 자 어르신들이 사회적으로 연결되는 소 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 되었다. 식사와 활동 등 모든 영역에서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이해받고, 편안 하게 느낄 수 있도록 건축되었다. 현재 거주자의 약 20% 정도가 한인 어르신 들이다.

“카스와 입소 어르신, 가족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8일에는 애스

퀴스 양로원 개원 이래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김승희 화가의 애스퀴

스 양로원 작품 기증 감사패 전달식으

로 이날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

미 입주하신 한인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필자도 초대받아 그 자

리에 함께 했다.

김승희 여사는 한국과 호주에서 여러

차례 작품 전시를 해오신 베테랑 화가

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나 하버 브리 지 같은 지역 명소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렸다. 김 화가는 애스퀴스 시설 개원

기념과 함께 양로원 첫 한인 입주자이

셨던 이제는 고인이 된 남편을 기리기

위해 두 점의 그림을 감사의 뜻으로 기

증한 것이다

고 이 유섭 어르신은 몇년동안 호주

양로원에 계시면서 불편한 육체적 상황

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언어 문제와

서양식 음식 등 문화적 차이로 오랫동

안 고통을 호소해 오셨다.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카스 양로원 측은 개원하자마

자 이유섭 어르신을 첫 양로원 입주자

로 받아들였고 이유섭 어르신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인 직원들의 따뜻한 보

살핌 속에서 여생의 마지막 시간을 마

칠 수 있었다.

감사패 수여식에서 에이미 챈 (Amy

Chan) 애스퀴스 행정 매니저는“이유

섭 어르신이 애스퀴스로 옮겨 오실 때

는 적절히 치료받지 못한 욕창이 감염

으로 이어진 상태였다. 우리는 주치의

와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김 여사께

간병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부부

간의 침묵 속 따뜻한 동행이 정말 인상

깊은 모습으로 다가왔다. 김 여사의 기

증 작품을 통해 아직도 그분이 곁에 계

신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기증한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승희 화가.

폴리 김(Pauline Kim) 카스 한인 노

인복지팀 팀장도“김 화가의 그림 기증

은 카스와 어르신, 그리고 그 가족 간의

특별한 유대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아주 의미 있는 나눔이었다”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념식 이후 김 화가는“남편은 호주

양로원에 계셨을 때 많이 힘들어하셨

다. 애스퀴스 양로원에 입소한 뒤부터

는 마음을 놓으셨고 좀 더 일찍 이곳에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

이 크다. 하지만 마지막을 한인 직원들

의 보살핌 속에서 평온하게 맞이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라고 말했다. 예술과 감정이 어우러진 이 행사는 김 여사에 대한 카스의 진심 어린 감사의 자리였다. 애스퀴스 양로원이 어르신들 에게 마음 편히 머무를 수 있는 따뜻한 제2의 집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칼럼제공:C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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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칼럼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부동산 컨시어지, 호주 부동산 전문가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실장 “제시 김”

입니다.

2025년 6월 현재, 시드니와 멜번의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와 투자 심리 회복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는 요즘인데요, 닮은듯 다른 두도시의 부동산 시장에 관 해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시드니의 중위 주택 가격은 약 $1,118,00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기대감에 따른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상위 25% 고

가 주택 시장에서 가격 반등이 두드러지며, 이는 더 큰 대출 여력을 가진 구매자들의 활동 증가 요

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드니는 제한된 토지 공급과 높은 수요로 인해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지

속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신규주택 승인의 감소 역시 가격 상

승하는데 견인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멜번의 부동산 시장은 중간(Middle Ring)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

니다.

*Middle Ring : 멜번 CBD에서 10km~25km반경 내에 위치한 주거 지역

다양한 인프라개발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 니다.

예를 들어 멜번 CBD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하철 노선인 “Metro Tunnel”과 서부 지역의 교통 혼

잡을 해소하기 위한 터널 프로젝트인 “West Gate Tunnel”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과 다양한 인프라 개발로 인해 수요가 증가되는 요즘입니다. 이는 Middle Ring 지역의 주택 수요를 더욱 자극할 뿐 만 아니라 더불어 저평가된 멜번 외곽 지역들 역 시 장기적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분위기에 흽쓸리기보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자 입장인지 실수요자 입장인지 자신의 상황에 맞게 투자하여야 합니다.

투자자라면 대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니 임대 수익율이 높은 지역을 중 점에 두고 봐야할 것입니다. 시드니는 고가 주택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멜번은 Middle Ring 지역의 안정적인 수익률이 매력적입니다. 실수요자이라면 금리 인하로 대출상환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첫 주택구 매자들의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장벽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마냥 기 다리기보단 멜번과 시드니 두 도시 모두 인프라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외곽 지역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현재 도전적인 시기를 겪고 있지만, 전략적인 접근과 장기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

여전히 기회가 존재합니다.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은 두 도시 모두에

동안 1만명의 케이스를 다루고 있는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가 있습니다. 시드니 지역 매 물을 비롯하여, 캔버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멜번, 퍼스, 애들레이드까지 다양한 매물과 중국팀

연계되어 있는 폭 넓은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Orion Star Property Property Advisor 한국마켓 담당

“Disclaimer:본 칼럼은 일반적인 부동산 관련 정보이며 본 칼럼 관련 법적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제시 김 실장

일시: 2025년 6월 21일 (토) 10시 / 25일 (수) 18시 30분

[예약 전화] 0421 420 878 [이메일] jessie@orionstarproperty.com [카카오톡] orionstar_jes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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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 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 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으로부터 6개월 만으로, 국민 들은 그 책임을 물어 3년 만에 정권교 체를 선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15분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위한 제9 차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분여 후인 6시 21분쯤 "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이재명" 이라고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 후보가 임기 5년의 이 대통령이 된 순간이다.

이 대통령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으 로부터 국군 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을 시작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오전 11시 국회에서 취임선서,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와의 오찬 등의 일정을 소 화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 실로 이동해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 령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할 것

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최종 1728만 7513표, 49.42%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얻은 1639만 4815표를 뛰어

넘는 역대 최다 득표다.

이 대통령은 당선이 유력해진 오전 1

시 22분쯤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감사 인

사'를 통해 △내란극복 △국민통합 △

민생경제 회복 △안전한 나라 △안정

은 결과였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진영에

서는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맹공

하는 한편, 민주당의 '입법 독주' 프레

된 한반도 등 5개 대통령 사명을 천명

했다. 사실상의 대통령 수락 연설인 셈

이었다.

득표율 41.15%로 낙선한 김문수 국

민의힘 후보는 곧바로 여의도 당사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

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당선을 축하한

다"며 패배를 승복했다.

이 대통령은 두 번째 대선 본선 도전

만에 대통령직에 올랐다. 20대 대선에

서 0.73%포인트(p) 차이로 석패했지

만, 윤 전 대통령의 연이은 실정에 △비

상계엄 △탄핵 △파면 등이 잇따르며

보수 정권에서 등 돌린 민심을 등에 업

임으로 맞서는 전략을 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경선 과정 네거티

브 내홍에 이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

일화 진흙탕 공방으로 자멸했다. 아울

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끌어안는

데도 실패하며 3년 만에 진보 진영에 정권을 내줬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

합산은 49.49%로, 49.42%를 얻은 이 대통령보다 0.07%p 높다.

21대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여의도 정치도 격변에 휘말릴 전 망이다.

여당이 된 민주당은 171석의 압도적

과반을 확보한 반면, 국민의힘은 107 석으로 개헌 저지선을 간신히 유지하 는 형국이다. 조국혁신당 등 범위를 넓 히면 범여권의 의석수는 약 190석(189 석)에 달한다.

향후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싸고 내홍이 예상되는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조만 간 시작되는 전당대회 과정이 국민의 힘 내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 기 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의 지원이 더 해질 경우 이재명 정부 초반 국정운영 은 거침없는 추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까지 독주 채비를 갖춘 데 대한 국민들의 견제 여 론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 령이 헌정사 2번째 대통령 파면과 지리 멸렬한 야권 구도 속에서도 과반 지지 율 벽을 넘어서지 못한 점을 고려할 것 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새 원내사령탑 을 선출한다.

(기사제공 : 뉴스 1)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

찰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재

소환해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와 관련한

정황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 국사

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

동흠)은 최근 김 전 차장을 불러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 의혹에 대해 추궁했다.

경찰은 경호처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비화폰 서버 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

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 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사용자 기록이 삭

제된 정황을 확인하고 증거인멸 혐의를 수사 중이다.

김 전 차장은 이를 사전에 알지 못했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 로 전해졌다. 다만 같은 달 7일 윤 전 대 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은 인정 한 것으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 졌다. 김 전 차장은 이를 경호처 담당자에 게 전달했으나 담당 실무진이 이 같은 지 시에 이견을 보이면서 실제 삭제되진 않 았다고 한다.

경찰은 그동안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여 러 차례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수사

사항이기

유코치의 일요단상

자신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이유 칼럼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사랑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나오는 배려이다. - 메난드로스 -

고대 그리스 철학자 메난드로스의

이 말은, 진정한 사랑이란 단지 감정의 표현이 아닌, 타인을 향한 깊은 이해와 배려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 다.

배려란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 행위

가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마음을 헤아리려는 따뜻한 의지입 니다. 말 없는 위로, 조용한 기다림, 작

은 친절 하나에도 사람은 위로를 받고, 그 배려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진정한 명약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종종 잊는 것이 있습

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향한 배려입니

다. 자신을 무시한 채 남만 돌보다 보

면, 결국 마음은 지치고, 배려가 아닌

희생이 되어버립니다. 자기 자신을 돌

보고 보살피는 일은 결코 이기적인 것

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를 잘 돌볼 때,

비로소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

랑할 여유와 에너지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 자신을 배려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억누

르지 않기

·피곤할 때는 충분히 쉬고,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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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하며 자신과 연결되기

이러한 자기배려는 내면에 여유와 힘을 채워주며, 자연스럽게 타인에 대 한 따뜻한 배려로 확장됩니다. 특히 가

족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배려는, 관계의 갈등을 줄이 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반이 됩

니다.

자기 배려에서 시작된 사랑은, 삶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듭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얼마나 따뜻하 게 바라보았는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는 진심에서 비롯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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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 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 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 화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형이 확

됐다. 해당 사건은 쌍방울그룹이 북한 인사 에게 민선 7기 경기도 대신 북한에 스

마트팜 사업 지원비 500만 달러,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제공: 뉴스1)

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 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이 도 지사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 뇌 물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 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14년만에 몽골에 왔습니다. 이번이 2번째 몽골 방문인데, 많은 것이 달 라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 다. 높은 건물들도 많이 건설이 되고 있고, 한국 CU 편의점이 곳곳에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저희를 공항에 서 맞이한 것은 테브나와 오뚜느선교 사 부부였습니다. 이분들은아주 특별 한 몽골 사람들입니다. 두 사람은 몽 골의 두 번째 도시인 다르항 (Darkhan)에 있는 YWAM (Youth with A mission)의 대표 리더인데 아주 한국 말을 잘 합니다.

테브나는 한국 선교사님이 다르 항 베이스의 리더였을 때 그 분을 따 라다니며 통역을 하던 스텝이었습니 다. 그런데, 테브나가 20대 중반 밖 에 안되었던 어느 날, 한국 선교사님

께서 갑자기 몽골을 떠나게 되었습니

다. 그러면서 베이스 리더의 자리를 태브나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리

더인 태브나는 너무 어리고 그 당시의

YWAM 베이스는 한국으로부터의 많

은 재정적 지원으로 운영되었기에 대

부분의 스텝들이 낙심하며 베이스를

떠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베이스를

태브나는 16년 동안 성실하게 운영하

면서 지켜왔고 발전시켰습니다. 한국

에서 유학을 하고 한국을 좋아하는 아

내인 오뚜느는 다른 나라로 가자고 남

편에게 조른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태브나는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고 떠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태브나는 교회도 3곳을 개척하여 , 이제 직접 운영합니다. 예전에는 교회

를 개척해서 베이스와는 상관없이 독

립을 시켜주었는데, 교회가 잘 운영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베이스와 협력

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이제는 직접

하게 되었는 데 그 결정으로 인해 지

금은 아주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합니다. 테브나는 교회와 베이스의 협

력 관계를 유지하고 지역 교회의 목사

님들과도 여러 행사들을 많이 운영합

니다.

필자가 잠시 머무는 동안 몽골에는

설 명절이 있었습니다. 태브나는 명절

을 맞이해서 몇 일동안 어른들과 아프

신 분들을 방문해서 인사하는 일을 하

는 것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비젼 센타를 추가로 세워서 중독 사역

과 언어 학교를 운영하는 비젼을 가지

고 자신이 일하는 교회에서 비젼 센터

의 기반을 쌓는 일을 위해 헌금을 모 았습니다. 그래서 그 열매로 이번 6월

에는 센터 건축을 위한 땅을 파게 됩 니다.

제가 처음 몽골에 방문한것은 2011년 몽골의 제2의 도시 다르항 (Darkhan) DTS(Disciple Training School)에서 가정사역에 대한 주제로

낮에는 DTS (예수 제자 훈련)학교의

학생들에게 그리고 저녁에는 현지인

목회자들을 모아 놓고 가정사역 강의

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때 가정

사역의 필요성을 아주 절실히 느꼈습

니다. 잠시 강의 중에 쉬는 시간에도

상담 요청이 줄을 이었고, 잠깐의 상

담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 하는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왼쪽부터 테브나, 오뚜누, 서미진, 김훈

몽골에 기독교상담자 배출에 대한 필

요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런데 그 이후,2013년 호주기독교대

학을 설립할 당시에 하나님께서 은혜

대학 사역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호주 기독교대학을 통해 전세 계 선교지에 현지인의 언어로 기독교 상담자를 배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무엇보다 많은 뜻 깊은 방문입니다. 그 이유는 은혜대학의 첫

열매인 몽골어로 저희 호주 기독교 대

국 현지인들에게도 교육할 수 있는 기 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그 사역 은 지연되었지만, 2021년에 은혜대 학 사역을 시작하는 용기를 하나님께 서 허락해주었습니다. 시작은 일본,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탈북 민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 30여명이 공부하셨고, 그 중에 몽골 은 몽골 현지인 선교사 4명이 공부했 습니다.

다르항 베이스 , 가장 왼쪽이 게스트 숙소, 그리고 스탭 숙소, 오른쪽은 베이스 캠퍼스 및 학생 숙소,

학 상담학과 과정이 시작되었기 때문 입니다. 처음 시작에 40여명의 학생 들이 등록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놀

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2011년에 꾸게 하셨던 꿈의 결실을 보게 하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은혜대학의 시작은 2010년도로 거 슬러 갑니다. 중국 북경에서 GMS 소 속의 중국 지역 선교사님들 모아서 함 께 가정사역세미나를 하는 데 제가 주 강사로 초대되어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선교사님들이 상담사역의 필요 성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복음 전파 사

역만이 아니라 상담과 가정사역을 통

한 회복의 사역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

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했었습니다. 사

람들을 교육하고 복음으로 무장시켜

도 이전의 가정으로 돌아가면 이전의

문제상태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래

서 가정의 회복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

다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 상담

코스를 본인들이 먼저 교육을 받고 중

그 중에 3명이 졸업하고 이 사역 에 헌신하여, 학생을 모집하고 2025 년 2월 3일 대학이 개강하게 되었 습니다. 학생 중에는 3일 걸려서 1300km 를 달려오신 사역자님도 계 시고 1000km 에서 오신 3명도 있었 고, 3-4 시간이 떨어진 곳에서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현지 사역자님들이었습니다. 호주 기독교 대학의 상담학과를 시작하면서 너무 나 행복해하고 감사하는 그 분들을 보 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내게돠고 감격하 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현재 학생들 이 이미 대부분 교회의 지도자 급이고 몽골을 이끌어나가시는 분들이어서 더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들과의 만 남은 감격과 감동이 많은 시간이었습 니다.

(다음주에 이어서...)

소년공, 대통령 되다

안동에서 태어나 성남의 변두리에서

자란 한 소년이 마침내 대한민국 대통 령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서 당선됐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0.73%포인트(p) 차이로

석패한 뒤 3년 만의 재도전. 이번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집권

에 성공했다.

이재명 후보는 가난과 불우한 환경을

뚫고 대학에 진학한 뒤 사법시험에 합

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의를 듣

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

다고 한다. 정치권에 들어와서는 특유

의 '사이다 화법'으로 지지층의 호응을

얻은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경기도지 사·당대표를 거쳐 마침내 대통령 자

리에 올랐다.

안동, 상처의 시작이자 뿌리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 후보는 5남 4녀 중 다섯째였다. 어린 시절은 '상처' 와 '결핍'으로 점철됐다. 안동에서 초등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당시 빈민촌이었 던 경기도 성남 상대원 시장 한 단칸방 으로 삶의 무대를 옮긴다.

가난은 곧 교육의 단절이었다. 중 학교 진학도 포기하고 13살부터 6년 간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생활비를 보 탰다. 공장에서 일하면서 지문과 후각 을 상당 부분 잃었고 온몸 곳곳마다 상

처와 굽은 왼팔 장애를 얻기도 했다. 1986년 산업재해로 인한 지체장애 6급 판정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소년 이재명은 열악한 공장 노동자의 삶을 벗어나야겠다고 다짐했다. 검정 고시로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노동재해로 한쪽 팔을 거의

쓰지 못하게 된 경험은, 인권 변호사로

서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빈곤과 가난

때문에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나라"를

수차례 말해온 이유도, 정치 이전의 생

애에 있다.

'정치적 고향' 경기·성남…실용과

돌파의 실험장

변호사 이재명이 정치인으로 발돋움

한 도시는 성남이다. 2004년 성남시립

의료원 건립 운동을 벌였는데, 주민 2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제공: 뉴스1)

정책을 펼쳤는데, 이는 나중에 검찰이

성남FC, 대장동·위례·백현동 의혹

등으로 그를 기소하는 계기가 된다. 그럼에도 성남은 그에게 단순한 정치

적 기반 이상의 의미였다. 지금까지도

성남시장 시절을 '가장 행복했던 시간'

이라 꼽을 만큼 이곳은 정치인 이재명

의 원형이자 '정치적 고향'이었다.

대통령에게 0.73%p 패배한 아픔도 있 었다. 2023년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과 구속영장 청구도 정치적 사형선고와 다름없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 북송금 의혹 등 이른바 '사법리스크'는 이번 대선까지도 그를 옥죄는 가장 큰 리스크였지만,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수사"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2024 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이끌고 원내 과반을 확보하면서 당내 입지를 굳혔다.

만명의 동의를 받았음에도 당시 한나

라당이 다수였던 성남시의회의 반대로

의료원 건립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

다.

이 후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듬해인 2005년 그는 열

린우리당(현 민주당)에 입당,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한차례 낙선한 뒤

2010년 51.2%의 득표율로 당선돼 본 격 정치인의 여정을 시작한다.

당선 후 그는 곧바로 전국적인 이목 을 끌었다. 당선 후 전임 시정에서 늘어

난 빚을 갚기 위해 지방정부 최초로 모 라토리엄(지급유예), 즉 파산을 선언했

다. 이후 3년 반 만에 부채를 거의 다 갚 았다고 발표했다. 성남시를 잘 이끌어

서 재정이 바닥이 났던 곳간을 많이 채

웠다는 성과를 내세워 55.1%의 득표율 로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후에는 '청년배당, 산후조리, 무

상교복'으로 대표되는 3대 무상복지를

실현하는 등 지방정치의 새로운 패러

다임을 열어 주목받았다. 이때 여러 기

업들을 유치하며 돈을 벌어 무상 복지

성남에서의 성공은 경기도로 이어졌 다. 2017년 대선 출마 이후 전국구 정 치인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18년 지

방선거에서 56.4%를 득표하며 제35대

경기도지사로 취임했다. 성남시장부터

경기지사 시절까지 지역화폐를 대중화 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20년 코

로나19 대유행(팬데믹) 시기에 그는 전

국 최초 재난기본소득 등을 도입했다.

이는 당시 '민주당 내 야성'으로 불렸던

그를 '국가 운영 가능성'의 후보로 자리

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 이 사는 최대 지방정부다. 그곳에서 그

는 복지·경제·방역·치안 등 종합행

정의 전범을 제시하며 자신의 정치적

포지션을 확장했다. 과거 싸움꾼 이미 지에서 벗어나 '준비된 행정가'로서의 이미지를 쌓은 시기였다.

"지지 않는 승부사"…사법 리스크 넘고 대통령으로 이재명의 정치 인생은 파란만장의 연 속이었다. 지난 20대 대선 후보 경선에 서 이낙연 전 대표와의 접전, 윤석열 전

2024년 11월 중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 은 그는 다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여 전히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언급됐으 나 당내에선 이제 다른 인물들을 내세 워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분위 기도 나왔다.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상황이 역전 되는 듯했으나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로 파기환송을 결정하며 대선 직전 피 선거권이 박탈될 위기에 몰리기도 했 다. 이후 2심을 맡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하며 사실상 마지막까지 제일 큰 변수였던 사법 리 스크마저 사라졌다.

대선 직전 기사회생한 이 후보는 전 국을 누비며 '유능함'과 '통합'을 내걸었 다. 2022년 패배의 교훈을 딛고 심기 일전하며 유연하고 확장적인 메시지로 중도층과 무당층의 표심을 공략했고, 그 전략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기사제공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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