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금) 2018년 텍사스 중앙일보 달라스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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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9, Saturday 3, 2018 A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평창 성공 개최 응원 “대한독립만세” 달라스에 울려패럴림픽 퍼진 그날의 함성 제 18기 민주평통자문위원 1차 해외지역회의 참석 차 한국 방문 제 99주년 3〮·1절 기념식 달라스 한인회 주최로 개최 제 99주년 3·1절 기념식이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 주최로 지난 1 일 목요일 오후 12시 달라스 한인문 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3·1절 기념식에는 달라스 출 장소 이상수 소장,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정창수 이사장 및 임 원진, 그리고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및 각 한인 주요 단체장들 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며 3·1절의 정신과 의미 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정창수 한인회 이사장의 기미독립 선언서해외지역회의에 낭독으로 시작됐 제 18기 민주평통 참석해 다. 이후 의회 회장 이상수 달라스 출장소장의 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사 대독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자문위원들이 제 18기 통해 3·1절 정신에 담긴민주평통자 진정한 의 문위원 총 41명이 1차 해외지역회 미를 되새기고 이어나가 한반도 평 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문화강국으 지난 7일 화공동체, 경제공동체, (한국시간) 대회강조했다. 전야 만찬또한 참석3·1 및 로 나아가자고 8일정신에 개회식,담긴 9일거대한 평창 패럴림픽 개 절 뿌리가 한반 막식에화합과 참석하는 등 활발한 도의 번영의 나무를 행보를 튼튼히 이어갔다.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은 7일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은 축사를 대회 “삼일운동 첫날 김덕룡 수석부의장이 통해 정신은 수천년이 주 지 최하는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8일 개회식과 함께 ‘통일대회 기조연설 및 정책설명’ 강연, ‘협의회별 해 외통일 방향 분임토의’ 등에 참석 하며 통일시대에 준비하는 민주평 통 해외자문위원들의 역할과 책임 을 다하고자 하는 열의를 다졌다. 한편 지난 3.1절 기념식 이후에는

나도 사라지지 않을 우리 민족의 혼 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자랑스런 역 사다”라고 삼일운동 정신을 기렸다. 이어 유 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앞둔 99주년 삼일절을 맞아 그날의 함성과, 그날의 결의와, 그날의 하나 됨을, 우리 마음에 되새겨야 한다. 일제의 총칼에 항거하며 분연히 일 어섰던 민족의 자존심과, 선조들의 기상과 대동단결의 지혜가 우리를 자랑스런 역사의 미래로 이끌어 줄 것이다”라며 3·1절을 기념하며 새로 운 역사를 강조했다. 대표 발언하는맞이하자고 유석찬 민주평통달라스협 한편 이날 3·1절 기념식 이후에 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어 개최되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를 기 는 패럴림픽의 성공성공 개최를 염원하 원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펼치는 등 는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해외 타 한인사회보다 열정적인힘찬 염 들과 3·1절 기념식 참석자들의 원의 보탰다. 평창을 직접 구호가마음을 이어졌다. 방문한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위원들을 개막식 및 주요 경기에 참 들은 성공적 패럴림픽 개최를 위한 석해 다해 개막식장애를 참석 극복하고 및 울릉도최선을 민주평통협 패럴림픽 경기에 위해 임하는 의회와의 협약을 이번선수들을 주 직접 응원할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조훈호 유석찬기자 회 장은 “성공적 개최를 이룬 평창 동 계올림픽의 열정과 응원이 평창 패 럴림픽으로 이어져 뜨거운 함성과 함께 또 하나의 성공 개최로 이뤄 질 수 있도록 달라스 한인동포들 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 한 바 있다.

지난 1일 3.1절 기념식 직후 함께 모인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응원 퍼포 먼스를 펼치는 모습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울릉군협의회 자매결연 체결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한 제 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달라스 한인동포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통일시대 준비하는 활발한 교류협력 기대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 찬)와 울릉군협의회가 오는 3월 12일 월요일(한국시간) 울릉도 현 지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향후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해외 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자매결연 체결식 이후 독도를 직 조훈호 기자 접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목소 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석찬 회장은 “양 도시간의 자 매결연을 통해 통일시대를 준비하 지난해 4월 달라스를 방문한 최수일 울릉군수(좌측)와 정성환 군의회 의장(우 는 협력 공동체로서의 신뢰를 더 측)에게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가운데)이 명예 시민증과 감사패를 수여 오는 11일(일)부터 일광시간절약제(Day욱 공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하는 모습 light Saving Time·서머타임)가 시작된다.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2시를 3시로 한 시간 제 99주년 기념식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및2017년 한인단체장들이 외치며파견하는 평창 페럴림픽의 한편3·1절 지난해 4월 직후 달라스를 방문 고, 울릉군에서는 에 개최’ 울릉도구호를 선수단을 등 해외 최 ‘성공 앞당겨야 한다. 서머타임이 시작되면 텍사 제 99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성공한 개최를 염원했다. 바 있는 최수일 울릉군수와 정 초로 달라스에 개관한 ‘독도 전시 달라스와 울릉군간의 특별한 관계 스와 한국의 시차는 현재 15시간에서 14시 성환 군의회 의장에게 달라스 한 관’에 전시 사료를 기증했고, 작 를 이어왔다. 간으로, 한 시간 줄어든다. 올해 서머타임 인회는 명예 시민증 수여한 바 있 년 6월에 개최된 달라스 미주체전 조훈호 기자 은 11월 첫째 주 일요일인 4일 해제된다. 페이스북에서 ‘텍사스 중앙일보’ 또는 ‘Koreadailytx’를 검색하시면 보다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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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종합정상회담 합의

2018년 금요일 2018년 3월3월 7일9일수요일

625 이후 남측 땅 밟는 첫 북한 지도자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합의 평화의집남쪽이지만 중립성 김정은에겐 정치적 부담 덜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 는 4월 군사분계선(MDL)을 넘 어 남측 땅을 밟는다 625 전쟁 이후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이 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기 로 남북이 합의하면서다 2000년 6월 15일 제1차 2007 년 10월 4일 제2차 남북 정상회담

음력 1월 20일

일출 AM 6:13 일몰 PM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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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날씨

7일(수)

73~51

8일(목)

74~55

아침을 신문~ 9일(금) 여는 70~56 텍사스 중앙일보 1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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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7

남북 정상회담 합의

11일(일)

개최지는 모두 평양이었다 당초 김정은은 동생 김여정을 특사로 내려보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 으로 초청했다 그러나 김정은을 만나고 온 방북 특사단이 평화의 집으로 발표하면서 정상회담 장 소가 변경됐다 대북 특사단 수석 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은 6일 3차 남북 정상회담이 판 문점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대북 특사단 소식 을 전하는 영상에서 김정은이 통 이 큰 결단을 내렸다는 표현을 쓴 것도 평양이 아닌 판문점 평화 의집을 낙점한 것과도 연관이 있 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측 지역으로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 는 결단력을 갖춘 통 큰 리더로 국제사회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아버지 김정일과의 차별화도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한국시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가 만찬장 앞에서 특사단과 악수하는 장면 공개석상에 리설주가 영 부인처럼 나타나면서 북한은 일반 나라와 같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꾀했다는 해석도 있다 김정일 국 방위원장은 두 차례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했지만 서울 답방은 하 지 않았다 김정은은 1차 남북 정 상회담이 열린 후 서울로의 답방 을 권하는 남측 인사에게 미국의 수도는 뉴욕이 아닌 워싱턴 아니 냐는 말을 했다고 복수의 외교안 보 당국자들은 전했다 한 당국자 는 서울이 뉴욕처럼 경제의 중심

일지 몰라도 정치적 중심은 평양 이고 정상회담은 평양에서 열려 야 한다는 게 김정일의 생각이었 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번에 이를 깼다 판문점 평화의집은 김정은에겐 정치적 부담이 덜한 공간이기도 하다 남측 지역이지만 중립성이 강한 곳이다 평화의집은 그간 남 북회담의 2018년 장소로도 활용돼 왔다 3월 7일 수요일

[연합조선중앙TV]

평화의집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내의 우리 측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석조 건물이다 건축 목 적 자체가 남북회담 개최다 회담 이 열리면 김정은은 2층에 있는 회담장에서 문 대통령과 마주앉 게 된다 평화의집 1층엔 기자실 과 소회의실 3층엔 대회의실 등 이 구비돼 회담을 위한 최적의 장 전수진 기자 소로 꼽힌다

66~55

정상회담 카드를 적극 활용해 북한 과 미국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 이다. 대화를 하는 동안 북한이 추 유치, 평화협정 체결, 북·미 관계 만만찮다. 북한이 비핵화를 얘기했 가 도발을 중단하고 북·미 대화에 정상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만 선언적 표현일 뿐 ‘검증가능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유인할 뿐만 덧붙였다. 한국을 발판으로 삼아 김 한 비핵화’를 말하진 않았기 때문 아니라 미국에는 북한과의 대화에 셀러리에는 생리활성 영양소인 정은이 국제 고립에서항염증 탈피하려는 파이토뉴트리언트 영양 이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 나서도록 독려하는 방식이다.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com 고유 북한은 김정은과 특사단이 만난 다 그러나 결국 열쇠는 미국이 쥐고 소(anti-inflammatory 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풍부하 “미국 음 날인 6일 아침까지도 노동신문 있다. 미국이 김정은의 대화 제스 ponents) 산화방지제가 과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을 통해 핵보유 의지를 밝혔다”며 처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시간끌 다본격적인 특히 셀러리는 물에 삶아도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않는 비핵화 프로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언급했지 기용’에 불과하다고 결론 내릴 경 영양소 파괴가 되지 것으로 바비인형 라인업에 합류한 클로이 김(가운데) [마텔사 홈페이지] 진정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 우 북·미 대화는 난항이 세스를 만들겠다는 “새 만 불가피하 나타났다 셀러리를의도”라며 연구한 몇몇 로운 경로인 한국을 통해 미국에 접 적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 다. 그럴 경우 북한은 남북 대화 테 학자는 셀러리 항염증 영양소와 산화방지제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변인도 합의문 발표에 대해 “조건 이블에서도 철수할 가능성을 배제 근하겠다는 시도”라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 통증완화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효과를 “(김정 부 비핵화 표현은 납득하기 어렵 하기 어렵다. 이번 합의문에서 북한 김형재 낸다고 설명했다 은이) 북과 남이 서로 이해하고기자 마 다”며 “북한체제를 보장하고, 군사 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 의 지난 평창올림픽 스노보드에서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은 세계 위협이 없으면 비핵화한다는 말 사를 음을 합치고 성의 있게 노력하면 적 밝히면서도 “대화가 지속되는 금메달을 목에철수하라는 건 한국계 것과 클로이 여성의 날(8일)을 주한미군을 궤 동안”이라는 그 어떤 일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 은 단서를맞아 붙인16종의 것도 새 그 김(18)이 바비돌이 됐다 로운 바비인형을 공개했다 이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 를 같이하는 맥락이 아닌지 무척 우 럴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 클로이 김은 대회기간 내내 통 이 클로이 비판했다. 지만 여전히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려스럽다”고 나온다. 외에도 유명한 여성 조 튀는논란 매력으로 전 세계인의 시 종사 아멜리아 이어하트 항공우 속에서도 일단 정부는 의 진의를 믿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통이런 정용수 기자 선을 사로잡았다 주국(NASA) 수학자 캐서린 존 클로이 김 바비돌은 자유분 슨 영화 원더우먼 감독 패티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방한 스노보드 복장에 모자를 살 젠킨스 복싱선수 니콜 애덤스 등 정 실장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4월 말 판문점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 짝 눌러 쓴 모습이 클로이 김을 잘 이 새로운 바비군단에 합류했다 표했다. [사진 청와대] 장수아 인턴기자 표현했다는 평이다

핵 흥정 대상 아니다→ 비핵화는 선대 셀러리 관절염 통증완화 효과유훈” 180도 선회 왜

인근지역 날씨 노스리지

7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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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정상회담(4월 말) 추진을 비 샌타모니카 70~51 뭔가 김정은 대화공세 노림수 롯한 6개 항의 합의문을 마련하면  체제 안전 보장 조건  비핵화 의사 69~49 서 라크레센타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조성  조건부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시사도  된 풀러턴 한반도의 해빙 분위기가 75~49 더욱 탄 “북,  대북  지원  얻고  풀기 “핵은 전략” 력을 받게 됐다. 특히제재  그동안 어바인 71~51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고 못 박았 다이아몬드바 75~48 정상회담(4월 말) 추진을 비롯한내 6개 던남북이 북한이 이번에 비핵화 의지를 항의 합의문을 마련하면서 평창 겨울올림픽 비쳤다는 점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 리버사이드 76~47 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의 해빙 분위기가 더 축을 위한 받게 진전이란 평가가 욱 탄력을 됐다. 특히 그동안나온다. “핵은 흥정 토런스 71~52 의 대상이 아니다”고 못 박았던 북한이 또 북한이 비핵화 문제 협의 및 이번에 북· 샌디에이고 71~54 비핵화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은 한반도 평화 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 체제 구축을 위한 진전이란 평가가 나온다. 또 탄회한 하겠다고 한 점도 주 빅토빌대화를 69~40 북한이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 목할 3차 남북 대화를 정상회담 화를대목이다.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하겠다 한 점도 주목할 3차 남북 정상회 을고판문점 남측 대목이다. 지역인 ‘평화의집’ 담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기 에서 열기로 한 것도 김정은 입장에 로 한 것도 김정은 입장에선 일종의 승부수에 선가깝다. 일종의 승부수에 가깝다.교수는 진희관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핵무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핵무기는 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로 남측을 공격하지 않 겠다고 약속한무기로 것도 김정은 입장에선 내놓을 물론 재래식 남측을 공격하

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도 김정은 입 미 핵무기 제작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 장에선 내놓을 수 있는 에 비핵화의 반대급부로 대북최대한의 지원과 제재카 해 제, 투자 유치, 평화협정 체결, 북·미 관계 정상 드를 꺼낸미나리라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양식 불리는 셀러 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 북한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대화 리(Celery)가 국을 발판으로 삼아 류머티즘 김정은이 국제관절염 고립에서 공세’를 펴는 것은 올분석도 들어 있다. 북한이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 탈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고유 보였던 올인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과 본격적 이 나왔다 인김정은이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남북 정상회담을 통 승부수를 띄우는 것에 헬스라인닷컴은 최근 아삭아삭 해 비핵화 프로세스를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대해 지난해 핵무기 완성을 토대로 씹히는 식감이 인기인 셀러리가 류 “새로운 경로인 한국을 통해 미국에 접근하겠 꼬인 실타래를 풀어 보겠다는 의도 머티즘 관절염 통증완화에 효과가 다는 시도”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이) 북 가 담겨 보도했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있다고 이 매체는 최근 과 남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합치고 성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셀러리가 관 창현 현대사연구소장은 “북한이 핵 있게 노력하면 그 어떤 일도 이루어 낼 수 있 절염으로 환자에게 도움 과 경제의 통증받는 병진을 추진하고 있지만 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해서진의를 이게믿기 경 여전히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의

수 있는 최대한의 카드를 꺼낸 것”이라고 분석 했다. 북한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대화 공세’를 펴 는 것은 올 들어 북한이 보였던 올인 전략의 연 장선상이다. 김정은이 승부수를 띄우는 것에 대해 지난 해 핵무기 완성을 토대로 꼬인 실타래를 풀어 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창현 현대사연구소장은 “북한이 핵과 경제 의 병진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무력을 완성했 다고 해서 이게 경제 개발로 이어지지 않는다 는 판단이 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며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언급했지만 진정 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자 유한국당 수석대변인도 합의문 발표에 대해 “조건부 비핵화 표현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북한체제를 보장하고, 군사적 위협이 없으면 비핵화한다는 말은 주한미군을 철수하라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맥락이 아닌지 무척 우려 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일단 정부는 정상회담 카드를 적극 활용해 북한과 미국을 설득해 나 가겠다는 입장이다. 대화를 하는 동안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북한이 비핵화 제 개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판단 를 얘기했지만 선언적 표현일 뿐 검증가능 이 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비핵화를 말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유동 “이미 핵무기 제작 완성 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북한은단계에 김정은과접 특 어들었기 때문에 비핵화의 반대급 사단이 만난 다음 날인 오늘(6일) 아침까지 도 노동신문을 통해 핵보유 부로 대북 지원과 제재의지를 해제,밝혔다” 투자

클로이 김 바비돌 등장

채동배 변호사 달라스 판사 경력 13년, 전 서울대학교 법대교수

“북한, 대화 상대로 진지한 대우 원해  미국에 전할 북 입장 따로 갖고 있다” 정의용 특사단 수석 일문일답

“김정은,  문 대통령  간다 언급” 교통사고 /신뢰  직장상해

브리핑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 대통령은 방북 결과를 어떻게 평가했나.

“대통령은 이번 방북 결과에 대해 일단 긍 정적으로 평가했고 앞으로 남북 간에 합의한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노력하라고 지 시했다.”

사업체 설립 / 매매 계약 입양 / 이혼 / 유언 / 상속 -북·미 대화에 복귀하겠다고 한 김정은 발언 민사 재판/ 형사 재판 은 무엇이었나.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용의가 있 취업 이민, 가족 초청 영주권 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고 북·미 대화의 의 단기, 장기의 모든 이민 케이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을 이끌고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은 6일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 정 착과 남북 관계 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 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실장 은 이날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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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임하도록 유인할 뿐만 아니라 미국에는 북 한과의 대화에 나서도록 독려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결국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 미국 이 김정은의 대화 제스처가 핵무력 완성을 위 한 ‘시간끌기용’에 불과하다고 결론 내릴 경 우 북·미 대화는 난항이 불가피하다. 그럴 경

우 북한은 남북 대화 테이블에서도 철수할 가 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번 합의문에서 북 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 의사를 밝히 면서도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이라는 단서를 붙인 것도 그럴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 이 나온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한인 경제활동에 관한 연구와 컨설팅 “모라토리엄은 일단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부동산, 증권,핵·미사일 금융투자에 관한 컨설팅 명백히 밝혀서 그 바탕 위에서 앞으로 여러 빌딩, 상가, 사업체 매매에 컨설팅 가지 많은 진전을 이룰 수관한 있을 것으로 본다. 또 다 발표할 수는 없지만 미국에 전달할 북 회사의 창업과 경영전반에 관한 한 입장을 별도로 저희가 추가로 갖고 컨설팅 있다.” -특별히 북한이 요구한 게 있었나. 제로 비핵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 훈이다’는 발언이다. 선대의 유훈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미·북 관계 정상화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특별히 대화에 나오기 위해 우리나 다른 국가에 요구한 것은 없다. 대화 상대로서 진지한 대우를 받고 싶다는 의사는 밝혔다.”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를 시작할 여건이 됐다고 보나.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 조건

“미·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 이 조성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으로 군사적 위협 해소를 말했는데.

-김정은이 문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했나.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 한 체제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 유가 없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신뢰를 가진 것 으로 그렇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이) 친서도 교환하고 특사도 교환하면서 두 정상 간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믿는다.”

-대화가 계속되는 한 핵 도발이 없다는 것을 조건부 모라토리엄(유예)으로 이해해도 되나.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828 Forest Lane #1107, Dallas, TX 7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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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합의 남북 남북 정상회담 합의

2018년 3월3월 9일7일 금요일 2018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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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미훈련 이해한다”면서도 한미에 양보 요구 한·미 연합훈련 어떻게 되나

한미 훈련기간 중 정상회담 열려 김 “정세 안정 땐 훈련 조절 기대” 겉으론 한미에 양보 모양새 속내는 훈련기간 축소 등 원해 정부는 6일 특사 방북 결과 언론발 표문을 통해 다음달 말 판문점 남 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 다. 다음달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KR)과 독수리 훈련 (FE)이 진행 중인 시점이다.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1일 독수리 훈련 을, 23일 키리졸브 연습을 각각 시작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렇다면 연 합훈련 기간 중 남북 정상회담이 열 리는 것일까. 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 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연기한 연합훈련을 다음달부터 예년 수준 으로 진행하는 걸 이해한다’고 말했 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어 “그러 나 한반도 정세가 안정세로 진입하 면 연합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 것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 특별사절단은 지난 5일 평양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찬 을 했다. 남측 인사가 조선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른쪽 넷째부터 정 실장, 김정은과 부인 이설주, 서훈 국정원 장, 김여정 제1부부장.

[사진 청와대]

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정 실장은 덧붙였다. 정 실장은 “우리 측은 ‘연 합훈련의 중단이나 재연기는 현실 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할 명분도 없다’는 입장을 전하려 했는데 김 위 원장은 이미 관련 보고를 받고 우리 측 입장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연합훈련 실시에 대해 이해하지만 가급적 연기했으면 좋 겠다’는 뜻인데 무게가 ‘이해’와 ‘연 기’ 중 어느 쪽에 실렸는지는 시간 이 더 지나봐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

인다. 정 실장은 “북측은 (연합훈련 이)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 이라는 점을 이해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그동안 연합훈련을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달 25일자에서 “연 합훈련을 재기하기만 하면 우리 천 만 군민은 단호히 대처한다. 미국이 정세 완화를 바란다면 연합훈련을 걷어치워라”고 주장했다. 특사단이 전한 김정은의 발언은 이 같은 기존 태도와는 달라진 것으

로 해석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정영태 북한연구소장은 “김 위원장 이 연합훈련을 실시해도 이해한다 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 며 “북한은 연합훈련이 미국과 풀어 야 할 문제라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 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은 남 북관계가 좋을 때는 연합훈련에 대 해 크게 문제 제기를 안 했다”며 “비 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에 진전을 보일 경우 미국에 연합훈련을 조절

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 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 소 연구자는 “김 위원장의 의도는 우리가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 양 보를 했으니 남측도 더 큰 양보를 해 주라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우리 정부는 연합훈련을 하더라도 기간 을 단축하거나 규모를 축소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연합훈련을 예정 대로 진행할 것을 여러 번 강조했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 난달 28일 “추가적인 연합훈련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국방부 는 연합훈련 일정이나 규모의 조정 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화의 문을 연 만큼 연합훈련에 대한 조정이 필요 하다는 주장이 정부 안에서 힘을 얻 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미 야외 기동훈련(FTX)인 독수리 훈련을 올해 두 달에서 한 달로 줄이면서도 규모는 예전과 동일하게 하는 방안 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워싱턴 가는 정의용, 김정은 메시지로 트럼프 설득 가능할까 북, 기존 입장 바꿔 핵 협상 테이블에 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이라 미국은 핵폐기 위한 실질 조치 요구

6일 평양에서 돌아온 대북 특사단 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이다. 북한이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 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 화를 할 수 있다”고 한 것이 이번 주 중 워싱턴을 방문하는 정의용 청와 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 원장이 미국을 설득할 단초다. 북한의 이런 입장은 핵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서 방향을 튼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향후 북·미 간에 진지한 대화 가 시작될 수 있을 것(정성장 세종

는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을 북·미 대화로 끌어들이기는 여전 히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정의용 실장은 “북측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 의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 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 다”고 밝혔다. 이는 ‘핵을 포기할 수 있다’는 말로도 들리지만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을 보유할 수 밖에 없다’는 기존 논리라고도 볼 수 있다. 외교 소식통은 “사실 이는 ‘미국 먼저 핵을 포기하라’며 모든 탓을 미국에 돌렸던 기존 북한의 입장에

서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에서 밝힌 원칙은 명확하다. 북한 과 탐색적 대화는 가능하지만 대 화만으로 보상하는 일은 없고 비 핵화를 목표로 한다고 명시하지 않 은 대화는 원치 않는다 등이다. 최 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한 이 비핵화를 테이블에 올리기로 한 만큼 미국이 탐색적 대화까지 거부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대 화를 하더라도 핵 포기를 강하게 압 박하는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 북한과 대화를 하게 되 더라도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조치 없이는 제재와 압박을 멈추지 않는

다는 입장이다.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관보 에 “미 정부는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자국민에게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해 온 것으로 결론 냈다”며 제재를 발표했다. 직접 명 시는 안 했지만 지난해 2월 맹독성 신경작용제 VX로 살해된 김정은 의 이복형 김정남 사건에 대한 제재 다. 미국이 굳이 남북 접촉이 진행 되는 중에 이런 제재를 발표한 것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라는 게 외교가의 관측 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일 오후 10시5분 트위터에 대북 특사

와 관련된 외신 보도 내용을 올리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 볼 것”이라고 했다.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전략 도발 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모라토리 엄 약속은 대화 분위기 조성에는 도 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범철 국립 외교원 교수는 “모라토리엄에 ‘대화 할 동안’이란 조건이 달린 것이 아 쉬운 부분으로, 이를 토대로 미국 을 대화로 견인하려면 정부가 외교 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다. 정의용 실장이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추가로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북·미 대화의 입구를 찾을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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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2018년 3월 9일 금요일

미래 인재 양성 위한 2018년 조이풀 교회 장학생 모집 올해로 3회째 맞아 3월 12일(월)~4월 17일(화)까지 우편접수 플레이노에 위치한 조이풀 교회(담 임목사 김세권)가 미래 인재 양성 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 지원 사업 을 위해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지역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하는 조이풀 교회 장학생 모집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9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 전달함으 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에 꿈 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 한인 인재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바 있다. 2018년 조이풀 교회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지 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에 출석 중 인 학생 중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2018 평창 겨울페럴림픽 개최 일시: 9일(금)~18일(일) 장소: 한국 평창, 강릉, 정선 문의: pyeongchang2018.com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장학금 신청을 위해서는 우선 지 원서와 필요서류를 준비하여 Certified mail로 보내야 한다. 장학 금 신청서는 조이풀 교회 웹사이트 (joyfulkcc.com)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대학에서 직접 우송 되거나 이메일로 받은 성정 증명서 1통, 현 재정상태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이유와 졸업 후의 계획과 비 전을 기재한 지원 사유서 1통 등의 필수 서류와 추가 서류로 추천서를 준비하면 된다. 서류 접수는 3월 12일(월)부터 4 월 17일(화)까지며 ‘Scholarship Committee, 2720 Royal Ln. #196, Dallas, TX 75229’으로 우편접수하

March 2018

CROSS WAVE 콘서트 일시: 10일(토) 오후 6시 30분 장소: H Mart 캐롤톤점 열린문화센터 문의: 940-597-9681 달라스 노인회 정기총회 일시: 17일(토) 오전 11시 장소: 달라스 노인회관 문의: 214-769-6662 2017년 조이풀 교회의 장학금을 수여 받은 9명의 장학생 달라스 한인문학회 3월 문학카페

면 된다. 조이풀 교회 장학생 모집 과 관련한 문의는 이메일(joyfulkcc@gmail.com)로 하면 된다. 서류 접수가 완료되면 조이풀 교 회 장학위원회에서는 지원 서류를 검토 후 인터뷰 면접을 통해 최종 으로 장학생을 선정해 발표할 예 정이다.

한편 정형화된 교단중심의 교회 문화에서 벗어나 교회의 변화와 개 혁을 도모하는 독립교회 조이풀 교 회는 1년 교회 예산의 10%를 미래 인재 양성 기금으로 마련하여 우 수한 한인 인재를 돕는데 사용하 고 있다.

일시: 25일(일) 오후 3시 30분 장소: 캐롤톤 H Mart 열린문화센터 문의: 214-63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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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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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독감과의 전쟁, 달라스 13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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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6명 텍사스 주민들의 목숨 빼앗아간 돌연변이 독감 지난 1년간 텍사스-포트워스 지역 을 포함해 미국 전역을 넘어 국제 사회는 변종한 독감 바이러스로 추 정되는 돌연변이 독감이 많은 생명 을 앗아갔다. 지난 1월까지 확인된 텍사스 내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2,897명 이었으나 두 달도 채 안되 사망자 수가 무려 5,000명이 넘었다. 현재 까지 확인된 사망한 환자 수는 텍사 스 내에서만 총 5,236명이며 달라스 카운티는 한달동안 54명에서 74명으 로, 태런트 카운티는 23명에서 33명 으로, 그리고 덴톤 카운티는 7명에 서 12명으로 증가했다. 사망한 환자 중 4,000명이상이 65 세 이상으로 알려졌다. 카운티들은

18세 이하의 환자가 사망할 경우 필 수적으로 사망을 보고해야하도록 되 어있지만, 성인 환자가 사망하는 경 우는 보고할 필요가 없어, 사망한 환 자수가 보고된 통계보다 많을 것으 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사회에 비상사태를 불러 일으킨 돌연변이 독감이 점차 감소 되는 듯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 난 2일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태런 트 카운티의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 자수가 11.5퍼센트에서 7.3퍼센트로 급격히 감소했다. 태런트 카운티 공 중 보건소에서 유행병학자로 종사하 고 있는 Russell Jones는 “지난 2주 간 독감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 소됐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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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Dallas Morning News

미국 보건 관리자들은 독감유행시 즌의 절정을 찍은 2월초 이후로는 독감 환자의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 다고 전했다. 그러나 2월18일부터 24 일까지 독감 증세를 보인 환자수를 기록한 인플루엔자 리포트에 따르 면 독감 환자의 수가 아직 전체적 으로 높은 숫자를 나타내고 있기때

문에 독감전염에 대해 안심하기에 는 이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보편적으로 쓰 일수 있는 플루 백신을 개발하는 데 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1년동안 독 감 예방주사가 가져온 효과는 36퍼 센트라고 보고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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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2018년 3월 9일 금요일

롱포인트 재개발계획 위한

March 2018

스프링브랜치 주민 대상 제 2차 공청회

휴스턴 타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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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식품매니저 특강

도로명 한글병행 관련 한인동포들의 지속적 관심과 참여 부탁

일시: 10일(토) 오전 9시~오후 3시 장소: 휴스턴 한인노인회관 문의: 281-236-4065 이부령 교수의 무료세금보고 행사

롱포인트 거리 재개발을 위한 제 2 차 주민공청회가 개최됐다.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karbach Brewing Co에서 개최된 ‘롱포인트 거리 재개발’과 관련된 제 2차 주민 공청회에서는 1차 공청회 때 논의된 주민의견과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설계진행 과정에 대한 공사 주관사 의 설명이 있었다. 스프링브랜티 주민을 대상으로 한 1차 공청회가 ‘롱포인트 살기 좋은 거리 만들기’에 대한 도입과 관련된 설명이었다면 이날 도시설계를 담 당하는 SWA사 관계자들은 ‘롱포인 트 도로’를 차량위주의 도로가 아닌 ‘Transportation, Walkability(교통 과 걷고 싶은 거리 위한) 보행공간 활성화, 커뮤니티와 그와 연계된 도 시의 설계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 하기도 했다. 특히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 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샵 시간을 제공해 ‘Public R.O.W’(공공용지)

일시: 10일(토) 오전 8시~오후 2시 장소: 휴스턴 한인노인회관 문의: 281-213-8386

내의 도로 레인이나 자전거 도로, 보행공간, 중앙분리대를 만들어 보 고 전시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의 워크샵 결과와 2차 설문 결과를 토대로 주관사에서는 롱포인 트 도로 중 일부 구간에 대해 ‘Pilot Project’(계획안에 따른 테스트 를 시행하는 것)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WA사의 남지영 설계사는 “2차 설문조사는 이번 주 금요일에 공개 발표 할 예정이며, 오늘의 공청회 에서 거론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 할 것”이라 고 말하고 “롱포인트 선상에서 비즈 니스를 하시거나 왕래하는 한인들이 있다. 그분들이 이용자 입장에서 설 문조사에 많이 참여해 주시면 그 의 견이 설계에 많이 반영이 될 것”이 라고 설명했다. 이번 ‘롱포인트 살기좋은 도시 프 로젝트’와 관련 남지영 설계사는 “ 현재 스프링브랜치 지역에 살고 있

송진영 박사의 ‘한의학 강좌’ 일시: 13일(화)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한인노인회관 문의: 713-465-6588 김용식 박사의 ‘신장/방광, 질’에 대한 건강강좌 일시: 20일(화)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한인노인회관 문의: 713-465-6588

*타운행사 접수를 받습니다. E-mail:houston@koreadailytx.com 롱포인트 도로개발과 관련된 제 2차 공청회에서 주최측이 주민들에게 개발계획에 대 한 주민의견을 듣고 있다.

는 한인들만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롱포인트지역에서 운영하는 동포들 이 많이 계신다. 한인들이 관심과 적 극적인 목소리를 내주어야 하고, 한 번 참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 속적으로 설계과정에 참여해주어야 한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계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지영 설계사는 롱포인트 도로명 에 한글병행 항목과 관련 “비록 제 1차 설문조사 결과는 저조했으나, 주관사와 SBMD에서 도로명 한글 병행에 관해 내부 안건으로 제안되 고 있고, 위원회에서도 긍정적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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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서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관 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휴스턴 서울대동창회 2018년 장학생 모집 2018년 고교졸업예정자 대상, 3월 31일까지 서류접수 마감 휴스턴 서울대학교 동창회(회장 구 자동)는 텍사스 남부지역에 거주하 는 한인동포 자녀들의 학구열과 지도 자로서의 자질을 격려하고 증진시키 기 위해 텍사스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2018년 고교 졸업대상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 신청을 원하 는 SAT, PSAT점수가 포함된 고교

4년간의 성적증명서, 진학 예정 대 학교가 명시된 증명서류, 신청자에게 감명을 준 책이나 신문(Topic-“Tell us about a book or an article that has inspired you”)을 소개하는 Essay와 신청서(연락처, E-mail, 전화 등 표 기)를 오는 3월 31일까지 서울대학교 동창회 장학회 15903 Eldora Spring Ct, Houston TX 77070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832-312-6569 또 는 이메일 scholarship@snuhouston. net로 하면 된다. 장학생 지원서는 동창회 홈페이지 (http://snuhouston. net)에서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선 발된 장학생은 서울대 동창회에서 개 인적으로 통보하고 선발된 장학생은 장학금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원칙 으로 한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한국어 식품매니저 특강 실시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에서 10일(토) 오전 9시~오후 3시 오는 10일(토)에 휴스턴 노인회관에 서 한국어 식품매니저 특강이 실시 된다. 매년 봄가을 2회 열리는 식품매니 저 특강은 한국어로 진행되고 있어 식당이나 음식 관련 비즈니스 오너 나 종사자들에겐 더없이 편리하고 유익한 강좌이다.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 지 진행되는 이번 한국어 식품매니 저 특강은 미 전국에서 통용되는 라

이선스뿐만 아니라 휴스턴 라이센스 (City of Houston Certificate)를 포 함해 5년동안 유효한 라이선스의 신 규발급과 갱신이 필요한 사람을 대 상으로 실시된다. 한인동포들 중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거나 혹은 앞으로 식당 운영 계획 을 갖고 있는 사람또는 식당매니저 로 근무하는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식품매니저 특강

을 진행해오고 있는 이호선씨는 “매 니저 라이선스의 유효기간이 지나신 분이나 매니저 라이선스의 유효기간 이 4~5개월 안에 마감되시는 분들 은 필히 강의를 받아야 한다”고 설 명하고 “식품에 관련된 일을 하시거 나 사업체를 6개월에 하실 분이나, 식품매니저 라이센스가 없어서 티켓 을 받거나 경고 받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강의를 받으실 것을 권장 한다”고 말했다. 이호선 씨가 실시하는 식품매니 저 특강에서는 식품과 관련된 강의 를 정리하고 제출 문제 및 예상문

2017년 서울대 장학생 시상식 모습

제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시험을 실시할 것으로 알 려졌다. 이호선 씨는 현재 식품매니저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모든 식품업계 종업원들은 반드시 푸드핸들러증을 소유해야 한다면서 “2년마다 자격증 갱신이 번거롭다면 식품매니저 라이 센스를 취득해놓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016년 9월 1일부터 텍 사스 전역에 의무화된 ‘텍사스 푸드 핸들러 자격증(Texas Food Handler Certificate)’은 식당에서 종사 하며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종업원 들은 주정부가 주관하는 일정요건의 자격시험을 치러 합격해야 하고 수 료증을 식당에 비치해야 한다.

주방 조리사, 서빙 인원, 호스티 스, 바텐더 등 모든 식당업계 종사 자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되어있다. 한편 이 시험은 자격 제한 없이 누 구나 응시할 수 있고 2년마다 갱신 해야 한다. 단 신규 채용된 사람은 채용 후 60일 이내 자격증을 취득토 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다른 주나 관할지역 에서 유효한 푸드핸들러증을 갖고 있거나 혹은 유효기간이 5년인 식 품매니저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경 우는 제외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281-236-4065로 하면 된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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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2018년 3월 9일 금요일

어스틴 H마트, 한인 단체들을 위해 라이브 스테이지 개방

March 2018 어스틴 타운행사

클래식컬 뮤직 포 월드, 현악 4중주 공연 성료 H마트 개점 이후, 로컬 라이브 음 악가들로 채워졌던 라이브 스테이 지가 한인단체들의 공연을 위해 개 방됐다. 한인단체 첫 공연으로 ‘클래식컬 뮤직 포 월드’(디렉터 허윤영)의 현 악 5중주팀이 무대에 올라 성공적으 로 무대를 마쳤다. H마트 관계자는 한인 단체의 성 공적인 클래식 공연 후 시간대에 맞 춰 가족 중심의 다양한 장르의 음 악 무대가 펼쳐 질 수 있는 어스틴 만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무대로 라 이브 스테이지를 발전시킬 것이라 고 전했다. 라이브 스테이지를 관리 운영하고 있는 만두 엔터테인트먼트 역시 한 인 단체의 첫 공연 이후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H마트 개점 이후 기타와 키보드를 중심으로 하는 라 이브 무대들 꾸며졌던 라이브 스테 이지가 클래식 음악에 과연 어울릴 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무대 에 집중하며 박수치는 사람들을 보 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만두 엔터테인트먼트는 “라이브 스테이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장르 의 음악 무대를 선 보일 것”이라고 밝히고 한인을 비롯한 어스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 인 ‘클래식컬 뮤직 포 월드’는 공연 과 관련해 “의미 있는 행사였다. 대 부분의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어 렵게 생각하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 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다가가는 무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기 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기꺼이 찾 아가는 연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 했다. ‘클래식컬 뮤직 포 월드’는 이 날 공연을 통해 비발디의 ‘사계’를 비 롯해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는 클래 식 음악을 비롯해 ‘문리버’와 ‘예스 터데이’와 같은 친숙한 팝송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인 공연 이전 무대를 꾸몄던 여 가수 멜라니 역시 클래식 공연이 끝 날 때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응원하 는 모습을 보였으며 클래식 공연 이 후에는 비올리스트 최미경씨와 즉석 공연을 펼치며 클래식과 라이브 음 악의 콜라보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바이올린 전공자이기도 한 멜라니 는 “무엇보다 클래식 음악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며 사람들이 조금은 더 여 유로운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 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어스틴 한인 노인회 월례회 일시: 10일(토) 오전 11시 장소: 어스틴 한인 문화센터 문의: 512-589-5057 Asia House during SXSW 일시: 10일(토) 오후 7시 장소: Austin Central Library 문의: 512-407-8240 무료 건강 검진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 하고 있는 클래시컬 뮤직 포 월드

일시: 13일(토) 오전 10시 30분 장소: 하나 월드 문의: 512-972-5173 SXSW Korea Spotlight 일시: 16일(금) 오후 6시 장소: The Belmont 문의: 512-467-7979

*타운행사 접수를 받습니다. E-mail:austin@koreadailytx.com

멜라니와 최미경씨가 즉석공연을 펼치고 있다.

클래식 무대를 처음 접하는 관객 들 역시 “H마트를 방문 할 때 만다 라이브 음악이 끊이질 않았다. 라이 브음악의 수도라는 별칭처럼 어스틴 의 라이브 음악이 중요하고 좋기는

하지만 클래식 음악이 주는 또 다른 음악적 감흥이 어스틴을 더욱 어스 틴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며 라이브 스테이지를 통한 다양한 음악 연주 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어떻게 무대를 이용할 수 있고 또 무엇이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으면 좋겠다”며 라이브 스테이 지 이용에도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만두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 스 테이지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개 방된 만큼 다양한 무대가 설 수 있 고 이를 위해 만두엔터테인먼트로 직접 연락해 일정을 조율 할 수 있 다”고 전했다.

제 89회 ABC 연 날리기 축제, 질커파크에서 열려 올해로 89번째를 맞이하는 ABC연 날리기 축제가 지난 4일(일) 질커 메트로 폴리탄 공원에서 열렸다. ABC 연 날리기 축제는 매년 3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 어스틴에 서 가장 사랑 받고 가족 친화적인 전통 행사 중 하나로 전통 연 날리 기 콘테스트 및 쇼 케이스, 재미있 는 달리기 및 어린이 음악 콘서트 인 MossFest를 포함해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됐다. 올해 행사는 전날 내린 비로 약 1 시간 30분 가량 연기되었지만 참가 자들의 열기를 식힐 수 없었다. 20년차 연 날리기 전문가인 게일

우들(Gayle Woodul)은 비가 멈춘 뒤 해가 뜨기 시작했고 바람도 불 구 있어 연 날리기에 완벽한 날씨 가 되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 며 지난 5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축 제에 참여하고 있는 에이든 아브라 함 (Aiden Abraham)은 연 날리기 축제는 가족의 전통이 됐다며 비가 왔지만 날씨가 좋아져서 더욱 더 즐 거웠다고 말했다. 어스틴 연 날리기 축제는 어린이 들의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어스틴 교류 클럽(Austin Exchange Club) 이 1929년에 간단한 연 날리기 행사 로 시작했으며 현재 ABC 연 날리기

축제는 ABC 홈 앤드 커머셜 서비 스가 후원하고 비영리 단체인 ABC kite Fest에 의해 제작돼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진행되는 연 날리기 축제로 성장했다. 한편 어스틴의 크리스마스 점등행 사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가족 행사 중에 하나인 ABC 연날리기 대회에 한인들의 모습을 찾을 수 없어 아쉬 움을 남겼다. 몇몇 아시안들의 경우 대부분 인 도인들이었으며 간혹 중국계 가족들 이 공원에 나와 연을 날리는 정도로 한인들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뒤늦 게 연 날리기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한국도 요맘때 설날을 맞아 연날리 기를 많이 했다. 진즉 소식을 알았

다면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 텐데” 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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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뉴스

2018년 3월 9일 금요일

2018년 3월 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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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떠나는 고위 참모들  이직률 43% 트럼프 역대 최고 기록 아끼는 측근들은 떠나고 미운털 참모들은 버티기 또 떠났다 올들어 백악관을 떠난 고위 참모는 무려 6명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모두 16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이 출범한 지 1년 2개월 고위 참 모 이직률이 43%로 역대 백악관 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까지 포함하면 떠난 사람은 20명이 훨씬 넘는다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7일 역대 대통령 백악관의 출범 2년 참모 이직률을 보도하면서 트럼 프 대통령은 취임한 지 1년 2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역대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NPR에 따르면 바로 전임인 버 락 오바마 백악관은 고위 참모 이 직률이 25%였고 조지 W 부시 백 악관은 33%였다 가장 높았던 빌 클린턴 백악관이 38%였다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 턴 중견 언론인 모임 그리다이언 클럽 만찬에 참석해 자조적인 농

담을 했다 지금 모든 사람이 궁 금해하는 건 누가 다음으로 백악 관을 떠날까다 스티브 밀러(정 책보좌관)일까 아니면 멜라니아 일까 비판적인 언론인들 앞에서 자 기비하적 농담을 했던 만찬 전통 을 따른 것이지만 자신의 처지를 반어법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주 목을 끌었다 백악관의 혼돈이 시작된 건 지 난달 7일 롭 포터 전 선임 비서관 이 전처 두 명을 폭행한 사건이 불 거져 사임하면서부터였다 포터 는 지난해 1월부터 대통령을 향한 모든 보고서의 수발과 대통령 지 시사항 전달을 책임진 부속실장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충격을 안긴 건 포터의 백악관 연인이었던 호프 힉스 (30) 공보국장이다 힉스는 장 녀 이방카의 추천으로 2014년 트럼프 재단 때부터 공보담당 비서를 맡은 뒤로 대선을 거쳐 지금까지 남아있는 오랜 측근이 었다 그만큼 트럼프 패밀리의 신뢰가 두터웠다는 얘기다 포터와 힉스 외에도 트럼프 재

임 15개월 만에 2016년 대선을 함 께 치렀던 측근 대부분이 백악관 을 떠났다 백악관 최고 실세로 통했던 딸 이방카 보좌관과 사위 재러드 쿠 슈너 선임고문도 존 켈리 비서실 장이 본격 견제에 들어가 백악관 을 떠나는 게 시간문제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정치에 제동이 걸리고 완충 역할을 했던 측근들이 빠져나가면서 백악관내 권력 공간에 진공상태가 생기자 트럼프의 정책도 혼선을 거듭하 고 있다 관세폭탄으로 이어진 통 상정책과 강경파와 대화파가 맞 붙은 대북정책이 대표적이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이 미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 관은 쉽게 자를 수가 없고 사랑 하는 측근들은 잡을 수 없다는 게 혼돈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도 보 도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 중 립을 지키는 세션스 장관의 경우 사법방해로 탄핵의 빌미를 제공 할까 두려워 해임하고 싶어도 할 신복례 기자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와 성관계 포르노 스타 트럼프 고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 계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스타 스테파니 클리포드(사진)가 트럼 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했다 NBC뉴스는 7일 스토미 대니 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클리 포드가 전날 성관계 비공개 합의 는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서 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며 LA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 호사 마이클 코헨은 2016년 대선 한 달 전 클리포드에게 성추문 입 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했 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합의금은 자신의 돈으로 지급한 개인 간 거래일 뿐 이라며 아직까지 그 돈을 돌려받 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합의서와 부속서류에는 코헨과 클리포드가 서명한 것으로 알렸다 NBC는 클리포드가 입막음

합의를 부 인하는 소송 을 제기함에 따라 이번 논란이 결국 법정으로 번 지게 됐다 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6년 7월 네바다주 레이크 타 호 인근의 골프장에서 클리포드 를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설이 제기됐으며 클리포드도 2011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호러쇼라 비난하던

호국(USFWS)이 지난 1일자 정 부 메모를 통해 사안에 따라 야 생동물 사냥 및 상아 등의 반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코끼 리 트로피 사냥이 논란이 되자 이를 소름 끼치는 호러 쇼(hor ror show)라고 비난하면서 허용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USFWS는 결국 국제사파리클럽 (SCI)과 전국총기협회(NRA)가

제기한 소송 안을 토대로 버락 오 바마 전 정부가 내린 반입 금지 조 치를 슬그머니 뒤집었다 아프리 카 코끼리는 멸종 위기보다 한 단계 낮은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다 이번 결정을 내린 내무부의 라 이언 징크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의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은 야생동물 사냥이 취미인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입막음 합의는 트럼프 서명 없어 무효

트로피 사냥 슬그머니 허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리 카에서 돈을 내고 코끼리 사냥을 통해 잡은 상아 등 소위 트로피 사냥 전리품의 미국 반입을 허용 키로 했다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7일 내무부 산하 미국어류야생동물보

트럼프 백악관행정부 떠난 고위직들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

레이첼 브랜드 법무부 차관

문화강좌

롭포터 오마로사 매니골트 디나 파월 백악관선임비서관 백악관대외협력국장 NSC 보좌관

조시 라펠 백악관 공보 부국장

톰 프라이스 보건복지장관

스티브 배넌 앤서니 스카라무치 라인스 프리버스 숀 스파이서 데렉 하비 백악관수석전략가 백악관 공보국장 백악관비서실장 백악관대변인 NSC 중동보좌관

마이클 둡케 백악관공보국장

제임스 코미 FBI국장

캐슬린 맥팔랜드 케이티 월시 마이클 플린 NSC 부보좌관 백악관부비서실장 국가안보보좌관

서배스천 고카 NSC 대테러보좌관

마이클 숏 선임부대변인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대행

텍사스주 예비선거 여성돌풍 50여명 출마해 절반이 승리 민주 16년만에 최고 투표율 오는 11월6일 열리는 중간선거의 서막을 알린 텍사스주 프라이머 리(예비선거)에서 여성 후보들이 대거 약진했다 프라이머리는 각 당이 중간선거 에 내보낼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으 로 텍사스주 전역에서 치러진 프라 이머리에 출마한 50여 명의 여성 후 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본선에 직행 하거나 결선에 진출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이번 중간선거 에서 연방하원의원 36명과 상원 2명 중 1명 주지사를 새로 선출 한다 연방하원 지역구 중 3곳은 여성 후보끼리 결선에서 맞대결 한다 멕시코와 접경한 지역구에 출마해 승리한 여성 후보 지나 오 티스 존스는 AP통신에 여성이 고작 20%인 의회는 우리에게 필 요한 곳이 아니다 이건 관람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여러분이 참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여성 후보가 성공한 건 아

문화센터

텍사스 중앙일보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

수강생 모집 중

니다 공화당 큰손인 캐서린 윌은 사비 600만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하원 선거구에서 쓴잔을 들었다 민주당은 16년 만의 최고 투표 율에 환호했다 민주당은 이번 프 라이머리에서 투표자 100만 명을 넘겼다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공 화당 강세 지역인 텍사스에서 유 권자 참여율이 높았다는 사실에 고무된 분위기다 프라이머리는 당내 경선이라 투표율이 큰 의미 가 없지만 바람이 11월 선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AP통 신은 이번 프라이어머리는 공화 당에 무엇이 닥쳤는지 깨닫게 해 준 투표라고 전했다 거물들은 손쉽게 승리했다 공 화당 현역 주지사 그레그 애벗은 90% 넘게 득표했으며 당내 대선 경선에 나섰던 현역 상원의원 테 드 크루즈도 손쉽게 본선에 진출 했다 주 정부 선출직 랜드 커미셔너 에 출마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 지사의 아들 조지 P부시도 후보 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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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 6 성폭행 폭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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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7일 수요일

안희정의 몰락  친노 “노무현 대통령 두 번 죽인 것”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비서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6일 새벽 SNS를 통해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며 사과했다(왼쪽 사진).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 안 전 지사의 사임통지서가 게시됐다.

차기 대선주자서 성폭행 피의자로 지사 사표 수리  29년 정치인생 끝 “모두 다 제 잘못” 페북 사과 글에 비판 댓글만 4000개 넘어서 트위터 모임 “피해자 편에 설 것”

안희정(사진) 전 충남지사에게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갈래 의 정치적 선택지가 놓여 있었다. 지 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거나 8월에 열리 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서 당권에 도전하는 길, 아 니면 일단 몸을 낮춘 뒤 내년 4월 재·보선을 노리는 방법 등이 안 전 지사의 카드로 보 였다. 하지만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 지난 5일 안 전 지사 의 비서가 “성폭행을 당했

다”는 폭로를 하면서 “안 전 지사의 정치 생명은 끝났다”는 말이 정치권 에서 나온다. 충격적인 사건은 안 전 지사에 대 한 배신감과 함께 허탈감을 불러 왔 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정치 역 정에 부침이 심했던 안 전 지사가 이 제 좀 뜨나 했는데 한순간 나락에 빠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친노무현계와 친문재인계는 당 혹감에 일제히 말을 아끼고 있다. 하 지만 당내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국 정운영에 큰 부담이 됐다” 며 실망스럽다는 반응 이 나오고 있다. 그동 안 그 를 따르 던 지지자의 지지 철 회와 비판도 잇따르 고 있다. 안 전 지사의 트위터 지지 모임 인 ‘팀스틸버드(@ TeamSteelBird)’ 는 지난 5일 JTBC의 보도가

나간 이후 “그의 철학과 가치는 모 두 허위임이 명백해졌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사건에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고 밝 혔다. “모두 다 제 잘못”이라며 폭로 5시 간 만에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의 글 에는 4000개가 넘는 비판 댓글이 달 렸다. 그중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두 번 죽인 것”이란 글도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 마을의 일부 주민은 “다시는 이 마 을에 발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5일 폭로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안 전 지사는 깨어 있는 정치 인으로 평가받았다. 1964년 충남 논 산에서 태어난 그는 남대전고 1학년 재학 중에 군사정권을 비판하다 제 적당했고 이후 서울 성남고에 재입 학했지만 자퇴 뒤 검정고시를 거쳐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민 주화 운동으로 옥살이 등을 하며 입 학 12년 만인 95년이 돼서야 학사모

를 쓸 수 있었다. 정치권에는 89년 김덕룡 당시 통 일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그러다 90년 3당 합당 의 현실을 본 뒤 여의도를 떠나 출판 사에서 일하다 94년 지방자치실무 연구소의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의 원실 보좌진으로서 노 전 대통령을 도운 안 전 지사는 2002년 대선 당 시 정무팀장을 맡았고 ‘좌희정·우광 재’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노 전 대 통령의 ‘적자(嫡子)’로 통했다. 하지만 막상 노무현 정부가 출범 한 직후인 2003년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일로 감옥에서 1년을 살았고, 출소 후에도 변변한 공직을 맡지 못 했다. 안 전 지사가 2008년 1월 자서전 『담금질』을 내자 퇴임을 앞둔 노 전 대통령은 출판기념회 축하 영상 을 촬영하다가 “안희정은 나에게 정치적 동지다. 안희정씨가 내 대신

프리랜서 김성태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다했다”며 눈물을 보 이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가 끝난 뒤 스스로 ‘친노 폐족(廢族)’까지 선언했던 안 전 지사는 2010년과 2014년 지방선 거에서 연거푸 충남지사에 당선되 며 정치적 도약기를 맞았다.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 을 하기도 했다. 대세론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통합의 가치를 강 조하며 정치적 외연을 넓히려는 그 의 시도는 정치권에서 긍정적인 평 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일 성폭행 폭로 이 후 6일 충남지사 사표가 수리되고 민주당이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안 전 지사의 제명을 최종 결정함에 따 라 그의 29년 정치 인생은 사실상 종 지부를 찍었다. 하루아침에 그는 유 력한 차기 여권 대선 주자에서 성폭 행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김지은씨, 서부지검에 고소  형법 303조‘위력에 의한 간음’적용 유력 충남경찰청도 성폭행 수사 나서 최고 징역 5년, 상습성 인정 땐 1.5배 측근들, 피해자 압박·회유도 조사

경찰이 6일 안희정(53) 전 충남지사 의 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의혹에 대 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철성 경찰청 장은 이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 회 전체회의에서 백혜련 더불어민 주당 의원이 내사 착수 여부를 묻자 “어제 저녁 바로 조치했다”고 답했 다. 2013년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가 폐지됨에 따라 김씨가 주장한 내용 만으로도 수사가 가능하다. 김씨는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서 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을 맡 은 장윤정 변호사는 고소장을 제출 한 뒤 “피해자는 이 사건이 공정하

게 수사되길 바란다”며 “피해자와 가족, 지인 등에게 2차 피해가 발생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형법 303조 1항은 업무·고용 기타 관계로 인해 자기의 보호 또는 감독 을 받는 사람을 위계 또는 위력으로 써 간음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 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범행의 상습성이 인정되면 형량이 1.5배 가중될 수 있다. 김씨의 폭로에 따르면 성폭행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네 차례 이뤄졌다. 김씨는 지난해 7월 러시 아 출장과 9월 스위스 출장 등 대부 분 공식 출장 기간에 성폭행이 벌어 졌고, 미투 운동이 확산되던 지난달 25일에도 추가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선 당시 안희정 캠프 홍보팀에 서 일했던 김씨는 지난해 6월 안 전

지사 수행비서로 임명됐다가 이후 정무비서로 자리를 옮겼다. 김씨는 “수행비서는 모두가 ‘노’라고 할 때 ‘예스’라고 하는 사람이고 지사를 지켜야 하는 사람이라고 안 지사에 게 들었다”며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제가 원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안 전 지사가 여러 차례 성추행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사 실로 드러나면 안 전 지사에게 성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 법에 따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제10조) 혐의가 추가로 적용 된다. 이 조항은 징역 2년 이하 또 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 하고 있다. 김씨가 성폭행 피해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안 전 지사 측근들이 압박 이나 회유를 시도했는지도 수사 대 상이 될 수 있다. 김씨는 “SOS를 보

내기 위해 여러 번 신호를 보냈고, 눈 치를 챈 한 선배가 그런 일이 있었느 냐고 물어봤는데 그때 이야기를 했 었고,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인터뷰 직전 안 전 지사 측으로부터 계속 연락이 왔는데 응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지사의 혐의 입증은 증거상 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씨는 안 전 지사의 텔레그램 대화에 성 폭행 정황이 담겨 있다고 했지만 텔 레그램 비밀대화방의 대화 내역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지워 진다. 결국 수사는 상당 부분 김씨 와 주변인들의 진술에 의존해야 한 다. 설현천 변호사는 “안 전 지사가 6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을 인정한다.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일 체의 정치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 혔지만 ‘위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며 “그게 수사 쟁점

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전 지사는 15년 전에도 정치자 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 다. 2002년 당시 노무현 캠프에서 일 하면서 기업들로부터 대선자금을 받아 관리했다가 이듬해 구속됐고,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도의회에 ‘개인 신상’을 이유로 한 A4 한 장짜리 ‘사임통지서’를 제 출했다. 도의회가 통지서를 접수하 면서 곧바로 도지사직 사퇴가 결정 됐다. 안 전 지사를 보좌하던 윤원 철 정무부지사와 비서실 직원 등 이 른바 ‘정무 라인’ 6명도 동반 사퇴했 다. 비서직이었던 김지은씨는 안 전 지사의 사퇴와 함께 자동 퇴직 처리 됐다. 홍성=신진호 기자,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김어준은 알고 있었나 ‘미투 공작’ 발언 9일 만에 안희정 사태 “진보 매체에 미투 피해자 등장시켜 문재인 정부 지지층 분열 노릴 것” 텍사스 김씨, 사건 후 “충격적 뉴스” 언급만 Korea Daily Texas

방송인 김어준(사진)씨의 ‘예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 사에게 성폭행당했다는 김지은씨 의 ‘미투’ 폭로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김어준씨는 팟캐 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고 있는 미투 운동과 같이 위계에 의한 성범죄 뉴스가 많다. 그런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냐. ‘첫째 섹스, 좋은 소재이고 주목도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 그러면 피해자들을 준비시켜 진보 매체를 통해 등장시켜야겠다.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것이다.” 그는 “올림픽이 끝나면 그 관점으로 가는 사람들

하려고 했던 사람일 것”이라며 “이 지지층이 타깃이 된다고 보겠구나’ 기도 했다. 페이스북에서 ‘텍사스 중앙일보’ 또는 ‘Koreadailytx’ 를 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며 “김 일각에선 김어준씨 발언에 이어 건 내 생각이 아니라 ‘공작의 사고 검색자신의 하시면발언으로 보다 많은 를지사 보실 수 터지자 있습니다 . 이 방식’에 따른 예언임. 다시 말하지만 안전 사건이 김씨가 어준씨는 상처 입정보 은 분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 ‘공작의 사고방식’에 따르면…”이라 는 시각도 있다. 용산 참사를 모티브 고 했다. 판했다. 그러던 와중에 김어준씨의 ‘예언’ 로 한 소설 소수의견의 작가 손아 6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이 나온 지 9일 만인 지난 5일 김지 람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전 지사 했던 대로 미투 운동의 순수성을 훼 사건을 거론했다. 김씨는A“오늘 새 은씨의 폭로가 나왔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 전 지 손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 김어 벽에 봤는데 여러모로 충격적인 뉴 사는 여권 내 강력한 지지 기반을 준은 ‘정말로 안희정 성폭력을 미리 스”라며 “안희정의 정치인생이 끝난 알고 있었던 게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진 인사다. 지난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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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8년 3월 7일 수요일

MB 14일 검찰 소환

2018년 3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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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려가는 5번째 전직 대통령  MB 측 “당당히 출두” 100억대 뇌물수수가 핵심 혐의 이명박(MB·76)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정호 영 특별검사팀(BBK 특검)의 조사를 받은 이 후 10년 만에 검찰 수사를 다시 받게 됐다. 수 사 강도는 10년 전 BBK 특검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당선인 시절 방문조사 형식 으로 이뤄졌던 특검 수사와 달리 이번에는 서 울중앙지검에 직접 출두해야 한다. 이번 소환 조사는 ‘BBK 주가조작 사건’ 피 해자인 장용훈 옵셔널캐피탈 대표가 지난해 10월 13일 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 발하고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141일 만이다. 검찰은 올 1월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여 러 물증과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대통령의 재 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 국장에게선 “다스(DAS)와 서울 도곡동 땅은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의 것”이란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

10년 전 BBK 특검 땐 방문조사 수사팀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을 여러 차 례 소환 조사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검찰 수사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 의 실소유주 의혹,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 송비 대납,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등 주요 의혹을 한꺼번에 추궁하는 형식이 될 것 으로 보인다. 한동훈(45·연수원 27기) 서울중 앙지검 3차장 산하 특수2부(부장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가 번갈아 조 사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의 실소유주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선 도곡 동 땅이 차명재산이라는 것부터 밝혀내야 하 고, 이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를 조사하 기 위해선 김경준씨와 동업했다는 의혹을 받 는 2001년 BBK를 물어볼 수밖에 없지 않느 냐”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핵심 혐의는 뇌물수 수다. 검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 전 대통령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돈의 액수는 계속 늘어 났다.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액수가 60억원 수준까지 늘어나고, 이팔성(74) 전 우리금융 지주 회장이 성동조선해양 등에서 받아 전달 했다는 돈 22억5000만원이 추가됐다. 검찰은 최근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신 내주기 시작한 시점을 2007년 11월로 파악, 총 대납액수를 기존 370만 달러(약 45억원)에서 500만 달러(약 60억원)로 늘려 잡았다.

수사팀 “여러 차례 소환은 안 할 것” 당초 수사팀은 미국 법무법인(로펌) 에이킨 검프가 다스의 현지 소송을 맡은 2009년 3월

부터 삼성전자가 다스의 소송비를 대납한 것 으로 봤다. 여기에 이 전 대통령이 썼다는 의혹 을 받는 국정원 특수활동비(17억5000만원)를 더하면 산술적으로 뇌물 혐의 수수액은 100억 원 안팎이 된다. 국정원 특활비(대북공작금) 전용 의혹 사 건의 경우 검찰은 지난달 5일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일찌 감치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규정했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도운 ‘방조범’으로 적시했다. 이에 더해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 전 대통령 측에 공천 헌금 을 건넸다는 의혹, 대보그룹이 돈을 건넸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6일 이 전 대통 령의 둘째 형 이상득(83) 전 의원을 불법자금 8억원 수수 혐의로 7일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검찰 조사) 대선자금 등 명목으로 22억원 이상주·이상득에게 전달 의혹

이상주

소환된 MB 혐의와 관련자들

(MB 맏사위) 삼성전자 전무 (검찰 조사) 이팔성 전 회장에게 수억원대 대선자금 받은 의혹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검찰 조사) 불법자금 수수 관여 의혹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검찰 조사) 불법자금 수수 관여 의혹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검찰 조사) 불법자금 수수 관여 의혹

불법자금 수수 의혹

이상득(MB 친형) 전 의원(검찰 조사) -이팔성 전 회장에게 수억원대 대선자금 받은 의혹 -억대 특활비 수수 의혹

다스·도곡동땅 MB 것인지 다툴 듯

원세훈 전 국정원장(구속)

직권남용도 주요 혐의다. 검찰 수사팀이 영 포빌딩의 다스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BH(청와대)’ 문건이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 다. 2011년 다스가 BBK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140억원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이명박 정 부 청와대가 권력기관을 동원했다는 게 사실 로 확인되면 이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혐의를 피하기 어렵다. 이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였던 2008년 미국 영주권자로 다스 법률대리인을 지낸 김재수씨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로 임명한 일 또한 여전히 논란거리다. 직권남 용 혐의는 공소시효가 7년으로 아직 처벌 기 한이 남아 있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역시 이 전 대통 령을 옥죄는 부분이다. 지난달 영포빌딩 압수 수색 때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임기 중 작성된 청와대 문건 상당수를 발견했다고 한다. 김백 준 전 기획관이 다스 소송비 대납을 언급하는 대화록, 소송비 관련 내용을 이 전 대통령에 게 보고한 ‘VIP 보고’ 문건 등이다. 대통령기 록물을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하지 않고 유출· 은닉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 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에 더해 다스·도곡동 땅 등이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소유로 밝혀진다면 공직자윤리법·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된다. 다만 이들 혐 의는 공소시효가 각각 5년, 6개월(선거일 이 후)로 이미 끝났다.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 및 개인 유용 의혹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 비서관(구속) 비서관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

특활비 5000만원 받아 총리실 민간인 사찰 입막음 사용 의혹

6억원 이상 국정원 특활비 수수 지시·묵인(뇌물)

김희중

다스 실소유주 및 차명재산 보유 의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검찰 조사)

삼성의 다스 변호사 비용 대납

국정원 특활비 약 1억원 받아 김윤옥 여사 측에 전달 의혹

김백준

삼성의 다스 소송비용 60여억원 대납 지시·묵인(뇌물)

-서울 도곡동 땅·경기 가평 별장 등 10여 곳 차명 보유(탈세·횡령)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회수 관여(직권남용)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총무기획관(구속) -특활비 약 4억원 받은 의혹 -다스 소송 총괄, 삼성에 소송비 대납 요구 의혹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검찰 조사) “이건희 회장 사면 기대하고 에이킨검프에 변호사비 대납” 자수서 제출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검찰 조사)

신학수 이동형 (MB 아들) 다스 전무 (검찰 조사)

(MB 조카) 다스 부사장 (검찰 조사· 일부 기소 )

다스 부당승계· 비자금 조성 의혹

다스 자금 빼돌려 비자금 조성 의혹

이시형

“다스 설립에 MB 관여” 다스 감사· 자수서 제출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검찰 조사)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회수 관여, 청와대 근무하며 다스 경영 관여 의혹

MB 측 “방어 자료·논리 준비됐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을 피하지 않는다 는 입장을 굳혔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혐의에 대해 방어할 수 있는 자료와 논리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전직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1995년 ‘12·12 및 5·18 사건’ 수사를 받은 전두 환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에 불응해 서울 연 희동 자택 앞에서 이른바 ‘골목 성명’을 발표 한 뒤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갔다가 수사 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이 전 대통령 소환 당일에는 서울중앙지 검 청사 전체가 보안구역으로 설정될 것으 로 예상된다.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 당시 검찰은 사실상 서울중앙지검 전체를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했다. 김영민·정진우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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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신현식 기자의 대륙 탐방 2018년 3월 7일

여행

2018년 3월 9일 금요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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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과 협곡 사이 생명을 불어넣는 폭포들

트윈 폴스(Twin Falls) 아이다호의 주도 보이지에서 달 표면 같은 용암지대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으로 가는 중이었다 가는 도중에 트윈 폴스 시가 있었 다 트윈 폴스에는 아이다호주의 작은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쇼쇼니 폭포가 있다 폭포는 트윈 폴스 도심에서 약 7마일 떨어진 스네이크 강 지류에 있고 입장료 를 받았다 폭포 아래 깊은 계곡 강물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폭포의 물줄기가 대단 하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낙차가 170피트인데 이곳은 40피트 이상 더 높은 212피트나 된다 하지만 쇼쇼니 폭포는 나이아 가라 폭포와 비교가 안 되는 작은 곳이다 물이 마른 가을에 전망대 에서 바라본 폭포는 초라했다 무 책임한 인터넷 매체의 과장된 여 행기에 속은 것에 화가 났다 자 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은 매 우 주관적일 수 있다 하지만 나 이아가라 폭포 그랜드 캐년 등 유명 관광지를 들먹이며 표현하 는 것은 일종의 사기다 여행객들

스네이크 강은 아이다호주 서북쪽에서 발원해 와이오밍주 옐로스톤과 붙어 있는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까지 1078마일을 흘러간다

이 소셜미디어에 자랑하듯 무책 임하게 과장된 표현을 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의 부작용이다 아이다호는 험한 지형으로 백 인 이주민들이 늦게 들어온 곳이 다 1805년 영국인들이 처음 답사 했다 1860년 북부의 피어스에서 금광이 발견되고 1880년대 철도 가 개통되면서 백인들이 본격적 으로 와 농업 목축업 임업 등에 종사했다 척박한 곳이라 특히 감 자농사가 많았다 아이다호주는 로키산맥 근처에 위치해 평지는 적고 전지역에 걸 쳐 삼림지대와 협곡이 가득하다

산은 황량한 모래산이고 분지로 가야 물과 나무가 있다 스네이크 강은 아이다호주 서북쪽에서 발 원해 와이오밍주 옐로스톤과 붙 어 있는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까 지 1078 마일을 흘러간다 스네이 크 강과 계곡을 따라 보이지 트 윈 폴스 아이다호 폴스 등의 도 시가 형성됐고 강을 접한 평야에 서는 농사를 했다 아주 오래 전에 스네이크 강 유 변은 울창한 숲이었다 네즈퍼 스 쇼쇼니족 인디언들이 살았던 곳이다 스네이크 강은 아이다호 의 생명줄이다 스네이크 강을 따

라서 형성된 협곡에 있는 두 개의 폭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시 트윈 폴스로 들어갔다 93번 국도를 통해 148미터 깊이 의 협곡을 남북으로 잇는 아찔한 페린 브리지를 건넜다 다리를 건 너며 무모하다할 정도의 도전을 일삼던 스턴트맨 이블 크니블이 생각났다 그랜드 캐년의 협곡 사이를 점 프하려는 스턴트 허가를 받지 못 한 이블 크니블은 장소를 물색하 다 스네이크 리버 캐년을 발견했 다 1974년 9월 8일 X2 스카이 사이클이라는 특수제작한 스팀

엔진 오토바이를 사용해 스네이 크 리버 캐년을 뛰었다 점프를 하자 낙하산이 펴졌고 이블 크니 블과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는 강 어귀에 떨어져 실패했다 마침 몇몇 젊은이들이 이블 크 니블을 비웃듯 다리 난간을 뛰어 내리고 있었다 그들의 낙하산 이 펴지는 3초의 시간이 마치 한 시간처럼 느껴지고 손에 땀이 났 다 짜릿한 공포감으로 아드레 날린을 발산하려는 요즘 젊은이 들과 100여 년 전 생존을 위해 다 리를 놓던 사람들의 모습이 교차 한다

페린 브리지는 1917년에 만들어졌는데 당시 세계에서 제일 높은 다리

쇼쇼니 폭포는 작은 나이아가라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물이 마른 가 아이다호 풍경 아이다호주는 평지가 적고 전지역이 삼림지대와 협

였다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패러슈팅 패러글라이딩의 명소다

을에는 초라할 뿐이었다

곡으로 가득하다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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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2018년 3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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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해외선교보고 2017 총 12개 단기선교팀 파송, 전세계 100여명의 해외선교사역 지원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이재호) 해외선교위원회가 ‘20172018년 해외선교 뉴스레터’를 발표 해 중앙장로교회의 해외선교에 대 한 내역과 정보를 교인들에게 제공 했다. 중앙장로교회 해외선교회위원회 위원장 송영권 장로는 이 뉴스레터 에서 중앙장로교회는 온 세상에 예 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예수님 의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실천하는 교회로서 2018년 현재 100여명의 해외선교사 사역을 지원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또 송 위원장은 매년 10팀이상의 단기 선교팀을 파송하며 여름 단기 선교를 위한 선교학교를 개설하고 선교팀원들에게 4주동안 선교학교 훈련을 받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선교학교 훈련을 통해 단기

선교사와 장기 선교사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봄과 여름 단기선교에는 총 12팀을 파송했는데, 그중에서도 2017년 6월 19~24일까지 6일간 실시 된 아름드리 사랑의 학교 단기 선 교팀(참가인원 13명)의 경우 VBS/ 장애인 VBS, 노방전도, 교사강습회 등의 사역을 통해 예수그리스도를 멕시코 유카탄 지역 현지인에게 전 파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 혔다. 한편 고등부 아이티 단기선교팀 은 2017년 6월 9~17일까지 9일간 아 이티 지역의 단기선교에 나서 재난 으로 파괴된 주민들의 집을 수리하 거나 페인트칠을 통해 보수해주는 ‘Painting Houses and Trees’등의 사역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휴스턴 장로교회 2015년 멕시코 유카탄 선교팀 모습

목사는 ‘벤틀리’를 탈수 있다 VS 없다? SNS서 목사 고급 자동차 논쟁 한국서도 목사와 ‘에쿠스’ 논란 목회자가 탈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자동차는 무엇일까. 요즘 미국 교계에서는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인 ‘벤틀리(Bentley)’ 를 소유한 목사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논쟁의 계기가 됐다. 자일 테일러씨는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아라라트교회에 주차돼 있는 SUV 모델인 ‘벤틀리 벤테이가’ 차 량의 사진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

재하고 “만약 당신의 목회자가 벤틀 리를 소유했다면 그는 십일조 헌금 과 사람들의 희망을 빨아 먹으며 공 동체를 메말라 버리게 할 것”이라 고 꼬집었다. 시가 23만 달러가 넘는 벤틀리 벤 테이가의 소유주는 이 교회 담임인 윌리엄 커티스 목사. 이후 벤틀리 차량 게시물이 소셜 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교회측은 공식 답변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커티스 목사의 벤틀리를 두고 SNS에서는 찬반 입장이 분분 하다.

윌리엄 유세프씨는 “다들 돈을 벌 고 그에 따르는 부를 누리고 싶어 하면서 왜 유독 종교인에 대해서만 청빈하게 살아주길 요구하는가”라 며 “예수가 가난했다는 논리라면 목 사 뿐 아니라 예수를 따르는 기독 교인 모두 가난을 추구해야 하는데 벤틀리를 소유했다는 이유로 무조 건 나쁘게만 몰아가는 건 마녀 사 냥일 뿐”이라고 전했다. 반면 유니 온신학교 사무엘 크루즈 교수(종교 사회학)는 “그 정도 수준의 차를 몰 려면 적어도 수입이 상위 10% 안에 는 들어야 하는데 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목사가 어떻게 그런 수입을 얻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복음이 실재되는 교회

제자침례교회 Korean Disciple Baptist Church

Erie St

I-35E

Beltline Rd

635 LBJ

이다. 이후 한국 교계에서는 이 논제 를 두고 곳곳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논쟁에서 한국의 곽선희 원로 목사(소망교회)도 자주 도마위에 올 랐었다. 곽 목사 역시 벤틀리를 몰 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교계에서는 매년 최대 자산을 소유한 목회자를 발표한다. 지난해의 경우 유명 TV 부흥사로 알려진 케네스 코플랜드 목사가 7 억6000만 달러의 자산을 소유해 부 자 목사 1위에 선정됐었다. 코플랜 드 목사는 텍사스주 포츠워스 지역 에 개인 전용 비행장과 격납고, 수백 만 달러의 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972.242.9200/832-366-7720

- 빌립보서 4장 13절

제자침례교회

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커티스 목사가 어떤 이유에서 벤틀리를 타 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목회자’의 역할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정당화 되고 타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고 비판했다. 한국 교계에서도 수년 전 비슷한 논쟁이 있었다. 지난 2015년 숭실대학교 기독인연 합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기독교인 의 물질관’을 주제로 다양한 이슈 를 논하던 중 ‘목사는 에쿠스를 타 도 되는가’라는 논쟁이 붙기도 했 다. 에쿠스는 당시 현대자동차가 생 산했던 최고급 대형 세단의 모델명

주일 1부

오전 8:30

주일 2부

오전 10:45

주일 3부

오후 2:30

영아부(주일)

오전 9:30

유아부(주일)

오전 11:00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주일 3부 예배. 오후 2:30 새벽 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유초등부 예배. 오전 11:00 주일 청소년부 예배. 오전 11:00 영어 예배 (주일). 오전 11:00 금요 예배. 오후 8:00

“순복음반석위에교회는 오순절의 성령충만한 초대교회를 지향합니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주일) 오전 11:00 금요예배

오후 8:00

새벽예배(월~토)

오전 5:30

972-466-1995,

담임목사 박성하 www.disciplebaptistchurch.org

주일 오전 11:00 / 오후 2:30 (준비중) 금요철야 오후 9:00~새벽 2:00 www.sarangmission.com 3918 Old Denton Rd Carrollton, TX 75007 TEL : 469-231-2800 / E-mail : pastoryoun@yahoo.com

새벽예배(화~금) 오전 5:30

555 Manco Rd, Lewisville, TX 75067

1017 Erie St. Carrollton, TX 75006

TEL. 469-278-2390 yohankim73@gmail.com

와서 제자되고 나가서 제자삼는

새누리교회

New Community Baptist Church 예배& 모임

시간

주일장년예배 8:30am(1부), 11:15am(2부) Children/Youth Service (Sun.) 11:15am Children&Youth Bible Study (Sun.) 10:00am 새누리한글학교 (주일) 1:30pm 한어청년부 예배 (주일) 1:30pm 장년동산성경공부 (주일) 10:00am 새벽예배 (화~토) 6:00am 수요예배 (수) 7:30pm(아이들을 위한 어와나 www.saenurichurch.org Dalecrest Dr

9560 Long Point Rd 새누리교회 t Rd Long Poin

Oak Tree Dr

·담임목사 이지춘 ·행정/청년 : 안창호 전도사 ·Youth : 이정찬 전도사 ·Children : 이인영 전도사

CHRIST OVER ALL www.jbu.edu

214.606.3079

TEL : (713)722-0773 9560 Long Point Rd. Houston, TX 77055

A


14 오피니언

2018년 3월 9일 금요일

[중앙시평]

경제학으로 본 북한 전략

북한, 도발 중지를 선심인 양 주고 제재 완화와 교환 시도할 수 있어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아직 비핵화의 결정적 시기 아니며 대화와 제재 병행하며 더 기다려야

인간의 결정과 행동을 관통하는 법칙 중 하 나는 균형이다. 얼마나 먹을지 정할 때도 한 숟갈 더 먹음으로써 얻는 효용(허기를 면함, 행복감, 영양 섭취)이 그 비용(과식·비만·가 격 등)과 같아질 때까지 먹는 것이 정답이다. 자동차 생산업체도 차 한 대를 더 제조하는 비용이 이를 판매할 때 얻는 이익보다 크다 면 생산하지 않을 터이고, 반대로 작다면 생 산할 것이다. 경제학에선 이처럼 한 단위를 추가해 얻는 수익(한계수입)과 드는 비용(한 계비용)이 똑같을 때 이윤이 극대화되며, 따 라서 이 상태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균형이라고 부른다. 북한은 이미 핵·미사일 도발의 한계비용이 급상승하는 점을 지났다. 지난해 말 핵무력 완성을 서둘러 선언한 것도 추가적인 핵·미 사일 실험으로 얻게 될 이익보다 지불해야 할 비용이 훨씬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 이다. 북한이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한다면 제재가 강화될 것이 분명하 다. 중국의 원유 공급이 아예 중단될 수 있 고 수출이 다 막히고 해외 파견 근로자 전

거짓 아닌 참된 평화 위해 그렇다

부가 당장 철수해야 할 수도 있다. 그뿐 아 니라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은 훨씬 커진 다. 태평양 상공에서의 핵실험, ICBM의 괌· 하와이 인근으로의 발사나 대기권 진입 기술 의 진전, 이 모든 도발은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는 행위로 간주될 것이다. 이제 북한이 안 심하고 도발할 수 있는 선택지는 별로 없다. 북한이 대북특사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대화 의사를 피력한 것도 이상과 같은 판단에서였을 것이다. 앞으로 북한의 진정성 을 확인할 기회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그러 나 지금으로선 이를 북한의 국면 전환 시도 로 보는 것이 안전하다. 즉 핵·미사일 완성 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일단 제재와 군사적 압박의 판을 흔들고 싶은 것이다. 먼저 유엔

[노트북을 열며]

[취재일기]

‘미투’가 말하는 것들

이지영 문화부 차장

‘미투(#MeToo)’는 역사의 변곡점이 될 만 한 사회 현상이다. 범죄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히고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 는 것. 그 마땅한 권리를 오랜 세월 성폭력 피해자는 누리지 못했다. 피해자가 도리어 부끄러워했고, 범죄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 워했다. 피해자를 보호 못한 사회가 도리어 피해자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잔인하고 뻔뻔 한 시대였다. 봇물 터지듯 이어지는 미투 현상은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권력자 가 자신의 힘을 무기로 타인의 존엄을 해치 는 행동은 더는 용인되지 않는다는 선언이 다. 미투 증언자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변했 다. 한때 강간범을 가정파괴범이라고 불렀 던 시절이 있었다. 성폭력 피해자의 가정은 당연히 깨진다고 여겼던 것이다. 하지만 이 번 미투에선 다르다. 피해자의 남편들도 자 주 등장한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인 추은경씨의 남편 구민혁씨, 홍선주씨의 남편 변진호씨 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 개적으로 글을 올려 아내의 미투에 힘을 보 탰다. 구씨는 “이제 갓 스무 살, 딸뻘 되는

안보리 등의 대북제재로 말미암아 빈사 상태 에 들어가고 있는 경제를 되살려 놓아야 할 절박성이 커졌다. 시간이 갈수록 제재는 북 한 경제와 사회를 더 옥죌 것이다. 권력층과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해 정권이 위험해질 수 도 있다. 다시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경제가 버틸 수 있게 하려면 제재를 일부라 도 완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미국에 군사 개 입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선 남북 유화모드 를 조성해 한·미 동맹의 공동보조를 헝클어 놓아야 한다. 북한은 이런 전략적 계산하에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북한은 대북특사를 통해 북한에 대한 군사 적 위협 해소와 체제 안전 보장을 전제로 비 핵화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북한 관영 통 신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봐야 할 것이 다. 북핵 문제의 해결은 제재가 완전한 효과 를 발휘하고 북한의 모든 국면 전환 시도가 무력해져야 시작 단계에 들어설 것인데 아직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미 협 상이 열리더라도 북한은 군사적 위협 해소와 체제 안전 보장이라는 조건을 내걸며 협상을

무력화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대북제재의 균열을 의도할 가능성도 크다. 특사 방북 시 한·미 합동군사훈련도 중요 한 관심사였을 것이다. 북한이 4월에 있을 이 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데 이해했다 고 한다. 이는 전향적인 태도로 평가할 수 있 다. 우리가 원칙을 지킨 결과다. 우리는 앞으 로도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요 구에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 한·미 합동 군사훈련은 북한 도발의 원인이 아니라 도발 에 대한 억지(deterrence) 수단이다. 이마저 대화를 위해 희생하면 북한은 한·미 동맹 균 열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북한을 불신할 뿐 아니라 한국마저 미덥지 못하다고 미국이 판 단한다면 북·미 대화가 열리기도 어렵고 열 리더라도 성과를 내기가 어려워진다. 경제의 부침에도 구조적 요인과 경기 변 동적 요인이 있듯이 남북 관계도 구조와 상 황을 분리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구 조적으로 이전처럼 쉽게 도발하지는 못한다. 도발의 일시 중지를 선심인 양 내주고 제재 및 압박 완화와 교환하려 시도할 수 있다. 대북특사가 어제 발표한 내용은 북핵 문제 의 제2라운드, 즉 대화와 협상 라운드의 시 작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이 라운드가 순 조롭게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 직 북한의 비핵화 호가(呼價)를 떨어뜨릴 결 정적인 그때는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재 가 심각한 충격을 주기까지 적어도 6~9개월 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화는 이어가되 제재를 풀어서는 안 된다. 압박을 지속하며 기다려야 한다. 거짓이 아닌 참된 평화를 위 해서 그렇다.

꼬맹이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라며 함께 분 노했고, 변씨는 “아내의 어려운 결정을 진 심으로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응원했다. 우 리나라 미투의 선구자 격인 권인숙 한국여 성정책연구원장이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 문 사실을 알렸을 때, 그의 가족조차 폭로를 말렸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이제 성폭력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인생이 망가지는 쪽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다. 유력한 대권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는 현직 비서의 성폭행 폭로로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났다. 유명 연출가·배우 등의 성폭력 사실이 대 거 밝혀지면서 쑥대밭이 된 문화예술계는 새로운 기준으로 생태계가 정리되고 있다. 이제 ‘미투’에서 자유로운 자가 살아남는 다. 일례로 국립극장장 후보 1순위였던 연 출가 김석만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시 절 저지른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탈 락했다. 조민기·조재현씨는 드라마에서 하 차했고, ‘천만요정’으로 불렸던 오달수씨는 다 찍어 놓은 영화에서조차 사라지게 됐다. 또 고은씨의 고향 군산에서 추진 중이었던 ‘고은 생가 복원사업’은 중단됐고, 박재동 씨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리 를 내놨다. 해외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 국의 대표적인 초상화 화가 척 클로스는 모 델을 성희롱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올 5월로 예정됐던 워싱턴 국립미술관 전시가 취소됐 다. 도덕성 없는 예술가가 예술적 성취만으 로 평가받던 시대는 막을 내린 것이다. ‘인 성이 실력’이라는 추상적 명제가 현실이 됐 다. 바야흐로 새 시대다.

미투 이후 기업이 고민할 일

박수련 산업부 기자

사회 곳곳에서 ‘#미투’ 고발이 이어지는 요 즘,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직장인들의 폐 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블라인 드’에서도 #미투 폭로와 권위적인 조직문 화에 대한 고발이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기업인들과 이런 분위기를 얘기하던 와중에 A가 말했다. “그러니까 마누라 아닌 여자와는 따로 만 나서 밥 먹고 술먹으려고 하면 안 돼.” 또 다른 남성인 B도 말했다. “요샌 여직원들에 게 차 한잔 하자고 하기가 조심스럽더라고. 난 여직원이랑 다같이 하는 회식은 당분간 안 하기로 했어.”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의 관계에서 상사 가 먼저 조심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은 다 행이다. 그런데 뒷맛이 씁쓸했다. 직장 안 팎에서 만나게 될 수많은 여성들을 업무 파 트너보다는, ‘괜히’ 만났다가 ‘행여’ 곤란 해질 수 있는 상대로 본다는 얘기로 들렸 다. 그러니 여자는 여자들끼리, 남자는 남자

들끼리 교류하면 되는 걸까. 그건 남성 상 사가 절대적으로 많은 국내 기업에서 회식 후 2·3차 술자리나 목욕탕 사우나에서 많은 업무가 결정되던 과거로 역행하는 길이 되 기 쉽다. 국내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 율은 2.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0.5%)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런 얘기가 한국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 었다. 글로벌 #미투 운동에 불을 붙인 미국 에서도 최근 ‘펜스 룰(Pence Rule)’에 고 개를 끄덕이는 남성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펜스 룰’이란 “부인을 제외한 여성들과는 저녁 식사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는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과거 발언에서 따왔 다. 미국 내에선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비난 을 샀다. 이에 대해 최근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 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경험 많은 직 장 내 리더들과 소통(접근)할 기회는 남 녀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며 “‘펜 스 룰’을 따르겠다면 (여성뿐 아니라) 남성 들과도 따로 저녁밥을 먹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리더십을 강 조해온 그는 ‘펜스 룰’에 맞서 ‘#멘토허 (MentorHer)라는 캠페인을 제안했다. 성역과 우상을 깨뜨리고 있는 #미투 운동 은 기업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그 변화가 여직원들의 고립, 혹은 사내 소 통의 퇴행으로 이어지면 모두의 손해다. 기 업들이 합리적이고 투명한 조직문화에 대해 더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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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8년 3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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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눈살 찌푸리게 한 특사 5인방의 김정은 앞 깨알 메모 기획

2018년 3월 7일 수요일

눈살 찌푸리게 한 특사 5인방의 김정은 앞 깨알 메모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개인은 물론 국가 간의 관계에서 형 식이 내용을 지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의범절이나 외교·의전은 그 반영물이다. 남북 당국 간 접촉에서 는 특히 격(格)과 절차를 깐깐히 따 진다. 이를 간과하다 회담 테이블이 깨져 버리거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 고도 결국 낭패를 보기도 한다. 분 단과 체제 대결의 산물이라 여길 수 도 있지만, 여전히 남북관계가 민감 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1박 2일의 평 양 방문을 마친 대통령 특사단은 이 런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과 숙제를 남겼다.

대북 특사단의 부적절한 행동과 문제점 김정은 접견 시 특사단의

특사단 사진촬영 때

깜깜이 보도와

김정은·김여정 남매에

우리 정부의

지나친‘깨알 메모’

북측 결례 논란

부실 브리핑

감싸기식 대응 지적

과도한 의미 부여

● 김정은의

● 김정은, 뒷짐 진 채 다리 벌리고

● 김정은 면담 및 만찬 사실 오후 11시

● 김정은 면담하고도 육성 포함한

● “고방산 초대소는 고급 휴양시설…

공식 기념촬영. 북한 체제 선전 이미지로 논란 빚은 ‘태양’장면 부각 ● 치밀한 대북 사전 협의 통해 돌출 변수 최소화 했어야 한다는 지적

20분 평양으로부터 보고받고도 이튿날 오전 북한 매체 보도 때까지 청와대 함구 ● 특사단 방북 관련 우리 언론 보도가 북한 매체에 의존

영상 공개 않아 논란. 지난 달 김여정의 청와대 방문 때도 목소리 담긴 영상 차단 ● 이른바‘백두혈통’에 대한 북한의 신비주의 전략에 편승

북측이 남측 환대에 많은 준비” (5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 (김정은 특사단 접견 대대적 보도에) “북한도 특사단 방문이 중요하다는 의미부여”(6일 통일부 당국자)

발언을 수석인 정의용 안보실장을 포함한 특사단 5명 전원이 메모 ● 노동신문은 이 장면을 부각 보도해 ‘김정은 언급 받아 적는데 열중하는 남조선 특사단’이미지 연출

통일북한전문기자 겸 통일문화연구소장

지난 5일 오후 6시 평양 중구역의 노동당 중앙위 청사. 접견실에 들 어선 김정은 당 위원장은 웃음을 드러내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을 비롯한 대북 특사단과 인사 했다. 대통령 문장(紋章)인 봉황 금 박 봉투에 담긴 문재인 대통령 친 서가 전달됐다. 자리에 앉은 김 위 원장은 미리 준비한 메모를 펼쳐놓 고 평창올림픽과 한반도 정세, 남 북 정상회담 등에 대한 자신의 입 장을 밝혔다. 김정은이 입을 떼자 정 실장과 서 훈 국가정보원장 등 특사단 5명은 일제히 품속에서 수첩을 꺼내 들었 다. 그리고는 김정은의 언급 내용을 깨알같이 적어 내려갔다. 북측 배석 자인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과 김

김정은 발언받아쓰기모양새에 노동신문, 특사 사진 대대적 선전 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도 마찬가지 모습이었다. 순식간에 접견장은 김정은의 발언을 받아쓰 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북한의 관영 선전·선동 매체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이튿날 노동신문 1면에는 김정은 의 특사단 접견 소식이 전체 지면에 걸쳐 크게 실렸다. 여기에는 김정은 앞에서 메모에 열중하는 정의용 실 장을 비롯한 특사 5인방의 모습을 다양한 앵글에서 담은 사진 여러 장

이 실렸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영철과 김여정이 펜을 놓고 있는 순 간에도 남측 특사단이 메모에 몰입 한 사진을 전송했다. 노무현 정부 당 시 국정원 차장을 지낸 염돈재 성균 관대 초빙교수는 “수석을 맡은 정의 용 실장까지 펜을 들고 메모하는 건 부적절해 보인다”며 “배석자 중에 서 한두 명 메모하면 충분할 텐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안타깝다” 고 말했다. 특사단이 사전에 치밀한 협의를 통해 역할분담을 했어야 하는데, 이 를 가볍게 여긴 여파일 것이란 얘기 다. 본의는 아니더라도 북한에 ‘김 정은 동지 말씀을 꼼꼼히 받아 적는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단’이란 선전 빌미를 제공했다는 때늦은 비판이 대북부처 안팎에서 나온다. 김정은이 특사단과 찍은 기념사 진도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이 뒷짐을 진 채 다리를 벌리고 촬영에 나선 걸 두고 결례란 지적이 쏟아진 것이다. 붉 은 태양을 부각시킨 대형 벽화를 배 경으로 삼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국가주석 김일성(1994년 사망)을 ‘태양’으로 치켜세우고, 우리 민족 을 ‘태양 민족’ 운운하는 찬양·선전 논리를 펼치는 꼼수”라고 지적했 다. 남북대화에 오래 종사한 통일부 전직 간부는 “사전 실무협의를 통해 꼼꼼히 모든 걸 다짐 받아 돌출변

수를 제거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나름 구태에서 벗어나려 애쓴 흔적도 보인다. 특사단 도착 당 일 최고지도자 면담 일정을 잡은 건 눈길을 끈다. 뜸을 들이거나 몽니를 부린 김정일(2011년 사망) 국방위원 장과는 달랐다. 2005년 6월 정동영

뒷짐 진 채 기념 촬영한 김정은 배경엔김일성 민족상징 벽화

봐도 그렇다. 김여정의 청와대 방문 에 이어 김정은 면담 때도 우리 국민 은 이들 남매의 육성 하나 접하지 못 했다. 북한의 신비주의 전략을 우리 정부가 거드는 모양새란 비판이 나 오는 건 이런 배경에서다. 김정은이 자신의 집무실인 노동 당 청사에서 남측 인사를 만난 걸 두고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도 볼썽사납다. 잿빛 당사(黨舍)를 조선노동당 70년 폭압정치와 세습 권력의 상징으로 여기며 치를 떠는 북한 주민과 탈북자, 국제사회의 지 식인·단체가 적지 않다는 측면에서 다. 김여정 특사의 서울 방문 시 청 와대를 개방했으니,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는 수준 의 절제된 대처가 아쉽다.

당시 통일부 장관의 3박 4일 특사 방 북 때는 마지막 날 김정일 면담 일 정을 잡을 수 있었다. 앞서 2000년 9 월 평양을 방문한 박재규 당시 통일 부 장관은 동해안 지역 함흥 특각으 로 달려가야 했다. 2003년 1월엔 임 동원 특사를 아예 만나주지 않았다. 대북 제재와 압박에 따른 다급함이 작용했겠지만 “아버지가 통치하던 언론 취재 배제한깜깜이방북 시기의 구태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김일성에 고개 숙여 가짜뉴스도 김정은의 태도 변화는 평가해줄만 하다. 만찬 행사에 부인 이설주를 동 이번 대북특사는 평창 겨울올림 픽을 계기로 물꼬를 튼 남북관계 모 반한 점도 그렇다. 그렇다고 너무 오버하거나 성과 멘텀을 지속시켜야 할 막중한 임무 에 집착하는 태도는 피했으면 한다. 를 부여받았다. 북·미 대화의 중재 남측 숙소가 고방산초대소로 드러 자 역할을 하고, 여건을 만들어 남 나자마자 청와대 대변인이 “고급 휴 북 정상회담도 추진한다는 문재인 양 시설이다. 북측이 남측 환대에 많 대통령의 대북구상도 추진해야 한 은 준비를 했다는 게 특사단 판단” 다. 그러려면 국민여론의 공감과 지 이라고 자화자찬형 브리핑을 한 건 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런 측면 지나치다. 대통령 방북 때나 역대 대 에서 특사단이 언론사 취재진을 배 북특사 파견 시 주로 투숙한 국빈급 제한 채 방북길에 나선 건 아쉬움 시설은 백화원초대소란 점에 비춰 이 남는다. 대북정책 추진의 투명성

을 공언한 문재인 정부의 입장과도 배치된다. 북한은 김여정 특사 파견 시 밀착 취재로 꼼꼼히 관련 영상 등을 챙겨갔다. 청와대와 정부의 부실한 대처는 우리 언론이 북한 선전매체의 보도 에 의존토록 만들어버렸다. 김정은 면담과 만찬 내용은 당일 오후 11시 20분 서울로 보고됐다. 하지만 청와 대는 이튿날 새벽 북한이 보도할 때 까지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이런 ‘깜깜이 보도’는 엉뚱한 사태를 불 렀다. 순안공항 도착 영상이 확보되 지 않자 우리 방송사들은 서울공항 출발 영상을 되풀이해 내보냈다. 그 러자 인터넷 공간에선 “특사단이 활 주로에 내려 평양 공항청사에 걸린 김일성 대형 초상화를 향해 고개 숙 여 인사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서 울공항 출발 인사를 하는 영상을 오 인한 가짜뉴스다. 김일성 초상화는 2015년 공항 리모델링 때 철거됐다. 실시간 영상제공이 이뤄졌거나, 취 재진이 동행했다면 피할 수 있는 소 모적 논란이다. 특사단 입장에선 비핵화 논의 같 은 까다로운 이슈를 다루는 게 버 거웠을 공산이 크다. 김정은과 북측 의 비위를 맞추는 모양새도 필요했 을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야 하고, 절제된 언행도 필요하 다. 그게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만 바라보고 섬기는 국가대표급 공무 원의 올바른 처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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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8, 9, 2018 2018 CC 8, 2018 Thursday, March Thursday, March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왼쪽)이 7일손흥민(왼쪽)이 런던 웸블리 구장서 열린웸블리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홈경기 전반전에 선취골을 터뜨리고 선취골을 있다 터뜨리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의 7일 런던 구장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홈경기 전반전에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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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활발한 모습을 마 보인 손흥민은 침내 전반 39분 귀중한 골을 넣었 침내 전반 39분 귀중한 골을 넣 다 알리가 빈 공간으로 치고 다 알리가 빈들 공간으로 치고 어간뒤 슈팅을 어간뒤 때렸지만슈팅을 수비수때렸지만 수비 에 막힌뒤 볼이 뒤로 흘렀다 에 막힌뒤 볼이 뒤로 흘렀다 런던의 웸블리 구 리에릭센을 모두 투입했다 초 트리피어가 반대편으로 크로 런던의 웸블리 구 리에릭센을 모두 투입했다 초 트리피어가 반대편으로 크 토트넘 유벤투스에 1-2 역전패1-2  8강 좌절  8강의도대로 토트넘 유벤투스에 역전패 좌절 경기가 전개됐다. 유벤투 손흥민은 마침내 전반 39분 귀중한 다. 노련한 유벤투스는 볼을 돌리며 토트넘, 유벤투스에 1-2 역전패  8강 좌절 장서 몰아부치며 벌어진 대회 반부터 토트넘의 의도대로 경기 스하자엿봤다. 기다리던 손흥민이 오른 손흥민이 오 장서 벌어진 대회 골을 반부터 토트넘의 경기 스하자 기다리던 기회를 넣었다. 알리가 빈 공간으로 치 의도대로 스를 라인을 끌어올린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토트넘 핫스퍼가토트넘 이탈리아의 유 이탈리아의 16강전뒷공간을 2차전 홈 가 들어간뒤 전개됐다 유벤투스를 발로 손흥민의 발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핫스퍼가 유 노렸다. 16강전 2차전 홈 고 가 전개됐다 유벤투스를 몰아 발로 감아찼는데 후반 감아찼는데 18분 이과인이 동점골을 넣었 손흥민의 발 슈팅을 때렸지만 몰아 수비 상대의 선제골도 무위에 그치며 무위에 경험의 벤투스에 역전패하며 2017~2018 1-2로 부치며 라인을 상대의 맞은 볼이 다시리히슈타이너가 왼발을 선제골도 경험의 벤투스에 역전패하며 2017~2018 경기에서 1-2로 부치며 라인을 끌어올린 상대의 맞은 볼이맞고 다시회 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을 승리로 경기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선 그치며 다. 오른쪽에서 크왼발을 맞고 막힌뒤 볼이끌어올린 뒤로 흘렀다. 전반 3분 손흥민은 왼쪽 라인을 개 수에 차이에서 뒤지고 말았다 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기로 석패 두 경기 합계 3-4로 뒤지며 뒷공간을 노렸다 전이 먹히며 예상치 못한 차이에서 뒤지고 8강 석패 두 경기 합계 뒤지며 뒷공간을크로스하 노렸다 로스를 전이앞에서 먹히며 부폰이 예상치 못 이끌지 못했다. 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제골도 무위에 그치며 경험의 차이말았다 올리고 부폰이 문전 케디라 트리피어가 반대편으로 휘저은뒤 포스트를 향해 슈 3-4로 영국 프리미오리그 에마우리시오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7일 토트넘은 탈락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선 전반 3분 손흥민은 왼쪽 라인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손 프리미오리그 대표주자 에 오르지 못했다 7일 탈락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선손흥민이 전반 3분 손흥민은 왼쪽 라인패스하자 골문 뒤쪽에 안으로있던 빨려들어갔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에서 뒤지고 말았다.영국 대표주자 헤딩으로 기다리던 오른발로 감 가 팅을 때렸지만 수문장 잔루이지 부 자 제골을 넣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 팀을 을 승리로 개인기로 포스트를 흥민의 시즌 16호 득점이었다 제골을 넣었지만 이 휘저은뒤 을발을 개인기로 휘저은뒤 포스트를 흥민의 시즌 16호 득점이었다 영국 프리미오리그 대표주자 토트 은 기자회견에서 “평소 하던대로 나 폰이 이과인이 쇄도하며 슛, 골을 뽑아냈 아찼는데 손흥민의 맞은 볼이 쳐냈다. 8분에도 손흥민이 슛했 끌지빗맞았다. 못했다 관계기사 2면 향해왼발을 슈팅을 때렸지만 수문장 잔 유벤투스는 후반유벤투스는 15분 끌지 못했다 관계기사 2면맞고 향해 슈팅을 때렸지만 수문장 잔 그러나 후반 15 넘 핫스퍼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에 갈 것”이라고 말하며 공격 축구를 벌 지만 다시 회전이 먹히며 부 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루이지 부폰이 쳐냈다 8분에도 과1-1이 16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부폰이 쳐냈다 8분에도 과 16분 마투이디ㆍ베나티아 역전패하며 2017~2018년 유럽챔피언 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되자마투이디ㆍ베나티아를 토트넘은 흔들리며 집 폰이 예상치 못한 루이지 골문 안으로 빨려 13분에도 알리의 백힐 패스를 받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평소 하던 손흥민이 슛했지만 빗맞았다 불러들이고 아사모아와 리히슈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평소 하던 손흥민이 슛했지만 빗맞았다 불러들이고 아사모아와 리히슈 안방서 열리는 경기에서 역습을 아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진에 걸 들어갔다. 손흥민의 시즌 16호 득점 중력이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이를 스리그(UCL)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대로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공격 13분에도 알리의 백힐 패스를 이너를 넣었다 노련한 유벤투스 대로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공격 13분에도 알리의 놓치지 백힐 패스를 넣었다수노련한 유벤투 토트넘은 7일 런던의 웸블리 구장서 노리지 않고 정상적 경기를 펼친다 렸다. 19분에는 오른쪽에서 않고 후반 이너를 22분 디발라가 올라온 이었다. 축구를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받아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진 는 볼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축구를 벌이겠다는 밝혔다 받아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진 는 볼을 돌리며 수 기회를 엿봤다 벌어진 대회 16강전 2차전 홈경기에 는 것이다. 공격진도 평소처럼 주포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비수 뒷공간으로 치고 들어간뒤 그러나 유벤투스는 후반 15분과 16 손흥민이 헤딩 뜻을 안방서 열리는 경기에서 역습 에 걸렸다 19분에는 오른쪽에 후반 18분 이과인이 동점골을 안방서 열리는 역습 에 걸렸다 19분에는 오른쪽에 후반 18분 이과인이 동점골 서 1-2로 석패, 두 경기 합계 3-4로 해리 케인과 손흥민·알리·에릭센을 했지만 이번에도 부폰의 비수들을 모두 제치고 여유있게 역 분 마투이디ㆍ베나티아를 불러들이 품에 안겼 경기에서 을 노리지 않고 정상적 경기를 펼 서 올라온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넣었다 오른쪽에서 리히슈타이 을 노리지 않고 정상적 경기를 펼 리히슈타이너를 서 올라온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오른쪽에서 리히슈타 뒤지며 탈락했다. 손흥민은 전반 39 모두 투입했다. 초반부터 토트넘의 다. 경기 내내 활발한 만들었다. 넣었다봉화식 고 아사모아와 넣었 전골을 모습을 보인 기자 친다는 것이다 친다는 공격진도 평소처 손흥민이 헤딩했지만 이번에도 너가 크로스를 올리고 문전 앞에 것이다 공격진도 평소처 손흥민이 헤딩했지만 이번에도 너가 크로스를 올리고 문전 앞 럼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알 품에 안겼다 서경기 케디라가 패스하자 럼 주포 해리 케인과부폰의 손흥민알 부폰의경기 품에내내 안겼다 내내 헤딩으로 서 케디라가 헤딩으로 패스하 뒤쪽에 있던 이과인이 쇄도하며 뒤쪽에 있던 이과인이 쇄도하 “중앙일보를 읽고 있는 당신은 이미 트렌드 리더입니다” 슛 골을 뽑아냈다 슛 골을 뽑아냈다 1-1이 되자 토트넘은 1-1이흔들리며 되자 토트넘은 흔들리 집중력이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유벤투스 이를 놓치지 않고 후반 22분 디발 이를 놓치지 않고 후반 22분 디 라가 수비수 뒷공간으로 치고뒷공간으로 들 라가 수비수 치고 어간뒤 수비수들을 모두수비수들을 제치고 모두 제치 어간뒤 여유있게 역전골을 만들었다 여유있게 역전골을 만들었다

헛수고 된 손흥민 선제골 헛수고 된 손흥민 선제골

3 월 텍사스 중앙일보 월

줌바 에어로빅 (강사 노정선) 9:30~10:45

카메라 기초반

오전

(강사 YoungB Kim) 10:00-12:00

규방공예 (강사 정혜연) 10:00-12:00

건강요가

(강사 미셀김) 11:00~12:00

시창작 교실 (강사 김건하) 12:00~2:00

민요, 한국무용

오후

(강사 신미미) 오후 1:00~2:30 오후 2:30~4:00

Home DIY (강사 황정희) 4:00~5:00

건강요가 저녁

(강사 미셀김) 7:00~8:00

문화센터 강좌 안내

스마트폰 강좌

성인미술반

줌바 에어로빅

성인미술반

(강사 문정) (플래노) 10:00~

(강사 노정선) 9:30~10:45

(강사 문정) (캐롤튼) 11:00~

(강사 김진연) 10:00~11:00

마이크로 소프트 통기타 라인댄스 엑셀 (강사 사무엘 한) (강사 박길자) (강사 김진연) 10:00-11:00 10:00~12:00 11:00~12:00

생활과 수지침

(강사 미셀김) 11:00~12:00

퀼트 클래스 중급 (강사 신선미) 10:00~2:30

노래 교실/우크렐레 교실

중국어 교실 (강사 엄란)

10:30~12:00

천연석쥬얼리 (강사 박영경) 오전 11:30~ 오후 1:00

(강사 황경숙) 2:00~5:00

키즈&유스 쥬얼리 교실 4:30~6:00

(강사 문정) (캐롤튼) 4:00~

(강사 박길자) 7:00~8:30

꽃꽂이 클래스 (강사 윤세미) 6:30~7:30

매월 첫째주, 셋째주

(강사 진이스미스) 10:00~12:00

건강요가 (강사 미셀김) 7:15~8:15

이민생활에 활력을 주는

(강사 박영경)

라인댄스

무료 시민권 강좌

우크렐레 교실

(강사 황경숙) 노래 1:00~2:30 우크렐레2:30~4:00

성인미술반

봉화식 기자

봉화식 기 bonghwashik@koreadailycom 퀼트 클래스 문학 bonghwashik@koreadailyc 교실 라인댄스 규방공예 (강사 박인애) 초급 (강사 정혜연) (강사 박길자) 중급 10:00~12:00 (강사 지은경) 10:00~12:00 10:00~12:00 10:00~11:30 초급 12:00~2:00

(강사 김은영) 10:00~11:00

건강요가

키보드/피아노

마음의 휴식처가

(강사 고선영)

될 것을

개인지도 (시간 협의)

약속드립니다.

라인댄스 (강사 박길자) 7: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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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2018년 3월3월 8일9일목요일 2018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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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짭새 아닌 진짜 경찰이야기

연예 2018년 3월 8일 목요일

2018년 3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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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믿고보는 노희경 작품 형사와 사건 위주의 수사물 아닌 지구대 경찰들의 따뜻한 이야기 라이브가 진짜 경찰들의 스토리 를 약속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 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토일 드라마 라이브 제작발표 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정유미 이광수 배종옥 배성우와 함께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참 석해 자리를 빛냈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들 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상의 소소 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 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 하는 인물들의 스토리다 노희경 작가는 다른 장르물은 사건 중심과 그걸 풀어가는 영웅 들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라이 브는 지구대 사선에 선 사람들 의 이야기다 촛불 집회 때 지구 대 이야기를 해야겠더라 그들도 권력의 희생양이 아닐까 싶었다 대다수의 국민처럼 최전방에서 스스로 총알받이라고 얘기하는 이들의 얘기를 진지하게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홍일지구대 시보순경 한정오를 맡았다 그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 사회적인 메시지 를 전달하는 그런 배우가 못된다 하지만 시놉시스를 읽고 제가 전 해드릴 수 있는 한 수고 많은 지 구대 경찰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잘 전하고 싶었다 열심히 하겠 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희경 작가는 처음에 정유미 가 거론됐을 때 별 생각이 없었 다 만났을 때 더 좋았다 한정오 캐릭터는 여배우가 맡기 꺼려할 만했는데 정유미가 맡아서 더 좋 다 한정오가 더 살아있는 느낌이 다 같이 일하니까 정유미란 배우 가 더 매력적인 것 같더라고 칭 찬했다 노희경 작가와 3번째 호흡을 맞 추게 된 이광수가 처음으로 타이 틀롤 염상수를 맡았다 그는 런닝맨 한 지 8년이 됐 다 예능 이미지가 크지만 예능은 예능대로 라이브는 라이브 대 로 최선을 다한다면 시청자들이 몰입해서 저를 염상수로 봐주시 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 를 밝혔다  노희경 작가는 이광수에 관해 이광수는 배우로서 투지가 좋다 어떤 걸 맡겨도 해낼 거라는 확신 이 있었다 이번에 타이틀롤을 맡

황금빛 내인생 10일 마지막 촬영 6개월 대장정 마무리

배우 이광수 정유미 배종옥 배성우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 울에서 열린 tvN 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기면서 고심하지 않았다 나의 선 택이 옳았다는 걸 촬영하면서 다 시 느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배성우와 배종옥은 각각 오양 촌과 안장미 역을 맡아 부부 호흡 을 펼친다 배성우는 은근하기도 격정적 이기도 한 부부 멜로가 있다 배 종옥은 무섭다 내가 꼼짝도 못한 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 종옥 역시 시작하자마자 이혼하 는 부부라고 표현했다 이들 외에 성동일 장현성 이 시언 이얼 신동욱 조완기 이 순원 이주영 김건우 김종훈 백승도 이얼 등이 지구대 경찰로 등장한다 노희경 작가 특유의 휴 머니즘이 다채로운 경찰 캐릭터 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전 망이다 노희경 작가는 경찰이라 하면 짭새 기분 나쁜 사람들 일 안 하 고 권위만 내세우는 그런 편견이 있었다 굳이 깰 필요도 없었다 순사의 나쁜 이미지 그대로 몇 십 년째 억울한 부분이 있겠다 싶었 다 공무원 중 경찰의 수명이 가 장 짧다는 게 충격이었고 마음이

동했다 작가로서 책임감을 느꼈 다고 털어놨다 김규태 감독 역시 이번엔 사실 감에 중점을 두고 연출하고 있다 진짜 사람들의 감정과 표정 몸짓 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려고 한다 이전엔 영상적으로 튀고 싶은 욕 망이 있었는데 이번엔 있는 그대 로 꾸미지 않고 덧대지 않은 살 아있는 공기를 안방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연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분하게 보시면 점점 집중하고 마음이 동하고 뜨거워질 드라마 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노희경 작가는 촛불 혁명에서 미투 혁명까지 모르고도 잘 살았 지만 이젠 아픈 것들을 세상이 알 려주고 있다 알려주는 이상 우린 배워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서민 들의 이야기가 전면에 나오면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접하는 사건 들이 사회와 근접해 있어서 놀라 울 터다 같이 겪어내고 있는 경 찰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드라 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tvN 새 주말 드라마 라이브는 10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 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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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황금빛 내 인생 측이 오는 10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하고 약 6개 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오 는 10일 신혜선 서은수 등 배우 들의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일 부 배우들은 6일 마지막 장면을 찍기도 했다 또 이번 주말 최종회가 방송되 며 오는 11일 52회를 끝으로 종 영한다 사전 제작 드라마가 아닌 탓에 종영 직전까지 촬영 일정이 잡혀 있다 지난해 9월 2일 첫 방송된 황 금빛 내 인생은 흥미로운 스토리 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 률이 빠르게 상승했다 주말드라 마는 중장년층만 본다는 편견을

깨고 젊은 층 사이에서도 큰 사 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10일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 40% 고지를 밟 아 국민 드라마로 우뚝 섰다 이 어 지난 2월 4일 방송된 44회는 시 청률이 4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여 파로 시청률이 293%를 기록하 기도 했지만 지난주 방송된 50회 가 439%를 나타내며 완벽하게 회복했다 앞으로 남은 2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KBS 측은 황금빛 내 인생 제 작진과 배우들의 노고를 치하하 며 포상휴가를 결정했다 3월 12 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미국 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남궁민 SBS 훈남정음 출연 확정 5월 첫방송 배우 남궁민(사진)이 SBS 새 수 목 드라마 훈남정음 출연을 확정 지었다 6일 OSEN 취재 결과 남궁민 은 최근 훈남정음 제작진과 미팅 을 진행 출연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었다 첫 촬영은 오는 4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남궁민은 지난 해 방송 된 SBS 드라마 조작 이후 약 8 개월 여만에 안방극장에 복귀를 하게 됐다 훈남정음은 사랑에 대한 이론 을 꿰고 있는 훈남과 사랑과 결혼 을 일생일대 목표로 삼고 있는 여 자 주인공 정음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남궁민 은 훈남 역을 맡았다 정음 역은 황정음이 긍정 논의 중이다 데뷔작이었던 대박가족부터 남궁민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확 인시켜준 리멤버 로맨틱 코미

디 장르도 완벽히 소 화해낸 미 녀 공심 이 웃음 기 다 빼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진 조 작까지 유독 SBS 드라마와 인 연이 깊은 남궁민은 다시 한번 훈 남정음으로 색다른 매력과 연기 내공을 뽐낼 예정이다 대세 배우답게 수많은 드라마 러브콜을 받았던 남궁민이 선택 한 훈남정음이 SBS 수목극 흥 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훈남정음은 드라마 탐나는도 다와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 을 쓴 이재윤 작가의 신작이다 연출은 김유진 PD가 맡는다 리 턴과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후 속으로 5월 방송된다

문의: 972. 242. 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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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Health 2018년 3월 7일 수요일

2018년 3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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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균형 잡힌 식단에 꼭 필요하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들이 있다 바로 흡연자와 비만당뇨 환자다 채소는 흡연자가 폐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을 줄이고 담배를 끊도록 돕는다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호르몬을 조절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 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채소의 특별한 효능과 올바른 채소 섭취법을 소개한다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채소 67%만 1일 권장량 이상 섭취 와 과일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 한국보건산업 채소 즐기면 금연 성공률 3배 진흥원 이행신 박사팀 식욕 줄이는 호르몬 분비 촉진 의 한국인의 과일채 소 섭취량 실태 분석 에 따르면 한국인의 6 7% 정도만 채소과일 모 두 1일 권장량 이상 섭취한다 국내 성인의 하루 채소 섭취량은 약 297g 세계보건기구(400g)와 위험 요인을 줄였을 것이라고 한국 영양학회(210~490g) 일본 분석했다 후생성(350g)의 권장량에 못 미 채소는 흡연자가 말초동맥혈 치는 수치다 관 질환에 걸릴 위험 담배 때문 에 입안 환경이 나빠져 생기는 치 인슐린 분비 도와 혈당 관리 효과적 주염에 걸릴 위험도 낮춘다 체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은 남녀 내 독소 배출에도 탁월한 능력을 노소 모두에게 중요하다 그중에 발휘한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 서도 더욱 절실하게 채소가 필요 과 오한진 교수는 흡연자의 대 한 집단이 있다 첫 번째는 흡연 부분이 식습관이 좋지 않아 변비 자다 담배 연기는 맹독성의 발 등에 자주 걸린다며 식이섬유 암 물질이다 담배를 피울수록 가 풍부한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에 독소와 변을 배출하고 전신의 컨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흡연 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 자가 채소를 많이 먹으면 했다 이런 질병의 발병 확률 담배를 아예 끊을 때도 채소 을 낮출 수 있다 가 도움이 된다 흡연자 중 채소 지난해 국제학술 를 많이 먹는 이가 금연에 성공할 지 토랙스(Tho 확률이 세 배나 높았다 최근 미 rax)에 실린 연구결 국 버펄로대 연구팀이 25세 이상 과에 따르면 흡연자가 흡연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관 채소를 많이 먹을 때 찰조사한 결과다 채소과일을 COPD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 많이 먹을수록 하루에 피우는 담 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개비 수가 적었고 하루 첫 담 COPD는 독성 물질 흡입 등에 배를 피울 때까지의 시간도 오래 의해 발생하며 호흡이 힘들어 걸렸다 지는 질환이다 근본적인 치료 채소의 효과는 이뿐만이 아 가 어렵고 부정맥 같은 심혈관 니다 다이어트 호르몬을 통해 계 합병증을 유발해 예방이 매 체중 조절을 돕는다 특히 과체 우 중요하다 이 연구팀은 40~ 중이거나 비만당뇨인 사람에게 70대 스웨덴 남성 4만4000명을 효과가 있다 이들이 채소 위주 대상으로 채소과일 섭취와 식사를 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COPD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아디포넥틴 호르몬 수치가 올 결과는 뚜렷했다 흡연자 중에 라가기 때문이다 아디포넥틴은 서 채소과일을 하루 5회 이상 우리 몸의 지방세포에서 만드는 먹은 채소 마니아들이 2회 미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잘 분비 만을 먹은 채소 회피 그룹에 되도록 돕고 음식을 과도하게 섭 비해 COPD에 걸릴 위험이 40% 취하는 것을 막는다 그런데 살 낮았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그 이 찌고 내장 지방이 증가할수록 룹에서도 COPD 위험도가 34% 이 호르몬의 분비량은 줄어든 낮았다 연구팀은 채소와 과일 다 그래서 비만과 당뇨 환자의 속 항산화 물질이 폐 질환 발생 혈액 속 아디포넥틴 양은 일반인

윤혜연 기자

보다 훨씬 적다 채소가 풍성한 식단을 유지하 면 아디포넥틴의 분비량이 상승 하고 식욕이 줄어 혈당과 체중 조 절에 도움이 된다 몇 해 전 체 코의 한 연구팀이 6개월간 채식 식단으로 실험한 결과 2형 당뇨 환자군에서 아디포넥틴 수치가 19% 증가했다 이들의 체중 감 소량은 일반인의 두 배나 됐다 그만큼 효과가 컸다는 뜻이다 당 성분 없는 신선한 채소주스 좋아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채소 를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전문 가들은 다양한 채소를 권장량 이 상 섭취하기를 권한다 여러 종 류의 채소를 고를 땐 화려한 색이 골고루 담기도록 한다 채소에 들어 있는 식물성 화학 물질인 피토케미컬을 풍부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다 주황노랑 채소에 많은 피토케미컬인 베타 카로틴은 눈 건강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자주색 채소인 딸 기포도자두에 많은 안토시아 닌 초록색 채소인 브로콜리양 배추케일 등에 풍부한 글루코시 놀레이트는 모두 강력한 항산화 제다 과도한 산화 반응으로 DNA가 변형되고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준다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려면 신선한 상 태로 씹어 먹는 게 가장 좋다 생 채소로 먹기 어려운 브로콜리양 파는 고기생선 요리를 하면서 함께 볶거나 쪄 먹는다 바쁜 일상에서 매일 하루 350 g 정도의 권장량을 지켜 섭취하 는 것은 쉽지 않다 농촌진흥청 한귀정 박사는 채소는 부피가 큰 식품이라 성인의 하루 섭취 권 장량을 늘어놓으면 3~4접시 정 도가 된다며 양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거나 조리하는 게 번거로 울 땐 주스 형태로 갈아 마시면 편리하다고 말했다 주스는 신 선한 상태로 마신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채소 음료로 섭취할 경 우 액상 과당이나 감미료 같은 당 성분을 추가하지 않은 제품을 고 른다

PH to 완전

사진 클래스 기초반

▶커리큘럼 1주 나에게 맞는 사진기와 렌즈 고르기와 구매 2주 디지털 사진기 기능 3주 구도 및 프레이밍 4주 사진의 적정 노출( 왜 내사진은 어둡거나 밝을까? ) 5주 빛의 이해 6주 풍경사진 7주 인물사진 8주 사진으로 일상담기 문의: 972-242-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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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와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그런데 채소 섭취가 더욱 중요한 이

흡연자 폐 질환 위험↓ 비만 환자 과식 욕구↓

건강

▶시간: 월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중앙일보 문화센터 아카데미 강의실 ▶강사: YoungB Kim 15년 경력 Pro 사진사 CFNI 사진 수업 강사 YoungB Photo 대표 www. Youngbph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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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7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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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9일 금요일

필름 잘린 듯 생각나지 않는다?

50대 초반의 전문직 남성은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 틀 전 점심시간에 2시간 가량 고객과 주요한 이야기를 나누 었는데 그 순간이 전혀 생각나 지 않는 것이었다 술도 곁들 이지 않은 식사였다 마치 그 날 그곳에서의 2시간이 자신 의 기억 필름에서 잘린 것 같 았다 치매의 예보가 아닌가 덜컥 겁이 났다 장원철 신경 내과 전문의는 치매와는 전 혀 다른 성격의 증세로 발병률 도 낮은 일시적인 기억 상실 증이라며 일시적인 기억 상 실증을 경험한 당사자들은 매 우 당혹스러워 한다며 충분 히 공감한다고 말한다 일시 적인 기억 상실증(Transient Global Amnesia)에 대해 알 아 봤다

일시적 기억상실증 의심 정보 입력하는 뇌기능 일시 중단 그러나 치매와 전혀 무관한 증세

아직까지 이유 밝혀지지 않아 이에 대한 치료법도 없는 상태

일단 증세를 경험한 사람은 중풍 간질병 검사 받아보도록

-일시적인 기억 상실증의 증세 는 어떤 것인가 병명 그대로 어떤 특정 기간 에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두 뇌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증세이 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 발생 한 상황은 그 사람의 두뇌 기억 창고에 입력이 되지 않은 상태이 기 때문에 나중에 아무리 기억에 떠오르려고 해도 기억창고에 없 기 때문에 꺼내 올 수가 없다 우 리가 흔히 말하는 깜박증은 기 억 창고에는 들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당시를 회상해 가면서 아 그랬었지하고 더듬어 꺼내 올 수가 있지만 일시적 기억 상실 증은 말 그대로 기억이 상실된 상태라 떠올릴 수가 없다 환자 들의 표현이 그 순간의 필름이 잘려 나간 것 같다 든가 그 부 분만 지우개로 지워진 듯하다는 것도 이 때문이라 하겠다 알코 올(술)의 영향과는 무관하게 나 타난다 -왜 이런 증세가 오는가 아직 의학적으로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증세 중 하나여 서 왜 생기는지는 알 수 없다 -치매의 예보가 아닌 것은 확실 한가 치매와는 전혀 다른 증세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경험했다고 해 서 혹시 치매에 걸린 것은 아닌가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치매

장원철 신경내과 전문의.

는 두뇌의 세포에 문제가 있어 서 생기는 것인 반면에 일시적 인 기억 상실증은 뇌의 이상은 없다 증세가 사라지고 나도 두 뇌에는 전혀 손상이 없다는 뜻 이다 따라서 치매와 연관성이 없는 병이다

-기억상실이 되는 기간은 얼마 나 되나 환자 케이스를 보면 두뇌의 기억 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기간 이 보통 24시간을 넘지 않는다 즉 기억 상실증세가 하루를 넘지 않고 다시 정상 기능으로 돌아온 다 짧게는 몇분 길게는 몇시간 인 셈인데 개인으로서는 그 때 일어난 일을 전혀 떠올릴 수 없 기 때문에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 이다

-발병률은 높은가 케이스를 볼 때 미국에서 1년 에 10만명에 5~10명 꼴이다 50 대 이후 발병률은 10만명에 20명 ~30명으로 많아진다 그러나 치 매가 65세~70세에 100명 중 2명 으로 85세에는 100명에 40명으 로 나타나는 것과 비교해보면 일 시적인 기억 상실증은 케이스가 흔하지 않은 병이다

-증세가 있을 당시 다른 기능에 는 이상이 없나 본인은 몰라도 함께 있던 사람 들은 평소와 다르다고 말한다 식 당에 같이 갔는데 주문을 하고 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우리 뭘 먹을 까? 주문해야지하는 식으로 되 묻고 지금 왜 여기 와 있는 거 지? 등 상황과 동떨어진 질문을 반복해서 하는 등 평상시와 다르 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 보거나 듣거나 걸음걸이 등 다른 신체기능은 정상이다 그리고 증 세가 사라진 다음에는 사고나 대 화에도 문제가 없이 정상으로 된 다 두뇌 손상이 없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유전인가 유전성은 아니다 발생되는 연령층도 50대가 아닌 30대40 대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전조를 알 수 있나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미 리 예방한다거나 또 전조는 알 수 없다 다만 일단 이 증세가 있으 면 중풍이나 간질 검사를 받아 보

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중 풍이나 간질종류의 전조로 이같 은 일시적인 기억 상실증세가 나 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 원인이 중풍 혹은 간질이라면 이 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 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중풍이나 간질이 아닌 것이 확 인되면 일시적인 기억 상실증에 대한 치료는 현재로서는 없다 병 자체가 심각할 만큼 어떤 손상이 없기 때문이다 -중풍과 간질 검사는 어떻게 하나 중풍은 두뇌의 MRI와 뇌혈관 의 MRA를 찍어 본다 간질은 뇌 파검사(EEG)를 받아 보면 알 수 있다 이 두 가지 심각한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확인할 것을 꼭 권하고 싶다 일시적 기억 상 실증세가 뇌혈관에 문제가 있거 나 간질종류가 원인인데 그대로 있으면 중풍과 간질이라는 큰 문 제를 간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시적 기억 상실증 자체는 크게 심각하지 않지만 그것이 다른 질 환 즉 중풍이나 간질의 전조라면 상황은 아주 달라지는 것이다 -잘 발생 될 수 있는 상황이 있나 환자 케이스를 보면 증세가 일 어날 때 상황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머리를 어디에 크게 부 딪쳤거나(또는 교통사고 등으로 다쳤거나) 할 때가 많았다 또 목욕탕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 는 등의 급격한 온도 변화의 환 경일 때에도 일시적 기억 상실증 세를 나타냈다(따뜻한 곳에 있 다가 갑자기 추운 곳으로 옮겨갈 때 등) -어떤 사람들이 발생 가능성이 높은가 이제까지 밝혀진 바로는 나이 로 볼 때 50대 이후가 이전보다 발 병률이 높았다 또 평소에 편두통 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시적 기억 상실증세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내과 전문의로서 일시적 기억 상실증세를 경험한 사람들 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 엇인가 중풍과 간질 검사는 받아 볼 것을 권한다 기억 상실증세가 중 풍이나 간질의 전조 때문이라면 그대로 두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만일 두 경우가 아닌 것이 확인되 면 너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고 본다 다만 증세가 발생 될 수 있는 환경인 심한 스트레스를 받 지 않도록 하는 것이 비단 일시적 인 기억 상실증세 뿐만 아니라 모 든 질병을 예방하는 최선이라 생 각한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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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Food 2018년 3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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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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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까지 즐거운 한식 핑거푸드 며칠 전 지인이 물어왔다 아이 학교의 학부모들을 초대하기로 했는데 가볍게 대 접할 수 있는 한식 에피타이저나 핑거푸드가 있을까요? 한국 사람은 저밖에 없는 터 라 되도록 맛있는 한식을 선보이고 싶어서요 막상 조언을 해주려니 메인 메뉴와 디저트는 쉽게 생각나지만 에피타이저나 간단 한 파티용 한식은 잘 떠오르질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김에 심은지 푸드스타일리스 트에게 감각적인 한식 에피타이저를 청했다 특유의 섬세함과 창의력이 빛나는 심 스타일리스트의 요리들은 낯설지 않은 메 뉴이면서도 단아한 개성이 담겨 있다 이번에는 레시피도 간단하면서 봄의 파릇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에피타이저를 만들어 봤어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돋워주는 핑거푸드이고 한식의 풍 미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 외국인들에게도 인상적인 요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감자 나 두부는 누구나 좋아하는 영양 식재료라서 거부감이 없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 습니다 현미누룽지는 고소함이 일품이라 비스킷 카나페보다도 더 고급스러운 맛 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꽃요리에 심취하는 심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단순한 감자전 위에 알록 달록한 식용꽃들을 가득 수놓았다 평범한 한식을 새롭게 해석한 아이디어도 돋보 인다 간단하게 만들어도 더 특별한 비법을 지닌 요리를 따라가 보자 쌀쌀한 주말 오후 상큼한 스파클링 와인이나 과일주를 곁들여 소반에 담아내보는 것은 어떨까

 현미누룽지카나페 재료 : 현미 누룽지 소고기 다짐육 100 g 양파 ¼ 개 방울토마토 약간 장식용 어린잎 다짐육 양념 - 간장 ½ 큰술 마늘가루 ½ 작은술 설탕 1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 이렇게 만드세요 1 고기 다짐육을 다진 양파와 양념을 섞 어서 30분 정도 재운다 2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양념한 고 기를 국물없이 조려낸다 3 구운 현미 누룽지를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자르고 그 위에 고기와 슬라 이스한 방울 토마토를 얹는다 어린잎 으로 장식하고 올리브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린다  감자전꽃피자 재료 : 감자 2~3개 양파 ¼ 개 감자 전 분 1~2큰술 루꼴라 30g 어린 새싹잎 식 용꽃  이렇게 만드세요 1 감자를 가장 얇은 채칼로 채를 친 다 음 물에 담가 전분을 뺀다 2 전분 물은 뺀 감자채는 양파를 갈아 즙을 내서 버무려 놓고 전분 물은 버리지 말고 30분~1시간 둔다 3 감자 전분 물이 전분과 물로 분리되면

물을 따라내고 전분은 감자채와 섞는다 4 3번에 소금과 흰후추로 간하고 감자 전분가루로 농도를 맞춘다 5 팬에 기름을 넣고 잘 달군 후 감자를 노릇하게 지져낸다 6 동그랗게 구워진 감자전 위에 루꼴라 와 어린 새싹잎을 올리고 식용꽃으로 장식 한다 7 양념장을 만들어서 기호에 맞게 만들 어 곁들인다  두부카나페 재료 : 두부 1모 세발나물 낙지젓 다 진 마늘 식초 청양고추 참기름 깨소금 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부는 찬물에 담궈서 간수를 빼고 끓는 물에 데쳐서 정사각 한 입 크기로 자 른다 2 낙지젓은 다진 마늘 식초 다진 청 양고추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한다 3 세발나물은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 거하고 소금과 들기름으로 간을 한다 4 두부 세발나물 양념한 낙지젓과 깨 소금을 얹어낸다 세발나물 대신 돌나물을 사용해도 좋다

특별한 양념없이 봄나물에 낙지젓을 깔끔하게 올린 두부카나페 바삭한 누룽지를 활용해 만든 현미누 룽지카나페 채를 쳐서 만든 감자전에 식용꽃을 가 득 올린 감자전꽃피자

이은선 객원기자 사진 제공 : 심은지 푸드스타일리스트 (wwwinstagramcom/mandooo_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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