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화) 2012년 텍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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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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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첫 대선 투표 순항 중

T.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및 투표소 결정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윤곽 드러나 달라스 출장소 사무실 개소는 더 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영 사업무는 계속되고 있다. 당면 과 제인 대통령 선거를 위한 준비도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달라스 출장소 재외선거관리위 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 투표 를 위한 진행사항을 밝혔다. 달라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월 2일 제1차 회의를 갖고 투표장소 및 투표기간을 정하고 업 무를 시작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투표는 12월 6 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달라스 한 인회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금) 2차 회의를 갖고 투표기간 동안 활 동할 책임위원을 지정했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원영 위원, 부위원장 정헌 위원, 안용백 위원, 최승호 위원, 장동율

베이징에 설치된 지난 19대 총선 재외국민 선거 투표소 지난 19대 샌프란시스코 총선 투표 모습

상가 여우머리 옆

위원이 활동하기로 했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 내 용은 한인회 게시판에 공고되었다.

활발한 투표 참여 운동 전개 일각에서는 선거의 투표율을 걱 정하며 이미 출장소 설치가 결정돼 선거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 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달 라스 동포사회의 움직임은 이런 걱 정을 기우로 보게 한다. 각 후보자의 지지모임이 잇달아 모임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 여할 것을 독려하고, 각 당의 재외 동포조직도 활발한 투표 참여 운동 을 벌이고 있다. 한편, 새누리 중남부 위원회는 이달 27일(화) 원유철 재외선거대 책위원장이 달라스를 방문해 재외 선거참여 캠페인 및 동포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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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기자

달라스 부녀회, 정형용 씨 돕는다 28일 한인회관에서 전달식 28년 동안 한국의 가정을 보 살펴온 정형용씨가 더 이상 거 처할 곳도 없다는 소식이 전해 지자 달라스 한국 부녀회에서도 정형용씨를 돕겠다고 전해왔다. 달라스 한국 부녀회가 실시 하고 있는 불우이웃돕기에서 정 형용씨를 돕기로 결정하고 28일 한인회관에서 전달식을 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달라스 부녀 회는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할렐루야 선교회장배 기독교 교 회대항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7일( 토)에 샌디레이크 파크에서 열렸다. 화창한 주말에 열린 이번 축구 대회는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교회 들과의 친목과 연합의 시간으로 총 23개 팀이 참가하여 A조 B조 C조 D조으로 나누어 경기가 치러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회협의회회 장 방덕수 목사는 축사를 통해 요 한1서 4장 말씀을 인용하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에 이

기는 것보다 사랑을 나누고 화합 하는 중요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 고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방목사는 지 금까지 열린 축구대회 중에서 가 장 좋은 날씨를 허락하셨고 한명 도 부상 없이 잘 경기가 마쳐져 기 쁘다며 교회가 축구로 단합하고 많 은 교회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교 회가 마련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는 A조에서 한우리교 회(우승), 방주교회(준우승) B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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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톤 침례교회(우승), 타일러침례교 회(준우승) C조는 한우리교회(우 승), 사랑선교 교회(준우승) D조 나 눔교회(우승), 큰나무 교회(준우승) 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방식은 각 조마다 우승 한 팀씩을 가려내는 방식의 경기를 지러 두 팀의 선수를 내보낸 한우 리교회에서는 A조와 C조에서 우승 을 하는 기염을 자아냈다. 20여 년전 4~5개의 교회가 모여

추천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5 명에게 금일봉을 지급한다. 이북 5도민회 유규영 회장은 “한국 부녀회가 좋은 활동으로 달라스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정형용씨를 위한 서명운동은 한인 식당을 운영한 업주들도 동참해 식당을 찾는 손님에게 즉석해서 서명을 받고 있다. 유회장은 근간에 단체장들과 모임을 주선해 더 적극적인 방 법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처음으로 시작된 이 축구대회는 현 재 20개 이상의 교회에서 참가할 만큼 참여도도 좋고 그만큼 호응 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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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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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샌디’ 물난리에 증권 700억불 어치 물범벅 맨해튼 지하창고 지하 1∼3층 침수… 무기명 채권 540만장 허리케인 ‘샌디’로 미국 뉴욕에 물난리가 났을 때 맨해튼의 지하창 고에 보관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유 가증권이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 다. 1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맨해 튼 워터 스트리트 55번지에 있는 지 하창고(DTCC)에는 총 130만장의 무 기명 채권과 주식 증서 등이 보관돼 있는데 ‘샌디’로 이 지역이 물바다 가 됐을 때 이들 유가증권도 모두 물 에 잠겼다. 창고는 도이체 방크와 JP모건 체 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등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공동 운 영하는 것으로 얼마나 많은 유가증 권이 보관돼 있는지, 누구의 소유 인지 등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 져 있다. 뉴욕포스트는 이 사건이 월가 최 대 미스터리로 남아 있고 DTCC 측 도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 았지만 한 소식통은 약 700억달러 (76조원 가량) 규모의 무기명 채권 이 물에 젖은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

했다. 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골드만삭 스가 취재에 응했지만 상당히 조심 스런 반응이었다. 이 은행의 마이클 더밸리 대변인 은 창고에 보관된 무기명 채권이 100 만달러에 약간 못 미친다고 확인하 면서 침수 때문에 망가졌다면 본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힘들 것이라 고 밝혔다. 그는 한시간쯤 뒤 다시 전화를 걸 어 “실제 피해액은 1만달러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TCC의 주디 이노샌토 대변인은 “다양한 증서와 채권이 손상됐지만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보안상 의 이유로 액수를 밝히는 것은 금지 돼 있다”고 말했다. 창고는 930㎡ 면적에 지하 1∼3 층 구조로 이뤄졌으며 침수피해 당 시 하수와 기름 성분까지 더해지면 서 유가증권 대부분이 ‘죽’처럼 걸 쭉하게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구작업을 맡은 회사 측도 “창

달라스 유소년 축구대회 열려

고에 얼마가 있는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것은 은행과 고객 사이의 문 제”라며 철저하게 함구했다. 기록에 따르면 1990년대 이 창고 에는 총 3천200만장의 유가증권이 보관돼 있었고 3분의 2가 무기명 채 권이었다. 이후 만기가 된 채권이 창고를 빠 져나갔지만 2003년 말까지만 해도 540만장의 무기명 채권이 보관돼 있 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물에 잠긴 유가 증권을 복원하는 유일한 방법은 냉 동과 건조를 반복하는 것이다. 차가운 진공 공간에서 압력을 낮 췄다가 열을 가하기를 반복하면 지 폐에 스며든 물기가 증발하게 된다 고 한다. 은행권은 이중삼중의 보안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이런 작업을 수행하 게 되며 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 는 데는 최소한 200만 달러의 비용 이 소요될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미국 무비자 입국(VWP) 허용 이 지난 17일로 4년이 지나면서 비자없이 미주노선 항공기를 타 는 승객이 크게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무비자 탑승객이 4년새 3배나 늘어 10명 중 4명꼴이었다. 이 항공 미주노

선의 한국인 출국자 수는 2009년 14만4215명에서 작년에 20만2902 명으로 40.7% 늘어났다. 대한항공 미주노선의 한국인 탑승자 수는 제도 도입 이후 매년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무비자 입국으로 미주행 항공 승객이 급증함에 따라 항공사들 은 매일 운항하는 체제를 갖추고 증편·신규취항을 검토하는 등 공 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서북도서 기습강점’北위협 증대 북한군, 5-8월 초도서 대규모 기습상륙훈련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이 일어 난 지 23일이면 2년이 된다. 그러 나 여전히 서북도서 일원에는 평화 대신 남북간 팽팽한 긴장이 계속되 고 있다. 북한은 언제든 당시의 악몽을 되 풀이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우리 군 당국의 평가다. 특히 북한의 서북도서 기습강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의 한 고위 소식통은 20일 “북

한군은 올해 5~8월 서해안의 초도 에서 지상, 해상, 공중 전력이 대규 모로 참가한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면서 “초도를 기습 점령지로 가정해 상륙훈련을 반복하는 등 서북도서 기습 점령을 위한 시나리오를 완성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런 훈련을 포함한 북 한군의 최근 특이동향을 볼 때 서북 도서에 대한 도발 의지를 꺾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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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달라스 축구협회와 교회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할렐루야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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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와 함께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렸다. 80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참석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프로축구 FC 달라스의 사인회도 진행 돼 축구 꿈나무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글 이원호 기자)

주간날씨 (DALLAS 지역)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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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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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 28일

중앙일보 주요 배포처

장소: 한인회관

(화-토요일 주 5회 발행)

제2회 달라스 한인상공회 이사장배 유소년 축구대회

제1회 중남부 한인 소프트볼 대회

H-마트 (캐롤턴) / 신촌식품 / 코마트1호점 /

일시: 12월10일(월)

중앙은행(갈랜드, 해리하인즈) / 삼문 월넛힐

일시: 11월17일(토) 오후 2시30분

장소: Sandy Lake 구장

/ ALI 학원 앞 / 동보 / 아메리칸 제일은행

장소: Sandy Lake Park

참가비: $300

/ 메트로은행 / 한밭설렁탕 / 나무가 있는

문의: 214-245-9496

주최: 달라스 한인 체육회

집 / 코끼리 식당 / 윌셔은행 / 킹 사우나 /

주관: 달라스 한인소프트볼 협회

의 여론을 주도하는 대표 정론지를 표방합니다. 본보는 화요일부터

TEL: 972-243-7541~2 FAX: 972-243-7543 Email: dallas@koreadailytx.com Mail: 2560 Royal Ln. Suite 202 Dallas, TX 75229

달라스 부녀회 불우이웃돕기 전달식

제1회 윈드밀 포토클럽 회원 작품전 일시: 11월16일(금)~ 25일(일)

달라스 노인회장 선거

장소: 캐롤튼 H마트 열린문화센터

선거일: 12월15일(토) 오전 11시

문의: 함선경 회장(214-476-4402)

문의: 972-786-5162

스파케슬 / 수라 식당 / 유천냉면 / 고려갈비 / 엘로얄 쇼핑몰 / 영동회관 / 모짜르트 (플래노, 로얄레인, 캐롤턴) / 서울가든 / 아서원 / 태극당


종합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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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죄악의 도시’ 캠던, 부패가 악의 근원

美국민 65% “오바마, 현안 초당적 대처할 것”

미국민의 3분의 2가량은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이 국가 현안에 초당적 으로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여론조사 전문 갤럽에 따르 면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 이슈를 처 리하기 위해 야당인 공화당과 협력 하려 진지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믿

는다는 응답자가 65%에 달했다. 의회 내 민주당이 당파를 초월해 공화당과 합심할 것이라는 답변은 57%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에 미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소속 당을 불문 하고 누구와도 함께 일하겠다고 공 약했다. 그는 재선에 성공하고 나서 이른 바 ‘재정 절벽(fiscal cliff)’을 타개 하기 위한 공화당의 어떤 아이디어 도 협상 테이블에서 치워버리지 않 겠다고 강조하면서도 고소득 계층의 세율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죄악의 도시(Sin city)’라고 하면 흔히 라스베이 거스를 떠올리지만 사실 뉴저지 주의 캠던(Camden)만큼 위험한 곳이 없다. 올해 들어서만 평균 1주일에 1 명이 피살될 정도로 하루가 멀 다 하고 살인, 강간, 강도, 방화 등 각종 흉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17일 캠던에서 올 들어 59번째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판매부수 1, 2위를 다투는 전국지가 ‘59’란 숫자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한 것은 ‘신 기록’이기 때문이다. 종전 기록은 1995년에 세워진 58명이었다. 살인 수법이 잔혹하고 대담하 다는 것도 캠던이 언론의 관심 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다. 올 해만 해도 아기가 엄마의 손에 목이 잘려 숨지는 등 끔찍한 유 아 살해 사건이 잇따랐다. 목격 자를 따돌리기 위해 복면을 쓰 고 살인을 저지르는 지능범도 적

지 않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살인사건 은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는 게 캠던의 암울한 현실이다. 캠던은 지난 2008년 범죄율이 인구 10만명당 2천333명으로 미 국 내 최고를 기록하는 등 범죄 부문에서 각종 불명예 기록을 갖 고 있다. 캠던의 연간 범죄율은 미국 평 균(10만명당 455명)보다 4배 이상 높다. 캠던이 라스베이거스로부터 ‘ 씬 시티’의 오명을 물려받은 것 은 경기침체 때문이란 분석이 많 다. 실업자 증가와 세수 감소가 경찰력을 약화시키면서 범죄의 악순환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시 정부도 재정 악화로 지난 해 초 경찰 간부의 약 절반을 정 리해고했다. 그러나 세수 부족은 다른 지자체들도 겪는 문제라는 점에서 질긴 부패의 고리를 범 죄 다발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2005년에는 학교와 경찰이 자 치권을 빼앗겨 지금도 뉴저지 주 정부의 직할 체제에 놓여 있다.

문의처 >> 이북5도민회 (유규영 회장) 중앙일보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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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김종환 교수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IHOP’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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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P(국제 기도의 집)

성결된 삶

: 국제적으로 기도가 필요한 집 2011년 1월 13일 미주동부지역 이단대책위원회, 미주남부지역 이 단대책위원회, 미주기독교 이단대 책연구회, 그리고 국제기독교 이 단연구학회는 뉴욕성명서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IHOP 불참을 촉 구했습니다. 같은 해 대한예수교장로회(고 신)은 IHOP 집회에 참석하는 것 을 금지했고, 2012년에는 미주한 인장로교연합(KAPC)이 IHOP과 의 교류를 금지했습니다. 여러 기독교 단체들이 IHOP을 경계하는 것은 IHOP의 비성서적 이고 위험한 특성 때문입니다. 뉴욕성명서에 의하면, IHOP 은 극단적 은사운동과 신비주의 를 토대로 하여 가짜 부흥을 확 산시키고, 점쟁이의 예언으로 사 람들을 미혹하고, 종말 신앙을 왜 곡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건전한 신앙을 곡해하고, 예수 그 리스도의 십자가와 기독교 중심 교리를 상실하고, 젊은 세대를 집 중현혹하는 단체입니다. 모든 그 리스도인들은 단순히 24/7기도라 는 개념에 동조하여 IHOP에 동 참하다보면 헤쳐나오기 힘든 이 단의 수렁에 빠질 수 있음을 명 심해야 합니다. 최근 미조리주에서 IHOP과 연 관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2년 10월 30일 캔자스시 남

쪽에 있는 롱뷰 호수(Longview Lake)가에 세워진 승합차에서 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머리에는 비닐봉지가 씌어져 있 었는데, 자살한 것처럼 보였습니 다. 조사 결과, 그 시신은 베싸니 앤 디튼(Bethany Ann Deaton) 이라는 27세의 여자 간호사였습 니다. 그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타살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베싸니 디튼을 살해한 것은 마 이카 무어(Micah Moore·23세)라 는 남자였습니다. 그는 잭슨카운 티 검찰조사에서 베싸니 디튼의 남편인 타일러 디튼(Tyler Deaton, 26세)으로부터 사주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마이카 무어와 베싸니 디튼은 텍사스주 조지타운에서 살 때 같 은 종교집단에 가입했는데, 그것 은 독립적인 단체로서 구성원들 이 서로 강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 는 조직이었습니다. 그 단체는 수년전에 캔사스시 티로 거점을 옮겼습니다. 남편 타 일러 디튼은 이 종교집단의 영적 인 지도자였습니다. 범인 마이카 무어는 20명 정도 의 다른 남자들과 함께 디튼 부 부의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 남자 들은 서로 동성애 관계를 맺었습 니다. 타일러 디튼과 남자들은 수 개월 동안 부인 베싸니 디튼에게

복음의 이해와 다문화 현상 허접한 뒷담화로부터 X파일에 이르기까지 온갖 정보가 물밀듯이 넘쳐나고 있는 이때, 정말 정보다 운 정보를 얻는 것처럼 소중한 것 은 없다. '기쁜 소식' 혹은 '복된 소식'이라 는 뜻을 가진 복음(Gospel)이야말 로 변함없이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값진 정보가 아닐 수 없다. 2000년 전에 우리에게 전해진 예 수에 대한 이 정보는 그 동안 역사 와 지역을 넘어 수 많은 사람의 삶 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원천이 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른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영원하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한다면, 예수의 복음은 이 정보를 접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와 현장에 따라서 해 석되어 왔고, 또한 그래야만 한다. 소위 복음의 영원성이란 딱딱한 고체처럼 박제된 요지부동의 경직 성이 아니라 어떤 시대 어떤 상황이 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또 한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유연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한 시대에 유효했던 해석은 다른 시대와 현장에서 새롭게 해석되어 야 한다는 말이다. 만일 그렇게 되기를 거절한다면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했습니다. 그들은 베싸니 디튼이 그 문 제를 심리상담자에게 누설할까봐 두려워서 살인을 결정한 것입니 다. 이 사건은 아직 수사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좀더 자세하고 확실한 보도 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 사건이 IHOP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관련자들이 모두 IHOP과 엮여있다는 것입니다. 타일러 디튼이 이끄는 종교집 단은 IHOP에 동참하기 위해 거 점을 캔자스시로 옮겼습니다. 마 이카 무어는 IHOPU(국제 기도 의 집 대학교)의 학생이고, 베 싸니 디튼은 2009년에 6개월간 IHOPU에서 인턴으로 일했습 니다. 또한 타일러 디튼 자신은 IHOP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활 동했습니다. IHOP의 2012년 11월 4일자 유 인물에는 타일러 디튼이 ‘Division Coordinator(지역담당자)’ 라는 직책의 지도자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싸니 디튼 의 살인사건 이후 IHOP은 타일 러 디튼의 이름을 삭제했습니다. IHOP의 책임자들은 타일러 디튼 이 IHOP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 로 종교집단을 이끌어왔다고 주 장하고 있으며, 타일러 디튼의 이 름이 유인물에 기록되어 있었던

복음은 더 이상 희망의 원천이 되 기보다는 해악한 도그마로 변질되 어 버릴 수 있다. 오늘날 다문화 현상은 우리 시대 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제어가 되 었다. 이는 단일문화 코드로는 우리 사회를 더 이상 포괄할 수 없기 때 문에 생긴 현상이다. 서로 다른 인종과 지역ㆍ전 통ㆍ가치가 상호 존중되지 않으면 비극적인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된 지금 우리는 다문화 코드를 필요로 하는 그런 사회에 살고 있다. 그런데 문화적 다양성은 복음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서 빛나 는 창조성을 가능케 해주었다. 즉 다른 문화 안에서는 다른 해석이 가 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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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실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 니다. 그러나 IHOP 책임자들의 주장 과는 달리 타일러 디튼의 단체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 IHOP에 의 해 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었습 니다. 그들의 말투는 IHOP의 가 르침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그들은 모두 IHOP에 밀접하게 관련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종교행위와 살인 을 IHOP과 직접 연결짓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런 일이 재발할 수 있는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여 한 가지 생각해 보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부 신비주의(Bridal Mysticism)’입니다. 타일러 디튼 과 그의 종교집단이 동성애관계 와 집단 성관계를 종교적인 행 위로 삼은 것이 신부 신비주의 적인 가르침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이른바 유럽 중심주의 시대에 활 용되던 복음의 해석이 오늘의 아시 아,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그 대로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 이다. 따라서 이민사회라는 우리의 독 특한 정황은 우리를 위한, 우리에 의한 복음의 해석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문화 코드를 말할 때 우 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염 두에 두어야 한다. 문화 다양성은 상호 관련성 아래 서 하나의 통합을 이루는 데로 나 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 면 문화 독재주의가 발생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문화에 대한 인류학적인 관점을

대주교 어셔에게 한 친구가 성화 (聖化)에 대한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 습니다. 그는 글을 쓰다가 자기 속에 성화의 은혜가 거의 없음을 깨닫고 그의 친구에게 글을 쓸 수 없다고 고 백했습니다. 그 말로 인해 당혹해 하는 친구에 게 어셔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나는 성화나 거듭난 성도가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대에 게 말하지 않을 수 없네. 성화는 인간 이 자기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전 적으로 맡기는 것이며, 그의 영혼을 그리스도에게 드리는 번제물로서 끊 임없이 사랑의 불꽃으로 태우는 삶을 사는 것이지. 그러나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 의 영혼 가운데서 이러한 일을 경험 하지 못하고 있는지 자네는 아는가? 안타까운 일이라네.” 참으로 그리스도인이 성결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데일 요컴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 니다. “나는 학창시절에 나보다 나은 학 생들에 대해 질투하는 감정을 품었 으며 싸우기를 좋아했다. 내 속에 불 순한 것이 있음을 깨달았을 때 온전 한 평안이 마음에 없음을 알았다. 그 래서 여러 주일에 걸쳐 순결한 마음 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열렬하게 간 구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의지 하며 성결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써 야 합니다.

증대시키는 것은 소위 인종중심주 의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 주었다. 즉 문화 인류학을 통하여 문화 다 양성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문화우 월주의, 인종우월주의 그리고 민족 우월주의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우리에게 열어준 것이다. 21세기에 기독교가 불가불 만나 야 하는 또 하나의 문화는 소위 포 스트모던 문화이다. 이것을 단지 당혹으로 여기지 말 고 일종의 도전으로 여긴다면 우리 는 창조적 상상력을 가지고 창조적 인 상호 변혁의 기회로 삼을 수 있 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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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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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통 큰 형님’틀에 갇힌 安, 반전 카드는?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 클럽 초청 간담회를 마친 뒤 외신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安, 단일화 룰 협상 중단 “손해 볼 것 알고 한 것” “핵심 측근이 2~3명 접촉 중” 문·안 부산 싹쓸이 구도 겨냥 박 “동서 대통합 이뤄내겠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지난 15일 본지 인터뷰에서 단일화 룰 협 상 중단에 대해 “손해 볼 것을 알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도에 연연했으면 중단 안 했 을 텐데, 정말 (정당한) 단일화 과

정이 중요해서 (중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예견한 대로 여론 흐 름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SBS가 여론조사기관 TNS 에 의뢰해 17, 18일 이틀간 실시한 새누리당 박근혜·민주당 문재인 후 보를 포함한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22.4%를 얻어 23.8%를 기 록한 문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 다. 박 후보는 42.0%였다. 같은 날 MBC·한국리서치 조사에 서도 안 후보는 22.9%로 박 후보

(39.5%), 문 후보(23.1%)의 뒤를 이 었다. 본지 16~17일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3위(박근혜 42.3%, 문재인 24.8%, 안철수 23.1%)였다. 안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3위로 내 려간 조사가 일제히 발표된 건 최근 1년 사이 처음이다. 특히 문 후보에겐 다자대결이든 비(非)박근혜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이든 거의 뒤진 적 이 없었다. 그랬던 지지율이 ‘단일화 잠정 중단’ 조치 이후 흔들리기 시 작한 양상이다. 내부적으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 다. 문 후보 측의 ‘큰형님 프레임’에 말려들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게 아니냐는 거다. 전날 회동에서 문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일임하겠다”며 단일화 룰 결 정권을 넘기는 등 시종 통 큰 모습 을 보인 데 반해 안 후보는 양보만 끌어내는 모습으로 비쳐진 게 패착 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 후보가 전날 웃으면서 단일화 협상을 재개시켰지만 안 후보 캠프 는 아직 문 후보 측에 대한 앙금이 가시지 않았다. 한마디로 ‘무늬만 큰 형님’ 아니 냐는 것이다. 문 후보 측도 실제론 손해 보는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있 다는 주장이다.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민주 당원뿐 아니라 노무현재단 대구·경

북 회원 2700여 명에게도 여론조사 대응 문자 메시지가 뿌려졌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런 걸 보면 안 후보 에게 유리한 걸로 알려진 여론조사 가 문 후보에게 더 유리한 방식일 수 도 있다”고 했다. 다양한 반격 카드도 검토하고 있 다. ‘민주당 입당’ 선언도 그중 하나 다.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철수 정부’가 출범 하면 민주당은 든든한 국정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것만으론 충분 치 않다는 걸 안다. 안 후보 역시 여러 생각을 갖고 있 다. 단일화 과정에서 구체화하고 국 민께 보고드릴 시점이 머지않았다” 고 밝혔다. 민주당과 ‘파트너’가 아 닌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예고한 셈이다. 문 후보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 라 선출된 대선후보인 만큼 단일화 경선 전 ‘입당 예고’를 한 뒤 단일 후보가 되면 입당하는 방식이 거론 되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 입당한 박 원순 시장과 비슷한 코스다. 대선 후 신당을 만들어 민주당과 합당하는 방식도 참모들이 거론하는 시나리오 중의 하나다. 안 후보 측 또 다른 관계자는 “민 주당 입당 가능성이 높아지면 당장 민주당 지지층의 반응이 나타날 것” 이라고 기대했다.

당장은 TV토론 준비에 만전을 기 하고 있다. 이 점은 문 후보 측도 마 찬가지다. 단일화 룰 협상에 나선 두 후보 측 은 오는 21일 공중파 방송 3사가 중 계하는 TV 토론을 실시하는 데 합 의했다. 양측 관계자들은 “주관사인 SBS 가 KBS·MBC와 21일 방송 시간대 를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토론 승부에 따라 최대 5% 포인트 정도의 지지율 등락이 가능 하다고 보고 있다. 단, 단일화 승부 는 여론조사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 지고 있다. 당초 여론조사 이외의 방법으로 TV토론에 대해 배심원단이 점수를 매기는 ‘TV토론배심원제’가 거론돼 왔으나 21일까진 배심원단을 구성하 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 이다.

새누리, NLL 대화록 논란 재점화 … 문재인이 표적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 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초청 농정대토론회에 참 석하고 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방한계선(NLL)을 포 기한다는 발언을 했는지 확인할 남 북 대화록 공개 문제가 결국 검찰로

넘어갔다.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새누리 당, 3선·대구 북을)이 대화록 열람을 거부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을 직권 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 기 때문이다. 사실상 2007년 대통령 비서실장 으로서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이었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조준하 고 있다. 서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 야당의 비협조로 국회 정보위 차원 의 열람도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안 보와 관련된 범국민적 의혹을 해결 하기 위해 국정원장을 고발해 사법 적 판단을 받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정보위원장 명 의로 남북정상회담 자료 열람 요청 서를 원세훈 원장에게 보냈지만 ‘ 국가기밀을 공개할 경우 국가 안위 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국 정원법 13조 2항)이란 이유로 거부 당했다.

서 위원장은 “원 원장이 직권을 남용해 국회 정보위원장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한 동시에 국정원 장으로서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 했다.

“대선 전 공개, 국민 심판 받아야” 민주당은 천영우 수석 이미 고발 검찰 대화록 압수수색 여부 촉각

이어 “문재인 후보와 야당이 끝까 지 열람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누가 NLL을 부정하는 세력인지 반드시 대선 전에 밝혀 국민의 심판을 받도 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기자협회 토 론에서 “노 대통령이 ‘NLL을 포기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적 없다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장이 확인했기 때문에 NLL 논란은 해소가 된 것”

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사과하고 책임질 문 제”라고 말했다. NLL 대화록 공개 거부로 현직 국 정원장이 고발됨에 따라 검찰이 나 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이미 민주당이 ‘대화록 을 봤다’고 발언한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대통령기록물법 위 반, ‘NLL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 한 새누리당 정문헌·이철우 의원, 박선규 캠프 대변인을 허위사실공 표 혐의로 각각 고발한 사건을 수 사하고 있다. 천 수석은 지난달 25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대통령기록관에서 보관 중인 지정기록물이 아니라) 국 가정보원이 보관 중인 대화록을 2년 전 봤다”며 “(1급) 비밀 열람권을 갖 고 있다”고 했었다. 익명을 원한 박근혜 후보 측근은 “민주당도 이미 천영우 수석을 고발 하고, 서 위원장도 원세훈 원장을 고

발한 만큼 검찰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진실 규 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의 핵심은 검찰이 법원의 압 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가정보원 이 국가기밀로 관리하는 대화록이나 국가기록원(대통령기록관)이 지정기 록물로 보관 중인 대화록 가운데 한 부를 입수해 NLL발언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느냐다. 법원이 문제의 기록(대화록)을 영 장 발부에 까다로운 입장을 취하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국가 지정기록물로 볼 것인지, 공공 기록물법에 따른 관공서(국가정보 원) 보관용 공공기록물로 간주할 것 인지에 따라 수사 결과가 달라질 수 도 있다. 2008년 8월 봉하마을의 대통령기 록물 반출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이 례적으로 서울고법원장에게서 무단 반출 확인을 위해 ‘지정기록물 열 람’을 허용하는 영장을 발부받아 수 사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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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2012년 11월 11월 20일 19일 화요일 월요일

7개팀 열띤 경연에 700여명 박수갈채

임새 있는 경연으로 치러졌다는 평 이경민 기자 가를 받았다 rachel@koreadailycom

장병희 기자

리얼리티 쇼 형식 진행 돋보여  마이크 아이존 우승 다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웅푸 프로 덕션의 웨슬리 챈 린킨 파크의 조셉 한 댄서 유리 태그 힙합 아티스트 덤파운디드 그룹 원타임 출신의 대 니 임도 재치있는 심사평과 따뜻한 격려로 콜래버레이션 스타 2012 피 날레의 품격을 높였다 이날 쇼에서는 개성있는 보컬과 무대매너로 청중을 사로잡은 호놀 룰루 마이크 아이존이 우승의 영예 를 안았다 우승자에게는 2000달러 의 상금과 홍콩에서 열리는 MAMA 시상식 참가자격을 받았다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흡입력 있는 일인극으로 풀어낸 워싱턴 DC 출신의 G 야마자와는 관객들이 직 접 뽑은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돼 1000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콜래버레이션은 특별히 엠 넷 아메리카(MNET America)와

16일 글렌데일 알렉스 시어터에서 열린 콜래버레이션 스타 2012 피날레의 우승 자 마이크 아이존(오른쪽)이 콜래버레이션 설립자인 PK(왼쪽)로부터 우승 트로피 를 받고 있다

콜래버레이션 제공

손잡고 결선 참가자들의 준비 과정 과 결승전을 리얼리티 쇼 형식으로 제작 방송해 더욱 흥미진진하고 짜

불황학위인플레로 가치하락

해외 대학대학원에서 학위 과정을 밟는 한국 유학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 자녀에 송금하는 금 액도 줄었다 경기불황에 학비 부담 이 커진데다 외국 학위의 인플레 현 상이 극심해져 유학의 가치가 하락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한국시간)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현재 외국 고등교육기관에서 학위 공부 중인 유학생이 15만4178명으로 작년보다 61% 줄었다 어학연수 중인 유학 생은 올해 8만5035명으로 작년의 9 만8296명보다 135% 줄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미 국으로 전체의 307%(7만3351명) 에 달했다 한때 10만 명에 육박했 던 미국 내 한국유학생도 크게 준 셈 이다 뒤이어 중국 263% 캐나다 8 6% 일본 84% 호주 72% 영국 53% 뉴질랜드 34% 기타 10 2% 등이다

아시안 아메리칸 탤런트쇼 콜래버레이션 스타 결선

북미주 최대 규모의 아시안 아메리 칸 탤런트쇼 콜래버레이션 스타 2012 피날레 (Kollaboration Star 2012 The Finale)가 16일 글렌데 일 알렉스 시어터에서 성황리에 열 렸다 이날 쇼에서는 지난 1년간 전국 14 개 도시 예선을 거쳐 선발된 7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결선에 오른 LA 출신의 싱어 네이트 타오 시애 틀 출신의 뮤지컬 퍼포머 아리엘 양 호놀룰루 출신의 싱어 마이크 아이 존 토론토 출신의 록밴드 메이비 레 퓨지 워싱턴 DC 출신의 일인극 아 티스트 G 야마자와 애틀란타 출신 의 일인극 아티스트 카바이 부 시카 고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안준성 등은 장르를 넘나들며 끼와 재능을 선보여 700여명의 관객과 엔터테인 먼트 관계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

해외 한국 유학생 급감

커뮤니티 칼리지 운영 엉성

김정은 올해 최고 섹시남

4년제 편입위한 전공수 부족

미 풍자 인터넷매체 선정

커뮤니티 칼리지의 4년제 대학 편입 운영이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목 표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비영리단체 대학 교육 기회 캠페 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지난 2010년 제정된 학생 편입 개혁법에서 제 시한 4년제 편입을 위한 준학사 (AA) 전공 25개 운영 목표에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가주교육당국은 커뮤니티 칼리지에 융통성을 부여하며 25개 를 운영하라고 요구했지만 현실은 2013년 12월까지 20개를 목표치로 잡고 있는 실정으로 상당수 학교가 10개 미만으로 밝혀졌다 풀러턴 칼리지가 18개 패사디나 시티 13개 골든 웨스트 12개 벤추 라 11개 롱비치 시티세리토스 10 개를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희 기자

사랑의 담요 나누기 행사

우리방송(AM 1230)이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랑의 담요 나누기 행사가 지난

17일 LA다운타운 4가와 크로거 스트리트에서 1차로 열렸다 우리방송과 소중한 사람들(구 거리선교회) 관계자들이 모여든 노숙자와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담요 300여 장을 나눠주고 있다 행사는 내달에도 계속된다

김상진 기자

북한의 김정은 (사진) 국방위 원회 제1위원장 이 미국의 한 인 터넷매체가 선 정한 최고 섹시 남에 올랐다 18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신랄 한 풍자물로 유명한 인터넷매체 디 어니언(The Onion)은 김정은을 2012년 살아있는 최고의 섹시 남성 (Sexist Man Alive for the year 2012)으로 뽑았다 디 어니언은 압도적으로 잘 생기 고 동그란 얼굴에 사내다운 매력과 강하고 탄탄한 체형 등을 갖춘 평양 태생의 이 멋진 남성은 모든 여성의 꿈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정은의 귀여운 모습과 흠잡 을 데 없는 패션감각 세련된 짧은 머리 유명한 미소는 우리의 편집진 을 기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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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실시된 가주 수퍼로토 플 러스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 아 21일 실시될 잭팟 상금이 1300 만 달러로 올랐다 17일 당첨번호는 8 9 16 22 26 메가번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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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송경식(Dr. Edward Song, Ph.D., L.Ac.) 학위: 한의학박사, 교육학 박사 면허: 텍사스와 일리노이주 한의사 면허 저서: 현대동의 외 37권 집필 방송: UPN, NBC TV와 Radio 방송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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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월드뉴스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미국국제

2012년 11월 19일 월요일

아이언돔 하마스 미사일 90% 공중 격추 이스라엘 단거리 미사일 방어망

도심 향하는 245발 막아내  요격 성공률 예상 뛰어넘어 이스라엘 인구의 절반 정도인 350만 명이 살고 있는 텔아비브에 17일(현 지시간)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렸 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사 된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으니 긴급 대피하라는 경보였다 사이렌이 울 린 지 90초도 안 돼 100여m 상공에 서 섬광과 함께 굉음이 들렸다 이 스라엘의 아이언돔(Iron Dome) 에서 발사된 요격용 미사일이 가자 에서 날아든 이란제 파지르-5 미사 일을 명중시킨 것이다 이 장면은 이스라엘 채널10 TV에 생생하게 잡혔다 숨죽이며 대피했 던 시민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환 호성을 질렀다 텔아비브에 아이언 돔 포대가 설치된 것은 요격이 이루 어지기 불과 수시간 전이었다 이처럼 5~70㎞의 단거리 미사일 이나 로켓을 공중 요격하는 시스템 인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스라 엘은 지난 14일 가자지구를 실질적 으로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와의 교 전이 시작된 이래 아이언돔의 요격 성공률이 90%에 달했다고 주장했 다 CNN에 따르면 17일까지 가자 에서 발사된 로켓미사일은 737발 이다 이 중 492발이 이스라엘 지역 에 떨어졌으며 245발은 요격됐다 아이언돔은 텔아비브와 같이 인구 집중 지역이나 민감한 군사시설로

향하는 로켓들을 주요 요격 대상으 로 삼는다 2011년 4월 아이언돔이 처음 실전 배치됐을 때 이스라엘은 성공률이 70%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지만 이번에 실전에서 90% 이상을 성공적으로 요격함으로써 아이언돔 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늘 것으로 보 인다 한국도 유사한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우리 군의 지대공 패 트리엇 미사일(PAC-2) 요격률은 40%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 도 최근 발표됐다 남북한이나 이스라엘-가자 등 영 토가 작은 나라 간 국지전이나 전면 전에서 아이언돔은 게임 체인저(게 임의 판도를 바꾸는 요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보 고 있다 도어 골드 전 주미 이스라 엘 대사는 아이언돔은 적의 전략적 타격 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며 하마스가 과거에 했던 것처럼 로켓 을 확보하려고 애쓰는 일이 소용없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 인은 12년 전 처음 로켓 공격을 실시 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 남부 지 역 등에 1만3000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2007년 개 발을 시작한 아이언돔은 텔아비브 등 5곳에 배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트럭 등에 실어 이동시킬 수 있어 재 배치가 쉽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검은 포연이 치 솟고 있다 무장정파 하마스 관련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이번 폭격으로 14일부터 나흘간 팔레스타인인 50여 명이 숨졌다 하마스도 로켓 공격으로 맞섰으나 대부 분 이스라엘의 요격 시스템인 아이언돔(강철 지붕)에 걸려 무산됐다 [본사전송]

미군 4성 장군들 억만장자 같은 생활 퍼트레이어스 스캔들로 관심 저택전용기요리사 등 제공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 보국(CIA) 국장 성추문 사건으로 인해 미군 고위 장성들의 억만장자 같은 생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미군 4성 장군들은 전용 제트기와 궁궐같이 넓은 집 운전기사 경비 원 전문 요리사 가방을 들어주고 제복을 다리고 일정을 쫓아다니는 비서 등의 특전을 누린다 손님을 초대한 저녁 자리에 음악이 필요하 면 참모들이 현악 4중주단이나 합창 단을 불러준다 해외 사령관들은 자가용 비행기 인 걸프 스트림 V를 탈 필요가 없 다 각자 보잉737급에 해당하는 C40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퍼트레이어스가 중부사령부 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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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시절 경찰 오토바이 28대의 호위 를 받으며 질 켈리의 호화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 간 일화는 군 고위급에 게 제공되는 특전에 대해 세간의 관 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2007년에 군 사택으로 이사한 뒤에 는 마당의 낙엽을 쓸어담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는 대신 이웃인 마이 크 멀린 미 합참의장의 마당으로 날 려보냈다고 농담을 하곤 했다 멀린에게는 요리사와 개인 운전 기사 집안일을 할 부대가 있었지 만 미군 최고 수장인 게이츠 장관은 아무 지원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 게이츠는 지난 15일 시카고에서 금융 전문가들과 만나 국가안보 현 안을 토론한 뒤 퍼트레이어스 관련 질문에 답하던 중 멀린은 상시 도 와주는 사람이 4명이나 있어서 나는 종종 질투가 났다 멀린은 밥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상사인 나는 전자레

인지를 돌리는 신세라고 아내에게 투덜대곤 했다고 말했다 전쟁 영웅인 퍼트레이어스는 국 내에서 활발한 사회활동까지 더 해 스타 같은 대접을 받았다 그는 책 작가들을 동행했고 언론 인터뷰를 자주 했으며 양당 정치인 및 워싱턴 싱크탱크들과 관계를 돈 독히 했다 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수 퍼보울에서 공수를 결정하는 동전던 지기도 했고 워싱턴에서 열리는 파 티의 최우선 초대 손님이 됐다 군 장성들이 받는 보수와 관련해 서는 올해 38년 이상 근무한 4성 장 군의 기본급이 약 23만5000달러로 특전에 비하면 적절한 편이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고위급 공무 원들과 달리 사택과 식비 의복비를 받으며 40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할 경우 연금을 받는데 올해의 경우 현 역 기본급보다 약간 많아 23만6550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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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민주 한목소리로 이스라엘 편들기 경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해 사사건건 대립하 던 미국 공화민주당이 한목소리로 이스라엘 편들기 경쟁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 구를 연일 맹폭하면서 가자 전쟁 재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 마 미국 대통령은 18일이스라엘의 자위권 행사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 혔다 재선 후 첫 해외 출장으로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태국 방콕에서 잉락 친 나왓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국경 너머로부터 미사일이 날아와 국민의 머리 위에 비처럼 쏟아지는 것을 용납할 나라는 지구 상에 없다 며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공 격을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 엘 지상군이 가자 지구에 침공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존 매케인(공화) 상원의원은 이날 미국이 이스라엘 문제에 될 수 있으 면 깊이 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 하고 평화 협상을 위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같은 고위급 특사를 보내 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원 칼 레빈(민주) 군사위원장은 ABC 방송에서 하마스가 상황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비 롯한 어떤 나라든 자위를 위한 방법 을 스스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 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계속 공격 한다면 중동에서 지지를 잃을 것이 라는 조치를 (아랍권이) 취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롬니공화당내기피인물로 전락 선심성 공약등 패인변명으로 당 재건노력에 찬물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미트 롬니 전 공화당 후보가 소속 당의 기피 인 물(persona non grata)이 돼 가 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 일 보도했다 롬니가 대선 패인을 대통령 후 보의 격에 맞지 않게 남의 탓으로 돌려 히스패닉(중남미계 이민자) 등 소수계 지지층을 확대하려는 당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 문이다 롬니는 지난 14일 후원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 청년층흑인히스패닉 등 특정 계층의 표를 얻으려고 선심성 공 약을 펼쳤다고 주장해 공화당 주지 사와 의원들로부터 비난의 뭇매를 맞았다 WP는 10억달러의 선거자금을 모 으고 5900만표를 얻은 롬니가 대선

이 끝난 지 열흘 만에 친정(공화당) 으로부터 배 밖으로 던져지고 있 다며 공화당은 롬니 없이 미래를 준 비하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롬니는 지난 7일 보스턴에서 패배 시인 연설을 하고 사람들의 눈에서 빨리 사라지는 듯했으나 선심성 공 약 발언으로 소수계 저변 확충에 애쓰는 당 지도자들과 정면으로 충 돌했다고 W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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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8 18 기획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정치는 노동당이 경제는 장마당이 지배한다 新북한을 가다

일을 많이 하거나 장사를 해서 돈을 벌고 이 돈으로 좋은 물건이나 서 비스를 향유하려는 사람의 심리를 최고로 작동시키는 시스템이 자본 주의다 그래서 자본주의에서는 돈 을 벌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 어지고 여기에 낙오하면 힘겨운 삶 을 산다 부익부 빈익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불가피하다 사회주의 는 이런 자본주의 병폐를 없애고 모 든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하겠다고 만들어진 사회 이념

4 돈바람이 분다

다 대동강변 등에는 군데군데 몰래 물건을 파는 모습도 보였다 호텔 근처에서 서성거리다가 산 삼이라며 파는 여성 어린 아이들도 있었다 각종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 소는 매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제 를 적용하기 때문에 손님을 많이 끌 어들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도 있다고 했다 냉면으로 유명한 옥류 관과 호텔 간의 냉면 경쟁도 치열 하다고 한다 평양의 주요 호텔들은 외국인 관

배급제 와해되면서 주민들 돈벌이 나서 전국 200여 곳 형성  북한 경제 새바람 인센티브매출 경쟁 등 자본주의 흐름도

이다 사회주의에서는 체제의 우월 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본주의의 빈 부격차 도시 슬럼화 자살 등 부정 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반자본의의 학습을 시킨다 북한이라고 예외는 없다 사회주의 이상사회를 내건 북한 이지만 돈의 위력은 여기서도 여 실히 나타나고 있다 지하경제의 상 징인 장마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 고 각종 기업소에서도 매출 신장과 인센티브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자 본주의적 경쟁 구도가 생겨나고 있 다 다양한 루트로 유입되는 물건들 은 주민들의 소비욕을 자극하고 이 를 위해 개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 의식주 기본은 배급으로 충당하 고 받은 생활비로 관급 매장에서 물 건을 사야 했던 예전의 북한식 배급 제는 현재 평양 외에는 거의 작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방문 기간동안 장마당을 볼 기회는 없었다 요청을 했으나 일정 상 여의치 않다며 양해를 구했다 서방에서 온 사람들에겐 북한의 급 속한 자본주의화로 해석될 것이 분 명한 장마당을 쉽게 보여주긴 어려 웠을 것이란 짐작이 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람들이 돈 벌고 싶어하는 욕구가 곳곳에 스며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물 가게 등에서는 점원들이 상품을 적극 세 일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매출 에 따라 생활비 차이가 난다고 했

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각종 루트로 여행사나 담당 공무원들에 게 로비를 하기도 한단다 장마당에 가면 없는 물건들이 없 을 정도로 많습니다 사고 싶은 것 이 많은데 우리 생활비로는 맘껏 사 지 못합니다 요새는 장사하는 사람 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도 많다 고 합니다 우리처럼 생활비 받는 사람들은 돈을 벌고 싶어도 별 방도 가 없습니다(20대 후반 여성) 사고 먹고 싶은 건 많고 월급은 정 해져 있어 항상 빠듯한 형편임을 느 끼는 게 그들이나 우리나 비슷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은 숙소 주변에서 두 여성이 길 모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언성을 높이며 옥신각신 하는 모습을 목격 할 수 있었다 살펴 보니 한 쪽은 물 건을 건네고 한쪽은 돈을 받는 거 래를 하는 것이었는데 물건 값을 놓 고 티격태격한 것이다 과자 종류인 것 같았다 두 여성은 한참 실랑이 를 하다가 거래를 끝내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함께 걸어갔다 북한에서는 공식적으로 개인 비 즈니스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암묵적으로 허용된 장마당의 규모 가 커지고 보편화되면서 이에 영향 받은 개인 비즈니스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장마당은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 으로 배급이 끊어져 아사자가 속출 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자생적으 로 태동했다 배고픈 주민들이 집에

장마당 등으로 돈이 돌면서 주민들의 생활도 개선되고 있다 옥류관에서 점심을 즐기는 주민들

선물가게의 여성 봉사원 최근에 관광객

사과복숭아 등으로 만든 제품들

이 줄어 장사가 잘 안된다고 했다

있는 물건을 내다 팔아 식량을 구입 하는 식의 장터가 곳곳에서 형성됐 는데 당국으로서도 생존이 걸린 자 생적 거래행위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런 형태가 커져 지금은 전국 200 여곳에 장마당이 형성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지금 북한에서는 정치는 노동당 이 경제는 장마당이 지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커졌으며 중국한 국러시아산 물건들이 보따리상 등

평양 시내 길 모퉁이에서 두 여성이 과 자로 보이는 물건을 사고 팔고 있다

을 통해 대거 유입되고 있다 배급 제가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자생적 인 장마당이 대신하게 된 셈이다 북측 관계자들에게 장마당에 대 해 여러 차례 물어보았으나 대답을 흐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반자본주 의 사회에 들어선 장마당이 앞으로 북한의 개방을 앞당길 것이란 예측 도 나오고 있다 북한 당국으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민스 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평양 시내에 최근 몇 년 사이 상 점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장마당 효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장마당 에서 돈을 번 이들의 구매력이 커지 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점들도 늘 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돈은 인체의 혈액에 비유된다 돌 고 돌면서 생명을 불어넣듯이 북한 에 불기 시작한 돈바람이 북한 사 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 는 것은 아닐까 평양이원영 기자

진료과목 ▶한방내과 (사상체질, 컴퓨터 진찰) ▶소아과 (발육부진, 오줌사개, 경기) ▶부인과 (월경통, 불임통증, 갱년기장애) ▶신경전신과 (우울증, 불면증) 특설코너 ▶앨러지 (콧물, 재채기, 천식, 피부염) ▶통증치료 (요통, 관절통, 견비통) ▶중풍센터 (반신불수, 안면마비) ▶한방다이어트(식용조절, 복부비만)

보약, 녹용센터 [염가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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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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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절벽 앞 … 쪼그라든 부호 재산 세계 경제위기가 심화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가 화두다. 부(富)가 있는 사람에게만 집중되면서 부자가 돈을 더 버는 사 이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있 다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가 코 앞에 닥치면서 세계적 부호도 재산 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 계 100대 부호의 재산(상장주식 보 유)은 지난주에만 순자산 기준으로

261억 달러가 줄었다. 이날 기준으로 100대 부호의 총자산은 1조8100억 달 러로 집계됐다. 두 달 전에 비하면 900억 달러나 줄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재정절벽이 임박한 데다 유럽 재정위기가 계속 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재정절벽은 미 의회가 새로운 법 을 만들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 세 금이 오르고 정부 재정 지출이 크 게 줄어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 을 뜻한다.

미국 BMO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 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잭 애블린 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자가 뉴스에 묻혔다(buried)”고 말 했다. 세계 경제의 앞날을 둘러싼 어 두운 소식이 부를 갉아먹었다는 뜻 이다. 11월 6일 미국 대선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재정절벽 을 둘러싼 위기를 더욱 부각시키면 서 전 세계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줄 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에만

1.45%가 떨어지는 등 미 대선 이후 4.8% 하락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 3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1%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 타나면서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보 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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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10 24오피니언

2012년 2012년11월 11월20일 19일 화요일 월요일

이제 문제는 양극화다 프리즘

안유회 편집국 코디네이터

정치적 중도층 얇아지고 경제적 중산층도 계속 감소 경제위기 탈출의 걸림돌

이 나라는 지금 중대한 시점에 있 기 때문에 당파적인 논쟁과 정치적 인 행보를 계속해선 안된다 지도자 들은 국민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 (미트 롬니)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 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 나라는 전진 한다 (버락 오바마) 대선 결과가 나온 7일 새벽 패자 와 승자가 한 말이다 두 사람 모두 초당파적 협력과 하나됨을 언급했 다 미국 정치의 양극화가 그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 말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정 치적 양극화는 현실로 나타났다 당 장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연방 탈퇴 서명운동이 벌어졌다 1주일 만에 50개주가 연방 탈퇴 청원을 했다 텍사스 주는 14일 오 후까지 9만 명이 넘게 서명했다 이 런 움직임이 특정 주의 실질적인 연 방 탈퇴나 연방 붕괴 논쟁으로 이어

질 가능성은 없다 그렇다고 해프닝 으로 치부할 수도 없다 내가 투표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고 연 방 탈퇴를 청원하고 서명한다? 정치 적 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 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걸림돌을 만 들 것인지 보여주는 심각한 사례다 이번 선거에서 롬니의 표 가운데 백인이 아닌 유권자의 표는 11%에 불과했다 공화당 표는 백인에 치우 쳐 있다 오죽하면 9년 만의 월 매출 감소에 놀란 맥도널드가 경영진 교 체를 단행하자 보스턴대 서비스경영 학부 크리스토퍼 뮬러 학장이 맥도 널드는 여성과 소수계 신세대에 인 기가 없는 공화당과 비슷하다고 평 가했겠는가 하지만 이도 거꾸로 보 면 민주당이 공화당 지지 백인들의 마음을 돌리기도 쉽지 않다 43%의 국민은 정부 보조금에 의 지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표를 까먹 었던 롬니는 대선 패배 뒤에도 오 바마 대통령이 청년층과 흑인 히스

패닉 등 특정 계층의 표를 얻으려 정책 선물 공세를 펼쳐 승리했다 고 발언했다 공화당 인사들은 말 도 안 된다며 일제히 발끈했다 특 히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바비 진 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롬니의 발 언은 완전히 틀렸다고 면박을 주듯 얘기했다 공화당 안에서는 재창당 수준의 개 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헤일리 바 버 전 미시시피 주지사는 직장(直 腸) 수술을 하듯 모든 정치조직을 철 저히 해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롬니의 생각이 롬니 만의 생각일까 2000년 이후 특정 집단에 올인해 선거에서 승리해 온 오랜 사 고방식을 대변하는 것 아닐까 민주 당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양극화 에서 벗어나 있는 건 아니다 2013년은 장밋빛이 아니다 경제 위기는 해결될 기미가 없고 재정 절 벽은 눈 앞에 닥쳤다 유럽의 재정 문제는 위기가 아닌 순간이 없고 중

국은 정치권력이 바뀌었다 위기 앞에 국민적 합의와 여론 통 합은 필수다 하지만 현실은 정치적 중도가 얇아지고 양 극단에 사람들 이 몰려있다 어떤 이는 이를 연골 이 얇아져 뼈가 마주보는 상황으로 설명한다 경제도 양극화가 극심하다 중산 층 비율은 1971년 61%에서 2011년 51%로 줄었다 중산층의 순자산 가 치는 최근 10년간 3분의 1로 줄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 리츠는 미국의 사회적 불평등이 100년래 최고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제 경제적 파이는 늘지 않을 것 이다 줄어든 파이를 누군가는 메꿔 야 한다 경제적 양보만한 타협과 합 의가 있을까? 15일 갤럽은 4년 뒤 더 나을 것이라고 응답한 미국인이 54%라는 긍정적 여론 조사를 발표 했지만 2012년에 확인된 정치적 양 극화는 2013년의 경제적 대결단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독자 마당

시 읽기는 두뇌의 조깅

된장녀와 간장녀 한국에서는 실속없이 명품을 두 르고 자기신분을 과시하려는 여 자를 된장녀라 부른다고 한다 반면 알뜰하게 쿠폰을 모아 실속 있게 사는 여자를 간장녀라고 한 다 열심히 모은 쿠폰으로 와인 까지 곁들인 우아한 저녁을 거의 무료로 하는 알뜰족도 있다 명품을 걸쳤다고 사람이 명품 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걸맞는 인 격과 품격을 갖춰야 한다 고급 자동차를 타고 식당에 가면 대접 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러다 보 니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차는 좋 은 것을 탄다 대통령이나 홈리 스가 똑같이 햄버거를 먹는 미국 과는 많이 다르다 있는 자와 없 는 자를 편갈라 놓은 한국의 정 치풍토에도 문제가 있는 것같다 얼마전 한국에 나갔을 때 친한 친구가 주말인데도 말쑥한 정장 을 하고 나왔다 왜 그러냐고 했

  www.koreadaily.com

더니 품위유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푸념을 했다 이 같은 사회분위기 때문에 짝퉁이라도 걸쳐야 체면이 선다 그렇지만 미국은 부자나 연예 인들이나 외출할 때에는 편한 청 바지에 티셔츠를 입는다 특별한 경우을 제외하고는 실용적인 옷 을 선호한다 우리 딸은 아이 둘 을 키우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 쁘지만 쿠폰 모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나도 J보너스 카드 와 LA타임스 일요판 쿠폰을 사 용하고 있다 허세나 과욕은 사람을 비겁하 게 만든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 서는 범죄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 과욕은 때로는 예기치 못 한 결과를 가져와 파탄에 빠지게 한다 아끼고 절제하면서 분수를 박승호LA 지켜야겠다

The Korea Daily JMnet USA 사장 송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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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양승현

논설실장 김완신

광고국장 이종훈

판매국장 이인철

1974년 9월 22일 창간

690 Wilshire Place, Los Angeles, CA 90005 기사제보 972-243-7541

치매 슬프고 공허한 이름이다 그 것은 슬픔을 양떼처럼 몰고 온다 그것은 분명 절망이며 공멸이고 우 리가 누려야할 행복을 훔치는 흉칙 한 도둑이다 미안해 사랑하니까 그런거야 같이 가자 그날 아침신문을 보면 서 얼마나 속앓이를 했는지 모른다 남의 일같지 않아서였다 천형을 앓 던 아내를 수발하느라 그이는 얼마 나 힘들었을까 막막한 외로움에 고 독에 얼마나 몸부림치고 처절했을 까 끝내 자기 손으로 아내의 목숨 을 끊게한 팔순 가까운 노인의 비극 은 그날 하루종일 뇌리에서 떠나지 를 않았다 이튿날 토요일 아침 내가 진행하 고 있는 노인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 에 이 허망한 얘기를 전하면서 하마 트면 목이 메어 울 뻔했다 다시 말 하지만 치매는 환자 본인 뿐만 아니 라 돌보는 가족에게도 재앙이다 그 러기에 인생 100세의 고령화 시대를 노래하는 오늘 그것은 우리가 풀어 야할 숙명이 아니던가 전문가들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 해서 많은 것들을 제시하지만 나는 얼마전 서울에서 열린 해외 전문가 워크숍에 참석했던 게리 그래즈너 박사의 말에 주목한다 시 창작 프 로젝트의 설립자인 그의 말은 한마 디로 요약된다 시를 읽는 것은 치

이 아침에

원창호 방송인

매 예방에 도움이된다 시를 읽으 면서 연관된 단어를 떠올리며 15분 정도 숨을 쉬면서 낭송하면 산소가 뇌로 공급되고 뇌가 조깅을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솔깃했다 그날 퇴근을 해서 저녁식사를 일 찌감치 마치고 묵은 시집을 꺼내 들 었다 김춘수의 꽃을 펼쳤다 내가 그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 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 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 이 되었다 그가 말한대로 15분씩 거기에 나 오는 연관 단어들에 집중했다 연상 했다 읽는 속도에 느림과 정지를 조절하면서 침묵으로 어둠 속에서 몰입했다 시의 행간에 느낌표가 찍 히는 명료한 음향 그리고 뇌의 수레

바퀴가 천천히 움직이는 소리 시 는 뇌속에 파이프라인을 묻으며 산 소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도망치 는 기억의 뒷 자락을 붙잡으려고 쫓 아가는 시의 발자국 소리 내 무딘 기억의 스위치를 켜려는 시의 손 시는 무심한 뇌에게 말하고 있었다 일어나 걸으라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반복했을 때 나는 어느새 시를 모두 암송하 고 있었다 맑아졌다 청정하고 투 명해졌다 내 영혼의 하늘을 나는 한마리 반딧불이가 밝힌 작은 빗살 무늬 그리고 오롯이 떠오르는 별들 그것은 시의 힘이었다 속세의 먼지 가 닿지않는 흰구름 속에 묻혀있는 절에서 바람과 달과 시냇물과 나무 와 꽃과 더불어 사는 수행자들이 다 듬고 빚어낸 그 순수의 결정체라는 시는 내 안에서 내 영혼에서 적막 과 고요의 둥지를 마련하고 그 안에 기억이라고하는 내 영혼의 한마리 작은 새를 품고 있었다 때때로 돌 지않던 뇌 안의 풍차는 망각이라는 이름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을 연처 럼 하늘로 띄우고 있었다 시의 힘 은 참으로 위대했다 나는 다짐한다 저 흑사병보다도 무서운 치매 그 슬픈 이름과의 만 남을 피하기 위해서 시에도 한가닥 절절한 희망을 얹겠노라고 내 인생 의 가을에 시와 친구가 되고싶다

본지 전재 계약 제휴사 한국 중앙일보 AP 구독료월정 22달러 / 1부 75센트

사랑이란 희생 땅을 파고 자기를 묻는 것 눈을 감고 귀를 막는 것 입을 다물고 눈으로 말하는 것

-박영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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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막을 내린 올해 LPGA 마지막 이벤트인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우승한 최나 연이 크리스탈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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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유소연이나 미야자토와도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에서 우승하고 마무리도 잘 돼 만족스럽다. 비 시즌 휴가를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6언더파 282타 공동 11위에 오른 박인비(24)는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 위를 휩쓸어 시즌 2관왕이 됐다. 한인 선수가 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신지 애(24.미래에셋) 2010년 최나연에 이어 박인비 가 세 번째다. 또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는 2003년 박세리(35.KDB금융그 룹)를 시작으로 2004년 박지은(은퇴) 2010년 최나연에 이어 박인비가 네 번째 한국인 수상 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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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25.SK텔레콤)이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을 차지 했다.〈표> 최나연은 18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 이글스 골프장 이글코스(파72.7천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 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최나연은 올 해 투어 신인왕 유소연(22.한화)을 2타 차로 제 치고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2승으로 시 즌을 마무리했다. 2009년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최나연은 개인 통산으로는 7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 50만달 러를 받은 그는 시즌 상금 198만달러(2위)로 자 신의 한 시즌 상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나연은 상금왕에 올랐던 2010년 187만달러 가 자신의 한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이었다. 3라운드까지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1 타 앞선 선두였던 최나연은 미야자토가 10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우승권에서 일 찌감치 멀어지는 바람에 유소연과 함께 우승 경쟁을 벌였다. 13번 홀까지 유소연과 공동 선두를 달린 최 나연은 14번 홀(파5)에서 유소연이 보기를 하 면서 단독 1위에 올랐고 16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잡 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5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컵을 살짝 돌아 나왔지만 최나연이 우승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최나연은 “코스가 마음에 들었고 같은 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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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가수  스포츠스타 

국민 여동생 화려한 계보 언제부터였을까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 앞에는 '국민' 이라는 수 식어가 붙게 됐다 '국민' MC 유재석 '국민' 배우 안성기 '국민' 가 수 조용필 등등 명실상부 한 분야에서 대업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국 민'이라는 칭호가 따라붙는다 순수한 외모와 귀여운 매력으로 무장 하고 오빠팬 더 나아가 삼촌 팬까지 휘어잡고 있는 소녀들을 우리는 ' 국민 여동생'이라고 부른다 국민 여동생 1세대 문근영부터 2012년 광 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손연재까지 국민여동생 계보를 정리해봤다

 원조 국민여동생 문근영 임예진을 시작으로 채시라 하희라 이상 아 최진실 등 톡톡 튀는 매력으로 오빠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스타들은 많았다 그러나 진정한 '국민여동생'의 시작은 단연 문근영이 다 외모 뿐 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춰 그야 말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문근영에게는 ' 국민'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2000년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문근영은 그야말로 상상 속 소녀 그 자체였다 그 동그란 눈망울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질 때면 전국의 많은 오빠들이 함께 가슴 으로 울었다 이제는 '여동생'에서 '여인'이 된 문근영 ' 국민 여동생' 타이틀 대신 '국민 여배우' 타이 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 전에 없던 순수한 매력 박보영 화려한 이목구비의 여배우들이 인기를 누리 던 2006년 어느 날 홑커풀의 박보영이 나타났 다 반응은 엄청났다 2007년 SBS 드라마 ' 왕과 나'에서 어린 소화를 연기해 주목을 받 기 시작한 박보영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 로 단숨에 국민 여동생 타이틀을 거며 쥐었다 원조 국민여동생 문근영에게 눈물이 무기였 다면 박보영은 달처럼 휘어지는 눈웃음으로 남심을 홀렸다 소속사 문제로 한참이나 활동 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박보영에 대한 오빠 들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 아이유 수지 등 새 국민여동생들이 속속 등장한 2012년 박보영 은 '늑대소년'으로 또 한 번 국민여동생 타이 틀 탈환을 노리고 있다

 피겨요정에서 피겨 퀸으로 김연아 우아한 자태로 은반 위를 미끄러지는 피겨 퀸 김연아 지금은 '퀸연아'로 불리고 있는 김 연아에게도 국민 여동생 시절이 있었다 '록 산르의 탱고' '박쥐' '죽음의 무도' 등 빙판 위 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김연아지만 각종 CF 와 쇼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소녀 김연아의 모 습은 수많은 '승냥이'(김연아 팬들이 스스로 를 일컫는 말)들을 탄생시켰다 피겨로 거둔 업적 때문일까 벤쿠버 올림픽 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김연아는 '여동생'에서 멀어졌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김연아 이제는 명 실상부 '여왕'이다  이제는 안녕? 아이유 아이유가 2008년 '미아'로 데뷔했을 때 그 누구도 그가 국민여동생이 될 것이라고 예상 하지 못했다 그저 노래 잘하는 소녀로 알려 지던 아이유는 '마쉬멜로우'부터 서서히 사랑 을 받더니 '좋은 날'로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수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하의실종' 룩을 선 보이며 섹시함으로 어필할 때도 아이유는 순 수한 이미지를 고수했고 삼촌 팬들은 이에 열 광했다 내숭 없고 팬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 하는 아이유의 평소 모습에 많은 삼촌들은 충 성을 다했다 순수한 이미지로 승부하던 아이유 최근 트 위터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은 아이유의 국민 여동생 타이틀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이렇게 아이유 전성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는 걸까 삼촌 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 국민 첫사랑 수지 올해는 단연 수지의 해였다 올 상반기 남 성 관객들로 하여금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수지에게 국 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가져다줬다 아이유가 귀여움으로 승부를 봤다면 '건축 학개론'의 수지는 청순미까지 겸비했다 뽀얀 피부에 붉은 입술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수 지의 모습은 뭇 남성들의 탄성의 자아냈다 '건축학개론'의 후광 때문인지 '국민 여동 생'보다는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던 수지 아 이유가 열애설에 휘말린 틈을 타 새로운 국민 여동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 신흥 CF퀸 손연재 연예계가 아닌 스포츠계에서 또 한명의 요 정이 등장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 재다 오밀조밀 귀여운 외모에 경기에서 보여 주는 아름다운 자태 경기장에서 만나는 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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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 그야말로 요정을 보는 것 같다 벤쿠버 올림픽 이후 김연아가 숨을 고르는 사이 손연재는 재빠르게 스포츠 요정 자리를 꿰찼다 김연아의 후임으로 찍은 CF도 이미 여러 편이다 아직 김연아만큼 세계적 수준의 기량은 아니지만 점점 성장하고 있는 손연재 를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 미래가 기대되는 국민 여동생 후보군 아직은 아역배우지만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 는 소녀들도 있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유정과 김소현은 이 드라마 이후 각 종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김수현 분)의 철없 던 여동생 민화공주를 연기한 남보라도 주목 받고 있다 남보라는 지난 해 '써니'에 이어 올해만 '하울링' '무서운 이야기' '돈 크라이 마미' 등 세 편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며 조 금 씩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방송

나가수2 가왕전 돌입에도 시청률 하락

방송 병중 은지 교통 이'에 생활 앞 역시 환의 19 년동 게 주 1965 MBC 스크 유라 랑받

‘착한남자’ 떠난 안방극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수목극 왕좌를 차지해 왔던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 자’(이하 ‘착한남자’)가 15일 막을 내렸다. ‘착한남자’는 섬세한 연출력 및 탄탄한 대본과 더불어 ‘밀크남’에서 ‘다크남’으로 변신한 송중기, 한복을 벗은 문채원, 결혼 후 더 깊어진 연 기로 돌아온 박시연 등의 호흡이 빛 을 발한 작품.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조화와 반전이 있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인 '착한남자'는 한 치 앞도 내 다볼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 하며 수목극을 평정했다. 최종회가 방송된 16일에는 18.%를 기록, SBS ‘대풍수’(9%) MBC ‘보 고싶다’(7%)와 큰 격차를 나타내며 수목극 1위로 퇴장했다. 이에 ‘착한남자’가 물러간 안방극 장에서 다시 한 번 왕좌를 두고 싸 움이 벌어질 전망. ‘대풍수’는 이날 반야(이윤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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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공민왕(류태준 분)의 아들을 낳 겠다고 선언하고, 정근(송창의 분)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등 극적인 전개로 승부수를 띄웠다. 첫 사랑인 반야가 왕의 후궁으로 들어가게 됐음을 안 지상(지성 분) 은 충격에 그녀를 찾았으나, 반야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부둥켜안고 “다 시는 만나지 말자”고 말해 애절함 을 자아냈다. 또한 정근이 투옥되자 덕흥군의 첩지를 받은 자들이 두려 움에 떨기 시작했고, 수련개(오현경 분)도 자신을 발고하지 못하도록 생 모임을 밝히고 위험에 처한 그를 돕 는 척 자작극을 꾸며 이후 전개를 궁 금하게 했다. ‘보고싶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 에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 등장을 알렸다. 여진구, 김소현 등 아역들의 열연과 중견 배 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조화를 이 루 ‘보고싶다’가 성인 등장으로 시 청률 반등을 노린다. 예고편에서 성인이 된 이수연(윤

은혜 분)은 여전히 강형준(유승호 분)의 곁에 있으면서 “나쁜 기억은 모두 지웠다”고 말했다. 또 한정우는 이수연을 찾기 위해 형사가 된 모습 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KBS는 ‘착한남자’ 후 속인 ‘전우치’를 통해 유쾌한 퓨전 사극으로 분위기를 바꿔 다시 한 번 수목극 제왕 자리를 노린다. 차태현과 유이가 만난 ‘전우치’ 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 분)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 치(차태현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차태현, 유이 외에도 이희준, 백 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 개 성강한 배우들이 조화를 이룰 ‘전우 치’는 로맨스, 액션, 코믹 등 다양 한 장르가 어우러진 퓨전 판타지 무 협사극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어 안방극장에서 어떤 성 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런 MBC '일밤'이 '나는 가수다2'의 연말 하이라이트 가왕전 돌입에 도 불구 시청률이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 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한 '일밤'(승부의 신 나는 가수다2)은 40%의 전국일일시 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 준) '일밤' '나는 가수다2'는 연 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가왕전 개막제로 그 돌입을 알 렸으나 한 주 전 43%에 비해 오히려 시청률이 하락했다 이날'나는 가수다2'는 슈퍼디 셈버 2012 가왕전 개막제로 꾸 며져 연말 이달의 가수 7인이 펼 치는 연말 서바이벌 가왕전을 앞

두고 최종 순위를 예측하는 무 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더원이 1위 서문탁이 7위를 각각 차지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일요 예 능프로그램들은 전반적으로 한 주 전에 비해 시청률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 벌 오디션 K팝스타 런닝맨)는 16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 록 한 주 전 176%에 비해 시 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한 주 전 154%를 기록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2일)는 129%의 시청 률을 기록 가장 큰 하락폭을 보 였다

청춘불패2 시청률 36%로 퇴장  아쉬운 이별 KBS 2TV '청춘불패2'가 한 자리 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8일 시청률

난 10일 방송분이 기록한 36% 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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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나가 멤피스 8연승 클리퍼스도 시카고 꺾고 5연승 행진 박주영

워싱턴 개막 8연패

지난시즌까지 레이커스에서 활약했던 LA 클리퍼스의 맷 반스(오른쪽)가 17일 스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무서운 초반 기세를 8연승까지 늘렸다 멤피스 는 지난 17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 럿의 타임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NBA) 2012~2013시 즌 원정경기에서 샬럿 밥캐츠를 9487로 꺾었다 파워포워드 잭 랜돌프(18점12리 바운드)와 센터 마크 가솔(12점9리 바운드7어시스트)이 승리를 주도 했다 포인트가드 마이크 콘리(20 점) 슈팅가드 토니 앨런(12점) 스 몰포워드 루디 게이(16점) 등 다른 주전도 두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멤피스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레 이커스에 패하고 나서 한 차례도 지 지 않고 8연승을 달렸다 서부 컨퍼 런스 서남지구에 함께 소속된 샌안 토니오 스퍼스(8승2패)를 제치고 리 그 전체에서 승률 1위를 달렸다 멤피스는 지난 12일 디펜딩 챔피 언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하고 전날 에는 동부 컨퍼런스 선두 뉴욕 닉스 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는 등 막강 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샬럿과의 이날 경기에서 승부의 추는 4쿼터 초반에 일찌감치 멤피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멤피스는 경기 종료 10분52초를 남기고 점수 차를 77-60 17점까지 벌렸다 샬럿은 종 료 47초를 남기고 83-88까지 따라

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 이 부족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17일 스테이 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 와의 홈경기에서 101-80으로 대승 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클 리퍼스는 7승째(2패)를 수확해 서 부 컨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블 레이크 그리핀이 26득점 10리바운 드로 맹활약하며 괴력을 선보인 가 운데 교체 출전한 자말 크로포드가 22점을 보탰다 진나시즌까지 레이 커스 소속이던 UCLA 출신의 맷 반 스도 13득점 6리바운드로 제몫을 해냈다 에이스 데릭 로즈의 부상 공백 속 에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시카고는 카 를로스 부저(22득점 12리바운드) 루올 뎅(14득점 8리바운드) 리처드 해밀턴(14득점)의 분전에도 불구 파워를 앞세운 클리퍼스 앞에 고개 를 숙이며 5승4패가 됐다 워싱턴은 조던 크로포드(20득점) 과 트레버 아리자(16득점 9리바운 드)를 제외한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 을 보여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개막 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워싱 턴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유타는 알 제퍼슨(21득점 13리바운드)과 고 든 헤이워드(15득점) 모리스 윌리 엄스(1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의 활약 속에 승리했다

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프로농구(NBA) 홈경기 2쿼터에서 시카고 불스 호아킴 노아의 마크위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ML 현역 도루 1위 피에르 TV 하이라이트

19일(월) NFL 먼데이나잇 풋볼 시카고 베어스 at 샌프란시 스코 49ers(오후5시30분ㆍES PN)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at 샌안토니오 스퍼스(오후5시30분ㆍPRIME) 대학농구(NCAA) 일리노이 파이팅 일라이나 이 at USC 트로잔스(오후9시ㆍ

1년 단기 계약 MIA행 임박

ESPN2) 조지타운 호야스 at UCLA 브루인스(오후5시ㆍESPN2) 버틀러 불독스 at 마켓 골든 이글스(오후12시30분ㆍESPN2) 미시시피 주립 불독스 vs 노 스 캐롤라이나 타르힐스(오후3 시ㆍESPN2) 캔자스 제이혹스 vs 워싱턴 주립 쿠거스(오후7시ㆍESPN2) ※상기 일정은 방송국 사정에 따 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토론토와 메가 트레이드를 단행한 마이애미가 전력 보강에 나 섰다 ESPN은 18일 마이애미가 외야 수 FA(프리 에이전트)인 후안 피에 르(35)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신체검사만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 다 ESPN은 계약규모가 1년에 160 만 달러를 받는 수준인 것으로 내다 봤다

남준재(24·인천 유나이티드)에겐 18일이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결승 골로 팀 승리를 이끌고, 사랑하는 이 의 마음도 얻었다. 남준재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 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K-리그 4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이 보의 도움을 받아 시즌 7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로부터 10여분 뒤 하프 타임. 전광판에선 남준재가 미리 준 비해둔 프러포즈 영상이 흘러나왔 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내 옆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어’. 남준재는 3년 동안 사랑을 지켜온 조아라(22)씨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영상이 끝난 뒤엔 그라운드에서 프 러포즈를 이어갔다. 조아라씨 앞에서 무릎을 꿇은 남 준재는 “나의 전부인 조아라, 우리 앞으로 예쁘게 오래도록 같이 살자.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수줍게 말했 고, 두 사람이 포옹하며 하프타임 프 러포즈는 막을 내렸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남준재는 후반 33분 박준태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인천은 남준재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 로 승리했다.

199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3라운드 지명을 받고 콜로라도 유 니폼을 입은 피에르는 2003년 마이 애미의 전신인 플로리다로 트레이 드 돼 3년간 뛰기도 했다 메이저리 그 통산 13년 성적은 타율 0297에 17홈런 509타점이며 최근 12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591도루를 성공시켜 이 부문 현역 선 수 중 1위에 올라 있으며 올 시즌에 도 필라델피아에서 130경기에 출장 해 타율 0307에 37도루를 성공시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이승권 기자

하위리그 1위를 독주 중인 인천 은 무패 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 ‘풍운아’ 남준재는 돌고 돌아 올 여름 친정팀으로 왔다. 2010년 드래 프트 1순위로 인천에 입단했지만 자 리를 잡지 못한 채 제주와 전남, 다 시 제주를 거쳤다. 올 상반기 제주에서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 지 못한 그는 쫓기듯 친정팀으로 임대 이적 했다. 프로 3년차에겐 가혹한 여정이었다. 그러나 친정팀으로 의 복귀는 ‘신의 한 수’였다. 상·하위리그 를 나누는 스플릿 경쟁 이 한참이던 8월 남준 재는 3경기 연속 골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기 도 했다. 인천에서 인생 역전 을 이뤄낸 남준재는 여 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조)아라와 는 처음 인천에 입단했 을 때부터 만났다. 어

손흥민

행운의 시즌 2호골 박주영 팀도 구하고 자신도 구했다

손흥민도 시즌 6호골 절묘한 위치 선정이 만들어낸 골이었 다 그 행운의 골이 셀타 비고를 패배 의 위기에서 구해냈고 박주영(27) 자신도 교체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주영은 18일 발라이도스 스타디 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 가 12라운드 마요르카와 홈경기서 후 반 11분 천금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첫 골을 터 뜨린 지난 9월 23일 헤타페전 이후 57 일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이날 셀타 비고는 점유율을 가져 가면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공 은 꾸준히 셀타 비고 진영에 있었지 만 결정적인 공격 기회는 마요르카 가 더 많았다 최전방에 선 박주영 과 이아고 아스파스의 공격이 호흡 이 맞지 않아 공격에 예리함이 사라 지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면 서 선제골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11분 그토록 기다리 던 팀의 동점골이자 박주영의 시즌 2호골이 터져나왔다 왼쪽으로 침 투하던 아스파스가 골문 앞에서 절 묘하게 밀어준 패스가 문전으로 쇄 도하던 박주영의 발끝에 정확하게 걸렸다 박주영은 자신에게 찾아온 순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박주영의 골로 셀타 비고는 패배가 아닌 무승 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손세이셔널 손흥민(20함 부르크)이 함부르크의 구세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손흥민은 지난 17일 독일 분데스리가 2012-13시즌 12라운드 마인츠와의 홈경기에서 결 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 다 3경기 만에 골을 추가 시즌 6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 가 득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린 나이지만 힘들 때 많이 힘이 되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 내용 이 별로일까봐 하프타임에 프러포즈 하는 게 부담스러웠다”면서도 “동료 들한테 패스 많이 해달라고 미리 부 탁한 게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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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7 토요일 Puzzle & Quiz 정답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 오늘 정답은 토요일자 신문에 실립니다.

가까운 우주서 어린 ‘고아’ 행성 발견 지구로부터 불과 100광년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어느 별에도 속하지 않은 채 홀로 떠돌아다니는 어린 행 성이 발견됨으로써 이 런 행성이 매우 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고 스페이스 닷컴과 BBC 뉴스가 최근 보 도했다. 프랑스와 캐나다 등 국제 연구진 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CFBDSIR2149’로 불리는 행성의 발견을 보고했다. 이 행성의 나이는 5천만~1억2천 만 살 질량은 목성의 4~7배 주성분은 가스 일 것으로 추정된다. 떠돌이 행성이 태어나는 방식은 원반 형 태로 떠다니던 먼지와 부스러기가 뭉쳐져 항성계의 궤도에서 밀려났거나 별이 될만

행성 나이 : 5천만~1억2천만 살 질량 : 목성의 4~7배

큼 충분한 질량을 갖지 못해 ‘갈색왜성’이 되는 두 가지인데 어느 경우든 중심별의 중력에서 벗어나 떠도는 것으로 믿어진다. 과학자들이 행성을 발견하는 방식은 대 부분 중심별의 빛에 미치는 변화를 통해서 인데 떠돌이 행성은 중심별이 없어 그 존 재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연구진은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 경을 이용해 이 행성의 존재를 포착했으 며 이어 칠레 소재 유럽남부천문대(ESO) 의 극대망원경(VLT)으로 그 성질을 조사 했다. 이들은 이 떠돌이 행성이 ‘AB 황새치 자리’로 불리는 이동하는 젊은 별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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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속할 가능성이 90%라고 밝혔다. AB 황새치자리의 별들은 모두 5천만~1억2천 만년 전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에 실제로 CFBDSIR2149가 여기에 속한다면 나이도 그와 같다는 것이다. 또 나이가 정확하다면 이 천체는 행성일 가능성이 매우 크며 평균 온도는 430℃일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그러나 이들 은 CFBDSIR2149가 갈색왜성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학자들은 그러나 유례없이 가까운 거리 에서 이처럼 큰 질량을 가진 행성이 발견 됐다는 사실에 흥분하면서 “직접 촬영이 가능한 차세대 관측장비가 갖춰지면 별빛 의 방해를 받지 않고 행성을 자세히 관찰 해 밝기 등 특징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후엔 이런 행성들을 쉽게 발 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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