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pchurch magazine spring

www.sbpch.com

No.

64

202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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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4 2020 SPRING

예

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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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의

평

님께

화

봄은 표현하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때 두 마음이 이어지는 것만큼 설레는 봄이 있을까요? 이번 봄, 영혼의 샘터에서 당신에게 찾아온 봄을 만나보세요.

2020년

월

일

초청자

발행인

홍문수

발행일

2020년 4월 17일

발행처

신반포교회

미디어사역위원회 위원장 김진우 부위원장 김웅현 편집장

황순신

부편집장 이종화 편집위원 신정인 박미연 최영우 곽나예 유지민 포 토

유승덕

주 소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19길 30

전 화

02. 536. 2325~7

팩 스

02. 536. 2328

홈페이지 www.sbpch.com 디자인 및 제작 （주）지엔피링크 T. 02-6203-1532

「영혼의 샘터」는 도서잡지윤리위원회 실천강령을 준수합니다.

CONTENTS 링크

02 권두언ㅣ코로나19가 가르쳐 준 일상 감사_홍문수 담임목사

60 성경과 바이러스_윤석환 장로

04 보고 싶었어요ㅣ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복

64 코로나19: 스크린에 담긴 지금의 우리_편집부

_양이삭 목사(경산 예일교회)

07 봄에 피는 꽃들_이항무 집사 08 반갑습니다ㅣ주님께서 보여주신 인내와 사랑과 열정으로 _조진우 전도사

Special 특집

‘하나님의 스토리’ 주인공을 소개합니다_송재구 집사

68 언제나 주님 안에서 살기_오현지 외 6명 고등부 리더반

10 부서소개ㅣ신반포선교원을 소개합니다_최각경 권사 14 캠페인 소개ㅣ함께 읽자 니책 내책!_편집부

70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나의 사랑을 드리길 _백주은 외 청년부 7명

16 특집ㅣ코로나19로 달라진 신반포교회_편집부 22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_이무형C 집사 24 소중한 일상의 감사_이은정B 집사

Literature 문예 74 다시 유치부에 가는 날_이예준 유치부

Mission 선교

75 맹물_김연훈 집사

26 그때 그 말씀ㅣ미래가 두렵지 않은 이유_홍문수 담임목사

77 우리의 죄를 짊어지심_이상희 집사

30 해외선교사역ㅣ하나님이 선물해주신 참된 ‘쉼’_장다예 청년부

78 그림묵상ㅣ우리 함께_정여진 청년부

76 한밤중 방문자_박연옥 집사

주의 은혜로 부끄러움이 결단으로 변함!’_조진훈 집사 더 좋은 곳으로 이끈 시간_황현규 선교사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_이내희・윤순선 선교사 40 해외선교사 기도편지ㅣ감비아 선교_정상준 선교사

Review 후기

타이완 선교_오세원 선교사

80 Reviewㅣ어노인팅 찬송가 2집_김효중 청년부

미얀마 선교_장철호 선교사

82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_임채은 청년부

46 국내선교사역ㅣ다시 소망하는 기도 제목 - 갈 길과 할 일 _강현주 집사

48 나에게 주는 선물_최인자A 은퇴전도사

Talent 자유주제 52 강 건너 불구경_공영만 장로 54 공학박사가 다시 쓰는 건강 보조제 이야기–다섯 번째 이야기 ㅣ코로나19를 이기는데 좋은 보조 식품_주성준 집사 57 이스라엘 역사 독후 관견(管見)_안오환 집사

84 장로 선거 Reviewㅣ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의 참여로 치러진 장로 선거_편집부 86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길_신정인 권사

News 교회소식 88 사진으로 보는 교회소식_편집부 93 추천도서ㅣ<오늘을 견뎌라>_김기건 목사 94 교회안내

권두언

코로나19가 가르쳐 준 일상 감사 홍문수 담임목사

프랑스의 소설가 알퐁스 도데(1840~1897)의 단편

붕에 빠뜨렸다. 인간을 숙주로 증식하는 바이러스

소설 「마지막 수업」을 보면 한 소년의 이야기가 등

라 낯선 사람은 물론이고 평소에 만나던 지인들마

장한다. 보불 전쟁 당시 프로이센에게 알자스로렌

저 대하기가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그러다 보니까

지방이 점령되면서 프랑스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무조건 기피하게 된다. 방

다. 말썽꾸러기 프란츠가 어느 날 땡땡이를 치려다

역당국의 강력한 권고로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학교에 늦게 도착한다. 분위기가 이상했다. 살금살

distancing) 캠페인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넘었

금 교실에 들어가는데 그 날은 아멜 선생님이 화를

다. 많은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아주 단조로워졌다.

내지 않는 것이었다. 게다가 마을의 어른들이 교실

방역당국이 지정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뒷자리에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이윽고 선생님의 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가격리(stay home)에 버금가

씀이 시작됐다. “얘들아, 이 시간은 내가 너희들을

는 축소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오죽하면

가르치는 마지막 수업 시간이다. 학교에서는 이제

‘집콕족’이란 신조어까지 생겼을까!

독일어만 가르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오늘이 프

평소에 늘 만나던 사람을 만날 수 없다. 평소에 늘

랑스어 마지막 수업이니 열심히 들어주기 바란다.”

가던 곳에 갈 수 없다. 평소에 늘 하던 일을 할 수 없

아이들도 어른들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수업에

다. 평소에 늘 먹던 것을 먹을 수 없다. 무엇보다 평

임했다. 프란츠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소에 교회에 가서 늘 드리던 예배를 드릴 수 없다.

것을 후회하며 집중했다. 그렇게 어렵기만 했던 프

성도들과 함께 담소하며 교제할 수 없다. 재미있고

랑스어 수업이 얼마나 쉽게 이해가 되던지! 프란츠

보람을 느끼던 봉사도 할 수 없다. 한 자리에 모여

는 평소에 당연한 것으로 알았던 프랑스어 수업을

목청껏 부르던 찬양도 부를 수 없다. 너무 그립다.

빼앗기게 되자 그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그 평범하던 일상이.

아쉬움에 마지막 순간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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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그 일상이 사실

우리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갑자기 벌어졌다. 마

은 당연한 게 아니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치 점령군처럼 뜬금없이 나타난 코로나19 바이러

아니, 눈부신 기적이었다. 그 진실을 예전엔 미처 몰

스! 듣고 보도 못한 놈이 등장해서 온 세계인을 멘

랐던 거다. 예전의 일상으로 언제나 돌아갈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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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나 간절히 기다려진다. 그렇게만 된 다면 순간순간 범사에 감사하며 살리 라. 매사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에 다짐을 해 본다. 그렇다고 오늘의 단조로운 일상을 무조건 불편해 하고 불만족스러워 하 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지금의 일상 도 여전히 소중하기에. 생각하기도 싫 지만 하도 세상이 험악하기에 지금보 다 더 힘든 일상이 우리에게 닥쳐올 지도 모른다. 지금의 일상에 감사하 지 못하면 예전으로 돌아가도 감사하 지 못하고, 혹시 더 힘든 일상이 전개 되어도 감사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 면 우리는 항상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지금의 일상에도 감사하 자. 그래도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 지 않은가!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지 않은가! 전화나 문자로 소중한 사람들 과 소통하고 있지 않은가! 재택근무 라도 할 일이 있지 않은가! 바울의 메 시지가 새삼 심금을 울린다. “항상 기 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 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 라.”(살전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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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요!

아래의 QR코드를 읽으시면 경산 예일교회 블로그를 를 보실 수 있습니다.

㑥ྥᇥ෥ ⠉⇭ ଍⚲ ⽽ ᰂ 안녕하세요! 사랑과 존경을 담아 신반포교회 담임목사님과 모

양이삭 목사 (경산 예일교회)

족이었고, 학교였고, 사랑이었습니다.

든 성도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이 글을 보실 때는 어떤지 모르

5년이 지난 지금 무엇을 나누면 좋을까 참 많은 고민이 되었습

겠지만 지금 제가 글을 쓰는 이때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시끄

니다. 앞선 훌륭하신 목사님들처럼 무엇인가 대단한 사역을 한

러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중심에 있는 대구와 청도 사이

적도 없거니와 뭔가 보여줄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

에 있는 경산에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 나눌 것이 있다면 신반포를 떠난 지난 5년, 그리고 지금도 함

저와 성도님들을 하나님의 오른팔로 지켜주심을 믿습니다.

께 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처음 글을 써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참 많은 추억들이 머릿 속을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또 추억들과 함께 애틋하고 아

1. 하나님의 부르심

련한 마음이 밀려오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

신반포교회를 떠나 분당우리교회로 떠난 지 2년. 정말 하나님

를 떠나온 지 벌써 5년이 되었는데도 눈을 감으면 처음 교회를 만

의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신반포교회와 또 다른 배움의 시간

난 날부터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대학생 시절 초등부 교사를

을 가졌습니다. 제가 담당한 부서는 초등 1, 2, 3부였습니다. 새

시작으로 그곳에서 학생, 군인, 사역자로 섬겼고, 게다가 결혼과

벽같이 교회를 가서 나올 때까지 부서별로 회의 2번, 예배 1번을

출산, 강도사 인허까지 받으며 참 많은 변화를 겪었었습니다. 게

담당해야 했기에 참 바쁜 주일을 보냈고, 평일에는 아이들을 만

다가 저에게 사역의 첫걸음과 가정의 첫걸음을 걷게 해주었을 뿐

나러 학교를 돌아다니고, 선생님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

아니라 사역이 무엇인지, 선교가 무엇인지, 섬김이 무엇인지 하

다. 처음에는 정말 턱 끝까지 힘듦을 느끼고, 근육을 찢는듯한 성

나하나 배우는 시간도 누렸습니다. 저에게 있어 신반포교회는 가

장통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힘도 주셨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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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느새 선생님들과 또 아이들과 하나 되어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분당우리교회에서의 2017 년 여름캠프는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캠프를 시작하는 날 모든 것이 마치 실타래 얽히듯 얽혀버렸었습니다. 음향 설치 를 잘못해 주셔서 300명이 있는 장소에서 150명은 소리가 들 리지 않고, 캠프를 참여하신 선생님들 간의 이해관계까지 얽혀 정말 이 캠프를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 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예배당 뒤편에 홀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보 내신 선생님과 아이들 300명이 하나님 말씀 앞에 예배드리러 모였는데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하나님! 은혜를 주세요.” 너무 도 신기하게 그날 모두가 함께 잊지 못할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은 목이 쉬어라 강당이 무너져라 찬양했고, 선생님들 간

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마음이 맞음을 몇 번 확인을 시켜

에는 서로 울며 회복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의

주셨고, 마음을 정하고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

역사를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곳에서 더 즐겁고

도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에 놀라셨지만 이내 하나님의 부르심임

더 복된 사역을 하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을 말씀드리니 수긍하시며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 월 저와 아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재 있는 경산예일교회로 내

2. 하나님의 이끄심

려오게 되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한 달이 안 되어 하나님께서는 여러 목사님, 전 도사님을 만나게 하셨고, 그 가운데 저와 아내에게 동일한 마음

3. 하나님의 보내심

을 주셨습니다. ‘너희의 자리를 내려놓고 내려가라’, ‘어디로요 하

경산예일교회로 내려가면서 모두가 한마디씩 하였습니다. ‘지

나님?’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시는 교회는 다른 곳도 아닌 저와 아

금 더 배울 때니까 더 배우고 가’, ‘경산이 어디야?’ 다들 우려했

내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곳, 바로 아버지께서 개척하신

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교회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

경산예일교회였습니다. (당시 50명 정도가 모이는 아주 작은 교

습니다. 하지만 환영보다는 오히려 싸늘한 시선이 기다리고 있었

회였고, 세습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이 있기에 마음에도 두지 않았

고, 제가 맡아야 하는 부서들은 작은 교회의 어려움인 매년 사역

었습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좋은 교회,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회

자가 바뀌는 탓에 많은 상처로 얼룩진 상황이었고, 아이들도 없

사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경산 땅으로 내려가라는 마음 앞에 인정

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새로운 사역이었습니다. 이미 있던 사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에 계속해서 ‘이제 더 잘 할 수 있

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A~Z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세워야

을 것 같은데, 이제 아내도 나도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

하는 상황.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로 나누어 먼저

데 왜 지금인가요 하나님!’이라는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저에게

예배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예배 시간, 예배 찬양, 예배 인도

만 주신 마음이라면 무시할 수 있었겠지만, 아내에게도 동일하게

자, 예배 말씀, 예배 섬김이 하나하나 바꿔나갔습니다. 여러 가

주시는 마음 앞에 매일 두 손을 붙잡고 기도하는 날들을 보냈습니

지 부분에서 삐걱대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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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새로운 도전을 해나갔습니다. 닫힌 청년들의 마음에 많은 노

하나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곳이라고 생각

크를 하고, 중고등부와 1박 2일 MT, 고기 파티, 영화 파티 등등

했는데, 하나님은 더 크게 채워주셨습니다.

을 하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예배 를 사랑하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들을 모아 토요일마

마치며

다 리더모임, 기도모임, 찬양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금 이곳은 예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Youtube로

지난 지금은 유치원생부터 청년들까지 토요일, 주일 할 것 없이

예배를 찍어서 주일마다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

시끄러운 소리가 떠나가지 않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음

들이 연약해서 예배를 안 드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고 있었

세대들이 금요기도회 찬양팀을 꾸려 학교 끝나자마자 교회로 와

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 달리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기

서 교복을 입고 예배를 섬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란 리더들은

시작했습니다. TV에 크게 띄워서 한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가

누구의 도움 없이 주일학교와 겨울, 여름캠프를 이끌어가는 리더

정, 찬양을 따라 하는 유치부 그리고 청년부, 핸드폰으로, 패드

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겨울캠프에서는 지난 2년간 말썽 쟁이였

로, 노트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고

던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어 자기도 예배를 섬기겠다고 지원을 해

‘아멘!’이라 외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실

서 모두가 가슴 찡한 감사를 누리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놀라운 일들을 더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신반포교회를 떠난 지 5년, 저는 그곳에서 함께했던 하나님을

4. 하나님의 복

더 가까이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분과 동행하고 있

이제 햇수로 3년째 이곳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힘든 일은 없

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다시 뵙고 싶습니다. 그

나요?” 왜 없을까요. 참 많이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완전히 바뀐

리고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을 함께 예배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사역 환경뿐 아니라 재정적인 문제, 자녀들의 교육 문제, 가족 간

주 안에서 강건하십시오.

의 관계 문제 등 모든 것이 맞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하나 맞춰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었습니다. 어떨 때는 ‘하나님 이러려고 저희를 이곳으로 보내셨습니까?’라고 따지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 습니다. 너무 아파서 하나님 앞에서 홀로 엉엉 우는 시간도 있었 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 간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장 큰 복이라는 것을. 저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또 갖지 못했던 것들을 이곳에 와서 많이 보 고 또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자라게 하시는 교 회가 무엇인지 보게 되었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예쁜 시기에 누구보다 아 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가장이 될 수 있었고, 유치부부터 청 년부까지를 담당하며 아이들에게 골고루 말씀을 가르치는 기쁨과 아이들의 믿음이 매년 자라가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누리게 되 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늘 딱 맞게 채워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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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서 양이삭, 구은혜, 이레, 이엘 드림

우리 주위에 피는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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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무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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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인내와 사랑과 열정으로

조진우 전도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올해 새롭게 신

찾아오게 되었고, 그렇게 제 삶에 찾아온 고

총신대 신대원에 입학한 후 올해 2월에 졸업

반포교회 청년부 교역자로 부임하게 된 조진

난으로 인해 사랑하며 신뢰하고 있던 주님과

하였습니다.

우 전도사입니다. 신반포교회에 온 지 아직

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

첫 사역은 경북 칠곡에 있는 교회에서 3

2달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담임목사님과 교

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저는 주님을 향한

년간 청년부를 맡아 은혜 가운데 사역을 감

역자분들 그리고 성도님들께서 너무 따뜻하

원망과 낙심을 가지고 주님과 교회로부터 자

당했습니다. 청년 사역을 하면서 요즘 청년

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함으로 사역을

신을 단절시켜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

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짧게 제 소개를 드리려

는 주님 곁을 떠나 약 3년간 신앙생활을 하지

바로 정체성 상실과 소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 하는데요. 저는 1남 1녀 중 장남으로 대구

않고 방황하였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떠난 채

라는 것을 현장에서 직면했습니다. 저도 청

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 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후 대학에 진학했는데

년 시절 동일하게 질문하며 방황했던 부분이

울로 이사 온 이후 현재까지 부모님과 함께

요. 그때 제게 큰 영적 공허함이 몰려오기 시

며 특별히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해답을 점차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신앙생활을 하

작하였습니다. 그 영적인 공허함을 해결하고

알려주신 것을 제 개인적인 삶의 경험을 통

셔서 저도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주일을 지키

싶은 마음에 대학교 내 선교단체에 용기를 내

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 청년들

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다니긴

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선교단체에서 훈련

에게 말씀을 통해 특별히 예수그리스도를 통

했지만, 십자가와 부활은 어린 저에게 신화

을 받으면서 점차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해 자신들의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해 가며 그

속에나 등장할만한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시작하였습니다.

안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발견해 가도록 조력

교회를 다니고 신앙 생활하는 것에 싫증이

그렇게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해 가던 중

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느껴질 때쯤 교회에서 여름 수련회를 갔습니

2007년 여름 청년연합 수련회에 참석하여

이 시대 청년들이 진리를 수호하며 한 손에는

다. 그때가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요, 그 수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주님께서 잃어버린 자

복음을 들고 한 손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련회 첫째 날 집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녀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제 안에 부으셨

들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일어나는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

고 말씀을 통해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꿈을 신반포교

다. 신화처럼 여겨졌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

완성해 나가는 일의 거룩한 가치를 깨닫게 하

회 청년부와 함께 꾸고 싶습니다.

활의 사건이 저에게 실재적으로 다가왔습니

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저와 함께하기를

끝으로 다짐을 말씀드리자면 늘 기본에

다. 그래서 죄를 고백하며 울면서 주님께 기

원하신다는 마음을 주셨고 저 또한 그 부르

충실하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겸손히 사역

도했던 기억이 글을 쓰면서 새록새록 떠오르

심 앞에 감격과 감사로 응답하였습니다. 대

가운데 임하겠습니다. 주님이 아무 자격 없

네요.

학 졸업 후에 약 5년간 선교단체 간사로 섬기

는 저를 부르셔서 이 땅에서 가장 가치 있고

그렇게 주님을 만난 이후에 저는 신앙생활

면서 캠퍼스와 열방의 복음화를 위해 사역을

아름다운 일에 헌신케 하셨다는 것을 알기에

에서 더 적극적이고 열심을 가지게 되었습니

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어렵고 힘든

어떠한 일이든 감사함으로 항상 섬기겠습니

다. 그리고 중학교 때는 임원을 하며 중등부

시간이었지만 행복하게 사역을 했습니다. 캠

다. 그리고 주님이 제게 보여주신 인내와 사

를 섬겼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집

퍼스 간사 사임 후에는 육군 학사장교로 경

랑과 열정을 가지고 청년들을 섬기겠습니다.

안 형편이 기울어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북 안동에서 3년간 복무하였고요. 전역 후에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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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하나님의 스토리’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송재구 집사

가족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 송재구(1980년생), 엄마 전영주(1980년생), 첫째 딸 송민진(2010년생), 둘째 딸 송의진(2012년생)까지 총 네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오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이전에 다니던 교회는 카페와 교회를 함께 운영하던 곳이었습니 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해외선교에 매진하게 되셔서 부득이 교 회를 옮겨야 했는데, 건강한 교회를 찾던 중 신반포 선교원을 다니던 둘째를 통해 이곳 신반포교회를 알게 됐습니다.

가족 비전은 무엇인가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 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는 말씀을 토대로, ‘하나님의 스토리를 쓰는 건강한 예배자, 건강한 교회되자’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하 나 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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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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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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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진, 의진이의 외할머니, 큰이모, 작은이모의 영혼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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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씀 의지하여 기도하고, 기쁨으로 즉시 순종하는 건강한 예 배자 되길 3. 가정과 공동체, 사회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 감당하는 축복 의 통로 되길 4.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한 가족 되길 5.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을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가족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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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소개

᪻Ᏻ⯇᣻ԫẫ἟ ᥧϷⵄણિ 여러분, 혹시 신반포교회 비전센터에 가보셨나요? 오늘은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 신반포교회 비전센터와 그 안에 둥지를 틀고 있는 신반포선교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최각경 권사 (선교원 실무담당이사)

위적 융합선교를 실천하는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선교의 전초기지 로 멋지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목회비전과 당회의 결의에 따라 어린 영혼들의 구 원과 신앙교육을 위해 신반포교회 비전센터에 신반포선교원 개원

먼저 신반포교회 비전센터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드 리겠습니다.

을 위한 TF팀이 구성되어 기도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9월 1일, 교회 내의 여러분들의 수고로 교실을 예쁘게

2014년 5월 4일, 우리 교회는 창립 60주년 기념예배를 하나님

꾸미고, 시설교구들을 모두 준비하여 드디어 개원을 하게 되었습

앞에 감사로 올려드렸습니다. 천국 일꾼을 키우며 복음 전파에 힘

니다. 신반포선교원의 원장은 홍문수 담임목사님이시고, 초대 이

쓰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교회로서 세계 선교에 선도적인 역할을

사장은 박상필 장로님, 2대 이명찬 장로님, 현재는 3대 김대유 장

감당하고 있는 우리 교회는 이때에 선교 비전을 선포하며 성도들의

로님이 이사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운영이사회는 본 교회 당회원

헌신으로 동작구 동작대로43길 3에 있는 건물을 매입하게 되었습

가운데 당회서기, 총무위원장, 관리위원장, 교육위원장, 의료사역

니다. 그 후 1년이 지난 2015년 5월 9일, 규모 있고 아름답게 리모

위원장을 맡고 계신 장로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교원의 운영에

델링하여 은혜 가운데 신반포교회 비전센터를 하나님께 봉헌하게

관한 전반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이 잘되도록 여러모로 애쓰며

되었습니다. 이곳은 현재 신반포교회 풀뿌리선교를 기초로 한 전방

지도해주심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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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잠깐, 신반포 비전센터의 내부 를 한번 구경해 보시겠습니다. 신반포 비전센터의 1층과 2층에는 선교원의 교실이 4학급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실은 편백나무로 벽을 두른 기도실 겸 체육실이 자 리하고 있습니다. 2층 한쪽에는 해외선교위원 회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어 언제라도 선교담당 간사님과 연락이 닿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3층 세미나실에서는 국내외 선교단체 들의 각종 선교훈련과 세미나가 연중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누가복음 2:52)”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본 교회 성도님들의 성경통독 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어린 시절처럼 「건강하고 지혜롭게, 착

열리는 모든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

하고 바르게, 말씀 안에 자라가요」로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정해 주

는 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음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셨습니다. 이 목표에 따라 선교원의 원훈은 「세계를 품고 나아가는

그러면, 4층과 5층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시지요?

하나님의 자녀들」로 세우고 모든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멋지게

네, 상상하신 대로 4층에는 2채의 게스트하우스가 아파트처럼

자라가기를 소망하며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독립 가구로 되어 있어 선교사님 가족분들이 오셔서 편히 쉬실 수

이러한 교육목표와 원훈을 가지고 운영되는 선교원의 운영 방

있습니다. 5층에는 구성원이 많은 선교팀이 오셨을 때 이곳에서 묵

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으시면서 재충전하고, 선교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준비되

⮸⤅ 성경을 기초로 한 기독교 유아교육의 실천

어 있습니다.

፥⤅ 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한 선교공동체 구축

신반포 비전센터의 설립 이후 지금까지 5년 동안에 4층과 5층 게스트하우스는 일 년 내내 빈 적이 거의 없습니다. 본 교회에서 파

⁘⤅ 선교적 사명과 영혼구원의 역할 감당 ၄⤅ 선교 비전을 소유한 교사를 통한 신앙성장 도모

송한 선교사님과 그 가족분들이 안식년으로 돌아오셨을 때 편안히

지금까지 이 목표와 원훈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기타 여

쉴 수 있는 안식처로, 때로는 협력선교사님들의 쉼터로, 교회를 방

러 가지 부족한 부분들은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잘 채워

문한 각 나라의 목회자분들과 단기방문 선교팀을 위한 숙소로 정말

가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게스트하우스가 선교사님들께 잠시 나마 영적으로 육적으로 쉼을 선물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어린이들의 교육과정에서는 네 가지의 중요한 방향으로 교육

제공해 드릴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째, 신앙교육을 위해 매 주일 월요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김

이제 1층과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신반포선교원으로 다시 이

기건 목사님(신반포교회 부목사)이 오셔서 어린이들에게 생명력

야기의 방향을 돌려보겠습니다. 신반포선교원은 하나님께서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은혜롭게 전해주고 계십니다. 추수감

직접 세우시고, 지금까지 은혜로 이끌어주신 곳입니다.

사예배와 방학예배 및 개학예배 때는 물론 신반포선교원의 원장이

선교원은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 양성」을 교육 비전으로 삼고 설 립되었습니다. 교육목표는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신 홍문수 담임 목사님이 직접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시고, 어린이 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믿음 성장의 과정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십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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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체험중심교육은 매월 주제에 따라 어린이들이 관심을 갖

넷째, 지역사회와의 연계로는 매년 추수감사예배를 드린 후 어

고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학습 장소를 정해서 현장학습을 다녀오

린이들이 쓴 감사편지와 하나님께 드리려고 가져온 여러 가지 과

고 있습니다. 식물원, 동물원, 미술관, 과학관, 박물관, 실내놀이

일, 선교원에서 준비한 떡을 정성스럽게 담아 지구대의 경찰관 아

터 등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한 뒤 ‘좋음’ 일

저씨들에게 찾아가기도 하고, 때로는 선교

때 다녀오곤 합니다.

원에 모시고 와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

셋째, 독서의 생활화 교육은 어린이들

는 좋은 경험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독서에 흥미를 갖고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즐기도록 ‘책 마라톤 달

끝으로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으로 공

리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본 교회 부설

동체를 아름답게 형성해 가고 있습니

영생유치원이 오랫동안 월드비전과 연계

다. 많은 분들이 선교원의 필요들을

하여 ‘책 마라톤을 통한 독서활동으로 나

채워주기도 하셨고, 관심과 사랑으

눔과 기부의 생활화 실천’을 하고 있는데

로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십니

개원 이후 신반포선교원도 이에 동참하도

다. 이 또한 감사의 제목입니다.

록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학부모님들의 영성을 깨우

어린이들이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기 위해 학부모 교육 훈련 과정을 준비

학부모님이 동전을 상으로 주시면 어린이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신반포교회 유치

들이 ‘사랑의 빵 저금통’에 넣도록 하고, 한

부, 유년부의 학부모님들도 함께 참여

달 동안 모은 것을 가져와 월드비전 담당

한 이 교육의 이름은 학부모교육훈련으

자가 수합해 가게 됩니다. 지난 시간 동안

로 SBPT(Shin-Banpo Parenting

유치원과 선교원을 통해 아프리카의 탄자

Training)입니다. 2020년 현재 제11기가

니아의 기다밀란다 초등학교 건립, 스와질

훈련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 기수

란드의 마을에 식수 펌프 설치, 잠비아의

에 15명의 학부모님들이 총 4회 걸쳐 담

초등학교에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와 식수

임목사님과 목요일마다 세 시간씩 교육훈

펌프 설치에 동참하였습니다.

련을 받게 됩니다. 교육훈련의 주제는 ‘우

세계를 가슴에 품고 나아가는 멋진 신

리 아이 글로벌 리더로 만들기’이며 강의를

반포선교원의 학부모님과 어린이들에게

통해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의 정의를 이해

칭찬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하기, 기독교 교육의 수월성에 대하여 생

이외에도 신반포교회의 여름 단기사역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과 국

각해 보기, 시대가 요청하는 인재상 알아 보기, 우리 아이 글로벌 리더 만들기

내에 와 계신 이주민 선교에 학

전략 배우기, 가정교육의 중

부모님들이 수많은 물품을 후

요성 인식하기 등 매 시간 목

원해 주시는 등 선교공동체로

사님의 생생한 간증과 함께 귀

서의 역할을 톡톡하게 감당하 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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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의를 듣게 됩니다, 이 교육 훈련을 통해 우리 아이의 지성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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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인성 계발, 영성 계발에 대한 실제적인 원리를 전수받게 되며,

잘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특히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대한 귀

하나님은 젖먹이들의 입술을 통해서라도 찬양받기를 원하는 분

한 생각을 마음에 담고 머릿속을 정리하게 됩니다. 교육훈련 기간

이십니다. 선교원에는 만 2세 기저귀를 차고 등원하는 어린이로부

동안 학부모님들은 자녀양육을 위해 필요한 좋은 도서들을 소개받

터 만 5세 어린이들까지 4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반 교실

으며, 시간을 내서 읽고, 간증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삶의 변화

에는 귀한 어린이들이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한 찬양을 부

를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수많은 가정들이 이 교육훈련을 통해 학

르며 기도를 쉬지 않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고 있습니다.

부모 스스로가 연약한 존재임을 눈물로 고백하는 것을 보았고, 하

신반포선교원을 섬기고 계시는 교직원을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

나님의 도우심과 임재가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간증하곤 하였습니

우리 교회 영아부에서 20년 이상 찬양을 인도하며 영아부 교사로

다. 교육훈련 이후에 학부모 자신이 변하고 가정이 변하며 영혼이

섬기고 계신 이연재 집사가 원감으로 선교원의 살림을 맡아 책임

살아났다고 하는 숱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눈물과 감동과 은혜가

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선교의 비전

있는 은총의 식탁에 어린 자녀가 있는 신반포선교원과 교회 학부모

을 소유한 신실한 교사들이 금년에도 이곳에서 어린이들을 섬기게

님들의 참여를 적극 권해드립니다.

됩니다. 솜씨 좋은 노광숙 조리사가 끼니마다 어린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여 잘 먹이고 있음도 감사의 제목이 됩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힘든 때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서는 복음이 잘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작은 나라!

이곳에서 하나님은 많은 어린 영혼들을 통해 날마다 찬양을 받

신반포 비전센터의 신반포선교원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렸

으셨습니다. 아침마다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암

습니다. 어린 영혼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믿음의

송하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하루 한 번씩 성경동화를 들으며,

선한 일꾼으로 자라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이 일과 중에 계속됩니다.

신반포교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력으로 모든 어린이가 글로벌 리

선교원에 입학한 불신 가정의 어린 영혼들은 복음을 통해 하나

더로 멋지게 자라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좋은 군사로 쓰임

님과 예수님을 알아가는 축복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이 어린이들

받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선교원에 속한 모든 가정이

이 복음의 통로가 되어 각 가정으로 돌아가 복음의 전달자로 그 가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아 천국의 시민이 되는 날까지 믿음의 경주를

정에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지난 4년 반 동안 열다섯 가정이 하나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님 앞에 나와 믿음의 결단을 하고 본 교회 성도로 등록하기에 이르 렀습니다. 신반포교회 공동체의 멤버로 지금 곳곳에서 믿음생활을

감사를 드리며 이 글을 맺습니다.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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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소개

함께 읽어요! 함께 나눠요!

신반포교회 『영혼의 샘터』

‘2020 제1회 함께 읽자 니책 내책’ 프/로/젝/트 『영혼의 샘터』는 지난 15년 이상 신반포교회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문학잡지로 여러 성도 님을 작가님으로 소개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63호에 이르기까지 성도님의 다양한 글과 간증문, 독후감 등을 통해 신앙생활의 동반자이자 우리 교회를 알리는 전도의 도 구로 활용돼 온 『영혼의 샘터』가 2020년 신반포교회 성 도님들과 함께 양서를 읽고, 독서의 경험을 나누는 프로 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신반포교회 『영혼의 샘터』 ‘2020 제1회 함께 읽자 니 책 내책’ 프로젝트는 2020년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 호를 통해 모든 교인이 함께할 우수한 독후감을 모집합 니다. 매 계절 프로젝트를 통해 추천하는 양질의 기독 서적을 읽고 그 감상을 A4, 혹은 원고지에 적어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영혼의 샘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신반포교회 성도님 들과 함께하여 교회 안으로는 독서의 저변을 넓히고, 교 인들의 기독교적 정서 함양과 교우에 힘을 싣고자 합니 다. 또한 이를 통해 『영혼의 샘터』에 작가로 등단하는 것 은 물론,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재능을 발견하여 하나 님을 기쁘게 하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내 곁의 성도 님들과도 교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으실 수 있습니 다. 좋은 책을 신반포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읽으며, 성 장할 수 있는 신반포교회 『영혼의 샘터』 ‘2020 제1회 함 께 읽자 니책 내책’ 프로젝트에서 많은 분의 독후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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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응모 방법 • 신반포교회 영혼의 샘터 2020 제1회 ‘함께 읽자 니책 내책!’ 프로젝트가 추천하는 양질의 기독 서적을 읽고 각 분기별 독후감 1편 (길이 자유) 제출 • 원고는 A4용지에 출력하거나 원고지에 써서 제출

참가 자격

접수처 • (우)06651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19길 30 신반포교회 영혼의 샘터 2020 제1회 ‘함께 읽자 니책 내책!’ 프로젝트 담당자 앞 (교회 사무실에 비치된 접수함을 통한 현장접수도 가 능)

당선 공지

• 신반포교회에 등록되어 있는 교인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학생 이상, 장년 참가 가능) • 부서당 2권 씩

• 영혼의 샘터 발간일(6월, 9월, 12월 마지막 주일)에

• 청장년은 따로 2권 씩

• 각 분기별 우수상(문화상품권 각 3만원) 10명 •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문화

접수 마감 • 1차 마감 : 2020년 6월 7일 • 2차 마감 : 2020년 9월 6일 • 3차 마감 : 2020년 12월 6일 • 총 3회에 걸쳐 접수를 실시하며, 마감 당일 소인 유효

교회 홈페이지 및 영혼의 샘터를 통해 발표

시상 내용

상품권 지급

문의 • 김웅현 부위원장(안수집사) 010-3215-3625 신정인 권사 010-9528-7277

추천도서 목록 ■ 유년부 1. 래디컬북 | 챔프 손턴 저 | 디모데 2. 스토리 바이블 | 셀리 로이드 존스 글 | 제이고 그림 | 두란노키즈

■ 초등부 1.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 | 존 번연 저 | 생명의말씀사 2. 나니아 연대기 | C.S. 루이스 글 | 폴린 베인즈 그림 | 시공주니어

■ 중등부 1. 평범 이상의 삶 | 존 오트버그 저 | 사랑플러스 2.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라 | 앤드류 머레이 저 | 브니엘

■ 고등부 1. 복음 안에서 발견한 참된 자유 | 티모시 켈러 저 | 복있는사람 2. 성경은 드라마다 |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마이클 고힌 저 | IVP

■ 청년부 1. 내가 만든 신 | 팀 켈러 저 | 두란노 2. 기도해 보라는 뻔한 대답 말고 | 로버트 N. 웬버그 저 | 국제제자훈련원

■ 장년부 1. 은혜가 이끄는 삶 | 브라이언 채플 저 | 생명의말씀사 2. 선교적 성경읽기 | 안건상 저 | 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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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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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삶의 모습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마스크는 생활 필수품이 됐으며, 직장인들은 집에서 일을 하고, 학생 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교회의 모습과 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0년 봄,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달라진 신반포교회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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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모습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 확산될 때, 신반포교회의 첫 번째 변화는 바로 곳곳에 마련한 손소독제였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불미스러운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교회의 모든 외부 출입문과 예배당의 입구 등 눈에 잘 띄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손소독제 를 비치해 성도의 개인 위생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감염경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교회의 뒷문을 폐쇄하고 교회 출입문을 일 원화했으며,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빠르게 확산되던 때 큰 위협이 된 신천지의 교회 침투를 방지하기 위한 경고 안내문 을 더 많이 붙이는 등 교회를 찾는 성도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게 되며 교회를 직접 방문하는 성도의 수가 줄었다. 이때 미리 예정됐던 교회의 여 러 보수공사를 진행해, 추후 교회를 이용하게 될 성도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본당 찬양대석 좌석과 1층 앞의 5개 좌석에는 방염처리 를 실시했고, 본당 계단에는 페인트 작업을, 조이 하우스는 바닥 공사를 각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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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소독 성도의 안전을 위한 변화는 외부 바이러스의 교회 침투를 막 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영아부실에서부터 본당까지, 교회 복도와 화장실 등 성도의 발길과 손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나 꼼꼼하게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굳건한 감시의 문 을 뚫고 들어온 바이러스라 하더라도 신반포교회 성도의 안전 을 위협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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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성도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했기에 교 회는 지난 3월초 교회의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 정하고, 성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 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던 때에 사회적으로 많은 성도가 같은 시 간, 같은 장소에 모이는 일보다 성도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고

영하고 있다. 또한 사랑부에서는 사랑부만의 밴드 안에서 온라인 예배를 별도로 진행해 신반포교회 성도 중 누구도 교회에 오지 못 해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그리고 곧 온라인 성경강좌와 온라인 단기선교학교도 개강할 예정이어서 온라인을 통한 예배와 묵상의 생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단해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사역자 등 온라인 예배를 위한 최소한의 사람만이 모였고, 이를 촬영해 유튜브 등 온라인 채 널을 통해 성도들이 안전한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주일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예배를 위해 교회 차원에서 다양 한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찬양대 는 찬양대별 솔리스트들이 매주 교회에 나 와 찬양을 하고 있으며, 주일 오후 예배와 수요예배 기도는 교역자분들이 돌아가며 대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고난 주간 에는 7일 동안 새벽기도를 온라인으로 생 중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교회 홈페이 지에서 매일 성경 본문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오늘의 매일성경’ 코너를 개설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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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유치, 유년・초등, 중등・고등부 온라인 예배 온라인 예배는 신반포교회 모든 성도와 예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신반포교회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주일학교 아이들도 가정에서 예배 를 드렸다. 주일이면 교회를 가득 채웠던 아이들 의 생기 넘치는 목소리와 웃음을 들을 수 없는 건 아쉬웠지만, 가정에서 그들의 형제, 자매, 그리고

영아• 유치부

유년• 초등부

부모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었다. 이 새로운 환경에가장 잘 적응한 것은 아 마도 아이들이었을 것이다. 낯선 온라인 예배에도 거부감 없이 호기심가득한 모습으로 즐겁게 예배 를 드렸다. 온라인 예배가 진행되던 순간마다, 각 가정이 바로 교회였다. 특히, 자녀가 여러명인 가정의 상황을 고려해 영 아부와 유치부, 유년부와 초등부, 중등부와 고등 부의 예배를 각각 통합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8시에 진행하는 큐티 묵상방 ‘신반포교회 청 소년부 묵방 LIVE’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중등• 고등부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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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송출

주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되며, 오히

매주 예배를 위해 교회를 찾는 성도들이 가장 먼저 받아들고

려 더 바빠지고 무거운 사명을 받아든 존재들이 있다. 바로 신반

확인하는 게 바로 주보이다. 주보는 단순히 예배 순서를 알려주

포교회의 교역자님들과 온라인 예배를 담당한 방송팀원들이다.

는 종이가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교회의 소식이고, 교회

이들은 미리 계획된 예배 순서에 따라 모든 온라인 예배의 촬영

의 모습이었다. 온라인 예배 등으로 교회를 직접 방문하는 성도

을 진행했고, 성도들에게 예배시간에 맞춰 방송을 송출했다. 두

의 수가 크게 줄자 주보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흑백으로 프린

달째 이어진 온라인 예배는 이 방송 담당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트 된 주보가 낯설었던 성도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주보의 재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사태 가운데에서도 교

질과 모습은 달라졌어도 그곳에 담긴 교회와 예배 정보는 작은것

회와 성도를 이어 준, 그 누구보다 고마운 이들이었다.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주보의 이러한 모습은 변화된 환경에 서도 굳건히 신앙을 지켜가는 신반포교회 성도와 교회의 모습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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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ኆમኁ୺ ້ৣ࿧ ๺ၝኆ 이무형C 집사

‘코로나 19’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모양새 다. 금번 ‘코로나 19’ 의 여파로 우리 교회도 주일 예배를 온라

흥미를 가지고 매일 성경읽기를 하며, Q.T도 열심히 시작했 는데 온라인 예배로 대체되며 아쉬움이 많은 듯 했다.

인으로 드리는 상황이 되었다. 최대한 예배의 형식을 갖춘다

아이들은 믿음이 순수해서 말씀의 흡수가 스펀지처럼 빠르

고는 하지만, 함께 모여 예배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어색한

고 신앙이 나날이 자라는 것을 느낀다. (내가 보기에도 이쁜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다.

데)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신앙을 얼마나 귀하

이러한 가운데 신반포교회 유년부와 초등부에서는 주일 온 라인 예배와 별도로, 아이들에게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함께 묵상해보자는 의미에서 영상을 제작하여 아이들 에게 보여주고 있다. 매일 저녁 아홉시가 되면 우리 가족은 거 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재미있게 풀어서 말씀을 전하시는 강 도사님과 전도사님의 영상을 보는 것이 우리 가족의 새로운 하 루 일과가 되었다. 아이들은 말씀을 듣고 기도와 경건 시간을 가진다. 사순절 고난기간을 묵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음에 지면을 빌 어 교회와 교역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영상 시 청이 끝나면 아이들은 주어진 미션 수행을 하면서, 자연스레 가족 간의 대화로 이어지는 것 또한 우리 가정이 누리는 소소 한 행복이리라. 유년부에 다니는 딸아이는 매일 사순절 영상을 시청하고 미 션을 수행해서인지 온라인 예배를 낯설어 하지 않았다. 오히 려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시는 온라인 예배 영상에 흥미를 가지 고 시청하며, 어떤 미션이 나올지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초등부에 들어간 아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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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여겨 기뻐 받으실지 눈에 선하다.

금번 코로나 사태로 바이러스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장기화 가능성 등 여 러 가지 불안하고 우울한 소식이 차고 넘치게 들려오는 요즈음이다. 세상이 어 수선하고 불확실한 이 상황이 마지막 때를 연상케 한다. 이러한 때에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으로 깨어있고 각성하여 우리의 죄악을 진심으로 통회하며 회개하여야 할 것이다. 주일이면 아이들과 함께 주님 전에 나와서 예배를 드렸던 그 시간들... 함께 모여 예배드렸던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던 시간인지를 그때는 잘 몰 랐다.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루빨리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그 날이 어서 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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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ၝኃ ࿯฽࿧ ২ั 이은정B 집사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 전체의 현장 예배가 일시 중단되고 인터

침 QT에 참여하면서 긴 방학으로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들쭉날쭉

넷으로 예배드리는 요즘, 주의 전에 나아가 마음껏 예배드리지 못

으로 흐트러지던 생활에 틀이 잡혔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

하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

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아마도 날마다 일과 중에 말씀 묵상과 기

이 느껴지고 보이기도 합니다.

도가 우선순위로 잡혀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일 텐데, 매일 아침 진

담임 목사님께서 온라인 예배 실시 전주에 설교 중에 긴 시간을

행되는 말씀 묵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 습관이 굳어지니 얼마나

들여 성도들에게 온라인 예배의 필요성을 세심하게 납득시키시던

감사한지요. 더구나 학기 중에는 쉽지 않은 일인데 아이가 하루의

과정에서, 교회가 상황에 떠밀려 그런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

시작을 말씀으로 하게 되는 것이 참 귀한 경험이다 싶습니다.

회 구성원들 전체를 아우르며 분명한 원칙하에 운영하시겠다는 것 이 느껴져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성전에 가서 예배드릴 수 없는 이 상황에 오히려 신반포교회가 얼마나 건강하고 따뜻한 곳인지를, 함께 모여 예배 드리는 것이 저

녹화된 영상을 보는 것은 예배가 아니라고 선명하게 말씀하시

에게 얼마나 큰 특권이자 기쁨이었는지를 깨닫습니다. 그 동안 특

고, 기존의 모든 예배를 그대로 진행하셔서 원래 드리던 예배 시간

별한 감사 없이 당연하게 교회에서 함께 드리던 예배가 얼마나 귀

에 현장감 있게 예배 드릴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한 것이었는지요. 이제 다시 교회에서 예배 드리게 될 때 그 마음은

또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예배에서 소외되는 성도들이

예전과는 분명 크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음

생길까 염려하시며 세심하게 상황을 개개인별로 챙기시어 모두가

이 이토록 감사한 일이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느낄 수 있으니

예배를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시고 준비하시는 모습에서 양들 하나

참 감사합니다.

하나를 귀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목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겸손히 회개하고 일상에서 감사를 회복하여 이 혼란한

그리고 모든 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에도 이번 상황으로 인해 성

상황을 통해서도 거침없이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우리가

도들을 향한 안타까움과 긍휼함이 더욱 짙어지심이 느껴집니다.

동참하고 그 역전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소원하며, 하루빨리 편안한

위기 상황 가운데 성도들을 향한 목자들의 사랑이 더 크게 실감된

마음으로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달까요. 중학생이 되는 아들아이도 인터넷 예배를 드립니다. 인터넷 예 배를 시작하시기 며칠 전부터 세심한 안내 문자를 주셨고, 담임 선 생님과 전도사님이 함께 아이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십니 다. 유튜브 출석 체크를 하시는 것 외에도 사진으로 복수 인증을 하게 하셔서 집에서 드리는 예배지만 아이 스스로도 복장을 갖추 고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매일 아침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중고등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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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선교

26 그때 그 말씀 | 미래가 두렵지 않은 이유 _ 홍문수 담임목사 30 하나님이 선물해주신 참된 ‘쉼’ _ 장다예 청년부 32 주의 은혜로 부끄러움이 결단으로 변함! _ 조진훈 집사 34 더 좋은 곳으로 이끈 시간 _ 황현규 선교사 36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_ 이내희・윤순선 선교사 40 해외선교사 기도편지 | 감비아 선교 _ 정상준 선교사 42 타이완 선교 _ 오세원 선교사 44 미얀마 선교 _ 장철호 선교사 46 다시 소망하는 기도 제목 - 갈 길과 할 일 _ 강현주 집사 48 나에게 주는 선물 _ 최인자A 은퇴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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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말씀

프롤로그 미래는 누구에게나 불확실하기에 두려운 것입니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도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증거했던 설교 문을 소개합니다. 인생의 생사회복을 통치하시는 전능자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심 을 확신하고 신앙으로 대처하면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염려 대 신 최선의 삶을 살면서 미래를 꿈꾸며 기도하면 멋진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5년 6월 28일 주일낮예배

미래가 두렵지 않은 이유 (마6:25~34)

말씀 : 홍문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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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윤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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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이 있습니다. “만약 5분 후의 일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세계를 정복할 것이 다.” 맞는 말이지만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미래는 누구에게나 불확실한 것입니다. 막연히 좋은 일을 기대하며 희망을 가져보지만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두렵습니다. 성경 도 미래의 불확실성을 누누이 증거합니다. 잠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 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약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 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금번 메르스 사태(2015년 당시,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 지 절감하게 됩니다. 온 세상이 두려움 가운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미래에 대한 두려움입 니다. 그것이 일상을 마비시키고 나라의 경제와 각 분야를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큰일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항상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살아갑니다. 10대 청 소년도 미래를 두려워하며 학업의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20~30대가 되면 취업 걱정을 하며 두려워 합니다. 겨우 취직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40대~50대가 되면 직장에서 밀려나지 않을까 혹은 사업 이 망하지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중년이 지나고 노년이 가까우면 노후가 두렵고 죽음이 두렵습니다. 평 생 미래가 두려운 것입니다. 이렇게 미래가 두렵다 보니까 사람들이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합니다. 돈을 저축하거나 보험을 듭니 다. 그래도 불안합니다. 미래를 알아보겠다고 점을 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헷갈리고 더 불안해집 니다. 인간이 별의별 방법을 동원해도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1] 미래가 두렵지 않은 이유 : 미래의 주인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기에 다행히 우리에게는 미래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앙입니다. 전능하신 인간관계의 윤활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확신하는 신앙이 있으면 미래를 마주하며 당당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절대주권자 하나님(삼상2:6~7)을 의지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승 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가 공중의 새도 기르시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신다고 말씀하 십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 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한낱 미물도 그렇게 기르시는 하나 님이 만물의 영장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을 얼마나 잘 돌보시고 책임져 주시겠느냐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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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말씀

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만 있다면(갈4:6)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2] 복된 미래를 맞이하는 비결 : 맡기라, 최선을 다하라, 꿈꾸며 기도하라 ①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라 :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책임져 보겠다고 애쓸수록 염려가 생깁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불신앙 입니다. 모든 염려가 쓸데없습니다. 마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 겠느냐” 어니 J. 젤린스키의「모르고 사는 즐거움」을 보면, 염려에 관한 자료가 나옵니다. 염려의 40%는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으며,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22%는 사소한 고민이고,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입니다. 오직 4%만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것도 하나님께 맡기면 책임져 주십니다(마6:31~34).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맡기면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 다.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자녀 삼으셨는데 우리를 어찌 포기할 수 있겠습니 까! 예수님 자신이 우리 인생에 대한 보증입니다(롬8:32). 혹시 고난을 당할지라도 결국은 승리케 해 주십니다.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롬8:28). 하나님의 자녀들은 심지어 죽음이 닥쳐와도 소 망이 있습니다(잠14:32). 죽어도 천국이요 부활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매일 죽는다. 그러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단 한 번 죽는다.” 그러므로 미래가 두려울 때 고민하지 마십 시오. 하나님께 던져 맡겨버리시기 바랍니다(벧전5:7). ② 오늘은 최선을 다하라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되 오늘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매일 염려만 합니다. 염려할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지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 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는 곧 하 나님의 뜻입니다.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게 우리의 최선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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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윤활유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요1:12)만 가질 수 있다면 미래에 대해 두려워할 이

다. 염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달란트 비유(마25:14~30)를 보면 멀리 여행을 가면서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긴 주인의 이야기가 나 옵니다. 칭찬받은 종들은 최선을 다했고(마25:21,23) 책망받은 종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 다(마25:26). 하나님은 오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복된 미래를 열어주십니다. ③ 미래를 꿈꾸며 기도하라 복된 미래를 위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야망(ambition)과 비전(vision)의 차이를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야망은 하나님을 배제하고 내 생각과 내 욕심대로 미래를 그려 보는 것입니다. 지나치면 염려가 됩니다. 잘 되면 교만해지고 잘 안 되면 좌절합니다. 야망은 혹시 성공 한다고 해도 허무해집니다. 비전은 하나님이 주시는 꿈입니다. 내 마음속에 그려주신 그 꿈을 붙잡고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십니다. 내가 꿈꾸는 것 이상으로 미래를 축복하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크고 놀라운 것을 주실 것입니다(렘33:2~3). 현재의 초라한 모 습만 보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며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크고 놀라운 미래를 준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성경에 보면,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만 바라보며 승리한 선진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 옵니다. 그들도 인간이었기에 얼마나 미래가 두려웠겠습니까? 하지만 오직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요셉은 애굽에 노예로 팔 려갔을 때 절망할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최선 을 다합니다. 그리고 기도했을 때 멋진 미래를 만 납니다. 일약 애굽 총리가 되어 애굽 국민과 만민 을 흉년에서 구원하고, 이스라엘을 애굽에 이주시 켜 큰 민족을 이루는 위업을 달성했던 것입니다. 인간관계의 윤활유

누구에게나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두려운 것입 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일진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입니 다.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미래를 꿈꾸며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앞에 복된 미래를 펼쳐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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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해외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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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예 청년부

이번 겨울 감비아를 다녀왔다. 아프리카는 태어나서 처음이

나의 연약함을 더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매 순간 마음을 지

기도 하고, 인원도 적고, 친한 친구들도 같이 가서 신청했었

키는 일은 언제나처럼 역시나 어려웠다. 선교지에 갔다고 해

다. 너무 편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가기 전에도, 가서도

서 내가 한순간에 바뀌는 게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편한 마음으로 지냈던 것 같다. 감사하다.

감사한 것은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이 말씀으로 직접적인 위

선교를 가면 좋은 점은 다른 생각은 안 하고 하나님 생각만

로를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말씀을 읽고 딱 그때에 나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교를 가기 전에 교회에서는 수련회 준

게 정확히 하시는 말씀이라고 느끼는 적은 흔하지 않은데, 이

비로, 내 일상에서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분주하

번에는 하나님이 나를 위해 쓰신 말씀처럼 생생히 하나님의 마

고 다급하게 지냈었다. 그래서 선교에 가서 쉬다 오고 싶다는

음을 느낄 수 있었고,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로로 다

마음이 컸다. 물론 그 가운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께만

가왔다. 나의 약함을 마주하는 고통스러운 시간 가운데서 그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 진짜 쉼이 아니었을까 싶다.

것을 덮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

이번 선교에서 가장 크게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나의 연약

이었다. 말씀으로 위로해주신 것뿐 아니라 나의 부족함을 채

함을 직접 마주할 기회가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 누

워주는 팀원들도 허락해주셨다. 함께한 팀원들의 섬김과 일상

군가에게 사랑을 베풀 만큼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에서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내가 섬김을 받는 듯했다. 일상을

그런데 선교지에서는 내 이기적인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으려

공유하며 일어나는 작은 일들과 오고가는 말 가운데서 사랑을

고 더 많이 노력하고, 또 하나님의 마음을 항상 생각하다 보니

느낄 수 있었고, 나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팀원들을 통해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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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일주일을 살며, 고맙기도 했고 나아가 나도 그렇게, 사랑 을 실천하며, 살아갈 힘을 얻은 듯했다. 아프리카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며 나의 신앙을 돌아볼 수도 있었다. 그들의 고백을 들으며 나는 신앙생활을 함에 있 어서 너무 많은 것을 재고 따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아 니 사실 그런 것 같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본인을 표현하는 것,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린다는 표현 을 하는 것은 익숙하진 않은 일이었다. 나도 교회에서 많이 해 본 적 없는 고백이고 많이 들어보지도 못했다. 그런 마음이 들 었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해본 경험은 드물다. 아마 요즘은 너무 홀리한 표현을 하는 것은 교만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내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비해 너무 위선적

하게 아침을 준비하던 그 시간이, 감비아 친구들이 먹는 밥을

인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

함께 먹고 좁은 버스에 낑겨 타고 다녔던 시간이, 다른 생각은

다. 하나님께 찬양하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도 우

잠시 제쳐두고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환경이 나에

리의 예배와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할

겐 정말 ‘쉼’이었던 것을 깨닫는다. 그 당시에는 정신 없이 지

수 없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나,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나갔었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참된 ‘쉼’을 선물해주셨다.

무언가를 고민하는 것보단 내가 어떻게 보여질지, 나의 신앙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지나쳤

이 어떻게 평가될지에 대한 고민이 훨씬 많은 것 같다. 단 말

던 감비아에서의 일상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

이나 행동도 내가 좀 더 나은 신앙인으로 보여지는 것에 집중

던 것처럼. 매일의 분주한 삶 가운데, 불평불만이 가득한 우

되어 있다. 이제 다른 것을 신경 쓰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솔

리의 그 자리에서, 나의 연약함으로 매번 넘어지는 그 현장에

직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

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 드리

음을 갖고 싶고,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리겠다는 (또 넘

는 마음의 고백을 기뻐 받으신다. 감비아에서 나의 어떠함과

어지고 실패하더라도) 무모한 고백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

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시고, 우리의 진정한

이다.

예배를 기뻐 받으셨던 주님이 나의 매일의 삶의 예배도 받으시

지금 이 시점에서 감비아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니 정말 나에 겐 ‘쉼’이었다. 마냥 편하지 않았던 우리의 숙소에서 복작복작

는 분이라고 믿는다. 순간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주님을 바라 보고 선택하는 삶을 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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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해외선교사역

had ⃗ἳ Ἓ့ⷷ ᕛࠟ࿇ẛ὏ ҋૃ἗့ ᒛⵃ 차드 단기선교의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끄러움이었다.

조진훈 집사

나와 거의 동년배이신 선교사님 부부가 낯선 곳에서의 외로움,

40여 년의 신앙생활, 아니 교인 생활을 하면서 선교가 무엇인

말라리아 감염 4회, 내전 당시 숙소 앞까지 진출한 탱크가 주는 두

지에 대하여 대략 알고 있었으나, 차드의 선교현장에 직접 가보니

려움, 온갖 독충과 닦아도 금방 밀려드는 흙먼지, 전혀 구축되지

하나님에 대한 나의 나태함과 선교에 대한 무관심이 너무나 부끄

않은 의료체계와 상하수도・도로・전기 등 문명의 혜택을 전혀 누

럽게 느껴졌다.

릴 수 없는 오지에서 근 30여 년 동안 오직 복음의 열정 하나만 가

하나님이 하시는 위대하고 거룩한 선교사역의 현장 앞에, 그리 고 그 사역의 도구로서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생을 두려

지고 선교에 전력하였다는 사실에 경외감과 함께 부끄러움만 가득 하였다.

움 속에서도 아낌없이 바친 정말 겸손하신 선교사님 내외, 그러한

특히, 최 선교사님이 단기선교 일행 중 한 분이 가져다주신 전

선교사님을 택하여 오지인 차드 땅으로 파송할 뿐 아니라 여러 가

기밥솥을 보고 크게 기뻐하는 모습에 그동안의 나의 무관심에 대

지의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담대하게 차드 선교를 결정하고 기도

한 미안함의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와 물질과 헌신 등 다양한 형태로 후원하는 등 풀뿌리 선교를 중

이뿐인가? 27년 전 차드 선교센터 부지 매입 이후 교회 등 각

단없이 추진하여 오신 당회장 목사님과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님

종 공사 후원에 주저함 없이 결정하고 참여하신 교회의 어르신들

들 앞에 그저 부끄러울 뿐이었다.

에게도 죄송스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

PSP를 통하여 죄 많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한순간도 멈추

그분들은 왜? 무엇 때문에? 그것은 하나님의 주신 은혜에 감사

지 않으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선교의 위대한 역사를 알고 있었지

드리는 것에 끝나지 않고 복음의 빚진 자로서의 깊은 인식과 함께

만, 막상 차드 현장에 가서 보니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신실하심에

축복의 통로가 되라는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신 신실하심 때

절로 고개가 숙여지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회개의 눈물이 솟구

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한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이어 느헤미야 학교와 은자메나 교회 등 수 많은 현지 교회의

쳤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그리고 불과 약 200여 년도 채 안 되는 때에 낯선 이방의 나라에 복음을 전하다가 목숨을 잃으신 많은 선교사님과 신실하신 선대 성도님들의 핏값으로 받은 복음 에 대한 빚을 잊고 살아왔다는 사실에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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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참석하면서 그동안 나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가식적이고 위선이었는지 깊이 깨닫게 되었다.

163원짜리 모나미 볼펜을 받고 너무나 기뻐하는 별처럼 빛나 는 눈동자의 아이들과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있을 때 하루 저녁 유

흥비도 안 되는 35만 원 상당의 교과서를 받고 어쩔 줄 모르는 학

에서 마치 인심 쓰는 양 지폐 몇 장을 꺼내어 헌금하거나 십일조

생들의 모습을 보고 나는 내가 먹을 줄만 아는 돼지처럼 하나님이

드릴 때마다 세전으로 할까? 아니면 세후로 할까? 연말정산으로

넘치게 주신 복을 받고도 또 복 달라고만 하였지 받은 은혜와 복을

돌려받는 환급금을 포함할까? 말까? 망설였던 부끄러운 모습이

나눠줄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그 자리에서 진심으로

떠올라 또 온 마음을 다해 회개하였다.

회개하였다. 더욱 내가 위선자이자 가식적인 신앙인 아니 교인이었음을 느 끼게 된 곳이 또 있다.

PSP와 FF(FRIENDSHIP FIRST)의 수강, 젊은 청년의 때부 터 오지에서의 직접 선교에 동참하는 선교사님들, 그리고 주신 은 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흘려보내기 위하여 부단히 기도, 또는 물

그동안 늑장 부리다 예배에 지각하고, 예배시간이 길다고 내심

질로 또는 헌신으로 후원하시는 우리 교회의 목사님과 제직 등 믿

투덜거리고, 스마트 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바쁜척하며 예배 중에

음의 선배 동역자님들을 보면서 그동안 저 거룩한 선교사역에 나는

나왔던 지난날의 나의 형식적 예배의 모습이 차드 현지 신도들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오래된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예배 모습에 투영되면서 어쩌면 내가 출애굽의 1세대처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이 엄습하였다.

그 답은 바로 ‘내가 사용될 곳이 너무 많다!’라는 것과 ‘right now!’였다. 선교는 내가 무엇을 이루면(퇴직하면, 돈을 얼마 벌

건기이고 겨울철이라 해도 낮 온도가 35도를 넘는 더위에도 불

면, 내 기도가 이루어지면 등등)이라는 IF가 전제되는 것이 아니라

구하고 온갖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옷을 입고, 바닥에 흙먼지가 자

지금의 내가 나 된 것이 주의 은혜라 고백하는 순간부터 당장 수

욱함에도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3시간

행해야 할 명령이었다. 주님은 나로 하여금 선교에 대한 나태함을

넘게 예배드리고 찬양 드리는 모습에 큰 은혜를 받은 나로서는 부

깊이 뉘우치며 토요선교후원기도회의 열정적 참석, 1일 선교 후

끄러움과 함께 밀려드는 죄스러움에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 기도, 현지 어린이 후원 등 많은 결단을 하게 하셨다.

특히, 그들의 찬양과 헌금 드리는 모습에서 하나님께서 크게 기 뻐하시는 모습이 환상처럼 보였다.

이처럼 주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차드에서 느낀 나의 부끄러움을 결단하게 하셨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던 나에게 구체적 비전과 함

예배드리는 순간순간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온몸으로 기

께 하나님의 거룩한 선교사역의 도구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뻐하며 찬양 드리는 모습에서 예루살렘에 도착한 언약궤를 보고

주셨으며, 나는 이 기회가 천국에 가기 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옷이 벗겨지도록 찬양을 드렸던 다윗의 모습보다 더 하나님이 기

그 기회를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꽉 붙들고 나아가겠다는 결단도

뻐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어 내 몸은 내 의지와 상관없

하게 되었다.

이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노래방에

이번 차드 단기선교는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사

서 목이 터지라 가요를 불러 본 적은 있으나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

나의 나태함과 부끄러움을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결단하게 하는

하시고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기뻐 목이 터지라 찬양을 드

은혜의 시간이었다.

려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들 앞에서 너무나 부끄러웠으며 그 순 간 회개의 눈물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헌금을 드리는 모습도 그러하다. 하나님의 은혜에 정말 기뻐서

이러한 은혜의 자리에 참석하도록 인도하신 나의 주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과 거룩하고 신실하신 선교사역에 열정을 가지고 참 여하고 있는 우리 신반포교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온몸으로 찬양하며 헌금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예배 때마다 지갑

202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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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해외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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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선교사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디서 어떤 사역을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실제로도 믿음으로 선택하는 것에 조금은 더 담대해지고 있

안녕하세요. 저는 34기 황현규입니다. 프랑스 마르세유와

는 것 같아요.

차드 은자메나에서 지난 1년 5개월 동안 시간을 보냈습니 다. 그곳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목사님과

선교지에서 가장 생각나고 그립던 한국의 000을 꼽자면?

신학생 대상으로 컴퓨터 가르치는 사역을 했습니다.

김치 없인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선교를 다녀오기 전과 후로, 어떤 점이 가장 많이 변했나

선교지에서 가장 힘들었던 / 좋았던 점은요?

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이고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살았던

우선 얼굴이 더 까매졌고요 (허허) … 사실 1년이란 시간이

저라서,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한국 문화로 색안경을 끼

저의 모든 것을 바꾸진 못했어요. 그럼에도 짧지만 길었던

고 본 적이 많았고 그래서 차드와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에

그 시간을 돌아보면, 삶에 대한 가치관이나 우선순위 그리

적응하는 동안 실수가 잦았어요. 예를 들면, 차드에서는 왼

고 부르심에 대한 저의 자세가 변했어요. 예전에는 선택의

손 사용이 보편적이지 않아서 거의 쓰지 않는데, 저는 사실

순간에서 여러 갈래를 두고 갈팡질팡했던 마음이 상당했어

왼손잡이거든요. 그래서 물건을 건네거나 악수를 할 때 자

요. 그런데 선교의 시간을 통해 믿음에 의한 선택, 그리고

꾸 왼손이 먼저 나가서 당황했던 적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확신과 중요성에 대해 또렷하게 알게 됐고

아직 저도 프랑스에서 차드로 넘어간 지 일주일도 안 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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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때, 신반포교회 의료 선교팀이 차드를 방문했는데 미숙한

친구로 또 이웃으로 현지인들과 함께 살아가니 문화도 직접

언어로 그 사이에서 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해서 진땀

적으로 많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전에는 차드가 다른 문

을 빼기도 했고... 그래도 이런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며 저

화권이라는 이유로 그저 ‘민족성’이라고 단순히 치부했던 것

도 적응이 되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을 저도 그들과 같이 되어보니 민족성을 넘어서 그들의 룰

프랑스에서 머물렀던 마르세유 지역은 아랍문화권이 강한

과 예의 속에서 향유되는 방식으로 사는 것임을 깨달았어

곳이어서 영적으로 눌릴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차드에서

요. ‘왜 약속에 항상 늦을까?’, ‘왜 이렇게 물건을 나누어 달

는(물론 이슬람국가이긴 하지만) 교회에 대해 열려있고, 동

라고 할까?’ 등 저 혼자 쉽게 생각하고 결론지어버렸던 것

네 사람들도 외국인을 환영하고 좋아하는 분위기여서 그 마

을 다시 되짚어보며 저도 그들과 함께 살아갈 때 이전에는

을의 이웃이 되어 저도 함께 녹아들며 살아갈 수 있다는 점

이해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나에게도 일어나게 됐고 직접 부

이 참 좋았어요.

딪히며 깨닫게 되었어요. 그런 실제적 경험을 통해 ‘진짜’

또한 양승훈 선교사님 바로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던 것도

선교에 대해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어요.

참 감사했어요. 사실 처음에 저는 그릇된 마음을 가지고 있 었어요. 마치 내가 그들보다 우월하고 똑똑하고 배운 게 많

단기선교를 고민하는 청년부 지체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

다는 생각으로 그들을 판단했더라고요. 사실 그 환경에 적

니다.

응 못 하고 더 부족하고 더 배워야 할 것은 저였는데, 세상

저도 사실 결심을 하고 가기 전까지 1년 넘는 시간을 비우

적인 기준으로 그들에게 잣대를 들이대며 생각했어요.

는 게 굉장히 큰 페널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단기선교’

저의 모습과 달리 양승훈 선교사님은 이웃을 기다려주셨

는 고려도 하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다녀오고 나서 느낀 것

고, 낮아지셨고, 진심으로 섬기셨어요. 그런 선교사님의

은 우린 아직 젊고 그 시간이 앞으로 삶에서 방향성, 방식

모습을 보며 제가 잘못 품고 있던 논리와 기준이 깨졌고 그

을 분명히 더 좋은 곳으로 이끈다는 것을. 그러니 혹시나

것을 계기로 나의 어떠함을 드러내거나 ‘내가 선교사로 왔

단기선교에 대한 마음이 생긴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바로

다’는 우위의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저도 그들처럼

떠나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저에겐 1년 5개월이 20

똑같은 동네 사람의 모습으로, 동정 혹은 우월의 눈빛이 아

대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거든요.

닌 친구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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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해외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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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희・윤순선 선교사

저희는 2017년 3월 5일 신반포교회 단기선교사로 파

까를 생각하게 됐는데, 손주와 가족들이 내려놓아야 할 마

송을 받아 미얀마에서 1년, 태국에서 2년간 생활하고, 지

음의 우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을 주님

난 2월 초에 귀국했습니다. 사역 내용은 주로 주니퍼 센터

께 맡기고 선교지로 나가야겠다는 결심과 고백을 하게 되었

(WEC)와 그레이스 홈(GMP)에서 또는 개별과정을 통해

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정년 퇴임한 후 아내도 17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활동이었습니다.

년간 미술치료사로 일하던 반포종합복지관에서 퇴직하고,

제 아내인 윤순선 권사는 선교란 다른 문화권으로 나가

저와 함께 선교지에 나가 생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

크리스천으로서 삶을 사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평소 여러 차

다. 먼저 이화여대의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이수하고, 외

례 선교지에 나가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곤 했

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기독교 자원봉사

습니다. 이 같은 아내의 소원은 딸(청년부 23기)이 2004

단체(ISF)에 가입하여 이대와 건국대학교에서 각각 1년간

년 신반포교회 단기선교사(39호)로 아프가니스탄에 파송

한국어 강사로 참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른 문화권 사람

될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저와 함께 신반포교회의

들과의 관계 형성과 문화 차이 등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할

선교훈련과정(초급 및 중급)을 이수하고, 단기선교팀의 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반포교회 비전센터에서 영어로

원으로 키르기스스탄과 모잠비크도 다녀왔습니다. 그러던

진행된 OM 선교훈련과정을 이수하면서 선교에 관한 이론

중 아내는 어느 날 누구나 마음 가운데 나름의 우상이 있다

과 경험들을 외국 선교사들로부터 체계적으로 전해 들을 수

는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던 중 자신에겐 어떤 우상이 있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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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저희의 주된 사역 활동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었습니

사가 사역하는 고아원(Grace Home)에서 2년 동안 4개

다. 미얀마에 도착한 후, 선교단체 WEC가 운영하는 주니

클래스를 대상(원생 21명)으로 주 3회, 2시간씩 한국어 가

퍼 센터에서 한국어 과정을 신설하고, 1년간 4개 클래스

르쳤습니다. 그리고 선교사가 안식월이나 해외 선교일정 등

를 대상으로 주 3회, 2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쳤습니다. 그

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 스텝을 도와 원생들을 돌보기도

동안 주니퍼 센터에서는 영어과정만 운영해왔는데, WEC

하고 월별 생일파티를 지원하였습니다. 아버지날과 어머니

소속 한국선교사님들이 한국어 과정의 신설을 놓고 2년 동

날, 성탄절과 신년, 졸업식 등 절기 때마다 부모로서 역할

안 기도로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그런 중에 한국어 강사 자

도 하면서 가족처럼 함께 지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를 돕

격을 갖춘 저희를 만나서 한국어 반을 신설하게 된 것은 기

거나 집주변에 사는 현지인들에게도 집에서 한국어를 가르

도의 응답이라고 하며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주니

쳤습니다. 특히 METC 선교훈련과정에서 만난 카렌족 청

퍼 센터에 적합한 한국어 교과과정(1년, 3학기 과정)을 만

년에게는 선교훈련과정이 끝난 후, 아내가 한 달 동안 집에

들고, 교재와 교보재 등도 구해서 지원하였습니다. 주니퍼

서 점심을 해 먹여가며 개별 지도를 한 결과, 지금은 한국

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주로 선교사님들이 카

어능력시험(TOPIK)을 통과하여 취업 비자를 받아 한국에

렌족(소수민족) 지역의 현지 교회에서 도시(양곤)로 데려온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청년은 방콕에서 신학교를 졸업

청년들과 현지 대학생들입니다. 그 청년들은 대부분 한국어

한 후 카렌족 현지 교회의 전도사로 일했었는데, 한국에서

기초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인 가정에서 도우미로 일하거

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도사역을 하려는 목적을 갖고 한

나 선교사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교회에

국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포천에 있는 지역 교회

다니는 어떤 대학생은 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본인이 노

에서 태국인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력한 결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에 합격하여 지금

소식들을 접할 때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행복한 시간을

은 단기선교팀 방문 시 통역을 하기도 하고, 사업차 미얀마

보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상대로 미얀마어 강사로 일하고 있

선교사 및 선교단체와 함께 한 사역은, 선교단체 WEC

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태국에 와서는 GMP 선교

가 운영하는 2개월 과정의 영어선교훈련 프로그램(M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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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스텝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이 과정은 아시아권 나라에

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

서 선교 지망생들이 참여하며, 강사와 스텝은 모두 자원봉

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

사자로 구성되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두 차

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

례 윤석원 선교사가 리더로서 진행한 METC 프로그램에

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참여하여 강사와 교육생에게 제 차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

고, 식사 준비와 각종 단체활동도 지원했습니다. 선교 준비

라.” 이 말씀의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이 있겠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배운 미용기술을 활용해서 강사와 교육생들의 머

문맥만으로 보아 제가 주목한 것은 4절 말씀입니다. 왜냐

리도 손질해 주었습니다. 그 밖에 선교사들에게 단기 선교

하면“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라는 말씀은 어느 특정인

팀이 방문하거나, 인접 국가에서 선교사 가족들이 비자 여

의 기쁨일 수도 있고, 우리 모두의 기쁨이거나 하나님의 기

행을 오는 경우 차량을 제공하고 안내하는 등 편의를 제공

쁨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교지

하고 같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한인교회(치앙마

의 삶은 다른 문화권에서 직접 생활을 통해 문화와 가치 다

이선교교회)와 선교사 자녀(MK)를 섬기는 일도 했습니다.

양성을 몸소 깨닫게 되는 과정이며, 본문의 말씀처럼 이

선교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사진들을 정리하며, 그 의미

해 관련성이 전혀 없는 사람들과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

를 찾는 과정에서 빌립보서 2장 1절부터 4절의 말씀을 같

랑을 가지고 남을 낫게 여기며 서로 섬기는 삶이기 때문입

이 나누고 싶었습니다.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무

니다. OM 선교교육을 받으면서“I am blessed to be a

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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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blessing.”이란 구절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나누는 삶

통해“왜 다르지?”보다 “아! 이런 것은 우리와 같네”라는 태

의 실천은 빌립보서 2장 4절 말씀(“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

도를 익히게 되었고, 가치와 문화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

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

면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만하게 하라.”)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크

되었습니다. 내 생각과 가치를 상대방에게 가르치려 들기

리스천에게 있어 바람직한 삶의 모습은 빛과 소금의 역할에

보다는, 서로의 것을 같이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함께 살아

서 찾을 수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빛과 소금으로써의 그

가는 방법이며 원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속성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빌립보서 2장 2～3절 말씀(“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 다닌 고등학교의 교훈은“학식은 사회의 등불이요, 양심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은 민족의 소금”이라고 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강조했습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과 같은 삶의 태도는 서

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세상을 밝히는 등불도 필요하

로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겠지만, 등대나 북극성과 같이 언제 어디서나 위치와 방향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지역과 계층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

을 확인할 수 있는 빛이 절실히 요구되기도 합니다. 선교를

하고 삶의 모습도 다양한 현대사회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경험하면서 각자 삶의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돌볼뿐더러 다

모든 지역이 선교지와 같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른 사람들의 이익을 돌보는 삶이야말로 빛과 소금의 기능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

과 역할을 다하고, 또한 빛과 소금으로서 그 속성과 맛을

씀하신 주님! 지난 3년 동안의 선교지에서의 삶과 경험을

잃지 않고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 특정

함께 나누며, 주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항상 저희와 함께

사람의 가치관은 그 사람의 행위를 결정하고, 내면적으로

하셨음을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는 신념이나 믿음과 연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개개

같은 사랑을 가지고 남을 낫게 여기며, 앞으로 주어진 우리

인들의 가치관은 같은 지역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공동체

의 삶이 주님 주신 은혜로 서로 섬기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

의 문화나 윤리적 기반이 됩니다. 다른 문화권에서의 삶을

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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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해외선교사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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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준 선교사

감비아를 사랑하시는 귀한 동역자님들께, 모두들 평안하셨는지요? 벌써 2020년도도 두달이 훌쩍 지나갔

■ WEC 감비아 팀 (WEC Gambia Team Leadership)

네요.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지난 2월 중순에 있었던 WEC 컨퍼런스에서 저희 가정이 향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혼탁한 세상에서 방황하는 많은 잃은 양들

3년간 감비아 웩팀을 이끌 리더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이 주께로 돌아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

지혜가 부족한 저희 인데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말미암아 감비아 웩

지 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애쓰기를 다짐해 봅니다.

팀을 잘 이끌어 갈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 단기 선교 팀 방문(short-term mission team visit)

■ 독수리 청소년 센터 건축 상황 (New Eagle Youth Center)

한국에 있는 저희 파송교회에서 단기 선교팀이 방문을 했습니

몇달 전부터 저희 독수리 청소년 센터의 필요를 위해서 기도 부

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희 독수리 공동체와 가까와 지고

탁을 드렸는데 여러 분들께서 마음과 사랑을 담아 기도해 주셔서 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예배드리고, 게임을 하고, 식사를

느 정도 건축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졌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한량

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없는 은혜에 감사드리고 기꺼이 헌금해 주신 교회들과 많은 분들께

참여한 많은 아이들이 주 안에서의 사랑을 느끼고 주님께 한걸음 더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나아가는 모습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다음주부터 벽돌을 찧는 것을 시작으로 남은 펜스를 마무리하고

특별히 팀원 가운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교사님의 막내가

저희 숙소와 최소 30명이 머물수 있는 아이들 기숙사를 지을 예정

대학생이 되어서 선교팀에 합류해서 왔는데 재능을 살려 저희 선교

입니다. 공사를 맡을 일꾼들이 잘 정해져서 귀한 헌금이 낭비되지

센터 벽에 독수리를 그려 주어서 모두가 얼마나 행복해 하고 좋아하

않고 잘 쓰일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는지 감사할 뿐입니다. 단기 팀은 사역을 마치고 떠나고 남은 저희들의 몫은 단기 팀을

■ 웰링가라 기독교 초등학교 (Teaching at the Wellingara Christian School)

통해서 활짝 열린 마음들을 돌아보고 복음이 더욱 심길 수 있도록

이번에 방문한 단기 선교팀의 일정 가운데 하루는 혜정 선교사가

하는 역할일텐데 많은 열매들이 있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섬기는 초등학교에 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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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혜정 선교사가 음악 을 가르치면서 더욱 주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가족이야기 (Family Story) 찬경이는 가장 중요한 3학년 2학기를 열심히 공부하면서 잘 보내고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Computer Science)과 수학 (Mathematics)을 전공하고 있는데, 여름방학 중에 인턴쉽을 놓 고 기도 했었는데,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IT회사에 서 10주간 인턴쉽을 하게 되었습니다. 100군데 이상을 지원하면 서 실패하며 좌절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계획이 있으실테니 기 도하면서 주님만 붙잡고 나아가라고 격려했었는데 기적같이 주님 이 이끌어 가시는 과정을 경험한 찬경이가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 하는 것을 보면서 부모로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주님만 붙들고 나아가는 찬경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찬미는 지난 여름부터 목부위의 임파선이 부어 딱딱해지고 점점 커져서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뜻밖에도 갑상선암이 발견이 되고 임파선까지 전이된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것은 일찍 발 견해서 무사히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수술로 인해서 당분간 학업 을 중단하고 한국에 계시는 할머니 집에서 머물면서 건강을 회복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담담히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감 사하며 기도하는 찬미를 보면서 더욱 성숙해져 가는 딸이 감사할 뿐 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들이 있으실거라 믿으며 회복 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 기도제목 단기 선교팀의 방문후 마음이 많이 열린 독수리 축구 클럽 아 이들이 복음을 받아 들이고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독수리 센터에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10명의 형제들이 리 더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독수리 센터 (Eagle Youth Center)의 필요한 건물 의 건축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찬경이의 대학생활과 찬미의 건강회복을 위해서 여러분의 기 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 나라를 위해 함께 갑시다!! 감비아에서 정상준, 장혜정, 찬경, 찬미 가족 올림

우편주소 : Sangjun & Hyejung Jung, WEC International, PO Box 86, Banjul, The Gambia, West Africa 전화번호 : 220(감비아 국가번호)-7493500 또는 2114063 카톡 아이디 : 정상준(jungsangjun71), 장혜정(blackbean22nov) 사역페이지 : www.facebook.com/Godlovesthegambia 후원계좌 : KEB하나 990-089611-500 (WEC 정상준), 국민은행 787-21-0287-396 (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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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해외선교사 기도편지

Ꮪἧӗ Ἓ့ⷷ ↛ⷷ၈ѧ 샬롬! 타이완의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입니다. 저희는 여러분들 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지난 4 주간의 귀국 사역을 은혜 가운데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

다. 말씀 증거의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요나선교학교 띵네이 1기 수료 : 모두 6명의 학생들이 띵네이

마치고 격리 조치가 실행되기 전(2/19)에 사역지로 다시 돌아왔습

(碇內) 요나선교학교 1기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니다. 그렇지만 매일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들으며 안타까운

그래서 작년 12월 7일(토)에 요나선교학교의 기초 과정을 마친학생

심정으로 여러분들의 건강과 고국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

들에게 준비한 수료증을 발급하고 수료를 축하하는 조촐한 파티도

다. 지금은 더욱 열심히 기도 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열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나선교학교 사역을 위해

지난 기도 편지를 보낸 지가 벌써 세 달 정도가 지났으므로 저희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교회와 동역자분들께 그간의 소식을 전해드

요나선교학교 띵네이 2기 개강 : 지난 주일(2/23)부터 띵네이교

리고 다시 한번 새로운 중보를 부탁드리기 위해 편지를 올립니다.

회 요나선교학교 2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에는

아무쪼록 편지를 읽어보시고 저희와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시면 대

등록한 학생이 넘쳐서(모두 21명) A,B 두 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진행하게 됐습니다. 할렐루야! 단기선교 사역: 지난 1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인솔하신

[ 12 월~2월 사역 보고 ]

류재식 목사님, 초등학교 학생 7명, 학부모 세 분 및 청년 두 명으

귀국 사역 : 지난 4주간의 행복한 귀국사역을 마치고 선교지로

로 구성된 대전광염교회의 단기선교팀이 대만을 방문해서 이란(宜

복귀했습니다. 이번 귀국 사역 때는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많은 후

蘭) 교회와 함께 치셴 초등학교 및 광푸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섬겼

원 교회와 성도들을 방문하고 섬길 기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늘푸

습니다. 또한 토요일에는 주민들을 초청해서 전도 집회를 열고 준

른진건교회, 외대글로벌교회, 신반포교회 선교기도회, 대전광염교

비해온 찬양과 무언극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회, 한국중앙교회에서 말씀을 나누었고 서울광염교회, 신반포교회

의젓하게 사역을 수행한 어린이들과 함께 동역한 어른들 모두 행복

고등부, 분당우리교회의 단기선교팀원들을 만나 교제의 기쁨을 누

한 선교 사역이었습니다.

리기도 했습니다. 저희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교제의 기쁨을 누

방과후 교실 및 예배 반주 : 아내 안승교 선교사는 띵네이 교회

리게 해주신 여러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의 방과후 교실에서 계속 자원봉사자로 취약 계층(혹은 빈곤 계층)

설교 사역 : 광푸탕(光復堂, 2회), 행복한 교회(幸福), 따안탕

의 자녀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봉사했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

(大安堂), 경미복음당(景美福音堂), 띵네이(碇內)교회, 쓰쟈오팅

수요 기도회와 새벽 기도의 반주로 띵네이 교회를 섬겼습니다.

(四 亭願意來)교회에서 주일 설교 사역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국

기타 : 지난 2월 20일에 저희 부부는 타이완의 이민국에 가서

립보건복지부 지룽병원 기도실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습니

주 비자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다음주(3월 5일)에 새로운 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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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예정입니다. 비자 연장을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

사역을 지혜롭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니다.

[ 개인 기도제목 ] 1.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세 개의 후원 교회에서 선교 후원 중단

[ 계획 및 기도 제목(3월~5월) ] 설교 및 강의 사역 : 계속되는 설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월부터 5월까지 광푸탕(光復堂, 2회), 허우강주은혜교

을 통보해왔습니다. 후원 헌금 중단된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 렇게 한꺼번에 많이 줄어든 경우는 처음입니다. 줄어든 후원 헌 금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後港主恩教會), 행복한 교회(幸福), 따안탕(大安堂), 띵네이(碇

2. 한국에서 생활하는 두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內)교회(2회), 따따오(大道)교회, 안러복음당(安樂福音堂), 동후

마지막 학기를 시작하는 큰아들 으뜸이가 졸업 후 진로를 주님

(東湖)교회, 짱화(彰化)교회, 이란(宜蘭)교회 및 쓰쟈오팅(四䳾亭

께 맡기고 인도함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3학년이 된 작

願意來)교회에서 주일 설교 사역을 섬길 예정입니다. 그리고 국립

은 아들 기쁨이가 영성을 잘 유지하면서 수업에 어려움 없이 대

보건복지부 지룽병원 기도실에서도 말씀을 증거할 예정이었으나 코

학 생활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기도실 사역이 3월말까지 잠정적으로 중

외부적인 환경이나 제 개인적 상황 모두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

단되었습니다. 설교 준비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강단에서 말씀을

인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이 부족한 종에게 은혜를 허락하셔서

증거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기름 부으심을 통해 풍성한 은혜 내려주

어려움의 시기를 기도로 잘 극복해 나가고 오히려 이것이 전화

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위복의 계기가 되길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어려움을 나

요나선교학교 2기 : 작년부터 여러분들께 부탁드렸던 대로 요나

눌 수 있는 기도의 동역자들을 저희에게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

선교학교 사역을 통해 화교 교회가 선교를 이해하고 선교를 위해 더

사를 드리며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가정과 교회에 우리 주님의

욱 헌신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새롭게(2/23) 시작한 띵네이교

평안케 하시는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회 요나선교학교 2기 학생들 21명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

사랑합니다!

니다. 아무쪼록 학생들이 요나선교학교를 통해 선교를 더욱 이해하

(혹은 빈곤 계층) 아동을 위한 방과후 교실에서 안승교 선교사에게

지룽시(Keelung City)에서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 올림 대만 주소 : 基隆市 暖暖區 源遠路226巷 70號 6樓 6F. No.70, Ln. 226, Yuanyuan Rd., Nuannuan Dist., Keelung City, 20543, Taiwan (R.O.C.)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네 명의 학생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띵네이

핸드폰 : +886 963-806-817(오선교사),

고 선교적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과후 교실, 예배 반주 및 띵네이 중학교 품행 교육 : 취약 계층

중학교 품행 교육반 학생들에게 복음을 소개할 기회가 있도록 그리 고 띵네이 교회 반주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타: 따칭(大慶) 소그룹 사역을 위해, 잠시 중단한 전도 사역을

+886 963-806-827(안승교 사모) 이메일 : swoh1@hanmail.net 카톡아이디 : garfield0522 후원 구좌 : KB은행 487125-01-059665 예금주 : 오세원

위해 그리고 바이러스로 인해 위축되고 제한된 분위기 가운데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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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해외선교사 기도편지

ԫ⹧ḛ ὏ẞᶫ ᴟᅟિẏ ⶀ؋ᅗ

장철호 선교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Healing

2월 7일에 MBM 식구들이 수술실 신축부지 위에 있는 낡은 건

수술실 신축공사가 2월 10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물 안에 함께 모여 수술실 기공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시간에 제

낡은 건물을 해체하고 현재 기초공사가 한창입니다. 시공업체가 꽤

가 좋아하는 시편 131편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규모가 있는 회사여서 매우 철두철미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합니다. 7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

1절에 있는 다윗의 고백처럼 저 또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거나

는데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모든 공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아울러

오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아직 채워지지 않은 재정과 수술실 장비가 적절한 때에 마련되도록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미얀마에서

기도해 주십시오.

해 온 사역의 결과물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기도편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2절에서 다윗은 그 영혼이 어머니 품(가슴)에 있는 젖 뗀 아이와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언급을 해야겠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같이 고요하고 평온하다고 고백합니다. ‘젖먹이’는 엄마라고 하는

해도 미얀마는 확진자가 없어 별 불편 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

존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배가 고플 때 젖을 달라고 울기만 합

런데 며칠 전부터 한국인의 경우 코로나19 검사 음성 진단서를 지

니다. 하지만 ‘젖 뗀 아이’는 엄마가 자기의 모든 필요를 채워준다는

참해야 입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자 갱신을 위해 외국

것을 알기에 엄마 품에 있을 때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고 평안을 누

을 다녀오는 것이 어렵게 되어 교민들이 멘붕 상태에 빠졌습니다.

립니다. 저의 영혼도 ‘젖 뗀 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품 안에서 평안

구순구개열 무료수술이나 선천성 심장병 프로젝트 등 저희의 사역

을 누리기를, 또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도 당분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작년 말에 수술 받은 사이꼬꼬아웅도 5월초에 한국에서 검사를 받기로 되어 있는데

3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향하여 ‘지금부터 영

그것도 연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저도 비자 갱신을 해야 하

원까지 여호와를 바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이름 중에 ‘엘샤

는 상황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코로나 사태

다이’ 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직역을 하면 ‘하나님은 나의 가슴이

가 속히 진정되어 이전과 같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라는 뜻입니다.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젖가슴을 연상

다같이 힘을 모아 기도해야겠습니다.

케 하는 이름입니다. 부연하면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 나님(The All Sufficient God)’입니다. 저는 일평생 엘샤다이 하

Teaching/Preaching

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기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도 그렇게

한국어학당은 교사가 증원되어 7명이 한 팀이 되어 같은 마음으

사시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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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각각 맡은 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최선을 다해 가르

치고 있습니다. 끝까지 변함없이 그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학당, 그 래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학당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학당 토요 예배도 작년 11월에 오신 김선생님 가정이 이번 학기 부터 함께 섬기게 되어 예배도 성경공부도 더 풍성하게 되었습니 다. 더 많은 미얀마 청년들에게 구원의 복음이 선포되고,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구원받는 학생들이 생기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월 7일에는 타와라 교회의 또나잉 전도사의 결혼식이 있었습니 다. 토요 예배를 함께 드리는 청년들이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토요 예배 후에 모여서 오카리나와 노래를 연습했었는데 결혼식에서 멋 진 특송을 하였습니다. 믿지 않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연주도 축가 도 모두 외워서 부르는 모습을 보는 감동은 그 동안의 열매로 기쁨 가득한 순간이었습니다. 새 출발을 하는 가정이 행복한 크리스천 가정으로 잘 세워져서 교회와 이웃에 아름다운 향기를 나타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타와라 유치원은 3월 31일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14명의 학 생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데 졸업하는 학생들과 가정에 아 름다운 복음이 심겨지게 하시고, 새 학년 새 학기에도 준비된 학생 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라나타! 장철호/혜경 선교사 올림 Praying 3월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베데스다 병원 수술실 신축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재정과 수술장비를 채워주시도록 2. 코로나 사태가 속히 진정되어 계획된 사역들이 중단 없이 실행 되도록 3.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학당이 되고 토요 예배를 통해 구원받는 학생들이 늘어나도록 4. 또나잉 전도사 가정이 그리스도인의 가정으로 아름답게 세워지 도록 5. 유치원을 졸업하는 14명과 가정에 복음이 잘 심겨지도록 6. MBM 사무행정 봉사자와 간호사를 보내주시도록 7. MBM 사역자들의 건강을 위해

핸드폰 : +95(국가번호)-99-7351-5139, 5140 이메일 : nasylin@gmail.com 카톡아이디 : nasylin 후원 구좌 : 농협은행(장철호) 040-12-053696 우리은행(GIC) 1005-602-021368 (GIC는 세금공제 가능, 010-2979-8371) Seed USA (연락처: 562-92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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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국내선교사역

다시 소망하는 기도 제목 - 갈 길과 할 일

강현주 집사

올해를 위한 다섯 가지 기도 제목들을 작성하면서, 작년

라”(고전 14:40)는 말씀을 이루고 싶다. 그렇다면 내년에

에 적었던 내용들을 훑어보았다. 기도할 제목들은 매년 십수

는? 역시 직면한 일에 대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풍성한

가지로 떠오르지만, 성취 못했던 희망 사항들이 금년에도 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나의 히스토리

일 먼저 생각났다. 올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두어 가

(history)를 이루는 구별된 매일의 동력원이 있다는 사실이

지 기도 제목들 역시 지난해에 써놓은 것들과 비슷하게 기록

다. 바로 인생의 나침반으로 작용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되었다. 고민하며 선정한 2020년 다섯 가지 기도 제목들을

께서 이끄시는 기도의 힘이 그것이다.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

쭉 살펴보았다. 그중에서 내 삶과 영성을 뫼비우스 띠처럼

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딤전 4:6).

다시 각성(覺醒)하게 만든 제목은, “영력ㆍ체력ㆍ지력으로 vision–갈 길–과 mission–할 일–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었다.

‘보는 것’이란 어원을 가진 vision, 그리고 ‘임무’란 뜻을 가 진 mission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 다. 시계 바퀴 돌 듯 반복해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vision과

Vision과 mission을 말로만 하면, 둘 다 거창한 거시

mission을 매일의 “갈 길과 할 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하

적인 느낌이다. 그러나 개별적 혹은 부분적인 관점에서 볼

는 생각이 들었다. 언뜻 매너리즘(mannerism)이 느껴지

때면, 둘 다 목적을 이루게 하는 미시적인 개념으로 삼을 수

는 삶에 근사함을 덧입혀, 기쁨과 감사의 삶으로 보다 격려하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열심히 살았던 작년은 ‘소확

고 끝까지 인내하며 승리하기 위해서다. 매일 말씀과 기도를

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답게 만족했다. 금년에는 하나님

힘입어 갈 길을 보면서 맡겨진 할 일을 잘해 나아갈 때, 나의

의 뜻하신 순리대로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

vision과 mission은 성령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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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믿는다. “우리[내]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원에서 하나의 교훈으로 삼는다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시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 3:14).

민됨을 끝까지 잊지 말고, 오늘의 “갈 길과 할 일”로 그리스 도인의 삶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겠

이스라엘 민족이 국가라는

다는 생각이다. 부연하자면, 내 인생

조직으로 결성되기 이전부터 그

이 가는 길이 예수님께로 향하는 길

들이 가졌던 정체성을 보여주

이고, 내가 시선을 두고 하는 일이 성

는 말씀이 있다. “그들에게 율

령의 지혜와 지식에 순종하는 일이

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되도록 겸손해져야 하겠다는 것이다.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에 따른 결

고”(출 18:20), 그래서 하나님

과는 하나님께 영광이 될 뿐이다.

의 말씀을 따른 이스라엘 민족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

은 광야 40년의 세월에서 생존

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

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

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

할 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을

로다”(롬 11:33).

온전히 믿는 신앙에서 떠난 이 스라엘 나라가 망하기 직전에

다시 맞닥뜨리고 싶지 않는 과거

도 소망했던 말씀이 있다. “당

의 사건들을 회상하면서, 나름 깨닫

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는 것이 있다. “아하! 하나님께는 다

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

계획이 있으셨구나!” 그러다가 오늘

시기를 원하나이다”(렘 42:3).

생각지 않았던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

결국 이스라엘은 길고 긴 시간

면, 마음에 믿는 구석이 생긴다. “어

을 넘고, 많고 많은 사건들을

라? 그래! 하나님께는 다 계획이 있

거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으신가 봐!” 어쩌다가 당황스러운 예

1948년에 국가로 세워질 수 있

측불허의 내일을 맞아도, 두려움을

었다.

물리칠 수 있는 담대한 힘을 구할 수 있게 된다. “그렇고 말고!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적으로

다 계획이 있으실 거야!” 이런 믿음으

세워진 이스라엘은, 그들의 최

로 살아가고 싶다. 파이팅! 나의 “갈

후 상태에 이르러서도 하나님

길과 할 일”이 펼쳐진 2020년 한 해

의 선민의식을 고집 세게 부여잡았다. 먼 장래의 일이 될지

의 결실을 소망하며, “그러므로 우리[나]는 긍휼하심을 받고

언정, 결국은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실 것이라는 대대손손(代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代孫孫)의 신앙이 지금의 국가를 형성했다. 이것을 인생 차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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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해외선교위원회 토요선교 기도모임 식당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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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자A 은퇴전도사 사

보통 선물이라고 하면 ‘남에게 인사나 정을 나타내는 뜻’으 로 물건을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선물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인사나 정이 삶 속에 함께 했고 선물을 받을 때는 크든지 작든지 그 선물을 전 해준 이의 마음을 알기에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또한 인간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선물이라면 더없이 아름다 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인사나 정이 아닌 선물이 있지요. 주고받는 선물이 아닌 값없이 거저 주셔서 받는 선물이요. 그 선물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사람의 몸 으로 이 땅에 오셔서 대속해 주신 십자가의 사랑이요, 주님께 서 주시는 새 생명입니다. 해외선교위원회 식당봉사 팀장을 맡으면서 주어진 이 일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로 구 원의 기쁨과 감사가 있기에 감당할 수 있는 일이고 희망과 기 대를 갖게 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시작한 해외선교위원회 식당봉사 일이 한 해를 지 나 2020년 또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하 셨던 몇 분들이 이런저런 일들로 사임하시고 또 새로운 몇 분 들이 그 자리를 채워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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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직접 조리를 담당하는 팀, 식탁 세팅, 그리고 보조 팀과 설거

로 구원받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다는

지 팀들의 각자 역할이 주어져 마지막 주방을 마무리하는 일

것, 헌신과 봉사의 기회를 얻게 되는 이 일들이 또한 하나님

까지 토요선교 기도모임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섬기

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이고 선물입니다.

고 있습니다.

해외선교위원회 토요선교 기도모임은 1992년 2월 22일,

식당 봉사의 직무는 믿음의 비밀을 가지지 않으면 할 수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계를 품는 토요선교 기도모임으로 시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사랑의 수고와 헌신을 요구

작되어 현재 제1,460회가 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앞선 전임자들이 기쁨으

시가 되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토요선교 기도모임은 쉬는 토

로 그 일들을 잘 감당해 오셨고 귀한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께

요일이 없습니다. 남녀 전도회원들과 장로님과 권사님들, 부

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들을 많이 경험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모님을 따라오는 자녀들과 청년들 그리고 매주 특송을 하는

도 또한 그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들을 기대하면서 기쁨과 감

팀들이 있어서 토요선교 기도모임은 항상 뜨겁습니다. 그리

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앙

고 무엇보다 반가운 분들이 바로 선교사님들이십니다. 안식

상한 가지마다 새싹들이

년이나 개인 일로 잠시 한국에 들어오시면 반드시 토요선교

움터 나오고 온갖 아름다

기도모임에 참석하십니다. 우리 교회 파송선교사님들과 협력

운 꽃들이 피어나고 새로

선교사님들 때문에 더 풍성한 토요선교 기도모임이 됩니다.

운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

선교사님들은 토요선교 기도모임이 있어서 힘이 나신다고

주는 따뜻한 봄날처럼 하

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큰 위로와 기쁨과 용기를 얻고 가신다

나님의 은혜와 역사들이

고 합니다. 그러므로 토요선교 기도모임의 중요성을 더 크게

섬기시는 한 분 한 분 각자

느끼면서 식당 봉사팀들은 열심히 땀 흘리며 이분들의 저녁

의 삶 속에 일어나길 원하

식사를 준비합니다.

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토요선교 기도모임에 식당 봉사팀들은 매주 토요일 주말에

식당 봉사팀들은 일하러 오실 때 빈손으로 오시지 않습니

가족들의 저녁 식사 준비를 뒤로하고 오셔서 식사 준비를 하

다. 오실 때마다 빵이나 떡, 옥수수, 주스 나 과일, 강냉이,

십니다. 비록 예배와 기도모임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오후 3

과일이나 초콜릿, 심지어 한 뿌리 인삼 주스와 예쁘게 포장한

시부터 모여서 기쁜 마음으로 정해진 메뉴대로 재료를 다듬

사탕봉지들을 가져오시고, 여행지에서 사 오신 간식들을 들

고 조리를 해서 식사 준비하는 일들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고 오셔서 교제하며 식당봉사를 위한 명언들도 한마디씩 해

2020 SPRING

49

Mission 해외선교위원회 토요선교 기도모임 식당봉사

주십니다. 토요선교 기도모임을 위한 식당봉사는 “눈은 게으

당신의 그 믿음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르고 손은 부지런하다. 왜냐하면 언제 하나 싶은데 하다 보

당신의 그 충성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면 벌써 끝났네, 식당봉사는 호흡이다, 식당봉사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섬김이다, 식당에서는 일하는 손이 많을수록 좋다,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음식의 마무리는 셋팅이다”라고 하면서 하하 호호 기쁨을 나

예수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누며 수고하십니다. 또한 과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시는 여러 손길들이 있어 더욱 풍성한 저녁 식탁을 준비하고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따뜻한 국과 밥을 대접하기 위해 4층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끝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분주합니다. 이 섬김이 얼마나 아

토요선교 기도모임을 위한 식당봉사팀들이 또 2020년 한 해를 바라보며 주님을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건강과 가정에

름다운지요. 팀장으로서 사랑의 수고와 헌신을 하시는 토요선교 기도

평안도 주시고 모든 일들이 형통하게 하시고 은혜와 복을 주

모임에 식당봉사팀들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속에 절로 나오는

셔서 일평생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선한 마음으로 봉사에 힘

찬양이 있습니다.

쓰며 하나님 앞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게 하옵소서. 토요선교 기도모임을 위해서 식당봉사로 섬겨주시는 모든 봉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헌신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50

2020 SPRING

사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alent 자유주제

52 강 건너 불구경_공영만 장로 54 공학 박사가 다시 쓰는 건강 보조제 이야기-다섯 번째 이야기 ㅣ코로나19를 이기는데 좋은 보조 식품 57 이스라엘 역사 독후 관견(管見)_안오환 집사 60 성경과 바이러스_윤석환 장로 64 코로나19: 스크린에 담긴 지금의 우리_영혼의 샘터 편집부

2020 SPRING

51

Talent 자유주제

강 건너 불구경 공영만 장로

오늘은 용감한 시민의 얘기를 좀 해야겠다. 백주 대낮

그 소매치기가 자기의 목덜미에 칼을 들이댈 것이란 걸

에 시장 한복판에서 연약한 여인이 핸드백을 소매치기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용감했던 그 시민을 한없이 칭

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 한 사람이 소매치기 일당 2

송해 주고 싶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울적해지는 것은

명과 격투를 벌이다 그들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

남이야 어떻게 되건 나만 피해가 없으면 된다는 그런 안

다는 얘기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범인들이 휘두

이한 발상이 미운 것이다. 모든 국민의 의식 속에 ‘나 하

른 흉기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끝내는 소매치기 일당을

나만’이라는 생각이 만연될 때 이 나라, 이 사회는 어떻

잡아 경찰에 넘긴 용감한 시민을 칭송하는 것이다. 물론

게 되는 것인가, 결국 악이 판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용감한 시민은 칭송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실상 우

우리는 가끔 이런 얘기를 듣는다. 집안에 도둑이 들어

리가 따져 보아야 할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그 시민이

왔을 때 절대로 “도둑이야!”라고 소리쳐서는 안 된다는

소매치기와 격투를 벌이던 현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것이다. 대신 “불이야!”라고 소리쳐야 한다는 것이다.

둘러서서 구경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누구 하나 용감한

그래야만 이웃 사람들이 나와서 보기라도 한다는 것이

시민의 편을 들어 범인을 잡는데 협조하지 않았다는 것

었다. 웃기는 얘기지만 그 안에도 ‘나 혼자만’이라는 무

이다. 선량한 시민 한 사람이 악한들의 칼에 찔리면서

서운 독소가 숨어 있다. 그렇지 않은가? 이웃에 도둑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도 곁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마치

들었다면 어차피 손해를 보는 것은 이웃집 하나뿐이다.

서부 활극이나 사무라이 영화의 칼싸움을 구경하는 것

내게는 조금의 손해도 없다. 그러나 불이 났다면 문제는

처럼 수수방관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일테면 ’강 건

달라진다. 불은 이웃집을 태우고 내 집까지 태운다. 그

너에 난 불’을 구경했다는 얘기인 셈이다.

러니까 불이 내 집에 옮겨붙기 전에 꺼야만 한다. 그러

언제부터 우리는 의리도 정의도 없는 비겁자로 전락 하고 말았는가. 언제부터 우리에게서 화랑도의 기개나

니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안 나올 사람은 없는 것이 다.

의협심 같은 것이 다 사라져 버렸는가. 물론 누구에게나

생각하면 무서운 세상이다. 수년 전에 우리 집에 도둑

자신의 몸을 아끼는 본능은 잠재해 있고, 위험 앞에서는

이 들어왔을 때였다. 내가 도둑을 향해 “도둑이야!”라고

몸을 사리는 비겁성도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그렇더라

몇 번을 외쳤으나 이웃에서는 집집마다 불만 켜질 뿐 나

도 선량한 시민이 2명의 악당과 싸우는 것을 수수방관

와서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동네가 그야말로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언젠가는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심지어는 창문을 열고 우리 집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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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을 바라보는 사람조차 없었다. 이튿날 이웃집 사람들은

우리 주위의 얘기며, 물에 빠져 죽어가는 남의 아이를

“간밤에는 무서워서 밖에 나와 보지도 못하고 떨면서 밤

구해주고 자신은 기진해서 죽은 어느 여인의 모정 또한

을 꼬박 새웠다”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나

분명 남의 나라 얘기는 아니다.

는 “어젯밤에 우리 집에 들어왔던 도둑이 오늘 밤은 당

전년도 ‘LG 의인상’은 여름철 바닷가에서 파도에 휩

신 집 담장을 넘을지도 모릅니다”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

쓸리어 힘없이 떠내려가는 남녀를 튜브도 없이 위험성

지만, 꾹 참았다. 소귀에 경을 읽는 것 같아서였다. 아

을 무릅쓰고 바다에 들어가 두 사람 다 안전하게 구조한

무튼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강 건너 불구경하기’가 만연

포항의 한 경찰관과 늦은 밤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 매

하고 있다. 그 불이 강 건너에 난 불이니까 안심을 하고

장에서 여성 판매원의 목을 잡고 칼로 위협하는 현장을

구경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불이 내일이면 자기 집

목격한 관리원이 위험한 몸싸움 끝에 판매원을 구해준

을 태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없이 말이다.

주차 관리원과 신정동의 상가 빌딩에서 불이 난 것을 퇴

‘강 건너 불구경’의 사례를 하나 더 들어 보겠다. 어떤

근길에 목격하고 타오르는 불길을 뚫고 2, 3층 학원으

여자가 한강 철교 위에서 강물로 투신을 했다. 여자는

로 달려가 남녀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사회복무

강물 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요원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얘기들이 큰 아

걸 구경했다. 심지어는 지나가던 차들까지 멈추고 구경

름다움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은 그 아름다운 정신 뒤에

하는 통에 교통이 마비될 상태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때

숨어 있는 ‘방관’ 때문이다. 어떤 형태로건 ‘강 건너 불

였다. 어떤 사람 하나가 20여 미터나 되는 강물로 옷을

구경’식의 ‘방관자’는 이제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입은 채 뛰어들었다. 그 사람은 여자를 무사히 구출하여

오늘 남의 호주머니를 찢은 소매치기가 내일은 내 호

강물 밖으로 나왔다. 구경꾼들이 박수를 치면서 그 용감

주머니를 찢을 것이며, 오늘 밤 이웃집에 든 도둑이 내

한 사람을 쳐다보니 주한 미군 소속 흑인 병사였다. 그

일 밤에는 우리 집 담을 넘을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러나 대다수의 구경꾼들은 조금도 부끄러워하는 기색도

지금 이웃이 당하는 고통이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니라

보이지 않았다.

언젠가는 내 집의 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위에 예로든 사례들은 근래 지상에 보도된 것들 중에

한다.

서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 이 우리 사회의 모든 실상만은 아니다. 소매치기 2명과 격투를 벌여 일당을 잡아 경찰에 넘긴 용감한 시민도 있 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의 ‘강 건너 불구경’을 슬퍼하면 서도 가끔은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는 미담이 있어 절망 만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 분명 우리 사회가 그 렇게 어두운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철길에서 뛰 어놀던 철없는 어린이를 위험에서 구하고, 자 신은 달려오는 기차를 피하지 못해 목숨 을 버린 어느 젊은이의 살신성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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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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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이야기

코로나19를 이기는데 좋은 보조 식품

주성준 집사

이 글은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필자의 주관적 견해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을 오해하여 전문가와 상의 없이 현재 투약 중인 약에 함부로 변화를 주시면 절대 안 됩니다.

환이 있으신 분들은 상비약 개념으로 가지고 계시면 될 것 같 다. 엘더베리의 경우에는 예방의 효과는 과학적 근거가 조금 빈약한 반면에 에키네시아는 예방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확실 하다.

1. 엘더베리와 에키네시아는 무엇이며, 어떤 보충제인가요? 엘더베리는 보라색 작은 베리(berry)류의 과일이다. 모든 베리류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과 특히 안토시아 이번 호에는 요즘 가장 핫(?) 한 이슈인 코로나19와 같은 바

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케르세틴, 루틴과 같은 폴라보노이드

이러스성 독감에 대하여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또한 과학

(SNA-III)와 같은 성분을 포함하며 실험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적인 근거가 있는 영양 보충제인 엘더베리(Elderberry)와 에

항산화, 항암, 항균, 항알러지, 항바이러스의 특성이 있는 것

키네시아(Echinacea)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사실 이번

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조식품으로 가공하지 않은 제품을

호에는 다른 주제의 보조제에 대여 준비를 하였으나 2월 초부

그대로 먹으면 약간의 독성 화합물 때문에 약간의 현기증이나

터 창궐하기 시작된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들썩거리는 사태에

구역, 구토가 있을 수 있음으로 생 엘더베리를 갈아서 먹는 것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면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영

은 좋지 못하다. 하지만 시판되는 모든 엘더베리 제제들은 독성

양제에 대하여 자료를 찾던 중에 마침 과학적 근거가 확실한 좋

화합물이 제거되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

은 영양제를 발견하게 되어 소개하게 되었다. 민간 비방으로는

에키네시아는 북미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자주색의 콘플라

이 외에도 여러 보충제가 있으나 그 대부분 과학적 근거가 불충

워로 알려져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시트로산 및 카프타르

분하여 이 글에서는 논문적 근거가 있는 두 가지 영양제만 소개

산 에키나코 시드를 포함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고 이들

하고자 한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이나 기저 질

성분은 염증 발생을 발생 단계에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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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다. 또한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시트르산은 면적 증진 작용을 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고 이소 부틸 아미드와 같은 다당류 성분 외에 여러 성분들은 HSV-1, 2 바이러스와 라이노 바이러스 및 코로나 바이러스 를 포함하는 특정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3. 엘더베리와 에키네시아 구입 및 섭취 시 주의 점 엘더베리와 에키네시아는 둘 다 생약 성분이어서 추출 과 정에서 중금속에 오염이 있을 수가 있어 구입 시 주의를 해야

2. 엘더베리와 에키네시아의 효능은?

한다. 미국의 유명 소비자 감시 사이트인 컨슈머 랩(www.

엘더베리의 대부분의 연구는 면역체계와 항바이러스 활동에

consumerlab.com)에 의한 테스트 결과를 보면 엘더베리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어왔다. 실험실에서 실험한

의 경우는 대부분 중금속과 미생물 오염을 통과한 것으로 나와

바로는 엘더베리 추출물(sambucol)은 인간 혈액 내의 사이토

대부분 안심할 수 있는 반면에 에키네시아의 경우에는 미국에

캐인(감염과 싸우기 위해 신체에서 방출되는 생성을 증가시키

서 시판 중인 Nature 's Sunshine Echinacea라는 제품에

고 특정 균주 인플루엔자 A 및 B, H1N1을 포함하여 인간 독

서는 소량의 납이 검출되었고 일부 제품에서는 유효 성분의 함

감 바이러스의 복제 및 혈구 응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와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에키네시아를

[2]. 여러 소규모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엘더베리가 감기와 독

구매할 때는 너무 이름이 없는 회사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을

감의 증상을 줄이고 증상의 지속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도움이

것 같다. 두 제품 모두 해외 직구를 통하여 손쉽고 저렴하게 살

될 수 있지만, 연구의 규모가 작은 것이 조금 아쉽다.

수 있는 제품이다.

에키네시아는 주로 감기와 독감 같은 질병의 증상과 기간

복용 시의 주의점은 본 연재의 1편에서 밝혔듯이 하루 적정

을 줄일 수 있는 효능 때문에 현재 매우 각광을 받고 있는 보

량 이상을 복용하지 않으면 별로 효능이 없다는 것과 한 번에

충제이다. 이는 주로 면역계의 조절을 통해 작용하는 것으

많이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

로 생각되어 지는데 세계 보건기구(WHO) 및 캐나다 자연 건

이다. 특히 엘더베리는 주로 시럽의 형태로 판매가 되는데 맛

강 제품관리국(Canadian Natural Health Products

이 뛰어나 플레인 요거트나 물에 타 먹어도 좋다. 엘더베리의

Directorate)은 모두 감기와 관련된 상부 호흡기 증상에 대한

경우 독감 초기의 일반적인 복용량은 1일 2티스푼씩 4회(성인

에키네시아의 사용을 옹호하였다. 임상 시험 결과 독감에 대

기준)이며 예방 차원으로는 하루 1티스푼씩 2회이다. 엘더베

한 예방적 사용 결과 무려 65%가 발생률을 감소시켰고 감기의

리의 경우 특별한 한두 사례를 빼고는 약에 대한 반응이나 특별

첫 증상에 사용하여도 약 35%의 사람에게서 증상의 감소가 나

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맛이 좋고 칼로리가 높

타났다. [3] 엘더베리에 비하면 에키네시아는 매우 다양한 연

아 체중을 위해 하루 너무 많은 양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구 결과들에서 바이러스성 독감에 대한 효과들이 존재한다. 특

것 같다.

히 가장 최근 연구에 의하면 추운 계절에는 매일 3회, 추울 때

에키네시아는 캡슐과 시럽의 형태로 판매가 되는데 시럽의

에는 매일 5회 복용을 하면 감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경우에는 삼키기 전 입에 30초 정도 물고 있다가 삼키면 효과

한다. [4] 에키네시아는 현재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

가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6] 복용 적정량은 독감 초기

CoV-2에 대해서도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이 리뷰가 진행하고

에 하루 1티스푼씩 3~4회 정도이며 예방적 효과는 1티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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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칼럼

씩 2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감 초기에 1~2주간 복용을 하 면 증세를 약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키네시아는 꽃 가루 알러지와 같은 가벼운 부작용 외에는 특별한 부작용은 보 고되지 않았으나 자가 면역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나 면역 억제 제를 복용해야 하는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생약 제제이기 때문에 12주 이상 장기간 복용하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또 한 에키네시아는 아주 드물지만, 로바스타틴(콜레스테롤 약) 클라리스로 마이신 (항생제), 사이클로스포린 (면역 억제제) Sandimmune), 딜티아 젬 (칼슘 채널 차단제- 협심증, 부 정맥, 갑상선항진 치료제),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제) 및 트리 아 졸람 (불면증 치료제) 등과 같이 CYP3A4 효소에 의해 대 사되는 약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음으로

[2] Zakay- Rones, J Altern Complement Med 1995 ; Roschek,

이들 약을 드시는 분들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

Phytochemistry 2009

이 좋을 것 같다.

[3]Shah SA, et al. “Evaluation of Echinacea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the common cold: a metaanalysis” .Lancet Infect

4. 간단히 정리

Dis 2007; 7(7): 473-80.

■ 엘더베리와 에키네시아는 바이러스성 독감을 완화하거나 경감하는데 확실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보충제이다.

■ 엘더베리의 경우는 특히 호흡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

[3]Johanna Signer, Hulda Run Jonsdottir, Werner C. Albrich, Marc Strasser, Roland Züst, Sarah Ryter, Rahel AckermannGäumann, Nicole Lenz, Denise Siegrist,

과가 있으며 에키네시아는 면역을 활성화하여 각종 바이러스성

[4] M. Jawad, R. Schoop, A. Suter, P. Klein and R. Eccles“Safety

독감에 효과가 있다. 특히 에키네시아는 독감약으로 사용하여

and Efficacy Profile of Echinacea purpurea to Prevent Common

도 좋을 만큼 과학적 근거가 풍부하다.

Cold Episodes: A Randomized, Double-Blind,” Evidence-Based

■ 엘더베리는 특별한 부작용이 알려지지 않아 누구나 먹어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2012

도 되지만 에키네시아는 항우울제와 스타틴 계통의 약과 상호

[5]Andreas Suter, Roland Schoop, Olivier B. Engler“In vitro

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약을 드시는 분은 반드시 전

antiviral activity of Echinaforce®, an Echinacea purpurea

문가와 상의 후에 드시는 것이 좋다.

preparation, against common cold coronavirus 229E and highly pathogenic MERS-CoV and SARS-CoV”,Virology 2020

참고 문헌

[6] M. Jawad, R. Schoop, A. Suter, P. Klein, and R. “Eccles1Safety

[1] James Hudson and Selvarani Vimalanathan “Echinacea—

and Efficacy Profile of Echinacea purpurea to Prevent Common

A Source of Potent Antivirals for Respiratory Virus Infections”,

Cold Episode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

Pharmaceuticals 2011, 4, 1019-1031

Controlled Trial, Evid Based Compl Alt Med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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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घ‫ڿ‬া ৄࢉz ‫ؤ‬ബ Ҕѷ 管見

안오환 집사

이 책은 미국의 Gorden-conwell 신학교의 구약학 교

이 책은 청동기시대부터 그리스도가 오시기 직전까지 무

수인 월터 카이져(Walter C. Kaiser Jr.) 박사의 ‘이스라

려 672쪽에 이르는 방대한 책이어서 혼자 읽어낸다는 것은

엘의 역사’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백학수 목사님과 우리 신

이 책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반포 독서모임은 2019년을 이 책 독파의 해로 정하고 가급

1. 오직 성경에 입각하여 족장 시대로부터 그리스도가 오

적 회원 다수가 읽고 보고하고 토론하고 나누는 전 과정에

시기까지 연대기 순서에 따라 역사를 제시하고 있다.

참여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정은 다음과 같다.

2. 이스라엘의 역사를 성경적 관점에서 기술할 뿐 아니라 고대 근동의 각종 문헌 글과 고고학적 증거들을 통해

백학수 목사님이 주재하는 우리의 보고회에서는 자연스 럽게 가벼운 토론이 이루어지게 되고, 가끔은 우리가 지금

성경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3. 특히 오늘날 이스라엘 역사 연구에서 발견되는 일반적

까지 가지고 있던 성경적 상식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내용들

오류들을 지적하고 성경의 역사성에 대한 가장 신뢰할

도 다루게 된다. 그동안 나타났던 문제들을 몇 가지로 정리

수 있는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해본다.

2019년 『이스라엘 역사』 발표 일정 03월 24일

강현주

제 1부 1-3장

06월 16일

강현주

제 5부 18-19장

04월 14일

고일영

제 1부 4-5장

10월 13일

남일우

제 6부 20-21장

04월 28일

이경민

제 2부 6-8장

10월 20일

허선

제 6부 22-23장

05월 12일

이명섭

제 3부 9-11장

10월 27일

고일영

제 6부 24-26장

05월 19일

안오환

제 4부 12-13장

11월 10일

이경민

제 7부 27장

05월 26일

김세건

제 5부 14-15장

11월 17일

이명섭

제 8부 28장

06월 09일

김종호

제 5부 16-17장

11월 24일

안오환

제 9부 29-3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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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자유주제

1. 사사기(士師記)인가 판관기(判官記)인가?

고 주장하신 바 있다.

1) 사사기에서 히브리어 어근 ‘쇼펫’은 ‘재판을 실행하다’,

만약 그렇다면 교단 쪽에서도 항상 성경을 개역하시는 분

‘재판하여 상벌을 내리다’의 의미이고 여호수아 사후부터 왕

들이 있는데, 사사기편만이라도 개역하신다든가 하는 합리

정 정치가 시작되기 전까지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우셨고 이

적 개역 방안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 우리글로 된

방 민족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했던 지도자들

우리 성경을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뜻에서 보면

의 명칭이다.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 여기서 ‘사사(士師)’라는 명칭과 관련한 문제를 생각해 본다. 士師라는 명칭은 고대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형옥(刑獄)을

2. 남북왕국 분열의 궁극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가? <지도자의 영성의 문제>

관장하던 관직명으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논어 18-21, 19-18등) 마침 이 의미가 히브리어 쇼펫과 유사한 것을 보 고 중국 성경에서 처음 사용했던 것이고, 1900년대 초 우 리나라도 최초 성경 번역은 한문 성경을 원본으로 할 수밖 에 없는 처지에서 ‘사사士師’라는 중국어를 그대로 받아들였 던 것으로 이해는 할 수 있으나, 향후 우리말 우리 성경이 아닌 중국어 ‘사사기’를 그대로 가지고 갈 것인가가 문제가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3) 일본 성경은 어떤가? 일본도 성경 제목은 우리와 같이 사사기(士師記)로 하고 있으나, 성경의 모든 내용에서는 일 본어 ‘사바끼쓰까사(재판관)’으로 바꿔 쓰고 있어, 일본 어

르호보암은 나이 41세에 왕이 되어 17년간 통치 했다. (BC 931-913) 이는 솔로몬과 암몬여인 ‘나아마’사이에서 르호 보암이 태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들의 결혼은(왕상 14:21) 의도적이었던 것으로, 그들 사이에서 태어 난 자식에게 더 좋은 위상과 명백한 왕위계승권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앞으로 국가를 이끌 르호보암의 종교적 성향 및 영적 방향 과 관련하여 불길한 의미를 암시해 주는 것이기도 했다.

린이들은 우리말 우리 성경임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성경을 접하고 있게 되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4) 우리나라도 1977년 국내 신・구교연합으로 ‘공동번 역성서’를 편찬하면서 ‘사사기’를 전혀 쓰지 않고 ‘판관기’로 모두 바꿔 버렸던 것이고, 그 후 구교에서는 당연히 이 성경 을 쓰고 있어서 어느 정도 우리말 우리 성경으로의 토착화 가 이루어졌다고 보인다.

5) 그런데 왜 우리 개신교에서는 공동번역성서를 쓰지 않 고 있는가, 일찍이 김용옥 교수님은 ‘사사기인가 판관기인 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공동번역 성서가 경문체(竣俑⡤)가 아니고 일반 평문체여서 성경으로서의 경외심이 떨어진다 든가 등의 이유로 개신교 지도자들께서 선택을 기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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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로몬의 쇠퇴 - 문제의 발단은 이방 여인과의 결혼이었다. 결혼동맹으 로 이방 아내를 위한 이방 신전들이 이스라엘 중심에 세워졌고 - 그 결과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대적 ‘에돔의 하닷’을 일 으키셨다. 그런데 솔로몬의 아내로 온 바로의 딸은 하 닷의 제수였다.

- 세 번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었다. 선지자 아히 야는 여로보암에게 솔로몬의 배교로 인해 열 지파를 그 에게 줄 것이라고 말하고 결국 그는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다.

2) 르호보암 통치에 대한 성경적 평가

책에 쓰인 대로 저주가 이루어질 것이었다.

- 다만, 요시야는 율법책이 낭독되는 것을 듣자마자 여

- 통치초기의 르호보암은 아버지의 배교의 영향을 크게

호와 앞에서 경비하였기에 그의 눈은 임박한 재앙을 보

받았다. 그는 산당, 주석, 우상 등을 세우고 남색 하는

지 않게 되었으며, 대신 평안히 죽음을 맞이할 수가 있

자도 허용하였다.

었다. (대하 34:23-28)

- 그러나 솔로몬의 혼합주의와 그의 이방 아내들, 르호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므깃도 전쟁에서의 참패와 요시야

암 자신이 그 결과로 나온 자식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의 죽음은 온 나라에 얼마나 큰 비극과 충격을 주었든

때 왕국의 분열은 거의 기정 사실화 되어갔던 것이다.

지 포로시대 후 역대기 기자는 요시야를 위한 예레미 야의 애가가 당시까지도 불려졌다고 적고 있다. (대하

3. 300년전에 실명(實名) 예고된 요시야왕의 허무 한 죽음 <백성의 영성의 문제> 므낫세 왕이 모든 율법책 사본들을 파기하도록

32:25)

4. 70인경은 완성된 헬레니즘 文化 속에 하나님 말 씀이 직접 진입하신 것이다.

명령한 서슬퍼런 분위기 속에서 누군가가 성전에 목숨 걸고 감추었을 그 율법책이 손자인 요시야 왕 에게 주어지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하 심이 아닐 수 없다.

- 헬라시대가 기여한 기념비적 업적은 히브리어 구약성 경을 헬라 방언으로 번역하여 헬레니즘의 중심축인 알 렉산드리아에 진입한 것이다. BC 100년 즈음, 아리 스테아스 서신(Letter of Aristeas)에서 프톨로미 2 세 필라텔푸스의 공식요청에 따라 애굽의 알렉산드리

- 요시야는 모든 산당을 파괴하며 우상 숭배한 제사장들

아 대도서관에 보관할 히브리어 성경 사본을 제공하기

을 면직시키고 여로보암 1세가 벧엘에 금송아지를 위

위해 BC 283-246까지 70인경이 기록되었다고 언

해 세운 제단을 허물고 (왕하 23:15) 제단 근처에 안

급하고 있다.

장된 금송아지 제사장들의 해골을 취하여 단 위에서 불

- 예루살렘의 엘르아살 대제사장은 12지파에서 각 6名

사름으로써 300년 전 여로보암 시절에 유다에서 올라

씩 72명의 장로들을 뽑아 율법을 헬라어로 번역하게

온 무명 선지자가 ”요시야“라 하는 자가 와서 금송아

했다. 이들은 율법서 사본과 함께 알렉산드리아로 보

지 제단을 관장하는 제사장들의 뼈를 제단 위에서 불

내졌고, 정확히 72일 만에 완역했는데, 각 번역자들의

사를 것이라고 예언한 내용을 성취한 것이다. (왕하

역본이 모두 일치했다는 것이다. 이 번역본을 70인경

23:16, 왕상 13장)

(Septuagint)이라고 한다.

- 요시야의 개혁이 외적으로는 가장 성공적이었던 반면,

- 하나님 편에서 보면 예수님이 이 땅에 보내지기 두 세

큰 문제는 백성들 사이에서 중요한 내적변화가 일어났

기 남짓 전에 당시 최고의 문화인 헬레니즘의 최중심에

다는 증거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백성들은 회개하

말씀으로 직접 진입하신 것이다.

지 아니하고 전심으로 돌아오기를 꺼려함으로써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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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자유주제

성경과 바이러스 윤석환 장로

1. 코로나19 바이러스란 어떤 질환인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 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질환 입니다. 감염자의 침방울이 호흡기나 눈, 코, 입의 점막 으로 침투될 때 전염됩니다. 감염이 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예방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태입니다.

2.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유례없이 높은 전파력으로 불 과 4개월 만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계절성 감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코 로나바이러스의 변이 아형입니다. 이전에도 일반적인 코로나 이외에도 변이 코로나가 간헐적으로 출현된 적은 있었습니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출현이 확인된 변 이형 코로나바이러스는 5회 정도 있었으며, 이들 중 사 스(2003), 메르스(2012) 그리고 코로나19(2019)가 가장 악명이 높습니다. 병원 앞 약국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긴 줄을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점액 성분에 잘 달라붙는 능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낯설지만, 저도 52일째 마스크를

력이 뛰어납니다. 이 형태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쓰고 근무 중입니다. 안경에 김이 서리고, 목이 자주 마

왕관을 위에서 본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코로나바이러스

르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답답해집니다.

라는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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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려면 일단 증식이 충분히 일

기침이 나타나면 의심할 근거는 됩니다. 그 후에 동반되

어나는 원숙주가 필요합니다. 코로나의 경우는 ‘박쥐’가

는 발열은 면역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숙주입니다. 이렇게 박쥐에서 발생된 신종 변이 바이

빠르게 증식하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조기 발열이 흔하게

러스가 종을 건너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면 인류는 이

동반됩니다.

전에 접촉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항원을 마 주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박쥐와 직접 접촉할 일은

3. 마지막으로 감염 전파의 특성

드물기 때문에 박쥐에서 사람으로 감염을 연결할 중간

야외나 환기가 잘되는 곳이라면 마스크의 중요성이 크

매개체(증폭 숙주)가 필요합니다. 사스(2003)의 경우는

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원실처럼 실내에

고양이, 메르스(2012)의 경우는 낙타가 이런 역할을 했

서 비말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다고 할 때 마스크도 중

는데 이번 COVID-19는 이 중간 매개체가 아직 불확

요하며 또한 손을 통한 분비물의 접촉이 더 중요합니

실합니다.

다. 특히 병원에선 화장실 등의 손잡이가 주된 감염원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점액 친화성이 낮은 바이러스

이 됩니다. 감염력이 높은 비말이 가장 큰 특징인 이번

들은 구강으로 들어와도 대부분이 음식물이나 물과 함

COVID-19의 경우는 서로 마주 보고 이야기하며 식사

께 식도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래서 콧물이 나거나 마른

하거나 회식을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손으로 얼굴을 만

기침과 복통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COVID-19는 점

지지 않는 습관과 더불어 손을 수시로 씻어주는 것도 중

액 친화성이 강하여서 대개 첫 증상이 목감기 혹은 마른

요한데, 인지질 껍데기를 가진 바이러스이므로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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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자유주제

손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비누만으로도 충분히 효과 적입니다.

와 백로 종류와 오디새와 박쥐니라” 그러면 왜 성경은 박쥐(레 11:19) 등과 같은 생물들

바이러스는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COVID-19는 밀접 접촉으로 전파될 확 률이 크기 때문에 각 개인의 생활 방식이 감염 예방에 있 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은 먹지 말라고 규정했을까요? 박쥐를 매개로 한 21세 기 바이러스의 창궐까지 염두에 둔 것이었을까요?

400여 년간 애굽에서 살던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모세의 주도 아래 출애굽을 감행 하였습니다. 장정만 60여만 명이었고, 이들은 광야에서

4. 성경에 나타나는 전염병

만 40년을 유랑한 후 가나안으로 입성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특징과 전파경로를 보면서 성경에

이들 공동체에 섭생은 아주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만

서 ‘전염병’을 검색하니 구약에서 43회, 신약에서 2회

일 특정 전염병이나 식중독이나 바이러스가 공동체에 침

모두 45회 검색이 됩니다.

투하여 창궐한다면, 민족이 궤멸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

특히 코로나19의 특징과 출현에서 언급한 것과 유사

사야 선지자도 박쥐에게 은 우상, 금 우상을 던지라 하

하게 구약성경 속에서도 ‘박쥐’에 대한 구절이 나오고 있

여 박쥐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할 생물로 취급(사 2:20)

습니다.

하였으며, 이렇게 박쥐에게 쓸데없이 가까이하는 것은

(레 11:13) “새 중에 너희가 가증히 여길 것은 이것이 라 이것들이 가증한즉 먹지 말지니”, (레 11:19) “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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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영육 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성경에서 박쥐는 하늘을 나는 생물들에 포함시

켰습니다. 새 종류를 부정한 종류로 분류한 이유는 광야

(레 13:45-46)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의 새들은 주로 시체와 불결한 것을 먹는 종류라고 분류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

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새들은 물고기, 악어, 뱀들과 더

요.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불어 애굽 땅에서 신들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스라엘 민족은 이렇게 창조주 하나님의 계시 규례에 따

나병 환자의 경우에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입을

라 박쥐 식용을 멀리하여 공동체의 집단 발병을 막을 수

가리고, 자신이 병이 있음을 외쳐 알리고, 진영 밖에서

있었습니다.

혼자서 지내라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전염병 예방수칙도 몇 구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3,400년 전 구약시대에도 위생적인 생활습관과 입술

(신 23:13)“너의 진 밖에 변소를 베풀고 그리로 나가

가리기, 질병 확진 시 격리된 생활로 전염병의 확산을

되 너의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밖에 나가서 대변을 통

막으려고 규례를 만들고 민족을 보존하며 생활하였던 모

할 때 그것으로 땅을 팔 것이요 몸을 돌이켜 그 배설물을

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덮을지니”

지금 21세기에도 비누를 이용하여 물로 30초 이상 자

화장실을 설치할 수 없었던 광야 생활에서 대변을 통

주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질병 의심 시 진료받기.

한 전염병을 막기 위해 그들의 거처 밖에서 작은 삽으로

확진 시 자가 격리하며 치료하기로 코로나19의 전염을

배설물을 덮음으로 대변에 의한 전염병을 막으려는 것입

최소화하여야겠습니다.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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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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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샘터 편집부

영화포스터: 감기 / 컨테이젼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문구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요즘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야 하는 상황인지라, 우리의 친구만큼, 가끔은 실제 친구보다도 더 가까이 다가와 있는 존재가 있다. 바로 핸드폰과 TV 인데, 덕분에 안방에서도 VOD를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왓챠플레이를 비롯한 OTT(Over-The-Top ; ‘셋탑 박스 를 넘어서’라는 뜻의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 서비스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현재의 상황과 유 사한 내용을 그린 영화들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 바로 바이러스 재난영화들이다. 물론 실제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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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기: 국회의원 비대위(위) / 비말 감염 장면(아래)

픽션이지만,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인해 불거지는 다양한 사회문제가 현실감 있게 다뤄지고 있어 영화를 보는 우리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고, 한편으로는 경각심과 더불어 감사함을 갖게 한다.

2013년에 개봉한 ‘감기’는 2015년에 있었던 메르스 사태에 이어 재조명되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는 밀입국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오게 되는 것부터 시작된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굉 장히 치명적이어서,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까지 나타난다. 이 영화에서 보다가 닭살 돋는 장면이 있었 다. 바로 감염자가 기침을 하면서 비말이 사방에 튀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면인데, 요즘 주위 사람이 기침만 해 도 온 신경이 그 방향으로 쏠리는지라 심지어는 영상 속의 비말이 나에게 튀어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만큼 우리에게 다 가와 있는 바이러스 공포감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 촬영 장소가 우리에게 익숙한 분당이고, 지역폐 쇄에 대한 언급, 미국과의 관계, 선거를 앞두고 있는 국회의원이 나오기 때문에 상황과 배경이 여러 바이러스 영화 중 지 금 가장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감기’가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추어 공감할 수 있게 해주었다면, 2011년에 개봉한 ‘컨테이젼(Contagion)’은 전 세계 로 퍼져나가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주었다. 특히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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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컨테이젼 마스크 구매 장면

이트 윈슬렛, 마리옹 꼬띠아르, 주드 로, 출연진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영 화의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심지어 동아시아 지역(홍콩)에 서 발병하고 박쥐와 돼지를 통한 감염으로 시작하는 것도 코로나19와 굉장 히 흡사함을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Day 2’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하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전 세계 각 도시에 이 질병이 어떻게 퍼지는지, 그리고 WHO(세계보건기구)와 국가들이 어떻게 최초 감염자로부터 역학조사하여 백신을 만들어내는지의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그 과정 중에 바이러스 최전

컨테이젼 박쥐 장면

방에서 조사하다가 결국 사망한 에린 박사, 가짜 뉴스로 선동하는 저널리스

트 앨런의 역할들이 이 영화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요소인 것 같다. 그리고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에 줄을 서고, 매 진되었다고 하자 항의하는 사람들의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당장 마스크 5부제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바로 와 닿는 부분이었다. (더불어 보면 좋을 다큐멘터리, 넷플릭스의 ‘판데믹 : 인플루엔자와의 전쟁’(2020), ‘전염병의 위협’(2018), KBS에 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3일, 대구로 간 작은 영웅들’을 추천한다.)

3년 전 ‘바이러스로 10억 명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었던 빌 게이츠의 말이 실제로 일어나, 지금 전 세계가 바이러스 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당장 본인도 마스크 구매 대열에 함께 했고, 실패와 성공을 두루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때 가 ‘하나 됨’을 위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력과 크리스천들의 믿음이 꼭 필요한 시기이리라 생각된다. 담임목사님께 서 말씀해주셨듯, 이럴 때일수록 소외시키고 놓치는 이웃이 없는지 돌아보고, 무엇보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신앙을 지 키는 것이 우선순위일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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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집

68 언 제나 주님 안에서 살기_오현지 외 6인 고등부 리더반 70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나의 사랑을 드리길_백주은 외 7인 청년 1,2부

Special 특집

언제나 주님 안에서 살기

고등부 리더반

오현지

2020년 새해 나의 이루고 싶은 소망은 ‘작년보다 더 주님과 가까워지기’입니다. 작년에 선교도 처 음 가보고 송구영신 예배도 드리고 성탄 예배도 드렸습니다. 처음 교회를 나간 건 11살 때이지만 진정으로 주님을 만난 건 작년 한 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주님께서는 저에게 고등부 부회장 으로 섬길 수 있는 자리를 또한 주셨습니다. 주님께 받은 은혜를 남을 위해 베풀고 친구들에게도 전하며 작년보다 영 적으로 성장하여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고등부 친구들과 교회를 위해 더 기도하고 매일 말씀 묵상을 이어 가겠습니다. 임송민

2020년 새해 나의 이루고 싶은 소망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과 ‘하나님을 나의 우선순위로 모시기’입니다. 첫 번째 소망을 통해 지혜를 얻고 내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며 살고 싶습니다. 또한 두 번째 소망을 통해 나 자신이 변화되는 것과 하나님의 계획대로 살아가고 싶은 꿈을 이루고 싶습 니다. 올 한해,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붙잡고 나아가길 원합니다.

임송현

2020년 새해 나의 이루고 싶은 소망은 ‘기쁠 때도 하나님을 찾고, 감사의 마음 갖기’입니다. 지금 까지는 어려울 때만 하나님을 찾았지만, 올해는 달라지고 싶습니다. 매일 기도로 하루를 열고 기도 로 닫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장대한

2020년 새해 나의 이루고 싶은 소망은 ‘성경 통독하기’입니다. 신앙생활에 대해 진지한 마음을 갖 게 되면서, 제가 생각보다 말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일 성경 5장의 통독 시간을 갖고 하나님에 대해 더 알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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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국

2020년 새해 나의 이루고 싶은 소망은 ‘언제나 주님 안에서 살기’입니다. 저는 세상일에 흔들릴 때 마다 주님보다 친구들을 더 의지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올 한해는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싶습니 다. 이를 위해 저는 매일 말씀과 기도의 경건 시간을 갖겠습니다.

장호연

2020년 새해 나의 이루고 싶은 소망은 ‘아침에 잘 일어나기’입니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예전보 다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 한 해는 저녁에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일찍 자기를 실천하겠습니다. 홍지유

2020년 새해 나의 이루고 싶은 소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살기’,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 년 보내기’입니다. 이제 저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데 지금 나이의 재미와 추억 쌓기도 물론 중요 하지만, 올해만큼은 그런 것들은 잠시 내려놓고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살고 싶습니다. 하 나님께서 허락해주신 1분 1초를 헛되이 보내지 않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워 마무리를 할 때 ‘지금 잠에 들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죽게 되더라도 나는 여한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를 보람 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둘째로는 내가 생각하는 진로의 길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현실의 벽이 높다고 회피하거나 내 자신을 합리화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그 벽을 오르기 위해 전심으로 노력해보고 싶습니다. 무너지 는 것, 실패하는 것은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 용기를 내어 먼저 발걸음부터 떼겠습니다. 앞에 말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인 ‘휴대폰’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하루 핸드폰 사용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능하다면 SNS를 모두 지우고 싶고, 그것도 노력해보겠습니다. 또한 중학 생 때의 나의 생활패턴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침형 학습 방법이 잘 맞았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 갑자기 새 벽에 공부하기 시작하니 공부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금번 새 학기부터는 아침 일찍 일어나 큐티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침 공부를 하는 것을 습관화할 것입니다.

2019년 말과 2020년 초반,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실제로 경험하고 나니, 나의 예전 신앙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 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힘들 때 아무한테도 의지할 수 없었고 눈물 흘릴 곳도 없었던 나에게 유일하게 힘이 된 곳은 교회였고, 하나님이셨습니다. 우울할 때 큐티를 하면서 잡생각을 덜어냈고, 찬송가를 들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얻었 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완벽하게 나를 치유해주셨고 위로해주셨고 함께해주셨습니다. 깨닫게 된 하나님의 사랑과 위대하신 능력을 올 한해 살아가면서 절대로 잊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겉으로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눠주는 제가 되기 위해 성령님이 제 안에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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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집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나의 사랑을 드리길

청년 1부, 2부

청년 1부

백주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부족함 없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진로 고민 때문에 이리저리 기도하고 고민해온 지 어느덧 삼 년 찬데, 아직 하나님이 준비하실 동안에 좀 더 기다리라는 뜻일까요? 조급해 하지 않으면서 기대하는 마음을 잃지 않길 소망해 보아요. 또한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매일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나라 이 땅을 되살려 주소서!

조진혁

올해 꿈꾸는 소망이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는 준비하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마음잡고 약 1년간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 자신과 열심히 싸워야 해요. 그와 동시에 두 번째 소망은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는 것입니다. 공인중개 커피사무소를 차리려는 것은 아니고요, 커피 추출에 흥미가 생겨서 아르바이트로 카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커피 제조에 더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장서현

어렸을 때부터 늘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스무 살이 되고 보니 자유 뒤에 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했고 이제는 저도 부모님께 만 의존하고 어리게 행동할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제 자신이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어른 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연도는 제가 하는 말에는 늘 행동으로 실천하고 보여줄 수 있는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제 자신의 작은 도전이자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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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장예은

2019년은 그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학교에서 정해준 것에만 집중해왔습니다.

2020년 성인이 된 지금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020년 올해에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또한, 하나님께서 어떤 길을 열어주실지 알아 가기를 소망합니다.

청년 2부

김현호

언제나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많은 생각과 고민과 다짐들을 하게 됩니다때로는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때로는 더 좋은 환경을 위해, 그러나 언젠가부터 내가 하나님을 더 알 게 해달라고 더 사랑하게 해달라고하는 다짐들은 옅어지거나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내일의 어김없이 시작되는 하루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을, 너무나 당 연하고 익숙하게 시작하는 하루이기에 믿을 수 없는 기적과 감사의 기도임을 잊고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개인적 성숙과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작성해 놓은 리스트들을 지우고 단 한 가지만을 기억하 려 합니다. 나를 살리시려고 십자가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쓰시며 구원하신 사랑을, 은혜를, 매일매일 잊지 않고 기억하려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하재영

속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살던 나의 영혼이 실상은 영원한 고독과 영원한 죽음 속으로 달음 박질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내가 누군지,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했던 스무 살의 나를 지나 '하 나님의 자녀'로서, 피조물로서의 진정한 자아 정체성을 깨달아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나를 부르신 자리에서, 내가 서 있는 바로 그 '벧엘'에서 삶의 예배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나의 사랑을 드 리길 원합니다. 나아가 어딜 가든 제자 삼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권속 안에서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시고 친히 머리 되어주신 그 사랑을 누리며, 전하며, 이제 막 데미안의 알을 깨고 나오는 스무 살 의 다니엘들을 더 사랑하며, 그렇게 여호와께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무한하신 사랑, 무한하신 공급 안 에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우리가 진정 여호와께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202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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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집

나상인

새해에 다시 리더로 섬기게 되었는데 내 욕심이 아닌 주님의 사랑으로 일하고 섬기는 자가 되고 주님 께서 주신 사명을 잘 이해하고 믿고 순종하면서 주님이 계획하신 대로 나아가 하나하나 이루며 건강 하게 나아 갈 수 있길 원합니다. 가족의 믿음 성장과 서로서로 의지하며 주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고 동생의 마음에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며 교회에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신범준

우리는 매주 듣습니다. “매일 내 삶의 맡겨진 위치에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 며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내야 한다!” 맞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주님께 반응하려고 사무실에서 큐티 책과 성경책을 펼쳐보곤 하지만 뭔가 썩 시원치 않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말씀을 깊게 묵상하지 못하고, 힘들다 짜증 내고 투덜대는 저의 모습이 주님의 자녀답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고 찔립니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해야 하는데.. 죄책감으로 주눅 들어 있습니다.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왜 나는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없을까? 왜 영적 컨디션의 기복이 심할까? 주 님께 염치없이 여쭤본 결과, 애초에 제 힘으로 안 되는 거라고 하십니다. 깨닫게 됩니다. 나는 원래 주님의 자녀로 살아낼 능력이 없으니, 매일 주님께 달라고 해야겠구나. 나 에게는 주님의 말씀에 올바르게 반응할 지혜가 없으니, 매일 주님께 지혜를 얻어야겠구나. 이런 마음 으로 말씀을 보고 주님의 음성을 구하게 됩니다. 꼭두새벽부터 주님께 이것저것 달라고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주님께 염치없는 마음과 감사함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저를 지속적으로 사랑해주시고 코칭 해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그 넓은 마음이 새삼 대 단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앞으로도 매일매일, 이렇게 작지만, 주님께서 공급해주시는 힘으로 살아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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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Literature 문예

74 다시 유치부에 가는 날_이예준 유치부 75 맹물_김연훈 집사 76 한밤중 방문자_박연옥 집사 77 우리의 죄를 짊어지심_이상희 집사 78 그림묵상ㅣ우리 함께_정여진 청년부

202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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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ture 문예

다시 유치부에 가는 날

74

2020 SPRING

이예준 유치부

맹물 김연훈 집사

둑길을 걸어가는 상여(喪輿) 일행을 강물은 말없이 가슴에 얹었다 공중의 구름 한 점 받아 띄우고 맹물은 조용히 하늘을 모시다

어느 초원으로도 촉촉히 어떤 낮은 곳도 적신다 높은 구름에도 가벼이 올라가서 다시 쏟을 사랑을 받아 채운다 하늘은 맹물에도 녹아 계시다

이분법 삼분 사분 오열(五裂)에는 섣부르게 입을 열지 않는다 하늘의 사다리를 타고 오르고 내리고 흐르고 흐르며 인생이 울면 침례(세례)에 몸을 내어 준다

여호와 창조주 십자가 사랑 아버지 영원히 찬양합니다 아멘.

2019 2020 WINTER SPRING

75

Literature 문예

한밤중 방문자 박연옥 집사

어둠에 깊은 밤

몰약 침향 향료를 바르네.

조심스레 두드리네.

향기로 가득 찬 무덤

하얀 수염 속 초조한 얼굴

고운 세마포로 감싸네.

반짝이는 검은 눈동자.

적막한 죽음.

바리새인 산헤드린 의원 니고데모.

흰 옷 위로 흘러내리는 눈물.

하나님의 선생이신 예수여,

당신은 진정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입니다.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 하나요?

당신이 다시 살아야 함과

사랑스런 아가야,

당신을 통한 영원한 생명을 믿습니다.

육체는 부모로부터 태어나지만 영적으로는 성령으로 태어난단다.

진리는 죽음의 두려움을 몰아내고

목마른 사슴 시냇물을 찾듯

담대함으로 솟구쳐 오른다.

진리에 갈급한 선한 제자. 잠도 잊은 채 말씀에 푹 빠져있네.

그리스도인으로 커밍아웃하네.

별빛조차 스러지는 새벽

공회에서 매장당하고

태양보다 눈부시다.

순교자 길을 걸었을 니고데모.

난생 처음 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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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Literature 문예

우리의 죄를 짊어지심

이상희 집사

이상희 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심, 유채화, 56cm ×76cm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 마태복음 27:31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말로 골고다)이라 하 는 곳에 나가시니 - 요한복음 19:17

202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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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묵상

정여진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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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Review 리뷰

80 CCM 앨범 Reviewㅣ어노인팅 찬송가 2집_김효중 청년부 82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_임채은 청년부 84 장로 선거 Reviewㅣ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의 참여로 치러진 장로 선거_영혼의 샘터 편집부 86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길_신정인 권사

Review

CCM 앨범 Review

어노인팅 찬송가 2집 첫 번째 곡은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550장)’ 입 니다. 이 곡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 에 대한 여러 표현을 담고 있고, 이 세상의 악함 가운데 주를 향한 찬송이 울려 퍼지길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습 니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우리 믿는 성도들의 간절한 마음을 아주 잘 반영할 수 있는 곡입니다. 매 절이 넘어 갈 때마다 빌드업되는 반주는 가사를 더욱 돋보이게 합 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먼저 선포하며 시작이 됩니 다. 이어지는 곡은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204장)’ 인데 원곡은 6/8박자의 곡이지만 4/4박자로 편곡되어 조금 더 현대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곡은 우리의 거듭난 생활

어노인팅 찬송가 2집

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듭남의 증거는 바로 우리 생

2014. 10.

활의 모습입니다. 세상에 속해 있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 을 바라보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거듭나

총 11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노인팅 찬송가 2집’ 은 어노인팅의 프로젝트 앨범입니다. 더 많은 세대가 찬송

야 갈 수 있는 곳이죠. 이 두 곡이 이어지는 의미가 있다 고 생각됩니다.

가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계속해서 찬양과 경배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곡들

하는 목적이 있는 앨범인데요. 찬송가의 몸이라고 할 수

이 이어집니다. 3번 곡인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67

있는 가사와 멜로디는 그대로 쓰고 있고, 젊은 세대에게

장)’와 6번 곡인 ‘온 천하 만물 우러러(69장)’는 이 세상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현대적인 음악으로 옷을 입힌 앨범

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창조주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 곡, 한 곡의 주제와 의미가

하나님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적인 표현들이 가사를 더

있겠지만 차근차근 순서대로 끝까지 듣다 보면 하나의

욱 깊게 생각하게 합니다. 이 사이에 4번 곡인 ‘복의 근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원 강림하사(28장)’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노래하

80

2020 SPRING

제 개인적으로는 찬송가를 참 좋아합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가사와 함께 부를 수 있는 쉽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종종 찬양인도의 기회가 주어지면 찬송가를 우리 청년들과 함께 부르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평소에 많 이 듣기도 하지만 찬양인도 했을 때 많은 도움을 얻었던 앨범을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김효중 청년부

‘어노인팅 찬송가 2집’ 입니다.

고 있고, 5번 곡인 ‘내 평생에 가는 길(413장)’은 주님

품게 됩니다. 9번 곡 ‘이 몸에 소망 무언가(488장)’는

이 허락하신 평안과 위로를 가사에 담고 있습니다. 우리

굳건한 반석 되시는 주님께 나의 소망을 두겠다는 고백

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기억할 때면 그 가운데 주어지는

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소망해야 할 것

평안과 위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은혜입

은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곡

니다. 이러한 은혜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께 나아갈 수

은 가사가 더욱 선명하게 들리는데 이렇게 표현함으로써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어지는

참 애석하게도 예수님의 은혜 안에 있다고 해서 우리

10번 곡 ‘주와 같이 길가는 것(430장)’과 11번 곡 ‘귀하

에게 주어진 고된 인생의 짐들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죠.

신 친구 내게 계시니(434장)’는 경쾌한 음악으로 표현됐

현실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는데 주님과 동행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그 가운데 우리는 붙잡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주님께 소망을 품고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주

의 문제를 호소하고 매달릴 곳이 있습니다. 7번 곡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님여 이 손을(복음송)’ 안에 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 습니다. 연령층이 높은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록된 한 곡, 한 곡을 소개해봤고요. 앨범을 소개하

곡입니다. 이렇게 여러 문제들 앞에 쓰러지고 넘어지고

기에 앞서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주 앞에 나아갈 때면 나는 결국 주님 없이는 아무 의미

고 했는데요. 바로 우리의 삶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참 감사하

야기입니다.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각 찬송가마다 우리

게도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가장 큰 은혜임

의 삶과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을 또한 깨닫게 됩니다. 이 구원의 은혜를 우리는 찬양

저는 이 앨범을 들을 때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8번 곡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과연 성도님들께

(305장)’으로 말이죠. 이 곡은 멜로디를 바꾸고 후렴구

서는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되실까요? 지금까지 ‘어노인팅

를 추가함으로써 가사에 담겨있는 고백들을 더욱 극적으

찬송가 2집’ 이었습니다.

로 표현했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고 나면 우리는 삶에서 소망을

2020 SPRING

81

Review

겨울수련회 소감문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임채은 청년부

2020년 겨울 수련회는 대학교 입학 후 서울로 올라

내 사사로운 감정과 변화들을 핑계로 평생을 지켜오던

와서 처음 참석한 교회 수련회다. 대학생이 되고 난 이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가 흔들렸다. 어느 찬양의 가사처

후로 정말 단 한 번도 수련회를 가지 못했다. 이미 입버

럼 여호와께 돌아가야 하는데, 도무지 방법을 찾지 못

릇이 되어 버린 변명이지만 정말로 시간이 없었다. 그

했다. 왠지 이제 내 기도를 이전보다 소홀히 들으실 것

때는 그랬다. 계절학기 수업을 듣느라, 여행을 가야 해

같고, 내가 올려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지 않을

서, 본가에 내려가 있어서 못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것 같은 마음속의 불신이 또 내 앞을 가로막는 것 같았

그 시간 동안 내게 없었던 건 시간이 아니라 갈급함이

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내 약한 모습을 스스로 돌아

었다. 고등학교 내내 붙들고 살았던 기도와 말씀은 내

보게 하셔서 이를 통해 다시 주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

가 주인 된 삶에 치여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다. 누구

도록 믿음과 확신을 주셨다. 그 첫걸음으로 겨울 수련

나 그렇듯 20살에 처음 만난 대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회에 참석하라는 마음을 받았다. 신반포교회 청년부에

하루하루 적응해 나가는 것이 숙제였고, 새로운 세상에

다닌 지는 2년 가까이 되었는데 아가페 식구들 이외에

서 맛보는 즐거움만큼 고난과 역경은 퍽 아팠다. 이런

는 큰 왕래가 없어 조금 떨렸지만, 그래서 더욱 가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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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겠다는 마음이 확고해졌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과 친해

다. 가장 정확한 길이자 답인데 난 무엇에 정신이 팔려

져서 돌아왔다. 행복하다!)

여태 헤맸는지. 수련회에 오지 않았다면 다시 깨닫지 못

비록 첫날부터 모두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짧은 1박 2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불안함이 찾

일도 진심으로 좋았다. 오랜만에 예수님과 함께 긴 시

아오지만 이제 나와 같이 걷고 계시는 분이 누구인지 너

간 동안 대화를 나누고 내 죄와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

무 잘 알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

다. 먼저 다가와 함께 붙들고 기도해 주시는 분들과 수

후기 작성을 부탁받았을 때 벌써 시간이 몇 주나 흐른

련회를 위해 솔선수범으로 애쓰는 사람들을 보며 큰 은

데다가 오랜만에 이런 글(?)을 쓰려고 하니까 겁이 났는

혜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예배하고 찬양하는 매 순간

데 오랜만에 수련회 때의 추억과 은혜를 되돌아보며 적

이 기쁨이었다. 수련회 동안의 내 기도 제목은 ‘주신 달

다 보니 지금은 오히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나누고

란트를 나와 세상을 위해 쓰지 않고 오롯이 하나님 영광

싶은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어서 글이 자꾸 길어지는 바

만을 돌릴 수 있도록, 하나님 나라의 악기로써 찬양할

람에 혼났다. 앞으로도 꾸준히 동역자들과 수련회에 참

수 있도록 해주세요’였다. 어떻게 보면 이미 진로를 정

석하고 싶다. 여름이 돌아오기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하고 과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가 완전히 잠잠해져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다

이 컸다.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며 절망했던 순간들

면 정말 바랄 것이 없겠다. 모두들 힘든 시기 기도로 이

이 많았다. 허락하신 달란트가 분명히 있음을 믿지 못하

겨내고, 마침내 올봄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

고 망각하고 있었다. 내가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교

하며 글을 마친다.

만했기 때문이다. 그랬던 과거의 나를 내려놓고 다시 옳 은 뜻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은 ‘세상 끝 날까지 내가 너와 함께 할게. 의심하지 말고 조급하지 말고 곧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 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5-37)’

게 걸어가!’라는 응답을 주셨다. 엄청 많이 울었던 것 같

202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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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장로 선거 리뷰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의 참여로 치러진 장로 선거

‘2020 장로 선거를 위한 공동의회 공고’가 지난

편집부

결정하였습니다.

2020년 2월 2일에 주보를 통해 안내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염려와 혹시라도 적은 교인이 참석

에 선출하는 인원은 서울남노회로부터 허락을 받은 장

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걱정으로 맞이한 1차 선거는

로 7명이었으며, 교회에서는 기도로 준비를 하였습니

2020년 3월 1일, 428명의 교인들께서 마스크를 착

다. 2020년 2월 23일에 이번 장로 선거에 나오실 17

용하시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장로

분의 안수집사가 후보로 확정이 되어 전 교인에게 안내

선거 때의 1차 418명, 2차 401명보다 많은 숫자였습

됐고, 순조롭게 장로 선거 준비는 진행이 되고 있었습

니다. 이번 선거에 많은 교인들께서 교회의 중요한 일

니다.

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또한 이 선거에 하나님

그러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

의 은혜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청하고, 교회 등도 온라

1차 선거 결과 1분만 확정이 되어 교회에서는 2020

인 예배를 드리도록 권유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

년 3월 8일에 2차 선거를 통해 부족한 인원을 확보하

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로 선거를 온전히 치러

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점점 확산되며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많았습니다. 담임

교회에서도 사회적 요청과 교인들의 건강을 위해 부득

목사님 역시 장로선거의 연기 여부를 위해 당회의 협의

이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2차

를 하셨지만, 결국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

장로 선거의 실시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어려운

을 확정하시고 예정된 일시에 장로 선거를 진행하기로

상황이었지만 연기할 수 없었기에 교회에서는 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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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장로 선거를 계속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차 장로 선거에서는 유효투표 428표 중 박성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실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대 집사(344표), 고일영 집사(340표), 정석조 집사

염려 속에서 맞이한 2차 장로 선거는 2020년 3월 8일

(331표), 김진우A 집사(302표), 김형준A 집사(298

시작됐습니다. 교회 로비에서는 많은 권사님들께서 마

표)가 당선됐습니다.

스크를 착용하신 가운데서도 기쁜 마음으로 선거인명

코로나19로 인해 전 교인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부를 확인하고 접수증을 나눠주시는 봉사를 하셨고, 안

수 없는 상황에서도 교회를 사랑하시는 많은 성도님들

수집사님들께서도 안내를 통해 장로 선거를 위해 어려

의 기도와 참여,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님, 당회

운 발걸음을 하신 교인들을 맞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원들의 헌신으로 인해 이번 장로선거를 은혜롭게 마칠

오후 5시, 담임목사님의 기도와 말씀을 들은 후 2차

수 있게 되었고, 예정 선출 인원 7명 중 6명의 새로운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장로님들을 맞이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2020 장로 선거의 1차 투표에서는 유효투표 428표 중 292표를 얻은 박정태 집사가 당선됐습니다.

이번 장로선거의 모든 과정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 혜에 감사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202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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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새가족환영회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길 20년 새해가 어느덧 3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특히 봄이면 졸업과 입학, 신입사원 등 우리에게 새 로운 출발을 알리는 그런 계절이기도합니다. 특히 오리엔테이션은 시작의 걸음을 어떻게 할 것인 지 서로 공유하고 교제하는 시간인 만큼 참 중요한 행 사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대부분 의 행사가 취소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신정인 권사

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새가족을 섬기는 부원들의 정성스런 손길이 배어나 는 예쁜 식탁교제, 영상을 통해 교회의 가치관을 한눈 에 느낄 수 있는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한 분 한 분 본인의 소개 시간이 참 인상 깊었습 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좋은 교회를 만나는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달은 시

우리 신반포교회도 새가족들에게 교회를 소개하고

간이었습니다. 새가족부 사랑의 헌신으로 만난 이 환영

교역자 장로님 전도회장 등과 교제의 장을 마련한 아주

회가 새가족 여러분들에게 꾸준한 사랑으로 지속되어

중요한 새가족환영회 행사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우리 교회에서 다시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의 공동체가

로 심각한 단계 시기가 아니어서 다행히 첫 회를 무사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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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News 교회소식

88 사진으로 보는 교회소식_편집부 93 추천도서 | <오늘을 견뎌라>_김기건 목사 94 교회안내

News 교회소식

사진으로 보는 교회소식

† 송구영신 예배

2020.01.01

88

2020 SPRING

† 주일학교연합회 전국대회

2020.01.09

2020 SPRING

89

News 교회소식

† 청년부 수련회

2020.01.16

† 서울역 급식봉사

2020.01.21

90

2020 SPRING

† 교회소독

2020.02.06

† 새가족 환영회

2020.02.09

2020 SPRING

91

News 교회소식

† 선교원 수료식

2020.02.14

† 영생 유치원 졸업식

2020.02.14

92

2020 SPRING

News 추천도서

오늘을 견뎌라

김기건 목사

- 이찬수 지음 / 규장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가정과 사회와 나라가 온통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날이 갈수록 삶이 위축되고, 관계는 멀어지고, 불안의 깊이는 알 수 없는 심연이다. 어려움과 고 난이 닥치면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무언가에 의지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필요한 생필품을 살 수 있는 돈을 의지하든지, 지켜주고 보호해 줄 사람을 찾든지, 치유하고 힘을 키워주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오늘을 부단히 노력한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 의 열매를 다 누리지 못하는 게 문제이다. 돈을 잃기도 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몸이 망가지기도 한다. 그러나 확실한 열매, 분명한 결과가 마지막에 있다면 인생을 걸만하지 않겠는가? 미래의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분명한 결과가 있음을 알고 인생을 걸도록 도전하는 책이 있다. 저자는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가 처한 고난과 세상의 도전에 회피하거나 숨지 말고 견디라고 한다. 견디는 것이 괴롭고 힘 들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를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를 바라볼 때 견딜 수 있다. 따스한 예수님의 사랑과 냉 철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일곱 교회가 들은 꾸지람과 칭찬을 통해 나의 신앙을 돌아보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로서 어떤 마음의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를 실제적으로 들려준다.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과 말씀에서 비춰주는 혜안을 통해 나의 시선이 나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 고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게 해준다. 사회의 근심거리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로서 시대 를 품고 가슴앓이하며 기도하는 성도로 세워준다. 이러한 힘은 어디서 오는가? 시대를 이기는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때, 오늘의 힘듦을 견딜 수 있고, 불안을 잠재울 수 있으며, 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 그리고 분명한 결과가 있기에 힘을 얻을 수 있 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의 나라에 초대받은 성도에게는 이미 결과가 나와 있다. 신실한 성도가 주 안에서 누릴 기쁨과 행복이 있기에 오늘을 견디며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이다. 다시 만날 신랑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오늘을 견디자. 오늘을 견디되 나만을 위해 살지 말고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서 낙심과 좌절로 무너진 인생을 세우는 빌드업맨이 되자. 우리의 수고에 칭찬과 함께 상을 주실 줄 믿고, 누군가의 인생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되자.

202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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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만남이 생애 최고의 행복입니다 신반포교회는 좋은 교회입니다 지역사회를 섬기며, 더 넓은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1954년 설립되었으며, 예산의 40%를 사회, 구제, 장학, 선교사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반포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입니다 장학・사회사업, 유치원 종일반 운영, 지역봉사자 초청 위로잔치, 경로잔치, 지역주민 대상 음악치유 사업, 어린이 특활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반포교회는 선교의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현재 38명의 파송선교사, 67명의 협력선교사, 32개 선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온누리에 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미자립 교회 95곳, 사 회복지기관 60곳, 특수단체 30곳 지원, 월드비전 어린이 돕기 등 구제와 봉사 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신반포교회 예배안내 구분

시간 1부

오전 7:30

2부

오전 9:15

3부

오전 11:00

4부

오후 12:30

5부（청년）

오후 2:00

주일낮

장소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본당（B3） 주일찬양

오후 4:00 오전 11:00

삼일 오후 7:30 금요기도회

오후 8:30

9

1부

오전 5:00

2부

오전 6:00

토요선교기도회

오후 6:00

시니어(여)

（수）오후 1:00

미스바홀（6층）

영아부

오전 11:00

영아부실（2층）

새벽기도회

3 7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비전홀（4층）

1부

오전 11:00

2부

오후 12:40

유치부

지하철 3호선 7호선 고속터미널역 구반포 쪽으로 지하보도 10분 거리에

유치부실（2층）

경남쇼핑센터 쪽 출구로 나와 신반포중학교 바로 옆에 위치 9호선 신반포역

유년부

오전 11:00

미스바홀（6층）

초등부

오전 9:30

비전홀（4층）

어린이영어채플

오후 12:50

미스바홀（6층）

사랑부

오전 11:00

506호실（5층）

중등부

오전 9:30

중등부실（상가）

고등부

오전 9:30

고등부실（상가）

청년1부・2부

오후 2:00

본당（B3）

가정사역부

오후 2:30

2층, 5층, 6층

1번 출구로 나와 큰 사거리에서 우회전, 50m 앞 반포우체국이 있는 골목으로 우회전한 후 3분 거리에 위치

버스 초록[지선] 1148, 1411, 3420, 4011, 4212, 4425, 5412, 6411 [신반포역에서 하차] 파랑[간선] 360, 0361, 640, 642 [신반포역에서 하차] 빨강[광역] 9408, 9412, 9504 [신반포역에서 하차]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5절]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9길 30 | Tel. 536-2325~7 | Fax. 536-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