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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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5호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BC국제자격인정법 최종 승인 해외자격소지자 혜택

오늘은 내가 깍두기 요리사

18 개 규제 당국이 감독하는 29 개 직종에 영향 캐나다 인증 전 캐나다 경력 요구하는 조항 삭제 BC주정부가 주요 전문직종에 대한 인력 부족 문제 등을 감안해 추진한 해외 자 격 인정 법안이 마침내 의회를 통과해 본 격적으로 실행하게 됐다. BC주수상과 고등교육미래기술부는 8일 자로 국제자격인정법((International Credentials Recognition Act)이 의회를 통과 해 보다 쉽게 해외자격증 소지자가 BC주 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데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은 "전 세계의 숙련된 전문가들이 자신의 기술 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BC주로 이주 하지만 자격 증명을 인정받기 위해 엄청 난 장애물과 종종 혼란스러운 절차에 직 면하게 된다"며, "주의 기술 인력 부족으 로 인해, 누구도 열외로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여유가 없다. 이런 이유로 자격자 들이 더 빠르게 일하고, 수요가 많은 일 자리를 채우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 록 시스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자격증 인정 과정의 공정성,

효율성, 투명성 및 책임성을 확대할 것으 로 기대된다. 이 법안은 18개의 인증기관 들이 29개 전문직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 고,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어디서 훈련을 받았는지에 관계없이 더 쉽고 빠르게 자 격 인정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 다. 여기에 해당하는 자격은 엔지니어, 사 회 복지사, 수의사, 구급대원, 유아 교육 자, 교사, 생물학자, 토지 측량사, 건축가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이 법안은 캐나다에서 자격이 인정되기 전에 캐나다에서 관련 직업 경 력을 요구하는 모순된(catch-22)된 규정을 제거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또 불필 요한 언어 시험을 제거하고, 정부가 처리 시간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이를 위해 감독관들은 인증기관들 과 긴밀하게 논의를 통해 해외자격 인 증을 위한 새 규정이 내년 여름까지 나올 수 있도록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한인 입양인들을 해오름한국문화학교(교장 박은숙)는 지난 4일(토)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올해도 박은

표영태 기자

숙 교장 자택 정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입양 한인 어린이들은 입양 부모들과 미리 준비한 깍두기 재료를 버무리며 한인으로 정체

>>3면 'BC국제자격인정법'으로 계속

메트로밴쿠버에서 기본 살아가기 위한 시급 25.68달러 캐나다정책대안센터 BC지부 조사보고서 4인가정 부모 각각 연 46738달러 벌어야 BC주의 최저시급이 전국에서 가장 높 은 편이지만, 실제로 기본 가정을 꾸 려나가기 위해서는 최서시급보다 9달러 정도 더 받아야 한다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 BC지부(The 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 BC Office)가 8일 발표한 생활 임금을 위한 노동(Working for a Living Wage)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메트 로밴쿠버에서 양부모와 2자녀로 구성된 기본적인 4인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서는 각 부모가 각각 시급으로 25.68달 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년 절정을 이루었던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였지만, 좋은 렌트비, 폭등하는 음식값, 치솟는 주유비와 다른 생필품 가격으로 인해 메트로밴쿠버의 생활 임 금(living wage)은 작년보다 1.6달러가 올라 25.68달러가 됐다고 계산했다. 즉 부모는 각각 4만 6738달러를 벌어들여 야 한다. 이는 현재 BC주의 최저시급인 16.75달 러와 비교해서 약 9달러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메트로밴쿠버의 기본 4인 가정의 32%가 생활임금 이하 에 머물고 있다고 추산했다. 표영태 기자 >>3면 '시급'으로 계속

표영태 기자 >>관계기사 B-1

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 리멤브런스데이, 11일 오후 3시 평화의 사도 거행 캐나다의 현충일인 리멤브런스 데이를 맞아 밴쿠버 한인사회는 예년과 같이 11일 오후 3시에 버나비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평화의 사도 동상 앞에서 거 행될 예정이다.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장 민우)와 KWCA(한국전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한인 주요 단체장과 견종호 총영사, 연방의 원, 주의원 버나비와 코퀴틀람의 시장 과 시의원 등 한인사회 내외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류사회의 주요 행사 일정을 보 면, 밴쿠버시는 전통적으로 리멤브런 스데이 행사가 여렸던 빅토리아 스퀘 어(200 West Hastings St.)에서 오 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BC주에 서 가장 큰 기념행사로 매년 한인 한

국전 참전용사와 재향군인회 회원, 총 영사 등이 참석을 하는 행사이다. 이외에도 코퀴틀람, 버나비, 써리, 랭리 등 각 자치시에도 참전기념비가 있는 장소에서 리멤브런스 데이 기념 식을 갖는다. 우선 코퀴틀람은 기념식을 위한 퍼레이드가 Como Lake Middle School에서 출발해 Blue Mountain Park Cenotaph (975 King Albert Street)에 도착해 주요 참석자들의 헌 화식이 가진다. 버나비에서는 남과 북에 위치한 Confederation Park와 Bonsor Park 등 2곳에서 진행된다. 양쪽 모두 오전 10시에 퍼레이드를 시작하고 20분 후 에 공식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써리는 VETERANS’ SQUARE

CERMONY을 비롯해 WHALLEY’S ROYAL CANADIAN LEGION 등 여러 재향회관과 기념비 앞에서 진 행된다. 이외에도 각 자치시의 웹사이트에 서 행사 장소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연방기상청의 주간 예보에 따르면 11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려 리멤브런 스데이 행사는 우중에 진행될 것으 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0°C 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리멤브런스데이가 토요 일인 관계로 다음주 월요일인 13일 이 대체휴일로 총영사관을 비롯해 대 부분의 관공서와 회사들이 3일 연휴 를 갖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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