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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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5호 2020년 6월 16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트뤼도, 캐나다응급지원금 연장 표명 당초 기한 다가오지만 고용 사정 악화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연장될 지 안나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일 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들면서 연방정 부가 재난지원금을 16주간 한시적으로 제 공했지만 고용시장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이를 연장할 계획이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5일 일일 브리핑을 통해 캐나다응급지원금(CERB) 프로그램을 연장할 계획이며, 구제척인 내용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응급상황을 선포 하고 3월 15일로 소급해 코로나19로 소 득이 감소한 노동자나 자영업자를 대상 으로 16주 동안 4주에 한 번씩 소득신고 대상인 2000달러를 재난지원금으로 주어 왔다. 그런데 3월 15일부터 소급해 CERB를 받아왔던 수혜자들이 7월 초에 수혜기간 이 만료하게 되지만 아직도 캐나다의 고 용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이후 다시 급격

한 소득 상실이 일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 수혜기간을 연장 필요성이 제기됐고, 트뤼도 총리는 6월 초 이에 대해 암시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트뤼도 총리가 불 법적으로 CERB를 받으면 금고형이나 징 벌적 벌금을 5000달러에 부정 수령액의 2 배로 물린다고 발표함으로써 비판을 받 기도 했다. 현실적으로는 노동시장 정상화까지 재 난지원금이 필요하고, 재정적으로는 천문 학적인 돈이 들어가고, 일부 부정수급자 에 대한 경계도 필요한 복잡한 상황에 놓 이게 됐다. 현재 소수정부인 연방자유당에서 NDP 가 재난지원금 프로그램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의회 내에서 관련 법안이 나 예산안 통과는 용이해 보인다. 단지 자그밋 싱 NDP 당대표가 주문한 대로 CERB를 제대로 몰라 생긴 불법수 급자에 대한 과도한 처벌은 추진되지 않 게 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씁시다” 트랜스링크 마스크 착용 캠페인 무료로 1만 5000장 마스크 배포 경제활동규제 완화에 따라 대중교통 이 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승객들의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트랜스링크 보도자료

트랜스링크는 15일‘Wearing is Caring’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오전 9시 30분에 조 이스-콜링우드역의 동쪽편 입구에서트랜 스링크 로고가 들어간 마스크 나눠주기 동시에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모든 메트로밴쿠버의 대 중교통 시스템에서 비의료용 마스크 착 용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를 위해 1만 5000장의 트랜스링크 로 고가 들어간 마스크를 순차적으로 주요 대중교통 중심지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배포지역과 날짜 시간은 트랜스링 크 트위터(https://twitter.com/TransLinkNews)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현재 트랜스링크는 안전운행실행계획 (Safe Operating Action Plan)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대중교통을 탔을 때나 기다리기 위해 줄을 섰을 때 마스크 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BC주 연방보수당의원 인종차별 반대 영상 메시지 공개 편파적인 태도와 편견 용납 못 해 다양성 이민자들 캐나다 선택 이유 자존감이 낮은 러스트 벨트 저학력 백 인들의 절대적 지지로 당선된 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코로나19 대책 실패를 중국에 책임을 돌리며,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밴쿠버까지 퍼지고 있는 가 운데 연방 보수당 의원들이 이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연방보수당 연방의원으로 이루어진 BC 위원회(caucus)는 10일자로 공개한 영상에서 의원들은 코로나19 세계적 대 유행 발생 이후 이민배경을 가진 캐나다 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차별에 관 한 많은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들었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계인 넬리 신 하원의원은 "그 어 떤 캐나다인도 피부색, 민족성, 또는 종 교로 인해 두려움 속에서 살거나 불안 감을 느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편파적인 태도와 편견은 용 납될 수 없으며, 용인되지도 않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보수당은 문화적 배겅으로 인 한 모든 편견과 차별 행위를 규탄한다

연방보수당 BC지역구 의원인 넬리 신 하원의원이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메시지 영상에 나왔다. (연방보수당 영상 자료 캡쳐)

고 말했다. 이번 영상에는 밴쿠버에서 직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중국계를 비롯해 유대인, 그리고 미국의 흑인 사망사건으 로 부각된 흑인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반 대의 뜻을 보였다. 문화적 민족적 다양성이 세계 각지의

이민자들이 캐나다로 오는 이유라는 점 도 강조했다. 한편 주말 동안 밴쿠버 다운타운 조 지아와 던스뮈어 도로를 차단하고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를 하던 캠프 가 월요일을 맞아 경찰과 소방관들에 의 해 제거됐다. 표영태 기자

주택화재 3명 사망, 한 명 살인사건, 나머지 두 명은? 랭리 웨이크필드 주택단지서 주택 완전 전소, 사망 경위 파악 랭리의 주택에서 화재가 나고 3구의 시체가 발견됐는데, 살인사건으로 추 정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살 인사건합동 수사대(I nt e g 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에 랭리의 웨이크필드 19600블록 주택에 서 발생한 화재가 살인사건 연루됐다 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고 14일 오후 4 시 50분에 발표했다. 당초 랭리RCMP는 화재 사건 신고

를 받고 출동했으나 주택가 뒷마당에 서 상처를 입고 사망한 남성을 발견 하고 살인사건으로 보아 살인사건합 동수사대에 보고를 하고 사건을 이 첩했다. 사망자는 이 주택의 거주자로 알려 졌다. 이어 응급구조대가 불에 탄 집 안을 수색하던 중 시체 2구를 추가 로 발견했다.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BC검 시소와 협조를 통해 이들의 사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소방서 는 주택의 화재 원인도 수사 중이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의 언론담당 마

이클 장 경사는 "비록 화재는 진압됐 지만, 이제 이 주택은 살인사건 현장 이 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당 분간 수사를 위해 통행 불편이 예상 되니 이웃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전화는 IHIT 정보라인 전화번호인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연락을 하면 된다.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의 1-800-222-TIPS (8477) 로 연락을 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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