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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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메트로밴쿠버 3색의 추석행사 투니에 낯선 그림 있어도 통용되는 동전 맞습니다

장 폴 리오펠 탄생 100주년 기념화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로 꼽혀

캐나다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동전으로

투 톤으로 구성된 2달러에 통상적으로 북

극곰 이외에 들어가는 그림이 있는데, 3일 부터 또 다른 그림이 추가돼 발행되고 있다.

캐나다의 동전을 제작하는 Royal Canadian Mint는 캐나다가 나은 20세기

에 캐나다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인 장 폴 리오펠(Jean-Paul

Riopelle)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

해 3일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투니(2달러)

동전을 제작해 통용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통상 2달러 동전에는 원 가운데 구리

색으로 한 쪽 면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른 면에는 북극곰이 그려져 있고, 외

곽은 은색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캐

나다와 2달러 등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그런데 Royal Canadian Mint 특별한 기념일 등이 있는 때에 가운데 북극곰 대 신 기념일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대체해 제작해 왔다.

3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장 폴 리오펠

탄생 기념주화에는 그의 기념비적인 프레 스코화(monumental fresco) L’Hommage à Rosa Luxemburg의 Panel 29의 그림을

한 쪽 면에는 구리색의 단색으로 또 흰색

등이 섞인 칼라색으로 만들었다. 테두리

의 은색 면에는 캐나다 2달러 이외에 리

오펠 100이라고 써 있어 그의 탄생 100주

년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Royal Canadian Mint는 이번 새 투니 발행 이유로 "동부에서 서부까지 캐나다 의 미술 작품의 지원하기 위해서"라며, " 캐나다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의 한 명인 리오펠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동전을 발행하게 돼 기쁘다"고 표현했다.

서울보다 한참 밑으로 추락한 밴쿠버의 도시 위상

세계 최고 도시에서 50위에 머물러

캐나다 최고 도시 토론토 세계 23위

세계에서 가장 좋은 도시 순위에서 밴쿠

버가 서울에 크게 뒤쳐지면서 겨우 50위

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Resonance Consultancy가 3일 발표

한 2024년도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

(World’s Best Cities Report)에서 총 400

개 도시를 평가해 100대 도시를 발표했는

데 밴쿠버는 50위에 머물렀다.

캐나다 도시 중에는 토론토가 캐나다

도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23위를 차지했

고, 이어 밴쿠버, 60위 몬트리올, 90위 오

타와, 93위 캘거리 등 총 5개 도시가 100

위 안에 들었다.

주거 적합성(Livability), 호감도(Lovability), 그리고 번영(Prosperity) 등 3가

지로 점수를 내어 순위를 매겼다.

주거 적합성에는 도보, 자전거 길, 관광

명소, 공원 휴게 시설, 공항 접근성, 박물

관, 그리고 고등교육 기관 등이 평가됐다.

호감도는 문화, 밤유흥, 식당, 쇼핑, 놀이 공원, 온라인 평가 등이다. 번영에는 학

사 학위 소지장 비율, 노동참여율, 개인

총소득, 빈곤율, 포츈 글로벌 500대 기업

수, 스타트업 수, 그리고 컨벤션 센터 규

모 등이다.

밴쿠버는 주거 적합성에서 43위, 호감도

에서 68위, 그리고 번영에서 62위를 차지했

다. 토론토는 47위, 25위, 25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서울이 10위, 부산이 67위

로 100위권 도시에 속했다. 서울은 주거

적합성에서 26위, 호감도에서 31위, 그리

고 번영에서 8위를 차지했다.

서울에 대한 평가에서 한류 열품을 타

고, 서울은 세계적인 대중문화의 중심지

가 됐다고 봤다. 자세한 설명에서, 김치, K-POP, K-뷰티의 땅으로, 서울이 BTS,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 광장시장 등 많

은 뛰어난 현대 문화의 본고장이 되고 있

다는 평가다. 서울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6개의 기업 본사가 있다는 점을 들었

다. 또 미쉘링 가이드에 오른 176개의 식

당 등이 있다는 점도 높은 순위를 받은 요인으로 꼽혔다.

부산에 대한 평가 중에는 (낮은)빈곤율 에서 8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서 34위

로 높은 순위를 나타났다. 구체적인 설명 에서 한국의 마이에미로 여름 휴가철 가 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한국의 여름 중 심지라는 점이 강조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신세계 센텀 시티 부산, 대규 모 놀이공원인 롯데월드어드벤쳐부산 등 이 있다고 소개됐다. 이외에도 한국의 대 표 항구인 부산항이 태평양과 아시아 무 역항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고 소개됐다.

밴쿠버에 대해서는 상세 순위에서 대 학이 19위, 자전거타기가 31위로 꼽혔다.

상세 설명에서 오래된 숲, 템플폴, 다양

한 아시아 이민사회, 하키에 진심이 도시 라는 설명이다.

전체 순위 10위권에는 1위 런던을 시작 으로, 파리, 뉴욕, 도쿄, 싱가포르, 두바 이,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암스테르 담 등이 들어갔다. 표영태 기자

제7회

투게더 행사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은

지난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코퀴틀람 센 터에 위치한 공립 도서관에서 석세스와 함께 '제7회 투게더(Together)' 행사를 펼쳤다. 행사 첫 순 서로 한국 추석과 관련된 이야기 시간에는 동화와 노래 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됐다.

제10회 Korean Community Day 축제 Korea Town Center와 ALS Property Management는 30일(토) 오전 11시부터 버나비 Korea Town Center에서 개최했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의 연주 등 문화 공연이 펼쳐졌고, 임시 판매 부스도 마련되어 음식과 다양한 상품이 선보였다.

한인 입양인들의 추석 축제 30일 오전 11시부터 한인 입양인을 위한 해오름문화학교의 한인 입양인과 가족들이 박은숙 교장 자택에 모여 추석 차례도 지내고, 추석 음식도 함께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표영태 기자

The Korea Daily COPYRIGHT 2023 안내 : (604)544-5155 제5265호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A
총 300만 개 한정판 동전이 시중에 3 일부터 통용되는데, 이중 200만 개는 칼 러 동전이다. 표영태 기자 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2종류의 장 폴 리오펠 탄생 100주년 기념 2달러 주화. Royal Canadian Mint 인스타그램 사진

배에서 뛰어내려 2.4 ㎞ 수영, 보령 밀입국…중국인 22명 검거

바다를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했던

중국인들이 모두 붙잡혔다. 충남 보

령해양경찰서는 보령시 신흑동 해

상을 통해 상륙하던 중국인 22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21명은 해

상과 해안에서 검거됐고, 1명은 상

륙한 뒤 택시를 타고 경기도 안산

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을 내려준 선박은 40노트(시

속 74㎞)의 속도로 서해로 도주해

오전 7시40분쯤 우리 영해를 벗어

났다. 해경은 중국 해경국에 해당

선박 검거를 요청했다.

해경과 육군 32사단, 보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3분쯤 해

안감시기동대대 장병이 보령시 신흑

동 남서쪽 1.3해리(2.4㎞) 해상에서

이동하던 미확인 선박을 확인했다.

장병은 선박 탑승자들이 구명조

끼를 입고 하나둘 바다로 뛰어들자

곧바로 해경에 통보했다.

해경과 군·경찰은 비상령을 내리

고 항공기와 선박, 인원을 투입했

다. 32사단은 병력 500여 명을 배치

‘#건달’

바다를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했던

중국인들이 모두 붙잡혔다. 충남 보

령해양경찰서는 보령시 신흑동 해

상을 통해 상륙하던 중국인 22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21명은 해

상과 해안에서 검거됐고, 1명은 상

륙한 뒤 택시를 타고 경기도 안산

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을 내려준 선박은 40노트(시

속 74㎞)의 속도로 서해로 도주해

오전 7시40분쯤 우리 영해를 벗어

났다. 해경은 중국 해경국에 해당

선박 검거를 요청했다.

해경과 육군 32사단, 보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3분쯤 해

안감시기동대대 장병이 보령시 신흑

동 남서쪽 1.3해리(2.4㎞) 해상에서

이동하던 미확인 선박을 확인했다.

장병은 선박 탑승자들이 구명조

끼를 입고 하나둘 바다로 뛰어들자

곧바로 해경에 통보했다.

해경과 군·경찰은 비상령을 내리

고 항공기와 선박, 인원을 투입했

다. 32사단은 병력 500여 명을 배치

3일 새벽 충남 보령을 통해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검거됐다. 이들은 배로

대천항 앞바다에 접근한 뒤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했다. [사진 보령해경]

군·경찰 1000여명, 항공기 투입

밀입국 목적 조사 중, 운송책 추적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

해 해안가 경계에 들어갔다. 5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한 해경은 해상에

서, 군과 경찰은 해안으로 접근하는

중국인을 검거했다. 군과 국가정보원, 해경 등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는 밀입국 중국

인을 상대로 정확한 입국 경로와

목적 등을 조사했다. 일단 대공 용

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威海)에서 선외기(엔진이 밖에 달

린 PVC 재질의 선박)를 타고 밀입 국을 시도했다. 선외기는 30노트( 시속 56㎞) 이상의 빠른 속도로 운 항할 수 있어 밀입국 수단으로 자 주 이용된다.

밀입국을 시도한 이들은 40~50 대 중국인(조선족 포함)으로 알려 졌다. 해경은 이르면 4일 출입국관 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

을 신청할 방침이며, 조사를 거쳐 재판에 넘기거나 강제 추방할 방침 이다. 해경은 이들과 만날 예정이던 국내 운송책 추적에도 나섰다. 충남 서해안은 중국 산둥성과 직 선거리가 350㎞ 정도여서 밀입국 루트로 자주 이용된다. 2020년 4, 5 월에도 중국인 21명이 소형보트 등

으로 충남 태안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했다가 검거됐다. 당시 검거된

밀입국 중국인들은 전남 지역 양파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1인당 1만 위

안(약 185만원)씩 모아 보트와 장

비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경찰청 이우수 외사과장은 “

밀입국을 시도하는 중국인은 대부

분 비자 발급 등 합법적인 절차로

는 입국하기 어렵거나 과거 추방된

전력이 있는 경우”라며 “사법적 절

차와 별도로 외교부와 법무부 차

원에서 (밀입국을 막기 위한) 별도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2800개…조폭·저격 유튜브 판친다

후원계좌·라이브로 수익 거둬

“자극적 내용 노리다 폭행 사태도”

해 해안가 경계에 들어갔다. 5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한 해경은 해상에

서, 군과 경찰은 해안으로 접근하

는 중국인을 검거했다. “쳐봐. 이 XXX야.” 지난달 8일

유튜브 채널 ‘신단장tv’에 ‘수원 남

문파 조직원과 몸의 대화’라는 영

상이 올라왔다. 셀카봉을 든 40대

유튜버 A씨가 조직폭력배로 보이

는 이들에게 욕설했고, 다툼은 몸

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지난 8월

부터 조직폭력배 이름과 얼굴을 공

개하고 도발하는 콘텐트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그로부터 18일 후인 지난달 26

일, A씨는 경기 안산의 한 식당에

서 너클을 착용한 20대 남성 3명에

게 피습당해 코뼈가 골절됐다. 가

해자들은 지난달 30일 경남 거창의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경

찰 조사에서 “A씨가 방송에서 거

주 지역(안양)을 비하해 범행을 저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 는 “자극적인 조폭 콘텐트를 만들 다 발생한 촌극”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등에는 조폭 관련 콘텐 트가 범람한다. 해시태그 ‘#건달’을 검색하면 관련 동영상이 2800개 넘 게 노출된다. 전직 조폭이 운영하 는 채널도 있다. 부산 폭력조직 ‘20 세기파’에서 활동했던 위모(36)씨가 대표적이다. 위씨는 지난 1월 ‘이제 주먹은 쓰지 않겠습니다’라는 영상 을 올렸지만, 며칠 뒤 특수상해·특 수재물손괴죄로 징역 2년 10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경찰도 온라인 조폭 콘텐트가 범 람하는 흐름을 예의주시한다. 정우 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경찰 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활 동 중인 조폭 유튜버는 11명(올 1월 기준)이다. 2019년 3명, 2020, 2021 년 7명 등 증가세다. 조폭 콘텐트 가 범람하는 건 금전적 보상 때문 이다. A씨는 유튜브 영상에 후원

계좌를 공개하고,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후원 플랫폼을 통해 수익 을 올린다. 조폭 출신 유튜버와 친 분이 있는 B씨는 “많게는 하루 500 만원 후원금을 받은 경우도 있다” 고 전했다. 앞서 위씨도 수감 직전 까지 구독자를 11만 명이나 모았다. 대책으로는 주로 소셜미디어 (SNS) 사업자의 책임 강화가 거론 된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 학원 교수는 “자극적인 콘텐트를 찾는 대중과 조회 수 욕심을 내는 유튜버가 합작한 사회병리 현상”이 라며 “공권력 불신과 겹쳐 사적 제 재 콘텐트가 만연한데 결국 법치에 어긋나는 행동이고, 모방범죄를 저 지를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유 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현행법상 유튜브나 라이브방송은 방송이 아닌 통신으로 분류가 돼 실효성 있는 제재가 어렵다”며 “독 일처럼 SNS 사업자를 압박하는 입 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중앙일보

 A2 종합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요일 17°/11° 대체로 흐림 22°/14° 22°/13° 21°/13° 밴쿠버 날씨
동영상만

수출 살아나나  반도체 바닥 찍고,

불황형 흑자 속 수출 반등 9월 반도체 99억 달러 팔아 올 최대

중국·아세안 수출 감소율 연중 최저

전문가 “이달께 증가세로 돌아설듯”

고유가·고금리·중국 경제 등 변수

반도체·중국의 수출 감소율은 연중 최

소 폭, 무역수지는 최근 2년 내 최고치….

4분기를 코앞에 둔 지난달 수출 통계

가 보여준 반등 신호들이다. 수출이 12

개월 연속 역성장했지만 올해 들어 가

장 좋은 지표를 나타내면서 이달 이후

‘수출 플러스’ 전환에 가까워졌다는 평

가가 나온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에 따르

면 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두 달째 한 자릿수 감소율이자

역성장이 시작된 지난해 10월(-5.8%)

이후 가장 적은 감소 폭이다.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로 4개월 연

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흑

자 규모는 2021년 9월(42억8000만 달

리코·와이스먼,

<바이오엔테크 부사장·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메신저리보

핵산(mRNA) 백신 개발에 결정적인 역

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연구자들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

회는 2일(현지시간) 2023년 노벨 생리의

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8·사진

왼쪽) 독일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64·오른쪽) 미국 펜실베

러) 이후 가장 컸다.

수출 실적 전반의 회복세가 뚜렷했

다. 1위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액은 전

년 동기보다 13.6% 줄었다. 하지만 올

초 40% 넘게 급감하던 바닥에서 완연

히 벗어나며 1년 만에 가장 적은 감소 폭

을 기록했다. 월간 수출액도 99억4000

만 달러로 올해 첫 100억 달러 선 회복

을 눈앞에 뒀다.

지난달 최대 시장 중국으로의 수

출 감소율은 -17.6%로 지난해 10월 (-15.7%) 이후 가장 적었다. 월간 대중 국 수출액은 연내 처음으로 110억 달러

면역반응 피하고

이니아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

했다. 커리코 부사장과 와이스먼 교수

는 mRNA의 한계를 극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

로를 인정받았다.

두 사람은 mRNA의 한계를 극복

해 백신 개발을 가능하

게 한 뉴클레오사이드

염기 변형을 발견했다.

위원회는 “수상자들이

mRNA가 면역체계

와 어떻게 상호작

를 찍었고, 무역적자 규모도 1억4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다른 주요 시장도 수출 반등에 힘을 실었다. 대(對)미국·유럽연합(EU) 수 출은 각각 8.5%, 6.5% 늘면서 두 달 연 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3위 시장’ 아세

안으로의 수출은 8% 줄면서 올해 내내 이어지던 두 자릿수 감소율에서 탈출했 다. 특히 대아세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이 두 달 연속 수출 플 러스(3.4%)를 달성했다. 미국·EU 경기 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들 국가를 향하 는 수출품의 생산기지 역할인 동남아로

역흑자 2년래 최고

의 중간재 수출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다 지난해 10월

부터 수출이 역성장한 걸 감안하면 이

번 달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장

상식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당초

-10~-7% 수준으로 봤던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면서

“연말인 12월 실적만 좋게 나오면 본

격적인 수출 회복 국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도 “수출이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

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내세운 수출 ‘상저하고’ 까진 갈 길이 멀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 난달 무협이 발표한 4분기 수출산업경 기전망지수(EBSI)는 90.2로 한 분기 만 에 다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수출 기 업들이 보는 4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어둡다는 의미다. 중국의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아직 없는 데다 국제유가 고 공행진과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 면 수출입과 무역수지를 뒤흔들 수 있 다는 게 위험 요소다. 세종=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

꿨으며, 인류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시기에 전례 없는 속도로 백신 개 발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학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들의 노벨 상 수상 가능성을 점쳐 왔다.

배성만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mRNA는 매우 불안정

한 물질인 데다 의도치 않

게 강한 선천 면역반 응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임상적 응용에 제약이 있었다”

며 “수상자들은 변형된 뉴클레오사이

드 활용을 통해 mRNA를 합성해 선천

면역반응을 피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기

술을 처음으로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커리코 부사장은 헝가리 출신으로 펜

실베이니아대 조교수를 거쳐 바이오엔

테크 수석부사장으로 일하며 오랜 세월

mRNA를 연구해 ‘백신의 어머니’라고

불린다. 와이스먼 교수는 미국 보스턴

대 출신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 (약 13억6000만원)가 주어진다. 지난 해보다 100만 크로나가 늘었다. 올해 노벨상은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 된다.

1901년 노벨상 창설 이후 올해까지 113 개의 노벨 생리의학상이 수여됐다. 여성 수상자는 올해 상을 받은 커리코 수석부 사장을 포함해 13명이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A4 종합 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2023년 10월 3일 화요일 3 제17936호 40판
이슈 경기회복 청신호
안정성 높이는 백신 기술 고안 커리코, 백신의 어머니로 불려 13번째 여성 노벨 생리의학상
무 <9월 37억 달러>
전면광고 A12 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데뷔 15년 국민 여동생은 국민 가수 됐다

‘가장 아이유다운 아이유.’

지난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렸던 아이유(이지은·30)

팬 콘서트의 드레스 코드다. 공연 시작

을 한참 앞둔 시간부터 공연장 주변은 각

양각색의 아이유들로 북적였다. 화려하고

재치있는 ‘무대 위 스타’부터 수수하고 자

연스러운 ‘청춘 이지은’까지, 이 모든 이미

지가 모여 ‘아이유다움’이 완성됐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

은 아이유가 데뷔 후 처음 여는 팬 콘서

트였다. 아이유는 초기 단계부터 팬들을

위한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앞서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부터 전석

매진됐고, 35만 명이 예매를 위해 동시

접속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아이유는 ‘블루밍’(Blueming), ‘밤편지’

등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고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콘서트와 팬미팅이

절반씩 섞인 형태로 팬 콘서트를 진행했

다. 쉬지 않고 15년을 달려온 아이유의 행

보엔 늘 팬이 있었다. 그는 지난 18일 공

식 팬클럽명 ‘유애나’와 자신의 이름이 합

쳐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의료 및 복

지 취약계층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 “팬

들에게 값진 사랑을 받은 만큼 주위에도

함께 나누고 싶고, 또 (이 기부가) 누군가

에게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믿

는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또 지난

7월 21일부터 한 달간 서울 성동구 갤러

리아 포레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미디어아

트 전시 ‘순간,(Moment,)’을 열고, 팬들과

그간 함께한 순간을 나눴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젊은 세대, 특히 (아이유와 나이가 비슷한) 90년대생

들은 아이유의 음악을 내 인생의 사운드

트랙처럼 들으면서 자란 세대”라고 짚었

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그의 강점은 나

이에 맞는 작품을 꾸준하게 내놓는다는

점”이라면서 “워낙 어렸을 때부터 활동했

음에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살씩 나이

를 먹어가며 느낀 감정과 생각을 노래에

세심하게 반영해 왔다”고 말했다.

2010년 발표한 곡 ‘좋은 날’이 흥행에

성공하며 ‘국민 여동생’ 수식어를 얻게

된 아이유는 2015년 발매한 미니 4집 ‘채

셔’(CHAT-SHIRE)를 시작으로 직접 작

사·작곡 및 앨범 프로듀싱을 맡으며 싱어 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타이틀곡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지난 23~24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콘서트와 팬미팅이 섞인 형식의 팬콘서트(큰 사진)를 처음으로

열었다. 지난 7월에는 한 달 동안 미디어아트 전시 ‘순간,’(작은 사진)을 열고, 팬들과 그간 함께한 순간을 나눴다. [사진 EDAM엔터테인먼트]

30세 아이유 데뷔 후 첫 팬 콘서트

직접 공연 기획, 35만명 예매 몰려

팬클럽 ‘유애나’와 3억 기부 선행도

평론가 “세대 통합하는 대중형 가수”

‘스물셋’에 여러 자아와 생각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20대 초반 모습을 담았다.

2년 뒤 발매한 정규 4집의 타이틀곡 ‘팔

레트’를 통해선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이라는 가사처럼 차분하게 스스로에 대해

탐구하는 20대 중반의 모습을 표현했다.

그로부터 4년 뒤 정규 5집으로 돌아온 그

는 타이틀곡 ‘라일락’에서 20대의 끝을 “

하이얀 우리 봄날의 climax(클라이맥스)”

로 표현하며 멋지게 추억하자고 외친다.

아이유의 노래는 ‘반짝 인기’에 그치기

보다는 일상과 삶에 스며드는 특성을 보

인다. 음원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이유 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 차트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는 ‘롱런(longrun) 곡’은 살짝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기 를 반복한다”며 “‘금요일에 만나요’(2013)

는 발매 후 3년간 금요일마다 이용량이 증가해 100위권 차트에 계속해서 재진입 했고, ‘봄 사랑 벚꽃 말고’(2014)는 최근

2~3년간 ‘벚꽃엔딩’(장범준)을 능가할 정 도로 봄철마다 순위가 치솟았다”고 설

명했다.

‘롱런 가수’로서 아이유의 또 하나의

강점은 세대 통합이다. 김 위원은 “아이

유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중형 가수”라

면서 “아이돌 등 팬덤형 가수들은 주로

10~20대 특정 연령대만 음악을 소비하지

만, 대중형 가수는 포용하는 연령의 스펙

트럼이 굉장히 넓어 쉽게 차트에서 빠지

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덕배, 산울림, 양

희은, 김건모, 김완선 등 한국 대중 가요

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배 가수들의

곡을 리메이크한 ‘꽃갈피’ 앨범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젊은 층은 물론 원곡을 익히

들어왔던 중장년층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대중 가수로서 세대를 아우르는

영리한 접근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치열했던 20대를 보내고, 15주년과 함

께 30대를 맞이한 아이유는 새로운 앨범

을 준비 중이다. 최근 한 잡지와의 인터뷰

에서 아이유는 “항상 큰 공백기 없이 앨

범을 내왔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 2년 정

도 개인 앨범이 없었다”면서 “지금 작업

물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든

다. 다음 앨범은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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