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 주수상, 한인사회 BC주 발전 기여 제안 동의
한인 언론과 추석 맞이 간담회 통해 필요성 전달
문화행사 지원 주 보조금 위한 간담회 긍정 답변
대중문화, 음식,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한
국의 문화가 세계 곳곳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지만,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한
인 비중을 차지하는 BC주에서 한인 중심
다문화 행사가 없는 것에 대해 이비 BC
주수상이 관심을 갖겠다는 약속을 했다.
데비드 이비 주수상이 추석을 맞아, 추
석 명절을 즐기는 한인사회를 위해 2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한인 언론
들과 줌으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본 기자는 세계적으
로 한국 문화가 음악, 영화, 음식, 화장
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데, BC주에서 한인단체가 중심이 된 다
문화 행사가 단 한 건도 개최되지 못하
고, 한인의 가장 큰 고유 명절인 추석에
도 한인이 주도하는 행사가 없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BC주에서는 Community Gaming Grants라는 지역 문화 행사를 위한

보조금이 많은 문화 행사에 지원되고 있
는데, 한인문화단체들이 접근이 어려워 제대로 지원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
이런 점을 상기시키고, 세계 문화를 주 도하는 한인 문화단체가 복합문화 행사 를 주도할 수 있도록 Community Gaming Grants 관계자와 한인문화단체가 간 담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본 기자가 제안해다.
이에 대해 이비 주수상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나의 아내도 한국 화장품
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C주의
복합문화 행사에 한인 문화 단체가 기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한 간담회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음력설과 추석에 중
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 소수 민족 중심
문화행사가 밴쿠버 다운타운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리치몬드에서 대규모로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과거에는 한인
문화단체가 초청을 받아 한 두 팀 정도
참가를 했지만, 최근 들어 한인문화인 초
청도 줄어들어 다문화 행사에 소외되는
상황이다.
또 문화행사를 위해 주정부가 보조금
을 지원해주지만, 한인 문화행사가 한인
사회만을 두고 지원해주는 금융기관 등
의 지원금에 의존하기 때문에 재정적 안
전성도 없고, 한 두개 단체만 매년 보조
금을 받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차이나타운 축제나 봄 벚꽃 축제를
비롯해, 리치몬드 야시장, 남아시아 사회
의 다양한 행사가 밴쿠버시나 리치몬드
등의 관광청을 통해 시 홈페이지에 소개

되고, 주류 언론도 주요 행사로 소개를
하지만 한인 복합문화 행사가 있지도 않
고 주류 언론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
는 실정이다.
또 본 기자는 밴쿠버국제영화제에 10년
전만 해도 한국의 대작들이 참여했는데, 최근 들어 단편 영화 등 저예산 영화들만
참여한다는 점에 대해 언급하고, 노스헐
리우드라 불리는 BC주의 영상, 게임 산업
기반 시설의 우수성을 한국에 알려 서로
협업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비 주수상은 지난 봄에 한국을 비롯
한 아시아 국가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본 기자의 질문을 통해 한국 영화계의 밴
쿠버국제영화제에 대한 현실을 깨닫고 좀
더 한국 영상 게임 산업계와 협력을 하는
데 관심을 갖겠다는 약속도 했다.
한편 본격적인 간담회를 갖기 전에 올
여름 산불과 가뭄으로 힘들었는데, 최근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
를 먼저 내놓았다. 표영태 기자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는 지난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앤블리센터 (Anvely Center, 9912 Lougheed Hwy Burnaby, 얀스 가든 아래층)에
서 2023년도 '넘어짐 예방을 위한 워


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건강을 위한 강사로 스마일 치 과의 함상우 치과의사가 나와 구강 건
강과 전신 건강의 연관관계(심혈관 질 환.골다공증.당뇨)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표영태 기자 >>2면 '무궁화여성회'로 계속
BC, 6개월 이상 주민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10월 10일부터 나이순으로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 예약
10월 3일부터 주요 의료·요양기관 다시 마스크 의무화
한 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세계
적으로 감염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BC주 정부도 백신 접종 예약을 다시 개
시할 예정이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질

병관리청 닥터 보니 헨리는 28일 기자회
견을 갖고 10월 10일부터 백신 접종 예약

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번 백신 접종에는 코로나 19뿐만 아니라
독감 예방주사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우선 예약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원주민, 임산부, 암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우선으로 진행된다.
또 의료 종사자들도 우선 순위다.
접종은 약국, 클리닉 등 다양한 장소에
서 접종을 할 수 있다. 연방보건부는 이날
Pfizer-BioNTech Comirnaty Omicron
XBB.1.5. COVID-19 백신 사용을 허

가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COVID-19
Moderna Spikevax 백신도 허가를 했다.
새로 사용 허가된 백신이 곧 BC주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BC주정부는 2023/23 기간 중 코로나19
백신 280만 접종 분량과 독감 230만 접
종 분량을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런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
계적으로 다시 증가함에 따라 나온 것이
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항상 따라 다녔
던 마스크 착용도 다시 부활해 10월 3일


부터 주 안의 모든 의료 요양 시설에서
의무화 됐다.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계절병으로 자 리매김하면서 겨울철을 앞두고 호흡기질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BC주보건부가 28일 발표한 호흡기유행 철 방역 계획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바 이러스(SARS-CoV-2) 환자수가 요동치 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도 주 간 기준으로 8월 이후 점차 증가해 30명 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증환자 수도 늘고, 사망자 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그래 프 상에 나타났다. 연방보건부의 26일 기준 업데이트에서 주간 확진자 수는 6276명이 나왔다. 주간 사망자 수는 87명이다. 19일 기준 확진자 수가 4847명이었던 것과 사망자 수가 55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나고 있 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치과 가기 전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당뇨부터 알고 가자
밴쿠버 해병전우회, 서울수복 73주년 기념식 개최
갖고, 이어 밴쿠버 회원으로 유명
을 달리한 전우들의 이름을 불러 보기도 했다.

이어 김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개인적으로 병을 앓고 다시 이 자
리에 서게 되는 동안 많은 전우들
의 도움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감사
의 뜻을 전했다.
이후 이 고문과 장 회장 등이 축
밴쿠버 해병전우회(회장 김영필)는
지난 23일 오전 11시에 노스로드의
한 식당에서 서울수복 73주년 기념



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필 회장을 비롯
해 이우석 고문, 재향군인회캐나다서

부지부의 장민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한 행사에서 순
국선열과 전몰장병에 대한 묵념을
사가 있었고 신입회원 소개로 이어 졌다. 이어 '나가자 해병' 군가를 부

르며 서울 수복의 뜻을 기리는 자
리가 됐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KOTRA 무역관 하반기 잡페어도 한인 구직자에 희망을
이 이번에 다시 참가해 프로그램 개발자 등을 찾았다. 호텔 기업으 로 Hyatt Regency Vancouver 등 이 구인의 기회를 가졌다. Hudson Group Canada 등은 별도로 온라 인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제조업체, 유통, 마케 팅, 물류기업 등도 인재를 찾기 위 해 함께 했다.
KOTRA밴쿠버무역관은 상반기
KOTRA밴쿠버무역관이 마련한 잡
페어가 또 한 번 많은 한인 구직자
들에게 실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KOTRA밴쿠버무역관(관장 최현






수)은 오는 26일 오후 12시부터 4
시까지 다운타운에 위치한 Hyatt
>>1면 '무궁화여성회'에서 계속

함 치과의는 병이 있는 지 유무를
가리는 선별 검사를 하고, 병이 발
견되면 치료를 하게 된다며, 가장
흔하고 간단한 선별 검사 중 하나
가 혈압이라고 설명했다. 치과에서
왜 혈압이 중요하냐에 대해 치과
치료를 받는데 마취를 할 때 사용
하는 약물에 혈관 수축제가 들어
가는데, 혈압이 아주 높거나 혈관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혈압이 과
도하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혈압약 중에 침샘을 마르게
하는 성분이 있어, 충치가 발생할
현장 참가자와 현장 참가자 등 75명이 찾아와
다양한 기업의 다양한 직군에
Hotel, Plaza Ballroom에서 2023

하반기 잡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면
접은 한 사람 당 업체에 따라 20분
에서, 30분간 진행이 됐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혈압과 치
과 치료에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혈압이 높으면 심혈관 질환이 있
을 가능성이 높다. 지혈제, 심장 수
술 경험, 스탠트 이식 등의 경험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데, 심장외과에
서 수술 전 치주염이 있는 지 확인
을 하는데,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
기 때문이다. 치주염이 있으면 면역
반응, 죽상동맥경화증, 균혈증 등
이 일어나는 등의 병이 생길 수 있
는 등 위험이 높아진다.


당뇨병은 미세혈관을 손상시키
이날 참가업체를 보면 은행계 기업으로 TD, CIBC, KEB Hana Bank, Sharons Credit Union 등 이 참여했다. 또 세계적인 IT 기업
는데, 당뇨가 생기면 침으로 당이 나오고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 고, 이가 부식될 가능성도 높다. 또 흔하지 않지만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당뇨가 직접적으로 잇 몸의 염증이나 잇몸질환을 일크키 지는 않지만 국소자국에 대한 잇몸 조직의 반응을 변화시켜 잇몸질환 시의 골 손실,잇몸조직의 수술후의 치유 지연 등을 초래 하는 것이다.
특히 임플란트를 할 때 당뇨병 환 자는 세포가 반응을 잘 못해 임플 란트 수술 회복이 더디고 결과도 덜 좋다. 당뇨 관리가 안될 때 발치를

와 하반기로 나누어 매년 2회씩의 잡페어를 통해 구인을 원하는 기업 과 구직을 원하는 한인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멘토와 멘티의 만남을 통해 실제로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관련 직종 한인 선배로부터 직접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하거나 조금 자르는 시술을 해도 회 복이 잘 안되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함 치과의는 골다공
증과 치과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 했다. 골다공증 약을 먹게 되는데, 이 약이 빼를 튼튼하게 하는 약이 아니라 재생되는 속도를 느리게 하 는 약이다. 그래서 발치 후 턱뼈 괴 사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예방차원 에서 임플란트를 할 경우 2달 이상 골다공증약을 중단해야 한다.
함 치과의의 강연이 끝난 후 김 성환 씨의 싱어롱 등 여흥 시간도
가졌다.







2023년 9월 29일 금요일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북미 개봉 박두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1341만 관객을

사로잡은 <베테랑>과 신선한 한국형
재난 영화로 호평 받으며 942만 명의







스코어를 기록한 <엑시트>, 모가디슈
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
기를 완성도 높게 그려내 청룡영화상
5관왕에 오른 <모가디슈>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통쾌한 활약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장악한 <밀수>에 이르기까
지,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작품들
을 만들어온 제작사 외유내강이 제작
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이 북미에 개봉 예정이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
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
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
린 영화다. 기존의 퇴마를 소재로 한
대부분 작품들이 오컬트 장르를 표방
한 것과 달리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현대적인 설정과 경
쾌한 톤으로 참신한 재미를 예고한다.
퇴마사지만 귀신을 믿지 않으며, 의뢰
인의 마음을 간파한 뒤 가짜 의식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천박사’(강동원 분)는 전에
보지 못한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로 흥미를 자극한다.
퇴마 기술직을 자처하는 천박사의
파트너 ‘인배’(이동휘 분)가 선보이는
리모트 컨트롤 폭파 장치와 조명탄 등
각종 장비들의 등장은 그 자체로 색다
른 묘미를 전한다. 이 같은 현대적 설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 안 믿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악귀(허준호)와 싸우는 이야기다. [사진 CJ ENM]
<밀수>, <모가디슈>, <엑시트>, <베테랑> 제작진
신선한 발상, 매력 넘치는 캐릭터, 참신한 전개
정과 더불어 악귀를 감지하면 울리는
‘천박사’의 놋쇠방울과 귀신을 관통하
는 무기 칠성검, 귀신을 잡아 가두기
위해 경문과 문양을 한지에 조각한 설
경 등의 설정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만의 미스터리한 분위기
를 형성하며 영화적 세계를 견고하게
만든다. 현실과 판타지, 현대적 기술과
전통적 퇴마라는 이질적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 의외의 재미를 만드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 분)과 사람들의 몸을 옮겨 다니며 빙의하는 악귀 ‘범천’(허준호 분)의 등장으로 본 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며 극적 긴장 감을 고조시킨다.
신선한 소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 퇴마와 모험이 결합한 흥미진진한 전 개, 전형적인 설정을 비트는 참신한 설정이 더해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올 추석, 지금껏 본 적 없는 흥미로운 세계로 관객들을 안 내할 것이다.
나이 먹은 전우치…‘천박사’에 담아냈죠
“서늘하고 스산한 아름다움 때문에 생기
는 슬픈 정조 같은 게 있다.”(김지운) “내
그릇이 작아 강동원이라는 피사체를 많
이 담지 못했다.”(김성식) 감독들이 배우
강동원(42)의 외모에 보낸 찬사다.
27일 개봉하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
의 비밀’(감독 김성식)은 강동원의 이런 매
력을 영리하게 활용한 영화다. 아픈 과거를 안은 천박사(강동원)가 칠성검으로 악귀(허
준호)를 처단하는 코믹 액션물이다. 강동원
은 천박사 캐릭터에 대해 “사연 있어 보이는
얼굴, 경험과 세월이 얼굴에 묻어났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북촌로에서 그를 만났다.
▶2009년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를 “


강동원의, 강동원에 의한, 강동원을 위한
영화”라고 했다. ‘천박사’도 그런가.
“내가 하면 잘하겠다고 생각했다. 현대
판 전우치 같은 느낌이었다. 도술 부리는
전우치와 ‘검사외전’에서 사기 치는 한치
원의 중간쯤으로 봤다.”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강동원은 “
당시 신인급이라 대작을 이끌고 나간다는
중압감이 있었다. 나이 들기 전에 ‘전우치 2’
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초기작 ‘전우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천박사는 ‘상처도 콤플
렉스도 없이 밝은 전우치가 14년 나이를 먹 었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인물이다.
극 초반 천박사는 속사포 대사를 쏟아 내며 부자 의뢰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 ‘기생충’의 벙커 부부 이정은·박명훈
이다. ‘기생충’ 조감독이었던 김성식 감독
은 “‘기생충’의 지하세계에 계셨던 분들이
행복해지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했었는데, 제 영화에서 실현돼 좋았다”고 말했다.
▶‘검은 사제들’(2015), ‘검사외전’‘가려
진 시간’(이상 2016)에 이어 또 신인 감
밴쿠버 중앙일보
독 데뷔작이다. “시나리오도, 시도도 신선하고 새로운
에너지가 있다. 복권 긁는 느낌도 있고.
김성식 감독님은 진행도 잘하고 자기 비
전이 확실하다. 첫 작품이 이 정도라면
두 번째 작품은 어떨까 무척 기대된다.”
▶데뷔 20년이다. 강동원에게 연기란.
“내 직장이고 직업이다. 직업 선택을 정
말 잘했다. 처음에는 ‘이걸 잘할 수 있을
까’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단점을 보완하
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자유로워졌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삶의 고통과 괴로움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때문
◆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다 해도 그것
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지원을 받아
야 하고 또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심사
를 통과해야 하는데 심사하는 사람들
이 시장성을 바탕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러한 아이디어가 묻히는 경우가 많다
고 말씀하신 것으로 지금까지 이해했
는데 맞나요?
- 예, 맞아요.
◆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고 했잖아요? 어떤 것인가요?
- 현실화가 가능한 새로운 아이디
어가 있을 때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
게 보여주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아요? 쉽게 이야기해서 내가 지
금가지 보지 못한 방법으로 음식을 만
드는 방법에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
방법으로 요리를 했을 때 상당히 많


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
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런데 나는 당
장 식당을 열 형편이 되지 않아 조금
큰 식당을 찾아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면 어떤 일이 벌
어질까요?
◆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봐서
쉽게 답이 나올 것 같아요. 둘 중 하나 아니겠어요? 하나는 아이디어를 들어
본 쪽에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함께 해
보자고 제안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
는 자기들이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메
뉴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죠. 원작자
는 제외하고요. 도덕적으로는 조금 비
난을 받을 수는 있지만 사실 누가 먼
저인지 증명하기 어렵고 또 증명한다고
해도 특허를 신청해 놓지 않은 이상 막
을 수도 없을 것 같거든요.
- 지금 이야기하신 두 가지 경우 중
어느 쪽이 더 많을 것 같아요?
◆ 경험으로는 후자가 더 많은 것
같아요.
- 제 경험도 그래요.
◆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을까요?
- 모든 생명체는 경쟁을 통해 진화
하는 삶을 살아가요. 식물은 햇빛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동물은 먹
을 것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


시켜가며 경쟁을 하죠. 인간도 마찬가
지고요.
◆ 하지만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고
스스로 주장하잖아요. 그래서 협동도
하고 또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
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러한 모습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의 모습이지 모두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어요. 우선 교육 현장만 들여다봐도
알 수 있잖아요. ◆ 교육 현장에서 무엇을 봐야 하죠?
경쟁이요. 성적으로 학생들을 평
가하다보니 경쟁이 치열하죠. 그러니
까 부정행위도 벌어지고 일타 강사를
찾는 학생들이 있는 거죠. 사회도 마
찬가지로 회사들이 비슷한 제품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을 가지고 시장을 선점하
기 위해 도덕적 양심은 내려놓고 빼앗
아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하죠.
◆ 그러면 인간의 사회도 결국 동물
들의 사회와 다르지 않다는 뜻이군요.
- 예.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교육받
고 나아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인의 것을 빼앗는 행위도 서슴
지 않는 것이 인간의 사회라고 봐야죠.
◆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살 수 있
을 것 같은데 이해가 가지 않아요.
- 사실은 그 반대에요. 그렇게 하
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물론
잡스처럼 두뇌가 뛰어나서 계속 새로
운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다르 겠지만요.
◆ 무슨 뜻이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이요?
- 잡스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
로운 제품을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다
면 굳이 다른 사람들의 것을 탐낼 이
유가 없어요. 오히려 그런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과 함께 새로운 제품을 만들
도록 동행을 하려 하죠. 자기 것이 많
은데 굳이 다른 사람들 것을 탐낼 이
유가 없잖아요.
◆ 그러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다
른 사람들 아이디어를 가로챈다는 뜻
인가요?
- 예.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무너 질 테니까요.
◆ 더 많은 돈을 벌 수 없다는 것
은 알겠지만 설마 무너지는 선까지 갈
까요?
- 사회의 크기가 클수록 새로운 아
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스마트 폰을 만드는 회사가 새로
운 제품을 개발하지 않고 같은 제품
만 계속 생산한다면 그 제품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그러면 후에 는 그 제품을 구입할 사람의 수가 줄 어들 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이윤이 남
지 않고 이윤이 남지 않으면 직원들을 내 보내야 할 것이고, 직장을 잃은 직 원들은 새로운 제품을 살 생각을 하지 않을 테니 악순환으로 빠져들죠. 그래 서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회사들이 계
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서 시장
에 내 놓는 거죠.
◆ 듣고 보니 정말 멈추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질 것 같네요. 결국 창의적 두
뇌능력이 부족하면 타인의 것에도 손을
댄다는 결론이군요? - 예.
◆ 이렇게 생각해보면 인간의 삶이
힘들고 고통일 수밖에 없겠네요. 경쟁
에 치여 힘든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의
삶이 이해가 갈 것 같아요. 그런데 꼭
이렇게 살 필요가 없어도 되는 것 아
닌가요? 욕심 없이 살 수도 있지 않을
까요?
- 혼자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면 피
할 수 없어요. 물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도 고통과 괴로움의 삶이
아닌 자유롭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그럴 수
있으려면 생각하는 방법이 완전히 달
라야 하거든요. 아이디어와 목표 지향
적 두뇌보다 차원이 높은 두뇌능력을
바탕으로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하죠.
◆ 차원이 높은 생각하는 방법은 어
떤 방법인가요?
- 호기심과 생각만으로 호기심에 답
을 찾는 두뇌능력이에요. 이러한 두
뇌능력으로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
던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고 그것을 바
탕으로 한 새로운 세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죠. 그러면 두뇌가 피라
미드식 사회구조를 떠나기 때문에 자
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어요. 또 두뇌
가 피라미드를 벗어나 있으니 자유로
운 사고만큼 삶도 자유롭게 될 수 있
고요.
◆ 혹시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과 같
은 사람들의 천재성을 이야기 하는 것 인가요?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여름 햇살 쉬어가는
묵언수행 중인 산사(山寺)
연못 땅거북이 올라와
은빛 햇살 샤워 중이다
흙빛 찬연한 수면
함지박만 한 푸른 잎들 사이
피어 올린 붉은 연꽃은
간절히 기도하는 소망
살포시 들어 올린 꿈
지나가는 소낙비
천둥 번개 섬뜩한데
연꽃은 고인 물 툭 털고
다시 일어나 합장한다
산사 새 한 마리
안개구름 나무 위에서 졸고
흰여울 고요히 흐르는데
연못 위로 핀 꽃등 환하다.
2023년 9월 29일 금요일 종합
[이제국의 산행 이야기 103]
미국 노스캐스케이드 NP 23.9.1-3


밴쿠버에서 호프 너머 매닝공원 정도로
가깝고 수월한 경치를 자랑하는 미국의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비교적 한
적하고 여름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곳
이다.금년은 산불로 인해 부분적으로 도
로도 폐쇄하고 공기질도 안 좋았다. 이
공원은 국립공원과 국유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까지는 입장료가 없는데 조
만간 부과 할것 같다.
공원의 아름다움이 알려져서 인지 유
명 트레일인 사할리 암 캐스케이드 패스
트레일 헤드 주차장이 인산인해라 일찍
가지 않으면 주차가 불가능 하며, 원래는
주차 할수 없는 서비스 로드 양쪽에 빽
빽하게 줄서서 주차되어 있었다. 밴쿠버
에서 여러 경로로 국경을 넘어서 공원에
도착할수 있으며, 사할리 산 빙하 캠프장
에서 야영 하려면 사전에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데 이것이 이미 미국 젊은이
들 버켓 리스트중 하나가 되었다.그렇지
않다면 도처에 국유림 캠프장이 많아서
그다지 어렵지 않게 캠핑 가능하다.그러
나 캠핑장 사용료는 빈약한 시설에 비해
비싼편이다.
이 공원은 미국 서부 국립공원중 방문
객이 많지 않던 곳인데 이젠 더 이상 그 런것 같지 않다.콘크리트와 마블 마운트
를 경유해 이 공원을 관통하는 20번 도
로는 물색이 아름다운 디아블로 호수를
지나 멋들어진 경치의 와싱턴 패스를 넘 어서 관광지 윈트롭을 거쳐 첼란 호수와
그 근처 독일 마을인 레벤워스까지 이
어지는 2번 도로로 이어진다.이 지역 일
대는 워싱턴 주의 수려한 경치와 관광지
스키장 물놀이 등산 캠핑등이 총 집결되
어 있는 지역이다.
이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은 캐
스케이드 패스 다우트풀 호수 그리고 사

할리 산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이며 입구
에서 부터 장엄한 경치를 자랑하며 패스
까지는 스위치백으로 비교적 쉽게 갈수
있으나 호수와 빙하밑 캠프장까지는 다
소 힘든편이고 왕복 거리도 제법되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이 트레일 말고도 몇
개의 좋은 트레일 있으며 캐나다로 이어
지는 로스호수 주변에 멋진 트레일도 있
다.로스 호수에선 물놀이도 가능하고 보
트도 탈수 있다.
사할리 암 트레일과 주변 관광을 목
표로 한다면 2박 3일 이면 충분 하지만, 윈트롭,첼란 호수,레벤워스 독일 마을등 등 내륙으로 들어가서 돌아 다니려면 4 박정도는 해야한다.레벤워스 근처에도 퍼 밋받기 무척 어려운, 멋들어진 인찬트먼 트 호수 종주 코스도 있으니 관심 있으 면 구글해서 정보수집해서 한번 도전해 보시라.
[헤럴드 코퀴틀람 아이엘츠 제대로 알기 No. 52]
IELTS 시험을 준비해 보신 분들이나 이
전에 설명 드렸던 칼럼의 내용을 보시
면 아시겠지만 스피킹 테스트의 파트 1
에서는 everyday life 에 관한 짧은 질
문들이 주어집니다. 실제로 우리가 생활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자신에
대하여 말하여야 하는 경우들이 많이
생길겁니다. 따라서 각각의 질문들에 대
하여 바로 대답을 하실수 있도록 본인
의 경우에 맞게 대답을 준비해 반복해
서 외워두신다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
게 문장이 나오실 겁니다. 테스트를 준
비한다 보다는 영어를 공부한다는 마음
으로 스피킹 테스트 파트 1의 질문들을
다루어보겠습니다.
Are you a student or do you have a job? (당신은 학생입니까? 또는 직업
이 있습니까?)
I am a student at the moment. I am studying English on a full-time basis at a Language School here in Vancouver. We have classes in the mornings, afternoons, and evenings. On Friday afternoons we are off, and are allowed to go swimming nearby. We have a number of foreign teachers who assist us in the correct pronunciation and grammar of the language.
나는 현재는 학생입니다. 저는 밴쿠버
에 있는 랭귀지 스쿨에서 풀타임 과정
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는 아침, 오후 그리고 오후에 수업이 있 습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수업이 없고 근
처에 있는 수영장에 갈 수 있습니다. 정
확한 발음과 문법을 교정해 주는 많은
외국인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 at the moment, 바로 지금, now
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ex) I am quite tied up at the moment. (제가 지금 매우 바쁩니다.)
- on a full-time basis: 풀타임 수업
을 기본으로, on a basis 를 알아두시
면 여러가지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중
간에 형용사를 넣어 on a regular basis 정기적으로 / on a weekly basis 주당 으로 등의 표현을 쉽게 만드실 수 있으 실 것입니다.
또한 뒤에 전치사 of 를 넣어 on a basis of equality 평등한 조건으로 / on a basis of international law 국제법을 바탕으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mornings, afternoons, evenings.. '매 아침, 점심, 저녁마다'의 표현으로 every 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지만 이렇게 복수로 표현하여 ‘~마다, 늘’의 의미를 가지도록 할수 있습니다. -be off 도 간단하면서도 off 의 어감 이 잘 살아있는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 있던 장소를 떠나다, 하던 것을 중단하 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 ‘be allowed to 동사 원형’의 패턴 은 Essay Writing 에서도 정말 잘 활 용할 수 있는 표현이지요. ‘~하는 것이 허용되다.’ 반대로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표현도 많이 사용합니다. 이 럴 땐 ‘be not allowed to 동사 원형’으 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ex) Minors are not allowed to buy liquor. 미성년자들은 술을 사는 것이 허 용되지 않습니다 - a number of.. many 와 함께 ‘많은’ 의 의미를 가진.. 이젠 many 만 사용하 시지 마시고, a number of, a myriad of, numerous 등등 다양하게 구사하시기 바 랍니다.
- ‘assist us in’에서 전치사 in 이 중 요해 보이네요. ‘assist + 목적어’로 ‘~를 돕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목 적어가 ~하는 것, 목적어의 ~을 돕다’는 표현을 하고자 할 때 쓸는 것이 전치사 in 입니다. 제시된 문장에서도 ‘우리들 의 올바른 발음과 문법을’ 도와줍니다.
IELTS 전문 어학원, 헤럴드 코퀴틀람 ▶위치: Coquitlam Campus: #201-1112 Austin Ave, Coquitlam, BC, V3K 3P5 ▶문의: 604-47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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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근/앤디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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