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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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1호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주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최다기록 갱신 사망자도 2명 추가로 나와 종교행사 참석자 감염 민폐 8월 들어 코로나19 재유행 징조를 보이 던 BC주가 마침내 일일 확진자 수 최 고 기록을 갱시하는 등 불안한 모습 을 보였다.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 건부 장관과 BC주 공중보건 닥터 레카 구스타프슨(Dr. Réka Gustafson) 부 책임자 17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금요 일 이후 총 236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 다고 발표했다. 이를 일별로 나누어보면 15일 100명 의 새 확진자가 나와 BC주 사상 코로나 19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전 까지 최다 확진자가 나온 날은 3월 25 일로 91명이었다. 따라서 9명이나 더 많 은 확진자가 이번에 나온 셈이다.

16일에도 88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난 3월 23일과 함께 사상 3번째로 많은 확 진자가 나온 날이 됐다. 17일에만 48명 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그 숫자가 별 의 미가 없게 됐다. 왜냐하면 이미 12일에 85명, 13일에 78명, 그리고 14일에 84 명 등 70명 후반대를 5일 연속 넘긴 상 황에서 잠시 조정을 겪는 수준이기 때 문이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볼 때 3월 중순 이 후 절정을 보였던 BC주의 코로나19보 다 8월 중순의 상황이 더 최악일 수 밖 에 없다. 이전까지 단 한번도 70명 이 상 확진자가 이틀간 연이어 나온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5일 연속 나왔기 때 문이다. BC주 내에서 지역감염은 없었지만,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알버타 주의 데드우드(Deadwood) 종교 집회

에 참석했던 BC주민들이 코로나19 증 상을 보이며 민폐를 끼치고 있다. 알버타주도 BC주처럼 주말에 보건당 국이 브리핑을 하지 않고 3일만에 업데 이트를 했는데 주말에 총 359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에 120명의 확진 자가 나온 셈이다. 이는 주말 3일간 온 타리오주에서 286명이 나오고, 퀘벡주 에서 202명의 새 확진자가 나온 것보다 더 많은 수이다. 사망자도 알버타주에서 3일간 3명이 나 나와, 퀘벡주와 같았으며, 온타리오 주의 1명보다 많았다. BC주도 2명이나 나와 위험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3일간 서부평원주의 마니토바주에서 88명, 사스카추언주에서도 40명이나 나 왔다. 지난 3일간 전국에서 총 1220명이 나왔는데, 서부 4개 주가 723명이나 차 지했다. 표영태 기자

ICBC 비대면 서비스 강화 운전면허에서 BC서비스 카드 모두 신청, 갱신, 재발급 등 사전 예약제 코로나19로 언컨택트, 비대면 시대가 도 래하면서 ICBC가 운전면허 시험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 게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BC주의 공영 자동차보험 기업인 ICBC(Insurance Corporation of British Columbia) 운전면허 관련 업무를 예약 기준으로 받고 있다며 온라인 예 약 시스템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ICBC의 온라인 예약사이트(http:// ow.ly/baMs50AZN3M)에서는 운전면 허 지식 필기시험과 도로 주행시험을 보기 위한 예약을 받는다. 이외에도 운 전면허 갱신, 그리고 재발급 등의 서비 스도 마찬가지다. ICBC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가능한 신청자들이 모일 수 있는 수를 최소화 하도록 조정하고 있다. 이외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받을 수 있 는 서비스에는 벌금 티켓을 납부하거나,

운전경력증명서, 운전사고조회, 주소 변 경 등이다. ICBC는 다양한 서비스의 예약에 대 해 A, B, C, D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받 고 있다. A그룹은 운전면허증이나 BC신분증 갱신 또는 재발급, 그리고 위반 티켓 분 쟁 접수이다. 해당 예약에는 약 10분 정 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B그룹은 운전면허 단일지식테스트 (Single knowledge test)이다. 약 45분 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여기에는 운전면 허, 오토바이 면허, 상업용 운전면허, 그 리고 에어브레이크 시험 등이 포함된다. C그룹은 복합지식테스트(Combination knowledge tests)로 75분이 소요 된다. D그룹은 이외의 모든 다른 면허 관 련 서비스로 예약에 약 10분이 걸린다. 여기에는 한국 운전면허증을 BC운전면 허증으로 바꾸는 교환(reciprocal exchange)을 비롯해 운전면허를 위한 의 료검사와 운전면허 하향등급 등이 포 함된다.

도로주행의 경우는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비용은 ICBC 서비스 사 무소에서 계산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ICBC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17일부터 6월 26일까지 도로주행 시험을 일시 중 단을 했었다. 도로주행 시험이 재개 되 면서 우선 일시 중단으로 도로주행을 보지 못했던 응시자들이 먼저 도로주 행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며, 기 존 응시자가 아닌 경우는 오는 24일부 터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에 앞서 미리 알아 두거나 준 비할 사항은 우선 면허증이나 신분증 의 만료 날짜, 면허증 등급이나 타입, 어떤 신분증이 필요한지, 그리고 수수 료 등이다. 만약 면허증이나 신분증이 만료되긴 전에 예약을 잡을 수 없으면, 직접 서비 스 사무소를 방문할 수 있다. 이 경우 에 사무소 안에서 안전거리 확보 등 코 로나19 전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 도록 권장된다. 표영태 기자

국세청 포털 해킹 2차 피해 우려 SIN, 은행계좌 등 민감 정보 노출 개인 차원의 능동적 대처 요구돼 연방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 CRA) 온라인 포털이 여러 차례 해킹됨 에 따라 국세청이 일부 온라인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RCMP와 함 께 피해 파악 및 사태 해결에 나섰다. 국 세청 포털 계정을 가진 시민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정부 대처를 기다리 는 동안에도 개인별 신속한 대응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 무슨 일이 벌어졌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총 세 차례의 해 킹이 이뤄졌다. 지난 7일 첫 해킹에서 종 합 정부 서비스 포털 GCKey 계정을 통 해 정부 네트워크에 진입한 해커는 이 포 털과 연계된 내부 링크를 통해 국세청 계 정에 침입했다. 주중에는 국세청 포털 중 일반 개인이 이용하는 '마이 어카운트'(My Account) 가 뚫렸다. 기술적 허점을 틈타 보완 질 문과 응답 과정을 뛰어넘어 개인 계정으 로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지난 주 말 세 번 째 침입이 이뤄진 직후 국세청

은 비즈니스 포털을 제외한 나머지 온라 인 서비스의 접속을 정지시켰다. 해커는 포털에 침입한 직후 일부 계정 에서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뒤 자동입금에 필요한 은행 계좌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 놓은 등 피해를 줬다. -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가? 이번 해킹은 다른 사이트에서 훔친 아 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이뤄졌다는 게 정부의 해명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사례는 총 천오백만 개 계정 중 국세 청 포털만의 고유한 로그인 정보를 설정 하지 않았던 5,600개에 국한됐다. 하지만 국세청 계정 안에는 소셜인슈 런스(SIN) 번호, 은행 계좌번호 등 민 감한 개인 정보가 저장돼 있어 피해 계 정 소유자의 경우 이를 이용한 2차 피해 가 우려된다. - 무엇을 해야 하나? 우선,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이나 전화 번호를 통해 국세청 통보를 받았는지 확 인해야 한다. 국세청은 지난 주말부터 피 해 계정 소유주에게 개별적으로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중에 이를 완 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중고등학생 개학하면 마스크 착용하고 등교해야 BC주에서 코로19가 재유행을 하며 악화 되는 가운데, 9월 개학을 앞두고 주정부 가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관련 가이드라 인을 발표했다. BC주교육부는 17일 학교안전가이드라 인을 통해, 교사와 교직원 그리고 중학교 와 고등학교 학생은 복도 등과 같이 많 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장소에서는 마 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교 실 외부에서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 는 곳도 마찬가지다. 예외적으로 의료적인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학생은 이 규정에서 제 외된다.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교실 이외에서 는 가능하면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야 한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모두 공립학교 교

직원과 학생들이 최소 2개를 나눠가질 수 있도록 150만 개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에 서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청소년 들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조 용한 전파자로 알려져, 결국 가정이나 지 역사회로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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