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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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제5302호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A

[주말을 하얗게 불태운 한인사회 송년회 이모저모]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서울서 개막 재외동포청 , 세계한인입양동포와 글로벌 한인네트워크 구축

밴쿠버한인회(회장 강영구)의 송년회가 지난 8일(금) 오후 7시 한인회관 인근에 위치한 중국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청소년 한국문화 사 절단(KCYA, Korean Cultural Youth Ambassador)이 청소년들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팀의 공연이 있었다. 또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됐다. 다민족으로 구성된 브레이킹 BC 댄스팀의 공연도 펼쳐졌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의 대표적인 한인 연극단체인 극단 하누리(대표 김경일)가 지난 9일(토) 코퀴틀람의 한 단원 아파트 쇼설룸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예년처럼 이날 단원들은 멋진 의상을 입고 나와 제18회 정기공연 "나르는 원더우먼"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장민우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장도 축 하 노래를 부르며 함께 했다. 젊은 단원들이 핑클과 HOT의 커버댄스를 추며 한층 젊어진 극단 하누리의 새 면모를 보여줬다.

표영태 기자

세계한인무역인 단체인 월드옥타의 밴쿠버지회(회장 정용중) 송년회가 지난 10일(일) 오후 5시 30분부터 힐튼밴쿠버메트로타운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월드옥타 회원과 차세대 임원진, 견종호 총영사와 배문수 평통 밴쿠버협의회장, 최현수 무역관장, 그리고 밴쿠버 지역 한인사회 단체의 강영구 한인회 장, 이직상 실업인협회 부회장 신동휘 한인문화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성악을 전공한 강민희 소프라노가 오페라 곡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표영태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모국과 각 국 입양동포간 유대감 형성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3 세계한인 입양동포대회’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 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막 을 올렸다. 이 대회는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 이 출범한 이래 입양동포를 모국으로 초청하는 첫 행사다. 대회에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 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14개국에서 입양동포와 가족(동반 자) 등 112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이들과 함께 강복원 재 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 임종성더불어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등 130여 명 이 자리를했다. 임수석부의장은 축사에서 “입양동포 와 모국과의 강화된 연결을 통해공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더 많은 국 회의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지난 7월 국내·외 입양관 련 법률이 제·개정되면서 국내·외 입 양체계가 큰 변화를 맞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아동권리보장원은 모든 입 양 관련 기록의 관리와 입양정보공개 업무에 효과적으로 임하겠다”고강조 했다. 참가자를 대표하여 카를로 콜롬보 KORIA(Korean Italian Adoptive Association)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 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짧 은 시간동안 모국을 알고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결국 이 자리에 참가한입 양동포 모두는 ‘코리안’”이라고 말했다. 강복원 국장은 개회식 환영사와 기조 강연에서 모국을 방문한 입양동포를 환 영하면서 입양동포를 포함해 앞으로 달 라질 재외동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강 국장은 “다른 문화와 환경을 극 복하면서 입양동포로서 여러 어려움을

잘이겨낸 입양동포를 포함해 가족 등 동반자를 모국으로 초청하여 이렇게모 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의 기조 에는 몇 가지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다 며 “재외동포를 일방적으로 보호·지원 하는 시혜적인 성격에서벗어나 이제는 호혜적 동반성장의 개념으로 바뀌었고,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사업 시행이 올 해부터는 재외동포청으로 일원화됐다” 고 설명했다. 또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은 재외동 포의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진출 지 원이라는 재외동포 정책의 두 가지 핵 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소중 한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문턱 낮고 소통하 는, 손톱 밑 가시를 빼어 드리고 실질 적인 도움을 주는, 현장 중심의, 변화하 고 반듯한 재외동포청이 되겠다”며 “상 대적으로 모국과의 유대가 취약했던 입 양동포가이번대회를 계기로모국을 깊 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에‘연결, 새로 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입양동포 로서 마음속의 모국에 대한 생각을 나 누는‘토크콘서트’에 참여한다. 또 법무부, 아동권리보장원, 세계해 외입양연대 등이 마련하는 재외동포비 자(F-4)와 국적법 취득(국적회복)에 관 한 설명회, 친족 찾기와 유전자 검사 프 로그램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와 모국 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국립중 앙박물관, 국기원 등을 방문하고, 산업 시설을 둘러보며 모국의 발전상을 체험 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지역별 참가자들 간 분 과회의를 열어 입양동포와 대한민국이 상호발전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토론한 뒤 자발적인 노력 등을 담은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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