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22일

Page 1

안내 : (604)544-5155

COPYRIGHT 2020

제4719호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영국발 모든 여객기 캐나다 착륙 금지

코로나보다 더 심각한 마약 중독 사망 11월에만 153명이 목숨 잃어 작년 11월과 비교해 89% 증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 조치

펜타닐 성분 과용원인 118명 BC주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약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또 다른 관 심이 요구된다. BC주 검시소는 11월에 마약으로 인 한 사망자가 153명이라고 21일 발표했 다. 이 숫자는 작년 11월 81명과 비교 해 89%가 증가한 수치다. 그래도 전 달의 164명보다는 7% 감소했다. 11월 마약 과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에 5.1명 꼴로 나온 셈이다. 주로 마약 중 펜타닐 과용이 사망의 원인 으로 83%르를 차지했다. 11월 누계로 총 사망자가 1548명으 로 이는 지난 10년 중에 연간 총 사망 자와 비교해도 많은 수이다. 올해 5월, 6월, 7월에는 177명, 185 명, 184명으로 BC주 사상 최다 월간 약물 사망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총 사망자의 70%가 30~59세 의 핵심경제활동 나이에 속했다. 또 81%가 남성이었다.

신종 바이러스 전염력 70% 높아 연방 교통부는 영국에서 보고된 신종 코 로나19 바이러스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영국에서 오는 모든 여객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하기로 했다. CBC가 입수한 교통부 지침에 따르면 21일 0시부터 실행에 들어간 이 조치에 따라 영국에서 출발하는 정규 노선, 개 인/전세기 항공 등 모든 종류의 여객 항 공의 캐나다 도착이 금지된다. 화물기와 비상사태로 인한 착륙 항공은 이 조치에 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 조치를 일단 72 시간 실시한 후 차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연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바이러스는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

리치몬드RCMP에 의해 단속된 마약류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도시는 밴 쿠버,써리, 그리고 빅토리아 등이었다. 보건소별로 볼 때 프레이저보건소 관 할지역이 510명, 밴쿠버해안보건소 관 할지역이 424명이었다. 이는 11월까지 전체 사망자의 60%를 차지했다. 반면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에

서는 북부보건소 관할지역이 38명으 로 가장 높은 편이었다. 각 관할지역 로 볼 때는 밴쿠버, 북부내륙, 북동 부, 톰슨 캐리부 그리고 프레이저 이 스트 순으로 인구대비 사망자가 많 이 나왔다. 표영태 기자

로히드몰 인근 임대아파트 1,200가구 개발 계획 시당국과 협의해 토지용도 변경 중 한인상권 인접해 2천여 명 인구 늘어 버나비시 로히드 몰 인근에 1,200가구 임대아파트 개발 건이 시당국 승인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썬 지는 토론토 소재 스타라이 트 개발사(Starlight Development)가 로히드 몰 인근 7.4에이커 땅에 이 규모 의 임대아파트를 짓는 대형 콘도 단지 조성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땅은 스타라 이트사가 2015년 1억6,000만 달러 가격 으로 매입했으며, 개발사는 이 자리에 임대아파트 건물 3동(48층, 39층, 36층)

을 지을 계획이다. 스타라이트사는 현 재 시당국과 협의해 토지 용도변경 작 업에 들어갔으며 내년에 주민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이 개발사는 인근에도 1970년대 지어 진 임대아파트 4동, 528호를 현재 리노 베이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초안 작성 중인 버나비 주거 수요 전망리포트(Burnaby’s Housing Needs Report)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이 도시에 임대아파트 총 5,690가구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 수요 가운 데 연수입 3만5,000달러에서 6만 달러 사이 중하위 소득계층과 3만5,000달러 미만 하위 계층에서 임대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개발 건은 이런 수요를 만족시 킬 수 있는 큰 프로젝트로 시당국의 관 심을 사고 있다. 스타라이트사 관계자 는 가구별 아파트 크기와 구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모든 계층을 아 우르는 종합적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 고 밝혔다. 이 콘도 단지의 완공으로 향후 지역 인구가 2천여 명 늘어날 경우 인근에 위치한 한인 상권에도 큰 호재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상권에 인접해 살고 싶은 한인에게 새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 최고 70%까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주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달 런던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확진 사례 중 60%가 이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의 일 부 국가들은 캐나다보다 앞서 영국에 대 한 국경 폐쇄를 결정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연 휴 기간 모든 모임을 금지하는 사실상 의 사회적 봉쇄를 결정함에 따라 그 사 태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방정부는 영국발 항공기 착륙을 금 지하는 것 외에도 지난 주말 동안 영국 에서 들어온 모든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국경 방역 조치를 특별히 강화했다고 밝 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18일 BC주 코로나19 누계 확진자 4만 5400명 사망자 11명 나와 총 724명 기록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총 2592명 BC주에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해 접종을 하고 있지만 아직 면역 효과가 나타나려 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18일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 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624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 이저보건소가 406명으로 가장 많고, 밴쿠 버 해안보건소가 106명, 내륙보건소가 60 명, 북부보건소가 47명, 그리고 밴쿠버섬 보건소는 5명이다. BC주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4만 5400명이 됐다. 11월 1일 1만 5122명으로 1 만 명 중간 정도였던 숫자가 한 달 반 사 이에 3만 명이 급증한 셈이다. 최근 들어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대에서 700명 대 를 오르내리고 있어 연말 이전에 5만 명 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사망자도 11명이 나와 BC주의 코 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724명이 됐다.

11월 1일 263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반 사이에 2배 가깝게 늘어난 셈이다. 지난 14일 처음 BC주에 화이자의 코로 나19 백신 4000회분이 도착해 15일 장기 요양원의 요양사로 근무하는 64세의 니 샤 유너스 씨가 첫 접종을 받았다. 17일까 지 총 의료기관과 시설의 의료 일선 직원 2592명이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아직 백신의 면역효과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로 나 타나기에는 아직 멀어보인다. 캐나다는 약 1억 9000만 회분의 코로 나19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는 캐나다 전체 인구가 1인당 5번 접종 을 할 수 있는 분량이다. 내년까지 점차 적으로 백신이 들어와 봄까지는 전 국민 이 다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연방정부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의 신속절차로 인 해 부작용의 우려가 있었는데, 실제로 최 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등에서 부 작용으로 보이는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 다. 표영태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