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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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0호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 4일 일일 확진자 711명, 사망자 11명 운동도 산책만 허용되는 셈 조부모의 차일드케어도 가능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겨울철 들 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일 확 진자 수가 700명대 전후로 나오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 부장관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 가 이메일을 통해 발표한 코로나19(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상황 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711명이 나왔다. 전날 누적인원에 비해 1명의 오차가 발 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6132명으 로 발표됐다. 사망자도 11명이 나오면서 12일 연속 두 자리 수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492명으로 주말 사이에 500명 을 넘길 것이 확실하다. 보건당국은 필요한 경제 활동 이외에 사회적 접촉을 피하라고 다시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실내외 운동도 이미 금지를 시 켰다. 허용이 되는 운동은 야외에서 걷기 운동 정도다. 이외에 자녀의 등하교를 위해 차를 태 워주는 일과 조부모가 어린 손주를 돌보 는 정도는 허용이 된다. 이날 전국의 새 확진자는 6300명이 추

자가격리 무시하고 스노우보드 타러 경찰, 천 달러 이상 벌금 부과 처벌

가돼 총 4만 2570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 수를 보면, 알버타주가 18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온타리오주가 1780명, 퀘벡주가 1345명이었다. 마니토바주도 318명, 사스 카추언주도 283명이 추가됐다.

새 사망자는 89명이 나왔다. 퀘벡주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타리오주 가 25명, 알버타주가 15명이었다. 마니토 바주도 9명, 사스카추언주도 1명이 더해 졌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제조업체 80% 인력난에 힘들어 코로나 사태로 인력 부족 더욱 심화 업체 “숙련인력 배출에 총력 쏟아야” 캐나다 내 제조업체 중 80%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인력난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업계는

안하무인 미국 입국자로 위협받는 BC 검역주권

차세대 숙련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정 부가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캐나다 제조업 및 수출업체 연합(Canadian Manufacturers and Exporters, CME)은 회원사에 질의를 통해 현 재 업체가 겪고 있는 인력난 정도를 물 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19개 부문 563개 업체 중 80%가 이에 대해 코로나19 사 태가 벌어지기 전보다 더욱 나빠졌다고 답한 것으로 CME는 밝혔다. 이는 몇 년 전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은퇴함에 따라 각 부문에 걸쳐 숙 련 인력이 모자란 상태에서 코로나 사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내고 있는 미국이 전 세계로 코로나19를 유행시키고 있다. 웨스트밴쿠버 경찰서는 미국에서 입국 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지켜야 할 한 남 성이 이를 무시하고 스노우보드를 타러 가다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해당 남성 은 휘슬러로 향하던 시투스카이 하이웨 이에서 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순찰 중 해당 남성의 차량이 캘리포리나 번호판 을 달고 있었고, 자가격리 테그가 만료된 상태여서 검문을 하게 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미국에서 최근에 BC주로 들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캐나다 국경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에 전화를 걸어 14일의 자가격리까지 2일이 더 남아 있다는 사 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남성에게 자가격 리법 위반으로 1150달러의 벌금을 물리 고 집으로 돌려 보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19, COVID-19) 누적확진자는 1474만 9102명으로 웬만한 나라의 총 인 구에 맘먹는 수가 감염이 된 상태다. 하 루에도 21만 183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혀 코로나19가 통제되지 못하는 상 태다. 여기에 사망자도 28만 5365명에 4 일 하루에도 2531명의 사망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 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북한과 같은 미국의 적성 국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인이 입 국을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도 비필수적인 목적인 경우 육로 를 통한 입국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많 은 미국인이 알래스카를 오간다는 핑계 로 캐나다 국경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 다. 특히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아무 런 제한이 없다. 캐나다의 국제선 중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의 대부분이 미국발 항공편이 많다. 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아무런 대안이 없이 미국의 선처만 바라보고 있 을 뿐이다. 표영태 기자

BC주정부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용 절반 지원

태로 기존 종사자마저 일자리를 떠나는 상황이 겹친 결과로 CME는 분석했다. 데니스 다아비(Dennis Darby) 회장 은 “이전부터 있던 인력 부족현상이 코 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더욱 악화됐다” 면서 “모든 사람이 힘을 기울여 차세 대 숙련 인력 배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CME에 따르면 2018년도 총 회원사 2천5백 업체 중 70%가 인력난을 겪 는 것으로 나타나 2016년 40%보다 훨 씬 늘어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 사 결과는 이런 만성화된 인력난이 전 염병 사태로 더욱 심화된 것을 간접적 으로 드러낸다. 밴쿠버 중앙일보

BC주 정부가 전기 자동차 보급을 촉진하 기 위해 지원을 늘리기로 함에 따라 가 정이나 업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그 비용의 절반을 대주기로 했다. 정부는 기후환경 보호를 위한 클린 BC(CleanBC) 정책의 하나인 전기차 충 전기 리베이트(Go Electric EV Charge Rebate) 프로그램을 강화해 충전기 설치 비용의 50%까지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 다. 이는 지금 수준의 두 배를 지원하는 것으로 가정집의 경우 7백 달러까지, 업 소나 아파트 등에는 4천 달러까지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브루스 랄스튼(Bruce Ralston) 산업부 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BC주가 캐나다 전체에서 전기차 보급률에 선두를 달리

고 있다”면서 “전기 자동차 소유 부담을 더욱 줄여줌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전기 차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충전기 설치에 기술적, 행정 적 어려움이 뒤따르는 다가구 주택이나 사업장의 경우 전문가로부터 무료로 5시 간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의 대부분은 일반 가정용 플러그를 통해 충전할 경우 8시간 이상 소요됨에 따라 전기차 실효성 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가정용 타입2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그 시간이 2~3시간 으로 단축되며, 상업용 고속 충전기의 경 우 충전 시간을 30분까지 줄일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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