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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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8호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도대체 어떻게 자가격리 호텔을 찾으란 말인가! 18일 사이트 오픈 약속, 아무도 모르는 정보 국제무료전화 1-800-294-8253번으로 예약 연방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 로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 지 3일간 정부에서 승인 받은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지만 정 작 호텔 예약 정보는 쉽게 알 수가 없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지난 12일 모든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오 는 2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히며, 검사 결 과가 나올 때까지 묵을 숙소 예약 사이 트를 18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8일 오후 1시 현재 본 기자가 어떻게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는 지 연방 정부 보도자료나 검색어로 찾아봐도 전 혀 찾을 수가 없었다. 이에 연방교통부 등 관련 부처의 언론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제대로 대답을 해 주는 담당자를 찾을 수 없었다. 연방교통부의 언론담당 자는 어떤 사이트로 찾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정보는 주지 못하고 해외에서 호텔 을 예약할 수 있는 정부 공인 예약 전화 번호를 알려주었다. 해외에서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는

1-800-294-8253번이다. 그러나 이런 전 화 번호를 비롯해 해외의 일반인들이 쉽 게 호텔 예약과 관련해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나 전화번호는 어느 곳에서도 찾 을 수 없었다. 이에 본 기자기 트뤼도 연방총리의 언 론담당자에게 직접 이메일로 이런 문제 점에 대해 질의를 했고, 이에 대해 알 렉스 웰스테드(Alex Wellstead) 언론담 당 비서관은 보건부의 언론담당자인 콜 (Cole)에게 본 기자의 이메일을 전달했다 고 회신해 왔다. 이어 태미 자뷰(Tammy Jarbeau) 보 건부 수석 언론담당자는 조만간 온라인 에 올려놓겠다는 대답을 해 왔다. 결과 적으로 18일 오전 현재 호텔 예약을 받 을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어 놓고, 호 텔들도 지정을 했지만, 일반인들이 호 텔 예약을 위해 어떻게 접근해 가야 하 는 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준비가 안 된 셈이다. 표영태 기자

>>3면 ‘자가격리'로 계속

18일 BC 일일 확진자 급증 원인은? 2월 들어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가 400명대로 점차 안정세를 보였지만 18 일 다시 600명대로 크게 늘어나는 모습 을 보였다. BC주보건당국이 18일 발표한 코로 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617명의 일 일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300명에서 400 명 대를 유지해 오던 상황이 다시 악화 된 것이다. 18일까지 BC주의 총 누적 확진자는 7 만 5327명이 됐다. 또 이날 사망자가 4명이 추가돼 BC주 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1321 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총 18만 691건이라고 밝혔는데, 이중 2만 9952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다. 현 재까지 BC주에 공급된 총 백신은 18만 8500 접종 분량이다. 그 동안 공급 차질 로 인해 반입물량이 줄었으나 이번주부 터 다시 공급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면서 3 월로 예정된 일반인 접종에 문제가 없다 고 주당국이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갑자기 확진자 수가 급증 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없었 다. 이에 따라 현재 사회봉쇄 강화 조치 가 무기한 연장된 상태에서 언제 사회 활 동이 완화될 지 불투명해졌다. 표영태 기자

김정홍 도예가 한국전통 자리 한인 공립요양원 뉴비스타에 기증 캐나다에 활동하는 한국 전통 도자기 장인 김정홍 도예가가 캐 나다 최초의 한인 공립요양원이 위치한 뉴비스타에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을 통해 한국 전통 생활 도자기를 기부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설 날 뉴비스타 거주 한인 입주 노인들을 위해 떡국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전통 그릇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 도예가가 한인사회를 위한 사 회복지사업을 위해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밤 오 이사장이 김 도예가의 공방을 방문해 밥그릇, 국그릇, 접시, 찻 잔 등 백 점 가까이 전달 받았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9시 오 이사장은 직접 뉴비스타 요양원을 방문해 이들 생활 도자기를 전달했다. 이에 대 해 뉴비스타 측은 "너무 귀한 한국 전통 도자기를 기증 받아 기쁘다"며, "의미 있는 날 가끔 사용하고 다른 때는 한국 전통 생활 도자기로 홀에 전시를 해 입주자 한인과 방문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이사장은 "뉴비스타 재단에서 한인 사회의 다양하 고 적극적인 기부에 무척 놀라고 감사해 한다"며, "한국식 온돌에 한국식 음식을 비롯해 한국전통문화전시장으로 모든 한인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아시안대상 혐오범죄 도시로 전락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며 인종 혐오를 부추기던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망발로 촉발된 인종차별 범죄가 밴쿠버 에서도 현실이 됐다. 밴쿠버경찰이 18일 발표한 2019년도 범죄 통계에 따르면 작 년 한 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전년에 비해 717%나 증가했다. 2018년에 총 혐오범죄 건 수는 142건 에서 작년에 280건으로 97%가 늘어났 다. 하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범 죄는 12건에서 98건으로 폭발적으로 늘 어난 것이다. 작년 인종혐오 범죄 3건 중 한 건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셈 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존 호건 BC주수장

은 이런 인종혐오 특히 아시아인을 대상 으로 한 혐오범죄 방지를 위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언론들에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단 BC주 NDP 정부는 올해 인종차별 방지를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 히고, 레치나 싱 주의원을 법안 발의를 위한 책임자로 지명을 했다. 사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혐 오 범죄가 밴쿠버시에서 작년 초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사회봉쇄가 강화되면서 빈번하게 발생했었다. 그럴 때마다 밴 쿠버시 경찰당국과 주정부 등에서 강력 경고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런 효과 도 거두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경찰들이 원주민 등 인종 적인 범죄에 대해 차별적인 고려를 한 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가장 다양한 소 수인종이 모여 사는 도시인 밴쿠버시 가 인종차별의 불명예를 안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밴쿠버시 범죄 통계 자료에 서 작년 살인사건은 총 19건으로 전년 도의 11건에 비해 2배 가깝게 늘었다. 심 각한 폭행 사건도 16.8%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에 전년도에 비해 성범죄 건 수는 7.2%가 감소했다. 또 강도 범죄 도 4.2%가 감소했다. 재산관련 범죄는 작년도에 총 3만 4263건으로 전년에 비 해 23.1%나 크게 감소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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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9일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