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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4호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호건 주수상, “다른 주 방문자 막지 않을 터” “코로나 확산 시 비필수 여행 통제” 연방 주간 이동 통제 조치 검토 중 BC주 존 호건 수상은 21일 다른 주로부 터 들어오는 방문자를 막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심해지면 관광 등 꼭 필요한 사 유가 없는 여행자의 방문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건 수상은 지난주 주 사이 이동을 통제하는 조치에 대한 법리 검토를 관 련 부처에 지시했다. 호건 수상은 최근 이 같은 조치가 캐나다 자유권리장전이 보장하는 이동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받아본 것으로 전 해졌다. 호건 수상은 이날 발표에서 “법리 검 토를 통해 타주로부터 들어오는 사람들
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같은 검토에서 “ 만약 이들이 BC주 주민의 안전과 건강 을 지키는데 위해가 된다면 비필수적 사 유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출입은 막을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 사이 인구 이동으 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가 늘어날 경우 꼭 필요한 사유가 없는 여행자의 출 입을 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BC주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가능한 타주로의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날 있었던 다른 주 주수상과의 회의에서 각 수상이 같은 내 용을 주민들에게 당부해 줄 것을 요청했 다. 밴쿠버 중앙일보 >> 3면 ‘방문자'로 계속
캐나다 자영업자연맹, “올해 사업장 20만 개 영구 폐쇄될 것” 설문조사서 6명 중 1명 폐쇄 고려 응답
하는 모든 사람은 비행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입국 뒤 격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BC주민, 대면 예배 절대적으로 금지해야
실직자도 240만 명 예상...민간고용 20% 캐나다 자영업자연맹(Canada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이 최 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 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조기 에 멈추지 않는다면 전국적으로 사업 장 20만 곳이 영구히 문을 닫게 될 것 으로 밝혀졌다. 연맹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회원 4,12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6명 중 1명이 사업 폐 쇄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 사됐다. 연맹이 이 비율을 전체 사업장 에 적용할 경우 약 18만1,000개 업소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맹이 지난해 여름 진행한 비슷한 조사에서 응답자 7명 중 1명이 같은 응 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정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
후 6개월여 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더 많아졌음 을 시사한다. 연맹은 또 사업장 폐쇄가 이 같은 규 모로 이뤄질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실직자가 24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 상했다. 이는 민간 고용인구 중 약 20% 에 해당한다는 게 연맹 설명이다. 연맹 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갈수록 열 악해지는 자영업자들의 사정에 정부가 귀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로라 존스 (Laura Jones)부회장은 “올 초가 작년 의 5분기처럼 느껴진다”면서 정부가 보 조금 지급으로 겨우 숨통만 트여줄 것 이 아니라 사업 활동을 전면 허용하 는 쪽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역 설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유럽계보다 동아시인 지지도 높아 고작 13%만 대면 예배 강행 지지 한국에서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는 개 신교 단체의 회장을 비롯해 일부 목사 들이 대면 예배를 강행하며 코로나19 확산을 하며 K-방역을 좌초시키고 있 지만, BC주민들은 절대 다수가 대면 예배 금지를 지지하고 있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22일 발표한 대면 예배 관련 조사에서 대면예배 금지에 대해 59%가 강력 지 지, 22%가 지지로 81%의 주민이 대면 예배를 반대했다. 반대로 대면 예배 금지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비율은 6%, 반대가 7%로 13%만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예배 금지를 지지도를 인종별로 보 면, 동아시아인은 강력 지지가 50%, 지 지가 32%로 전체적으로 82%가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유럽계는 65%가 강력 지지, 지지가 16%, 남아시아인은 60% 가 강력지지 21%가 지지로 두 민족 다 지지도 합은 81%를 기록했다. 지지 강 도로 봐서는 유럽계가 가장 높고, 동아 시아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77%, 여성은 84% 였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이 85%로 가장 높았고, 18-34세가 81%였으며, 35-54세는 75%로 가장 낮았다. 거주지역으로 보면 밴쿠버섬이 89% 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이었으며, 반대로 북부지역이 70% 로 가장 낮았다. 대면 예배에 대해 주정부가 2300달
러의 벌금을 물리는 것에 대해 낮다고 생각하는 지, 높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 한 질문에 적당하다가 40%로 가장 높 았고, 너무 낮다가 39%였으며, 너무 높 다는 12%에 불과했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47%가 적당하다고 대답했고 너무 낮다가 37% 였으며, 너무 높다는 6%에 불과했다. 유럽계는 37%, 43%, 그리고 13%로 나 왔고, 남아시아계는 40%, 30%, 그리고 15%로 나왔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는 적당하다 가 43%, 너무 낮다가 36%, 그리고 높 다가 11%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BC거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표준오차는 +/- 3.5%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