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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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2호 2021년 2월 6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 사회 봉쇄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

BC 2차 백신 접종 건 수 1만명 돌파...이상 증세 205건 5일 코로나19 새 확진자 471명 사망자 6명 추가 돼 총 1246명

일일 확진자수 400~500명 대 나와 남이 집 방문 금지, 실내 마스크 의무 변이 바이러스 전염 방지 등 시간벌기 3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BC주의 강력한 사회봉쇄 조치가 다시 연장되었고, 그 기 한도 정해지지 않았다. BC주 공공보건 책임자 닥터 보니 헨 리는 5일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한 사 회봉쇄 행정명령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닥터 헨리는 작년 2차 대유행 절정기 때보다는 일일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최 근 몇 주간 확진자 수가 400명에서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회봉쇄 강화가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5일 닥터 헨리가 발표한 BC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들어온 감염자 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감염보다 기존 감염자와의 가까운 접촉을 통한 확 진자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 에게 전염시키는 재생산의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 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강화조치로 다소 완화 되고 있는 확진자 곡선을 하향 안정화시 키기 위해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고 설 명했다. 닥터 헨리는 작년 11월 7일 밴쿠버해안

보건소와 프레이저보건소 관할 지역 일부 를 대상으로 2주간 사회봉쇄강화 행정명 령을 처음 내렸다. 그리고 첫 행정명령이 종료되기도 전인 작년 11월 19일 BC전지 역으로 사회봉쇄 대상 지역을 확대해 12 월 7일까지 발령했다. 당시 BC주의 코로 나19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12월 7일 다시 한달 연장을 한 올 1월 8일까지 재발령을 했고, 또 2월 5일까 지 연장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별도로 날짜를 지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집안 식구를 제외한 친 인척이나 친구의 가정 방문이 금지된다. 또 모든 실내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 를 착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결혼식, 장례 식 등에도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나머지 사회모임도 금지된다. 개인적인 체력훈련 이외에 성인들의 집단 격렬한 실내 모임 운동도 금지되고, 파티도 금지된다. BC주에서 12월 14일 첫 코로나19 백신 이 도착해 접종을 시작했지만, 4일 현재 최대 접종자 수는 13만 7000명 수준에 머 물렀다. 2차 접종까지 맞아야 항체가 형 성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8000 여명 만이

2차 접종을 해 아직 집단 면역이 형성되 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백 신 제조자들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백신 접종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런 와중에 또 이전 코로나19에 비 해 전염력이 높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 12월 말 BC주에서도 처음 확인됐 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 스 확진자까지 나오며 위험성을 보여줬다. BC주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심각성 을 깨달은 이후 작년 12월 1일부터 4500 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영국 과 남아프티라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샘 플을 28건 발견했다. 19명의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14건은 해외에서 감염된 입국자였으며, 5 명은 이들과의 접촉자였다. 9명의 남아프 리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해 외 여행에서 전염이 됐으며, 8명은 캐나 다 내에서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데 이들 중 5건은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 러스 확진자는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 지 밝히지 못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50%더 높은데, 닥터 헨 리는 병세가 강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는 주장 도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BC주에서 코로나19 2차 접종자가 1만 명 을 넘기고 있지만 아직도 400명 대의 일 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5일 BC주 보건당국의 에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이메일로 배포한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자료에 따 르면 일일 확진자가 471명이 나왔다. 이로 써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9716명으로 주 말 사이에 7만 명을 넘길 것이 확실하다. 이날 사망자는 6명이 나와 코로나19로 BC주에서 사망한 인원은 1246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는 총 14만 9564건인데, 이중 2차 접종까지 한 건 수 는 1만 366명이 됐다. 이날 딕스 장관과 닥터 헨리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 한 코로나19 월간 상황 자료에서 백신접

종자의 19%는 장기요양시설 입주자였다. 장기요양시설 입주자 목표 인원 3만 1000 명 중 중 1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87% 였으며, 2차 접종까지 받은 경우는 2% 에 머물렀다. BC주에서 14만 5000회 이상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를 보인 경우는 205건으로 나왔다. 이중 55건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 로 분류됐다. 이들은 심한 과민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2월에 있을 슈퍼볼, 음력설, 페밀리데이,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와 같 은 날에도 사회활동을 자제하고 조용하게 가족들하고만 보내도록 당부했다. 5일 무기한 연장된 사회봉쇄 강화행정 명령에 따라 모든 모임은 기본적으로 금 지되고 한 집에 같이 사는 가족 이외의 외부인 친인척이나 친구 방문이 금지되 어 있다. 표영태 기자

지난주 BC주 맥도널드 7개 지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지난 한 주 BC주 전역의 맥도널드 7개 지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 자가 나왔다. 이들 감염이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 혀지지 않았으나 변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공포가 온 나라를 뒤덮은 상황에서 패스트푸드 식당에 장시간 머무르는 것 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맥도널드 본사는 지난 27일부터 4일까 지 일주일 동안 BC주 7개 지점에서 일하 던 직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 다면서 현재 이 식당들은 임시 휴업 상 태에 들어갔으며 소독과 청소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그 중 메트로밴쿠버에 위치한 지점 3 곳은 *써리 12390 96 Ave 지점 – 확진자 2명 발생(27일과 3일), 각각 24일과 1일에 감 염자 마지막 근무

*밴쿠버 1701 Robson St 지점 – 29일에 감염자 마지막 근무 *밴쿠버 160 SW Marine Dr 지점 – 29 일에 감염자 마지막 근무 이 밖에는 캠룹스의 2개 지점, 샐몬암 와 프린스조지의 각각 1개 지점에서 확진 자가 발생했다. 맥도널드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식 당을 방문했거나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지역 공공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행동 해 달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 지 이 식당들과 관련해 지역 보건당국이 집단감염의 위험을 대중에게 알린 사실 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다만 증상이 있다고 의심 되는 사람은 자가격리 후 전화 811나 가 정의에게 연락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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