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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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4호 2021년 1월 6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새해 첫 4일 코로나19 사망자 45명 확진자도 2211명...하루 550명꼴 1분기까지 79만 2000명 접종 예상 2차 대유행으로 한때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던 BC주가 강력한 사회 봉쇄 조치로 500명 내외로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하루 평균 두자리수씩 나오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의 2021년도 첫 코로 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4일간 45명 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로써 BC주의 총 사망자는 946명이 됐다. 일일확진자도 2211명이 나왔다. 날짜별 로 보면 1일에 565명, 2일에 607명, 3일에 500명, 그리고 4일에 539명을 각각 기록 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4201 명이 되었다. 코로나19에 현재 확진 후 감염상태인

환자는 6823명으로 1만명 가까이 육박했 던 때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 이중 351명 이 현재 입원 중이며, 76명은 집중치료실 (ICU) 조치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화이 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2만 4139 명이라고 발표했다. 닥터 헨리는 향후 2주 간 하루에 3300명씩 접종을 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를 통해 1분기까지 총 79만 2000명 이 백신을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으로 예 상했다. 또 연말연시 방학과 휴가를 보냈던 많 은 학생과 직장인이 복귀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수 칙을 강조했다. 특히 행정명령을 어기고 연말에 파티 등 주민 전체를 위험에 빠트린 행위에 대 해서도 바판과 경고를 했다. 표영태 기자

써리 어얼 매리어트 고등학교 코로나 확진자 47명 대부분 실내 체육수업 중 감염 써리 소재 어얼 매리어트(Earl Marriott) 고등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등 총 47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시작 전 실시된 검사 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 중 많은 수가 체육 수업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관 계 당국은 파악했다. 써리 교육청 조던 티니(Jordan Tinney) 교육감은 4일 발표에서 이 학교 확진 사 례의 대부분이 실내 체육관과 운동기구 실을 이용한 학급에서 나왔다면서 그 이 외로의 학교 내 전파는 없다고 밝혔다. 티니 교육감은 확진자의 동선을 역추적 한 결과 대부분 체육시설에서 겹쳤다면서 “격렬한 운동과 신체적 활동이 이뤄지는 곳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감염 경로로 지 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니 교육감은 그러나 이 학교 집단 감 염으로 써리시 전체 학교의 체육 수업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신 수업 시간에 학생들 간에 충분한 거 리를 두게 함으로써 감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C주 공공보건책임자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도 이날 별도 브리핑을 통해 학교에서 이뤄지는 체육 수업이 집 단 감염의 고리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모든 학교 당국의 주의를 당부했다. 헨리 박사는 그러나 이날도 체육 수업 중 의 무적인 마스크 착용은 요구하지 않았다. BC주내 각 학교는 현재 한정된 숫자의 동일집단(코호트) 그룹을 조직해 온종일 그 안에서만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 다. 또한 복도, 카페테리아 등 학교 내 공 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 지만 수업시간 중에는 의무적으로 쓸 필 요는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실외는 물 론 실내체육관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에 서도 학생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 은 채 수업을 받는 실정이다. 헨리 박사는 이에 대해 “땀을 흘리거나 침이 묻어 마스크가 젖는다면 그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면서 “체육수업 중 의무 적인 마스크 착용이 (이번과 같은 사태를 막는) 방법이 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BC주 3월말까지 코로나 백신 55만여 명 접종 계획 1,2차 접종 간격 35일 두기로 백신 79만회 분 공급받기로 BC주가 3월말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 신 79만2,000회 분을 입수해 55만여 명에 게 최소 1회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정 부는 밝혔다. 주정부는 또 2차 접종까지 의 간격을 35일 두기로 결정했다. 보니 헨리(Bonnie Henry) 공공보건책 임자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기준 2 만4,139명이 1회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향후 2주간 매일 3,300명에게 접종을 실 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 3천 명이 넘는 사람에게 주 사를 맞히는 작업이 “엄청난 노력을 요구 하는 일”이라면서도 3월말까지 고위험군 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치기 위해 꼭 필 요한 과정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고위험군 중에서도 최우선 집단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 뒤 3 월까지 나머지 고위험군의 접종을 마친다 는 세부 계획을 세워놓았다. 또 늦어도 4 월부터는 일반인 대상의 접종을 시작한 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따라서 앞으로의 몇 주가 전체 계획의 성사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군 접종 세부 계획을 한인에게 적용해보면, 같은 80세 이상 노년층이라 도 장기요양시설 입소자는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이달 중 백신을 맞게 된다. 이에 반해 자택 거주자에게는 이 보다 늦은 2~3월 사이에 접종이 이뤄지 게 된다. 정부는 자택 거주 80세 이상 인구와 65 세 이상 원주민 인구를 합쳐 대략 26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노숙자, 병원 의료진, 교도소 입소자 등 15만 명 이 합쳐진 약 40만여 명에게 2월부터 두 달간 접종이 이뤄진다.

한편, 헨리 박사는 한정된 백신 물량으 로 더 많은 사람을 접종하기 위해 1, 2차 접종 간격을 제조사가 권장하는 것보다 좀 더 넓은 35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는 화이자 3주, 모더나 28일 등 제조사가 권장하는 기간보다 최대 2주까지 늘어난 것이지만 1회 접종만으로 최소 80%의 면 역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제조사 보고 내 용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새해 벽두부터 캐나다 출발 한국 입국 확진자 다수 발생 2일 1명 이어, 4일에는 3명 모두 한국 국적자로 확인 돼 캐나다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심화되 는데, 한국으로 입국하는 캐나다 출발 한 국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크게 늘 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발생현 황 브리핑에서 캐나다 출발 확진자가 2일 과 4일 연이어 나왔다. 이들 모두 한국 국적자로 2일에는 1명, 그리고 4일에는 3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현재 밴쿠버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화, 목, 금, 일요일이고, 토론토 가 월, 수, 토요일 운행을 하는 점과 확진 검사가 1일 이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 면 이들은 금요일과 일요일자 항공편으 로 한국으로 들어간 밴쿠버 출발자일 가 능성이 높다. 또는 에어캐나다의 월요일 항공편을 이 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작년에 마지막으로 캐나다 출발자의 한국 도착 후 확전판정이 난 날은 26일로 2명이었다. 현재 캐나다 국적자에 대해서 는 사증을 요구하고 있어 영주권자 등 한

국 국적자들이 주로 한국으로 입국하는 것으로 보이면서, 거의 모든 확진자가 한 국 국적자로 나오고 있다. 이들 확진자의 캐나다 내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연방정부는 국 제선 확진자 발생자 발표에서 한국에서 확인 된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 만 발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캐나다 한인사회에 접촉 가능성이 높은 캐나다 발 확진자가 수시 로 나오고 있다는 뜻은 한인사회에도 많 은 확진자가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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