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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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2호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재외동포가 완전한 한국인으로 인정 받는 방법 위안부에 이어 밴쿠버 한인들까지 능욕하는 일제 잔당들 램지어 위안부=매춘부 주장 담은 이메일 본지에 110 년 전 통감부 외교고문 스티븐스 처단 상기

설훈 의원, 재외동포청 설립 토론회 개최 세계 200여 한인들 줌을 통해 참석 관심 한국에 사는 인구 대비 재외 한인의 비 율이 유대인 다음으로 높은 민족이지만 제대로 한민족으로 인정되지 못하고 있 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의 일환인 재외 동포청 설립을 위한 가시적인 노력이 시 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의원실에서 재외 동포 사회의 각종 현안과 재외동포들의 요구 등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체계적이 고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실질적으로 재 외동포청을 설립하기 위한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한국시간으로 25 일 오전 9시 30분(밴쿠버시간 24일(수) 오후 4시 30분) 개최했다. 설 의원은 "오늘(25일) 본청 220호에서

노웅래의원님, 김한정의원님 등 여러 의 원님들과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 의, 재외동포연구원, 재외동포신문과 함 께 '재외동포청 설립의 필요성과 구체적 인 방도' 토론회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 최하여 약 200여명의 해외동포분들이 참 여하였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현재 750만 재외동포 정책 의 수립 및 집행 업무는 여러 부처에 분 산되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재외동 포 사회의 각종 현안들에 대해 능동적 으로 대처하기 어려웠다. 이에 지난 20여 년 동안 여러 전문가들과 해외동포들이 꾸준히 재외동포청 설립을 강력히 요구 해 왔지만, 외교적 갈등, 부처 간 분산된

업무 조정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재외동 포청 설립은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못했 다"고 토론회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설 명했다. 설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는 재외동 포청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생산적인 논 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정부 각 부처 관계 자들도 참석하셔서 재외동포에 대한 여 러 정책을 재검토하고 좋은 방안들을 찾 기로 약속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재 외동포청의 설립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도 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조 발제에 나선 임채완 재외동포연 구원장은 '재외동포청 설립, 정책과 조 직'을 주제로 재외동포청 설립의 필요성 을 제기했다. 표영태 기자

>> 5면 ‘재외동포'로 계속

25일 현재 BC백신접종 약 24만 건 6만 8157건의 2차 접종자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116명 BC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일일 확진자 수는 큰 변 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 핑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이내 395 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400명대 위아래로 오르내리고 있는 수치에서 크 게 벗어나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7만 8673명이 되었다.

다음주에는 8만 명을 넘길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전염력이 높아 연방정부의 입국 자 격리조치 강화를 불러 일으킨 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도 16건이 추가됐 다. 이에 따라 총 116명의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BC주에서 나왔다. 연방 보건당국은 24일 현재까지 전국 에서 총 895명의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중 854명이 영국 변이바이러스(B.1.1.7 variants), 40명이 남 아프리카변이바이러스(B.1.351 variants), 그리고 1명이 브라질 변이바이러스( P.1 variant)이다. BC주에 나이지리아 변이바

이러스 확진자가 있는데 어디로 분류되는 지 알 수 없다. 이날 사망자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은 10 명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BC주의 총 사망자는 이로써 1348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 수는 총 23만 9883건이었다. 이중 6만 8157명은 2차 접 종자이다. 이날까지 BC주에 공급된 백신 은 총 30만 7840회분이다. 현재 상황이 확실히 나아졌다는 징후 가 보이지 않아 무기한으로 정해진 강력 한 사회봉쇄 명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 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최근 하버드 대학교의 한 교수가 위안부 를 매춘부로 폄하하는 곡학아세의 주장 을 내놓자 편협한 일제 잔당과 한국의 매 국노 친일 잔당 한국인들이 준동을 하며 본지에 위안부를 비하하는 이메일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본 기자는 지난 12일자로 the-justice004 <the-canopus@asahinet.jp>가 "■The world's widespread theory that comfort women are sex slaves was debunked.■Hey, NHK! Don't hide this news!"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을 받 았다. 내용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램지어 라는 자가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라 매 춘부라고 주장한 것을 일본의 국영방송 인 NHK가 방송하지 않았다며, NHK에 항의 서신을 보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15일 2차로 온 이메일에는 같 은 내용에 이메일 제목만 "NHK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Hey NHK!! Protect the freedom of speech!!■Hey NHK!! Broadcast the truth for us!!■Hey NHK!! Don't hide the truth of so called comfort women !)"로 바꿔서 다 시 보내 왔다. 같은 이메일 발송자는 23일에 "We Japnese thanks and applause to courageous 3 professors with respect!!"라 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또 다른 이메일 주소인 canopus <the-canopus@ mac.email.ne.jp>로 20일 같은 내용이 도 착했다. 마치 인종 우월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각국에서 테러를 저지르는 나치 잔 당과 같은 일본 제국주의 잔당 세력들이 세계의 한인 언론들에 공격적으로 알리 려는 조직적 운동 같았다. 이메일 내용은 바로 램지어의 망언에 동조해 옹호한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 우드국제대학 교수와 조셉 이 한양대 정 치외교학과 부교수가 지난 18일(현지시

간)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에 ‘위안부 와 학문의 자유에 대하여’(On ‘Comfort Women’ and Academic Freedom)라는 제목의 글을 공동으로 기고한 것을 인용 해 이들 3명의 교수의 용기에 존경을 표 해야 한다(We Japnese thanks and applause to courageous 3 professors with respect!!)고 망언을 쏟아냈다. 이 이메일 발송자는 일제강점기가 한 국을 발전시켰다는 친일 일제 잔재 세력 인 뉴라이트의 주장과 친일 매국사관주 의자들의 '반일종족주의'의 궤변을 담은 책자까지 인용 해 한국과 한국 위안부 문 제를 농락했다. 이와 유사한 일이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점 되기 직전에도 일어났다. 1908년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통 감부의 외교 고문이자 일본의 충실한 앞 잡이인 스티븐스를 미국으로 파견하여, 일본의 한국 지배를 정당화하고 미국인의 반일 감정을 무마시키려고 하였다. 스티 븐스는 막대한 선전비를 뿌려 가며 세계 의 기자들에게 일본의 한국 지배를 정당 화하고 일제의 침략을 옹호하는 망언을 쏟아 부으며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 했다. 그가 워싱톤에 가는 길에 샌프란시코에 들려서 ‘한국의 국왕은 무능하고 관리는 백성을 학대하며 백성은 어리석어서 일본 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또는 “한국국민 은 일본의 보호정치를 환영하고 있다”는 등의 망언을 일삼았다. 이와 같은 친일적 망언이 각 신문에 보 도되자, 이에 분개한 한국교민대표 최유 섭(崔有涉)·문양목(文讓穆)·정재관(鄭在 寬)·이학현(李學鉉) 등은 3월 22일에 스 티븐스에게 매국적 발언을 항의하면서 해 명을 촉구하였다. 이에 그는 “한국에 이 완용(李完用) 같은 충신이 있고 이토(伊 藤博文) 같은 통감이 있으니 한국의 대 단히 행복하다. 표영태 기자 >> 5면 ‘일제 잔당들'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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