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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1호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2021년 새내기들 온라인 입학식 23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입학식 및 숙명가족 환영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당국은 다음 달 새 학기에 학교 방역 지원 인력 5 만4000명을 배치하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소 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방역수칙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준비도 안 된 3일간 호텔 의무 격리 후유증 전화예약에만 2시간 이상 소요 선택권 없이 비싼 숙박비 지출 연방정부가 항공편을 이용한 모든 해외입 국자들을 대상으로 도착 공항에서 코로 나19 검사를 받고 3일간 호텔에서 의무적 으로 격리를 해야 한다는 조치에 대해 많 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지난 1월 29 일 조만간 캐나다 입국자들이 자비로 입 국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일 간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3일간 격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2월 12일에 마침내 이런 입국 검사 강 화 조치가 2월 22일부터 실시된다고 밝 히고, 2월 18일부터 정부 승인 호텔 예약 을 받는다고 다시 발표했다. 해당 호텔 숙 박 예약과 비용도 모두 입국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18일이 되자 연방정부는 정부 승인 예약 호텔도 예약 방법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19일 새벽에야 관련 사이 트를 공개했다. 이미 18일부터 전화로는 예약을 받고 있었지만 일반인들은 전혀 이 예약 전화번호를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이때만 해도 본 기자가 해당 예약전화 번호로 전화를 했을 때 바로 응답을 했 다. 하지만 19일 해당 전화번호가 언론들 을 통해 공개되자 이후 전화가 몰리면서
최근 주류 언론들에 따르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일 처음 공개 때는 1개의 예약 전화만 공개 됐다가, 나중에 북미 지역 과 북미 이외 지역으로 전화 번호가 2개 로 나뉘었다. 현재 호텔 예약을 위한 별도의 온라인 사이트는 없고, 예약도 정부가 GB Travel Canada Inc.에 외주를 주어 진행을 하고 있다. 예약 시간도 캐나다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 7일간 받 고 있다. 그런데 일부 예약자들이 해당 호텔의 사이트에 나와 있는 객실요금보다 엄청 비싼 요금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 다. 2인 가족의 경우 2박 3일 숙박에 3000 달러 이상이 소요된다는 주장이다. 어쩔 수 없이 정부 승인 호텔에 숙박을 해야 하지만 이런 독점적 위치를 갖고 너무 비 싸게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예약도 오래걸리고 숙박비도 비 싸면서 이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도 나오 고 있다. 정부가 이동의 제한과 강제적인 비용 부담을 주는 것에 대해 자유권 침해 라는 변호사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 검사 후 양성으로 판정이 난 경우 정부운영 시설로 이동 격리되어 14일 이 상을 머물러 있어야 한다. 이 경우는 무 료로 제공된다. 표영태 기자
BC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100명 넘어 영국 81, 남아공 20, 나이지리아 2건 주말 3일간 새 확진자 1428명 나와 BC주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 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심상치 않은 모 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BC주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 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업데이트에 따르면 총 101명의 변 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그리고 2건 은 아직 조사 중이다. 총 103건을 나누어보면, 영국 변이바이
러스 확진자가 81명, 사우스아프리카 변 이바이러스 확진자가 20명, 그리고 나이 지리아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 가 58명,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가 38 명, 밴쿠버섬보건소 관할지가 4명, 그리 고 3명은 내륙보건소관할지 확진자이다. 지난 주말 3일간 새 확진자는 1428명이 나왔다. 날짜별로 보면 20일 504명, 21일 475명, 그리고 22일 449명이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7만 7263명이 됐다. 사망자는 8명이 나와 코로나19로 인한
BC주 사망자는 1335명이 됐다. 백신 접종 횟수는 총 21만 8726건이고 이중 5만 5057건이 2차 접종이다. 한편 프레이저보건소는 관할지역인 써 리와 델타의 학교에서 변이바이러스 감염 자가 나옴에 따라, 이들과 가깝게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신속하게 테스트를 진행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변이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감염 경로를 찾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표영태 기자
코로나 사태로 BC주 암 진단 건수 줄어...‘치료 시기 놓친 환자 늘까 우려’ BC 암센터 지난해 검진 건수 20% 줄어 올 1월 현재 검사 수 예년 수준 회복 코로나19 감염 사태 초기 지연됐던 암 검사의 여파로 BC주에서 치료시기를 노 친 암 환자가 상당수 생겨날 것이란 우 려가 제기됐다. BC 암센터(BC Cancer)는 지난해 상 반기 암 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로 이 해 암 검진 총건수가 예년보 다 20%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방암 검사는 그해 3월부터 2달 반 동 안 중단됐으며 다른 종류의 암 검사도 6 월까지 상당히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
다고 설명했다. 암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통계적으 로 볼 때 암 환자 발생률은 똑같은데 검 진 건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다른 말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노친 사 례가 그만큼 늘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암은 조기 발견 시 치 료를 위한 선택의 폭이 크다”면서 이 시 기를 노친 환자가 많이 생겨날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암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암 검 사가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보건 인력 이 방역과 전염병 치료에 우선적으로 투 입된 까닭이라고 밝혔다. 암센터는 그러 나 같은 기간 암 수술은 최우선 의료 종 목으로 분류돼 예년처럼 이뤄졌다고 덧 붙였다. 암센터에 따르면 이곳에서 올 1월 현재 진행된 암 검사 수는 지난해 1월 수준을 회복했다. 암센터는 그러나 운영시간 늘 리고 인원을 보강하는 등 방법을 통해 지 난해 감소한 검사 수를 만회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