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6일

Page 1

안내 : (604)544-5155

COPYRIGHT 2021

제4762호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이번주 80세 이상 접종 예약...AZ백신 접종 유지

혹 코로나19 대유행에 식품비 늘었다..혼자가 아니야

월요일 84세 이상 시작, 매일 한 살 적게

BC주민 54% 이전보다 지출 증가

유럽국가 AZ백신 중단, 캐나다 "이상없다" BC주에서 코로나백신 종류에 대한 선 택권이 없는 가운데, 이번주에 80세 이 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이 루어진다. 그런데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접종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린 아스트라제 네가 백신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문제없 다는 의견이다. BC주 보건당국은 15일 낮 12시부터 84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예약을 받는다. 16일에는 83세 이상, 17 일에는 82세, 18일에는 81, 그리고 금요 일인 19일에는 80세 이상이 대상이다. 콜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주 보건당국은 7월 1일까지 BC주의 18세 이상 성인에게 모두 백신 1차 접종 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현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서부 유럽 국가 상당수가 아스트라 제네카(AZ) 백신이 뇌혈전을 일으킨다 며 접종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하지 만 15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 보건당국과 의료계 전문가들이 AZ백신 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 우선 1차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는 4개의 코로나19 백신 이 사용승인이 됐다. 화이자, 모더나, 존 슨앤존스 그리고 AZ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수준에 머물러 있 다. 그런데 점차 영국 변이바이러스, 남 아프리카변이바이러스 확진자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들 변이바이러스 는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 력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BC주도 500명 대 이상 일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점차 변이바이러스 확진 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기존 백신이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 냐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 표영태 기자

교통비는 이동제한에 오히려 감소

중국 10년 만에 최악 황사, 오늘 한반도 온다 중국 베이징 시내가 15일 아침 황사로 인해 뿌옇게 흐려 있다. 중국 국립기상대는 중국 12개 지역에 10년 만에 가장 심한 황사가 덮쳤 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은 아동과 노인 등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 황사가 1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한반도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결국 식품비 지출이 절반 이상의 BC주 가 정에 있어 대유행 이전보다 늘어난 유 일한 생활비 품목이 됐다. 조사설문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15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가 계 재정 설문조사 결과에서 BC주의 54%가 대유행 이전보다 식품비(groceries) 지출이 늘었다고 대답했다. 이 는 7개의 주요 생활비 중 유일하게 절 반을 넘는 항목이다. 연령별로 보면 18-34세가 48%, 35-54세가 50% 그리고 55세 이상 이 63%로 나이가 많을수록 식품비 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메트로밴쿠버 가 53%로 밴쿠버섬의 51%에 이어 가 장 낮았다. 연간가계소득에서 5만 달 러 이하 가구가 55%로 나머지 가구 의 5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종별보 보면 동아시아인은 44% 가 낮아졌다고 대답해 다른 인종에 비해 제일 높았다.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이동을 하지 않았다는 결과다. 가계 재정 상황 기준으로 아주 나빠 진 가구는 교통비가 줄었다는 응답율 이 29%로 가장 낮아 결과적으로 어 떻게 해서든 움직여야 한 것으로 보인 다. 반면 조금 나빠졌다는 가구는 반 대로 46%로 가장 교통비 지출이 낮 아졌다고 대답을 해 가장 취약한 고 용 안전 계층이었다는 것을 간접적으 로 보여줬다. 식품비 이외 주거비는 14%만이 늘 어났다고 대답했다. 도서는 15%, 신 문잡지비는 7%, 보드게임은 13%, 전 자전기기기는 29%, 교통비는 18%가 늘어났다고 대답했다. 이들 항목 중 교통비는 같다가 41%, 그리고 오히려 줄었다가 37%로 나왔 다. 즉 대유행으로 재택근무나 학교

온라인 수업, 그리고 이동 제한 등이 교통비를 아끼게 했다고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가 교 통비가 줄었다는 대답이 3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밴쿠버섬으로 37%였 다. 결과적으로 대도시에서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출퇴 근자들이나 학생이 많아서 상대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가계소득별 교통비 지출에서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 가정은 44%가 상 대적으로 감소해 이동 없이도 재택근 무나 자산 운용 등으로 고소득을 한 듯 하다. 반면 5만 달러 미만 저소득 가정은 상대적으로 교통비 절감 비율 이 낮아, 결과적으로 어려워도 움직 여야 소득을 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51%가 늘었다고 대답해 모든 이민자들 중 에 가장 낮았다. 유럽계는 56%, 남아 시아인은 63%로 나왔다. 코로나19 기 간 준 가계 재정 상황 기준으로 볼 때 아주 심각하게 낮아졌다는 응답자의 75%가 식품비가 늘었다고 대답해 아 주 나아졌다는 응답자의 40%와 비교 됐다. 소득이 악화될수록 상대적으로 식품비 증가율이 높아져 코로나19식 엥겔지수를 보인 셈이다. 반면 아주 나아졌다는 응답자의 35%, 그리고 어느 정도 나아졌다와 같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36%가 교통 비가 줄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계 재정이 대유행 이전과 비교해 어떻냐는 질문에 아 시아인들은 같다가 41%, 나아졌다가 20%로 나왔다. 남아시아인은 나아졌 다는 비율이 29%로 가장 좋았다. 거 주지역별로는 메트로밴쿠버가 19%가 나아졌다고, 44%가 같다고 대답해 프 레이저벨리 다음으로 상황이 좋았다. 이번 조사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BC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 다. 표준오차는 +/- 3.5%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