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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9호 2021년 1월 15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 코로나19 검사는 제대로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나 14일 새 확진자 536명 발생 새 코로나 검사자는 9050명 전국 평균숫자의 절반 수준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 대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새 검사자 수 는 1만 명 이하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 준에 머물렀다. BC보건당국이 14일 발표한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536 명이 나왔다. 전날 519명가 비슷한 수 준이다. 이로써 BC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59608명이 됐다. 이로써 15일 6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보건소별 새 확진자를 보면 프레이저 보건소가 253명,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02 명, 그리고 내륙보건소가 115명, 밴쿠버
섬이 21명, 그리고 북부보건소가 45명이 다. 내륙보건소 지역이 인구에 비해 상대 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7일간 평균 확진자 500명대 초반 으로 유지가 되고 있다. 그리고 확진 후 아직 감염 상태인 환자 수도 4624명으로 12월 중순 한때 1만명을 넘겼던 때와 비 교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무증상자 가 많고 이들 무증상자도 전염성이 강하 기 때문에 한국은 이제 확진자의 접촉자 나 증상자 이외에도 무증상자까지 검사 를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BC주의 하루 새 검사자 수는 9050명이다. 지금까지 BC주의 총 검사자 수는 155만 7590명이다. 이는 인구 100만 명 당 19만 8237명꼴인 셈이다. 그런데 캐나다 전체적으로 인구 100만명 당 39 만 1443명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에 머
작년 7월 1일 기준 메트로밴쿠버 인구는 약 274만명 빅토리아 41만명, 아보츠포드-미션 20만명 토론토 몬트리올 도시 외곽으로 인구 유출 전체 인구 10명 중 7명 대도시 지역 거주 캐나다의 도시 집중화가 점차 가속화되 고 있지만 밴쿠버는 도시 인구 증가율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대도시 인구 추산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 1일 기준으 로 메트로밴쿠버의 인구는 273만 7698명 을 기록했다. 또 다른 BC주의 도시 중 빅 토리아는 40만 8883명, 아보츠포드-미션 은 20만 4265명으로 추산됐다.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는 655만 5205명, 2대 도시인 몬트리올은 436만 4189명이었다. 이외에 1백만명이 넘는 도시로 154만 3283명의 캘거리, 146만 8926명의 에드몬 튼, 146만 1494명의 오타와-카티뉴 등이 더해져서 총 6개 도시가 인구 1백만을 넘 겼다. 캐나다 전체 인구 중 71.8%인 2730 만 명이 대도시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2019년과 비교해 인구증가율로 봤을 때 캐나다 전체는 1.1%였지만 모든 대도시는 1.3%로 역시 도시 인구증가율이 더 높았 다. 그러나 전년도의 도시 인구 증가율이 1.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낮아진 셈이다. 이처럼 인구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입국 제한을 하면 서 작년도에 이민자와 임시 체류자 등 국 제 인구 유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 래도 새로 캐나다에 들어온 새 입국자들 의 90.3%가 대도시에 정착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경향으로 보면 도시 이외 지역 증가는 0.6%에 머물게 됐다. 도시별로 볼 때 밴쿠버는 1.1%로 전국 대도시 평균에 못미치는 증가율을 보였 다. 표영태 기자 >> 4면 ‘인구'로 계속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 대를 넘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검사자 수는 전국 평균에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퀴틀람 스카이트레인 역 주차장에 세워진 코로나19 검사소는 14일 오후 한산 한 모습을 보였다.
물고 있다. 따라서 BC주의 500명 수준의 일일 확
(표영태 기자)
진자 수가 실제 확진자 수를 제대로 반영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새 사망자가 7명 이 나오면서 총 사망자 수는 1038명이 됐 다. 전날 12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11일 22 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결국 사 망자 수는 불안정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고 볼 수 있다. 현재 집중 치료실 입원 환 자는 74명으로 크게 늘지도 않지만 줄지 도 않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망자는 단자 리 수에서 10명대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6만 9746명이 됐다. 이는 BC주 전체 인구의 1.36%인데, 아직도 요양사나 의료진, 고 령자들도 다 접종을 끝내지 못한 상태 이다. 현재 존 호건 BC주 수상은 타주 거주 자가 불필요한 이동으로 BC주에 들어오 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 지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
‘20~60세 일반 성인 접종은 언제? 어떻게?’ 답변 촉구 백신 접종에 대한 일반인 불안감 고조 지적 BC주정부 7월까지 접종자수 확 끌어올릴 계획 최근 연방정부가 화이자 백신 2천만 회 분을 추가로 주문해 2분기 중에 전달 받 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관심은 BC주 에 언제 얼마만큼의 백신이 공급될 것인 가에 모아진다. 이에 대한 13일자 CBC 보도 내용을 간추려 본다. CBC는 2월 말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합해 총 43만3,855회 분이, 3월 말까지 79만2,000회 분이 BC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물량이 순조롭 게 공급된다면 3월 말까지 약 24만3,000 명이 2회차 접종을 다 마칠 것으로 주정 부는 내다본다고 전했다. 문제는 그다음에 있다. CBC는 1사분 기 중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대충 마 무리된 이후 시작될 20~60세 사이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 계획은 어떻게 서 있 냐는 물음을 던지면서 정부가 이에 대 해 아직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고 밝혔다. 다만 “사람들은 언제 자기 차례가 올
지, 누가 내게 연락을 취할지 아님 내가 계속해 전화를 걸어야 하는지 등등을 알 고 싶어 한다. 이런 구체적인 정보가 나 와야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자유당 관계자의 말을 전하 면서 정부의 대답을 촉구했다. 또한 “주정부는 9월 말까지 집단면역 력 형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 월 말까지 매주 50만 명에게 접종을 실 시하기를 희망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 지만 BC주 총인구가 현재 약 5백만 명 임을 감안할 때 보도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이 정도 속도 라면 어린이까지 포함한 전체 인구에 대 한 접종을 2달 반 만에 마칠 수 있다는 계산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여름 기간 중 접종자수를 최대한 끌 어올려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CBC는 이를 이루기 위한 여러 조건 중의 하나로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존슨 앤드존슨사 개발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
이 언제 떨어지느냐를 꼽았다. 이는 13일 자 밴쿠버 중앙일보 보도와 같은 분석을 낸 것이다. 단기간 광범위한 접종 실시를 위해서는 독감 예방주사처럼 일반 클리 닉과 약국에서도 백신을 놔줄 수 있는 상황이 마련돼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만이 그 해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CBC는 한편,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해 주정부가 1, 2회차 간격을 제약사 권 장기간보다 긴 35일로 결정한 배경에 대 해 감염 속도를 줄이는 것보다는 사망 자를 줄이는데 일단 초점이 맞춰진 것이 라고 평가했다. 즉 한정된 백신 물량으로 고위험군에 속한 더 많은 이에게 1회 접종이라도 할 수 있다면 나머지 집단에서의 감염 확산 을 줄일 수는 없지만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이 사망에 이르는 것은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감염 확산은 지금처럼 개인 방역과 사회적 거 리두기를 이어감으로써 저지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