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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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8호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 명령 위반 모임 개인 벌금 575불 상향 불법 모임 참가자들에 대한 강력 조치 마스크 미 착용 등 경미한 위반 230불 BC주 정부는 불법적인 다수 모임에 참석 하는 위반자들에게 보다 무거운 처벌을 위 해 벌금을 2배 이상 상향했다. BC공공안전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방 지를 위한 공중보건당국의 행정명령을 위 반한 모임이나 이벤트의 단순 참가자들에 대한 벌금을 230달러에서 575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또 다른 사람 들에게 이런 모임에 나오도록 독력하는 행 위도 포함된다.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은 "지난 몇 개월 간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불 법 모임이나 이벤트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230달러의 벌금은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런 소 수로 인해 BC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 고 있어 이를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해 즉 시 벌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 명했다.

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손님으로 의무를 지키지 않는 등의 단순 행정명 령 위반에 대한 벌금은 230달러를 유지 한다. 또 불법적인 모임이나 이벤트, 그리 고 음식이나 주류를 제공한 사업주에 대 한 2300달러의 벌금도 그대로 유지된다. 작년 3월 18일 BC주의 응급상황 선포가 개시된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수 차 례에 걸쳐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25일 현재 23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행정명령을 보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 착용, 파티 버스나 리무진 탑승, 그리고 식 당이나 유흥주점 등에서 오후 11시 이후 에 음주를 하거나, 종업원에게 폭력적인 행위 등이다. 티켓 발급 권한은 경찰 뿐만 아니라, 지 역안전요원(Community safety unit), 주 류마리화나 감독관(Liquor and cannabis inspectors), 도박 단속원(Gaming investigators) 그리고 야생동물보호관(Conservation officers) 등이 포함된다. 표영태 기자

BC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지옥문이 열렸나?

트랜스링크 대중교통 요금 2년 만에 2.3% 인상 대중교통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5년간 매년 7월 1일 대중교통 요 금을 인상하기로 했던 트랜스링크가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요금 인상을 1년 보류한 올해 다시 인상을 할 예정이다. 25일 오전에 열린 트랜스링 크 이사회에서 7월 1일부터 대중교통 요금 2.3%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메트로밴쿠버의 각 시 시장 등이 이사로 있는 트랜스링크 이사회는 작 년에 4.6%의 인상, 그리고 올해 4.1% 인상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대폭 낮추었다. 이에 따라 성인 1존 요금은 3.05달러, 2존은 4.35달러, 그리고 3존은 5.9달러가 된다. 1존 월간패스는 100.25달러, 2존은 134달러, 그리고 3존은 181달 러가 된다. 노인과 미성년자의 월간 패스는 57.3달러가 된다.

재외선거, 인터넷·우편 투표 도입하면 한국이 달라질까 대선 1여 년 앞두고 재외동포 사회 요구 봇물

올해 들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 하던 BC주의 코로나19 전염 상황이 걷잡 을 수 없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25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 19 일일 브리핑 보도자료에 따르면, 800명 의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올해 들어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이자 최초의 800 명 대 기록이다. 이날 변이바이러스 확진 자도 191명이 나와 일일 확진자 4명 중 1 명이 변이바이러스로 확인이 된 것이다. 전염성이 높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 도 크게 급증을 하고 있어 상황이 좋아 지는 쪽보다는 나빠지는 쪽으로 추가 움 직이고 있다. BC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4769명 이 됐는데, 현재 입원 중인 환자가 306명 에 이르고, 이중 79명은 집중치료실(ICU)

치료를 받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은 24 일 브리핑에서 점차 젊은 층의 입원이 늘 어나고 있다고 밝혀 이제 더 이상 나이 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됐다. 스페인 독 감 등이 유행할 때도 1차 대유행 때는 노 인 등 취약층의 사망율이 높았지만, 2차 대유행 때는 변이 바이러스로 더 독해지 면서 젊은층의 사망이 크게 느는 양상을 보였었다. 이날 5명이 추가 사망을 하면 서 총 1446명이 BC주에서 코로나19로 사 망을 했다. 백신 접종 횟수는 총 61만 671 회로 8만 7211회의 2차 접종이 있었다. 메 트로밴쿠버 지역에서 써리 지역의 전염이 전국에서도 5번째로 높을 정도로 상황이 가장 좋지 않자, 필수 최우선 인력 중 써 리 교사 등이 백신 접종에 우선 대상자로 24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표영태 기자

표영태 기자

한국 정치권은 재외 유권자 대한 관심도 감소 2012년 재외 유권자들이 참정권을 행사 해 왔지만, 공관이나 추가투표소를 방문 해 직접 투표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전체적 인 투표율이 10%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 사회가 인터넷·우편 투표 를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심 이 돼 온·오프라인으로 '코로나 시대 재 외선거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 회를 가졌다.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 의회 회장이 자리에는 김성곤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과, 재외동포 약 150명이 참 석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작년 11월에 시작한 재외유 권자연대의 '250만 재외국민유권자를 위

한 <우편 투표제도> 도입 청와대 청원 때 부터 관여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청 원은 20만명을 넘기지 못해 결국 무산됐 다. 재외유권자연대는 지난 23일 재외국 민 1387명의 서명이 담긴 재외선거법 개 정 촉구서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행정안정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여익환 세계한인언론 인협회 사무총장은 "각국 한인 거주지역 과 공관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투표 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한인 거주 지역의 한인회 등 주요 단체사무실을 투 표 장소로 활용하는 거점 투표 제도도 도 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기본적인 재외유권자의 요구는

공관이나 공관 외 투표소를 직접 방문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들 투표소 와 생활권이 먼 재외유권자들이 참정권 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로 알버 타나 사스카추언주, 그리고 BC주의 밴쿠 버 외곽에 사는 모든 유권자가 주밴쿠버 총영사관이나 캘거리 한인회 등을 방문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터넷이나 우편을 통해 투 표를 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달 라는 것이다. 하지만 2012년 재외선거를 앞두고 재외 유권자 표가 200만 표가 될 것으로 정부 나 각 정당은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 껑을 열어보니 재외선거인 등록을 한 유 권자 수가 10 여 만명에 불과했다. 표영태 기자

>> 3면 ‘재외선거'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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